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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과 여야 대표 이르면 이번주 만난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3자 회동을 갖기로 의견을 모으고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주 중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이 성사될 전망이다. 새 정부 들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동은 처음이다. 의제는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후속 조치를 포함한 국정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자연스럽게 3인 회동이 이뤄졌는데 그 자리에서 조만간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만 인사한 게 아니고 비서들끼리도 인사를 나눴다”면서 “(대통령과 여당 혹은 야당 식의) 양자 회동이 아니라 3자 회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간담회에서도 방미 성과 설명과 국정 현안 조율을 위해 여야 지도부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조만간 여야 지도부를 만나 방미 성과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었다. 청와대는 3월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여야 대표 회동을 두 차례 제안했지만 민주당 측이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거부하면서 불발됐었다. 최근 여권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방미 성과 등을 여·야 대표에게 설명하면서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와대는 민주당과 회동 시기 및 의제, 방법 등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주시민 부글부글… 5·18기념식 ‘보이콧’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는 되살아난 ‘그날’의 열기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전야제 등 행사가 밤늦게 이어지면서 각종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정부에서 허용하느냐에 대한 논란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주묘지 참배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 1~15일 방문객만 8만 67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17일 금남로를 찾아 정부 주관 공식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에 대해 “국가가 무리해서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임을’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광주 시민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전통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을 국가에서 무리하게 바꾼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는 본행사에서 ‘임을’ 제창을 제외해 관련 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5·18기념행사위원회와 기념재단, 5월단체 등은 이에 항의해 불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원들의 개별 참여는 막지 않기로 했다. ‘임을’을 부르기로 했던 광주시립합창단은 공연을 거부했다. 광주시는 보훈처가 ‘임을’ 노래를 모든 시민들이 함께 제창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시하고, 합창공연만 하기로 하자 시립합창단으로 하여금 공연을 고사하도록 했다. 18일 기념식에는 인천 오페라합창단이 ‘임을’ 합창공연을 할 예정이며, 보훈처는 행사 참석자들이 ‘임을’을 따라부르는 것은 괜찮다는 어정쩡한 입장이다. 시민단체들도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퇴 등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기념곡 추진대책위’는 “제창 제외는 5월 역사의 훼손”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18일 오전 10시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요인과 유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하며, 기념행사는 전남과 서울·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安, 10월 재·보선 후보 첫 공개 구애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영입 대상 인재의 ‘3대 조건’을 제시했다. 10월 재·보궐 선거에 내세울 후보군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영호남 방문에 나선 안 의원은 이날 부산 사상구의 한 호텔에서 지난 대선 때 자신을 지지했던 영남권 인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동행’할 사람들의 기준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할 수 있는 분,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춘 분, 기득권 정치를 청산할 의지가 있는 분들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소수 엘리트 정치가 아니라 헌신과 희생으로 통합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다수의 참여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도 만났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에게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을(甲乙) 관계와 관련해 이미 스스로 낮은 자세로 국민과 만나고 행동으로 실천하셨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서 가셨던 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18일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전남 지역 포럼 인사 120여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본격적으로 지역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일 만한 행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현재의 지역 포럼을 좀 더 대중적인 조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10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조직의)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5·18/문소영 논설위원

    소설가 황석영이 1985년에 펴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읽고 나서 우울을 달고 산 20대 젊은이들이 1980년대에 적지 않았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를 기술한 책으로 당시 대학생들 사이에 은밀하게 돌려보는 필독서에 가까웠다. 누군가는 그 책을 읽고서 열혈 운동권이 됐고, 누군가는 다 읽고 토했다고도 했으며, 누군가는 “광주시민에게 너무 큰 빚을 졌다”며 사는 일이 가소롭다고 방황했다. 한국근현대사 사전에 광주민주화운동은 이렇게 압축됐다.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무력으로 권력장악을 기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통칭 ‘5·18’로 부르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이런 사전적 정의를 얻는 데는 8~13년이 걸렸다. 1987년 6·10 민주화 운동으로 노태우 정권이 들어선 1988년, 국회에서 ‘광주학살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린 덕분이었다. 당시 국회는 여소야대였다. 그 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그해 11월부터 1990년 말까지 강원도 백담사로 유배됐다. 정부·여당이 5·18 민주화운동을 재평가한 시점은 김영삼 정부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문민정부는 5·18 연장선에 있는 민주정부’라고 표현했다. 10여년 시달리던 ‘불순세력의 폭동’이란 불명예를 씻어준 것이다. 5·18기념 행사를 정부에서 주관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아닌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총선직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한 여당 국회의원들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거리의 투쟁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권부 청와대에 울려퍼졌기 때문이다. ‘5·18’과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렇게 차곡차곡 세월의 연륜을 쌓아갔다. 그러니 박근혜 정부의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대신할 공식 추모곡을 제정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런 의미에서 ‘퇴행’이자 ‘추태’에 가깝다. 결국, 국가보훈처의 무리한 발상은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의 저지로 무산됐다. 하지만 그런 우여곡절이 불씨가 돼 국민의 ‘축제’가 돼야 할 5·18기념식은 적잖은 불협화음을 낳았다. 이런 일부 분위기에 편승해 종편들은 “600명 규모의 북한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다”,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북한 게릴라”라는 등 탈북자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어렵사리 정치·역사적으로 공인한 ‘아키 소셜’(acquis social)을 훼손하는 것이다. 국민통합에도 나쁘다. 1960~1970년대 산업화 세대는 한국의 미래를 위해 1970~1990년대 민주화 세대의 손도 잡아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朴대통령 참석 여부 ‘대통합’ 가늠자 부상

    朴대통령 참석 여부 ‘대통합’ 가늠자 부상

    국가보훈처가 1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 본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단의 공연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최종 결정함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이 파행 기미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파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5·18 기념식 참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부터 ‘국민 대통합’을 줄곧 강조해 온 만큼 이번 5·18 기념식을 통해 대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조처와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불거진 갈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선거공약집에 ‘역사와의 화해’를 약속했고, 국민대통합위원회 설치도 약속했다. 청와대는 금명간 국민대통합위원회 등의 출범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17일 “박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으로 엉킨 갈등의 실타래를 풀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집권 첫 해인 2008년 기념식에 참석했었다. 5·18 기념식이 정부 행사로 승격된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본 행사 때 공식 제창됐지만 2009년부터는 공식 식순에서 빠졌다. 2011년과 지난해에는 합창단만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보훈처가 별도 예산을 들여 공식추모곡을 제정하겠다고 하면서 광주 지역과 여야 정치권까지 반발했다. 한편 광주 동구가 지역구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을 촉구하면서 “박 대통령이 대선 때 국민대통합, 대탕평인사를 약속했지만 취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호남을 배려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소외된 호남 정서를 달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광주 5월 영령들 앞에 참배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의·전문성·실행력 갖춰 GS칼텍스 초일류 도약을”

    “창의·전문성·실행력 갖춰 GS칼텍스 초일류 도약을”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창의력·전문성·실행력을 갖추자”고 주문했다. 허 부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다양한 위기 상황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요즘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성,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인한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6년간 GS칼텍스는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며 세계적 수준의 정유사로 성장했지만 우리 앞에는 험난한 여정이 놓여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종편 역사왜곡… “北 5·18 개입설”에 관련단체 ‘분노’

    종편 역사왜곡… “北 5·18 개입설”에 관련단체 ‘분노’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을 앞두고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이 ‘북한의 5·18 개입설’ 등 편향된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영해 관련 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련 단체들은 방송 내용들에 대해 공식 대응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들 프로그램의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채널A’는 15일 ‘김광현의 탕탕평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5·18 특집’이라면서 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광주로 내려왔다는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 김명국(가명)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김씨는 북한이 5·18에 개입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채널A는 이같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저녁 종합뉴스에서도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특수군 출신이라는 탈북자 김명국씨 증언에 따르면 부대원과 정찰부대 남한 전문가 등 50명과 함께 북한 황해도 장연군을 떠나 5월 23일 광주로 들어갔다”면서 “이미 북한군이 여럿 들어와 있었고 이들이 시민군과 함께 전투를 치르며 장갑차도 몰았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3일 ‘TV조선’도 ‘장성민의 시사탱크’를 통해 북한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라는 임천용씨가 북한의 5·18 개입설을 주장했다. 임씨는 방송에서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침투했다”면서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시민군이 아니라 북한에서 내려온 게릴라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장성민씨는 “탈북자들의 직간접적 증언 등, 시민들이 빨갱이·폭도·간첩으로 매도된 데 대한 의구심을 해결한 결정적 증거와 단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특수게릴라들이 어디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되어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방송내용에 대해 5·18 관련 단체들은 반발했다. 신경진 5·18 부상자회장은 17일 “수차례 재방송까지 하면서 5·18 왜곡과 폄훼에 앞장선 언론은 자격이 없다”면서 “민주당에서 해당 종편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지만 정부와 국가보훈처가 그 전에 방송심의 제도 등을 통해 엄중하게 제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5·18 기념재단과 구속부상자회·부상자회·유족회 등 5·18 관련 3단체도 일부 극우세력의 5·18 왜곡에 방송까지 동참하고 있다며 기념식 이후 정부에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오재일 기념재단 이사장은 “5·18 왜곡 현상이 종편에서 점점 공개적, 노골적으로 나오는 상황을 방관하는 정부도 책임이 있다”면서 “언론의 자유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심각한 잘못이고, 정부의 태도를 지켜보고 5월, 시민 단체와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진보연대 김은규 사무처장은 “법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전반적인 내용에 대처하는 기구를 만들고 종편의 편향성에도 정식으로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을 위한… ’ 제창 요구 거부… 5·18기념식 파행 조짐

    ‘임을 위한… ’ 제창 요구 거부… 5·18기념식 파행 조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반쪽으로 치러질 공산이 더욱 커졌다. 18일 공식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는 ‘제창’으로 부르게 해달라는 광주시와 5·18 관련 단체의 요구를 국가보훈처가 최종 거부하고, 합창단의 공연 형식으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처는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공식기념곡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애국가 대신 불려지고 있다”면서 “정부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일어나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돼 ‘제창’의 형태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념식에서는 합창단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연할 때 참석자들이 따라부르는 형태가 된다. 앞서 보훈처가 별도 예산을 들여 ‘공식추모곡’을 제정하겠다고 하자 광주 현지의 반대여론이 빗발쳤고, 여·야 정치권까지 반발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보훈처는 지난 8일 “올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퇴출당하는 일은 없다”며 물러섰지만 결국 ‘합창’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5·18 기념식이 정부 행사로 승격된 2003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은 본행사 때 공식 제창됐다. 2009∼2010년 기념식 공식 식순에서 빠졌고, 2011∼2012년에는 합창단만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0년에는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빼고 ‘방아타령’을 넣으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부르기도 했다.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관련 3단체(5·18구속부상자회, 부상자회, 유족회) 단체장들은 제창 무산시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한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17일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5·18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한 후 정확한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진보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식 제창 공식화와 공식 기념곡 지정, 박승춘 보훈처장 사퇴 등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기념식 당일에도 농성과 침묵시위, 100만 서명운동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첫 해부터 5·18 기념식이 반쪽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 등 310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추진대책위원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행사에서 제창하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창조경제 시작은 ‘특허’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기술과 아이디어의 융·복합,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저와 정부는 창조 의욕과 혁신 의지가 제대로 보호받고 꽃피울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3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이와 관련, 조원동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이)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것 자체가 창조경제의 시작을 특허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에서 가진 창조경제 리더들과의 만남에서도 규제 때문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규제 방식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자유와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네거티브 방식은 예외적인 것만을 금지(규제)하며 원칙적으로는 모두 허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박 대통령은 또 창조경제 체제 구축과 관련,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고 실패해도 패자 부활이 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손쉽게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하고, 성공한 기업은 조기에 수익을 실현해 다시 다른 창업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여 개발한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국내 특허를 취득한 분들의 해외 특허 취득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해외 동포 전문가들과 창조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창조경제 협의체’ 설립에 착수했다.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방안은 구상 중이지만 관련 부처와의 상의를 통해 조만간 협의체를 출범시켜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세 번째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10일 가진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전시·대중음악·공연·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5일 오후 3시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제41회 성년의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성년을 맞는 청소년 50여명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하며, 어른됨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무(告天舞)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순으로 진행된다. 보육지원과 (02)3423-5843. ●강북구 20일까지 2013년 구 마을공동체사업을 공모한다. 자유제안방식으로 강북에 걸맞은 사업이면 3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자치행정과 (02)901-6084. ●강서구 자원봉사를 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봄 자원봉사 나눔실천 주간’을 운영한다. 유해식물 제거 소탕작전은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가족과 청소년 등 100여명이 강서습지공원 내에서 관상덩굴, 가시박 등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센터 (02) 2600-5331. ●관악구 15일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4년 대학입시 각 합격 전략 설명회’가 열린다. 최신 입시 정보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400여명이 대상이다. 이송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나온다. 오후 4시부터 선착순 입장. 교육지원과 (02)880-3986. ●광진구 16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3 광나루 아카데미’가 열린다. 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인 손미나 작가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슴이 부르는 소리를 들어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당일 선착순 300여명 입장. 교육지원과 (02)450-7536. ●구로구 어르신을 위한 추억의 명화극장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6일 오후 2시 30분 구민회관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무료 상영한다. 식전 행사로 노래교실도 열린다. 만 65세 이상 300명을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노인청소년과 (02)860-2445. ●금천구 지역 내 취업 활성화를 위한 ‘2013년 금천구 취업대비 교실’이 16일 오후 2시 금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구직자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을 알려준다. 40명 선착순 모집 마감. 일자리정책과 (02)2627-2044. ●노원구 18일 오전 10시 상계동 구보건소 4층 교육실에서 임신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5월 부부출산교실을 개최한다. 부부가 함께하는 태교 및 순산준비라는 주제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건강과 (02)2116-4349. ●도봉구 16일 오후 3시 구청 16층 회의실에서 ‘친환경 도시농업 참여 주민과의 만남’을 개최한다. 도시텃밭 운영 주민, 상자텃밭을 분양받은 주민 등이 참석해 도시(상자) 텃밭을 가꾸면서 느꼈던 경험담과 개선사항 등을 이동진 구청장과 나눈다. 자치행정팀 (02)2091-2203. ●동대문구 20일부터 24일까지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7월부터 9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경우,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2)2127-4974. ●동작구 지역 내 127개 경로당(구립 39곳, 사립 88곳)과 대한노인회동작구지회, 상도경로문화센터 등에 자동혈압계 129대 보급을 최근 마쳤다. 자동혈압계 사용을 원하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노인복지과 (02)820-1356. ●마포구 21일부터 23일까지 구청 시청각실에서 구 비정부기구(NGO)를 위한 역량강화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NGO 실무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NGO 단체 및 사업의 홍보·마케팅·캠페인 및 전문모금기법과 관련한 실무기술 등을 교육한다. 자치행정과 (02)3153-8344. ●서대문구 다음 달 14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미혼남녀 만남행사 ‘솔로탈출-내 반쪽 찾기’가 열린다. 올바른 결혼관에 대한 특강에 이어 커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접수는 24일까지 남녀 40명씩으로 구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 여성가족과 (02)330-1292. ●서초구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오전 9시부터 일주일간 6월 구민정보화교육 신청을 받는다. 반포1동 서초구 IT 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정보과 교육은 만 55세 이상 구 거주 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교육전산과 (02)2155-6414. ●성동구 21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구보건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리 방법’을 주제로 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성동구보건소 (02)2286-7068. ●성북구 저자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책 이야기를 나누는 ‘책읽는 정릉, 작가와 만나다’ 시간을 마련했다. 15일 오후 7시 정릉도서관 행복한 서재에서다. ‘커피는 원래 쓰다’의 저자이자 커피활동가인 박우현이 나온다. 30명 선착순 마감이다. 정릉도서관 (02)2038-9928. ●송파구 몽촌토성역에서 시작해 남한산성을 오르는 19.6㎞의 토성산성어울길 투어 참가자를 선착순 500명으로 모집한다. 투어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신청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할 수 있다. 국제관광담당관 (02)2147-2100. ●양천구 21일까지 어르신 상담봉사자 양성과정 수료 후 홀몸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방문상담 봉사자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양천어르신상담센터 (02)2602-9988. ●영등포구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및 예방 강좌’가 15일 낮 12시 30분부터 양평2동 삼광교회 노인대학 강당에서 열린다. 노인대학 이용자 50명이 대상이다. 치매지원센터에서 강사가 나와 강의는 물론 기초 상담 및 치매 선별 검사까지 할 예정이다. 건강증진과 (02)831-0855. ●용산구 가정의 달을 맞아 국방부 근무지원단 및 유명 인사들을 초청, 가족음악회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오프닝 공연으로 국방부 전통 타악팀이 나서며 이어 관악대의 전통악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특별출연으로 류건후, 김세아씨의 탱고공연과 팬플루트연합의 합동 연주가 이어진다. 2부 공연으로 국방부 전통악대가 나서 관악 연주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과 (02) 2199-7245. ●은평구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행복한 아이 연구소 소장과 함께하는 부모 공개 특강을 31일 은평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선착순 500명이고 30일까지 구 홈페이지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교육복지과 (02)351-7274. ●중구 15일 오후 4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도 모범 청소년 및 유공자 표창식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중학생 9명과 고등학생 14명, 유공자 11명이 표창을 받는다. 여성가족과 (02)3396-5432. ●중랑구 ‘2013년 알아두면 유익한 지방세 이야기’를 발간했다. 1000부를 발간해 지역의 16개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 교통행정과 등에 비치해서 누구나 다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무1과 (02)2094-1323. ●종로구 7월 4일까지 혜화동 전통 한옥청사 1층 사랑방에서 ‘우리 전통문화 교실’ 강좌를 연다. 전통한지공예, 전통예절다도, 전통매듭공예의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이 강좌별 주 2회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이면 교육신청 후 무료로(재료비 본인 부담)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체육과 평생교육 (02)2148-1992. ●경기 고양시 31일까지 제2기 여성예비창업자·창업초기여성기업인을 모집한다. 분야는 디자인, 공예 분야 및 전자상거래·모바일·콘텐츠·솔루션·정보통신기술(ICT)·문화산업기술(CT)을 활용한 지식기반 분야 등이다. 고양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새소식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시청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031)8075-3341. ●의정부시 의정부시 장애인공동생활가정 행복한집 신규 입소자를 모집한다. 입소 대상은 신변 처리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18세 이상 장애인이다. 입소기간은 2년이며 1명만 선정한다. 노인장애인과 (031)828-2145. [전시] ●전영근 ‘2013 여행’전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어김없이 자동차가 등장하는 작품을 통해 일상을 탈출한 여행의 상쾌함을 전한다. 전시회에 앞서 해외여행을 떠난 듯 이번 작품에는 독일, 스위스, 체코 등의 이국적 풍광이 담겼다. “여행을 떠나요!” 특유의 투박한 질감을 살린 그림들이 간결한 메시지를 전한다. (02)543-1663. ●민경갑 ‘감성과 영혼의 세계전’ 1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갤러리. 유산 민경갑 화백(80)의 개인 초대전. 자연을 주제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해온 민 화백의 최근작 ‘자연과의 공존’ ‘진여’ 연작 시리즈 30여점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민 화백은 세련된 색감과 구도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한국화의 새 전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2192-3366. [대중음악] ●JK김동욱 콘서트 ‘Beautifool JK’ 17~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2’ 등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했던 가수 JK김동욱의 단독 콘서트. 기존의 히트곡과 신곡을 망라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감동을 선사한다. 7만 7000원~9만 9000원. (02)1544-1555. ●월간 윤종신 앙코르 콘서트 31일~6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지난 4월 12~15일 펼쳐진 ‘2013 월간 윤종신 콘서트: 구독자들의 선택’이 전회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열리는 앙코르 공연. 지금까지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48곡을 포함해 지난 3월 팬들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월간 윤종신’, ‘월간 윤종신 명곡 퍼레이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S석 5만 5000원~R석 7만 7000원. (02)1544-1555. [공연] ●아카데미아 금관5중주 정기연주회 2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팝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금관악기의 매력을 선사하는 단체.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생상의 호른 협주곡,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연주한다. 1만~3만원. (031)955-6982. ●뮤지컬 ‘어린이 넌센스’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뮤지컬 ‘넌센스’의 어린이 버전. 4세 이상 아이들과 부모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미국 호보켄의 한 수녀원에서 많은 수녀들이 식중독에 걸리자 나머지 수녀들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귀여운 다섯 수녀들이 노래와 발레, 인형극 등 개인기를 선보인다. 2만원. (02)741-1234. ●어린이 공연 ‘마농의 오르골 가게’ 6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 클래식과 발레를 접목한 공연. 눈사람 마농과 사슴인형, 베짱이 인형 등이 함께 사는 눈 덮인 작은 마을에 어느 날 공장이 생기고 공해와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더 이상 눈이 오지 않게 됐다. 마농 아저씨는 눈이 오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소원을 들어주는데….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환경과 희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2만원. (02)742-7601. ●국악 ‘화(和)-만남 그리고 어울림’ 22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경기도립국악단(단장 김재영)이 동서양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거문고 협주곡 ‘청우’,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소나 협주곡 ‘황토정’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만남을 선사한다. 1만~3만원. (031)289-6471. [영화] ●위대한 개츠비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개츠비(디캐프리오)는 출세를 꿈꾸는 야심가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상류층 여인 데이지 페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개츠비의 사랑과 욕망을 그렸다. 제6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141분. 15세 관람가. 16일 개봉. ●크루즈 패밀리 감독 커크 드 미코, 크리스 샌더스. 목소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라이언 레이놀스, 엠마 스톤 등. ‘슈렉’과 ‘쿵푸 팬더’를 만든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이다. 동굴 밖에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믿는 크루즈 패밀리의 아빠는 해가 지면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어느 날 동굴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가족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선다. 곰빼미(곰+올빼미), 쥐끼리(쥐+코끼리), 앵무랑이(앵무새+호랑이) 등 ‘혼합동물’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98분. 전체 관람가. 16일 개봉.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감독 토머스 얀. 출연 틸 슈바이거, 잔 조세프 리퍼스 등. 1998년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가 재개봉한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마틴과 골수암 말기의 루디가 가진 공통점은 시한부 판결을 받았다는 것뿐이다.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른 두 남자는 바다를 보기 위해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에릭 클랩튼과 본 조비, 건즈 앤 로지스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동명의 OST 선율도 감상포인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곡은 독일 그룹 젤리크의 버전. 89분. 15세 관람가. 16일 개봉.
  • “통과의례” vs “모두 패망”…‘安세력 독자출마’ 민주 내부 엇갈린 반응

    “통과의례” vs “모두 패망”…‘安세력 독자출마’ 민주 내부 엇갈린 반응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에 이른바 ‘안철수 세력’을 독자적으로 출마시키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양측의 맞대결을 언젠가는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고 받아들이고 필승을 다짐하는 측이 있는 반면, 야권연대 없이는 10월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 측 ‘모두 패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흘러나온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은 ‘예상된 수순이었다’며 자체 혁신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10월 이후 안 의원 측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분위기다.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얼마만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국민들에게 만족스러울 만한 혁신과 개혁을 해내느냐에 따라 국민들이 평가해줄 것”이라면서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은 경쟁과 협력 관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10월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 간 “인재 영입 경쟁이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당 내부 인사를 마치는 대로 인재영입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반면 안 의원 측의 10월 재·보선 독자출마에 따른 비관론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야권 연대 없이 10월 재·보선에 민주당과 안철수 측이 동시에 출마한다면 야권 패배는 불보듯 뻔하다”면서 “새누리당에 (지역구) 당선을 바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서 10월 재·보선보다는 전략적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10월 재·보선 지역 대부분이 새누리당 선거구라는 점에서 어차피 야권의 승리가 쉽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안 의원 측은 인재 영입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 의원 측 한 관계자는 “현재도 여러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정치 행보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시스템이 갖춰지면 역할 분담에 들어갈 것이고, 안 의원이 직접 새 정치에 합류하고 싶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3주년인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민주당과 안 의원 측 간의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측 모두 호남의 심장이라 불리는 광주를 방문, 야권 지지층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광주를 방문, 민주당의 혁신 청사진은 담은 ‘광주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의원 역시 17일 부산을 찾아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18일에는 광주 5·18운동 33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1년간 월급 쪼개 장학금 1억여원 기부

    11년간 월급 쪼개 장학금 1억여원 기부

    “학교에서 받은 많은 혜택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대학교수가 11년간 자신의 월급을 쪼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면서 ‘스승의 날’ 의미를 전해 주고 있다. 주인공은 허성회(59) 부경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그는 2002년 5월 개교 기념식에서 부경학술상 부상으로 받은 500만원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매달 월급에서 20만원씩을 대학본부 장학기금 계좌로 이체했다. 각종 상금이나 상여금 등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그 계좌로 꼬박꼬박 돈을 보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억 3294만원.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실직한 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고 ‘직장인 학교가 정말 고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허 교수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것이 대학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장학금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장학금 수혜 대상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정했다. 2011년 2월부터 지금까지 해양학과 학생 12명에게 104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그는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4년 전부터 매년 30∼40권의 책을 구입해 지금까지 250여권을 학과 사무실에 기증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종로 세종마을 2주년 행차요

    종로 세종마을 2주년 행차요

    “세종대왕 탄생일인 15일, 세종마을에서 세종의 얼을 느껴 보세요.” 종로구는 세종 탄생일을 맞아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세종로 광화문광장과 통인동 통인시장 입구 정자 앞에서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마을은 세종이 태어나 성장하고 근세·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활동한 경복궁 서쪽지역을 품격에 맞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15개 동(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효자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의동, 체부동, 사직동, 필운동, 내자동, 적선동) 주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 이름이다.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 시인 윤동주 등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식전행사 어가행렬,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식, 돗자리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어가행렬은 취타대를 앞세운 세종대왕, 소헌왕후, 문무백관, 주민들로 구성돼 1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통인시장 정자 옆 특설무대까지 도보로 행진한다. 오후 5시에는 통인시장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종이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616돌 세종 탄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종이비행기 616개를 날리게 된다. 기념식이 끝나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보유자인 유창씨의 공연과 주민 장기 자랑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세종마을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주민 간 협력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5 ·18 더 밝히는 달·빛 동맹

    5 ·18 더 밝히는 달·빛 동맹

    김범일 대구시장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영남지역 단체장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김 시장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3월 27일 강운태 광주시장과의 일일 교차근무를 위해 광주시를 방문했을 때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5·18 기념식에 참석해 달라”고 제안받았다. 이에 김 시장은 “기념식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일에는 5·18 기념재단 관계자들이 대구를 방문, 김 시장에게 5·18 기념식 참석을 거듭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김 시장은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지역의 부정적 여론 때문에 최종 결정을 미루다 이날 참석을 발표했다. 지역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공천권 경쟁을 해야 하는 김 시장의 정치적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대구시는 김 시장의 이번 기념식 참석이 대구·광주가 화합과 협력을 통한 국가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교정자원봉사지원센터 설립 후원의 밤

    교정자원봉사지원센터 설립 후원의 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정자원봉사지원센터 설립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에서 김옥룡(앞줄 가운데)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정자원봉사지원센터 제공
  • “에바 페론 초상화 맞아?” 얼굴 헷갈린 ‘에바 페론’ 학교

    “에바 페론 초상화 맞아?” 얼굴 헷갈린 ‘에바 페론’ 학교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국모로 추앙받는 에바 페론이 언제 얼굴을 바꾼 것일까? 에바 페론의 탄생 94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에바 페론 대신 뮤지컬 배우의 초상화가 찍힌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아르헨티나 인접국 볼리비아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볼리비아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도 참석했지만 그는 에바 페론의 얼굴이 변조(?)된 사실을 까맣게 모른 듯하다. 그는 행사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얼굴이 다르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나도 얼굴이 달라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볼리비아의 지방도시 엘알토에 있는 ‘에바 페론’ 학교는 최근 에바 페론 탄생 9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학교 이름이 ‘에바 페론’이라 기념행사는 최대한 성대하게 치렀다. 그래서 준비한 게 에바 페론의 초상화를 인쇄한 대형 플래카드다. 그런데 사고를 내고 말았다. 플래카드에 에바 페론의 초상화를 인쇄한다는 게 그만 아르헨티나 여배우 나차 게바라의 초상화를 찍고 말았다. 나차 게바라는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맡은 적이 있다. 에바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그가 초상화를 그린 건 바로 그때였다. 초상화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던 볼리비아 학교는 이 초상화를 발견하면서 실수를 범하게 됐다. 행사에는 볼리비아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도 참석했다. 하지만 그도 에바 페론의 얼굴이 잘못된 걸 알아채지 못한 것 같다. 그는 “주재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티라도 내려는 듯 행사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에바 페론이 아니지 않느냐.” “배우 초상화를 걸어놓고 뭐하는 짓이냐.”는 지적이 쇄도하면서 망신만 당했다. 그는 초상화가 보이는 사진 대부분을 삭제한 뒤 “초상화의 얼굴이 배우 것이라 나 자신도 놀랐다.”면서 “다만 행사를 열심히 준비한 학교의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4·19 정신 계승… 민주주의 발전 밑거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50년간 선거 제도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가 곧 민주주의의 발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지정했다. 1948년 5월 10일 치러진 제헌국회의원 총선거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주 선거로 기록된 제헌총선에서는 의원 200명이 선출됐고 임기는 2년이었다. 당시 전체 후보자 948명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417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때 기록한 95.5%라는 투표율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의 3·15 부정선거와 이에 따른 4·19혁명은 선거사와 민주주의에 큰 변곡점이 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1963년 1월 21일 헌법기관으로 창설된 것도 4·19혁명 정신에 따른 것이었다. 1967년 대선에서 실시된 월남 파병 군인의 우편투표는 재외국민 투표의 효시가 됐다. 시련도 많았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헌법’으로 통일주체국민회의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정수 3분의1을 뽑도록 하면서 국민의 선거권이 침해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원 9명도 대통령이 임명했다. 1987년 16년 만에 부활한 직선제로 치러진 13대 대선에서는 서울 구로구을 선관위 투표함 탈취사건이 발생했다.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부정투표함’이라는 오해를 사면서 군중시위가 벌어져 56명의 사상자가 난 사건이다. 중앙선관위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대입구역과 혜화역 등에서 선거 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기념마라톤대회,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후보자 토론회 컷오프제 관련 대학생 토론회도 열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화려한 한복 패션 “눈에 띄네”

    朴대통령 화려한 한복 패션 “눈에 띄네”

    박근혜 대통령의 단아하고 화려한 한복 패션이 이번 미국 순방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에 곧잘 한복을 입는다. ① 지난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의 모습, ② 같은 날 대통령 취임식 만찬, ③ 지난 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 ④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동포 간담회, ⑤ 6일 워싱턴 DC 동포 간담회, ⑥ 8일 로스엔젤레스 동포 간담회 때의 모습. 워싱턴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朴대통령 방미] 한복 패션

    [朴대통령 방미] 한복 패션

    박근혜 대통령의 단아하고 화려한 한복 패션이 이번 미국 순방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에 곧잘 한복을 입는다. ① 지난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의 모습, ② 같은 날 대통령 취임식 만찬, ③ 지난 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 ④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동포 간담회, ⑤ 6일 워싱턴 DC 동포 간담회, ⑥ 8일 로스엔젤레스 동포 간담회 때의 모습. 워싱턴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임을 위한 행진곡’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5·18 기념식 제외 논란을 빚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5·18 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전 민주당 의원, 정춘식 5·18 유공자회장, 김공휴 5·18 구속자회 부회장,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조비오 신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여야를 떠나 많은 국민이 지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함께 불렀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 이 노래를 훼손하기 시작했고 올해에 이르기까지 5·18을 폄훼하려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퇴색시키려 하고 있다”며 “5월 운동의 노래가 더는 훼손되지 않고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불려 프랑스 국가로 지정된 ‘라 마르세이유’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당시의 상황을 실질적 근거에 의해 잘 묘사하고 있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요건과 당위성을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준태 시인의 ‘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우리나라의 영원한 십자가여’ 등 5월 추모시와 문예작품의 추가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5·18 기록물은 지난 2011년 4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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