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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영어 주제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축제 개최

    의왕시, 영어 주제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축제 개최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2일 제1회 영어테마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매년 열리던 영어말하기대회를 영어를 주제로 한 축제로 규모를 확대했다. 정글을 테마로 15개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코너를 운영한다. 정글 야생 동물을 영어로 알아보는 ‘정글 탐험가 학교’는 동물 퍼즐 미션을 수행하는 코너다. 만들기와 관련한 표현을 알아보는 ‘사파리 망원경’ 코너는 정글 탐험에 꼭 필요한 망원경을 만들고, 정글에 숨어있는 단어 찾기 미션을 수행한다. 증강현실(AR)을 통해 정글 동물을 관찰하는 체험 코너도 진행한다. ‘타잔 정글 모험’은 정글 동물에 대해 배우고 내가 색칠한 동물을 AR을 통해 관찰한다. 동물을 찾는 코너 ‘사라진 계곡’은 숨은 동물과 숨겨진 알파벳 미션을 통해 동물 이름 배운다. 이외에도 ‘사파리포토존’, ‘글로벌놀이체험’, ‘동물의 종류-발자국 매칭 미션’, ‘코코넛 볼링’ 등 코너도 마련했다. 체험을 모두 거치면 선물가게에서 기념품을 제공한다. 별도의 접수나 신청없이 체험은 무료로 진행한다, 야외 특별공연으로 영어 매직쇼와 버스킹 공연을 함께 마련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모두 4차례 진행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영어테마축제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앞으로 영어테마축제가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시민을 글로벌문화시민으로 이끌기 위해 ‘영어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도서관과 함께 의왕시민들이 영어를 도구로 세계문화와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위한 다양한고 재미있는 어학 및 교육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왕의 도시에서 즐기는 우아한 유람

    여왕의 도시에서 즐기는 우아한 유람

    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은 ‘여왕의 도시’라는 이름처럼 우아한 멋이 있다. 만년설을 머리에 얹은 뾰족한 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그 한가운데는 거대한 호수 와카티푸가 있다. 구불구불한 형태의 호수는 워낙 커서 바다처럼 파도도 치며 수면도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한다. 호수 괴물 ‘마자 우’의 심장박동 때문에 호수가 움직인다는 마오리족의 전설이 그럴싸하게 들린다. 어느 뜨거운 여름날 호수에 풍덩 몸을 던졌다가 이를 달달달 부딪치면서 뛰쳐나온 적이 있다. 호기는 객기가 되고 말았지만, 그 차갑고도 상쾌한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라서 발만 담가도 10초를 견디기가 힘들다. 이 호수 풍경에 늘 등장하는 배가 하나 있다. 1912년부터 운행해 온 빈티지 증기선, TSS 언슬로호다. 이 배는 퀸스타운 기념품에도 어김없이 새겨져 있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뿌웅. 고동소리와 함께 회색 연기를 뿜어내며 증기선이 호숫가 부두를 출발했다. 한 시간 정도를 달리니 월터피크라는 작은 마을에 닿았다. 이 마을은 자동차로도 접근하기가 어려워 옛 뉴질랜드 시골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양치기 개가 수십 마리의 양을 모는 모습을 보고, 양털 깎는 과정을 체험하고 나면 뉴질랜드에서 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된다. 양털 제품을 사고 양고기를 먹어 보는 것은 뉴질랜드 여행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뉴질랜드 양의 숫자는 인구보다 많다.증기선 여기저기엔 시간의 더께가 배어 있다. 백년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테이블과 의자, 계단 손잡이 등 나무로 만들어진 모든 물건에서 반질반질 윤기가 난다. 석탄을 삽으로 퍼 증기선에 동력을 내는 작업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유럽의 증기선이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전한 역사를 가졌던 데 반해 뉴질랜드의 증기선은 순수하게 이동과 운반을 목적으로 운행해 왔다. 과거엔 양 1500마리와 소 30마리까지 갑판 위에 실어 나를 수 있었다. 지금은 양 대신 최대 350명의 승객을 싣고 매일 우아하게 유랑한다. 언슬로호는 남반구에서 유일하게 운행하는 증기선으로 뉴질랜드 기술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 증기선에서 재미있는 경험이 있었다. 노신사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뉴질랜드산 와인을 한 잔 마시니 천국이 부럽지 않았다. 석탄 때는 냄새마저도 향기로웠으니까. 익숙한 피아노 반주가 흘러나왔다. 마오리족 민요라 했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로 오시려나~’ 이 노래,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는 ‘연가’(은희·1972)의 원곡이다. 유일하게 한국인만이 이 노래를 완벽하게 불렀다. 물론 우리만 아는 한국어 가사였지만. 그리고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버거킹, 할로윈데이 기념 10월 한정 ‘스크림몬스터X’ 출시

    버거킹, 할로윈데이 기념 10월 한정 ‘스크림몬스터X’ 출시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할로윈데이를 기념해 ‘스크림몬스터X’를 한정 출시해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이와 함께 종이 왕관인 ‘할로윈 크라운’을 증정하고 소비자 참여형 SNS 이벤트 ‘할로윈 크라운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크림몬스터X’는 버거킹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버거 ‘몬스터X’의 할로윈 에디션으로 압도적 크기와 특별한 소스, 화이트 번이 특징인 메뉴다. 스크림몬스터X는 스테이크 패티와 킹 치킨 패티, 스모크향 베이컨의 3가지 고기에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와 불고기 소스가 더해져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가장 이색적인 포인트는 번의 색깔이다. 지난해 할로윈에 강렬한 레드번의 앵그리몬스터X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스크림몬스터X는 화이트 번으로 눈길을 끈다. 스크림몬스터X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만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9,900원, 라지 세트로 주문 시 10,600원이다. 버거킹은 스크림몬스터X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참여형 SNS 이벤트 ‘할로윈 크라운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매장에서 증정하는 할로윈을 상징하는 고스트 문양의 종이 왕관 ‘할로윈 크라운’을 착용한 후, 스크림몬스터X 취식과 동시에 비명을 지르듯(스크림) 입을 벌리는 리액션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때 해시태그 ‘#버거킹크라운’은 필수로 게재하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중 매일 추첨을 통해 일일 5명에게 버거킹 한정 기념품을 증정하며, 주차 별 우수 참여자 대상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총 8명(1인2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할로윈 크라운 캠페인은 스크림몬스터X가 판매되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버거킹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몬스터X의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에서 ‘스크림’이라는 제품명을 착안한 것처럼 스크림몬스터X의 푸짐함과 환상적인 맛에 놀라게 될 테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이벤트 소식은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협 순천시지부·순천광양축협, 농촌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농협 순천시지부·순천광양축협, 농촌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NH농협은행 순천시지부와 순천광양축협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지원 돕기에 나섰다. 농협 순천시지부와 순천광양축협은 지난 1일 순천시 황전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김소월(36) 씨 가족에게 왕복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했다. 김씨는 베트남 호치민 출신으로 2006년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축산업과 벼농사를 하고 있다. 농협 순천시지부는 지난 8월 모국에 다녀온 이선아(35) 씨 가족에 이어 김씨 가족을 추가로 선정해 기념품과 함께 항공권을 전달했다.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농협의 대표적 지역사회 공익활동이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농촌적응이 어려움에도 가정과 일에 모범적인 결혼 이민여성들을 선정, 가족왕복 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회천 NH농협 순천시지부장은 “농도인 전남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국방문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친정 부모님을 뵙고 고향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덜어 농촌지역에 잘 정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깐깐한 선생님이 숙제 검사하듯 행정감사”

    “깐깐한 선생님이 숙제 검사하듯 행정감사”

    “아이들이 저를 ‘개구리 할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개구리는 보폭이 작을지라도 끊임없이 전진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저도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의회 의장 집무실 한쪽 벽면은 온통 사기로 된 개구리 인형 기념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얀 도포 차림을 한 이경철 제8대 노원구의회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 앞서 평생 세계 각지에서 모은 개구리 인형 소장품들을 소개하며 “개구리는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쪽에 속하는데 인간으로 환원시키면 서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구리가 뛰는 방향은 아주 자유로운데 자유롭게 사는 모습이 나와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제6~7대를 거쳐 세 번째 구의원을 지내는 이 의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화장품 회사를 20년 가까이 다니면서 탈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탈춤을 제대로 해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경희대 인문학센터에서 민속음악 강의를 했다. 그러다 2010년 처음으로 구의원에 당선돼 10년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송파 산대놀이 이수자이자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답교놀이 이수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이 의장이 의정활동에서 관심을 쏟는 분야는 주로 문화예술 쪽이다. 특히 노원구에서 관행적으로 해 오던 축제를 ‘탈 축제’로 변모시켜 서울시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에 노원 풍물단을 만들었고, 2014년에는 2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쳐 구립민속예술단을 창단했다. 올해는 노원문화재단 창립에도 힘을 쏟았다. 이 의장이 오랫동안 이끌어 온 문화단체 ‘노원놀이마당’은 지난 28일 주민들을 섭외해 장기자랑을 하는 형식으로 200회 공연을 했다. 이 의장은 “저는 45년 동안 탈춤을 춰 온 광대 출신”이라면서 “노원문화재단 출범으로 주민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와 문화행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청사 3층에 환경미화원들 쉼터를 만들어 준 일을 꼽았다. 그는 “구청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여자화장실 옆 창문도 없는 공간에서 쉬는 게 안쓰러워 따로 휴식공간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구의회의 당면 과제로 연말에 하는 행정감사를 꼽았다. 구의원 21명 가운데 80%인 16명이 초선 의원이기 때문이다. 그는 “행정 전문가인 공무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면서 “깐깐한 선생님이 숙제 검사하듯 행정감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포 지하철시대 개막…시민 꿈 싣고 골드라인 힘찬 출발

    김포 지하철시대 개막…시민 꿈 싣고 골드라인 힘찬 출발

    경기 김포에 지하철시대가 열렸다. 김포시는 28일 오전 5시30분 김포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행 시작 전인 오전 4시30분 구래역 승강장에서 ‘김포도시철도 안전운행 기원식’을 가진 뒤 첫 탑승객을 맞았다.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등 김포시 선출직과 도시철도운영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기원식은 축사와 테이프커팅, 첫 승객 축하, 구래역장과 안전원 승무신고에 이어 첫 열차 탑승 순으로 진행됐다.기원식에서 정 시장은 “오늘은 김포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뜻 깊은 날”이라며 “김포도시철도는 시민의 꿈과 희망·미래를 안고 달리는 우리의 열차다. 김포의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역사적인 오늘을 만들기 위해 기다려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김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은 10개 역마다 첫 열차를 탑승하는 승객 50명씩 모두 500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첫 탑승후기도 이어졌다. 김포 인터넷 A카페에 한 시민은 “골드라인 개통 전엔 서울 홍대근처에 주차하기가 불편해 나들이 꿈도 못꾸었는데 지하철 덕분에 구래역에서 불과 1시간 만에 도착했다”며 “지하철이 빠르면서 흔들림도 별로 없고, 나들이와서 여기저기 다니며 공연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골드라인 첫날 탑승 소감을 올렸다. 또 다른 시민은 “지하철에서 나오고 있는 중에 서로 타려고 한거번에 우르르 몰려와 좀 불편했고,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타고 있는 중에도 문이 너무 빨리 닫힌다. 다음주 월요일 출퇴근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두 차례 연기됐다가 개통돼 김포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가 2024년 9월까지 맡는다. 총사업비 1조 586억원을 투입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정거장은 모두 10곳으로 완전 무인운전 열차다. 차량기지가 있는 양촌역 외에는 구래역~김포공항역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됐다. 국내 최초로 기초 지방정부가 건설한 도시철도이며 지방채 발행 없이 완공했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하며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80㎞이고 정차 시간을 포함한 평균 속도는 시속 45.2㎞다.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이면 도달한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행하며 기본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 초과 시 추가운임이 발생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독도 특산물 ‘대황’ 원료 ‘담향비누’ 개발

    독도 특산물 ‘대황’ 원료 ‘담향비누’ 개발

    독도 특산물로 만든 ‘제1호 독도 방문 기념품’이 개발됐다. 독도 방문 기념품 유일 판매업체인 ‘독도 코리아’는 독도가 자생지인 ‘대황’ 추출물을 원료로 한 비누 ‘독도 담향’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독도 담향은 독도의 향기를 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도 특산물로 기념품이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가 기술 자문하고, 한동대가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다. 디자인은 최근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됐다. 독도 담향은 보습력이 뛰어나고 미백 효과가 큰 점이 장점이라고 포항테크노파크 신재천 박사는 설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독도 방문객들에게 많이 판매되길 바라며, 이를 통한 수입금 일부가 국가에 세금으로 납부되면 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특산물로 만든 ‘제1호 독도 방문 기념품’ 탄생…독도 담향

    독도 특산물로 만든 ‘제1호 독도 방문 기념품’ 탄생…독도 담향

    독도 특산물로 만든 ‘제1호 독도 방문 기념품’이 개발됐다. 독도 방문 기념품 유일 판매업체인 ‘독도 코리아’는 독도가 자생지인 ‘대황’ 추출물을 원료로 한 비누 ‘독도 담향’(디자인)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독도 담향은 독도의 향기를 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도 특산물로 기념품이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독도 코리아는 파도에 떠밀려 독도 해안에 쓰레기처럼 수북히 쌓인 대황을 수거했다. 대황 등 해조류는 제때 치우지 않으면 곧바로 썩어 악취로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애물단지다. 포항테크노파크는 기술 자문하고, 한동대는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다. 디자인은 최근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됐다. 독도 담향은 보습력이 뛰어나고 미백 효과가 큰 점이 장점이라고 포항테크노파크 신재천 박사는 설명했다. 대황 등 해조류에 함유된 점액물질의 화합물인 ‘후코이단’은 높은 보습력과 안전성, 재생력, 항산화 효과를 인정받아 전세계적으로 고가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오는 27~28일 이틀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최로 개최될 ‘2019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앞으로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독도 우표 등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김경철(54) 독도 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독도 특산물로 만든 기념품이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뒤늦게 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독도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독도 방문객들에게 많이 판매되길 바라며, 이를 통한 수익금 일부가 국가에 세금으로 납부되면 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도 코리아 사업자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독도 지킴이’ 김성도씨의 유가족들이다. 독도 코리아는 독도 1호 사업자등록자인 김성도씨가 생전에 독도 현지에서 아내와 함께 운영했던 ‘독도사랑카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안 섬에 12개 작은 예배당 잇는 순례길 ‘눈길’

    신안 섬에 12개 작은 예배당 잇는 순례길 ‘눈길’

    전남 신안군에 섬을 잇는 노둣길을 따라 스페인 산티아고 만큼이나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이 조성중이다. 노둣길은 섬과 섬을 연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갯벌에 돌을 던져 이어놓은 다리다. 지금은 시멘트로 살짝 덮어져 차량이 이동하지만 물때에 따라 길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한다. 증도면 병풍도의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등 4개의 작은 섬이 연결돼 있다. 2017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돼 2021년까지 40억원이 투입돼 완성된다. 주민 120여세대 대부분이 개신교인 점을 착안해 12㎞에 이르는 순례자의 길을 만들었다. 3~4시간 정도 걸린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서 곳곳에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곱, 요한 등 예수의 12사도 이름을 딴 10㎡ 규모의 작은 예배당을 설치했다.그리스 산토리니 성당을 닮은 작품도 있고, 프랑스 몽셀 미쉘 교회나 러시아 정교회의 둥근 교회 모양을 본뜨기도 했다. 숲속과 언덕, 마을 입구, 호수 위에 들어섰다. 주민들이 사용했던 절구와 목재, 돌, 밧줄 등을 그대로 재료로 활용했다. 모두 전통과 현대를 혼합한 모습들로 지어졌다. 순례길은 주변이 바다와 뻘, 산 등으로 둘러쌓여 있어 탁 트인 전경이 편안함을 준다. 군데군데 있는 새우 양식장의 수차 돌아가는 모습과 자줏빛 맨드라미 정원도 발길을 잡는다. 국내외 11명의 공공조각·설치미술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강·강영민·김윤환·박영균·손민아·이원석과 장 미셀 후비오(프랑스), 파코(스페인), 브루노 프루네(프랑스), 아르민딕스(포르투갈), 에스피(독일) 등이다. 현재 8개가 완성됐고, 2개가 공사중이다. 방죽위에 들어설 나머지 2개 작품은 오는 12월 중순 마무리된다.순례길은 주민소득과도 연결된다. 마을 기업에서 운영하게 될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이 한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은 무인 카페와 마을 박물관, 특산물과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작은 예배당을 닮은 기념품 등의 디자인은 작품에 참여한 작가들이 재능 기부하기로 했다. 윤미숙 가고싶은 섬 팀장은 “작고 아름답고 이색적인 열 두개의 미술 건축물을 꼭 교회라고만 지칭하지는 않는다”며 특정 종교를 위한 공간이 아님을 강조했다. 윤 팀장은 “가톨릭, 불교, 이슬람, 무교 등 특정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쉬고 걸으면서 들러보는 명상의 장소로 이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와글와글 북적북적” 부천서 28일 기업한마당·글쓰기·북 축제

    “와글와글 북적북적” 부천서 28일 기업한마당·글쓰기·북 축제

    오는 28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상동호수공원 일대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내 중소기업과 부천시 대표 경제축제인 ‘제13회 부천기업한마당’, 전국 최고 도서관인 시 도서관이 시민과 책으로 소통하는 ‘제19회 부천 북 페스티벌’, 전국 어린이·청소년이 글쓰기로 문화도시 부천을 알고 즐길 수 있는 ‘제1회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글쓰기 축제’, ‘제10회 부천시 가치같이 페스타’ 가 이번 주말에 펼쳐진다. ●부천 중소기업과 시민 함께하는 부천기업한마당 부천 중앙공원 북쪽에서는 ‘부천기업한마당’이 열린다. 기업 60곳을 비롯해 특성화고 2개교, 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 등 5대 특화산업 관련 8개 기관이 참여해 90개 행사부스를 운영한다. 부천에서 생산된 제품을 시중가보다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개막식 대신 공연으로 장을 시작하고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부천전국버스킹대회 입상자의 버스킹·로봇댄스공연, 캐릭터양초 만들기, LED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부천기업한마당은 28~29일 이틀간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지원과(032-625-2761)나 부천상공회의소(032-663-6601)로 문의하면 된다. ●책의 모든 순간 경험 제19회 북페스티벌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부천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책의 다양성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저자 강연회와 북 콘서트, 가족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청 어울마당에서 김수영 작가의 강연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정재찬 교수가 ‘‘그대를 듣는다: 시를 통한 공감과 소통’’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4시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2019년 부천의 책 ‘나는 토토입니다’ 저자 심흥아 작가의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원미초등학교 학생들의 국악합주 공연과 부천 청소년 댄스 동아리 공연, 코미디&저글링쇼가 펼쳐진다. 일부에는 한국출판인회 소속 14개 출판사와 지역 서점, 독립서점 등이 참여하는 대표 도서 판매와 진로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부천 북 페스티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확인하거나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541~4543, 45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어린이·청소년 대상 첫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글쓰기축제 부천 중앙공원 남쪽에서 오전 11시부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글쓰기 축제’가 열린다. 전국의 어린이·청소년이 글쓰기를 통해 부천의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글쓰기 대회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상금 700만원의 글쓰기 대회는 100명 이상에게 수상의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제는 대회당일 현장에서 공지한다. 대회 참석자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MC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코미디 서커스 퍼포먼스, 댄스시어터 루트 발레공연 등 어린이·청소년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나만의 손수건·시화엽서 만들기, 캘리그라피·시 창작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글쓰기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청소년은 글쓰기 축제 홈페이지(www.부천글쓰기.com)에서 신청하거나, 축제 당일 현장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문화산업전략과(032-625-9387) 또는 주관사인 경인일보(031-231-5511)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적 가치 같이 나누고 누리는 ‘가치같이 페스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제10회 부천시 가치같이 페스타’가 열린다. 올해는 사회적경제에 노인통합돌봄사업을 접목시켜 사회적경제 및 정책홍보를 펼치며 공원의 특징을 살려 에코축제도 연다. 시민들이 보다 흥미롭게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치하ZONE, 함께하ZONE, 지구를지켜ZONE, 놀이ZONE, 잠시멈춰ZONE, 찍어ZONE, 맛ZONE 등 6개 구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문화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시는 28일 개최하는 공원 축제와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연계해 ‘가을 타는 부천시티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신청하면 부천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와글와글북적북적’행사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가치같이 페스타’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천문과학관, 아트벙커B39 등을 버스로 투어할 수 있다. 시티투어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032-656-4306이나 홈페이지 www.bucheonculture.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추절 연휴 수익 1위 후난성, ‘2兆’ 훌쩍 초과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후난성(湖南), 신장(新疆) 등 두 곳의 도시 수익이 1조 7천억 원(약 100억 위안)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여유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16일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 지역 중 후난성의 여행 수익이 약 2조 3150억 원(약 137억 8400만 위안)을 달성하며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어 신장위구르 지역의 여행 수익이 약 1조 9천억 원(약 117억 800만 위안)을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중국 전역 16개 성의 국내 여행 수익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기간 대규모 여행 수익을 거둔 지역 3위에는 구이저우(92억 3000만 위안), 4위에 후베이성(81억 8600만 위안), 5위에 허난성(79억 6500만 위안) 등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시기 전국 각 지역에서 거둔 국내 여행 총수익은 약 8조 500억 원(약 472억 8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8.7% 급증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 시기 가장 많은 국내 여행자들이 찾은 여행지 역시 후난성(약 2093만 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난성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출생지이자 장자제(张家界) 등 국가급 유명 관광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꼽힌다. 장자제는 지난 1982년 중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국가삼림공원으로 영화 아바타(Avatar, 2009)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에도 후난성 일대를 찾은 여행자의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여행지 1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어 같은 시기 여행자들이 많이 몰린 지역 2위에 후베이성(2010만 명)이 꼽혔다. 또 △허난성 △산시성 △구이저우성 △충칭 등 지역에 각각 1000만 명 이상의 여행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 중추절 연휴 동안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부분은 가족 단위 국내 여행객의 크게 높아진 현상이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손자, 손녀 등과 함께 3대가 함께 여행하는 대가족 단위의 국내 여행객의 수가 급증한 것.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가족단위 여행객의 수는 약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족단위 여행객 증가 현상과 관련, 중국여유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각 지역에서 진행된 다양한 종류의 참여형 행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이 기간 중 전국에 소재한 19곳의 국가급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약 30만 명에 달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 시기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1인당 평균 약 8만 4천 원~16만 8천 원(500~1000위안)을 소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 중 약 33.3%는 기념품 구입에 할애, 30.8%는 외식 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일부 금액을 활용해 입장권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가여유국이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을 떠난 중국인의 수는 약 1억 50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7.6% 이상 증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음성군 제2의 반기문 키운다

    음성군 제2의 반기문 키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고향인 충북 음성군이 ‘제2의 반기문’을 키우기위한 외교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까지 음성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기문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된다. UN종사자와 외교관 임무 알아보기, 평화기념관 투어 및 외교관 선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모의체험 등으로 3시간 정도 진행된다. 체험비는 무료다. 투입되는 군 예산은 2000만원이다 교육은 군과 계약을 체결한 전문업체가 맡는다. 군은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년부터는 내부인력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프로그램 반응은 좋은 편이다. 첫날 한일중 학생 45명, 18일 생극중 학생 10명과 대금고 학생 33명이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군은 프로그램을 보완해 2021년부터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반기문평화기념관은 반 전 총장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에 자리잡았다. 총 사업비 125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7803㎡, 건축연면적 2857㎡ 규모다. 세계문화체험실, 원탁회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반 전 총장이 세계 각국에서 받은 2800여점의 기념품 중 희귀물품 128점이 전시됐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심야 도심의 굉음으로 유명한데 연무 탓에 흐릿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심야 도심의 굉음으로 유명한데 연무 탓에 흐릿

    세계 최고의 도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20일부터 22일까지 심야 도심 구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싱가포르는 3년 만의 최악인 공기 질 때문에 안전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자욱한 연무 때문에 흐릿하게만 보인다. 연무는 이웃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늘 이맘 때 싱가포르 당국의 골머리를 앓게 만들지만 올해는 유독 더 심하다.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주용 자동차를 몰다 시야가 확보되자 않아 사고가 일어나거나 타는 냄새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당국과 F1 간부들은 팬들은 안심하고 관람해도 좋으며 레이스는 벌어질 것이라고 다독였다. 싱가포르 사회과학대의 기상 전문가 코 티에 용 교수는 “드라이버의 안전 문제뿐만이 아니다. 최선의 성적을 낼 수 있느냐 문제다. 매우 빨리 달리므로 멀리 앞을 내다봐야 한다. 해서 드라이버들은 관람객보다 더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더 절실하기 마련이다. 안전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우선 기록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섭씨 30도를 넘겨 드라이버들이 조종석에 앉으면 섭씨 50도 정도의 더위를 견뎌야 한다. 습도가 80%나 돼 비지땀을 흘려야 해 흔히 싱가포르 사우나란 소리를 듣는다. 만약 시야가 정말로 안 좋다고 판명되면 레이스는 취소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F1 레이스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레이스를 치른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생각이 다르다. 주말 내내 두 측은 연무 농도를 모니터링해 상황에 맞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진 응 싱가포르관광청장은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관람객들은 기념품 가게와 인포메이션 부스 등에서 N95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고 몸이 좋지 않은 관람객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구 600만이 채 안되는 싱가포르는 휴대용 마스크 1600만개를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싱가포르 그랑프리 축하 공연 무대에는 스위디시 하우스 마피아, 뮤즈, 레드핫 칠리 페퍼스, 팻보이 슬림 등이 참여한다. 싱가포르는 공기의 오염 정도를 지수로 만든 PSI가 있는데 100까지 보통, 101~200은 “건강하지 않음”, 201~300은 “아주 건강하지 않음”, 그 이상은 “위험”으로 분류되는데 2013년에 무려 400에 가깝게 올라갔다. 참고로 19일 PSI 지수는 131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북 등 동해안 시도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운영

    경북 등 동해안 시도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운영

    “해파랑길 걷기는 우리 지역이 최고입니다.” 부산, 울산, 경북 등 동해안 시·도들이 가을을 맞아 저마다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 유치에 나섰다. ‘해파랑길’은 국내 대표 걷기 여행길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770㎞에 총 50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길은 일명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통한다. 푸른 바다를 벗 삼아 걸으면 낭만과 여유가 흐른다. 부산시는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해파랑길 부산 구간(오륙도 해맞이공원~울산 울주군 진하 해변, 4개 코스 73.7㎞)에서 스토리텔링과 함께 하는 ‘해파랑길 트랙·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트래킹 프로그램은 바람 소리길(오륙도∼해운대해수욕장), 파도 소리길(미포∼대변항), 물새 소리길(대변항∼임랑 해변), 풍경 소리길(임랑∼진하 해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 해파랑길 트랙·트립 홈페이지(www.jasaram.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울산 재발견, 해파랑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한다. 해파랑길 울산권역인 울주군 간절곶에서 북구 정자항까지 102.3㎞에 총 7개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지역 내 100명, 지역 외 100명으로 배분해 울산시관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경북도도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경상북도 해파랑길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정 및 구간은 ▲21일 울진 24코스(후포항-등기산스카이워크~구산해변) ▲28일 영덕 21코스(노물방파제~축산항) ▲10월 5일 울진 26코스(망양정~연호공원, 금강소나무숲길 연계) ▲12일 영덕 19코스(장사해변~삼사해상공원) ▲19일 경주 12코스(나정 고운해변~오류 고아라해변, 교촌한옥마을 연계) ▲26일 포항 16코스(흥환해변~청림운동장) 등이다. 나머지 2회는 경북구간 3회 이상 참가자 중 희망자를 받아 11월 2일 강원도 고성 49·50코스와 11월 9일 부산 1코스를 특별행사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셔틀버스 운행과 식사·간식,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인원은 일자별 80명 선착순 모집이다. 사이시옷(054-743-3033) 또는 네이버 밴드(경상북도 해파랑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문환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해파랑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전국 걷기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혁신·문화 체험 ‘삼성 KX’ 英 런던 새 랜드마크 됐다

    혁신·문화 체험 ‘삼성 KX’ 英 런던 새 랜드마크 됐다

    나비 모양 858㎡… 구글보다 앞서 자리 갤럭시폰·8K TV 등 편리한 일상 경험 스마트키친·디지털 콕핏 등 즐길 수 있어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주변에 삼성전자의 쇼케이스 공간 ‘삼성 킹스크로스’(KX)가 생겼다. 지난 3일 정식 개관 전 7월 3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전 개관 기간에는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곳은 삼성 제품이 어떻게 일상을 바꾸고, 지역 커뮤니티를 모이게 하고, 도시를 가꾸는지 모색하는 공간이다. 19세기 산업혁명 당시부터 교통 중심지이지만 낙후됐었던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은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거쳐 런던의 새 명소가 됐다. 각종 공공기관뿐 아니라 구글이 사무실로 쓸 신축 건물을 올리는 중이다. 구글 신축에 앞서 삼성 KX는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드윅이 과거 석탄 창고를 쇼핑몰로 재탄생시킨 ‘콜 드롭스 야드’의 파도 모양 지붕 바로 아래 공간이 삼성 KX다. 858㎡ 규모의 KX는 나비 모양처럼 좌우로 공간을 나눴다. 두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 KX를 상징하는 ‘X’자 문양을 새겼는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런던의 문화가 만나는 장소란 뜻을 담았다고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김민재 프로는 9일(현지시간) 밝혔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조성된 ‘플레이그라운드’ 공간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간 연결이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지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담은 삼성 프레임TV 여러 개로 꾸민 ‘아티스트의 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명화와 합성하면 그 장면이 실시간으로 프레임TV로 전송돼 관람객이 전시 작품 속 주인공이 됐다. ‘스마트 키친’은 다양한 쿠킹쇼를 할 수 있고 동시에 사전예약을 통해 주방용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역할도 한다. 하만과 협업해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안에서 가전 전등을 제어하거나 집에서 자동차 시동을 켜는 경험을 맛보도록 설치됐다.더 안쪽에 있는 ‘파운드리’는 체험 공간이다. 대형 LED ‘스크린맥스’에선 ‘갤럭시 그래피티’ 상설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스크린맥스에 낙서할 수 있는데, 마치 진짜 캔처럼 계속 뿌리면 잉크가 나오지 않고 흔들면 캔 속 구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실감을 더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방명록 ‘AR 메시지 트리’, 스마트폰 앱과 갤럭시노트 S펜으로 만든 캐릭터를 3D프린터(애그봇)으로 제작해 기념품을 만드는 ‘3D Me’, 쉽게 전문가 같은 비트를 제작하는 ‘디제이 갤럭시’, 스마트폰 케이스를 즉석 제작하는 ‘맞춤 공간’ 등이 배치됐다. 런던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한발 앞서는 환경정책이 필요할 때

    [이은경의 유레카] 한발 앞서는 환경정책이 필요할 때

    이제 대형마트에 갈 때 소비자들은 장바구니를 챙겨야 한다. 자율포장대의 종이상자, 테이프, 끈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바구니 이용과 종이상자 재활용을 동시에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장바구니 대신 사용된 종이상자 재활용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행사 기념품으로 받은 로고가 찍힌 남아도는 천가방을 장바구니로 가지고 다녀야겠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이 정책이 일상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관리 대책으로 가장 시급하고 효과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대형마트의 종이상자 자율포장은 공짜로 담아 주던 비닐 쇼핑백을 금지하면서 생기는 불편과 불만을 덜어 주기 위해 시작됐다. 100원 정도 주고 비닐 쇼핑백을 사는 것보다는 종이상자에 담아 온 뒤 그 상자를 분리배출하는 쪽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장바구니가 없으면 종이상자나 종량제 봉투를 사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 결정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집으로 가져간 종이상자의 재활용 비율이 얼마나 낮길래 새로운 방침의 근거가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용한 후 폐기하면 될 종이상자를 두고 굳이 새로 제작된 판매용 종이상자를 사도록 하는 방침이 과연 종이상자 재활용 비율을 높일지 분명치 않다. 소비자와 대형마트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이 방침에 적응할 것이다. 소비자는 장바구니를 챙기거나 종이상자, 종량제 봉투를 살 것이다. 대형마트들은 장바구니 대여 같은 보완책을 만들 것이다. 그러면 이 방침은 일상 소비에서 나오는 각종 재활용 폐기물, 그중에서도 포장재 폐기물을 줄이거나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데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사는 소비 방식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주차난, 소비자 입맛에 딱 맞는 각종 배송 방식 덕분에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종이상자 관련 기사에는 더 급한 문제로 상품 자체의 과대 포장과 배송을 위한 과대 포장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다. 재활용되지 않는, 그러나 식품 배송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랭재, 물건이 파손되지 않도록 겹겹이 둘러진 완충제, 배달 음식 용기 그리고 종이상자들. 모두 배송 증가와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포장재들이다. 이를 문제라고 인식하더라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상품의 안전한 배송을 원하므로 포장재 사용 증가는 불가피하다.이처럼 현실의 필요가 있는데 판매자와 소비자의 양심에만 기대 포장재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온라인 구매는 더 증가할 것이고, 신선식품 새벽배송처럼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품목도 더 다양해질 것이다. 지금 필요한 일상 폐기물 규제 정책은 대형마트의 종이상자를 치우는 것이 아니다.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행동양식을 탐구하고 예측해 그에 따라 발생할 일상 폐기물의 종류, 사용량, 처리 방식을 포함한 대책을 발굴해야 한다. 이런 방침에는 물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적게 쓰고도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포장재 개발과 사용 촉진 방안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규제에 따라 발생할 비용과 수고, 이를 상쇄할 소비자와 판매자의 환경 양심이 균형을 이루는지도 물론 고려돼야 한다.
  • 강북, 지역 관광기념품 공모 7건 선정

    서울 강북구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에서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샤이닝 강북(텀블러·손거울) ▲강북구 역사 기념 배지(배지) ▲4·19 민주묘지, 북한산 기념품 배지(배지) ▲우리는 강북의 홍보대사(그림엽서) ▲책갈피시리즈(책갈피) ▲강북구 역사 문화 관광을 담은 나만의 탐방코스 BUS시리즈(인테리어 소품) ▲달빛 머금 북한산(무드조명) 등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히틀러의 흉상’ 75년 만에 프랑스 상원 지하서 발견

    ‘히틀러의 흉상’ 75년 만에 프랑스 상원 지하서 발견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이자 홀로코스트 등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흉상이 프랑스 상원 의사당에서 발견돼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프랑스 상원 의사당의 지하 금고에서 히틀러의 흉상과 나치 깃발이 함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35㎝ 높이의 이 히틀러 흉상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지금까지 비밀을 간직한 채, 지금은 프랑스 상원 의사당으로 쓰이는 뤽상부르 궁전 지하에 잠들어있었다. 히틀러 흉상이 뜬금없는 장소에서 발견된 것은 과거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75년 전 뤽상부르 궁전은 독일 공군의 본부로 사용됐었다. 이같은 사실은 프랑스 르몽드 기자의 취재를 통해 밝혀졌으나 문제는 히틀러 흉상이 어떻게 그것도 프랑스 상원 건물에 오랜시간 숨겨져 있었느냐는 점이다. 이에대해 프랑스 상원의장 제라르 라르쉐르는 "나는 이 흉상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면서 "또한 상원의 직원들도 이 흉상의 존재를 은폐하려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언론은 "히틀러 흉상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상원 건물에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면서 "특히 전쟁 후 나치 관련 물품은 기념품으로 수집돼 암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울, 옛 백제땅에 세워진 - 한성백제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울, 옛 백제땅에 세워진 - 한성백제박물관

    #위례성 #백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서울은 2천년 고도(古都)입니다” 여전히 뜨거운 땅의 이름이다. 위례(慰禮)라고도 불린다. 서울 송파구와 하남, 성남에 걸쳐 2005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신도시의 또 다른 지명이다. 사람들은 ‘위례’라는 명칭보다 ‘신도시’라는 단어에 방점을 두고 읽는다. 부동산으로 시작해서 땅값으로 들썩이는 듯한 이곳, 그러나 위례는 천년 역사가 담겨진 귀한 땅의 옛 흔적이다.백제가 건국하였다. 기원전 18년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은 도읍을 바로 여기, 위례성(慰禮城)으로 정한다. 그리고 국가의 규모의 커지자 왕성의 이름을 바꾼다.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옛 지명인 ‘한성(漢城)’이 이때 등장한다. 그리하여 서울이 백제 왕도였던 시기를 흔히들 한성 도읍기라고 부르며, 475년 웅진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백제왕 31명 중에서 21명이나 한성에서 즉위하였다. 백제 전체 역사 678년 가운데 493년이 한성 도읍기 시절이니 가히 지금의 서울을 백제의 옛 도읍터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다. 서울의 옛날, 아주 오래된 옛날을 다시금 만난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자리 잡은 한성백제박물관이다.1980년대에 들어 정부는 송파구 일대를 정비하던 중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등에서 수천 점의 유물들을 뜻하지 않게(?) 발굴한다. 고구려와 신라의 유물뿐만 아니라, 이 지역을 도읍으로 삼았던 한성백제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이에 서울특별시가 문화재청의 협조를 얻어 송파구에 한국 고대문화 전문 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고, 2012년 4월 30일에 한성백제박물관이 개관하였다.#아이들과함께 #여름실내나들이 #평화의문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 도심에서 풍광만큼은 가장 여유로운 박물관이다. 원래 이 자리는 소나무가 든든히 서 있던 야트막한 둔덕이었다. 이 둔덕에서 넉넉히 몽촌토성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덕 정상이 주변보다 13m정도가 높아서 멀리 올림픽공원 전체를 아우를 수도 있는 곳이었다. 바로 이런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박물관을 아예 둔덕 모양으로 심었다. 전체적으로 박물관 모습은 토성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내부 전시실 아래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박물관 출입구가 두 개 층에 걸쳐 있는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다보니 3층 높이의 박물관 건물이 예전부터 있어오던 공원 언덕처럼 자연스럽다.한성박물관의 전체 연면적은 작은 박물관처럼 보이지만 실제 연면적은 19,300㎡에 달하는 중규모 박물관 크기다. 내부로 들어서면 1층에는 전시로비, 기념품상점, 기획전시실, 한성백제 이전 시대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실과 학예연구실이 있고 2층은 전체가 한성백제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실로 쓰이며, 3층에 작은 휴게식당이 있다. 또한 지하1층에는 강의실과 도서실, 130석 공연장, 수장고와 주차장이 있으며 지하 2층에는 주차장이 있어 공원 내 박물관이라고 만만히(?) 보고 들어갔다가 전시 규모 및 수준이 결코 만만하지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곳이다.특히 전시실 1층에는 풍납토성 흙단면을 실제 전사한, 밑변 길이가 43m, 윗변이 13m, 높이 10.8m의 벽이 그대로 드러난다. 특히 이 벽을 로비공간부터 지상 2층까지 개방하여 볼 수 있게 만들어 백제의 옛 모습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다. 또한 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나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역사 체험 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알찬 박물관이다. <한성백제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올림픽공원과 더불어 넉넉한 한나절의 나들이.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혹은 연인끼리도 좋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71(방이동 88-20) 한성백제박물관 -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서 남2문 방향으로 650m (도보10~15분) 5호선·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및 4번출구에서 남2문 방향으로 약 1km (도보 약 15~20분)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에서 남2문 방향으로 약 341m (도보 5~6분) 4. 특징은? - 서울과 백제와의 관계가 명확히 이해된다. 작지만 알찬 박물관.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박물관 자체의 유명세보다는 공원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방문 장소로. 6. 꼭 봐야할 장소는? - 풍납토성 성벽 단면, 제 2전시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평양냉면 ‘봉피양 방이점’, 연어덮밥‘만푸쿠’, ‘별미곱창’, ‘남경막국수’, ‘주은감자탕’,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baekjemuseum.seoul.go.kr/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몽촌토성, 석촌호수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한성백제박물관은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하다보니 존재감이 다른 박물관보다는 덜하다. 하지만 전시 규모, 환경 면에서는 수준급의 박물관임에는 분명하다. 여름의 끝, 하루 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인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강남, 1:1 맞춤형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서울 강남구는 내달까지 금연을 돕기 위한 개인 맞춤형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연클리닉에선 일산화탄소 측정과 니코틴 의존도 평가를 통해 일대 일 금연 상담이 이뤄진다. 희망자에 한해 금연침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고, 금연에 도움이 되는 패치·사탕·껌도 무료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본관 지하 1층에서,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엑스 동문 1층에서 진행된다. 금연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이동 금연클리닉은 관내 36곳에서 운영됐으며, 1200여명이 다녀갔다. 강남구보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엔 오후 1시까지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대상자로 등록하면 혈압을 측정하고, 금연보조제를 제공한다. 전화나 문자로 금연을 독려하고,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을 준다. 구는 적극적인 금연 정책으로 올 3월 보건복지부의 ‘남자흡연율 개선 우수기관’ 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금연치료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조춘식 보건행정과장은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담배 연기 없는 건강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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