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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기 공보아카데미 입소식

    제30기 공보아카데미 입소식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본사 로비에서 김영만(가운데) 서울신문 사장이 5일 ‘제30기 공보아카데미’ 참석자들과 입소식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 개최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 개최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6)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가 한국 오페라 70주년에 맞춰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와 공연기획사 라스예술기획은 5일 오페랄리아 콩쿠르의 내년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라스예술기획 관계자는 “도밍고 측과 내년 콩쿠르의 한국 개최를 확정하고 예산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이라며 “이달 중순 제25회 콩쿠르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밍고는 카자흐스탄 콩쿠르가 끝난 뒤 내년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랄리아 콩쿠르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예선은 내년 1월에 치러진다. 내년 7월로 계획된 결선 무대에서는 도밍고가 직접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입상자들을 위한 도밍고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콩쿠르 장소는 서울 예술의전당 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로 널리 알려진 오페랄리아 콩쿠르는 1993년 실력 있는 젊은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대회다. 스타 성악가를 여럿 배출해 스타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너 롤란도 비야손, 베이스 바리톤 어윈 슈로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등이 이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 성악가와의 인연도 깊다. 첫 대회에서 베이스 연광철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성은(1995), 테너 김우경(2004), 바리톤 양태중(2007), 테너 김건우(2016)가 1위를 차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스타 성악가 등용문’ 도밍고 콩쿠르,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6)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가 한국 오페라 70주년에 맞춰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는 5일 오페랄리아 콩쿠르의 내년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도밍고 측과 내년 콩쿠르의 한국 개최를 확정하고 예산과 일정 등을 조율 중”이라며 “이달 중순 제25회 콩쿠르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세부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밍고는 카자흐스탄 콩쿠르가 끝난 뒤 내년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랄리아 콩쿠르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예선은 내년 1월에 치러진다. 내년 7월로 계획된 결선 무대에서는 도밍고가 직접 지휘를 맡을 예정이다. 입상자들을 위한 도밍고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콩쿠르 장소는 서울 예술의전당 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로 널리 알려진 오페랄리아 콩쿠르는 1993년 실력 있는 젊은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대회다. 해마다 개최지를 바꿔 가며 열리고 있다. 스타 성악가를 여럿 배출해 스타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너 롤란도 비야손, 베이스 바리톤 어윈 슈로트,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등이 이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 성악가와의 인연도 깊다. 첫 대회에서 베이스 연광철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성은(1995), 테너 김우경(2004), 바리톤 양태중(2007), 테너 김건우(2016)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내한 공연 당시 도밍고는 “한국엔 음악에 재능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오페랄리아를 통해 인재를 많이 만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 유치는 한국오페라70주년기념사업회와의 협력 사업이다. 한국 오페라는 1948년 1월 16일 명동 시공관에서 공연된 ‘춘희’(라 트라비아타)부터 그 역사가 시작됐다. 내년은 한국 오페라가 70주년을 맞는 해다. 오페랄리아 콩쿠르를 비롯해 백서 제작, 공연 개최 등 다양한 기념사업이 예정돼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달 내내 ‘이소룡’에 빠지다

    한달 내내 ‘이소룡’에 빠지다

    “아~뵤~, 아~죠!” 거울을 보며 괴조음(怪鳥音)을 질러 보거나 폼나게 휘두르던 쌍절곤에 뒤통수를 얻어맞았던 영화팬이라면 반색할 기회가 마련됐다.1970년대 최고 액션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하며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세상을 뜬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리샤오룽(브루스 리·1940~1973)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시대의 아이콘, 이소룡 특별전’에서다.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내에 마련된 중국 영화 전용 실크로드씨어터(12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탄생 77주년, 사망 44주기 기념이다. 하루 종일 리샤오룽 영화만 번갈아 가며 6회차 상영한다. 모두 다섯 편이 준비됐다. 첫 스크린 주연작인 ‘당산대형’(1971)에서부터 리샤오룽을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정무문’(1972), 직접 메가폰까지 잡고 젊은 시절의 척 노리스와 로마 콜로세움 대결을 펼쳤던 ‘맹룡과강’(1972), 트레이드 마크가 된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키 219㎝의 NBA 농구 스타 카림 압둘 자바와 인상적인 격투를 벌였으나 촬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숨지는 바람에 비슷한 외모의 한국 배우(김태정)를 기용해 완성됐던 비운의 유작 ‘사망유희’(1978), 기존 작품에서 사용되지 않은 자투리 필름을 모아 편집된 ‘사망탑’(1980)이 상영된다. 미국 할리우드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한 ‘용쟁호투’(1973)가 상영 목록에서 빠져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상 전작전(全作展)이나 마찬가지다. 22일에는 ‘이소룡기념사업회’ 주최로 리샤오룽의 삶과 영화를 논하는 세미나가 개최되며 그가 창시한 무술 절권도의 시범 행사가 곁들여진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서는 ‘이소룡 전시회’도 열린다. 안태근 기념사업회 회장이 40여년간 전 세계에서 수집한 희귀 서적 및 화보집, 비디오, DVD, 기념품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정숙 여사가 그린 ‘파랑새’ 그림

    김정숙 여사가 그린 ‘파랑새’ 그림

    김정숙 여사는 방미 중이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ONA 노인복지센터(Senior Services)를 방문,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 과정을 참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를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국가가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치매 국가책임제’ 공약 실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여사의 행보도 이러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여사의 방문 이후 IONA 노인복지센터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 방문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이 센터는 “김정숙 여사를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김 여사는 우리 센터의 프로그램을 배우고 치료 효과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 대통령과 영부인은 한국에서 국가가 치매 노인들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지원책을 펼치기 위해 헌신적이라고 밝혔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센터가 공개한 김 여사의 ‘파랑새’ 그림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여사는 미술치료실에서 치매 어르신 4명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해군으로 복무한 잭 셀러씨의 그림을 지켜보던 김 여사는 관계자들의 요청에 직접 붓을 들고 셀러씨의 그림 옆에 파랑새를 그려 넣었다. 이 그림을 본 셀러씨는 “도버 해협을 넘는 파랑새 같다. 해군에서 근무하던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아주 못 그렸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이날 김 여사는 방명록에 한글로 ‘어르신들에의 복지는 그들 삶의 예우입니다. 2017. 6. 30. 김정숙’이라고 적었다.샐리 화이트 관장으로부터 센터의 연혁과 각종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김 여사는 “사실 저희 어머니도 치매로 급격하게, 지금 우리도 못 알아보는 상태가 됐다. 지켜보는 가족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어르신들에게 보탬이 되고, 삶의 질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일정을 마친 뒤에는 치매 노인들이 그린 그림을 선물로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떠나기 전 김 여사는 화이트 관장의 손을 잡고 “꼭 기억하겠다. 만나서 반가웠다”며 “훌륭하게 일해 주고 있어 고맙다. 한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멜라니아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즐거운 만찬”

    멜라니아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즐거운 만찬”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미 정상 부부동반 만찬 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취임 후 첫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상견례 및 한미 정상 부부동반 만찬을 가졌다. 만찬이 끝나고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부인, 사절단과 즐거운 만찬을 보냈다”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게시했다. 리셉션을 거쳐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 이날 행사는 예정시간을 35분가량 넘긴 오후 8시 5분쯤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만남을 방금 마쳤다”며 외국 정상과의 만찬 직후 이례적 소감을 남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악관 사적 공간 ‘트리티 룸’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백악관 사적 공간 ‘트리티 룸’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악관 3층 대통령 가족의 사적 공간을 ‘깜짝 공개’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트리티 룸’(Treaty Room)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 가고 있다. 트리티 룸은 미국 대통령의 사적인 공간으로 백악관 3층에 있다. 트리티룸은 평소 미국 대통령이 개인 서재로 사용하는 방으로 이곳에는 링컨 대통령의 거실, 남북전쟁 당시 게티즈버그 연설문을 작성했을 때 사용한 책상이 있는 침실 등이 있으며 그 유명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라는 명문이 담긴 게티즈버그 연설문이 방탄유리로 보존·전시돼 있다. 이번 트리티 룸의 ‘깜짝 공개’는 문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트럼프 대통령의 즉석 제안에 의해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리티 룸을 문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안내했다. 당시 트리티 룸에는 통역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동행하지 않았으며 문 대통령은 12분가량 트리티 룸에 머물면서 링컨 책상에 착석해 기념사진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당초 백악관 의전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3층에 있는 사적 공간에 외국 원수를 데려간 것은 처음”이라고 발표했다가 이를 “이례적”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5월 15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시 대통령의 안내로 링컨 침실을 둘러본 바 있다. 특히 링컨 침실은종종 귀빈용 객실로 사용됐는데 이 방에 묵은 손님이 링컨 대통령의 유령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있다. 한편 ‘트리티 룸’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개인 집무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계약을 체결했던 장소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Global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文대통령에 깜짝 공개한 ‘트리티룸’은 무엇?

    트럼프, 文대통령에 깜짝 공개한 ‘트리티룸’은 무엇?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만찬 후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공개한 트리티룸(Treaty Room)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문 대통령과 백악관 공식 환영 만찬 행사를 끝난 직후 즉석 제안으로 트리티룸을 공개했다.트리티룸은 평소 미국 대통령이 개인 서재로 사용하는 방으로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사들일 때 계약을 체결한 곳이다. 링컨 침실은 백악관 3층의 동쪽 끝에 있으며 말 그대로 링컨 대통령이 사용한 침대와 책상이 있는 방이다. 링컨 대통령은 이 방의 책상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라는 명문으로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의 원본을 작성했다. 게티즈버그 연설문 원본은 방탄유리 안에 보관돼 이 방에 전시돼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로 이 책상에 착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5월 15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시 대통령의 안내로 링컨 침실을 둘러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해병대 ‘文대통령 참배’ 페이스북 생중계 22만명 시청

    미국 해병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28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박물관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참배하는 모습을 약 30분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로버트 넬러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장진호 전투 참전 용사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헌화 후 양국 국기에 경례하는 장면, 양국 국가를 부르는 모습 등이 그대로 담겼다. 넬러 사령관의 축사와 문 대통령의 헌화 기념사도 그대로 전달됐다. 이 영상은 29일 0시 현재 22만명이 시청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해병1사단 1만 5000여명과 국군 3000여명이 북 측의 임시 수도인 강계 점령 작전을 수행하던 중 중국군 9병단(7개 사단 병력·12만명 규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2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이다. 기념비는 8개의 판(板)으로 둘러싼 2m 높이의 팔각형 기단 위에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는 ‘고토리의 별’을 올린 형태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행동 대 행동’ 북핵 2단계 해법 제시…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주도 의지

    ‘행동 대 행동’ 북핵 2단계 해법 제시…文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주도 의지

    핵동결부터 완벽한 검증 강조…핵폐기 우선론 美와 조율 관건문재인 대통령이 ‘행동 대 행동’을 기반으로 한 2단계 북핵 해법을 제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의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제시한 ‘핵·미사일 동결-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로 이어지는 북핵 문제 ‘2단계’ 접근법을 구체화한 것으로 ‘행동 대 행동 단계별 검증과 보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 동결을 핵 폐기를 위한 대화의 입구라고 생각하면 핵 동결에서 핵 폐기에 이를 때까지 여러 가지 단계에서 서로 ‘행동 대 행동’으로 교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 동결을 약속하면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보상을 줘 핵협상 테이블로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각 단계 하나하나 완벽히 검증돼야 한다”며 “서로 검증이 확실히 될 때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행동 대 행동’ 프로세스는 2005년 북핵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명기된 것이다. 9·19 공동성명은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현존 핵 계획의 포기 등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동시 이행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사에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에 북한 핵 문제 해결의 해법이 모두 들어 있다”고 의미를 둔 바 있다. 9·19 공동성명은 북핵 폐기 프로세스의 ‘대헌장’으로 불렸지만 당사국 간 상호 불신과 2006년·2009년 북한 핵실험으로 좌초됐다. 이를 교훈 삼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나쁜 행동에 보상은 없다’는 기조로 돌아섰다. 문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은 아니면서 한·미가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한 것은 미국의 이런 대북 기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2단계 로드맵을 시작하려면 미·중·일·러 주변 4강의 협조가 필요하다.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북한 역시 핵 능력 고도화에 성공해 더 큰 ‘협상카드’를 쥐게 된 만큼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려 들 것으로 보여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 해병대, ‘흥남철수’ 영상 소개 “3년 후 미래의 대통령 태어났다”

    미 해병대, ‘흥남철수’ 영상 소개 “3년 후 미래의 대통령 태어났다”

    미국 해병대가 2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문 대통령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흥남철수 사진영상을 게시했다. 미 해병대는 1950년 흥남 일대에서 피란길에 올랐던 피란민 중 문 대통령의 부모가 있었고, 그로부터 3년 후 미래의 대통령이 태어났다는 소개글을 적었다. 이 영상은 하루가 채 안돼 조회 수 13만회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방미 첫 일정으로 잡았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말 미국 해병대 1사단 1만5000여명이 북한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강계를 점령하려다 함경남도 장진군의 호수 인근에 숨어 있던 중공군에 포위돼 미 해병대 4500여명이 전사한 전투다. 미군 역사상 가장 고전한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미 해병1사단이 2주 간 중국군의 남하를 저지한 덕에 흥남 일대 피란민 10만여명이 193척의 미군함으로 수송선을 타고 남한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1951년 12월23일 흥남에서 출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25일 거제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부모는 이 ‘흥남 철수’로 남하한 피난민이었다. 문 대통령은 2년 뒤 거제에서 태어났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 앞 기념사를 통해 “67년 전 미 해병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렀다. 10만여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고, 피난민 중에 제 부모님도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장진호의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세상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 존경과 감사라는 말로는 너무나 부족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이등병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기도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文대통령, 장진호 전투기념비에 산사나무를 심은 까닭은 [포토]

    文대통령, 장진호 전투기념비에 산사나무를 심은 까닭은 [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미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잡은 것은 장진호 전투가 그의 가족 및 개인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까닭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본래 고향은 함경남도 흥남이다. 문 대통령의 선친 문용형씨는 흥남시청 농업과장까지 지냈다. 광복 후 북한이 공산화되고 남북이 분단됐다. 6·25 전쟁 발발 이후 국군과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오자 문 대통령의 선친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조국이 통일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고 한다.그러나 중국군의 개입으로 북한 지역이 다시 공산화될 위기에 처하자 문 대통령의 부모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바로 흥남철수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흥남철수 당시 미군이 제공한 선박을 통해 약 9만 1000명의 피란민이 흥남에서 남쪽으로 철수했다. 특히 화물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단 한 명의 피란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갑판과 화물칸에 있던 무기와 화물을 바다에 버리고 정원 60명인 배에 무려 300배에 가까운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태운 뒤 흥남부두를 출발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탄 1만 4000여명의 피란민 중에는 문 대통령의 부모도 타고 있었다. 1951년 12월23일 흥남에서 출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25일 거제항에 도착했고, 문 대통령은 2년 뒤 거제에서 태어났다. 훗날 ‘전쟁사에서 유례없는 사상 최대의 인도주의 작전’으로 불린 흥남철수 작전을 가능케 한 것이 바로 ‘장진호 전투’였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해병1사단이 북측의 임시 수도인 강계 점령 작전을 수행하던 중 중국군 9병단(7개 사단 병력·12만명 규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2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를 일컫는다. 이 전투로 미 해병1사단은 3명 중에 1명이 전사하거나 부상당해 5000명의 사상자를 냈다. 미군 역사상 가장 고전한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됐다. 그러나 미 해병1사단이 2주간 12만명에 달하는 중국군의 진출을 지연시켰다. 이들이 시간을 벌어주지 않았다면 10만명에 달하는 피난민은 북한을 떠날 수 없었다. 물론,문 대통령의 일생도 지금과는 크게 달랐을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심혈을 기울여 참전용사들 앞에서 읽을 연설문을 직접 수정했다고 전한다. 연설문에서 “장진호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 것은 과장없는 사실을 통해 문 대통령의 진심을 표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을 만난 자리에선 직접적인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등병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예를 표했다. 옴스테드 중장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 추진단체의 고문이기도 하다. 옴스테드 중장은 “3일 동안 눈보라가 몰아쳐 길을 찾지 못했는데 새벽 1시쯤 눈이 기치고 별이 보이기 시작해 그 별을 보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당시 처절했던 전투 상황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에게 기념배지를 선물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일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 제독은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관계”라고 강조하면서 흥남철수 당시 직접 촬영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사진을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갑판에서 찍은 사진인데 갑판 밑 화물칸에도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고 한다”며 부모님께 들은 말을 전했다. 배지와 사진 등을 선물 받은 문 대통령은 “제게는 정말 소중한 선물”이라며 “장진호 전투 생존자들이 이제 50분도 남지 않았다는데 부디 오래 사셔서 통일된 한국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문 대통령은 ‘숭고한 희생으로 맺어진 동맹.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띠가 매어진 화환을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 헌화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 등과 함께 장진호 전투 기념비 오른쪽에 산사나무 한 그루를 기념식수했다. 산사나무의 별명은 ‘겨울왕’(Winter King)으로 혹한을 이겨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의 용기를 상징한다. 이날 행사는 4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느라 70분간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한미동맹 더 강하게 발전할 것 ”

    문 대통령,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한미동맹 더 강하게 발전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첫 공식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 있는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기념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라며 “저는 한미동맹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한미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제막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우리 대통령이 찾은 것은 처음이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국군 7개 사단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 속에 2주 만에 극적으로 철수에 성공한 전투로, 미 전쟁사에서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돼 있다. 이는 흥남철수 작전을 가능케 했고, 당시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남쪽으로 향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는 문 대통령의 부모도 타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67년 전 미 해병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렀다”며 “10만여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고, 빅토리아호에 오른 피난민 중에 제 부모님도 계셨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년 후 저는 빅토리호가 내려준 거제도에서 태어났다. 장진호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세상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 존경과 감사라는 말로는 너무나 부족하다”며 “제 가족사와 개인사를 넘어서 그 급박한 순간에 군인들만 철수하지 않고 그 많은 피난민을 북한에서 탈출시켜준 미군의 인류애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67년 전 자유와 인권을 향한 빅토리호의 항해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하며, 저 또한 기꺼이 그 길에 동참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가겠다.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영웅적인 투혼을 발휘한 장진호 전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저는 오늘 이곳에 별칭이 윈터킹(winter king)인 산사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며 “이 나무처럼 한미동맹은 더욱더 풍성한 나무로 성장할 것이며, 통일된 한반도라는 크고 알찬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장진호 전투가 대통령님께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대통령님의 가족은 우리 해병, 특히 해병1사단과 개인적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인연을 소중히 여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넬러 사령관은 “장진호 전투에 관한 위대한 전설은 불가능을 극복한 최고의 일화로 남아 있다”며 “한미 양국과 국민이 함께하는 동맹을 재확인하고 더욱 공고히 했기에 그런 위대한 유산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미 해병은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이 자리에 문 대통령님과 함께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늘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며 말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한화, 세계 1위 ‘태양광 뚝심’

    [에너지·기업 경영] 한화, 세계 1위 ‘태양광 뚝심’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 계열사인 한화큐셀을 통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 2015년 2월 한화솔라원을 통합한 한화큐셀은 이후 셀 생산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5년 4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력과 기술력 모두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수년간 태양광 사업이 좋지 않았음에도 한화큐셀이 흔들림 없이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뚝심 덕분이다. 김 회장은 태양광이 침체기에 접어들던 2011년 10월 그룹 창립 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 가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화큐셀은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높아진 기술력을 세계 각국이 인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유럽·아시아·미국·호주 등에서 최고 브랜드를 뽑는 EuPD가 선정한 최우수 태양광 모듈 브랜드로 한화큐셀이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념 촬영 중 실례하는 갓난아기

    기념 촬영 중 실례하는 갓난아기

    갓난아기가 기념사진을 찍던 중 배변을 보는 영상이 화제다. 미국에서 임산부 전문 사진가로 활동하는 아나 브란트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갓 태어난 아기와 기념 촬영을 진행하는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엄마는 아기를 손으로 받친 채 우아한 포즈를 취해보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벌거벗고 있던 아기가 그대로 실례를 하고 만 것. 아기의 배변은 엄마의 팔을 타고 흘러 옷에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아기가 사랑스럽기만 하다. 스태프의 빠른 대처로 촬영은 재개된다. 사진·영상=Ana Brand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정숙 여사, 시민들과 청와대 앞길 산책…“국민께 돌려 드려 기뻐”

    김정숙 여사, 시민들과 청와대 앞길 산책…“국민께 돌려 드려 기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시민 50여 명과 함께 49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산책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하고자 연 ‘청와대 50년 만의 한밤 산책’ 행사에서 지난 22일부터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해 당첨된 시민 50여 명을 만났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청와대 앞길 개방의 의미를 짧게 설명하고 나서 산책은 시작됐다.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김 여사는 한 할머니와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반세기 만에 열린 청와대 앞길의 야경을 이곳저곳 돌아보며 걸었다. 김 여사는 주변에서 같이 걷는 시민과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15분 남짓 걸어서 김 여사와 시민들은 경복궁 신무문에 도착했다. KBS 국악관현악단의 대금 연주와 박준 시인의 축하 시 낭송은 초여름 밤 산책의 깊이를 더했다. 김 여사는 ”원래 8시면 통행이 막혀서 적막했는데 오늘은 활기가 넘쳐서 참 좋다“며 ”오래 가물었는데 이렇게 단비가 내려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작은 변화지만 권력이 막아섰던 국민의 길, 광장의 길을 다시 국민께 돌려 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여러분께서도 기쁘게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닫혀 있던 문을 열고 더 많은 사람과 마주 보고 더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며 ”집무실을 비서진 건물로 옮기니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경호 문턱을 낮추니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하나하나 개방하고 시민께 돌려 드리다 보면 국민과 소통하고, 늘 국민 곁에 있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호실 직원과 경찰에게 ”시민의 안전을 잘 부탁한다“고 인사한 김 여사는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30분 남짓 이어진 ‘한밤의 청와대 앞길 산책’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배경으로 사진 찍기

    [서울포토] 청와대 배경으로 사진 찍기

    26일 50년 만에 24시간 전면개방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길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배경으로 기념사진찍는 외국인 관광객

    [서울포토] 청와대 배경으로 기념사진찍는 외국인 관광객

    26일 50년 만에 24시간 전면개방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길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클릭! 삼청동] 특강 끊고 인증샷 찍는 의원

    [클릭! 삼청동] 특강 끊고 인증샷 찍는 의원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초청으로 특강을 한 가이 피터스 미국 피츠버그대 석좌교수는 한 전문위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던 중 진행자에게 말을 가로막혔습니다. 한참 설명을 하던 ‘거버넌스’(국가경영, 행정) 분야의 세계적 석학은 “잠시만요”라며 말을 끊는 진행자를 쳐다봤습니다. 위원회 전문위원 중 한 명인 진행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일정상 먼저 일어나야 하는데 그 전에 기념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피터스 교수는 통역을 듣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먼저 박 의원이 피터스 교수가 있는 앞자리로 다가가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현장에 있던 17명의 국정기획위 관계자들이 전부 앞으로 나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몸이 불편해 쉽게 일어서기 힘들었던 노교수는 가운데에 앉아 무표정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터스 교수는 사진 촬영이 모두 끝나고 박 의원이 자리를 떠난 뒤 끊어졌던 설명을 이어 갔습니다. 박 의원은 강의 시작에 앞서 통역 담당자에게 “국정기획위의 정치·행정분과위원장이며 집권 여당의 재선 의원이라고 소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을 맡은 전문위원은 교수의 말을 끊을 때 “죄송하다”면서 “정치인들은 원래 이렇게 한다는 걸 교수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피터스 교수가 이해한 것은 특강을 주최한 측의 위원장이거나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이면 고작 기념사진 때문에 강의를 중간에 끊을 수 있는 한국의 분위기일 겁니다. 최소한 그 설명이라도 끝난 뒤에 양해를 구했으면 어땠을까요. 국회의원이 요청하니 진행자가 강연자의 말을 중간에 끊고서라도 즉각 들어주는 ‘수직적인’ 모습을 보여 준 이날, 공교롭게도 강의의 핵심 주제가 ‘수평성’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고 평범한 국민들에게 허리를 굽히는 탈권위를 날마다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문화가 싹트는 때에 드러난 국회의 구시대적 특권의식에 씁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shiho@seoul.co.kr
  • 李총리 “北, 억류자 석방하고 비핵화 길로 나와야”

    李총리 “北, 억류자 석방하고 비핵화 길로 나와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은 억류 중인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지금이라도 석방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발발 67주년 정부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최근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격분하고 있다”며 “북한은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거듭 북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확인된 북한 억류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이다. 이 총리는 이어 “1953년 7월 27일 포성이 멈췄지만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남북 대치 상황에서) 북한은 최근까지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명복을 빌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귀하게 모시고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도 강화하고 정성어린 보훈이 강한 안보의 바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강한 안보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 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지휘관, 우리 군 수뇌부, 6·25 참전용사, 참전국 외교사절, 군 장병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공연에서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유석오·석환 형제의 사연을 담은 뮤지컬 공연과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군무 행사 등이 열렸다. 전국 곳곳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기념식이 잇따라 열렸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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