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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미 관세협상의 뒷맛

    [열린세상] 한미 관세협상의 뒷맛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후 2주 이상 시간이 지나서야 양국 간 합의 사항이 팩트시트와 양해각서라는 문서 형태로 공개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이고 약탈적인 거래외교 행태와 일본 등의 전례를 감안할 때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미국 측의 등등한 기세로 인해 협상 결과에 대한 우리의 기대 수준이 낮았던 데 비하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온 셈이다. 사실 내용을 뜯어보면 천문학적 금액의 우리 국부가 미국으로 이전돼야 하고 그 금액의 사용처도 미국이 결정한다는, 입맛 쓴 성적표가 현실이다. 한미 간 무역 비관세를 규정한 자유무역협정(FTA)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의 관세를 받아들였다. 미국 시장을 잃으면 안 되고, 미국이 우리의 안보 우산을 걷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이런 결과를 수용해야만 하는 것이 냉혹한 국제정치의 현실이다. 사실 한 국가가 자국 총 외환보유고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의 부를 타국에 이전하는 사례는 패전국이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교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전쟁 배상금도 과다하게 부과했을 때는 국가 경제를 심각하게 훼손해 이에 대한 반발로 다시 전쟁이 일어나는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배상금마저 징벌적 수준으로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 협상은 동맹 간에 타결된 것이어서 그 방식과 금액이 더 놀랍다. 협상 문안들을 뜯어보면 우리가 이행해야 할 의무는 구체적이며 즉시 시행하도록 돼 있다. 반면 미국이 행할 의무는 여러 가지 법적 안전장치를 담아둬 언제든지 발을 뺄 수 있는 불균형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은 여태까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만들어 그 질서에 자신도 구속되면서 솔선수범을 보여 국제사회를 이끌어왔다. 그리고 다자주의에 입각해 국제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를 ‘힘에 기반한 국제질서’로 변모시켰고 여타국과의 문제도 다자 간 협의 방식이 아니라 상대국과 일대일로 해결하려 한다. 미국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이러한 강압적 방식은 부당하지만 타국은 아직 미국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한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우리 협상팀이 많은 자괴감을 느꼈으리라 짐작된다. 대통령마저도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의 단합된 힘이다”라고 말했다. 점점 파고가 높아지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우리 것을 우리 힘으로 지키겠다는 생각과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이런 비용을 또 내야 할 수도 있다. 확실히 제공될지도 모르는 안보 우산이라는 약속어음을 믿고 우리는 많은 현금을 짜내야 하는 형편이 됐다. 자강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보를 위해 경제가 희생을 강요당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우리의 의존적인 자세를 안 고치면 안보 비용을 더 증가시킬 뿐이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며 방위비 분담을 요구했으나 이번 협상 결과를 보면 무임승차가 아니라 고액 바가지 승차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큰 틀이 이미 정해졌지만 아직 모든 사항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협상 과정에서 국익을 최대한 지켜 나가야 한다. 투자 금액의 지불 방식과 지불 시한, 그리고 투자 금액의 사용 방식과 수익 배분 방식이 불명확하다. 비관세 장벽 제거와 미국 농산물 수입 규모 등에 대한 협상도 끝까지 유리하게 이끌어가야 한다. 별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방위비 분담금도 연간 10억 달러에서 총 330억 달러로 급상승했는데 이 금액을 어떤 방식으로 지불할지 오리무중이다. 선방이라는 총평 하나에 우리 협상팀들은 방심하지 말고 ‘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심정으로 각 분야별 후속 협상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사설] AI·원자력·위성 논문 1위 싹쓸이… 中 기술굴기 속 우리는

    [사설] AI·원자력·위성 논문 1위 싹쓸이… 中 기술굴기 속 우리는

    중국의 기술굴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최근 20년간 전략기술 분야 논문 900만편 중 근래 5년간 인용 상위 10% 논문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74개 분야 중 66개에서 세계 1위를 석권했다. 원자력·소형 위성·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기술의 90%가 중국 차지다. 20년 전만 해도 미국이 94%를 장악했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고, 생성형 AI와 컴퓨터 활용 이미지·영상 분석 등 일부 분야에서는 기술 독점 위험까지 거론된다. 한국의 성적표에는 희망과 우려가 교차한다. ASPI 조사에서 한국은 전력용 수소·암모니아 연구 2위를 비롯해 32개 분야에서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영국 매체인 토터스미디어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AI 인덱스에서도 한국은 5위였다. 이 정도면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노려볼 만하다. 경쟁국들에 비해 제조업 기반이 강한 데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일원이라는 것이 한국의 강점이다. 문제는 이런 잠재력을 현실로 바꿀 실행력이다. 출범 100일을 맞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AI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전환(AX),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를 3대 축으로 98개 과제를 제시했다. 액션플랜에 AI 학습용 데이터·저작물 활용을 위한 법제 정비가 포함됐지만, 의료·금융·자율주행 등 분야별 진입 장벽은 여전하다. 반도체특별법에서 좌절됐던 주 52시간 예외 적용이 AI 산업에서 허용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인재 양성 면에서도 초중고 AI 필수 교육체계 구축 계획이 나왔지만, 이공계 선호가 높고 ‘원사 제도’를 통해 최고 과학자를 종신 지원하는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다. ASPI는 점진적 정책 수정만으로는 격차를 뒤집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질주 앞에서 한국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이 시간을 놓친다면 기술 종속의 미래를 피하기 어렵다.
  • [천태만컷] 하루를 여는 말

    [천태만컷] 하루를 여는 말

    서리가 하얗게 낀 건물 벽에 누군가 남긴 ‘오늘도 힘차게’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아침 공기 속에서 이 짧은 문장은 하루를 여는 인사처럼 반갑게 다가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기대를 안고 기분 좋게 힘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 [의정광장] AI 시대 지방의회, 윤리가 중요하다

    [의정광장] AI 시대 지방의회, 윤리가 중요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행정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시는 민원 응대, 자료 분석, 문서 작성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자치구도 민원 자동 분류나 도시문제 분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거란 기대가 크지만 기술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AI 윤리의 방향이다. AI 윤리가 강조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AI는 스스로 판단하는 듯 보이지만, 그 과정은 시민에게 보이지 않는다.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고, 어떤 기준으로 결론에 도달하는지는 쉽게 확인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정부와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공공부문 AI 윤리원칙을 마련하며 책임성과 신뢰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행정은 무엇보다 시민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AI는 그 설명 책임을 더욱 무겁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2025 인공지능 윤리기준 자율점검표’는 인권 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성 존중, 공정성, 책임성, 투명성 등 10대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는 공공 AI 도입이 기술 검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특히 투명성은 시민이 정책의 기준을 이해하고 그 결과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만드는 민주적 기반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데이터 편향과 차별 가능성이다. AI는 주어진 데이터로 판단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특정 지역이나 계층의 현실을 충분히 담지 못하면 정책적 판단도 왜곡될 수 있다. 인구구조와 생활환경이 크게 다른 서울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복지나 돌봄 정책에 AI가 활용될 때 특정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으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배제될 수도 있다. 이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윤리의 문제다. 부산시가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공무원 생성형 AI 활용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도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AI가 만든 정보가 왜곡되거나 오용될 경우 공정성 훼손은 물론 행정 판단의 오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 영역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보다 제도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 AI가 행정 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책임성 문제도 복잡해진다. AI 분석 결과를 참고해 정책을 결정할 때 오류가 발생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행정기관인가, 기술 제공자인가. 시민의 권리와 직접 연결되는 결정일수록 책임 구조는 분명해야 하며, 이 기준을 세우는 것이 바로 지방의회의 역할이다. 공공 AI 가이드라인이 기술·윤리·보안·조직문화를 함께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도입은 기술사업이 아니라 행정 거버넌스의 문제다. 기관 내부의 윤리 기준, 명확한 역할과 책임, 지속적인 점검 체계가 갖춰져야 공공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대에 지방의회가 해야 할 역할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AI 활용에 대한 윤리 기준을 조례와 가이드라인에 반영하고, 편향과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기술보다 시민의 권리를 우선하는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지방의회는 AI 시대의 행정이 시민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도록 만드는 최후의 안전장치다. AI 윤리는 기술을 막는 장벽이 아니라 기술이 시민을 위해 작동하도록 하는 나침반이다. 지방의회가 이 원칙을 단단히 세울 때 AI는 행정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술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윤리의 방향이다. 김성준 서울시의회 의원
  • 정빛나 국방부 신임 대변인

    정빛나 국방부 신임 대변인

    국방부 신임 대변인에 정빛나(38) 전 연합뉴스 기자가 임용됐다. 국방부 대변인에 언론인 출신이 임용된 것은 세 번째, 여성 대변인은 두 번째다. 15일 국방부는 이같이 밝히며 “국방부 출입기자로서 국방정책과 각 군에 대해 취재해 온 경험을 토대로 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식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언론인 출신의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군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2011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한반도부, 국제부 등을 거쳤고 2020~2022년 국방부를 출입했다.
  • GGM, 내년 차 생산 5만 8000대… 올해 수준 유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생산 물량을 유지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연간 생산량은 약 5만 8000대 수준으로, 설립 당시 목표였던 ‘연 10만대 체제’와 2교대 전환은 사실상 또 다시 무산됐다. GGM의 내년 생산 물량은 올해와 같은 캐스퍼 중심 5만 8000여 대로 잠정 확정됐다. 생산 확대의 관건인 현대자동차가 추가 물량을 배정하지 않으면서, 2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증산 계획도 물 건너간 셈이다. GGM은 출범 이후 줄곧 연 10만대 생산과 2교대 전환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해왔다. 2교대 체제시 최소 350명 이상 신규 채용이 가능하며, 현재 주문부터 출고까지 1년 반 이상 걸리는 생산 적체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핵심 변수인 생산 물량이 늘지 않으면서 이런 선순환 구조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광주시는 GGM 안정화와 2교대 전환을 위해 정부와 현대차를 상대로 협의에 나서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생산 물량 확대의 결정권을 쥔 현대차의 판단이 바뀌지 않는 한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조 인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추가 물량 배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많다.
  •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다시 추진

    10여 년간 방치됐던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재추진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하고, 금융중심지 지정에 앞장섰던 김성주 전 국회의원이 6년 만에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으로 복귀하면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달 금융위원회에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중심지법 시행령상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는 금융위와 협의 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도는 이를 위한 행정 절차인 도시계획위원회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금융위와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중심지 지정을 논의할 금융위 회의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전북의 금융중심지 도전은 2017년 2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이 계기가 됐다. 그동안 두 명의 대통령 지역 공약에 포함됐지만, 목록에만 오르고 사실상 사장됐다. 이에 도는 글로벌 금융기관 사무소 유치에 공을 들이고 금융중심지 모델도 구체화하며 재도전 의지를 보였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일대 총 3.59㎢를 금융중심지로 설정했다. 자산운용·농생명·기후 에너지 등 지역 특화 인프라를 핀테크 산업과 접목한 차별화된 금융 모델도 제시했다. 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한다. 전북은 한국투자공사,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기관 유치도 한층 수월해질 거라는 계산이다. 도 관계자는 “2019년 금융중심지 지정이 보류됐을 때보다 여건이 좋아졌다”며 “최대한 올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금융위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제3연륙교 임박… 영종·청라 단일 생활권

    제3연륙교 임박… 영종·청라 단일 생활권

    내년 1월로 예정된 제3연륙교 개통이 임박하고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단일 생활권’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방건설이 영종 RC4-1·2블록에 시공하는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투시도)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제3연륙교 진입부 인근에 있는 ‘디에트르 라 메르Ⅰ’은 단지에서 남청라 입체교차로까지 약 7분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영종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도 크게 향상돼 여의도역까지 약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영종에는 전국 단위 자사고인 인천하늘고와 국제계열 공립 특목고 인천국제고 등이 있다. 최고 49층, 총 100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디에트르 라 메르Ⅰ’은 전용 84·104·113㎡ 중대형 위주 평형으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며, 조망·채광의 극대화를 위해 거실뿐만 아니라 발코니 일부와 알파룸에도 통창과 유리 난간설계를 적용했다. 영종도 내 최대 수준인 가구당 약 1.9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영종·청라 생활권 통합과 접근성 개선은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디에트르 라 메르Ⅰ은 2029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 시 계약금 10%만으로 약 4년간 안정적으로 개발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99-7번지 일원에 이번달 중 마련된다.
  • “모성애보다 욕망”…전도연 얼굴 근육, 가장 많이 움직였다

    “모성애보다 욕망”…전도연 얼굴 근육, 가장 많이 움직였다

    “두 여자가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스릴러 장르로 다룬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죠.”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서 배우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라는 왕관을 내려놓고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연기 인생 중 얼굴 근육을 가장 많이 쓴 작품일 정도로 심리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안윤수(전도연)와 감정이 거세된 살인자 모은(김고은)의 위험한 거래를 그렸다. 극중 미술 교사인 윤수는 남편이 살해된 현장에서 태연한 모습을 보이거나 취조실에서 웃음기가 많고 자유분방한 태도로 수사당국의 의심을 받는다. “전형적이지 않은 윤수의 모습이 계속 강조되는데 저는 인물의 결핍이나 집착에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습이 외형적으로 드러난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돼 힘든 시간을 보내던 윤수는 “거짓 자백으로 억울한 누명을 벗겨 줄 테니 대신 다른 사람 한 명을 죽여달라”는 모은의 충격적인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모은의 자백으로 풀려난 윤수가 치러야할 대가는 혹독했다. “물론 윤수가 모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이유가 자신의 아이 때문이라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동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평소 여성 서사를 다루는 작품에서 늘 모성애를 강요받는 것에 대한 이쉬움이 컸거든요. 그래서 윤수의 모성애를 지나치게 강조하기 보다 여자로서의 욕망이 강한 인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백의 대가’는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여배우가 투톱으로 주연을 맡는 영화가 워낙 드물어서 이번 작품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에게 늘 따라다니는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무거울 법도 하지만 전도연은 영화 ‘길복순’에서는 전문 킬러로, ‘리볼버’에서는 복수에 사활을 건 인물을 연기했고 ‘굿뉴스’에 특별 출연해 우스꽝스러운 영부인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끊임없이 변신했다. “저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부담스럽지만 연기 변신에 대한 강박은 크게 없어요. 힌실적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그렇게 넓지 않고요. 지금처럼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싶고 사람들이 계속 궁금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이영민 부천 감독 “제주와 라이벌전, 슈퍼매치로 만들 것”

    이영민 부천 감독 “제주와 라이벌전, 슈퍼매치로 만들 것”

    제주, 2006년 부천서 연고지 이전“전술 잘 준비해 즐거운 축구 선사”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적적으로 1부 승격을 이룬 부천FC의 이영민 감독이 다음 시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제주 SK FC와의 대결을 꼽으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1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부 승격 기자회견에서 “제주와 경기는 우리 팬들뿐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께 흥행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는 건 물론이고 팬들께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했다. 제주는 기존 연고지 부천에서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갑작스러운 이전에 팬들이 분노했고, 이듬해 부천의 창단으로 이어졌다. 부천 입장에서는 지난 19년의 껄끄러운 역사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제대로 청산할 기회가 온 것이다. 이 감독은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같은 라이벌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21시즌부터 5년간 부천의 공격수로 활약해온 ‘캡틴’ 한지호 역시 제주전을 ‘필승 맞대결’로 꼽았다. 한지호는 “구단의 역사를 알아가면서 제주와의 인연도 알게 됐다. K리그1에서 제주와 만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팬들께 기쁨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2에서 오래 경쟁하다 2023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K리그1에 진출한 ‘승격 선배’ FC안양과 대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현실적인 목표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이 감독은 “K리그1에 첫발을 내딛는 시즌이기에 일단 잔류가 목표”라면서도 “그러나 (공격적인) 우리 색깔을 유지하며 팬들께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당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언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 선수 연봉 지출액이 K리그2 13개 팀 중 10위(34억 4932만원)에 그쳤던 만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구단에 요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1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구단과 함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 KBO 일본인 투수 쏠림… ‘아시아쿼터제’ 효자냐, 짐이냐

    KBO 일본인 투수 쏠림… ‘아시아쿼터제’ 효자냐, 짐이냐

    10개 구단 중 6곳 일본인 투수 영입“성적·흥행에 도움” 장밋빛 전망 속“국내 야구 선수 성장 방해” 우려도먼저 도입한 V리그·여자농구 ‘효과’“각국 팬 유입·관중 증가 등 긍정적” 프로야구가 내년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인 투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당장의 성적과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한편으로 사실상 ‘일본 투수 쿼터제’란 비판과 함께 한국 야구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5일까지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인 투수 교야마 마사야를 영입하면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만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다. 아시아쿼터제는 이미 배구, 농구 등 다른 종목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갈수록 유소년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수급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스포츠 콘텐츠의 본질인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위해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마케팅 측면에서 해외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도 따른다. 그러나 프로야구는 LG 트윈스가 호주, 한화 이글스가 대만 출신 투수를 영입했을 뿐 6개 구단이 일본인 투수를 뽑았다. 키움 역시 일본인 투수 영입을 추진 중이고 KIA만 내야수를 고려하고 있다. 아시아권 잠재력을 폭넓게 발굴하겠다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하게 사실상 투수진 재편의 통로로만 활용되는 셈이다. 당장 성적이 중요한 구단으로서는 최대 20만 달러에 수준급 투수를 들여올 수 있는 현실을 외면하기 쉽지 않다. 좋은 외국인 투수가 한 시즌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일본인 투수 쏠림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 육성이라는 게 쉽지 않고 팀 사정상 필요한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양현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은 최근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각 팀의 전력보강과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국내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힘들어지니까 어떻게 도움이 될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짚었다. 제도 도입을 물릴 수 없다면 다양성 확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시아쿼터제를 먼저 도입한 프로배구 V리그에선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의 활약으로 리그의 질적·양적 성장에 효과를 봤다. V리그는 이번 시즌에도 바레인, 몽골, 호주, 일본, 이란 등 다국적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아시아쿼터제 덕분에 온라인 콘텐츠를 게재했을 때 배구를 좋아하는 여러 나라 팬들이 유입돼 조회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관중도 증가했다”면서 “해외 중계권 확대도 진행 중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선수만 허용하는 여자프로농구는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경기력 향상 효과를 봤고 향후 대만, 몽골 등 다른 국가 출신까지 문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 관계자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다른 나라를 초청하는 국제대회나 유소년 교류도 같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준공 수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준공 수혜

    비규제지역 프리미엄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준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투시도)에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경기 용인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 양지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단지로 전용면적 84㎡와 123㎡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에서 약 10분 거리에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2027년 상반기 1단계 조기 준공할 예정으로, 인공지능(AI) HBM 반도체의 생산 메카가 될 거란 전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용 84㎡ 분양가는 인근 분양 단지보다 1억여원 낮은 수준인 4억원대부터 시작한다. 또 삼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전용면적이 타사 대비 약 2평 넓다. 유상품목 옵션 중 3연동 슬라이딩 중문, 벽체마감 특화, 주방·침실 조명 특화 등은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시행사인 SM그룹의 삼라와 에스엠스틸 건설부문은 기존 ‘5% 계약금’ 납부조건을 계약금 1200만원과 발코니 확장비 330만원으로 변경해 1530만원을 납부하면 입주 때까지 별도 부담이 없도록 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예정), 중부대로(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등 교통망과 태봉산과 노적산 등 녹지로 둘러싸인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 암참 회장 만난 주병기 “국내외 기업 차별 없어”

    암참 회장 만난 주병기 “국내외 기업 차별 없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 정책과 법 집행 전반에서 국내외 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외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불확실성이나 과도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메세지다. 주 위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주한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공정위는 규율 체계 마련과 법 집행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을 구분하지 않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외국 기업들이 차별을 받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주 위원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공정거래 정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추진할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중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 구조를 정착시키는 한편, 혁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점을 들었다. 주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기에는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경쟁이 활성화되고 혁신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의 공식 초청으로 마련됐다. 김 회장은 주 위원장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 부의장 선출을 축하하며 “한국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규제 환경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공정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려아연, 美합작 ‘11조 제련소’ 추진… 경영권 분쟁은 재점화

    고려아연, 美합작 ‘11조 제련소’ 추진… 경영권 분쟁은 재점화

    고려아연이 약 10조 9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비철금속 제련소를 짓는다. 희소금속 수출 통제를 무기화하는 중국에 대응하는 첫 한미 간 자원 동맹 사례다. 고려아연은 투자금 마련을 위해 미국 전쟁부(국방부) 등에 한미 제련소 합작법인 지분의 10.3%를 넘긴다. 고려아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의결했다.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하며 상업 가동을 진행한다. 연간 아연 30만t, 연 20만t, 동 3500t, 안티모니와 인듐 등 희소금속 51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약 10조 9000억원으로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세운 합작법인 크루서블(Crucible JV LLC)을 통해 약 2조 8000억원을 조달한다. 또 미국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대출 등으로 최대 약 6조 9000억원을, 미국 상무부 보조금 약 3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고려아연은 크루서블을 대상으로 2조 8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미국 정부는 여기에 참여해 크루서블의 지분 10.3%를 확보하게 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국 정부의 관련 사업 참여 요청을 기반으로 제련소 건설을 검토했다”며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내 전략적 지위 확보 및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 정부가 희소 광물 부문에서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려 고려아연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의미다. 미국에 새로 짓는 제련소는 고려아연의 울산 온산 제련소 운영 방식 등을 토대로 설계될 전망이다. 아연과 연·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게르마늄·갈륨 등 전략광물을 통합 생산하는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로 알려졌다. 이런 성과와 별개로 고려아연 내부의 경영권 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정부 측이 사실상 최윤범 현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평가되는 만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으로 기울었던 경영권 분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날 MBK파트너스·영풍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들은 논의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법원에 크루서블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들어 대미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대 및 강화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이날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형조선사가 미 해군 MRO 시장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계약 대상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해상수송사령부 소속인 4만t급 건화물, 탄약 운반선인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호주 정부의 승인으로 호주 방산·조선업체인 오스탈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오스탈은 미 소형 수상함·군수 지원함 시장 점유율 40∼60%를 차지한다. 또 지난 10일에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과 미 해군용 자율 수중 드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오세훈 “동서울터미널, 광역교통 허브로… 다시 강북 시대”

    오세훈 “동서울터미널, 광역교통 허브로… 다시 강북 시대”

    서울의 ‘동북권 관문’ 동서울터미널이 광역교통허브 기능을 갖춘 초대형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에서 낡은 시설과 교통 상황을 점검하고 현대화 사업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도로변 육교에 올라가 주변 시설을 살피면서 “주민들이 소음과 교통량 때문에 고통을 겪어서 조속한 복합 개발이 필요했다”며 “드디어 내년 착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객·업무·판매·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혁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복합교통허브를 조성함으로써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110여개 노선, 평균 1000대가 넘는 버스가 드나드는 동북부 교통 관문이다. 하지만 낡은 시설로 안전 문제와 주변 교통 체증이 심각했다. 지난 5월 심의를 통과한 현대화 사업은 지하 7층, 지상 39층 초대형 규모의 복합개발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를 지하에 조성해 공기 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존 규모의 120% 이상을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 공중부에는 상업·업무·문화 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용적률 상향에 따른 민간 개발 이익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역과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옥상에는 파노라마 뷰로 한강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진다.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잇는 직결 램프를 만들어 정체 피해를 줄인다. 한강과 강변역을 연결하는 보행데크로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임시터미널 부지로 테크노마트 시설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상인회와 운송사업자 등 다수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이뤘다. 지상 하역장을 임시 승차장으로, 지하 공실을 대기실로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 “제주 반드시 잡는다”…부천 칼 갈았다, 연고지 자존심 두고 빅 매치 예고

    “제주 반드시 잡는다”…부천 칼 갈았다, 연고지 자존심 두고 빅 매치 예고

    프로축구 K리그에서 기적의 1부 승격을 이룬 부천 FC의 이영민 감독이 다음 시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제주 SK FC와의 대결을 꼽으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1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부 승격 기자회견에서 “제주와 경기는 우리 팬들뿐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께 흥행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는 건 물론이고 팬들께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펼쳐 보이고 싶다”고 했다. 제주는 기존 연고지 부천에서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겼다. 갑작스러운 이전에 팬들이 분노했고, 이 분노가 이듬해 부천의 창단으로 이어졌다. 부천 입장에서는 지난 19년의 껄끄러운 역사를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제대로 청산할 기회가 온 것이다. 이 감독은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같은 라이벌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21시즌부터 5년간 부천의 공격수로 활약해온 ‘캡틴’ 한지호 역시 제주전을 ‘필승 맞대결’로 꼽았다. 한지호는 “구단의 역사를 알아가면서 제주와의 인연도 알게 됐다. K리그1에서 제주와 만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팬들께 기쁨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2에서 오래 경쟁하다 2023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면서 K리그1에 진출한 ‘승격 선배’ FC 안양과 대결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양은 지난해 먼저 승격해 올해 잔류에 성공한 만큼 부천으로서는 ‘롤 모델’이기도 하다. 승격의 비결을 선수단과의 신뢰로 꼽은 그의 현실적인 목표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이 감독은 “K리그1에 첫발을 내딛는 시즌이기에 일단 잔류가 목표”라면서도 “그러나 공격적인 모습 등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며 팬들께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당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언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선수 연봉 지출액이 K리그2 13개 팀 중 10위(34억 4932만원)에 그쳤던 만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구단에 요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1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구단과 함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1부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선수들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의 몸값을 물어봤을 때 ‘1부에 왔구나’ 새삼 느낀다”면서 “부천도 갖고 있는 예산 내에서는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는 말로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 “국내야구 죽어” 이러다 KBO가 日야구판?…너도나도 모시는 ‘일본 투수’ 아시아쿼터 운명은

    “국내야구 죽어” 이러다 KBO가 日야구판?…너도나도 모시는 ‘일본 투수’ 아시아쿼터 운명은

    프로야구가 내년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본격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인 투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당장의 성적과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한편으로 사실상 ‘일본 투수 쿼터제’란 비판과 함께 한국 야구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5일까지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인 투수 교야마 마사야를 영입하면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만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다. 아시아쿼터제는 이미 배구, 농구 등 다른 종목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는 성장해가는 반면 갈수록 유소년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수급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스포츠 콘텐츠의 본질인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위해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마케팅 측면에서 해외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도 따른다. 그러나 프로야구는 LG 트윈스가 호주 출신 투수 라클란 웰스, 한화 이글스가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을 영입했을 뿐 현재까지 6개 구단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나란히 일본인 투수를 뽑았다. 키움 역시 일본인 투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KIA만 구단 사정을 고려해 내야수를 고민하고 있다. 아시아권 잠재력을 폭넓게 발굴하겠다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하게 사실상 투수진 재편의 통로로만 활용되는 셈이다. 당장 성적이 중요한 구단으로서는 최대 20만 달러에 수준급 투수를 들여올 수 있는 현실을 외면하기 쉽지 않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처럼 좋은 외국인 투수가 한 시즌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일본인 투수 쏠림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 육성이라는 게 쉽지 않고 팀 사정상 필요한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선수들 입장에서는 마냥 환영하지는 못하겠지만 구단에서는 선수들 체력 안배 등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양현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은 최근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인 양준혁(은퇴)도 아시아쿼터제 도입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내야구가 완전히 죽어버린다”며 “완전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육성에 대한 지원 없이 무작정 도입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각 팀의 전력보강과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국내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힘들어지니까 어떻게 도움이 될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안 그래도 외국인 선수 비중이 큰데 외국인 변수가 커지는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일본, 대만, 호주를 대상으로 하는 상황에서 저변이 넓고 수준이 높은 일본야구를 외면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현실이 그렇다면 뭔가 다른 것을 얻고 보완해야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제도 도입을 물릴 수 없다면 다양성 확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시아쿼터제를 먼저 도입한 프로배구 V리그에선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의 활약으로 리그의 질적·양적 성장에 효과를 봤다. V리그는 이번 시즌에도 바레인, 몽골, 호주, 일본, 이란 등 다국적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아시아쿼터제 덕분에 온라인 콘텐츠를 게재했을 때 배구를 좋아하는 여러 나라 팬들이 유입돼 조회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관중도 증가했다”면서 “해외 중계권 확대도 진행 중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도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과 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일본 선수만 허용하는 여자프로농구는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경기력 향상 효과를 봤고 향후 대만, 몽골 등 다른 국가 출신까지 문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다른 나라를 초청하는 국제대회나 유소년 교류도 같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병헌, NYT 선정 ‘2025년 최고의 배우 10인’…리암 니슨과 어깨 나란히

    이병헌, NYT 선정 ‘2025년 최고의 배우 10인’…리암 니슨과 어깨 나란히

    배우 이병헌이 뉴욕타임스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에서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뛰어난 배우 10인’(Great Performers)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즈 매거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이병헌의 연기가 국경과 언어를 가로질러 감정의 밀도와 인간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하며, 세계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배우로 주목했다. 매거진은 “연기의 본질은 감정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이라는 질문 아래 2025년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화 속 배우 10인에게 사랑, 증오, 기쁨, 슬픔과 같은 원초적 감정을 어떻게 불러내는지를 물었다. 이병헌은 “연기할 때 나는 실제 삶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이야기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어야 한다.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생각조차 못 했던 감정이 촬영 중에 내 안에서 튀어나와서 놀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선정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총알 탄 사나이’의 리암 니슨, ‘루프맨’의 커스틴 던스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테야나 테일러 등 동시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로 제8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이번 발표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11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지난 9월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하루아침에 실직한 만수가 사랑하는 가족과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의문의 도끼질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2004)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극중 이병헌은 주인공 만수를 열연했다.
  • 권상우와 코미디 조합? ‘200만 관객’ 기본…새해 개봉 앞둔 ‘한국 영화’

    권상우와 코미디 조합? ‘200만 관객’ 기본…새해 개봉 앞둔 ‘한국 영화’

    ‘히트맨’ 시리즈로 연초 극장가 흥행을 책임졌던 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을 통해 내년 1월 극장으로 돌아온다. ‘하트맨’은 내년 1월 14일에 개봉하는 코디미 영화다. 앞서 누적 관객 수 200만을 넘겼던 영화 ‘히트맨’(240만명)과 ‘히트맨2’(254만명)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준비한 작품이다. 출연하는 배우로는 권상우를 비롯해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 등이 있다. 이 영화는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지난 3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학 시절 승민과 보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예상치 못하게 보나와 마주친 승민은 더 예뻐진 그의 모습에 “하나도 안 변했어. 아니 더 예뻐졌어”라고 감격한다. 승민이 보나를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장면들이 암시되며 웃음이 고조되는 가운데, 록밴드 무대 중 승민의 바지 지퍼가 열려 관객들 앞에서 속옷이 공개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다. 관객 중에 보나도 있어 승민은 절규하고, 그는 결국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점을 운영하게 된 승민은 “오빠 나 모르겠어?”라며 우연히 찾아온 보나와 재회한다. 승민의 마음은 다시 한번 뜨겁게 뛰기 시작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 예고편에서는 그 비밀이 공개되지 않아 영화 본편에 어떤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하트맨’은 ‘청년경찰’,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등 관람하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영화를 선보여온 제작사 무비락의 작품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특히 작품을 연출한 최원섭 감독이 “하트맨은 코미디를 정말 잘 살려야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톤과 승민이라는 인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한 만큼 권상우 특유의 재치 있는 캐릭터 연기가 더 궁금해진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통합운영학교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옥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통합운영학교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통합운영학교 지원 조례안」이 15일(월) 제387회 정례회 제5차 교육기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김옥순 의원은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면서 학교 교육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학생의 연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합운영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합운영학교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규정 ▲통합운영학교 연간 지원계획 수립·시행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통합운영학교 행정적·재정적 지원 ▲교직원 연수 지원 ▲학교급 간 연계 운영 및 시설 활용 등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김옥순 의원은 “통합운영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두 개 이상 학교를 통합하여 운영하는 만큼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통합운영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통합운영학교 지원 조례안」은 오는 18일 제387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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