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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개최

    부마민주항쟁 42주년 기념식이 16일 열린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는 세 번째다. 행정안전부는 1979년 10월 부산과 창원 일대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맞섰던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중 하나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념식은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계 대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등 50명 내외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식전공연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최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이 연주된다. 또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함께 온라인으로 경남대, 부산대 학생 50여명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이어 항쟁 관련자와 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과 함께 부마세대와 신세대를 대표하는 가수인 신형원과 홍석민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른다.
  •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창원에서 개최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창원에서 개최

    올해 42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한다. 부마민주항쟁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정부 주최로 열리는 세번째 기념식이다. 지난해 기념식은 부산(부산대학교)에서 열렸고 올해는 2019년(경남대학교)에 이어 다시 경남에서 열린다.올해 기념행사 주제는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이다. 부마항쟁이 발생한 부산과 마산의 지역성을 넘고, 1979년 10월의 시대성도 넘어 부마항쟁의 가치를 동시대로 확산하고 시민과 연대한다는 의미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형준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와 항쟁 주역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부마항쟁 참여자 인터뷰 영상 상영,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마산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운동으로 이후에 발생한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으로 정신이 이어졌다.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가운데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뒤 기념식을 정부에서 주최한다.
  • ‘부마민주항쟁 기록전, 민주의 귀환’ 17일까지 개최

    ‘부마민주항쟁 기록전, 민주의 귀환’ 17일까지 개최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맞아 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공유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창원시는 12일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부마민주항쟁 역사기록전, 민주의 귀환’ 전시회가 12일 부터 17일 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한 부마민주항쟁 역사기록전은 사단법인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최한다. 전시회에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신문·사진 자료 및 현대식 설치 미술작품, 유신시대 금지된 도서·음반 등이 전시된다. ‘유신철폐’를 외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 등 정성길·곽영화 화백의 부마항쟁 관련 그림도 전시한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일보 마산 주재기자이던 고(故) 김택용 기자와 박영주 지역사가의 취재 노트도 전시·공개한다. 부마항쟁 42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오동동문화광장에서 부대행사로 부마민주항쟁 관련 웹툰 작품인 ‘이웃집 투사들’ 등을 선보인다. 부마항쟁 42주년 기념식은 오는 16일(우천시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정부주관 국가행사로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를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개최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폐식선언 순서로 진행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마산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운동으로 2019년 9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 “반드시 통일”vs“국방력 강화”… 대만 건국일 맞붙은 양안

    “반드시 통일”vs“국방력 강화”… 대만 건국일 맞붙은 양안

    “조국 배반자 심판… 외부간섭 안 돼”올림픽 의식한 듯 ‘평화통일’ 메시지 차이잉원 “국민 주권, 스스로 지킬 것”“민심은 일국양제 거부” 도발에 반발중국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 총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보내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선언했다.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10월 10일) 전날 나온 시 주석의 선언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중국이 추진하는 통일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력 강화를 천명하며 응수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 분열은 조국 통일의 최대 장애이자 민족 부흥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끝이 좋지 않았다. 반드시 인민에게 버림받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과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을 직접 겨냥했다.이어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 등 서구세계를 함께 비난했다. 시 주석은 “완전한 조국 통일이라는 임무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당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그는 “평화적인 방식의 조국 통일이 중화민족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평화통일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라는 기본 방침을 견지하면서 양안 간 평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공세에 비춰 볼 때 이례적으로 유화적인 메시지다. 미중 정상회담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등을 앞둔 상황에서 예전처럼 “무력통일도 불사하겠다”고 외쳤다가 각국에서 올림픽 보이콧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건국 기념일 전날 이뤄진 시 주석의 ‘도발’에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은 10일 쌍십절 연설에서 “대만인들이 (중국의)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을 깨라. 국방을 계속 강화해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며 “중국이 제시한 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2300만명 대만 국민의 주권도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도 9일 시 주석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중화민국(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대만의 민의는 분명하다. (중국식) ‘일국양제’를 거부하고 민주와 자유의 생활 방식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만의 대중정책 전담기구인 대륙위원회 역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양안 관계의 최대 문제”라고 진단했다.
  • 北 당 창건일, 열병식 없이 체제 결속에 집중…선전매체로 대남 압박은 계속

    北 당 창건일, 열병식 없이 체제 결속에 집중…선전매체로 대남 압박은 계속

    ‘심야 열병식’ ‘김정은 눈물’ 지난해와 대조적 9·9절 이후 한 달만...대외 메시지·도발 없어 통신선 복원 후 공식 반응 無...우회적 압박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은 10일 열병식 없이 내부 결속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당 창건일을 계기로 추가 미사일 실험이나 대규모 열병식 개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관련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인민대중제일주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사설은 “당 제8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전인민적인 출동격전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돼야 한다”면서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결정과 지시를 관철하기 전에는 쓰러질 권리가 없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전투 과업을 무조건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김 위원장에 대해 “천재적인 사상이론적 예지와 비범특출한 영도력, 거룩한 풍모를 지니고 계시는 당과 국가,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라고 칭송하며 “전체 인민들과 군 장병들은 김정은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옹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보도 매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당 창건 75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대규모 심야 열병식을 개최하고 김 위원장이 직접 나와 연설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28분간 연설문을 낭독하며 인민들을 향해 ‘고맙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이라고 언급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그러나 올해는 5·10년 단위의 정주년이 아닌데다 지난달 정권수립기념일(9·9절)에 맞춰 이미 열병식을 개최한 터라 한 달 만에 새로운 열병식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이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때도 별도의 대남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미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와 함께 남측에 전달할 메시지는 다 전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공식적인 반응 없이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서만 연일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사설에서 현재 남북관계 악화의 원인으로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북한을 자극하는 ‘불순한 언동’, 남측 당국의 대미 추종 등을 꼽으며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이번 시정연설의 의미를 똑바로 알고 북남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중대 과제들부터 해결하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또 다른 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도 이날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하는 것은 악화된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 선결돼야 할 중대 과제”라며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내용을 되풀이했다.
  • 시진핑 “반드시 대만과 통일”...대만 건국일에 불붙은 양안

    시진핑 “반드시 대만과 통일”...대만 건국일에 불붙은 양안

    중국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에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보내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최고조로 치솟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10월 10일)에 맞춰 발표해 의미 전달 효과도 극대화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중국이 추진하는 통일을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천명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 분열은 조국 통일의 최대 장애이자 민족 부흥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끝이 좋지 않았다. 반드시 인민에게 버림받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과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의 내정이다. 외부의 어떤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 등 서구세계를 함께 비난했다. 시 주석은 “완전한 조국 통일이라는 임무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당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그는 “평화적인 방식의 조국 통일이 중화민족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평화통일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라는 기본 방침을 견지하면서 양안 간 평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등을 앞둔 상황에서 예전처럼 “무력통일도 불사하겠다”고 외쳤다가 미국 주도로 올림픽 보이콧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유화적 제스처를 담았다.대만은 건국 기념일 전날 이뤄진 시 주석의 ‘도발’에 강하게 반발했다. 차이 총통은 10일 쌍십절 연설에서 “대만인들이 (중국의)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을 깨라. 국방을 계속 강화해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며 “중국이 제시한 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2300만명 대만 국민의 주권도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도 9일 시 주석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중화민국(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대만의 민의는 분명하다. (중국식) ‘일국양제’를 거부하고 민주와 자유의 생활 방식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만의 대중정책 전담기구인 대륙위원회 역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양안 관계의 최대 문제”라고 진단했다.
  • 정주년 아니어서 열병식 없는 북 노동당 창건일…‘김정은 위민헌신‘ 강조

    정주년 아니어서 열병식 없는 북 노동당 창건일…‘김정은 위민헌신‘ 강조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 지난해와 달리 차분하게 당 창건일을 맞고 있다. 북한은 1945년 이날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를 계기로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발족한 것을 노동당 창건일로 삼고 있다.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 데다 이미 지난달 정권 수립 기념일에 열병식을 진행해서인지 이날은 별도의 대형 행사 개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새벽부터 일제히 당 창건 76주년 관련 기사들을 쏟아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민헌신’ 행보를 강조하거나 중국 공산당의 꽃바구니 전달 등 우방국의 당 창건 축하 현황을 소개한 기사가 대부분이다. 열병식이나 중앙보고대회 등 대규모 행사 소식은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군 당국에 따르면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은 당시 전례에 없던 심야 열병식을 개최, 불꽃놀이와 발광다이오드(LED) 장착 전투기 등 어둠 속 빛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했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줄줄이 공개하며 억제력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말한 사실이 유독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북한은 정주년이 아니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지 않아 왔는데 올해도 이 전례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년 당 창건일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해왔기 때문에 다음날 관련 보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은 매년 당 창건일에 다양한 예술공연과 문화행사도 벌여왔다.지난해는 김 위원장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올해도 며칠 전부터 평양남북도 예술단 공연 준비나 농근맹·여맹 등 각 조직의 경축모임, 국가산업미술전시회 개막 소식 등이 보도되고 있다. 한편 이날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의 업적을 소개하며 충성심을 고취하는 데 열을 올렸다. 노동신문은 1면에 ‘인민대중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조선노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제목의 사설을 싣고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우리 당의 최대 중대사”라며 일심단결을 독려했다. 또 다른 기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코로나19 감염병 때문에 봉쇄된 개성에 식량·생활비를 특별지원한 사례와 태풍 수해지역 방문 등 위민헌신 업적을 열거하며 홍보했고, 당을 ‘어머니’에 비유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 “한국 예능 안 나왔으면”…헨리의 ‘중국 사랑’ 논란

    “한국 예능 안 나왔으면”…헨리의 ‘중국 사랑’ 논란

    가수 헨리(31·본명 헨리 라우)의 친중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일부 팬들은 “더는 한국 예능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헨리는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방문한 청두 공항에서 중국 국기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빨간색 마스크 위에는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 중국)이라는 중국어가 새겨져 있었다. 헨리는 공연이 끝난 3일 웨이보에 “청두 많이 사랑해, 다음에 또 만나요”라며 관객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연주 영상도 올렸다. 헨리는 “山河锦绣,盛世中华,祝新中国生日快乐(산하 금수, 성세 중화,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은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공 내전에서 승리해 민주주의 정당인 국민당을 중국 본토에서 몰아내고 공산화를 이루면서 마오쩌둥이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중국은 매년 10월 1일을 국경절로 지내고 있다.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헨리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이다. 국내에서 ‘나 혼자 산다’, ‘비긴어게인3’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헨리의 친중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국 활동 접고 중국으로 가라”, “느닷없는 중국 사랑 보기 불편하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한편 “한국 욕한 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공연하니까 중국 마스크 쓸 수 있다. 한국 명절 때는 한복 입었다”라며 이를 반박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美·英·日 항모 훈련하자… 中, 대만에 군용기 149대 압박

    중국이 나흘 새 150대 가까운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을 최대치로 압박했다. 필리핀해 등에서 미국과 영국 항공모함 3개 전단 등 6개국 해군이 합동훈련을 펼친 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대만 모두 ‘전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더 커지고 있다. 5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56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대만 ADIZ에 군용기를 보냈다.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일)에 군용기 38대를 진입시켰고 다음날과 3일에도 각각 39대, 16대를 투입했다. 나흘간 모두 149대다. 일본 해상자위대 트위터 등에 따르면 미국·영국·일본·네덜란드·캐나다·뉴질랜드 등 6개국 해군은 지난 2~3일 필리핀해와 오키나와 남서부 해역에서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실현’을 내걸고 합동훈련을 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영국의 최신예 항모 퀸 엘리자베스함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준항모급 이세 호위함이 선두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중국군의 이번 움직임은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영미일 연합 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중국 본토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대만 대륙위원회는 4일 “중국의 도발이 대만 해협의 안정을 훼손하고 지역 긴장을 고조시켰다. 침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도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강력하다. 우리는 대만이 충분한 자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미국의 도발은 중미 관계를 해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고 했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중국의 움직임은) 집권당인 민주진보당 내 분리세력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호주 A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공격해 온다면 그들에게도 막대한 손해가 닥칠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만 압박 선봉에선 중국 전투기 ‘젠-16’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만 압박 선봉에선 중국 전투기 ‘젠-16’

    지난 4일 중국 해·공군 군용기 50여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해, 대만 공군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상의 대만 공군의 지대공 미사일들도 중국군 군용기들에 대한 추적 및 요격 준비에 나서는 등 양안 즉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었다. 지난 1일 중국의 건국기념일인 국경절부터 3일까지 매일 최소 10여대에서 최대 30여대의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 4일에는 앞선 기록을 갈아치우고 50여대 넘는 중국군 군용기가 등장했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군 군용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중국판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라고 불리는 젠-16 전투기였다. 젠-16은 중국 해·공군이 운용중인 러시아제 Su-30MKK를 복제 개량한 전투기로, 중국판 Su-27인 젠-11을 개발 및 생산한 선양비기공업(瀋陽飛機工業)에서 만들었다. 참고로 선양비기공업은 중국의 대표 항공기 제작사인 중국 항공공업 그룹(中國航空工業集團公司)에 속해있다. 지난 2012년 중국 인터넷상에서 처음 확인된 젠-16은 2011년 10월 17일에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2013년부터 조금씩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2016년 11월, 생산된 젠-16 전투기 수대가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위치한 중국 공군 실험훈련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되었다. 이후 2017년 7월 30일 중국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서 5대의 젠-16 전투기가 밀집 편대를 이루며 열병식장을 통과하면서 전력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젠-16은 Su-30MKK 전투기를 참고해, 중국이 자체 개발한 능동 위상배열 레이더 및 항공전자장비를 장착했다. 무장으로는 중국산 PL-15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PL-10 적외선 유도 공대공 미사일은 물론 대지 및 대함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한다. 엔진 또한 중국이 만든 워샨-10B 터보팬 엔진을 사용한다. 최대 마하 2로 비행이 가능하며 작전반경은 1850km에 달한다. 또한 전투기의 레이더 반사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파흡수재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젠-16은 C4ISTAR 즉 지휘통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200여대 가까이 중국공군에 배치중인 젠-16 전투기는 대만침공의 선봉부대가 될 동부전구에 우선적으로 전력화되었다. 최근에는 한반도를 작전지역으로 두고 있는 북부전구에도 젠-16의 배치가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 치치하얼시에 위치한 북부전국 소속 중국공군 제3여단은 2019년까지 중국판 MiG-21 전투기인 젠-7을 운용했지만, 올해 들어 젠-16으로 기종 전환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밖에 지난 3일 폐막한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 즉 주하이 에어쇼에서는 젠-16D가 새롭게 공개되었다. 젠-16D의 “D”는 중국어 '電'(dian)으로 전자전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젠-16D 전자전기는 원형인 젠-16과 달리 기수에 달린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와 기총이 없어졌으며 전자전 관련 장비가 추가로 설치했다. 미 해군이 운용중인 EA-18G 그라울러와 대등 혹은 그 이하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사흘간 대만 ADIZ 휘저은 젠16… 미중, 화해는 없다

    사흘간 대만 ADIZ 휘저은 젠16… 미중, 화해는 없다

    지난달 24일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년 9개월 만에 캐나다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면서 미중 관계가 다소나마 회복되지 않겠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중국은 미국과의 ‘화해’ 대신 ‘항전’을 택한 것 같다. 중국 군용기가 사흘간 100대 가까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미국이 추가적인 관세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16대가 대만 ADIZ에 들어갔다. 주력인 젠16 전투기 8대와 수호이30 전투기 4대, 쿵징500 조기경보기 2대 등이다. 앞서 중국은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일)에 군용기 38대를 진입시켰고 다음날에도 39대를 보냈다. 자유시보는 “지난 1~3일에 총 93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침범했다”며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9월부터 중국군의 활동 동향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뒤로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중앙통신에 “중국이 (전력난 때문에) 국경절 경축 행사를 포기하고 대만으로 초점을 옮기는 전략을 썼다”며 “중국 공산당은 극좌 애국주의자들의 요구 때문에 앞으로도 대만에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의 수샤오황 연구원은 “군의 최신무기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3일 폐막한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젠16D 전투기가 처음 소개됐다. 조만간 대만 ADIZ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압박과 강압을 중단하라”며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약속(체제 보장)을 이행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공격하면 일본 등 동맹국과 손을 잡고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양국 관계 개선의 걸림돌이던 멍완저우 문제가 해결돼 미중이 화해에 나서지 않겠냐는 세간의 전망이 무색해지고 있다. 두 나라 간 갈등을 증폭시킨 무역전쟁이 재발할 조짐도 엿보인다. CNBC방송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4일(현지시간)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한다”고 타전했다. 1단계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타결됐다. 중국이 2021년 말까지 미국산 제품과 농산물 등 2000억 달러(약 237조원)어치를 추가로 수입하는 것이 골자다. 매체는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USTR이 중국에 대한 보복으로 추가 관세 조치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양국의 무역전쟁 경험을 볼 때 중국 역시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버티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 반미열풍 뜨거운 中… 올해는 영화 ‘장진호’ 돌풍

    반미열풍 뜨거운 中… 올해는 영화 ‘장진호’ 돌풍

    중국이 건국기념일(1일)과 항미원조 전쟁 71주년(25일)을 맞아 반미 열기로 뜨겁다. 지난해 10월 6·25를 소재로 한 영화 ‘금강천’이 애국주의를 등에 업고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장진호’가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 돌풍에 나섰다. 3일 중국 최대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장진호의 입장 수입은 이날 낮 12시 40분(현지시간) 현재 12억 위안(약 2200억원)을 넘겼다. 국경절(10월 1~7일) 연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시간 44분 만에 박스오피스 1억 위안을 돌파해 ‘중국 전쟁 영화 사상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등이 제작한 장진호는 중국 영화 역대 최대 제작비인 13억 위안(약 2380억원)이 들어갔다. 스타 감독인 천카이거와 쉬커(서극), 린차오셴이 동시에 메가폰을 잡았다. 애국주의 영화의 대표작인 ‘전랑’(늑대전사) 시리즈에서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우징(47)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그렸다. 같은 해 9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미군이 개마고원 일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됐다. 미군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1만 8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컸다. 뉴스위크는 장진호 전투를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최악의 패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공군 역시 동사 등으로 4만 8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후방으로 철수했다.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한다. 특이하게도 남북한 군인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철저하게 미국과 인민지원군의 전투에만 집중했다. 이는 지난해 금강천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획된 중국 애국영화들이 다분히 미국을 겨냥해 제작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전체 상영 시간 176분 가운데 2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전투 장면이 나오고 관객에게 뭔가 가르치려는 듯한 진행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장진호는 마오옌에서 관람객 평점 9.5점(10점 만점)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사 전문가 겸 TV평론가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영화 장진호는 중국이 국가 주권과 안보, 개발이익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고 경쟁자가 누구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 건국기념일에 군용기 38대 대만 ADIZ에 출격… “사상 최대 무력시위”

    中 건국기념일에 군용기 38대 대만 ADIZ에 출격… “사상 최대 무력시위”

    중국이 건국 기념일인 1일 대만을 향해 대규모 공중 무력시위를 벌였다. 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군용기 총 38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 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젠16 전투기 28대와 수호이30 전투기 4대, H6 폭격기 4대, Y8 대잠기 1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다.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9월부터 중국군의 ADIZ 진입 등 주변 활동 동향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뒤로 최대 규모다. 대만에서는 중국이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에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여 애국심을 고취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중앙통신에 “중국이 (전력난 등으로) 대규모 국경절 경축 행사를 벌이는 대신 대만 공역으로 초점을 옮겼다”며 “중국 공산당은 국내의 강경 애국주의자들의 압력에 대처하고자 대만에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대만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회복해야 할 자국의 영토’로 간주한다.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대통령)이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는 등 탈중국 정서가 대세가 되자 중국 일각에서 “더 늦기 전에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 김정은 약속한 ‘10월 초’...‘종전선언+제재완화’ 드라이브

    김정은 약속한 ‘10월 초’...‘종전선언+제재완화’ 드라이브

    문대통령, 국군의날 축사에서 종전선언 언급北 ‘양다리’ 행보에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 뜻이번 주 통신연락선 복원할 듯...北 의도 주목당 창건 76주년 기념일 맞춰 김정은 메시지?“한미 조율된 메시지로 북측에 철저 대응해야”북한이 화해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지 않는 ‘양다리’ 행보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원하는 우리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대로 이번 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 이를 발판 삼아 대화 재개에 나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인데, 북한이 과연 우리 정부의 뜻대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 축사에서 북한의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언급 없이 종전선언을 재차 언급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은 선택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다. 북한이 그 전날, 미사일 시험 발사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종전선언+제재완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10월 초 통신선 복원”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 전에는 통신선이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은 뒤 약 2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후 남북간 각급 단위 대화와 맞물려 한미 협의가 진행될텐데 우리 정부로서는 ‘셈법’이 다른 북미 양측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우선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선 ‘강온 양면 전술’을 펴는 북측의 의도를 정확하게 꿰뚫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북한이 대화를 단절한 상태에서 무기 개발 시험을 계속 하면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과 의도적으로 관계 개선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10일 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김 위원장의 추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5주년 기념일 때는 코로나19를 언급하며 “남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마음 전한다”, “보건위기 극복되고 북과 남이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북측이 한미간 균열을 키우고,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한미 양국이 메시지 조율 등을 통해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최근 정 장관의 ‘제재 완화 검토’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미국과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제 이행은 미측의 기존 입장으로 원론적 차원의 답변으로 해석되지만, 외견상 제재 완화 시점을 놓고 한미 간 의견차가 있는 것처럼 비칠 소지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구체적 제안에 북한의 반응이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조건 없는 대화(제안)에서 진일보한 변화”라고 봤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3개월 전인 11월부터 남북대화, 북미대화 순으로 수면 위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북미간의 ‘조건’에 대한 시각차, 온도차가 관건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로서는 관망하며 북미대화 촉진을 위해 일관된 메세지를 북미 양측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노이 트라우마’ 北 대화·도발 양방향 공세 언제까지?

    ‘하노이 트라우마’ 北 대화·도발 양방향 공세 언제까지?

    北, 9월에만 ‘미사일 4종’ 발사..통신선 ‘무응답’ 당대회 ‘5개년 무기계획’...10일 당창건일 주목 김여정 “이중잣대 철회”...정의용 “일방적 주장” 군비경쟁 양상...“종전선언 합의해도 의미 없어” 북한이 곧 대화에 나설 것처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중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과거 대화 국면에서는 미사일 실험을 자제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대화를 하면서도 미사일 발사는 계획대로 하겠다는 것인데, 언제까지 이 공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0일에도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한달 새 네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노력의 일환으로 남북 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한지 불과 하루만이다. 북측은 이날도 연락선 정기통화를 받지 않았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지대공 미사일은 지상과 함대에서 전투기 등 공중의 표적을 무력화하기 위해 발사하는 대공 요격 무기의 일종으로, 기존 것보다 기동성과 탐지·추적 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요격무기 체계의 현대화 일환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무기체계에 맞서 방공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사진을 보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로 보인다.이번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도 아니고 국제사회를 자극할 만한 위협도 아니지만, 문제는 북한의 관심이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 군축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수순대로라면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나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문제와 상관없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5개년 무기개발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북한의 도발은 8차 당대회 때 나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오는 10일 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이 고비가 될 수 있다.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대화’와 ‘도발’ 카드를 둘 다 쥔 채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데에는 2019년 ‘하노이 노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트라우마가 크기 때문이다. 핵심 카드였던 영변 핵단지까지 패를 드러냈지만 어그러지자 ‘대북 제재’든 ‘적대시 정책’이든 확실한 패를 잡기 전까지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목표를 얻기 전까지는 계속 응하지 않으면서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을 먼저 나오게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8차 당대회 때 김정은이 보여준 시각”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한미 입장에서도 북측이 주장하는 적대시 정책이나 이중잣대 철회는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결국 북한이 요구하는 건 자신들의 불법 미사일 개발을 국가 방위력으로 인정하거나 한국의 국방력을 포기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북측의 적대시정책 철회나 이중잣대 철회 요구를 한국이나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중기준 적용을 중단하라는 김여정 담화는 북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우리나 미국은 누누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북이 종전선언을 거론하면서도 방위력을 명분으로 첨단 무기들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군비 경쟁의 양상마저 띤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남북 간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미중이 종전선언에 합의하기도 어렵지만 종전선언을 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지 정부의 냉정한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 ‘인민영웅기념비 화한 매만지는’ 시진핑

    [서울포토] ‘인민영웅기념비 화한 매만지는’ 시진핑

    시진핑 국가 주석이 30일(현지시간) 중국의 열사기념일에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인민영웅기념비에 경의를 표한 후 화환을 매만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 김여정 “정상회담” 사흘 만에… ‘평화프로세스’ 재개 중대 기로

    김여정 “정상회담” 사흘 만에… ‘평화프로세스’ 재개 중대 기로

    北, 남측 ‘도발 규정’ 제거 위한 의도 관측NSC “정세 안정 긴요 시기에… 깊은 우려”文 “종합·면밀 분석해 대응 방안 마련을”유엔 대북제재 위반 탄도탄 규정엔 신중“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9월 15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28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28일 북측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NSC 평가를 13일 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비교해 보면 고심의 흔적이 느껴진다.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는 유감을 표명하되 유엔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신중을 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5일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상호존중’을 전제로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중대 국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부부장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콕 짚어 ‘이중 기준’이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눈에 띄는 실천’을 요구했었다. 여느 때보다 상황관리가 절실한 데다 북측 대화파에 명분을 줄 필요성도 거론된다. 이날 한미가 일관되고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80분 만인 오전 8시 소집된 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절제된 지시를 내놓았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15일과는 발사체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북측은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고, 내부 상황도 있는 만큼 10·10(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진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군 중심 대비 태세는 유지하되 대화와 협력을 얘기한 김 부부장 담화의 평가할 부분은 평가하겠다”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선 상황을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함께 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갖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및 최근 담화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 [뉴스분석] ‘종전선언 국면’ 중대기로에 고심 역력한 靑

    [뉴스분석] ‘종전선언 국면’ 중대기로에 고심 역력한 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9월 15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28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28일 북측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NSC 평가를 13일 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비교해보면 고심의 흔적이 느껴진다.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는 유감을 표명하되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신중을 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5일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상호존중’을 전제로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중대국면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부부장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콕 짚어 ‘이중 기준’이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눈에 띄는 실천’을 요구했었다. 여느 때보다 상황관리가 절실한데다 북측 대화파에 명분을 줄 필요성도 거론된다. 이날 한미가 일관되고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80분만인 오전 8시 소집된 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절제된 지시를 내놓았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15일과는 발사체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북측은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고, 내부 상황도 있는 만큼, 10·10(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진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군 중심 대비 태세는 유지하되 대화와 협력을 얘기한 김 부부장 담화의 평가할 부분은 평가하겠다”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선 상황을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함께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갖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및 최근 담화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 내달 베를린서 제3회 ‘한반도 평화음악회’ 개최

    내달 베를린서 제3회 ‘한반도 평화음악회’ 개최

    오는 10월 1일 베를린 중심가에서 한반도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가 열리는 빌헬름황제기념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부서진 채 보존되고 있어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베를린의 관광명소다.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독일 재통일 기념일주간에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음악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계속 개최되며 올해 3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연주를 하게 되는 22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지휘 이승원 교수)와 두 명의 성악가는 베를린에서 공부하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음악가들이다.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바이올린 솔로 천현지), 막스 브루흐의 ‘비올라를 위한 로망스’(비올라 솔로 이승원 교수), 데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테너 이주혁), 구노의 ‘꿈속에 살고 싶어라’(소프라노 정한별), 레하르의 ‘입술은 침묵하고’(소프라노 정한별, 테너 이주혁),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등이 연주된다. 최근 라이프치히 음대 비올라 교수로 임용된 이승원 교수가 이끄는 이 음악회는 한인연주자들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것으로 기대된다.이 음악회는 민주평통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회의(부의장 김점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본부, 독한협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베를린지회, 한민족유럽연대, 코리아협의회, 김바이올린공방과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가 주최한다. 정선경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대표는 “이 음악회가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독일시민들에게 종전선언, 평화협정, 개성공단 재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사회에서 이를 지지,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엔 포스터에 남한의 국화인 무궁화와 북의 국화인 목란을 악기와 형상화하여 한반도 평화를 표현하고자 했지만 언젠가 남북의 음악가가 함께하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음악회를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음악회는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반에 열린다. 음악회에서 모아진 기부금은 북한고아원 어린이돕기와 다음 자선음악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 프로당구 ‘반란’ 꺾인 해커, 가면은 혁명과 저항의 상징?

    프로당구 ‘반란’ 꺾인 해커, 가면은 혁명과 저항의 상징?

    가이 포크스(Guy Fawkes)는 1605년 당시 잉글랜드를 다스리던 국왕 제임스 1세의 구교 탄압에 저항해 당시 의회 건물이었던 웨스트민스터궁 폭파를 계획한, 이른바 ‘화약음모사건’의 주동자였다. 당시에는 단순한 범죄자였지만 근대 이후 애너키스트(무정부주의자)이자 혁명과 저항의 상징으로 변신했다. 그는 ‘거사’에 실패한 뒤 런던탑에서 모진 고문 끝에 목이 매달리고 사지가 잘리는 잔인한 처형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 제임스 1세가 암살을 피한 11월 5일은 ‘가이 포크스의 밤’, ‘음모의 밤’, ‘화톳불의 밤’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기념일이 됐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울 본뜬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겼다. 미묘한 미소와 붉은 양쪽 뺨, 끝이 올라간 콧수염, 가늘고 뽀족한 턱수염이 특징인 이 ‘가이 포크스의 가면’은 한 영화에서 선을 보인 뒤에는 줄곧 저항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2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끝난 프로당구(PBA) 투어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0-4로 패해 결승 길목에서 탈락한 해커도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쓴다. 3년 5개월째다. 와일드카드로 두 번째 투어 대회에 출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한 국내외 ‘3쿠션의 고수’들을 줄줄이 제치고 4강까지 줄달음쳤던 그는 “마침내 한가위의 꿈이 끝났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가위였다. 못쳐도, 잘쳐도 비난이 있을 줄 진작에 알고 있었다”며 400여년 전 ‘암살범’ 포크스처럼 4강 돌풍의 최후 소감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물론 가면은 벗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당구를 쳤다. 당구 안했으면 큰 일 났을 뻔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해커는 ‘이름 석 자 중에 성(姓)이라도 밝히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제 성씨는 ‘해’”라는 선문답으로 대회 마지막 인터뷰를 시작했다.널리 알려진 대로 당구 개인방송 진행자인 그는 “컨텐츠 특성상 내기가 일반적이다 보니 출연자들의 사생활 보호가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가면이었다”면서 “배트맨, 수퍼맨 등 후보들도 많았지만 우연히 ‘어나니머스(익명)’으로 통하는 이 가면을 고르고 이름도 ‘해커’로 정했다. 가면에 얽힌 역사적 의미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4강에서 탈락했지만 해커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사실상 다음 시즌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 4강 랭킹포인트 2만 5000점을 챙겨 1부리그 커트라인을 넉넉히 웃돌았기 때문. 지난 시즌 컷오프 기준이었던 72위의 랭킹포인트는 1만점이었다. 그러나 해커는 “PBA 투어에 뛰어들 지 여부는 나 자신도 아직 모르겠다. 생각을 더 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어릴 때 꿈이 당구 선수였고, 동호인 대회에서 30차례 이상 우승해 ‘재야의 고수’로 인정받았지만 현재는 주업이 당구 유튜버”라면서 “옛날과 달리 당구 선수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된 건 분명하지만 3년 5개월 된 개인방송에 소홀할 수는 없다”고 했다.1982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이지만 아직 미혼이라는 그는 ‘또 초청되면 우승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한 뒤 “우승하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운이 많이 따랐다. 다음에도 그러리란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저번 쿠드롱을 이겼을 때는 ‘초반 몰아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먹혔다. 갑자기 훅 들어가니까 쿠드롱이 당황한 것이다. 이전까진 나를 밑으로 봤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우승은 장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늘 마르티네스한테는 많이 배웠다. 마르티네스의 공을 보면서 제 별명대로 ‘해킹’을 많이 했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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