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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역사는 지킬 것, 버릴 것, 새롭게 바꿀 것 찾는 과정”

    임태희 교육감 “역사는 지킬 것, 버릴 것, 새롭게 바꿀 것 찾는 과정”

    경기교육청,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성과 공유 경기도교육청은 10월 28일부터 5일간의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1회차 성과를 1일 공유했다. 이번 탐방은 ‘광복 80주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독립운동 관련 역사교육 프로젝트로 마련됐으며, 하얼빈, 연길, 대련과 상하이 난징 등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봤다. 탐방은 1회차 포함 총 5회차에 걸쳐, 617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다. 하얼빈 권역 탐방 첫날인 10월 28일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조린 공원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그 의미를 배우고, 29일에는 731부대 유적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식을 진행했다. 30일에는 윤동주 생가와 15만 원 탈취 기념비, 연길 감옥 옛터 등을 찾아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면서 “책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깊이 새기길 당부한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역사는 무엇을 지켜야 할지,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판단하고 새롭게 바꿔야 할 것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면서 “이번 탐방이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며 스스로 역사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여정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옥택연, 결혼 발표…‘에펠탑 프러포즈’ 사실이 됐다

    옥택연, 결혼 발표…‘에펠탑 프러포즈’ 사실이 됐다

    가수 겸 배우 옥택연(37)이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1일 “옥택연 배우가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옥택연의 예비 배우자는 연예인이 아니며, 결혼식은 내년 봄에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옥택연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며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19살에 ‘슈퍼스타 서바이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항상 함께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2PM의 멤버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여러분의 택연으로서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2010년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2020년 옥택연은 비연예인 여성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연애 기간 및 만남 계기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올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태연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지난해에 여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공교롭게 유포가 되고 커뮤니티에 확산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시진핑이 칭찬한 황남빵집 가보니 “손님 세배…해외에 더 알려질 것”

    시진핑이 칭찬한 황남빵집 가보니 “손님 세배…해외에 더 알려질 것”

    1일 오전 경북 경주시 황오동 황남빵 매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곳의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침부터 고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섰다. 직원들이 매장 뒤편에서 분주하게 만든 빵들은 포장해 놓자마자 팔려나갔다. 서울에서 온 이동화(65)씨는 “황남빵이 맛있기도 하고 어제 시 주석이 맛봤다고 해서 집에 돌아가 가족들에게 선물하려고 샀다”고 말했다. 황남빵 매장 관계자는 “아침 기준으로 어제보다 세배 많은 손님이 왔다”며 “주문이 밀려 온라인 판매도 중단됐다”고 말했다. 황남빵을 비롯한 각종 경주 관련 상품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시 주석이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뒤 “황남빵 맛있게 먹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날 오전 황남빵 매장에 들른 한 중국인은 “시 주석이 먹었다는 게 알려지면 중국 관광객이 더 많이 올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게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게도 황남빵을 선물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출시된 각종 ‘경주 상품’도 인기가 높다. 각국 대표단들은 숙소인 라한셀렉트 내 기념품 상점에서 경주를 상징하는 물건을 구매했다고 한다. 서점 ‘경주산책’ 관계자는 “첨성대나 대릉원 모양의 자석(마그넷), 경주 풍경이 담긴 엽서가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기념품점 제로스페이스 점주 고모(45)씨도 “APEC 기간 매출이 30~40% 상승했다”며 “외국인들 짐이 많다 보니 휴대성 좋고 전통적인 모양의 배지나 키링, 여권케이스를 많이 사간다”고 했다. 경주역 국립중앙박물관 문화 상품 ‘뮷즈’ 임시 매장에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KTX에서 하차한 관광객들은 오전 10시 매장 개장 전부터 줄을 섰다. 대부분 ‘까치호랑이 배지’ 등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기념품을 구매했다. ‘까치호랑이 배지’와 옥색 ‘갓 브로치’를 구매한 중국인 체리 황(43)은 “중국에서 호랑이는 무섭고 위엄있는 이미지인데 한국 호랑이는 귀엽고 익살스럽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즈의 ‘더피’ 캐릭터와 비슷해 바로 구매했다”고 했다. 충남 아산에서 온 최효선(50)씨도 “기념품 구매자 전원에게 APEC 배지도 줘서 구매를 안 할 수 없었다”며 “외국인들이 줄을 서는 걸 보니 한국 문화의 힘이 대단하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상품 품절로 ‘뮷즈’ 매장은 일부 상품의 구매 수량을 1인당 1개로 제한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구매 비율이 30% 정도”라며 “10만 6000원인 경주 석굴암 조명도 높은 가격이지만 인기가 많다”고 했다.
  • 은행나무길 등 충남 ‘알록달록 가을 초대장’

    은행나무길 등 충남 ‘알록달록 가을 초대장’

    아산 은행나무길 등 가을철 여행 명소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명소 가득예산 임존성 등 자연의 신비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11월 ‘깊어가는 가을, 자연이 건네는 찬란한 초대장’을 주제로 지역 단풍 명소 소개에 나섰다. ◇노란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 명소 1일 도에 따르면 지역 은행나무 명소로 군락을 이루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보령의 ‘청라은행마을’, 당진 ‘면천 은행나무’, 태안 ‘흥주사 은행나무’ 등이 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산림청 선정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중 하나로 2.1㎞ 구간에 60년 이상 자란 350여 그루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다. 이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안전하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 덱 산책로도 조성돼 있어 유모차나 반려견 동반 방문에도 적합하다. 국내 최대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하나인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청라은행마을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마을이 아니다. 2㎞ 구간에 3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자연스럽게 둘레길을 따라 자라고 있어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풍경이 인상적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고즈넉한 성곽이 어우러진 당진 면천읍성에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1100년 된 고목 은행나무가 있다.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의 딸 영랑의 효심을 담은 전설이 전해져 지역민의 깊은 애정을 받는 자연유산이다. 태안군 흥주사 만세루 앞에는 900살의 수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색감과 뛰어난 생육 상태를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다. 소원을 비는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가을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고자 발길을 잇고 있다. ◇가을에 만나는 다채로운 풍광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은 ‘그해 우리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충남 속 스위스’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메타세쿼이아 길과 호숫가 산책로, 호수에 비친 반영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공주 불장골 저수지는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 있으며, 저수지를 감싸는 숲과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 새벽녘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단풍 대신 갈대가 가을의 주인공이다.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넓은 들판을 갈색빛으로 물들이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명소 보령 성주산 단풍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숲의 밀도와 단풍의 깊이가 돋보이는 명소로 가을이면 숲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은 3.2㎞에 걸쳐 붉은 터널을 이루는 가을 명소로, 11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 야간 개장한다. 공주시에 있는 갑사는 백제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화엄종 10대 종찰 중 하나이며, 마곡사의 말사다.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예로부터 갑사는 ‘추갑사(秋甲寺)’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 칠갑산은 아흔아홉 골짜기와 산줄기가 복잡하지만, 산을 오르며 온몸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 황리단길에 해외 정상 떴다? 솥밥 먹고 산책하던 총리들 ‘깜짝 만남’

    황리단길에 해외 정상 떴다? 솥밥 먹고 산책하던 총리들 ‘깜짝 만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주 황남동 황리단길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카페와 음식점, 기념품 상점과 길거리 음식이 가득한 황리단길에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정상회의 기간 내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정상회의 나흘째인 지난 30일 오후 황리단길에서는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황리단길에서 식사 후 마주쳐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두 총리는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눈 뒤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황리단길을 산책하기도 했다. 관계자와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황리단길의 한 솥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첨성대와 천마총 등 대릉원 근처에도 여유를 즐기는 각국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앞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동행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황리단길 젤라또 가게 들른 사실이 알려졌다. 대변인은 한국 화장품의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이 화장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황리단길 CJ올리브영 매장은 APEC 내내 외국인 고객으로 북적였다. 인근 상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같은 한국 콘텐츠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체감된다”고 했다. 한국 전통 갓을 쓰고 홍보를 진행하던 네이버의 한 직원은 “갓을 쓴 모습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외국인 분들도 바로 ‘어 사자보이즈!’라며 다가오신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주 2025 APEC’ 문구가 새겨진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십원빵 등 길거리 음식을 먹기도 했다. 경주 문화원에서 신라복을 대여해주는 자원봉사자 김명선씨는 “평소보다 두 배는 관광객이 늘었다”며 “무료 대여이고 우리가 사진도 찍어주는 봉사를 하다 보니 반응이 좋다”고 했다.
  • 트럼프 안 만나고 뭐 하나 했더니…김정은 그날 찾은 곳은

    트럼프 안 만나고 뭐 하나 했더니…김정은 그날 찾은 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브콜을 끝내 외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날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가죽점퍼 차림으로 등장해 “천사만사의 국사 중에서도 모든 공민들의 생명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마땅히 첫자리에 놓여야 할 중대 국사”라며 “보건혁명을 위한 우리 당의 정책은 부단히 확대심화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첨단 의료기술과 건축기술의 종합체인 병원 건축은 그 어느 건설 대상보다 높은 기능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으로서 보건 진흥의 방대한 계획사업들을 전망성있게 과학적으로 가속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지방 건설 역량을 이를 담당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문제가 선결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제부터 우리 앞에 나선 보건분야 현대화 계획 사업의 중요목표는 매해 어김없이 20개 시, 군들에 이와 같은 현대적인 병원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보건시설 건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앞두고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 참배한 뒤 아무런 반응도, 공개 행보도 보이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나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의에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미 회담 성사의 핵심 인사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중 벨라루스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북한과 벨라루스의 외교장관 회담은 작년 7월 리젠코프 장관이 방북해 성사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벨라루스 역시 러시아의 침공을 지지하는 국가로 최근 북한과 부쩍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오랜 친선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북한)-벨라루스 관계를 주권 존중,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하여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익에 맞게 다방면적으로 발전”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양국은 또한 “국제 무대에서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할 데 대하여 토의”했으며 “견해 일치를 이룩했다”고 공보문을 통해 전했다. 최 외무상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번개 회동을 이끈 인물이다. 당시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에 머물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하자 최 외무상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화답하며 회동이 성사됐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도 회동이 성사된다면 최 외무상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찾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돌아오지 않으며 결국 회동이 불발됐다.
  • 한복 입고 APEC 정상 배우자들 맞이한 김 여사… 복주머니 선물도

    한복 입고 APEC 정상 배우자들 맞이한 김 여사… 복주머니 선물도

    김혜경 여사가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불국사를 찾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렸다. 김 여사는 이날 경주 불국사에서 6개국 정상 배우자들을 초청해 배우자 행사를 주최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캐나다의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 뉴질랜드의 아만다 럭슨 여사, 필리핀의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 싱가포르의 루즈루이 여사, 대만의 런원쉬엔 영애, 태국의 타나논 니라밋 여사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배우자들을 영접했고, 배우자들은 “의복이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이라며 자연스럽게 한복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배우자들에게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화제가 된 전통 복주머니 안에 핫팩을 넣어 선물했다. 김 여사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김 여사는 “복주머니의 황금빛 福(복) 글자는 ‘행복’과 ‘행운’을 상징하며 받는 순간부터 복이 깃드는 마음을 전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늘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자들은 김 여사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와 배우자들은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앞에서 복주머니를 든 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스님들로부터 불국사의 각 전각과 석탑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한식과 다도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김 여사와 배우자들은 불국사 무설전에서 콩을 주재료로 한 다식 만들기를 체험했다. 전 부대변인은 “콩은 씨앗이자 생명, 그리고 조화와 공존의 상징”이라며 “작은 알갱이가 모여 단단한 생명을 이루듯, APEC 회원경제체 간의 협력과 연대도 작지만 꾸준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 여사와 배우자들은 우전 녹차를 곁들인 다도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눈을 감고 범종각의 종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즐기기도 했다. 김 여사는 “불국사의 석단을 밟는 발걸음마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놓였다”며 “이날의 만남이 APEC을 넘어 인류가 공존의 길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 등도 참석했다. 행사 운영은 조계종 대표 비구니 도량으로 국제행사를 치러낸 경험을 가진 서울 진관사 스님들이 맡았다.
  • “이웃의 생명, 우리가 지킨다”…강북구 생명지킴 활동가 위촉식

    “이웃의 생명, 우리가 지킨다”…강북구 생명지킴 활동가 위촉식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 보건소 강당에서 열린 ‘생명지킴 활동가 위촉식’에서 새롭게 양성된 활동가 30명을 공식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지역사회 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서적 지지 및 상담 연계를 수행하는 자원봉사자 생명지킴 활동가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 및 인사말, 생명지킴 활동가 ‘우리의 다짐’ 선서, 위촉장 수여, 기념 촬영 및 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구는 총 95명의 생명지킴 활동가를 중심으로 자살 위험군 관리, 마음건강 전수조사, 번개탄 희망판매소 모니터링, 자살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권역별 통합사례회의와 영양 강화 교육,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 참여형 생명존중 안전망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위촉식은 주민 스스로가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주체로 나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생명존중 도시 강북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르세라핌, 엔비디아 행사서 특별무대…젠슨 황 소개로 무대 올라

    르세라핌, 엔비디아 행사서 특별무대…젠슨 황 소개로 무대 올라

    “요즘 세상 사람들이 어떤 노래를 듣는지 아시죠? K팝이잖아요. 르세라핌의 대단한 무대를 보시겠습니다!” 걸그룹 르세라핌이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31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전날 르세라핌은 코엑스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주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가 그래픽 카드 브랜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였다. 르세라핌은 특별 공연자로 나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르세라핌은 최근 발표한 신곡 ‘스파게티’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대표곡 ‘언포기븐’과 ‘안티프래자일’을 불렀다. 이들은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최근 르세라핌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함께 한 ‘스파게티’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29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22위를 차지하면서 장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스파게티’는 머릿속에서 자꾸 생각나는 르세라핌의 존재감을 이에 낀 스파게티에 빗댄 노래로 뮤직비디오는 공개 2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서는 등 화제를 모았다.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을 성황리에 마친 르세라핌은 다음달 11월 18~19일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한국에서 시작해 일본, 아시아, 북미 등 18개 도시에서 총 27회 공연을 펼쳤다. 또한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NBC 유명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하고 글로벌 기업 아마존 뮤직과 협업한 오프라인 팝업을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축제로 물든 강원의 가을…“지금이 절정”

    축제로 물든 강원의 가을…“지금이 절정”

    강원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한창이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들이 맛과 멋을 선사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강릉에서는 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커피축제에서는 후추커피, 옥수수커피, 순두부커피, 흑임자커피 등 특색있는 커피와 함께 소금, 감자, 인절미, 누룽지를 활용한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밤에는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며 하늘의 별을 보는 ‘별멍’, ‘불멍’도 즐길 수 있다. 누들축제에서는 음식점, 청년 창업가, 마을조합 30여 곳이 내놓은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반죽을 누름틀에 넣어 면을 뽑는 분틀 체험과 면요리 음식점에서 발급받은 영수증 5개 이상을 모아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누들탐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11~12월 추천 여행지로 강릉을 선정했다. 홍천에서는 인삼한우축제, 사과축제가 개최 중이다. 축제장을 찾으면 전국에서 최상품으로 꼽히는 6년근 홍천인삼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한우도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율은 꼬리·반골 50%, 양지·사태 30%, 안심·채끝 20%, 구이용 15%이다. 5㎏들이 사과 한상자를 사면 3개를 덤으로 주기도 한다. 인삼 경매, 잡뼈 담기, 사과 길게 깎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장에서 도심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도 있다. 양구에서는 ‘슈퍼(Super) 펀치볼(Punch Bowl)’을 주제로 한 시래기·사과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과 탕후루 만들기, 시래기 보습팩 만들기, 시래기·사과 캐릭터 그리기, 사과 캔들 제작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시래기 삼각김밥, 사과 와플, 시래기·사과 강정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겨울철 별미인 양구 시래기는 시래기 전용 무로 건조해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식감도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동맥경화, 당뇨, 비만,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다. 이 축제들은 오는 2일 일제히 폐막한다.
  • APEC 흥 돋우는 ‘K-컬처’…월정교 한복쇼부터 황리단길 목격담도

    APEC 흥 돋우는 ‘K-컬처’…월정교 한복쇼부터 황리단길 목격담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K-컬처’를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국제행사의 흥을 돋우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월정교 수상 무대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는 1만 1000여명이 관람했다. 8000개의 좌석을 관람객이 가득 채웠고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이들도 몰렸다. 한복 패션쇼에는 월정교와 한복의 멋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기 위해 수상 무대와 수상 객석, ‘5한(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을 상징하는 ‘ㅎ’자형 런웨이를 마련했다. 월정교 야경을 배경으로 미디어 영상 퍼포먼스, 드론쇼 등을 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함께 패션쇼를 관람하는 등 한복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30일에도 김 여사는 한복 디자이너 5명과 차담회를 가진 뒤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한복을 홍보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여는 라한셀렉트 경주 곳곳에서도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이다. 호텔 내 서점 겸 카페인 ‘경주산책’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집과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저서 등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도서를 엄선해 진열했다. 석굴암을 모티프로 한 조명과 달항아리 캔들, 자개 스티커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먹거리 편집숍 ‘경주상점’에서는 경주 교동 최부잣집의 350년 전통 지역 명주인 ‘대몽재1779’와 ‘대몽재 생막걸리 12’를 선보였다. 호텔에 묵는 정상들에게는 연꽃매듭이 특징인 전통 용돈보에 넣은 웰컴카드와 함께 까치 자개 오너먼트(장식), 경주 양동마을 유과&나정명차 등을 전달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에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려 화재가 되기도 했다. 레빗은 지난 29일 황리단길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저녁시간대 황리단길 곳곳에서는 APEC 참가단을 위해 준비된 경호원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APEC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은 불국사와 우양미술관을 찾는다. 다보탑과 석가탑, 불국사 경내를 둘러보고 청운교와 백운교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다. 우양미술관에서 백남준 특별전과 한복 패션쇼를 관람하고 피아노 연주회를 감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경주를 방문해 주요 문화 관광지를 순방했다. 불국사를 시작으로 경주민속공예촌을 방문해 도예 명장이 직접 시연하는 토기 제작을 관람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보유한 신라 천년고도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겠다”며 “한국 문화는 물론 경주가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했다.
  • ‘제60회 잡지의 날’ 문화포장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제60회 잡지의 날’ 문화포장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잡지협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 14명이다. 문화포장은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가 받는다. 이 대표는 문학평론가로서 계간지 ‘문학과 사회’의 편집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예지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으로서 출판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공연예술 종합월간지 ‘객석’을 발행한 김기태 객석컴퍼니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 공연예술 종합월간지 ‘객석’의 발행인으로 10년 넘게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클래식 음악 등 순수 예술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대중화하는 데 공헌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월간 ‘행복한가정’을 창간한 김병훈 행복한가정문화원 대표가 받는다. 그는 가정을 위한 전문 잡지 분야를 개척했으며, 잡지를 통해 다양한 가정 문제를 다루며 건강한 가정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2015년에는 문체부의 우수잡지로 선정되는 등 비영리단체의 잡지 발행 역량을 보여주며 산업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교육,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 발전에 기여한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제60회 ‘잡지의 날’을 맞이해 지난 60년간의 잡지산업 발전의 역사를 기념한다. 우리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며 쌓아온 잡지산업의 성과를 되새기고,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잡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 지정됐다.
  •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광주학생들 11월의 독립운동 됐다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광주학생들 11월의 독립운동 됐다

    국가보훈부는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전국적 항일운동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을 ‘2025년 11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돼 1930년 3월까지 전국으로 확산한 대규모 학생운동이다.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된다. 이 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의 한국인 학생과 광주중학교의 일본인 학생들 간의 충돌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나주역 충돌에 대한 일제의 부당한 처리를 두고 광주고등보통학교의 학생들은 분노에 찬 상태였다. 이후 11월 3일 일요일에도 일왕 생일인 명치절 등을 기념하기 위해 등교해야 했던 광주고등보통학교 한국인 학생들은 광주중학교 일본인 학생들과 다시 충돌했다. 이를 계기로 대규모 항쟁과 거리 시위로 확대됐고 11월 중순부터 전국 각지로 항일 운동이 퍼져나갔다. 목포, 나주, 서울 등에서 학생들이 동조 시위를 벌였고 서울에서는 12월 9일 학생들의 대규모 연합시위가 일어났다. 일제는 경찰 2000여명을 동원해 1200여명의 학생을 단속했다. 1930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시위가 이어졌고 이 소식이 해외 한인사회에 알려지자 중국, 만주, 일본, 러시아, 하와이, 쿠바 등지의 한인들까지 동조 시위에 나섰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30년대 민족운동 발전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해외 한인사회의 단합과 독립운동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가보훈부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단순한 지역 학생들의 저항이 아닌 일제의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민족 독립을 외친 거국적인 투쟁”이라며 “1920년대에서 1930년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독립을 위한 민족의 정신과 역량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이와 함께 ‘2025년 11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찰스 J. 로링 주니어(1918~1952) 미 공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8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출생한 로링 소령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인 1942년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한 뒤 소위로 임관해 유럽 전선에서 총 55회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한국으로 파병돼 제8전투폭격비행단 산하 제36비행대대와 제80비행대대에서 비행 및 작전 장교로 근무하며 유엔군 근접항공지원과 공습 임무를 수행했다. 로링 소령은 1952년 11월 22일 4대의 F-80 전투기를 이끌고 임무를 지휘하던 중 아군 지상군을 위협하던 중공군의 대규모 포병진지를 ‘급강하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로링 소령은 타격 목표를 확인하고 작전을 수행하다 적의 대공사격을 받아 기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탈출하는 대신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단하고 기수를 급강하하며 적진지를 파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미국 정부는 로링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1954년 5월 5일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27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불확실성 속 56주년 맞은 삼성전자…“‘AI 드리븐 컴퍼니’ 도약”

    불확실성 속 56주년 맞은 삼성전자…“‘AI 드리븐 컴퍼니’ 도약”

    창립 56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3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인공지능(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고 AI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AI 선도 회사)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사에서는 관세,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위기 의식도 드러났다. 전 부회장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 간 협력과 사내 문화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도 포함됐다. 전 부회장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라는 저력으로 새롭고 담대한 도전을 함께하자”며 “모든 업무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해 ‘최고의 기술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격려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보육인대회 개회식 참석...“헌신과 노고에 감사…보육환경 개선에 힘쓸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보육인대회 개회식 참석...“헌신과 노고에 감사…보육환경 개선에 힘쓸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30일 오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보육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장경임)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선 보육현장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육유공자를 표창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 문형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 등 여러 도의원들과 도내 보육교직원, 보육관계자 등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의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보육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기보육인들을 격려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진경 의장은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경기보육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경기도의회는 보육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박물관 뮷즈 매출 300억도 뚫었다…케데헌 힘 입은 까치호랑이부터 트럼프가 받은 천마총 금관까지

    박물관 뮷즈 매출 300억도 뚫었다…케데헌 힘 입은 까치호랑이부터 트럼프가 받은 천마총 금관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관객 수가 세계 5위 수준에 오르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가 더해지며 박물관 문화상품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 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인 212억 8000만원은 지난 8월 이미 넘어섰다.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바탕으로 만든 문화상품으로, ‘뮤지엄’과 ‘굿즈’를 합친 말이다. 케데헌의 인기가 인기몰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 4∼6월에 평균 20억원대였던 뮷즈 매출은 7월 한 달간 49억 5700만원을 기록했고 8월에는 52억 7600만원을 달성했다. 가장 인기있는 뮷즈는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 세트’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에 등장하는 취객 선비 3인방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변색 소주잔 세트다. 온도에 반응하는 시온 안료 프린팅으로 잔에 차가운 술이 담기면 선비들의 얼굴이 붉게 물드는 게 매력인 상품이다. 2위는 까치 호랑이 배지다. 호작도 속 익살스러운 표정을 한 백호와 은색의 까치가 담긴 배지로, 조선시대 까치호랑이 그림은 새해를 축하하며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위는 단청 기계식 유선 키보드, 4위와 5위는 접이 부채와 석굴암 조명이 각각 차지했다. 재단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기념해 신라 금관 특별전과 연계한 특화상품도 출시했다. 부채, 머그컵, 책갈피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이 화제가 된 가운데, 천마총 금관 키링, 천마총 금관 로브 등도 만날 수 있다.
  • 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헌정곡 제작...1일 발표회

    제천문화원 청풍승평계 헌정곡 제작...1일 발표회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예술단으로 평가받는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정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제작됐다. 청풍승평계는 악성 우륵이 태어난 청풍(현 제천시 청풍면)에서 그의 예맥을 계승하기 위해 1893년 민간이 조직한 국악단체다. 제천문화원은 오는 1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청풍승평계 132주년 기념 작곡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가치와 예술혼을 되새기는 무대다. 이번에 초연되는 ‘청풍승평계 헌정곡’은 굿거리장단(8분의 6박)의 평조 음계로 구성된 3절 형식의 곡이다. 흥겨우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의 대표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울 국립창극단의 오민아·이시웅 명창이 소리판을 이어가고, 중고제 명창 황은진이 헌정곡의 중심 무대를 맡는다. 대금·해금 등 국악 실내악 연주자들이 팀을 이뤄 헌정곡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헌정곡이 ‘울고 넘는 박달재’에 이어 제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곡이 되길 기대한다”며 “작곡과 작사에 1년여의 세월이 걸린 만큼, 많은 시민이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가치와 제천의 문화적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제천군지와 학계에 따르면 1893년 창단된 제천 청풍승평계는 국악에 관심이 있는 33명의 단원으로 출발했다. 수좌와 통집, 교독, 총률 등 현재 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와 악장 처럼 직급도 갖췄다. 이후 1918년 속수승평계로 이름을 바꾼다. 속수는 이어서 수련한다는 의미다. 이때 단원은 43명으로 늘어난다. 단원들은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장고 등을 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1950년 한국전쟁 반발로 단원들이 흩어지면서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시진핑, APEC 정상회의장 도착…李대통령 첫 대면

    [속보] 시진핑, APEC 정상회의장 도착…李대통령 첫 대면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대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다. 시 주석은 오전 10시 2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시 주석을 맞이했다.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고, 양 정상은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한 뒤 회의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음날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다시 민주주의’ 주제로 열린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참석

    국중범 경기도의원, ‘다시 민주주의’ 주제로 열린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참석

    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30일(목)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도움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및 2025 경기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회복과 확산을 위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했으며, 염태영 국회의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중범 도의원, 이영봉 도의원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전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경기도에서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국중범 의원은 이날 기념식 현장에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나누며, “오늘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에 신장호 열사의 어머니께서 함께하셨습니다. 고(故) 신장호 열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와 함께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동지이자 후배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 의원은 “신장호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조국 통일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며 결의의 뜻을 밝혔다. 국 의원은 평소에도 민주화운동 세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경기도 차원의 인권·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국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실이자 시민 연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돌아보고, K-민주주의의 경험을 세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국제민주포럼’으로 이어졌으며, 캐나다·영국·프랑스·아프리카 등 해외 인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
  • 꼬닥꼬닥 ‘뚜벅이’들과 함께 길에서 ‘길’을 찾다…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6일 개막

    꼬닥꼬닥 ‘뚜벅이’들과 함께 길에서 ‘길’을 찾다… 제주올레걷기축제 11월 6일 개막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길을 찾는다. 길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길을 만난다. 길 끝에서 길 안내를 하는 너를 만난다. 간세(느릿느릿한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 가끔 제주올레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화살표를 만난다. 그리고 ‘간세’를 만난다.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길 잃을 걱정없이 편하게 걷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다음달 열린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올레길로 불리는 제주올레 17코스와 18코스를 끼고 있어 가을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사)제주올레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시 일원에서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Jeju Olle Walking Festival)’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꼬닥꼬닥 올레’.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천천히 음미하며 걷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제주시 도심과 인접한 올레 17·18코스를 무대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1월 6일에는 17코스 고성리운동장~이호항(11.9㎞) 구간을, 둘째 날(7일)은 17·18코스 이호항~화북포구(16.5㎞), 마지막 날(8일)은 18코스 조천만세동산~화북포구(11.3㎞) 구간을 역방향으로 걷는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한 구간씩 이동하며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올레 17코스(19.5㎞)는 무수천을 따라 숲길과 물길이 이어지며, 공항 인근 도심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외도의 월대와 내도의 알작지 해안, 이호테우해변, 도두봉을 지나며 제주의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무근성과 목관아지를 지나 제주 시내를 통과하는 길은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난이도 중에 속하는 18코스(18.7㎞)는 김만덕기념관에서 시작해 사라봉과 별도봉, 곤을동 마을터, 시비코지를 거쳐 닭모루·신촌포구로 이어진다.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져 흔적만 남은 곤을동 마을 터에서 제주의 아픈 상처를 되새기면서 신촌으로 제사 먹으러 가던 옛길을 떠올리며 걸어본다. 축제 기간 동안 각 마을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도 펼쳐진다. 광령초 뮤지컬 동아리, 별꼴학교 밴드 등의 무대를 비롯해 제주전통놀이, 해신사(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제당)투어, 제주목사 행렬 재현 퍼레이드 등이 준비됐다. 도내외 합창단과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길 위를 따라 이어지며,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이번 걷기축제는 제주의 길을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제주의 삶과 기억을 함께 체험하는 여정”이라며 “도민과 여행객 약 1만명(하루 평균 3000명)이 참가하는 제주의 문화적 자산을 되새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주도와 (사)제주올레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제주시·서귀포시 등이 협력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ollepas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는 50~60대 장년층 11명이 ‘제주올레 그린리더’로 제주올레 27개 코스 관리를 맡고 있다. 은퇴 인력에게 일자리와 사회공헌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주형 사회참여 모델로, ㈔제주올레(대표이사 안은주)가 2017년부터 만 50~64세 장년층을 대상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제주올레 표식인 간세와 화살표 등이 낡거나 훼손되면 교체해 탐방객의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훼손된 탐방로 보수, 우회 코스 신설, 탐방로 주변 예초 작업도 담당한다. 그린리더로 활동 중인 성산읍 난산리 김만수(62)씨는 “은퇴 후 막막했는데 올레길을 지킨다는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제가 정비한 표식을 따라 탐방객이 길을 찾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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