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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원서 매독」보도 물의/MBC 사과,신도 농성풀어(조약돌)

    ○…문화방송이 지난달 26일 방영한 사회고발프로그램인 「PD수첩」(진행 김상옥)내용과 관련해 여의도 MBC 사옥앞에서 지난달 30일 하오4시부터 항의농성을 벌여왔던 포천 소재 할렐루야 기도원 신도 5천여명은 MBC측이 사과방송을 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1일 하오2시쯤 자진 해산했다. MBC측은 이 기도원에서 안수를 받은 환자 10여명이 매독에 걸린 사실을 피해자의 증언과 보건소장,전문의사의 진단등을 통해 「원장 김계화씨가 손과 손톱으로 행하는 안수가 매독을 퍼뜨린 원인같다」고 결론내린 내용의 「의혹!기도원에서 생긴 일」을 내보냈다.보도내용에 불만을 품은 신도들은 30일 하오 방송국으로 몰려와 『방송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격렬한 항의시위를 해왔다. 이에따라 MBC측은 교양제작국장등 제작책임자들과 기도원측 대표가 협의를 벌여 2일 방영될 「PD수첩」을 통해 공식사과방송을 내기로 결정했다.
  • 등산로 1백15곳 폐쇄/오늘부터/산불예방위해 한달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예방특별기간인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달동안 전국16개 국립공원 2백12개 등산로 가운데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은 지리산 노고단∼천왕봉 구간등 1백15개등산로의 입산을 통제키로했다. □통제되는 1백15개등산로 지리산 령∼빗기재,달궁∼정령계곡,달궁∼반야봉∼광산골,달궁∼반야봉∼봉산골,덕동∼세걸산 등 27곳 계롱산 관음봉∼천황봉,상신∼삼불봉 한려해상 두산계곡∼금산정상 설악산 비선대∼마등령∼백담대피소,비선대∼희문각∼대청봉,오색∼설악폭포∼대청봉,백담대피소∼봉정암∼대청봉 속리산 세심정∼비로대피소∼상고암∼천황봉,세심정∼상환암∼천황봉,입석대∼천황봉 등 8곳 내장산 야영장∼서래봉,사슴목장∼서래봉,야영장∼빗재,이주암계곡∼소죽음재,입암어구∼새재 등 15곳 가야산 홍제암∼진대밭골∼두리봉,홍제암∼관음폭포∼깃대봉,치인리∼삼정∼깃대봉 등 8곳 덕유산 인월담∼칠봉산∼향적봉 등 4곳 오대산 적멸보궁∼비로봉∼북대 등 4곳 주왕산 제3폭포∼금은광이∼너구동등 7곳 치악산 황골∼입석사∼비로봉,국향시∼향로봉∼비로봉 등 5곳 월악산 미특리∼하늘재∼포암산 등 5곳 북한산 범골∼백인굴,회룡사∼백인굴∼안골능선,다락원∼심원사능선,삼성암뒤∼칼바위능선,넓적바위∼17휴식처∼칼바위능선∼재계골,자은사∼칼바위능선,보광사뒤∼진달래능선삼거리,내원사입구∼칼바위능선∼냉골약수터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어의곡∼비로봉등 9곳 월출산 교동리∼천황봉,춘양리∼천황봉 등 4곳 변산반도 내소사∼회양골∼변산기도원,보안우동∼굴바위∼화양골
  • 오늘 「10·28 휴거」 경계령/검찰/종말론교회마다 경찰 배치

    ◎다미선교회선 불발대비 「대국민사과문」 준비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주장하는 「10·28휴거」(10월28일 자정)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7일 검찰과 경찰은 일부 극성신도들의 집단행동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비상근무령을 내렸다. 검·경은 이날 사기등의 혐의로 국내 시한부종말론의 창시자인 「다미선교회」의 이장림목사가 옥중서한을 보내 「10·28휴거」철회를 밝히는등 휴거설을 믿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휴거에 유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휴거불발에 따른 일부 맹신도들의 극단적인 집단행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검·경은 서울 다미선교회,전북 완주군 감람산기도원등에 병력을 배치,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또 28일 자정 휴거가 일어나지 않아 이에 실망한 시한부 종말론 신도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해온 목회자들을 고소·고발하면 사기죄등을 적용,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미선교회」는 교회4층에 연단을 세우고 교회주차장에 멀티비전을 설치할 수있도록 전기배선을 하는등 28일 휴거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이와함께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일부 극렬신도들의 자해및 집단폭행등의 행위를 우려,거울·책상·의자등을 치우고 각층에 소화기 2대씩을 배치했으며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가족단위 신도들이 비닐하우스등 가건물에서 광적인 기도를 하고있는 감람산기도원 대표 김병선씨(38)로부터 「휴거불발에 따른 자해등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주부,세 자녀와 가출 한편 지난 26일 하오4시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괴안동 김모씨(33·여)가 두딸(10세·8세)과 아들(6)등 3자녀를 데리고 『종말을 맞으러 간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긴채 집을 나간뒤 28일상오까지 소식이 끊겼다.
  • 종말론/김영수 청주대교수 문학평론가(굄돌)

    요즈음 사회는 오는 28일을 궁금하게 기다리고 있다.『10월28일 휴거되면 재산도 그 외 모든 것이 다 필요없다』고 자기 재산과 가재도구를 버리고 기도원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직장인도 학생들 중에도 이 종말론을 믿고 사표를 내고 자퇴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느 공산주의 지도자가 종교는 아편이라고 한 말이 새삼스럽게 생각난다.종교는 맹목적으로 믿어야 한다지만 이러한 현상이야말로 너무도 무지하고 맹목적인 신앙때문인 것같다. 지금 우리들 앞에 이처럼 해괴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으로 우리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지금 세상은 극도로 타락하고 혼란한 상태에 있다.부정 부패 마약 폭력 성폭행 등 인간의 이성이나 윤리의식으로는 통제되지 않는 이 정신적인 진공상태와 후기산업사회가 야기시키는 여러가지 증후군에서 연유하는 것같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생각하야 할 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재림하여 세상끝을 보이면서 선한 영혼을 들어 올려 간다는 그 시기는 예수님 자신도 모른다고 했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죄의 뿌리를 가진 이 지상의 인간들을 속죄하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보냈던 것이고 보내진 예수는 십자가의 보혈로 대속을 했다.이처럼 죄악의 지상과 영광의 천상을 이을 길이 없고 놓아줄 다리가 없어 급기야는 예수의 가시면류관이라는 위대한 드라마로 지상을 구속한 것 아닌가. 우리가 이런 기회에 꼭 한번 생각해 보야야 할 것은 하나님은 세상 사람을 공평하게 사랑하시리라는 것과 그리고 우리들에게 장차 천당이 있다 하더라도 그곳에 갈수 있는 은총의 여권은 필시 천상과 이어진 이 지상생활의 법도를 잘 지켜 인간과 하나님을 함께 기쁘게 한 사람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신앙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종교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타락한 모습으로 부상하는 경우가 있다.사랑과 자비로 이웃끼리 더불어 살고 보듬으며 공존공영하기는 커녕 교회도 사찰도 어느측면에서는 거대한 집단이기주의라는 탈을 쓴 것처럼 보일때가 있다.종말론으로 소동을 피우고 있는 것도 일종의 종교적 타락현상이 아닌가 싶다. 교회에 가보면 헌금이풍성하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교회안의 일이고 교회밖을 나서면 교인의 마음도 금방 차거워진다. 휴거.자기만 하나님 품에 안겨올라갈 수 있다는 망상 자체가 이기적인 소망이고 기원인 것이다.
  • 종말론 여신도 자살/다미선교회 소속

    ◎고압선 철탑에 목매/금식기도 재미교포도 숨져 【창원=강원식기자】 지난 11일 하오3시30분쯤 경남 마산시 합포구 예곡동 뒷산에서 「다미선교회」「종말론」신자 곽정애씨(38·마산시 합포구 월령동 614의 152)가 고압선 철탑에 나일론끈으로 목을매 숨져있는 것을 성묘를 갔다오던 최성주씨(78·마산시 월남동5가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곽씨는 이 선교회 소속인 남편 이모집사(43)앞으로 『666 바코드 실시되면 나머지 가족들도 다 하느님께 맡겨달라.최근 계속 자살 유혹을 느껴 매일 죽음만을 생각해 왔다』『좋은날 10월28일 휴거를 앞두고 세상이 싫다』는 내용의 유서 2통을 남겼다.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시한부 종말론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마라나타 선교교회(교주·안병오목사)의 교리에 심취한 로스앤젤레스교포 문창영씨(36·전 건축학원경영)가 8일(헌지시간) 의문의 죽음을 해 미주교포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문씨는 LA북쪽의 산타클라라시 근교의 마라나타선교교회 기도원에서 약40여일간의 금식기도 끝에 졸도,병원으로옮겼으나 곧 숨졌다. 검시국측은 그의 사인이 장기간 수분만을 섭취한데서 온 영양실조일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있으나 유가족측은 허무맹랑한 시한부종말론이 문씨의 죽음을 초래케 했다고 주장,정확한 사인규명을 수사당국에 의뢰했다.
  • 종말론폐해 종말은 언제…/심취한 아내,남편 비관자살후 입산

    ◎국교생 등 40여명 나주서 집단생활 【전주=임송학기자】 종말론에 심취한 20대 가정주부가 이를 비관한 남편이 자살하자 국교생인 큰아들등 아들 2명을 데리고 산속 기도원으로 들어가 다른 신도들과 집단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종말론에 빠진 김모씨(29·여)는 남편 송모씨(31·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가 자살하자 지난달 31일 사글세방의 보증금을 찾고 가재도구등을 처분해 전주 모국교에 다니던 큰아들(9)등 두아들을 데리고 종말론 신도 30여명이 외부와 격리된 상태로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속칭 독서골계곡 감람산기도원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고 있음이 29일 확인됐다. 김씨는 또 재산을 모두 기도원에 헌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최치봉기자】 종말론 신도 40여명이 지난 4월부터 전남 나주군 다도면 송학리에 「새예루살렘교회」를 짓고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이 교회 전도사 박모씨(27)는 지난 4월 주민 김모씨(73)로 부터 구입한 1천여평의 밭에 20여평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짓고 목포 유달중앙교회 최영주목사와 신도40여명과 함께 생활하며 다가올 「휴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종말론신자 50여명/기도원서 합숙생활/완주/최근 청소년 급증

    【완주=조승용기자】 시한부종말론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속칭 독서골의 감람산기도원(대표 김병호·39·전남 목포시 용당동 835)에서 이를 신봉하는 신도50여명이 집단합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 기도원은 버섯관리사로 사용됐던 슬레이트블록 건물과 비닐하우스등 8동의 건물(1천여평)로 숲속에 세워져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전남목포 모교회목사로 재직하다 종말론에 빠져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시 된 김씨와 신도 20여명이 1년여전부터 이곳에서 집단합숙생활을 시작했으며 매일 상오 7시30분쯤 기상해 식사시간을 제외하곤 취침에 들어가는 다음날 상오 2시쯤까지 기도로 소일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최근에는 이곳에서 합숙하는 10·20대 청소년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 현재 합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 국립공원 등산로 131곳 개방/새달 1일부터 일제히

    ◎지리산 종주코스 포함… 취사는 계속 금지 산불방지를 위해 출입이 금지됐던 지리산종주코스등 16개국립공원내 1백31개 등산로가 내달 1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국립공원의 산록이 우거져 산불위험이 적어짐에 따라 지난 3월1일부터 폐쇄중인 지리산등 16개공원 1백31개 등산로를 오는 6월1일부터 개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1년 1월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실시중인 설악산 한계령∼중청봉간 등산로등 14개공원 30개 등산로는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계속 입산이 통제되고 공원구역내 취사 야영행위도 금지된다. 개방등산로는 다음과 같다. □개방 대상 등산로 ▲지리산=노고단∼천황봉45㎞,대원사∼치밭목∼천왕복18㎞,청학동∼삼신봉∼세석간 13㎞등 27개소 2백60.5㎞ ▲계룡산=고왕암∼연천봉간 2㎞,상신∼삼불봉3㎞등 3개소 5.8㎞ ▲한려수도=두산계곡∼금산정상간 2.7㎞ ▲설악산=비선대∼마등령∼백담산장12.7㎞ 오색∼설악폭포∼대청봉5㎞등 7개소 69.2㎞ ▲속리산=세심정∼비로산장∼상고암∼천왕봉간 3.7㎞ 상오리∼장감동∼천황봉 11㎞등 8개소 47.2㎞ ▲내장산=야영장∼서래봉간 1㎞,이주암계속∼소죽음재 2㎞ 등 14개소 19㎞ ▲가야산=홍제암∼진대밭골∼두리봉간 3.8㎞,동성재입구∼동성봉∼대피소 1.5㎞ 등 8개소 21.2㎞ ▲덕유산=인월담∼칠봉산덕유상봉·향적봉간 5·2㎞등 4개소 20㎞ ▲오대산=동대산입구∼진고개간 4㎞,진고개∼노인봉∼구룡연 11㎞등 4개소 28.6㎞ ▲주왕산=제3폭포∼금은광이∼너구동간 6㎞등 5개소 28㎞ ▲치악산=황골∼입석사∼비로봉간 4.9㎞,성남∼상원사∼비로봉 15.7㎞등 5개소 55.9㎞ ▲월악산=미륵리∼하늘재∼포암산간 3㎞,중선암∼도락산 8㎞ 등 7개소 24㎞ ▲북한산=제1야영장∼포대능선간 8·7㎞,24초소∼인수산장 1.45㎞,화계사∼칼바위능선∼대동문 4.8㎞ 등 22개소 65.6㎞ ▲소백산=갈래골∼도솔봉∼죽령 8.7㎞,성골∼신선봉∼국망봉∼비로봉 14.7㎞ 등 9개소 75.7㎞ ▲월출산=교동리∼천황봉 3㎞,무위사∼갈대밭 2㎞ 등 4개소 12㎞ ▲변산반도=내소사∼회양골∼변산기도원간 4.5㎞ 3개소 11㎞
  • 안필준보사장관에 들어본 국민보건 시책/대담=김종일 사회2부장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서둘러 제정”/내년까지 병상 1천4백개 추가 증설/식생활 개선등 각자의 「건강노력」 긴요/“책임있는 행동 앞서면 에이즈 무서울것 없죠” 국민보건을 떠맡고 있는 보건사회부는 올해 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등 10대 역점사업을 확정,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의료계의 오랜 숙원이던 의료분쟁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화되고 있고 또 1백만명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자를 국가가 맡아 치료해주기 위한 제도적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올해로 스무번째 맞는 보건의 날(17일)을 즈음해 국민보건과 관련한 정부주요시책방향·국민보건의 현주소를 안필준보사부장관을 만나 들어본다. ­지난해엔 10년만에 콜레라가 발생하는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국민건강과 관련,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건강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인류의 희망입니다.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을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또 국민개인이 해야할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흔히 국민건강이 나빠지면 정부가 잘못해서라는 인식이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부로서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또 병원을 많이 지어 병에 걸린 국민을 적기에 치료해야겠지요.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건강하려는 노력이지요. 요즘 우리주변에선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해 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릇된 생각입니다. 또 국민의 위생관념이 문제입니다. 된장 고추장 젓갈 막걸리등 「발효음식문화」에 익숙해진 탓인지 우리 국민들은 음식이 좀 상한 것이나 곰팡이가 낀 것등을 예사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담배를 줄이고 알맞은 식사를 해야하며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소위 「건전한 생활습성」도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과음·과식 세계 1위 우리 식생활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과음 과식하는 국민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요.이제 우리는 『많이 드십시오』에서 『알맞게 드십시오』로 인사말 자체를 바꿔야 할 때라고 봅니다.이런 의미에서 나온 것이 바로 「좋은 식단제」아니겠습니까. 한가지를 더 든다면 현재 국민들의 5%만이 실시하고 있는 건강진단을 많은 국민이 실시해 자기건강의 이상 유무를 파악해야겠습니다. ­전국민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요즘 국민들이 병원가기가 짜증스러울 정도로 불편하다는 소리가 있는데 의료서비스개선에 어떤 복안이라도 갖고 계신지요. ▲병원이용에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병상부족때문입니다.그래서 지난해 1백13개 병원에 1천억원을 지원,이미 1만5천여 병상을 증설했고 의료시설투자에 대한 손비인정등 병원세제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 내년까지 2천억원을 지원해 병상 1천4백개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이와는 별도로 진료예약제의 도입,타과입원실의 상호전용등 병원입원실의 운영개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의사·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치료하는 제도도입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그러나종합병원만 선호하는 국민의식이 하루 빨리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좋은 병원만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병에 대해 「조기발견」을 위한 관심을 높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지난 겨울 이상난동으로 올해는 어느해보다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데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50만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고 우리나라에도 10년만에 콜레라가 들어와 1백13명의 환자발생에 4명이 사망했습니다. 올들어 3월까지 남미페루의 7만명을 비롯해 세계33개국에서 13만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했습니다.우리나라도 최근 해외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또 지난 겨울날씨가 따뜻해 콜레라발생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판단됩니다.이에따라 보사부는 콜레라등 전염병예방을 올 역점사업중 최우선 순위에 놓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사소한 설사병환자도 즉시 보고,관리하게 하는등 전국 2만5천개 각급 의료기관에 대해 이미 질병모니터망을 확보해 가동중입니다.또 전국의 항만과 공항의 검역체계를 강화해 감염원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보균자의 색출을 위해 45만명에 대한 채변검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보다는 국민개개인이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먹고 병원균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등 개인위생에 앞장서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만·공항검색 강화 ­지난해 웅진여성사건을 계기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관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또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십니까. ▲최근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민들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또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팽배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그러나 에이즈는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전파되지 않습니다.에이즈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갖고 개개인이 책임있는 행동만 한다면 두려워 할 대상은 아닙니다.정부는 지속적인 보건교육·홍보등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감염위험계층인 윤락여성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자의 경우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보건교육과 정기적인 증상파악등 감염자의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혈로 인한 감염우려도 크지만 이는 현재 연구중인 감염조기진단발법이 개방되면 자연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보건 지표상에 나타난 우리 국민들의 건강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사망자를 사망원인별로 볼때 90년 통계를 보면 암환자가 전체 사망자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암센터가 한군데도 없어 안타깝습니다. 다음이 뇌혈관 질환자로 2만6천여명,불의의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2만3천여명,심장질환자 1만6천여명,고혈압성 질환이 1만2천여명 순이었습니다.이같은 희생 모두가 질병에 대한 조기발견 노력등 국민·정부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사망원인별로 하나하나 대책을 세워나갈 것입니다.경기도 일산에 암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 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암연구 부문에서 곧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측으로부터 기술이전의 약속도 받아놓고 있습니다. ­금년은 특히 정신보건법등 보건입법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의료사고의 증가로 환자와 의사간의 분쟁이 자주 일어나 폭력까지 동원되는 경우가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사부는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의사들이 사고가 두려워 시술을 거부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정신보건법인데 일부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은 「강제입원=인권유린」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현재 1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정신질환자 대부분이 기도원등에 방치된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누가 이들을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국가지요.인권과 관련된 일부 문제만 보완하면 입법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봅니다.뇌사 인정문제는 언젠가는 해야하지만 보사부가 앞장서지는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때가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뇌사인정문제 검토­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안전하고 우수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은 있는지요. ▲최근 식품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농약·중금속등 유해물질의 오염기회가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뿐만아니라 오염경로 또한 다양한 실정이며 대량생산·대량유통 단계에서 사용이 불가피한 식품첨가물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식품오염물질이나 식품첨가물은 과용하거나 오용했을 경우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기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보사부는 지난85년부터 어패류의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을 만들어 시행중에 있고 앞으로도 식품오염물질의 잔류실태조사를 계속 강화해 나갈 작정입니다.이와 함께 식품첨가물에 대해 사용기준을 엄격히 설정,가급적 사용을 규제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함평 농공단지 가짜 기도원장/신도들에 거액 사취

    【함평=최치봉기자】 전남 함평군 학교면 함평농공단지내 사이비기도원인 영수실업 집단폭력 사건을 수사중인 함평경찰서는 30일 수배중인 이 회사 사장 서규석씨(43)가 신병치료를 위해 찾아온 강종성씨(41)부부로 부터 아파트 처분대금등 1억2천만원,다른 신도 김모씨(47)로 부터 5천만원등 모두 1억7천만원을 기부금 형식으로 받아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서씨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회사 사장 서씨가 지난해 8월 이곳을 찾아온 강씨등 일가족 4명을 이곳으로 집단이주토록 한뒤 이들로 부터 아파트 처분대금 1억2천만원을 기부금 형식으로 가로챘으며 신도 김모씨로 부터도 같은방법으로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서씨는 또 신병치료를 위해 찾아온 신도 10여명에게 「성령수술」이라는 수지침등 의료행위를 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도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서씨와 이회사 간부등 5명이 이들에게 집단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 농공단지 업체 기도원 둔갑/공장위장 “기도생활 소홀”수용환자 폭행

    ◎함평… 사이비 종교단체 적발 【함평=최치봉기자】 사이비 종교단체가 농공단지에 입주공장을 기도원으로 개조하고 신병치료를 위해 모여든 국민학생을 포함한 남녀 환자 20여명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27일 함평농공단지 입주업체인 영수실업(대표 이화정·44)을 기도원으로 개조,신병치료를 위해 모여든 강모씨(41·함평군 학교면) 등 20여명을 폭행한 이 회사공장장 이시현씨(3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비책임자 김시윤씨(32)를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회사 사장 서규석씨(43·폭력 등 전과 7범·광주시 서구 양동 41) 등 4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 이 회사 간부 5명은 지난 25일 하오 7시쯤 회사 사장실에서 기도생활에 충실치 못하다며 강씨와 부인 채씨(39) 아들(15·광주 K중 3년) 등 일가족 3명을 몽둥이 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안수기도로 환자치료/등배등 마구때려 숨져(사회단신 패트롤)

    서울 관악경찰서는 15일 김병숙씨(37·여·관악구 신림본동 10의597)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이영화씨(31·전도사·종로구 평창동 실로암 기도원)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등은 지난 13일 하오3시쯤 김씨집 안방에서 평소 변비증세를 보인 이옥분씨(57·여·의류도매업·성북구 삼선동 5가253)를 안수기도로 치료한다며 가슴과 배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씨가 귀신을 떼어달라고 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안수치사 목사 구속

    서울 관악경찰서는 23일 관악구 신림10동 309 「벧엘기도원」 성각제목사(49)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했다. 성목사는 지난달 31일 기도원에서 중풍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오창교씨(41·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평동 4의 71)를 안수기도를 한다며 손과 발을 묶어놓고 대나무빗자루로 마구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안수받던 40대/기도원서 숨져/몸에 구타 흔적

    31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309 대한예수교장로회 벧엘기도원에서 신병치료를 위해 안수기도를 받아오던 오창교씨(41·충남 천안시 신부동 328)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기도원 성각제목사(48)는 『오씨가 새벽기도를 위해 일어나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고 한뒤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오씨의 몸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안수기도중 구타당한 충격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1백32개 등산로 폐쇄/산불 막게 3월부터 5월까지

    오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2백14개 등산로 가운데 82개 개방등산로를 제외한 1백32개 등산로의 이용이 통제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23일 봄철 건조기 국립공원의 산불발생을 막기 위해 이같이 등산로 이용을 통제하는 한편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입산통제기간중 등산이 허용되는 등산로는 별표와 같다. □산불예방기간중 허용 등산로 공원별 등산로 지리산 △중산리­칼바위­법계사 △반선­뱀사골(병풍소) △쌍계사­불일폭포 △육모정­구룡폭포 △대원사­유평마을 △화엄사­서나무야영장 △백무동­첫나들­가내소폭포 △연곡분소­직전부락 △천은사­노고단 계룡산 △동학사­남매탑­갑사 △신원사­고왕암 △동학사­은선폭포­연천봉­갑사 △천정골­남매탑 △삼불봉­관음봉 한려해상 △금산입구­금산정상 △복곡­금산정상 설악산 △소공원­비선대­금강굴 △소공원­계조암­울산바위 △소공원­비룡폭포 △소공원­권금성 △오색약수­성국사­선녀탕 △장수대­대승폭포 △용대리­백담산장 속리산 △법주사­문장대­시어동 △세심정­냉천골­문장대 내장산 △일주문­백련암­내장사 △내장사­전망대 △내장산(동구리)유근치­꼭두재 △내장사­용굴암 △약수터­백련암­내장사 △약수암­백양사 △백양사­꼭두재 △백양사­운문암 가야산 △해인사­가야산 △해인사­마애불상뒤 △치인리­남산제일봉­청량동 △백운동시설지­가야산정상 덕유산 △집단시설지­백련사­향적봉 △백련사­오수자굴­향적봉 △향적봉­남덕유산­영각사 △통안리­칠연폭포­향적봉 △서창­서문­안국사 △북창­안국사­외곡리 오대산 △월정사­상원사­적멸보궁 △소금강­구룡폭포 주왕산 △대전사­제3폭포­내원동 △약수탕­너구동 △제1팔각정­주왕암­제2팔각정 △상이전­절터 치악산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 월악산 △덕주골­마애불­월악산 △동창교­월악산△신륵사­수렴선대­월악산 북한산 △장수원­망월사­포대능선 △대서문­위문­대남문 △도봉유원지­포대능선 △선운각­대동문 △장수원­두꺼비바위­포대능선 △서원터­우이암 △선운사­육모정­하루재 △도선사­백운대 △성불사­포대능선 △회룡골­포대능선 △정릉유원지­보국문 △도선사­북한산성 △보광사­대동문­빨래골 △구기동유원지­연화사 △우이동유원지­원통사 △구기터널­각황사 △아카데미하우스­영락기도원 △평창동­일선사 △구복암­일선사­대남문 △국민대­대성문 △불광계곡­삼지봉 소백산 △천동리­비로봉 △죽령휴게소­비로봉 △희방사­천문대­비로봉 △비로사­비로봉 월출산 △천황사­도갑사 △경포대­천황봉 변산반도 △내소사­직소­백천 △남여치­봉래구곡
  • 금식기도 하던 교회전도사/“배고프다” 어린이돈 뺏어(조약돌)

    ○…서울 남부경찰서는 1일 성추룡씨(27ㆍD선교회전도사ㆍ중랑구 면목4동 639)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성씨는 지난달 28일 하오5시쯤 관악구 신림4동 485 앞길에서 이 동네 강경란씨(26)의 맏아들 김재형군(4)이 현금 1만원을 손에 쥐고 지나가자 『어린이가 돈을 갖고 다니면 위험하다』면서 접근,돈을 신문지에 싸주는체 하며 가로채 달아난 혐의. 성씨는 경찰에서 『신도들의 병치료를 위해 경기도 안양시 모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하던중 배가 고파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 외언내언

    사찰,암자,기도원은 범법자들의 피신처인가. 웬만한 수배자는 이들 장소를 찾아 몸을 숨기고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소탕령이라도 내려지면 기도원이나 암자는 이들의 도망지가 되고 있다. 정신수양이나 건강회복을 위한 이들 장소가 언제부터인가 범죄자들의 안식처가 돼 버렸다. ◆암흑가의 대부로 불린 태촌파의 김태촌이 감방에서 나온 뒤 자파조직을 재점검 한 곳이 바로 기도원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병을 치료하는 체하며 당국의 눈을 피했다. 조직폭력배들이 보복살인을 하거나 청부폭력 뒤 찾는 곳이 바로 이들 장소이다. ◆그것 만이 아니다. 불치의 정신병질환자들을 수용해 무속신앙의 힘으로 병을 낮게 하려다 죽여 말썽을 빚거나 나이먹은 부모를 떠맡김으로써 불효가 행해지는 것이 문제의 기도원·암자이다. 범법자들이 찾는 곳은 이밖에 또 많다. 요즘 시골에 흔한 빈집이나 비닐하우스,산속의 텐트가 이들이 이용하는 소굴이다. 이들은 대개 재수생이나 고시준비생,등산객으로 위장하고 있다. ◆이번에 치안당국은 이들 은신지역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서 모두 8천3백33명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에는 도망으로 기소가 중지된 자가 4천74명. 강력범 50명을 비롯,폭력범 1천5백32명,절도범 2백86명이 포함돼 있다. 엄청난 것은 은신 가능한 장소가 전국에 3만9천8백여곳이나 된다는 것. 이번에 당국은 경찰관등 5만6천여명을 동원해 수색이 가능했다. ◆그러나 보다 놀라운 것은 검거 숫자가 많다는 것. 무려 8천여명이나 숨어지내 왔다는 데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이들 장소가 범법자들이 선호하는 곳이었는지를 이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그것은 또 치안당국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하는 비난을 들어도 변명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숫자이다. 도망가면 그만이라는 말과도 통하는 셈. 범죄자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음을 이번 수색은 다시 말해주고 있다. 그런 숨는 장소가 다른 곳에는 또 없는지. 끈질긴 단속만이 범죄행위를 줄이는 길이다.
  • 범법자 8천명 검거/피서객 위장 은신… 암자등 3만곳 수색

    ◎치안본부 이틀간 치안본부는 지난17ㆍ18일 이틀간 전국사찰ㆍ암자ㆍ기도원ㆍ비닐하우스ㆍ농촌의 빈집ㆍ폐광 등 3만9천여곳에 대한 일제수색작업을 실시,기소중지자 등 도피ㆍ은신중인 각종범법자 8천3백33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의 이번 일제수색은 각종 범법자들이 여름철을 맞아 피서객을 가장해 경찰수사력이 잘 미치지않는 이들 장소에 숨어있는 사례가 많다는 정보에 따라 실시됐다. 5천6백여명의 경찰관이 동원된 이번 수색에서 검거된 범법자는 강력범 50명,폭력범 1천5백32명,절도범 2백86명 기타 형사범 1천7백13명,기타 특별법범 6백78명,경범 4천74명 등이다.
  • 우려스런 「광신의 화」(사설)

    「목사」가 아들을 1년4개월동안이나 감금해 두었다가 친구들에 의해 「구출」당하게 한 사건은 충격을 느끼게 한다. 그 이유가 『자신의 신앙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때문이었다는 것에 더욱 아연함을 느낀다.아예 가출신고를 하여 주민등록까지 말소시킨 것을 보면 「목사」인 아버지는 자기를 따르지 않는 아들을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려 했지 않았나 의심하게 된다. 대저 목사란 어린 양떼 같은 인간을 하느님의 길로 인도하고,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에게 전하는 사명을 띠고 자신을 신께 맡긴 사람이다. 신의 「말씀」은 인류구원의 사명을 띠고 세상에 온 구세주가 가르치는 계명이다. 계명이란 인간이 옳고 바르고 착하게 살기를 가르치는 정신적인 지침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도리를 지키는 일은 목사가 솔선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말씀」중의 핵심은 용서와 사랑이다. 자기와 뜻을 같이하고,사랑받을 일을 하는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물론,자기와 뜻을 달리하고 반대하는 「원수」에게까지도 맞은 뺨을 돌리고 또한쪽 뺨까지도 내놓기를 가르친다.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자신을 송두리째 바칠 자유도 있고 권리도 있다. 우리 귀에 설기는 하지만 자신이 받드는 신앙의 세계를 위해 목숨과 재산을 바치고,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아들여 신앙에 정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그럴 수 있듯이 남도 그럴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이 잔혹한 느낌이 드는 목사아버지의 행적을 보며,현세적 기복에만 매달려 광신적인 이상신앙에만 몰두하는 듯한 우리의 종교실상이 새삼스럽게 우렬르 자아내게 한다. 우리가 종교에 기대하는 것은 삶이 풍요롭고 기품있으며 정의롭고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 경영되기 위해 종교가 이바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 사회에서는 그 기대가 별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 충족되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 갈등과 분열이 더욱 조장되는 쪽으로 이바지하고 있다는 인상까지도 강하게 든다. 교회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신도가 생명을 걸고 대결하는 일이 주택가에서 예사롭게 일어나고 기도원을 지으려는 일을 사이에 놓고 극한 대립의난투극이 최근에도 벌어졌다. 교회나 기도원이 마을에 들어오면 성스런 분위기가 되고 삶에 이익이 된다고 환영받을 만한 인식을 심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종교의 불찰인 듯 환경을 오염시키고 소음과 배타적 광신으로 주민에게 곤혹을 주어 목숨을 걸고라도 거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 것은 종교의 존재의식에 반성을 부르는 일이다. 거대하게 성을 쌓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동서남북 끝끝에서 신도를 실어나르기 위해 교통혼잡을 부채질하는 교회때문에 믿지 않는 이의 적대감이 날로 확대되어 가는 현실도 불신을 조장한다. 걸핏하면 타종교를 비방하고 종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마귀들린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신도를 만드는 목사도 있다. 종교가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순화시키지는 못하고 분열과 반목과 증오를 제조하는 본거지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오늘같은 현실은 잘못된 일이다. 다같이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할 만큼 심각한 이 현실이 걱정스럽다.
  • 기도원서 신도ㆍ주민 난투극/울주/3천여명 각목휘둘러 27명 중경상

    ◎“축사지어 식수원 오염”시비끝에 【울산=이용호기자】 25일 상오11시30분쯤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산65의2 할렐루야기도원(원장 김계화ㆍ50ㆍ여)에 들어가려던 신도 2천6백여명과 이를 저지하는 이 마을 주민 6백여명이 난투극을 벌여 신도 정치환씨(49)와 마을주민 정상록씨(61) 등 2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언양 동강병원에서 가료중이다. 이날 상오5시쯤 길천리 이장 이일만씨(48) 등 주민들은 경운기 15대를 동원,기도원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몽둥이ㆍ삽 등을 들고 버스ㆍ봉고차 등 60여대의 차량을 타고 온 신도들과 대치하다가 상오11시30분쯤 신도들이 기도원에 들어가려하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돌을 던지고 몽둥이를 휘두르는 등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이때 현장에는 이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경찰서소속 2개 중대병력 2백40여명이 배치돼 싸움을 제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원장 김씨는 지난3월 이일대 부지 2만여평을 매입,축사 3동과 관리사 1동 등 1백여평을 개조해 할렐루야기도원으로 사용해 왔는데 주민들은 기도원이 들어서식수원이 오염되는 등 환경이 불결해 진다고 주장해 왔으며 지난 한달동안 기도원 출입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 20∼30명이 기도원 진입로를 지켜 이곳을 찾는 신도들과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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