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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 워게임 형식으로 치른다

    중국이 다음 달 1일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실전 워게임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24일 “오는 8월 1일 네이멍구 주르허(朱日和)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건군 90주년 기념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병식은 지난 2015년 9월 베이징 천안문에서 열렸던 ‘승전 70주년’ 열병식과 달리 육군과 공군이 참여하고 실탄을 사용한 화력 시범 형식이 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이날 “아시아 최대 군사 훈련기지인 주르허의 연례 워게임에 특별한 손님이 참석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의 참가를 전망했다. SCMP는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북동쪽으로 400㎞ 떨어진 주르허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펼쳐질 중국 최대 연례 워게임을 관전하는 것은 공식적으론 처음”이라며 “사이버 전쟁, 특전 부대, 육군 공수부대와 전자파 방해 기술 등이 적용된 실전 워게임을 관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군 장악력과 지도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이번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CMP는 “이번 기념행사에서 지난 3월 인민해방군 공군에 배치된 자국산 스텔스 전투기 젠(殲)-20 편대가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이 이번 열병식에서 지난해 4월 20일 신설된 중앙군사위 직속 연합작전지휘센터 시찰하면서 선보인 위장 군복차림을 다시 공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기자회견에서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내용은 준비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현장 행정] “정책 집행·평가까지 주민참여 확대해야”

    [현장 행정] “정책 집행·평가까지 주민참여 확대해야”

    “정부만으론 절대 공공성(公共性)이 생길 수 없습니다. 첫 글자 공(公)은 정부를 뜻합니다. 두 번째 글자 공(共)은 공동체, 커뮤니티를 의미합니다. 두 주체가 함께 어우러져야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7일 구청에서 열린 ‘민선 5·6기 7주년 기념행사’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 재선에 성공했다.성북구는 7주년을 맞아 형식적인 기념행사 대신 릴레이 강연을 마련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문가, 주민 등이 연사로 나서 구정 전반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구청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마지막 연사로 나선 김 구청장은 500여명의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마을의 시대, 혁신의 시대. 동행(同行)하면 동행(同幸)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성북구의 캐치프레이즈인 ‘동행’(同幸)은 김 구청장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 준다. 김 구청장은 “예전이 국가와 시장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마을의 시대이자 공공성의 시대”라며 “정치, 경제, 사회 주체로서 자기결정권을 가진 시민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더이상 정부 재정과 예산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다. 김 구청장은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 행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공무원들은 주민을 포럼, 심의 등에 참석시키면 민간이 참여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주민은 정책 집행과 평가까지 해야 참여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7년간 실적 중 ‘생활임금제’를 최대 성과로 꼽았다. 생활임금제는 근로자가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고려해 임금을 책정하는 것으로 2013년 서울에서 성북구와 노원구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올해 생활임금은 월 168만 2000원(시급 8048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책정한 시간당 7530원보다 더 높다. 김 구청장은 “새로운 시대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고 성북구가 가장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강연 말미에 구청 미화 업무를 하는 박용범(63)씨 등 4명이 꽃다발을 들고 깜짝 방문, 김 구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했다. 박씨 등은 생활임금을 받고 있다. 박씨는 “예전에는 동료에게 축의금을 건네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생활임금을 통해 동료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뻤다”며 “더 많은 노동자가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예상치 못한 미화 직원들의 등장에 김 구청장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보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생중계]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

    [생중계]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행사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 삶에 다채로운 무늬를 새겨 넣는 시들이 한국 문학사의 중심을 이루는 원로·중견 시인, 배우들의 음성으로 울려 퍼진다. 고은·신경림·신달자·이근배·도종환·안도현·정현종·정끝별·곽효환 시인이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 시를 ‘거리의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안숙선 명창, 소리꾼 장사익은 한 편의 시처럼 빼어난 절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에 김황식 전 총리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에 김황식 전 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 전 총리는 1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김 전 총리는 광주지방법원장과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김 전 총리는 17일 “아직 조국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2019년 하얼빈 의거 110주년 기념행사를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신임 이사장으로서의 최우선 사업 계획을 밝혔다. 또 “안 의사는 암울했던 시절 하얼빈 의거를 통해 국민들의 독립 의지를 일깨우고, 민족혼이 살아 있음을 세계 만방에 알린 우리 민족의 영웅”이라면서 “미래 세대에게 안 의사의 고귀한 삶과 사상,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고은·신경림 음성으로… 詩가 내린다

    고은·신경림 음성으로… 詩가 내린다

    ‘나의 노래는 애도이고/나의 노래는 누구의 환생이었다/또한 나의 노래는/불멸이 아니라/소멸의 노래였다//독재와 총 앞에 섰다/나의 주술이/몇 번인가 갇혔다//아직도 지난날의 어린 나비는/지상의 한 장소에서/다른 장소의 진실들을 꿈꾼다/삶은 미완의 내면으로 떠돈다.’(고은-어느 전기)고은 시인이 특유의 극적인 호흡으로 지난겨울 뜨겁게 분노했던 광화문 거리에 시의 혼을 불어넣는다. 오는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창간 113주년 기념행사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에서다. ‘나의 노래는 애도이고 누구의 환생’이라고 꿈꾸는 그의 시는 “한국 현대사에 숱한 억울한 죽음들을 지워버리는 대신 하나하나 현재화하는 것이 애도요, 내가 내 문학에 명령하는 것도 애도”라는 시인의 평소 철학을 웅변하며 폭력 앞에도 꼿꼿한 인간의 존엄을 일깨운다. 18일 밤 서울마당에서는 우리 삶에 다채로운 무늬를 새겨 넣는 시들이 한국 문학사의 중심을 이루는 원로·중견 시인, 배우들의 음성으로 울려 퍼진다. 고은·신경림·신달자·이근배·도종환·안도현·정현종·정끝별·곽효환 시인이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 시를 ‘거리의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안숙선 명창, 소리꾼 장사익은 한 편의 시처럼 빼어난 절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이름이기도 했던 시 ‘담쟁이’를 시민들에게 읊어 준다. 서로 한뜻으로 연대해 절망의 벽을 넘은 지난겨울 촛불과 민심의 힘을 상기시키는 시편이다.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중략)/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담쟁이) 신경림 시인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시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를 읊으며 어머니의 삶이 곧 시였음을 그리움으로 전한다. 서른 해 가까이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오갔던 어머니의 좁고 작은 세계가 이국을 누볐던 시인의 세계보다 넓고 깊었음을 토로하며. ‘이 길만 오가면서도 어머니는 아름다운 것,/신기한 것 지천으로 보았을 게다./(중략)/메데진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이스탄불에서 끼예프에서//내가 볼 수 없었던 많은 것을/어쩌면 어머니가 보고 갔다는 걸 비로소 안다.’ 배우 손숙은 노천명의 시 ‘남사당’을 읊으며 배우라는 평생의 업이 그에게 안긴 애환과 환희를 전한다. ‘우리들의 도구를 실은/노새의 뒤를 따라/산딸기와 이슬을 털며/길에 오르는 새벽은//구경꾼을 모으는 날라리 소리처럼/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연극과 시는 늘 연결돼 있는 장르”라는 손숙은 “시를 낭송한다는 것은 인문학적 가치를 설파하는 교육이자 문화의 힘을 일깨우는 행위”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달자 시인은 “붙박이로 정해 놓은 자리가 아닌, 오고 가는 시민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이런 자리가 메마른 시대에 위로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디올 vs 루이뷔통…美·佛 영부인의 ‘프랑스 패션’ 대결

    디올 vs 루이뷔통…美·佛 영부인의 ‘프랑스 패션’ 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프랑스 방문중 프랑스 영부인 브리짓 여사와 함께 ‘프렌치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가 모델 출신 답게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프랑스 국민의 호감을 샀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대혁명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이틀간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은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남편과 따로 일정을 잡고 파리의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았다. 가톨릭 신자인 멜라니아 여사가 특별히 요청해 잡은 일정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여사가 성당 방문에 동행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파리에서의 첫날을 위해 선택한 의상은 불타는 듯 붉은색 치마 정장이었다. 잘록한 허리 라인과 대조적으로 치마는 풍성하게 퍼져 여성미를 강조한 이 모직 정장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제품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그녀의 프랑스 태생 스타일리스트 에르베 피에르가 디올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멜라니아 여사는 같은 색깔의 하이힐로 패션을 마무리했다. 브리짓 여사는 프랑스 패션 산업에서 디올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루이뷔통의 흰색 미니원피스에 파란색 하이힐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의상은 대비를 이루며 파란색, 흰색, 빨간색 3색으로 이뤄진 프랑스 국기를 연상케 했다. 프랑스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비교하며 찬사를 보냈다.850년 역사를 지닌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았다가 우연히 양국 정상 부인을 본 방문객들도 패션센스에 감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멜라니아 ‘화보같은 출국’…파리로 향하는 트럼프 부부

    [포토] 멜라니아 ‘화보같은 출국’…파리로 향하는 트럼프 부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바스티유 데이’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에 위안부 박물관 세울 것”

    “서울에 위안부 박물관 세울 것”

    “전쟁이 가져다준 인권침해를 기억하고 환기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서울 시내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려고 한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박물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난 자리에서 “군 위안부는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 문제”라며 “군 위안부 박물관을 용산박물관(전쟁기념관)과 가까운 위치에 건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명이 사는 나눔의 집에도 전시관이 마련돼 있지만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여가부는 우선 부지 마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같은 날 성평등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일을 8월 14일로 지정하고 추모 사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연구소(가칭) 설치, 국립 역사관 건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군 위안부 피해에 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역시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2015년 12월 28일 한·일 합의로 탄생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했다. 정 장관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뵙고 어려운 것과 힘든 점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재작년 12월 28일 일본과 합의한 부분을 새롭게 협상해 어떻게 풀어 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 장관은 이옥선(90)·박옥선(93)·하점연(95)·강일출(89) 할머니 등 4명을 만났으며 역사관 등을 둘러보면서 한 시간가량 나눔의 집에 머물렀다. 강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정 장관에게 “후세들은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장관님이 우리가 죽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특별기획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설립을 추진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 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미8군 용산기지가 이전하는 용산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포함된 국립여성사박물관을 세운다는 계획이었으나 서울시 등의 반대로 용산공원 조성안이 백지화됨에 따라 다시 부지 마련에 나서게 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포토] ‘스포츠 전설’들의 만남

    [서울포토] ‘스포츠 전설’들의 만남

    ’코리안 특급’ 야구선수 박찬호(가운데)와 차범근 스포츠해설가, 전 축구선수 차두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에서 첫번째 ’스타탐구전- 박찬호’ 개최 기념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150살 된 앨리스… 독특한 삽화만으로도 ‘상상의 나라’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150살 된 앨리스… 독특한 삽화만으로도 ‘상상의 나라’

    한가로운 초여름 어느 날, 유독 얼굴이 하얗고 예민한 성격일 것 같은 깡마른 체구의 한 사나이가 여자 어린이 셋과 함께 보트 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 남자는 평소 인간관계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들에게만큼은 늘 인기가 좋다. 이 사람의 이름은 찰스 럿위지 도지슨(1832~1898)이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보트에 함께 탄 아이들은 옥스퍼드대의 학장인 헨리 조지 리델의 세 딸이다. 도지슨은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보트 위에서 노를 저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내 들려주었다. 그 이야기는 호기심 많고 당찬 성격을 지닌 어린 여자아이가 신기한 나라를 방문해서 겪는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모험담이다. 말하는 토끼와 웃는 입만 놔두고 모습을 감추는 고양이 등 신기한 동물이 등장하고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말장난이 가득한 그 이야기는 단박에 아이들의 관심을 끌 만했다. 도지슨은 특히 셋째인 앨리스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것이 바로 저 유명한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탄생하던 첫 순간이다. 도지슨은 수학자였지만 언어유희를 사용한 재미난 이야기를 써서 가끔씩 잡지에 보내곤 했다. 몇 년 전부터는 도지슨 대신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야 대학교수인 자신에게서 소설가인 또 다른 모습을 분리해낼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리델 학장의 막내딸인 앨리스는 그날 보트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무척 좋아했다. 같은 내용을 몇 번이나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였다. 도지슨은 그해 겨울 자신이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쓰고 안에 그림까지 넣은 최초의 책에 ‘앨리스가 신기한 나라에 가서 겪은 모험’이라는 제목을 달아서 앨리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계획을 세웠다.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앨리스 이야기를 정식으로 출판하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했다. 도지슨은 고민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봄날 뱃놀이를 하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날로부터 몇 해가 지난 1865년 삽화가 존 테니얼의 그림을 넣은 최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책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어 삽시간에 팔려 나갔고 머지않아 바다 건너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첫 출판으로부터 150년 이상 지난 지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세계적인 문학작품이 됐고 유명한 화가들이 이 책에 자신의 그림을 넣었다. 앨리스 이야기는 연극,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등 거의 모든 예술 장르로 뻗어 나갔으며 수많은 후배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존 테니얼·앤서니 브라운 등 삽화 참여 앨리스와 루이스 캐럴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중 한 명이고 그 때문에 운영하는 가게 이름을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라고 지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수집하기에 좋은 특성을 두루 갖춘 책이다. 150년 동안 전 세계에서 펴낸 판본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딱히 유명한 삽화가가 아니더라도 독특한 느낌의 그림이 들어간 책을 찾아내 소장하는 일은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초판에 삽화를 넣었던 존 테니얼 말고도, 그 뒤를 이은 아서 래컴, 피터 뉴웰의 초판본을 입수하는 건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오늘날엔 헬렌 옥슨버리, 앤서니 브라운 등 뛰어난 그림책 작가들도 앨리스 이야기에 삽화를 그렸다. 우리나라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처음으로 번역된 것은 1959년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그때 펴냈다고 여겨지는 책은 당시의 신문광고로만 존재하며 그게 실제로 출판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1962년에 계몽사에서 어린이동화전집을 구성할 때 펴낸 책이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국내 초역본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펴낸 책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랐고 본문 그림도 존 테니얼의 삽화를 인쇄한 것이라 특별한 점은 없다. 다만 어린이용 과학소설을 쓴 한낙원 선생이 이 책을 번역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한낙원 선생은 영문학을 전공하신 분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된 책을 중역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다시 읽어 보면 ‘쐐기벌레’라고 흔히 알고 있는 곤충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에서 담배 피우는 벌레를 ‘팥망아지’라고 번역한 것 등이 재미있다. 그 뒤로 우리나라에서도 앨리스 번역본이 줄지어 나오게 됐다.●수집가들의 타깃 ‘맥밀런 팝업북 ’ 앨리스 이야기는 처음 맥밀런 출판사에서 펴낸 것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판했는데 여전히 수집가들은 맥밀런에서 펴낸 책들을 귀중하게 여긴다. 맥밀런 출판사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 판본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맥밀런에서 펴낸 것만 모으기도 한다. 나 역시 맥밀런에서 나온 판본을 여러 권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아끼는 것은 1980년대 초반에 나온 팝업북이다. 이 책은 존 테니얼의 초판 삽화에 채색을 입히고 그것을 팝업북 형태로 만든 것으로 최근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과 비교하면 테크닉에서는 뒤지지만 맥밀런 특유의 빈티지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책이다. 맥밀런 팝업북은 많은 수집가에게 타깃이 되는 책이다. 그 이유는 책을 한번이라도 직접 봤던 사람이라면 안다. 팝업 기술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최대한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 내려다 보니 당연히 내구성이 많이 떨어졌다. 게다가 팝업북이란 본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이라 책장을 몇 번만 넘기다 보면 팝업 부속물이 떨어지거나 찢어지기 일쑤다. 이런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맥밀런 출판사에서도 이 팝업북을 많이 생산하지는 않았다. 이런 이유로 수십년이 흐른 지금까지 훼손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는 초판본을 발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출판 150년 기념 도서 출간·우표 발행 출판된 지 150년이 지났지만 앨리스 이야기는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삽화 또한 초창기 클래식한 분위기를 넘어서서 지금은 만화 스타일, 오컬트 스타일, 고딕 스타일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2015년 영국의 맥밀런 출판사는 앨리스 출판 15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열었고 그에 맞춰 기념도서도 펴냈다. 지금 내 책상 앞에는 루이스 캐럴이 손으로 쓰고 직접 쓴 초판의 모양을 그대로 복각해 만든 앨리스 책이 한 권 놓여 있다. 책 한 권이 이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잡한 원인이 엮여서 만든 결과일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앨리스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독보적인 콘텐츠의 힘이다.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 루이스 캐럴 학회가 없는 것은 물론 전문 연구자도 드물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이 놀라운 책이 그저 어린이용 동화로서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받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경북,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북,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북도는 제22회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6일 도청 동락관에서 ‘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 및 주제 퍼포먼스, 다양한 부대 행사로 꾸며졌다. 도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여성지도자, 청년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는 경북도 여성발전 유공자 시상과 대학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캠퍼스 결의문’ 낭독, 가수 심재경씨의 노래(히포시(He for she)), 연극인 김성녀씨의 양성평등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시상식에서 김순화(51) 안동시 천연염색 란천&민화 대표가 대상인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김명자(57) 전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 ‘여성복지’ 부문에선 황영해(63) 대한미용사회경북도지회장·안용단(70) 상주시여성자원봉사회 고문·심정길(66) 경산시향교여성유교회장·구월영(57)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황순옥(55) 대한미용사회영덕군지부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성의 개념이 양성평등(생물학적 성)에서 성평등(사회적 성)으로 바뀌는 만큼 양성 간의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게 상대적·합리적 평등”이라며 “경북도는 일·가정 양립 정착 지원, 여성일자리 사관학교를 통한 여성인재 활용, 여성인물 재조명, 구술생애사 채록 등 특화사업 추진으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가는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사드 이견 여전했지만… ‘갈등 부각’ 대신 ‘관계 개선’ 강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6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렇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각국 입장을 설명하며 평행선을 긋는 등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갈등을 표면화하는 대신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사드를 둘러싼 갈등도 관리 국면에 접어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文정부 출범 후 中 보복조치 일시 완화  이날 회담은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례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한·중 관계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으로 망가진 양국 관계가 문재인 정부에서 개선될 수 있다는 중국의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였다.  시 주석이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는 속담을 거론한 것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 시작 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정부가 지난 5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에 특사단을 파견한 사실 등을, 또 문 대통령은 세월호 인양 작업에 참여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셀비지를 시 주석이 직접 독려한 일을 언급하며 서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정기총회에 본인이 직접 참석한 사실도 꺼냈다. 정부가 한·중 교류에 적지 않은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에 지지·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의 주도권이 한층 더 공고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달 열린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 시 주석도 정부의 대북 정책에 신뢰를 표한 것이다.  중국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충실한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안보리 차원의 조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 비협조적 자세를 보이는 중국이 변화를 보일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양국 정상은 사드 갈등에 대한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서로 견지해 왔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즉 정부는 사드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방어 조치임을 강조하고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핵심 이익을 해친다고 맞섰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회담 결과 발표에는 ‘사드’라는 단어 대신에 ‘이견이 있는 부분’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이 사용됐다.  회담 직후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양국 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발표 내용은 중국과 조율한 것이고 중국에서 그런 보도를 한 것은 서로 조율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갈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다른 분야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란 양국 정상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中 사드보복 조치 완화 시점은 미지수  양국은 향후 사드 갈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여타 분야의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도 한반도 평화 발전과 관계 개선에 노력한다는 데에는 서로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으로 양국이 각종 기념행사 등을 통해 교류를 강화해 나갈 기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기 때문에 추후 배치 완료 시점 등에 달했을 때 양국 사이에 다시 ‘사드 후폭풍’이 불 가능성이 작지 않다. 또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언제 얼마나 완화할지도 미지수다. 이날 발표에서는 보복 조치에 대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는 양국 고위급 협의 등을 포함한 각급 채널에서 꾸준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국이 가까운 시일 내 또다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국 정상은 이날 향후 심도 있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베를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나폴리 명예시민 되는 마라도나

    [포토] 나폴리 명예시민 되는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이자 축구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 시의회로부터 명예시민 자격 수여받을 예정이며 5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2017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2017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지난 7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17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서울시 여성상’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17 성평등주간 행사’는 광화문광장에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성평등한 서울 구현을 위한, 여성안심특별시!’를 주제로 서울시 성평등 정책, 일자리 정책 홍보와 각종 판매·체험부스들이 운영된다. 또한,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서울시 여성상’은 서울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성평등 실현 등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여성 인권 및 안전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 실현’ 3개 분야에 대해 서울시 여성상 수상자를 추천 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인 및 단체 수상자 7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대상은 20년간 가정 내 돌봄 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가사노동자 보호법 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최영미 대표가 수상했다. 그 외 최우수상은 안인숙 행복중심소비자협동조합 비전위원장(개인),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개인), 한국성폭력상담소(단체)와 우수상에는 서덕순 강서여성포럼 안전한분과 위원장(개인), 야마구치 마미 다산콜센터 선임상담원(개인), 마리몬드(단체)에 돌아갔다. 우미경 의원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여성들의 권익이 증진되고, 우리 사회의 성 평등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우 의원은 “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은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여성안심택배 등을 통해 4년 연속 시민이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열띤 호응 속에서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2015년 UN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이러한 노력에도 우리 사회의 성평등은 요원하다”고 지적하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 성 평등 사회의 실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공산당 권위에 도전하는 홍콩 시스템 손보겠다”

    시진핑 “공산당 권위에 도전하는 홍콩 시스템 손보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을 맞아 홍콩 내에서 반중국 세력과 독립 세력이 확장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홍콩 완차이(灣仔)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국가 주권의 안전을 해치는 모든 활동과 중앙 권력·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헌법 격) 권위에 대한 도전, 홍콩을 이용해 벌이는 중국 본토에 대한 침투·파괴 활동이 모두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홍콩 시민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 라인’으로 ▲국가주권 훼손 ▲중앙권력 및 홍콩기본법 권위에 대한 도전 ▲홍콩을 이용한 중국 본토의 침투·파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의 경고는 홍콩에서 일기 시작한 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 것이며 홍콩의 자치권 축소를 빌미로 중국 공산당 체제를 비판하는 서방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점점 더 거세지는 반중 감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홍콩을 중국과 일체화하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히기도 한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에 큰 반감을 갖고 있는 홍콩 젊은이들을 직접 언급하며 “너무 많은 정치적 논쟁이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니 모든 것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방침과 홍콩의 기반이 되는 중국 헌법을 분명히 이해하라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특히 “국가 주권·안전·이익을 지키기 위해 홍콩의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언론들은 이를 홍콩기본법 23조를 구체화해 국가안전법을 제정하라는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영국으로부터 1997년 홍콩 주권을 반환받으면서 홍콩 체제를 규정하는 기본법을 제정했는데 이 중 23조는 한국의 국가보안법처럼 국가 전복, 반란 선동, 국가 안전을 저해하는 조직 등에 대해 최장 30년의 감옥형에 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이와 관련한 법률을 제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002년부터 국가안전법 제정을 추진해 왔으나 시민들의 반발로 아직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 주석은 2014년 우산혁명 이후 홍콩의 민심이 심각하게 이반되는 것을 보면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에만 통치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보다는 ‘일국’을 강조해 홍콩을 중국에 확실히 묶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도 “일국이란 바탕이 견고해야 가지(양제)가 풍성해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캐리 람(林鄭月娥·60·여) 제5대 행정장관 취임 선서식도 진행됐다. 람 장관은 시 주석 앞에서 홍콩의 광둥화(廣東話) 대신 중국 본토의 푸퉁화(普通話)로 취임 연설을 했다. 람 신임 장관은 “일국양제 원칙 시행과 기본법 수호, 법치 방어, 중앙정부와 홍콩특별행정구 간 깊고 긍정적인 관계 촉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다수 홍콩 주민들은 ‘일국’보다는 ‘양제’(자치권) 강화를 원한다. 시 주석이 떠난 홍콩에는 행정장관 직선제와 자치 강화를 촉구하는 ‘7·1 대행진’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경찰은 “거리 행진 참가자가 2003년 이후 최저인 1만 4000여명에 불과했다”고 깎아내렸다. 이에 주최 측은 “경찰의 과도한 규제와 압박 때문에 참가자가 예년에 비해 적었어도, 분노는 더 치솟고 있다”고 응수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아이유X싸이, 군 복무 중인 이승기 위해 위문공연 “축복이다”

    아이유X싸이, 군 복무 중인 이승기 위해 위문공연 “축복이다”

    가수 아이유가 군 복무 중인 이승기를 위해 위문공연에 나섰다. 아이유는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증평 13공수여단에서 진행된 ‘증평 13공수여단 40주년 기념행사’ 무대에 올랐다. 해당 부대는 이승기가 현역 복무 중인 곳으로 이날 행사에는 아이유와 함께 싸이도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한 팬이 찍은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승기, 싸이와 함께 아이유가 무대에 등장하자 현역 장병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아이유는 위문공연에서 신곡 ‘팔레트’와 히트곡 ‘좋은날’, ‘너랑나’, ‘금요일에 만나요’, ‘밤편지’ 등을 불렀다. 아이유는 병장으로 진급한 이승기에게 축하 인사를 하면서 “군대에서의 공연은 5~6년 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같은 연예인이지만 나도 떨린다. 아이유를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아이유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집’에 알바생으로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남시, 양성평등주간 행사 다채

    성남시, 양성평등주간 행사 다채

    경기 성남시는 양성평등주간(7.1~7일)을 맞아 새달 4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온누리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다. 양성평등 유공자 5명, 여성발전 유공자 7명 표창, 축하공연,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 교수의 ‘호모 심비우스, 양성 협력의 시대’ 특강이 진행된다. 시청 로비에는 4~7일 일·가정 양립 지원과 취업상담 등 7개 부스의 미니 취업박람회, 12개 부스의 양성평등 체험 행사, 근현대 여성노동사와 관련 유물 42점의 특별기획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종합홍보관 내 시민 갤러리 ‘공감’에서는 4~7일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 수상작 25점이 전시되고, 하늘극장에선 4~7일 성차별, 여성폭력 인식개선 동영상 공모 수상작 20편을 상영한다. 가족영화 무료 상영 행사(중앙공원·6.30~7.1일) 파크콘서트(중앙공원·7.8일) 여성인권영화제(성남미디어센터·7.5~8일)등 양성평등주간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주시 새달 7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기 여주시는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새달 7일 여주실내체육관에서 ‘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여성단체협의회주관으로 지역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의식 교육으로 진행되던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식전행사로 성폭력 예방 연극 공연과 식사 후에는 기념식과 다 함께 참여하는 게임과 운동회를 진행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시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하며 많은 지역주민이 행사에 참여해 생활 속에서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10주년… 해양의 소중함 알린다

    태안 기름유출 10주년… 해양의 소중함 알린다

    ‘온통 기름으로 뒤덮인 검은 바다, 국내외 123만 자원봉사자의 거대한 인간띠 잇기, 서서히 되살아난 푸른 바다.’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기억하는 기념관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올해가 사고 발생 10주년이다.충남도는 26일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지어지는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이 완공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115억 6500만원이 들어간 기념관은 부지 1만 761㎡에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2624㎡) 규모로 지어진다. 1층 전시실에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로 오염된 ‘바다의 악몽’, 해양생태계 파괴와 주민 고통을 표현한 ‘검은 쓰나미’, 자원봉사자 모습을 담은 ‘기적을 피워내다’, 되살아난 바다를 소개하는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 등으로 나눠 사진 패널과 영상으로 보여 준다. 사고 당시 썼던 방제도구, 방제복 등과 기름 범벅인 채 죽어간 바닷새 박제도 전시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2층에 사고 후 남해안까지 떠내려가 오염시킨 타르볼과 갯바위 기름 닦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해양생물 되어보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설사가 관람객에게 환경교육을 하는 강당도 갖췄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현재 배·보상 작업이 막바지에 있지만 해양생태계 및 관광·피서객은 완전 회복됐다고 하기 어렵다. 이날 기념관을 찾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을로 앞당겨 9월 15~17일 당시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열겠다. 문재인 대통령 참석도 협의하고 있다”며 “기념관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홍콩인 없는 반환기념식” “현실 똑바로 봐야”… 고뇌하는 홍콩

    “홍콩인 없는 반환기념식” “현실 똑바로 봐야”… 고뇌하는 홍콩

    시진핑 참석 등 기념행사 비용 10년 전의 9배 900억원 넘어 다음달 1일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이 중국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1997년 7월 1일 0시를 기해 홍콩 완차이 컨벤션전시센터에 게양됐던 영국 국기가 내려왔고, 중국의 오성홍기가 올라갔다.26일 찾은 홍콩은 분주했다.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컨벤션전시센터는 겉보기엔 평온했으나, 야릇한 긴장감이 흘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곳에서 기념식을 주관하고, 캐리 람 신임 행정장관 등 홍콩의 5기 내각 각료들로부터 충성을 다짐받는다. 센터 인근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선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21)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홍콩의 꽃인 바우히니아를 나타내는 상징물에 검은 천을 씌우는 돌발 시위를 벌였다. 이 상징물은 중국이 주권 반환을 기념해 홍콩에 선물한 것이다. 웡 비서장은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중국과 홍콩 당국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주변 커피숍에서 미리 약속한 두 청년을 만났다. 홍콩대 법대생 크리스 추이는 “홍콩 사람 역시 중국인이어야 하지만, 나는 그냥 홍콩인으로 남고 싶다”고 단언했다. 추이는 1997년생이다. 식민지 시절의 생활을 전혀 모르는데도 그는 “지금보다는 그때가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를 물으니 “지금의 홍콩이 암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글로리아 훙은 약간 생각이 달랐다. 홍콩인에게 아무런 결정권도 없었던 식민지 시절은 “단지 영국에 잠시 빌렸던 시간일 뿐”이라고 했다. 훙은 “영국의 통치 시절을 그리워할 게 아니라 중국의 신식민지가 되어 가는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친구는 2014년 가을 79일간 거리에 있었다. 금융중심가인 센트럴을 점령하는 ‘우산혁명’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홍콩인이 직접 홍콩의 행정수반을 뽑는 직선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대륙의 일방통행에 저항했다. 하지만 혁명은 실패로 돌아갔다. 추이는 “중국 공산당에 철저히 짓밟힌 실패한 혁명”이라면서 “졸업 후 이민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훙은 “비록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홍콩의 운명은 홍콩 사람에게 달렸음을 깨달았다”면서 “직선제 요구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홍콩 곳곳에선 ‘주권 반환’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중국과 홍콩은 이번 기념식을 위해 9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다. 홍콩에서 300여건,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 200여건 등 모두 500여건의 크고 작은 기념행사가 열린다. 반환 10주년이었던 2007년 행사 경비의 9배에 달한다. 추이와 훙은 “‘중국의 위대함’에 초점을 맞추고 기획됐을 뿐, 정작 당사자인 홍콩인들은 철저히 배제된 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반환 기념식이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가 ‘중국 공산당에 의한 홍콩 통치’로 변했음을 알리는 행사라는 것이다.홍콩 사람들이 모두 중국에 적대적인 것은 아니었다. 30대 직장인 마샤오룽은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것을 중국 탓으로 돌려서는 홍콩의 쇠락만 재촉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중국이 홍콩을 세계 금융의 거점으로 개발한 덕택에 아시아 각국이 겪는 외환위기를 피할 수 있었고, 20년 동안 번영을 누렸다”면서 “현재의 양극화 심화와 홍콩의 성장률 둔화는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지 중국의 통제 때문에 발생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을 받아들이자는 현실론은 장년층일수록 강했다. 50대 남성 존 리는 “홍콩이라는 독립국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를 생각해 보면 결론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일국양제와 고도자치가 끝나는 30년 뒤면 완전히 중국에 흡수될 텐데 지금부터 이를 준비해야지 거부해선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설명이었다. 홍콩의 하늘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맑았다가 흐리기를 반복했다. 사회주의 중국의 도움을 받아 자본주의 탑을 쌓은 홍콩이다. 중국의 통제가 강화될수록 과거의 자유를 갈망하는 홍콩이기도 하다. 밝았던 과거와 흐린 미래 사이에서 홍콩은 고뇌하고 있었다.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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