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념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해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대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활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메르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95
  • 오늘 창원서 3·15 기념식

    오늘 창원서 3·15 기념식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제58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은 헌시 낭독,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3·15 의거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을 하루 앞둔 14일 3·15 민주묘지에서는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 1960년 3월 15일 마산 지역 시민과 학생들은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일으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에 참가했던 학생 김주열군의 시신이 같은 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자유당 정권에 대한 분노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작가회의 “고은 성폭력 묵인·은폐 반성”

    국립 3·15묘지에도 ‘고은’ 지우기 ‘우리는 기억해야…’ 작품 등 가려 고은(85) 시인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의 작품이 교과서를 비롯해 곳곳에서 퇴출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국립 3·15민주묘지 등에서도 고은 시인 흔적 지우기가 진행되고 있다. 고은은 연작 시집 ‘만인보’에서 3·15 의거와 관련된 시 47편을 써 마산 3·15 의거와 관련 인물 등을 알렸다. 이에 3·15기념사업회와 3·15민주묘지 측은 만인보 가운데 3·15 의거 관련 작품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를 2015년 기념관 내 벽에 게시하고 고은의 시 ‘김용실’을 돌에 새긴 시비도 민주묘지 안에 설치한 바 있다. 13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민주묘지 관리소 측은 최근 각계에서 고은 흔적 지우기 작업이 벌어지자 3·15 의거기념관 1층 1관 벽면에 새겨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와 ‘김용실’을 종이와 철판 등으로 가려 놓았다. 관리소 관계자는 “성추행 논란으로 고은 시인의 작품이 퇴출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작품을 게시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임시로 가리게 됐다”며 “올해 3·15 의거 기념식이 끝나고 나면 3·15기념사업회 및 유족회 등과 논의해 시비를 아예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 문인단체 한국작가회의가 고은 시인의 성폭력을 묵인·은폐한 걸 반성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작가회의는 이날 “고은 시인은 오랫동안 본회를 대표하는 문인이었기에 당사자의 해명과는 별개로 그와 관련한 문제 제기에 본회는 답변의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입장을 신속히 밝히지 못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의 고통과 시민사회 구성원들의 실망에 어떠한 위로도, 희망도 드리지 못했다”며 “이는 ‘동지’와 ‘관행’의 이름으로 우리 안에 뿌리내린, 무감각한 회피였다.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문단 내 성폭력’ 사건과 문화계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관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정신 계승을 선언하고 활동해 왔지만 젠더 문제에 관해 그동안의 대처가 미흡하고 궁색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작가회의는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극작 부문 회원이었던 이윤택 연출가를 제명했지만 고은 시인은 스스로 탈퇴해 제명 조치도 이뤄지지 못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1월 11일 워싱턴DC 열병식, 전투기 편대 중심·탱크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의 반대에도 추진하고 있는 열병식의 세부계획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은 미 국방부가 작성한 실행계획 메모를 입수해 “열병식 행사는 재향군인의 날(11월 11일)로 잡고 퍼레이드 구간은 워싱턴DC 백악관부터 의사당 주변까지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메모는 초기 집행계획 지침으로, 열병식을 진행할 합참의장실에 전달됐다. 메모에는 “오직 바퀴가 달린 차량을 포함하고 탱크는 제외한다”면서 “워싱턴DC의 도로 등 지역 인프라 구조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려”라고 돼 있다. 대신 도로에 피해가 없는 공군 전투기 편대를 “육중하게 구성”해 띄운다. 1차 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워싱턴DC 차원의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 등과 결합하는 열병식에는 미군 역사에서 전체 퇴역 군인들의 공헌을 보여 는 한편 여성 군인들의 위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합리적인 예산에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열병식을 보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라키비움’ 부상하는 이유

    ‘라키비움’ 부상하는 이유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개념을 모두 합친 ‘라키비움’이 대학은 물론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대는 지난달 21일 ‘박물관·고문헌도서관’을 개관했다. 1만 4000여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박물관, 7만여점의 자료와 24종 2490점의 문화재를 소장한 고문헌도서관을 합치고 교육기능까지 결합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3일 서울 서대문구 옛 서대문구 의회 터에 2020년을 목표로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국가기념식을 거행할 수 있는 홀을 비롯해 전시실, 세미나실, 자료실 등을 갖춘 라키비움 형태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는 2019년 12월 서울의 첫 라키비움인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이 들어선다. 170억여원을 들여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과 교육, 커뮤니티 등 행사 공간을 비롯해 아카이브, 연구소, 서고 등을 함께 조성한다. 국회는 2021년 6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1호)에 ‘국회도서관 부산관’을 개관한다. 3만 2000㎡ 규모로, 사업비만 429억여원에 이르는 초대형 라키비움으로 짓는다. 국회 자료 보존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분관하는데, 향후 라키비움 형태가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자료보존관 역할뿐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국립도서관, 그리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라키비움은 메건 윈젯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가 2008년 그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컴퓨터 게임을 만들도록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었더니, 학생들이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러 도서관도 가야 하고, 전쟁기념관과 국가기록원도 가야 했다. 왜 이 자료들은 한군데에 모여 있지 않고 흩어져 있느냐”고 불평한 데서 착안했다. 곽승진 충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와 예술품을 비롯한 자료들이 디지털화하면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관리 방법이라든가 서비스 경계가 없어진 데다 여러 정보를 한곳에서 즐기려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까지 충족하려다 보니 라키비움이 부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이런 추세와 관련, “캐나다는 국립도서관과 국립기록관이 합쳐져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고, 유럽의 국가들은 국가도서관과 기록원, 박물관 통합 서비스에 영화, TV, 라디오의 영상물 자료까지 함께 서비스한다”면서 “한국의 도서관이나 박물관도 이처럼 ‘아이디어’가 있는 라키비움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임정 수립일 4월 13일 아닌 11일”

    “임정 수립일 4월 13일 아닌 11일”

    정부가 1919년 4월 13일로 정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 실제로는 4월 11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윤대원(60)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계간지 ‘역사비평’(역사비평사) 최신호에 임시정부 수립일로 거론되는 두 날짜의 근거를 살피고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바로잡자고 주장했다. 두 날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현재까지 임시정부가 대외적으로 정부 수립을 선포한 자체 기록이 없어서다. 정부는 1919년 4월 13일을 임시정부 수립일로 정하고 1990년부터 해마다 기념식을 열고 있다. 그 근거는 정부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1969년 발간한 ‘일제치하 36년사’에 두고 있다. 이 책은 임시정부가 파리강화회의가 끝난 뒤 열리는 국제연맹에 제출하기 위해 1919년 편찬한 ‘한일관계사료집’과, 상하이에 있던 일본 총영사관 경찰 등이 대한교민단 사무소에서 압수한 문서를 편집해 펴낸 1932년 ‘조선민족운동연감’을 토대로 4월 13일을 수립일로 본다. 그러나 윤 교수는 한일관계사료집이 11일과 13일을 모두 정부 수립을 선포한 것으로 기록하는 등 오류가 많은 점을 지적했다. 당시 편찬자들이 짧은 시간 이를 정리하며 혼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1932년 조선민족운동연감이 이 가운데 13일을 그대로 쓰고, 정부가 이를 근거로 결국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와 관련, 임시정부의 여당 구실을 했던 한국국민당 기관지 ‘한민’에 “4월 11일은 임시헌장을 발포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성립한 기념일”이라는 기록,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병조가 1920년 편찬한 ‘독립운동사략’에도 11일로 한 점을 주목했다. 당시 상하이에서 발행되던 신문 ‘시사신보’ 1919년 4월 11일자에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성립’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문서가 보도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모범 납세’ 하정우·김혜수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

    ‘모범 납세’ 하정우·김혜수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

    배우 하정우(왼쪽), 김혜수씨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성실 납세한 공로를 인정해 두 사람을 다음달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하정우 김혜수, 모범납세자로 선정..대통령 표창 수상

    하정우 김혜수, 모범납세자로 선정..대통령 표창 수상

    배우 하정우, 김혜수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모범납세자 296명, 세정협조자 68명 등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배우 하정우와 김혜수 또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세청은 “다수의 작품에 참여해 한국 대중문화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이를 기반을 둔 한류산업을 통해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세청은 두 사람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은, 합리적 ‘조건부 비핵화’ 언급 땐 북·미 대화 새 동력

    정상회담만 거론 땐 위기감 다시 고조 “특사 파견 낙관적… 당국자 이미 조율 정상회담 열렸을 때 북핵문제 논의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파견할 대북특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오랜 시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2월 집권한 김 위원장의 핵문제에 대한 의중을 심도 있게 듣게 될 첫 특사다.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내비치는 속내에 따라 북·미 대화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이미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만큼 이를 지렛대 삼아 북·미 협상에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부 창설 제49주년 기념식’에서 “아직도 (남북 관계가) 살얼음판에 있는 것 같고 이제 발걸음을 뗄까 말까 하는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이걸 어떻게 계속해서 우리가 잡은 방향대로, 저 멀리 빛이 보이는 그곳에 잘 갈 수 있느냐가 과제”라고 설명했다. 대북 특사 결과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조성된 북·미 대화 분위기가 순항할 수도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특사 파견 여건에 대해서는 대체로 낙관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문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에 대한 구상을 들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돌아갔고, 북측이 우리 정부에 이에 대한 답을 주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본다”며 “미국과 협의도 필요하지만 별도 특사 파견이 필요 없이 당국자 채널에서 이미 의견이 조율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만일 김 위원장이 남측 특사를 만나 남북 정상회담만 거론하고 비핵화 논의 자체를 거부한다면 4월 초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강행되면서 위기감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 반면 ‘조건부 비핵화’에 대해 언급할 경우 이에 대한 조건이 내년도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와 같이 안보와 관련된 합리적 수준이라면, 북·미 대화의 새 동력이 생길 수도 있다. 다만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특사는 북핵 문제에 대해 굉장히 깊게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김 위원장을 설득할 수 있고, 김 위원장이 생각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북핵 문제에 대해 일정한 국면 전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은 비핵화 없는 대화는 불가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고, 남북 대화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북 특사를 반대하지 않는 것”이라며 “다만 미국과 북한이 이번 특사에 대해 핵문제가 아니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의 의지로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제99주년 3.1절 기념식 참석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제99주년 3.1절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3월 1일 11시 30분 보신각에서 개최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타종행사에 함께했다. 3·1절 기념행사는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양준욱 의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이념 계승 활동가등 12명이 타종인사로 나섰으며 이들은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쳤다. 타종행사에 참석한 양 의장은 “타종행사에 참석할 때 마다 ‘대한민국 독립만세’를 외치던 시민과 독립 운동가들의 만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숙연해진다” 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이번 3·1운동 기념행사가 ‘3·1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시민에게 3·1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독도’ ‘위안부’ 강조한 文 대통령 3·1절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제99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합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일본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일본이 말로는 미래지향적인 한ㆍ일 관계를 바란다면서도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그동안 독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망언을 쏟아내 왔다.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선 한국에 입도 뻥긋하지 말라는 듯한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 문 대통령은 독도에 대해 “일본이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한 우리 땅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못박았다.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연한 인식이고 시의적절한 지적이라고 본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는 물론 실효적으로 우리가 영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본 정치인들은 틈만 나면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는 억지를 썼다. 특히 아베 내각이 들어선 뒤 갈수록 우경화 조짐을 보이면서 망언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1㎜도 움직이지 않는다”, “최종적·불가역적 합의”란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절차에 중대한 흠결이 있고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우리 측 설명에는 오불관언이다. 문 대통령은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전쟁 시기의 반인륜적 인권 범죄 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용서할 때 비로소 화해를 말할 수 있다. 일본은 아직도 적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사과와 반성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일각에선 일본에 대한 단호한 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상황에서 한ㆍ일 관계 정상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는 꼭 필요하다. 대북 제재에 대한 보조를 맞춰야 하고, 남북한 또는 북ㆍ미 대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지원과 역할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토를 넘보는 야욕을 못 본 척하고, 오만한 주장을 그대로 받아 줄 수는 없다고 본다. 이날 기념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관례와 달리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렸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 침략과 그들이 자행한 만행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소다.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상기시킴으로써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답답하고 실망스럽다. 사과와 반성은 화해의 전제조건이다. 일본이 진정으로 긴밀한 한ㆍ일 관계를 원한다면 과오를 반성하고 독도에 대한 야욕부터 거두어야 할 것이다.
  • [현장 행정] 임이 지킨 100년 우리가 지킬 100년

    [현장 행정] 임이 지킨 100년 우리가 지킬 100년

    “지난 100년을 거울 삼아 앞으로의 100년이 빛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함께하겠습니다.”지난달 28일 오후 3시 서울 성북동 심우장. 만해 한용운 선생이 눈을 감은 고택 마당에서는 굵은 비가 퍼붓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 이순선 강원 인제군수, 주민 등 100여명이 모여 3·1운동 99주년 기념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남은 1년 동안 지난 100년을 공부하고 항일 독립운동 콘텐츠 발굴, 학술세미나 개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발굴 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성북구는 올해 심우장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신청하고 관련 기념관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 행정협의회’(만해 협의회)의 ‘러시아 극동지역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만해로드 대장정’의 종착지이기도 했다. 만해로드 대장정은 조국의 독립과 전 세계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연해주 지역을 방문했던 만해 선생의 발자취를 따른 것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이들은 항일 독립유적지와 한인 마을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을 탐방했다. 만해 협의회는 만해 선생의 생애와 인연이 있는 홍성군, 인제군, 서대문구, 성북구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만해 선생을 포함해 선조들의 독립 정신이 어려 있는 길을 걸으면서 분명하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며 “독립이 그냥 된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초개와 같은 목숨을 버리면서 싸우고 또 싸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심우장을 중심으로 지난 100년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 단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문 구청장 역시 “만해 선생 생애와 관련된 6개 지자체 외에도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연관된 지자체들이 많다”며 “그들과 함께 3·1운동 이념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서대문구에는 한용운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가 남아 있다. 이날 선포식 2부에서는 극단 더늠에서 소리극 ‘심우장 가는 길’을 선보였으며 김광식 동국대 교수는 ‘3·1운동과 만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들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들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위해 국방부 의장대가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6종류의 태극기를 들고 서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文, 검정 두루마기 입고 만세 재현… ‘건국의 어머니‘ 첫 호명

    文, 검정 두루마기 입고 만세 재현… ‘건국의 어머니‘ 첫 호명

    대형 태극기와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 도산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의 초상을 든 행렬의 선두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섰다. 문 대통령은 1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김구 선생이 즐겨 입었던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을 행진하며 3·1절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대통령이 3·1절에 직접 거리로 나서 시민과 교감하며 행진한 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안중근·강우규·박재혁·최수봉·김익상·김상옥·나석주·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이름을 부르며 “모두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이어 ‘건국의 어머니’를 호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더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운동가 5명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기억해야 할 인물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는 의식은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호명한 ‘건국의 어머니’는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 끝에 사망한 유관순 열사, 함경북도 명천 만세시위대를 이끌다 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을 받다 17살에 순국한 동풍신 열사로 이어진다. 최초 여성 의병장으로 1907년 직접 ‘안사람의병대’를 이끈 윤희순 의사, 백범 김구 선생의 ‘강직한 어머니’로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순국한 곽낙원 여사도 호명했다. 3·1운동 직후인 3월 9일 46세의 나이에 압록강을 건너 서로군정서에 가입한 남자현 여사는 ‘독립군의 어머니’로 호명됐는데 영화 ‘암살’의 등장인물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근우회 사건을 주도한 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 활동을 한 박차정 열사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자금을 마련하려고 국경을 6차례나 넘나든 정정화 의사도 건국의 어머니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박차정 열사가 나온 일신여학교 학생들이 “밤을 지새우며 태극기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1919년 3월 11일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세운동을 시작한 것을 기억해 달라는 주문과 같은 것이다. 3·1절 기념식은 매번 관례처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최했으나 이번엔 이례적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개최됐다. 형식적인 행사를 탈피해 3·1절 기념식을 개최하라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3·1절, 현충일, 8·15가 정부의 3대 보훈행사인데 국민 관심은 거의 없는 정부 행사가 돼 버렸다”며 “의례적이고 박제화한 기념식 대신 3·1절은 탑골공원이나 아우내장터 등 실제 기념비적 장소에서 국민도 참여하도록 현장성을 살려 재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준공된 이후 독립운동가를 잡아넣고 고문하고 사형한 민족 수난의 현장이다. 3·1운동 때는 하루에만 3000명이 수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독도·위안부 부정하는 日에… 文 “미래 없다” 경고

    독도·위안부 부정하는 日에… 文 “미래 없다” 경고

    “독도 부정은 제국주의 반성 거부 위안부 문제 끝났다고 해선 안 돼” “임정 수립이 대한민국 시작” 쐐기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거론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독도를 언급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 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명확히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한·일 간 최대 쟁점인 위안부 문제와 함께 민감한 독도 문제까지 거론한 것은 일본 정부가 최근 열린 ‘제13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 데 이어 독도 영유권 주장 홍보관을 열고,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한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고시하는 등 독도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식민지 과거사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강한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일본에 특별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답게 진실한 반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라며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직시하고 반성한다면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는 기존 원칙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국민주권의 역사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향해 다시 써지기 시작했다”며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이 대한민국의 기점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승만 정부의 대한민국 수립(1948년)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1948년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년까지 남북 관계의 획기적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재명 “반성 없이 용서는 없다. 일본, 과거 잘못 정리해야”

    이재명 “반성 없이 용서는 없다. 일본, 과거 잘못 정리해야”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3·1절 99주년을 맞아 반성 없이 용서는 없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과 책임에 대한 정리작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1일 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3·1절 99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반성 없는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99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떨치고 일어섰다”며 “그날의 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의 굳은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고 다른 약소민족들의 독립운동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강점기 동안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를 말살하고 경제 침탈로 혹독한 시련을 안겼으며 수많은 애국지사를 압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발을 일삼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날 기념사에 앞서 통일에 대한 메시지도 밝혔다. 이 시장은 “침략국가가 그 대가로 분할점령 당하는 것이 역사의 법칙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일본은 분할되지 않았고 대신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할점령 됐다”며 “그것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고 다시 이 분단이 남북 간 민중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하고 한반도의 발전을 가로 막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찾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찾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1일 오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 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독립유공자 자손들과 함께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8.03.01 청와대 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3ㆍ1절 만세 삼창 외치는 문 대통령 내외

    [서울포토] 3ㆍ1절 만세 삼창 외치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독립문까지 행진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018.3.1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만세’ 외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만세’ 외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독립문까지 행진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3ㆍ1절 기념식서 얘기 나누는 추미애-홍준표

    [서울포토] 3ㆍ1절 기념식서 얘기 나누는 추미애-홍준표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3.1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3ㆍ1절 기념식서 인사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3ㆍ1절 기념식서 인사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8.3.1 청와대사진기자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