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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9급 공채 시험과목 변경 논란

    2013년 9급 공채 시험과목 변경 논란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가 9급 공무원 공채시험 과목 가운데 필수과목이었던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을 2013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바꾸고, 고교 과목인 사회·과학·수학도 선택과목에 포함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도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쉽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과목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라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행정학과 교수들의 평가는 달랐다. 고졸자 공직 채용 확대에는 동의했지만 “‘행정’공무원을 선발하는 데 ‘행정’ 과목을 안 봐도 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학·행정법 필수 제외돼 고졸자 공직 진출 늘어날 것” 2013년 9급 공무원 공채시험부터는 행정학·행정법 등 행정 관련 과목이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뀜에 따라 면접시험·수습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 등 9급 공채 제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다음 주 시험 범위·출제 방법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 과목 변경으로 행정 관련 전문성 평가가 약화됐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김홍갑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면접에서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부분이 바뀔 것”이라면서 “행정과 관련된 내용은 합격 이후 실무 교육 과정에서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행정학·행정법도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목으로 유지해 기존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면서 고교 졸업자들에게 임용 기회를 넓혀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은 고교생이 9급 시험을 보려면 학과 수업뿐만 아니라 행정학·행정법을 가르쳐 주는 학원까지 다녀야 했는데, 그런 폐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교 진학 상담 교사들도 9급 공채 시험 과목 변경을 크게 반겼다. 김종우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서울 성수고 교사)은 “지금 9급 공채 환경에서는 일부 대학 교육에 포함된 시험 과목 때문에 고교 졸업생이 공직으로 진출할 방법이 아예 없다.”면서 “한꺼번에 고졸자 임용이 늘지 않더라도 기회를 열어두면 굳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공무원 길을 택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졸자들끼리 경쟁하는 채용이나 지방 학생들이 그 지역 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채용 등 제한 경쟁 채용의 선발 인원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양공고 취업지도부장인 김영철 교사도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대졸자들이 많이 차지하는 학력 인플레이션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위권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접고 기능인재 등 고졸자 공무원 채용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번 시험 과목 변경으로 더 많은 고교생이 대학 교육을 받지 않고도 공무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행정전문성 강화 추세 역행 고졸 제한경쟁 인원 늘려야” “개악이다. 9급 공채는 고교 졸업자 대상 시험이 아니다. 오히려 공무원의 행정 전문성이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 관련 과목을 필수에서 제외한 건 시대 역행적인 결정이다.” 많은 행정학과 교수들은 9급 공채 시험 과목 변경에 반대했다. 임도빈 서울대 교수는 “행정안전부가 어떤 공직자를 선발해야 국민에게 도움이 될지 깊게 고려하지 않고, 대통령 눈치만 보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험 과목을 바꾸는 것이 실제 고졸자들의 공직 진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임 교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대졸자가 많은 상황에서 고교 과목을 추가했다고 해서 고졸자가 대학생이나 대학 졸업자보다 유리할 수 없다.”면서 “고졸자 공무원 채용을 늘리려면 고졸자 제한 경쟁 인원을 늘리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시험 과목 자체를 뒤흔드는 건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번 시험 과목 변경 계획이 ‘대학 교육은 비실용적’라는 임용담당자들의 대학 교육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천오 명지대 교수는 “대학 교육은 ‘보약’ 같은 것으로 당장에는 효과가 나지 않지만 대학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사고력·판단력이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오성호 상명대 교수는 “일부 공무원들이 행정학과에서 실무에 도움이 안 되는 교육만 한다고 지적하지만 대학 행정학 교육이 공무원시험을 의식해 법 중심의 암기식 교육으로 흘러가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학 교육이 사회를 진단하고 자기 나름의 문제 해결을 하도록 돕는 식으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학·과학·사회 등의 과목은 공무원 업무 수행에 필요한 과목이 아니라 단순히 고졸자들의 채용을 늘리려고 정부가 채택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 교수는 “실제 행정업무를 하는 데 수학·과학·사회 같은 과목이 정말 필요한지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부 채용 대상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시험 제도를 바꾼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애플 iTV 내년 2분기 첫선?

    애플 iTV 내년 2분기 첫선?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이어 애플의 스마트TV 공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 말 출시로 예상되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TV 플랫폼인 ‘iTV’의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타이완 전문지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애플 iTV의 부품망이 내년 1분기 중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 2분기나 3분기 중 완제품 형태의 TV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IT 업계는 iTV에 차세대 A6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일본 샤프와 손잡고 32~55인치까지 복수의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iTV가 파격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폰4S에 구현된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를 iTV의 UI로 만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iTV의 운영체제(OS)를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동일한 iOS로 쓰면서 기존 애플의 모바일 기기와 호환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TV OS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리눅스 기반 독자 개발 모델과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로 각축전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쟁의 확대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독자 OS인 ‘바다’의 TV 플랫폼화에 무게를 두고 있고,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넷캐스트’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조사들도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TV를 준비 중이어서 OS 전쟁이 또다시 애플-구글 양강 구도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OS 안심 서비스’ 전국 확대

    위급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가 휴대전화나 전용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실종아동 찾기 종합지원시스템이 강화되고 중앙부처 소속기관에도 디도스 대응 시스템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 보고안에 따르면 현재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운영 중인 SOS 국민안심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운영 중인 전국의 112 신고센터를 표준화하고 연계하며,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는 전용단말기 2만대를 무상 보급한다. 또 2년간 사용요금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청의 실종아동 찾기 종합지원시스템에 보건복지부와 입양정보원 등 관련 기관 정보를 통합·연계해 전국 4000여개 보호시설의 무연고 아동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와 지적장애인, 치매노인 등의 사진과 지문, 인적사항을 사전에 등록하는 실종대비 사전 등록제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50개 지방자치단체 전통시장 78곳의 주변 도로에 평일에도 1시간 이내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에 전통시장 상품권 활용을 권장하고 영세소기업에 희망드림론 35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내년도 경기 둔화 우려에 대비해 상반기에 지방예산 60%를 조기집행하고 장애인(400명), 저소득층(170명), 지역인재(80명), 고졸자(기능인재 100명) 등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을 지원한다. 소방방재청의 119와 응급의료정보센터의 1339로 이원화된 응급의료 신고전화는 119로 통합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전문高 출신 35명 공무원 됐다

    전문高 출신 35명 공무원 됐다

    전문계 고교 재학생 및 졸업자 35명이 기능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전문대 출신 4명도 공직사회에 발을 들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올해 기능인재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9명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는 고교 등 학교 교육을 충실히 따른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학력 차별을 없애고 능력 중심의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재학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교별로 성적 상위 10% 이내인 자를 최대 3명까지 추천할 수 있고 필기시험(국어·한국사)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번 선발 시험에는 전국 150개 학교에서 추천된 262명이 응시해 평균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중 특성화 고교 출신자 비율은 지난해 53.3%(16명)에서 올해 89.7%로 36.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전체 39명 중 34명은 지방 소재 학교 출신자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0세이고, 29명이 17~18세의 고교 졸업 예정자다. 행안부에 따르면 농림 직렬에 합격한 홍천농고 3학년 김민지(18)양은 당초 인문계 고교에 입학했으나 농업 실무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뒤늦게 농업계 고교로 전학해 강원도 대표로 ‘영농전진대회’에 나가 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기계 직렬에 합격한 전주공고 3학년 황인성(17)군은 지게차운전·건설기계 기관정비·굴착기운전기능사 등 10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가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입 경로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학력 만능주의를 해소하고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격자 39명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등 5개 직렬의 최종 합격자가 내년 1월 5일 발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신문이 뽑은 올해 ‘公試 10대 뉴스’

    서울신문이 뽑은 올해 ‘公試 10대 뉴스’

    바늘구멍처럼 좁은 길이지만, 합격할 것이란 낙관을 갖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은 꼭 합격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고시계의 진리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公試族)에게 수험전문가·합격자들이 한목소리로 “채용규모나 경쟁률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1일 서울신문이 수험전문가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 해 10대 뉴스를 뽑았다. ●응시 상한연령 폐지 영향 최근 강세였던 공무원 시험의 ‘여풍’이 올해는 한풀 꺾였다. 올 사법시험 여성합격자는 264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지난해 41.5%보다 4.2% 포인트 줄었다. 행정직 5급 공채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올해 38.8%(101명)로 지난해(47.7%)보다 8.9% 포인트 급락했다. 꾸준히 여성이 강세를 보였던 외무직 5등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는 16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60%)보다 4.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7·9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반면, 늙숙한 공직 새내기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공무원 채용 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을 폐지한 이후, 고령합격자가 급속히 늘었다. 특히 2008년까지 7·9급 공채에서 시험을 치를 자격이 없었던 각각 36세 이상·33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9급 공채에서 33세 이상 합격자 비중은 2009년 11.1%, 지난해 15.5%, 올해 19.1%로 쑥쑥 커지고 있다. 7급 공채에서도 36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2009년 10.3%, 지난해 16.5%, 올해 17.8%로 커졌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50세 이상 7급 합격자가 3명이나 됐다. 또 사법시험의 40세 이상 합격자가 지난해에는 7명(0.9%)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명(1.6%)으로 늘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 중에 여성 비율은 줄고 고령자 비율은 늘어난 것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2009년부터 응시상한 연령이 폐지돼 상대적으로 육아·가사 부담이 없는 남성 고령자의 유입이 많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회복지직 2147명 대규모 채용 공시족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은 채용인원이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올 9월 행정안전부가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시행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서 16개 시·도에서 9급 사회복지직렬 2147명을 신규채용한다는 공고가 나왔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한 터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 직렬을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 시험을 보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요해, 수험생들이 속성으로 자격증을 따는 방법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이런 대규모 ‘직렬 갈아타기’ 조짐으로 올해 비교적 쉬운 공직 입문 길로 인식되던 사회복지직렬 시험이 내년부터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올해의 경우, 시·도 평균 경쟁률이 10대1 안팎으로 여타 시험보다 매우 낮았다. ‘고졸 채용 확대’도 올 한 해 공무원 시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다. 올 10월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특성화고 교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대우를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 지난달에는 행안부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한 ‘기능인재 추천채용’ 규모를 당초 선발 예정인원 53명 외에 34명을 추가했다. 지난해 30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채용 규모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기능인재 채용 범위가 국가직에서 지방직까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이달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9급 기술직 공무원 선발 시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5급 공채 면접 청탁에 공시족 경악 공시족을 분노케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올 7월에는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지던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 응시생 한 명이 시험 시작 5분 만에 문제지를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우발적인 범행이었으며 문제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공식 설명이다. 하지만, 자칫 문제지 유출로 국가 공무원 시험의 공신력이 추락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지난달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식당 주인이 수험생들의 식권 값을 환불하지 않은 채 도주, 잠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식 집계된 피해액만 1000만원이 넘었다. 수년 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신림동 고시촌 상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악덕 상혼으로 안 그래도 궁핍한 생활을 해나가는 고시생들을 두 번 울린 일로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기호 한나라당 의원이 한 5급 공채 2차 합격자의 면접청탁 문자를 확인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공시족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은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과정에서 불거진 채용청탁이 공채에서도 재현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행안부도 수험생 자신이 직접 청탁한 것으로 밝혀지면 설사 이번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하더라도 불합격 처리하는 등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에 한국사능시 일정 당겨져 올해는 또 공시족들의 집단민원으로 내년부터 5급 공채 필수자격시험이 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내년 일정이 당겨지기도 했다. 14회 시험이 애초 내년 2월 이후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원서접수 이전에 한 번의 기회를 더 갖게 해 달라.”는 공시족들의 계속되는 민원에 1월 14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이에 따라 5급 공채 원서접수 마감도 내년 1월 30일로 예년보다 조금 늦춰졌다.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이 올해 국가직에서 일반직으로 확대된 것도 공시족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각종 공시족 카페에는 지난달 8~22일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일반직 신규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 때문인데, 행안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직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자의반,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동’에 등 떠밀려 타의반으로 시작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도 공시족들 사이에 많이 회자된 이슈다. 올해는 35개 부처 63개 직무분야에서 102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현재 시험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 규모를 더 늘려 공직사회 다양화를 꾀하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공시족이 많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졸인재 지방공기업 취업문 ‘활짝’

    내년부터는 고졸과 전문대 졸업자의 지방공기업 취업문이 넓어진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지방공기업이 기술·기능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 운영규정’ 기준을 만들어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채용제는 기능인력 양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기술·기능 분야 학과가 설치된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등의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실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교나 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학과 평균 성적이 해당 학과의 상위 10% 이내인 사람을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견습 직원으로 선발해 향후 정규 직원으로도 채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추천 대상 학교는 기계, 전기, 통신, 건축, 토목, 농림, 보건 등의 학과가 설치된 곳이며 이들 학과를 이수한 성적우수자가 채용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지방 공기업들은 행안부의 기준안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인사규정을 새로 제정하거나 개정해 내년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채용 실적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재근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기능인재추천채용제가 공기업이 앞장서 기능인을 우대하고 기능교육을 장려하는 풍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최고의 기술인 꿈 키우세요”

    산업현장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명장들이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후배들에게 기능인에 대한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특강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14일 각 분야 유능한 기술명장 7명이 경남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인의 삶에 대한 꿈과 희망, 자긍심을 키워주고 최고의 기술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노력 등을 들려주는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1·2학년 600명을 대상으로 한 김진숙(한울이미용실) 미용명장의 경남산업고 특강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김기하(현대위아) 금속재료 명장이 김해건설공고에서, 20일에는 김광식(현대차) 도장명장과 정규영(명장산업설비) 기계명장이 각각 창녕제일고와 경남자동차고에서 자신들이 명장에 이르게 된 노하우와 인생관을 들려준다. 김 미용명장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성장산업인 뷰티산업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스페셜리스트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 금속재료 명장은 능력이 졸업장보다 더 중요하고 작은 실천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 도장명장과 정 기계명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불어넣는 강의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해군정비창에 근무하는 설상섭 선박분야 명장과 포스코에 근무하는 박순복 전기강판 분야 명장이 거제공고와 거창 대성일고에서 특강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열린세상] 올해도 의대 입시과열 이대로 좋은가/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열린세상] 올해도 의대 입시과열 이대로 좋은가/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지난 10일 2012년 대학입시를 위한 수학능력평가가 치러졌다. 시험 당일 아침 시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한 수험생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스채널인 CNN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지옥의 해“라고 전했다. 입시과열의 주범으로 의대와 법대가 1, 2위를 다툰다. 입시과열을 해소해 보고자 2002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도입되었으나 우수한 대학 졸업생들이 의전원으로 몰리고 이공계 대학 교육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2015년부터는 의전원이 폐지된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41개 의과대학-의전원 중에서 여섯 군데만을 제외하고 모두 의대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올해 의전원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작년보다 훨씬 높아졌다. 의예과로 모집하는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사상최대를 기록하였다. 대부분 100대1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직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수입’과 ‘안정성’이다. 그 다음이 적성과 흥미다. 여기에다 한국적인 특성 하나가 추가된다. 좀 더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들을 의사로 만들고 싶어하는 ‘부모의 기대와 입김’. 청년실업이 국가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의사는 아주 매력적인 직업이다. 실제 그럴까?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유급에 대한 불안 등으로 해마다 의대생의 자살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에서 전국 의대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전체의 60% 이상이 자신에게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36%의 학생이 정신건강문제와 관련해서 상담이나 진료를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1%가 현재 자살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약 30명은 최근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가 되고 나서의 만족도는 과연 얼마나 될까?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70개 직업에 종사하는 3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의사는 크레인 및 대형트럭운전사·모델과 함께 직업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으로 보고되었다. 직무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직업의 직무만족도 평균이 68%인데 반해서 의사의 직무만족도는 42%에 불과했다. 과연 의대 입시 과열에 대한 해법은 없을까? 그동안 의대가 학생을 너무 성적 위주로만 뽑은 것은 아닌지, 품성과 헌신을 고려할 수는 없는지, 의대로 들어온 학생을 기능인으로만 키우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의대 학생 선발과 의학 교육 체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국립대부터라도 공공분야에서 일할 의사 할당제를 도입해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하다. 미래융합의학을 주도할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도 적극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서 아름다운 의사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던 세계보건의 수장 고(故) 이종욱 박사, 수단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하던 고 이태석 박사 등 환자와 시민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전인적인 사회인 교육 또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의사와 같은 전통적인 직종 이외에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도 필요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간한 ‘미래사회 메가트렌드로 본 10개 미래기술 전망’에는 5대 기술 트렌드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 인간 삶의 진화, 융합의학의 성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즉, 미래는 고령화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초과학을 포함한 이공계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 확대도 시급하다. 미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생명과학, 맞춤예방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청년 창업을 촉진하고 건실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논어 옹야 편에는 ‘어떤 일에 대하여 아는(知) 사람은 그 일을 좋아하는(好) 사람만 못하고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樂) 사람만 못하다.’고 하였다. 자기가 좋아하면서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제대로 된 진로 진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를 이끌고 갈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 중구, 자원봉사 최우수구에

    ‘자원봉사는 중구와 강서구처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1년 자원봉사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중구, 우수구에 강서구를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자원봉사대회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사업비를 받는다. 중구는 사랑둥지 가족봉사단 운영과 환경을 연계한 봉사활동, 특성화된 청소년 봉사활동, 기업과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 등을 알차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구는 2009년 6월 자원봉사센터 개관 뒤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최우수구까지 차지해 자원봉사 분야에서 으뜸이라는 명성을 잇게 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전문직·기능인 자원봉사자를 저소득 청소년 학습 도우미와 구립 어린이집 유아돌봄 봉사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자원봉사자 공공근로 채용 우대 등 자원봉사와 교육, 복지, 일자리를 연계한 종합적인 계획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1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가장 많은 자원봉사 관련 예산, 민관의 꾸준한 연계활동과 단체 활성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농촌체험활동과 헌책 산간지역 보내기 등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구청장도 “앞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주민 모두가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북도 원전 전문기능인 양성

    경북도가 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도는 15일 경주시 양북면 옛 양북초교에서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 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업단은 앞으로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등으로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원전 건설·운영·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초 기능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미 지난달 17일 특수용접 1년 과정을 개설,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배관·전기·건축·목공 등 모두 8개 분야를 개설, 3·6개월 또는 1년 과정으로 모두 12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원전 운전원을 양성하는 고숙련 전문가 과정까지 개설할 방침이다. 도는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기능인력 양성 사업단 개소를 통해 경북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원전 관련 전문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과 연구원에서 담당하는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은 원자력발전소 직원들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 내에는 1개 대학원(포스텍)과 3개 대학(동국대 경주캠퍼스·위덕대·영남대)에 원자력 관련 학과가 있고, 마이스터고 설립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다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사업단까지 추가됨에 따라 원자력 관련 인력 일괄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모두 14만명의 원자력 전문 인력의 교육을 경북 지역 교육기관이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UAE도 자국의 원자로 운영인력 1200명, 건설인력 1000여명에 대한 전문교육 가능 여부를 사업단에 문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도는 UAE와 협의가 이뤄지면 2015년부터 이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성기룡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국내 가동 원전 21기 가운데 10기와 방폐장이 있는 경북이 원자력 기능 인력 양성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 사업단을 출범시켰다.”면서 “기능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자력 관련 사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사장이 지난달 런던 기능올림픽에 출전한 삼성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9회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선수단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을 선물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수고가 많았고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도 본인과 회사, 국가를 위해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지난 2009년에 캘거리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공업고등학교 교장단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초청하는 등 기능인력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에서 삼성 선수단은 금 5개, 은 2개, 동 3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해 한국이 17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방직 고졸출신 특별임용 확대 추진

    행정안전부는 올 9월부터 기능인재 채용 범위를 국가직에서 지방직까지 확대하는 등 고졸 출신 특별임용 확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특별임용을 늘려 공개채용 대상이 줄어드는 것은 정실인사 가능성이 있고, 기존 대졸 출신 공무원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 8월 이윤성(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방공무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 정부가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통상적인 절차다. 이 안은 ‘학업 성적 등이 뛰어난 고교 이상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추천·선발, 3년 범위에서 견습 근무하게 해 6급 이하의 공무원 또는 기능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고졸자의 일반직이 아닌 기능직 특별임용 확대는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행안부 지방공무원과 관계자는 “12개 시도에서 답변을 보내왔는데 고졸자를 일반행정직으로 특별임용하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9~10급 기능직 채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보통 대졸자 이상이 9급으로 임용되는 데다 6급 승진까지는 20~25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고졸자의 일반행정직 임용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기능직 9~10급 임용은 시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사무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고 있어 기능직 공채선발 인원도 시도별로 올해 10~20명에 그치는 등 소수인데, 이번 조치가 고졸 공직 진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지방직 고졸 특별임용) 선발인원은 아직 검토 단계지만 굉장히 적은 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특별임용된 지방기능직 공무원은 지자체별로 1~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기능인재 34명 추가채용 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국가직 기능 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올 기능인재 추천채용과 관련, 행정안전부는 애초 선발 예정인원 53명 외에 34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11개 선발분야 가운데 3개 분야에서 지원자가 미달했기 때문이다. 14명을 모집한 정보통신현업(기계)에는 10명, 6명 모집인 정보통신현업(전기)에는 절반인 3명, 2명을 모집한 선박항해에는 1명만 지원했다. 4명을 모집하는 선박기관에도 딱 4명이 지원했다. 이에 대해 진로를 지도하는 일선학교에서는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넘치는데, 실제 지원자가 되레 미달된 것은 선발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충남기계공고 김홍길 교사는 “우수한 지원자가 많은데도 추천인원을 규모와 상관없이 학교당 최대 3명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여러 학생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법령에 얽매인 선발단위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기계직렬의 경우 응시자격 대상은 같지만, 선발단위가 기계와 정보통신현업(기계)으로 나눠져 있다. 정보통신현업직렬로 선발되면 우정사업본부에서, 기계 직렬로 선발되면 기타 부처에 근무하게 되는 점이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각 학교 최상위권인 학생들이 보다 업무가 한정된 정보통신현업직렬에 응시를 꺼린다는 것이 일선 학교의 지적이다. 근무하게 될 부처만 다른 기계직렬은 9.8대1, 전기직렬은 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정보통신현업(기계)는 0.7대1, 정보통신현업(전기)는 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규택 전북기계공고 교사는 “선발되고 나서 결정해도 될 일을 미리 직렬을 나눠 학생 선발을 제한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각 직렬에서 하는 일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됐다. 김 교사는 “정보통신현업 직렬 선발이 올해 처음이라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 ‘전화선 까는 일’ 정도로만 인식됐다. 정부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모집 분야는 선박항해·선박기관 직렬에 각각 1명, 정보통신현업(기계) 8명, 정보통신현업(전기) 4명을 추가 선발하고, 증원 수요가 있던 정보통신현업(계리)에서도 2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채용의 필기시험은 다음 달 10일, 면접시험은 다음 달 28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감사원의 대학등록금 중간감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학가가 내년도 등록금 인하 수준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뒤늦게 채워넣는 법인이 있는가 하면 구체적인 등록금 인하 폭은 선도대학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려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내년부터 등록금을 말 그대로 반값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기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값 등록금 논쟁은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지 않는 한 역설적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부작용이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대학교육은 중등교육에 비해 공공재 성격이 약하다. 수익자 부담원칙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등록금이 말썽거리가 된 것은 본질적으로 대학에 가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 구조에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학진학률이 50% 안팎이다. 우리는 80%가 넘는다. 반값 등록금 논쟁에서 알 수 있듯 비싼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는데도 다들 대학에 목을 매고 있다. 대졸자 10명 가운데 절반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대학으로 상징되는 학력과 학벌을 갖추지 않고서는 한국사회에서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력을 능력의 일부가 아닌 능력의 전부로 받아들이는 학벌 사회다. 반값 등록금 주장은 이러한 부조리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와 다르지 않다. 진정한 반값 등록금 해법은 등록금 고지서상의 숫자를 반으로 낮추는 대증요법이 아니라 대학에 가지 않고서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시장의 수급 구조를 바꾸는 데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추진 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졸업자들의 취업 확대를 외친 것은 바람직하다. 정부가 확대하기로 했다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그 대상이 전문계고교 졸업생이다.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지난해 정부통계를 보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는 66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계 고교 진학자는 50만여명이고 나머지 15만여명은 전문계고교로 갔다. 일반·전문계고에 관계없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70%가 넘는다. 일반·전문 구분의 의미가 없는 셈이다. 전문계고교를 졸업해도 전문인이 되는 게 아니라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10명 중 7명이나 된다. 정책당국은 고등교육 정책과 직업교육의 딜레마를 여기에서부터 풀어야 한다. 중학생 시절부터 진로 설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 지상주의, 학벌 지상주의’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학력차별금지법 제정도 필요하다. 이 법은 기업은 모집이나 채용,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 퇴직·해고의 분야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학력을 이유로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채용할 때 학력 이외에 능력 측정을 대신할 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학력표시를 없애면 채용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운영의 자율권 침해라는 원론적 비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법제화를 통해 ‘학력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제도 도입은 타당하다. 고졸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감안, 대학학력에 대한 차별적 제한조치보다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이나 모집 시 우대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업계에 대한 세제상의 추가 혜택 등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벌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대학 간의 위상이나 서열에 따른 차별도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블라인드 면접 비중 확대 등 바람직한 채용 시스템의 개발 유도도 필요하다. eagleduo@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직사회 다양성이 행정의 미래다/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옴부즈맨 칼럼] 공직사회 다양성이 행정의 미래다/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

    생물다양성이란 특정 지역 내에 존재하는 생물종의 다양성을 뜻하는 말이다.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의 종수는 그 나라의 생물자원의 풍부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브라질, 멕시코, 마다가스카르, 콜롬비아, 자이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등의 생물자원 부국들이 경제부국 G7과 대별되는 M7(Megadiversity 7)이라고 불리며, 미래 세계의 강대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도 인적 구성의 다양성이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가 점차 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국제결혼 이주자 등의 증가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는 명실공히 다문화 사회로 변화해 가는 현실이다. 세계는 이러한 사회적 다양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이미 1960년대에 소수자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을 도입하여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대학 입학, 취업 등에 있어서 우대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 왔다. 우리 정부에서도 공무원 선발과정에서부터 소수집단 출신 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다양한 균형인사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2003년부터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이다. 이는 행안부가 실시하는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시험에서 한쪽 성(性)의 합격자 비율이 30% 미만일 경우, 목표 비율만큼 추가 선발하는 제도이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7·9급 공채 때 선발예정인원의 일정 규모를 구분하여 모집하는 한편, 중증장애인 특채시험도 별도 실시하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9급 공채 및 기능직 신규채용인원의 1%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분모집하고 있다. 또한, 지방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자를 지역별로 선발하여 수습근무 후 7급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실시 중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도 연간 채용하는 행정보조인력의 1%를 이들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민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을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이는 그동안 공직 사회의 인적 구성 단순화 및 현장 경험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실제 행정에 접목시켜 보다 적실성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27일 시행되었던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1차 필기시험 결과, 합격자 65%가 민간 현장 경력 보유자로 나타나 앞으로 민간경력자 출신 5급 공무원이 다수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졸자 중심의 공직사회에 고졸 출신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특성화고 출신자 중 학교추천을 받은 성적우수자를 견습근무 후 기능직으로 채용하는 ‘기능인재추천채용제’ 선발인원 및 분야를 확대하고, 고졸자에게 적합한 직무분야를 발굴하여 채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자 서울신문에서 “하반기 고졸취업 풍요속 빈곤“이라는 기사를 통해 민간기업의 채용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작성된 기사이나 정부에도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기사라고 생각된다. 교육 관련 기관이나 정부부처들은 학교들이 실제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는 한편, 수요기관들 또한 이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 취업 후 면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 땅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열린 고용 정책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다양한 공무원들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사회가 지속적으로 공생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길이다.
  • [기고] 세계 벤치마킹 모델이 된 한국 교정/안동주 법무부 교정본부장

    [기고] 세계 벤치마킹 모델이 된 한국 교정/안동주 법무부 교정본부장

    1945년 10월 28일은 일본강점기 예속되었던 교정업무를 대한민국이 되찾은 매우 뜻깊은 날이다. 우리나라는 이날을 국가 기념일인 ‘교정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66번째 기념일을 맞는 오늘, 광복 직후 18개 교정시설로 출발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정의 역사적 발자취를 회고하고 새로운 다짐과 함께 교정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우리 민족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인본주의 문화를 중시했으며, 교정문화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조선의 8조법, 삼국시대 널리 시행된 사면제도, 고려시대 상을 당한 죄수에게 장례 휴가를 보내주었던 보방(保放)제도, 조선시대 다양하게 펼쳐진 휼형제도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교정문화를 실천해 왔음을 방증한다. 또 우리 교정은 애국교정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북한군의 6·25 남침으로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진 개성소년형무소를 끝까지 사수하다 산화한 우학종 소장과 363명의 참전교도관 그리고 114명의 순직교도관은 지금까지 애국교정의 큰 자긍심으로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우리 교정은 수용자 문맹퇴치운동과 산업 기능인 양성으로 조국 근대화 과정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동안 15만여명의 기능인 양성과 5000여명에 이르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배출한 것은 이를 충분히 대변한다. 한국 교정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며 선진교정의 모범이 되었다. 2007년 전면 개정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은 교정의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게 되었다. 이 같은 앞선 교정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려고 지난해 한해 동안만 31회에 걸쳐 326명의 외국인 참관이 줄을 이었다. 이는 우리 교정의 높은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해주는 것으로 세계 최초의 교화방송센터 운영, 첨단 직업훈련시설, 사회적응훈련원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은 참관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4개 지방교정청과 외국인 전담교도소, 수형자 자치제 교도소, 민영교도소 등 총 51개의 교정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 6000여명의 교정공무원과 5000여명의 자원봉사 교정위원들이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2012년에는 ‘수용자 재범방지’ 기능을 극대화하고자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사범에 대한 전담치료시설인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마약류 사범의 효율적 치료 효과를 거두고자 단계별 재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형자와 지역사회가 화해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형자의 사회봉사 활동영역을 다양하게 넓혀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형자의 점자 자료 제공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 점자도서를 공급하고, 수형자와 교정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봉사팀의 적극적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복귀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교정본부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공인자격 취득자에게 가점 평점을 부여하는 등 교정공무원 전문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조직관리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교정기관의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통한 재범방지 기능을 강화해 사회방위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MB “경찰도 수사 주체”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이제 경찰은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면서 “경찰 내부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마련하면서 다시 검·경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경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한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자율이 커진 만큼 책임도 무거워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힘들게 일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해주지 못해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처우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무 해소를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 직급 구조를 개선해 계급별 불균형을 줄여 나갈 것”이라면서 “경찰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한 수당체계도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전보다 빈도수가 많이 줄었지만 경찰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거나 직접 범죄에 가담하는 일까지 일어나 국민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면서 “경찰은 스스로 철저히 예방하고 그 어떤 범죄보다 엄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를 포함해 기술·기능인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교장선생님과 취업 담당교사 1000여명,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이 모여 고졸 출신을 뽑겠다는 협약을 맺으려고 한다.”면서 “대학에서 4년을 보내는 동안 직장에서 일하면 훨씬 더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도 부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19일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만든 새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베일을 벗었다. 최신 운영체제(OS)와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으로 무장한 이 제품이 출시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4S’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2.3 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에 이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500만 화소 카메라(전면 130만 화소), 1750밀리암페어시(㎃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역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가운데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한다.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장착한 4.65인치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로 영화 감상에 적합하고, 전자책·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높여 촬영·연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하며, 일부 국가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에 이처럼 높은 사양을 구현한 이유에 대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첨단 스마트폰 기술력을 최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로 선보이는 ‘갤럭시 넥서스’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선도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삼성전자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치켜세웠다. 애플의 최신 OS인 ‘iOS5’와 비교한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경쟁력도 관심거리다. 우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용인 ‘진저브레드’와 태블릿PC용인 ‘허니콤’으로 나뉘었던 것을 하나로 합쳐 스마트폰·태블릿 공용으로 개발됐다. 지금껏 스마트폰용·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개발자들이 한층 편리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해 OS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스마트폰과 웹페이지·유튜브 영상·앱스토어 링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록’ 등 신규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멀티태스킹 성능 강화 ▲웹서핑 속도 개선 ▲위젯 설정 다양화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점도 돋보였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의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앙처리장치, 디스플레이, 두께 및 무게 등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갤럭시 넥서스가 앞서지만, 소프트웨어 기능에서는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시리 등을 탑재한 아이폰4S가 좀 더 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와 간단한 농담도 주고받는 수준까지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 차례로 갤럭시 넥서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는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OS에는 NFC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어 업그레이드 대상은 ‘갤럭시S2’ 이후 기종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능인재 1기 29명 정식 임용… 공직 첫발 3인 당찬 포부

    기능인재 1기 29명 정식 임용… 공직 첫발 3인 당찬 포부

    “정년퇴직까지 남은 공직생활이 42년이에요. 제 분야에 최고가 될 거에요.” 지난해 처음 도입된 ‘기능인재 견습직원 선발제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뎌, 14일 기능직 10급으로 정식 임용된 장현진(18·여) 주무관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 주무관을 비롯해 1기 기능인재 29명이 6개월간의 견습생활을 마치고 정식 임용됐다. 이 가운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15명, 전문대학 출신 기능인재가 14명이다. 이들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으로 기능직 10급이 폐지됨에 따라 내년 5월 기능직 9급으로 자동전환될 예정이다. 장 주무관은 지난해 전문계고등학교인 수원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기능인재 선발시험에 도전, 농림직렬로 선발됐다. 올 3월부터는 국방부 소속 국립현충원에서 초화(草花) 및 온실 관리 업무를 맡아 견습생활을 했다. 그는 “나이도 어리고 사회생활도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을 두고 배웠던 부분인데다 주위에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일에 금방 적응했어요.”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993년생인 장 주무관은 올해 열여덟 살이다. 보통 20대 후반~30대 초반 임용되는 점으로 볼 때 남들보다 10년쯤 일찍 공직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고교 3년 동안 초화가 좋아 초화에 파묻혀 살았다는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종자기능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바라던 공무원이 됐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도 ‘식물보호사’, ‘원예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초화 분야의 1인자가 되겠다는 꿈 때문이다. 그는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찾은 것 같아요.”라면서 “아직은 부족해서 많이 배워야 하지만 언젠가는 초화에 관한 최고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고3이었던 1기 기능인재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볼지, 기능인재 선발시험을 볼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원기계공고를 졸업하고 현재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창수(19) 주무관은 지난해 수능이 두 달쯤 남은 상황에서 기능인재 선발에 도전할 것을 결정했다. 자신보다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모두 수능을 보려고 기능인재로 추천받기를 원하지 않아 그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왔던 것이다. 그는 “당시에는 수능을 포기한다는 것이 내심 불안하고 걱정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정말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면서 “수능 포기한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현재 국가 주요 기록물들을 탈산소독하고 기계정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남들보다 5~10년 일찍 들어왔으니 제가 하는 일에서 아주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남들은 취업이 안 되고 등록금을 못 내서 군대에 간다지만 저는 안정된 직장이 있으며 여유롭게 군대에 갈 수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기능인재 선발에 도전한 건)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능인재 선발제도는 영어 등 취업에 필요한 다른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전공과목에 대한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을 선발하는 제도로 전문계고 및 전문대생이 공직에 비교적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기회다. 박소영(23·여)주무관은 대구산업정보대학을 졸업하고 보건직렬로 기능인재에 선발됐다. 지금은 장애인 교육시설인 선진학교에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졸업반이라 각종 자격증 시험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의무기록사, 병원행정사, 보험심사평가사, 의료보험사,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 등을 땄지만, 취업은 쉽지 않았다. 결국, 기능인재 채용 공고를 보고 곧바로 지원했다. 필기시험은 국어·국사만 볼 뿐, 평가가 전공 능력 중심이라서 평소 전공에 특히 자신이 있었던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 주무관은 “요즘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직업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된다는 걸 큰 장점으로 보고 지원했다.”면서 “지난해 처음 생긴 제도라 지원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많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온 힘을 다해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제 공직생활의 목표”라면서 “안정적이라고 해서 거기에 멈추지 말고 끝없이 자기계발을 해서 제 분야의 최고가 되고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기능인재의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23명 늘려 모두 5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선발되는 기능인재들은 6개월의 견습생활을 거쳐 바로 9급으로 임용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시 Q&A] 2기 기능인재 견습 53명 12월 선발 내년9월 임용

    Q: ‘2기 기능인재 추천채용시험’에 합격하면 견습직원이 된다고 하는데, 견습직원이란 무엇이며, 대우는 어떻고, 또 정식채용은 언제 되나요? A:현행 공무원선발시험에서 견습직원제도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시험’(기능인재)과 ‘지역인재추천채용제’ 두 시험의 합격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능인재는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합격자는 6개월의 견습근무 기간을 거쳐 근무성적 평가결과 등에 따라 특별 채용됩니다. 지난해 선발된 1기 기능인재는 14일 기능직 10급으로 채용되고서, 내년 5월 기능직 10급이 폐지됨에 따라 기능직 9급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올 12월 선발할 2기 기능인재는 내년 3월부터 견습생활을 시작, 같은 해 9월 기능직 9급으로 채용됩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반면, 지역인재는 2005년부터 선발하기 시작해, 1년간의 견습근무 기간을 거쳐 7급 일반직으로 채용됩니다. 올 5월 선발된 7기 지역인재는 내년 2월부터 견습생활을 시작, 2013년 2월 정식채용될 예정입니다. 기능인재와 지역인재 모두 견습기간이 호봉에 반영됩니다. 견습직원의 소속은 행정안전부이지만 복무·근평·임용은 견습 근무기관이 관장합니다. 기능인재는 견습기간 동안 기능직 9급 1호봉에 상당하는 월 150만원 정도의 보수가, 지역인재 견습직원은 7급 1호봉에 해당하는 월 170만원 정도의 보수가 지급됩니다. 한편, 2기 기능인재는 지난해에 비해 4개 직렬, 23명이 증원돼 기계, 전기, 건축, 토목, 통신, 농림, 보건, 선박항해, 선박기관, 정보통신현업 등 10개 직렬 53명이 선발됩니다. 다음 달 22일 치러지는 필기시험의 시험과목은 국어와 한국사 두 과목인데 과목당 20문항으로 제한시간은 20분입니다. 난이도는 일반직 9급 공무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면접시험은 12월 16일 시행되는데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력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 등입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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