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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서 산발시위/1만여명 참가… 경찰과 대치도

    「전대협」등 운동권대학생들과 재야인사들은 민자당 창당2주년기념일인 9일 서울 부산 광주 전주등 전국 21개 지역에서 모두 1만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자당 해체와 민주개혁을 위한 제1차 국민대회」를 가지려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부분 산발적인 가두시위 등으로 끝났다. 이날 시위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화시위」를 해 큰 충돌이 없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고교생들이 시위에 참가해 뜻있는 이들의 걱정을 샀고 「사노맹」의 기치등이 보여 「사노맹」의 잔재세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등 서울시내 대학생 6천여명은 이날 하오 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앞 8차선도로를 점거,40여분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키자 명동성당 앞으로 몰려가 다시 30여분간 시위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하다 하오9시쯤 자진해산했다. 이에앞서 서울대·중앙대·동국대 등 6개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학교별로 집회를 가진뒤 서울 시청앞으로 집결하려다 경찰의 저지에 부딪혀 하오4시20분쯤 서울역광장으로 몰려가 『민자당을 해체해 민주정권 수립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하오 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이기철기자】 「부경총련」소속 대학생 2천5백여명은 9일 하오1시25분 부산 동아대학교 캠퍼스에서 출범식을 가진뒤 교문밖으로 진출,학교앞 하단삼거리 6차선 도로를 점거한뒤 30분동안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교내로 돌아갔다. 이날 하오7시10분쯤 부산시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앞,자갈치시장등 도심곳곳에서 산발적 시위를 벌이던 부경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이 도로를 점거한채 『해체 민자당』『양심수석방』등의 구호를 외치다 원천봉쇄에 나선 경찰 20개중대 2천여명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대구=이동구기자】 9일 하오3시부터 경북대에서 대구·경북 지역 총학생 연합회 소속 학생 1천여명은 「민자당 재집권 저지와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5월 투쟁본부 발대식」을 갖고 대구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광주=남기창기자】 「민주주의 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상임의장정광훈)소속 재야인사와 시민·학생등 2천5백여명은 9일 하오5시30분 광주시 동구 금남로4가 광주중앙교회앞길에서 「민자당해체 범국민대회및 5월투쟁 선포식」을 가지려다 경찰이 다연발최루탄을 쏘며 원천봉쇄에 나서자 이날 하오8시30분 대회장소를 금남로5가 한국자동차보험(주)광주지점앞길로 옮겨 1시간여동안 약식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주변과 동구 대인동 한미쇼핑앞 4거리등 도심곳곳에서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수원=조덕현기자】 성균관대학생 2백여명은 8일 하오 11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율전동 수원경찰서 율전파출소앞 길에서 「구속학생석방」등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을 던지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5월3일 국제 언론자유의 날/유네스코 제정

    【파리=박강문특파원】 국제언론단체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26일 5월3일을 「국제언론자유의 날」로 정하고 헌장을 선포하기로 했다.국제언론기구(IPI)국제신문발행인협회(FIEJ)세계언론자유위원회(WPFC)등 국제언론단체들은 언론후진지역인 아프리카에 대한 격려의 의미에서 아프리카 각국 언론매체대표들이 나미비아 윈드펙에 모여 언론자유를 촉구한 「윈드펙선언」1주년 기념일을 「국제언론선포자유의 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김정일,인민군 완전 장악할까(오늘의 북한)

    ◎25일 창군기념일 계기로 점검 해본다/원수계급 받으면 사실상 군지배/「권력승계」관련 보수파 숙청 예상/당군사위장·국방위장 맡을지는 불투명 북한의 「붉은 군대」「조선인민군」이 오는 25일로 창설 60주년을 맞는다.김정일의 50회생일(2·16),최고인민회의 제9기3차회의(4·8∼10),김일성의 80회생일(4·15)등 굵직한 행사에 이어 치러지게 될 이번 인민군 창군60주년기념행사는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력장악과 관련,또다시 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현역병 1백만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조선인민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란 북한의 명문규정대로 로동당의 절대적 지배하에 있는 「당의 군대」「혁명의 군대」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동시에 이러한 당적·혁명적 성격은 김일성의 유일체제와 연관되어 이제까지 조선인민군을 철저한 「김일성의 군대」로 각인시켜 왔다. ○매년 기념행사 요란 지난 1977년까지 2월8일을 인민군창건일로 기념해 오던 북한은 1978년부터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창설(1932)했다는 4월25일로 일자를 변경,해마다 요란한 기념행사를 벌여오고 있는데 이같은 결정 역시 인민군의 김일성 사병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 이틀전인 지난 13일 「중대방송」을 통해 당중앙위원회,당군사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국방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일성주석에게 대원솔칭호를 수여한 데 대한」「결정」을 발표,지난해말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예측돼왔던 김정일에의 원솔계급수여가 오는 25일 현실화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북한군의 장성서열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솔·원솔로 올라가는데 원솔의 자리는 6·25전쟁이 끝날 무렵인 지난 53년2월부터 김일성주석이 지켜오고 있으며 차솔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 올라있다. 북한군은 최고사령관아래 「모든 군사정책을 마련하고 군산업발전에 관한 사업을 조직·지도하며 전인민군을 지휘하는 최고 군사기관」(당규약 27조)인 당군사위원회와 이를 심의·집행하는 국가기구차원에서의 국방위원회를 최상위에 두고 있다. 실제적인 군정은 최고 당·정협의체기구인 중앙인민위원회직속의 인민무력부가 위 두기구의 통제 아래 인민군총참모부(총참모장 최광)를 통해 시행하도록 되어있는데 김일성주석은 당군사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을 모두 맡고 있어 정책결정의 정점에 서 있다. 한편 김정일은 그의 권력승계작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80년 당중앙위 6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상무위원」「정치국원」「비서」로 선출됨과 동시에 오진우에 이어 두번째 위치로 당중앙위 군사위원에 올랐다. 이어 81년 후계자호칭이 공식적으로 나오면서 군사업의 70%이상을 직접 지시하기 시작했고 90년5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중앙인민위원회와 동격의 위치로 확대개편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12월 당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계급은 소좌 따라서 실질적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으나 공식계급은 73년 당조직선전부 근무당시의 소좌계급에 머물고 있는 김정일이 차솔인 오진우위의 원수계급에 올라간다는 사실은 군내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볼 수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실제 군을 통제하는 국방위원회위원장과 당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이번 25일 군창설기념식에서 김일성으로부터 물려받을 것인가의 여부가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장악을 측정하는 관건이 될것이며 이는 또한 「총비서」 「주석」직이라는 공식권력승계를 점칠수 있는 자대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대폭 인사개편 될듯 이와관련,서재진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군은 심각한 인사적체에 직면,50세의 「김정일원수」가 들어섬으로써 이을설등 연로하고 무기력한 혁명빨치산1세를 솎아내 군의 신진대사를 꾀함과 동시에 권력승계와 관련한 군의 지지강화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25일 행사이후 대대적인 군인사개편과 김정일의 양위원장 취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헌법 일부개정 검토 북한헌법 93조는 그러나 주석이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위원장이 된다고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의 당군사위와 국방위 위원장직승계를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 바로 이 대목이 지난 10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제기된 「헌법수정」안의 내용에 관심을 갖게하는 부분이다. 그 구체적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있는 이 헌법수정안에 대해 서실장은 『북한이 공개한 내용이 「김일성동지와 로동당이 새롭게 제시한 사상과 이론,그 밑에 인민이 이룩한 성과를 반영해」라고 돼있어 애매하긴 하지만 「포괄적」이라는 측면에서 헌법 93조의 수정등도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연구소의 김창순이사장은 『지난해 이뤄진 김정일의 인민군최고사령관 추대가 위헌사항이므로 이를 바로 잡기위해 주석=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이라는 고리를 끊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김일성에 수여된 대원솔계급을 새로 만드는 안도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김이사장은 최근 일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1부주석제 신설」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래 제1부주석제가 북한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과거 김동규와 김일(76·4)이 그 자리에있었다』고 지적,『김정일은 왕위계승자로서의 동궁의 개념에 드는 이상,영의정·우의정과 같은 개념의 제1부주석등 행정의 수위자리를 꼭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원수가 국방위원회와 당군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상식이긴 하지만 신설된 대원솔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것』이라며 김일성의 대원솔계급이 단순한 상징적 계급이 아닌 스탈린식의 실질적 권한을 갖는 것이라면 군을 통제하는 양 위원장자리는 당분간 김정일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김일성이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엔 결코 최고권력의 지위를 김정일에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 전문가들 역시 인민군의 현계급제도에 없는 「대원솔」계급 신설은 향후 김정일에게 「총비서」 「주석」 등의 자리를 물려주더라도 김일성이 더 「상위」의 지위를 만들어 눌러 앉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 「4·19」 32돌 기념식/수유리묘역엔 추모객 줄이어

    4·19의거 제32주년 기념식이 19일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4·19관련단체회원 시민 학생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정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4·19의거는 정권의 횡포와 부정으로 부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려한 자유민주주의와 민권의 수호운동이었다』고 전제하고 『4·19의거로 인해 우리는 이 땅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발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됐으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의지와 신념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일 하루전인 18일 오후에는 「4·19의거 희생자유족회」가 서울 도봉구 수유리 4·19공원묘지에서 희생자 추모제를 가졌으며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기념탑및 위령탑참배등 각종행사가 열렸다.
  • 서울 26개 대학생/4·19 32돌 기념식

    서울대·성균관대등 서울시내 26개대 학생 1만4천여명은 4·19 32주년 기념일이 일요일과 겹치자 17일 학교별로 기념식마라톤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동국대는 이날 상오 민병천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1백여명과 학생 1천여명이 4·19묘소를 참배한뒤 북한산 등반대회를 가졌으며 성균관대학생 등은 4·19묘소까지 왕복마라톤을 했다.
  • 리비아제재 오늘 발효/리비아선 총동원령속 공항·통신 폐쇄

    ◎국제사법재판소,리비아 요구 기각 【트리폴리·카이로·유엔본부 외신 종합】 유엔제재발동을 하루앞둔 14일 리비아는 미국의 리비아폭격기념일인 15일을 공식 애도일로 정하는 한편 외부로부터의 가상침공에 대비,국가총동원령을 선포했다.
  • 4월15일 「지방자치의 날」로/기초의원 개원1돌 기념

    ◎자치의식함양 학술·문화 행사/내년부터 시행/지역이기주의 중재 「광역행조법」도 제정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연 4월15일을 기념하기위해 이날을 「지방자치의 날」로 지정할 방침이다. 12일 내무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기리고 지방화시대에 맞는 국민의식함양과 지방공무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기초의회 개원일인 4월15일을「지방자치의 날」로 지정,매년 이날을 기해 갖가지 기념행사를 갖기로 하고 대통령령으로 되어있는 각종 기념일에관한 규정을 개정,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내무부당국자는 이와관련 『「지방자치의 날」에는 기념식과 지방공무원중 유공자에대한 표창을 하고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각종세미나등 학술문화행사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하고『이날을 공휴일로 정하지는 않으며 시행은 내년부터 될것』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지방의회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접의회간에 협력이 이뤄지도록지원키로 했다. 또 자치단체의 법제부처에 우수공무원을 배치조례입안등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자치입법 담당공무원에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간 집단이기주의가 지방의회의 원활한 운영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따라 이를 합리적으로 중재할수 있는 광역행정조정법을 제정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기로 했다.
  • 일 「징검다리휴일」 앞두고 관광특수/국내호텔등 예약사태

    ◎29일∼5월5일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5월5일까지 일주일동안 국내 특급호텔과 한일간 항공편의 예약이 일본관광객으로 가득 차 여행사등 관광업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9일 구일왕탄신일,5월3일 헌법기념일,5일 어린이날이 이어져 일주일씩 연휴를 맞게 돼 이 기간동안 5만∼6만여명의 일본관광객들이 서울·부산·경주·제주지역 등 우리나라 관광휴양지에 몰릴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 기간은 일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많이 몰리는 관광 성수기여서 여행사와 호텔업계는 객실 마련 등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세방여행사등 주요여행사들은 일본관광객의 숙소로 쓰기위해 서울시내 25개,제주도내 6개,경주지역의 4개 특급호텔의 객실 1만4천여실을 미리 예약해 놓고도 모자라 1급이하 관광호텔까지도 손을 뻗치고 있다. 코오롱관광 판매과장 김상민씨(36)는 『현재 서울시내 10여개 대형여행사는 일본관광객이 몰려 특근까지 하고 있다』면서 『경주·부산지역에서는 객실이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롯데호텔의 경우 이미 5월2·3일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이며 경주조선호텔은 5월2·3일은 물론 29일도 예약이 거의 끝나고 있다.
  • 유고 또 대규모 반정부시위/대통령사임 요구/베오그라드 중심가 점거

    【베오오그라드 로이터 UPI 연합】 수천명의 유고슬라비아 학생들이 11일 수도 베오그라드의 중심가를 점거하고 유고를 내전으로 이끌고간 책임을 물어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사임과 헌법개정을 위한 특별의회구성,정부의 언론통제종식등을 요구하는 크로아티아 내전사태이후 최대의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지식인·야당지지자·일반시민들이 함께 가세한 3천여명의 시위군중들은 베오그라드 중심가인 타라지예 거리를 점거,반밀로세비치 구호를 외치면서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사임하기로 약속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9일 야당지도자들이 밀로세비치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해 발생한 학생시위 1주년 기념일에 때맞춰 벌어진 이번 시위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 독립유공자 2백명 새로 선정

    ◎3·1절 73돌 맞아… 만세 운동 주도 선열 대상/순국 최항진선생등에 훈·포장/보훈처,연내 5백여명 추가 서훈키로 정부는 3·1절 제73주년을 맞아 기미년 3월1일 독립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2백명을 새로 선정,포상한다. 3월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제7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포상을 받게될 독립유공자들은 만세운동을 주도했거나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다 순국한 선열및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지만 형량이 낮거나 증빙자료가 없어 포상에서 제외됐던 사람들이다. 국가보훈처가 새로 선정한 독립유공자 2백명 가운데 1919년 4월 독립만세를 부르다 순국한 최항진선생(1881∼1919·경기도 안성)등 7명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김두오선생(1898·황해도 평산)등 44명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서훈되며 김중석선생(1883·함남 함흥)등 8명은 건국포장,강재식선생(1895·경북 청도)등 1백41명은 대통령표창을 받게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건국포장을 받는 김중석선생등 8명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강재식선생등 1백41명에게는 보훈연금은지급하지 않더라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예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도록 정신적 예우를 하기위해 보훈체계를 개선,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4·13임시정부수립기념일과 8·15광복절행사를 통해 올해 5백여명의 독립유공자를 새로 서훈할 계획이다. ◎훈­포장·표창받는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국장(7명)=구수암 김홍록 박로영 이맹삼 인한수 최항진 허경두 ◇건국훈장 애족장(44명)=김동하 김두오 김명규 김성복 김약준 김윤규 김충성 김치경 김태규 김필선 김화원 나상준 노윤길 목치숙 박두업 박장래 서승대 송병기 송지환 안은 여규병 오명근 유인수 유희탁 윤영주 이기육 이억근 이영화 이종국 이준용 이태학 이회리 임헌규 장문환 장영규 장원심 정공로 정제신 차철수 최경현 최덕용 최한두 허찬 홍세표 ◇건국포장(8명)=강락원 김상집 김유곤 김중석 백응선 송영찬 이봉철 전성철 ◇대통령표창(141명)=강기준 강재식 강태섭 구남회 구재균 구판돈 구판진 권석인 권석호 권석효 권세원 권오규 권점동 권종필 김기삼 김락원 김두영 김봉수 김봉준 김봉추 김삼도 김상직 김소지 김영옥 김용섭 김원술 김윤선 김응진 김이환 김일곤 김일봉 김종만 김종옥 김종태 김진봉 김찬선 김치만 김형렬 김호원 남경명 남병작 남병하 남호연 남호정 문명근 박도문 박명방 박명출 박문찬 박봉석 박수병 박수석 박수영 박순교 박재식 박재호 박중훈 배익조 백성흠 변희조 빈영섭 서진냉 손한조 송덕빈 승일상 신종환 신동개 신암우 안덕환 안도용 안만순 안상종 안화종 안효중 안희문 양일표 엄창권 여왕연 오창섭 윤강규 윤병관 윤상만 이근오 이길선 이두연 이만희 이범호 이상욱 이상호 이순근 이순철 이영섭 이영호 이원춘 이윤약 이린수 이인하 이정구 이종우 이주근 이준영 이중식 이중열 이창순 이홍근 임봉수 임삼선 임용섭 임정석 장영창 장재만 장정수 장형관 전병겸 전병항 전정길 정낙영 정백용 정 기 정세기 정재옥 정종호 조삼준 조쌍동 지도원 채송대 채희각 최기호 최무길 최봉용 최용문 최종하 최중모 하영규 하은호 한갑개 한용발 허 현 황인규
  • 춘원탄생 1백돌 기념행사 풍성

    ◎기념사업회,탄생일인 새달 4일 전후 개최/기념지석 제막·유품전시회·문학상등 제정키로 한국근대문학의 개척자이자 격동기를 살았던 지식인으로서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춘원 이광수.그가 탄생한지 꼭 1백주년이 되는 3월4일을 맞아 춘원을 기리는 대대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춘원기념사업회(회장 안병욱)가 중심이 되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기념강연회,기념지석 제막식,기념유품및 사진 전시회,기념출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밖에도 춘원의 삶과 문학업적을 조명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기획준비되고 있다. 기념사업회측은 우선 다음달 3일 하오6시 조선일보사 미술관 강당에서 대규모 기념강연회를 개최한다. 탄생1백주년 기념일인 4일에는 춘원이 살다가 해방을 맞았던 현재의 경기 구리시 퇴계원에서 기념지석 제막식이 거행되며 춘원이 머물렀던 서울종로구 홍지동 산장과 효자동집에서는 기념 현판식이 열린다. 기념사업회측은 이와함께 춘원 문장독본 영인본과 소설 이순신을 기념출간하고 4월경엔 춘원이 평소 사용하던 유품과 장서,친필원고및 관련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또한 춘원기념관 건립,춘원문학상 제정 및 무정문학회 결성,춘원전기·사전·전집간행 등의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문단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소원했던 춘원문학에 대한 연구가 불붙기를 기대하고 있다.1892년 음력 2월1일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춘원은 1917년 최초의 근대장편소설인 「무정」을 발표해 우리 근대문학사에 큰 획을 그으며 이후 우리 근대문학을 이끌어 왔다.그러나 이같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말년의 친일행적으로 인해 찬사와 비난의 엇갈린 평가를 받아 왔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역사의 진보성을 포기한 문학」(임화),「위선의 문학」(김동석)등의 비판과 「현대문학사의 가장 큰 작가」(백철),「근대문학의 영원한 금자탑」(구인환)등의 찬사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춘원에 대해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춘원에 대한 엇갈린 평가는 우리 근현대사의 상처를 반영한 것으로 춘원에 대한 재평가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최근북한에서 춘원이 새롭게 평가되는 것과 관련,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문학사의 수립을 위해서도 춘원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는 꼭 필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설/4년전 부활… 민속놀이 보급(오늘의 북한)

    ◎민족고유명절 북녘에선 어떻게 보내나/혁명정신·집체역량 강화에 활용/널뛰기·활쏘기·씨름·윷놀이 권장/아이들은 단천지방서 유래한 단심줄놀이 즐겨 「봉건적 잔재」란 이유로 민족명절에서 제외됐던 음력설이 북한에서 부활된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지난 88년 추석을 민족명절로 복원한 북한은 89년에는 설날(음력설)·한식·단오등 우리 고유명절을 모두 되살린데 이어 「민속놀이」의 보급을 크게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89년 제13차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때는 대성산유원지에 건국 이후 최초로 「국제민속놀이장」을 건설,씨름·그네뛰기등의 행사를 펼치기도 했으며 이후 매 명절때마다 선전매체를 통해 북한주민들이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도해왔다. 북한에서의 민속놀이는 「건전한 취미」의 기능과 함께 「문화성」「인민성」「집체성」의 내용이 강조되면서 상당부분 변형되거나 없어진 것이 사실.그러나 「민속」만큼 민족공동체의 동질성회복을 부축해 줄 요소도 그리 많지 않다는게 민속학자들의 견해다. 우리민족 최대의명절인 음력설을 계기로 살펴본 북한의 민속놀이는 다음과 같다. 북한에서 민속놀이는 지난 61년 9월 로동당 4차대회에서 김일성주석이 『선조들이 남겨놓은 아름답고 진보적인 것을 찾아내어 그것이 우리시대에 활짝 꽃피도록 하여야겠습니다』라고 교시한 이후 인민의 「생산력과 전투력향상」에 복무하고 혁명사업과 관련,「집체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이 주어져 발굴·장려돼오고 있다. 북한의 민속놀이는 가무놀이 경기놀이 겨루기 아동놀이로 구분돼 있으며 세시풍속에만 국한되지 않고 정권수립일(9·9절),국제노동자의 날(5·1절)등 각종 「사회주의 명절」행사나 군사훈련·체육경기종목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농악◁ 전통명절뿐 아니라 기념행사·생산현장 등에서 흥겹고 일체적인 분위기 고조를 위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특히 협동농장에서는 추수가 끝난 다음 볏짚을 쌓아두고 농민들이 농악대와 함께 한판 춤판을 벌이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농악을 「인민의 낙천적·전투적 기질」을 반영하는 민족의 자랑스런 유산을 해석,당·정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 ▷돈돌라리◁ 푸른 바다와 소나무,깨끗한 해변으로 유명한 함경남도 북청·신창군 등지의 모래밭에서 전래적으로 행해져온 군중가무놀이인데 88년초 북한체제에 맞도록 새롭게 개작,전체 주민들이 즐기도록 장려하고 있다. 한식 단오등 명절때 모래판에 군중들이 둘러앉는다.그중 여러사람이 춤판의 한복판에 뛰어들어가 춤을 추고 주위사람들은 피리 퉁소로 반주를 맞추면서 노래 손뼉으로 흥을 돋운다.본격적으로 흥이 돋워지면 모두 춤판에 뛰어들어 둥그렇게 원을 짓는 흥겨운 놀이.이 춤의 특징은 우리나라 민족무용동작인 날씬하고 우아한 춤사위와는 대조적으로 움직임이 잦고 경쾌한 것.팔을 옆으로 들고 고개를 숙인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며 다리를 뒤로 살짝살짝 들어주는 재미난 춤. ▷그네뛰기◁ 전통명절이나 8·15해방기념일,5·1절등 북한이 기념하는 중요명절때마다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흥겹게 행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의 하나. ▷널뛰기◁ 북한은 널뛰기놀이를 봉건적 속박을 반대한 여성들의 염원및 봉건사회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이하게 풀이하고 있다.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된 이 놀이에 대해서 북한은 민속절에 여성뿐아니라 남성들도 즐길수 있도록 당국이 앞장서 문화·체육정책적 차원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널뛰기는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곡예단의 곡예의 한 종목으로도 인기가 높다. ▷윷놀이◁ 음력설과 대보름날 가정이나 동네공터에서 주로 판이 벌어지는 윷놀이는 「손가락꼽기」「산가지따기」(자강도 희천지방),「콩따기」(함경북도 무산)등 고장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게 특색. ▷단심줄놀이◁ 주로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로 함경남도 단천지방에서 유래.대보름날 소나무에 여러가닥의 줄을 드리운 다음 아이들이 한끝씩 쥐고 돌아가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원무형태의 가무다.북한에서는 항일무장혁명투쟁시기 유격대원들과 그 근거지 아이들이 혁명정신을 고양하면서 함께 즐긴 놀이로 풀이, 지금도 주요 행사때 집단체조형식의 아동유희로 행사장 무대위에서 자주 공연하고 있다. ▷씨름◁ 북한에서는 씨름을「수박·태껸·날파람등과 함께 옛날 인민들이 평소에 신체를 단련하고 부지런히 무예를 닦아 유사시에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창안한 경기」라 하여 지금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9년 평양축전때 그네뛰기·널뛰기와 함께 시범경기를 해보여 참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활쏘기◁ 활쏘기도 장려되고 있으나 미국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이밖에 수박따기,진놀이등 전체 성원이 긴장한 가운데 행동통일 훈련과 집체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민속놀이등이 아이들에게 장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발굴·보급하고 있는 민속놀이가 상당부분 그들의 체제논리에 꿰어맞춰져 해석되고 있긴 하지만 더러는 원형대로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고 말한다.
  • 평화시 건설·핵사찰 조기실시 역점/통일기반조성 부처별 추진 내용

    ◎보안법등 남북간 상충법율 정비위 구성/언론문화인 교류·고령자 고향방문 실현/북의 「두만강개발」 사업 외교지원/나진·선봉지구 개발사업도 참여/언어·고대사 공동연구… 우편물교환소 설치도 ▷한민족공동체 건설/통일원◁ 92년을 한민족공동체 건설위업의 원년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현 휴전체제의 남북간 평화체제로의 전환 ▲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실질적 군축추진 ▲사람·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실현 등을 3대 실천과제로 삼아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로 오는 2월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2단계로 분야별 세부합의서를 채택해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와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발족시키는 제반조치를 강구한다. 3단계로 오는 5월부터 분야별 실천기구를 발족시키고 합의사항을 실천해 나가며 이미 합의된 연락사무소·군사공동위·경제교류협력공동위 등의 설치·운영방안을 협의한다. 분야별 실천조치로는 우선 남북화해 분야에 있어 특정인에 대한 지명공격·휴전선 확성기방송·전단살포·흑생방송 등 비방중상중지,파괴·전복활동 중지 실현 및 남북법률공동위 구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과 대외공동진출 방안을 협의,추진하며 북한이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등 각종 국제기구에 진출하는데 협조해 나간다.또 미·중·소·일 등 주변 4대 강국 및 우방들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도록 유도한다. 불가침분야에서는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을 시작하며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제도를 수립한다.비무장지대내 평화시공동건설및 생태계보존지구 설정을 제의하며 핵관련시설및 물자 장소에 대한 상호사찰을 조기에 실시하도록 한다. 교류·협력분야에서는 이산가족문제의 조기해결에 역점을 두면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서신왕래,면회소설치및 운영을 추진한다.특히 고령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최우선적으로 해결되도록 한다. 남북공동기념일및 민속명절에 문화·예술단교환방문,학술 문화 체육분야의 남북공동행사개최,국제경기대회등 국제행사에 공동대표단구성파견,청소년 대학생상호이해증진을 위한 공동행사등을 적극 추진한다. 물자교류및 협력분야에서는 민족경제공동체기반조성을 목표로 지하·수산·관광자원 공동개발,특정지역에 합작공장설치,나진및 선봉자유무역지대 개발참여및 시베리아등 제3국공동진출등을 추진한다.대내적으로는 정부조절아래 질서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기반조성후 민간협력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밖에 남북소장문화재의 교환전시회개최,언어및 고대사 공동연구,편찬사업,우편물교환소설치및 서울·평양간 전화회선연결등을 추진,민족동질성회복을 통해 사회문화공동체기반을 조성한다. ▷남북 경제협력 추진/외무부◁ 통일외교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확고한 안보보장,민족전체의 공동이익의 신장등 3대 원칙하에 추진한다. 우선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유리한 대외적 여건조성을 위해 한미 안보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또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간 협상과 대화에 대해 국제적 협조를 얻고 특히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에 대해서도 주변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해 나간다. 이와함께 남북간 합의사항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특히 경제분야의 남북간 협조를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두만강 유역개발사업 실현을 위해 외교적 지원을 전개한다. 북한의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가입을 계기로 역내 경제협력사업에 북측의 참여를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경제기구를 통해서도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오는 9월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남북외무장관회담이 성사되도록 추진하고 유엔및 국제기구에서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정례화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7·7선언 정신에 따라 북한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오는 7월 바르셀로나올림픽등 국제행사에서 남북간 협조체제를 지원한다. ▷군축·상호검증 대책/국방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채택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남북기본합의서 발효후 3개월안에 구성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하기위해 국방부안에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군비통제관실을 군비통제본부로 확대개편,남북군사문제와 신국방전략을 수립한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는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 ▲대량살상무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 ▲검증등 5개항을 실천토록 한다. 또 대량살상무기제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과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현장상주감시체제의 구축등 현장검증문제를 군사공동위원회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핵관련문제는 조속한 시기에 북한이 시범사찰에 응해야 남북간에 의혹과 불신이 제거되어 신뢰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전제아래 남북군축협상과 평화시 공동건설,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책도 수립한다.
  • 부시,“이라크제재 계속”/걸프전 1돌 성명

    ◎후세인 축출때까지 압력/후세인은 군사력재건 역설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걸프 전쟁 발발 1주년 기념일인 1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될 때까지 대이라크 경제 제재조치를 단호히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후세인의 축출을 바라는 이라크인에 대해 미국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걸프 전쟁 발발 1주년 기념 성명을 통해 사담 후세인이 계속 집권하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는 국제 사회에서 「부랑아」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사담이 이끄는 이라크는 약화,고립됐으며 주변 지역에 과격한 정책을 펴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쌍용·임원임금 동결/민간기업 첫 결정

    쌍용그룹은 16일 사장단회의에서 임원들의 올해 보수를 동결하기로 결의했다.이는 민간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의 임금억제정책에 따른 것이다. 쌍용그룹 사장단은 이날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위한 결의」를 통해 올해에는 안정과 내실을 바탕으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장단은 또 종전까지는 해외출장시 전무급 이상은 1등석을 이용했으나 앞으로는 부사장급까지 비즈니스클래스 이하의 좌석을 이용키로 했으며 그룹내 계열사의 창립기념일이나 임직원의 경조사에 서로 화환을 보내지 않기로 하는등 허례허식과 낭비요인을 없애기로 했다.이밖에 각종 행사도 검소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하는 한편 각종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일도 없애기로 했다.
  • 월말까지 공천 완료/민자,세부일정 확정/17∼21일 신청접수

    민자당은 13일 고위당직자및 확대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열고 오는 16일 공천신청공고를 하고 17일부터 21일까지 공천접수를 받기로 하는등 14대 총선 공천일정을 확정,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또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0명안팎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22일부터 본격심사에 들어가 31일까지 당무회의보고및 총재의 재가를 거쳐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오는 2월8일 창당기념일을 창당기념및 공천자대회로 개최,당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공천자가 확정되는대로 지구당개편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방침이다.
  • “정상회담때 쌀개방 언급 없었다”/부시 서울여로 이모저모

    ◎“청와대측,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결혼기념일 부시에 붉은장미 47송이/“통일은 한국 주도로”… 부시,미군기지서 강조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6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국회를 방문,연설을 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신라호텔에서 한미상공인들을 초청,오찬을 함께 했으며 하오에는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주한미국인들을 접견한뒤 저녁에는 노태우대통령내외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 배경등 설명 ▷정상회담◁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20분부터 11시25분까지 1시간5분동안 청와대본관 2층 집무실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등에 대해 논의. 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을 집무실로 안내,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며 청와대 주변전경을 설명한뒤 자리를 잡고 잠시 환담. 노대통령은 『새해 벽두에 각하와 함께 남북관계의 장래설계를 논의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제를 돌렸고 부시대통령은 『나도 뜻깊은 경험으로 여긴다』고 화답. ○…한미 양국의 확대 정상회담은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간의 단독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약 10분 길어지는 바람에 상오 11시25분에서야 시작. 확대회담 장소인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 나란히 입장한 양국 정상은 먼저 사진기자들을 위해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한 뒤 부드러운 조크로부터 회담을 진행. 노대통령은 먼저 『오늘로 결혼 47주년을 맞은 부시대통령내외가 기념여행을 한국으로 와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연 뒤,동북아 새질서,한미경제협력문제등에 관해 언급. 이어 부시대통령은 『오늘 노대통령내외분께서 결혼47주년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47송이를 숙소로 보내줘 감명받았다』며 『한여자와 47년간 살아온 한 남자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조크,폭소. 양국 정상의 이같은 우의어린 인사교환으로 이날 확대회담은 화기찬 분위기속에서 10분만에 간단히 종료. ○비내려 실내서 진행 ▷청와대 환영행사◁ ○…부시미대통령 내외를 위한 6일 상오의 공식 환영행사는 비가 내리는 날씨때문에 당초 본관앞 대정원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을 바꿔 본관 1층 로비에서 간략하게 진행. 부시대통령내외가 도착하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대통령내외는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으며 노대통령이 날씨때문에 환영행사장을 실내로 옮겼다고 양해를구하자 부시대통령은 『멋진 환영행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인사. 부시대통령은 환영식이 끝난뒤 1층 로비 오른쪽에 마련된 서명대에 다가가 「GBUSH」라고 기념 서명. ▷국회연설◁ ○…부시미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2시 승용차편으로 국회에 도착,박준규국회의장의 안내를 받으며 의사당 2층 의장 접견실에 와 방명록에 서명. 부시대통령은 박의장의 소개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대표등 여야지도자들과 악수를 나눈뒤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민주당의 김정길총무 박정수국회외무위원장 현홍주주미대사등 우리측 인사 11명 및 그레그대사,솔로몬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등 미국측 인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수입개방,남북한 관계등에 관해 18분간 환담. 부시대통령은 환담이 끝난뒤 박상문사무총장의 안내로 국회본회의장에 입장했으며 박의장의 소개및 환영사에 이어 20분간 한미관계및 동북아정세,우루과이라운드협상,남북관계및 핵문제,한미무역문제 등에 대해 연설. ○칠보원앙새등 선물 ▷공식만찬◁ ○…노태우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위해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오7시부터 9시45분까지 진행. 양국정상내외는 만찬시작전 2층 접견실에서 선물과 자필서명된 사진을 교환했는데 노대통령내외는 분청도자기와 칠보원앙새 한쌍을,부시대통령내외는 크리스탈 유리병 한쌍과 바바라여사에 관한 책 한권을 각각 선물.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끝낸뒤 『오늘이 마침 부시대통령내외의 결혼 47주년』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을 아내로 둔 분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을 남편으로 둔 분이 3년뒤 백악관에서 금혼식을 맞이하도록 기대한다』고 말하고 준비된 축하케이크를 내오도록 했고 부시대통령내외는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만면에 웃음. ▷정상회담 반응◁ ○…약 1시간15분동안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청와대와 정부관계자들은 이번 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하는 표정들. 회담결과를 브리핑한 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양국정상은 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측 기자들이 일본문제에 대한 질문만을 계속한 것만 봐도 이번 부시대통령의 아시아순방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한미관계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 김수석은 한·미통상문제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는 듯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한미협력관계가 외교·안보중심에서 앞으로는 경제분야에서도 파트너 쉽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쌀이란 단어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설명. ○규제완화 우회적 강조 ▷기업인 오찬◁ ○…부시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6일 조찬과 오찬을 한미기업인들과 함께해 이번 순방의 목적이 통상관계에 있음을 거듭 입증.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날 낮 한미기업인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통상관계중 비관세장벽등의 규제완화와 미국계 금융기관의 진출을 가로막는 금융상의 제약조치를 철폐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 ▷미군기지 방문◁ ○…캠프 케이시 전방미군기지 방문을 마친 부시대통령은 하오 4시30분쯤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기지내 강당에서 3천여명의 미군및 가족 그리고 한국거주 미국시민들을 상대로 약10분간 연설하고 이들을 격려. 부시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해 중동전 당시 쿠웨이트에서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군을 격퇴시킨 미군의 역할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에서도 주한미군이 평화유지를 위해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특히 한반도 통일이 독재자가 아닌 자유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국가(한국을 지칭)에 의해 이루어져야한다고 역설.
  • 미 언론의 「대일 역습」/임춘웅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미국의 신문·잡지·TV등을 보고 있노라면 미국과 일본이 금방 전쟁이라도 벌일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타임·뉴스위크등 미국의 유력 잡지들은 빠짐없이,그것도 한달여 전부터 진주만피습 50주년 특집을 해오고 있으며 신문·방송들은 연일 최근의 미일관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와 뉴스들을 보도하고 있다.TV들은 뉴스시간마다 진주만에서 수많은 미국의 함정들이 불길에 싸여 침몰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NBC TV는 「진주」라는 미니 시리즈를 특별 제작해 밤10시 항금시간대에 4일간이나 방송했다.당시 진주만에 있다 아직도 생존해 있는 미국의 해군·공군 병사들도 거의 모두가 하와이로 가 50년전을 회상하고 있으며 신문·TV들은 이들의 회고담을 낱낱이 보도한다. 정작 50주년 기념일이 되는 7일(한국시간 8일),미국은 아마도 진주만속에 포위되고 말것 같다.이런 보도들은 미국언론의 신중성과 형평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다분히 감정적이고 반일적이다.CNN TV가 2차대전때 강제 수용됐던 미국내 일본계 미국시민들을 불러내 그들의 회고와 현재의 감상들을 전한 것이 그나마 다른 시각을 보여준 유일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이런 보도들은 공식적으로는 진주만50주년을 기념하고 미일 양국의 협조를 다지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면은 불과 50년전 미국을 무력으로 공격했던 일본이,또 패전후 미국의 도움으로 오늘의 부를 이룩한 일본이 다시 미국을 경제적으로 침략하고 있다는 「괘씸함」으로 요약된다. 개중에는 50주년이라는 타이밍에 맞춰 한번 해보고 지나가는 「캘린더 저널리즘」에 불과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때마침 시기가 좋지 않다.지금 미국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그 어려움은 단순한 수치가 보여주는 것 보다 더 심각하다는 견해가 있다.불경기는 지나갈수도 있지만 미국은 지금 방향감각을 잃고 있으며 사회적 연대감도 눈에 띄게 이완되고 있다. 일본은 반세기 전 미국의 경제봉쇄에 숨통이 조이면서 진주만기습을 결행했듯이 요즘 미국언론의 「일본 두들기기」(JAPAN BASHING)가 미국에 무슨 도움을 줄 것인가가 의문이다.일본의 일부 식자들은 미국의 최근 경향에 대해 일본을 속죄양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미국 스스로 잘못돼 있는 책임을 일본에 전가하고 있다는 얘기다.사과를 하라고 우기는 일도 옆에서 보면 어줍잖다.이미 항복을 했던 나라보고 새삼스레 사과를 하라고 하면 사형을 당한 사람에게 감옥에 다시 가라는 얘기와 어떻게 다른가. 여론이 미국의 대외정책과 일치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일본의 침략행위가 호도될 수는 더욱 없는 일이지만 미국의 때아닌 반일바람이 불러 일으킬지도 모를 결과에 유의할 때가 아닌가 싶다.
  • “진주만 공격 사과계획 없다/미 원폭투하에도 사과요구 않을것”

    ◎일 가토관방장관 【도쿄 교도 연합】일본은 미국의 나가사키­히로시마 원폭투하에 대해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 없으며 진주만 기습폭격에 대해 미국에 사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가토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이 2일 밝혔다. 가토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원폭투하는 일본을 침략하지 않고 전쟁을 끝냄으로써 미국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당한 것이었다는 조지 부시미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가토장관은 『진주만 폭격과 원폭투하는 전쟁기간 동안 일어난 일로서 양국은 서로 논란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중의원은 진주만 기습공격 50주년 기념일인 오는 7일 진주만공격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인 90% “일은 경제적국”/진주만폭격 50돌… 여론조사 실시

    ◎일인 66%는 “미 믿을 수 있는 우방” 【도쿄 연합】미국인의 90%가 일본이 미국에 경제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50% 이상이 일본을 우방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공동통신이 25일 진주만 폭격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미여론조사기관 갤럽과 함께 일본인 1천명과 미국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89%가 일본이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큰 위협」 혹은 「작은 위협」이 된다고 대답했다. 또 미국인 53%는 일본이 믿을만한 우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34%는 믿을 수 없다는 견해였으며 일본인들은 66%가 미국을 믿을 수 있는 우방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27%는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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