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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길 위에 길이 있다

    혼자 살지 못하는 존재이므로 사람은 움직인다.외로워서움직인 자리에 비로소 길이 생겨났다. 장터를 오가던 동구 밖으로 신작로가 나고,휘발유 냄새가 마을을 핥고 지나갔다.길이 넓어져서 좋으련만 사람들은그 길로 좋았던 인심이 다 달아나 버렸다고 한숨지었다. 서울로,서울로 이어지는 신작로는 덧씌워져 국도가 되고,고속도로가 되었다.길은 우리를 촘촘히 엮어 주었다. 길에 사람들이 다닌다.도둑놈을 쫓아 형사가 길을 달린다.무인 단속카메라가 24시간 눈을 뜨고 서 있고,뙤약볕 아래 교통순경의 목덜미가 익어가는 것도 아스팔트 길 위에서다.“밀리는 건 참아도 끼어드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고 분통을 터트리는 것도 병목의 길에서다. 여경기동대는 ‘폴리스 라인’으로 길을 안내하지만,시위대는 길 아닌 길로 머리를 돌려 드러누웠고,시민은 길 위에서 볼모가 된다. 담배꽁초와 집안 쓰레기까지 몰래 내다 버리는 곳도 길이요,술 마시고 소리지르고,욕망을 질펀하게 토해 내는 곳도길,골목길이다.경제적 약자를 갈취하는 독버섯이 자라고,왜곡된성(性)을 사고 파는 유혹의 거래도 모두 홍등이 켜진 골목길에서 일어난다.멀쩡한 단어 뒤에 ‘폭력’이라는꼬리를 붙인 조직폭력·성폭력·학교폭력 또한 어두운 골목길에서 일어난다. 집을 나서면 바로 길이다. 집에서는 문제되지 않는 것들이 길에서는 문제가 된다.길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유 지분으로이루어진 신경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의 길이 이래서는 안된다.그래서 우리는 그 길로 개혁경찰의 이름을 걸고 숨가쁘게 달려 왔다.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하다. 쓰레기 천지가 되어 버린 이 산하,시냇가 맑은 물,송사리떼,우리들의 유년을 살찌웠던 그 모든 것들이 사라져 가고있는 두려운 현실 앞에서 우리는 ‘기초질서’라는 이름을 다시 새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260여일 뒤면 ‘2002 월드컵’을 치르며 길 위에서 세계인들을 맞게 될 것이다.마을에 손님이 오신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 동네 안팎을 청소하는 것은 아름다운 예절이고 풍속이다.굳이 일본과 비교할 것도 없이,아름다운 한국의 풍경과 인심그리고 질서와 안전을 그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 이 때문에 우리 경찰은 시국치안 소요가 조금 수그러든요즘 모든 치안역량을 총동원해 길 위로 나섰다.9월을 ‘생활치안 확립의 달’로 정했다. 어느 시인이 “길 위에서 길을 잃고…”라고 말했던가.분명 ‘더불어 살아가는 길 위에 길이 있다’고 믿는다.우리경찰도,우리 국민도 길 위에서의 삶에 모두 익숙하므로. 이무영 경찰청장. ●알림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공직자 에세이를 빛내줄 필진이 바뀌었습니다.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김덕배(金德培)중소기업특위 위원장,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새 필진이며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은 6∼8월에이어 다시 필진에 포함되었습니다.
  • 이무영경찰청장 회고 “”無최루탄 오늘로 3년””

    “오늘은 이땅에서 최루탄이 사라진지 만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3일 ‘무최루탄 3년을회상하며’라는 A4용지 7장 분량의 글을 일선 경찰관서에배포했다. 이 청장은 이 글에서 지난 98년 1월12일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취임하면서 ‘무최루탄’을 선언했고 그해 9월3일 만도기계 노사분규 현장에서 최루탄을 사용한 뒤 ‘최루탄연기’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최루탄은 과거 군사·귄위정부 시절 국민의손발을 묶고 입을 막아온 폭압정치의 도구요 통제의 상징이었다”면서 “경찰이 먼저 최루탄을 포기함으로써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할 수 있는 빌미를 없앴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격 시위현장에서 화염병이 등장할 때마다 최루탄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유혹에도 빠질 뻔했으나 점차 평화적 시위문화가 정착되는 모습을 보고 최루탄 사용을 끝까지 자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합법보장,불법필벌이라는 원칙 아래 시위현장에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여경기동대를 배치한 결과,평화적인 시위장면이 외국 언론에 소개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는 이해집단의 대립과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라면서“이기주의를 버리고 국민·사회 통합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한편 화염병은 지난 95년 3만7,647개,96년 7만24개,97년 8만994개로 급격히 늘다가 무최루탄 원칙이 시작된 98년부터 1,529개,99년 613개,2000년 746개,2001년 2,443개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반면 최루탄은 95년 1월부터 98년 9월3일까지 48만636발이 사용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경찰청 총경급 193명 전보

    경찰청은 29일 김병철(金炳澈) 본청 마약지능과장을 서울성북경찰서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총경급 193명에 대한전보 인사를 7월2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총경급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간의 제3기 경찰고위 정책과정에 30명이 입교했고 제2기 수료자 30명이 일선에 배치됐다.서울시내 경찰서장 6명이 교체됐다. ■ 경찰청 ◇총경 전보▽본청△정보통신2담당관 朴点煜△외사1담당관 姜聲公△외사2담당관 尹在玉△법무과장 李相善△수사과장 金重確△과학수사과장 신정배△마약지능과장 金載德△경비2과장 姜永圭△교통기획과장 朴辰鉉△월드컵기획蔡漢哲△정보2과장 牟康仁△정보5과장 趙吉衡△인터폴 파견朴起輪 △개혁추진단 朴起善▽경찰대△교무과장 成東珉△경찰학과장 徐千浩△수사보안연수소 車重烈△치안연구소 李承鉉 申鍾哲 金俊明 金永和▽중앙학교△총무과장 金潤哲△교무과장 尹哲圭△과학수사연구소 총무과장 裵健壽▽서울경찰청△정보2과장 賈世魯△남대문서장 鄭鍾萬△동대문서장 尹杉△성북서장 金炳澈△남부서장 文秀元△강서서장 陳正鉉△노원서장 金智永▽부산경찰청장△감사담당관 李在滿△교통과장 梁革△경비과장 鄭起龍△정보과장 禹承錫△동부서장金石九△부산진서장 金亨中△북부서장 李漢明△연산서장 趙漢聖▽대구경찰청장△방범과장 朴煥斗△수사과장 李載泳△경비교통과장 金聖烈△정보과장 李光榮△서부서장 鄭鏞三△달서서장 金用判▽인천경찰청장△감사담당관 李漢基△경무과장 姜贊祚△방범과장 沈相仁△수사과장 金炯日△정보과장朴光淳 △보안과장 朴壽鏞△연수서장 李善魯▽울산경찰청장△경무과장 宋成鎬△방범과장 朴成浩△수사과장 鄭東贊△경비교통과장 丁喆秀△보안과장 趙鏞燮△중부서장 金鍾陽△남부서장 沈守植△서부경찰서 준비요원 朴承甲▽경기경찰청장△감사담당관 孫昌浣△교통과장 黃成采△정보과장 李炯点△보안과장 鄭善模△기동대장 李起泰△수원중부서장 金洪八△수원남부서장 金龍澤△안양서장 元鍾浩△과천서장 南亨樹△성남남부서장 朴鍾煥△의정부서장 金雄吉△일산서장 李榮△남양주서장 金盛東△광주서장 李焄弼△가평서장 李京澤△연천서장 金學文▽강원경찰청장△경무과장 嚴在吉△방범과장張光△수사과장 金永錫△경비교통과장 玉道根△보안과장 尹大根△춘천서장 權赫杓△원주서장 尹英煥△동해서장 全興培△속초서장 金仁永△영월서장 洪炳哲△홍천서장 辛庸善△양구서장 金桔永▽충북경찰청장△경무과장 金南元△충주서장郭熏△단양서장 文鍾燮△음성서장 崔源台▽충남경찰청장△감사담당관 金大鎭△경무과장 金成一△수사과장 梁鍾烈△경비교통과장 金南雄△보안과장 朴始昌△대전북부서장 梁祐錫△대전둔산서장 朴相勇△천안서장 韓相益△서산서장 徐廷權△공주서장 朴鍾俊△보령서장 張世元△예산서장 金允玉△금산서장 朴淸奎△청양서장 金陸憲▽전북경찰청장△감사담당관 李桓燮△경무과장 禹濟泰△방범과장 鄭海龍△보안과장申常采△전주중부서장 吳炯采△익산서장 李相令△정읍서장崔靑木△남원서장 朴瓘培△완주서장 李明燮△고창서장 梁承圭△진안서장 盧柄泫▽전남경찰청장△감사담당관 朴炳允△경무과장 鄭炳律△보안과장 高在午△광주동부서장 朴永憲△목포서장 金平圭△여수서장 안택수△순천서장 千勝凡△광양서장崔鎭△화순서장 金學英△장성서장 柳善文▽경북경찰청장△감사담당관 金正錫△정보과장 田熙相△보안과장 黃淳翊△포항북부서장 金純泰△포항남부서장 李康德△구미서장 李圭白△문경서장 鄭壬洙△울진서장 趙斗元△예천서장 崔淙悳▽경남경찰청장△정보과장 姜正泰△보안과장 安勝煥△창원서부서장 朴甲錫△마산동부서장 吳炅鍾△양산서장 申有均△고성서장 崔泰榮△남해서장 申京泰▽제주경찰청장△방범과장 黃成贊△수사과장 梁東仁△정보과장 高大權△보안과장金斗萬△제주해안경비단장 金忠圭△제주서장 金東奎△서귀포서장 梁貞富▽교육△본청 총무과 洪永基 玉周富 鄭京載朱基洲△서울청 경무과 金種明△부산청 경무과 申斗浩 崔益千 河柄玉△울산청 경무과 成炅出△경기청 경무과 吳眞善朴宗奎 韓珍熙 金學培 李東宣△강원청 경무과 金圭喆 李東洙 韓豊鉉△충북청 경무과 金相求△충남청 경무과 李丸珪李鍾遠 李鍾起△전북청 경무과 朴雄圭 朴鶴根△전남청 경무과 金大植△경북청 경무과 金奎七 金成寬 黃雲母△경남청경무과 崔相明 宋裕讚 李逸求▽대기△서울청 경무과 林永芳△인천청 경무과 沈龍燮△경기청 경무과 金龜泰△강원청 경무과 朴隆吉△충남청 경무과 金容元△전북청 경무과 宋器桓△전남청 경무과 金仁護 金晟宇△경북청 경무과 李東萬△경남청 경무과 崔正一△서울청 경무과 金光奭(경정)△경기청경무과 朴宣雄△충남청 경무과 洪承甲
  • [씨줄날줄] 립스틱 전선

    ‘립스틱 대 립스틱’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 일대 민주노총 거리 행진때 등장한 새로운 풍경이다.이 아이디어는 경찰이 먼저 착안했다.지난달 1일 노동절 집회때 최전방 저지선 이른바 ‘폴리스 라인’에 여경을 배치한 것이다. 이날 여경들과 몸싸움을 벌여야 했던 민노총 남자 노조원들은 난감했다.자칫 성희롱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어 조심할수밖에 없었다.반대로 이날 재미를 본 경찰은 지난 2일 민노총의 경찰청 앞 시위때도 여경을 전진배치했다.역시 효과적이었다.국민 여론도 여경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남자 노조원들에 대해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다. 민노총이 경찰의 립스틱 전략을 눈치챈 것은 두번의 집회에 대한 사후 평가를 통해서였다.그래서 나온 대응전략이 ‘립스틱에는 립스틱으로’다.마침내 12일 집회에서 서울경찰청소속 여경기동대 40여명과 민노총 소속 리베라호텔 여직원 60여명이 맞붙었다.밀고 밀리는 몸싸움 20여분 만에 여성노조가 여경 저지선을 뚫었다.이날 시위는 무너진 ‘립스틱 라인’을 경찰이 의경으로 대체하자 민노총도 남자 노조원을 배치해 무승부로 끝났다. ‘무석무탄’(無石無彈).1980년대 말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던 어느날 진압경찰이 “던지지 않으면 쏘지 않겠다”는 비폭력 시위 진압을 제안했다.그러자 다음날 시위학생 측에서 ‘무탄무석’(無彈無石),“쏘지 않으면 던지지 않겠다”고 응수했다.물론 이 ‘비폭력 제안’은 서로 ‘네가 먼저’만 주장하다 끝나고 말았다.그에 비해 ‘립스틱 라인’은 일단 진일보한 셈이라는 게 경찰측의 평가다.민노총도 앞으로일선 시위나 집회에서 여성 노조원 전진배치를 적극 활용할방침인 것을 보면 이 점만은 경찰과 견해가 같은 모양이다. 그러나 여성계 시각은 다르다.당장 민주당 신낙균(申樂均)최고위원이 “전면 배치된 여경들이 신체적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 자존심을 상하는경우도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계에서도 ‘립스틱 라인’이라는 용어 자체가 여성의성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다.이들은“근본적으로 여성적 시각이 경찰행정 및 집회저지에관한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쟁취와 사수라는 남성적 패권주의가 지배하는 가운데 시위현장의 여성 전진배치는 여성의 도구화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조약돌] 립스틱 라인은 립스틱 시위대로

    ‘립스틱 라인은 립스틱 시위대로 맞선다’ 12일 오후 서울 종각 앞에서 여경 기동대,일명 ‘립스틱라인’ 20여명이 민주노총의 ‘6·12 총력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막아서자 민주노총도 비슷한 수의 여성 조합원을내세웠다. 하지만 여경들은 15분여 동안 몸싸움을 벌이다 밀려났다. 그 자리는 곧 의경들과 남성 노조원들로 채워졌다.이날 민주노총 시위는 물리적 충돌 없이 경찰에 신고한 대로 종각에서 자진해산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 교육선전실장은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고 성희롱 시비를 없애는 방법으로 립스틱 시위대를 자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수원남부署 의경탈영관련 경기경찰청 “”구타사실 확인””

    수원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의경 가혹행위를 조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1일 “”피해 의경들이 상급자의 구타 등 가혹행위로 탈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청은 가혹행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조모(21) 상경 등 상급자 15명이 하급대원 24명을 출동버스 안과 내무반, 화장실 등에서 “”암기사항을 외우지 못한다”” “”출동장비를 잘 챙기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차례 구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구타로 인해 이모(22)상경과 조모(22)이경이 탈영했던 것은 사실로 확인됐으나 이들이 구타로 인해 정신질환치료를 받았는지 여부는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계속 조사중이다. 경기청 감사계 관계자는 “”이들 의경 2명이 성격이 소심하거나 부모의 심한 다툼으로 우울증세가 있었다는 부모와 본인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구타와 정신질환치료에 대한 인과관계는 아직 확실치 않아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혹행위와 금품각출에 관계된 의경14명을 전투경찰대설치법에 따라 규율대 및 영창에 보내는 징계를 내리고 각 기동대로 인사조치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박봉 쪼개 남몰래 이웃돕기 20년 이승언 경사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20여년 동안 남몰래 불우한 이웃을 도와온 경찰이 있다. 주인공은 광주 동부경찰서 지산파출소 이승언(李承彦·48)경사. 이 경사가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경찰에 투신한지 1년여만인 81년.당시 전남경찰청 제7기동대에 근무하던그는 귀가도중 우연히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나모(당시 68세) 할머니를 발견하면서 부터.자식들이 없이 홀로 살며 굶주림에 지쳐있던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다가 식사를 대접했다. 그 할머니는 허름한 셋방에 홀로살며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그후 그는 매월 쌀 20㎏과 연탄 30장 등을전달하며 ‘자식노릇’을 했다. 당시에는 이 경사의 아버지(84년 작고)와 어머니(87년 작고)가 모두 암투병 중이었다. 이 경사는 99년 나모 할머니 역시 3년간의 암투병 끝에 숨지자 시신을 거둬 자신의 선산에다 장례를 치렀다. 3남2녀중 장남인 그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어머니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살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다”며 “이런 일이 세상에 알려져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의 선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지난 93년부터는 비인가 복지시설인 광주시 동구 학동 천혜경로원과 화순군 춘양면 소향원에 쌀과 과일·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정부’월드컵지원단’ 신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키로 하고,2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시·도 부시장 및 부지사 회의에서 종합지원대책 등 당면 현안을 시달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는 각 시·도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시·도가 전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행자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월드컵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다.월드컵지원단을 도시별 부단체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추진상황점검반’과 연계,중앙과 지방 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개최 도시별로 완벽한 대회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찰은 월드컵대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럽의 과격한 축구팬들인 '훌리건'난동에 대비, 오는 24일 정예 기동대 요원을 차출해 8개 중대 960명으로 전담 진압부대를 편성하기로 했다. 전담부대에는 진압용 살수차·가스차 등과 경찰항공대 소속 헬리콥터 1대가 배속된다. 서울경찰청은편성이 끝나는 대로 전문 진압훈련에 돌입하며 영국 경찰청 소속 훌리건 전문가 4명으로부터 조언을 듣는다. 조현석 최여경기자 kid@
  • [우리 지자체 최고] (6)전남 신안군 ‘엔젤봉사단’

    ‘사랑 실은 엔젤봉사단’은 섬지역인 전남 신안군의 보배다. 신안군은 지도읍을 뺀 13개 면 전체가 섬인 지역으로 크고 작은 섬이 829개나 된다.주민간에 지리적 단절감과 심리적 소외감이 클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다. 여기에 의료혜택과 이웃의 보살핌이 절실한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신안군이 이같은 지역실정을 십분 감안,창안해낸 제도가바로 ‘사랑 실은 엔젤봉사단’이다. 신안군이 내놓고 자랑하는 엔젤봉사단이 탄생한 것은 99년 4월.지도읍과 압해면 2곳에서 닻을 올렸다.의료혜택의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5명으로 단출하게 출발했던 것.그러나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일어 곧바로 나머지 12개 면단위로 확대했다. 현재 봉사단은 14개 읍·면 모두에 구성돼 있고 군보건소에서도 직할대를 운영중이다.단원은 공중보건의 14명,간호사 15명,공무원 3명,민간인 132명 등 모두 164명.민간인은 이·미용사,가전제품 수리사,도배공 등 실생활과 직결되고 손놀림이 빠른 주부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들은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개인지까지 알 수 있을 정도여서 전투기동대처럼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펴는 데 안성맞춤이다. 섬지역은 노령화가 심각하다.군 전체인구 5만4,000여명중 65세 이상 노인이 16.5%나 된다.여기에 가난까지 겹친 가구가 94년 2,953가구에서 99년 3,206가구로 늘었다. 반면 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지소 등 37곳뿐이다.민간의원11곳이 있지만 외딴 섬에서는 구경조차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봉사단은 활동개시 20개월 만에 7,722명에게 각종 봉사 서비스 혜택을 안겼다.의료 서비스 6,912명,이발과 목욕·집수리 등 생활 서비스 7,470가구,보건상담2,742명 등.이중혜택을 받은 사람도 상당수에 이른다. 군은 의료 서비스만을 돈으로 따지더라도 31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이는 환자가 배를 타고 목포로 나와하룻밤 묵으며 진료를 받을 경우 최소한 9만원은 지불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한 수치다. 엔젤봉사단은 각 읍·면별로 매주 1번씩 순회활동에 나선다.순회활동에서 돌봐야 하는 주민은 5,738명.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서비스 대상자들이다.질병에 시달리는 환자 3,644명,65세 이상 저소득자 1,715명,거동조차 못하는사람 176명,일가붙이가 없는 노인 84명 등이다. 특히 독거노인 67명 등 131명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해하루에 한번,늦어도 이틀에 한번은 찾아가 안부를 묻고 있다. 봉사단은 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봉사자 전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매년 1회 개최,자체평가 및 분석을 하고 선진사례 강좌도 듣는다.또한 방문 관리카드를 작성,서비스 결과와 대상자 반응 등을 점검하기도 한다. 이같은 활약상으로 엔젤봉사단은 ‘좋은 한국인 대상’우수상,전남도 방문보건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 *전남 신안군 ‘엔젤봉사단’성공비결은. 행정기관 주도의 엔젤봉사단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민간인,특히 여성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아울러 봉사 대상자를 엄격하게 선정한 것도 주효했다.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객관성과 형평성 등을 유지하도록 하는 동기부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의 내용 역시 주민들이 바라던 바와 맞아 떨어졌다.의료라는 전문성과 생활이라는 일상적인 측면이 조화를 이뤘고 말벗이되어 주고 가족과 연락을 취해줌으로써 수혜자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봉사실적이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리면서 봉사자들의보람을 이끌어내고 의욕을 자극했다. 더욱이 봉사활동 뒤 문제점 등을 기록으로 남겨 자기평가를 하고 봉사자 간담회를 통해 활성화 방안과 선진사례 등을 논의함으로써 봉사의 질을 계속 업그레이드시켜 나갈수 있었다. 여기에 섬과 섬을 오가야 하는 지리적 여건상 새벽밥과한밤귀가에 익숙해진 공무원들의 습관이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돋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최공인(崔公仁)군수는 “봉사대원들은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목포로 나가 헌옷과 가구를 고쳐서 가져오는등 쉴 틈이 없다”며 “이들의 이런 헌신적 노력으로 엔젤봉사단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 [대한광장] 맞아서 밥이 생긴다면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 장면이 담긴동영상을 본다.도저히 마지막까지 눈뜨고 볼 수가 없어서,껐다가 다시 켜고 또 끄고를 반복한다.한 사람의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를 때 내 심장에도 구멍이 뚫리고 모래시계처럼 생명이 소진해가는 것을 느낀다.그런데 왜 보느냐고? 이것이 바로 내 운명의 한 지독히 나쁜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모르는가? 정부는 결국 이 사건을 과잉 진압한 경찰과 폭력시위를 한 노동자 양측을 처벌하는 양비론으로 해결할 모양이다. 하지만, 내게는 절대로 풀리지 않는 의문이있다. 다음에는 어떡할 건데? 어차피 생애의 막다른 골목에몰린 노동자들은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다.뭉쳐서 항의하고또 항의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다음번 이와같은 집회가 있으면,그때도 또 때리고 옷을 벗겨 꿇어앉히고 발로 밟을 건가? 그런 다음 ‘폭력 경찰’과 ‘불법’시위자들을사이좋게 숫자도 맞춰가며 처벌하고,지역 경찰대를 해체하고,그럴 건가? 그 다음엔 다른 기동대 불러다가 또 때리고?나는 대우자동차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어떤 화끈한 해결책도 조언할 수가 없다. 공기업화하라, 해외매각하라,다 내가이해하지 못할 어려운 해법들이다.누가 가장 잘못했는지 따질 능력도 없다. 하지만,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도 있다. 그것은,이 사태는 노동자들이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사실과,문제를 노동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런 사태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대우자동차 문제를 비롯하여 지금 우리가 직면한경제문제들은 가진 사람들이나 대변하는 정부와 일부 언론이 생각하듯이 ‘국가경제에 대한 위협’이라는 거창하고추상적인 종이위의 계산문제가 아니라,직접적으로 수많은노동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밥줄’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사태도 경찰과 노동자들 사이의 폭력적충돌이 아니라 생존이라는 좁은 벼랑에서 밀려 떨어질지도모르는 사람들의 저항과 그에 대한 기득권을 등에 업은 공권력의 탄압이었던 것이다. 얻어맞고 상처를 입은 저 수많은 가장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은 이미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다.이렇게까지 해서 노동자들을,그리고 그 가족들을 생존의 현장에서 내몰려는 바로 우리나라란 곳에 대한 좌절감이자,미래가 더이상내가 예측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에 대한 불안감,그 가장 나쁜 버전에 대한 공포다.먹고 자고 입는 원초적 생존의 일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공포이며,인간의존엄성이 생존의 위기 앞에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공포다.그리하여,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배고픔에 대한 공포다.배고픔이란,그것을 겪어본 자만이 기억하는,그 어떤 폭력보다 확실한 육체적 고통이다.노동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바로 저 직장으로부터 떨려나오는 그 순간부터 다시는도로 올라가지 못할 어떤 나락으로 가족과 함께 미끄러져가야 한다는 원초적 배고픔에 대한 공포이기 때문에,앞으로도 얻어맞아 뼈가 부러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간다 해도 여전히 항의하기 위해 모이게 되어 있다.나라도 그렇게 한다. 적어도 항의할 여력이 있는 동안은 나 자신이 그리고 내 가족이 입에 밥이 들어가야 살고 등을 펴고 누울 따뜻한 방바닥이 필요한 소중한 인간임을 팽개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제발,각료들과 정치인들은 일을 너무 거창하게 해결하려 하지 말기 바란다.구체적인 사람들의 생존을 어떻게보장할 것인지를 생각해주기 바란다. 나라 전체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바로 나 한사람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나는 그 나라에 어디까지 봉사해야 하는가, 라는 단순한 질문을 정치인,경제학자,위정자들 스스로에게 해 주기 바란다. 제발 굶었던 기억을 되새겨 주시기 바란다. 능률과 실질을인간 그 자체보다 더 숭상할 수는 없는 법이다. ◇ 노 혜 경 시인
  • 현대의 창조주는 컴퓨터?…‘주름·갈래·울림’

    라이프니츠.학교때 ‘단자론’ 주창자로 한줄 읽은 기억 정도가 다다.살다가 한번씩 철학적 포즈 취할 때도 전혀 도움안되는 이 비인기 철학자에 새삼 시비붙을 이유가 무어랴. ‘라이프니츠와 철학’이란 부제가 붙은 철학자 이정우씨의‘주름·갈래·울림’(거름)은 그래서 일견 느닷없어 뵈기도 한다.강단의 편협한 연구풍토가 염증난다며 98년 서강대철학과 교수를 박차고 나와 차린 ‘철학아카데미’에서, 그것도 첫번째로 펼친 이씨 강좌가 라이프니츠 ‘모나드론’읽기.그 강의기록인 책 또한 라이프니츠의 ‘무명성’에 덩달아 숨죽어,책고르는 눈길사이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버릴지 모른다. 하지만 전작인 ‘접힘과 펼쳐짐’에서 라이프니츠 자연철학을 파고든 이씨가 이번엔 형이상학까지 뿌리뽑으려 든다는게 예사롭지만은 않다.흔히들 데카르트와 칸트사이 얼룩으로 요약하고 넘어가는 라이프니츠는 기실 ‘탈근대사유’의맹아를 품고 있다는 것. 이씨는 이런 라이프니츠의 문제적얼굴에 주목한다. 라이프니츠 텍스트를 한줄한줄 뒤밟으며 이씨는 중세적,때로는 근대적 외피 속에 숨은 그 탈근대성의 씨앗들을 하나하나 까나간다.무엇보다 중세에 한발 걸친 철학자의 사유체계에서,사이버세계와의 유사성을 조목조목 풀어나가는 대목이 흥미롭다.모나드가 다질적(多質的) 존재라는 데서 복제문제,유전자주의의 그림자를 읽어내거나,인간 모나드만이‘이성’을 가졌다는 점을 통해 로봇,사이보그,안드로이드의 존재조건을 따져본다.‘세계는 모나드로부터 디자인된것’이란 존재론으로부터 현대기술문명 해명의 실마리를 잡아내는가 하면,라이프니츠 금과옥조인 창조주 자리에 ‘가상현실’을 대신 밀어넣어보기도 한다.‘신(神)’대신 컴퓨터와 유전공학을 앉히려는 시도,이게 이씨의 텍스트 읽기에자못 현대적 입체성을 불어넣는 셈이다. 표제어 주름,갈래,울림은 이씨가 우리말로 길어올린 철학어들.라이프니츠 읽기,나아가 현대문명 문제틀과의 가로지르기를 통해 이씨는 그 하나하나를 정련해간다.어느덧 주름,갈래를 각각 컴퓨터 폴더,인터넷 포탈들로까지 외연확장해놓았다. 라이프니츠를 통해 드러나는 건 현대기술문명의 맹아뿐만아니다.플라톤,칸트에서 베르그송,들뢰즈에 이르는 서양철학사,심지어 이기론,도 등 동북아철학의 개념틀까지,인류사유체계의 밑그림이 총동원됐다.명료하면서도 깊이를 잃지않는 대중을 위한 학제연구의 본보기인 셈이다.이씨는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 ‘매트릭스’ 등 기술문명을다룬 영화 읽기를 시도한 책도 조만간 펴낼 계획이다. ●‘모나드론’이란/ 흔히 ‘단자론’이라 번역돼온 라이프니츠의 대표작.그의 실체론,형이상학설을 대변한다.비물질적 단일실체이면서도 내적 다질성(주름)을 갖춘 모나드는질료가 아닌 형상개념에 가깝다.일체의 변화는 표현,욕동등 내적원리에 의해서만 이뤄진다.최고의 신부터 인간,동물,단순한 물질까지 모나드의 세계는 계열을 이루고 있다.모나드가 외부와의 상호작용 없이 예정대로만 움직이는데도그들 사이에 함수적 일치대응이 발생한다는 데서 유명한 ‘예정조화설’개념이 나온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만명 채워라”

    “인구 745명을 확보하라” 전북도에 인구를 늘리라는 비상명령이 떨어졌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인구 200만명 시대’가 붕괴되면서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199만9,25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행 지방교부세법과 지자체 행정기구 및 정원 기준은 시·도의 인구가 2년 연속 200만명을 밑돌 경우 1국4과의 기구를 축소하도록 돼 있다. 또 주민 1명마다 중앙정부로부터의 교부세가 연간 9만여원씩 차이가 나는데다 자동차세,주민세 등 각종 세수익도 1인당 30만원 이상 된다. 때문에 전북도는 도민 200만명 회복을 위한 인구 확보에 나섰다.도는 우선 각 시·군에 주민등록 말소자를 찾아내도록지시한 데 이어 ‘주민등록 말소자 재등록 특별기동대’를운용해 채무나 범죄 등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떠돌이’까지 찾아나서도록 하고 있다. 또 주민등록 말소자가 이달 말까지 재등록할 경우 최고 10만원인 과태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면제해줄 방침이다. 유종근(柳鍾根) 지사도 최근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는도내 101개 사업체 대표들과 각 대학 총학장들에게 몸만 와있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전입 신고를 권유토록 서한까지 보냈다. 시·군의 관련 공무원들도 버스터미널이나 역,쪽방,노숙자거주지,사회복지시설 등을 야간에 돌며 주민등록 말소자들에게 재등록을 요청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성숙된 시민의식이 雪亂 재웠다

    주민들이 손에손에 삽이며 빗자루를 들고 나왔다. 온통 눈으로 뒤덮인 아파트 단지와 골목길,도로를 주민들이팔소매를 걷어 붙이고 깨끗이 쓸어냈다. 지난달 폭설이 내린뒤 눈을 치우는 데 뒷짐을 지고 있다 모두 곤욕을 치른 탓인지 이번 폭설에는 너나없이 앞다퉈 나와 땀을 흘렸다. ■내 집앞 눈치우기 지난달 7일 폭설 때 고립됐던 서울 관악구 신림7동 난곡 ‘달동네’ 주민과 공무원,공공근로자 등 450여명은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가파른 언덕길에 쌓인 눈을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그 결과 하루 반나절만에 서울에서 가장 통행이 편한 동네로 바뀌었다. 주민 이강구씨(52)는 “지난 폭설 때 눈을 제대로 치우지않아 큰 불편을 겪은 탓인지 이번에는 누가 강제로 시키지도않았는데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눈을 치웠다”고 말했다. 서울 개포동 주공아파트 등 아파트단지 주민들 역시 아침부터 나와 단지안에 쌓인 눈을 치웠다.개포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정해옥씨(28)는 “이번에도 산처럼 쌓인 눈이 직원들의몫인가 했는데 ‘한가구에서 한분만 나와 달라’는 방송에온가족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빙판길 사고 급감 빙판길 골절사고와 차량 접촉사고는 크게 줄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5일 이후 골절환자가 5명에 불과해 하루 15명을 웃돌던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서울 강남경찰서에는 폭설 때마다 하루 20건을 넘던 차량 접촉사고가 9건만 접수돼 평일보다 적었다. ■경찰·공무원들의 밤샘 작업 서울경찰청은 기동대원과 112순찰대원 등 3만여명을 제설작업에 투입했다.서울시 공무원1만여명도 청소차를 동원,밤늦도록 염화칼슘을 언덕길과 골목길에 뿌렸다. 서울 마포구청 직원 박세준(朴世準·33)씨는 밤새 공덕동로터리 일대 도로에 모래를 뿌린 뒤 이날 오전 9시 집에 잠시 들러 옷만 갈아입고 출근했다.박씨는 “지난달에는 사흘동안 밤새 고생하고도 ‘공무원들은 뭘하느냐’는 욕을 들어속상했는데 이번에는 주민들이 앞장서 거드는 바람에 힘든줄 몰랐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 그러나 일부 도심 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직원 2∼3명만이 힘겹게 눈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눈을 치우고 싶어도 관리사무소에 빗자루나 넉가래가 모자라쓰레받기만 들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주민도 있었다.서울 봉천3동 H아파트의 한 주민은 “눈을 쓸어 한쪽 귀퉁이에 쌓아두어도 도로에서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열흘 이상 지저분한채로 있다”고 배수 대책을 아쉬워 했다. 조현석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황학동 명물 ‘도깨비 시장’ 사라진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명물 서울 중구 황학동 ‘벼룩시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는 구청 철거반 직원 100여명을 동원,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이 일대 300여개 노점상의 손수레와 좌판등을 치웠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에 주변에 기동대 병력 360명을배치했으나 오전 중이어서 나오지 않은 노점상이 많아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철거 작업을 바라보고 있던 노점상들은 “황학동 노점상 철거는 세계적인 풍물시장으로 알려진 관광명소를 없애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청계고가에 대한 잦은 보수공사로 주변의 통행량이 늘어나자 이곳의 노점상들이 교통흐름을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화물차량 주차 구획선을 새로 그었다. 황학동 시장은 73년 청계천 복개공사가 끝난 뒤 중고 전축과 흑백 텔레비전,구형 카메라,미군복 등 60,70년대 골동품등을 팔아 수집광과 학자,서민층들이 자주 찾았다.프랑스 파리의 벼룩시장처럼 관광명소로도 이름을 날리게 됐다. 하지만 노점 상인들이 멀쩡한 차도에 차를세워놓고 버젓이좌판을 벌여 통행이 어려울 지경이 이르렀다. 서울시와 경찰은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미관을 해치고 교통 소통을 막는 도심의 불법 노점상을 없애기로 했다. 이곳에서 10년째 중고물품을 수집해 온 유재희씨(37)는 “온갖 것이 다 있어 10년 동안 정이 든 서민들의 터전”이라며아쉬워 했다.노숙생활을 하다 최근 장사를 시작한 이장섭씨(55)는 “유일한 생계 수단을 대책없이 앗아가면 어쩌냐”고하소연했다. 황학동 노점상의 모임인 ‘청팔회’ 회장 노희만씨(42)는“황학동 시장 내 점포는 생활용품을 팔고 있을 뿐 황확동을세계적인 명물로 키운 것은 노점상들”이라면서 “교통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차비를 내고 장사를 하겠다고 건의했지만 차도에서는 상행위를 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며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딱한 처지가 이해는 되지만 불법 노점상이 난립하고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쏟아져 철거가 불가피하다”면서 “벼룩시장을 적절한 곳에 다시 세우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오시이 마모루 감독 ‘아바론’

    젊은이들이 가상전투게임에 열광해있는 멀지않은 미래.한때 위저드팀의 일원으로 최강의 플레이어로 각광받던 애슈는 팀이 해체된 이후가공의 전장에서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여전사’다.게임의 상금으로 생활을 꾸려가던 그녀는 옛 팀의 리더였던 머피가 ‘아바론’의최종단계에 도전했다가 돌연 정신병원에 수용됐다는 소식을 접하고,갑작스런 팀 해산에 얽힌 음모를 파헤친다.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2000년작 ‘아바론’(Avalon·10일 개봉)은 게임세대들을 간단히 매료시킬 독특한 소재의 SF물이다.스타크래프트 열풍속에서 지구촌 게임강국으로 우뚝 올라섰던 한국 게임마니아들의 ‘저력’을 생각한다면,더더욱이나 그렇다. 영화보기에 앞서 챙겨둘 정보.감독은 실사를 찍은 영상에 다시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화면에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선이 뭉개졌다.결국 그런 시도는,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며 열심히 인간의 정체성을 저울질하는 메시지와도 잘 맞아떨어진 듯하다.‘게임정신’으로 무장되지 않은 관객은 요주의! 자칫 한눈팔다간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가상세계인지를 놓칠 수가 있다. 폴란드 올로케이션에,폴란드어로 제작됐다.‘아바론’의 원뜻은 아더왕이 죽은 뒤 9명의 여신들과 함께 떠났다는 신화속의 극락섬. 황수정기자
  • 25일 귀경전쟁 ‘피크’

    이번 설은 어느 때보다 피곤한 ‘귀경길’이 될 전망이다.특히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다녀오는 귀성객들은 사상 최악의 귀경길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기간(23∼25일)에는 눈발이 날리는 등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 데다 25일 귀경길에는 30만대 가량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추정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량 30만대가 한꺼번에 몰리면 눈·비가 오지 않더라도 부산∼서울이 17∼18시간,광주∼서울이 14∼15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찰은 고속도로에 헬기와 기동순찰대 등을 집중 배치,전용차로위반·갓길운행 등 불법행위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징검다리 연휴로 귀성길은 분산돼대체로 원활하겠지만 25일 귀경길은 29만6,000여대의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최악의 귀성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게다가 25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주말 수준인 23만여대의 귀성차량이 고향을 찾은 이날 전국의고속도로는 일부 상습 정체구간에서만 밀렸다.승용차로 서울을 출발한 귀성객은 부산까지 7시간40분,광주까지 6시간이 소요돼 평소보다2시간 정도 더 걸렸다.귀성길은 27만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역과 김포공항 국내선도 고향을 찾는 이용객들로 붐볐다. 이날 하루동안 서울역과 김포공항을 통해 10만여명과 3만5,000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한편 경찰은 연휴기간에 전용차로 위반과 쓰레기 투기,갓길 운행 등을 단속하기 위해 순찰차량 134대와 교통순찰 오토바이 68대,기동대160명을 고속도로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또 사진채증장비를 탑재한헬기 18대를 고속도로 상공에 띄우고 고속버스에 사진기를 휴대한고발요원 30명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고발토록 하는 등 입체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설연휴기간에 종합수송대책마련/ 22~25일 버스전용차로제

    건설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종합수송대책을마련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건교부가 전국의 성인 3,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연휴에 지역간을 이동하는 국민의 연인원은 지난해 설보다 1.9% 증가한 3,220만명으로 추산됐다. 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수도 13.1% 늘어난 1,312만대에 이를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우선 임시열차 460편,2,980량을 투입해 열차 수송력을 16% 늘리기로 했다.또 고속버스도 예비차 387대를 투입,정규운행버스와 합쳐 연휴 때 하루 평균 7,984회를 운행할 방침이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872대,예비차 429대를 확보,도지사가 노선별교통량에 따라 운행토록 하고 전세버스 1만8,012대도 귀성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영업하도록 했다. 임시 항공편도 189회를 투입,국내선 여객기 운항편수를 평소보다 6%높이기로 했다.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서는 연안여객선 613회를 추가 투입한다. 서울의 경우 26일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운행되고부산·대구 등 대도시도 대중교통을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건교부는 연휴기간 중 폭설이 내릴 것에 대비해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본부’를 구성,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경찰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서초IC(인터체인지)∼신탄진IC 구간의 상·하행선에서 22일 낮 1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또 고속도로 하행선은 22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16개 IC에서,상행선은 24일낮 1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10개 IC에서 진·출입이 통제된다.경찰은 이와함께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버리기,갓길 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하기 위해 교통정체구간에 고속도로 순찰차량 134대와 교통순찰 오토바이 68대,기동대 160명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자동차 제작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휴게소 등 215곳에서 정비요원 2,470명을 투입,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도운 조현석기자
  • 경찰 총경급 인사 특징

    10일 단행된 경찰 총경급 인사는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이 지난 2년 동안 추진해온 ‘경찰개혁’에 따른 논공행상(論功行賞)의 성격이 짙다. 집회와 시위가 어느때보다 많았던 만큼 경비·방범부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또 경찰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찰대 출신을 우대했다. 그럼에도 본청과 지방경찰청 위주로 승진인사가 이루어져 총경 승진자 50명중 전국 229개 일선 경찰서의 승진자는 8명에 불과했다.교통·외사·형사 외근부서가 소외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평화적 시위와 집회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섰던 배경환(裵京煥) 서울청 1기동대장이 서울 중부서장에 기용되는 등 서울시내 4개 기동대장과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장 등이 서울시내 주요 경찰서장으로 영전했다. 특히 ‘미성년 윤락과의 전쟁’을 성공리에 끝낸 김강자(金康子) 서울 종암서장은 서울청 방범지도과장으로 영전되고,김인옥(金仁玉·여) 경기 양평서장은 경기경찰청 방범과장으로 전진배치돼,여경이 수도권 방범을 책임지게 됐다. 승진인사에 정철수(丁喆秀) 경찰청 공보계장 등 경찰대 1기생이 무려 7명이나 포함돼 경찰대 출신 총경은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반면 고시 출신 승진자는 2명에 불과했다. 올해 전보인사에서는 ‘초임에만 향피(鄕避)원칙을 적용하고 2년차부터는 희망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부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향피원칙에 따라 고향인 전북을 피해 부산경찰청수사과장으로 발령났던 김병기(金柄基) 총경이 전북 고창서장으로 임명되는 등 30여명이 연고지로 배치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신작 ‘아바론’ 홍보차 내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

    ‘공각기동대’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재패니메이션의 거장오시이 마모루감독(49)이 신작 ‘아바론’홍보차 내한, 9일 오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아바론’은 오시이감독이 ‘공각기동대’를 만든 지 5년만에 선보이는 SF물.배우연기를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독특한 기법의 디지털영화다. 오시이감독은 이같은 기법을 쓴 까닭을 “실사영화가 애니메이션보다장점이 많지만 감독 의도대로 배우나 주변여건이 움직여주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또 영어가 아닌 폴란드어로 만든 이유도 실사 촬영때의 배우가 폴란드인인데다 학창시절부터 워낙 폴란드를 좋아해서라고 했다. 그의 작품 ‘공각기동대’‘기동경찰 페트레이버’를 보면 무기 디자인이 놀랄만큼 정교한데 이에 관해 “한때 게임플레이어로 돈을 벌수 없을까를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무기를 굉장히 좋아한다고공개했다. 오시이감독은 마지막 장면 “현실과 상상에 현혹되지 말라”는 대사의 의미를 묻자 “영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지만 어떻게 느끼느냐는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젊은 남성팬이 대부분인 일본과 달리(8일 오후 서울 시사회에서)여성팬이 절반을 넘은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다음달 10일 국내 개봉하는 ‘아바론’은 게임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여전사의 전투를 다룬 게임플레이어에관한 영화. 제목의 원뜻은 아더왕이,죽은 뒤 9명의 여신들과 함께 떠났다는 서쪽바다의 극락섬이다. 황수정기자 sjh@
  • 은행 파업에 대한 경찰 3단계 해산작전

    경찰은 27일 경기도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국민·주택은행 노조원 1만여명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작전’을 선보였다.우려와는 달리 큰 충돌이 없어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자평했다. ‘햇볕작전’.밤에 농성장에 진입하면 물리적 충돌 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날이 밝았을 때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빼기 작전’도 주효했다.여러차례 ‘진입 임박설’을 퍼뜨리며경찰력 배치와 철수를 반복,노조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한파 속에 체력까지 떨어진 노조원들의 투쟁 강도가 무뎌질 수 밖에 없었다. 노조원들은 이날 아침 “경찰이 들어온다”는 파업 지도부의 방송을듣고도 반신반의하다 침낭과 옷가지,배낭 등 소지품을 챙길 틈도 없이 농성장에서 밀려났다. 영하 9도에 이르는 매서운 날씨를 활용한 ‘선풍기 작전’도 구사했다. 작전개시 직후인 8시30분쯤 헬기 2대가 지상 10m 정도로 초저공 비행하면서 100여채의 대형 천막을 순식간에 날려버렸다.그동안 추위에지친 노조원들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정도의‘인공 한파’에 떨어야했다.경찰 관계자는 “그럴듯한 작전이었으나 사고의 위험도 컸다”고 털어놨다. 운동장에 진입한 경찰은 1시간여동안 노조원들의 자진 해산을 기다리는 인내심을 발휘했다.‘밀어내기 작전’이었다.이 과정에서 경찰지휘부는 롯데호텔 농성 진압 때의 ‘성희롱 파문의 악몽’을 의식한듯 방송을 통해 “여직원들에게는 절대 손을 대지말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여경 1개 중대 140명을 동원한 ‘스마일작전’도 폈다.경찰은 농성자 중 40%에 이르는 여성 노조원들이 강하게 저항할 것에 대비해 여경기동대를 배치했다.물리적인 충돌을 완화하는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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