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턴오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계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10
  • 김 대통령/정책대책협 진지한 논의 기대/여야 총재회담­대화록

    ◎김대중 총재­기업 해고사태 막게 세혜택을/김종필 총재­내각제노력 끝까지 포기안해/이회창 대표­4·19이후 내각제 실패 상기를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1일 청와대 오찬회담에서 나눈 대화록을 윤여준 청와대대변인과 여야 대표들이 전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실명제 골격은 유지 ▷경제살리기◁ ◇경제진단 ▲김종필 총재=경제가 극심하게 안좋다.분위기가 문제다.기업풍토가 활기를 띠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금융실명제 ▲김대중 총재=금융실명제 3년을 긴급명령으로 했다.앞으로 10년이고 백년이고 계속될 것인데 언제까지 긴급명령으로 할 것인가.이제 입법을 해야 하고 보완을 해야 한다.과거 만들 당시 국민여건은 과거지향적이었다.사정에 중점을 둔 경향이 있었다.지금은 부작용도 많고 하니 미래지향적,경제발전 위주로 보완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금융실명제 입법문제는 경제대책기구가 생기니 거기에 맡기자. ▲이회창 대표=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을 준비중이다.골격을 유지하되 보완작업을 한다.같이 논의하자. ○사교육비 부패 원인 ◇금융개혁 ▲김대중총재=은행은 경제의 혈맥인데 막히거나 부실화문제가 심각하다.책임은 은행으로 하여금 부실대출토록 해 잘못되게 운영하게 한 정부권력에 있다.은행이 1차적 피해를 져 처벌받는 일 없어야 한다.압력을 받고 피동적으로 움직인 사람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금융개혁위는 청와대나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은행 주인찾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대표=은행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금융개혁위에서 한국은행 독립문제를 포함해 모든 개혁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은행인사 간여 안해 ▲김대통령=은행인사에 일체 간여하지 않는다. ◇사교육비 ▲김대중 총재=사교육비가 20조원이 넘는다는 계산도 있다.모든 봉급자들이 사교육비에 시달린다.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지 않고서는 공무원의 부정부패 척결을 기대할 수 없다.입시제도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입시지옥을 해소해 실력위주 사회를만들어야 과외가 줄고 사교육비가 준다.유아교육 탁아소 유치원 교육비가 많다. ◇실업 및 국제수지 ▲김대중 총재=실업인구가 1년전보다 18만3천명이 늘어 66만2천명이 됐다.실업보험은 실행하는데 2년 걸린다.기업들에 대해 해고가 없고 고용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상 혜택을 주어야 한다.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직업훈련 교육으로 다른 직장을 구하도록 해야 한다. ○농산물 수입 억제를 ▲김종필 총재=농수산물도 수입이 많은데 문제가 안되도록 소비절약과 함께 수입억제가 이뤄져야 한다. ▲이대표=실업 종합대책을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기업지원 ▲김대중 총재=벤처기업인 동양일레콤을 다녀왔는데 벤처기업 지원이 실효를 거둬야 한다.미국은 1년에 30만∼40만개의 벤처기업이 나오고 그중 반이 실패하며 300∼400개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남아 미국 경제의 수출을 끌고 간다.기업인의 사기를 앙양해야 한다.사기가 떨어져 있다.필요하다면 여야가 공동으로 기업인을 격려하는 모임도 갖고 노동자도 격려해야 한다.노사가 의욕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기업 도산방지 어음보험제도를 입법화할 것을 제안한다. ▲김대통령=오늘 경제살리기에 대한 논의와 그결과는 대단히 유익했다. ▲김종필 총재=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업도산방지법과 어음보험기금법을 제정하는게 좋겠다. ▲김대통령=3당 정책위의장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경제대책협의체에서 논의토록 하자. ○“내 입장 여러번 얘기” ▷내각제◁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거론하자) ▲김대통령=그와 관련해서는 이미 확고한 내 입장을 여러차례 얘기한바 있으니 오늘은 내가 되풀이할 필요없이 이회창 대표가 얘기하는게 좋겠다. ▲이대표=내각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현실적으로 필요하느냐가 중요한데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당과 나의 의견이다.대통령선거에 돈이 많이 들지만 법률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현행 헌법은 내각책임제 요소가 있다. ▲김종필 총재=(두가지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내각제 지지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대표=4·19때 내각책임제가 압도적 지지를 차지했다.그러나 실시해보니 문제가 있었다. ▲김종필 총재=우리는 내각제를 위해 끝까지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 ○정치자금 야 배분을 ▷정치자금◁ ▲김대중 총재=경제를 살리려면 정경유착을 끊어야 한다.경제가 정치논리로 움직이면 안된다.기업에 정치자금 의존하지 않도록 정치자금을 투명화하고 공평하게 배분해야 한다.4년간 1천100억원을 여당에 기명 기탁했다.야당에는 한푼도 오지 않았다.기업이 여야 눈치보지 않도록 얘기해주어야 한다. ○잘못된 일 적극 시정 ▲김대통령=당에 얼마나 왔는지 모르고 있다. ▲이대표=정치자금은 각자가 자율적으로 내는 것이다.가타부타 말할수 없다.자유를 속박할 수 없다.그런 문제는 대통령이 지시할 성격이 아니다. ▲김종필 총재=그런 말 하지 말라.기업들이 정부 눈치보고 정치자금을 내고 있다.이대표가 그런 말을 할지 몰랐다.그렇게 세상을 모르느냐. ▲이대표=잘못된 일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특히 정부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서민이 즐겨 찾던 한일관이 문닫고 명동의 유명한 금은방이 문닫는 등경제가 꽁꽁 얼어붙었다. ○모든의혹 파헤쳐야 ▷한보 및 김현철씨 의혹◁ ▲김종필 총재=국회가 벌이고 있는 국정조사와 검찰이 재수사하고 있는 의혹을 빨리 풀어야 한다.국민들이 『이제는…』이라고 할 마음이 생기도록 의혹을 남기지 않고 파헤쳐야 한다.특위에 나온 증인들이 『잘모르겠다』『기억이 안난다』고 하는데 그러면 국민의혹만 증폭된다.여당이나 정부가 좀 잘해야 한다.
  • 파푸아뉴기니 총리에 기헤노

    【포트 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AFP 연합】 파푸아뉴기니 각의는 27일 과도 내각을 이끌 새 총리에 존 기헤노 광산.석유장관(47)을 지명했다.그러나 기헤노 신임 총리는 취임식 직전 기자들에게 자신은 2주일 동안만 총리직을 맡은 뒤 줄리어스 찬 전총리에게 다시 총리직을 넘겨주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찬 총리와 영국 용병 수출회사인 샌들라인사간 용병 계약을 둘러싼 부패 혐의가 곧 벗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찬 총리가 6월 14∼28일 실시되는 총선에 앞서 총리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파푸아 뉴기니 군경합세 반란/총리 해임촉구

    【시드니·포트 모레스비 AP DPA 연합】 파푸아뉴기니 군과 경찰은 17일 정부가 부건빌주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외국인 용병을 고용한데 반발,줄리어스 찬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고 호주 국영 ABC라디오가 보도했다. ABC는 제리 싱기로크 군사령관과 봅 멘타 경찰청장이 이 반란을 주도하고 있으며 싱기로크 사령관은 이날 오전 예하 병력을 수도 포트 모레스비 외곽 기지에 집결시켰다고 말했다.
  • 팍스아메리카나와 불의 독자외교 마찰/파스칼 세뇨(지구촌 칼럼)

    미국은 프랑스를 국제사회의 질서 교란자로 간주하고 있다.프랑스가 미국의 명령권에 들어가는 무기력한 대서양주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프랑스는 국제문제에서 활발한 역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프랑스의 이견은 끝없이 증폭돼 가고 있다.특히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세계무역기구(WTO) 등 3개 국제기구와 중동 및 아프리카의 2개 지역에서 그렇다.중동과 아프리카는 냉전이후 프랑스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지역이다. ○중동·아서도 대립 미국과 프랑스는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의 연임문제에서도 대립을 보였다.미국은 유고사태에서의 미국의 발뺌,소말리아 정책의 실패,그리고 유엔 재정위기 책임문제를 거론한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연임을 막았다.그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것을 보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한다.갈리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12월14,15일 안보리 투표에서 유리했지만 지구상에서 군사,통화,경제,언어를 지배하고 있는 한 국가에 감히 불평을 털어놓았다는 이유로물러나야만 했다.때문에 유엔 사상 처음으로 기록될수 있었던 사무총장연임은 무산됐다.코피 아난 사무총장 체제의 출범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유엔은 앞으로 최소한의 자율성만 갖든지 아니면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외교의 비서실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나토에 대한 근본문제에서도 미국과 프랑스는 대립하고 있다.프랑스는 세계 최초의 안보체제인 나토가 미국의 도구로 머물러서는 안되고 유럽의 관점에서 가치를 찾을수 있도록 복원시키고자 한다.다시말해 나토를 「유럽축」으로 만들자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미국 장성이 차지하고 있는 나토의 남부 및 북부사령관 가운데 남부사령관은 유럽의 장성으로 임명하려고 주장한다.유럽연합(EU)의 외무장관들은 얼마전 회의에서 이문제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7월 베를린 회의때가지 매듭짓기로 했다.따라서 미국과 프랑스가 앞으로 다시 대립할 여지가 없지 않다.미국은 나토를 중부 유럽까지 확대하려는데 비해,프랑스는 러시아를 무시하거나 평가절하하지 않고 나토의 완전한회원국으로 흡수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다시말해 이는 미국식의 지배에 대한 나토의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다. ○“지배” “균형” 이견 세계무역기구(WTO)는 현재 중립적인 것 같다.하지만 이런 평화는 미국과 프랑스가 대립하고 있는 두가지 문제,즉 농업과 일반특혜관세(GSP)때문에 어두운 조짐을 내포하고 있다.EU의 공동농업정책은 미국이 주도한 WTO의 블레어 하우스 합의에 따른 규정에 맞추는 수밖에 없었지만 농산물의 16%를 수출하는 프랑스로서는 민감한 문제이다.미국은 유럽국가들간의 GSP도 우루과이 라운드에 모순된다고 간주한다. ○유럽외교의 실종 프랑스는 중동지역에 대한 전통적인 영향력을 되찾으려고 한다.프랑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지지하고 레바논과 우호를 다지고 시리아와 접근하려는 시도를 미국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침해한다고 생각한다.유럽의 외교는 실종됐으며 프랑스만이 공개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앵글로 색슨족은 프랑스의 이같은 시도에 「공상적」이라고 치부한다. 미국의 아프리카 정책은 지구상의 석유가바닥날때를 대비해 아프리카에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남아프리카에 투자카드를 활용하면서 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석유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다.아프리카는 프랑스가 최우선을 두는 유일한 지역이다.자이르주재 미국대사는 프랑스가 자이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은 프랑스의 무능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미국이 방해한 사실을 잊고 있다.프랑스는 이미 지난94년 자이르에서 유일하게 활동한 국가이고 미국은 북부 수단에 대한 압력으로 남부 수단을 지지하기 위해 우간다에 위치한 공군기지를 활용했다.미국은 냉전시절 아프리카에서 경찰국가 역할에 만족했는데 오늘날은 마음이 변했는지 「유익한」 아프리카를 손아귀에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다.
  • 중서 21개국 국방·외교회의

    【북경 AP 연합】 미국을 비롯한 21개 국가 및 지역연합 국방·외교관리들이 지역안보 논의와 중국 군사시설 시찰을 위해 이번주중 북경에서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4일 발표했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계속될 이번 모임은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성장에 따라 이지역의 방위비 지출이 급증하는데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대만 북동부 섬들을 둘러싸고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였던 일본과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버마,러시아,캐나다,한국,호주,뉴질랜드,인도,파푸아뉴기니,미국,유럽연합이 참가한다고 당국강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 남태평양포럼 10월 개최/도쿄서 16국 참가

    일본은 호주를 비롯한 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퉁가 등 16개 남태평양 국가 및 지역으로 구성된 남태평양 포럼(SPF)과 오는 10월13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리적 이유로 SPF에 가입하지 않고 역외 대화국으로 참가해 왔으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이들 국가의 지지를 얻기 위해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기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서현섭 파푸아뉴기니대사 「일본인과 천황」

    ◎허구가 허구를 낳는 천황제의 허울/신화를 역사에 편입시켜 만든 ‘125대의 가계’/거울·칼·구슬 3개의 신기에 담긴 「현인신」 실상 일본의 「고사기」나 「일본서기」에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천조대신)의 자손이 기원전 660년에 나라를 세우고 천황에 즉위했다는 대목이 나온다.일본인들은 이를 근거로 이 인물이 바로 제1대 진무천황이며,따라서 천황가는 지금의 아키히토(명인)천황에 이르기까지 125대에 걸쳐 만세일계로 이어져왔다고 주장한다.신화를 역사에 편입시켜 허구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일본인.그들에게 천황은 이미 「논리」가 아니라 하나의 완고한 「신앙」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최근 출간된 「일본인과 천황」(고려원)은 일본인의 정신적 지주인 천황제를 통해 본 또하나의 일본론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지은이는 「일본은 있다」「일본인과 에로스」 등 일본관련서를 펴내 널리 알려진 서현섭씨(53·파푸아뉴기니대사). 그는 이 책에서 천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46개의 함축적인 소제목으로 나눠 소개한다.「허구가허구를 낳는」 천황제의 허울을 벗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인들은 천황은 현인신이라는 가공의 개념을 유지하기 위해 거울·칼·구슬 등 3종의 신기와 천황가의 만세일계 신화를 고안해냈다.일본인들이 받들어 모시는 신기는 과연 천년의 풍상과 천황가 내분의 소용돌이를 견뎌온 진품일까.이에 대해서는 일본학자들조차 실체를 알 수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한다.만세일계 신화도 허구로 가득차 있다.만세일계 신화는 일본의 천황가가 혈통의 카리스마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음을 반증한다.황실전범이 황위계승자를 장남,장손 등 남자로 국한하고 있으며 양자입양을 금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천황가의 혈통숭배 때문이다.지은이는 일본인들이 입버릇처럼 되뇌는 만세일계의 허상을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 폭로한다.일본은 14세기 초부터 약 60년간 천황가가 남북조로 양분돼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항쟁을 벌였다.일본 정치에서 말하는 이른바 남북조시대다.결국 남조가 북조에 의해 흡수되었지만 후세의 사가들에 의해 남조가 정통성을 회복함으로써 당시의 북조 천황 5명은 천황 대수에서 빠져버리는 「실수」가 생겼다.현재의 아키히토 천황이 북조계에 속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남조의 혈통만을 더듬어 올라가면 더 많은 천황을 계보에서 누락시켜야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만세일계의 신화를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도록 치장하는데 몰두하고 있다는 게 지은이의 지적이다. 이 책은 또 일본인들이 제1대 진무천황부터 제33대 스이코(추고)천황까지의 간격이 천년이상 벌어진 사실을 눈가림하기 위해 고대 천황들의 나이를 억지로 짜맞추었음을 밝힌다.일본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경전으로 꼽히는 「고사기」에 의하면 초대 진무천황은 137세,10대 스진(숭신)천황은 168세까지 장수했다는 것.구약성서에 나오는 아담은 930세,노아는 950세까지 살았던데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논거」다. 「현인신의 굴욕」에 대한 기술도 눈길을 끄는 대목.특히 연합국 최고사령관 맥아더가 일본에서 5년7개월간에 걸쳐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는 동안 히로히토(유인)천황은 열한번이나 그를 찾아갔지만 맥아더는 단 한번도 답방을 하지 않았던 일,히로히토 천황이 인간선언문을 통해 「절대천황」의 허물을 벗고 「상징천황」으로 탈바꿈하는 역사적 순간 등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일본역사를 훑어보면 천황제가 영원히 사라질 뻔한 때도 있었다.에도(강호)시대에는 천황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할 수도 있는 실력을 갖춘 막강한 바쿠후(막부)가 존재했다.그러나 바쿠후의 쇼군(장군)은 천황제가 권력통일에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천황제를 존속시켰다.천황제가 숱한 우여곡절속에서도 여전히 일본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지은이는 그 비결을 『천황가가 권위와 권력을 분리시킨 지혜』에서 찾는다.일본인들에게는 영원한 정신의 고향이지만 국외자의 눈에는 「바벨탑의 우상」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천황제.이 책은 바로 그 천황제의 허와 실을 직시해 일본을 이길 것을 권한다.
  • DJ 전력시비 힘겨루기 공방/여야 국회본회의 하루종일 신경전

    ◎신한국­“질문서로 문제제기 어불성설”/국민회의­“사과없이는 의사진행 못한다” 신한국당 이용삼 의원 등의 김대중 총재 「전력시비」에 대해 여야는 25일 하루종일 「힘겨루기 공방전」을 펼쳤다. ○…국민회의는 즉각 『DJ 죽이기를 위한 비열한 정치음모』라며 총공세를 폈다.당차원에서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정부 여당과 안기부 합작에 의한 메카시 선풍의 신호탄』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 정권은 날치기와 한보게이트로 인해 침몰하는 난파선 지경에 이르자 야당과 동반침몰하기 위해 제2의 용공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허 두의원의 발언에 대해 해명과 사과,재발방지 약속없이는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할수 없다』고 못박았다.김총재 측근인 김옥두·설훈 의원은 『김대통령 자신이 죽게 생기니까 김총재에 대한 근거없는 사실을 날조,동반자살하겠다는 비열한 물귀신 작전』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자민련은 공식논평을 자제하면서 양당싸움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표정이 역력했다.자민련은 다만 신한국당 의원들의 문제제기 방식이 비신사적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신한국당이 「색깔론」과 함께 제기한 김대중 총재의 정계은퇴를 주장한 대목만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정계은퇴 주장은 김종필 총재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은 공세라는 계산이다. 이정무 총무는 『제1야당 총재에 대해 무례하게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재의 정치구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상』이라며 『만일 야당측에서 여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더러 물러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총무는 그러나 『그래도 국회는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조기수습에 무게들 두는 눈치였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두차례에 걸쳐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갖고 국민회의측의 원고 수정과 사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한 참석자는 『대정부질문을 하기도 전에 원고만 갖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며 야당도 각종 설을 갖고 발언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발언전 이의원의 대정부질문 내용에 대한 국민회의의 반의회적 작태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회의가 이의원의 김총재 관계발언을 들은뒤 반론을 제기할 것이 있으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했다.
  • 「한보」와 무관한 「한보」가 곤욕치러(박갑천 칼럼)

    지금도 변함없이 있는지는 모르겠다.청주대학교의 두 김갑기씨.한사람은 학장이고 한사람은 계장인데 이름이 같은데다 나이와 키까지 같고 같은 강릉김씨에 항렬도 같으면서 성격에 취미까지 같아 화제로 됐던 동명이인이다.지난해까지 한직장에 16년을 함께 있었다니 기묘한 인연이다. 세상에는 성명 같은사람이 많다.그러다보니 더러는 같은 이름의 사람이 몹쓸짓하여 신문 방송으로 번져나면서 놀림감되어 짓쩍어질때도 있다.말로 그치는 건 그래도 낫지만 실제로 피해보는 사례까지 생기니 딱하다.반드시 사람뿐 아니라 기업의 경우도 그걸 겪는다.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한보그룹과는 아무관계도 없이 이름만 「한보」인 기업체들이 그렇다지 않던가.걸려오는 전화통에 대고 해명하는 것부터 피곤한 일이다. 하기야 염라대왕의 사자도 이름 헷갈려 사람을 잘못잡아간다.「천예록」의 평양문관 홍내범도 그랬다.전주의 홍아무개대신 잡혀갔다가 지옥구경하고 온다.황해도 연안부의 어떤 거사도 실수로 잡혀갔다 왔으니 공연히 건혼났던 셈이다. 그래서 잠언이라며 몇줄 적어놓고 「톨스토이」가 한말이라고 하는건 바르지 못하다.계통다른 D A 톨스토이나 I I 톨스토이말고 문필생활한 사람으로도 시인이며 극작가인 A K 톨스토이,작가 A N 톨스토이,역시 작가인 L N 톨스토이가 있기 때문이다.「전쟁과 평화」등으로 알려진 작가는 맨나중의 레프 니콜라예비치 T이다.그냥 「뒤마」라고만 하면 「삼총사」의 아버지인지 「춘희」의 아들인지 모르는 것과 같다. 우리시호에서 「충무공」하면 금방들 이순신 장군을 떠올린다.하지만 이순신장군 말고도 여덟사람이 더있다.28세에 병조판서를 하는 남이 장군하며 임진왜란때 공이 큰 김시민 장군 등등.가장많은 시호 문정의 경우 강백년 등 85명에 이르니(신구문화사 「한국인명대사전」)앞뒤 설명없이 거충거충 「문정공」이라하면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없다. 이름이 같다는 것도 이승의 큰인연이다.그 인연을 남부럽게 이끌어가는 예가 이를테면 「일두회」아닐까 한다.일곱사람의 「김일두씨」들이 부부끼리도 함께 모이면서 호형호제 지내온다지 않던가.선의의 「한보」들끼리도 피해를 딛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봤으면 어떨지 모르겠다.〈칼럼니스트〉
  • 무노무임이 탄압이라니(사설)

    민주노총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권영길 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파업사업장에 대해 무노동무임금원칙을 적용,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등 탄압을 계속할 경우 오는 2월18일로 예정된 4단계파업을 앞당길 것』이라고 경고했다.개명천지에 이처럼 사리에 어긋나는 주장을 당당하게 협박처럼 내놓은 처사에 아연실색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민노총의 주장이 억지라고 본다.임금은 근로에 대한 대가이기 때문이다.일하지 않으면 임금도 없다는 것은 아주 평범한 상식이다.따라서 민노총의 주장은 돈을 안내고 아무 가게에서나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가겠다는 발상만큼이나 황당하기 짝이 없다. 이제는 노조도 권리와 책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노조는 사용주와 이해를 다툴 권리가 있고 타협이 안되면 파업할 수 있다.정부의 정책에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항의하거나 반대할 권리도 있다.그 방식은 법테두리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므로 그 결과에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파업을 하는 것은 파업기간의 임금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다.다른 권익을 얻어냄으로써 임금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받을수 있다고 생각할 때 택하는 방식으로,노조로서는 최후의 수단이다.그럼에도 불법을 저질러놓고 무노동무임금을 「탄압」이라고 우기니,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런 억지가 통용된다면 그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존립이 불가능해진다. 파업의 후유증으로 일부사업장에서는 노조 간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거나 그들의 재산을 가압류하겠다고 신청했다.끊임없이 이어지는 불법파업의 뿌리를 뽑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보인다.노조원도 이제는 파업의 대가가 매우 비싸며,더구나 불법의 대가는 더더욱 비싸다는 사실을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상식을 벗어나거나 법을 어기는 노동운동은 스스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 음담패설도 때와 곳을 가려야지(박갑천 칼럼)

    『술자리에선 음담패설』이라고 했다.섣불리 정치얘기 꺼냈다가 살인사건도 나고 직장얘기하다가 좋던 사이 금가기도 하는일이 있기에 나오는 말이다.실제로 입담좋게 떠벌리는 잡소리꾼 인기가 술자리에선 으뜸 아니던가. 「변강쇠전」에서 「천하잡놈」강쇠와 「천하음녀」옹녀가 짐벙지게 「대사치르는」 장면이 나온다.옮겨적기도 낯붉어지는 첫대목만 잠깐보면­.먼저 강쇠가 옹녀의 두다리 번쩍들고 옥문관 바라보며 하는 넋두리­『이상히도 생겼다.맹랑히도 생겼다.늙은중의 입일는지 털은 돋고 이는 없구나.소나기를 만났는지 언덕깊게 패었고…』.이어 여인이 「앙갚음하느라고」 강쇠물건 보며 뇌까린다.『이상히도 생겼다.맹랑히도 생겼네.냇물가 물방안지 떨거덩떨거덩 끄덕인다.감기를 얻었는지 맑은 코는 웬일인고…』 이건 탕남음녀 얘기니 그렇다치자.「여인의 절개」를 그린 「춘향전」에서도 이도령과 춘향이 첫날밤 치르는 장면은 귀접스럽다 싶은 묘사다.이어서 나오는 『춘향아,우리둘이 업음질이나 하여보자』는 대목은 「변강쇠전」 못잖다.『너와 나와 활씬벗고 업고놀고 안고놀면 그게 업음질이지야』.그다음에는 말놀음이라는 것도 벌인다.음녀나 열녀나 「밤의 영위」는 같구나 느끼게한다.또 그대목만 떼놓고보면 음담패설에 다름이 아니다. 여자중학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고금소총」에 나오는 음담패설을 들려줬던 모양이다.학생들의 「나른함」을 쫓기 위한 것이었다지만 그내용이 근친상간.「참새」들 앞에서의 얘기였으니 안번져날리가 없다.마침내 「품위손상」이유로 해임된 그교사는 너무한다며 해임처분취소소송을 내놨다는 뒷소식이다. 옛선비들 글에도 가끔 야릇한 표현들은 나온다.권응인이 『간혹 비루하고 추잡한 말이 있다』고 내리깎은 「용재총화」만이 아니다.「패관잡기」등 그밖의 전적에도 보이지만 심한건 아니다.다만 「고금소총」의 바탕이 되는 「촌담해이」나 「어면순」 등의 내용은 드리없는 심심파적의 「글」이었다.대상도 막연하고 보면 맞대고 가르치는 스승의 「말」과는 다르다. 생전의 가람 이병기도 강의중 슬쩍슬쩍 음담섞어 졸음을 쫓아주곤했다.나이도 들었고 듣는축도 대학생이니 여중3년생앞의 교사와 같을라고.음담패설이 메마른 세상의 윤활유구실 한다는건 사실이다.하나 할때와 할자리와 할대상은 가려야 하는것 아닐지.〈칼럼니스트〉
  • “북 사과해야 4자회담 진전”/한·일 외무회담

    ◎역사공동위 관련 연말 첫회의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3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경수로 건설사업과 4자회담이 계속 추진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유장관과 이케다 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평가하고 북한의 자세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관련국들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김하중아태국장이 전했다. 양국 장관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내년 2월쯤 김영삼 대통령의 일본 공식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다 장관은 김대통령의 방일과 대북정책 공조,어업협정 개정 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다음달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지난 6월 제주도 한·일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발족문제와 관련,올해말 양국의 핵심위원 3명씩을 확정해 첫회의를 가진뒤 내년초 1차 전체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유장관은 이케다 외상과의 회담에 이어 킬로이 기니아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했다.
  • 한국의 컴퓨터 인물(컴퓨터 걸음마:17)

    9월21일 토요일 이른 11시 63빌딩 3층입니다. 싱글벙글 웃는 신랑이 들어옵니다. 역시 미소를 머금은 신부가 웨딩마치에 맞추어 걸어옵니다. 우리 한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존 이찬진님과 만능 탤런트 김희애님의 결혼식 광경입니다. 고소영·김혜수·최수종·윤석화·장미희·김지미 등 연예인과 정치인들도 눈에 뜁니다. 그러나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글이 완벽하게 표시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 모양입니다. 주례는 이어령 전 장관입니다.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어령님의 한글과 컴퓨터 이찬진 사장부부에 대한 주례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일입니다. 미국의 이찬진은 빌 게이츠,영국의 이순신 장군은 넬슨 제독,미국의 탁공룡은 노턴,프랑스의 유관순 누나는 잔다르크,스페인의 중광 스님은 피카소. 이렇게 훌륭한 우리나라의 사람들 같은 사람이 외국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이라든가,한국의 빌게이츠는 이찬진이라고 앞뒤를 뒤집어 비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든지 외제가 좋은 줄로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으 천재를 몰라보고 외국의 천재만 부러워하는 인간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몸통 모양은 뚱뚱파·보통파·날씬파로 나뉩니다. 대개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바짝 마르고 인상을 찌푸리고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일 거라고 지레 짐작을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살진 프로그래머도 많습니다. 뚱뚱파는 체중이 90㎏ 나가는 프로그래머로 탁공룡(탁연상)·장디버거(장원석)·릭스(뚱보강사)·엘리트(정재훈),이영상·정내권·오충용 등이 있고,날씬파로는 묵엔차(묵현상)·한도사(한규면)·황태욱·이정엽·박순백·최철룡 등이 있습니다. 보통파에는 전도사(전영욱),이찬진·안신사(안대혁),난폭기니(박성현),금발의 제다이(이주희),홍진표·박대어(박강문),이소장(이진광),강태진·유승룡·김우용·박병철·김재원 님 등이 있습니다. 탁공룡과 묵엔차는 서울 공대 동기생. 둘다 전산학 전공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학생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부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술을 먹었다 하면 몇차에 끝날지 몰라서 별명이 묵엔차(묵N차)인 묵현상님은 개인용컴퓨터에서 한글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볼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공짜로 사용하게 해준 사람입니다. 이 리볼트 프로그램을 갖고 뚱보강사가 1989년 7월11일 호주 시드니에서 휴대용 랩톱컴퓨터로 첫 한글통신에 성공해 1992년 모든 한글을 표현하는 조합형 한글 코드로 표준(KS5601­92)을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가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놓는다는 개념을 확실히 보여준 묵현상님을 시초로 「메디콤」 프로그래을 개발한 유승룡님,「메아리」의 전영욱님,「파발마」이 장석원님,「이야기」를 개발한 하늘소의 황태욱님과 이영상님,「잠들지 않는 시간」을 개발한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님,모두 공짜로 좋은 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이야기」는 버전 5.3까지). 바이러스 퇴치용 프로그램인 「V3」 프로그램을 개발한 최정한님도 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한 유명한프로그래머입니다.
  • 유엔 경제사회이사회/한국,이사국 선출될 듯

    유엔 총회는 31일 상오(현지시간)오는 97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 18개국을 공식 선출한다. 아시아 지역 그룹의 이사국 후보로 공식 출마한 한국은 올해 말로 이사국 임기가 만료되는 3개 이사국 후임을 놓고 재출마한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시리아 파푸아뉴기니 등 7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ECOSOC이사국을 한차례 역임(93∼95년)한 바 있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대사 박수길)를 중심으로 유엔회원국을 상대로 꾸준한 득표활동을 벌여와 이사국으로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이사국 18국 새로 선출

    ◎한국 잔출여부 관심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총회는 오는 31일(현지시간) 97년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되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 18개국을 새로 선출한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그룹에 할당된 11개 이사국중 임기가 만료되는 3개 이사국 후임을 놓고 재출마한 일본·파키스탄·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베트남·시리아·파푸아뉴기니(PNG) 등 7개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지구촌 삼림 파괴 급가속/동식물 연 5만종 사라진다

    ◎WWF,삼림상태 나타낸 지도 최초 공개/80∼90년 매년 1.3% 벌목·개발로 망가져/92년 「지구환경회담」보호 약속도 “헛구호” 지구지표의 절반가량을 덮어온 숲과 삼림지대가 지금은 35%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최근 세계 삼림상태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최초의 지도를 만들어 이같이 밝혔다. WWF가 공개한 지도에는 세계의 삼림 가운데 특히 열대우림 훼손이 심각하며 불과 6%만이 상업용 벌목과 농업 및 개발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F의 삼림보호운동 지도자 프랑시스 설리반은 이 지도와 관련,삼림면적이 비교적 일관된 규모를 나타내는 유럽과 같은 지역에서도 자연삼림이 인공조림으로 대체되어 야생동물 등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은 『각국 정부들이 인간을 위한 삼림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WWF는 해마다 지상에서 약 5만종의 동식물이 주로 그들의 서식처가 파괴된데 따라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추정했다. 삼림은 토양침식,물부족,산사태 및 사막화현상을 예방하며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WWF 보고서는 각국 정부들이 지난 92년 브라질에서 열린 지구환경정상회담에서 삼림보호를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지난 80∼90년사이 지구의 삼림 가운데 해마다 약 1.3%가 벌목과 농업 및 개발 등으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WWF는 새로운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10년동안 영국의 세계보존감시센터와 협력하여 국가별 및 국제적 삼림자료들을 모았다. 인공위성 사진들도 전문가들에 의한 현장검증을 위해 이용되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브라질에서는 지난 92년이후 벨기에와 같은 크기의 열대 다우림이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온타리오의 마지막 미개척삼림지대의 일부지역에서 벌목이 시작된 캐나다와 파푸아 뉴기니에서는 전 삼림지역 가운데 80%가 벌목허가 취득 상사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5(테마가 있는 경제기행)

    ◎칼리만탄의 전사들/“원목개발 역사는 현지인과의 투쟁사”/초기엔 한국인 지시 불만… 흉기 휘두르기 일쑤/작업여건 최악… 보급 안될땐 간장만으로 식사 코린도그룹의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원목개발 현장. 이곳은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2시간,시속40㎞의 쾌속보트로 1시간,다시 열대림속으로 뚫려있는 임도를 따라 3시간(1백30㎞) 달려야 하는 오지다.아름드리 거목들이 굉음과 함께 골짜기 아래로 곤두박질하고,중장비들이 제 몸집보다 큰 원목들을 와이어로 감아올리는 작업이 요즘도 한창이다. 코린도의 원목개발 지역은 이리안자야(뉴기니섬)에 제주도의 3.8배인 70만㏊(21억평),칼리만탄에 40만㏊.원목개발은 40년 이상 자란,직경 50㎝ 이상된 나무들을 골라 베어내는 일종의 간벌이며 벌목과 임도개설로 손상된 곳은 새로 조림해 나간다.10만㏊정도 벌목권을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은 1천만∼2천만달러 정도. 베어진 원목들은 30∼40t씩 트레일러로 운송돼 뗏목형태로 강물에 띄워지거나 바지선에 실려(가라앉는 나무) 합판공장으로 옮겨진다.코린도가이들 원목으로 생산하는 합판은 연 70만㎥로 단일공장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큰 바지선에 보통 6천㎥의 합판이 실린다. 원목개발 초기에는 벌목작업에 한국인들이 투입됐다.때문에 현지인과의 마찰도 많았다.합판재벌의 역사는 현지인과의 투쟁사라해도 지나침이 없다. 본사 통관부 최윤영부장은 평소 뒷머리를 기른다.목뒤에 있는 깊은 칼자국때문이다.칼자국은 그가 바릭파판 현장에서 총무로 일할때 퇴사조치에 불만을 품은 현지인이 결재서류를 보던 그를 뒤에서 칼로 내리쳐 생겼다.초기에 현지인들은 작업지시에 불만을 품고 팬츠속에 칼을 숨겼다가 한국인들을 기습하기 일쑤였다.언어·문화·종교적 차이가 갈등의 원인이었고 특히 임상조사때 더 심했다. 『밀림 가운데에 원두막을 지어놓고 현지인과 한달씩 임상조사를 합니다.한국인 1명에 현지인 10명이 한팀이 돼 나침반 하나로 나무종류와 크기·등고선·임도개설 예상지역을 조사합니다.정글도로 헤쳐나가지만 워낙 밀림지역이어서 5백m를 나가는데 4∼5시간이 걸릴 때도 있어요.스콜이라도 만나면 급류에 휩쓸려 길을 잃기도 합니다.그러면서 현지인과 많이 부딪쳤습니다』(이글신발공장 이순형 내수영업부장) 그는 자신의 입산일수(3백45일)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말라리아·밀림의 거머리나 야생동물들은 이들에게 위협요소가 아니었다.사소한 불만때문에 앞뒤 가리지않고 뒤에서 후려치는 현지인들이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다.85년에는 칼리만탄섬의 팡칼란분 원목현장에서 현지인이 한국인 현장관리자를 난도질한 사건이 있었다.당시 김모씨는 육로와 해상,헬기수송끝에 자카르타로 후송돼 대수술을 받았다. 마지막 원시림으로 불리는 이리안자야는 지금도 작업여건이 최악이다.파푸아뉴기니아와 붙어있는 이곳은 64년 인도네시아가 점령한 지역으로 지금도 보급이 안좋을 땐 간장과 마늘로만 밥을 먹는다.애사심 없이 버키기 어려운 곳이다.
  • 「조선족」과 사기(외언내언)

    옛날 월남파병때의 일이다.우리 병사들이 현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이공시내에 일단의 「사기」전력을 가진 한국인들이 먼저 진주해 있어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다.그들의 수법이 너무나 새롭고 교묘해서 그 머리가 아깝기도 했었다. 그런 현상은 미국에서도,남미·일본에서도 벌어졌으며 개방된 러시아에서도 생겼다.중국의 조선족 사이에서라고 안 생길리가 없다.최근의 「새마을 연수」를 미끼로 한 사기는 그런 것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단수가 높아보인다.「새마을운동」은 우리가 종주권을 가진,국제수출의 개혁운동이다.그래서 숱한 나라들에서 숱한 사람들이 배워가고 그렇게 전파되는 일에 공을 들인다.그런 종목을 사기수법의 소재로 개발한 솜씨가 과연 놀랍다. 다만 최근의 조선족 사기가 유난히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은 선상반란으로 소중한 한국인과 외국인 일꾼들을 잔혹하게 결딴낸 살생극이 생각났기 때문이다.이 사건은 언필칭 한핏줄들이 이렇게 잔인하게 대하도록 원한에 사무치게 한 일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몸이 오그라드는 듯한 절망을 느끼게 한 것이었다. 실제로 그들의 선상난동은 증오심에 가득찬 악인의 보복극처럼 보이는 대목이 많다.한약 몇가지 들고 인심좋은 동포친척을 찾아나섰다가 올데갈데없이 되어 덕수궁앞에서 난전을 벌였던 조선족 동포,품팔이로 번돈을 「네다바이」당하고 오도가도 못해 한뎃잠을 자던 남편,남의집살이하듯 일하다가 폭행을 당해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없어진 주부 등 온갖 수법의 사기피해들이 줄줄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결혼사기니 밀입국 도주,불량식품 반입같은 것으로 고국의 동포를 골탕먹이는 조선족도 예사롭게 되었다.이 범죄의 구상무역같은 악순환이 동족간에 이어지는 현상이 가슴아프다.먼저 이역의 동족을 찾아가 애를 먹이는 사기꾼들부터 어디 다른 별로 추방해 버렸으면 좋겠다.
  • 「역사적 인물 20인」 이색 전시회

    ◎수묵화가 김호석씨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전 13일부터/동양적인 초상화풍에 현대적 표현 조화/역사상황 묘사 풍경화 18점도 함께 전시 「가을 등불아래 책 덮고 지난 역사 되새기니/세상에 선비구실 어렵기만 하구나」­.일본침략에 자결로 항거한 선비,매천 황현이 자살전 남긴 절명시다. 일본침략에 선비정신으로 맞선 황현을 비롯,식민지시대와 분단시대를 민족해방과 국토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거나 외곬 인생을 꿋꿋이 지킨 역사적 인물 20명의 인물화를 보여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동산방화랑(733­5877)에서 열리는 한국화가 김호석(39)의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전. 홍익대 출신인 김호석씨는 전통초상화에서 집요하고도 오랜 훈련을 거쳐 정확한 묘사력과 발묵,먹의 농담처리에 뛰어나 이 시대의 장인이란 평을 받고 있는 수묵화가.주로 역사적 현장의 인물을 가려 리얼리즘 계통의 초상화에 치중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김씨가 지난 86년 황현 그림을 처음 그린 뒤 전통 초상화 기법을 변형시켜 최근5년간 집중적으로 작업한 인물화중 엄선한 작품 20점과 이 인물들과 관련한 역사적 상황을 나타내는 풍경화 18점 등 모두 38점을 보여주는 자리.황현외에 국가개혁의지의 선구자 김옥균,농민전쟁 지도자 전봉준,항일의병운동의 선도자 최익현,독립운동의 거목인 안창호 신채호 홍범도,해방직후의 민족지도자 김구 여운형,현대 종교계에 우뚝선 존재인 성철 스님 관응 스님 김수환 추기경,문화예술계를 빛낸 최순우 임창순 윤이상 박경리,남북화합을 시도한 문익환목사,민중시인 김남주,민주화투쟁의 기수인 국회의원 김근태의 초상화와 무명 농민상이 나온다.이가운데 생존자는 김수환 추기경과 관응 스님,토지의 작가 박경리,한학자 임창순,김근태 의원 등 5명. 김씨는 이 인물들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동양적인 초상화풍인 전신사조 양식으로 그리면서도 현대적 표현성을 창의적으로 조화시킨 점이 특징이다.전신사조란 대상인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인품과 정신 등 내면세계까지를 담아내는 것.인물묘사에 정확성을 주기위해 김옥균 관응 스님 성철 스님의경우,한지에 들기름을 먹인 밑그림 형태의 유지초본 양식으로 그렸고 박경리 윤이상 문익환 목사 김근태 의원은 한지 뒷면에서부터 30여차례 색을 덧칠해 앞면에 배나오도록 배채로 처리한게 눈에 띈다. 이번 전시는 김씨가 민족의식과 외길인생에 투철했던 우리 역사의 대표적 인물들을 얼마만큼 철저하게 형상화했는가와 함께 전통초상화의 현대적 접목형태를 정리해보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세계로 가자”/의원외교 활발(정가 초점)

    ◎의원연맹·친선협회 중심 활동 본격화/오 부의장 이어 의장단 잇단 출국 준비 15대 국회 의원외교의 산실이 될 외교협의회와 친선협회의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의원외교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하한정국 속에서도 「세계화」를 꿈꾸는 의원들의 외교활동만은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첫 해외시찰 테이프는 국회의장단이 끊었다.오세응 국회부의장은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대표자격으로 지난달 27일 5명의 여야의원들과 함께 출국,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수한 국회의장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베트남·호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특히 일본에서는 하시모토총리를 비롯,도이 중의원의장 등 일본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의회차원의 양국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영배 국회부의장도 신한국당 장영철 의원,국민회의 박상규 의원,자민련 어준선 의원과 함께 14일부터 27일까지 2주동안 러시아·체코·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각국의 상·하원의장 등을만나고 특히 체코에서는 클라우스 총리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15대 국회 의원외교의 두드러진 특징은 의장단의 활동 보다 의원연맹과 외교협의회 또는 친선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원외교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처음으로 규약을 제정,지역별·분야별 의원외교를 전문화한다는 방침 아래 의원임기 중에는 외교협의회나 친천협회의 임·회원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아예 못박았다.또 해마다 16개 친선협회를 해외에 파견,임기중에 최소한 1회 이상 상대국을 방문하도록 했다.외교협의회도 해마다 1회씩 상대국과 교환방문을 추진토록 했다. 각 상임위도 2년에 한번은 해외시찰을 명문화한데 이어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통일외무위와 운영위의 경우는 매년 1회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4년에 한번씩으로 규정한 14대 국회에 비하면 의원들의 외교활동과 해외시찰 영역을 크게 넓힌 셈이다. 현재 국회에는 한일의원연맹을 비롯,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한국 아동 인구 환경의원연맹(CPE) 등 3개 의원연맹과 한·미,한·중,한·러,한·구주 등 4개 외교협의회가 설치되어 있다.주요국이 아닌 국가와는 61개의 친선협회가 구성되어 있었으나 15대 국회에서는 파푸아뉴기니와의 친선협회를 없애는 대신 스위스,싱가포르,말레이시아,쿠웨이트,코트디브아르와의 5개 협회를 새로 결성해 65개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먼저 상임위의 경우 올 하반기중 운영·법사·행정·재경·통외·내무·국방·교육·문체공 등 9개 상임위의 해외시찰 일정이 잡혀있다.의원외교협의회는 한·미,한·중,한·러 협의회가,친선협회는 베트남·캐나다·헝가리·프랑스·모로코 등 5개팀이 방문을 추진중이다. 의원들의 방문계획 못지않게 외빈 초청계획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이미 잡혀있는 일정만 보더라도 다음달 초 이집트 소로우르 국회의장 일행을 시작으로 중순 쯤엔 네팔 람찬드라 푸델 하원의장,하순에는 우르과이 바탈라 부통령 겸 상원의장단 일행을 초청해 놓은 상태다.10월에도 노르웨이 그림스타드 의회부의장과 폴란드 지취하원의장 일행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아일랜드 트리쉬 하원의장도 당초 일정이 늦춰져 연말쯤 우리나라를 찾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