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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에서 온 그대 결말, 남편이 왔다갔다?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별에서 온 그대 결말, 남편이 왔다갔다?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SBS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도민준(김수현 분)이 지구와 외계를 오가며 천송이(전지현 분)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한 가운데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 도민준은 외계로 돌아갔다. 이후 천송이는 그를 잊지 못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3년 후 영화제에서 시간을 멈추고 도민준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도민준은 웜홀을 이용해 지구와 자신의 별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게 된 것.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느냐고요? 전혀요.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간절해지게 돼요”라며 둘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는 자의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눈다. 원작소설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며 영화화됐고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그대 결말, 시간여행자의 아내 표절?…웜홀은 갑자기 왜

    별그대 결말, 시간여행자의 아내 표절?…웜홀은 갑자기 왜

    별그대 결말, 시간여행자의 아내 표절?…웜홀은 갑자기 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결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갔지만 3년 후 천송이(전지현)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 딥사우스가 지구에 근접함에 따라 우주쇼가 펼쳐졌고, 사람들이 유성우에 정신이 팔린 사이 UFO가 지구에 도착했다. 이에 고향별로 돌아갈 시간이 왔음을 느낀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 거 입지 마. 넌 가릴수록 예뻐. 지난번에 얘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이딴 거 안 돼. 격정멜로 안 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다가 울지도 마. 밥 혼자 먹지 말고, 술 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 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야.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 거야.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을 거야”라며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았다. 이별을 직감한 천송이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고, 도민준 또한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 버려. 전부 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천송이는 “어떻게 그래? 어떻게 잊어.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어? 대답해 봐 도민준. 거기 있어?”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이미 떠난 뒤. 이에 천송이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이렇게 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 난 인사도 안 했는데 너 할 말만 하고 가? 장난치지 마! 나와 제발!”이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식음을 전폐한 채 언제 돌아올지 모를 도민준을 기다리며 그와의 추억을 더듬던 천송이는 급기야 환영을 보기도 했다. 3년 후. 천송이는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모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도민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부모님 앞에서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던 천송이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모습을 드러낸 도민준과 키스를 했지만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또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천송이가 본 도민준의 모습은 환영이 아니었다. 이에 도민준은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어디가로 빨려 들어갔죠. 일명 웜홀(wormhole.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습니다.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긴 시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죠”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은 5초에서 10초 남짓. 백일 날이 첫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말 한 마디 못 건네 보고 사라져야 했지만. 두 번째 성공했을 땐 말 한 마디 건넬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게 천송이가 아니라는 게 아쉬웠지만. 그 뒤로도 수많은 시도를 했고, 수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성공했지만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공포에 떨게 한 적도 있었죠”라며 천송이와 장변호사(김창완), 수감중인 이재경(신성록) 앞에 나타났을 때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도민준은 “중요한 건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고, 천송이는 “네, 중요한 사실이죠. 이번엔 1년 2개월째 머무르고 있거든요”라고 거들었다. 이어 도민준과 망중한을 보내던 천송이는 그에게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도민준은 또다시 사라진 상태. 이에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해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자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라고 설명했고, 돌아온 도민준이 “다녀왔어”라고 말하자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웜홀이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으로 과학 이론상 가설이다. 일각에서는 웜홀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공간이나 심지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비슷하다는 것. 다만 시간여행자가 수시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아내를 만났다 가는 것과 달리 도민준은 웜홀 속에서 때때로 공간 이동을 통해 천송이를 만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웜홀이 뭐지? 가능한 건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찌됐든 해피엔딩이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그대 결말에 나온 웜홀, 시간여행자의 아내 표절? 어디가 닮았나보니

    별그대 결말에 나온 웜홀, 시간여행자의 아내 표절? 어디가 닮았나보니

    별그대 결말에 나온 웜홀, 시간여행자의 아내 표절? 어디가 닮았나보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결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갔지만 3년 후 천송이(전지현)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 딥사우스가 지구에 근접함에 따라 우주쇼가 펼쳐졌고, 사람들이 유성우에 정신이 팔린 사이 UFO가 지구에 도착했다. 이에 고향별로 돌아갈 시간이 왔음을 느낀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 거 입지 마. 넌 가릴수록 예뻐. 지난번에 얘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이딴 거 안 돼. 격정멜로 안 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다가 울지도 마. 밥 혼자 먹지 말고, 술 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 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야.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 거야.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을 거야”라며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았다. 이별을 직감한 천송이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고, 도민준 또한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 버려. 전부 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천송이는 “어떻게 그래? 어떻게 잊어.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어? 대답해 봐 도민준. 거기 있어?”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이미 떠난 뒤. 이에 천송이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이렇게 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 난 인사도 안 했는데 너 할 말만 하고 가? 장난치지 마! 나와 제발!”이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식음을 전폐한 채 언제 돌아올지 모를 도민준을 기다리며 그와의 추억을 더듬던 천송이는 급기야 환영을 보기도 했다. 3년 후. 천송이는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모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도민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부모님 앞에서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던 천송이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모습을 드러낸 도민준과 키스를 했지만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또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천송이가 본 도민준의 모습은 환영이 아니었다. 이에 도민준은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어디가로 빨려 들어갔죠. 일명 웜홀(wormhole.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습니다.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긴 시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죠”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은 5초에서 10초 남짓. 백일 날이 첫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말 한 마디 못 건네 보고 사라져야 했지만. 두 번째 성공했을 땐 말 한 마디 건넬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게 천송이가 아니라는 게 아쉬웠지만. 그 뒤로도 수많은 시도를 했고, 수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성공했지만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공포에 떨게 한 적도 있었죠”라며 천송이와 장변호사(김창완), 수감중인 이재경(신성록) 앞에 나타났을 때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도민준은 “중요한 건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고, 천송이는 “네, 중요한 사실이죠. 이번엔 1년 2개월째 머무르고 있거든요”라고 거들었다. 이어 도민준과 망중한을 보내던 천송이는 그에게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도민준은 또다시 사라진 상태. 이에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해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자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라고 설명했고, 돌아온 도민준이 “다녀왔어”라고 말하자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웜홀이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으로 과학 이론상 가설이다. 일각에서는 웜홀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공간이나 심지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비슷하다는 것. 다만 시간여행자가 수시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아내를 만났다 가는 것과 달리 도민준은 웜홀 속에서 때때로 공간 이동을 통해 천송이를 만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웜홀이 뭐지? 가능한 건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찌됐든 해피엔딩이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그대 마지막회,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유사?…웜홀의 의미는?

    별그대 마지막회,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유사?…웜홀의 의미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결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갔지만 3년 후 천송이(전지현)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 딥사우스가 지구에 근접함에 따라 우주쇼가 펼쳐졌고, 사람들이 유성우에 정신이 팔린 사이 UFO가 지구에 도착했다. 이에 고향별로 돌아갈 시간이 왔음을 느낀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 거 입지 마. 넌 가릴수록 예뻐. 지난번에 얘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이딴 거 안 돼. 격정멜로 안 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다가 울지도 마. 밥 혼자 먹지 말고, 술 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 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야.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 거야.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을 거야”라며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았다. 이별을 직감한 천송이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고, 도민준 또한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 버려. 전부 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천송이는 “어떻게 그래? 어떻게 잊어.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어? 대답해 봐 도민준. 거기 있어?”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이미 떠난 뒤. 이에 천송이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이렇게 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 난 인사도 안 했는데 너 할 말만 하고 가? 장난치지 마! 나와 제발!”이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식음을 전폐한 채 언제 돌아올지 모를 도민준을 기다리며 그와의 추억을 더듬던 천송이는 급기야 환영을 보기도 했다. 3년 후. 천송이는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모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도민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부모님 앞에서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던 천송이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모습을 드러낸 도민준과 키스를 했지만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또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천송이가 본 도민준의 모습은 환영이 아니었다. 이에 도민준은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어디가로 빨려 들어갔죠. 일명 웜홀(wormhole.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습니다.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긴 시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죠”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은 5초에서 10초 남짓. 백일 날이 첫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말 한 마디 못 건네 보고 사라져야 했지만. 두 번째 성공했을 땐 말 한 마디 건넬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게 천송이가 아니라는 게 아쉬웠지만. 그 뒤로도 수많은 시도를 했고, 수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성공했지만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공포에 떨게 한 적도 있었죠”라며 천송이와 장변호사(김창완), 수감중인 이재경(신성록) 앞에 나타났을 때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도민준은 “중요한 건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고, 천송이는 “네, 중요한 사실이죠. 이번엔 1년 2개월째 머무르고 있거든요”라고 거들었다. 이어 도민준과 망중한을 보내던 천송이는 그에게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도민준은 또다시 사라진 상태. 이에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해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자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라고 설명했고, 돌아온 도민준이 “다녀왔어”라고 말하자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웜홀이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으로 과학 이론상 가설이다. 일각에서는 웜홀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공간이나 심지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비슷하다는 것. 다만 시간여행자가 수시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아내를 만났다 가는 것과 달리 도민준은 웜홀 속에서 때때로 공간 이동을 통해 천송이를 만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웜홀이 뭐지? 가능한 건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찌됐든 해피엔딩이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그대 마지막회, 어디서 본 것 같아?

    별그대 마지막회, 어디서 본 것 같아?

    SBS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도민준(김수현 분)이 지구와 외계를 오가며 천송이(전지현 분)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한 가운데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 도민준은 외계로 돌아갔다. 이후 천송이는 그를 잊지 못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3년 후 영화제에서 시간을 멈추고 도민준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도민준은 웜홀을 이용해 지구와 자신의 별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게 된 것.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느냐고요? 전혀요.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간절해지게 돼요”라며 둘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는 자의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눈다. 원작소설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며 영화화됐고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그대 마지막회, 찝찝한 해피엔딩

    별그대 마지막회, 찝찝한 해피엔딩

    SBS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도민준(김수현 분)이 지구와 외계를 오가며 천송이(전지현 분)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한 가운데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 도민준은 외계로 돌아갔다. 이후 천송이는 그를 잊지 못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3년 후 영화제에서 시간을 멈추고 도민준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도민준은 웜홀을 이용해 지구와 자신의 별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게 된 것.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느냐고요? 전혀요.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간절해지게 돼요”라며 둘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는 자의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눈다. 원작소설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며 영화화됐고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간여행자의 아내’ 내용은?…‘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 보니

    ‘시간여행자의 아내’ 내용은?…‘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 보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결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갔지만 3년 후 천송이(전지현)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 딥사우스가 지구에 근접함에 따라 우주쇼가 펼쳐졌고, 사람들이 유성우에 정신이 팔린 사이 UFO가 지구에 도착했다. 이에 고향별로 돌아갈 시간이 왔음을 느낀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 거 입지 마. 넌 가릴수록 예뻐. 지난번에 얘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이딴 거 안 돼. 격정멜로 안 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다가 울지도 마. 밥 혼자 먹지 말고, 술 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 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야.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 거야.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을 거야”라며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았다. 이별을 직감한 천송이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고, 도민준 또한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 버려. 전부 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천송이는 “어떻게 그래? 어떻게 잊어.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어? 대답해 봐 도민준. 거기 있어?”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이미 떠난 뒤. 이에 천송이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이렇게 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 난 인사도 안 했는데 너 할 말만 하고 가? 장난치지 마! 나와 제발!”이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식음을 전폐한 채 언제 돌아올지 모를 도민준을 기다리며 그와의 추억을 더듬던 천송이는 급기야 환영을 보기도 했다. 3년 후. 천송이는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모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도민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부모님 앞에서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던 천송이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모습을 드러낸 도민준과 키스를 했지만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또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천송이가 본 도민준의 모습은 환영이 아니었다. 이에 도민준은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어디가로 빨려 들어갔죠. 일명 웜홀(wormhole.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습니다.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긴 시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죠”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은 5초에서 10초 남짓. 백일 날이 첫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말 한 마디 못 건네 보고 사라져야 했지만. 두 번째 성공했을 땐 말 한 마디 건넬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게 천송이가 아니라는 게 아쉬웠지만. 그 뒤로도 수많은 시도를 했고, 수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성공했지만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공포에 떨게 한 적도 있었죠”라며 천송이와 장변호사(김창완), 수감중인 이재경(신성록) 앞에 나타났을 때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도민준은 “중요한 건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고, 천송이는 “네, 중요한 사실이죠. 이번엔 1년 2개월째 머무르고 있거든요”라고 거들었다. 이어 도민준과 망중한을 보내던 천송이는 그에게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도민준은 또다시 사라진 상태. 이에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해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자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라고 설명했고, 돌아온 도민준이 “다녀왔어”라고 말하자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웜홀이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으로 과학 이론상 가설이다. 일각에서는 웜홀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공간이나 심지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비슷하다는 것. 다만 시간여행자가 수시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아내를 만났다 가는 것과 달리 도민준은 웜홀 속에서 때때로 공간 이동을 통해 천송이를 만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비슷해보여도 엄연히 차이가 있어 표절은 아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웜홀이 진짜 가능한 걸까”,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도민준과 천송이가 잘 돼서 다행이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그대 결말 ‘시간 여행자의 아내’ 표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뭐기에..’

    별그대 결말 ‘시간 여행자의 아내’ 표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뭐기에..’

    ‘별그대 결말, 시간 여행자의 아내, 웜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SBS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도민준(김수현 분)이 웜홀을 통해 지구와 외계를 오가며 천송이(전지현 분)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그러한 가운데 별그대 결말이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 도민준은 외계로 돌아갔다. 이후 천송이는 그를 잊지 못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3년 후 영화제에서 시간을 멈추고 도민준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도민준은 웜홀을 이용해 지구와 자신의 별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게 된 것. 도민준이 지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처음에는 몇 초에 불과했지만 점점 시간을 늘려 간다는 결말이었다.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맞게 해준 웜홀은 우주공간에서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를 뜻하는 우주물리학 용어. 우주공상과학영화에서는 우주공간에서 웜홀을 통해 시·공간을 이동한다. 천송이는 “1년 2개월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느냐고요? 전혀요. 오히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간절해지게 돼요”라며 둘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이러한 결말에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는 자의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눈다. 원작소설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며 영화화됐고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등이 출연했다.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대박이다”, “별그대 결말, 나도 ‘시간 여행자의 아내’ 생각났는데”, “별그대 결말, 웜홀은 생각도 못 했는데 훈훈한 결말이다”, “별그대 결말, 이제 못 본다는 게 슬플 뿐”, “시간 여행자의 아내 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별그대’ 마지막회는 2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 SBS(별그대 결말, 웜홀, 시간 여행자의 아내,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그대 결말 ‘시간여행자의 아내’ 생각난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의미는?

    별그대 결말 ‘시간여행자의 아내’ 생각난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웜홀 의미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결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고향별로 돌아갔지만 3년 후 천송이(전지현)의 시상식 레드카펫에 갑자기 나타나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성 딥사우스가 지구에 근접함에 따라 우주쇼가 펼쳐졌고, 사람들이 유성우에 정신이 팔린 사이 UFO가 지구에 도착했다. 이에 고향별로 돌아갈 시간이 왔음을 느낀 도민준(김수현)은 천송이(전지현)에게 “내가 사랑하는 천송이. 추운데 여기저기 파인 거 입지 마. 넌 가릴수록 예뻐. 지난번에 얘기 했듯이 키스신, 백허그신 이딴 거 안 돼. 격정멜로 안 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지 말고, 악플 이딴 거 보지 말고, 혼자 청승맞게 노래 부르다가 울지도 마. 밥 혼자 먹지 말고, 술 먹고 아무데나 들어가지 말고. 밤에 괜히 하늘 보면서 이 별인가 저 별인가 그딴 짓도 하지 마. 여기서 보이는 곳이 아니야. 그렇지만 난 매일 볼 거야. 매일 돌아오려고 노력할 거야. 어떻게든 네 옆에 오래오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을 거야”라며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았다. 이별을 직감한 천송이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고, 도민준 또한 “그런데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다 잊어 버려. 전부 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천송이는 “어떻게 그래? 어떻게 잊어.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어? 대답해 봐 도민준. 거기 있어?”라고 물었지만 도민준은 이미 떠난 뒤. 이에 천송이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이렇게 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 난 인사도 안 했는데 너 할 말만 하고 가? 장난치지 마! 나와 제발!”이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식음을 전폐한 채 언제 돌아올지 모를 도민준을 기다리며 그와의 추억을 더듬던 천송이는 급기야 환영을 보기도 했다. 3년 후. 천송이는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모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도민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부모님 앞에서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던 천송이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모습을 드러낸 도민준과 키스를 했지만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또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천송이가 본 도민준의 모습은 환영이 아니었다. 이에 도민준은 “3년 전 이곳을 떠날 때 난 어디가로 빨려 들어갔죠. 일명 웜홀(wormhole.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 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습니다.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긴 시간은 필요 없었습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죠”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은 5초에서 10초 남짓. 백일 날이 첫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말 한 마디 못 건네 보고 사라져야 했지만. 두 번째 성공했을 땐 말 한 마디 건넬 시간은 있었습니다. 그게 천송이가 아니라는 게 아쉬웠지만. 그 뒤로도 수많은 시도를 했고, 수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성공했지만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공포에 떨게 한 적도 있었죠”라며 천송이와 장변호사(김창완), 수감중인 이재경(신성록) 앞에 나타났을 때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도민준은 “중요한 건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고, 천송이는 “네, 중요한 사실이죠. 이번엔 1년 2개월째 머무르고 있거든요”라고 거들었다. 이어 도민준과 망중한을 보내던 천송이는 그에게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도민준은 또다시 사라진 상태. 이에 천송이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거 힘들지 않냐고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기도 해요.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일자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라고 설명했고, 돌아온 도민준이 “다녀왔어”라고 말하자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웜홀이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으로 과학 이론상 가설이다. 일각에서는 웜홀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공간이나 심지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와 비슷하다는 것. 다만 시간여행자가 수시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아내를 만났다 가는 것과 달리 도민준은 웜홀 속에서 때때로 공간 이동을 통해 천송이를 만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웜홀이 뭐지? 가능한 건가?”,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별그대 결말 웜홀 의미와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찌됐든 해피엔딩이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들의 터질 듯한 외로움…주인 홀로 집 나서면 심박수 두 배로

    개들의 터질 듯한 외로움…주인 홀로 집 나서면 심박수 두 배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犬). 하지만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EBS의 ‘하나뿐인 지구’는 14일 밤 8시 50분 주인이 떠난 뒤 홀로 집에 남은 개들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에 조심스럽게 담았다. 6대의 관찰 카메라는 혼자 남은 개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영상으로 보여 준다. 스트레스 분석을 위해 심박수 측정기까지 동원한 프로그램은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는다. 10마리 중 3마리가 겪고 있는 ‘분리장애’다. 이번 주 프로그램 제목인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는 그래서 함의가 적지 않다. 혼자 남은 개들은 주인 없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늑대처럼 울부짖는 하울링을 하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주인이 오기만 기다리며 문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주인이 있을 때는 짖는 법이 거의 없던 개들조차 늑대처럼 울부짖으며 주인을 찾는 행동을 보였다. 개들이 외로움을 이겨 내는 방법은 또 있었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인의 냄새가 나는 가방이나 화장품을 물어 오는가 하면,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배변 행위를 반복했다. 반려견들이 평소 관심과 사랑을 받다가 주인이 집을 비우기만 하면 집을 엉망으로 만드는 이유였다. 이런 개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문 곳은 바로 현관문 앞.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낑낑대거나 문을 긁고 웅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문만 응시했다. 박희명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관찰한 3마리의 개 모두 주인과 분리불안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명 교수팀은 좀 더 과학적인 분석을 위해 개들에게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다. 개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다. 주인이 곁에 있을 때 120~130회의 심박수를 유지하던 개들은 주인이 홀로 집을 나서자 최대 240회까지 심박수가 상승했다. 그렇다면 반려견들이 왜 이런 분리불안에 시달리는 걸까. 전문가들은 생후 3~14주 사이 자신과 같은 종과 함께 살아갈 기회를 놓친 개들이 제대로 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거치지 못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견 입양 문화가 조성되지 않아 사회화의 중요성이나 입양 전 보호자 교육도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를 입양해 죽을 때까지 키우는 비율도 불과 12%에 그치고 있다. 아무런 감정 없이 개를 움직이는 봉제인형쯤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는 과연 건강한 것일까. 프로그램은 ‘당신의 개는 안녕하십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목록

    ■과학기술<10권>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호프만), 과학고전 선집 신기관(베이컨), 종의 기원(다윈), 과학혁명의 구조(토마스 쿤), 괴델, 에셔, 바흐(호프스 테터),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엔트로피(리프킨), 이기적 유전자(도킨스), 카오스(제임스 글라크), 객관성의 칼날(길리스피) ■동양사상<14권> 삼국유사(일연), 보조법어(지눌), 퇴계문선(이황), 율곡문선(이이), 다산문선(정약용), 주역, 논어, 맹자, 대학-중용, 제자백가선도, 장자, 아함경, 사기열전, 우파니샤드 ■서양사상<27권> 역사(헤로도토스), 의무론(키케로), 국가(플라톤),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군주론(마키아벨리), 방법서설(데카르트), 리바이어던(홉스), 정부론(로크), 법의 정신(몽테스키외), 에밀(루소), 국부론(아담 스미스), 실천이성비판(칸트), 페더랄리스트 페이퍼(해밀턴 외), 미국의 민주주의(토크빌), 자유론(밀), 자본론 1권(마르크스), 도덕계보학(니체), 꿈의 해석(프로이트),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베버), 감시와 처벌(푸코), 간디 자서전(간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브로델), 홉스봄 4부작 : 혁명, 자본, 제국, 극단의 시대(홉스봄), 슬픈 열대(레비스트로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하우저), 미디어의 이해(맥루한) ■외국문학<32권> 당시선, 홍루몽(조설근), 루쉰전집(루쉰), 변신인형(왕멍), 마음(나쓰메 소세키),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리아스, 오딧세이(호메로스), 변신(오비디우스), 그리스비극선집, 신곡(단테), 그리스 로마 신화, 셰익스피어, 위대한 유산(디킨스), 주홍글씨(호손), 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허클베리핀의 모험(트웨인), 황무지(엘리엇), 보바리 부인(플로베르), 스완네 집 쪽으로(프로스트), 인간의 조건(말로), 파우스트(괴테), 마의 산(토마스 만), 변신(카프카), 양철북(그라스), 돈키호테(세르반테스), 백년동안의 고독(마르케스), 픽션들(보르헤스), 고도를 기다리며(베케트), 카라마조프 형제들(도스토옙스키),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체호프 희곡선 ■한국문학<17권> 고전시가선집, 고향, 탁류(채만식), 인간문제(강경애), 정지용전집(정지용), 백석시전집(백석), 카인의 후예(황순원), 토지(박경리), 광장(최인훈), 연암산문선(박지원), 구운몽(김만중), 춘향전, 한중록(혜경궁 홍씨), 청구야담, 무정(이광수), 삼대(염상섭), 천변풍경(박태원)
  • [문화마당] 기다림의 열매/김재원 KBS아나운서

    [문화마당] 기다림의 열매/김재원 KBS아나운서

    올림픽을 보면서 4년간의 기다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올림픽이 4년에 한 번이라는 게 가혹하다 싶기도 하고 4년에 한 번이니 금빛 열매가 달콤하겠다 싶기도 하다. 이 계절에 가장 부러운 사람들은 프로야구 선수들이다. 시즌 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긴 다음 새로운 시즌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이때는 비시즌의 황금기다. 한반도의 맹추위를 벗어나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고 받으며 즐기는 새로운 도전이 주는 긴장은 프로선수들만이 누리는 특혜다. 일 년 내내 생방송을 하는 월급쟁이 아나운서 입장에서는 시즌이 끝나면 활동을 중단하고 새 노래를 준비하는 가수도 부럽고 한 작품이 끝나면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여유와 충전을 갖는 연기자도 부럽다. 인생은 시즌과 비시즌의 조화가 낳은 기다림의 열매다. ‘6시 내 고향’을 진행하면서 확실히 공부한 분야가 바로 먹거리의 제철이다. 하우스와 양식으로 인해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나다 보니 아이들은 제철을 모른다. 시험 때마다 따로 외워야 한다. 제철의 의미는 맛이다. 리포터들이 맛의 감탄사를 남발하는 이유다. 사시사철 넘치는 먹거리들이 수시로 입맛의 간사함을 충족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결과 제철을 기다린 후에야 느끼는 참맛이라는 열매는 포기해야 한다. 단맛은 기다림 후에야 찾아오는 보상이다. 원래 시즌과 비시즌이 명확한 곳은 학교였다. 방학이라는 합법적인 비시즌을 통해 아이들은 학기 중에 하지 못하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방학은 이제 더 이상 학문을 놓는 기간이 아니라 학문을 부여잡고 지키고 방어하고 대비하는 기간이 됐다. 아이들은 이제 방학이 더 바쁘다. 웬만한 고등학생은 방학 때도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있게 된 지 오래다. 비시즌의 여유와 충전이 있어야 시즌의 열정과 가속도가 붙는다. 쉼 없이 달리도록 압박받는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은 열매의 진정한 단맛을 맛본 적이 없다. 프로선수들도 한 해의 성적을 바탕으로 연봉을 협상하고 휴식에 들어간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은 달콤한 휴식으로 충전하고,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들은 각오를 다지며 일찍 훈련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성적이 좋아도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 성적이 나쁘다고 혼자 각오를 다져봐야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등수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초등학교 때부터 빽빽한 일정으로 십수년을 달려 온 아이들은 대학합격의 열매를 맛봄과 동시에 세상의 유혹에 빠져 기나긴 비시즌에 접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를 탓할까 싶지만 어쨌든 쉼을 모르는 맹종적인 성실은 중독을 낳는다. 원을 그려 칸을 나누며 밤새 계획을 세우고 지킨 계획에 색칠하던 어린 시절의 시간 관리는 옛말이다. 요즘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표를 따라갈 뿐이다. 결국 주어진 일정에 중독된다. 주어진 일정을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은 튕겨나가 게임, 인터넷, 술, 담배 등에 빠지는 일탈의 중독을 낳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자신을 압박하는 사회와 부모에 반항해 입을 닫기도 한다. 모든 문제는 비시즌을 비시즌으로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비시즌의 여유와 충전이 있어야 시즌에 도전해 성공하고 열매의 참맛을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비시즌의 여유를 찾아 주자. 우리 기성세대 모두는 그 옛날 봄방학의 달콤함을 기억하고 있지 않는가.
  • 北 “명분·실리 충족돼야 대화” 밀당 전략

    北 “명분·실리 충족돼야 대화” 밀당 전략

    북한이 정부의 ‘설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해 “좋은 계절에 마주 앉자”고 한 것은 고도로 계산된 화법이다. 명분과 실리가 충족될 때까지 관계 수위를 관리하면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형적인 ‘밀당 전략’이란 분석이다. ‘예스와 노’ 등 딱 부러지게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좋은 계절”을 앞세워 특정 시기를 단정하지 않고 유리한 협상 조건이 조성될 때까지 기다리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할 때 사용해 왔다. 2005년 6월 6·15선언 5주년을 맞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임동원 전 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초청할 의사를 밝히며 “좋은 계절에 오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때도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남한 방문을 제의했을 때도 김 위원장이 ‘꽃피는 좋은 시절에 가겠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당시 말을 기억한다면 ‘좋은 계절’은 완곡한 거절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우는 북한이 상봉 요구를 받아들이면 남한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명분만 주고 자신의 명분과 실리는 모두 충족되지 않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호적인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좋은 계절’이란 화법을 쓴 사례도 있다. 지난해 9월 2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회의를 열며 박철수 북한 수석대표가 “좋은 절기에 맞게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인사말을 전한 바 있다. 또 2007년 4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주동찬 북한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좋은 계절에 만났으니 북남 경제인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마련하자”고도 했다. 한편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관계의 새 계기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말로만 인도주의 사안을 주장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우리 제의에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문제를 분리 추진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남북 간 일정이 협의되고 금강산 관광이 구체적으로 (북으로부터) 제의되면 이도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으로서는 최대 치적으로 삼으려는 마식령스키장과 연계된 금강산 관광 재개가 더 시급하다”면서 “금강산 관광 문제에서 남북이 접점을 찾기 시작해야 상봉 문제도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버스정류장 칼바람 막았더니… 동작엔 ‘신바람’

    버스정류장 칼바람 막았더니… 동작엔 ‘신바람’

    동작구가 버스 정류장에서 칼바람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행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20일까지 시내버스 정류장 27곳과 마을버스 정류장 23곳에 추위 가림막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 시내버스 정류장 27곳과 마을버스 정류장 3곳은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마을버스 정류장 20곳도 2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추위 가림막은 승차대 옆에 별도로 설치한 ㄱ자형 또는 원통형으로 된 구조물과 승차대 한쪽 면에 부착된 투명 강화유리를 말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지 않고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하도록 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작은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작은 게 쌓여서 살기 좋은, 누구나 행복한 동작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정류장엔 기존 승차대 옆에 별도의 추위 가림막을 추가로 설치했다. 구는 지역 가로변 시내버스 승차대 89곳 중 이용객이 많고 상대적으로 바람 등에 많이 노출된 27곳을 선정했다. 기존 승차대와 어울릴 수 있도록 색상과 모양을 고려해 제작했다. 마을버스 정류장엔 기존의 일자형 승차대 대신 새롭게 디자인한 탈부착형 승차대를 설치한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강화유리가 부착된다. 마을버스 승차대 설치는 구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 위탁으로 추진됐다. 이와는 별도로 교통섬에도 추위 가림막을 들여놓았다. 승차대, 교통섬 가림막 설치와 유지 관리 등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은 수탁 업체가 부담하는 대신 광고 수입으로 이를 보전하는 것이다. 구는 전체 광고 중 25%를 공공 광고로 할당해 시설의 공익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했다. 이로써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정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하게 됐다. 주민 김현호(28·노량진동)씨는 “겨울에는 누구랄 것 없이 바람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면서 덜덜 떨기 마련”이라면서 “주민의 작은 불편까지 살피는 동작구의 행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도 “지난여름에 버스 정류장과 교통섬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임시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금&여기] 어느 무명 대학생의 기고문/안석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어느 무명 대학생의 기고문/안석 정치부 기자

    2009년 7월 뉴욕타임스는 1면 머리기사에 미 컬럼비아대 재학생이 1983년도에 쓴 글 한 편을 소개했다. 당시 이 학생은 교내 잡지인 ‘선다이얼’(해시계)에 ‘냉전적 사고 깨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군수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 정부를 가차 없이 비판했다. 이 열혈 학생은 “전 세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이 먼저 핵실험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수만개 탄두를 보유한 전 세계의 무기고를 없애야 한다”는 ‘용감하다 못해 무모한’ 주장까지 펼쳤다. 뉴욕타임스는 기사 첫 단락에 글의 요지를 설명한 후 다음 단락에 글쓴이를 소개했다. 신문은 “글을 쓴 학생이 26년 뒤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고 전 세계에 새로운 조약 동맹을 추진하는 데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이 열혈 학생이 누군지 눈치챘을 것이다. 그는 다름 아닌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였다. 2009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체코에서 ‘프라하 선언’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비핵화 메시지를 전하던 중이었다. 당시 외신들은 젊은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 뉴스를 보도하며 “유럽인들이 마치 록스타가 온 것처럼 오바마에 열광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이 된 오바마는 20여년 전 호기롭게 주장했던 자신의 글이 이렇게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다소 두서없이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외교·안보니, 국내 정치 등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되니 정확히 30년 전에 나보다 앞서 이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컬럼비아대 졸업학기 재학생 ‘버락 오바마’가 생각났다. 벌써부터 신문지면에는 올 한 해 대북관계 전망과 동북아 정세와 같은 외교문제와 선거와 의회경영, 정당 등 국내 정치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나 역시 오지랖 넓게 희망이나 비관, 동조나 비판의 어느 한 편에 서서 다양한 기사를 쓰게 될 것이다. 먼 훗날 자신이 쓴 기사가 어떻게 다시 대중에게 읽히고 평가될까. 그때는 수십년 전 내가 쓴 기사를 당당하게 다시 읽을 수 있을까. 올 한 해 쓸 기사들과 할 일을 기다리며 책임감이 무거워지는 건 이러한 미래의 평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cct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특별생방송 나눔이 행복입니다(KBS1 오전 10시) 모두가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면 더욱 춥고 외로운 우리의 이웃들이 있다. 당장 하루하루 겨울나기가 힘겨운 사람들에겐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나의 작은 기부로 누군가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로 한 통화에 2000원의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작년 10월,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집을 지키던 나영이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순식간이었다. 향초를 가지고 놀던 중 촛불이 치마에 옮겨 붙었고, 불씨는 화마가 되어 나영이의 온몸을 휘감았다. 다행히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나영이. 하지만 그후 1년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시간이었는데…. ■마이웨이(MBC 밤 12시 55분) 1938년 경성.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과 일본 마라톤 대표선수 다쓰오.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한편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다쓰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건축학개론(SBS 밤 12시 55분)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의 건축학도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렇게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청소년 리얼체험 땀(EBS 밤 8시 20분) 메주가 익어가는 계절, 12월. 경북 예천의 학가산 메주 마을 처마 아래엔 메주가 늘어서 장관을 이루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선 점차 사라져만 가고 있는 겨울의 메주 띄우는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방송인 낸시 랭이 전통메주 만들기에 나섰다. 과연 낸시는 메주 만들기를 별 탈 없이 마칠 수 있을까.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포항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늙은 노모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전유용씨. 비라도 오는 날이면 빗물이 새는 낡은 집에서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전유용씨는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고민이 깊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꽃다운 스무 살의 페루 처녀 앙헬리카에 첫눈에 반했고, 마침내 그녀와 결혼에 골인했다.
  • [포토] 동양그룹 피해 투자자들 ‘즉각 엄벌하라!’

    [포토] 동양그룹 피해 투자자들 ‘즉각 엄벌하라!’

    동양그룹이 발행한 CP를 샀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기다리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태교에 좋은 것 뭐 있나요?

    태교에 좋은 것 뭐 있나요?

    “임신을 하게 되면 엄마는 열 달 동안 아가별을 품게 됩니다. 예비 엄마는 음식도 가려 먹고 좋은 음악을 듣고 요가와 같은 운동도 하죠. 아가별이 건강하고 지혜롭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라는 예비 부모라면 누구나 그럴 거에요” 감성태교솔루션을 선보이는 프레나베리(www.prenavery.com) 이지현 대표는 이와 같이 말한다. 감성 태교야 말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산모의 심신을 안정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말대로 최근 신세대 예비맘 사이에서는 태교 음악과 태교 미술 등이 인기다. ‘컬러테라피’나 ‘색채심리학’이 널리 알려질 만큼 그림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도 높아진 것. 그렇다면 과연 태교미술은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색감에 밝고 희망찬 내용을 담은 그림이 태교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 한다. 또 잦은 심리 변화를 느끼는 임산부에게 힐링 효과를 준다고 설명한다. 프레나베리 역시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한국태교미술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태교미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태교미술 워크북 ‘사랑해, 아가별’은 프레나베리의 프로그램의 집약으로, 엄마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오감을 자극해 태아의 뇌 발달 및 감성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오는 12월 중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정판인 ‘집에서 하는 태교: 태교 홈 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책은 임신 1~3개월을 위한 반짝반짝 작은별과 4~7개월을 위한 아름답게 비추네, 8~9개월을 위한 별을 기다리며 총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 대표는 “태교미술이라고 하면 어려운 명화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의식 중에 산모와 아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태교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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