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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1420만 경기도민 안전과 직결, GTX 삼성역 부실시공 끝까지 파헤쳐야”

    김동연 “1420만 경기도민 안전과 직결, GTX 삼성역 부실시공 끝까지 파헤쳐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 삼성역 부실 시공은 1420만 경기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역이 지나는 GTX-A 노선은 파주 운정부터 화성 동탄까지 이어진다. 매일 수만 명의 경기도민이 발을 딛고 이동하게 될 길”이라며 “이번 부실 시공 문제는 서울시민은 물론 1420만 경기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썼다. 그러면서 “‘단순 과실’로 눙칠 일이 아니다. 심지어 이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것은 행정책임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지금 시급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다. 안전성이 완벽히 확인되기 전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중대한 결함이 왜 이제야 드러났는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전에 ‘적당히’는 없다. 국토부의 엄정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경기도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 [단독]경찰 치안도 ‘노른자’에만 집중…동네 파출소엔 ‘황혼’만 남았다

    [단독]경찰 치안도 ‘노른자’에만 집중…동네 파출소엔 ‘황혼’만 남았다

    경찰이 여러 지구대·파출소의 출동 인력을 한곳에 모아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제’를 시행하면서 인력이 줄어든 나머지 지구대·파출소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관서에 남은 경찰 10명 중 8명 이상이 퇴직을 앞둔 50대 이상이었다. 최근 중장년층은 청년층 못지 않은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선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경찰청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공동체지역관서에 근무하는 경찰 553명 중 467명(84.4%)이 5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심지역관서 근무자 1만 208명 중 50대 이상이 4366명(42.77%)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찰은 2023년 하반기부터 가까운 지구대·파출소 2~3곳을 하나로 묶고, 그중 신고 출동이 많은 곳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중심지역관서제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규모가 작은 관서는 공동체지역관서로 지정돼 민원 상담 등 주민 응대 업무를 맡는다. 전국 중심지역관서는 335곳, 공동체지역관서는 408곳이다. 공동체지역관서 근무 인원이 553명인 점을 감안하면 1곳당 평균 1.4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지역으로 갈수록 고령화도 뚜렷하다. 광주경찰청 산하 공동체지역관서는 근무자 전원이 50대 이상이었다. ▲경북청·경남청 95.7% ▲전남청 95.5% ▲전북청 94.9% ▲강원청 92.0% 등 대부분 지방에서 50대 이상이 90%를 넘었다. 반면 서울청의 공동체지역관서는 50대 이상이 59.7%에 그쳤다. 중심지역관서제는 한정된 인력으로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제도 운영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중심지역관서 소속 A 경위는 “관할 구역은 넓어졌는데 출동 시간을 맞추려면 결국 기존 공동체지역관서 근처를 맴돌며 대기할 수밖에 없다”며 “인프라 확충 없이 인력만 한곳에 몰아넣다 보니 20인승 버스에 40명을 태운 꼴”이라고 말했다. 공동체지역관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기존 지구대·파출소 인력이 줄어든 데다 남은 인력마저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야간이나 긴급 상황에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3월 공동체지역관서였던 경기 군포시 대야파출소는 치안 공백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독자적인 순찰 체계로 되돌리기도 했다. 대야파출소는 2008년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군포시 대야동에서 여대생을 납치·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2009년 신설된 파출소인데, 이 파출소를 공동체지역관서로 전환하려 하자 주민 3000여명이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파출소 인력이 줄어든 다른 지역 주민들도 “파출소 폐쇄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경찰 인력 구조 자체가 고령자가 많은 항아리형이다 보니 치안 수요가 적은 곳에 고령자를 배치하는 게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도 “강력범죄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내근·외근을 포함한 경찰 전체 인력 구조를 재배치해 주민 불안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영상)“엉덩이 움켜쥐었나요?”…‘여경 강제추행’ 피의자, CCTV 공개하며 억울함 호소

    (영상)“엉덩이 움켜쥐었나요?”…‘여경 강제추행’ 피의자, CCTV 공개하며 억울함 호소

    노래방에서 여경 신체를 움켜쥔 혐의(강제추행)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법무법인 빈센트 대표 소셜미디어(SNS)에는 “저는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노래방에 한 여경이 서 있고 남성이 여경을 스치며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남성의 손이 엉덩이에 닿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빈센트 측은 “현재 이 청년은 이 영상으로 인해 여경 강제추행 혐의로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감정에 호소하지 않겠다. 이 5초가 안 되는 영상을 보고 이 청년이 서 있는 ‘여경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판단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감정 호소가 아닌 객관적인 판단을 듣고 싶다”며 “한 청년의 인생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측이 밝힌 사건 경위에 따르면 2023년 9월 10일 피의자 박모씨는 동료들과 회식을 하며 술을 마신 채 2차로 평택의 한 노래방에 갔다. 박씨는 분위기에 취해 노래방 내부에 있던 소화기를 분사했고 노래방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출동했고, 이후 박씨는 노래방 사장에 사과하고 소화기 비용 등 합의금을 건넸다. 노래방 사장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고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건 9일 만인 9월 19일 평택경찰서에서 박씨에게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고 그는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7월 사건은 재판으로 넘겨졌고 박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박씨는 항소했으나 지난 4월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이에 박씨는 상고해 대법원의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빈센트 측은 “5초 CCTV 영상으로 강제추행 유죄 받은 사건”이라며 “피고인 조사는 단 1회였고 피해자 여경은 5회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경은 ‘가해자가 지나가며 1회 접촉하는 방식으로 기습 추행당했다’→‘고의적이고 기습적으로 추행했다’→‘엉덩이를 손바닥을 이용해 잡는 게 느껴졌다’→‘가해자의 부자연스러운 손의 움직임을 봤다’→‘가해자가 엉덩이를 딱 잡고 움켜쥐었고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식으로 진술이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박씨는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상황에서 그것도 경찰을 강제추행을 하겠느냐”며 “단연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빈센트의 남언호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씨는 조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받겠다고 밝힌 반면, 피해자인 여경은 거짓말 탐지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CCTV를 수백번 돌려봐도 손바닥이 피해자를 향한 장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엉덩이를 움켜쥐려면 손목을 180도 뒤집어야 하고 그 순간 전완근과 어깨가 반드시 함께 회전한다”며 “영상 속 피고인의 어깨와 팔, 의복 주름 어디에도 그러한 흔적이 없다”고 무고를 주장했다.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엉덩이가 손에 닿는 거리에 이르자 왼쪽 어깨를 살짝 낮추는 장면, 그 후 피해자가 고개를 들어 피고인을 바라보는 장면이 CCTV에 나타난다”며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일관되고 CCTV 영상으로도 뒷받침된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할 동기도 없다고 보인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피해자의 진술을 충분히 믿을 수 있으므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를 안아주었다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를 안아주었다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타버린 나무를 안아주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025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의성군 고운사 일대 숲의 타버린 나무를 안아보며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트리허그’ 행사가 열렸다. 한국임업진흥원과 로컬 공정여행 기업 ‘동네봄’이 함께 지난 10~11일 진행한 행사는 산불 피해지역의 현실을 마주하고 숲과 함께 살아온 임업인과 지역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고운사 산불 피해지역에서 실제로 나무를 안아보는 트리허그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의성군과 안동시 일대 임업인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숙소를 이용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만휴정을 찾아 산불 발생 당시 소방대원과 주민들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화염 속에서 방염포를 덮고 열기를 견뎌낸 이야기를 들으며 산불의 위험성과 문화유산 보전의 의미를 새겼다. 동네봄은 이번 여행에 상처받은 숲의 회복을 응원하면서 참가자들도 자연이 다시 피어나는 현장을 통해 각자의 지친 일상에서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트리허그와 회복의 숲 여행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연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산불 피해지역의 숲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업인의 삶의 터전과 산촌 지역의 현실을 함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김순영 동네봄 대표는 “까맣게 타버린 나무를 안아보는 일은 단지 숲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그 숲과 함께 살아온 삶을 안아주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번 여정이 숲도, 사람도, 지역도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 노래만 들으면 모델에 빙의하게 돼 [트렌드 케찹]

    이 노래만 들으면 모델에 빙의하게 돼 [트렌드 케찹]

    미국의 팝 아티스트 슬레이터(Slayyyter)의 노래 ‘DANCE...’가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로 도입부의 긴장감 넘치는 비트에 맞춰 배가 아픈 듯 잔뜩 웅크린 후 메인 비트가 터지는 타이밍에 맞춰 세상에서 가장 멋진 포즈와 표정을 지어주는 트렌드인데요. “여자친구 옷 우연히 입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릴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올라왔을 때” 등 ‘나 좀 멋있었다’ 싶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을 캐치하는 게 포인트. 이밖에도 비포애프터 트랜지션 영상을 통해 다양한 핫걸 핫보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편 슬레이터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로, Y2K 감성과 하이퍼팝·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인데요. 과감한 비주얼과 중독성 강한 팝 사운드로 ‘인터넷 팝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여러분도 슬레이터의 노래 ‘DANCE...’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보세요.
  • “가끔은 네 팀도 내 팀”…1300만 질주 프로야구, 직관문화도 신세계

    “가끔은 네 팀도 내 팀”…1300만 질주 프로야구, 직관문화도 신세계

    서울의 한 대학원에 다니는 이지인(30)씨는 일편단심 LG 트윈스 팬이다. 19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 MBC 청룡 팬이었던 조부모부터 내려온 집안 전통이다. 매년 정규시즌 144경기 중 50~70경기를 야구장에서 ‘직관’(직접 가서 관람)한다. LG 경기만 챙겨보는 것도 아니다. 서울 잠실야구장 홈경기는 물론, 여유만 생기면 KTX를 타고 대전·대구·광주·부산까지 다닌다. 이씨가 직관하는 경기 가운데 5분의1은 다른 팀 경기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도 한화·키움 팬인 친구들과 함께 3루 원정 응원석에서 관람했다. 이 경기 1회초 한화 노시환의 선제 만루홈런이 터져 나왔을 때 이씨도 한화 팬들이 만든 주황빛 물결에 스며 있었다. 프로야구가 올해 사상 첫 1300만 관중 기록을 세울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야구팬들의 관람 문화도 크게 바뀌고 있다. 강한 지역 연고주의와 맞물려 응원팀의 경계가 뚜렷하고 경직됐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자기 팀이 아니니 승패에 신경 쓰지 않고 야구 자체를 즐긴다. 야구장에서 각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같은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은 이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 야구 문화로 자리 잡았다. SSG 랜더스 팬인 유지우(26)씨도 지난 13일 SSG 포수 조형우의 유니폼을 입고 연인 한현호(30)씨와 함께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경기를 찾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한씨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에게 눈치를 주는 이들이 최근 3년 새 거의 사라져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씨 역시 “남자친구의 팀을 함께 응원하는 경험도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같은 경기를 보러 온 삼성 팬 최수영(24)씨도 “다른 팀을 응원하는 대학 동기 3명이 저를 위해 같이 와 줬다”며 미소 지었다. 함께 온 동기들은 각자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최씨 일행처럼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삼성·LG의 응원가를 크게 따라 부르고 틈틈이 음식을 챙겨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1회초 LG 중견수 박해민이 삼성 최형우·르윈 디아즈의 큼지막한 타구를 연거푸 솎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을 땐 한목소리로 탄식했다. 응원팀에 구애받지 않는 직관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야구장을 찾는 발길은 더욱 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17일까지 211경기에 388만 6918명이었다. 매진 경기도 126경기(59.7%)로, 지난해 전체 매진 경기 비율(46.0%)보다 크게 늘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1231만 2519명을 넘어 13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로운 응원 문화와 매너도 생겨나고 있다. 상대 팀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오물을 던지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응원팀이 다르더라도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20년째 SSG를 응원하는 김서현(27)씨는 “상대 선수가 다쳤을 때 우리 팀을 응원하면 주변에서 눈치를 주는 등 선을 지키려는 분위기”라며 “예전에는 ‘비매너’로 치부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금기시되는 쪽으로 문화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씨도 “평소엔 입지 않던 다른 팀의 유니폼도 빌려 입어 보면서 옆사람과의 유대감을 쌓는 게 즐겁다”면서 “특정 구단 응원석에서 상대를 응원하지 않는 등 예의를 잘 지키면 다른 팀의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 美 국채금리 4.5% 뚫자 코스피 ‘사이드카 쇼크’…금리발작인가, 숨고르기인가

    美 국채금리 4.5% 뚫자 코스피 ‘사이드카 쇼크’…금리발작인가, 숨고르기인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하면서 ‘팔천피’를 찍었던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 자금 이탈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36포인트 오른 4.595%에 마감했다. 같은 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115포인트 오른 5.12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도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에 도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올라가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가시적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싣는다. 미국 국채 금리 발작은 미국 증시 하락을 가져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4%, 1.54%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발 증시 상승세가 한달가량 이어지면서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로 한때 7142.71까지 밀렸다. 이에 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씩 줄여 오전 10시 45분쯤 상승 전환해 7500~7600선을 오르내렸다. 코스피 주간 거래 종가는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로 마감했다. 장중 지수 반등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압박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가 최근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힌 데 이어 5월 금융통화위원회부터 합류하는 김진일 신임 금통위원도 취임 직후 “금융이 큰 사고가 나지 않으려면 ‘반클릭’ 정도 위가 낫다”고 말했다. 이달 28일 금통위가 주목되는 이유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아직 중동전쟁발 고유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한은도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크게 흔들리더니 연기가…” 부산 출발 여객기, 두 차례 착륙 실패 후 회항

    “크게 흔들리더니 연기가…” 부산 출발 여객기, 두 차례 착륙 실패 후 회항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여객기가 목적지인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강풍으로 두 차례 착륙에 실패하는 일이 발생했다. 여객기는 결국 남부 가오슝 샤오강 공항으로 회항했다. 18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791편은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쯤 목적지인 타오위안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강한 측풍을 만났다. 여객기는 복행(고어라운드)을 실시했지만, 두 번째 착륙에서도 심하게 기체가 흔들려 실패했다. 결국 재차 복행한 뒤 남부 가오슝 샤오강 공항으로 회항했다. 복행은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기상이나 활주로 상황 등 주변 여건이 맞지 않을 때 다시 상승하는 절차를 말한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동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는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하얀 연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다행히 동체 표면이 일부 긁히는 수준에 그쳐 항공기 기본 구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현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탑승객들은 에어부산이 준비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의 연결편이 다소 지연 운행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들에게 보상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은 “에어부산이 외국 국적 항공사이므로 관련 항공기 업무 상황은 항공사가 자체 처리하며 해당 항공사의 후속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남자 장수 비결이 엉덩이?”…美 부자·셀럽들이 하체에 돈 쓰는 이유 [라이프+]

    “남자 장수 비결이 엉덩이?”…美 부자·셀럽들이 하체에 돈 쓰는 이유 [라이프+]

    미국 남성들의 운동 목표가 복근과 팔근육에서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히 보기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중년 이후에도 오래 움직이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하체 근육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고급 헬스장과 개인 트레이닝 시장에서 남성들의 둔근 운동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둔근은 엉덩이 부위 근육을 뜻한다. 걷기, 계단 오르기, 달리기, 자세 유지, 고관절 안정성 등에 관여하는 핵심 근육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 고급 피트니스 체인 이퀴녹스는 남성들의 ‘베스트 버트 에버’ 수업 예약이 2024년 이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운동 기록 앱 우프를 쓰는 남성들의 엉덩이 운동 횟수도 최근 24개월 동안 두 배로 늘었다. 복근보다 둔근, 美 남성 운동 기준 바뀌었다 로스앤젤레스(LA)의 개인 트레이너 대니얼 라이스는 WSJ에 “요즘 남성들은 두꺼운 허벅지와 더 큰 엉덩이를 원한다”며 “둔근 중심 문화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에게 힙쓰러스트, 런지, 스쿼트, 계단 오르기 운동을 시킨다. 나이가 든 남성일수록 하체 기능 유지에 더 신경 쓴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에는 외모 관리와 건강 관리가 함께 작용한다. 탄탄한 엉덩이와 허벅지는 더 이상 여성들의 운동 목표로만 여겨지지 않는다. 중년 남성들은 강한 하체를 건강, 활력,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LA에서 40대 이상 남성들을 주로 지도하는 트레이너 제이 페루지아는 “중년 남성에게 발달한 다리와 둔근은 지위의 상징이자 명예의 배지”라고 말했다. 그는 “40대, 50대 남성이 둔근을 잘 발달시켰다면 장수의 신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화·드라마 업계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근 남성 배우들의 노출 장면이 늘면서 일부 배우와 모델은 하체 라인을 의식해 둔근 운동을 루틴에 넣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보기 좋은 몸보다 오래 움직이는 몸 둔근 운동 열풍의 핵심은 단순한 ‘몸매 만들기’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노화 대응과 대사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하체 근육은 몸에서 큰 근육군에 속한다. 큰 근육을 쓰는 저항 운동은 혈당 처리, 에너지 사용, 근육 유지에 영향을 준다. 장수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 베니토 빌라누에바는 WSJ에 “큰 근육군을 쓰는 저항 운동을 하면 테스토스테론이나 성장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더 중요한 이야기는 대사와 세포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몸이 포도당을 처리하는 방식, 에너지를 쓰는 방식, 시간이 지나도 근육을 유지하는 방식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강한 둔근은 자세와 관절 안정성에도 영향을 준다. 엉덩이 근육이 약하면 허리, 고관절, 무릎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과 중년 남성들이 하체 운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고 자세 불균형이나 하체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아빠 몸매’ 피하려는 중년들미국의 고소득 남성들은 하체 운동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인다. WSJ에 따르면 일부 고급 개인 트레이닝 수업은 한 번에 200달러에 달한다. 뉴욕과 LA의 유명 헬스장에서는 연회비가 수천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이 흐름은 ‘성공한 남성의 자기관리’ 이미지와도 맞물린다. 과거에는 비싼 양복, 고급 시계, 슈퍼카가 성공의 상징이었다면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도 탄탄한 몸을 유지하는 일이 또 다른 지위 신호처럼 소비된다. 건강한 하체는 바쁜 일정을 버티는 체력, 자기 통제력, 장기적인 노화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중년 남성들이 둔근에 관심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체형 변화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줄고 복부 지방은 늘기 쉽다. 특히 하체 근육이 약해지면 엉덩이는 납작해지고 배는 앞으로 나오는 이른바 ‘아빠 몸매’가 두드러질 수 있다. 다만 무리한 운동이나 검증되지 않은 약물 사용은 경계해야 한다. WSJ은 일부 남성들이 장수 클리닉과 신체 스캔, 주사제 등에 큰돈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체 근육을 키우는 기본은 규칙적인 저항 운동, 충분한 단백질 섭취, 수면, 꾸준한 생활 습관이라고 조언한다. 미국 남성들의 둔근 운동 열풍은 우스꽝스러운 유행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밑에는 나이 들어도 움직이고 버티고 젊어 보이고 싶은 중년 남성들의 욕망이 깔려 있다. 복근이 ‘보여주는 몸’의 상징이었다면 엉덩이와 허벅지는 이제 ‘오래 쓰는 몸’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 여권 심장부 찾은 이 대통령…광주 상인들 “최고로 잘하십니다”

    여권 심장부 찾은 이 대통령…광주 상인들 “최고로 잘하십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제46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했다. 남광주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아픔을 나눈 역사적 공간인데 김 여사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남광주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시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시민들과 상인들은 “반갑습니다”, “힘 나게 손 한 번만 잡아주세요”, “최고로 잘하고 계십니다”라며 환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상인은 “어머니가 5·18 당시 시민들에게 주먹밥과 보리차를 만들어 주셨다. 오늘 대통령님을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 부부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의 연대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부꾸미와 효자손 등을 구입했고 시래기코다리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날 방문은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이 살아 있는 광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아픔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방문에 앞서 복원된 옛 전남도청을 찾아 개관을 축하하며 전시를 관람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항거했던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특히 1980년 5월 27일 광주 전역에 마지막 방송을 전했던 박영순씨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듣기도 했다. 박씨는 “계엄군이 도청을 에워쌌다는 소식에 너무 떨렸고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광주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모두 도청으로 나오셔서 학생과 시민들을 살려주십시오’라고 방송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계엄군에 의해 무자비한 폭행과 감금을 당했고 이후 폭도로 몰려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제가 12월 3일(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 계엄일)에 이 방송을 따라 했던 겁니다”라며 깊은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씨는 “대통령님을 꼭 만나 한을 풀고 싶었다”며 동지들의 마음을 담아 직접 썼다는 편지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꼭 읽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1980년 5월 행방불명된 아들의 유해를 DNA 검사로 20여년 만에 찾은 이근례씨를 만나기도 했다. 이씨가 이 대통령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자 대통령은 이씨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또 김 여사는 전시관을 관람하는 내내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티브가 된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씨의 팔을 꼭 잡고 부축하는 등 5·18 유가족에게 각별한 예우를 보였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 “카메라만 보면 속 울렁”…2000만 팔로워 크리에이터가 던진 경고 [여기는 중국]

    “카메라만 보면 속 울렁”…2000만 팔로워 크리에이터가 던진 경고 [여기는 중국]

    “업데이트 안 하냐” 한마디에도 불안…中 콘텐츠 업계 ‘번아웃’ 논란 “촬영 장비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최근 활동 중단을 선언한 중국 유명 크리에이터 왕보원의 고백이 중국 온라인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단순한 ‘휴식 선언’이 아니라, 콘텐츠 업계 전체의 과로 구조를 드러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18일 지무신문 등 여러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왕보원이 최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13년 동안 고강도 창작 활동을 이어오다 몸과 정신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는 누가 ‘왜 업데이트 안 하냐’고만 물어도 불안 증상이 온다”며 이명, 성대결절, 우울·불안 증상은 물론 심장 문제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 크리에이터들의 ‘과로 생태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인터넷 방송·숏폼 업계에서는 건강 악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7세 크리에이터 ‘웨예탕승’은 심근경색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인기 곡예 크리에이터 스레이·페이페이 역시 “몸이 완전히 방전됐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한 유명 인터넷 방송인은 우울증 진단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를 단순한 개인 건강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 번아웃’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 구조가 크리에이터들을 끊임없는 업데이트 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회수가 떨어지면 노출도 줄고, 노출이 줄면 수익도 급감하는 구조다 보니 사실상 쉬지 못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자아 착취(自我剥削)’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겉으로는 자유롭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이게 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현지 매체들은 “과거에는 회사가 사람을 쥐어짰다면 지금은 알고리즘과 경쟁 구조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소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 근로자의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48시간을 넘겼다. 법정 기준보다 긴 수준이다. 콘텐츠 업계 상황은 더 극단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직업 방송 진행자의 절반 이상은 하루 6시간 넘게 방송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방송 외 시간에도 편집·기획·라이브 준비까지 직접 맡고 있다. 하지만 수익 격차는 극심하다. 상위 소수만 큰돈을 벌고, 대부분은 불안정한 수입 구조 속에서 장시간 노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유명해질수록 더 못 쉬는 구조”, “쉬는 순간 잊힐까 봐 두렵다”, “몸이 망가져야 멈출 수 있다는 게 무섭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왕보원 역시 “결국 모든 선택은 내가 한 것”이라면서도 “사람이 목숨과 맞서며 계속 버틸 수만은 없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 천 년의 집념이 세운 광장,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한ZOOM]

    천 년의 집념이 세운 광장,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한ZOOM]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낭만은 보통 ‘도나우강’을 가로지르는 ‘세체니 다리’와 ‘국회의사당’의 화려한 조명 아래 모여 있다. 하지만 강변의 화려함에서 잠시 눈을 돌려 ‘안드라시 거리(Andrassy Avenue)’의 끝자락으로 발길을 돌리면 또 다른 위엄과 웅장함이 시선을 붙잡는다. 수천 킬로미터를 가로질러 유럽 한복판에 뿌리를 내린 어느 이방인 민족의 위대한 집념이 서린 곳, 바로 ‘영웅광장(Heroes’ Square)’이다. ●건국 1000년을 새긴 공간 영웅광장은 헝가리에 정착한 지 100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96년에 착공해 1901년에 완공된 계획 공간이다. 광장의 중심에는 36m 높이의 원기둥 ‘밀레니엄 기념탑’이 솟아 있다. ‘마자르족’이 바로 이곳 ‘카르파티아 분지’에 터를 잡은 지 1000년이 되었음을 세상에 알리는 상징물이다. 탑의 꼭대기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헝가리 왕관과 이중 십자가를 들고 서 있으며, 그 아래 기둥 주위에는 896년 이 땅을 처음 밟았던 일겁 부족 추장들의 용맹한 기마상이 자리 잡고 있다. 뒤편 반원형 모양의 열주 사이에는 헝가리를 지켜낸 역대 왕과 영웅들이 나란히 서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인물들도 있었지만, 나중에 헝가리의 독립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민족 영웅들로 교체됐다. ●민족을 지킨 영웅들의 이야기 헝가리인은 유럽에서 드물게 아시아적 뿌리를 강하게 인식하는 민족이다. 겉모습은 다른 유럽인과 비슷하지만, 이들의 조상은 우랄산맥 인근의 유목 민족인 마자르족이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이동 끝에 유럽의 심장부까지 흘러 들어오게 됐다. 9세기 후반, 마자르족은 현재 우크라이나 근처인 ‘에텔쾨즈(Etelkoz)’에 머물며 강력한 용병 집단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당시 발칸반도는 동로마 제국과 불가리아 제국이라는 두 거대한 힘이 충돌하던 시기였다. 894년, 동로마 제국 황제 ‘레오 6세’는 불가리아를 압박하기 위해 마자르족에게 막대한 양의 황금을 약속하며 이들을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였다. 하지만 마자르족 주력 부대가 전쟁터로 나간 사이, 불가리아 ‘시메온 1세’는 또 다른 유목 민족인 ‘페체네그족’과 손을 잡고 마자르족의 본거지를 기습했다. 전쟁에서 돌아온 마자르족 전사들 앞에는 불타버린 거주지와 가족들의 시신뿐이었다. 앞에는 불가리아군이, 뒤에는 페체네그족이 압박해오는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마자르족은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성벽과 같은 카르파티아산맥을 넘어야만 했다. 896년, ‘아르파드(Arpad)’ 대공이 이끄는 마자르족이 판노니아 평원에 자리를 잡은 것은 선택이 아니라 죽음을 피해 달아난 끝에 찾아낸 마지막 생존의 땅이었던 셈이다. ●기마민족의 후예, 낯선 친근감 헝가리인의 선조가 아시아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인지 이들의 언어는 우리와 묘하게 닮아 있다. 성보다 이름을 먼저 쓰는 방식이나 주소를 적는 순서가 같고, 단어 끝에 목적격 조사를 붙이는 문법 구조도 유사하다. (우리말이 자음 뒤에 ‘-을’, 모음 뒤에 ‘-를’을 쓰듯 헝가리어도 고유의 목적격 어미를 갖는다.) 일부 학자들이 마자르족과 우리 북방 기마민족인 부여와의 연관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비록 공식적인 학설은 아닐지라도, 광장의 기마상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묘한 동질감은 단순한 우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탱크 앞에서도 꺾이지 않은 ‘자유’ 영웅광장은 단순한 기념비가 아니다. 1956년 10월, 소련의 압제에 맞서 자유를 외쳤던 부다페스트 대학생들의 함성이 시작된 현대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시민들은 헝가리 국기에서 공산당 문양을 오려내고 거리의 스탈린 동상을 쓰러뜨렸다. 광장 한쪽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는 당시 소련군의 총칼과 탱크 앞에서 쓰러져간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1000년 전 이 땅을 찾은 것이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다면, 20세기의 광장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투쟁의 장소로 기억되고 있다. ●지혜로운 공존, 역사를 대하는 태도 영웅광장 가운데 서면 저 멀리 겔레르트 언덕(Gellert Hill) 위에 종려나무 잎을 든 ‘자유의 여신상(Liberty Statue)’이 보인다. 사실 이 동상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연을 품고 있다. 처음에는 헝가리 독재자가 죽은 아들을 기리기 위해 계획했으나, 나중에는 나치 독일로부터 헝가리를 해방시킨 소련군을 기념하는 상징이 됐다. 1989년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지자 다시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헝가리인들은 이 동상을 파괴하는 대신 발치에 있던 소련군 동상만 치우고 이름을 ‘자유의 여신상’으로 바꾸어 남겨 두었다. 불쾌한 과거라고 무조건 지우기보다는 그 세월조차 역사의 일부로 받아지고 교훈으로 삼는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우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 역사를 사랑하고 그 속에서 교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민족이다. 그러나 아직도 역사 왜곡과 이로 인한 사회 통합의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머나먼 이곳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의 한가운데에 서 있으니, 거센 역사적 풍파 속에서 자신들의 역사와 언어를 지켜낸 이들이 오히려 묻는 것 같다. “이방인이여,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느냐.”
  • “생후 20일 여자아이로 ‘결혼 매매’”…끔찍한 조혼 합법화한 탈레반 [핫이슈]

    “생후 20일 여자아이로 ‘결혼 매매’”…끔찍한 조혼 합법화한 탈레반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10대 소녀의 ‘침묵’을 결혼에 대한 동의로 간주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정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현지 방송은 최근 ‘배우자 분리 원칙’이라는 제목의 31개 조항으로 구성된 규정이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히바툴라 아훈드자다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규정은 아동의 결혼과 배우자의 실종, 간통, 강제 이혼 등의 사안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가 직접적인 거부 의사 대신 침묵을 지키면 이를 결혼에 대한 동의로 간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해당 규정은 소년이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는 여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성인 남성과 법적으로 결혼한 어린 소녀는 훗날 사춘기가 되면 혼인 무효를 신청할 수 있지만 이는 탈레반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더불어 아동 결혼에 대한 권한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만 부여하고, 보호자가 학대를 가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또는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결혼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여성과 소녀들에 차별적인 정책 시행하는 탈레반인권 단체들은 탈레반의 이러한 규정이 조혼을 조장하고 사실상 합법화하는 조치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여성을 위한 자선단체인 ‘소녀는 신부가 아니다’(Girls Not Brides)에 따르면 아프간 소녀의 약 3분의 1이 18세 이전에 결혼한다. 국제앰네스티도 “탈레반 정권은 여성과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차별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아이들이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매매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인권 단체를 인용해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가족들은 생후 20일밖에 안 된 아기를 대상으로 ‘결혼 거래’를 한다”면서 “빚을 갚거나 오늘 하루를 생존하기 위해 어린 딸을 현금과 맞바꾸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어린 신부의 몸값은 500~3000달러(한화 약 75만~450만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탈레반의 법규에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나 심리적 폭행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평론가 파히마 마호메드는 영국 매체에 “아동 결혼은 어떤 의미에서도 결혼이 아니다. 아이는 제대로 된 동의를 할 수 없으며 침묵을 동의로 간주하는 것은 발언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것이므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슬림으로서 나는 이것이 이슬람 전체를 반영한다는 생각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쿠란(이슬람 경전)도 여성에 대한 강요와 학대를 금지하고 있다. 탈레반의 입장을 광범위한 의미의 이슬람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은 2021년 재집권한 이후 아프간 여성들의 권리를 꾸준히 제한해 왔다. 이들은 재집권 후 국제사회에 정상 국가로 인정해달라며 여성의 노동과 교육을 포함한 기본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간에서는 여성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없고 고용과 이동에도 엄격한 제한이 있다.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몸을 가려야 하며 공원이나 목욕탕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없다.
  • 푸틴 “역사상 중대사건”…‘악마의 핵미사일’ 쏘아올렸다 [배틀라인]

    푸틴 “역사상 중대사건”…‘악마의 핵미사일’ 쏘아올렸다 [배틀라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군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역사상 중대사건”이라고 자평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 파벨 자루빈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략미사일부대사령관으로부터 RS-28 사르마트 시험 발사 성공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전략미사일부대는 지난 12일 최신 액체연료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전략 무기체계 역량을 과시했다.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전략미사일부대사령관은 “시험 발사 결과 설계·기술적 제원의 타당성이 확인됐다”며 올 연말까지 크라스노야르스크 우주르 기지 예하 부대에 해당 미사일 체계로 무장한 첫 번째 미사일 연대를 전투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사르마트의 성능은 기존 체계를 능가한다. 현존 및 미래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확실히 돌파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사르마트 실전배치는 지상기반 전략핵전력의 타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전략적 억지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사일 체계” 과시보고를 받은 푸틴 대통령은 “사르마트는 준궤도로도 비행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3만 5000㎞ 이상이며, 정확도는 두 배로 향상됐다.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뚫을 수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이 미사일의 탄두 위력은 서방의 최강 미사일보다 4배 이상 강력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사일 체계”라며 올해 말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남극대륙을 지나는 발사 경로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핵 억지력을 극대화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산 공중 발사 탄도미사일 ‘킨잘’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극초음속 미사일로 소개되는 킨잘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핵 억지는 국가 안보의 초석이자 필수적인 일부”라며 “핵보유국은 위협받을 수 없고 그 존재도 위협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 보유는 우리에게 이를 확신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이 바로 핵 억지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명 ‘사탄’…핵탄두 위력 역대급 평가나토명 사탄2, RS-28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무기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018년 완성했다. 메가톤(TNT 100만t 폭발 규모)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구상 어디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한 첨단 극초음속 활공체(HGV, 음속의 5배 이상)와 호환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본토나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크기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 친푸틴 인사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사르마트를 배치할 경우 런던은 202초, 파리는 200초, 베를린은 106초면 타격이 가능하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러와 군사밀착’ 북한도 도발 계속…한반도 위협 세계 최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사이 유일한 핵 군축 협정이었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지난 2월 연장되지 못하고 종료되면서 핵보유국들의 군비 증강 빗장이 풀린 상태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주요 핵 강대국들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개발 등 군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북한과 이란도 미사일 비대칭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리면서 전략무기 개발을 둘러싼 글로벌 무법지대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특히 북한은 ICBM을 비롯한 여러 장거리 무기체계 개발과 시험 발사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직후인 지난달 19일에는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는데, SLBM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은 작년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때에는 신형 ICBM 화성-20형을 선보였다. 이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화성-20형의 이동식 발사대에 설치된 중앙 기립 장치가 러시아의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24년 10월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파병하며 양국의 군사밀착이 심화하는 흐름이 확인된 사례로 평가됐다. 지난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1주년 열병식에 처음으로 북한군 부대가 참가하면서,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등에 필요한 군사기술을 제공할 개연성은 더욱 높아졌다.
  • 최준희, 오빠 최환희 손 잡고 결혼식 입장…훈훈했던 ‘남매의 순간’

    최준희, 오빠 최환희 손 잡고 결혼식 입장…훈훈했던 ‘남매의 순간’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가족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최준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친오빠 최환희(지플랫)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남매의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원숭이 귀 듀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당일 오빠 최환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준희와 든든하게 곁을 지키고 있는 친오빠 최환희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뚜렷한 이목구비는 물론 특유의 아우라까지 닮아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최준희는 오랜 세월 남매를 지탱해 준 외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하며 “귀 DNA는 할마씨부터 내려온 듯?!♥”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최준희는 식중 영상을 통해 하늘에 있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게재하며 “식중 영상 공개와 함께 인사 올린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결혼식에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시고 따뜻한 축하와 마음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고(故)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의 결혼사진을 비롯해 부모와 함께 보냈던 행복한 유년 시절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준희는 영상 속 자막을 통해 “사랑하는 부모님께 이 영상을 바칩니다”라고 적어 먹먹함을 더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비어 있던 마음까지 사랑으로 채워주신 나의 세상이자 가장 든든한 품”이라고 적었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묵묵히 나를 사랑해주던 사람”, “우뚝 서 있는 나무 같았던 아버지”라고 표현했다. 이어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오늘 함께할 수 있었다면 너무 행복했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제게 주신 사랑 꼭 닮은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살아갈게요”라고 전했다. 최진실과 조성민은 2000년 결혼해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를 얻었으나 2004년 이혼했다. 이후 2008년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고, 이어 2013년 조성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16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오월의 정신 기억하며 민주주의 더 단단히 세워가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오월의 정신 기억하며 민주주의 더 단단히 세워가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경기도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되새겼다. 이번 기념행사는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 경기지부와 부상자회 경기지부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정윤경 부의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유공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기념사 발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 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마흔여섯 번째 오월을 맞이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워주신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그날 광주가 지켜낸 국민 주권의 외침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다”며 “2024년 12월 불법 계엄에 맞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이들 또한 우리 곁의 평범한 시민인 것처럼 위기의 순간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기억하고 행동할 때 이어진다”며 “오월의 정신은 침묵하지 않는 용기이며,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연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회는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고, 민생을 기준으로 도민 삶을 지키는 책임으로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 ‘풍부한 먹이·따뜻한 날씨’… 철새 12만여 마리 울산서 ‘월동’

    ‘풍부한 먹이·따뜻한 날씨’… 철새 12만여 마리 울산서 ‘월동’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동천, 회야강이 겨울 철새들의 거대한 보금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울산시는 지난 겨울(11월 1일~3월 31일) 동안 울산을 찾은 겨울 철새를 조사한 결과, 총 111종 12만 1733마리가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102종 8만 9166마리 대비 9종 3만 2567마리(36.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댕기흰죽지, 원앙, 물닭 등이 크게 늘었고 가창오리, 검둥오리사촌, 상모솔새, 댕기물떼새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울산의 대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지난 2월 21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 4119마리가 관찰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카운팅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표준 생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조류생태학 박사는 “일본과 제주도 등 남방 개체군이 북상하기 전 울산 대숲으로 합류하면서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며 “이는 태화강 대숲의 생태적 수용력이 매우 높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법적 보호종의 방문도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를 비롯해 Ⅱ급인 흑두루미, 수리부엉이 등 총 15종이 확인됐다. 다운동 삼호섬 일대에서는 독수리가 최대 200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북한 비핵화 재확인”…후속 조치는 미지수

    백악관 “트럼프-시진핑 북한 비핵화 재확인”…후속 조치는 미지수

    구체적 조치 언급되지 않아 선언적 수준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15일 베이징 정상회담 당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시트에서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유지에 뜻을 모은 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행보를 용인할 수 없다는 원칙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팩트시트에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언급되지 않아 선언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중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은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규탄과 제재 강화에 협조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도 2기 집권기 들어 대외적으로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초고령화 시대, 평생교육 차원의 노인교육 활성화해야”

    김호겸 경기도의원 “초고령화 시대, 평생교육 차원의 노인교육 활성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지난 15일 수원시 팔달 노인대학을 찾아 ‘노인 평생교육 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다각적인 평생교육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노인들의 풍부한 지혜와 경험을 학교 현장에 접목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활용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날 강연에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저출산·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맞이하게 된 ‘건강 100세 시대’의 도래를 짚어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차원의 주요 정책 및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경험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노인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최선의 복지 실천이다”라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노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비교 설명한 김 의원은 “경기도와 정부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걸맞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운용, 이를 통한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노인 인구가 절대적 빈곤층으로 진입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위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으로서 노인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트럼프, 전쟁 중 ‘외계인 체포’?…수갑 차고 끌려가는 사진 직접 올린 이유 [핫이슈]

    트럼프, 전쟁 중 ‘외계인 체포’?…수갑 차고 끌려가는 사진 직접 올린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수갑을 찬 외계인의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기지에서 손에 수갑을 찬 회색 피부의 외계인이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안요원들에 끌려가는 모습의 AI 사진을 게재했다. 외계인 바로 곁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걷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국내외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가 트럼프 대통령 본인뿐 아니라 공화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계인 AI 이미지를 공개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계 생명체 정보 공개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관련 기관에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미확인이상현상(UAP), 외계 생명체 가능성과 관련한 정부 문서 공개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지난 8일 미 국방부가 UFO·UAP 관련 미공개 자료의 첫 번째 분량을 공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대해 투명하지 못했지만 이제 새로운 문서와 영상들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재미있게 보고 즐기라”고 밝혔다. 전쟁 와중에 외계인·UFO 꺼내든 속내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상황에서도 외계인과 UFO를 자주 언급하는 정치적 의도는 분명하다. 국민의 시선을 전쟁에서 돌리기 위함이다. 실제로 AP 통신은 국방부 산하 ‘영역 이상현상 조사사무소’(AARO)의 전임 국장 숀 커크패트릭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의 약속은 허풍이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눈길 끄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다만 미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들이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했다는 내용은 아니며 여전히 존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힘든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미국인의 시선이 UFO에 쏠리는 ‘여론 국면 전환’ 효과가 날지는 불분명하다. AI 이미지에 푹 빠진 트럼프…“음모론 확산 무대로 이용”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AI 이미지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푹 빠진 모양새다. 그는 수갑을 찬 외계인뿐 아니라 자신이 우주 공간에서 근엄한 표정으로 우주군을 지휘하는 모습,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환각에 시달리는 모습, 이란의 고속정이 미군 드론 공격에 파괴되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여러 장을 쉴 새 없이 공유했다. 지난 11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그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함께 오물 속에 빠져 있는 AI 합성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멍청한 민주당원(Dumacrats, Dumb·Democrats를 합성)들은 하수 처리를 좋아한다”라는 조롱성 멘트도 함께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14분부터 이튿날인 12일 오전 1시 12분까지 무려 55개의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몇 시간 동안 160건이 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음모론 확산과 정적 공격의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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