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념행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산관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부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가 불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80
  • [9·11 6주년 여전한 상처·공포] 미국 “추모는 귀찮고, 테러는 무섭다”

    [9·11 6주년 여전한 상처·공포] 미국 “추모는 귀찮고, 테러는 무섭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9·11 테러’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미국은 아직도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 9·11을 기념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희생자와 가족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았고, 테러의 공포는 여전하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욕. 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현재 프리덤타워와 추모시설, 환승터미널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고층건물 3개의 조감도도 지난주 발표됐다. 오는 2013년이면 9·11 피해 현장에 맨해튼의 새로운 명소가 태어나게 된다. 올해 희생자 추모 공식 행사는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 제로가 아닌 인근의 주코티 공원에서 열린다. 그라운드 제로에서 대형 공사가 진행되면서 안전 문제 때문에 행사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모 행사는 오전 8시40분 시작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행기가 쌍둥이빌딩 북측 타워에 충돌한 오전 8시46분, 남측 타워에 충돌한 9시3분, 남측과 북측 타워가 각각 붕괴된 9시59분과 10시29분 등 4차례에 걸쳐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이뤄진다. 워싱턴에서도 국방부 등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9·11을 기리는 대규모 행사나 의식들이 얼마나 더 계속돼야 할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9·11 테러를 기리는 집단적인 추모행사 등이 너무 과도하거나 공허하고 성가시기조차 하다고 느끼는 ‘피로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뉴요커들은 크고작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본능적으로 “테러가 아닌가.”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daw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광대인생50년 사물의 명인 김덕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광대인생50년 사물의 명인 김덕수

    일본 다이코(大鼓·큰북)의 명인 하야시 에데스는 ‘김덕수의 사물놀이’를 접하고 나서 이렇게 언급했다.‘처음 듣는 소리인데도 그리웠다. 알지도 못하면서 야단법석을 떨게 되었다. 작은 해협 저쪽에 부는 바람은 지금도 먼 옛날 사람들의 기억이나 통곡을 품고 거칠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 소리에 한번 칼날을 대면 선혈이 튀어 오르는 광경이 보일 듯하다. 이만큼 북받쳐 오르는 소리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사물놀이, 나는 그들을 계속 질투하고 있다.’ 과연 일본 최고의 명인다운 찬사다. 맞다. 사물놀이를 만나는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감동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최소한 인간의 혼을 마구 두들겨 깨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박자측정기로는 도저히 측정될 수 없는 음악, 그 ‘신명’을 몸 구석구석까지 카타르시스를 던져주니 말이다. 지금부터 29년 전 1978년 12월. 서울 원서동에 건축가 김수근이 세운 공간 사옥의 지하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남사당의 후예’를 자처하는 김덕수, 김용배, 이광수, 최종실 등 네명의 청년이 등장했다. 이들은 북과 장구, 징, 그리고 꽹과리를 들고 나와 신들린 듯 두들겼다. 듣도 보도 못한 현란한 앙상블에 다들 넋이 나갔다. 그렇게 걸쭉한 난장판이 끝나자 민속학자 심우성씨는 ‘사물(四物)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마침내 세상을 울리는 ‘지구촌 사운드’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5일 50주년 기념공연 ‘길-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김덕수(55) 사물놀이패 한울림 대표.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이 국악계에서 하나의 ‘보통명사’로 굳어졌다. 다섯살 때 남사당의 무동으로 예인의 길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1978년 자신의 이름을 딴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창단,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인생을 걸었다. 그동안 국내외 공연만 7000여회. 시장판에서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또 1년이면 6개월은 해외로 나가 외국인들 앞에서 사물놀이로 지구촌의 혼을 흔들어 깨웠다. 그러기를 올해로 꼭 50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5∼9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길-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예인 인생 50년 행사를 갖는다. 싱싱한 볼거리도 많다. 우선 국악과 서양음악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연희극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풍물, 버나, 살판, 소고놀이, 탈춤, 무당춤, 민요 등의 전통연희가 선보인다. 이어 비보이 댄스, 재즈, 힙합 등 서양의 춤과 소리가 한바탕 어우러진다. 사물놀이패 외에도 논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의 이경섭, 비보이 그룹 드리프터즈 크루, 뮤지컬 배우 김사량, 래퍼 수파사이즈(김씨의 장남) 등 각 분야의 ‘꾼’들이 무대에 올라 ‘난장판’을 벌이는 것. 또한 새 음반 ‘길’이 2001년 ‘청배’ CD 이후 6년만에 등장한다.‘길’에는 ‘덩덕궁’‘비나이다’‘육자배기-흥타령’ 등 모두 10곡이 실렸다. 아울러 기념행사에 맞춰 자서전격인 책 ‘글로벌 광대 김덕수-세상을 두드리다’를 펴낸다. 공연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던 지난 주 충무아트홀 지하 연습실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얘들아,(꽹과리 박자를 육성으로 흉내내며)갠지기갠지기갠지기 개갱∼갱, 요 템포로 하란 말야. 그리고 악센트가 없어 악센트가. 번개치고 나서 천둥소리 꽝 치란 말야. 다들 눈을 부릅떠. 전투신이야. 당나라가 평화로운 고구려를 짓밟았어. 자, 다시 갑시다. 갠지기갠지기갠지기 개갱∼갱.” 잠시 땀을 닦고 난 김 대표가 꽹과리를 두들기자 북, 장구, 가야금, 피리, 아쟁소리가 연이어 소리를 낸다. 그러는 사이 드럼, 전자오르간, 전자기타 등 서양 악기들이 국악기의 장단 속으로 들어와 멋있게 화음에 동참한다. 그러자 한쪽 무대에서는 상모돌리기 등 전통놀이가 흥겹게 펼쳐진다. 서양악기와 국악과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연출된 농악놀이, 비록 연습실이었지만 많은 관객들을 상대로 한 무대 위에서라면 더욱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콘서트+드라마=콘서트라마 선보인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김 대표와 마주앉았다.“뮤지컬, 오페라만 최고가 아니다. 전통 연희극이 얼마나 훌륭한지 꼭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은 콘서트와 드라마를 합친, 즉 ‘콘서트라마’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양악기가 우리 국악반주와 잘 어우러져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 사람들이 편하게, 또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의 전통연희극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30년 전 사물놀이가 ‘지구촌 사운드’로 획기적인 파장을 일으켰다면 이번 ‘콘서트라마’는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사운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50년 예인 인생을 ‘남사당­사물놀이’로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개량화된 전통연희, 즉 ‘콘서트라마’로 새로운 인생의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10년 전부터 대본을 직접 쓰고 틈나는 대로 제자들과 호흡을 맞춰왔다고 귀띔했다. 어찌보면 고전을 깨부수는 파격 시도 같지만 그는 “전통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즉 본질적 신명과 색깔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것 또한 우리 것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이렇게 개량된 사물놀이는 진정한 한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젠 우리 것으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신명으로 뮤지컬과 오페라를 눌러야 합니다. 외국 오페라가 한국에서 수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가버리는 일이 어디 한두번입니까. 저는 이번 ‘콘서트라마’가 이들과 견줄 새로운 모델이라고 확신합니다. 드럼으로 사물놀이도 하고 피리가락으로 색소폰소리도 내고, 그래야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지요. 광대인생 50년은 무척 중요한 전환점이자 아울러 새로운 글로벌 광대인생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어 30년 동안 사물놀이로 세계 곳곳을 다녀 이제는 아프리카만 하더라도 사물놀이에 대해 모르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친숙해 있다고 했다. 이런 토양에 새로운 모델은 충분히 먹혀 들어간다고 거듭 자신했다. ●“세상 모든 음대에 우리 악기 놓겠다”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부친 김문학(벅구놀이의 명인)으로부터 남사당 예인의 기질과 재능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장구를 다루었다. 그러던 1959년 불과 일곱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구·쇠가락은 양도일·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하고, 이후에는 김소희, 정권진, 지영희 등 민속악계의 명인들로부터 넓은 음악세계를 접한다. 아울러 국악예술고에 진학하면서 체계적인 국악이론과 실기를 배운다. 국악예고 시절에는 2년 선배인 박범훈(현 중앙대총장)과 악기창고에서 자취하다시피 지내며 음악적 우정을 쌓기도 했다. 국악예고 졸업 후에는 전통예술공연단체의 일원으로 전세계 50개국 순회 공연을 가졌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 국악으로 세계를 누비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김덕수의 음악적 실험은 1995년에 창단된 ‘한울림예술단’에서 비롯된다. 매년 15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오케스트라, 무용, 재즈, 팝, 월드 뮤직, 연극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전통예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함께 ‘한국적인 월드 뮤직’을 다듬고 있다. “우리 전통이 글로벌화한 국제적 에너지로 옷을 갈아입을 때가 됐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적 환경조성이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음악대학에 우리 악기 한두개씩은 꼭 놓여 있는 그날을 생각해 보십시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2년 대전 출생. ▲70년 서울국악예술고 졸업. ▲57년 5세 때 남사당 무동으로 데뷔. 장구·쇠가락은 송순갑 등을 사사. ▲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 창단. ▲82년 미국 댈러스, 세계 타악인대회 참가. ▲84년 캐나다 밴쿠버, 월드 드럼페스티벌 참가. ▲88년 서울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 공연. ▲95년 사물놀이패 한울림 창단. ▲99∼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조교수. ▲2001년 전통문화벤처기업 난장컬처스 대표. ▲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 # 대표 음반 ‘난장-뉴호라이즌’(95),‘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96),‘풍물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미스터 장구’(97),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길’(07) 등.
  • 대선시민연대 출범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3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7대선시민연대’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대선시민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올 대선이 사회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과 정책대안을 놓고 정책 경쟁을 펼치는 장이 되도록 하고, 후보가 중심이 아닌 유권자의 요구와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선거가 펼쳐지도록 전국적인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선시민연대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상임대표와 환경운동연합 윤준하 공동대표, 한국YMCA전국연맹 이학영 사무총장 등이 상임대표를 맡았고,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처장 등 4명이 집행위원장으로 실무를 총괄한다. ‘판을 흔들자!(Rock the Vote)’라는 구호를 내건 대선시민연대는 유권자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대통령 후보자들의 공약 검증 및 정책평가에 나설 계획이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PD연합회 20주년 기념행사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PD연합회)는 3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념식을 갖고 20대 김환균 회장과 21대 양승동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한다.PD연합회는 이날 공식 명칭을 ‘한국PD연합회’로 바꾸고 새 CI(기업이미지)를 공표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PD연합회 20년, 그 과제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의 토론회도 연다.1987년 6월에 출범한 PD연합회엔 KBS,MBC,SBS,EBS를 포함한 전국 지상파방송 43개사의 PD 28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기자협회 창립 43주년… ‘언론인 공제회 추진委’ 설립

    기자협회 창립 43주년… ‘언론인 공제회 추진委’ 설립

    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립 43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언론인 공제회 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추진위원장으로는 박기병(사진·10대·17대 기자협회 회장) 전 GTB 강원민방 사장을 추대했다. 기자협회는 또 이날 기협 활동 및 언론발전에 이바지한 권오용 SK그룹 전무, 이기만 농협 광화문지점장,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주 한국방송 사장, 정남기 언론재단 이사장, 이성춘 중앙선거방송토론회 위원장, 신문발전위원회 장행훈 위원장, 이낙연·정청래·이미경·최규식·김태홍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기고] 자주독립정신 되새기는 광복절 아침이기를/김정복 국가보훈처장

    광복 62주년을 맞는다.1945년 8월15일. 광복의 감격은 어느 수필가의 글처럼 “얼었던 심장이 녹고 막혔던 혈관이 뚫리는 것 같았다. 모두 다 ‘나’가 아니고 ‘우리’였다.” 우리 선열들은 50여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의병의 활약,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3·1운동, 의열투쟁, 무장투쟁, 상하이임시정부 수립, 학생운동, 문화운동, 외교활동 등으로 광복을 맞는 그날까지 피어린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미주와 유럽대륙, 심지어 일본 열도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항일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선열들은 이 나라의 어둠과 울분시대에 겨레의 한을 대신한 한줄기 의로운 빛이었다. 그 암흑 속에서도 선열들은 조국 광복의 일념으로 절개를 굽히지 않았고, 조국을 사랑한 마음과 앞날을 예언한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교훈이 된다. 윤봉길 의사는 “우리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는다.”는 예언을 했고, 안중근 의사는 “조국의 역사는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이끌어가고 또 계승해 가는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준 열사는 “위대한 인물은 반드시 조국을 위해 생명의 피가 되어야 한다.”라는 가르침을 남겼으며, 이상설 선생은 “동지들을 합세하여 조국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오늘 우리에게는 선열들의 이러한 나라사랑, 독립정신이 필요하다. 우리의 염원인 평화통일과 조국의 자유, 인류의 평화가 모두 그 힘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예우하는 ‘보훈’을 국민통합을 이루는 국가의 근본정신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얼마 전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을 위해 정부대표로 방문한 네덜란드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헤이그에서는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과 헤이그특사 파견 100주년을 기리는 거리축제와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헤이그시는 7월14일을 ‘이준 평화의 날’로 선포하고 이준 문화유적지 지정 등 열사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렸다. 이렇듯 네덜란드에서는 100년 전 온갖 수모를 당하며 자국의 독립을 위해 필사적인 투쟁을 한 타국의 특사라도 그 숭고한 정신에는 뜻을 함께하였던 것이다. 자유와 평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들의 국경을 떠난 ‘보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올해는 민족혼의 산실인 독립기념관 개관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광복절을 기해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제4관 ‘겨레의 함성’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연다. 앞으로 많은 국민이 달라진 독립기념관에서 8·15의 감격과 국난극복의 역사를 되새기고 통일과 선진조국의 꿈을 키웠으면 한다. 역사는 현실을 이해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거울이다. 지난 세기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하에서 고통 받고 있을 때 선열들이 보여 주었던 나라사랑 정신을 오늘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이다. 국민통합과 진정한 민족공동체정신이 필요한 이때 8·15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이 보여준 독립투쟁과 사상,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신명을 바쳤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김정복 국가보훈처장
  • [사설] DJ 앞에 충성경쟁하는 여권 후보들

    범여권 주자들의 김대중 전 대통령(DJ)에 대한 충성경쟁이 점입가경이다.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너나없이 DJ를 치켜세우며, 자신이 적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대선 훈수에 여념이 없는 김 전 대통령도 정치간여의 수위를 날로 높여가고 있다. 그는 범여권 통합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당당히 맞서라고 주문했다. 범여 주자나 DJ나 정권 재창출 외에는 안중에 없는 딱한 모습들이다. 그제 열린 김 전 대통령의 도쿄 피랍 생환 기념행사장은 범여 주자들의 충성경쟁의 장이었다고 한다.‘민족의 사표’‘민주정권의 뿌리’‘2차 남북정상회담 물꼬를 튼 김 전 대통령’ 등 찬사가 쏟아졌다. 범여권의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구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낯 뜨거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충성경쟁 속내는 새삼 지적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DJ를 업고 경선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얄팍한 속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주자는 동교동계 인사들을 한사람이라도 영입하려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경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호남 민심을 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이들이 과연 미래와 비전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범여권 주자 대부분은 자신이 창출했던 정권을 부정하며 당을 뛰쳐 나갔다가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위장간판 아래로 몰려든 이들이다. 새로운 철학은 찾을 길 없고 흘러간 정치 권력의 영향력에 기대어 다시 도약하려는 음습한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의, 편가름 정치에 의존하려는 퇴행은 스스로를 초라하게 할 뿐이다. 김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대선간여 의지를 노골화할수록 원로로서의 명성이나 정치적 영향력은 퇴색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종교플러스] 14일 144주년 천도교 地日기념행사

    천도교(교령 김동환)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중앙총부와 전국 교구에서 제144주년 지일(地日)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일은 천도교 제2세 교조인 해월 최시형이 제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로부터 도통을 이어받은 것을 기리는 날이다. 중앙총부 기념식에서 천도교 연합합창단의 공연과 신영우 충북대 교수의 기념강연이 있다.
  • 러 문헌 전시 등 독도박물관 10돌 행사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이 8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울릉군민회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를 지킨 민간외교관 안용복 선생을 주제로 한 포럼을 열었다. 또 7일에는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특강을 갖는다.8일에는 독도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와 ‘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독도 현지에서 백정진 시인 등 60여명의 국내 문인이 참여하는 시낭송과 백정희 현대무용공연 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8일부터 10월6일까지 ‘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란 주제로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울릉도·독도가 자세히 표기된 고지도 60여점과 한·일·러시아의 독도 자료와 문헌 등이 전시된다. 독도박물관은 광복 50주년인 1995년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한 건물에 이종학 초대관장이 35년간 수집한 독도 자료 600여점을 기증해 1997년 8월8일 개관했다.1950년대 독도를 일본세력으로부터 지킨 독도의용수비대 고 홍순칠 대장의 유품과 의용수비대동지회 및 푸른독도 가꾸기모임 등에서 제공한 자료들이 전시 품목에 추가됐다. 개관 이래 모두 89만여명이 방문했다.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독도박물관이 지금까지 일본 우익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논박하는 사료 정리와 이론적 토대를 확고히 하는 데 힘써왔다.”면서 “이번 10주년 행사는 국민의 영토의식과 민족의식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
  • [사설] 8·15행사 북측 불참 아쉽다

    부산에서 열리는 8·15 공동행사에 북한이 참가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공동행사는 무산돼 남북이 각자 지역에서 반쪽짜리 기념행사를 치르게 됐다.6·15축전 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석단에 앉는 문제로 파행을 겪고서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긴 하다. 이런 우려를 털기 위해 남북은 지난달 26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북과 해외에서 총 500명이 참석하는 민족통일대회 공동개최에 합의했다. 그러나 북측이 합의를 깨고 민간 대표단까지 보내지 않겠다고 한 것은 8·15행사가 갖는 의미로 미뤄볼 때 유감스러운 일이다. 북측은 남측에 요구한 사항에 대해 필요한 대책을 남측이 알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요구는 한나라당 의원이 귀빈석에 오르거나 연설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보수세력이 반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분명히 보장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남측으로서는 들어줄 수 없는 월권적 요구다. 한·미 을지포커스렌즈 합동군사훈련을 불참 이유로 들었지만 이 또한 핑계다. 이런 일을 트집잡아 공동행사를 무산시킴으로써 남북 민간교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측은 참가 준비가 모자랐거나 북측 대표단을 맞는 남한의 분위기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렇지만 특정 정당이나 반북세력을 겨냥해 불참하는 것이라면 대선을 앞두고 남남갈등을 부추기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8·15행사마저 정치색을 띠어서는 안 된다. 북측은 공동개최 무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 천수이볜 ‘독립게임’ 동북아 흔드나

    천수이볜 ‘독립게임’ 동북아 흔드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독립 게임’이 동북아 안정을 흔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 총통은 최근 들어 유엔 독자가입을 본격 추진하고 탈(脫) 중국화에도 속도를 높였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딴죽을 걸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회로 삼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제1 우방국인 미국의 경고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천 총통에 맞서 중국은 “타이완 독립 추진에 관용이란 없다.”고 선언했다.1일 중국 건군 80주년 기념일 맞아 차오강촨(曹剛川) 국방장관은 ‘제로 톨러런스’를 거듭 천명하며 “중국에서 벗어나려는 어떤 방식의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과거와 달리 군사적 시위를 자제한 채 ‘말’로만 대응하고 있지만, 이날부터 국방력을 과시하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들이 잇따랐다. 첨단무기를 앞세운 퍼레이드와 모범용사 대회 등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전략미사일 ‘둥펑(東風)-25’ 등 첨단무기를 공개하는 등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타이완도 건국기념일(雙十節)인 10월10일 16년 만에 처음으로 육·해·공군을 총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 시절인 1991년 건국기념일 8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치른 이후 권위주의적 색채가 짙다는 이유로 행사를 막았다. 천 총통은 올해 건국기념일이 임기내 마지막 국경일이라는 점을 감안, 일종의 무력시위를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에는 돌부리가 숱하다. 천 총통이 ‘타이완’ 국호의 유엔 가입안을 놓고 내년 초 국민투표를 추진하려고 하자 중국과의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지역내 어느 국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타이완 해협의 긴장만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방들이 잇달아 단교를 선언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갈수록 고립되는 처지다.2000년 천 총통 집권 이래 마케도니아, 라이베리아 등 7개국과 수교가 단절됐다. 코스타리카마저 외교관계를 끊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화민국(타이완)을 회원국에서 축출하고, 중국을 받아들인 1971년 결의안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국가로, 타이완은 그 일부임을 인정했다.”며 김을 뺐다. 반면 중국이 천 총통의 도전에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이처럼 미국과 유엔까지 알아서(?) 도와주는 터인데 양안(兩岸)에 긴장도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측근비리 의혹과 퇴진 압력의 위기를 벗어나 내년 대선을 맞으려는 천 총통이 중국을 자극해 정치적 주도권을 쥐려 한다.”고 보도했다. jj@seoul.co.kr
  • [기고] 헤이그 특사,또 다른 100년의 약속/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지난 7월14일은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100년이 지난 오랜 사건임에도 이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국제학술회의, 한국무용단 공연, 기념식 등 여러 행사가 다채롭게 치러졌다. 특히 기념식에는 이상설, 이준, 이위종 세 분 특사의 후손,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관계자, 유럽 각지에서 모인 재외동포, 헤이그 시장을 비롯한 외국인 등 70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정부 및 국회 대표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사도 참석하여 그 날의 의미를 빛내주었다. 100년 전 나라는 힘을 다하여 강제로 빼앗겼고, 뒤늦게 이를 세계만방에 호소하기 위하여 세 분의 특사가 헤이그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힘의 논리가 엄격한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 앞에 좌절되었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국력이 크게 신장되어 비극적인 역사 현장에서 당당하면서도 성대히 기념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재외동포, 그리고 많은 외국인 등도 한결같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상에 놀라워했다. 지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현지에서 뜻있는 행사를 하는 모습에 모두들 부러워하기까지 했다. 교포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의 ‘고향의 봄’ 노래는 선열들의 응어리진 넋을 달래주기에 충분했고,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씨의 기념연주는 기념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으며, 참석자 모두를 감동시켰다. 특히 서울을 폐허의 도시로만 기억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6·25전쟁 참전용사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선열들이 그렇게도 부르고 싶었을 애국가를 부르며, 모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목청껏 외치면서 벅차오르는 가슴의 떨림을 억제할 수 없었다. 이 감동의 순간에 100년간 우리의 피맺힌 외침이 무참히 묵살 당하던 약소국에서 유엔의 수장을 배출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을 떠올리게 되었다. 제국주의 열강의 두꺼운 장벽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쓰러져가는 나라를 되살리려는 헤이그 특사의 눈물겨운 헌신과 희생은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한 독립투쟁으로,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 수호활동으로, 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국가가 어려울 때 마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헤이그 특사의 용기와 의로움은 우리 민족에게 위로와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의 원천이었고, 이는 고국에서 1만㎞나 떨어진 헤이그에 700여명이 모였고 고국에서 많은 분들이 이들을 기리는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지난 100년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잘 극복해 내었기에 선열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의 시대에 우리는 100년전 어두운 시기에 너무 무모했기에 더욱 아름다운 특사들의 발걸음이 우리의 등불이 되어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앞으로 100년 후에는 보다 자랑스러운 나라의 모습으로 특사들을 기릴 수 있도록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는 것이 선열들의 영전에 바치는 우리의 약속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약속의 실천은 올곧은 지사의 길을 걸었던 이상설선생과 이준열사, 헤이그에서는 청년 외교관으로 그리고 이후에는 독립투사로 일관했던 이위종선생과 같은 자랑스러운 선열들을 기억하며, 이분들의 삶이 우리의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 8월15일 오사카서 ‘겨레얼살리기’ 행사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는 8월 15일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 민단본부 5층 대강당에서 제6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재일교포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는 것이 행사의 취지. 일본 기타큐슈대 김봉진 교수가 ‘일본에서의 한류현상과 겨레얼살리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가수 정수라의 노래무대와 이화여대 곽은아 교수의 가야금 연주 등 공연이 마련된다.8월 16일 오전 10시 교토 귀무덤에서는 임진왜란 희생자 위령제도 열린다.
  • 정일재 LGT 사장 “기자회견 대신 경영 전념할때”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이 별도의 기념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그 흔한 기자간담회조차 고사(固辭)하고 있다. 남용(현 LG전자 부회장) 당시 사장의 뒤를 이어 위기상황을 극복한 것만으로도 축하받을 일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경영에 전념할 때”라며 나서길 원치 않고 있다. 정 사장의 지난 1년간 성적표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치열한 전쟁터인 이동통신시장에서 큰 상처 없이 선전했다. 취임 초 680만명이던 가입자가 750만명으로 늘었다.3세대(G) 광풍이 몰아친 올 상반기에만 45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했다. 자금력이 풍부한 SK텔레콤,KTF 등과의 경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호(好)성적으로 볼 수도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31일 발표 예정인 LG텔레콤의 2분기 실적에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1분기에는 매출액 1조 880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2006년 말에는 17.4%였으나 지난달 말에는 17.6%로 0.2%포인트 높아졌다. 그렇지만 정 사장은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3G서비스의 연착륙이 현안이다. 산간지역은 현재 KTF의 망을 빌려 쓰고 있지만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해야 한다. 자체 망이 있는 게 물론 좋을 수 있겠지만 가입자 수를 감안하면 상책은 아니다. 그래서 SKT와 로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희망가를 부를 단계는 아니다.LGT 관계자는 23일 “3G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시점에나 정 사장이 (언론에)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해피투게더-학교가자(KBS2 오후 11시5분) 유재석, 박준규, 박명수, 신봉선이 교복을 벗고 응원복을 입었다. 다리 찢기, 탑 쌓기 등 최고의 치어리더가 되기 위한 그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펼쳐진다. 신입부원 김동완, 박정아, 박신혜와 함께 하는 세 번째 암기송 ‘세계사 100대 사건’. 과연 이번 시간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8시30분) 지난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준 열사의 순국과 헤이그 특사 100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구한말 애국지사들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헤이그 시내 곳곳에서는 한국조형미술작품과 한국식품문화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똑똑 교육충전소(EBS 오후 8시) 영재 교육을 받던 승연, 사립 초등학교 우등생이었던 숙희는 초등학교 시절 기대를 모으던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중학교에 입학한 뒤 성적이 떨어졌다. 갑자기 성적이 떨어진 아이들과 원인도 모른 채 걱정이 태산인 엄마들. 아이들은 변화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 엄마는 아이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을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경기도 파주의 한 금속공장. 용접하다 말고 마스크를 벗은 사나이는 까만 마스카라에 붉은 립스틱을 칠한 얼굴이었다. 요상한 화장을 6년째 하고 있다는 이강호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개가 있다. 인형의 이름만 말하면 알아서 척척, 구짱이의 테스트 결과가 공개된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자신이 1966년생 말띠라는 시향의 말을 들은 길라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싹 걷히고, 시향은 그런 길라의 반응이 씁쓸하기만 하다. 딱딱한 업무 얘기만을 주고받는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돈다. 성종은 조카 연지가 인천지검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간다고 하자 같이 가주겠다고 한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은주는 상현을 대신해 시댁 어른들도 뵙고, 티격태격했던 유대리에게 인심을 쓰는 차원에서 명자네 식당에 들른다. 무영은 검사를 받으려고 병원에 입원하고, 지수는 무영을 보려고 병원에 들르지만 면회가 여의치 않다. 실망한 채 벤치에 앉아 있던 지수는 옆에서 울고 있는 진숙과 우연히 대면한다.
  • [종교플러스] 천주교 화곡성당서 농민주일 행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화곡본동 성당에서 제12회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연다.미사에 이어 떡메치기, 풍물공연,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서울대교구 화곡본동·화곡6동·신월1동 성당과 원주교구 원동성당 대안리 분회의 도농 자매결연식도 있다.(02)727-2275.
  • 15일 울산은 ‘축제의 바다’

    15일 울산은 ‘축제의 바다’

    울산시는 11일 광역시 승격(1997년 7월15일) 10년을 맞아 울산시 전역에서 기념일인 15일을 전후해 문화·체육 등의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분야별로 10년의 변화 과정을 정리해 엮은 ‘광역시 승격10주년 기념 백서’ 출판 기념식을 13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다. 다음날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역시 승격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울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는 ‘울산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시회’가 13∼22일 열린다.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 난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는 15∼31일 ‘생명의 강’을 주제로 한 ‘국제설치 미술제’가 마련된다. 재미교포 출신 세계적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강익중씨가 ‘태화강에 뜬 꿈의 달’을 주제로 만든 15m 대형 구(球)를 태화강에 띄운다.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기념식 행사는 하지 않고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등이 15일 충혼탑 참배와 울산대종 타종식을 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100년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으로 오세요”

    공업도시 울산에서 시노래를 듣고 해변에서 영화도 보는 두개의 축제가 열린다. 시노래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시노래 축제’는 13∼14일 오후 8시 울산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매일 2시간 열린다. 또 바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북구 강동동 산하 해변에서는 14일 저녁 ‘제 5회 해변영화축제’가 열린다. 두 행사는 울산 북구에서 주최한다. 북구 신설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다. 시노래 축제 첫날에는 시인 나희덕(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사회를 맡아 ‘젊은 시인, 젊은 노래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한다. 울산지역 남미경·김강석씨를 비롯해 인천·광주·서울·경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노래 가수 6명이 출연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시의 구절을 노래로 불러 청중의 영혼과 마음을 적신다. 둘째날은 가수 홍순관(시인)씨가 ‘함께 하는 노래, 함께 하는 희망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한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노래모임인 ‘푸른고래’(울산),‘나팔꽃’(서울),‘달팽이’(광주) 등이 나와 시노래를 들려 준다. 첫날에는 도종환(53)·김선우(여·37) 시인, 둘째날에는 김남조·문태준(37) 시인이 초대시인으로 참석한다. 14일 산하해변 모래밭에서 열리는 해변영화축제는 여름밤 시원한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음악공연과 영화를 한꺼번에 감상하며 피서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오후 4시부터 바닷가 특설무대에서 트로트 가요공연, 각종 가요제 수상자(8명) 초청 앙코르 공연, 초청가수 공연, 최근 흥행영화 상영(2편) 등의 행사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넓은 백사장에 영화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모래밭에 앉거나 파도에 발을 담근 채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룰라 “개도국이 굴종하던 시대 끝났다”

    “선진국의 입맛에 따라 개도국이 굴종하던 시대는 끝났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또다시 선진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룰라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개도국 때문이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상파울루주 상베르나르도 도 캄포시에서 열린 스웨덴 자동차기업 현지진출 기념행사에 참석해 “DDA 협상이 교착되고 있는 이유는 농업보조금을 줄이고 농산물 수입관세를 내려 달라는 개도국의 요구를 거부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때문”이라며 선진국을 성토했다. 이어 “미국은 농업보조금을 150억달러에서 170억달러로 오히려 확대하려 하고 EU는 말로만 수입관세 인하를 내세우며 구체적인 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EU를 비난했다. 미국과 맞짱 뜨자는 강경파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달리 온건한 개혁노선을 추구해온 룰라가 최근 선진국에 대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개도국 위상이 커지면서 선진국 위주의 세계경제 질서를 거부하고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을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8일엔 ”선진국이 농업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한 DDA 협상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선진국을 비난한 바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소치 “겨울올림픽 따면 임시공휴일”

    강원 평창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놓고 막판 접전 중인 러시아 소치가 다음달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과테말라 시티에서 IOC 총회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이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2시(한국은 오전 8시, 과테말라는 4일 오후 5시)인 점을 감안,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소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과 마리아 샤라포바 등 스포츠 스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치지수가 급상승하고,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소치유치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깜짝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혀 평창측을 긴장시키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