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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직원 “시계주세요!”에 문 대통령이 한 말 (영상)

    청와대 직원 “시계주세요!”에 문 대통령이 한 말 (영상)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시계’를 달라는 청와대 직원의 요청에 자신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청와대가 6일 공식 페이스북계정에 올린 영상 ‘청와대 가이드 문재인입니다’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저와 경내 구석구석을 직접 소개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여민관에서 대통령 공간으로 오는 게 아주 엄격했다. 수석 보좌관들만 올 수 있었다. 우리 청와대 직원들에게 관저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직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관저 잔디에는 ‘퍼스트독’ 토리와 마루가 뛰어놀고 있었고 문 대통령은 토리와 마루를 번갈아 쓰다듬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마루와 토리는 같이 잘 어울린다. 큰놈(마루)이 상대를 안 해주기 때문에 같이 어울려 노는 건 아니지만 같이 산책고 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 안에 찡찡이(퍼스트캣)가 있는데, 찡찡이는 개는 아주 싫어해서 토리는 무심하게 다가가는데 찡찡이가 질색을 해서 아직까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오르막길 산책로를 지나 전망대에 오른 문 대통령은 “여기가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라며 “촛불 집회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마지막 코스”라고 하자 한 직원은 “시계주세요!”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시계… 근데 시계는 저도 아직 못 받았다”며 “자 또 다른 질문!”이라고 말을 돌렸다. 청와대 방문 인사 등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는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니 굿즈’의 최고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일부 인터넷 중고 거래사이트에선 원가의 10배가 훌쩍 넘는 70만원대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직원들에겐 이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일일 투어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바쁘지만 우리가 5년 내내 잘해야 하는 것이고, 길게 봐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체력관리와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베이징관광홍보관 개관’ 중국 관광객 유치나선다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베이징관광홍보관 개관’ 중국 관광객 유치나선다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 광명시는 6일 부천·시흥·안산·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베이징 대표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 85㎡ 규모로 ‘경기5도시 주제관’을 지난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영삼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장진위엔 751 D-PARK 총경리,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 등 한·중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양국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북경 홍보관 개관은 한·중 관계와 도시외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홍보관을 더욱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사명으로 각계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광명동굴을 비롯해 5개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 사진전을 열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관광명소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부천시는 관광홍보관 전시장에 시 관광기념품과 콘텐츠기업 캐릭터 상품을 전시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을 겨냥해 부천 중소기업 제품인 로세앙 화장품을 선보였다. 김만수 시장은 “한·중관계가 다소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경기서남부권 북경관광홍보관 개관을 통해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베이징 D-PARK의 발전 사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홍보관을 시작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돈독해지고 도시 간 교류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번 ‘경기5도시주제관’은 미래 공공외교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5개 도시와 751 D-PARK는 기관간 상호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기5도시 주제관’ 홍보·운영과 문화교류를 증진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2015년 11월 9일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념품은 독특한 경험의 기억… 지속적인 가치 담는 것이 중요”

    “기념품은 독특한 경험의 기억… 지속적인 가치 담는 것이 중요”

    “소주잔, 폭탄주잔도 굉장히 좋은 기념품이 될 수 있어요. 우리 문화가 담겼기 때문이죠.”지난 4월 서울시청 1층 로비에 20여종의 ‘서울로 7017 기념품’들이 전시됐을 때 사람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친숙하지만 기념품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기념품을 디자인한 오준식(48)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는 김장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무장갑, 한국의 목욕 문화를 상징하는 녹색 이태리타월, 한국인의 흥과 한이 담긴 소주잔, 폭탄주잔 등에 서울로 7017 디자인을 담았다. 오 대표는 기념품에 사람들이 현재 서울에서 느끼는 인상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념품이란 어떤 곳의 기억을 가져오는 것이고 거기에서만 있었던 경험을 기억하고 싶은 것이죠. 인사동에 있는 기념품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문화를 재현해 만든 거예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가져갈 기억이 없는 거죠.” 서울에는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선행조건은 도시가 먼저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파리 등은 도시 자체가 사람들 흥미와 관심의 중심에 있어요. 상품은 거들고 디자인이 폭발력을 가지게 되는데, 서울은 그동안 매력 있는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준비가 덜 된 부분도 있었고 스스로에게 무심했던 것도 문제였죠.” 하지만 오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서울의 매력이 넘치는 시기라고 말한다. “지금의 서울은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걸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을 대표할 기념품을 발굴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념품들을 만들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속적인 가치”라는 말을 꺼냈다. “기념품은 독특한 경험의 기억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치를 담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이 도시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는 가치를 담아 두는 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세대와 글로벌한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도요.”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중국의 ‘호랑이 연고’,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 티셔츠 등 관광기념품은 여행의 증거물이자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기념품을 뜻하는 프랑스어 ‘Souvenir’의 어원은 라틴어 ‘Subnir’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별한 시간과 경험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다’ 또는 ‘생각해 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관광기념품은 여행지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담은 물건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볼 때 굉장히 중요하다. 영국은 공중전화박스, 2층 버스,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블랙캡, 타워 브리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셜록 홈스 등 사람들이 영국 하면 떠올리는 대부분의 아이콘을 활용한다. 영국은 왕실을 대변하는 관광상품으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운영하는 유기농 식품업체인 ‘더치 오리지널스’는 영국 왕실이 소유한 땅인 더치 오브 콘월에서 생산되는 100% 유기농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 전통 비스킷과 쿠키, 저장식품 등과 시즌별로 초콜릿, 크리스마스 푸딩 등도 판매한다. 영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도시 브랜딩하는 중요한 산업 요소 도시 브랜딩과 관련 기념품을 발굴하는 사업도 많아졌다. 이때마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론되는 게 바로 밀턴 글레이저가 만든 I♥NY이다. 1977년 이 캠페인은 뉴욕 시민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음으로써 뉴욕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30여년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가 수많은 모방과 패러디, 응용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밀턴 글레이저의 초기 콘셉트 아이디어 스케치와 프레젠테이션 보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기증되기도 했다. 반면 서울은 그동안 서울 하면 떠오르는 관광기념품이 없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서울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으며, 과거 정부의 지원이 유통·홍보 등의 측면에만 쏠려 있었다고 지적한다. 또 상당수의 기념품이 공급자 중심의 상품군으로 이뤄져 매력적이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종로구 인사동의 상당수 관광기념품이 현재 서울의 문화와 접목되기보다 과거 한국 상징 소재에 치중해 있는 것도 한 예다. 실제로 한국과학예술포럼이 2014년 인사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상징 소재 디자인’ 선호도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한국적인 것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42%(중국 38%, 서양 51%, 일본 33%, 동남아 41%)로 예상보다 낮았다.서울도 트렌드 맞춰 각종 공모전 활발 하지만 최근 서울 관광기념품의 트렌드는 우리가 일상으로 받아들였던 서울의 문화를 담아내고 간과됐던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자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여행을 추억하거나 서울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관광기념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울상징관광 기념품 공모전’이 그중 하나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은 ‘I·SEOUL·U 서울여행스케치컬러링 100선’이었다. 컬러링북은 청와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홍대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특별한 서울 여행의 색칠 기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은상을 받은 ‘서울핸드벨’이란 작품은 도자기로 만들어 청명하게 울리는 핸드벨로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들이 어우러져 있다. 동상은 압구정, 서울숲, 신촌, 명동 등의 지하철역 안내판을 떼어 쓴 듯한 ‘지하철역키링’이었다. 이 밖에 아이디어상에는 지하철 관광명소를 활용한 ‘휴대전화 케이스’, 서울의 모습을 네일 스티커를 통해 보여 주는 뷰티 상품 ‘서울 네일’ 등이 뽑혔다. 시상한 기념품은 서울시가 매입, 공모전으로 끝나지 않도록 기반을 닦아 주고 있다.‘서울핸드벨’ 등 곳곳에 의미 부여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여의도 63빌딩 등에서는 시민들에게 직접 공모전 심사를 맡기기도 했다. 시민 심사에 참여한 카트린 헤르트람프(46·독일)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담은 이어폰 홀더라든지 종이로 만든 조명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실용적이면서 가져가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여행하면서 느꼈던 서울의 모습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특징은 서울로 7017 기념품에서도 나타난다. 서울로 7017은 자동차 고가를 걷는 길로 만드는 것 외에 도시재생이라는 큰 어젠다를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기념품에도 지역 사업을 같이 끌어들였다. 이태리타월, 소주잔, 모나미 펜 등 우리가 익숙하게 가지고 있는 문화들이 서울로를 통해 재탄생됐다. 서울로 박스 테이프는 기념품으로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3000원)과 사이즈의 아이템이다. 소주잔 역시 인기 상품 중 하나다. 서민의 술, 한국의 술 하면 떠오르는 소주인 만큼 서울 사람들의 일상적인 술 문화를 소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작고 휴대하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서울로도 모나미 153 볼펜 등 만들어 서울로 7017의 기념품은 서울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고 유용하고 의미 있는 기념품을 소비하도록 사람 중심으로 브랜딩하고 개발했다. 모나미 153 볼펜은 모나미사와의 컬래버레이션를 통해 만들어졌다. 흔히 로고만 박힌 일반 기념품용 볼펜보다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가진 볼펜인 모나미 153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볼펜 자체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에코백에는 서울로에 심어진 식물 일러스트가 인쇄됐다. 식물명과 개화 시기를 해시태그(핵심어 앞에 ‘#’를 붙여 편리하게 검색하는 방식)로 표기했으며 전면은 한글, 후면은 영문 버전으로 인쇄했다. 김성곤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장은 “관광기념품 생태계를 활발히 하려면 중앙·지방정부의 지원과 디자이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관광기념품의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내공이 쌓이고 누적이 된 데다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靑직원들도 뒤늦게 ‘청와대’ 관람...시계 못구해 발 동동

    청와대 직원 500명이 1일 ‘청와대 관람’에 나섰다. 대통령 비서실 직원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서다. 매일 청와대로 출근해 온종일 청와대에서 일하는 이들이 일터 관람에 나선 이유는 뭘까. 청와대 관계자는 “여민관에서만 근무하지 본관이나 영빈관에 못 가본 직원이 태반”이라며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본관은 대통령이 공식적인 집무를 보는 곳이고 영빈관은 외빈을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이다. 일반 직원은 영빈관과 인연이 없고 새 정부 들어 대통령 집무실을 여민1관으로 옮기면서 본관 역시 갈 일이 별로 없는 곳이 됐다. 그러다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민관에서 일만 하는 직원은 고작 여민관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게 청와대 구경의 전부다. 본관 구경이 처음이라는 한 청와대 직원은 “일이 너무 많아 산책 시간에 맞춰 본관으로 발걸음 하기는 어렵고 자기 부서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여민관 다른 동을 찾는 일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 본관에서 여민관으로 옮겨오기 전에는 대통령과 일반 직원이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대통령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일명 ‘문재인 시계’는 청와대 직원에게도 희귀 아이템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얼마 전 모 수석이 회의에서 왼팔을 들어 자꾸 머리를 매만지길래 보니 어렵게 구한 시계 자랑을 하려는 거였다. 실장, 수석, 비서관도 못구하는 게 문재인 시계”라고 말했다. ‘문재인 시계’는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관리한다. 청와대 공식 행사에 초청받은 내빈 또는 대통령이 해외로 나가 동포간담회 등의 행사를 할 때만 선물로 지급하도록 얼마 전 ‘기념품 및 답례품운영·관리 방안’란 깐깐한 내규를 신설했다. 직원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최근에는 청와대 직원 생일에 ‘문재인 시계’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니굿즈’ 靑민원까지…“혹시 문재인 시계 받으셨어요?”

    ‘이니굿즈’ 靑민원까지…“혹시 문재인 시계 받으셨어요?”

    문재인 대통령 친필 사인이 들어간 청와대 공식 제작 시계 등 일명 ‘이니굿즈’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달 10일 처음 선보인 ‘문재인 시계’는 몸체 중앙 윗부분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들어갔고 아랫부분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졌다.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양가죽 재질의 가죽끈은 역대 대통령 시계와 달리 검은색이 아닌 베이지에 가까운 밝은 회색을 띠고 있다.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기품있는 디자인이 두드러진다.이 시계는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 등에게만 선물로 증정한다. 취임 100일이 지나고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 비례해 이니굿즈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지만 막상 구하기는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시계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시계 10개만 구해달라고 하는데 10개는 고사하고 1개도 구할 수 없다”며 “요즘 시계 민원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말했다. 26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는 “혹시 시계 받으셨느냐”는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김정우 의원은 “안 주던데요ㅠ”라며 ‘눈물’(ㅠ) 표시와 함께 ‘이니(문 대통령)와 맘을 맞추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통령 시계의 출납은 청와대의 살림살이를 도맡은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다. 이 총무비서관은 ‘시계 민원’이 쇄도할 것을 예상해 이달 초 ‘기념품 및 답례품 운영·관리 방안’이라는 청와대 내규를 신설했다. 이 내규에 따르면 청와대 기념품은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 또는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선물로 지급하거나, 반대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동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하는 경우에 선물로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총무비서관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청와대 실장·수석급 고위 관계자의 민원도 단호하게 거절하고 있다. 이 탓에 청와대 내부에선 ‘공적’으로 몰렸다는 후문이다. ‘문재인 시계’의 단가는 4만원 정도다.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선물 가액 한도인 5만원을 넘지 않는다. 다만, 이 시계는 본래 남·여 한 쌍으로 제작됐는데 한 사람에게 한 쌍을 모두 줄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부부 동반으로 초청받은 경우에만 한 쌍을 선물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리 대량 주문해 시계를 창고에 쌓아두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주문해 사용한다. 세금 낭비를 막고 지나치게 남발해 과시용으로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 비서관은 “지금까지 주문한 물량은 그리 많지 않다”며 “시계 몸체에 자개 판이 사용됐는데 자개 제작에 손이 많이 가서 대량 생산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중해 사르데나섬 “생수병에 모래 담아가면 벌금 133만원”

    지중해 사르데나섬 “생수병에 모래 담아가면 벌금 133만원”

    지중해 서부에서 시칠리아 다음으로 큰 사르데나 섬은 청정한 해변과 고운 모래로 유럽에서도 손꼽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달 들어 벌써 영국 여성 등 4명의 관광객이 수도 칼리아리의 엘마스공항을 빠져나가다 엑스레이 투시 검사에 걸려 1000유로(약 133만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이 섬에서는 모래나 자갈, 조개껍질를 섬 밖으로 가져나가는 관광객에게 벌금을 물리도록 이달부터 새로운 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은 “누구든지 허가를 받지 않고 적은 양이라도 담거나 보관하거나 팔아도 500~3000유로까지 벌금을 물린다”고 못바고 있다. 언뜻 보면 소소한 잘못인데 지나치게 벌금 액수가 높다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이곳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소중한 자연의 자산들을 훔쳐 나가는 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왓다. 1994년 사르데나섬에서 북동쪽에 떨어져 있는 부델리섬은 분홍빛 해변으로 명성을 떨쳐 발길이 이어지자 아예 관광객 출입을 막아버리기도 했다. 또 이 섬 해변 중에는 흰색 모래 뿐만 아니라 노란색, 분홍색 등 특이한 모래들이 많아 기념품 삼아 이를 담아가는 이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2015년 여름 석달 동안 엘마스공항에서 적발된 모래만 5톤 분량이었으며 이 섬의 다른 알게로, 올비아 공항에서도 심심찮게 모래를 훔쳐가는 이들이 적발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사르데나의 도둑질과 약탈’이란 단체는 페이스북에 해변에서의 기념품이 담긴 생수병과 여행가방 사진 등을 올려놓고 범죄로 규정하는 한편, 섬당국 등에게 환경재앙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한발 나아가 현지 인터넷 매체는 섬 서쪽 아루타스 해변에서 흰모래를 병에 담는 외국인 커플의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한 시민단체는 도둑을 막기 위해 이베이에서 팔리는 사르데나 모래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 섬의 삼림보전 시민단체는 섬의 해변이 수백만년에 걸쳐 생성된 것이라며 “모래를 조그만 병에 담아가는 걸 큰 일이 아닌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수백만 관광객이 그렇게 하면 매년 엄청난 양의 모래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관광객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공한 덕후”…‘문재인 시계’ 자랑한 배성재·데이브레이크

    “성공한 덕후”…‘문재인 시계’ 자랑한 배성재·데이브레이크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인증해 관심을 받고 있다.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파워FM ‘배성재의 텐’ 보이는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 시계를 찬 손목을 카메라에 비췄다. 착용 사진을 SNS에 올려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배 아나운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진행을 맡은 인연으로 시계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란 노래로 ‘대국민 보고대회’의 시작을 알렸던 데이브레이크 멤버들도 SNS에 ‘문재인 시계’ 인증 사진을 올렸다. 리더 이원석은 시계 사진과 함께 “우와! 이거 너무 예쁜 거 아닙니까”라고 적었고, 키보드 김장원은 “이제 열어본 굿즈. 감사합니다”라며 “성공한 덕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시계와 찻잔세트는 판매용이 아니다. 기념품들은 대통령이 주관한 행사 등에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선물용으로 제작됐다. 이를 구하고 싶다는 문의가 폭주하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와대 근무자들한테도 시계를 배포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 내에서는 시계가 나온 뒤에 계속 입만 열면 시계, 시계 그러고 있다”고 뜨거운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적자원개발 지식·공유’ 제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개최

    ‘인적자원개발 지식·공유’ 제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개최

    다차원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산업 자동화로 인한 생산노동인력의 로봇 대체, 빅데이터와 AI의 발달에 따른 관련 지식산업의 성장, 온라인 은행 등장으로 인한 은행원 수요 감소 등 현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큰 틀 속에서 다차원적이고 빠르게 변화 중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 속에서 우리 삶에 필수적인 직업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특정 직업의 과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의 질과 종류는 점점 복잡다단(複雜多端)해 지고 있어 지속적인 직업능력 개발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가오는 미래의 인적자원개발의 트렌드와 이슈들을 조망하고 직업능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풍성한 행사들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직업능력의 달은 ‘직업능력개발, 당신의 가치를 높입니다’라는 슬로건아래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특히 ‘제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의 인적자원개발(HRD) 지식∙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이라는 주제 아래 ‘Learning Today, Leading Tomorrow‘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3개의 기조강연과 7개의 메가 세션, 24개의 동시 강연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9월 7일에는 허태균 고려대 교수, IBM 강혜진 전무, 구글코리아 민혜경 이사, 김윤이 뉴로어쏘시에이츠 대표 등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인적자원개발이 갖는 역할 등을 강연하며, 둘째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촉망받고 있는 HR석학 美조지아대 웬디 루오나 교수를 비롯하여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오대영 JTBC 기자 등이 글로벌 HR 최신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들려준다. 올해는 HRD분야 뿐 아니라 인공지능, 스마트워크, 스펙초월채용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강연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4차산업혁명 관련 신규 직업능력개발훈련 특화 전시부스, 시민들의 미래일자리에 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미래일자리 UCC시상식 등 참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제11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참가비용은 종전보다 저렴한 가격인 1일권 1만원, 전일권 2만원(기념품 및 교재비 포함)으로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 등록 기간은 9월 3일까지 이며, 현장등록 참가비용은 1일권 1만5천원, 전일권 3만원이다. 또한 관련분야의 프로그램들을 홍보하고자 하는 민간 기업들의 엑스포장은 행사기간 동안 운영하며, 신청기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최신 HRD 경향과 우수 사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 지식 공유의 장(場)으로 국내‧외 기업 HRD 우수사례, 동기부여 및 자기개발, HRD 트렌드 및 이슈, 글로벌 HRD 및 다양한 분야의 HRD 사례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며 “‘직업능력’에 관심 있는 사람 들이 모여 상호 교류의 기회를 갖고, 기업의 HRD부문 투자확산과 HRD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우표, ‘중고나라’ 나왔다…20만원까지 치솟아

    문재인 우표, ‘중고나라’ 나왔다…20만원까지 치솟아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첩이 중고나라에 등장했다. 온라인 주문 정가는 2만 3000원이었지만 한때는 20만원에도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는 17일 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기념우표와 우표첩을 발행한다. 앞서 우본은 9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째가 되는 17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사전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100개 씩 구매를 신청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등 사재기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우본은 온라인 사전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기념품 구입이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기념우표첩을 구입한 사람들은 일찌감치 온라인 판매장터인 ‘중고나라’에 우표첩을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제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우본 관계자가 “당초 2만부 생산하기로 한 기념우표첩의 물량을 60% 늘려 1만 2000부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 추가 발행되는 기념우표첩은 이달 말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17일 정식 발행되는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전국 220개 가량의 총괄우체국(동이 아닌 구청 단위의 우체국)에서 이뤄진다.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이다.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 3000원이다. 문재인 대통령 기념우표 현장판매는 오전 중 우체국 앞에 긴 줄이 생겨나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서울 광화문 우체국의 경우 새벽부터 우표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늦장 입국에 ‘65만원 VIP패키지’…아리아나 그란데 무성의 논란

    늦장 입국에 ‘65만원 VIP패키지’…아리아나 그란데 무성의 논란

    지난 15일 첫 내한공연을 치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많이 아쉬운 콘서트 과정만큼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직전 치러진 일본 공연에선 닷새간이나 체류하며 현지 팬들과 접촉한 것과 달리 그란데는 한국 공연 당일 3시간 전 입국해 불과 7시간 정도 머물다 한국을 떠났다. 한국팬 홀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고가의 ‘VIP 패키지’를 팔아 놓고 ‘먹튀’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여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日 5일 체류… 韓 7시간 머물러 그란데 측은 3집 앨범 ‘댄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의 월드투어 공연을 기획하면서 팬들이 그란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미트 앤드 그리트’(meet and greet) 행사 등이 포함된 VIP 패키지를 판매했다. 65만원짜리인 ‘VIP 패키지1’ 상품에는 우선 입장, 리허설 관람 및 백스테이지 투어, 그란데와 단독 사진 촬영 등의 특전과 그란데 포스터 등 기념품, 공식 팬 커뮤니티(Bkstg Hub) 가입 기회가 포함됐다. 여기서 공연 티켓값은 별도로, VIP석 공연표 가격(13만 9000원)까지 포함하면 한국팬들은 콘서트 하나에 무려 8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지출한 셈이다. 국내에서는 70명가량이 패키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연 당일 그란데가 예상보다 훨씬 늦은 오후 5시에 입국하면서 오후 3시로 예정된 행사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리허설은 아예 진행되지 않았으며 그란데와의 만남도 짤막하게 이뤄졌다. VIP 관람객들은 당초 무대 투어와 사진 촬영까지 끝내고 먼저 입장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란데가 오후 6시를 훌쩍 넘겨 공연장에 도착하면서 자연히 만남이 늦어졌고, 우선 입장도 할 수 없었다. 스탠딩의 경우 공연장에 일찍 들어갈수록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VIP 관람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VIP 패키지를 구입한 한 관람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란데가 늦게 오면서 우선 입장도 하지 못하고 좋은 자리에 설 수도 없었다”고 언짢아했다.●패키지 구입 70명 항의하자 환불 패키지 상품 판매는 국내 대행사에서 판매한 콘서트 티켓과는 별도로 이뤄져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 측에서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란데의 공식 홈페이지와 미국 현지 티켓 판매 사이트에 이 VIP 패키지가 상품으로 등록돼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국내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로 자동 연결되는 식이다. 당일 현장에서 국내 패키지 구매 고객의 항의와 환불 요청이 잇따르자 그란데 측은 공연과 기념품 등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환불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람이 먼저다”… 대통령 기념품 손목시계·찻잔 공개

    “사람이 먼저다”… 대통령 기념품 손목시계·찻잔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위)와 찻잔(아래)을 제작해 10일 공개했다. 전면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과 함께 문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인 들어간 기념 손목시계 공개

    [서울포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인 들어간 기념 손목시계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를 제작해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사인 새겨진 손목시계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사인 새겨진 손목시계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를 제작해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육아맘 고충 함께 나눠요”…동아제약, 토크 콘서트로 소비자 소통 강화

    “육아맘 고충 함께 나눠요”…동아제약, 토크 콘서트로 소비자 소통 강화

    동아제약이 토크 콘서트로 소비자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최근 30대 육아 맘 60여 명을 초청해 템포와 함께 하는 ‘안심 육아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육아토크콘서트는 올해 템포 발매 40주년을 맞아 할 일 많고, 하고 싶은 일 많은 열정 넘치는 엄마의 ‘그날’, 템포와 함께라면 의기소침하지 않고 자유롭게 육아와 즐거운 일상을 꾸려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남 1녀의 대표적인 육아맘이자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 씨는 콘서트의 강의 및 진행을 맡아 육아 중 발생되는 애환 및 육아 노하우 등을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의견을 나눴다. 출산 후 커리어를 완벽하게 성장시키고 있는 박지윤은 직접 육아를 하며 느꼈던 경험담과 육아 스트레스 극복 및 건강관리 방법 등을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 후에는 초청된 60여 명의 여성 참가자들에게 동아쏘시오그룹 브런치 카페 ‘오딘’에서 점심 만찬을 제공하고 템포, 해리치 샴푸 등 동아제약 제품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토크콘서트가 출산 후 직장 생활, 가사 노동과 육아의 병행으로 힘들고 지친 여성들의 고민과 애환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템포와 함께 육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니폼 하루만에 1만장 판매 네이마르 개막전 출전 못한다

    유니폼 하루만에 1만장 판매 네이마르 개막전 출전 못한다

    유니폼을 팔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만장이 넘게 팔려 ‘돈값’을 하기 시작한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의 데뷔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PSG 구단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아미앵과의 2017~18시즌 리그앙 개막전에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 AFP 통신은 “국제 이적증명서가 현지시간 4일 자정까지 리그앙 사무국에 도착하지 않아 아미앵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최소한의 이적료) 보증금을 지급해주지 않는 몽니를 부렸는데 그 바람에 이적증명서 제출을 제때 하지 못해 홈 팬들에게 그가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됐다. 대신 이날 경기에 앞서 팬들 앞에 잠깐 소개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한편 AFP통신은 “PSG가 네이마르의 이름과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1만 장 이상 팔았다”고 보도했다. PSG는 클럽 기념품샵에서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100유로(약 13만원)에 팔고 있는데 이적 첫날에만 13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영국 BBC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한 가게 앞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구하겠다고 장사진을 이뤘다고 전했다. 만약 PSG가 이 추세대로 유니폼을 판매한다면 약 7개월 뒤에 네이마르 영입에 들었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71억원)를 보전할 수 있다. 물론 PSG는 유니폼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야심에 부풀어 있다. PSG가 유니폼 판매 수익만으로 바이아웃 비용을 뽑아내려면 원가와 가공비 등을 감안해 200만장 이상 팔아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테러당한’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테러당한’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길을 걷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간판이고 외국은 담이나 축대, 건물 외벽에 빼곡한 소위 그라피티(Graffiti)라 부르는 낙서다. 세계 어디에서나 낙서는 혐오의 대상이고 이를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 대개 경범죄로 처벌한다. 하지만 낙서는 사회구성원들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욕구를 발산하는 욕망과 저항의 분출구로서 기능한다. 때문에 처벌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처벌을 피하는 스릴 때문에 오히려 낙서가 조장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기도 한다.낙서를 대하는 태도는 그 사회의 개방성과 비례한다. 열린 사회일수록 반사회적이며 비도덕적인 행위로 취급받던 낙서가 하나의 예술행위로 간주된다. ‘누구나, 모든 것이 예술가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현대미술의 넉넉함에 기반한다. 키스 해링(1958~1990)이 낙서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렸고, 뉴욕의 뒷골목과 지하철을 전전하며 낙서를 하던 화가 바스키아(1960~1988)는 ‘검은 피카소’로 대접받기에 이르렀다. 여전히 세속적인 성공과 거리를 둔 채 낙서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 약자들을 위무하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있고, 그 중심에 뱅크시가 있다. 영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2010)는 뱅크시를 비롯한 길거리 화가들의 비밀스러운 작업과정을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영화다.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유쾌하게 표현한 뱅크시의 작품들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잠자는 양심을 깨웠다. 그가 단순한 낙서화가가 아닌 예술가로 대접받는 이유다.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얼굴을 본 사람도 없다. 단지 영국 브리스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활동했다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이다. 명성을 얻은 후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는 200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창고에서 ‘가까스로 적법한’(Barely Legal)이란 전시를 통해 일약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편견 가득한 세상 사람들에게 ‘엿’을 먹이는 작품을 선보여 선풍을 일으켰고, 거리예술이 미술시장의 신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거리예술가들의 작품이 고가에 거래되고 밤새 도둑처럼 그린 그림이 있는 벽이 뜯기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뱅크시는 거리예술과 미술시장이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그는 미술시장의 왜곡된 생태를 보여 줄 요량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라고 동료 작가 티에리에게 먼저 권유했고, 이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다. 티에리가 처음 수많은 거리예술가를 찍은 테이프를 가지고 만들어 보려고 했으나 결과는 엉망진창. 결국 뱅크시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티에리를 주인공 삼아 작품을 완성했다. 다큐 속에서 티에리는 예명을 ’미스터 브레인워시’(Mr. Brainwash), 즉 세뇌라고 붙이고 첫 개인전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2008)를 연다. 무명인 그의 개인전은 대성공을 거둔다. 첫날 4000명이 몰려들어 전시 기간은 당초보다 3개월 늘어났고, 총관람객이 5만명에 이르렀다. 성공 비결은 미술시장의 성공 공식을 충실히 따랐다는 것. 작품의 질과 상관없이 최대한 ‘알릴 것을 알린’ 홍보 전략 덕택이었다. 전시에 대한 뱅크시의 짧은 논평은 티에리의 개인전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됐고, LA의 영향력 있는 주간지 표지에 전시 소식이 실린 것도 주효했다. 다큐는 옷 장수에 불과했던 티에리가 자신의 삶과 미술시장을 전복시키는 악동 예술가가 되어 돈방석에 오르는 과정을 보여 주며, 성공에 관한 허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뱅크시가 이름을 알린 것은 1990년쯤부터다. 고향 브리스틀에서 그라피티 아티스트 그룹(DryBreadZ Crew·DBZ)의 일원으로 출발했다. 유명세를 얻은 것은 1999년 경찰들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테디베어를 그린 브리스틀 마일드 서드 웨스트의 벽화였다. 매니저로 작품의 판권을 넘겨받은 스티브 라자리데스를 만난 뱅크시는 2000년부터 거리예술에 더욱 효과적이고 시간이 절약되는 스텐실 기법을 사용한다. 이는 원하는 그림의 모양을 종이에 그려 오려 낸 뒤 벽에 붙인 채 에어브러시 등으로 물감을 분사하거나 찍어 넣어 표현하는 기법으로 특히 같은 이미지나 모양을 반복해서 빨리 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후 그는 더욱 인상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을 선보이는데 특히 2005년 8월 팔레스타인을 여행하면서 이스라엘 서안 지구의 9개 벽에 남긴 작품은 모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반전, 반소비주의, 반파시즘, 반제국주의, 반권위주의, 무정부주의, 허무주의, 실존주의 등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는 물론 탐욕, 빈곤, 위선, 지루함, 절망, 부조리, 소외 같은 주제도 망라한다. 벽화의 등장인물은 늘 세상의 더러운 곳에서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는 쥐나 침팬지를 비롯해 경찰, 군인, 어린이들이다. 낙서를 저항의 수단이자 예술로 끌어올린 그는 공권력을 비웃듯 아무렇지도 않게 낙서를 하고 유유히 사라져 ‘게릴라 아티스트’라고도 불린다. 유명인사가 되면서 불법 취급받던 그의 낙서에 대해 보존 운동이 일어나고 가격이 올라가면서 기존의 미술을 조롱하던 거리예술의 처치가 매우 곤란해졌다. 미술계의 허위의식과 배금주의를 비웃던 게릴라들이 자본의 울타리 안에서 정규군으로 재편되는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영화의 제목을 미술관 구조에서 따온 이유가 다 있다. 한껏 교양적인 전시라고 포장은 하지만 결국 끝에 가서 미술관 출구 직전에 위치한 선물 가게에서 기념품을 사도록 강요받는, 미술시장의 상업성을 비튼 것이다. 세상을 향한 조롱과 날 선 비판이 담긴 작품을 남기고 게릴라처럼 사라지는 거리화가들은 예술이라는 절대가치를 비웃기 때문에 ‘아트 테러리스트’라고도 불린다. 여전히 언더그라운드를 지향하는 그를 비웃듯 세상은 그의 작품을 사고팔면서 그의 정신에 ‘테러를 가하고’ 있다. 그의 저항은 자부심과 자괴감의 중간 또는 언더와 오버의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 朴 업무정지 기간에 靑 하루 지출 807만원…새 정부 768만원보다 많아

    朴 업무정지 기간에 靑 하루 지출 807만원…새 정부 768만원보다 많아

    박근혜 정부가 직무 정지 기간에도 청와대 업무 추진비로 하루에 80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굵직한 행사ㆍ업무가 집중된 임기 초인 새 정부(768만원)보다도 더 많이 썼다.27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청와대의 올해 상반기 업무추진비 14억 4966만원 중 박근혜 정부가 10억 5010만원을 지출했다. 이 시기는 박 전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기간이다. 이는 작년 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청와대가 짐 정리와 내부구조 정비, 문서 분류ㆍ파쇄 등의 작업에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작년 9월이후 청와대가 문서파쇄기 26대를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올해 상반기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집행액은 연간 예산액 71억 9432만원의 20.1%인 14억 4966만원이다. 그 중 새 정부 출범 후 집행된 액수는 3억 9956만원이고 박근혜 정부의 집행액은 10억 5010만원이다. 새 정부는 출범 후 현재까지 업무추진비를 간담회 관련 비용(1418회, 2억149만원), 국ㆍ내외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15회, 1억6489만원), 경ㆍ조화비 및 기념품비(20회, 1601만원), 음료수 구입 등 기타경비(165회, 1717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청와대’ 믿고 어버이연합에 거액 빌려준 탈북자, 소송 제기

    ‘박근혜 청와대’ 믿고 어버이연합에 거액 빌려준 탈북자, 소송 제기

    어버이연합이 고액의 이자와 ‘알바 집회’ 우선 참가를 조건으로 탈북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와 전경련의 지원이 끊기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탓이다.26일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탈북자 A씨는 지난해 중순 서울동부지법에 ‘어버이연합 간부 B씨가 단체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돈을 갚지 않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B씨에게 총 1억원가량의 돈을 빌려줬다. B씨는 지난 2015년 초 A씨에게 한 달 1%의 이자와 일당 2만원 집회 알바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돈을 빌렸다. 만일 A씨가 매달 열리는 어버이연합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한다면 이자 외에도 한 달에 20만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차용증에는 B씨와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이름이 적혔다. 그러나 2016년 6월부터 어버이연합이 약속한 이자는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어버이연합이 청와대 집회 지시를 받고 전경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다. A씨는 “당시 B씨가 ‘이제 집회도 못하게 됐고 후원도 못 받는다’면서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아는 사람들만해도 4명이 7000만원 정도의 돈을 B씨에게 빌려주고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탈북자들이 어버이연합에 거액의 돈을 빌려줬던 이유는 이 단체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A씨는 “어버이연합이 청와대 기념품을 가져와서 나눠주는 등 청와대와 끈끈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들한테 빌린 돈은 어버이연합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어버이연합은 법원을 통해 A씨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빌린 돈은 어버이연합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며 차용된 돈의 사용 내역서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추선희 사무총장은 “탈북자들한테 돈을 빌려 어버이연합 운영자금으로 쓴 것은 사실”이라며 “차차 갚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 중 좀비가 덮친다면

    공연 중 좀비가 덮친다면

    피서지로 시원한 공연장만 한 곳도 없다. 때가 때인지라 무더위를 날려줄 으스스한 공포·스릴러 작품들이 여름 무대를 오싹하게 채우고 있다.‘B급 코믹 호러 뮤지컬’을 표방한 ‘이블데드’는 공포물이면서도 대놓고 웃긴다.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영화 시리즈 중 1, 2편을 무대로 옮긴 이 작품은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대학생 다섯 명이 우연히 들른 숲속 오두막에서 좀비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이블데드의 절정은 공연 중간 좀비들의 습격이 시작되면서 객석 앞쪽이 피로 물드는 순간이다. 일명 ‘스플래터석’이라고 불리는, 무대와 가장 근접한 1~3열 좌석에 앉은 관객들은 1막과 2막 사이 휴식시간 때 우비로 중무장을 해야 한다. 좀비로 분한 배우들이 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붉은 물감으로 만든 피를 관객들 몸에 뿌려대거나 레슬링을 하듯 관객들에게 엉겨 붙기 때문이다. 불쾌할 법하지만 다들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즐겁다는 반응이다. 9년 만에 재연하는 이 공연의 열혈팬들은 일부러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와 스플래터석에 앉는다. 핏빛으로 물든 티셔츠만큼 좋은 기념품은 없다. 9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1만~7만 7000원. 1544-1555.또 다른 B급 문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선 물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 메이저스와 자넷 와이즈가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콜백’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관람 문화로 유명하다. 콜백은 관객들이 등장인물의 특정 대사나 행동을 따라하거나 추임새를 넣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극 중 자넷과 브래드가 몰아치는 폭풍우를 피해 신문으로 비를 피하는 장면에서 배우들이 직접 객석을 돌아다니며 비를 뿌릴 때 관객들 역시 신문을 꺼내 함께 비를 피한다. 속수무책으로 옷이 젖는 걸 막으려면 공연 전 록키호러쇼 관람 팁 등을 적은 4쪽짜리 인쇄물인 ‘월간 록키’를 꼭 챙겨둬야 한다.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6만 6000~9만 9000원. 1577-3363.피범벅이 되거나 물벼락을 맞고 싶지 않다면 아슬아슬한 심리 싸움에 머리를 써보자. 연극 ‘데스트랩’은 제목 그대로 ‘죽음의 덫’에 빠진 두 남자의 이야기다.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이 작품의 배경은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음산한 한 저택이다. 한때 유명했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연이은 흥행 실패로 아내 마이라와 함께 귀향해 은둔 중이다. 어느 날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으로부터 ‘데스트랩’이라는 제목의 희곡이 배달된다. 신인이 쓴 것치고는 흥미로운 작품에 질투심을 느낀 시드니는 클리포드를 자신의 집으로 부른다.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마이라가 시드니를 말리려고 하지만 그는 클리포드를 살해하고 희곡을 손에 넣는다. 심장병을 앓던 마이라가 그 충격에 쓰러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시작된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반전이 이어져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 두 남자가 벌이는 팽팽한 심리전을 좇는 재미가 있다.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4만 4000~5만 5000원. (02)548-0597.뮤지컬 ‘인터뷰’는 2001년 영국 런던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에게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10년 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정체성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질환인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지닌 고든이 보여주는 심리 변화와 이를 통해 흩어진 기억의 조각이 하나둘씩 맞춰지는 전개가 긴장감을 높인다.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1관. 4만 5000~6만원. 1577-336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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