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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BM 발사 자축한 김정은… “공격무기 추가 개발”

    ICBM 발사 자축한 김정은… “공격무기 추가 개발”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8년 4월 선언했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을 4년 만에 파기하면서 한반도 안보 불안이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대미 협상 레버리지를 얻기 위한 무력시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화성17형’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계속해 국방 건설 목표를 점령해 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반드시 강해져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인민의 믿음과 열렬한 조국애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경이적인 주체적 국방 발전상을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현장을 참관한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신형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신형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으나, 한미는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 2개와 1단 엔진 연소 시간 등을 근거로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18년 5월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의 복구로 추정되는 활동이 식별돼 한미 당국이 주시해 오고 있다”며 “북한의 다음 행동을 예단할 순 없지만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ICBM 발사 김정은 “우린 강해져야”…트럼프 “영리하고 터프”

    ICBM 발사 김정은 “우린 강해져야”…트럼프 “영리하고 터프”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신형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미는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계획을 이행할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반드시 강해서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쳐나가자”고 강조했다.“날 좋아하고, 영리하고 터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그는 영리하고 터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그는 장거리 미사일을 보내고 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그리 존중하지 않는다. 나를 좋아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4년 대선 재출마 의향을 밝힌 트럼프는 “우리는 두 번의 정상회담을 했다. 우리는 잘 지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력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외국 정상을 ‘영리하다’고 언급할 때마다 비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해서도 “철권을 쥐고 15억 명의 국민을 통치한다. 그는 매우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는 영리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지난달에도 푸틴 대통령에게 ‘영리하다’, ‘천재적’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논란을 빚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학살’로 규정하는 등 비난 여론 무마에 나섰다. 
  • [속보] 김정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배치…전쟁 방지”

    [속보] 김정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배치…전쟁 방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계획을 이행할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신형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미는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반드시 강해서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쳐나가자”고 강조했다.
  • 尹 초청 못받고 文은 SNS 추모…북한 ICBM 발사 직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尹 초청 못받고 文은 SNS 추모…북한 ICBM 발사 직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튿날인 25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정부기념식이 엄수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불참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초청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서욱 국방부장관, 각군 참모총장, 유가족, 참전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주·홍성국 의원,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박수영·윤두현·윤주경·하태경·강대식·허은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을 하지 않고 조화만 보냈다. 문 대통령은 2020년과 지난해 이 기념식에 계속 참석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추모했다.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히지 않았고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며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아예 초청을 받지 못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가보훈처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해서 조화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관 행사로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윤 당선인을 초청하지 않았다”며 “다만 윤 당선인이 보낸 조화는 최고 예우와 그 격에 맞게 문 대통령 조화와 나란히 배치했다”고 해명했다.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묵념, 추모공연, 헌정공연 등 순으로 50분간 진행됐다. 국기 경례 때에는 고 윤영하 소령의 육성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이 울려 퍼졌다. 윤 소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추모공연으로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가족사진’이란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55 용사들이 생전 가족과 함께 찍었던 사진이 스크린으로 나오자 김 총리가 눈물을 보였고, 유가족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 당국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해수호 유족과 참전 장병을 향해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한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이날 부산과 경남 통영에서도 열렸다. 부산시청 강당에서 있은 기념식은 박형준 시장과 부산 거주 천안함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통영 기념식은 한산대첩 광장에서 열렸다.
  • “다음에 만나요 안녕” 쿨하지 못해 쿨했던 김미연의 작별인사

    “다음에 만나요 안녕” 쿨하지 못해 쿨했던 김미연의 작별인사

    “마지막 경기였는데 못해서 많이 아쉬웠고요. 어린 선수들이 준비 많이 했었는데 마지막 경기에 좋은 모습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고, 삼산까지 늘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 시즌에 만나요. 안녕.”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 앞에 쿨하지 못했기에 오히려 더 세상 쿨한 인사가 됐다. 이번 시즌 여자배구 마지막 경기를 찾아준 팬들을 향한 김미연(29·흥국생명)의 마지막 인사가 짤막했던 이유다. 흥국생명은 2021~22 V리그에 덮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된 지난 21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0-3(19-25 23-25 21-25) 패배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신인 정윤주(19)가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포함해 13점으로 분전했고, 김다은(21)이 11점, 박현주(21)가 9점 등 여자배구의 미래이자 흥국생명의 미래인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겼으면 더 좋은 마무리였겠으나, 그나마 다른 구단 선수들과 달리 팬들에게 직접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던 것은 행운이었다.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던 것도 흥국생명 선수들과 팬들에게는 감사한 일이었다. 이날 흥국생명 선수들 역시 경기가 끝나고 여자배구가 시즌이 끝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선수들이 팬들 앞에 인사하려고 섰을 때, 그리고 아직 어떤 상황일지 모른 채 마이크를 잡고 있을 때, 장내 아나운서가 시즌이 끝났다고 알려줬다.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주장 김미연에게 마이크가 돌아갔고, 김미연은 마지막으로 조금 더 가까이 선수들을 보려고 다가섰던 팬들에게 “안녕”으로 끝나는 아주 짤막한 인사를 건넸다.경기는 졌지만 마지막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 선수들을 대표해 김미연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김미연에게 팬들에 전한 짧은 인사에 대해 묻자 “마지막에 얘기하면서 울컥해서 빨리 인터뷰를 끝냈다”면서 “마지막이란 단어가 갑자기 확 와 닿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들이 갑자기 생각났다. 말을 더 이어가면 눈물바다가 될 것 같아서 끊고 티를 안 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마찬가지로 김미연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못 보여준 것도,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못 나선 것도,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던 선수들이 잔여 경기에서 뛸 기회가 사라진 것도 다 아쉬웠다. 주장이라서 남들보다 신경 쓰이는 것이 더 많았다. 지난 시즌만 해도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있어 막강했던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갑작스럽게 리빌딩을 하게 됐고, 김미연은 좋지 않은 성적 속에서도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을 이끌었다. 김미연은 “주장이라는 건 잘해도 본전이고 못하면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면서 “내가 잘해야만 선수들에게 지시하거나 혼을 내거나 할 수 있는데, 내가 안 되는데 얘기하기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준 점수는 60점. 김미연은 “처음 시작이 불안한 건 사실이었고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늘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지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잘한 경기도 많았고 안 됐던 경기도 있었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많이 이끌어 가고 싶었는데 그 점이 미흡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갑작스럽게 일찍 끝난 시즌을 마친 김미연은 오는 6월 11일 한 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더 바빠질 예정이다. 신혼여행을 비롯해 아직 많은 것을 못 정한 상태라 해야 할 일이 많다. 결혼을 해도 선수생활은 계속한다. 김미연은 “선수생활을 이렇게까지 오래할 줄은 몰랐는데 하게 됐다”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할 수 있는 한 길게 하고 싶다”고 웃었다. 예비 신랑이 학창시절까지 배구를 했다고 설명한 김미연은 “선수생활 하는 동안 잘 서포트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잘 살아보자”고 다정하게 당부했다.
  • 봄 눈 내린 강원 대관령 눈꽃여행객 북적

    “봄 눈 내린 강원도 대관령, 선자령으로 눈꽃여행 오세요” 봄을 시샘하는 함박눈이 내린 20일 강원 평창군 옛 대관령과 선자령 일대에서는 눈꽃산행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등산객들은 눈 쌓인 대관령과 선자령 등 백두대간을 오르며 좀처럼 보기 힘든 3월의 설경을 만끽했다. 무릎까지 쌓인 눈을 뚫고 줄지어 산을 오르며 사방이 온통 눈에 쌓인 백두대간 모습에 감탄하며 연신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선자령 정상의 대형 표지석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형 풍력발전기와 소나무 등 나무에 쌓이거나 나뭇가지에 붙은 눈이 어우러져 연출하는 이국적인 모습은 3월 중순에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등산객들은 “어제 대관령 눈 소식을 접하고는 눈꽃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아침 일찍 출발했다”며 “묵은 체중이 확 내려가고 마음이 뻥 뚫리는 것처럼 설경이 장관이다”고 말했다. 또 많은 관광객은 대관령 양떼목장, 황태덕장 등 비교적 접근이 손쉬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며 봄 속의 겨울을 만끽했다. 대관령 일대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각종 등산 장비를 갖춘 원색의 등산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전 10시가 넘으면서 이 일대는 등산객들이 타고 온 차들로 교행이 힘들 정도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주차장의 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많은 등산객이 차를 도로변에 세우면서 3∼4㎞ 정도가 주차 차량으로 이어졌다. 평창과 강릉에서 교통경찰이 출동했으나 워낙 많은 차들이 몰리면서 이곳을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가량 걸리기도 했다.
  • 성남시의회, 제103주년 3.1절 추념식 거행

    성남시의회, 제103주년 3.1절 추념식 거행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지난 1일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해 율동공원 내 성남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열린 성남 3.1만세운동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 평범한 민중들이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위대한 역사의 발자취를 남겼다.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희생 앞에, 숭고한 독립 정신을 한마음으로 품고 공존과 상생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위대한 역사를 디딤돌 삼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남 스마트 둘레길부터 제주 추자도까지 떠나 봄

    강남 스마트 둘레길부터 제주 추자도까지 떠나 봄

    한국관광공사가 차분하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봄을 즐기기 좋은 곳들로 꾸렸다. 서울에선 ‘강남 스마트 둘레길’이 선정됐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부터 청담 한류스타거리까지 휴대전화로 증강현실(AR) 기념사진을 찍거나, ‘더강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벤트 쿠폰을 모을 수 있는 디지털 로드다. 수도권에선 애기봉 정상 전망대에서 북녘을 조망할 수 있는 경기 김포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경기 여주 영릉, 인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등이, 강원권에선 축구장 15개 크기에 꽃밭을 조성한 영월 연당원, 양구의 꽃섬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에선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고암 이응노의 예술혼을 되새길 수 있는 충남 홍성·예산 ‘이응노의 집’과 수덕여관, 금산 보곡산골 자진뱅이 둘레길, 대전 동구 대동골목길 등이 꼽혔다. 전라권에선 유채꽃과 메밀꽃이 번갈아 피는 전남 장흥의 선학동 마을과 광양 배알도 섬 정원, 곡성의 섬진강 침실습지, 전북 장수의 뜬봉샘 생태관광지, 군산 옥돌해수욕장 & 구불길 8코스 등이 포함됐다. 경상권에선 독특한 지질 명소 4곳을 볼 수 있는 경북 청송의 길안천, 야경이 화려한 상주 경천섬, 청도 읍성, 남강과 어우러져 황홀한 경치를 선사하는 경남 함안 악양둑방길 & 악양생태공원, 합천 황강마실길, 통영 대매물도 등이 선정됐다. 제주에선 아름다운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 골목길 벽화가 있는 추자도(사진·제주올레 18-1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상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고]

    ●허순애씨 별세, 홍순강(동국제약 부사장)씨 장모상 = 15일 충남 공주시 공주장례식장, 발인 17일. (041)854-1122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박화자씨 별세, 신동섭(NH투자증권 전략운용본부장)·동진(자영업)씨 모친상, 노태욱(대구 서부경찰서)·이종현(대구 달서우체국)·안민용(창녕군청 건설교통과)씨 장모상 = 14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7일. (053)620-4241 ●권숙정씨 별세, 양해석(중앙대 명예교수)·원석(사업)·일선(연세대 명예교수)·은선·희선씨 모친상, 김철재(숙명여대 명예교수)·윤상구(윤보선 전 대통령 장남, 해위윤보선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이현수(전 명지대 교수)씨 장모상, 장혜성·강수경씨 시모상 =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02)2227-7580 ●오순옥씨 별세, 김홍기(애플경제 전문건설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13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17일. (031)456-5555 ●우석기씨 별세, 우종수(한미약품 대표이사)씨 부친상 = 15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7일. (02)3010-200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인기만점’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인기만점’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입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지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발길이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향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0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 전 대통령 사저는 평일에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찾은 관람객이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사저 앞에 마련된 대통령 재임 시절과 유년 시절 등을 담은 사진 전시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 14일 한 인터넷 매체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다’며 ‘박사모 등 지지자들과 전·현직 의원과 귀향 환영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지만 박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입주 날짜가 결정되면 취재진에게 알려주겠다는 얘기도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회복 중’이라고 유영하 변호사는 전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병원 측과 충분한 논의 후에 퇴원과 입주 날짜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당신들도 무너질 것”…파리 에펠탑 폭격 영상으로 ‘지원 호소’한 우크라

    “당신들도 무너질 것”…파리 에펠탑 폭격 영상으로 ‘지원 호소’한 우크라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프라스 파리가 러시아군의 공습을 당한다는 내용의 합성 동영상을 배포했다. 서방 국가의 군사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다 갑작스러운 공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적 전투기가 파리 상공에 날아다니고, 에펠탑 꼭대기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른다. 또 센 강,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대성당 주변 상공으로 전투기가 날아다니고 폭격에 건물이 주저앉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의 배경으로는 아이의 울음소리와 프랑스어 욕설 등이 담겨 처참한 느낌을 더한다. 영상 말미에는 “이런 일이 다른 유럽 국가 수도에도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라. 아니면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는 메시지가 이어진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도 무너진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메시지를 끝으로 동영상이 끝난다. 우크라이나 측이 파리 폭격 합성영상을 배포한 것은 자국 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을 막을 목적으로 상공에 항공기 진입이 차단되는 지역을 말한다. 우크라이나 요청대로 영공 전체 또는 일부가 미국이나 나토에 의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면 이곳을 지나는 러시아의 전투기나 수송기는 물론 민간 항공기도 미국과 나토의 격추 대상이 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하늘을 닫지 않으면 러시아 로켓이 나토의 영토에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no-fly zone)로 설정해줄 것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거듭 촉구했다. 지난 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지만, 나토는 외무장관 특별 긴급회의를 열고 이를 거부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새로운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국가는 사실상 참전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 판빙빙, 아직 한국에?…강제규 감독과 ‘어깨동무’

    판빙빙, 아직 한국에?…강제규 감독과 ‘어깨동무’

    중국 톱배우 판빙빙이 영화감독 강제규와 만났다. 13일 판빙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마이웨이’가 10년이 됐다. 강제규 감독은 하나도 안 변했다”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판빙빙과 강제규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판빙빙은 “그와 함께 수다 떨고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같이 술 마시는 것도 정말 좋았다. 우린 어젯밤에 레드와인 세 병을 마셨다”고 썼다. 앞서 판빙빙은 2018년 이중계약에 의한 탈세 파문 이후 자취를 감춰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실종설, 사망설까지 돌았으나 지난달 개봉한 미국 영화 ‘355’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다. 판빙빙은 최근 한국에서 국내 드라마 ‘인사이더’를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판빙빙은 ‘인사이더’에 특별 출연한다.
  •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개관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개관

    경기 이천시는 11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지역문화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천시 설봉공원 360-1 일원에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규모로 1346.25㎡규모로 사업비 66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에 건립됐다. 2층에는 무형문화재 전시실과 전수교육실 그리고 실내공연장, 3층에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사무실과 예능종목 연습실이 조성되어 있다.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6호 벼루장, 제41호 사기장, 제49호 목조각장, 제50호 이천거북놀이 등 모두 4종목이 입주했다.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지난 2018년 문화재청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문화재청과 경기도, 이천시가 힘을 합쳐 추진한 사업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인 이천거북놀이 보존회의 풍물 공연으로 시작한 개관식에서는 전수교육관을 수호하고 전수교육관이 이천 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장승을 세우고, 교육관에 나쁜 액은 막아주고 건강한 기운일 가득차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박바가지를 밟는 문굿행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실내공연장에서는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 개관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개관 축하 공연,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공예 및 민속예술 부분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의 시민과 함께 우리 전통의 멋과 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 “ 30만 희생시키더라도 무방하다” 제주 4·3 학살자 박진경 추도비에 철창 조형물

    제주 시민단체들이 4·3 당시 강경 진압 작전을 펼친 학살 주범자 박진경 대령 추도비에 단죄의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했다. 11일 4·3기념사업위원회에 따르면 4·3 관련 단체와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전날 오후 제주시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에 있는 박진경 추도비에 ‘역사의 감옥에 가두다’라는 제목의 감옥 형태 조형물을 설치했다. 설치에 참여한 단체들은 “박진경은 왜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일본군 소위 출신에 미군정 지시로 4·3 학살을 집행했던 자다”며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추모비를 철창에 가둔다”고 밝혔다. 또 “역사의 죄인을 추모하는 일은 그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조형물 설치를 통해 박진경을 단죄하고 불의로 굴절된 역사를 청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경은 1948년 5월 제주에 주둔하고 있던 9연대장으로 부임한 뒤 도민에 대한 무차별 진압을 감행했다. ‘폭동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희생시키더라도 무방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결국 부임 한 달여만인 1948년 6월 18일 대령 진급 축하연을 마치고 숙소에서 잠을 자던 중 부하들에게 암살당했다. 박진경 추도비는 1952년 당시 도내 기관장 등이 관덕정 경찰국 청사 내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제주시 충혼묘지로 옮겨졌다가 최근 제주국립호국원이 개원하면서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으로 이전됐다.
  • 조선 독립 위한 불꽃이었나… 죽음으로 완성한 불멸의 넋이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조선 독립 위한 불꽃이었나… 죽음으로 완성한 불멸의 넋이여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어떤 사람은 삶이 아니라 죽음으로 기억된다. 죽음으로 삶을 증명하고, 완성한다. “그 사내가 웃었다. 다정하고 습습하게 웃으며 말했다. ㅡ어째 표정이 그러십니까? 저는 영원한 쾌락을 향유하고자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왜 슬퍼하십니까? 기뻐하셔야 합니다. 장사는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을지니, 아무리 영광으로 기꺼울지라도 죽음이 어찌 기쁠 수만 있는가. 돌이킬 수 없는 길, 예정된 영이별에 나도 모르는 사이 안색이 참담하게 굳어졌던가 보다. 탁상에 놓인 것은 조선독립선서문과 태극기 그리고 두 개의 수류탄이었다. 나는 그에게 폭탄의 사용법을 설명했다. 폭탄 주둥이의 나무마개를 빼내고 금속으로 된 기계를 모두 끼워 넣을 것. 안전핀만은 실행 전날에 뺄 것. 폭탄은 머리가 무언가에 닿아야 터지니 될 수 있는 한 높이 던질 것. 하나는 흙바람으로 세상을 뒤덮고 사람을 미혹하는 괴물들을 물리칠 뇌성벽력의 무기였고, 다른 하나는 고독한 전사가 스스로 지옥의 문을 여는 자살용이었다. 고국의 형에게 보낼 독사진을 찍었다. 입아귀를 활찐 벌린 그의 얼굴은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천진무구했다. 선서문을 가슴에 달고 폭탄을 양손에 한 개씩 들었다. 벽에 걸린 태극기를 배경으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끝까지 활달하고 체체했다. ㅡ제가 지금 떠나가면 큰일 한 가지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즐거운 얼굴로 찍으십시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빛바랜 사진 속에서나마 우리는 영원히 함께 머무르리라. 은근한 그의 지청구에 나는 가까스로 구겨진 얼굴을 폈다. 착잡하고 침울한 가슴에선 속바람이 들고 피눈물이 흐르지만, 그가 원하는 대로 웃었다. 울지 않으려 웃었다.”(졸저 ‘백범’ 중에서)그 사내, 이봉창 의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렸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한 ‘사유의 방’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은 터였다. ‘연화대 위에 걸터앉아 얼굴을 오른손으로 괸 채 명상하는 형태의 불상’인 반가사유상은 부처가 되기 전의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 세계에 70여점이 남아 있는데 그중 20여점이 우리나라에 있다. ‘사유의 방’에는 6세기 후반 제작된 국보 78호와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국보 83호를 모셨다. 관광지나 유적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간으로는 비 오는 화요일 오전이 최고다. 사람의 독력(毒力)이 미치지 않는 한갓진 순간이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주말일지나 박물관의 문을 여는 오전 10시에 맞춰 들어가려 서둘렀다. QR코드를 찍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두어 칸 앞쯤에 목적지가 같은 듯한 사람이 보인다. 반가사유상과 독대하는 순간을 빼앗길까 봐 잽싸게 그를 앞질러 ‘사유의 방’에 입성했다. 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10시 1분에 온 놈 앞에 10시에 온 놈이 있다. 이미 나보다 더 부지런한 한 분이 반가사유상을 모델로 두고 열심히 촬영 중이시다. 아, 어리석은 나는 부질없는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건축가와 협업한 최초의 유물전시인 ‘사유의 방’은 관람객의 시각·청각·후각까지 고려한 그 자체로 작품이다. 섬세한 조명과 계피향이 은은한 흙벽에 둘러싸인 반가사유상은 사방 어느 편에서 봐도 아름답다. 정면에서 마주 본 얼굴에는 찰나의 환희가 미소로 걸려 있어 거룩하다. 내가 찾아가는 그 사내도 미소가 참 좋았다. 하지만 그의 미소는 반가사유상의 그것이라기보다 국립춘천박물관에 상설 전시된 영월 창령사지 오백나한의 그것과 더 닮았다. 나한은 깨달아 해탈했지만 아직 충분한 공덕을 쌓지 못한 존재이기에, 부처보다는 기쁨·슬픔·희망·분노를 모두 품은 인간의 얼굴에 가깝기 때문이다.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1번 출구에서 500여m 떨어진 효창공원 내에 삼의사 묘역이 있다. 무릇 태어나 살고 죽는 것이 생명의 순리지만 그 사내를 이야기할 때는 죽음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과 백범 김구 묘역, 의열사와 임정요인 묘역과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가묘는 이미 수차례 찾았던 곳이다. 5세에 홍역으로 죽은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묘역이었던 효창원은 일제강점기에 조선 최초의 골프 코스가 됐다가 해방 후 효창운동장과 효창공원으로 쓰임새가 바뀌었다. 용산이라는 서울의 배꼽 자리가 역사의 펀치를 온몸으로 맞받은 흔적이랄까, 혼란스러운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이 용산 곳곳에 지금도 선연하다. 역사는 일상과 얼키설키 뒤얽힌 채로 흘러간다. 산책하고 운동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백범과 삼의사와 임정요인들은 조용히 누워 계신다. “조선 민족 불멸의 독립 혼을 중외에 떨친 것은 이 세 분이 으뜸일 것입니다!”해방된 조국에 돌아온 백범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일본에 묻힌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의 유해를 송환해 1946년 7월 6일 국민장을 치르고 효창원에 안장한 것이었다. 아나키스트 백정기를 제외한 두 사람은 백범이 직접 폭탄을 쥐여 준 한인애국단 단원들이다. 졸저 ‘백범’에 테러리즘과 의열투쟁의 차이에 대해 상세하게 언술한 바 있지만 후대의 시시비비와 별개로 백범은 폭탄을 써야 했고 쓸 수밖에 없었다. 그때가 바닥, 그곳이 바닥의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왜 일본 천황을 죽일 생각은 하지 않습니까?” 젊은 치들이 나누는 객담을 백범이 우연히 듣지 않았다면 이봉창도, 한인애국단도, 어쩌면 임시정부까지도 없었을 것이다. 이름은 거창하게 대한민국임시정부이지만 1920년대 말 통합을 위한 민족유일당운동이 실패하면서 중국 상하이는 무주공산이나 진배없었다. 1930년대 들어 조선과의 연락망이 끊기면서 매월 30원의 집세와 20원의 고용인 월급조차 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잔치가 끝난 임정에 남아 떠맡듯 민단장과 재무부장의 감투를 들쓴 백범은 가족을 국내로 돌려보내고 홀로 정청에서 살며 동포들에게 밥을 얻어먹었다. 발바닥이 닳은 헝겊신을 꿰어 신고 쓰레기통에서 배춧잎을 주워 먹었다. 이봉창을 만나 새로운 ‘사업’을 도모하기 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그저 빛나는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더욱 ‘근대 3부작’의 첫 장에는 실제로 그 시절의 ‘주류’는 아니었지만 역사 속에서 끝내 승리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지금은 정치가들을 위시한 많은 사람이 모범으로 삼으며 숭앙하는 듯하지만, 당시의 그들은 다만 처절하도록 외롭게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계속하고 있었을 뿐이다.공원 한가운데 그 사내, 이봉창의 동상이 있다. 옛날의 미남 영화배우처럼 선이 굵은 얼굴이나 우람한 몸피가 전혀 이봉창 의사를 닮지 않았다. 손에 잡고 던지는 폭탄의 모양새도 1932년 일왕의 마차를 향해 던진 마미(麻尾) 수류탄과는 달라 보인다. 1960~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소위 애국선열 동상들은 대개 이런 식으로 사진 자료를 무시하고 만들어졌다. 그 연유에 대해 미술평론가들은 당시의 모더니즘적 경향과 군사정권의 선동적·극적 효과에 대한 요구가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아무도 닮지 않은 상상 속의 영웅들이 위대하고 완전무결해질수록 실재했던 인간으로서의 그들은 기쁨·슬픔·희망·분노가 시시때때로 교차하는 우리로부터 멀어져 간 것일지도 모른다. (㉻에 계속) 소설가
  • ‘엄지’·‘V’ 이어 투표 확인증·흑백 사진까지...SNS 속 다양한 인증샷

    ‘엄지’·‘V’ 이어 투표 확인증·흑백 사진까지...SNS 속 다양한 인증샷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빨간색 기표 도장 표시 등 인증샷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투표 인증샷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인증샷은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투표소 내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벗지 말자는 분위기에 따라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는 대신 투표 확인증을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에 투표 확인증 사진을 통해 투표 인증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 외에도 따로 준비한 메모지 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넣어 제작한 ‘투표 인증 카드’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인증샷을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표현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들은 엄지를 들거나 V(브이) 모양을 하는 등 숫자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지지 후보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특정 색상의 옷을 입거나 특정 후보와 관련된 표식이 있는 장신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 후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며 아무런 표식이 없는 사진이나 흑백 사진을 올리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에 별도 표시가 돼 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퇴 표시가 없는데 인쇄가 잘못된 용지를 받은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힙합 비둘기’ 데프콘, 투표복장의 정석…색깔로 통합

    ‘힙합 비둘기’ 데프콘, 투표복장의 정석…색깔로 통합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투표 ‘인증샷’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고 오전 시간대에는 주로 아침 일찍 일어나거나 밤을 새운 뒤 투표소에 다녀왔다는 것을 강조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힙합 가수 데프콘은 “#투표 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고 투표를 독려하며,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오픈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몬드리안 통합의 상징이다” “힙합 비둘기 평화의 색깔 통합”이라며 재치있다고 호평했다.
  • ‘갈산문화센터 개관’ 기념… 양천 어린이 축제 열린다

    ‘갈산문화센터 개관’ 기념… 양천 어린이 축제 열린다

    서울 양천구는 신정동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놀이터이자 가족극 전문 공연장인 ‘갈산문화예술센터’의 문을 열고,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연다. 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갈산문화예술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정도시개발 구역 기부채납 부지에 국·시비를 포함해 196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1층엔 전시실과 카페, 2층엔 강의실·휴게실 등이 있다. 3층엔 무용 연습 공간과 구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 마련됐다. 4층엔 200석 규모의 가족극 전문 공연장 ‘아이누리홀’이 있다. 개관식은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오후 3시엔 ‘엄마 반성문’의 저자인 이유남 영문초등학교 교장이 ‘아이는 엄마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개관 축하 페스티벌은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원더풀 공룡 매직쇼’, ‘양천문화원 체험 워크숍’ 등이 준비돼 있다. 오는 12~13일엔 아이들 창의력을 키워 줄 비언어 공연 ‘네네네’가 아이누리홀에서 열린다.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사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개관 기념 미술전으로 ‘예술, 개화하다’도 페스티벌 기간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 마크롱과 5m 거리두기 푸틴, 女승무원들과는 다닥다닥 ‘밀착’

    마크롱과 5m 거리두기 푸틴, 女승무원들과는 다닥다닥 ‘밀착’

    전시 상황임에도 불구, 코로나19 방역을 핑계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성 승무원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스크봐 외곽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훈련 센터를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여성 승무원들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여성의 날을 축하했다. 긴 테이블에서 승무원들과 둘러앉아 티타임을 즐기며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승무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방역을 핑계로 외국 정상은 물론 군 당국 고위 관계자들과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열린 군 당국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도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 같은달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는 5m나 되는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빈축을 샀다.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같은 방식을 회담을 진행해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여성 승무원들과는 철저한 거리두기를 잠시 접어두고 격의 없는 만남을 가졌다.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 연방항공청이 자국 항공사들에 외국 운항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뒤 이뤄졌다. 항공청 권고에 따라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한 러시아 주요 항공사들은 오는 6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승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방국가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폭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자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선 "관련 시도를 무력 개입으로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전쟁 중에도… 푸틴, 여승무원들과 다정하게 ‘찰칵’

    [서울포토] 전쟁 중에도… 푸틴, 여승무원들과 다정하게 ‘찰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 제재와 관련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인프라 제거 작전이 거의 종료돼가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항공청(로스아비아치야)이 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를 리스하는 러시아 항공사들에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외국 운항을 중단하라고 5일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는 외국에서 러시아 항공사 비행기들에 대한 억류나 압류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 모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를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이 대부분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로했다. 러시아 최대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이 같은 정부 권고에 따라 오는 8일부터 벨라루스를 제외한 모든 외국으로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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