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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최종 책임 저에게 있어…해경 해체”

    [속보]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최종 책임 저에게 있어…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최종 책임 저에게 있어”…해경 해체 결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난달 벌어진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무회의 석상 등이 아닌 대국민담화 형식을 빌려 특정 사안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34일째인 이날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비애감이 든다”면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비통함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달여 동안 국민 여러분이 같이 아파하고,같이 분노하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으며 불법 과적 등으로 이미 안전에 많은 문제가 예견됐는데도 바로잡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채 피지도 못한 많은 학생들과 마지막 가족여행이 돼버린 혼자남은 아이 ,그 밖에 눈물로 이어지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며 저도 번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나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관련 후속 대책으로 이번 사고에서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난달 벌어진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무회의 석상 등이 아닌 대국민담화 형식을 빌려 특정 사안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34일째인 이날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비애감이 든다”면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비통함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달여 동안 국민 여러분이 같이 아파하고,같이 분노하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으며 불법 과적 등으로 이미 안전에 많은 문제가 예견됐는데도 바로잡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채 피지도 못한 많은 학생들과 마지막 가족여행이 돼버린 혼자남은 아이 ,그 밖에 눈물로 이어지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며 저도 번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나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관련 후속 대책으로 이번 사고에서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안전을 최종 책임져야 할 안전행정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안행부의 핵심기능인 안전과 인사, 조직 기능을 분리해 안전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인사조직 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경을 지휘 감독하는 해수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해수부의 해양교통 관제센터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해수부는 해양산업 육성과 수산업 보호 및 진흥에 전념토록 해 각자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내는 책임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들의 월요병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들의 월요병

    회사원들에게 집단적으로 생기는 심각한 질병이 바로 ‘월요병’이다. 그런데 동물원 동물도 앓는다. 사람처럼 업무에 부담을 느끼거나, 싫어하는 선배를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증상은 없다. 대신 ‘설사’를 한다. 주말에 사람들이 ‘불량식품’을 주기 때문이다.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문을 닫아 동물원은 평화로웠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했다. 동물원을 걸으면 마치 세상에 혼자 남은 듯했다. 동물들은 다를 게 뭐 있느냐며 여느 때처럼 행동하고 바깥으로 나와 햇볕을 맘껏 쬐었다. 드디어 AI검사 결과에 따라 다시 문을 열어 동물원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지난 주말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앞다퉈 피는 소리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방문객은 6만명이나 됐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물원 방문객 가운데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 80%로 가장 많다. 동물원의 4대 기능인 전시, 연구, 보전, 교육 중 가족이 맨 위에 둔 것은 단연 교육이었다. 이렇게 교육을 위해 동물원을 찾는데, 왜 막상 들어서면 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자꾸 던질까. 사람이 많을수록 동물들은 몸살을 더 앓는다. 동물원 동물들에겐 정해진 식단이 있다. 야생과 다른 환경에서 살지만 최대한 야생과 같은 먹이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도록 동물영양사가 식단을 짠다. 먹이에 민감한 동물들은 식단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아프다. 여용구 동물진료팀장은 “반추(되새김질)를 하는 초식동물들이 과자나 빵에 있는 전분, 당류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휘발성지방산 과다 생성으로 위의 균형이 깨진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급체’하는 것이다. 설날이나 추석 땐 송편, 절편 등 먹을거리를 동물과 나눠 먹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사육사들은 명절을 두려워한다. 그럼 초식동물들에게 풀을 뜯어 줘도 괜찮을까.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주는 풀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무엇을 먹는지 사육사가 알기 어려우며 결국 정해진 식단대로 동물을 관리하는 데 애를 먹는다. 과식으로 몸무게가 늘어날 수도, 먹지 않아야 할 것을 먹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당근이나 오이 등 동물이 원래 먹는 먹이라도 집에서 가져와 주는 것 또한 금물이다. 다양한 먹이를 먹어야 할 동물들이 ‘편식’을 하게 돼 영양 균형이 깨진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싶은 마음은 어떤 ‘교감’과 ‘반응’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다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먹이를 주려고 울타리 위로 올라가고, 창살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순해 보이는 동물이라도 언제든 먹이를 뺏으려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도 위험하다. 악어에게 페트병을 던지면 악어는 먹이인 줄 안다. 사육사가 먹이를 던져 주기 때문이다. 페트병은 위액의 산에 녹아 위를 찢는다. 10여년 전 죽은 물범의 뱃속을 갈랐더니 동전이 100여개나 나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호랑이에게 튀긴 통닭을 주거나 과자를 봉지째 곰에게 던지기도 한다. 원숭이들에게 사탕을 껍질째 주는 사람도 있다. 껍질뿐 아니라 사탕을 줘서도 안 된다. 사람들이 개에게 술을 먹이고 웃는 동영상을 보고 슬펐다. 동물에게도 알코올 중독이 있는데, 사람처럼 술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독을 먹어 구토, 설사, 탈수, 발작, 혼수상태 등 급성중독 증세를 보인다. ‘사람이 먹으니 동물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다름’을 존중해야 하며 ‘같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먹을 것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동물에게는 음식을 줘도 될까. 오랑우탄은 먹을 것을 많이 받다 보니 늘 손을 내밀고 있는 몸짓을 한다. 구걸하는 듯하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볼 수 없다. 또한 인간이 동물에게 ‘적선’을 해야 동물이 생존할 수 있다는 식의 계층적 관계를 각인시켜 동물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이용해도 된다는 인식을 심을 수 있다. 동물원 동물들은 사라져가는 서식지 탓에 지키고 보살펴야 하는 존재이며 야생에서는 생태계 안에서 제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임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부모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아이들이 먼저 동물에게 마구잡이로 행동할 것 같지만 부모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언젠가 사육사가 코끼리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뒤에서 요구르트 하나가 날아왔다. 코끼리는 바로 집어 먹었다. 그런데 소화율이 떨어지는 동물이라 뱃속으로 들어간 요구르트 병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뻔했다. 뒤에 있던 아이는 말했다. “엄마가 던졌잖아.” 자연 서식처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동물에 대한 존중을 이끌어내는 것은 동물원의 중요한 임무다. 시멘트 바닥으로 된 환경에서 꼬챙이에 꽂은 먹이를 먹는 모습보다는 저 멀리 풀과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서로 털을 손질해 주는 원숭이의 여유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이 애쓰면 사람들은 동물로부터 위로를 받고, 동물들의 월요병도 사라지지 않을까. enrichment@seoul.go.kr
  •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적성·진로에 맞춰 특화된 전형 도전… 틈새 대입전략 2제

    2015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은 ‘4년제 수시-4년제 정시-전문대학 수시-전문대학 정시’의 수순을 밟아 지원 대학을 탐색하게 된다. 그래서 일찌감치 적성과 진로에 맞춰 특별한 대학에 진학하거나, 특화된 전형에 도전하는 ‘틈새 전략’을 편다면 낮은 경쟁률과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대입의 ‘틈새 전형’으로 한국폴리텍대학과 어학특기자 전형을 7일 소개한다. 졸업하면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 학력을 인정받고 본인이 열심히 하면 취업도 보장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4년제나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9월에 수시 1차를 실시한다. 4년제 대학별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전형이다. 과거에 비해 올해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외국어뿐 아니라 서류, 면접 등 다른 역량을 함께 키울 필요가 있다. [어학특기자 전형] 외국어 뛰어난 글로벌 인재 선발 어학특기자 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이나 면접, 에세이를 통해 외국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대입 간소화 정책’을 발표한 뒤 일부 대학이 전형을 폐지하거나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이 때문에 어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던 고교생의 학부모들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전형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수험생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전형으로 어학특기자 전형을 꼽았다. 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입학할 때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대학을 갈 때보다 수험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기자 전형이란 말이 붙은 만큼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어학 실력이 상당히 높은 점과 이 전형으로 경쟁하는 학생들 간 서류, 면접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숙명여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어학특기자 전형 대부분이 공인어학 성적을 충족했을 때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가천대 어학우수자 전형의 영어 성적 기준은 토플IBT 100점, 토플CBT 250점, 토익 900점, 텝스 850점 이상이어야 한다.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에서 최소로 요구하는 영어 성적은 토플IBT 110점, 토익 960점, 텝스 873점이다. 영어 어학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토익, 토플, 텝스를 성적에 반영한다. 이 외에 동덕여대는 토익, 토플, 텝스와 함께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을 채택했다. 성적 기준일도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는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실시됐고 결과가 나온 공인어학성적만 인정한다. 아주대는 2012년 9월 18일부터 올해 8월 9일까지 응시한 시험 성적만 인정한다.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어학특기자 전형이 있다. 성적 기준이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미리 챙겨봐야 한다. 면접을 병행하는 대학도 많다. 성신여대 어학우수자 전형은 선발인원의 3배수를 1단계 어학성적 100%로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70%+면접 30%’로 최종 합격생을 추린다. 가톨릭대 외국어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는 선발인원의 5배수를 어학으로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어학성적 80%+면접 20%’를 적용한다. 경기대 어학특기자 전형, 고려대 국제인재전형 국제학부, 숙명 글로벌 인재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전형, 이화여대 특기자 국제학부 전형, 한림대 외국어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 등은 외국어로, 또는 우리말과 외국어를 혼용한 면접을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의 활용도도 높다. 세종대 글로벌인재 전형, 연세대 특기자 국제계열, 이화여대 특기자(어학, 국제학부) 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한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밖에 중앙대 특기자 전형, 한양대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 에세이를 평가에 반영한다. 건국대 KU국제화 전형은 논술을 반영한다. 국민대 어학특기자 전형, 동국대 특기자(어학) 전형, 동덕여대 특기자(어학)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한국폴리텍대학] 실력·실용 중심 현장 기술자 양성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이자 국가기반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특수대학이다. 폴리텍대학은 2006년 기능대학 24곳과 직업전문학교 19곳 등 총 43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다. 한국폴리텍Ⅰ대학부터 Ⅶ 대학까지 7개 대학과 한국폴리텍 특성화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전문 분야와 개설 학과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집계된 폴리텍대학 23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85.2%이다.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정인학 교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실력과 실용 중심의 테크니션을 길러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이 높은 취업률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실무 위주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폴리텍대학의 교육훈련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특성화되어 있다. 2년제 학위 과정인 ‘다기능 기술자 과정’은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전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능력을 보유한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 학력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고 졸업하면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즉 전문대학을 나온 것과 같은 학력을 인정받는다. 폴리텍대학의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학과별 개설 캠퍼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기당 등록금은 115만원 안팎이다. 원서접수는 캠퍼스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수시는 9월, 정시는 12월쯤 시작된다. 수시지원 횟수 제한(6회)을 받지 않지만 같은 대학 내 서로 다른 캠퍼스 2곳 이상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지원자는 ‘수능 성적+면접’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지원자는 ‘학생부 종합(교과, 출석)+면접’으로 선발한다. 역대 사례를 보면 수능 성적 지원자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특별전형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얻으려면 산업체 6개월 이상 근무경력자,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전문계 고교 및 인문계 고교의 전문계반 졸업(예정)자, 1년 이상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의 훈련과정 이수(예정)자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학위(공학사) 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산업체 경력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과정이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 입학 후 관련 분야 산업체 경력 1년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인천, 서울 정수, 창원 등 3개 지역에 전기공학, 기계공학, 금형공학, 그린에너지설비공학, 메카트로닉스 공학 계열 학과가 있다. 국비직업훈련 과정인 기능사 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15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액 국비로 직업훈련을 6개월~1년 동안 실시, 수료자 90% 이상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하는 과정이다. 캠퍼스마다 다르지만 주간 1년 과정은 12월쯤 원서접수를 한다. 합격자는 ‘면접+신체검사’로 선발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는 “폴리텍대학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캠퍼스마다 전공과 개설 과정을 파악해 미리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훌륭한 기능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2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납땜왕 선발대회 성황리 종료

    제2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납땜왕 선발대회 성황리 종료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하고 전자어셈블리의 국제적 산업 표준 제정 기관인 IPC(The Institute for Interconnecting and Packaging Electronic Circuits)와 (사)한국전자기술협회가 주관한 IPC월드솔더링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과 제2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납땜왕 선발 경기 대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핸드솔더링(Hand Soldering, 수납땜) 경기로, 대회를 통해 솔더링의 국제적인 기능인 발굴과 기술 발전에 그 목적이 있다. 인두기의 온도를 300℃ 이상 설정하여 솔더를 녹여 부품의 리드를 PCB에 접합하는 납땜(Soldering) 공정은 전자 산업의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기술이다. 한 포인트의 핸드솔더링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수천, 수만 포인트의 자동 솔더링의 품질을 얻기란 불가능하기에 본 대회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전자기술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솔더링의 중요성과 솔더링 작업자 및 관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대 인원인 15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일반 및 학생부 우승자에게는 산업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또한 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2회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천 달러(약 100만원)와 2015년 미국에서 열리는 IPC 월드 솔더링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이외에도 일반부와 학생부 10위 이상의 성적자는 IPC KOREA 및 대회 홈페이지, (사)한국전자기술협회에 대한민국 솔더링 장인으로 영구 등재되는 영광을 누린다. 한편 국제적 산업 표준 제정 기관인 IPC는 세계적인 비영리 국제전자산업협회로, 전 세계 전자업계의 성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1957년 설립됐다. IPC는 교육, 국제인증, 산업표준제정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핵심 교육 과정으로는 IPC-A-610(전자어셈블리의 시각적 허용기준 과정) , IPC-7711/21(국제 전자 부품 Rework 과정), J-STD-001(전기 전자 솔더링 기술 전문가 과정), IPC-A-600(PCB의 국제 허용 기준 전문가 과정), IPC/WHMA-A-620(케이블과 와이어 하네스 조립에 대한 요구 조건과 허용기준 과정)이 있다. IPC KOREA(www.ipc-korea.co.kr)에서는 핵심 5대 교육 과정 및 기업 맞춤형(스킬업) 과정을 교육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재 관리 현주소] (상) 카르텔 덫에 걸린 문화재 수리

    [문화재 관리 현주소] (상) 카르텔 덫에 걸린 문화재 수리

    지난해 5월 문화재청이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해 대대적인 숭례문 복구 준공식을 열었다. 옥색 저고리 차림의 박 대통령은 “감격의 순간을 국민과 함께 맞게 돼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불과 5개월이 흐른 지난해 10월 숭례문의 ‘옷’이나 다름없는 단청이 떨어져 나갔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어 기와, 누각 기둥 등 곳곳이 앓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국민 여론은 활활 타올랐다. ‘원전 비리’에 빗댄 박 대통령의 일성과 함께 감사원과 경찰의 내사가 이어졌다. 지난 달 26일 발표된 경찰의 종합 수사 결과는 우리의 문화재 관리, 운영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단면이었다. 사회적 명망이 높았던 도편수 신응수(71) 대목장은 숭례문 복원 공사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공급받은 금강송과 국민 기증목 상당수를 빼돌린 혐의가 드러났다. 또 신 대목장을 비롯해 다수 문화재 시공업체들이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증을 대여받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대형 시공업체 대표가 수리 과정에서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문화재청 직원 등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혐의는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업계 일각에선 문화재 수리·보수업계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일부가 공개됐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면허 대여’나 ‘떡값’은 업계에선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며 수리업계 전반의 입찰 담합, 보조 사업 과정에서 국가예산이 전용되는 행태 등 훨씬 더 심각한 비리가 여전히 덮여 있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문화재 수리·보수업계에선 ‘입찰 담합’이나 ‘자본적 보조 사업’ 과정의 예산 전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업체들은 오히려 “8000만~1억원의 소규모 공사를 주로 수주하는 대다수 수리·보수업체들은 겨우 입에 풀칠만 하는 형편”이라며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불만을 토로한다. ‘자본적 보조 사업’이란 사찰, 고택 등의 문화재 보유자가 주변 공사를 위해 20%의 예산을 갖추고 정부 보조를 신청하면 80%의 예산을 지원받는 방식의 사업을 뜻한다. 문화재청과 시·도 지자체가 발주하는 관련 공사 대다수가 조달청의 전자입찰을 통해 이뤄지는 마당에 어떻게 담합이 가능하냐는 항변도 만만찮다. 현재 조달청의 공개입찰은 업체의 시공 경험, 재무 상태(각각 10~15점), 공사 가격(70~80점) 등의 배점에 따라 이뤄진다. 배점이 큰 가격을 정하는 데는 난수표까지 동원된다. 하지만 앞선 감사원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보고서에서 드러났듯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건설업계의 수법은 문화재 수리·보수업계라고 예외일 수 없다는 게 업계 일부 종사자들의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업체들의 ‘입찰 담합’과 ‘자본적 보조 사업’ 수주야말로 완전한 사각지대”라고 꼬집는다. ‘입찰 담합’은 수리·보수업체가 다수의 자회사를 들러리로 내세워 특정 공사의 공개 입찰에 나서거나 입찰 전 지역·업체별로 미리 잠정적으로 공사를 배분한 뒤 입찰에 나서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자회사는 부인, 자녀 명의로 된 별도의 회사이거나 아예 표면적으로 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비공개 회사인 경우가 많다. A업체가 B지역의 C문화재 수리·보수 공사에 참여할 경우 공개된 자회사와 비공개 관계사 등 5~10곳을 한꺼번에 동원해 인위적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주로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재 수리·보수업체들은 기술자, 기능인들의 촘촘한 인맥으로 엮이곤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쪽 업계만큼 ‘카르텔’이 두껍게 형성된 곳은 드물다”고 귀띔한다. 카르텔을 섣불리 깼다가는 지역 업계에서 입지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나무 바꿔치기’ 혐의로 물의를 빚은 신응수 대목장도 자신이 운영하는 강원 강릉시 W목재 옆에 아들이 운영하는 S목재 회사를 따로 두고 있다. W목재는 숭례문 복원 공사에 사용된 목재를 전부 공급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W목재와 S목재는 문화재 보수입찰(목재 분야)에서 자주 경합했던 곳들”이라며 “사무실을 함께 쓰고 창고만 따로 운영해 사실상 신 대목장이 운영하는 한 업체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국비가 투입된 전국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총 1081건에 2338억원(2월 기준)에 이른다. 이 중 국비 3억원 이상을 들인 사업은 175건, 1651억원 규모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국비가 투입되지 않은 (중소규모) 사찰, 고택의 수리·보수까지 합하면 연간 문화재 수리·보수 시장의 규모는 5000억원까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 문화재 수리는 3곳의 대형 업체가 좌지우지하고 있다. 광화문 복원 사업의 시공 업체로 대표이사가 이번 경찰 조사에서 특경법(횡령), 뇌물공여,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J사와 지역 시·군 구획정리 사업에서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진 숭례문 시공 업체 M사, 역시 오랜 기간 문화재 보수 사업을 해 온 W사 등이다. 이 가운데 경찰에 입건된 J사의 K(76) 대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1980년대 이전까지 지역 공연 사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K 대표는 이후 낙안읍성 민속마을 등 전남 지역 문화재 건축 사업을 통해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서 직접 먹고 자며 회사를 키울 만큼 열성을 보였고 오랜 세월 문화재 수리업계에 몸담으며 자연스럽게 문화재청 공무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그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법인자금 횡령, 뇌물공여, 수리기술자 자격증 대여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자본적 보조 사업’도 업계에서는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서류상으로만 20%의 자본을 갖춘 뒤 정부 보조금을 받아 실제로 사업을 진행하는 관행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떠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리·보수업체 상무나 이사가 브로커로 참여해 실질적인 사업을 주도하고 문화재 보유자에게는 리베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결국 실제 사업예산은 정부 보조금 80%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리베이트 등으로 10~15%가 지출돼 부실 공사로 이어진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문화재 관리 현주소] “스타 대접받는 중요무형문화재 제어할 공무원 없어”

    “배우가 너무 유명하면 웬만한 감독의 말은 먹히지 않는 법이죠. 숭례문 복원 현장에 참여만 시켜 달라고 매달리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작업을 거부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현장 감리자나 공무원들이 (유명 장인들을) 제어할 능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중견 문화재 수리·보수업체 사장인 A씨는 깊은 한숨부터 몰아쉬었다. 경찰이 최근 광화문·숭례문 복원 과정의 문화재업계 비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20여년간 한우물을 파 왔는데 남는 건 주변의 손가락질뿐이라는 하소연이다. 그는 “문화재 수리하는 사람들은 모두 도둑놈이 됐다. 법에 위배된 것이 있으면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싸잡아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숭례문 시공사와 감리사도 속을 끓이고 있을 것”이라며 “문화재청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해 있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A사장은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제74호인 신응수 대목장 등 일부 유명 장인에게 칼끝을 돌렸다. “중요무형문화재란 오랜 세월 고생했다고 정부에서 주는 명예증서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그들은 명예를 이용해 장사를 한 셈이죠. 그 가운데는 100억원대 자산가도 있어요. 일부 관료들까지 덩달아 부화뇌동하면서 그들이 우상화된 측면이 커요.” 정부는 지난해 말 유명 장인들에게 숭례문 복원을 치하하는 뜻에서 훈·포장을 줄 예정이었다. 그러나 숭례문 부실 복구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무산됐다. A사장은 “대다수 수리업체의 영세성과 자격증 대여가 판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간과하고 기술자 충원 기준만 기계적으로 강요해 온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고 기술자인 신 대목장조차 하청을 위해 보수기술자 자격증을 불법으로 대여해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문화재 건축 수리를 하는 180여개 업체 가운데 실제 수익을 내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아요. 문화재 보수 기술자 4명과 수리 기능인 6명을 둬야 종합면허를 받을 수 있는데 기술자 4명에게 매월 각각 200만원, 기능인 6명에게 100만원씩 지출하면 4대보험을 합해 월 2000만원이 넘게 들어요. 사무실 임대료까지 유지비만 연간 3억원을 웃돌죠.” 결국 대다수 종합수리업체들과 단종면허(기술자 1명 보유)를 받아 하청에 나서는 전문수리 업체들은 1년에 8000만~1억원짜리 공사 5건을 수주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현재 수리·보수업계의 매출액 대비 수익률은 10% 안팎이다. A사장은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시험 봐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달라 이명박 정부 말기에 불합리한 자격증제를 국무회의에서 손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좌절됐다”며 “사람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풀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SK텔레콤

    [투자가 미래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로 올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T전화’는 전화의 본래 기능인 ‘통화’를 강화한 서비스다. 특히 전화번호부 자체에 검색 기능을 넣었다. 통상 휴대전화에 저장되지 않은 특정 점포나 기관의 전화번호는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114전화번호 안내를 통해 알 수 있지만, T전화에서는 약 100만개의 번호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또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복합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고객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업체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스미싱, 피싱, 스팸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스팸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SKT는 향후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해 외부 업체의 창의적 서비스와 융합해 T전화를 확장,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실제 생활에서 데이터 상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혁신 경쟁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전자, G워치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 나선다

    LG전자, G워치로 웨어러블 시장 공략 나선다

    LG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손목시계 ‘LG G워치’로 웨어러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G워치는 웨어러블 전용 안드로이드 OS(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세계 첫 번째 제품이라는 ‘구글·LG 동맹’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합작품인 타이젠 OS를 장착한 기어 시리즈를 겨눈 측면이 강하다. 2009년까지만 해도 피처폰 세계 3위였던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진입 실기로 그룹 전체가 휘청거릴 정도로 시련을 맛봤다. 더이상 실수는 없다는 징표인 셈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손목시계 출하량은 100만대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7배인 70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5년 2340만대, 2016년 3910만대, 2017년 551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돼 유력 전자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19일 LG전자는 삼성 기어핏과 겨룰 LG G워치를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제품 사양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구글 나우’ 기능을 채용해 시간·위치 등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음성인식 기능인 ‘오케이 구글’(OK Google)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기어2, 기어2네오, 기어핏 등 스마트 손목시계를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 OS 기반이 아닌 인텔과 합작해 만든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이다. 갤럭시기어 OS도 안드로이드이긴 하지만 웨어러블 전용은 아니다. LG전자는 “구글의 착용형 기기 동반자로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제조업체-앱개발자-소비자로 이어지는 웨어러블 생태계 싸움에서 LG전자가 유리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도 “구글과의 이번 합작은 착용형 기기 시장에서 LG전자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LG G워치를 기점으로 착용형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G워치가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호환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워치는 자사 제품만 쓰는 iOS를 고집해 다른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벌써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 기어핏 등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는 연동이 잘되지만 다른 제조사 제품과의 연동은 보장 안 된다. 하지만 LG전자가 안드로이드 웨어 첫 탑재라는 이점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쟁사들이 언제든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타이젠 OS만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리그오브레전드, 갑작스런 ‘롤점검’…벨코즈도 나왔는데 왜?

    리그오브레전드, 갑작스런 ‘롤점검’…벨코즈도 나왔는데 왜?

    리그오브레전드, 갑작스런 ‘롤점검’…벨코즈도 나왔는데 왜? 13일 갑작스런 롤점검이 실시되면서 게이머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롤점검이 있을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번 롤점검을 위해 오전 4시 30분부터 랭크 큐와 로그인 큐의 순차적으로 비활성화했으며, 오전 6시에 서버를 완전히 다운했다. 오전 6시30분부터는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시스템 운용 개선 및 플랫폼 업데이트 그리고 QA를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번 롤점검의 업데이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리그오브레전드의 새로운 기능인 ‘편리한 팀 구성기능’을 순차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서버에도 팀빌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롤점검 소식에 네티즌은 “리그오브레전드 롤점검, 업데이트 기대” “리그오브레전드 롤점검, 7시간이나 중단되다니 뭐하지” “리그오브레전드 롤점검, 1시가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그오브레전드, 갑작스런 ‘롤점검’…챔피언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리그오브레전드, 갑작스런 ‘롤점검’…챔피언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리그오브레전드, 갑작스런 ‘롤점검’…챔피언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13일 갑작스런 롤점검이 실시되면서 게이머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롤점검이 있을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번 롤점검을 위해 오전 4시 30분부터 랭크 큐와 로그인 큐의 순차적으로 비활성화했으며, 오전 6시에 서버를 완전히 다운했다. 오전 6시30분부터는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시스템 운용 개선 및 플랫폼 업데이트 그리고 QA를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번 롤점검의 업데이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리그오브레전드의 새로운 기능인 ‘편리한 팀 구성기능’을 순차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서버에도 팀빌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롤점검 소식에 네티즌은 “리그오브레전드 롤점검, 업데이트 기대” “리그오브레전드 롤점검, 7시간이나 중단되다니 뭐하지” “리그오브레전드 롤점검, 1시가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선생님 이름은 ‘태블릿’

    우리 선생님 이름은 ‘태블릿’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 게임업체인 닌텐도, 콘텐츠 제작사인 드림웍스, 디즈니,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함께 주목하는 분야가 ‘교육용 태블릿’ 시장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가 올해 3조원을 넘어서고 2016년 4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국내 유아들이 평균 2.27세에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한다고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래세대일수록 스마트교육에 친숙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더해 상반기 교육부가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관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트교육 전면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한편에서는 이에 따른 우려도 크다. NIPA는 “아직 태블릿 활용의 학습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칫 중독될 수 있다는 반론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아이들이 디지털 단말보다 실제 종이책을 읽거나 다른 아이들과 놀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단 지적도 많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학습의 흥미를 북돋우는 매력’과 ‘중독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스마트교육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한 선도업체들은 ‘잠금 기능’과 같은 장치를 통해 교육 전용으로 특화를 시도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를 즉석에서 검색해 관련 콘텐츠를 함께 활용하도록 개방형 교육 태블릿을 지향하던 업체들도 잠금 기능을 설치, 학습할 때에는 교육용 콘텐츠만 활성화되도록 조치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유아 태블릿 ‘갤럭시탭3 키즈’에는 교육뿐 아니라 게임, 엔터테인먼트, 전자책 응용프로그램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부모 통제 없이 아이가 혼자 활용할 때를 대비해 부모가 미리 사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탭3 기기를 활용하며 EBS 수능 강의와 어학 강의 프로그램에 특화된 EBS의 ‘포켓EBS’ 역시 교육 콘텐츠 외 다른 기능을 중단시키는 ‘우리아이 지킴이’ 기능을 갖고 있다. 종이책 교재와 함께 활용하는 한솔교육의 ‘핑거스터디’와 CJ에듀케이션즈의 ‘나는생각’ 역시 잠금 기능을 탑재시켰다. 유아용뿐 아니라 학생 및 성인용 어학 교육 태블릿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 단어와 의미를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을 통해 단어가 사용되는 문맥, 상황,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하는 뇌새김 프로그램을 탑재한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은 최근 잠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뇌새김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단어암기에 특화된 기기이지만, 태블릿과 1대 1로 대화하며 영어 스피킹 시험에 대비하는 등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여지가 많은 기기”라면서도 “핵심 기능인 교육용 콘텐츠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는 지적에 따라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검색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한 태블릿을 갖게 된다는 점 때문에 교육용 태블릿을 사게 되지만, 학습을 하다가 게임 등 다른 콘텐츠로 눈을 돌리기 쉽다는 이용자들의 경험이 반영된 셈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태블릿 형태 교육용 단말 중 이미 깔려있는 교육용 콘텐츠 이외 다른 콘텐츠를 설치하거나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제품도 있다. 유아용 태블릿인 ‘LG키즈패드’는 카트리지 형태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 홈런’ 역시 인텔이 만든 초등학교 전용 넷북을 활용하고, 인터넷을 차단했다. 학습에 필요한 사전 기능 등은 아이스크림 홈런에 프로그램화시켰다. 아이스크림 홈런 관계자는 “인터넷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기기를 맡길 수 있다는 학부모 반응이 많다”고 귀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제주도 소나무를 지켜라…올레길 재선충병 방제 현장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제주도 소나무를 지켜라…올레길 재선충병 방제 현장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며 걷기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대한민국 걷기 여행의 열풍이 일기 시작한 것은 바로 제주다. 올봄에도 많은 이들이 ‘올레’라고 부르는 제주도 걷기여행길을 찾고 있다. 올레길 어느 코스를 걷든 바닷바람과 어우러진 소나무 숲을 만날 수 있어서다. 이처럼 제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올레길이 지금 ‘소나무 고사(枯死)길’이 되어 가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材線蟲病)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제주도 전체에 있는 소나무 100만 그루 가운데 절반가량이 말라죽어 가고 있다. 재선충병으로 시름하고 있는 섬 전체가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채 1㎜도 되지 않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공격당한 제주도 전역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고사목 제거 현장은 기계톱 돌아가는 소음으로 귀청이 얼얼했다. 20m가 훌쩍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지끈’ 굉음을 내며 쓰러지자 작업자들은 익숙한 듯 다른 고사목을 찾아 재빨리 이동했다. 이날만 40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베어냈다는 한 벌목공은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전쟁. 아무리 베어도 끝이 없어요”라며 작업을 서둘렀다. 고내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령천 양 옆으로 벌겋게 말라죽은 소나무들이 즐비했다. 하천변에 쓰러진 고사목은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듯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육지와 달리 제주도는 사실상 섬 전역이 피해 지역이다. 제주도 영주십경(瀛州十景)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굴사(山房窟寺).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 온 절 앞의 소나무도 재선충병을 피해가지 못하고 말라죽었다. 대대적인 고사목 방제작업이 이뤄졌던 산방산 허리 아래에는 발목이 잘린 소나무들이 징검다리처럼 열을 맞춘 듯 빼곡하게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잘려나간 나무들의 빈자리로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뿌연 잿빛으로 보였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제주도에서 피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지자체 등과 함께 ‘재선충병과의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사 소나무를 그대로 놔둘 경우 순식간에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25개 지역조합의 임업기능인영림단을 긴급 투입해 본격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두성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부장은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솔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전인 4월 전까지는 무조건 방제작업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제작업이 가능한 기능 인력과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사목의 제거 방법은 훈증처리와 파쇄처리 등 크게 두 가지다. 훈증은 진입로가 좁고 산 위에 있는 감염목에 대해 시행하는 방법이다. 파쇄는 큰 도로 주변이나 대형 트럭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있는 감염목을 대상으로 한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한천저류지에는 파쇄처리를 거친 톱밥들이 산처럼 높이 쌓였다. 고사목을 우드칩의 형태로 열병합발전소로 보내기 위해서다. 베어낸 소나무를 실어내 잘게 자른 뒤 압착해 덩어리로 만든다. 나중에 장작처럼 사용한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부 이강주 과장은 “기계 분쇄기에 넣고 1.5㎝ 크기로 으깨면 재선충이나 솔수염하늘소 애벌레가 죽어 감염 전파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벌목한 고사목을 땔감으로 쓰기 위해 함부로 가져가면 처벌을 받는다. 위반 시 최고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무단이동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재선충병 안전지대였던 제주는 2004년 처음 재선충병이 관찰돼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후 거의 사라지는 듯 했으나 2012년부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고사한 소나무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지난해부터 전 지역으로 확산됐다. 소나무 숲(1만 6284㏊)이 제주 전체 산림면적(8만 8874㏊)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데다 주민 생활권 깊숙한 곳까지 소나무가 자리 잡은 탓이다. 오형욱 서귀포시산림조합 지도상무는 “조합이 갖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며 “겨레의 나무인 소나무를 반드시 지켜 건강한 산림을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리 민족의 심성을 빼닮은 소나무를 살려내는 데 온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 jongwon@seoul.co.kr
  • 국립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실효성 논란

    국립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실효성 논란

    정부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제’가 정작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27일 국립중앙박물관·미술관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2008년 5월부터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무료 관람제(기획전 제외)를 도입했다. 대상 박물관은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경주·공주·전주 등 11개 지방 국립박물관이고,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 등이다. 하지만 이들 박물관과 미술관의 관람객 수가 무료 관람제 도입 이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무료 관람제 도입 첫해 전국 국립 박물관의 관람객은 575명 9267명이었다. 이는 이전인 2006년과 2007년의 712만 3907명과 595만 7937명보다 오히려 136만 4640명과 19만 8670명이 감소했다. 특히 2009년에는 관람객이 더욱 줄어 569만 8743명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당초 국립 박물관 등의 무료 관람제로 전국 250여곳에 이르는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관람료 수입 급감으로 도산 등의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는 그나마 줄었다. 그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 문화 향유권과 수익자 부담 원칙의 조화 등을 위해 전국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무료화를 유료화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이후 관람객이 크게 증가해 부풀리기 등의 논란이 일고 있다. 2010년 704만 93명, 2011년 741만 2926명, 2012년 715만 118명이었다. 미술관은 무료 관람제 첫해인 2008년 관람객이 82만 6132명으로 전년 77만 6839명에 비해 4만 9293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도 관람객 128만 4038명은 2001년과 2000년의 139만 4689명, 137만 8640명보다 10만명 정도 적었다. 그러나 박물관·미술관의 관람객 감소에도 관리 인원 증가 등으로 인한 연간 사업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 국립 박물관의 연도별 사업비를 보면 2008년 863억 7700만원이었으나 2009년 957억 8900만원, 2010년 961억 2200만원, 2011년 956억 7400만원, 2012년 961억 3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박물관 운영 경비를 이용자뿐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국민에게 전가해 수익자 부담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영국박물관이나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경우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운영 재원을 세금이 아닌 민간의 기부나 재단의 지원에서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물관 무료 개방에 따라 우리 문화에 대한 싸구려 인식, 관람 질서 유지의 어려움, 문화재에 대한 존중 의식 취약 등 각종 부작용이 양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규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장은 “2005년 중앙박물관 신축 이전 효과가 워낙 커 무료 관람제 도입 효과가 다소 퇴색된 면이 있다”면서 “최근 들어 관람객이 다소 감소 추세인 것은 인근에 문화·전시공간이 많이 확충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공 및 사립 박물관 관계자들은 “국립박물관들이 국민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한 채 무료 관람제와 대관 등으로 안주하고 있다”면서 “박물관 본연의 기능인 발굴을 통한 자료 확보와 전시 특화,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은 “박물관 등의 무료화로 인한 각종 부작용 해소를 위해 일정액의 관람료 징수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일부 구상 ‘제동’… 위상 약화되나

    통일부 구상 ‘제동’… 위상 약화되나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발족 계획에 따라 통일부 정책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남북대화에서 청와대가 직접 전면에 나선 데 이어 향후 통일 정책 수립의 주도권까지 갖는 모습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통일부는 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새로운 통일비전과 담론을 형성하는 ‘통일지성 원탁회의’ 발족과 평화통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평화통일 문화네트워크’ 마련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통일지성 원탁회의는 민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일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는 기구의 성격을 갖는다. 통일부는 또 범정부적 통일준비를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통일준비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통일준비위의 설립 취지와 적지 않게 겹친다. 통일준비위는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통일 정책 발전을 모색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로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헌법상 대통령 직속인 기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통일 정책 수립에 대한 건의와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준비위는 중복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정책 수립과 비전 제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위원회들이 분과위원회와 정책협의회 등을 두고 관련 정책의 기본방향 수립과 조정·평가 역할까지 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통일준비위도 비슷하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국가안보실이 고위급 접촉에 나선 것이 부적절하다는 여론도 있어 통일준비위가 향후 협상과 장관급 회담 등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반면 통일부 내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본부 부처의 핵심 기능인 정책 수립과 대외 관계 조정 등의 역할이 없다면 사실상 ‘외청’과 같은 집행기구로 위상이 약화된다는 의미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통일준비위 신설에 따른 통일부 역할을 묻는 질문에 “(서로) 기능상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통일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을 보고 역할이 겹치지 않게 (원탁회의 설립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내비쳤다. 한편 민주당은 통일준비위 구성을 위한 여·야·정 실무준비팀 구성을 제안하고 초당적 협조의 뜻을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타이젠 탑재 기어2, 더 얇고 가벼워졌다

    타이젠 탑재 기어2, 더 얇고 가벼워졌다

    모바일 업계의 명절 격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만큼 전 세계 제조사들의 치열한 신제품 경쟁이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한발 앞선 웨어러블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내세우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3일 개막에 앞서 양사의 주력 상품들을 들여다봤다. 삼성전자는 언팩5 행사를 앞두고 ‘삼성 기어2’를 먼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개발을 거듭해온 독자적 운영체제(OS) ‘타이젠’을 기어2에 최초 탑재해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젠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등 모든 전자기기에서 쓸 수 있도록 한 OS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MWC를 기점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시대를 본격 공략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어2의 외관은 전작보다 더 가볍고 얇아졌다. 23시간에 불과했던 배터리 문제도 해결, 한 번 충전에 최대 2~3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보급형인 ‘기어2 네오’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어2에서 카메라를 제외했다. 두 제품은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음악 재생기로 쓸 수 있다. 전작과 달리 시곗줄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했으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고급형부터 보급형 시장을 모두 노린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LG전자는 사전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비롯해 보급형 라인인 ‘G2 미니’, ‘L시리즈III’ 등 모두 8종의 스마트폰 130여대를 선보인다. LG전자가 특히 강조하는 기술은 G프로2에 처음 탑재한 보안 기능인 노크 코드다. LG전자가 아이폰의 지문인식 등 생체 보안 기술에 맞서 내놓은 것으로 기존에 설정해놓은 패턴대로 화면 아무 곳이나 톡톡 두드리면 잠금을 풀 수 있다. 순서를 추측할 만한 흔적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데다,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화면을 열 수 있어 보안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노크 코드 기능 등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곳곳에 디지털 영상 장치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또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도 소개한다. 라이프밴드터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이프밴드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심박동 이어폰’,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등 다양한 주변 기기도 함께 전시한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깜찍한 밴드 같은 ‘아이워치’? 헬스케어 기능 주목

    깜찍한 밴드 같은 ‘아이워치’? 헬스케어 기능 주목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로 알려진 아이워치가 출시된다면 어떤 디자인이 될까? 지금까지 아이워치에 관한 소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콘셉트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인터페이스 전문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드 해밀턴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워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메오 등 동영상사이트를 통해서도 공유된 해당 이미지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퓨얼밴드와 유사한 팔찌 타입 디자인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으며 물리적 홈버튼과 볼륨 버튼은 각각 좌우에 배치된 형태다. 그는 화면을 숫자로 나타낸 전자식 시계와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로 표현했으며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밀어서 잠금 해체하는 방식으로 네 개의 아이콘을 넘겨서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작동 방식과 거의 같은 것이다. 아이폰과의 연동 역시 기존 블루투스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팔찌 타입을 택한 이유는 최근 애플이 두 명의 생체 센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워치가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한 러닝 앱이나 혈액검사 등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이워치는 올해 애플의 제품 발표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iWatch Concept from Todd Hamilton on Vimeo. 사진=토드 해밀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 물 속에서도 찍히네

    물 속에서도 찍히네

    오물이 묻으면 물에 씻어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야외 활동에 특화된 방수·방진 스마트폰 ‘갤럭시S4 액티브’를 단독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4를 기반으로 야외 레저 활동 때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 탑재했다. 우선 방수 기능이 눈에 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수분 침투 방지 기능을 갖춰 일정 압력하에서는 물에 넣어도 작동할 수 있다. 특화 기능인 ‘아쿠아 모드’를 이용하면 수중에서 화면 터치 대신 볼륨키를 눌러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야외 활동으로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간편하게 물로 씻어 사용할 수도 있다. 방진 기능도 강화해 각종 이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또 홈, 메뉴, 돌아가기 키도 모두 터치가 아닌 버튼형으로 만들어 장갑을 낀 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한다. 2.3㎓ 쿼드코어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 32GB 메모리 등이 내장됐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3 하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트롬 6모션 터보샷’

    [2013 하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트롬 6모션 터보샷’

    ‘트롬 식스모션 터보샷’은 트롬 고유의 세탁 기능인 ‘6모션’에 드럼통 내부의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터보샷’ 기능이 더해져 세탁시간은 줄고 세탁성능은 더욱 높아졌다. ‘터보샷’ 버튼을 누르면 드럼통 하단 두 곳에서 세제를 녹인 물줄기가 분사되고 상단에서는 깨끗한 물이 분사돼 옷감을 적시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국내 최단 시간인 15분 만에 ‘스피드워시’ 코스로 셔츠 5장 정도를 급속 세탁할 수 있고 ‘표준세탁’ 코스로 세탁할 경우 3kg의 세탁물을 45분 만에 마칠 수 있다. 헹굼과 탈수도 동시에 진행된다. 드럼통 상단에서 깨끗한 물줄기가 지속적으로 뿌려지면서 탈수가 진행돼 시간은 줄고 헹굼 효과는 높아졌다. 이 제품은 6모션 기능과 강력한 열풍이 결합해 침구류를 살균하는 동시에 먼지, 냄새 등을 제거한다.
  • 대형 캔버스에 담긴 나무와 바다 그리고 예술

    대형 캔버스에 담긴 나무와 바다 그리고 예술

    “사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출발했어요.” 이명호(38) 경일대 사진예술학과 교수는 원래 등대지기가 꿈이었다. 대학생 때 어두운 밤바다를 지키는 등대의 매력에 푹 빠져 전국의 등대지기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쓰며 조언을 구할 정도였다. 지금이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사진가로 성장했지만, 당시에는 예술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조차 없었다. 작가는 대신 ‘예술이란 무엇이냐’는 답을 찾아 나섰다. 인위적으로 캔버스를 채워넣지 않고 캔버스를 들고 나가 자연이 캔버스를 채우는 방식으로 예술의 의미를 캐묻기로 했다. 매일 무심코 지나치던 나무 뒤에 대형 캔버스(흰색 천)를 세우고, 평범한 나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세계를 돌며 찍은 나무 사진은 자체로 작품이 됐고, 단박에 그의 이름값을 키웠다. 파리의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와 에르메스가 그의 작품을 사들였다. 다시 바다로 눈을 돌렸다. 이번에는 평범한 바다가 아니었다. 몽골의 고비 사막, 이집트의 아라비아 사막, 툰드라 초원지대를 돌며 300~600명이 대형 캔버스(흰색 천)를 들고 바다의 수평선을 연상시키듯 길게 늘어서도록 했다. 이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 하얀 거품이 이는 수평선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불모의 땅에 넘실대는 오아시스를 연상시켰다. “예술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재현’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무 연작을 통해 사물을 다시 보여줬죠. 새로 내놓은 바다 연작은 예술의 다른 기능인 ‘재연’을 통해 말 그대로 다른 형식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작가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그간의 작업을 펼쳐놓는다. 나무 연작은 ‘밝은 방’, 바다 연작은 ‘어두운 방’으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 내걸린다. 내년에 예정된 다음 전시는 소소한 일상을 담을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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