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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등록 대상 210개 기관 확정

    ◎국영업체 23곳­지방공사·공단 포함/산은 등 96개 기관장엔 공개 의무화/총무처 총무처는 30일 공직자윤리법및 시행령에 따라 기관장이나 임원이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 2백10개의 공직유관단체를 선정,발표했다. 이들 공직유관단체는 ▲정부투자기관 23개 ▲지방공사및 지방공단 51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보조·위탁을 받는 기관 67개 ▲임원을 중앙행정기관장및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임하는 기관 69개 등이다. 이 가운데 재산을 공개해야 하는 기관은 모두 96개로 2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은행,농·수·축협중앙회는 단체장및 상임감사등이,나머지 68개 기관은 기관장이 재산공개의무자가 된다. 재산공개기관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주택은행·한국조폐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국정교과서(주)·농수산물유통공사·농어촌진흥공사·한국종합화학공업(주)·대한무역진흥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전력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석유개발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토지개발공사·근로복지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은행·은행감독원·농업협동조합중앙회·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한국여성개발원·한국소비자보호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한국자원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한국방송공사·한국보훈복지공단·보훈병원·한국국제협력단·한국수출입은행·국방과학연구소·서울대병원·국민체육진흥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한국수출보험공사·전쟁기념사업회·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한국방송광고공사·한국마사회·공무원및사립학교교원의보관리공단·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교통안전진흥공단·서울도시개발공사·서울농수사물도매시장관리공사·서울지하철공사·부산도시개발공사·강남병원·서울시설관리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국방연구원·한국장학회·사학진흥재단·한국문화예술진흥원·예술의전당·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한국공항공단·부산교통공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소·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화학연구소·한국과학재단·한국해양연구소·인천터미널·생산기술연구원·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독립기념관·영화진흥공사·에너지관리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컨테이너부두공사·성업공사·대한체육회·한국전기연구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산림조합중앙회 ▷재산등록기관◁ 제주의료원·부산〃·대구〃·수원〃·의정부〃·이천〃·안성〃·금촌〃·포천〃·춘천〃·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청주〃·충주〃·천안〃·공주〃·홍성〃·서산〃·군산〃·포항〃·안동〃·진주〃·서귀포〃·남원〃·순천〃·강진〃·김천〃·마산〃·목포〃·인천병원·대구도시개발공사·부산주차관리공단·장흥표고버섯유통공사·울산주차관리공단·금강선박공사·인천주차관리공단·김제개발공사·광주교통관리공단·점촌도시개발공사·한밭개발공사·대구시설관리공단·한국교육개발원·한국개발연구원·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산업기술정보원·국토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학술진흥재단·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민족통일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자유총연맹·한국식품개발연구원·한국체육과학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지개량조합연합회·산업연구원·한국생산성본부·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섬유기술진흥원·한국신발연구소·한국노동교육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어업기술훈련소·해운산업연구원·한국해기연수원·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감정원·한국노동연구원·의료보험연합회·대한염업조합·중부공단관리공단·동남공단관리공단·서부공단관리공단·대한건설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한국해운조합·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한국조세연구원·대한결핵협회·대한나관리협회·대한가족계획협회·대한적십자사·전남발전연구원·서울시정개발연구원·한국지방재정공제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지방자치경영협회·대한지적공사·한국소방검정공사·갱생보호회·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청소년개발원·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한국보건사회연구원·교통개발연구원·한국어선협회·국립공원관리공단·신용관리기금·한국형사정책연구원·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도로교통안전협회·별정우체국연합회·홍익회·한국방송개발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재향군인회(재산공개기관제외)
  • 김구선생 44주기

    백범 김구선생의 44주기 추도식이 26일 상오 서울 효창공원안 백범묘역에서 김신씨(71)등 유가족과 이만섭국회의장,이강훈전광복회장,장충식백범기념사업회장 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엄수됐다.
  • “임정역사 재조명”/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백범 김구선생 서거 44주 기일인 26일 상오 서울효창공원에 있는 백범묘소를 참배하고 장충식 백범기념사업회회장과 유족대표 김신씨(백범 차남)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청와대 전수석비서관들과 함께 백범묘소를 참배한 김대통령은 『일제의 암울했던 시절에 독립정부를 세우고 이끄신 선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산지도자이며 우리민족의 혼을 일깨우고 나아갈 길을 밝혀주신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김대통령은 수행한 이병대보훈처장에게 『상해 만국공묘에 있는 임정요인 다섯분의 유해봉환을 계기로 상해 임정이 문민정부의 뿌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임정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재조명 작업도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광주박물관·OB공장 들러/모범용사 초대

    【광주=최치봉기자】 서울신문사가 6·25동란 43주년을 맞아 초청한 국군 모범용사와 배우자등 1백34명 일행은 24일 광주시립 민속박물관 충장사 OB맥주 광주공장등 문화유적지와 산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본뒤 하오에 이균범 전남지사가 베푼 만찬에 참석했다. 이들 일행은 이에앞서 광주시청을 방문,강영기시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등으로 달라진 광주의 새로운 모습등에 관해 환담했다. 강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올 민족 대화합을 이루는 전국체전 개최와 5·18 기념사업추진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광주방문이 국토방위에 열중하고 있는 모든 장병들에게 광주의 참모습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안준광주시교육감 정순길광주시의회의장 정기식공군제1전비기지전대장등이 참석했다.
  • 부전전투 영웅 이병형씨(예비역 육군중장 전쟁기념사업회장)는 말한다

    ◎“6·25 끝난줄 아는 착각 안타깝다”/안이한 안보관으론 나라지탱 못해/우방지도층 자제의 한국전 희생 본받아야 전선에서 산화한 전우와 두고온 산하를 못잊는 노병 이병형씨(67·예비역 육군중장·전쟁기념사업회장)에게는 아직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전사에 길이 남을 전과를 세운 전쟁영웅이기도 한 이씨는 『지금 모든 사람들은 전쟁이 끝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76년 2군사령관을 끝으로 예편한 이씨는 30년 가까이 군에 있으면서 참군인의 면모를 과시,칭송을 한 몸에 받은 사람이다.그의 군인 됨됨이를 높이 산 노태우전대통령도 88년 취임초 그에게 전쟁기념사업회 일을 맡겼으며 장태완전수경사령관도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군인의 한 사람으로 그를 꼽았을 정도. ­다른 사람들 하고는 달리 6·25를 맞는 소감이 각별하다고 봅니다만. ▲당시 상황이 눈에 선합니다.6·25 발발소식을 듣고는 마치 댐밑에 서 있다 댐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전쟁에는 뚜렷한 승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승패없는 전쟁에서는 전쟁을 치른 대가를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아직도 6·25전쟁의 승패가 나지 않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전혀 결정이 안났다고 봅니다.이질적인 집단간의 투쟁에서 아직 가부간의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김일성이 엄연히 존재하지 않습니까. ­6·25는 어디서 맞았으며 그때 얘기를 좀 들려주시죠. ▲당시 수도사단 18연대 인사참모로 대위였습니다. 국군이 인천상륙작전으로 원산탈환후 북진할 때는 18연대 1대대장으로 참가 했습니다.전쟁얘기를 다 할수는 없지만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몇 개 있지요.50년 12월초로 기억되는데 두만강을 90리 정도 앞둔 함북 부령까지 북진해 갔을때 갑자기 연대에서 대대장회의를 소집하더니 철수한다고 하더라고요.중공군 때문이었지만 그날 새벽 이미 2대대 6중대는 선발대로 두만강 쪽으로 출동한 상황이었지요 6중대에는 통신이 안닿아 할 수 없이 남아있는 병력만 철수했습니다.6중대를 먼저 보낸 것은 적의 급속한 진격을 막기 위한 일종의 작전이었지요.당시 6중대장인 이원개소령은 그 사실을 몰랐고…. 고향이 부령인 이소령은 얼마전에 소령으로 진급했음에도 부령전투에 참가하겠다고 고집,중대장으로 남아 있었습니다.나중에 들은 소문에 따르면 6중대 1백60명은 고립돼 유격전을 펼쳤다고 합니다만 이처럼 알려지지 않은 고귀한 희생들로 인해 이 나라를 이만큼 지킬 수 있었던 겁니다. 함남 북청출신으로 실향민인 이씨는 국군과 유엔군의 총반격작전시 동부전선에서 안강→청송→평창을 거쳐 서림(양양군)지역의 38도선을 돌파한 후 북진의 선봉대열에 서서 간성→양구→화천→신고산을 경유,원산까지 진격한다.원산탈환후 18연대 1대대장이 된 이씨는 대대를 이끌고 함흥을 공격,점령하고 50년10월 하순에는 함흥 북방 신흥지역의 백암산에서 부전호를 따라 남하하는 중공군 5명을 최초로 생포한다.곧이어 1개 중대의 중공군을 기습,매복으로 전멸시켰다. ­최근 탈냉전분위기등 주변상황변화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많이 해이해진 것 같습니다.국민들이 안보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6·25는 종전된 것이 아닙니다.휴전상태가 너무 오래되다 보니 모두들 전쟁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남북이 유엔에 가입하고 남북협상등이 있고 보니 그렇게들 보고 있습니다만 우리의 안보관을 개혁하지 못하고서는 나라를 지탱할 수 없습니다.특히 권력층·지도층·부유층에 문제가 있습니다.나서야 할 사람들은 항상 뒤로 빠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이익의 방패로 썼기 때문에 망국의 설움과 6·25를 겪었던 것입니다.군대가는 문제만 해도 지금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권력층·지식층·부유층자제들이 나라를 지키는 데 소극적입니다. 이게 고쳐지지 않으면 나라를 지킬 수 없습니다.외국의 지도급 자제들이 6·25에 참전,많이 전사했다는 점을 거울삼아야 합니다.우리의 안보의식을 혁신해야 할 것 입니다. ­6·25때 생명을 내던져 쌓은 군의 신뢰가 최근 많이 실추된 듯 합니다. 군원로로서의 견해는. ▲군은 특별한 조직이 아닙니다.군도 국민의 일부입니다.국민이 합쳐서 군을 이루는 것입니다.국민들 이익에 반대되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겁니다.군과 민이 별도라는 개념은 바람직하지 않아요.최근 군내에 「하나회」등 사조직이 문제가 됐다고 들었습니다.군내에선 사조직이 있어서는 안됩니다.물론 일부에 국한된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국민들도 전체 군과 관련지어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는 요즘 전쟁기념관건립에 몰두해 있다.6·25를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동족상잔의 비극을 똑바로 알려주고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헌신함으로써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한 노병의 한을 달래고 있다.
  • 장면박사 서거 27주/어제 추도미사 열려

    운석 장면박사 서거27주기 추도미사가 4일 상오 세종로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운석기념사업회장인 정헌주전교통부장관과 김덕규·강창성·이종찬의원,윤택중전문교·김판술전보사장관,유치송·조연하·노승환전의원등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영삼대통령이 조화를 보냈다.
  • “출범 1백일 계기 개혁정책 가속을”/황 총리(국무회의:3일)

    ◎1백40분 동안 법률공포안 등 30건 처리 제27회 국무회의는 3일 상오 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2시간2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21건의 법률공포안과 8건의 대통령령안,1건의 일반안건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이날 국무회의는 9시까지 안건처리를 마치고 이어 대통령의 취임 1백일 기자회견을 30인치 대형 텔레비전으로 전국무위원이 함께 시청. 국무위원들은 대통령이 어려운 질문등에 대해 답변을 잘해 감탄했으며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정부대변인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이 전달. ○…황총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1백일동안 모든 국무위원들이 경험을 쌓았고 업무를 파악했으며 당정협의체제도 구축된 만큼 내각과 당이 합심해 개혁을 실천에 옮기는 단계에 왔다』고 말하고 『국무위원들이 새 정부 출범 1백일을 계기로 자성하는 자세로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발맞춰 같이 뛰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 황총리는 이어 『대통령이 내각에 신임을 표시했으니 내각이 좀 더 능률적으로대통령을 받들고 배전의 노력을 하자』고 촉구. ○…이날 회의는 교통유발부담금의 부과대상지역을 상주인구 3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10만명이상의 도시로 확대하고 10만명이상 30만명 미만의 도시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부담금을 부과토록 하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등 4건의 환경관련 대통령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환경보전위원회 규정 개정안은 정부측위원을 5개부처 장관외에 필요할 경우 관련부처장관을 위원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수도 15인 이내에서 23인 이내로 늘렸다. 이와 함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등은 2종 사업장에 두도록 돼 있는 환경관리인을 환경기사 1급이상에서 2급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의결안건◁ ◇법률공포안 ▲공직자윤리법(개) ▲등기특별회계법(제)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개) ▲전쟁기념사업회법(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제) ▲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개) ▲농어업재해대책법(개) ▲산림조합법(개) ▲축산법(개) ▲어항법(개) ▲어선법(개)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중기관리법(개) ▲건설기술관리법(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개) ▲한국도로공사법(개) ▲일제하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제) ▲환경영향평가법(제) ▲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개) ◇대통령령안 ▲공업표준화법시행령(개) ▲사회복지사업법시행령(개)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개) ▲해운업법시행령(개) ▲대기환경보전법시행령(개) ▲수질환경보전법시행령(개) ▲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환경보전위원회규정(개) ◇일반안건 ▲93년도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운용계획 변경
  • 의병장 김성일선생 논문집 발간/순국 4백주년 맞아 「학봉…」재조명

    임진왜란 당시의 학자이자 의병장이었던 학봉 김성일선생(1538∼1593)을 재조명하는 논문집 「학봉의 학문과 구국활동」이 나왔다.이 논문집은 학봉선생의 순국 4백주년을 맞아 「학봉김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홍식)가 주관해 발간한 것. 학봉선생은 임진왜란 직전인 15 90년 통신부사로 일본에 갔다온뒤 『왜가 반드시 침입할 것』이라는 정사 황윤길과는 달리 민심을 우려해 『왜가 군사를 일으킬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바로 그 인물.이 논문집에는 통신사로 파견됐던 당시 학봉선생의 민족의 기개를 지키려던 노력과 난이 일어난뒤 의병으로 종군하다 순국한 구국정신,퇴계선생 문하의 학자로 남긴 업적을 정리해 그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 논문집에는 이우성의 「학봉전집의 일고찰」과 이재호의 「경상우도에서의 학봉의 토적구국활동」,송재소의 「학봉의 의리정신과 기행시에 나타난 검의 이미지」 등 중진학자의 논문 15편이 실려있다.여강출판사간.
  • 지도층의 검약(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

    ◎장관은 버스출장… 의원은 곰탕접대/3개월만에 근검·자숙 분위기 확산/팩시로 업무 지시… 선거구민 면담 10분 새정부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바람으로 세상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다.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과 3개월여만에 지난 수십년동안 사회 곳곳에 쌓여왔던 각종 비리와 병폐가 도려지고 있다.어제까지 부와 권력을 함께 누리며 떵떵거리던 실력자(?)들이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고 각계 각층에 자숙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시위와 최루탄이 난무했던 대학가가 면학과 젊음이 가득한 제모습을 찾았고 흥청망청하던 과소비도 진정되고 있다.개혁바람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들을 찾아본다. 「기획관리실장 귀하,신경제5개년계획중 업종별 지원대책안은 재원확보 방법이 불명확하니 구체적으로 명기해주시기 바랍니다.장관」 지난 금요일 밤11시.삼성동 자택 서재에서 팩시밀리로 수정지시를 보낸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곧이어 중소기업국장의 보고서를 받았다. 다음날인 15일.김장관은 토요일 업무를 마친뒤 대전 엑스포 현장으로 떠났다.그는 셔틀버스 안에서 수행원과 함께 2천5백원짜리 농협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웠다. 김영삼정부의 개혁바람은 국회의원 장·차관등 소위 지도층의 생활행태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폼잡던 자세에서 일하는 모습으로,국민을 대하는 태도도 「공복」 또는 「선양」으로서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토요일인 15일 하오7시.국회 도서관 직원은 퇴근을 못하고 있었다. 교체위 소속 C의원(민주)이 구포역 열차사고에 대한 대정부질의를 위해 자료검토 등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C의원은 저녁 약속때문에 시계를 보면서도 공복감을 느껴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다음날 교체위에서 C의원은 날카로운 문제점 지적으로 교통부장관을 쩔쩔매게 했다. 임시국회가 끝나가고 있는 19일 하오1시.경기도 한 지역의 주민 30여명이 국회를 찾아 왔다.이 지역 출신 L의원(민자)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L의원은 본관 앞에서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그리고 국회마크가 새겨진 재털이(국회 후생관가격 2천8백원)를 하나씩 선물하며 악수를 나눴다. 소요된 시간은 단10분.비서관이 사용한 돈은 사진값까지 포함해 9만6천원이었다.그리고 L의원은 곧바로 회의가 열리고 있는 행정위원회로 올라 갔다. 계단을 오르는 국회의원의 발걸음은 홀가분해 보였고,지역주민들도 「부담 없는 선물」 하나씩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들이었다. 비슷한 시각,국회2층 의원식당에서는 K의원(민주)이 지역구 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K의원은 지난 18일 상임위에서 있었던 자신의 대정부 질의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했다. 한시간 정도 걸린 대화를 마치고 시민들과 작별한 K의원이 받은 영수증은 「곰탕 3천원×27명=8만1천원」이었다. 개혁이 시작되기전에는 지역구민들이 오면 관광버스를 대절,호텔뷔페로 점심을 대접하고 값비싼 선물들을 쥐어주는등 몇백만원씩이 소요되었다. 정치자금은 물론 순수한 의미의 후원금마저 격감되자,의원들은 최소한의 경비 마련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변호사등 겸업을 하거나 개인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S의원(민주)같은이는 지난10일 국회식당에서 연예인들의 디너쇼로 「후원회의 밤」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 대해 부정적 견해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돈을 쓰지 않기 위해 지역구를 자주 안간다거나,사업체 또는 부인의 부업에 지나친 신경을 쓰거나,출판기념회등을 통한 편법 정치자금 모금등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 “광주특위 재가동을” 이 민주대표/특별법제정도 거듭 촉구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및 국회내 광주특위 재가동을 거듭 촉구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5·18민주항쟁」 기념식사를 통해 『용서나 화해도 그 대상이 분명하고 내용을 알아야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대표는 또 『광주보상법을 무효화하고 명예회복과 배상,기념사업을 위한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정부가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우리당은 자체적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범국민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국회본회의,규제완하법 등 20개 법안 처리/소말리아 파병안 의결

    ◎북핵해결 촉구 결의안도 채택 국회는 18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등 20개 법안과 3개 동의안,1개 결의안등 24개 안건을 처리했다. 국회는 또 민주당이 제출한 황인성국무총리해임건의안을 이날 본회의에 보고,19일 표결처리할 예정이나 민자당이 해임건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부결이 확실시된다.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인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은 회기 마지막날인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측이 기업활동규제완화특별조치법처리와 관련,『상수원 보호구역이나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등으로 고시되지않은 지역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원칙적으로 공장설립을 허용하도록 한 조항이 환경파괴의 우려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법안이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는 1개 대대규모의 군병력을 1년간 소말리아에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공병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단 참여동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이 동의안은 부대의 파견일시는 국회동의획득후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로 하고 파견경비는 우선 정부예산에서 지출하고 추후 유엔으로부터 보전받도록 하고 있다. 본회의는 이와함께 지난 11일 통과된 유엔안보리 결의의 즉각적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거한 남북상호사찰수락및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보유포기등 5개항으로 구성된 북한의 핵문제해결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20건)=▲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등기특별회계법(제)▲국방군사시설사업법(개)▲전쟁기념사업회법(개)▲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제)▲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법(개)▲농업재해대책법(개)▲산림조합법(개)▲축산법(개)▲어항법(개)▲어선법(개)▲기업활동규제완화특별조치법(제)▲일제하 일본군위안부 생활안정지원법(제)▲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개)▲환경영향평가법(제)▲중기관리법(개)▲건설기술관리법(개)▲개발이익 환수법(개)▲도로공사법(개) ◇동의안(3건)=▲한국공병부대의 소말리아유엔평화유지단 참여동의안▲한·러 기본관계조약비준동의안▲한·러 이중과세회피협약 비준동의안 ◇결의안(1건)=▲북한의 핵문제 해결촉구결의안
  • 「광주보상」 국민정서 토대로 최선/정부의 발빠른 후속조치 안팎

    ◎직간접 피해자 수긍 분위기 간주/“정치입지 이용 계층 여론서 고립” 광주특별담화에 대한 현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사분란하게 후속조치를 서두르고 있다.어치피 엇갈리는 평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만큼 내 할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다. 청와대가 현지분위기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김양배행정수석이 담화문 발표 다음날인 14일 광주현지를 다녀온 것은 그런 신경쓰임의 일단이다.관계자들은 용기있는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들을 내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민의 평균정서를 기준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만큼 특별담화의 내용이 「최선」이었으며 더이상 내놓을 게 없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어보인다.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민자당 당무회의 석상에서 광주원로와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면서 『반드시 국민의 이해와 광주시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발언이 담화문 발표이후의 청와대 분위기이고 믿음이다.담화에 나와있는 후속조치를 착실히 해나가다 보면 광주의 분위기도 점차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측은 광주시민을 3분해서 보고 있다.하나는 사망자가족과 구속자·부상자,즉 직접피해자 그룹이다.두번째는 광주문제를 정치입지의 바탕으로 삼고 있는 그룹이다.세번째는 직접 피해는 당하지 않았지만 간접피해를 입은 나머지 광주시민이다. 청와대는 3개그룹중 간접피해를 입은 일반시민들은 이번조치에 납득을 하고 있으며 이선에서 문제를 마무리지어야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파악한다.직접피해자중에서도 약4백명에 달하는 구속자와 2천여명에 달하는 연행·구타피해자들에게는 이번 조치가 첫 보상이자 명예회복인만큼 만족하지는 않더라도 반발강도가 조치전보다는 크게 수그러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광주문제를 바탕으로 정치입지를 한 사람들은 가능한한 미해결로 남아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이번조치가 이들에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고,여기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납득을 거부하는 그룹이나 강경으로만 치닫는일부 직접피해당사자들은 여론으로부터 고립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4일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정치보복으로 못밖았다.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차관회의는 후속조치를 얼마나 빨리 가시화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과기록 말소나 부상자 치료조치,기념일 제정등은 이달중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가장 큰 기념사업인 도청 이전도 광주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올해안에 입지 선정을 끝내기로 했다.예산조치가 필요한 사업들임에도 이처럼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조치가 빠르면 빠를 수록 현지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판단때문이다. 담화문작성과정에서 현지여론청취를 맡았던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도청이전과 기념공원 조성은 당초 광주단체들이 요구를 하면서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조치』라고 설명하고 『이런 조치들이 가시화되면 광주문제가 일단은 매듭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 문민시대 첫 「5·18행사」 새 모습/13년만에 공식허용

    ◎과격 아닌 추모행사 위주로/씻김굿·사진전시회 등 위령행사 계획/노래·장기자랑 등 시민들과 함께 펼쳐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기념행사가 허용돼 각 사회단체·종교단체·학생단체등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행진·추모행사등을 다채롭게 펼치게 된다. 특히 각 행사주체들은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를 평화롭고 조용하게 치러 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되새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 경찰도 행사때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사태에는 철저히 대비하되 각종 행사가 뜻깊게 진행되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어서 문민시대의 새로운 행사모습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문민정부출범이후 처음맞는 광주지역의 5·18기념행사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발전적인 방향의 각종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5·18을 전후하여 30여가지의 각종 공개행사가 마련되고 특히 「광주시민5월놀이한마당」과 「5월정신계승을 위한 자전거순례」「5·18영령 씻김굿」등의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의 예선을 거쳐17일 본선이 치러지는 5월놀이한마당 행사는 노래·장기자랑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종목이면 무엇이든 참가할수 있다. 이밖에 각 종교단체와 사회단체는 다양한 추모제와 위령제 행사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은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항쟁기념식」및 정신계승대회를 가졌다. 한편 5·18위령탑건립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강신석)는 15일 광주 YMCA를 비롯한 천주교·불교단체 등 20여개 종교·시민단체들과 모임을 갖고 오는 18일 광주시 망월동 5·18묘역앞 빈터에 기념돌탑을 쌓기로 했다.
  • 「5·13성명」이후 정치권 움직임

    ◎여/“최선의 5·18 치유책… 실천 뒷받침”/예산확보·행정절차 지원 “발빠른 행보”/민자/이 대표 현지활동… 입지찾기에 부심/민주 정부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의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담화 후속조치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수 없다며 광주와 12·12문제를 엮어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대통령의 5·18에 관한 담화에 대해 민주당과 광주관련단체들이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후속조치가 착실히 이어질 경우 이해를 얻어낼수 있으리라 낙관. 김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어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입장을 발표하기에 앞서 수많은 고뇌를 계속했다』며 『멀지않은 장래에 광주시민 동의를 얻고 국민들의 협조를 받을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언. 김대통령은 『이름을 밝힐수 없지만 아침에 책임있는 분이 전화해 「많은 고뇌의 흔적이 보인다.우리가 받아야 한다」고 격려하더라』면서 『광주피해자중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따라서 열과 성을 다하면 광주시민과 국민이 호응할 것』이라고 당정이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김영구총무도 원내보고를 통해 『야당이 구태의연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여론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여야관계를 건설적 방향으로 유도하겠다』고 다짐. 광주지역 여론수렴역할을 해온 이환의 광주시지부장은 『개인적으로 진상규명에 대한 건의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않다』고 털어놓고 『하지만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대통령의 심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특히 담화내용중 「진실은 역사속에서 반드시 밝혀지고 만다」는 대목은 의미심장한 것』이라고 말해 언젠가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리라 기대. 민자당은 대통령이 밝힌 광주해결방안중 전남도청부지의 기념공원 조성사업등 예산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당이 앞장서 지원하고 5·18기념일지정·명예회복·피해보상등 행정적 절차도 적극 돕기로 결정. 특히 새정부 출범 1백일홍보와 맞물려 신한국이념해설집,포켓용 해설집,영문책자,비디오를 제작·배포하면서 김대통령의 개혁추진과 함께 새역사 인식방향도 적극 알린다는 계획. 각 지구당도 별도로 이번 광주해결방안이 「최선」이었음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도록 할 예정. 민자당은 이와함께 「12·12사태」는 정치적으로 「쿠데타」라고 성격규정이 끝난 만큼 더이상 정치공방을 벌이거나 법적대응까지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야당의 쟁점화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를 사흘앞둔 이날 전남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연 참석을 이유로 광주를 방문,망월동 묘역을 참배하고 5·18관련단체 대표자와 면담을 갖는등 입지확보에 부심. 이대표는 당초 일정을 바꿔 점심을 뒤로 미루고 망월동 묘역부터 참배,헌화식을 갖고 현지에서 참배하러온 유족·학생·단체대표자들과 대화.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족들의 요구에 『민주당은 여러분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약속. 이대표는 이어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연 등에 참석,『우리당은 명확한 진상규명과 관련 책임자처벌,명예회복,희생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기념사업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존 당론인 5개 원칙을 거듭 천명.이대표는 또 『5·18에 대한 역사적 규명과 올바른 해결만이 현정부가 문민정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형식적 해결로 문제해결을 기도한다면 개혁이 허구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공격. 이대표를 수행한 김대중 전대표의 장남인 김홍일위원장(목포)도 『정부가 발표한 해결방안으로는 미흡하다』며 『결국 이문제를 풀수있는건 야당뿐』이라고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 이처럼 이대표를 비롯,민주당의원들이 직접 망월동 묘역을 참배한 것은 「상징적 효과」와 함께 광주 분위기를 민주당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분석. 그렇지만 5·18관련 단체들의 의견이 통합되지 않은데다 정부의 발표후 『웬만하면 이제는…』이라는 일부 시민들의 반응이 잇따라 효과는 미지수라는게 현지의 분위기. 김영진의원은 『일반 광주시민들이 지루해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5·18에 대한 진상규명은 여전히 대세』라고 설명. 한편 이날 광주행 비행기에는 청와대측 5·18문제책임자인 김양배행정수석이 타고있어 눈길. 김수석은 민주당의원 일행이 탑승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이대표 수행의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인사.
  • “명예회복 후속조치에 큰 기대”/「5·18담화」 지켜본 광주 표정

    ◎“양지 찾아간다”… 시민들 설레임/「5월한 전향적 계승」행사 준비 13년동안 한맺힌 응어리를 품어왔던 「광주」가 실로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이래 한때는 「폭도」로 규정지어지고 또 어느때는 양시양비론적으로 평가받았던 광주시민들은 지난 13일 김영삼대통령이 광주문제와 관련한 특별담화를 발표한뒤부터 진정한 해결방법으로는 미흡하다는 아쉬움속에서도 이제야 음지에서 양지를 찾아간다는 설렘에 마음 부풀어 있다. 대부분의 5·18관련단체들은 대통령특별담화 직후부터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일단 정부의 전향적 의지에 공감하고 단계적인 해결방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또 사람들이 모인 자리마다 대통령담화내용이 화제로 오르고 후속조치에 대한 예견들이 오갔다. 특히 당시 민주화운동의 본산이자 「한」의 상징인 전남도청을 옮기고 그자리에 5·18기념공원을조성하고 기념탑을 건립한다는 대목에 갈채를 보내면서 민중항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간직할 수 있다는데 크게 만족해 했다. 광주시민들과 5·18관련 단체들은 이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스스로 짚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즉 일단 명예회복은 되었으므로 진정한 광주문제 해결을 위한 총의가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모습이다. 또 숭고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각종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대통령특별담화에 이은 후속조치가 무엇인가에 기대를 걸면서 스스로의 요구사항을 정리해나가고 있다. 광주시민과 단체들은 우선 올바른 진상규명을 으뜸으로 꼽고 있다. 법적인 규명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사회적 평가가 정립되어야 한다는 바람이다. 또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은 물론 완전한 복권을 소망하고 있다. 게다가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기념사업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에 광주문제의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계기가 이루어졌다고 평가,그동안의 「한풀이」세월을 접어가면서 전향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광주의 밝아옴은 앞으로 5·18을 전후한 각종 행사및 집회에서 드러날 것이다. 15∼18일로 예정된 5·18정신계승국민대회와 5·18전야제등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추구하면서도 광주문제의 국면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도 처음으로 5·18관련집회 행사를 모두 허용하기로 해 기대가 모아진다. 5·18을 전후해서는 광주지역에서 모두 30여건의 각종 집회와 행사가 벌어진다. 사진전·판화전·문학의밤·5월여성제·5월거리굿·연합예배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또 망월동묘역 성지순례와 자전거순례·영령추모제 등도 열린다. 광주와 목포등지에는 희생영령 분향소가 설치돼 그때의 정신을 되살릴 것이다.
  • “「5·18민주화운동」 명예회복”/김 대통령 특별담화

    ◎기념사업·상처치유 적극지원/광주 도청자리에 기념공원 조성/기념일 제정·망월동묘역 성지로/행불·부상자 추가신고 받아 보상 김영삼대통령은 13일 『광주민주화운동은 정당하게 평가되고 올바르게 역사에 기록되어야 하며,그 아픔은 치유되고 명예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TV로 발표한 5·18특별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진상규명과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훗날의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있는 민주정부』라고 규정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은 신한국 창조를 향한 참여와 창의의 열린 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높일수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선,광주시민과 온국민이 그날을 기념할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기념일을 먼저 제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망월동 묘역을 민주성지로 가꾸어 나갈수 있도록 묘역의확장등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며 ▲전남도청을 전남도 관내로 이전하고,당시 민주화운동의 현장이었던 도청위치에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공원조성과 함께 기념탑 건립방안을 적극 검토·지원하고 ▲상무대 부지의 일부를 추가로 무상공여,시민공원을 조성토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아직까지 억울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망자·행불자·부상자중 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추가신고기회를 제공하고 ▲당시 유죄판결을 받아 사면·복권된 사람들의 전과기록을 말소하며 ▲부상자중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 계속적인 치료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한편 ▲지명수배자에 대한 공식적인 수배해제와 해직자의 복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주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진상규명은 역사를 올바르게 바로잡고 정당한 평가를 받는데 목적이있지,암울했던 시절의 치욕을 다시 들춰 갈등을 재연하거나 누구를 벌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용서하는 것만큼 큰 용기는 없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13년전의 악몽과 멍에로부터 자유로워지자』고 제안하고 『시대가 남겨준 앙금과 한을 훌훌 털고 일어나 신한국창조의 넓고 큰길로 나서자』고 호소했다.
  •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13년만에 제자리찾은 「광주민주화운동」

    ◎80년 5월18일 「광주소요사태」로 발표/85년 2·12총선때 신민당서 쟁점화/5공때 특사 등 미봉책… 진상규명 숙제로 80년 5월18일. 광주일원에서 시작된 학생·시민들의 시위는 「광주소요사태」→「광주폭동」→「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13년의 세월이 흘렀다.긴세월동안 광주문제는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 숱한 변천을 거듭해온 것이다. 그동안 당사자는 물론 전국민들의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5·18광주」문제.어떠한 성격규정의 변화와 해결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가. 당시 계엄당국은 광주시위를 「소요사태」로 표현했다가 유혈사태로 확대되자 「무장시민폭동」이라고 규정했다. 5·18이후 출범한 제5공화국은 정권 내내 광주관련단체와 재야·학생들의 「진상규명및 명예회복」요구에도 불구하고 「광주폭력시위」「시민폭동」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적화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사태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과 장례비·치료비 수준의 보상에 문제해결의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정부는 81년 3월3일과 4월4일 두차례에 걸쳐 3백89명의 사태관련자 전원을 특별사면및 감형조치했다. 국민들은 당시 정확한 진상을 모른채 엄청난 시위와 진압,총격전으로 인한 사상자를 남긴 사건으로만 전달받았다. 광주사태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진상조사문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5공당시에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러나 「광주의 한」은 내연하고 있었다.해마다 5월이 오면 광주는 물론 전국의 학생·재야들이 술렁거렸고 간단없이 시위가 이어졌다. 「5월문학」이나 「5월시」라는 문학용어가 새로 탄생했고 「5월의 노래」등 광주와 관련한 수많은 시위노래도 등장했다. 광주진상규명문제가 최초로 정치쟁점화한 것은 신민당돌풍을 몰고온 85년 2·12총선때였다. 이어 87년 13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당시 노태우후보에 맞선 김영삼·김대중후보가 각각 정승화·정웅씨를 끌어들여 광주문제를 최대선거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이때부터 광주문제는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당선된 노후보는 광주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전에 「민주화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관구)를 발족시키게 됐다. 「민화위」에서는 광주문제 성격규정을 놓고 진압당사자·피해당사자간의 뜨거운 논쟁이 오갔다. 「과잉진압에 따른 시민무장」이 시민들의 주장이었고 「폭도를 진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군당사자들의 주장이었다. 과격시위와 과잉진압이라는 양비론과 당시 상황이 서로를 어쩔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갔다는 양시론이 적당히 조화를 이뤘다. 결국 「민화위」는 그동안의 「광주사태」로 표현되어오던 것을 처음으로 「광주학생·시민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격을 긍정적으로 규정하고 정부차원의 사과와 보상을 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명명된 것은 88년 11월 여소야대상황에서 발족된 「광주특위」에서였다. 광주특위는 13회의 「광주청문회」를 통해 66명의 증인들을 출석시켜 과잉진압여부·발포책임·양민학살에 대해 진상규명작업을 벌였고 그해 12월31일 전두환전대통령까지 증언대에 세웠다.비로소 역사에 「민주화운동」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에 6공정부와 국회는 민주화운동에 상응하는 피해자보상을 위해 「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제정에 착수,90년 7월 법률공표에 이어 91년 3월 피해대상자에 대한 보상금지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국민일각에서는 보상금지급과 기념사업만으로는 광주문제에 대한 원천적 치유는 안된다는 여론이었다. 광주문제에 대한 성격규정과 물질적보상 이외에도 명예회복 역사정립등 국가적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13년이 지난 오늘까지의 숙제였다. 결국 김영삼대통령의 13일 광주특별담화는 이같은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역사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 세종대왕 탄신 596돌… 기념행사 다양/15일 영릉서 숭모제전

    오는 15일은 세종대왕이 탄생한지 5백96돌이 되는 날.문화체육부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한글학회등 관련기관·단체들은 당일 상오10시 대왕의 묘소인 경기도 여주군 영릉에서 숭모제전을 갖는등 탄신일을 전후해 각종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세종대왕숭모제전=15일 상오10시 영릉 ▲「세종조 정신문화의 현대적 조명」 학술대회=24일 하오3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 ▲세종날기념 연구발표대회=15일 하오5시 한글학회 강당 ▲헌화행사=15일 상오10시 덕수궁 세종대왕 좌상 앞 ▲아버지 동화구연대회=29일 서울YWCA 강당 ▲외국인 한국어 웅변대회=26일 대한상공회의소 강당
  • 내년 동학혁명 1백주년/정부주도 기념사업 추진/이 문화체육장관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3일 동학혁명 1백주년을 맞는 내년에 정부주도로 대대적인 기념문화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그동안의 가치관과 국가시책 추진방향이 상당히 변화하는 시점을 맞아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재조명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독립기념관 누수 보수공사에 대해서는 시공사인 대림산업이「문화투자」차원에서 전면보수 공사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 수산청차장 박광훈씨/보훈처 기획관리실장 이천우씨

    ◎보훈심사위장 이상율씨 정부는 30일 수산청 차장에 박광훈 수산청시설국장을,보훈처 기획관리실장에 이천우 보훈관리국장을,보훈심사위원장에 이상율 기념사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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