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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욱 월드포커스] 美 대북정책 ‘非핵’인가 ‘反확산’인가

    [정종욱 월드포커스] 美 대북정책 ‘非핵’인가 ‘反확산’인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전격 방문한 지도 열흘이 지나고 있다. 아직도 미국은 그의 방문이 미국 여기자 두 명의 석방을 위한 순수한 인도적 행차였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외교적 수사에 불과하다. 기자들을 석방시켜서 클린턴이 함께 데리고 나온다는 각본은 뉴욕에서 있었던 미국과 북한과의 사전 접촉에서 이미 합의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아예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인질 구출을 내세운 정치적 목적의 방문일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그걸 탓하자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런 정치적 행사가 북한 핵문제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북핵 문제에서 각기 다른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보다 북한산 핵 물질의 해외 수출을 차단하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 비핵보다 반확산이 더 우선 목표라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비핵이 더 중요하다. 클린턴이 김정일과 나눈 대화의 핵심도 비핵보다 반확산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비핵에는 검증이 필수적이지만 반확산에는 검색이 더 중요하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의 핵심도 검색이다. 북한 외화 수입의 중요한 수단인 핵 관련 물질의 수출을 차단함으로써 북한을 밖으로부터 압박해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런 전략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일관성이다. 미국은 북핵 협상에서 필요에 따라 입장을 바꾸어 왔다. 제네바 협상 때에도 그랬다. 북한이 과거 핵 활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핵 물질을 보유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합의한 큰 원칙이었지만 특별사찰에 대한 북한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자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물러섰다. 미래가 중요하기도 했지만 몇 달 뒤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 선거가 더 급한 게 진짜 이유였다. 결국 과거문제는 경수로 건설 과정에서 핵심 부품이 들어가는 시점에서 따지기로 하고 협상을 봉합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북한에 7년 정도의 시간을 벌게 해 준 셈이다. 부시 때에도 처음에는 ‘악의 축’이니 뭐니 하면서 강하게 나가다가 임기 후반부에는 자세를 낮추었다. 불능화니 폐기니 하면서 큰 진전이 있는 것처럼 떠들었지만 말장난에 불과했다. 영변의 냉각탑을 폭파했지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업적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상징하는 정치적 연출에 불과했다. 오바마 역시 한 번 산 물건을 두 번 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장담하면서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조해 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반확산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오바마 정부 역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이란을 생각해서라도 그럴 수는 없다. 그러나 비핵을 달성하는 전략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미국 국무부의 신임 아·태 담당 차관보가 북한에 줄 큼직한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확인된 액수는 아니지만 400억달러 규모라고 했다. 국내외에서 심한 곤경에 처한 김정일에게 대단히 구미가 당기는 미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핵도 가지면서 돈도 챙기자는 계산이다. 북한이 노리는 것이 사실상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외부의 지원을 챙기는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제2의 파키스탄이 되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바마 정부의 주장대로 반확산에 주력하게 되면 비핵 부문에서 북한에 퇴로를 열어주는 불행을 맞을 수도 있다. 북한의 국내외 상황이 지금처럼 민감하고 힘들었던 때도 일찍이 없었다. 서둘 필요가 없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미국 등 우방과 협의하면서 입장을 정리하고 북한 내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서 공동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종욱 싱가포르 남양대 교환교수
  • 올 여름 ‘아디다스 모기’ 주의보!

    올 여름 ‘아디다스 모기’ 주의보!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알겠지만 여자들에겐 낯선 모기가 있다. 바로 아디다스 모기. 검은색 가슴등판 중앙에 흰빛 비늘이 줄무늬를 이루고 있는 모양이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로고와 흡사하다. 생긴 모양 때문에 일명 ‘아디다스 모기’로 불리는 이 모기의 정식 명칭은 오리엔탈 타이거 모스키토 (Oriental Tiger mosquito). 군인들 사이에서는 ‘군화와 전투복을 뚫고 피를 빤다’고 해서 ‘전투모기’라 불리며 한국식 명칭은 ‘흰줄 숲 모기’다. 몸길이 약 4.5mm, 날개길이 약 3.2mm의 이 모기는 주로 산간지대에서 서식하며 낮에 동물과 사람의 피를 빤다. 감염성 발진성 열병인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체이며 한국·일본·타이완·프랑스·마다가스카르·호주·뉴기니·하와이·마리아나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그렇다면, 아디다스 모기는 정말 전투복을 뚫을 위력을 가지고 있을까?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본부 이희일 연구원은 “청바지 정도는 뚫고 흡입할 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죽으로 된 군화를 뚫는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숲모기들은 도심에 서식하는 집모기보다 흡혈능력이 강해 청바지 정도의 강도가 있는 섬유를 통과할 수 있는 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흰줄숲모기가 위험한 이유는 낮에도 흡혈을 한다는 데 있다. 보통 집모기들이 저녁시간에만 흡혈하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광범위한 활동 시간이다. 가장 활발히 흡혈을 하는 시간은 해가 떠있는 저녁과 아침. 나무가 있는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요 표적이 된다. 등산객과 농촌에서 밭일을 하는 농부들도 마찬가지다. 숲모기는 집모기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몸에 약을 뿌린다고 해도 예방효과가 별로 없다. 모기향에도 흡혈을 멈추지 않는다. 숲모기를 피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 나무가 울창한 곳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등산을 할 때에도 정상적인 넓은 등산로만 이용해야 한다. 숲이 우거진 곳이나 나무 옆에 머무르기를 좋아하는 숲모기의 특성 때문이다. 숲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때는 반드시 모기장을 설치해야 한다. 청바지를 뚫는 침이지만 모기의 몸통 전체가 모기장을 통과할 수는 없다. 흰줄숲모기는 사람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희일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피해자는 4000여명이었고, 이 중 170여명이 죽었다”며 “다행히 국내에는 아직 바이러스 감염 보고가 없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건강한 성인에게 감염됐을 경우 독감처럼 느껴지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노약자나 어린이처럼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뇌염이나 수막염 등과 같은 치명적인 뇌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설가 최민경 “청소년기 방황 빙의로 표현했죠”

    ‘빙의’를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라고? 올해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는 할머니와 산다’(현문미디어 펴냄)’는 소재부터 독특하다. 바로 죽은 할머니의 혼이 들린 16살 소녀 ‘은재’의 이야기. 왜 이런 소재를 골랐을까. 책을 출간하고 29일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서 만난 소설가 최민경(35)은 “청소년기에 가끔 느끼는 ‘내 자신이 내가 아닌 것 같다는 기분’을 빙의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은 할머니의 혼을 천도하는 굿을 구경한 이후 말투와 식성까지 할머니를 닮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를 말과 행동을 가끔씩 한다. 작가는 “청소년기에는 좋은 친구나 스승을 만나는 것만큼 큰 행운은 없다.”면서 “할머니가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품을 쓰게 됐다.”고 했다. 실제로 주인공 은재는 자기 안에 있는 할머니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한편은 할머니를 멘토로 삼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또 스스로의 정체감도 세워간다. 청소년기의 고민을 다룬 작품이지만 작가는 “청소년들을 계몽하거나 선도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그보다는 “독자들이 잊고 있던 마음을 일깨워 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금은 비록 어른이라 해도 누구든 청소년 시절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란다. 특히 작가는 누구나 청소년기에는 한두 가지 상처쯤은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했다. “누구든 혼자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이들과 조금만 이야기를 나눠 보면 모두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청소년기는 그런 시기니까요.” 작품에는 가장의 실직, 재개발,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 현실적 문제들도 녹아 있다. “본격적으로 사회문제를 다룰 생각은 없다.”라고 작가는 선을 그었지만, 그러면서도 “우리 사회는 다양한 견해, 다른 생각을 포용하는 힘이 부족하다.”면서 “다른 생각을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를 자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가는 청소년 문학으로 시작했기에 오히려 “한정되기보다는 더 다양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다음에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를 쓸 계획. “만담, 입담처럼 작가의 입으로 줄줄 서사를 풀어가는 작품”이라고 귀띔한다. ‘나는 할머니와 산다’는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계 지도자 속 썩이는 사고뭉치 2세들

    세계 지도자 속 썩이는 사고뭉치 2세들

    남부러울 것 없는 세계적인 지도자들도 엇나간 자식 때문에 속앓이하는 것은 여느 부모와 다를 게 없는 모양이다. 미국의 외교잡지 포린폴리시(F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부모 속 썩이는 지도자 2세’ 5명을 소개한다. ●김정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아들 김정남도 이 불명예스러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FP는 “김정남은 배우 출신 어머니가 강제로 이혼당하고 김 위원장과 결혼한 사실을 안 뒤 성장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2001년 일본에서 가짜 여권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건과 관련, “이 문제 등으로 후계자 경쟁에서 동생 정운에게 밀렸다.”고 덧붙였다. ●후하이펑(胡海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아들도 부모 속을 어지간히 태운다는 전언이다. FP는 “후하이펑이 중국 국영기업 누크테크 사장으로 있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 각종 이권을 챙겼다.”면서 “아프리카 나미비아 정부가 누크테크와 관련된 뇌물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니발 카다피 40년간 정권을 잡고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아들도 사고뭉치다. 한니발은 2004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시속 140㎞로 자동차를 운전하다 적발됐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이 출동하자 권총까지 꺼내들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들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마크 대처 ‘철의 여인’도 자식 문제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아들 마크는 지난 2004년 아프리카 기니의 쿠데타를 지원한 혐의로 남아공에서 체포된 뒤 50만달러(약 6억 25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마크는 이 문제로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등 수모를 겪었다. ●셰이크 이사 빈 자예드 알 니얀 자예드 빈 술탄 알 니얀 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 아들은 뛰어난 부동산 개발업자로 꼽혔지만 최근 ABC뉴스가 입수한 고문 비디오로 ‘잔혹한 인간’이란 오명을 얻었다. 비디오는 이사가 밤중에 사막 목장에서 아프간 곡물상이 자신을 속였다며 그의 입에 모래를 집어넣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등 가혹한 고문 장면을 담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주말 데이트] 美 유학 6년만에 6집 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 낸 윤상

    [주말 데이트] 美 유학 6년만에 6집 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 낸 윤상

    중학교 때 삼촌이 물려준 기타로 혼자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국내 미디(전자음악) 1세대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도 고3 때 일찌감치 관심을 갖고 독학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대중성으로, 이후 실험성을 얹어가며 인정받는 대중음악가가 됐지만 정식으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그래서 훌쩍 미국으로 떠났다. 길게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벌써 6년이 흘렀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보스턴 버클리 음대를 거쳐 현재 뉴욕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버클리 음대 거쳐 뉴욕대 석사 밟아 윤상(41)이 6년 만에 6집 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을 발표하며 팬 곁으로 돌아왔다. 시동은 진작 걸렸다. 배움의 결과물을 쏟아부어 지난해 프로젝트 음반 ‘모텟’을 냈던 것. 화성과 멜로디를 배제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라 낯설었다. 이러한 경향을 계속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웬걸, 이번 앨범은 농밀한 전자음 사이사이에서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떠올라 편안한 느낌을 준다. 오랫동안 새 앨범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올해 초 동료와 후배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편곡해 부른 스페셜 앨범 ‘송북’을 선물받고 방향을 정했다고 했다.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털어냈다는 설명. “대중들이 외면하더라도 일렉트로니카 안에서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은 있어요. 하지만 초창기 윤상을 기억하는 팬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때문에 내 욕심만 채워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 시절 그 감성을 살려보고 싶었습니다.” 가수로 데뷔했던 1990년대 초반의 감성을 돌이킨 까닭 가운데 하나는 팝에 견줘 뒤지지 않고, 들을 만한 가요들이 쏟아지며 국내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이뤘던 시기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슬픈 노래 접고 햇살 내리쬐는 느낌 이전에는 막연하고, 두렵고, 슬프고, 고독한 정서가 강한 노래가 많았다. 이제는 햇살도 따사롭게 내리쬐는 분위기다. 그 사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가족.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생겼다. 그는 “슬픔을 노래하는 윤상을 기대한 분들은 실망할 수 있겠지만, 가족이 생기니 긍정적인 측면도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과 같은 제목의 노래 ‘그땐 몰랐던 일들’은 그래서 귀에 ‘쏙’ 들어온다. 윤상이 어른 입장에서 직접 부른 버전도 있고, 그의 첫째 아들과 콤비 작사가 박창학의 두 딸이 아이 입장으로 노랫말을 바꿔 앙증맞게 부른 버전도 있다. “2년 전 첫아이의 옹알이를 전자음과 함께 편집해 버클리 졸업 작품을 만들기도 했어요. 그때는 말도 못했던 아이가 이제 노래도 부르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아빠의 기분이 더욱 느껴져요.” ●졸업작품으로 첫아이 옹알이 음악 편곡 국내에 잠시 돌아와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둘째가 태어났다. 동영상으로만 얼굴을 접했다는 그는 “8월 말에 돌아가면 열심히 가족에게 봉사해야죠. 석사 마지막 학기라 논문도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라며 웃는다. 남들과 차별되는 사운드를 만들고 싶고, 유행을 따라 소비되는 음악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석사 논문을 매듭지으면 완전히 귀국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러 나라로 수출된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의 음악 감독을 맡았던 그는 음악 프로듀서로 외국에서 일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음악 팬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는다. “우리 30~40대들이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정서와 취미를 놓아버리고 다른 세대의 것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에 상관없이 또래의 정서를 담는 음악에 매진하는 음악가들도 있으니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세계로 갑니다.” 물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진출을 선언했다. 그동안 댐이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세계에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K-water는 40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수자원 정책수립에서부터 다목적댐의 시공감리, 운영관리 그리고 기술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미국수도협회에서 주관하는 ‘정수장 운영관리능력 인증제도’에서 K-water의 청주정수장이 최고 등급인 5-star를 인증받았다. 5-star는 미국 6곳, 캐나다 3곳의 정수장만이 인증을 받은 매우 엄격하고도 권위 있는 평가로 북미대륙 밖에서는 K-water의 청주정수장이 최초이다. 세계 물산업의 대형화, 전문화, 공기업화 추세와 맞물려 K-water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어 해외사업 진출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공기업의 해외진출에는 많은 제약요인이 있어 아직은 해외사업의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08년 세계 물시장 규모 약 5945억달러 대비 수자원공사의 매출규모는 약 600만달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자원공사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중심의 기술용역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국제화 경험을 쌓아 왔고, 올해 들어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해외투자사업의 물꼬를 텄다. 현재 13개국에서 20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에는 인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과 아프리카(적도기니), 아메리카(아이티)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K-water는 무디스 기준 A2, S&P 기준 A 등급으로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높은 신인도를 갖고 있다. 이는 금융 및 재원조달의 현지화,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외부금융 활용, 해외투자법인의 설립·운영 등을 통한 금융리스크 최소화에도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1997년부터 개도국 중심으로 수자원 및 수도분야 기술교육을 실시해 올 6월 현재 총 56개국 9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친(親)한국, 친수공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및 해외거점 확보에 유용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2008년도 공기업 정부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기관장 평가와 기관 평가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백악관 ‘연봉킹’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백악관 직원들의 연봉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한 직원 연봉 보고서에 따르면 487명의 대통령 참모들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과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등 22명의 보좌관으로 17만 2200달러(약 2억 1000만원)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봉인 40만달러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친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은 연봉 이외에 매달 판공비 명목으로 5만달러를 비롯해 추가경비를 받는다.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보좌관과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발레리 재럿 선임고문 등도 최고액 연봉 수령자다.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부터 연설문을 작성했던 28세의 조너선 파브로 연설문담당책임자도 이매뉴얼 비서실장과 함께 최고 연봉자 그룹에 끼어 있다.반대로 가장 적게 받는 사람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는 패트리셔 맥기니스 자문관과 마이클 워런 자문관 등 2명이다. 이들이 정부로부터 받는 연봉은 0원이다. 다음은 보좌관 아래의 직급인 부(副)보좌관들로 직무 특성에 따라 13만∼15만달러를 받는다. 특별보좌관의 연봉은 5만∼13만달러 수준이다.백악관에서 일하는 한국계 직원들 가운데는 크리스토퍼 강(32) 법률담당 특별보좌관이 13만 500달러로 가장 많고, 법률고문실의 헬런 홍(31)보좌관은 12만 8886달러를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휴가중 골프를 함께 쳤던 유진 강(24) 특별코디네이터는 4만 7151달러, 비서실 소속인 에나 김(25)은 4만달러를 받는다.kmkim@seoul.co.kr
  • “어디에 탈까?”…슈퍼카+오토바이 합체

    오토바이 마니아인 이탈리아 40대 남성이 수퍼카를 옆에 단 오토바이를 손수 제작했다. 병원 기술자로 일하는 프랑소와 노렉(44)은 스내펠(Snaefell)이라는 오토바이를 만들기 위해 10년 동안 1만 5000유로(한화 약 2600만원)의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옆에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공간인 사이드카를 완전히 합체시켜,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세련된 오토바이를 창조한 것. 그는 라베르다 1000cc 오토바이에 알류미늄 샤시를 만들고, 여기에 아우디 80에서 분리한 휠을 부착하는 등 다른 차체의 부품을 달아 사이드카를 완성했다. 또 기능성을 높이고 디자인도 더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자동차 문이 위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스타일을 모방했다고 노렉은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간에 맡기니 숨은 봉사자 몰려

    민간에 맡기니 숨은 봉사자 몰려

    30일 낮 중구 쌍림동의 자원봉사센터.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의 센터에는 상담실과 교육실,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졌다. 1층 상담실 한편에선 20대 남성이 봉사활동 참여를 위해 밝은 표정으로 지원서를 작성했다. 건너편 탁자 위에선 신규 봉사자들이 2시간 기본교육을 마친 뒤 자원봉사수첩과 보람통장을 받았다. 보람통장이란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채운 봉사자에게 그만큼 혜택을 돌려주는 제도를 이른다. 봉사자 본인이나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센터에 소속된 봉사자들이 나서 도와주는 방식이다. 서현승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이 어려울 때 다시 도움을 받는 일종의 품앗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민간위탁기관으로 재개관한 중구의 자원봉사센터가 봉사활동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보람통장으로 보람 찾아 센터에 현재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131개 단체, 1만 2775명. 개관과 함께 운영자가 중구에서 ‘뉴서울자원봉사은행’으로 바뀌었다.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비영리 민간법인에 운영을 넘겨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정동일 구청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다른 자치구가 수년 전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에 위탁한 사례는 있지만 최근 직영센터를 민간에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센터를 위탁받은 뉴서울자원봉사은행은 순수 자원봉사를 위해 창립된 민간단체다. 이 단체는 동작자원봉사센터와 어린이도서관, 사당청소년문화의집 등도 운영한다. 운영자가 바뀌면서 센터 분위기도 달라졌다. 서 팀장은 “한 달 만에 자원봉사 신청자가 100명 가까이 늘었다.”며 “그동안 숨어서 봉사활동을 하던 사람들을 찾아내 체계적·조직적으로 활동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자원봉사센터에선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 배치 및 지원활동, 홍보,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다. 덕분에 자원봉사자들도 분야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자는 ‘재가분야’,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하는 봉사자는 ‘시설분야’로 나누는 식이다. 이밖에 풍선아트, 집수리 등 특기분야를 살려 봉사하는 ‘전문분야’,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도맡는 ‘일반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려면 기본 2시간의 교육을 마친 뒤 다시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센터는 장애아동 수발 등 세부분야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빵굽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자원봉사센터는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지역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것으로 첫 봉사활동의 발걸음을 뗐다.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새마을지회, 교회 등이 보내온 쌀 195포대는 시중 가격으로 800만원에 달했다. 이중에는 지역 독지가가 보내온 쌀 20㎏ 40포대 등도 포함됐다.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70여명의 집수리 봉사단원들은 번갈아가며 도배·장판교체 등 간단한 작업부터 다소 규모가 큰 집수리까지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이달 중순 이미 묵정동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주 월요일 장충단경로당 3층에선 제빵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한사랑봉사단이 빵을 구워 지역 복지시설이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나눠주고 있다. 신라호텔 등의 조리팀 봉사단은 장충단공원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점심식사도 제공한다. 침뜸 봉사단은 일주일에 1회씩 장충교회에서 출장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봉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민간위탁과 기능개편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고]6월의 단상(斷想)/김기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기고]6월의 단상(斷想)/김기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경기 남양주 덕소에 자리잡은 서원을 찾았다. 6월이면 자주 불리는 ‘비목’의 주인공, 한명희 교수님을 만나 뵙고자 벼르고 별러 이제야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이맘때쯤이면 이 일대 산자락은 밤나무들이 일제히 꽃을 피워 밤꽃 향기로 뒤덮인다. 차문을 잠깐 내리니 달리는 차안으로 야릇한 밤꽃 향기가 코를 자극하고, 초록으로 펼쳐진 들녘과 고즈넉한 산들이 쉼 없이 지나기를 30분 남짓, 고향의 정취가 남아 있는 마을 어귀에 다다랐다. 여느 시골마을처럼 조용하지만 정감이 넘친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정비가 안 된 구불구불한 마을 돌담길이 나를 반겼다. 돌담길을 얼마 지나지 않아 조그만 안내표지석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온갖 조각 작품들이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마당 한편엔 세련된 디자인의 현대식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인기척을 듣고 교수님께서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 서재로 나를 안내했다. 말 그대로 서재는 1~2층이 온통 책으로 가득했다. 시인이며 교수이신 분의 서재답게 오래된 연륜을 그윽이 간직한 옛 시절 서책들이 시인의 고귀한 인생을 보여주듯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한명희 시인은 6월에 가장 많이 애창되고 있는 가곡 ‘비목’의 작사자이다. ‘비목’은 지난 30여년 간 굳건히 우리의 곁에 머무르고 있는 노래이다. 그 탄생의 비화를 시인에게서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 사연인즉 군 생활 당시 정찰을 나섰다가 능선에서 개머리판이 거의 썩어가고 총열만 생생한 카빈총 한 자루를 주웠고, 그 주인의 ‘어여쁜 아내는? 그리운 초동친구는? 인자하신 부모님은?’ 등등 이어지는 상상 속에서 비목의 가사를 짓게 됐단다. 이렇게 씌어진 가사에 장일남씨가 곡을 붙여 ‘비목’이 탄생했다고 한다. 한참 옛 감흥에 몰입해 있는데 시인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내 손을 끌고 서원을 나섰다. 뒤로 버드나무가 유유히 늘어져 한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식당은 정겨움을 더한다. 예봉산 일대에서 직접 채취한 두릅나물 등 이름 모를 산나물들이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한상 가득 차려져 있었다. 이런 자리에 빠져서는 안 될 푹 삶은 백숙과 노릇노릇 잘 익은 막걸리가 주전자에 담겨져 나오니, 입안 가득 침이 돌고 문득 옛 시절이 떠오른다. 서로들 컬컬한 막걸리 한 모금씩 넘기니 질펀하고 인정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기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시골 특유의 막걸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들을 들춰낸다. 어려웠던 시절 술지게미에 당원을 넣어 아주 특별한 간식거리를 만들어 먹었던 기억들. 청년 시절 울분으로 걸걸해진 목을 씻어내고, 문학과 시국논쟁으로 술잔을 부딪치며 숱한 좌절과 환희를 맛보았던 그 시절로 난 어느새 돌아가 있었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깊은 계곡 양지녘에/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이름모를 비목이여…” 비목을 음미하다 보면 나라를 위해 소중한 것들을 뒤로하고 분연히 일어났던 이름 없는 분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뿐 아니라 항상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지 않나 깊이 생각해 본다. 김기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 원투, 사상최고 ‘50억’ 차량대동 뮤비 화제

    원투, 사상최고 ‘50억’ 차량대동 뮤비 화제

    남성듀오 원투(송호범, 오창훈)가 신곡 뮤직비디오를 위해 국내 사상 최고액인 50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소집시켰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원투는 지난 2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새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에’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몇 대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알려진 차종을 총 집합 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62년식 클래식 벤츠와 람보르기니 세 대, 페라리 두 대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차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자동차 박람회를 방불케 하는 휘황찬란한 장면이 연출됐다. 원투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투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슈퍼카들의 금액을 따지면 약 50억 원은 족히 된다.”며 “국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자동차 가격으로는 최고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62년도에 생산된 벤츠 컨버터블은 돈을 주고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희귀한 차량으로 국내에는 모 그룹의 회장님이 소유했던 전례가 한 번 있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원투의 신곡 ‘별이 빛나는 밤에’의 뮤직비디오에 이처럼 많은 고가의 차량이 운집된 이유는 고급스러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장면이 다수 필요했기 때문. 이에 원투의 멤버인 송호범, 오창운은 직접 지인들에게 자동차들을 수소문해 차량 섭외를 마쳤으며 워낙 고가인 탓에 촬영 내내 모든 차량에 담당자가 따라 붙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원투는 약 1년여만의 공백을 깨고 오는 2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에’ 첫 무대를 갖는다. 이에 앞서 원투는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파격적 연기를 펼친 티저 영상으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으며 ‘별이 빛나는 밤에’ 뮤직 비디오 완성본은 다음달 1일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별이 빛나는 밤에’ 뮤직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색 튜닝차 보고싶다면…

    이색 튜닝차 보고싶다면…

    국내 최대의 자동차 튜닝 및 관련용품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이 다음달 2~5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관련 150여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적인 슈퍼카와 이색 튜닝카를 선보인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은 배기량 6400㏄에 엔진 640마력, 최고 속도는 330㎞/h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4초에 불과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해 유명해진 로터스 ‘엑시지 S’도 볼 수 있다. 영국 전통의 초경량 스포츠카로 차량 무게는 GM대우의 마티즈와 비슷한 935㎏이다. 슈퍼차저 엔진(출력 221마력)을 얹어 제로백이 4.3초이다. 개성을 한껏 드러낸 이색 튜닝카들도 만날 수 있다. 포르셰 전문 튜닝 업체인 ‘겜발라코리아’는 ‘겜발라 카이엔 GT750’, ‘겜발라 GT700’ 등 모두 3대의 튜닝카를 전시한다. 4806㏄급 ‘겜발라 카이엔 GT750’ 모델은 최고출력 750마력, 제로백 4.2초, 시속 310㎞를 자랑한다. 튜닝비용만 3억 5000만원 이상 들었으며, 가격은 5억 4700만원선이다. 이 밖에도 커스텀바이크 전문업체인 ‘BL 차퍼스(BL Choppers)’는 최민수 바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커스텀바이크를 전시한다. 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 튜닝 컬렉션 특별 기획관도 마련된다. 문의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02-6000-1521.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축구·음악으로 ‘이방인 시름’ 달래다

    축구·음악으로 ‘이방인 시름’ 달래다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중소기업들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로 일자리를 찾아온 이주노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3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이주노동자에게 숙박과 하루 두끼 식사를 제공하면 최저임금의 20%를 삭감토록 하는 ‘이주노동자 숙식비 부담기준’을 회원업체들에 보낸 것도 이들의 생활고를 말해준다. 그런 이주노동자들이 21일 하루는 맘껏 웃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안산월드컵’에 나선 이들과 인천의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밴드 ‘비노이드’가 그들이다. ●안산월드컵 16개국 화합 한마당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경기 안산 원곡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중국, 베트남 등 16개국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지역주민 등이 몰려들었다. 10시를 조금 넘기니 300명을 넘어섰다. 올해 8회째 맞는 ‘이주노동자 안산월드컵’에 출전하려는 사람들이다. 안산이주민센터와 안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안산월드컵은 이주노동자들의 힘든 삶을 위로하고 지역 주민과 친교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축구, 물풍선 피구, 400m 계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메인은 축구경기였다. 최대 관심사는 2년째 우승을 거머쥔 ‘토네이도 FC(태국 축구팀)’가 올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느냐였다. 하지만 태국팀은 스리랑카팀에 2대0으로 졌다. 태국 출신 촉타위(38)는 “3개월간 주말마다 모여서 연습을 했다. 비록 졌지만 오늘만큼은 친구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다.”며 서툰 한국말로 말했다. ●인니밴드 ‘비노이드’ 열정의 무대 같은 날 오후 6시쯤 인천시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은 록 음악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밴드 ‘비노이드’가 첫 콘서트를 가진 현장이었다.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뽐낸 밴드는 마지막 곡으로 가수 안치환씨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하며 관객과 하나가 됐다. 비노이드는 지난 1월 결성됐다. 보컬 밤빙(29), 드럼 와완(29), 리듬기타 스테판(25), 기타 도요(26), 베이스 다니(31)는 인천 서부공단에서 일하며 알게 됐다. 짧게는 5개월부터 길게는 6년 전 한국에 왔다. 인도네시아에서 각자 밴드활동을 했던 이들은 노래방을 찾다가 직접 밴드를 만들기로 한 뒤 ‘Band no ID’(등록증 없는 밴드)를 결성했다. 밤빙은 “모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지만 이주노동자의 갑갑한 현실을 빗댄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비노이드의 첫 콘서트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을 인천 서구의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이하 센터)’에 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비노이드의 꿈은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발매하고 한국에서 계속 공연활동을 하는 것이다. 글 사진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홍석현회장 ‘안기부 X파일’ 증인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민영)는 지난 8일 오후 열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항소심 두번째 공판에서 노 대표쪽의 신청을 받아들여 홍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노 대표는 2007년 5월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 이른바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됐다며 전 서울지검장 출신 안강민 변호사 등의 실명을 공개해 명예훼손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1심에서는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 대표쪽은 홍 회장과 함께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 김용철 변호사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홍 회장만 증인으로 채택하고 나머지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건의 직접 관련성 등을 고려해 홍 회장만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공판은 7월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0호에서 열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나경원 의원 “패션 잡지 모델됐어요”

    나경원 의원 “패션 잡지 모델됐어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나 의원은 패션잡지인 엘르(ELLE) 발간 200호(6월호)를 맞아 꾸민 ‘2009 대한민국 파워 우먼의 초상’ 화보에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등장했다. 조선희 작가가 촬영한 것으로 첼리스트 정명화, 발레리나 강수진, 피겨여왕 김연아, 영화배우 김해숙, 문근영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함께했다. 패션 모델 데뷔와 관련, 나 의원은 9일 “평소 생활에서 입기 어려운 의상 스타일인 데다 (작가가 요구하는 대로) 표정을 짓거나 포즈를 취하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며 쑥스러워했다. 나 의원은 화보 촬영에서 벨기에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의 작품인 검정 블라우스에 랄프로렌의 검정 롱 스커트를 입고 나무 벤치에 걸터앉아 책을 든 우아한 모습을 연출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흑백 화면으로 처리된 화보로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올라왔다. 사진 및 동영상 보러가기  이번 화보 촬영에 사용된 반지와 펜던트 등 액세서리 판매 금액의 20%는 국제아동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하기로 했다. 나 의원은 “좋은 취지여서 화보 촬영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언급, “머리와 입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읽고 열린 자세로 다가가는, 가슴으로 하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국민이 원할 때까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여의도 금융가 A형 간염에 떤다

    A형 간염이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빠르게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금감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금융위원회에서 한 사무관(5급)이 A형 간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한 금융투자회사 소속 30대 펀드매니저가 A형 간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회사에서는 직원 3명이 업무 도중 동시에 쓰러졌다. 이들 모두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여의도 일대 병원에는 20~30대 간염 환자들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면서 여의도 금융가에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회사 차원의 대책도 서둘러 내놓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와 투신사 등이 직원들에게 예방접종비 7만원을 지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음주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식 등을 할 때 폭탄주 대신 각자 자기 술잔에 술을 받아 마시는 예가 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형 간염 탓에 술잔 돌리기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왜곡된 음주문화가 개선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씁쓸해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긴박한 6·10정국…거리로 나선 민주 시민단체도 연대

    긴박한 6·10정국…거리로 나선 민주 시민단체도 연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6월항쟁 계승 민주회복 범국민대회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정부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 방침에 따라 미리 “서울광장을 지키겠다.”는 취지에서다. 당 지도부는 ‘1박2일’ 장외투쟁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의원단 전체에 소집령을 내렸다. 오후 4시쯤부터 서울광장에 속속 모여든 민주당 의원들은 광장 내부에 천막을 설치해 6·10 범국민대회 불허 관련 의원단 대책회의를 열고 현 시국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조별로 돌아가며 철야로 천막을 지켰다. 민주당은 10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범국민대회를 갖고 이명박 정권의 국정기조 전환과 미디어관련법 등 쟁점법안의 강행처리 포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정세균 대표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행사 불허 방침 철회와 서울광장 상시개방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소수당이 거대 여당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에 하지 않던 일도 해야 한다.”면서 “평시라고 생각해 대충 대응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외에서 정부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을 예고한 것이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광장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전에는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원내부대표단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승수 국무총리를 항의방문했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대정부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발언들이 쏟아졌다. 최영희 의원은 “경찰 버스에 맞서 드러누울 각오로 서울광장 봉쇄를 막자.”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범국민대회 시작 시간인) 10일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 베이스캠프를 치자.”고 말했다.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연대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야4당 대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등 사회 원로들과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국민 화합을 위해서는 우선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가 전환돼야 한다.”는 요지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소통을 위한 연석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참석자들은 “소통부재와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을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반성하고 바꾸지 않으면 국가적 어려움과 사회 혼란이 계속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적 권리의 회복, 악법 시비로 사회적 논란이 많은 법안들의 강행 처리 포기, 공안탄압과 외면을 반복하는 배제의 정치 청산 등을 요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안보리, 대북제재안 초안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두걸기자│난항을 거듭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협상이 9일 사실상 타결됐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선박 검색 문제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결의안 채택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선박 검색을 비롯해 대북 금융제재 등이 포괄적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 이사국들이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게 한 뒤 이르면 10일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북한 기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금융 제재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라 이달 초부터 조선광업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용봉총회사 등 3개 북한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에 들어갔다.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유엔 안보리가 북한 3개 기업에 대해 제재를 함에 따라 회원국 통보 과정을 거쳐 우리도 6월1일부터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들 기업에 금융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kimk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日, 태평양 섬 껴안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태평양상에 있는 섬나라를 끌어안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홋카이도에서 ‘제5회 태평양·섬 서밋’을 개최, ‘태평양 환경공동체’를 결성키로 합의하는 등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회의에는 호주를 비롯해 뉴질랜드, 솔로몬제도,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피지, 팔라우, 마셜제도 등 16개국 및 지역이 참가했다. 회의의 공식명칭은 일본과 태평양도서국가 포럼(PIF)이다. 일본이 크고 작은 태평양 섬 국가들과의 연대와 발전을 꾀하기 위한 취지에서 1997년부터 3년마다 독자적으로 여는 국제회의체다. 일본은 환경과 기후변동 문제를 다룰 태평양 환경공동체의 창설과 함께 3년 동안 회원국에 500억엔(약 6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가운데 68억엔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태양광발전과 해수의 담수화 설비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폐기물 처리 등 기술에 1500명, 보건·위생·교육 분야에 200명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3년간 1000명 이상의 청소년 교류도 실시한다. 일본의 이같은 행보는 2006년부터 중국이 별도로 태평양 섬나라들을 겨냥해 주최하는 ‘중국판 ’ 섬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이기도 하다. 또 섬나라들을 ‘친일’ 국가로 끌어들여 유엔안전보장 상임이사국의 진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외교적 전략이다. 아소 다로 총리는 23일 폐막식에서 중국의 태평양 영향력에 대한 확대를 의식한 듯, “일본은 태평양 지역과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환경기술 등 일본의 특색을 살린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메시지를 세계에 발신하고 싶다.”며 연대 강화를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스윗소로우 “벼락스타? 꿈꿔본 적도 없어요” (인터뷰②)

    스윗소로우 “벼락스타? 꿈꿔본 적도 없어요” (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스윗소로우(Sweet sorrow)의 부드러운 음색을 음반이나 공연이 아닌 매일 밤 육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부터 스윗소로우는 본인들의 목소리를 라디오 전파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 SBS 파워FM(107.7MHz)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DJ가 된 것이다. 그동안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약했던 그들이 더 이상 더부살이가 아닌 본인들만의 집을 장만했다. 솔직히 그들의 라디오를 듣고 있노라면 이전 게스트로 일정시간 을 할당(?)받아 주어진 임무만 할 때 보다 훨씬 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다. 일종의 책임감과 주인의식에서 비롯된 당당함이랄까.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데. 인호진 “원래 적응이 빨라서 그런지 비교적 잘 하고 있어요.(웃음) 저 역시 라디오를 듣고 자란 세대라 청취자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알죠. 다만 게스트와 진행자 차이가 있어요. 그동안은 남의 집에서 놀았다면 이제는 내 집에서 다른 사람들이 놀러오면 그걸 받아줘야 하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생각할게 많아요.” 성진환 “진행자가 4명이다 보니까 동시에 서로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걸 조절하는 기술적인 부분은 앞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해요. 저희는 그저 겉치레가 아닌 진심이 묻어나오는 친구들이에요. 앞으로도 쭉 오래 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아마 청취자분들도 그걸 느끼실 것 같아요. 곧 ‘텐텐 팬덤’이 형성될 것 같아요.(웃음)” -진행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송우진 “일단 저희가 즐거워야죠. 그렇지 않으면 청취자들이 대번에 알아차리거든요. 그동안 우리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 즐겁게 하고 있어요. 솔직히 아직은 신기하고 어색한 부분도 있어요.” 김영우 “(송우진 말을 받아서)그런데 어색하다고 빨리 바꾸는 것도 웃기지 않아? 원래 새집 냄새를 빼려면 오래 걸리잖아요. 서로 말하려고 하니까 아무래도 오디오가 맞물리게 돼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거기서 또 다른 재미가 생기니까 고민이 되죠.(웃음)” 송우진 “솔직히 저희는 환상 속의 연예인 느낌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요. 그런 표현은 풋풋한 아이돌그룹에게나 어울리는 것 같아요.(웃음) 그저 솔직하게 방송하고 편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도 그렇고, 봐주시는 분들도 좋게 생각하실 거예요.” 인호진 “라디오는 학생들이 많이 듣잖아요. 물론 그들에게는 위인전도 필요하겠지만 진솔한 토크가 필요해요. 우리를 우상으로 느끼기 보다는 본인들이 올린 사연을 우리가 함께 고민해 준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족감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김영우 “다른 방송도 그렇겠지만 라디오는 게스트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요. 상대에 따라서 깊은 얘기까지 들어갈 수도 있지만 또 생뚱맞게 다른 질문도 있어요. 아무래도 덜 친한 분 나오면 아직은 저희가 스킬이 부족해서 대화가 어색해지기도 하죠.” 성진환 “매일매일 정말 재밌게 방송을 하고 있어요. 방송을 하고 있는 도중이 너무 신나요. 남들은 모르지만 우리 스스로가 능숙해지는 기술을 알아가는 게 더 재밌어요. 전 세계에서 우리 팬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어요.(웃음)” 인호진 “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되니까 그동안 전 세계에 숨어있던 상당수의 팬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웃음)” -라디오DJ 맡은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송우진 “‘스윗소로우’라는 브랜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람들이거든요. 우리 자신에게도 음악에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영우 “라디오 진행은 저희와 저희 음악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물론 하루하루가 모여서 이룬 공든 탑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릴까봐 고민이 되기도 해요. 저희는 앞을 멀리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보여드릴 게 많거든요.(웃음)” 성진환 “가수가 DJ를 맡게 된 것은 여러 부분에 있어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가요 순위차트에 오르는 게 무조건 좋은 음악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음악적으로 풍요로워 지길 바라고 있어요. 당장 앨범을 많이 팔고 싶다는 욕심 보다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어요.” 송우진 “앨범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창작자의 에너지가 정말 많이 들어가요. 부수적인 부분에도 돈이 많이 들긴 하지만 창작자들의 열정 없이는 결코 만들어 질 수 없죠. 대중이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인호진 “앞으로 합리적인 음반 유통구조가 생긴다면 좀 더 다양한 음악과 앨범들이 나올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잘 될 거라 믿고 있어요. 저희 역시도 당장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하루아침에 벼락스타가 되는 걸 바라지 않아요. 꿈꿔 본 적도 없는 걸요.”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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