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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7월 ‘정보보호의 달’ 지정

    매년 7월이 ‘정보 보호의 달’로 지정됐다. 그중에서도 두 번째 수요일은 ‘정보 보호의 날’이다. 행정안전부는 7일 “행안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국방부 등 정보 보호와 관련이 있는 8개 부처가 함께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 보호 생활화를 위해 정보 보호 기념일을 제정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범국민 정보 보호 행사를 열어 집중적으로 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홍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 보호의 달’은 2009년 7월 7일 외부 해커가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감염된 좀비PC 11만대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실시해 22개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던 ‘디도스 대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7월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제1 회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를 열고, ‘정보 보안 인력 채용 박람회’, 2000만원 상금의 해킹 방어 대회,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공모전, 청소년 정보윤리지킴이 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민간기업, 국방, 금융, 교육과학 분야 등에서도 각각 대중적인 인식의 제고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보안교육, 토론회, 취약점 점검 등을 실시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가톨릭중앙의료원 개원 76주년 국내 첫 의료 인재상·윤리헌장 선포

    가톨릭중앙의료원 개원 76주년 국내 첫 의료 인재상·윤리헌장 선포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동익 신부)은 76주년 개원기념일을 맞아 4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 인재상 및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의료·생명·경영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해 1986년에 제정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과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선포식에서 “이로써 CMC의 사명과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향해야 할 진료·연구·교육의 방향이 더욱 선명해지는 것은 물론 가톨릭 의료공동체로서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조직문화 창조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부 14장 46개 항으로 구성된 윤리헌장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명과 정신이 명시됐으며, 가톨릭 의료활동의 기본 원칙을 인간 및 생명 존중,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에 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을 어떻게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지를 진료·교육·연구·원목·경영 등으로 세분해 제시했다. 특히 의료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등 일체의 부당 행위를 금지했으며, 이런 사실을 신고하는 직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할 것임을 명문화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제주 中노동절·日골든위크 특수… 새달 6일까지 약 2만명 찾을 듯

    28일부터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가 시작되면서 제주 관광이 반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1만 2000명의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직항 국제선 3600명 및 국내선 경유 8000명, 선박 400명 등이다. 또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본 골든위크에는 일본인 7800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관광객은 직항 국제선 5100명, 국내선 경유 1200명, 선박 15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 골든위크는 29일(일왕 생일), 5월 3일(헌법기념일), 5월 4일(녹색의 날), 5월 5일(어린이날) 등 공휴일과 주말 등을 포함해 10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美여성, 같은날 ‘실수로’ 복권 2번 당첨돼

    美여성, 같은날 ‘실수로’ 복권 2번 당첨돼

    미국에서 한 여성이 같은 날 100만달러(약 11억원) 복권에 2번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에 사는 버지니아 파이크는 이달 초 복권을 사던 중 실수로 같은 번호의 복권을 2장 구매했다가 2등 복권에 당첨돼 총 20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두 배의 행운을 거머쥔 파이크가 실제 받는 금액은 세를 제하고 140만달러(약 15억 9000만원). 그는 당첨금을 부모님 간병과 공과금 납부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복권을 판매한 휴게소 역시 두배의 보너스인 2만달러를 받게 됐다. 평소 복권을 구매해 왔던 파이크는 이날도 직접 준비해 간 번호로 복권을 구매했다며 “먼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과 나이를 합산한 뒤 그들이 결혼한 연도로 나눠 계산한 번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당시 파이크 이외에도 2등 당첨 복권은 총 14장이 나왔다. 하지만 8000만달러(약 912억원)에 달한 거대 잭팟을 거머쥔 당첨자는 없었다. 사진=유튜브 캡처(버지니아 복권 협회) /인터넷 뉴스팀
  • 日 “北 25일 핵실험 가능성”… 靑 “핵 탑재만 남았다”

    북한은 핵실험용 지하시설의 굴착공사 등을 끝내고 다시 핵실험을 할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동창리 발사장 시설 내에 로켓 1기가 더 남아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본 후지TV 온라인뉴스 FNN은 20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번 주 초에 핵실험장의 지하 굴착 작업 등을 모두 마쳤으며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핵실험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FNN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핵실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기폭 장치와 핵물질 탑재만 남겨 두고 있으며, 며칠 안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현지의 일부 언론은 이르면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오는 25일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한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 로켓 1기가 남아 있어 추가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국 정보 당국은 지난달 23일쯤 평양의 미사일 공장에서 발사장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2기분의 동체가 열차로 운반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20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시설에 또 다른 미사일 1기가 남아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확실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으나 북한이 반드시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를 한다.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하종훈기자 jrlee@seoul.co.kr
  • 日 국회의원 81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최근 들어 일본의 우경·보수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81명이 20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2009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정치권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81명이 이날 오전 도쿄시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대제를 맞은 참배로, 역대 의원들의 집단 참배 규모와 비교할 때 상당히 큰 규모다. 이 모임은 매년 봄·가을의 대제와 8월 15일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집권 민주당에서 하타 유이치로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 등 12명, 자민당에서 시오노야 류 총무회장 등 54명이 참석했다. 국민신당 2명, 일어나라 일본 4명, 민나노당 3명, 신당 2명, 무소속 4명도 참배했다. 또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 부의장과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부의장도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국민신당의 모리타 다카시 총무성 정무관이 참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Weekend inside]대선 1차 투표 D-1 한국과 닮은 5대 이슈

    [Weekend inside]대선 1차 투표 D-1 한국과 닮은 5대 이슈

    ‘프랑스의 에너자이저’(사르코지)냐, ‘미스터 평범’(Mr. Normal·올랑드)이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과는 올해 벌어질 주요국 선거 판세를 미리 가늠해 보는 풍향계 역할을 할 듯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선을 8개월 앞둔 우리나라의 선거 이슈와 비슷한 의제들이 프랑스에서도 변수로 떠올랐다. 10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중도 좌우 진영을 대표하는 경쟁자인 대중운동연합(UMP)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57)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58) 후보 중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프랑스 대선 정국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른 이슈들을 정리했다. 19일까지 판세를 종합하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사르코지와 올랑드가 각각 25~30%의 득표율로 다음 달 6일 결선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두 후보만 상정한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올랑드가 8~16% 포인트 앞선다. 17년 만에 좌파 정권 탄생이 예상된다. 그러나 사회당도 안심할 수 없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권층이 30% 정도이기 때문이다. 결선 투표일은 2차 대전 승전기념일 연휴와 겹친다. 진보적 청년층이 투표를 포기하고 여행을 떠날 가능성 탓에 올랑드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결선 투표에서 사르코지와 올랑드는 각각 1차 투표에서 떨어진 극우, 극좌 후보의 표를 흡수해야 한다. 또 누가 중도 표심을 사로잡느냐도 관건이다. 특히 여론조사 득표율에서 밀리는 사르코지 쪽이 더 다급하다. 대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지지율 15% 안팎) 후보와 중도 성향인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지지율 10% 안팎) 후보를 찍은 유권자 중 3분의2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대표적으로 ‘거부층’이 두꺼운 후보다. NYT는 “부동층 다수가 2차 투표에서 올랑드를 찍거나 투표를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권이 부각시키는 ‘정권 심판론’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사다. 올랑드 진영은 “사르코지가 집권 5년간 부자 편만 들었다.”며 공세를 편다. 정치분석가인 크리스티앙 말라르드는 “사르코지는 좋은 아이디어도 가지고 있고 유권자들도 개혁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서도 “시민들은 사르코지의 밀어붙이기식 자세와 모든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는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정책 공약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는 세금과 복지 문제다. 사르코지는 공무원 감축 등 재정 긴축을 위한 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고 소득세율은 유지하는 대신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 도입, 부가가치세 인상 등의 세제 공약을 내놓았다. 반면 올랑드는 ‘긴축’보다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교육 분야 공무원 6만명 충원 등 공공·복지 분야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또 연간 100만 유로(약 15억원) 이상 버는 고소득층에 최고 75%의 소득세를 매기겠다고 약속하는 등 ‘부자 증세’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안보 문제도 대선의 핵심 변수다. 특히 사르코지는 이 문제를 부각시켜 보수층의 결집을 꾀하려 한다. 사르코지 정권은 지난달 툴루즈에서 북아프리카 이민자 무함마드 메라(23)에 의한 연쇄 총격 테러가 발생한 뒤 새 테러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 내 ‘이슬람 과격 세력’을 잇달아 체포하기도 했다. 이에 올랑드는 “현 정권의 다문화 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사르코지를 압박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詩 이야기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詩 이야기

    성북구 정릉에서 오래 살아온 신경림(76) 시인이 구민들을 위한 특강에 나선다. 구에서 평생학습관 개관을 기념해 기획한 ‘성북인(人) 릴레이 특강’에서 첫 강연자로 나서는 그는 자신의 시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진행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4월혁명 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민족문학의 거장인 신경림 시인을 초청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중들에게 시인의 문학세계를 접하고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가을 ‘신경림 시인이 들려주는 성북동 문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또 한 차례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역량을 갖춘 각계 구민들을 강연자로 초청하는 ‘성북人 릴레이 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강의 내용들을 모아 ‘성북人 스토리텔링북’으로도 펴낼 계획이다. 성북구는 전화(920-3446)나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를 통해 수강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홈페이지 e-편리한 민원→온라인 예약신청→온라인 접수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지난 2월 2일 문을 연 구 평생학습관은 주민들의 생애단계별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강좌와 주민 학습동아리 운영, 스터디 모임을 위한 장소 제공 등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고려대 ‘4·18 희망나눔 마라톤’

    고려대학교는 매년 4·19혁명 기념일에 앞서 열리는 ‘4·18기념마라톤’에 올해부터 후원 취지를 더해 ‘4·18 희망나눔 마라톤’ 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4월 18일 개최하는 ‘4·18기념 마라톤’에서 학교 측이 ‘1m당 1원씩’ 후원해 얻은 수익금을 난치병 환자 치료비 등에 지원하는 행사다. 이에 따라 참가자가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까지 16.4㎞를 완주하면 학교 측이 1m당 1원씩 1만 6400원을 기부하며, 수익금은 전액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전북 고창의 사회복지법인 아모스요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임정기념일 훼손된 태극기/서울 경복고등학교 3학년 이상용

    국가보훈처에서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말까지 세종로(광화문~서울시청) 및 한강로(신용산~삼각지)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유는 3, 4월은 3·1절을 비롯하여 3·26 안중근의사 순국 102주기 및 천안함 용사 2주기, 4·13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4·19혁명 등 호국보훈 관련 기념일이 잇따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태극기 대부분이 오랫동안 달려 있다 보니 매연과 먼지에 노출되어 보기에 지저분하다. 도로 표지판 등에 걸려 훼손된 태극기도 많으며, 일부 깃대에는 태극기가 아예 없거나 태극기가 깃대에 말려 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오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3주년 기념일이다.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임시정부의 정신과 순국선열의 투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마음으로 훼손된 태극기 등을 정비하여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이했으면 한다. 서울 경복고등학교 3학년 이상용
  • SK플래닛도 오픈마켓 진출

    SK플래닛도 오픈마켓 진출

    인터넷업체들의 오픈마켓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선보인 데 이어 SK플래닛도 기존의 오픈마켓 ‘11번가’와 쇼핑포털 ‘바스켓’을 앞세워 오픈마켓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관련 업계는 NHN에 SK플래닛까지 가세함에 따라 오픈마켓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플래닛은 9일 바스켓과 페이스북을 연동해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플러스’(facebook+)를 개설했다. 바스켓은 기존 대형 오픈마켓 상품의 가격비교는 물론 경쟁력을 갖춘 중소 규모 소호(SOHO) 브랜드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한 바스켓은 올 초 유선 웹 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오는 7월 초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지금은 웹과 모바일 서비스가 함께 적용되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 플러스도 그런 서비스의 하나이다. 페이스북 플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자신이 바스켓 사이트에서 ‘찜한 상품’, ‘상품평’ 등을 담을 수 있다. 또 친구들을 초대해 서로 관심 상품을 공유할 수 있고 페이스북의 기념일 알림을 통해 지인의 생일과 각종 기념일 등을 바스켓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오는 26일까지 바스켓과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모바일과 웹을 아우르는 통합 쇼핑 제공을 목표로 이용자들을 위한 추가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샵N은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별도의 사이트 없이 개별 상점식으로 운영된다.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 판매한다. 이에 따라 샵N은 상품 리스트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상점’ 자체를 네이버에 등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판매자는 샵N을 통해 자신의 상점 브랜드를 알릴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결제·마일리지 서비스와 연계된 쇼핑을 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제작비 2260억원 ‘배틀쉽’ 대해부

    제작비 2260억원 ‘배틀쉽’ 대해부

    2억 달러(약 2260억원)가 투입된 공상과학(SF) 액션영화 ‘배틀쉽’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중 가장 비싼 영화다. 유럽과 일본보다 하루 빠른 11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다. 미국에서는 전몰장병기념일(5월 마지막 월요일) 연휴보다 한 주 앞선 새달 18일 개봉한다. 제작사는 전몰장병기념일 연휴에만 1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2007) ‘인디애나 존스: 크리스털 해골 왕국’(2008)의 뒤를 잇기를 소망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다국적 해군 합동훈련 ‘림팩’ 첫날, 우주에서 정체불명 물체가 태평양에 떨어진다. 수색팀 리더인 미 해군의 하퍼 대위가 괴물체에 손을 댄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배틀쉽’의 장·단점을 짚어 봤다. [UP] 실제 같고 실감 나고 “바깥세상 어딘가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 지구에서는 사람이 살 만한 곳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 혹은 지구의 존재를 알려 주려고 다른 행성을 향해 신호를 보낸다. 그렇지만 끔찍한 생각이다. 다른 행성의 존재가 지구에 왔을 때 우호적일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다큐멘터리 ‘스티븐 호킹의 우주’에서 호킹 박사가 한 얘기다. ‘배틀쉽’의 첫 번째 미덕은 현란한 특수효과와 물량 공세로만 승부를 보려는 블록버스터들과 달리 최소한의 개연성은 깔아 뒀다는 점이다. 영화 도입부에서 인류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외계 행성에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멀지 않아 치명적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또 다른 장점은 완구회사 해즈브로의 동명 전투 보드게임을 모티브로 삼은 데서 비롯한다. 해즈브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산실이다.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역시 이 회사의 피규어(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사람·로봇·동물 모양 장난감)를 영화화한 것. 1930년대부터 인기를 끈 보드게임 ‘배틀쉽’은 상대 정체를 파악하고, 숨겨 둔 배를 찾아내 포격하는 쪽이 승리한다. “고요하게 시작해서 서서히 긴장이 높아지다가 폭력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구조가 영화의 좋은 모티브가 될 것”이라는 게 피터 버그 감독의 설명이다. ‘인디펜던스데이’ ‘우주전쟁’ ‘월드인베이전’ 등 외계 침공 소재 영화에 비해 ‘배틀쉽’이 전투신의 리얼리티를 확보한 것도 이 지점이다. 미래지향적 외계 우주선에 인류가 전투기와 탱크 따위로 맞서는 우스꽝스러운 그림을 연출할 필요가 없었다. 대신 할리우드에서도 제작비 문제로 보기 힘들어진 ‘해전’(海戰)의 전략적·시각적 쾌감을 오롯이 살려냈다. 물론 외계 문명과의 정면충돌이 아니라 선발대 격으로 온 함선과의 교전이라는 설정도 현실성이 있는 척(?)하는 데 단단히 한몫을 했다. [DOWN] 뻔한 얘기 황당 결론 ‘배틀쉽’은 한마디로 해상판 ‘트랜스포머’다. 동시에 2억 달러짜리 팝콘 무비다. 하지만 거액을 들인 제작비에 비해 허술한 구성은 보는 이를 허탈하게 만든다. 아무리 때리고 부수는 오락 영화라고 해도 기본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은 살아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배틀쉽’은 상당한 아쉬움을 남긴다. 게다가 배경만 바다로 바뀌었을 뿐,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미국인들의 이야기는 수많은 영화에서 반복된 해묵은 소재 아닌가. 영화는 다소 올드한 이야기를 볼거리로 메우려는 듯 쉬지 않고 물량 공세를 퍼붓는다. 동명의 전투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만큼 오락하는 듯한 화면 구성이 이어진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CG)의 효과가 다소 거칠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공허한 금속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피로감은 쌓여만 간다. 중반까지 그럭저럭 흘러가던 영화는 후반부에 가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튄다. 외계인의 파상 공세에 모든 배를 잃고 위기에 닥치자, 마지막 해결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조인식이 열린 뒤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된 미주리호를 바다에 띄운 것. 각종 로봇과 외계인을 앞세운 최첨단 SF 영화에 갑자기 퇴역한 군인들이 몰려나와 미주리호를 진격시키는 모습은 작위적일뿐더러 미 해군 헌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씁쓸함을 남긴다. 아시아 국가의 흥행을 염두에 둔 듯 일본인 함장으로 아사노 다다노부를 캐스팅하고 다국적 연합군함의 전면전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영화 곳곳에 흐르는 미국의 패권주의는 숨길 수 없다. 한국 관객에게 다소 생소한 얼굴인 주인공 테일러 키치와 브루클린 데커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팝스타 리하나의 연기도 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아직은 부자연스럽다. 임일영·이은주기자 argus@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3) 대구 도동서원 ‘김굉필 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3) 대구 도동서원 ‘김굉필 나무’

    나무와 더불어 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을 만들자는 뜻에서 정한 기념일, 식목일이다. 처음 지정한 60여년 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기후 탓에 날짜를 앞당겨야 한다는 논의도 있지만, 아직은 그대로다. 굳이 나무를 심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보는 날로서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나무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를 골라 보호수로 지정하는 산림청 방식이 있는가 하면, 살아 있는 생물로서 최고의 지위라 할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문화재청 방식도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독자적 방법도 있다. 그 가운데 대구광역시의 나무 보호 방법은 유난히 눈에 띈다. ●나무에 스쳐간 옛 사람의 자취를 찾아 “2002년이었어요. 당시 녹지과장이던 이정웅 선생님이 아이디어를 내셨지요. 사람과 더불어 오래 살아온 생명체이니, 나무에서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보호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었어요. 나무를 스쳐간 옛 사람들의 삶을 찾아내 나무에 새기고, 지역을 빛낸 선조들의 업적도 기리자는 거죠. 나무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겠지요.” 대구시청 공원녹지과의 이재수(29) 주무관은 10년 전 특별한 방법을 찾아내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는 그때에도 지금처럼 녹지과에 근무했다. 달성군 도동서원 대문 앞에 우뚝 선 커다란 은행나무가 ‘김굉필 나무’라는 이름을 얻은 것도 그때였다. 도동서원을 처음 지으면서 심은 이 나무는 서원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저 ‘서원목’(書院木)으로만 불리던 도동서원 지킴이 나무였다. 나무의 이름이 된 김굉필(宏弼, 1454~1504)은 서울 태생이지만 청소년기를 대구의 현풍 지역에서 보낸 인물로, 고려의 정몽주에서 조선의 김종직으로 이어진 성리학의 정통성을 지킨 사림(士林)세력의 중추였다. 연산군 재위 시절인 1498년에 신흥 세력을 경계하기 위해 훈구파들이 일으킨 무오사화에 연루돼 억울한 죽음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대학자였다. 그는 중종 반정(反正)으로 조광조가 정치세력의 중심으로 등장하면서 복권되어 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과 함께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추앙됐고, 대구 지역 정신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선조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도동서원은 그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외증손인 예학자 정구(鄭逑, 1543~1620)가 세운 400년 전 건축물이고 서원 앞의 은행나무는 완공을 기념하여 정구가 손수 심었다. ●대구 지역을 빛낸 인물과 나무의 만남 “대구시를 빛낸 인물들과 또 대구를 대표할 만큼 훌륭한 나무를 함께 찾았지요. 인물과 나무의 연관성을 찾은 뒤에는 향토사학자를 비롯해 해당 인물의 문중 어른들께 꼼꼼한 심사를 부탁했지요.” 이 주무관의 이야기대로 치밀한 고증 과정을 거쳐 사람의 이름을 얻은 대구시의 나무는 모두 24그루다. 식민지 시대의 화가 이인성이 그림으로 표현했던 계산성당의 감나무에는 ‘이인성 나무’, 천년 고찰 동화사의 법당 뒤편에 서 있는 오동나무에는 이 절을 창건한 스님을 기억하기 위해 ‘심지대사 나무’라는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다. 이어 시청에서는 이 같은 나무들을 더 많이 알리고 지키기 위해 사연을 알기 쉽게 새긴 안내판을 세웠다. 안내판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내용 등에도 세심한 손길이 닿았다. 여느 보호수 안내판과 달리 자세한 사연과 함께 나무와 관련된 정보 등을 알알이 적었을 뿐 아니라, 나무에 어울리는 단아한 디자인도 고려했다. “기념할 만한 나무를 정한 뒤에 시민 답사단을 모집했지요. 참가자들은 나무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어요. 그동안 그저 문화재만 찾아보았는데, 이제는 문화재를 아름답게 하는 자연물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었어요.” 도동서원과 김굉필 나무는 그런 점에서 더없이 맞춤한 선택이다. 도동서원 자체만으로도 조선 중기 서원의 전형을 갖춘 빼어난 건축물인 데다, 은행나무도 대구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의 은행나무를 대표하고도 남을 만큼 훌륭한 나무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손으로 지어낸 건축물과 그 곁에서 자라난 자연물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좋은 답사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땅바닥에 내려앉은 가지 풍경은 절경 25m의 큰 키에 줄기 둘레가 8.7m에 이르는 김굉필 나무는 사방으로 30m 가까이 나뭇가지를 펼쳤는데, 그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만히 땅바닥에 내려앉은 남쪽의 굵은 가지가 펼쳐 보이는 나무 풍경은 가히 절경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북쪽의 큰 가지는 30년쯤 전에 부러졌다. 당시 부러진 가지를 치우기 위해 잘라내자 8t 트럭이 가득 찼다고 한다. 전체적인 균형은 깨졌지만, 그 바람에 오히려 비상하려는 몸짓이 느껴질 만큼 나무는 웅혼한 기상을 갖췄다. 그동안 사람들은 도동서원이 누구를 배향한 서원인지를 기억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서원 앞에서 ‘김굉필 나무’라는 이름으로 우뚝 선 은행나무를 바라보았다면, 도동서원과 김굉필과의 관계는 잊지 않을 것이다. 또 김굉필이라는 옛 선비가 대구를 빛낸 인물이었음도 자연스럽게 기억할 것이다. 서원을 지은 사람도, 나무를 심은 사람도 모두 떠났지만 한 그루의 은행나무는 이제 사람의 이름을 얻어 사람처럼 보호받으며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나무를 사람처럼 보호하려는 대구시의 독특한 나무 보호법이 유난히 고마운 식목일이다. 글 사진 대구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번지. 대구시의 서쪽에 자리잡은 도동서원에 가려면 중부내륙고속국도의 현풍 나들목으로 나가서 우회전한다. 700m쯤 가면 오른쪽으로 저수지가 나오는데, 그 옆으로 난 도로로 나간 뒤 다시 저수지를 끼고 우회전한다. 4.5㎞ 가면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제방이 나온다. ‘도동서원’을 알리는 교통안내판에 따라 우회전한다. 다람재라는 이름의 그리 험하지 않은 고개를 넘으면 낙동강이 내다보인다. 고개 넘어 만나게 되는 첫 마을에 도동서원이 있다. 나무는 서원 대문 앞 너른 마당에 있다.
  • 아내의 ‘깜짝 선물’에 즉각 이혼 통보한 남편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한 여성이 남편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가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인 샤르크데일리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 기념일을 맞은 이 부부는 자택에서 기념 파티를 하고 각자의 선물을 준비했다. 남편의 축하 꽃다발에 이어 아내는 “깜짝 선물로 처녀가 된 자신을 선물하고 싶다.” 며 “사실은 중국산 인공 처녀막 제품을 사용해 남편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같은 깜짝 선물에 남편은 단번에 이혼을 통보 했다. 남편은 “결혼할 때도 인공 처녀막 제품을 사용해 자신을 속였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한 자신의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해외통신원 쿠마르 redarcas@gmail.com
  • [프로축구] 포항 vs 전남, 30일 ‘용광로 더비’

    [프로축구] 포항 vs 전남, 30일 ‘용광로 더비’

    프로축구 포항과 전남은 형제팀이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야심 차게 만들었다. 포항이 형뻘이다. 1973년 국내 첫 실업팀인 포항제철부터 시작해 K리그 원년인 1983년부터 개근했다. 박 회장은 경기장을 찾지 못할 때에도 항상 결과를 챙겼다고. 경기 다음 날 임원회의 분위기는 축구 결과에 좌우됐을 정도다. 선진축구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 전 선수단을 견학시킨 것도 유명한 일화다.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도 건립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과 유소년 정책도 앞장서서 체계를 잡았다. 그렇게 축구를 사랑한 박 회장이 1994년 광양제철을 토대로 만든 게 전남 구단이다. 동생뻘 전남은 번듯한 축구전용구장과 유스 육성 시스템 등 운영방식에서 포항과 궤를 같이한다. 메인 스폰서인 포스코에서 받는 운영비도 똑같다. 두 팀은 우애를 나누면서도 은근한 자존심 싸움을 벌여왔다. 상대전적도 20승19무20패로 팽팽하다.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첫 대결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이날 포항 본사에서 창립기념일 행사가 열리기 때문. 4월 1일이 기념일이지만 일요일이라 이틀 앞당겼다. 많은 임직원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두 구단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포항은 장성환 사장 부임 후 홈에서 치르는 K리그 첫 경기라 어깨가 무겁다. 두 팀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3라운드까지 승수가 없다가 지난주 첫 승을 거둬 나란히 1승2무1패(승점 5). 포항이 골득실에서 앞서 8위, 전남이 9위다. K리그 통산 400승을 꽉 채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항은 전남을 제물로 2연승을 벼르고 있다. 3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까지 있어 흐름이 중요하다. 최근 3경기 연속골(4골)을 뽑은 지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 20일 포항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경기를 관전하며 일찌감치 해법 찾기에 골몰해 왔다. 지난 경남전에서 1골1도움으로 빛난 이종호가 연속 득점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기고] ‘어업인의 날’과 수산업의 비전/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기고] ‘어업인의 날’과 수산업의 비전/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지난 26일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을 보면서 새삼 98금양호 선원 9명이 떠올랐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우리의 식탁에 오를 물고기를 잡던 그들, 그들은 국가의 요청을 받아 천안함 잔해 수색을 돕다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의사자 인정을 요구했지만, 진척이 없어 애를 태웠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의사자 지정의 폭을 넓힌 개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 29일 의사자로 인정돼 우리는 이제야 그들을 ‘어업인’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 어업인들은 개척자정신으로 오대양을 누비고, 우리 바다를 황금어장으로 만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써 왔지만 그들의 사회적 역할과 비교하면 제대로 대접받지는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비로소 수산업법을 개정하여 ‘어업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기념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첫 번째 어업인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는 4월 1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3월 30일 기념행사를 연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수산물 생산국가이지만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세계가 알아주는 잠재력이 있어 수산강국의 비전이 밝다. 우리가 잘 아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피터 드러커 그리고 윌리엄 하랄 교수 등은 수산 양식이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역시 농업의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에 상응하는 수산양식혁명(Blue Revolution)이 일어나리라 전망한 바 있다. 수산물은 이미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계속 증가하는 수산물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여 수산물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Fishflation)도 예고된 터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의 수산물 소비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이웃에 수산물 소비의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개척정신으로 살아온 우리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요 기회이기도 하다. 정부에서는 참다랑어·넙치·뱀장어 등 수산물 10대 수출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지난해 23억 달러 수준의 수산물 수출실적을 2020년에는 1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우량종자 확보 계획(Golden Seed Project)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 협력 사업으로 고효율의 대체사료 개발과 친환경 고밀도 양식기술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효용성이 입증된 물고기용 백신 생산기술 등을 민간 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깊은 바다에 대형 가두리를 설치하여 참다랑어를 양식하는 기술, 우량 유전인자를 이어받은 속(速)성장 넙치를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기술, 그리고 바다에서만 채집되는 뱀장어 치어를 인공수정의 방법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 개발 등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앞장서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제1회 ‘어업인의 날’이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수산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국민 모두 청색혁명의 행운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아픔이 아픔을 위로하다

    군더더기 없다는 게 이런 것일 듯 싶다. 미사여구 없이 상황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무리해서 자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않고도 이야기를 흥미롭게 끌어간다. 지난해 제5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자인 기준영의 첫 장편소설 ‘와일드 펀치’(창비 펴냄)는 그렇게 읽힌다. 1부와 2부로 나뉜 소설에서 네 번 나오는 인트로와 아우트로는 이층집 주인 ‘현자‘의 시점으로 풀었다. 현자는 “내게 중요한 사람은 남편 강수와 아들 완주”라고, “더 값진 것을 갖기엔 역량부족”이라고 못 박았지만, 이내 “내 팔자엔 손님이 끓나 봐.”라고 인정해버린다. 그렇게 불쑥 ‘남편의 손님’ 태경과 ‘내 손님’ 미라가 현자의 이층집에 찾아온 것이다.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나고, 빈집이 오롯이 손님들의 것이 된 사이,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이 갖는 유대감은 가족사다. 아내와 딸에게 버림받은 태경은 ‘밀고 당기기 하기에 지친 영혼’이고, 미라는 사랑하는 남자의 폭력에 시달렸다. 강수는 물놀이하다가 동생을 잃은 아픈 기억을 태경과 공유하고 있고, 현자 역시 미라네 여관에서 묵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재와 사고사의 고통을 품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인물이 끼어든다.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어머니와 사는 열여덟살 우영이다. 우영은 1년 전 시점부터 차근차근 현재로 다가오면서 이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 태경과 미라는 ‘시들한 부부’ 강수와 현자에게, 소년 우영은 강수와 태경에게, 또 어른 넷은 외로운 우영에게 위로를 드리우고,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기준영 작가는 “제목은 중의적 표현이다. 여러 가지 원액이 섞이는 칵테일처럼 감성이 충돌하는 의미도 있고, 거친 한 방이라는 의미도 품는다.”고 설명한다. “담담하게 써내려갔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들은 거칠고 강하기 때문에 와일드 펀치를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는 재미가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15년 매출 100조… 글로벌 종합그룹 도약”

    “2015년 매출 100조… 글로벌 종합그룹 도약”

    창사 4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이 2015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창사 기념일을 하루 앞둔 22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이재성 사장과 김진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성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약속하고, 현대중공업을 더욱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사 4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의 40년, 또 그 너머를 향해 전 임직원이 지혜와 의지를 모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필 위원장도 “노사가 함께하지 않으면 기업이든 노동자든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면서 “노조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자리에서 2015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중기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100조원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그룹 매출액인 66조원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다각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1972년 출범한 현대중공업은 현재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 7개 사업본부를 갖추고 자원·에너지, 금융·서비스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0명(협력업체 40명 포함)에 대한 포상식이 열렸고, 전 세계 주요 고객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보내온 창사 40주년 축하메시지가 방영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눈 셋 달린 개’가 부적?

    ‘눈 셋 달린 개’가 부적?

    ‘눈이 세 개 달린 개’의 부적은 무엇을 의미할까. 서울 강서구는 허준박물관 개관 7주년을 맞아 23~29일 ‘건강을 지켜주는 부적’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양2동 허준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눈이 셋 달린 개, 눈은 하나면서 몸은 3개인 물고기, 호랑이 발톱과 수염 등 건강 관련 부적 100여점이 전시된다. 눈이 셋인 개는 사람을 지켜 주는 호신용 부적이고, 물고기 부적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이다. 시청각실에서는 23일 오후 2시 20분부터 3시간가량 ‘현대적 관점에서 본 동의보감의 양생사상 재조명’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는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동의보감의 양생사상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관람료는 성인 800원이지만 개관 기념일인 23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행복한 부부 되는 9가지 비결은?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레드북 매거진이 최근 행복한 부부가 되는 9가지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9가지 비결은 지금까지 수많은 남녀의 관계를 관찰해 온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결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다. 1. 애정 표현을 해라. 애정 표현의 가장 쉬운 법은 서로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다. 실제로 공공장소에서 애칭을 사용하는 부부도 많다는데, 목소리 톤을 달리하거나, 상대의 신체 부위에 애칭을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두 사람만의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은 심리적 거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가정을 자신을 받아들여 줄 안전한 장소로 실감시켜주는 방법이라고 미국 맨해튼의 캐롤린 펄라 박사는 권장하고 있다. 2. 함께 할 일을 공유해라. 미국 댄버대학 하워드 마크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원만한 부부는 함께 방을 재배치하거나 운동을 하고 서로 음식을 해주는 등 할 일을 공유한다. 가끔 함께 영화와 쇼핑을 즐기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마크맨 박사는 “아이를 맡기고 휴대전화도 꺼둬라”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일도 필요 없으며 함께 골동품 상점을 구경하거나 고전 영화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 부모에게 무작정 전화하지 마라. 직장이나 이사, 육아 문제 등으로 고민하거나 부부싸움을 했을 때 등 무슨 일이든지 바로 자신의 부모에게 상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샌프란시스코의 주디스 월러스틴 박사는 말한다. 물론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부모 슬하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마련했다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먼저 상의해야 할 배우자를 건너 띠고 부모에게 말하는 것은 부부 관계를 약하게 만든다고 한다. 4. 부모 형제와 사이좋게 지내라. 언뜻 보면 세 번째 비결과 일치하는 듯 보이지만 이전 비결이 부모와의 단절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 형제나 친척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결혼이 상대방의 가계와 혈맥의 연결에 관련된 것을 실감시키고 중요한 것을 나누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고 제인 그리어 박사는 말한다. 5. 집안일을 하찮게 여기지 말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사나 아이를 돌보는 것을 어떻게 분담할지는 각 가정마다 다르게 정한다. 많은 사람이 대등하게 반반으로 분담하고 싶어하는데, 서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집안일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펄라 박사는 말한다. 대부분의 행복한 부부는 “자신은 여기까지 밖에 하지 않는다”라고 결정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아낌없이 주는 자세를 갖고 서로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 6. 건설적으로 이야기하라.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결혼 생활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캐나타 버몬트대학 정신과 조교수 폴리 영-아이젠드래스 박사는 부부가 10~15분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그 관계가 얼마나 지속할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고함을 치거나 물건을 던지고 지금까지의 불만을 단번에 털어놓는 것은 아무것도 개선하지 못한다.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는 부부는 일단 머리를 식히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으며, 결코 상대방을 매도하지 않는다는 황금 규칙을 갖고 있다고 한다. 7.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을 잊지 마라. 결속이 강한 부부는 기념일 선물은 물론, 일상적으로 메시지 카드를 쓰고, 로맨틱하게 촛불을 켜놓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등 상대를 기쁘게 하는 노력과 연구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 선물 받는 것은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결혼 생활에 있어서도 큰 충족감을 준다고 토마스 무어 박사는 말한다. 8. 유머를 잃지 마라. 많은 심리학자들의 관찰 결과 유머는 부부 관계의 접착제 역할을 하며 부부가 더이상 함께 웃을 수 없을 때 이혼 등의 문제가 나타날 신호라고 무어 박사는 말한다. 농담하거나, 재밌는 사건을 화제로 즐거운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도 관계 개선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9. 상대를 비판하지 마라. 감봉이나 실업 등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실수했을 때 상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망연자실해 있는 상대방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리고 관계 악화만을 가져올 뿐이다. 관계가 좋은 부부는 먼저 상대를 격려하고 도우려고 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가장 가까운 상대이기에 그 존재의 중요성을 잊어버리기 쉽다. 부부의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감사, 배려를 잃지 않고 그것을 태도와 말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영-아이젠드래스 박사는 말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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