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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선제적 조치’, 윤석열의 ‘선제타격’, 김정은의 ‘선제제압’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푸틴의 ‘선제적 조치’, 윤석열의 ‘선제타격’, 김정은의 ‘선제제압’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군사용어의 국제법적 해석 및 판단은 매우 가변적이다. 그 용어가 사용되는 상황, 주체, 결과에 따라 평가는 다양하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실관계 파악부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행위의 결과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개연성도 매우 높다. 추후에 이루어질 법적 평가에 대한 방어적인 차원에서도 군사용어가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행동이 서방의 침략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preemptive move)로서 시기적절하고 필요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처참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전쟁행위의 불법성에 대한 항변으로 ‘선제적 조치’라는 용어를 쓴 것이다. 그러나 푸틴의 궤변을 뒷받침할 만한 서방의 침략은 입증된 게 없다. ●비슷한 군사용어, 국제법상 다른 의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항상 존재하는 안보 불안 요소다.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말이 여러 논란을 불렀다. 특히 킬체인(Kill Chain), 3축체계 구축의 용어와 함께 회자된 선제타격은 국제법상의 적법성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진영 논리에 따라 선제타격의 국제법상 적법성과 불법성은 확연하게 구분됐다. 킬체인은 살상 또는 제거라는 의미의 킬과 순환하는 고리를 의미하는 체인을 조합한 단어다. 말 그대로 표적을 무력화하기 위한 일련의 타격체계를 가리킨다.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준비해 왔다. 2016년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대량응징보복(KMPR) 전략을 제시했다. 킬체인과 KAMD, KMPR을 합쳐 북핵 대응전략으로 한국형 3축체계가 구축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3축체계를 핵·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로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외교·안보 분야 비전·공약 발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킬체인을 비롯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사용어의 사용은 군사안보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 될 이유가 없다. 논란은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3축체계와 함께 사용한 선제타격이란 단어에 있다. 윤 대통령의 언급 이후 동일한 용어에 대한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와 국제법학계의 서로 다른 이해가 혼란을 가중시켰다. 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에는 ‘한국형 3축체계 복원, 핵·미사일 대응 능력 획기적 강화’라는 공약과 관련해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 KAMD 강화, KMPR 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위력·초정밀·극초음속 등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의 확보를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킬체인을 선제타격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징후 판단을 놓고 윤 후보의 호전적 전략이라는 비판과 국민의힘의 반박, 재반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킬체인은 긴급한 위협이 되는 표적을 처리하는 군사작전의 하나이며, 선제타격의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일 뿐이다. 적이 명백히 자국의 국민과 영토에 피해를 끼치려 할 때 그 표적을 먼저 제거함으로써 국가를 지켜 내는 방어행동이다. 게다가 킬체인과 선제타격은 동일한 개념도 아니다. 선제타격을 언급한 이들의 ‘선제타격’과 ‘예방적(preventive) 타격’의 불명확한 구분이 오해를 키웠다. 국내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에서는 선제타격을 무력공격이 실제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임박한 경우에는 사전에 무력공격의 위협을 제거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예방적 타격은 당장 급박하지 않지만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말한다. 하지만 국내 국제법학계에서는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의 선제적, 예방적 타격을 정반대로 예방적, 선제적 타격이라고 사용한다.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에 적용되는 개념과 용어가 일치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두 학계의 상이한 개념은 통일돼야 한다. 현재로선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의 이해가 보다 사실관계에 가깝다고 본다.●러 침략, 정당화 안 되는 ‘예방적 타격’ 국제법상 예방적 타격은 전쟁행위이며, 따라서 국제법에 의해서 정당화될 수 없다. 반면 선제적 타격의 경우 현대전의 성격상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에 의해 먼저 공격을 받은 국가는 대응 능력을 크게 상실하게 되므로, 사후적인 자위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엄격한 요건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인정될 개연성이 있다. 그러나 선제적 타격 역시 그 인정 범위에 대한 국제법상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평화를 깨는 전쟁행위임이 분명하다. 지난 4월 25일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대세력들에 의한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하기 위해 혁명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선제타격이라는 용어를 군사안보적인 차원에서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푸틴 대통령이 주장한 선제적 조치,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언급한 선제타격, 그리고 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선제적 제압·분쇄는 국제법상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국제법은 외부의 무력공격에 대해 국가의 영토나 정치적 독립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자력구제 수단으로 모든 국가에 그 국가의 고유한 권리로서 자위권(自衛權)을 인정하고 있다. 유엔 헌장 또한 자위권 행사를 무력사용 금지에 대한 예외로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위권 행사는 그 목적에 따라 엄격히 제한된다. 여러 판례들을 통해 형성된 관습국제법상 자위권 행사 목적의 무력 사용은 필요성, 비례성, 즉각성, 피해 최소화 등의 엄격한 요건이 적용된다. 즉, 무력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부득이 사용하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군사적 수단 외에 다른 대안이 없어야 하며, 무력공격의 격퇴라는 목표에 비례하는 범위 내에서 자위권을 행사해야 하고, 무력공격 당시 또는 종료 직후에 바로 즉각적으로 행사돼야 하며, 무력공격이 완료된 이후에는 행사할 수 없고,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실질적인 전쟁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사태는 보도된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 이외에도 국제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자위권의 행사를 일탈한 불법행위임이 분명하다. 푸틴의 군사행동이 자위적 조치로서의 무력행사에 적용되는 필요성, 비례성, 즉각성, 피해 최소화 등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보기도 어렵다. 푸틴이 주장한 선제적 조치의 전제 조건인 서방의 침략 또한 전무하다. ●정당성 확보 때만 가능한 ‘선제타격’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언급한 선제타격은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으로 평화를 깨는 전쟁행위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들이 성숙한 상황에서만 행사돼야 한다. 국제법에서 무력사용의 행사 금지 원칙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규범 내에서만 매우 엄격하게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선제적 제압·분쇄는 북한의 근본이익 침탈이라는 전제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대응 방안으로 선제타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오용(誤用)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1000만원 쾌척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1000만원 쾌척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생일을 맞아 기부했다. 16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랑의 달팽이에 1억 원, 한국 미혼모가족협회에 5000만 원, 이든아이빌에 3000만 원, 사회복지법인 창인원에 3000만 원 등 총 2억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생일을 축하해 준 많은 팬들과 함께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의미 깊은 생일을 보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부금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 청소년의 수술비 및 치료비로 사용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아동양육시설, 장애 보호시설을 위한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매년 특별한 기념일마다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이름을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부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6월8일 첫 번째 상업영화인 ‘브로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 尹, 5·18 기념식서 통합 시동… 한미회담까지 내치·외치 데뷔전

    尹, 5·18 기념식서 통합 시동… 한미회담까지 내치·외치 데뷔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차인 이번 주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 참석 등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선다. 첫 시정연설로 ‘국회 데뷔전’을 치르고 최대 외교 이벤트로 꼽히는 한미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 등 윤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국정운영의 시험대 위에 일찌감치 오르는 모습이다.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기로 15일 결정된 것은 윤 대통령의 통합 행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5·18 기념식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가 기념일 행사이자 첫 지역 일정이다. 보수 성향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취임 첫해에 5·18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는데, 윤 대통령은 취임일이 5월로 바뀌며 가장 빨리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 됐다. 특히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린 것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자, 임기 초반 통합 메시지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지원 성격이 강하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명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실제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16일 첫 시정연설 메시지도 통합과 협치에 방점이 찍혀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에 대해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와의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통한 위기 극복’ 등이 주요 키워드”라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34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267일이 지나서야 국회 시정연설을 했던 것과 비교해도 이번 시정연설은 매우 이른 시점이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극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협치 공간이 얼마나 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후 여야 3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추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무산됐다. 오는 21일 새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2주차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세 중에도 윤 대통령 취임 사흘째였던 지난 1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첫 도발을 일으킨 가운데 한미 정상은 대북 억지력 제고라는 숙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취임 후 11일 만에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이 각각 취임 51일과 72일 만에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빨리 이뤄지는 것이다.
  • [단독] 尹대통령, 국민의힘 의원 전원 5·18 참석 요청

    [단독] 尹대통령, 국민의힘 의원 전원 5·18 참석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에게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소속 의원들의 참석을 정중히 요청했고, 당 지도부도 뜻을 모았다.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기념식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5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 행사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은 오는 18일 서울역에서 KTX 특별 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한다. 5·18 기념식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국민 통합 의지와 5·18 정신 구현에 힘을 싣고자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직접 이런 뜻을 전하고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여야 합의로 개헌할 경우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힘도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요청에 상당수 의원들이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 “푸틴 암 수술 받았다” 보도까지…건강이상설 증폭

    “푸틴 암 수술 받았다” 보도까지…건강이상설 증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며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올리가르히는 경제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며 푸틴 대통령이 미쳤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도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전날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는 전환점을 맞고 연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을 모두 되찾을 것이며, 이는 러시아 연방의 리더십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반(反)푸틴 성향의 제너럴 SVR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크렘린궁 내부자가 푸틴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수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부자는 “푸틴 대통령이 암이 있으며 최근 검사에서 확인된 문제가 이와 관련돼 있다”며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인데 긴급한 것은 아니지만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시간은 새벽 1∼2시로 정해졌다”고 주장했다.서방에서는 푸틴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 모습 등을 근거로 그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왔다. 날씨가 춥지 않았던 지난 9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장에서 두꺼운 담요를 무릎에 두르고 앉은 모습 또한 이런 추측을 키웠다.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 다채로운 행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 다채로운 행사

    15일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이 14, 15일에 걸쳐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은 이번 탄신 기념일을 맞아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탄신 기념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세종대왕 행차 재현행사,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4일과 15일까지 이틀각 오후 12시와 3시에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 행사가 열린다.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당시 신하들도 등장한다. 관뢈객들은 조선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함께 행차에 참여할 수 있다. 재현 행차가 끝나면 행차단과 기념 촬영 및 OX 문제풀이를 통해 경품을 얻을 수 있다. 14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엔 야외 마당에서 ‘이야기 파시오’가 열린다. 궈정생 작가의 동화책 ‘훨훨 간다’를 각색해 만든 것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다.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세종, 인재를 뽑다’가 열린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드는 내용으로, 선비가 된 관람객들이 과거시험을 치르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얼굴 그림 행사 ‘한글을 그리다’, 선물꾸러미 증정행사 ‘선물을 선사하다’도 열린다. 행사비는 모두 무료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에서 탄신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개최한다. 숭모제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은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다.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영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 5·18 기념 전시회에 ‘王자에 쩍벌’한 尹대통령 그림…“부적절” vs“표현의 자유”

    5·18 기념 전시회에 ‘王자에 쩍벌’한 尹대통령 그림…“부적절” vs“표현의 자유”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하는 거리 전시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정권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그림이 걸렸다. 지난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광주시지회 주관으로 이달 7일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호명 5·18거리미술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시 작품 중 ‘다단계(multistep)’라는 대형 그림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과 각계 각층 인사들의 모습이 풍자된 형태로 담겼다. 작가는 ‘자본주의 계급도’를 모티브로 5개 층으로 묘사했다. 최상위층은 왕정(we rule you), 2번 층은 종교(we poor you), 3번 층은 군인(we shoot you), 4번 층은 중산층 계급(we eat for you), 마지막 층은(we work for all)이라며 의도를 설명했다. 5개의 층으로 나눠진 그림 가장 위쪽에는 윤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남성이 하의만 입은 채 쩍벌 자세로 앉아 있다. 동시에 어깨에 두른 띠엔 ‘정치보복’이라 적혀 있으며, 손바닥과 이마엔 ‘王’자가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만희 신천지 교주 등 종교인, 박정희·전두환 군부 독재와 재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야권 인사들을 형상화한 그림들이 이어져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며 “이해하기 쉽게 풍자가 잘됐다”는 평이 있는 반면, 현직 대통령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이나 종교 측에서도 항의가 들어왔지만, 전시회 주최 측은 채널A를 통해 “작가가 본인의 생각대로 이 사회를 5.18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그림으로 그린 것을 저희는 그 표현을 굉장히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 거리 전시전에 ‘5·18선양사업 민간경상사업보조비’ 명목으로 시비 2160만원을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판이 잇따르자 광주시는 후원에서 시 명칭 표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참석하는 첫 국가기념일 행사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취임 첫 해 5·18기념식에 참석했다. 보수 정부의 대통령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각각 2008년, 2013년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 다시마 한 조각에 촉촉… 오밀조밀 모양 낸 귀여운 한 끼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다시마 한 조각에 촉촉… 오밀조밀 모양 낸 귀여운 한 끼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념일 다음날에 중요한 기념일, 중요한 기념일 다음날에 특별한 기념일이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이어져 화려하게 피어나는 5월의 꽃들처럼 달력에는 울긋불긋한 메모 꽃도 만발한다. 기념일만큼이나 눈부시게 좋은 날씨가 이어지니 나들이라도 안 가면 손해 보는 것 같아 더 바쁘다. 봄나들이에는 맛집 방문도 좋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다면 도시락을 싸서 야외에 나가 돗자리 깔고 봄바람을 만끽해 보는 것도 5월에 해야 할 일이다. 집에서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주먹밥을 도시락으로 싸 보자. 주먹밥은 말 그대로 주먹으로 쥔 밥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밥을 구성하는 주재료나 양념의 유무, 밥을 뭉쳐 놓은 모양이 다양한데 일단 뭉쳐져 있는 밥을 의미한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에는 양념 없이 보리밥이나 쌀밥 등을 뭉쳐서 허기를 면하기 위해 먹었던 대표적인 음식이었다. 최근에는 간단하게, 편리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애용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오밀조밀하게 솜씨를 부려 사랑스러운 도시락으로 완성하기도 한다. 편의점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삼각김밥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주먹밥으로 오니기리, 오무스비라고 부른다. 쥐다(니기루), 뭉치다(무스부)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우리 주먹밥처럼 소박함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먹밥이 만들어진 것은 끈기가 있는 품종의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밥이 주재료인 만큼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주먹밥은 밥을 잘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쌀을 깨끗하게 씻어 20분 정도 불린다. 즉석밥에 익숙한 시대라 밥을 지을 때 씻거나 불리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쌀을 깨끗하게 씻어야 밥맛이 더 좋고 쉽게 상하지 않으며 쌀을 물에 불리는 과정이 있어야 찰기와 탄력이 생겨 부드러운 밥이 된다. 나들이 도시락용 밥을 지을 때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 주면 밥이 식어도 촉촉하게 유지된다. 더워진 날씨로 밥이 상하는 것이 우려된다면 식초, 설탕, 소금을 섞은 촛물을 밥에 넣어 양념하면 촛물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먹밥 속 재료는 수분이 너무 많지 않은 것이 좋다. 반찬을 밥 속에 넣는 것이 불편하면 주먹밥을 만들고 반찬은 따로 곁들여도 된다. 뭉쳐진 주먹밥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김이나 당근, 잎채소들을 사용해 꽃돌이, 꽃순이 주먹밥으로 꾸며도 좋겠다. 5월의 도시락에 어울리게. ●재료: 밥 2공기, 현미밥 2분의1공기, 참치통조림 1통, 소금 약간 ●장식용재료: 당근 약간, 김, 통깨 약간씩 ●만드는 방법 ●레시피 한 줄 팁 속재료는 참치 대신 멸치볶음, 김치볶음, 장아찌류나 나물류 등 있는 것을 활용해 다양한 주먹밥을 만들 수 있다.
  • 새벽엔 코로나 회의, 오후엔 對南도발… 이달 7차 핵실험은 ‘안갯속’

    새벽엔 코로나 회의, 오후엔 對南도발… 이달 7차 핵실험은 ‘안갯속’

    백신 등 지원 거부하며 봉쇄 일관태양절 행사 확산 기폭제 가능성의료체계 열악… 체제 존립 위협“인도적 지원 명분 쌓기 나선 듯”권영세 “北 해열제·주사기 부족”북한이 12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에 다급한 모습을 노출한 것을 두고 열악한 현재의 북한 의료시스템으로는 사실상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북한은 ‘코로나 청정국’을 자처하며 지난달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기념일을 계기로 대규모 노마스크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평양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여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 속 정치국 회의 장면에서 벽면에 걸린 시계가 새벽 2시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북한 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긴박하게 움직인 것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 낙후된 북한의 의료체계로는 감당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만성적 경제난으로 인한 필수 의약품 부족과 국제사회와의 단절에 따른 폐쇄성으로, 기초 및 예방 의학이 1960~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중증 확진자에게 필수적인 산소마스크가 불충분할 경우 사망자가 폭증할 우려가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이라도 치명률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체제 존립을 위협받을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국제사회의 백신·치료제 지원을 거부하던 북한이 위기 상황을 공개한 것을 놓고 최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급박하게 사안을 공개한 것을 볼 때 내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대북 방역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과 남북 간 방역·보건의료 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언제라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인도적 위기가 초래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제재와 상관없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최대한 준비를 하겠다”며 “백신뿐 아니라 해열제·진통제·주사기·소독약 등도 북한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표한 이날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국가 최대 위기 속에서 예정된 군사 도발을 이어 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는 약 360㎞, 고도는 약 90㎞,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북한이 최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 도발에 나선 셈이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국가 방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국방 강화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코로나19 방역과 별개로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군사 도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7차 핵실험의 시기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당초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파급력이 큰 핵실험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마무리된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북한이 예정된 군사 행동을 재개하면서 시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5·18기록관 둘러보는 학생들

    5·18기록관 둘러보는 학생들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일주일 앞둔 1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학생들이 1980년 5월 상황을 기록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한심한 독재자” 러 용감한 기자들, 푸틴 비판기사 기습 도배…처벌 각오

    “한심한 독재자” 러 용감한 기자들, 푸틴 비판기사 기습 도배…처벌 각오

    러시아 친정부 언론도 푸틴에게 등을 돌렸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친(親)크렘린’ 매체 언론인들이 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비판 기사를 기습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7주년 기념일(전승절)이었던 9일 러시아 친정부 성향 인터넷매체 렌타(Lenta.ru) 홈페이지가 푸틴 비판 기사로 도배됐다. 렌타 경제부 기자 이고르 폴랴코프와 알렉산드라 미로슈니코바는 이날 오전부터 최소 30개의 푸틴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기사에서 이들은 푸틴을 “한심한 편집증적 독재자”라 지칭했다. 푸틴이 “21세기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켰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또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획을 두고 여러 차례 거짓말을 했다”면서 “불필요한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급하게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비나치화 및 돈바스 해방을 명분으로 내세웠다”고 꼬집었다.두 기자는 이어 “러시아군은 절도범, 약탈범 부대로 변질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사자 시체를 방치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연달아 게재했다. 이들은 기사에서 “푸틴과 그 일당은 전쟁이 끝난 후 재판을 받게 될 운명이다. 전쟁에서 패배한 후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썼다. “푸틴은 처분을 받아야 한다. 그는 무의미한 전쟁을 시작했고, 러시아를 시궁창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두 기자는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격침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피해 규모가 조작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러시아 국방부가 모스크바호 실종자 가족과 사망자 유가족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감추기 위해 예전 자료를 재사용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모스크바호 침몰 이후 러시아에서는 승조원 실종 및 사망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 침몰 이틀 후 해군 수장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이 모스크바호 승조원을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영상 촬영 시점은 공개하지 않아 은폐 논란이 일었다.렌타는 한 달에 2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러시아 주요 매체 중 하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홍보하는 선전 도구였다. 그러나 두 기자는 승전기념일에 맞춰 푸틴 비판 기사를 기습 게재했다. 푸틴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군인 1만1000명이 도열한 가운데 연설하는 동안 기사들을 내보냈다.  이들은 기사마다 “이 기사는 국가 승인을 받지 않았으므로, 정부 기관에 의해 곧 삭제될 것이다. 그러니 삭제되기 전에 화면을 저장하라”는 당부를 남겼다. “두려워하거나 침묵하지 마라. 저항하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미래는 우리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이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실제로 두 기자의 기사는 얼마 후 삭제 조치됐다.기사를 쓴 언론인 중 한 명인 폴랴코프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전승절을 맞아 우리 선조가 싸운 진정한 이유는 평화를 위해서였다는 것을 모두에게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가 죽어가고, 평범한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하게 올바른 일이었다”고 기사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 않았다. 러시아는 전쟁 직후 비판 보도를 차단하는 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가짜뉴스’ 유포 혐의는 최고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러시아는 이 법으로 이미 46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14명을 가뒀다. 이에 대해 폴랴코프는 “나도 물론 (처벌이) 두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 결과도 안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 러시아군 최첨단 전차T-90M이 전쟁에서 연일 박살나는 이유는

    러시아군 최첨단 전차T-90M이 전쟁에서 연일 박살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러 러시아 무기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투입한 T-72와 T-80 그리고 T-90 계열의 다양한 전차들이 파괴되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 육군은 구소련 시절 개발한 전차 일부를 개량하여 운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전쟁에서 서방이 제공한 재블린 등 첨단 무기에 파괴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가장 최신형 전차는 2015년 5월 8일 대독 승전 기념일 리허설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T-14 아르마타 전차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양산이 늦어졌고 2021년 말까지 20대 정도만 인수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4월 말에 전격적으로 현재 배치된 가장 최신형 전차인 T-90M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했다. T-90M은 T-90A 전차의 현대화 버전으로 포탑을 재설계하여 포탑 뒤에 버슬이 생긴 것이 특징이다. 버슬에는 캐로젤식 자동장전장치에 들어가지 않은 예비 탄약을 보관하여 유폭시 전차 승무원의 안전성을 높였다. T-90A가 장착한 콘탁트-5 폭발 반응장갑 대신 렐릭 폭발 반응장갑을 달았고, 포탑의 복합 장갑도 신형으로 교체했다.  주포도 개량된 2A45M-5 125mm 활강포로 교체하는 등 방어력과 공격력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배치한 T-90M은 열영상 장비에 포착되지 않도록 전차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차단하는 신형 위장망도 단 것으로 확인되었다.  T-90M도 2016년부터 적은 수량만 배치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파괴된 전차 전력을 메우기 위해 최신 전력까지 동원할 정도로 러시아군의 피해가 큰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파괴가 확인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대전차 작전 앞에는 속수무책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파괴된 전차의 사진이 찍힌 곳은 4월 말에 처음 등장이 목격된 하르키우 인근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른 러시아군 전차와 차이점이라면, 다른 전차들이 내부 유폭을 일으켜 포탑이 전차 차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지만, T-90M은 포탑이 차체에서 분리된 후 그대로 차체에 내려앉았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어떻게 T-90M 전차를 파괴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러시아군의 최신 전차마저 무력화하면서 그들의 대전차 전술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로봇인 줄”vs“권총 빨리 빼기 위해”…푸틴 오른팔에 쏠린 관심

    “로봇인 줄”vs“권총 빨리 빼기 위해”…푸틴 오른팔에 쏠린 관심

    “절뚝거리고 오른팔은 고정”열병식의 푸틴 또 ‘건강이상설’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제77주년(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지 모르겠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이 올린 트위터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절뚝거리는 것처럼 보였고, 자연스럽게 흔드는 왼팔과 달리 오른팔은 몸에 붙인 채 움직임이 없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푸틴의 오른쪽에 뭔가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오른팔 로봇인 줄”, “푸틴 건강이상설 맞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일각에서는 푸틴이 오른팔을 몸에 붙이다시피 하는 걸음걸이가 과거 소련 정보기관 KGB 시절의 훈련이 몸에 밴 것이란 반응도 나왔다. 적을 만났을 때 몸의 권총을 최대한 빨리 빼기 위해 오른팔을 준비시켜 놓는 동작이라는 것이다.하지만 최근 푸틴 대통령의 이상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전승절 연설을 마친 뒤 무명용사 묘역으로 헌화를 하러 가는 도중 푸틴 대통령은 입이 마른 듯 입술을 씹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랫동안 파킨슨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지만 최근 건강 상태를 의심할 만한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정도가 심해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마주 앉았을 때 경직된 표정으로 구부정하게 앉아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있었다. 지난 2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기다릴 때는 오른손을 격렬하게 떠는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다.러 언론 “푸틴 조만간 암 수술…최측근이 권한 대행” 최근 러시아 독립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그 사이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70)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비서관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일 제너럴SVR은 크렘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전쟁 지휘권을 비롯해 임시 대통령 권한 대행도 파트루셰프 비서관이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푸틴 대통령은 의료진으로부터 암 수술을 권유받았고,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이다”며 “특별히 긴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수술을) 더 미룰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4월 하반기로 수술이 예정됐었으나, 미뤄졌다”며 “수술 시기를 예측하자면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5월9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신뢰하는 인물이 파트루셰프 비서관”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국가 관리는 일시적으로 파트루셰프 비서관에게 일임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파트루셰프 비서관은 1999~2008년까지 옛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러시아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장관을 역임 중이다. 파트루셰프 비서관은 우크라이나 침략의 핵심 설계자로,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신나치주의자들에게 장악됐다고 설득한 강경파 인물이라고 전해졌다.
  • 정읍 황토현에 아흔 개 기둥 솟았다

    정읍 황토현에 아흔 개 기둥 솟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2019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5월 11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주최해 왔다. 올해 기념식은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가 주제다. 황토현 승전고를 상징하는 대북 공연과 함께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 작가가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장면을 그려 낸 영상으로 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린다. 혁명 참여자 유족 4명과 천도교, 기념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도 함께 이뤄진다. 정부는 2014년부터 3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황토현전적지(사적 295호)에 30만 1329㎡ 규모로 기념공원을 조성해 왔다.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첫 승리를 거둔 곳이다. 기념공원에는 전시관과 추모관, 연구동, 연수동 시설 등이 자리한다. 공원 중앙에는 전국 90개 지역에서 일어난 동학농민군을 상징하는 아흔 개의 ‘울림의 기둥’을 세웠다. 앞서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694명과 유족 1만 2613명을 찾아내 등록했다.
  • “뼛속까지 친미, 친일”…北선전매체, 尹대통령 취임일에 비난 쏟아내

    “뼛속까지 친미, 친일”…北선전매체, 尹대통령 취임일에 비난 쏟아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후안무치한 망동, 비굴한 추태’라는 글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에 저자세로 일관해 겨레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말 일본에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친일 사대분자들”이라며 “일본의 망동에 항의하기는커녕 ‘관계회복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줴쳐대며 낯 뜨겁게 놀아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의 각 계층 속에서는 왜나라 것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윤석열 주변에는 온통 뼛속까지 친미, 친일분자, 동족 대결분자들 밖에 없다”며 “동족 대결과 사대 매국, 외세 의존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차례질 것이란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 비참한 파멸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은 이날 윤 대통령 취임 관련 기사를 싣지 않았다. 다만,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당 총비서가 러시아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단 소식을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아침 열린 취임식에서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상] 러軍,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동원…오데사 대폭격

    [영상] 러軍,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동원…오데사 대폭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집중 타격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린폼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군이 오데사 민간시설에 폭격을 가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7주년(전승절) 기념일이었던 9일 러시아군은 오데사 호텔 두 곳과 쇼핑몰에 폭격을 퍼부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였다.  특히 러시아군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데사를 방문한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EU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의 회담 도중 러시아군 공격이 시작되자, 방공호로 피신해 대화를 이어갔다.오데사주 지방군사령부 작전 본부 대표 세르게이 브라추크는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Kh-47M2 ‘킨잘’ 3발을 쐈다. 미사일은 오데사 관광 인프라 목표물에 명중했으며,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데사 시의회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킨잘 미사일 공격으로 오데사 외곽 자토카의 한 호텔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우크린폼은 러시아군이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로 킨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관광 기반 시설 5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킨잘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MiG-31에 실린 킨잘의 사거리는 2000㎞지만, 전투반경이 훨씬 긴 Tu-22M3에 탑재할 경우 사거리는 3000㎞로 늘어난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킨잘에 대적할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국가엔 아직 없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3월 19일과 20일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때가 세계 최초였다. 한편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군 폭격은 다음 날인 10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동원해 오데사 전역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작전사령부 역시 러시아군이 오데사의 한 쇼핑몰에 미사일 7발을 쏴 1명이 죽고 5명 다쳤다고 전했다. 우크라 남부작전사령부는 또 러시아군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심리적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바이든 “푸틴, 전쟁서 출구 못 찾아…해결책 찾아야”

    바이든 “푸틴, 전쟁서 출구 못 찾아…해결책 찾아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교외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매우 계산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그가 지금 당장 (전쟁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없어서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러시아의 출구전략)에 대해 우리가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와 유럽을 분열시킬 것으로 오판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는 푸틴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섰고, 서방의 지원 속에 우크라이나는 3월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군사적 중립국이었던 핀란드, 스웨덴도 나토 가입을 서두르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미국은 또 푸틴 대통령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 연설에 대해서는 진실을 호도하는 ‘역사 수정주의’라고 말했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끌었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은 명백히 터무니없다”며 “그의 연설은 허위 정보의 형태를 취한 역사 수정주의”라고 말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푸틴은 축하해야 할 승리가 없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그로서는 승리를 선언할 이유도, 이미 2개월 넘게 끌고 온 전쟁을 선포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CNN에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승전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서방의) 군사 인프라가 전개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최신 무기들이 정기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목격함에 따라 (서방의) 공세에 대한 선제 대응을 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명 ‘특수군사작전’에 대해 서방에 책임을 돌렸다.
  • “당신 손에 우크라 아이들의 피”…해킹당한 러 국영방송에 뜬 메시지

    “당신 손에 우크라 아이들의 피”…해킹당한 러 국영방송에 뜬 메시지

    러시아의 전승절이자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인 지난 9일 전세계 해커들이 러시아 국영방송을 해킹했다. 이날 뉴욕포스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전승절을 자축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할 때,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를 비롯한 해커들은 러시아 국영방송을 해킹했다. 방송 화면에는 “여러분의 손에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수백 명의 아이들의 피가 묻어있다”, “TV와 (러시아) 당국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전쟁을 당장 멈추고 이 죽음에 책임져야 한다” 등의 반전 문구들이 수차례 등장했다. 해킹 공격을 당한 채널은 러시아 국영 TV 채널1, 러시아-1, MTS, NTV 플러스, 로스텔레콤, 윙크 등이다. 또 러시아판 구글인 ‘얀덱스’ 플랫폼에서도 똑같은 반전 메시지가 떴고, 러시아 비디오 플랫폼인 ‘루튜브’도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킹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해킹 몇 시간 뒤 트위터에 “좋은 아침, 모스크바”라는 문구와 함께 해킹된 방송 사진을 올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앞서 지난 3월 초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국영 TV 채널들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서방 탓’ 푸틴에 축전보낸 김정은…외신 “핵 위협도 모방”

    ‘서방 탓’ 푸틴에 축전보낸 김정은…외신 “핵 위협도 모방”

    “(그들은) 우리의 안전, 특히 러시아 국경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고조시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를 침공하려는 서방에 맞선 행동이었다며 그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종전 선언은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11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고, 러시아 언론은 사실상 서방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자들이 중시해야 할 모든 것들을 잊었다”라며 러시아군이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 60명을 죽게 만들고, 항구도시 오데사에 미사일 6발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北 “정의의 대전에서 승리” 연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튼튼한 연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과 푸틴의 정상회담 3주년인 올해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인민은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 기념일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의 핵 위협 푸틴 보고 배웠나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한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사용을 놓고도 손을 맞잡는 모양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시험 발사 참관 소식을 전하며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 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 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최근 ‘김정은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과대망상적인 전체주의 독재자 김정은은 그의 이웃 민주국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다. 석 달 전 푸틴을 완벽히 묘사했다”고 지적했다.“김정은, 판돈 키우고 있다” 로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이 2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으며 핵실험 준비 정황이 포착된데다 최근엔 핵무기 선제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고 전했다. 로긴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김정은의 언사가 더욱 공격적으로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푸틴이 위험, 억제, 긴장고조, 핵 벼랑 끝 전술에 대한 지정학적 교과서를 다시 쓰면서 그의 문하생 김정은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유럽의 위기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김정은은 동아시아에서 판돈을 키우고 있다”고도 말했다. 로긴은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모든 독재자를 막는 최상의 방법은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이 실패하도록 해 북한이나 중국 지도자가 따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김정은의 증가하는 공격적인 조치와 발언은 무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얼굴에 온통 빨간 물감 범벅 러 대사…“전승절 헌화 도중 핏빛 물감 테러”

    얼굴에 온통 빨간 물감 범벅 러 대사…“전승절 헌화 도중 핏빛 물감 테러”

    폴란드 군중들, 러 대사에 “헌화 자격 없다”러 외무 “우릴 겁줄 순 없다” 폴란드 비난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바르샤바의 소련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려던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던 현지인들로부터 핏빛 물감 세례를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안드레예프는 이날 전승절 행사의 일환으로 수행 외교관들과 함께 바르샤바의 소련 전몰 용사 묘에 헌화하기 위해 추모 시설로 이동하던 도중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주변에 모여있던 군중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흥분한 군중은 ‘헌화할 자격이 없다’고 외치며 대사 일행을 둘러싸고 물감을 투척했고 대사 등은 얼굴과 옷이 온통 핏빛 물감으로 물들었다. 당시 현장에 경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들은 몇 분 뒤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사 일행이 헌화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드레예프 대사는 자신과 다른 외교관들이 찰과상 정도만 입고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사는 그러면서도 폴란드 당국에 헌화 계획을 미리 통보했지만, 경찰이 뒤늦게 안전 조치를 취했다면 불만을 드러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이날 사건과 관련해 폴란드 측을 비난하며 “우리를 겁줄 순 없다. 유럽인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푸틴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목표 반드시 달성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붉은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러시아 ‘스파르트’ 대대 대대장 블라디미르 죠가의 부친과 면담하면서 “우리 군인들은 용감하고 영웅적이며 전문가답게 싸우고 있다”면서 “모든 설정한 계획은 이행되고 있다. 전과(목표)가 달성될 것이며 이에 대해선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작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다른 평화적인 수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말의 기회라도 남아있었더라면 우리는 당연히 그 기회를 이용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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