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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새달 경력직 30명 공채

    쌍용건설 새달 경력직 30명 공채

     쌍용건설은 다음달 8일까지 건축시공, 주택 등 민간영업분야 경력직원 약 3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채용부문은 국내건축, 해외건축, 전기, 설비, 민간영업(건축·주택·도시정비)분야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로 직무에 따라 최소 3~7년 이상 경력 보유자(해외근무 가능자)다.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경력자 지원은 쌍용건설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류전형,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쌍용건설은 2015년 자산규모 230조원대의 두바이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후 두바이와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 해외에서만 약 2조원대의 수주를 기록했고, 올해도 두바이 등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첨단 병원 등 약 1조원 규모의 민간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도시정비 분야에서도 8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신입사원, 경력사원, 인턴사원 등 200여 명을 채용해 왔고 올해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매년 꾸준하게 인재 확보에 주력해 왔다”면서 “채용된 직원들은 차별화된 사내 교육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회사가 세계적인 건설명가로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햄스터 택배로 분양해요” 짐짝 취급 당하는 생명들

    “햄스터 택배로 분양해요” 짐짝 취급 당하는 생명들

    반려동물 택배 배송을 규제하는 동물보호법이 발효된 지 4년이 됐지만 고슴도치, 햄스터, 앵무새 등을 택배로 사고파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차량의 진동과 소음에 사람은 멀미를 하지만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23일 고슴도치, 햄스터, 토끼 등을 분양하는 온라인 업체들을 살펴본 결과 판매 동물을 일반 택배 또는 고속버스 택배로 배송해 줄 수 있다는 공지가 많았다. A업체는 토끼와 햄스터를 일반 택배로 배송했고,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무료 배송을 해 준다고 선전했다. 고슴도치 전문 분양업체라는 B·C업체도 고속버스 택배로 고슴도치를 배송했다. 특히 개인 간 동물 분양이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관리자가 택배 배송보다 직거래를 추천한다고 공지했지만 햄스터, 고슴도치 등을 택배 배송한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동물을 위한 행동’ 채은 대표는 “마리당 1만원도 안 되는 햄스터를 분양받기 위해 직접 매장을 가거나 직거래를 하는 성의 있는 사람은 소수”라며 “특히 햄스터는 번식력이 뛰어나 빠른 분양을 위해 택배를 많이 활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택배 배송으로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 동물자유연대 정윤경 활동가는 “작은 동물일수록 낯선 환경에 취약해 장시간 좁은 박스 속에서 진동과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 수 있다”며 “특히 일반 택배나 고속버스 택배는 배송 중인 동물을 관찰하고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2013년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의 택배 배송을 금지하고 있다. 반려동물 판매자가 동물을 구매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동물 운송업자를 통해 배송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8월 법제처는 고속버스 택배도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판매자가 박스에 동물을 넣고 표시를 안 할 경우 적발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반려동물이 법적으로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기니피그, 고슴도치, 패럿 등 6가지 동물만 배송 금지 대상으로 규정한 것도 문제다.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은 택배로 배송해도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이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범위를 늘려도 단속 인원과 예산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며 “동물 분양 업체의 자격 요건을 까다롭게 만들어 사육·판매 과정에서 동물 학대를 막아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오늘(23일) 반려동물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손톱 위에 쏙…인도서 ‘초미니 개구리’ 신종 발견

    손톱 위에 쏙…인도서 ‘초미니 개구리’ 신종 발견

    사람 손톱 위에 편하게 앉아 있을 만큼 작은 신종 개구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최근 델리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인도 서해안을 따라 남북 1600㎞에 걸쳐 종단하는 서(西)가츠 산맥 숲에서 신종 개구리 총 7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닉티바트라쿠스(Nyctibatrachus) 속(屬)에 속하는 이 개구리들은 서가츠 산맥의 고유종으로 지난 5년 간의 탐사와 DNA분석을 통해 제 이름을 갖게 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중 4종의 경우 세상에서 가장 작은 덩치를 가진 초미니 개구리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사이즈가 12.2~15.4㎜로 손톱이나 동전 위에 쏙 올라갈 만큼 작은 이 개구리는 숲 바닥에 살며 벌레와 비슷한 울음소리는 낸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인 파푸아뉴기니에 사는 페도프린 아마운시스(Paedophryne amauensis· 7.7㎜)보다는 큰 편. 이번 발견으로 닉티바트라쿠스 속은 28종에서 총 35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20%가 미니 개구리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소날리 가그 박사는 "사실 이들 개구리들은 지역에 흔하게 분포했으나 너무나 작은 크기와 숨는 것에 능해 연구자들 사이에 간과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7000~8000만년 전 이 지역에 나타나 다양한 종으로 진화해왔을 것"이라면서 "현재는 서가츠 지역 개구리 중 32% 이상이 멸종했거나 멸종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억년전 한반도 진주에 캥거루처럼 뛴 포유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

    1억년전 한반도 진주에 캥거루처럼 뛴 포유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

    천적 피해 뒷발 2개로 뜀걸음 발길이 1㎝… 몸집은 10㎝ 다양한 척추동물의 천국 확인‘공룡의 전성기’로 알려진 중생대 백악기(1억 4500만년 전~6600만년 전)를 누빈 뜀걸음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캥거루나 캥거루쥐처럼 뒷발 두 개로만 뛰어다니는 작은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 9쌍이 경남 진주의 진주층(1억 1000만년 전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그간 공룡·익룡·새·도마뱀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진주 호탄동 화석산지에서 200m 떨어진 충무공동 135번지다. 우리나라에서 중생대에 포유동물이 살았다는 증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한반도 남부가 종 다양성이 풍부한 ‘동물의 천국’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발견된 뜀걸음 포유류 화석에는 한국 진주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뜀걸음 형태 발자국이라는 의미로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왜 네발 대신 뒷발 두 개로만 뛰어다녔을까.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당시에는 여러 종류의 육식공룡들, 익룡, 악어, 새 등 다양한 척추동물이 공존해 이들이 이 작은 포유류를 노렸을 것이 분명하다”며 “때문에 이 포유류는 천적을 피해 나무 위나 땅굴에서 생활하면서 밤에 나다니고 공격을 당하면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길고 강력한 뒷다리로 뛰어다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발자국 크기로 봤을 때 몸집 크기가 1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사막에나 초원에 사는 캥거루쥐와 비슷한 크기다. 발자국 하나의 지름(발길이)은 약 1㎝, 왼발부터 오른발까지 너비는 2.1㎝. 발자국 화석 9쌍의 총 길이는 32.1㎝, 보폭의 평균은 약 4.1㎝ 나타났다. 지금까지 발견된 뜀걸음형 포유류의 발자국 화석은 아르헨티나 중생대 쥐라기(2억 130만년 전~1억 4500만년 전) 중기 지층에서 발견된 아메기니크누스와 미국 신생대 마이오세기(2303만년 전~533만년 전)의 무살티페스, 두 개만 확인됐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아르헨티나와 미국 화석과 비교했을 때 뜀걸음 형태가 가장 명확하고 발가락 형태, 각도, 걸음의 특징 등에서도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인다. 임종덕 학예연구관은 “이는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중생대 백악기 한반도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산지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관련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더해준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 발자국 화석은 지난해 1월 19일 김경수 진주교대 연구팀의 최연기 노량초등학교 교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이후 한국·미국·중국 국제공동연구팀과 세계적인 화석 전문가들이 분석 작업을 거쳤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 화석을 내년 하반기부터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일 중생대 백악기 관련 국제 학술지인 ‘백악기 연구’에도 게재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월마트와 화물운송 협의중”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월마트와 화물운송 협의중”

     “월마트와 화물 운송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창근(사진) 현대상선 사장은 최근 월마트가 한국국적 선사와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에 대해 “루머인 것 같다”며 반박했다. 월마트는 3월 중순까지 화물 운송계약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월마트의 요청을 받아 화물 운송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 사장은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국내 언론 기사가 해외로 알려지면서 미주법인으로부터 해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루머가 퍼지면 또 다른 신규 계약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월마트도 한국국적 선사와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소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릴리 맥기니스 월마트 국제기업담당 임원은 “비록 한진해운 파산으로 한진해운과 계약은 종료됐지만, 현재 또 다른 한국 해운사(현대상선)과 화물 운송 계약에 대해 대화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 사장은 월마트의 화물을 너무 낮은 가격에 운송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만약 월마트가 낮은 운임을 요구하더라도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계약을 체결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과 경쟁력을 감안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화주들의 신뢰가 회복하면서 미주노선 영업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해운통계조사기관 피어스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미주노선 점유율은 2016년 1월 4.9%에서 올해 1월 7.5%로 2.6%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해운전망에 대해 유 사장은 “2020년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시작되면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곳이 유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맞춰 이르면 내년쯤 연비가 좋은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 악문 장하나 “가자, 메이저 우승”

    이 악문 장하나 “가자, 메이저 우승”

    어느덧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년차를 맞은 장하나(25·비씨카드)가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2017 첫발을 내디딘다.장하나는 16일부터 호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나서 새해 데뷔전을 갖는다. 장하나는 지난해 시즌 초 싱가포르에서 예기치 않던 ‘흉사’에 시달렸다. 몸이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해 한 달 넘게 투어를 쉬었다. 그토록 갈망하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도 접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인 3승을 올렸다. 이제 혹독한 1년을 꿋꿋하게 이겨 낸 장하나에게 부활이니, 재기니 하는 말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장하나는 긴 겨울 무더운 베트남에서 40일 동안 전지훈련을 가뿐하게 소화했다. 옛 스승 김종필 코치가 차린 동계훈련 캠프에 합류해 쇼트 게임 위주로 맹훈련을 치렀다. 그는 올해 목표를 딱히 몇 차례 이상 우승이라고 매기진 않았다. 대신 눈길은 메이저대회에 꽂혔다.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으려면 메이저 타이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올해부터 2년 동안 2차례 이상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발판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장하나는 지난 10일 일찌감치 애들레이드로 건너갔다. 장하나는 지난해 4위, 2015년 7위 등 호주여자오픈에서 늘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스포츠&스토리] 스님이 뛴다 아이들 웃다

    [단독][스포츠&스토리] 스님이 뛴다 아이들 웃다

    “스님, 왜 달리시는지….”사람들은 늘 묻는다. 스님은 오늘도 답을 들려준다. “달리면서 몸과 마음, 이웃을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수행입니다.” ‘탁발 마라토너’로 알려진 진오(속세 나이 54) 스님을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만났다. 승려의 걸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잰걸음에 얼굴엔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그런데 3시간여 동안 입에 올린 불교 용어라곤 ‘백팔배’와 ‘수행’뿐이었다. 경북 구미에서 20년째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업에 매달리고 있다. 이주민상담센터, 외국인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그룹홈, 다문화 모자원 등 다섯 기관을 운영하느라 바쁘다. 오는 15일 캄보디아로 ‘희망 마라톤’을 떠나기 전에 서울 지인들과 만난다고 해서 인연이 닿았다. 승적은 사형인 도법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전북 남원 실상사에 뒀다. 경북 문경 태생이며 1980년 10월 법주사에서 출가한 뒤 이듬해 동국대 선학과에 입학했고 법명을 지어 준 송월주 큰스님이 1997년 조계종 개혁에 나섰을 때 사형과 함께 큰스님을 보필했다. 불교 공부를 허투루 한 게 아니란 얘기다. “사형은 걷는 스님, 사제는 ‘달리는 스님’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캄보디아에선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레아프부터 수도 프놈펜까지 330㎞를 달린다. 스님은 농으로 “앙코르와트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잖아요”라고 되물었다. 시엠레아프에서 200㎞쯤 떨어진 마을에 화장실이 거의 지어져 벽화를 그려 넣는 작업도 한단다. 70대부터 고교를 갓 졸업한 막내까지 팀을 이뤄 4명은 뛰고 4명은 뛰는 이들을 돕는다. 길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한 자루에 190원인 연필과 회충약 2000알, 지우개, 축구공 등을 건넬 계획이다. “정말 한국에선 190원이란 돈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없는데 거기선 돼요. 처음엔 아이들이 외국인이라고 경계하다가 슬금슬금 따라오죠. 그러면 무릎을 꿇고 아이들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요. 그러다 연필이나 이런 걸 건네면 그렇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없어요.” 처음 캄보디아나 베트남의 시골길을 뛸 땐 공안에 숱하게 걸렸다. 왜 뛰느냐고, 머리를 왜 밀었느냐고 캐물었다. 달리는 템포가 끊기니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한국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주노동자들이나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6·25전쟁 때 파병해 준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 그제야 길을 열어 줬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요, 자기들끼리 연락하는지 다음 마을에 가면 환영한다고 손을 흔들어요. 그리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사람들, 은혜 하나는 반드시 갚아요. 한 번은 환승할 때 짐이 늦게 나와 귀국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가 도움을 줬던 이주노동자에게 전화했더니 항공사에 전화해 잠도 재워 주고 다른 비행기를 공짜로 탑승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스님이 달리면 ㎞당 100원씩 회원들이 적립한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베트남의 학교와 유치원 30곳에 화장실을 지었다. “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머리 한쪽이 함몰된 채 살아온 베트남 이주노동자 토안 때문이었어요. 그의 뇌수술을 도운 인연으로 그가 다니던 초등학교를 찾았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아주…”라고 말을 끝맺지 못했다. 올해 다섯 곳을 더 지을 참이다. “결혼하고 딸까지 낳은 토안에게 제가 이름을 지으라며 가르쳐 준 네 단어 ‘대한, 민국, 경북, 구미’를 까먹었는지 ‘김치’라고 지었대요. 언젠가 그 아이가 한국으로 시집 오지 않을까 싶어요. 허허허.”달리는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러너스 하이’와 참선이 궤를 같이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마라톤 10㎞는 백팔배, 하프마라톤은 삼백배, 42.195㎞ 풀코스는 천팔십배, 마지막 100㎞는 삼천배, 이처럼 땀과 번뇌가 뒤섞이면서 차츰 고요함을 얻는 과정을 거칩니다.” 잘 뛰려면 잘 먹어야겠다 싶은지 사람들은 또 묻는단다. “내일모레 뛰려면 단백질을 보충해야죠”라고. 면역체계가 약해져 필요하다 싶을 때만 고기를 든다고 답했다. 요즘 매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정도 헬스장에서 근력운동 등에 매달린다. 매월 한 번씩 5~7일 동안 탁발 마라톤을 한다. 1986년 군법사로 임관했는데 이듬해 교통사고로 왼쪽 눈을 잃었다. 1999년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는 일로 무리했는지 2011년엔 간염 판정을 받았다.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몸이 좋아지라고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뛰다 보니 마음이 들여다보였고, 이웃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송월주 큰스님이 “명색이 스님인데 팬티 차림으로 뛰면 되겠나”라고 말씀하신 데다 종단 눈치도 있고 해서 얼마 전 ‘마라톤 승복’을 만들어 입고 달린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더 많은 화장실을 짓는 게 꿈이다. “큰스님은 캄보디아에서만 우물을 2300곳 넘게 팠는데 난 이제 시작”이라며 웃었다. 달리기를 배울 무렵부터 도움을 줬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돈을 모으려고만 하지 말고 마음을 얻으라”고 조언한 것에 감명을 받았다. “지치고 졸리고 배고프고 춥고 힘들지만 그런 육체적 고통보다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은 게 더 큰 잘못이란 점을 죽비로 맞은 듯 깨우쳤어요. 이제 모금을 넘어 서로 돕는 인연의 매개체 역할을 하자며 마음을 세우고 있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영태 “최순실과 불륜? 역겹고 대통령 변호인단 한심”

    고영태 “최순실과 불륜? 역겹고 대통령 변호인단 한심”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자신과 법정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의 불륜관계를 묻는 질문에 “역겹다. 그게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할 말인지 한심하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출석한 뒤 8시간이 넘게 진행된 공판 끝에 오후 10시 40분 귀가했다. 이날 고씨는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 증인과 최씨의 불륜관계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는 신경쓰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신성한 헌재에서 그런 말을 했다니 한심하다.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게 대통령 국가원수 변호인단이 할 일인가”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마이크를 잡고 고씨를 향해 인신공격을 했다. 그는 “개명 당시 고민우라고 하려고 했는데 마약 전과 사실이 나와서 못했지 않느냐”, “신용 불량 걸려 있어서 통장 거래가 안 됐지 않냐”고 물었고 고씨는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고씨가 저를 엮었다고 생각하는 가장 억울한 부분이 가이드러너나 누슬리, 펜싱 장애인팀 등이다. 고씨의 선배가 이끌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생기니까 고씨가 직접 해결하기도 했는데 그 모든걸 제가 사익을 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그럼 모든 사람이 공범이지 않냐”며 “진행 과정이지 사익을 추구하고 돈이 생긴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 저희들이 어떤 기업을 만나거나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일단 나쁘게 얘기했기에 먼저 제시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에게 ‘돌대가리를 왜 무겁게 달고 다니느냐’며 막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고씨는 “그 말은 내가 최씨에게 한 말이 아니고, 최씨가 내게 한 말”이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이 변호사와 고씨가 이런 문답을 주고받을 때 고씨를 매섭게 노려봤다. 고씨는 최씨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증언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최순실이 미친놈 취급”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최순실이 미친놈 취급”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6일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불리한 진술을 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충돌했다. 최씨는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와 이 전 총장 등이 짜고 자신을 배신했다고 주장해왔다.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고 협박하면서 돈까지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전 총장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왔다. 이날 최씨는 이 전 사무총장이 자신과의 대화를 몰래 녹음해 공개했다며 분개했다. 최씨는 “다른 죄는 제가 받는 대로 받는데 너무 억울해서 물어봐야겠다”면서 말을 시작했다. 최씨가 문제 삼은 대화는 지난해 8월 이씨, 고씨와 함께 한강 반포주차장 내 차 안에서 나눈 내용이다. 녹음엔 최씨가 “미르재단 문제를 차은택에게 떠넘기라”고 회유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당시는 아직 최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이다. 언론 등을 통해 미르재단이 최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다. 최씨는 당시 상황을 “고영태씨가 ‘이성한 총장이 녹음파일을 공개한다고 하니 만나서 달래서 확대되지 않게 해보자’고 얘기해서 그 자리에 나간 것”이라며 자신이 그날 자리를 주도한 게 아니라 고씨가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증인신문에서 고씨가 전화로 “회장님이 만나고 싶어한다”고 얘기해 그 자리에 나갔다고 진술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고씨가 “녹음할 우려가 있으니 휴대전화를 달라”고 해서 자신의 전화기를 건네줬다고 이씨는 진술했다. 최씨는 “문제가 생기니까 전화기들을 다 없애고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한 건데 누가 누구 전화기로 녹음한 거냐”고 따졌다. 최씨는 “고영태가 분명히 전화기 다 걷어서 자기 차에 갖다 놓고 오겠다고 했다”고도 기억했다. 이에 이 전 사무총장은 “전화기로 녹음한 게 아니고 주머니에 녹음기가 하나 있었다”고 답했다. 최씨는 “계획적으로 갖고 온 것이지 않으냐”고 따졌고 이 전 사무총장은 “녹음하려는 건 계획적이었다. 본인이 나를 미친놈으로 생각하니까”라고 되받았다. 최씨는 이 말에 “나는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어떤 얘기 했는지 모르지만 주로 제가 얘기를 많이 듣는 쪽이었다. 조금 황당한데…”라고 하기도 했다. 최씨는 또 “그날 한미약품에 컨설팅했는데 돈을 안 줘서 소송을 해야 하는데 변호사 비용이 없으니 고속도로변에 있는 땅을 사주든지 5억원을 달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이씨 측이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이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씨는 “아니 아니 제가 분명히 들었어, 녹음파일에 없나 본데 분명히 들었어요”라며 이씨가 일부 불리한 부분은 빼거나 지웠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최씨는 “고영태한테 나중에 이게 말이 되느냐고 화를 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고영태)도 ‘그 사람 왜 그런 얘기를 사전에 했는지 모르겠다’ 그 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판사가 이씨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고영태가 얘기한 사실이 있느냐”고 하자 이씨는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는 1500만원, 죽은 가족은 고기값’…침팬지 밀렵 실태

    ‘새끼는 1500만원, 죽은 가족은 고기값’…침팬지 밀렵 실태

    인간의 탐욕이 말 못하는 동물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지역에서 1년 여에 걸친 잠복취재를 통해 아기 침팬지 밀매업자들의 잔혹한 조직망을 공개했다. 이들은 위조문서를 만들어 기니와 라이베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등의 농장에서 아기 침팬지를 멸종위기 동물과 함께 밀수입했고, 특수 제작된 비밀 상자에 몰래 들여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기 침팬지를 제외한 침팬지 가족 모두가 학살당했고, 죽은 침팬지는 야생동물 고기로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약 1500만원에 거래되는 아기 침팬지는 대체로 수요가 높은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의 부유층에게 판매되었으며, 밀렵꾼들은 침팬지가 더이상 쓸모없다고 느껴질 땐 우리 안에 가두거나 죽이기까지 했다. 한편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인터폴이 작전기지를 급습했고, 샤워 부스 크기의 방에서 아주 작은 아기 침팬지를 발견했다. 침팬지는 다행히 아무 부상없이 구조돼 안전한 곳으로 이송된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야생동물 밀매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코트디부아르의 한 수사관은 불법 밀거래 행위가 계속되면 10~20년 안에 더이상 침팬지도 만나볼 수 없을 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야생동물 밀매업자들과 맞서 싸우는데 전념하겠다"며 "희귀종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나서서 적들을 소탕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야생동물 운동가 카를 아만은 "야생동물은 '일종의 노예'로 지내고 있으며 침팬지가 자란다고 해도 학대를 당할 확률이 높다"면서 "지방 정부기관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불법 거래의 희생양인 야생동물들을 구해 남은 여생 동안 다른 가족들과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국제거래협약(CITES) 사무총장 존 스캔론도 "야생동물 관리 체계가 부패됐다"며 "우리가 이를 제대로 파악해 조정하지 않으면, 야생동물에 관한 불법거래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밀매업자가 사기성 허가를 얻는것을 어렵게 만드는 전산시스템이나 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매년 3000마리의 유인원(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이 불법거래를 통해 사라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죽은 ‘단짝’ 닮은 아기 고양이 안고 기뻐 우는 9살 소녀

    죽은 ‘단짝’ 닮은 아기 고양이 안고 기뻐 우는 9살 소녀

    하늘나라로 떠난 단짝 친구와 똑 닮은 외모를 가진 새 고양이 친구를 만난 소녀가 기쁨에 겨워 우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샤론에 사는 9살 소녀 말리 프로스트. 소녀는 자신의 단짝 친구와 똑 닮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자기 방 한켠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쁨에 겨워 온 얼굴에 미소를 띤다. 그러더니 곧 감정에 복받쳐 기쁨의 눈물까지 쏟고 만 것이다. 이후 말리는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어머니 니키에게 “우리가 길러도 돼요?”라고 묻자 어머니는 “그래”라고 답한다. 이에 소녀는 “엄마,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자신의 품에 꼭 껴안는다. 말리는 2년 전 자신의 단짝 친구인 검은 고양이 ‘사이먼’을 떠나 보냈다. 이후 소녀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용돈 일부를 동물 보호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말리는 사이먼을 떠나보낸 뒤 검은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미 이들 가정에는 개 두 마리, 고양이 두마리, 그리고 기니피그 한 마리가 있어 사실 니키는 더 기를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니키는 우연히 친구의 집 앞에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발견됐고 이들을 입양할 가정을 찾는다는 소식을 알고 그중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니키는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이런 만남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엘라’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고 말리와 니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성장했다. 그 모습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처음 공개됐지만, 사실 엘라가 이 집에 온 날은 지난해 8월이라고 한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페이스북에서만 3300만 회를 넘었으며 유튜브에서는 75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니키 프로스트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격증만 6개’… 보험 전문가 변신한 변호사

    ‘자격증만 6개’… 보험 전문가 변신한 변호사

    보험 잘 몰라 법적 대응에 한계 일·공부 병행… 매년 2개씩 취득 지식 통해 재보험금 200억 받아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마음만 먹으면 시간은 생기니 일단 저질러 보시죠.” KB손해보험 일반보상부에서 법률 자문과 소송 업무를 담당하는 안재홍(37) 변호사는 사내에서 보험 전문가로 통한다. 2011년 경력직으로 입사한 그는 지난 3년간 취득한 보험자격증만 6개다. 변호사가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은 역설적이게도 ‘몰라서 당하는 설움’ 때문이었다. 그는 “‘변호사니까 다 알겠지’라는 생각에 자문이 쇄도했지만 정작 보험을 잘 모르니 대응에 한계가 많았다”면서 “반대로 베테랑들은 ‘법만 아는 친구가 뭘 알겠어’라며 조언받기를 꺼리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모자란 부분을 채우겠다는 생각에 결심했고, 개인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을 시작으로 생명보험언더라이터(CKLU), 개인보험심사역, 기업보험심사역, 신체손해사정사, 보험조사분석사까지 매년 2개씩 자격증을 땄다. 쉬운 일은 없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려니 출퇴근 시간에 동영상 강의를 듣고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을 쪼개 학습서를 보며 공부해야 했다. 그렇게 차츰 요령이 생기고 첫 번째 자격증을 손에 넣자 다음 공부는 처음보다는 쉬워졌다. 성과도 뒤따랐다. 최근 재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안 변호사는 손해사정사 1차 과목을 공부하면서 접했던 내용을 기억해 이를 바탕으로 법원을 설득했다. 그 결과 200억원이 넘는 재보험금을 받아낼 수 있었다. 안 변호사는 이 일로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안 변호사는 현재 AFPK의 상위 과정인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재물손해사정사, 차량손해사정사 자격증은 다음 차례다. 그의 목표는 우리나라에서 보험 실무를 가장 잘 이해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단순히 일을 잘해 인정받는다는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불필요한 분쟁과 시간을 줄여 보험금 지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 역시 모두 고객을 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밤 정우성 “당연한 잘생김?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

    한밤 정우성 “당연한 잘생김?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

    배우 정우성이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국을 겨냥한 듯한 풍자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더킹’의 주연배우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류준열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더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정우성은 ‘누가 먼저 캐스팅됐느냐’는 질문에 “조인성이 먼저 캐스팅됐다. 나는 인성 씨가 한다는 말을 듣고 같이 꼭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그 이유를 묻자 “잘 생겼지 않은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밤’ 리포터가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 않나. 잘생김 하면 또 정우성이지 않은가”라고 하자, 정우성은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니까, 당연한 걸 더 당연하게 말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또한 정우성은 현 시국과 맞물리며 화제를 모았던 ‘더킹’ 예고편 속 굿 장면에 대해 “애초부터 시나리오에 있던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중요한 사고, 판단을 해야 하는 시점에 아주 엉뚱한 선택에 의존하려고 한다. 우스운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우도 “풍자의 느낌으로 촬영하면서 저희도 많이 웃었다. 북 쳐주는 분들이 실제 무속인이었는데, 그분들도 내용과 모양새가 웃기니 ‘허허’ 웃으시더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한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에이오우~” 개코원숭이, 인간처럼 모음 발성(연구)

    “아에이오우~” 개코원숭이, 인간처럼 모음 발성(연구)

    개코원숭이가 모음인 ‘아·에·이·오·우’를 닮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일부 원숭이가 몇백 만 년 전부터 말하기 위한 신체적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1월11일자)에 발표된 이번 연구성과는 개코원숭이가 모음과 비슷한 일련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혀와 후두를 가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언어가 어떻게 시작돼 발전했는지를 놓고 계속돼온 논쟁에 새로운 국면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조엘 파고 박사는 “인간 이외의 영장류가 이를 증명한 사례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 파고 박사는 “이 결과가 시사하는 것은 인간의 언어 능력이 매우 긴 진화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현생 인류의 시대보다 훨씬 이전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CNRS에 따르면, 언어의 기원은 현대에 비교적 가까운 과거인 7만~10만 년 이내라고 많은 과학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단어를 말하기 위해 개별 소리를 명료하게 내는 능력은 2500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과 원숭이의 마지막 공통조상인 ‘구세계원숭이’(Cercopithecidae)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 일부 연구자는 인간 이외의 영장류나 네안데르탈인은 물론 심지어 1세 이전까지의 인간 아기는 후두의 위치가 너무 높아 말하는 데 필요한 명확히 구별되는 소리를 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가설을 개코원숭이로 검증하기로 한 연구진은 프랑스 루세-쉬르-아크(Rousset-sur-Arc)에 있는 영장류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기니개코원숭이 암수 15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이 내는 1300가지 이상의 울음소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개코원숭이가 내는 소리 중 짝짓기 시기에 내는 소리나 끽끽거리며 앓는 소리, 개처럼 짖는 소리,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우아”(wahoo) 같은 두 음절 소리까지 아·에·이·오·우·에 상당하는 소리가 감지되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했다. 개코원숭이들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 원숭이가 반드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코원숭이는 모음처럼 들리는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 따라 명확하게 다른 소리를 낼 수도 있지만, 이들에게 인간의 언어에 포함된 수많은 복잡한 의미는 모자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 Pac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성적인 보스’ 공승연 “연우진과 현실 남매 케미 보여줄 것”

    ‘내성적인 보스’ 공승연 “연우진과 현실 남매 케미 보여줄 것”

    ‘내성적인 보스’ 공승연이 연우진과의 케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과 배우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이 자리했다. 이날 공승연은 “실제로는 여자 형제만 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오빠가 생긴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웃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극 중 공승연은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의 여동생 ‘은이수’ 역을 맡았다. 실제로 두 명의 여동생이 있는 공승연은 “어렸을 때부터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멋진 오빠가 생기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현욱 감독님께서도 저희 두 사람의 케미가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연우진이) 드라마에서 내성적인 만큼 무뚝뚝하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자상한 오빠다”라며 은환기 캐릭터에 대해 칭찬했다. 또한 “현실 남매의 케미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답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는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정집 벽난로 속 침입한 뱀, 그 이유가?

    가정집 벽난로 속 침입한 뱀, 그 이유가?

    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아인어바크의 한 가정집 벽난로 속에서 거대 뱀이 나타난 영상을 소개했다. 벽난로 속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가정집 여주인은 동물포획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동물포획 전문가가 벽난로 속에 숨어 있는 커다란 뱀을 꺼낸다. 하지만 뱀이 벽난로 굴뚝으로 침입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자신을 피해 굴뚝 속으로 도망친 주머니쥐를 뒤쫓아 왔던 것이다. 포획전문가가 벽난로 속에서 죽은 주머니쥐를 꺼내자 여주인은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워한다. 한편 포섬은 호주, 뉴기니 등에 서식하는 유대류 동물로 약 70종이 있으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Kopacz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 안에 너 있다’ 비단뱀 집어삼키는 동부갈색뱀

    ‘내 안에 너 있다’ 비단뱀 집어삼키는 동부갈색뱀

    다른 종의 뱀을 집어삼키는 뱀의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활동하는 전문 스네이크 캐처(뱀꾼) ‘노먼 앤 샐리 힐’이 입스위치(퀸즐랜드주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의 한 가정집에서 포착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독사 동부갈색뱀(eastern brown snake)이 카펫 비단뱀(Carpet python)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몸집만 한 카펫 비단뱀의 머리 부분을 입 안으로 밀어 넣는 동부갈색뱀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위압감을 준다. 노먼 앤 샐리 힐 측은 “이런 상황은 어느 뱀 포획 전문가들도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갈색뱀은 지구상의 뱀 중 두 번째로 강한 독성을 가진 뱀으로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등지에 서식한다. 사진·영상=nssnakecatchers/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지드래곤, 5억원대 슈퍼카 사진 삭제 ‘왜?’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지드래곤, 5억원대 슈퍼카 사진 삭제 ‘왜?’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라며 슈퍼카를 공개했으나 하루 만에 삭제했다. 4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라는 글과 함께 자동차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검은색 무광의 스포츠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차량으로, 약 5억7500만원의 가격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고가의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연말 지드래곤이 SBS ‘가요대전’ 무대에 섰을 당시 포착된 그의 시계는 프랑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시계는 5억 9000만원에 달하는 리처드 밀 컬렉션 중에서도 초고가 제품. 지드래곤의 초고가 물품들이 연이어 공개되며 일부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웬 돈자랑이냐”며 눈살을 찌푸렸고 이를 의식한 듯 현재 지드래곤은 슈퍼카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드래곤, 5억원 대 람보르기니 공개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지드래곤, 5억원 대 람보르기니 공개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자동차를 공개해 화제다. 4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자동차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검은색 무광의 스포츠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차량으로, 약 5억7500만원의 가격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SBS ‘가요대전’에서 6억 원에 달하는 시계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설현, “정산 받은 돈,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냉장고를 부탁해’ 설현, “정산 받은 돈,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냉장고를 부탁해’ 설현이 정산 받은 돈으로 무엇을 했는지 털어놨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AOA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숙소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설현이 지난해 광고 모델 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광고를 몇 개 찍었는지 물었다. 설현은 “정확하진 않은데 20개가 넘는 것 같다”고 말해 광고퀸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MC들은 설현이 정산 받은 돈으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 했다. 이에 설현은 “3년 만에 정산을 받았다. 한동안 수입이 없다가 생기니까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설현은 “집에 에어컨 사고, 부모님께 가방을 사드렸다”며 “개인적으로는 텀블러 모으는 걸 좋아해서 수집하는데 쓰고 그 외에 개인적으로는 돈을 잘 쓰지 않는다”라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과 의외의 검소한 면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설현은 “레몬 디톡스, 덴마크 다이어트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며 “효과를 본 것은 없었다. 다 안 맞았다. 나는 먹고 싶은 걸 다 먹고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살이 빠지는 것 같다”고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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