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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간병하던 70대 “때려야 말 들어”…아내 때려 숨지게 해 ‘징역 2년’

    아내 간병하던 70대 “때려야 말 들어”…아내 때려 숨지게 해 ‘징역 2년’

    병든 아내를 장기간 병간호해 오다 누적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아내를 여러 번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여현주)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4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경기 부천시 소사구 자택에서 손과 발 등으로 아내 B(76)씨의 얼굴과 복부, 가슴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약 20년 전부터 당뇨병 등을 앓아온 B씨를 장기간 간병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시간이 흐르며 B씨가 A씨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와 치료비 부담 등 경제적 곤궁이 겹치면서 불만이 누적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아내를 툭툭 치기만 했을 뿐”이라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두부·안면·흉부·사지 등 전신에 가해진 외력으로 인한 피하출혈에 따른 속발성 쇼크 및 늑골 골절로 인한 호흡곤란’ 등으로 확인됐다. 또 B씨의 몸에 남은 멍의 형성 시점이 사망 1~3일 전으로 추정됐으며, 당시 자택을 출입한 인물은 A씨뿐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전날 아침 소파에 누워있는 B씨에게 ‘밥 먹어’라고 했는데, 일어나지 않아 얼굴을 걷어차고 배 부위를 짓누르며 밟았다”며 “B씨 머리가 정상이 아니라 손찌검해야 말을 좀 듣는다. 화가 나서 때렸다” 등의 진술을 전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조사한 증거들을 토대로 A씨가 B씨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존귀한 생명이 빼앗긴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장기간 간병으로 온전치 못한 심적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일으키고,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정장선 시장 “반도체특별법 환영…평택이 국가 반도체 도약 견인할 것”

    정장선 시장 “반도체특별법 환영…평택이 국가 반도체 도약 견인할 것”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과 함께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평택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집적도가 높고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특별법을 계기로 전력·용수 등 기반 인프라 확충과 연구·인력 양성 정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실질적인 국비 지원 확대가 뒤따르고,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클러스터로 지정하는 등 일관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조성이 시작된 P5는 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을 연계하는 ‘트리플 팹’ 기반으로 추진돼 인공지능 시대 핵심 제품의 생산·고도화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며 “향후 P6까지 단계적 확장이 예정된 만큼 전력·용수 등 기반 인프라와 국가 핵심 인재 양성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곳은 인공지능 반도체와 피지컬 AI가 결합되는 첨단 연구·실증 거점으로 조성되는 만큼, 미래 반도체산업을 이끌 핵심 연구와 인재 양성의 중추 기관으로 기능하며 지역 산학협력과 기술 확산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설 연휴 ‘떡 질식’ 주의보… 환자 10명 중 9명 고령층

    설 연휴 ‘떡 질식’ 주의보… 환자 10명 중 9명 고령층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 출동이 최근 5년간 14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청은 2일 최근 5년(2021~2025년)간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가 148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평균 이송 인원은 239명 수준이다. 사고의 상당수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급 상황이었다. 이송 환자 중 455명(38.1%)은 심정지 상태였고, 741명(61.9%)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기도 폐쇄 사고가 단순 질식이 아닌 중증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 기간에는 특히 위험이 커진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만 31명이 떡이나 음식물로 기도가 막혀 이송됐다. 하루 평균 1.3명꼴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이었다. 60세 이상이 29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응급처치법을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기도 막힘 증상으로 호흡이 어려워질 경우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임리히법은 환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를 강하게 밀어 올려 기도에 낀 이물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는 비닐이나 장난감 사고가 많지만, 떡과 음식물 질식은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설 연휴에는 음식을 급하게 삼키거나 과식하지 말고, 어르신들이 식사할 때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민선 8기 경기도, 태양광으로 화력발전소 3기 규모 전력 생산

    민선 8기 경기도, 태양광으로 화력발전소 3기 규모 전력 생산

    경기도는 민선 8기(2022~2025년) 동안 총 1.7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신규 설치됐다고 2일 밝혔다. 1.7GW는 통상 1기당 500MW 규모인 화력발전소 3기 이상의 설비 규모다. 도는 ‘경기 RE100’을 통해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대 분야에서 공공이 RE100을 주도하면서 민간 투자도 활성화됐다고 판단한다. 공공 RE100은 주로 도민이 공공청사 등 부지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로 추진됐다. 지난 4년간 46곳의 경기도 공유부지를 활용해 도민 3만 4000명이 참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전력 소비량의 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며, 오는 4월 RE100을 달성한다. 이 모델은 정부 정책에도 반영됐다. 도민 RE100은 햇빛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집중 지원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에너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총 350개의 경기 RE100 마을을 조성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세대당 월 15만~20만원의 햇빛소득을 얻거나 전기료를 아끼고 있으며, 마을 공동발전소 운영 수익은 공동체 복지 재원으로 재투자되고 있다. ‘기업 RE100’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설비 확대가 두드러진다. 경기도 산단 내 태양광 인허가 총량 371MW 중 80%가 지난 4년 동안 추진됐다. 도는 민간 투자를 돕고 규제를 개선해 태양광 투자가 가능한 산단을 기존 대비 3배 늘렸다. 이로써 도내 산단 면적의 98%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해져 방치되던 공장 지붕을 활용해 기업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산업 RE100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기기후플랫폼’을 구축했다. 도민과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지붕, 나대지, 아파트 등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소득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무료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격거리 규제를 풀어 31개 시군 중 29곳이 규제가 없거나 완화됐다. 이제 주민 참여형이나 공공 주도 태양광 사업의 경우 2개 시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거리 제한 없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가계 소득을 높이고 기업의 생존을 돕는 실천적인 경제 전략”이라며 “수도권의 여건이 녹록지는 않지만 도민과 산업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회식 빠진 MZ사원 “회식비 중 내 몫 달라”…직장인들 논란

    회식 빠진 MZ사원 “회식비 중 내 몫 달라”…직장인들 논란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직원이 회식비에서 자신의 몫을 따로 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MZ 사원 황당 요구’로 불린 해당 사연은 직장 내 세대 인식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모 대기업 회식 날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개인적인 사유로 회식에 불참한 사원이 다음 날 팀장을 찾아가 “회식비 중 내 몫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팀장이 이유를 묻자 해당 사원은 “회식비는 팀에 지급된 공동의 돈이니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n분의 1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는 “요즘 정말 이런 분위기냐”며 다른 직장인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복지와 권리를 혼동하고 있다” “그래서 미참여 인원 규정이 생기는 것” “세대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MZ라서가 아니라 경우의 문제”라며 세대 일반화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은 실제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세대차이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2024년 직장인 2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세대차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9%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세대차이를 느끼는 대상은 사원급이 35.6%로 가장 높았고, 흥미롭게도 사원급 응답자들은 같은 사원급 동료에게서 가장 큰 세대차이(26.9%)를 느낀다고 답했다. 같은 세대를 공유하면서도 가치관과 태도 차이로 갈등을 느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확인된 셈이다. 세대차이를 체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일과 삶의 분리, 조직 헌신에 대한 인식 차이’가 45.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심사나 대화 주제 차이(34.5%), 경험과 사고방식 차이(30.1%), 직장생활 방식에 대한 인식 차이(2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갈등은 조직 분위기와 성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46.1%는 ‘감정 소모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를, 36.4%는 ‘소통 단절로 성과가 감소한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직이나 퇴사 증가로 이어진다는 응답도 27.9%에 달했다. 다만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49.5%에 그쳤고, 기업 차원에서 조직문화 개선 의지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80.7%로 압도적이었다. 사람인은 “직장 내 갈등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에 대한 가치관과 일에 대한 태도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기업이 공통의 목표를 제시하고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다짜고짜 초등생 아들 덮친 의문의 여성…‘경악한’ 엄마가 취한 행동은?

    다짜고짜 초등생 아들 덮친 의문의 여성…‘경악한’ 엄마가 취한 행동은?

    초등학생을 따라 집 안까지 들어와 추행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A씨가 사는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워킹맘인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의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아들이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된 마음에 집 거실과 아들 방에 설치된 홈캠을 확인했다. 홈캠을 확인한 제보자는 아들이 처음 보는 여성과 방에서 대화하는 상황을 보고 놀랐다. A씨가 다시 전화를 걸자 그제야 전화를 받은 아들은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라는 엄마의 물음에 “모른다”라고 답했다. 아들은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라고 묻더라”라며 “무서워서 무시하고 바로 집으로 오는데 계속 따라왔다. 가라고 하는데도 집까지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놀란 A씨는 곧장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남편은 집으로 향하며 경찰에 신고하고 아파트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홈캠의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누구냐”, “당장 나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소리쳤으나 여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여성은 아들을 끌어안고 침대에 눕히더니 그 옆에 함께 누우려 했다. 체구가 작은 아들은 완력으로 여성을 당해내지 못했으나 다행히 때마침 도착한 돌봄 교사가 여성을 제지했다. 돌봄 교사가 “누구냐”라고 묻자 이 여성은 “저요? 그냥 사람”이라고 답했다. 교사가 “사람인데 관계가 누구냐. 사람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거듭 추궁하자 여성은 “여긴 내 집이다”, “그 애는 내 아들이다”라며 횡설수설했다. 돌봄 교사가 아들과 분리하자 소파 앞을 서성이던 여성은 돌연 바지와 속옷을 내렸다. 상황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돌려보내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A씨는 사건 이후 수사 진척 상황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여성이 최소한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알아야 대처라도 할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 전 프로야구 선수가 마약 밀수 지휘…조직 상선 2명 구속기소

    전 프로야구 선수가 마약 밀수 지휘…조직 상선 2명 구속기소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조직의 총책으로 드러나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서정화)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전 프로야구 선수 A(33)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B(3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운반책을 통해 태국에서 시가 1억원 상당인 케타민 1.9㎏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태국 한 클럽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익명으로 운반책에게 마약 밀수를 지시하고, 태국 현지에서 사들인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다. 운반 대가는 가상화폐로 지급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태국발 케타민을 밀반입한 운반책 C씨를 적발해 구속기소 한 것을 계기로 총책 추적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인천과 대전에서도 마약 운반책을 검거했는데, 이들이 소지한 마약의 종류와 숨긴 방법, 밀수를 지시한 상선의 텔레그램 대화명이 일치해 같은 조직의 범행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검찰은 마약 수사 분야 공인인증 검사인 부장검사를 주임 검사로 지정하고, 검찰 마약 전문 수사관과 부산시청·부산세관·태국 파견 수사관 등으로 전담팀을 꾸려 전국에서 발생한 마약 밀수사건들을 취합·분석했다. 그 결과 총책과 관련해 “충남 사람으로 보였다”, “대전 연고 프로야구단 광팬 같았다”는 등 운반책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운반책에게 가상화폐로 경비를 지급한 경로를 추적해 상선이 사용하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 연결된 태국 은행 계좌 등을 확인해 A씨를 총책으로 특정했다. 검찰 또 부산세관, 태국 마약청에 파견 중인 마약 수사관과 공조해 인천국제공항, 태국 수완나품 공항 화장실에서 운반책이 마약을 전달받는 CCTV 영상을 다량 확보하고 밀수 경로를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체류자격 갱신을 위해 일시 귀국한 A씨를 체포하고, A씨의 진술을 토대로 B씨를 공범으로 특정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B씨는 지난달 13일 대전 은신처에서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있는 승객은 세관의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려 운반책에게 미성년자 자녀와 함께 외국에 간 다음 마약을 받아 한국으로 운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공조와 디지털 포렌식, 텔레그램 IP와 가상주산 추적, 마약 수사관의 태국 현지 파견 등 수사 역량을 결집해 조직적인 마약 밀반입을 지휘한 총책을 검거했다. 이들을 상대로 한 수사로 국내 유통책 등 하선 조직도 일망타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월 30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관계자와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사업은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는 기존 전방 단속 장비와 달리 이륜차 단속까지 가능해 실질적인 교통 법규 준수 효과가 높은 장비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인근 2대 설치 확정으로 우선 흥안대로 평촌 어바인퍼스트 인근(군포 방향 도로)에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2대가 설치된다. 해당 구간은 하루 약 10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주간선도로이자 보행자 및 신호 위반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으로 교통 안전 강화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이번 설치로 좌·우, 전·후방 단속이 가능해져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남은 1대의 단속 장비 설치 위치는 학부모 민원과 실제 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구간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고려해 기존 전방 단속 장비를 후면 단속 장비로 전환 설치할 수 있는지를 두고 경찰청과 협의 및 현장 실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기존 단속 장비와의 거리 기준 등 관련 규정 검토가 필요한 만큼, 경찰청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 설치 위치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채명 의원은 “이번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는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이라며, “특히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반영해 가장 필요한 곳에 설치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양시,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과 교통 흐름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버려진 휴대폰들서 ‘금’ 추출해 5천만원 벌었다”…실제로 가능할까?

    “버려진 휴대폰들서 ‘금’ 추출해 5천만원 벌었다”…실제로 가능할까?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폐기된 휴대전화 칩에서 금을 추출했다는 이른바 ‘유심 연금술’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폐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유심칩(SIM 카드)과 전자 부품을 활용해 금을 추출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강산성 용액으로 부품을 녹인 뒤 전해 환원 등 여러 화학 공정을 거쳐 금을 분리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남성은 “직접 측정한 결과 총 191.73g의 금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세 기준으로 약 4800만~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영상은 인기를 끌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지만, 이를 따라 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강산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영상 속 수치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SIM 카드 한 장에 포함된 금의 양은 0.5㎎이 채 되지 않으며 190g 이상의 금을 얻으려면 최소 수십만장의 카드가 필요하다. 한 전문가는 “SIM 카드에서 0.02g은 물론 그 1000분의 1 수준도 추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만든 남성은 “유심 카드 외에도 도금 성분이 많이 포함된 다른 폐기물을 함께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중국은 민간 금 보유량이 약 3만 1000t으로 세계 2위에 이를 정도로 금 선호도가 높은 국가다. 최근에는 장신구 소비를 넘어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중국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만 약 1120억 위안(약 23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에서는 실제 금이 사용된 한정판 전자제품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유튜버 ‘링링언니’는 팬택 스카이 ‘듀퐁 에디션’ 휴대전화의 상단 로고 장식에 18K 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LG전자가 한정 판매했던 휘센 에어컨 일부 모델의 로고가 순금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LG전자는 2005년과 2008년 에어컨 세계 판매 1위 달성을 기념해 순금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선착순 1만명에게 공급한 바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금 1돈(3.75g) 매입 가격은 105만 90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87만 6000원) 대비 20.9% 상승했다. 국제 금값 역시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이준석 “정부·여당 다주택자들, 집 파실 겁니까”

    이준석 “정부·여당 다주택자들, 집 파실 겁니까”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공약과 시장에 반하는 정책을 놓고 ‘양두구육’이라고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시점인 오는 5월 9일까지 정부·여당 인사들이 집을 매도해야 시장이 정부 정책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에 대한 옹호를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5월 9일까지 집 파실 겁니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 165명 중 다주택자는 25명이다.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0명이며, 이 중 11명은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놓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고위직 중에도 다주택자와 고가 부동산 보유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 내부자들이 5월 9일까지 자신의 주택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정책을 만든 사람들조차 이 정책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김조원 당시 민정수석이 아파트 ‘매각 시늉’ 논란 끝에 사퇴한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과 송파의 아파트를 보유하던 김 전 수석은 이 중 한 채를 매각해야 했으나,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여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결국 철회한 채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추상같은 의지를 드러내 주시길 기대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매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지, 아니면 여전히 등기권리증을 쥐고 있는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재개발부터 동물보호까지… 李정부 첫해 국민신문고 민원 662만건

    재개발부터 동물보호까지… 李정부 첫해 국민신문고 민원 662만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약 7개월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662만여건을 기록했다. 기피시설 반대, 동물 보호,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민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이 주를 이뤘다.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수된 온라인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운영이 약 한 달간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면 월평균 111만건이 접수됐다. 민원 제기가 가장 활발한 그룹은 30대 남성(16.1%)이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아 기르는 세대인 만큼 인프라 유치, 기피시설 반대, 자녀 초등학교 배정 등과 관련한 민원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6.6%), 30대(23.7%), 50대(20.5%), 60대 이상(17.7%) 순이었다. 10대에서는 학생 인권이나 버스 등 교통 불편, 게임·온라인 사기 관련 민원이 많았다. 20대에서는 병역, 자격증 취득, 동물복지 관련 민원이 다수였다. 60대 이상에선 재개발, 교통 인프라,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민원이 많았다. 민원인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1%, 여성이 34.9%였다. 다만 여성 민원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동물 보호나 사이비종교 등 특정 분야 이슈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1.8%의 민원이 제출됐고, 인구 1만명당 민원 건수는 대전(1841건)이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는 불법 주정차 신고 등 교통 분야 민원이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행정·안전 분야가 7.9%, 도로 분야 6.8%, 보건·복지 분야 3.1% 순이었다. 지난 7개월간 10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도 91명이나 됐다. 이들이 제출한 민원을 합치면 30만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민원의 4.5%다. 이들은 주로 법원 판결이나 수사 결과에 대한 불만 제기, 민원 처리 공무원에 대한 감사·징계 요구, 선호 시설 유치와 기피 시설 반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반복 민원이나 집단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권익위에 신설된 집단갈등조정국에 전문인력을 늘리고 시민상담관 등을 100명 이상 위촉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기관에도 집단갈등 관리담당관을 둬 자체적 민원 해결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민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중한 통로이지만 장기간 반복되는 민원이나 집단갈등 민원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기도 한다”며 “민원의 총량을 줄여 해결할 수 있는 민원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정담회 참석…청소년 활동 강화 위해 책임 있게 나서겠다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정담회 참석…청소년 활동 강화 위해 책임 있게 나서겠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이 29일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방문해 도내 각 시·군 청소년 관련 기관 대표들과 함께 ‘청소년 활동 진흥을 위한 정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도내 청소년 활동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청소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으로 31개 시·군의 청소년 활동시설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안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청소년 활동 종사자의 ‘처우 개선’ 문제와 오랫동안 지속돼 온 ‘청소년 어울림마당’ 사업이 올해 전액 삭감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청소년 참여와 성장을 뒷받침해 온 핵심 사업들이 예산 삭감으로 위축될 경우, 현장 활동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청소년 활동 기반 유지를 위한 예산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 활동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예산에 대해서는 반드시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정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통해 청소년 지도사의 처우 개선이 이뤄지도록 힘을 기울이고 다양한 정책과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현장 간담회 주재

    김성수 경기도의원,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현장 간담회 주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지난 1월 29일 하남시벤처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참여기업과 유통채널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과 경기도주식회사 이재준 대표이사, 사업 참여기업 14개사 대표, 현대홈쇼핑·홈앤쇼핑·컬리·삼성웰스토리·킴스클럽·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 MD가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온라인 마케팅 비용 부담과 홈쇼핑·오프라인 판로 지원의 일회성 한계를 공통으로 지적하며 상세페이지·컨설팅 중심의 간접 지원보다 온라인 광고비 및 주요 플랫폼 입점 연계 등 매출과 직결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어 업종·성장 단계에 맞춘 지속·밀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과 정책 당국 간의 의견 개진과 토의를 주재하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함께 개선 과제를 정리하고 다음 사업 설계와 운영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의료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이용 제한, 구조적 문제 진단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박재용 경기도의원, 의료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이용 제한, 구조적 문제 진단 정책토론회 좌장 맡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월 30일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용 제한, 무엇이 문제인가 – 선택권 충돌 구조 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회장 나윤채)이 공동 주최했으며,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용 제한 문제에 대한 현장의 실태 및 제도와 재정 구조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지역 돌봄의 지속가능성과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서비스 접근권 보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주소지 기준에 따른 이동 제한과 기초지자체 재정 부담의 집중으로 돌봄의 연속성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를 개별 민원이 아닌 제도와 재정 구조의 문제로 짚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성호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와 서면 축사 등을 통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하며,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접근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의 중요성에 공감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용 제한이 반복되는 원인에 대한 구조적 분석이 제시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추용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급여 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분리, 그리고 지방비 100% 부담 구조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하며 “공동 책임을 선언한 법 취지와 달리 실제 재정 부담이 기초지자체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송은옥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 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장 사례를 토대로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이동 제한이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 재정 부담을 방어하기 위한 구조적 결과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이러한 제도 구조가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고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진용삼 한국장기요양기관지역협회연합 정책국장은 의료급여 수급자 증가로 인한 시·군 재정 부담이 종사자 처우 개선과 인력 양성 축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돌봄의 질 저하와 인력 이탈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임선화 이화실버케어요양원 시설장은 주소지 기준 중심의 행정이 어르신의 돌봄 이력과 생활권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행정 편의적 기준에서 벗어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연 양주시의회 의원은 해당 문제가 지방의회로 반복 접수되는 대표적인 구조적 민원임을 짚으며 법률상 공동 책임이 선언돼 있음에도 시행 단계에서는 국가 책임이 사실상 비어 있는 현행 구조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금숙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의료급여 시설급여 증가에 따른 실제 재정 부담 현황을 설명하며 관외 유입 비율 확대가 기초지자체 재정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박미정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러한 현장 문제 인식에 공감을 표하며 돌봄의 연속성과 지역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비 확대와 함께 광역 차원의 역할과 책임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논의를 정리해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급여비용에 대한 국가 책임 명확화 및 국비 지원 확대 ▲주소지 기준 중심 행정에서 탈피한 돌봄 연속성·생활권 우선 판단 원칙 확립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 급여에 대한 도비 70% 지원 적용과 광역 차원의 재정 분담·차등 지원 체계 마련 ▲기초지자체의 이용 제한을 구조적 재정 부담에 따른 방어적 선택으로 규정하고 국가·광역지자체 책임 분담을 통한 이용권·선택권 회복이 담겼다. 좌장을 맡은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이용 제한의 책임을 현장이나 지자체에 돌리는 자리가 아니라 제도의 설계와 국가 책임을 묻는 자리였다”며 “공동결의문에 담긴 요구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손가락 아파 병원 갔는데 손목 절개”… 엉뚱한 부위 수술한 병원장 결국

    “손가락 아파 병원 갔는데 손목 절개”… 엉뚱한 부위 수술한 병원장 결국

    法,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 손가락이 아파서 수술대에 오른 환자의 손목을 절개한 부산의 한 정형외과 병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한 정형외과 병원장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방사선사 B씨는 벌금 400만원, 간호조무사 C씨는 벌금 25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2월 3일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를 수술하면서 손가락이 아닌 손목 부위를 절개하고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수술실 칠판에는 환자명과 수술명이 적혀 있었고 간호조무사가 이를 고지했음에도 A씨는 엉뚱한 부위를 수술해다. A씨의 불법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2018년부터 2년 가까이 간호조무사들에게 173회에 걸쳐 수술 부위 봉합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혐의도 있다. 이밖에 실손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닌 고주파 열 치료 등을 환자들에게 해주고 도수치료를 했다고 진료비 세부 내용에 기재하기도 했다. 이를 몰랐던 환자들은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청구했고, 이렇게 환자 550명에게 보험금 2억 6000여만원이 잘못 지급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순간적인 착각으로 육안으로 확인된 손목터널증후군을 수술한 것이고 환자의 손목 상태가 나빠지지 않아 상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판사는 “멀쩡한 손목을 절개해 열상을 입힌 것 자체가 이미 상해에 해당한다”며 “수술 전후의 기능적 변화 여부는 범죄 성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모든 범행을 부인으로 일관하면서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그래미 시상식,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와 함께 개막

    그래미 시상식,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와 함께 개막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 무대로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로제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히트곡 ‘아파트’를 오프닝 공연으로 선보였다. 흰색 민소매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로제는 마스의 기타 반주에 맞춰 리듬을 타며 경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마스 앞에 무릎을 꿇고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노래 후반부에서 하나의 마이크로 후렴구인 ‘아파트’를 열창하며 무대를 즐겼다. 로제는 노래가 끝난 뒤 웃는 얼굴로 마스를 포옹하며 무대를 마쳤다. 시상식에 참여한 팝스타들은 두 사람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무대 도중 빌리 아일리시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라틴 팝스타 배드 버니와 마일리 사이러스가 손뼉을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시상식 MC인 트레버 노아는 로제와 마스를 소개하며 ‘아파트’가 한국의 술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제는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에서 수상을 노린다. 이와 함께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 후보들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 “집도 못 사겠네”…로또로 인생역전 옛말, 1등 당첨금 실수령액 14억

    “집도 못 사겠네”…로또로 인생역전 옛말, 1등 당첨금 실수령액 14억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정작 ‘인생 역전’을 상징하던 1등 당첨금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세금을 떼고 손에 쥐는 돈은 평균 14억원 수준으로,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연합뉴스가 동행복권 판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추첨일 기준)은 6조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연간 로또 판매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2002년 12월 로또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로또 지갑’ 만큼은 닫히지 않은 셈이다. 반면 당첨금 흐름은 정반대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000만원으로, 추첨 횟수가 적었던 200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로또 당첨금은 2022년 25억 5000만원, 2023년 23억 7000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첨금 20억원은 세금을 떼면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집값과 물가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로또의 상징적 문구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등 당첨금이 줄어든 배경에는 로또의 폭발적인 인기가 자리한다.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면서 1인당 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회차는 1128회(2024년 7월 13일 추첨)로, 무려 63명이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면서 1명당 4억 2000여만원에 그쳤다. 당첨금에 대한 인식 변화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였고, 불만족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적정 당첨금은 평균 52억 2000만원으로, 현재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주관, 이윤진 통번역가·자녀 2인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주관, 이윤진 통번역가·자녀 2인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지난 1월 26일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 송파1)의 주관으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전 아나운서이자 통·번역가인 이윤진 씨와 그의 자녀 이소을 양, 이다을 군에 대한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여식은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직접 시상했다. 이윤진 씨는 23세에 춘천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 앵커로 활동했으며, 이후 방송 및 콘텐츠 분야를 거쳐 통·번역가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 언론학과를 졸업했으며, OBS경인TV 1기 공채 아나운서로 근무한 뒤 프리랜서 통역사 및 번역가로서 국제 정상회의, 세계 포럼, 주요 글로벌 행사에서 전문 통번역과 영어 MC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제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통번역과 국제 행사 진행을 통해 원활한 글로벌 소통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정확하고 품격 있게 전달함으로써 서울시의 국제 교류 활성화와 도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이소을 양과 이다을 군은 국제통번역협회 어린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의 기초로서 우리말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모국어 이해가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를 통해 건전한 언어 교육 문화 조성과 교육적 공공성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로 함께 표창받았다. 이윤진 씨는 수여식 이후 이어진 차담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뜻깊은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같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큰 기쁨과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의 높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제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을 양은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의정 활동에 대해 이종환 부의장과 김규남 의원에게 질문하며, 과거 학생의회 활동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공부해 서울과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 부의장은 “훌륭한 분과 미래 세대가 함께 표창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서울시를 빛내는 역할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항상 밖에서 신체활동을 열심히 하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다을 군에게 서울시청소년의회 활동을 소개하며 참여를 권유했고, 이에 이다을 군은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서울시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하며 정책 제안과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참여형 제도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제무대에서 서울의 가치를 알린 전문가와, 언어와 소통의 중요성을 실천해 온 미래 세대가 함께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울시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국민의힘 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 말라”

    李대통령, 국민의힘 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 말라”

    연일 소셜미디어(SNS)에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을 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를 그만하라”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국민의힘이 자신의 부동산 관련 SNS 글을 비판한 것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 몰이도 이제 그만 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이 ‘종북 몰이’라고 규정한 것은 국민의힘이 전날 정부의 1·29 공급대책을 ‘부동산 배급’이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수도권 집값 문제는 공공 공급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현실적 해법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이라며 “정작 필요한 해법은 틀어막고 유휴 부지 끌어모으기로 버티겠다는 발상은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에 만족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에 호가 이하의 매물이 나왔다는 기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첨부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부동산 투기 억제 의지와 정부의 대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틀간 엑스에 부동산 관련 게시글을 4건 올리며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 흙수저 탈출용? ‘재물운 흙’에 열광하는 중국 사람들 [여기는 중국]

    흙수저 탈출용? ‘재물운 흙’에 열광하는 중국 사람들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재물을 불러들이는 흙’이라는 뜻의 ‘파차이투’(发财土)가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중화망에 따르면, 충칭시의 한 시골 소녀 ‘다이다이’의 집 근처 흙이 ‘파차이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흙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으며, 가격은 500g에 200위안으로 우리 돈으로 4만 원이 넘고 최고 18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제품 설명은 단순하다. “다이다이 집 재물운 흙”, “2026년 반드시 운이 트인다”, “2026년 만사형통 보장” 같은 문구가 버젓이 붙어 있다. ‘의심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정품 인증’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한 판매자는 “직접 다이다이 집 근처에 가서 흙을 파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댓글에는 현장 포장 영상을 요구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흙을 사면서 인증까지 요구하는 기이한 풍경이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올해 초 다이다이가 올린 영상이었다. 웃는 모습이 해맑고 순수한 농촌 소녀의 모습으로 등장한 다이다이는 “돼지 잡고 농가에서 하는 밥 먹으러 오세요”라며 초대 영상을 올렸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탄 그녀의 집에는 관광객과 인플루언서들이 몰려들었고, 마당은 순식간에 생방송 무대가 됐다. 수천 명에 달하는 ‘손님’을 접대하느라 가족들은 지쳤고,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다이다이 집 마당의 흙은 어느새 ‘돈을 벌어다 주는 흙’으로 둔갑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판매자들은 저마다 그녀의 ‘이웃사촌’이라고 주장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흙을 팔고 있었다. 사실 중국에서 이런 유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일명 ‘은행 흙’이 유행했다. 은행 내부의 화분이나 은행 앞 화단의 흙이 같은 의미로 ‘재물흙’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고, 가격도 수십 위안에서 수백 위안까지 제각각이었다. 당시 구매자들 역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샀다”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밥 먹고 할 일 없는 사람 많다”,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똑같다”며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제품 구매층이 비교적 분명하다고 말한다. 30~40대 자영업자와 직장인, 그리고 20대 초중반의 사회 초년생들이다. 불안한 경기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심리적 위안’을 돈으로 사야 하는 사회 현상에 씁쓸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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