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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범정신 실천상’ 시상식

    제1회 ‘백범정신실천상’(제정위원장 신창균 김구 주석 재정부장) 시상식이 22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백범통일상에 추대되었고 ▲백범문화상 이종환(관정교육재단 이사장), 손숙(연극인) ▲백범충효상 김영옥(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백범봉사상 류현선(금천세무소 과장), 정의순(사회복지시설 ‘경동원‘ 원장)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원웅 국회윤리특위 위원장이 추대위원장은 장영달 국회의원이 맡았다.
  • 2004 세밑 한국사회의 ‘두 모습’

    2004 세밑 한국사회의 ‘두 모습’

    다섯살난 남자아이가 배고픔을 못견뎌 장롱 속에서 숨을 거둔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지난주말 그 시간, 일곱살난 여자아이는 진주 장식 드레스를 입고 수백만원짜리 생일파티를 열고 있었다. 저물어가는 2004년 세밑, 한국 사회의 두 모습이다. ■ 빗나간 풍요…초등생 수백만원대 생일파티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모 호텔 대형 연회장.L초등학교 1학년생인 김다운(가명·7)양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꼬마 손님 30여명은 마술사 아저씨의 게임에 푹 빠져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안심스테이크가 메인인 ‘어린이용 세트메뉴’로 식사를 마친 다운이는 진주 장식이 달린 분홍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머니 이모(37·회사원)씨는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다.”며 “돈 때문에 기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일부 초등학생 사이에 번지고 있는 초호화판 호텔 생일파티의 한 장면이다. 최근 일부 부유층 자녀의 생일파티 장소로 인기를 끄는 곳은 각종 게임과 이벤트가 가능한 호텔 대형 연회장이다.S파티대행업체 파티플래너 김모(38·여)씨는 “호텔 연회장은 생일에다 성탄절·연말파티까지 겹쳐 내년 1월까지 주말 전후 예약이 끝났다.”면서 “웬만한 생일파티는 300만∼400만원 정도 들지만,900여만원을 쓰는 단골도 있다.”고 귀띔했다. 주로 집이나 근처 음식점이었던 초등학생들의 생일파티 장소가 패스트푸드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옮겨가더니 이제는 서민들은 엄두조차 못내는 고급호텔로 바뀌고 있다. 강남권에서 주로 많았던 호화 생일파티가 강북지역에서도 생겨나고 있는 점도 최근의 추세다. 강북의 사립 E초등학교 3학년 이모(9)군은 지난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같은 반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지만 가지 못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했는데 내 아이만 따돌림 당하면 어떡하냐.”고 속상해했다. 고려대 교육학과 권대봉(52) 교수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왜곡된 자녀교육이 다른 아이까지 망쳐놓을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러운 가난…실직자아들 영양실조 사망 일자리를 잃은 30대 영세민 부부의 5살난 아들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11시40분쯤 대구시 동구 불로동 김모(39)씨 집 장롱에서 김씨의 아들(5)이 숨져 있는 것을 천주교 불로성당 관계자(5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군의 몸에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지만 매우 마른 점으로 미뤄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딸(2)도 심하게 탈진,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다. 8년전 결혼해 3남매를 둔 김씨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5만원짜리 단칸방에 살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2개월전 일자리를 잃은 뒤부터 하루 한끼는 거의 매일 굶었고 한 달에 1주일 정도는 식사를 아예 못하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김군의 어머니(39)는 생활비를 번다며 집을 나가 아들이 숨졌을 당시에는 자리를 비웠고 누나(8)는 동생이 숨진지도 모르고 학교에 가고 없었다. 미숙아인 김군은 발견 당시 말 그대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부부는 아들이 지난 16일 경기를 일으켜 밥을 먹지 못했지만 병원으로 옮기지 못하고 집안에서 수지침을 뜨는 등 응급조치만 하다 아들이 숨을 쉬지 않자 장롱 속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하러 갔을 때 김씨 집 냉장고엔 먹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김씨가 아들이 숨지기 며칠 전인 지난 13일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아가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 신청을 했으나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근 불로성당은 2002년부터 매달 3만원씩 지원해 왔다. 이날도 김치 등을 전달하러 간 성당관계자가 3남매 가운데 건강이 좋지 않았던 둘째의 소식을 묻는 과정에서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20일 김군의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채끝등심과 새송이버섯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채끝등심과 새송이버섯

    결혼 6개월차인 초보 부부입니다. 사업하시는 시어머니를 뵐 때마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드렸으면 하거든요. 제가 모시고 살지만 요리를 너무 못해서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야채만 많이 드시고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나이 드신 분들이 고기도 좀 드셔야 건강하시잖아요. 고기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야채와 함께 드실 수 있는 메뉴를 부탁드립니다. -경기 용인시 구성읍에 사는 닭살커플 박준형, 진성민 올림- 착한 며느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만능 요리선생’ 우영희씨가 박준형 진성민씨의 집을 찾았다. 우영희:시어머님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시어머님이랑 사이가 아주 좋으신가봐요? 진성민:네, 전 결혼하면서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그런데 결혼전에는 직장다니느라 요리를 안 해봤어요. 가게일로 몸도 피곤하시지만 어머니는 저희들에게 너무 잘 해주시거든요. 맛있는 음식을 제 손으로 꼭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우:그렇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며느님을 도와드려야죠. 진:전요, 선생님 팬이거든요. 박형준:저도 옆에서 밤마다 텔레비전을 통해 선생님을 뵜어요. 우:와!∼, 진짜 감사해요!!(3명이 디카로 기념사진 찰칵) 박:앞치마를 두른 제 품이 어때요?선생님 프로를 보고 저도 곧잘 요리를 합니다. 주말 설거지는 제 담당이구요. 우:오호∼. 그런데 어머니께서 고기를 잘 안드신다구요? 진:네, 항상 야채만 드시고 고기를 안드세요. 그래서 영양식으로 고기를 드시게 하고 싶어요. 우:연세가 드실수록 특히 골고루된 영양섭취가 중요해요.‘채끝등심’이 좋아요. 등심을 구운 국물에 새송이버섯을 익혀내면 되구요. 야채에 싸서 먹으면 고기냄새가 전혀 없어요. 진:늘 고기요리를 할 때마다 어머니께는 죄송했어요. 어떻게 하면 고기를 부드럽게 할 수가 있을까요? 우:고기를 부드럽게 한다면 어머니도 좋아하실 거예요. 고기를 연하고 부드럽게 하는 비결은 바로 이 키위랍니다. 키위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작용을 가장 잘하는 과일입니다. 등심 600g에 간 키위즙 ⅓큰술에 재우면 됩니다.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상태가 되죠. 진:키위를 더 많이 넣으면 고기가 더 부드러워지나요? 우:아뇨, 키위를 너무 많이 넣으면 고기가 흐물거리면서 부서져버리니 주의해야 돼요. 키위대신 말린 파인애플도 좋아요.600g에 2큰술 정도 분량이 좋아요. 쇠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리고 양송이 버섯을 씻고 손질하는 등 손길이 바쁘다. 우:올리브기름이 있네. 올리브 기름을 쬐금 붓고 우선 고기를 구워요. 고기를 굽고 남은 육수에 새송이 버섯을 구워내면 됩니다.(남편을 가르키며)버섯좀 구워보세요. 박:센님 잘하지요. 우:이제 소스를 준비합시다.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찍어 먹을 소스 두가지를 알려줄께요. 하나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좋은 들깨소스구요, 다른 하나는 젊은 분들이 좋아하는 머스터드소스입니다. 진:들깨소스요? 우:들깻가루·설탕·식초·꿀·소금으로 만든 소스로, 들깨 맛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고소하고 고급스러움이 은근히 느껴져 어른들이 매우 좋아하시지요. 한가지 더!. 혹시 시어머니께서 매운소스를 좋아하신다면 케첩과 꿀·핫소스, 양파 간 것을 넣고 만들면 좋아하실 거예요. 진:와! 오늘 정말 많은 것을 배우네요.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채끝등심과 새송이 버섯 재료-채끝등심 600g(가로·세로 6㎝, 두께 0.4㎝로 저민 것), 키위 1개, 새송이버섯 6∼7개(쇠고기와 같은 모양과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치커리·양상추 약간씩, 잣가루 적당량,쇠고기 양념장(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적포도주 1큰술씩, 참기름 ½큰술 후추약간) 소스-들깨소스(들깨 2큰술, 설탕·식초·물 1큰술씩, 꿀·소금 1작은술씩),머스터드소스(머스터드 2큰술, 설탕·식초·꿀1큰술씩),핫소스(케첩·핫소스 2큰술씩, 꿀·간 양파 1큰술씩) 순서 1. 키위를 갈아 ⅓큰술에 등심을 재운 후, 쇠고기 양념장에 버무려 팬에 구워낸다. 2. 쇠고기를 구워낸 팬에 새송이도 익혀낸다. 3. 완성접시:치커리를 깔고 새송이, 고기, 새송이 순서로 올리고 채 썬 새송이를 올려 장식하고 잣가루를 뿌려낸다. 4. 취향에 따라 세가지 소스 중 하나와 곁들여 낸다.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는 독자 여러분이 참여하는 페이지입니다. 맛있는 요리비법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연을 인터넷으로 보내세요. ■ 사연은 여기에: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또는 푸드채널(www.foodtv.co.kr)에서 ‘우영희 아름부엌’.
  • ‘욘사마’가 암환자도 유치

    ‘욘사마’가 암환자도 유치

    “욘사마가 입원했던 병실에서 치료를 받으세요.” TV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가 내년부터 일본인 암환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욘사마 플랜’을 마련한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뇌종양에 걸린 주인공 배용준씨는 국립암센터 738호 특실에 입원했다. 배씨의 연인인 최지우씨가 병문안하고, 환자복을 입은 배씨가 최씨와 병동 밖 벤치에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 등이 이틀간 방영됐다. 이 병실은 배씨 사진 및 포스터와 함께 배씨의 손길이 닿은 물품들로 장식돼 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8일 “최근 주한 일본대사 부인도 드라마에 나온 병실을 방문해 기뻐했다.”면서 “향후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단체 암검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자의 경우 투숙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일반 관광객들도 738호실에 들러 배씨가 입었던 환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이 불고 있어 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를 잘 활용하면 병원 이미지와 암퇴치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5일 국립민속박물관 ‘한반도와 바다’ 특별전

    바다를 무대로 한 우리 민족의 해상교류와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상을 조명하는 ‘한반도와 바다’ 특별전이 15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민속박물관과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5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 ‘바다가 있다’에선 고지도와 회화자료, 해저 출토품, 전남 완도 청해진 유적 출토품을 비롯한 바다 관련 유물 100여 점이 출품된다. 고지도와 회화자료들은 우리 바다가 조상들에게 어떻게 인식됐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조선전기에 세계전도로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1402년, 모사도), 넘실대는 파도의 형상을 굵은 선으로 표현한 조선후기 화가 백은배 의 산수도(山水圖)가 특히 볼 만하다. 백은배의 또 다른 작품인 해상군선도(海上群仙圖)나 이인상의 신선도해도(神仙渡海圖) 등에 표현된 바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의 대상이자 선인들의 공간으로 상징화된다. 2부 ‘바닷길’에선 바다가 문화교류의 길이었음을 부각하기 위해 신안해저유물을 비롯해 서남해안 각지에서 발견된 바다 관련 유물을 한 코너에 모았다. 장보고와 그가 이룩한 문화의 흔적인 청해진 유적 출토 유물도 등장한다. 비녀, 바늘, 은제요대장식 등 청해진 출토 유물들은 장보고가 청해진을 본거지로 9세기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좌지우지했던 흔적을 잘 보여준다. 3부 ‘바닷가 사람들의 삶과 믿음’에선 뻘배 혹은 낙지가래 등 오랜 기간 갯벌에서 사용되어온 채취어구를 통해 바닷가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본다. 소망과 액운을 바다에 실어보내는 위도띠배놀이를 재현하는 간접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이밖에 4부에선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소리, 몽돌소리, 해녀들의 노래, 멸치잡이 노래, 동·서해안의 풍어제 등 바닷가 사람들의 땀과 노래를 소리로 느끼는 자리가 마련되며,5부에선 사진작가가 카메라로 담아낸 다양한 바다의 자태를 구경할 수 있다.(02)3704-3154.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빌딩 X파일]종로 연강빌딩

    [빌딩 X파일]종로 연강빌딩

    연강빌딩은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종로5가 우체국으로 향하는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다. 연강홀 건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연강빌딩은 지하 5층, 지상 10층, 연면적 9000여평(약 3만㎡)으로 높이는 42.7m로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다. 1993년 두산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그룹 창립자인 고(故) 연강(蓮崗) 박두병(朴斗秉) 회장의 생가 자리에 지어졌다. 장학·학술 재단인 연강재단이 소유주다. 연강빌딩의 ‘얼굴’은 연강홀.‘대중문화의 고급화’와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기치로 만들어진 연강홀은 국내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이다.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에 위치한 연강홀은 447석 규모로 400여개의 특정 장면 입력이 가능한 조명장치, 음향설비 등 부대 시설이 국내 공연장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연강홀의 주된 레퍼토리는 뮤지컬이다. 현재 뮤지컬 ‘아이 러브 유’가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물론 고전음악과 대중음악, 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연강홀 로비에는 220여평 규모의 전시공간도 있다. 또 분수대와 벤치가 놓여 있는 소공원은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휴식 공간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 행사장으로도 사용된다. 주차장은 300여대 규모로 넉넉한 편이다. 일반인들이 대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문화 예술 공연장이라는 설립 취지에 따라 문화공연에만 대관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상 1층부터 10층까지는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연강재단 사무실을 비롯,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삼성화재,LG화재 등 보험사 지점과 미국계 광고회사 매캔에릭슨도 들어와 있다. 임대료는 광화문 등 시내 중심부 빌딩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강홀을 제외하고 연강빌딩에서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지하 1층의 생맥주집 ‘비어할레’다. 이곳은 대부분의 안주가 1만원을 넘어 싼맛은 없지만 다양한 종류의 정통 독일식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연강홀 관람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왕·총리에 ‘취화선’등 영화 DVD 선물

    |런던 박정현특파원|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저인 버킹엄 궁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2일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협의체인 하이테크 포럼 연설 등의 일정을 보냈다. 노 대통령은 여왕과 블레어 총리에게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오아시스·초록물고기의 영화 DVD를 선물했다. 노 대통령은 2일 오전 9시20분쯤(현지시간)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 도착해 블레어 총리의 영접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1시간 가깝게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블레어 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1일(한국시간 2일 새벽) 버킹엄 궁의 볼룸에서 여왕이 주최한 만찬에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만찬은 여왕의 만찬사, 애국가, 노 대통령의 답사, 영국국가 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만찬사에서 “한국민이 통일을 이룩해 평화를 누리면서 한반도 전체가 모든 한국민의 복리를 위해 번영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답사에서 올해로 영국이 상주공관을 한국에 개설한 지 120년 되는 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지금까지의 선린우호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가야겠다.”고 밝혔다. jhpark@seoul.co.kr
  • 민주화운동기념회 이사진 임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의 2기 이사진이 임명됐다. 기념사업회 이사 정원은 15명이며 임기는 3년이다. 다음은 이사진 명단.▲함세웅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최영도 참여연대 공동대표 ▲송기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석무 5·18기념재단 이사장 ▲이해학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 ▲남상헌 70민노회 회장 ▲효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문국주 링크코리아 조직위원장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윤순녀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 ▲안병욱 학술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문영희 동아투위 위원장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노동의 새벽’ 출간 20주년 공연

    80년대 노동현장에서 노래로 만들어져 불렸으나 음반으로 기록되지 못한 불우한 시집,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이 출간 20년을 맞아 이달 말 헌정음반으로 탄생한다. 이번 음반은 “80년대를 상징하는 작품으로서 ‘노동의 새벽’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 대중음악 평론가 강헌에 의해 처음 기획됐으며,LJ필름 이승재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노동의 새벽 2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각계 인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가수 신해철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앨범에는 ‘노동의 새벽’에 수록된 시 14편과,‘겨울새를 본다’ 등 시인이 새롭게 쓴 시 1편에 포크와 록·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입혔다. 장사익은 ‘노동의 새벽’을, 한대수는 ‘겨울새를 본다’, 정태춘은 ‘바겐세일’에 각각 곡을 붙여 불렀다. 싸이는 ‘포장마차’, 언니네 이발관은 ‘가리봉 시장’, 이주노동자 밴드인 ‘스탑 크랙다운’은 ‘손무덤’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다. 신해철은 “당시의 감동을 재현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음악적 조류에 맞춰 진보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며 “이번 음반이 난리, 북새통처럼 느껴진다면 그게 컨셉트”라고 말했다. 음반 발매를 기념해 새달 10일 오후 7시30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음반에 참여했던 음악인들이 모여 콘서트를 연다. 앨범 판매와 공연 수익금 전액은 이주노동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진다. 연기자 배두나를 모델로 내세운 홍보 포스터에 ‘스무살 공순이의 노래’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돌이 공순이’는 공대생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20년이란 세월의 간극을 이번 공연이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02)6083-1978.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백봉신사상’ 김근태·김부겸의원

    열린우리당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가장 신사적인 의원’으로 뽑혀 백봉(白峰)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가 주는 제6회 백봉신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기념사업회가 국내 18개 주요 언론사 정치부 기자 2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두 의원이 가장 신사적인 의원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5일 국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두 의원을 포함해 정세균 유재건 천정배 이종걸 임종석(이상 열린우리당) 의원, 박근혜 맹형규 박진 임태희 원희룡(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이 ‘올해의 신사의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 [NGO플러스]

    ●불교환경연대(www.budaeco.org)는 국장급 및 간사급 불교환경 활동가를 1명씩 모집한다. 오는 19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등을 이메일이나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02)720-1654 ●환경운동연합은 국제습지본부·서산시와 공동주최로 오는 21일까지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2004 서산 천수만 국제심포지엄 및 아태 이동성 물새 보전회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논의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며 ‘아태지역 도요·물떼새 워킹그룹회의’와 ‘아태지역 이동성 물새보전위원회 9차 연차회의’ 등 아태지역 물새 보전을 위한 국제회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1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국민신탁법 입법을 위한 내셔널트러스트 전문가 공청회’를 갖고,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국민신탁법 제정안’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입법의견을 조만간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000년 창립 이후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와 동강 제장마을 등을 시민성금으로 매입, 보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박경리 소설무대에 표석 세운다

    원로작가 박경리(78)씨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과 ‘토지’ 일부의 배경이 된 경남 통영에 작품내용을 담은 표석이 설치된다. 통영시는 14일 ‘통영을 빛낸 예술인 기념사업’의 하나로 내달 두 소설에 등장하는 시내 지명 28곳을 선정, 박 선생과 협의를 벌여 이 가운데 명정동 생가를 비롯해 명정골, 충렬사, 죽림고개, 서문고개, 간창골 등 8곳을 최종 엄선해 표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죽림고개는 김약국의 딸들 속에 ‘타관의 영락한 양반들이 이 고장을 찾을 때 통영 어구에 있는 죽림고개에서 갓을 벗어 나무에다 걸어놓고 들어온다.’라고 적혀 있고 서문고개는 토지 속에 ‘서문안 고개는 가난한 초가들로 이뤄졌고, 그곳에서 충렬사로 이르게 되는 내리막의 골짜기는 대개 가난한 서민들의 주거다.’라고 소개돼 있다. 표석은 해당 지명이 등장하는 소설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판과 함께 소설책이 포개진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김약국의 딸들은 1894년부터 1930년 사이 통영 바닷가를 배경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집안이 욕망에 얽혀 다섯 딸이 불행한 삶을 사는 등 비극적인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토지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 하동군 평사리 최씨 가문의 4대에 걸친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배경으로 식민지적 고통과 운명, 민족의 한을 다룬 대하소설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미술분야의 예술인과 2006년에는 음악분야의 윤이상 선생에 대해서도 이들 예술인이 남긴 흔적과 업적을 토대로 표석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한화 김승연 회장… 변화와 혁신 강조

    [재계 인사이드] 한화 김승연 회장… 변화와 혁신 강조

    ‘잠 못드는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심초사’다. 과거사가 그의 행보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에게 있어 올해는 그야말로 ‘수난 시대’. 대한생명의 특혜 인수 시비로 지난달에는 오너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됐으며, 불법정치 자금 제공 혐의는 대한생명 경영권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시한 폭탄’으로 아직 남아 있다. 검찰의 구형대로 법원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게 되면 보험업법에 따라 대한생명 이사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최근 항소심 진술에서 “정말 부끄러운 짓을 했다.”면서 “재판부가 다시 한번 관대하게 선처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앞으로 이같은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모범적인 기업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두 차례의 미국 방문은 갖가지 오해와 ‘설’을 낳아 김 회장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기도 했다. 이런 개인적인 어려움 외에도 김 회장의 경영 공백이 가져온 그룹의 정체도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52돌 창립 기념사에서 무사 안일주의와 미사여구로 나열된 경영전략을 질타했다. 그는 “계열사 가운데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앞서가는 일류 기업이 어디인지 물었을 때 답을 찾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는 각 사 대표들이 강력한 불씨가 되어 소처럼 우직한 뚝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답답함은 최근 인사에서 ‘뉴 페이스’를 등용한 것으로도 잘 드러난다.10년 후 초일류 기업을 향한 한화의 장기 포석에 맞춰 젊은 상무급 대표이사들의 대거 발탁과 이공계 출신에게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구조조정본부장직을 맡긴 것은 ‘뉴 한화’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다. 그가 불법 정치자금 제공이라는 ‘현재의 굴레’를 벗고 새출발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골프 황제 첫 방한 이모저모

    타이거 우즈(29)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12일 오후 6시 제주도는 ‘골프 황제’의 열기로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골프클리닉·기념 촬영도 OK” 우즈는 이날 공항 귀빈실에서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며 숙소인 롯데호텔로 곧바로 향했다. 스웨덴 모델 출신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은 동행하지 않았다. 우즈는 2박3일간의 짧은 일정동안 한국팬들에게 자신을 최대한 노출시킬 계획이다. 그는 경기 전후 3차례 기자회견과 각종 묘기샷을 선보이는 골프 클리닉을 2차례 갖는다. 또 13일 밤 열리는 전야제 때는 300여명의 참석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도 찍는다. ●“우즈 장타에 연습장 주변 유리창 깨질 것” 라온GC측은 우즈의 장타가 더욱 실감나도록 드라이버샷 연습레인지를 280야드로 짧게 했다. 대회 관계자는 “300야드 이상 날아가는 우즈의 드라이버샷으로 연습장 주변 건물의 유리창과 차량 유리창이 깨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특히 14일 스킨스게임 때 비가 오지 않는다면 페어웨이를 갤러리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00명으로 제한된 갤러리들은 다른 대회와 달리 페에웨이를 마음껏 밟으며 선수들을 ‘ㄷ자’로 에워싼 채 생생한 샷을 볼 수 있게 됐다. ●몽고메리 “내가 디자인한 코스 보니 흐뭇” 12일 오전부터 코스를 돌며 연습을 한 콜린 몽고메리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내가 직접 디자인한 코스에서 골프를 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의도한 대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만족해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골퍼인 몽고메리는 또 “내 고향 스코틀랜드처럼 제주도의 바람이 무척 세다.”면서 “대회 당일 비가 온다면 내 고향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잘나가는 삼성전자가 ‘위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중의 하나인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또다시 ‘위기론’을 꺼내들었다. 겉으로는 삼성전자가 쾌속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위기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창립 35주년(11월1일) 기념사에서 “지금은 초일류로 가느냐, 추락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어느 때보다 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낸 이후 급격히 실적이 악화된 적이 있으며 삼성전자도 1995년 최고의 실적 뒤 외환위기때 아픔을 겪은 것 등이 위기 의식을 강조한 배경이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반도체, 휴대전화, 액정표시장치(LCD)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3대 사업 의존도가 높아 외부 여건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되는 불안정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더구나 세계 경제 하락세와 더불어 주력사업의 시황 악화, 경쟁사의 본격적 견제 등으로 내년 경영 여건은 위협 요인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3·4분기까지 거둔 매출 43조 7400억원 가운데 3대 사업 매출이 32조 2000억원으로 73%나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10조 4800억원의 99%를 담당했다. 윤 부회장의 진단처럼 내년도 메모리반도체가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LCD 역시 일부 증권사들은 ‘적자영업’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지금 잘되는 사업도 5년,10년 후에는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품, 기술, 마케팅, 글로벌 운영, 프로세스, 조직 문화 등 6대 분야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늘 강조하고 있는 ‘초일류’에 대해서는 조직과 개인이 모두 ‘초일류 인자(DNA)’를 체질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이 강조한 초일류 인자는 꿈과 비전·목표의 공유, 통찰력·분별력, 위기감에 기반한 창의적·도전적 자세, 스피드와 속도, 인격존중과 공정한 평가보상을 통한 신뢰와 믿음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뮤지컬 ‘명성황후’ 제2도약 모색

    뮤지컬 ‘명성황후’ 제2도약 모색

    “‘명성황후’의 10년은 관객 여러분의 것입니다.” 토종 뮤지컬 ‘명성황후’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는다. 제작사인 에이콤인터내셔널(대표 윤호진)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성황후 10주년 공연을 위한 기념사업회’(회장 이수성)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년을 기념해 그해 12월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 ‘명성황후’는 10년간 총 580회 공연에 7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97년 뉴욕 브로드웨이,2002년 런던 웨스트엔드,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 공연 등 해외무대에도 꾸준히 진출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윤석화, 이태원, 조승룡, 조승우 등 정상의 뮤지컬 스타를 비롯해 240여명의 배우가 이 작품을 거쳐갔다. 차범석 전 예술원회장은 “공연예술 종사자로서 ‘명성황후’는 동경의 대상”이라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고, 임영웅 극단 산울림대표는 “일본 최대 뮤지컬제작사인 극단 시키도 창작 뮤지컬로는 베이징과 싱가포르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일본보다 늦게 시작한 우리가 10년내에 이런 성과를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했다. ‘명성황후’는 10주년을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오랜 숙원이던 일본 공연을 현실화하고, 영어권은 물론 중화권까지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윤호진 연출가는 “‘명성황후’는 초기 기획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겨냥하고 만든 작품이었다.”면서 “이 궤도를 꾸준히 유지해 20주년,30주년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명성황후 10주년 기념공연은 내년 2월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마니아] 국제로타리 100주년 국내 기념행사 총책

    [마니아] 국제로타리 100주년 국내 기념행사 총책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로 알려진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가 내년 2월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4∼2005 국제로타리 3650지구대회’가 열린다.3650지구는 서울 강북을 대표하며 한국로타리의 종주(宗主)지구로 각계 인사 3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지구는 해마다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등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와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얻는 등 대표적 민간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씨가 총재를 맡고 있다. 국제로타리클럽은 1905년 미국 시카고의 변호사 폴 해리스를 비롯한 4명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전 세계 166개국 529개 지구에서 120만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최대의 봉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1985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사업(Polio Plus)’을 위해 각국 로타리안들이 6억달러가 넘는 기금을 마련,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서 왔다. 성과가 좋아 2005년을 지구상에서 소아마비가 완전히 사라지는 해로 선언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로타리의 봉사활동 중 가장 빛나는 업적으로 꼽힌다. 한국로타리는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현 서울로타리클럽)의 창립에서 시작됐다. 현재 3650지구 등 17개 지구,4만 8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로타리는 모두 35만달러가 투입되는 ‘몽골 황사방지 방풍림 조림사업’을 공동으로 펼치는 것을 비롯, 다양한 국내외 봉사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제로타리 100주년 창립일인 2005년 2월23일에는 전국 1200여개 로타리클럽이 동시에 봉사활동에 나서는 대대적인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3650지구는 몽골 방풍림 조림사업 외에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뚝섬 서울의 숲 공원에 로타리 조형물 건설 등 로타리 100주년 기념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지구는 또 그동안 2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해외 여러 나라와 연수교환 등 국제봉사활동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 손석희 MBC아나운서 등이 이 지구의 대표적 장학생 출신이다. 한편 오는 26일 행사에는 채수삼 서울신문사 사장을 비롯, 오재경 전 문공부장관,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회장, 이동건 부방 회장, 구자두 LG투자벤처 회장, 민병준 광고주협회 회장, 장충식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이명박 서울시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17개 지구 로타리회원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3650측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과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국대사, 소설가 박경리씨 등이 특별 연사로 초청된다. 윤상구 총재는 “이번 3650지구대회가 로타리 100주년을 자축하고 사회 전반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서울 버스 하루 11억 적자”

    서울 시내버스의 운송적자가 연간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교통안전연대 등의 주최로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올바른 방향모색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김창균(관동대 교통공학과)교수는 “적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지난 10월7일 서울시가 배포한 ‘교통체계개편 성과분석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운송적자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버스 8678대가 승차료로 벌어들이는 하루 수입은 하루 평균 이용객인 500만 6000명에 평균 버스요금 562원을 곱한 28억 1337만 2000원이다. 여기에서 한 대에 소요되는 1일 평균 운송원가인 45만원을 8678대와 곱해 나온 시내버스의 하루 운송원가액 39억 510만원을 빼면 하루 평균 적자액이 10억 9172만 8000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365일로 계산하면 모두 3984억 8072만원이라는 것이다. 중앙버스전용차에 대해서는 “교통공학적으로 운영교통축과 운영방식이 적합하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면서 “지하철 축과 중복돼 투자를 늘려도 승객수요가 늘지 않는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버스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가 홍보차원에서 제시한 도심접근 속도는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중앙차로제의 도입으로 도봉산에서 종로까지 35분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49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환승을 거치면 여기에서 10∼30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또 “일부 정류장은 지선과 간선이 분리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니 환승센타를 설치해야 하지만 서울처럼 고밀도 도시에서는 공간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승객수요가 늘지 않는 것을 중앙차로를 확장해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과 버스가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상호보완 체계로 대중교통체계를 재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충무로 “옛 영광 다시 한번”

    대한민국 ‘영화 1번지’인 충무로에서 영화축제가 열린다. 신성일과 남궁원, 윤일봉, 엄앵란, 김가인, 박상민, 박준규 등 ‘신·구 청춘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중구는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와 한국영화인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함께 5일 오후 4∼8시 충무로 3가 극동빌딩 뒤 은막길에서 ‘충무로 영화의 거리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찰청 악단의 축하공연과 영화계 원로들의 축사,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며 전문 엔터테이너가 펼치는 마술쇼와 매직쇼, 스타들과 함께 하는 영화퀴즈 등의 공연도 다양하게 선뵌다.OB,YB스타들의 팬 사인회와 배우들이 열창하는 노래자랑 무대도 준비됐다. 한국영화 85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영화 기자재, 궁궐의상 등 영화 의상 및 소품, 한국영화 명작 포스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영화 100년사 전시회’도 식전행사로 열린다. 영화의상과 소품을 직접 착용하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191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한국영화 5400여편 가운데 명작 100선과 키스 명장면 100선을 담은 영상물도 선보인다. 중구는 한국영화 산업의 메카였던 충무로의 옛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대한극장과 명보극장, 스카라극장, 중앙극장을 비롯한 영화관련 업체, 단체가 밀집한 충무로 2,3,4가 일대를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계천∼충무로∼남산골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구조로 조성된다. 주요 도로에는 회화나무 등 다양한 가로수를 심고 조경도 설치하며 극동빌딩 옆 대형벽면에는 핸드프린팅 조형물과 영화관련 홍보전시장도 설치할 예정이다.20년 이상 된 전통 영화관련 업소에 인증마크를 수여해 전통명가로 육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충무로는 한국영화의 개화기인 1955년 한국전쟁 직후 영화인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기 시작해 ‘춘향전’이 수도극장(현 스카라극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뒤 영화계의 메카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후 충무로 3가의 대원빌딩∼극동빌딩 앞거리에 영화관련 단체가 밀집했으나 80년대 이후 이들 단체들이 서울 강남지역 등으로 옮겨가면서 퇴락의 길을 걷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7회 김동리문학상에 김용성씨

    김동리기념사업회(회장 김주영)가 주관하는 제7회 김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용성(64·인하대 국문학과 교수)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6월 발표한 장편소설 ‘기억의 가면’이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한국일보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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