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대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599
  • 하이닉스 직원 “인생 달다” 자랑에…취준생 관심, ‘삼전·기아’보다 ‘하이닉스’였다

    하이닉스 직원 “인생 달다” 자랑에…취준생 관심, ‘삼전·기아’보다 ‘하이닉스’였다

    막대한 성과급과 고공행진 중인 주가와 맞물려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진행된 SK하이닉스 공채가 취업 플랫폼 공채 정보 페이지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14일 자사 공채 소식 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구직자 조회수를 분석해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공채 소식을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구직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전체 조회수 중 6.1%를 차지했다. 최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역대급 성과급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조회수 2위는 기아로 5.1%를 기록했다. 3위는 현대자동차로 4.5%였다. 4위는 삼성전자(4.4%), 5위는 한국공항공사(4.0%)가 차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상위 10위권 기업 중 유일한 공공기관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3.6%), CJ그룹(3.2%), KT&G(2.9%), LG전자(2.6%), 한미약품(2.5%) 순이었다.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 대기업에 대한 구직자 관심이 특히 높았던 셈이다. ● 역대급 성과급 ‘기대감’…“학력 낮추고 싶다”는 대졸생SK하이닉스 생산직 공개채용은 취업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일부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학력을 낮춰 생산직에 지원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는 등 반도체 호황이 노동시장까지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20대 생산직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공업고를 나와 취업했는데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며 만족해했다. 이 같은 반응은 성과급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200조~250조원 수준을 달성할 경우, 내년 초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이 1인당 평균 수억원대, 최대 7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성과급 기대감은 채용 시장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앞서 3월 SK하이닉스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 사무직과 전임직, 즉 생산직 부문 지원서 접수를 진행했다. 모집 대상은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이에 일부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4년제 학위를 보유하고도 이를 숨기거나 낮은 학력만 제출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취업 커뮤니티에는 “대졸 학위를 숨기고 지원해도 되느냐”는 문의가 이어졌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SK하이닉스 고졸·전문대졸 채용 대비 필기시험 교재가 수험서·자격증 분야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듀윌이 출간한 SKCT 기본서는 e북 전체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는 ‘하닉고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회사 내부의 근무 문화 역시 달라졌다. 역대급 성과급에 대한 기대는 직원들의 장기 휴직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3년 1044명에서 2024년 756명으로 감소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도 같은 기간 2.8%에서 2.0%로 낮아졌다. 반면 비교적 기간이 짧고 고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은 증가했다.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보다는 성과급과 인사평가를 고려해 빠르게 복귀하는 선택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직률 역시 눈에 띄게 낮아졌다. SK하이닉스의 자발적 이직률은 2021년 3.5%에서 2024년 0.9%까지 떨어졌다. 특히 이직이 잦은 30세 미만 연령층에서도 이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가족 몰래 소형차값 날렸는데”…8000피 뚫자 눈물 닦은 ‘LG전자 개미’

    “가족 몰래 소형차값 날렸는데”…8000피 뚫자 눈물 닦은 ‘LG전자 개미’

    “역대급 불장 속에서도 주가가 안올라 소형차값 날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드디어 오르네요.”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자 LG전자 종목 게시판에는 이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지난 4월만 해도 10만 원대 초반에 머물며 지지부진했던 LG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8000선을 넘어서며 장중 8046.78까지 치솟았다. 이후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8% 떨어진 7871.33을 기록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6일 사상 첫 7000선 고지에 올라선 지 불과 9일(7거래일) 만에 앞 자릿수를 다시 갈아치웠다. 증시의 상승 속도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코스피가 4000선에서 5000선에 도달하기까지는 석달이 걸렸으나, 이후 6000선까지는 한달, 7000선까지는 다시 석달이 소요됐다. 특히 이번 7000에서 8000 돌파는 단 일주일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번 8000선 달성의 주역은 이전과 달랐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수혜주로 떠오른 LG전자가 이날 16% 급등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고, 삼성전기와 현대차 역시 각각 6%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동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을 등에 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견인했다면, 이날은 자동차, 배터리, 전자 부품주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AI와 반도체에 쏠렸던 매수세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하며 증시 전반의 기초체력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李대통령, 19일 고향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 지속

    李대통령, 19일 고향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 지속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을 한 후 4개월 만에 재회하는 것으로, 정상 간 셔틀 외교가 안착했다는 평가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9~20일 1박 2일 간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올해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을 하고,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 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사회·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 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그리고 안동 등 여러 지방 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양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후로는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다카이치 총리와 첫 번째 회담을 했고, 이어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을 이어갔다.
  • 삼성전자 노사, 입장 차 여전…정부 ‘긴급조정권’ 압박 속 파업 가능성 고조

    삼성전자 노사, 입장 차 여전…정부 ‘긴급조정권’ 압박 속 파업 가능성 고조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제도 개선을 두고 최후통첩 시한까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상 초유의 총파업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사측이 15일 오전 10시 답변 시한에 맞춰 공문을 보냈으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치자, 노조는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 등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도 불구하고 헌법상 권리인 단체행동권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10시,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측에 전달한 회신 공문에서 기존에 제시했던 ‘특별보상 제도 신설’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사측은 성과급(OPI) 재원 투명화 방안과 함께, 상한 폐지 요구의 대안으로 상한 없는 특별보상을 신설해 보완하겠다는 기존 안을 고수하며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는 노조가 요구해온 근본적인 성과급 제도 개선과는 거리가 있는 제안이다. 이에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사측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며 “오는 6월 7일까지 예정된 파업 기간 이후에나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못 박았다. 이어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잘 이행할 생각”이라며, 정부의 압박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예고된 파업을 통해 단체행동권을 행사한 뒤에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노조 측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전 2시 50분 사이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당시의 파행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엔 대화가 격해졌던 12일 오후 1시 30분경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사측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노조 측 기대치인 300조원대보다 낮은 200조원대로 제시하며 협상의 기초를 왜곡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위원장은 녹취록에서 “올해 200조가 아니고 300조다. 왜 여기까지 와서도 거짓말을 하느냐”며 “메모리가 300% 받을 때 파운드리가 100% 받게 하려는 장난질을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녹취록에는 조정위원이 최 위원장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상황을 “두 사람(노사)의 궁합이 안 맞아서 그런 것”이라고 희화화하거나, 퇴장하려는 노조 측을 조사관이 회의실 문을 막아서며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파행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 위원장은 “조정위원은 소리를 지르고 나가고, 조사관은 문을 막았다. 중노위가 중재 가능한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재 무용론을 제기했다. 전날 김 장관이 자신의 소셜서비스(SNS)을 통해 국가 경제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불가피론을 언급하는 등 정부의 고강도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사측의 입장 고수와 노조의 파업 강행 선언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노사 충돌이라는 피할 수 없는 국면에 직면하게 된 모습이다.
  • “불나면 끝”… 지자체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전

    “불나면 끝”… 지자체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예방·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도가 높고 노후 전기설비가 많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로 꼽힌다. 대구 달서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월배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두 곳에 전기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원격 점검기와 화재 초기 진화를 돕는 자기소화 장치를 설치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전통시장 3곳을 대상으로 총 43개의 아크차단기를 설치했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손상이나 노후로 발생하는 불꽃을 즉각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장비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9446건 중 2804건(29.7%)이 전기 화재로 나타나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전통시장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자동소화패치(붙이는 소화기)를 도입한다. 자동소화패치는 콘센트 등 발화 우려 지점에 부착해 고온 발생 시 소화약제를 자동 분사하는 장비로 초기 진압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예산 확보와 장비 보급을 맡고, 소방서는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설치 지원과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영업 재개를 돕기 위해 화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기존 전통시장 상인에게만 적용하던 화재 공제 지원을 도내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현재 화재보험 가입을 유지하며 영업 중인 도내 소상공인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낸 화재보험료의 80%를 도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1인당 1년에 최대 2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9일까지다.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군별 접수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화재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 계좌에도 빨간불이’ 코스피 8000 돌파 견인한 K-로봇주 일제히 ‘불기둥’

    ‘내 계좌에도 빨간불이’ 코스피 8000 돌파 견인한 K-로봇주 일제히 ‘불기둥’

    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주식 커뮤니티와 종목 토론방은 로봇 관련주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열풍에서 소외됐던 투자자들이 실체를 가진 ‘물리적 AI’인 로봇주로 대거 이동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기록적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현대차그룹과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보여준 기술적 충격이 자리 잡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인간에 가까운 정교한 움직임을 선보이자 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70만원 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80만원대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힘입어 현대오토에버가 29.97%, 현대무벡스가 22.42% 오르는 등 현대차 로봇 밸류체인 전반이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 8000 돌파를 견인했다. LG전자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가전 생태계와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단 하루 만에 주가가 18.00%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닥 시장의 로봇 대장주들도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로 주목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들어 3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뛰어들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삼성 미래로봇추진단과의 시너지 효과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적 면에서도 로봇 산업의 성장은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70% 증가한 152억 9500만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2028년까지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공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로봇 산업이 더 이상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의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공고히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로봇주 강세가 과거의 단순 테마성 급등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두뇌 역할을 한다면 로봇은 그 두뇌를 탑재하고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노동을 수행하는 몸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완성되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 아산 원도심에 49층 아파트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분양 관심

    아산 원도심에 49층 아파트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분양 관심

    아산 원도심 랜드마크로 떠올라직주근접·역세권·커뮤니티 등 눈길 충남 아산의 원도심인 온천동 일원에 최고 49층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인 ㈜남선알미늄 건설사업부문은 15일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섰다.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는 최고 49층으로 전용 84·89·105㎡ 총 467가구와 오피스텔 105㎡ 32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1호선 온양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천대로를 통해 아산·천안 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GTX-C 노선 연장 추진도 거론되고 있다. 원도심 중심에 입지한 단지는 온양온천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온천천과 곡교천 산책로도 도보권이다. 온양천도초가 약 500m 거리에 있으며, 온양고등학교 등 학교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원도심 학원가도 인접해 교육 여건도 갖췄다. 가구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는 최대 5.6m 광폭 거실을 도입해 실사용 공간을 확보했다. SM건설은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일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는 단지 5층에 조성되며, 웰니스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놀이터 등 주요 시설을 원패스 동선으로 연결해 편의성도 높였다. 외부 이동을 최소화한 구조로 설계돼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운동과 휴식, 육아 공간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입주민들의 생활 효율과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단지 내에는 순환형 보행로와 그리팅라운지, 스트레칭존, 어린이놀이터 등 실내외 공간이 함께 조성돼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산책과 운동, 아이 놀이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갖춰 가족 단위 입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실내 커뮤니티와 연계된 힐링형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주거생활 케어 플랫폼 ‘홈닉’을 적용해 생활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세대당 약 1.53대의 주차공간도 계획됐다. 단지 인근에는 원도심 뉴딜사업과 온양온천역지구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관심이 높다. 공영주차장 조성, 도로·보행환경 개선, 공원 확충, 행정시설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시티, 현대차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온양온천역 도보권에 자리한 만큼 교통 접근성과 일상 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입지”라며 “원도심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데다 정비사업까지 진행 중이어서 주거 환경 개선도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전북도,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 협력…‘초광역권 모델’ 제시

    경기도-전북도,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 협력…‘초광역권 모델’ 제시

    경기도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초광역권 모델’ 구상에 나섰다. 도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한 지자체 대상 컨설팅에 전북도와 공동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지역 기반의 양자 산업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기 위한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모에서는 2개 이상의 광역자치단체가 연계한 초광역권 양자클러스터 모델을 구상할 수 있어 경기도와 전북도는 각 지역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광역권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판교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양자 팹과 성균관대, 한국나노기술원 등 양자 연구기관이 위치한 양자 기술 거점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판교 등 첨단 IT 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양자산업 밸류체인 형성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북은 탄소, 농생명, 바이오 등의 산업 기반이 탄탄하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와 국민연금공단 등 풍부한 실증 환경을 활용해 양자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이다. 양 지자체는 경기도의 기술 인프라 및 다양한 산업생태계와 전북의 실증·산업화 기반을 긴밀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양자전환(QX)’을 이끄는 최적의 거점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전북도는 이번 과기정통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서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며 오는 7월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최종 지정·고시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6월 전북 군산은 수제 맥주와 블루스의 도시가 된다

    6월 전북 군산은 수제 맥주와 블루스의 도시가 된다

    오는 6월 전북 군산에서 수제맥주와 함께 블루스를 즐길 수 있다. 군산시는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군산맥주와 블루스 음악, 야간관광과 지역문화가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맥주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에는 군산맥주 4개 업체와 중국·일본·미국·대만 등 국외 교류도시의 수제맥주 업체 5개소가 참여한다. 또한 군산맥아를 사용하는 전국 단위 수제맥주 양조장 6개 업체까지 함께해 총 50여 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일인 12일 오후 4시에는 재즈 뮤지션 ‘조윤 유닛’이 첫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강산에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이어 13일은 김종서 밴드, 14일은 김경호 밴드가 메인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한국 블루스 음악의 대표 그룹인 신촌블루스도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동안 군산비어포트에서도 주 무대 공연을 생중계로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6000원이지만 입장객에게 군산사랑상품권 5000원이 지급돼 행사장 안팎과 원도심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전북도가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국립식량과학원과 지역 호텔, 식품기업 등은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지역 수제맥주 산업과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군산만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더욱 화려해진 공연과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군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중국, 결국 트럼프 뒤통수 쳤다…‘호르무즈·이란 핵’ 관련 엇갈린 발표 [핫이슈]

    중국, 결국 트럼프 뒤통수 쳤다…‘호르무즈·이란 핵’ 관련 엇갈린 발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허에 동의했다는 백악관 측 발표가 나왔다. 다만 중국은 다소 온도 차가 있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 및 통행료 부과 시도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중국의 해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미국산 원유 구입 확대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양국은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이란 핵무기 불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종전 조건의 핵심이다. 미·중 정상이 이러한 원칙에 합의하면서 이란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방송에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란 지도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어떤 사람이든 물밑에서 작업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정상회담 직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현재 걸프 지역에서 하는 일에서 물러서도록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미국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이란 핵무기 불용 언급 안 해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 측 주장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상회담 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 문제는 회담 의제 중 하나였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만 밝혔다. 또 미국이 주장한 ‘중국이 이란 핵무기 불용 동의’ 부분은 아예 빠졌으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도 통행료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언급 없이 기존 입장만 확인했다. 앞서 중국은 전쟁 영향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민간 선박 통항이 차단되는 것에 지속적인 우려를 표해왔다. 더불어 해협에서의 항행 정상화와 전쟁 종식을 촉구해왔다. 다만 미국의 기대와 달리 중국의 이러한 입장에는 이란뿐 아니라 미국의 ‘역봉쇄’에 대한 반대 입장도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궈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미국의 역봉쇄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신중한 태도는 향후 이어질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국의 ‘대이란 영향력’을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함이며, 이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에만 유리한 중동 질서가 구축될 경우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보험’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이란 전쟁에 있어 미국의 바람대로 중국이 적극 개입할지, 호르무즈 개방과 핵 보유 반대라는 미국의 종전 조건에 힘을 실어줄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 결과로 걸프 국가들의 운항 재개 지원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새로운 약속을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 정상의 이란 관련 합의와 관련해 양국 발표의 온도 차에 대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미국·이란 평화 협정에 대한 동의는 고사하고, 더 적극적으로 이란에 많은 선박 통항을 허용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신호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6일

    쥐 36년생 : 남 탓은 다툼의 불씨이다. 48년생 : 무거운 생각을 덜면 일이 한결 가볍다. 60년생 : 포기하지 말고 밀고 가라. 72년생 : 무리는 망신이 되기 쉽다. 84년생 : 자신을 먼저 돌보라. 96년생 : 새 방향을 차분히 찾으라. 소 37년생 : 새 시작이 순조로운 날이다. 49년생 : 익숙한 인연에서 반가운 힘을 얻게 된다. 61년생 : 이동이 좋은 결과의 길이다. 73년생 : 언행을 한 번 더 고르라. 85년생 : 속도를 늦추는 지혜이다. 97년생 : 반가운 만남이 기쁨이다. 호랑이 38년생 : 성과가 커서 기회가 온다. 50년생 : 약속은 문서처럼 챙기라. 62년생 : 반가운 소식이 마음을 든든히 받쳐준다. 74년생 : 자존심은 잠시 내려놓으라. 86년생 : 노력의 대가가 돌아온다. 98년생 : 기운이 오르니 흐름이 좋다. 토끼 39년생 : 기다리면 행운이 오는 날이다. 51년생 : 마음먹은 일이 성사되는 때이다. 63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복잡한 일도 풀려간다. 75년생 : 차분한 행동이 답이다. 87년생 :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 99년생 : 기쁜 소식이 들려오는 날이다. 용 40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52년생 : 작은 배려가 뜻밖의 좋은 인연을 만든다. 64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76년생 : 일터에서 칭찬을 받는 날이다. 88년생 : 포기 말고 끝까지 밀고 가라. 00년생 : 이동과 변동이 유리한 때이다. 뱀 41년생 : 인내가 실마리를 만든다. 53년생 :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라. 65년생 : 조용한 준비가 뒤늦게 큰 힘을 보여준다. 77년생 : 명예운이 더 빛나는 날이다. 89년생 : 희망의 빛이 가까운 때이다. 01년생 :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날이다. 말 42년생 : 비교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길이 보인다. 54년생 : 기다리면 행운이 따라온다. 66년생 : 답답해도 성급히 굴지 말라. 78년생 : 일이 순조롭게 정리되는 날이다. 90년생 : 처음은 피곤해도 곧 좋아진다. 02년생 :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라. 양 43년생 : 무리는 손해가 되기 쉽다. 55년생 : 지나친 기대보다 현재를 지키는 편이 낫다. 67년생 : 작은 투자에 소득이 따른다. 79년생 : 뜻대로 아니어도 실망 말라. 91년생 : 호의를 가볍게 넘기지 말라. 03년생 : 모험적인 일은 피하는 편이다. 원숭이 44년생 : 오해가 생기니 말 아끼라. 56년생 : 계획을 촘촘히 세우는 날이다. 68년생 : 가벼운 웃음이 굳은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80년생 : 겉보다 실속을 챙기라. 92년생 : 과로는 건강에 부담이다. 04년생 : 움직이면 좋은 일이 생긴다. 닭 45년생 : 기분이 상쾌해지는 흐름이다. 57년생 : 마음을 곧게 두면 사람복이 따라온다. 69년생 : 좋은 관계가 맺어지는 날이다. 81년생 : 이동 계획은 안전을 챙기라. 93년생 : 씀씀이가 커지니 점검하라. 05년생 : 사람 만남이 복이 되는 날이다. 개 46년생 : 정에 끌리면 판단이 흐린다. 58년생 : 말보다 눈치가 더 큰 도움을 주는 날이다. 70년생 : 불편해도 참고 넘기는 날이다. 82년생 : 분수에 맞춘 선택이 답이다. 94년생 : 금전이 빡빡하니 절약하라. 06년생 : 상대를 알고 움직이는 날이다. 돼지 47년생 : 빠른 정리가 도움이 되는 날이다. 59년생 : 낮은 자세가 오히려 흐름을 편안히 만든다. 71년생 : 빼앗김이 없게 조심하라. 83년생 : 분수를 잃으면 후회가 남는다. 95년생 : 집안의 화목이 큰 복이다. 07년생 : 성과를 만들면 결과가 좋다.
  • 한 이닝 8점 내주고, 연패 수렁… ‘가성비 외국인’ 골칫거리

    한 이닝 8점 내주고, 연패 수렁… ‘가성비 외국인’ 골칫거리

    국내 선수 비교 땐 고액 연봉 속해20일 울산 웨일즈 출신 영입 주목 지난 13일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던 SSG 랜더스 팬들은 경기 초반부터 뒷덜미를 잡아야 했다. SSG 선발투수 타케다 쇼타가 kt 위즈를 상대로 2회에만 8점을 내줬기 때문이다. 결국 SSG는 4-18로 참패했다. 올해 처음 도입돼 ‘가성비 외국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쿼터 선수가 일부 구단에게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타케다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10.21로 부진하다. 국내 선수였다면 진작 2군에 내려갔을 성적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4일 “구위가 나쁜 건 아닌데 경기 운영 면에서 좋지 않았다”면서 “선수를 직접 만나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아직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동행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SG가 21승 1무 17패로 4위라는 점을 생각하면 타케다의 부진이 유독 아쉽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계약 총액 상한이 20만 달러(약 3억원)로 외국인 선수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국내 선수와 비교하면 고액 연봉에 속한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인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 3승 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 중인 한화 이글스 왕옌청처럼 대박이 난 선수도 있지만 아시아쿼터 선수가 부진한 구단들은 스트레스가 크다. NC 다이노스 토다 나츠키도 첫 등판경기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지는 등 고민을 안기고 있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성적이 2승 4패 평균자책점 5.29로 아직 불안감은 남아있다. 불펜투수로 영입한 롯데 쿄야마 마사야, 두산 베어스 타무라 이치로도 각각 평균자책점 7.59, 8.10으로 벤치의 속을 썩이고 있다. 유일한 야수인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은 거듭된 공수 부진으로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타율이 0.136으로 뚝 떨어졌고 34경기에서 9개의 실책을 범하며 실망을 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 창단한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의 일본인 투수들의 활약이 쏠쏠하다. 각 구단은 20일부터 울산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어 누가 먼저 칼을 빼 들지도 관심이 쏠린다.
  • 이승우 ‘조커’로 뜨나…홍명보호 결단의 시간

    이승우 ‘조커’로 뜨나…홍명보호 결단의 시간

    조현우·송범근·이동경 확실김진규도 합류 가능성 높아이승우, K리그 물오른 화력홍 감독 직관 경기서 득점포조위제, 골 잘 넣는 수비자원이기혁 멀티 플레이어로 주목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홍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제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은 최종 명단 26명 가운데 주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파가 아니라 K리그 소속 국내파에서 누가, 몇 명이나 깜짝 발탁될 것인지다.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부터 7월 20일까지 월드컵 기간에는 국내 리그가 중단되는 만큼 각 구단 감독들도 소속 팀 선수가 세계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파 가운데 최종명단 합류가 확실해 보이는 건 골키퍼 조현우(35·울산HD)와 송범근(29·전북 현대)이다. 미드필더인 이동경(29·울산)과 김진규(29·전북) 역시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왼발 킥과 창의적인 공격능력을 갖춘 이동경은 올 시즌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진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측면 수비수 김문환(30·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두 차례 월드컵 경험과 꾸준한 경기 출전이 무기다. 최근 K리그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이승우(28·전북)는 ‘어게인 2018’을 꿈꾼다. 이승우는 신태용 당시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러시아월드컵 28인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고, 월드컵 본선에선 스웨덴, 멕시코와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손흥민(34·로스 앤젤레스 FC)의 리그 대회 장기 골 침묵 속에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더해줄 ‘조커’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에서 주로 교체로 뛰면서 올 시즌 3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홍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던 지난 10일 FC안양과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 진영에서는 조위제(25·전북)와 이기혁(26·강원FC)의 대표팀 승선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달 초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김주성(26·히로시마)의 공백을 메울 수비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위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전북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정정용 전북 감독 역시 홍 감독이 경기를 직접 관전하러 온 날 취재진에게 “전북에는 골 잘 넣는 수비수가 있다”며 조위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기혁은 중앙과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상대 전술에 따라 포지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권경원(34·안양) 역시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앙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다.
  • 인천, 스마트 응급대응 체계로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

    인천, 스마트 응급대응 체계로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이동 경로 신호 실시간 자동 제어7분 이내 골든타임 준수 95% 넘어‘아이맵’ 통해 이송·수용 정보 분석응급환자, 가장 적절한 병원 연결의료기관들 ‘아이넷’서 신속 협의 인천시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의료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 응급대응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고 응급환자 이송·수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까지 구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 분석해 교차로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구급차 이동 경로의 신호등이 연속적으로 녹색으로 바뀌면서 긴급차량은 신호 대기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 시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적용 결과 7분 이내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4년 94.20%에서 2025년 95.40%로 상승했고 목적지 도착 시간은 예측 시간 대비 평균 47.34% 단축됐다. 시스템 이용 건수 역시 3899건에서 4156건으로 늘었다. 시험 주행 분석에서는 일반 주행 대비 평균 약 45%의 이동 시간 단축 효과도 확인됐다. 시는 이 사업을 경기도까지 확대했다. 교통정보센터 간 긴급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인천과 경기를 오가는 구급차·소방차가 행정구역 경계와 관계없이 동일한 우선신호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그간 지방자치단체별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돼 구급차가 다른 시·도로 이동하는 순간 신호 우선권이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인천은 강화도와 영흥도 등 일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경기도를 경유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교통정체와 신호 대기가 반복돼 왔다. 실제 2024년 기준 경기에서 인천으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4230건, 인천에서 경기·서울 등 타 시도로 이송된 환자는 약 5000건으로 추산된다. 중증 외상이나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전문 치료가 가능한 상급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 분 단위 지연이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확대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통 신호 체계 개선만으로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보고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아이맵’(I-MAP)이다. 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응급환자 이송과 병원 수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적정 이송이나 수용 곤란 사례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아이맵은 환자 발생 위치와 병원 수용 현황, 병상 상태, 이송 흐름 등을 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한다. 특정 시간대나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몰리는 현상, 병상 부족 여부, 수용 불가 사유 등을 시각화해 응급환자를 가장 적절한 병원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데 활용된다. 또 다른 응급환자 대응 체계인 ‘아이넷’(I-NET)은 시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21개 응급의료기관, 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가 참여하는 모바일 기반 응급의료 협의체다. 여러 차례 병원 선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환자나 전원이 어려운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의료기관 간 실시간 협의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특정 병원에 전문의가 없거나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할 경우 다른 병원이 즉시 수용 가능 여부를 공유해 환자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안과·이비인후과·정신과 등 특정 진료과 수용이 어려운 환자도 협의체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과 아이맵·아이넷 체계가 결합하면 응급환자 발생부터 병원 선정, 이송, 치료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구급차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실제 치료 가능한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응급대응 체계 구축으로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다음 진화를 기대하며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다음 진화를 기대하며

    올해 3분기 5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미래는 얼마나 발전적 진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의 집 열 자식 부럽지 않은 잘 키운 자식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와 반복 발사로 누리호의 성능과 경제성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 개발 과정을 보자. 스페이스X는 추력 43t급 멀린 엔진 한 개로 1단을 구성한 팰컨1 개발 당시 세 번 연속 실패를 겪은 끝에 2009년 네 번째 시도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애초 계획했던 팰컨5를 건너뛰고 불과 1년여 만인 2010년 1단에 9개 엔진을 클러스터링한 팰컨9을 발사했다. 팰컨9의 멀린 엔진은 약 12년 동안 계속 개량되면서 추력이 43t에서 86t으로 증가하는 등 성능과 신뢰성을 높였고 발사체 역시 여러 버전을 거치며 진화를 거듭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발사체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지금의 팰컨9 경쟁력은 확정된 단일 발사체 모델이 아닌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로 진화해 가는 발사체 모델에서 나온 것이다. 2015년 도입된 재사용 발사체는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발사 횟수를 비약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발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팰컨9과 비교해 10배의 수송 능력을 가진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 개발로도 이어졌다. 스타십의 랩터 엔진 또한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구현해 냈다. 스타십 역시 빠르게 반복 시험과 개선을 거치며 ‘개발→운용→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것이 스페이스X의 진화형 개발 로직이다. 누리호는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발사체로서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이 성과가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발사 신뢰성 검증,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 가격 경쟁력, 고객 확보 등 많은 단계가 남았다. 이를 위해서는 반복 발사, 부품 수 감소, 제작 공정의 표준화, 3단 재점화, 엔진 비추력 증가, 구조비 개선 등을 통한 저비용화와 성능 개량이 이루어져야 한다. 5차 발사까지 오는 동안 각각의 위성에 맞춘 탑재와 분리를 위한 위성 탑재부의 최적화가 진행됐고 위성 분리를 확인하는 탑재 카메라 추가 등의 설계 변경이 있었지만, 이제는 비용과 성능에 직결된 보다 근본적인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우주발사체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자주, 얼마나 값싸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가”로 결정된다. 누리호 역시 반복 발사를 통해 계속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과정에서 개선을 멈추지 않는 ‘진화형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스페이스X가 보여 주는 것은 닫힌 체계로의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는 진화형 개발 철학의 열린 체계이다. 이제 누리호도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지속적 혁신으로 우주 경제를 견인하는 스테디셀러 발사체로 나아갈 것인지, 기술적 성과를 이룬 데 만족하고 그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 관악S밸리처럼… 청소년 창업 정신 ‘쑥쑥’

    관악S밸리처럼… 청소년 창업 정신 ‘쑥쑥’

    서울 관악구가 서남권 대표 창업 생태계 거점인 ‘관악S밸리’의 혁신 정신을 교육 현장에 전달한다. 구는 14일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함께 청소년 창업학교 ‘2026 관악S밸리 넥스트 파운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소년에게 창업 사고와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현장 밀착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월부터 7월까지 미림마이스터고, 영락고, 영락의료과학고, 서울관광고 등 4개 고교에서 학년별 특강과 창업 동아리 맞춤형 교육 등을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관악S밸리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관계자가 연사로 나선다. 교육 첫날인 13일에는 1세대 벤처기업 신화를 일군 박희재(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이사장이 현장 경험과 도전 사례, 실전 노하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공유했다. 또한 서주호 솔리브벤처스 대표, 김기환 위페어 대표 등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분야나 생명공학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청소년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는 이번 교육이 진로 탐색과 설계, 취·창업까지 연계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이어 창업 선배 기업인과 청소년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창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미래 창업가로서의 도전 의지와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강북구 신청사 ‘서울시 디자인 어워드’ 1위

    강북구 신청사 ‘서울시 디자인 어워드’ 1위

    서울 강북구는 구 신청사가 ‘2025 서울시 건축 관련 위원회 디자인 어워드’ 공공건축물 분야에서 1위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해 위원회에 상정된 총 111건의 안건 중 우수 작품 30개를 선정해 시민 투표로 뽑는 사업이다. 투표는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됐다. 투표 결과 강북구 신청사(조감도)는 공공건축물 분야에서 총 1781표(26.5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일반건축물 분야에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국제회의 및 전시와 관광을 결합한 산업)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공동주택 분야에서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1위로 뽑혔다. 선정된 작품은 우수 건축사례 작품집 등에 소개된다. 신청사는 수유동에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 8530㎡ 규모로 조성된다. 구청과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주요 행정 기능을 한데 모아 효율성을 높였다. 전망대, 공연장, 북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생긴다. 건물 전체를 들어 올린 형태로 조성될 1층 공간은 공원과 광장의 기능을 갖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기존 구청사를 포함한 6개 동 건물의 해체·철거 공사가 약 90% 진행 중이다. 구는 올해까지 본공사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가 디자인 어워드에서 공공건축물 분야 최다 득표로 우수 디자인으로 뽑힌 것은 주민 관심과 기대가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이 되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교통 편리·경제 활성화… 대구·경북 하이패스 IC 신설 러시

    고속도로 대구·경북 구간에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이 잇따르면서 지역민의 교통 편의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 칠곡군은 석적읍 포남리 일원 경부고속도로에 ‘석적 하이패스 IC’가 신설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이와 관련한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승인했다. 하이패스 IC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승용차·버스·4.5t 미만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는 간이 나들목이다. 석적 하이패스 IC가 신설되면 석적 주민이 경부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인근 왜관 IC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또 대구시청까지 이동 시간이 71분에서 54분으로 최대 17분 단축돼 도시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48억원으로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경북 고령군과 한국도로공사도 2028년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 구간에 ‘대가야 하이패스 IC’를 설치한다.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주민 교통 편의 개선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2023), 대가야 고도 지정(2024)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효과적인 대응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다. 사업비는 124억원으로, 군은 토지 보상 등을 담당하고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등을 시행한다. 대구 달성군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논공휴게소 하이패스 IC’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127억원 규모다. 군은 이번 IC 신설로 논공·옥포·현풍 일대 산업단지의 물류 환경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북 영천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영천 하이패스 IC를 개통했다. 총 38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으로 금호오계공단, 금호읍, 대창면 이용 차량 등이 경산, 영천 IC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해졌다. 고령군 관계자는 “하이패스 IC는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에 생활인구 유입 효과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박진 칼럼] 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박진 칼럼] 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 논란을 계기로 기업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주주자본주의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많은 대기업에서는 지배주주가 전체 주주보다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곤 했다. 총수 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승계를 위한 기업 분할이나 인수합병이 그 예다. 정부는 2025년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는데 앞으로도 이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기업이 주주의 이익만을 추구하면 노동자나 하청업체에 대한 보상을 최소화하거나 환경보호 등 사회적 책임에 소홀하게 될 우려가 있다. 그래서 기업이 노동자, 소비자, 채권자, 하청업체, 국민의 이해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가 대두됐다. 이러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2020년 다보스 선언에 포함돼 각광받았다. 기업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할까. 이해관계자를 이사회에 참여시켜야 할까. 독일의 대기업은 주주와 노동자 동수(同數)로 감독이사회를 구성한다. 그 결과 노사 관계는 좋으나 의사결정이 느리다. 다른 이해관계자까지 포함되면 더 느려질 것이다. 예컨대 협력업체 납품 단가에 대해 소비자는 인하를, 협력업체는 인상을 요구할 것이다. 이사회 구성에도 긴 시간이 소요된다. 소비자 간에 이해관계가 상이한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독일에서는 노동자에겐 불리하지만 기업의 미래에 필요한 결정에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독일이 전통 제조업에서는 강자이나 AI 등 첨단산업에서 그렇지 못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를 종합할 때 민간기업 이사회에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해관계자별로 그 이익을 존중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정답이다. 먼저 노동자에게는 성과급으로 주식을 부여해 주주의 일원으로 편입시켜야 한다. 그러면 노동자도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하게 되므로 노사 갈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라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연동주식보상(PSU)을 도입한 바 있다. 많은 기업이 이를 성과급의 일부로 제도화했으면 한다. 정부도 세제 혜택 등 PSU 촉진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소비자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소비자24’ 등 정보공개 인프라가 더 고도화돼야 한다. 나아가 집단소송제를 소비자 피해가 많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에서 피해자가 기업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쉽도록 증거개시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은행 등 채권자 역시 중요한 이해관계자이다. 이사회 결정이 부채 비율, 유동성, 신용등급 등 채권자의 핵심 지표를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 경우 그 분석 결과도 공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이해관계자는 협력업체다.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들은 이미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단가 후려치기 근절 방안이 필요하다. 현재 원재료 및 에너지 비용에 대한 납품 대금 연동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 대상에 노무비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한다. 하청업체의 인건비 절감 노력을 유지하려면 노무비 상승의 일부만 반영토록 하면 된다. 그러나 이 제도는 일정 수준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한 협력업체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하자.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소득 탈루율이 큰 것이 현실이다. 끝으로 국민에 대한 기업의 핵심 책무는 납세이다. 현재 법인세는 4구간으로 돼 있는데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분에 대해 최고 세율인 25%를 부과하고 있다. 만약 기업의 대국민 기여를 높여야 한다면 국민배당금이 아니라 법인세 5구간을 신설하자고 해야 한다. 예컨대 과세표준 30조원 이상에는 27%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재정 확충과 기업 경쟁력 간의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다. 경제학자 마이클 젠슨은 저서에서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하지만 최종 목적은 장기적 기업 가치 극대화라고 했다. 정부도 기업의 그런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철혈 리더십•재사용 로켓, 머스크가 쏘아올린 ‘우주 혁명’

    철혈 리더십•재사용 로켓, 머스크가 쏘아올린 ‘우주 혁명’

    단 한 대의 로켓도 발사하지 못하던 회사는 어떻게 2.2일에 한 번씩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회사가 됐을까.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우주 산업 전문 작가인 에릭 버거는 미국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실패부터 영광까지 결정적 순간들을 소개한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언젠가 인류를 화성에 정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2002년 설립한 회사다. 이 대담한 목표의 중심에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이 있다. 머스크는 로켓을 우주 공간으로 운반하기 위한 발사 시스템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기존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되돌아오는 발사체를 통해 그는 로켓 발사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다. 스페이스X가 운용하는 초대형 발사체 팰컨 헤비의 2018년 2월 첫 발사 순간을 두고 저자는 “현재가 미래를 앞지른 순간”이라고 기록한다. “로켓은 곧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늘에 두 점이 나타나더니 점점 밝아졌다. 사이드 부스터가 해안에 있는 착륙장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중략) 그날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정말 공상과학 소설을 본 기분이었다.” ‘테슬라 CEO가 자기 소유의 다른 회사를 이용해 거대한 장난감을 만든다’는 비아냥 속에서도 머스크는 낡은 우주 산업의 문법을 깨뜨리고 제2의 우주 산업 시대를 열었다. 팰컨 9의 재착륙, 팰컨 헤비의 발사, 드래곤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등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그는 우주를 흥미롭고 재미있으면서도 가능성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는 낡고 진부한 우주 비행의 구시대적 질서를 대부분 허물고 대담하고 역동적인 새 질서로 대체했다. 한때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이제 더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인간은 여러 별 가운데 있다. 장벽이 하나하나 무너지고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저자는 스페이스X의 혁신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장 이면에 혹독한 조직 문화와 리더십이 있었음을 밝힌다. 그는 머스크의 리더십이 가진 양면성을 정면으로 다룬다. 머스크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직원들은 때로 극한의 노동과 압박 속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 직원들은 일주일 80시간 이상 근무를 감내했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곧바로 도태될 수 있다는 압박이 일상이었다고 증언한다. 이런 환경은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일부 직원이 머스크의 리더십을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썼고 그 여파로 해고된 일도 있었다. 우주개발사를 다룬 책이지만 저자는 단순한 기업, 기술의 성공담을 그리는 데 멈추지 않는다. 혁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묻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