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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인공동위 차일피일 2야의 속사정은 뭔가

    ◎틈새 벌어진 「대선자금」 야 공조/국민회의­92년 대선 참여… 수위조절 신중/자민련­“거칠것 없다” 수위 높이기 시도 김영삼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직후 8인 공동위원회를 열어 여당에 포문을 퍼붓겠다고 벼르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위 개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지난달 31일에서 1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3일로,또다시 4일로 거푸 3차례나 늦춰진 것이다. ○불협화음 조율 난관 양당 관계자들은 표면상 3일 국민회의 사무총장 이·취임식과 자민련의 창당 2주년 기념행사(31일) 등으로 8명의 일정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않다.양당 사이에 존재하는 불협화음을 조율하느라 늦추고 있는 것이다. 자민련은 신한국당이 국정조사 등 야당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다음 단계의 투쟁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민회의를 밀어 붙이고 있다.이같은 강공은 92년 대선에 참여하지 않아 대선자금 공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대선에 참여했던 국민회의가 수위조절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표적 이 대표로 바꿔 이 때문인지 양당의 대여 공세 초점도 다르다.국민회의는 공세의 대상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 바꿨다.3일 간부회의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이대표의 발언은 가증스럽고 (정치)신인이 구악 뺨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이대표가 지난 2일 『대선자금을 여당이 많이 썼는지 야당이 많이 썼는지 누가 아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이다. ○원외투쟁 방안 논의 간부회의에서는 또 「후안무치」「표리부동」「이율배반」이라는 등의 용어를 써가면서 이대표를 집중 성토했다.정동영 대변인이 따로 논평과 성명을 번갈아내면서 이대표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강도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반면 자민련은 대여 공세의 수위를 한층 높이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오는 5일 간부회의에서는 원외투쟁 방안을 논의할 만큼 격앙된 상태이다. 양당의 이런 사정때문에 4일의 공동위에서 어느 선까지 야권공조를 이뤄낼지가 주목된다.
  • 현대 창립 50돌 알뜰행사 치른다

    ◎“불황땐 검소하게”… 초청공연 등 대폭축소 오는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그룹이 당초 계획했던 대규모 창립 기념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해 불황을 실감케하고 있다.현대그룹은 창립 기념행사로 세계 유명음악가 초청 공연,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그룹 초청 전국 순회 공연,세계 석학 초청 심포지엄 등을 추진하고 서울과 울산,서산의 공설운동장을 빌려 직원 체육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하거나 축소했다.다만 23일 각계 인사 초청 리셉션을,24일에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간소한 기념식만 갖는다. 행사 축소는 물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당초 창립기념 행사에 소요될 예산으로 수십억원대를 책정했으나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고 검소하게 치르라는 정몽구회장의 지시로 리셉션 등 두가지 행사에 1∼2억원만 쓰기로 했다는 후문.기념식 행사도 임직원 가족까지 초청,고적대 퍼레이드·에어쇼·우주무대 가설 등 화려한 이벤트를 열기로한 계획을 생략하고 공로자 시상식과 간단한축하 공연만 갖는다.현대그룹 관계자는 『국민과 정부가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아무리 뜻깊은 행사라도 떠들석할 정도로 화려하게 열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용서·화해로 국민대화합을”/5·18 정부주관 첫 기념행사

    ◎각계인사 3천여명 그날의 뜻 기려 「5·18 광주민주화운동」 17주년 기념식이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처음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고건 총리를 비롯,오세응 국회부의장·강운태 내무부 장관·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박찬종 신한국당 고문·송언종 광주시장·허경만 전남지사 등 정부와 정당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순국선열및 5·18희생영령에 대한 묵념·헌화·경과보고·기념사 순으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고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이제 5·18은 원한의 시발점이 아니라 수많은 민주시민이 이 땅의 민주화에 온몸으로 기여한 역사적 사실을 기리는 축복의 시작이 돼야 한다』며 『용서·관용·화해를 통해 국민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5·18정신을 계승하고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관련행사도 잇따라 이어지면서 추모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오 1시쯤 5·18 묘지에서는 광주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5월 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법회가 열렸으며 광주한빛 교회에서는 추모예배가 이어졌다.하오 4시쯤부터 전남도청앞 5·18민주광장에서 기념대회가 열려 그날의 참뜻을 기렸다. 2년6개월간의 공사끝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5·18묘지는 잘 꾸며진 외형과는 달리 편의시설들이 부족해 참배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5만여평에 달하는 묘지 곳곳에는 참배객들을 위한 음료수대가 마련돼 있지 않거나 화장실,공중전화부스가 크게 부족했다.시민들은 주차장밖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이나 전화국 등에서 제공한 무료전화에만 의존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념식에 각계인사 550여명을 초청했으나 참석인사는 50여명에도 미치지 못해 국가기념일제정에도 불구하고 지역행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따랐다. 광주지역은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와 주요 건물은 물론 대부분의 아파트와 주택가 등에는 국기가 게양돼 기념일 지정을 경축했다. 시민들은 『국기게양은 지난 95년에는 광주시청,96년 광주시청 및 전남도청에만 내걸렸다』며 『하지만 이날 집집마다 나부끼는 태극기를 보니 5·18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금남로일대 격렬 시위 이날 광주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던 학생 1천500여명은 하오 7시10분쯤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앞에 모여 고 유재을군(20·조선대 행정 2)의 장례보장 등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을 던져 금남로 일대는 밤늦게까지 최루탄과 화염병 공방이 이어졌다.
  • 5·18 영령이여 편히 쉬소서/신묘지 준공/내일 첫 국가기념행사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5·18 제17주년 기념행사가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 요인과 정계·법조계·종교계 등 각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묘지」에서 거행된다.기념식은 헌화·분향·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기념사 등의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전날인 17일 상오 10시 5·18묘지 참배공간에서는 유족회 주관으로 추모제가,하오에는 전남도청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는 전야제가 각각 열린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16일 하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이홍구 신한국당 고문 등 정계인사와 송언종 광주시장·허경만 전남지사·5월단체 회원등 각계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조성한 「5·18묘지」준공식을 가졌다.송언종 시장은 식사를 통해 『계엄군앞에 무참히 쓰러진 5월 영령들의 넋은 민주주의의 활화산으로 부활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땅에 그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권 안기부장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내용

    ◎“북한 전쟁통한 적화의지 확고”/김정일 “믿을 것은 군뿐”… 군부 승리장담/생화확무기 보유… 「일 초토화」 계획 수립 국회 정보위는 9일 국회에서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에 대한 조사내용을 보고받았다.권안기부장이 보고한 황전비서의 진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쟁준비동향◁ ◇북한의 전쟁의지 △김정일이 권력의 핵심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74년부터 「모든부서가 전쟁준비에 주력」하도록 지시하였으며,특히 91년12월 최고사령관이 된 이후로 전쟁 분위기가 압도하고 있다.김정일을 포함한 지휘부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반드시 이길 것 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고 일반주민들도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등 전쟁 승리에 대한 자신감에 차 있다. ◇군사 전략·전술 △전쟁 지휘체계는 김정일이 인민무력부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하달하는 형태로 단순화 되어 있어 김정일의 독단적인 명령으로 전쟁 도발에 용이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전쟁을 「전격전」전략에 입각하여 십수만명의 특수 대원을 사전에 침투시켜 미사일기지·비행장 등 주요 전략시설을 타격한후 기동전을 통해 단기간내에 남한 전역을 장악한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이 사망하기 2년전 「3일만에 부산까지 점령한다」는 전쟁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이를 적용하려고 시도코자 했으나 김일성이 「경제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하여 유보된 바 있다.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김일성이 『미군이 철수만 한다면 제주도를 떼어 주어도 좋다』고 언급하는 등 미군철수를 유도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전쟁발발시에는 인간어뢰·항공기등 자살특공대로 미항공모함을 격침시켜 미국내에 반전 여론을 조성하고,장거리 미사일로 「일본 초토화」를 위협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전쟁준비 실상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는 100% 자체해결이 가능하며,특히 전투헬기를 비롯 미사일·방사포 등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대량 살상무기 개발 △화학무기는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높은 수준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생물무기도 자세히 알지 못하나 북한 상층부에서는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며,96년10월 당창건 기념행사 일환으로 함북도소재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계획한바 있었으나 당시 미국과의 관계 및 잠수함 사건 등을 고려하여 중단했다. △핵무기의 경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거부하면서 93년3월 NPT를 탈퇴한 것을 보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게 되었다. ◇전쟁도발 시기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현상황에서 믿을 것은 무력밖에 없기 때문에 「전쟁만이 출로」라고 인식하고 있다.이와 관련 사병들의 군복무기간을 종전 7년에서 13년으로 연장하고,「총폭탄정신」(김정일을 결사옹위하는 정신,또는 자폭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도발의 호기는 한국의 정정이 불안해지는 경우로서 한국내 지하조직을 이용하여 혼란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결정 체계 및 측근 실세◁ △북한의 주요 정책은 김정일 1인의 의사에 의해 최종 결정되는 등 그의 독단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간부들은 의견 개진을 하지 못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상태다. △김정일의 밀실통치에 참여하고 있는 분야별 실세로는 김정일 매제이며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장성택과,당비서 김기남·김국태·김용순·계응태,군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총리 대리 홍성남 등 당·군·정에 1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 대통령 가까이서 보려다…/러 자민당수 지리노프스키

    ◎“안된다” 저지당하는 망신살/경호원들과 촬영기자 폭행 【모스크바 연합】 온갖 기행과 몰상식한 언동으로 악명높은 러시아의 극우민족계 정치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8일 오전 크렘린 성벽의 무명용사묘에서 치러진 전승기념행사장에서 텔레비전 기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려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리노프스키는 이날 오전 무명용사묘에 헌화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다 대통령경호요원들에게 저지당하는 무안을 당했으며 이때 모스크바 텔레비전의 여기자인 율라 올샨스카야가 이 장면을 촬영한 사실을 발견하고 한바탕 소동을 부렸다. 지리노프스키는 먼저 올샨스카야의 손에서 마이크를 빼았아 땅바닥에 내팽겨친뒤,그녀를 자신의 차안으로 밀어넣고 신분증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어 지리노프스키와 그의 경호원들은 「2 X 2」 텔레비전 카메라 기자가 이 장면을 모두 녹화한 사실을 확인한뒤 이 기자도 차량으로 끌고가 문짝으로 머리를 짓누르는등 집단폭력을 가했다.
  • 김정일 승계 임박… 대대적 충성 운동

    ◎“결사 옹위”·“자폭정신으로 무장” 결의/당·군·정 간부 금수산궁전서 맹세 예식 요즈음 북한은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앞둔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월 김의 55회 생일(16일)축하행사를 전후해 시작된 김에 대한 충성분위기 조성은 김의 국방위원장 추대(4월8일)4돌 기념행사,원수추대(4월20일)5돌 행사,김일성의 85회생일(4월15일)축하행사와 군창건 65돌(4월25일)행사를 거치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군과 청소년 중점대상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는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총동원된 가운데 전주민을 대상으로,특히 군과 청소년들에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군총참모장 김영춘은 지난달 25일 군창건 65돌기념 열병식 연설을 통해 전주민들에게 김정일에 대한 절대충성을 촉구했다.이어 26일 군창건기념 경축연회에서도 전군이 총폭탄정신,자폭정신을 갖고 혁명의 수뇌부를 견결히 옹위해나자고 강조했다.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총대가 흔들리면 혁명이 흔들리고 수뇌부가 흔들린다』면서전군이 김정일을 보위하는 「총폭탄전사」가 될 것을 촉구했다. 또 군을 포함한 당정수뇌부들은 군창건 65돌을 맞아 25일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예식을 가졌다.이날 예식에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명록은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 바쳐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예식」이란 이름으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동원돼 행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개 충성구호 시달 또 북한당국은 군의 절대적인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각급 군부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자폭부대 쟁취운동」이란 것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중앙방송은 자폭부대인 「황명일동무소속부대」가 김정일에 대한 절대충성을 다짐했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김정일이 제정해주었다는 14개의 충성구호가 시달돼 관철을 촉구하는 교육이 진행중이다.충성구호는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을 위하여 한 목숨 바쳐 싸우자」는 등 전체 청년들에게 김정일을 옹위하기 위해 결사옹위정신,총폭탄정신,자폭정신 등으로 무장할 것을 촉구하고 충성단결을 호소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소년단 입단식도 지난달 24일 열렸다.소년단 입단식은 통상 김부자의 생일에 맞춰 열려왔으나 올해 군창건기념일 하루 전에 열린 것은 어린이들의 충성심을 더욱 다그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정일 권력장악 견고 북한문제전문가들은 군창건기념일을 즈음해 충성맹세예식이 거행되는 등 각종 충성심 고취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최근에 「김정일장군의 노래」가 제정된 것으로 보아 김의 공식적인 권력승계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승계시기는 김일성의 3년상(7월8일)이 끝난 후인 당창건기념일(10월10일)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김정일은 심각한 식량난과 황장엽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군부를 완전통제하고 있으며 권력장악도 견고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망월동 5·18묘역 희생자 분묘/17일까지 신묘역으로 이장

    광주 북구 망월동 현 5·18 묘역의 희생자 분묘를 신묘역으로 이장하는 작업이 4일 시작됐다. 5·18 민중항쟁 유족회는 이날 80년 당시 광주 남구 송암동 원제마을 위쪽 저수지에서 멱을 감다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방광범군(당시 13세·전남중 1년)의 묘 등 19기를 5·18 신묘역에 이장했다. 유족회는 5·18 당시 사망자의 묘 154기와 부상후 사망자의 묘 등 266기 가운데 현 5·18 묘역의 90여기를 17일까지 이장하고 18일 기념행사를 신묘역에서 가질 계획이다.
  • 근로자의 날 359명 포상/양노총 기념집회·거리행진

    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정부와 노동단체 주관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 상오 10시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진념 노동부장관,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 등 노동부 및 유관단체 간부들과 정부포상 수상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제일제당 부산1공장 직장인 김정웅씨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노조간부·사용자 359명이 정부포상과 표창을 받았다. 한국노총은 이날 하오 2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3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의 날 기념 중앙대회를 갖는 등 전국적으로 8만여명의 근로자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5·18」 희생자 266기/새달 신묘역으로 이장

    5·18 광주민중항쟁 유족회는 광주 북구 망월동 제 3묘역(구묘역)의 123기 등 5·18관련 사망자의 묘 266기를 새로 조성한 5·18 신묘역으로 이장키로 했다.올해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5·18 17주년 기념행사는 신묘역에서 치러진다.
  • 타지키스탄 대통령 피격 부상/수류탄테러 20대 체포

    【모스크바·두샨베 AFP AP 연합】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44)이 30일 오전 북부 도시인 호드젠트에서 수류탄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자파르 사이도프 대통령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지키스탄 보안군은 라흐모노프 대통령의 차량에 수류탄을 던진 피르다프스 두스트보예프(21)를 체포,구금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호드젠트 대학의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중인 라흐모노프 대통령이 이번 수류탄 공격으로 인해 다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이번 테러로 2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했다. 사이도프 대변인은 『이번 테러공격은 범죄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호드젠트는 지난해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곳이다. 라흐모노프 대통령은 지난 92년 회교민주연합 연립정권이 붕괴된후 러시아의 지원하에 집권했다.
  • 원불교/내일 제82회 「대각개교절」

    ◎익산 중앙총부·교구별 경축 기념행사 민족종교중 최대 종파인 원불교가 28일 제82회 대각개교절을 맞는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1916년 4월28일 전남 영광군 영촌마을에서 「큰 깨달음(대각)」을 얻어 개교한 날로 원불교의 최대 경축일이자 교도들의 정신적인 탄생일.원불교는 올해 대각개교절을 맞아 「깨달음의 빛 온누리에」를 주제로 5월15일까지 전북 익산에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종법사 좌산 이광정)을 비롯 전국 교구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기념행사는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로 나누어 진행된다. 지난 22일부터 특별정진기도식을 올리고 있는 익산의 중앙총부에서는 28일 상오10시 중앙총부와 각 교당별로 법잔치 경축기념식을 갖는다.법잔치행사는 영산 변산 익산 성주 등 성지순례,교서보내기 운동 등이 펼쳐진다. 은혜잔치는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이웃과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는 행사로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무료 개안수술,도시빈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며 환경보호대회와 북한동포에게 보낼 은혜의 쌀모으기를 전개한다.원불교는 경축기간중 「원불교천지보은회」라는 환경운동단체를 창립해서 2만명의 교도및 시민들이 참석하는 전북도민 환경축제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놀이잔치는 성가합창제,시화전,연극회,민속어린이잔치,사물놀이,판소리공연 등 문화활동과 놀이행사가 벌어져 대각개교절을 경축한다. 좌산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대각교법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하고 큰 자각과 실천을 통해 오늘날 세상에 만연되고 있는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인류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자비경륜을 한량없이 베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 5·18 법정기념일 지정/관계장관회의서 결정… 올부터 기념행사

    ◎전·노 대통령 포함 실형선고자 상훈 박탈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시작됐던 5월18일을 법정기념일로 공식지정,올해부터 정부주관으로 기념 행사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상오 열린 국무회의 직후 고건총리 주재로 강운태 내무 김동진 국방 김한규 총무처장관과 송종의 법제처장 박상범 보훈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민주화의 역사적 발전에 기여한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그 정신을 길이 기리면서 계승하자는 뜻에서 5·18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기로 했다고 강운태내무부장관을 통해 공식발표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금명간 내무부로부터 5·18 법정기념일 제정에 관한 안건을 접수받는 대로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한 뒤 올해 첫행사의 방법과 규모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12·12 및 5·18사건 등의 상고심에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의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이들 두전직대통령을 포함,확정판결을 받은 관련자들이 국가로부터 받은 훈·포장 등 상훈을 박탈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5·18묘역을 국립묘지로 승격하는 문제도 5·18희생자들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 슈베르트와 헨리/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슈베르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보리수」「들장미」「아베마리아」「겨울나그네」….위대한 가곡왕이다.그러나 그는 그의 「미완성교향곡」만큼이나 미완성인 인생을 살고서 겨울나그네처럼 이 세상을 떠났다.슈베르트는 다른 어느 작곡가보다도 일찍 세상을 떠났다.겨우 3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것이다.정말 짧은 생애였다.사람들은 모차르트가 가장 일찍 세상을 떠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 모차르트는 35세까지 살았다.어쨌든 올해는 슈베르트 탄생 2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온 세계가 슈베르트 기념행사를 하느라고 바쁘다.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는 벌써 작년말부터 슈베르트 2백주년 잔치를 펼치느라 온통 정신없을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슈베르트가 태어난 1797에 미국에서는 조셉 헨리라고 하는 사람이 태어났다.미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새로운 과학기술의 개발을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나라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18세기에 미국에서도 훌륭한 물리학자가등장했다는데 대하여 미국은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바이다.뉴욕주의 알바니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조셉 헨리는 전자기학의 태두로서 코일을 이용한 전자석을 최초로 실용화 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며 또한 전자석을 이용한 전신기를 사상 처음으로 고안해 내기도 했다.나중에 새무얼 모스라는 사람이 조셉 헨리의 전신기를 개량하여 통신시스템에 일대혁명을 불러일으킨 모스전신기를 발명했다.전자석에 대한 그의 공적도 공적이려니와 실상 그는 다른 분야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였다.조셉 헨리는 저 유명한 워싱톤의 스미소니언 연구소 초대소장을 지냈고 또 미국 기상청을 처음으로 창설하기도 했다.이러한 그의 업적을 기서 물리학에서는 유도계수의 실용단위를 「헨리」라고 부르기로 했다.유도계수의 단위는 약자로 H라고 쓴다. 그런데 사람들은 슈베르트 탄생 2백주년은 알고 있지만 헨리 탄생 2백주년은 그게 도대체 누구인지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과학기술의 현주소가 고작 이런 걸까? 한보사태니 뭐니해서 온 나라가 정신이 없고 날이면날마다 사회 곳곳에서 별별 기막힌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이런 골치 아픈 일은 잠시 접어두고 프란츠 슈베르트와 조셉 헨리라는 두 인물에 대하여 얼핏 일고를 해 보았다.
  • 내일은 「지구의 날」 전국서 기념행사

    녹색교통운동·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민간 단체는 지구의 날을 이틀 앞둔 20일 여의도∼올림픽공원 20㎞ 구간에서 「차없는 거리,자전거 세상」이란 주제로 「97 지구의 날,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조순 서울시장과 강현욱 환경부장관을 비롯,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한강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송파지역 간선도로를 달렸다. 올림픽공원에서는 맑은 공기와 자전거를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세발 자전거대회,거북이 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전국 28개 도시에서도 19일과 20일 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기념식,환경음악회,전시회 등이 열렸다.
  • 오늘 「4·19」 37돌/곳곳서 기념행사

    4·19 혁명 37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4·19 관련 단체와 대학생들의 추모 및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4·19 희생자 유족회」(회장 윤재락)는 이날 하오 6시 서울 수유리 4·19묘지 유영 봉안소에서 김의재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4·19 관련 단체장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추모제를 갖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 영 글로스터 공작 접견/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하오 청와대에서 한영 접촉 20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의 리차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 글로스터 공작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이 경찰,네타냐후 총리 기소 건의

    ◎“검찰총장 임명때 영향력”… 사기·배임죄 적용/소추받으면 사임 불가피… 정게개편 전망/네타냐후 “최소 2천년까지는 집권할 것” 【예루살렘 AF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47)가 사기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당할 처지에 놓여 있어 이스라엘 정계가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고위급 정부관리 3명이 공모,집권 리쿠드당의 로니 바르 온 변호사를 지난 1월 검찰총장에 임명하도록 했으며 인사 스캔들에 관여한 네타냐후 총리도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6일 에드나 아르벨 지방검사에게 제출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TV가 보도했다. 아르벨 지방검사는 수일 내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판례상 총리는 형사소추를 받는 즉시 사임하도록 돼있어 이스라엘 정국은 정계개편 등 대혼란이 예상된다. 시몬 페레스 노동당당수를 비롯한 야당 지도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기소되면 가능한 빨리 새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텔아비브 AFP 연합 특약】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에 대한 경찰의 기소건의와 관련,최소한 2000년까지는 집권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리쿠드당이 주최한 유월절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현정부를 2000년 또는 그이후까지 이끌고 갈 것이며 결코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야구 인종장벽 극복/로빈슨 “쾌거 50주년”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인이 아닌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등장한지 15일로 꼭 50년이 됐다.흑인 2루수 재키 로빈슨은 지난 47년 이날 브루클린 다저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팀 소속으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의 베이스를 밟았다. 로빈슨은 유색인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물꼬를 튼 인물로 꼽히고 있다.로빈슨이 몸담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팀과 뉴욕 메츠팀의 경기가 열리던 지난 15일(현지시간)뉴욕구장에서 경기도중 기념행사가 열렸다. 특별히 뉴욕으로 날아와 이 구장을 찾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로빈슨의 미망인 라첼 여사와 나란히 참석해 『모든 인간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한 로빈슨의 노력을 미국인들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로빈슨에게 경의를 표시했다.
  • 셋집 전전 육군중령 “모교사랑 22년”

    ◎이윤규씨 마산 삼진중에 매년 장학금/육사 3학년때부터 시작… 42명 수혜 고향중학교의 가난한 후배들을 고등학교에 진학시킨 사람은 군생활 19년 동안 24차례나 셋집을 전전한 육군중령이었다. 주인공은 합동참모본부 민사심리전 참모부에 근무하는 이윤규 중령(42·육사34기).이중령의 이야기는 그가 주는 「화랑장학」 설립 20주년을 맞아 모교 삼진중학교에서 그를 초청,기념행사를 갖게 됨에 따라 비로소 알려지게 됐다. 이중령은 경남 마산시에서 16㎞ 떨어진 진동면 삼진중학교 출신.아직도 경제적 이유로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적지않은 농어촌학교다. 이중령이 장학금을 주기 시작한 것은 어렵게 학업을 이어온 경험 때문에 후배들을 돕는 방법을 찾던 76년,육사생도 3학년 시절이었다. 처음에는 분기마다 한명에게 5천600원의 학비를 전달했고,학교측의 권유로 「화랑장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78년부터는 1년에 2명에게 학비 전액을 주었다.지금까지 모두 42명이 이 장학금으로 진학의 꿈을 이뤘다. 이중령은 『중학교에 다닐때 학비가 없어 도중에 그만두는 친구가 많았는데 졸업한 뒤 모교를 다시 찾아도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아 안타까왔다』면서 『후배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는 방법으로 장학금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아직도 전세집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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