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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함께하는 잊지 못할 순간

    [포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함께하는 잊지 못할 순간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 날인 21일 오후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이 다과를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2018. 8. 21 사진공동취재단
  • 새 헌법재판관 후보, 이석태…세월호와 인연 깊은 ‘평생 인권변호사’

    새 헌법재판관 후보, 이석태…세월호와 인연 깊은 ‘평생 인권변호사’

    저명한 인권변호사이자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석태 변호사가 새 헌법재판관으로 내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0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재판관으로 이석태 변호사를 지명 내정했다. 김창종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석태 변호사가 임명되면 법원이나 검찰 출신이 아닌 순수 재야 변호사 출신의 헌법재판관이 사상 처음으로 탄생하게 된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석태 변호사는 검찰이나 법원에 몸 담지 않고 현재까지 약 33년간 재야의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석태 변호사는 변호사의 길을 걷는 동안 내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대변해왔다. 경찰의 고문 등으로 사망한 고 박종철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사건을 맡아 국가 배상 책임을 이끌어내면서 시민에 대한 국가 폭력의 부당함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매향리 미군 공군 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음 피해 손해배상 사건도 맡아 피해 주민들의 권리를 되찾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강기훈씨 유서 대필 사건 재심 사건을 맡아 진실을 밝히고 강기훈씨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줬다. 헌법 재판 사건도 다수 맡아 국민의 기본권 신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민법상의 동성동본 금혼 규정과 호주제에 대한 위헌 소송을 대리해 헌법상의 평등권과 혼인에 대한 기본권 확장에도 힘을 보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부작위 위헌’ 확인 사건도 맡았다. 긴급조치 위헌 소송 사건을 맡아 과거 긴급조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이 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2000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2004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2011년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는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15년에는 세월호특조위 위원장을 맡아 진상 규명을 지휘했다. ▲충남 서산 ▲경복고 ▲서울대 법대 ▲법무법인 덕수 대표변호사 ▲한겨레신문 사외이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 ▲민변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참여연대 공동대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의장단은 특활비 남긴다…물건너가는 ‘특권 완전 폐지’

    국회의장단은 특활비 남긴다…물건너가는 ‘특권 완전 폐지’

    교섭단체·상임위원장만 폐지 가닥 남은 6억 의장단 몫…장병 격려금 포함 시민단체 “금일봉이 무슨 특수 활동”국회가 16일 오후 2시 특수활동비 폐지 여부를 발표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에 앞서 이날 전체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오찬을 갖고 특활비 폐지 문제를 최종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내려지는 결론은 특활비 완전 폐지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그러나 완전 폐지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15일 현재 우세하다. 교섭단체 몫과 상임위원장 몫 특활비는 폐지하되 국회의장 몫 특활비는 폐지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국회의장 측 관계자는 “이미 여야 원내대표들이 교섭단체 특활비는 받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상임위원장들의 의견도 그 방향으로 모아질 것”이라며 “의견이 취합되면 국회 사무총장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결국 상임위원장 몫 특활비도 폐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역시 “특활비를 폐지하라는 국민 목소리가 이렇게 큰데 그 뜻을 따르는 게 맞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학재 정보위원장과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이미 특활비 수령을 거부한 상태다. 반면 국회의장단 특활비는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완전 폐지보다는 삭감 후 존치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 측 관계자는 “의장단의 경우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여러 활동을 한다”며 “이때 실명과 액수를 밝힐 수 없는 돈이 필요하고 이 부분에 한해서만 특활비를 남겨 놓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8년 국회 하반기 특활비는 31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그중 70~80%인 25억원 정도를 삭감해 반납할 예정”이라며 “남는 6억원은 의장단 몫인데 그것은 국회의장이 전방부대 방문했을 때 장병들에게 주는 선물과 격려금, 애국지사 묘역에 갔을 때 기념사업회에 주는 금일봉, 전직 대통령 영부인들 예방 때 준비하는 것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엄연히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가 있는 데다 금일봉 주는 게 무슨 특수 활동이냐고 비판한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의장 몫까지 특활비를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의장단 특활비가 존치될 경우 거센 여론의 비판이 예상된다. 여야가 교섭단체 및 상임위원장 몫 특활비를 없애더라도 대신 업무추진비 등 다른 항목 예산을 늘리는 꼼수를 쓰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만약 특활비를 폐지하고 업무추진비를 늘리겠다면 기존 특활비가 어떻게 쓰였는지를 먼저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73주년 광복절] “누명 벗은 조봉암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 더 늦으면 안 돼”

    [73주년 광복절] “누명 벗은 조봉암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 더 늦으면 안 돼”

    3·1운동 선봉장… 현실 진보정치 선구자1959년 간첩죄 사형 2011년 무죄 판결 동명의 국방헌금 내역에 심사 3번 탈락‘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웠지 아니하냐.’ 이는 1956년 진보당을 창당하고 3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등 ‘현실주의적 진보정치’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봉암(위)의 어록에 있는 글귀로, 그가 묻혀 있는 서울 중랑구 망우리 묘의 비석에도 새겨져 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곽정근(아래·85) 회장은 “조봉암 선생은 항일독립운동과 근로 대중을 위해 한평생을 살았던 분이다”면서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회장은 “조봉암 선생은 20살 때인 1919년 3·1운동 선봉에 서다 징역 1년을 살았다”면서 “당시에는 독립운동의 일환이기도 했던 조선공산당 활동을 하다 1933년 상하이에서 체포돼 신의주형무소에서도 7년을 옥살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일제 치하에 있던 시기인 1941년 12월 23일자 ‘매일신보’에 “인천 서경정에 사는 조봉암씨가 국방헌금 150원을 냈다”는 단신 기사를 문제 삼아 조봉암의 서훈을 거부하고 있다. 이를 이유로 조봉암은 2011년, 2015년, 2018년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곽 회장은 “기사에 나온 장소는 조봉암 선생과 살던 곳도 다르고 선생은 그만큼의 돈도 없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정치적인 적들이 친일을 했다며 이용했을 텐데 그런 기록도 없다”고 반박했다.고향인 충남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인천으로 올라와 고학을 하던 곽 회장은 신문사에서 진보당 당원들이 토론하던 모습을 보고 조봉암의 사상에 매료돼 1956년 대선 선거운동에 뛰어든다. 곽 회장은 “당시에는 선거운동만 해도 잡아가는 시기라 운동원도 5~6명 정도였다”면서 “인천부두노동자들이 조봉암 선거 운동 차량에 손을 흔들며 따라오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돌이켰다. 초대 농림부 장관과 2대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조봉암은 간첩죄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59년 7월 31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곽 회장은 “선생이 주장한 ‘진정한 민주주의’, ‘서민경제’,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정신은 미래지향적이었다”면서 “대선이 끝나고 위협을 느낀 이승만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법살’(법에 의한 살인)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2007년 진실화해위원회는 “조봉암이 일제에 항거하고 독립운동을 하다가 복역한 사실이 있으므로 독립유공자로 인정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했다. 2011년 대법원 무죄 판결로 명예도 되찾았다. 곽 회장은 “내년이면 조봉암 선생 탄생 120주년, 서거 60주년”이라면서 “늦었지만 건국훈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 기억할게요… 끝까지 포기 마세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 기억할게요… 끝까지 포기 마세요”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군의 만행을 처음으로 세상에 꺼내 놨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증명할 수 없는 ‘설’(說) 정도로 치부하던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정적 증언이었다. 그로부터 27년이 흘렀다. 김 할머니 이후 수많은 피해자가 “나도 당했다”며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9명 가운데 국내 생존자는 이제 27명뿐이다.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는 김 할머니의 첫 폭로일인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다. 올해부터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하고 그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전 국민이 마음을 모은다는 의미가 담겼다. 서울신문은 기림일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세계 1호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시민들을 12, 13일 이틀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세종시에 사는 권모(43)씨는 “일본이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를 기다려 문제가 잊히게 하려는 건 큰 오판”이라면서 “시간이 흘러 생을 마감하는 건 자연현상이라 막을 수 없지만, 할머니들의 정신은 오래 남아 역사가 바른 쪽으로 흘러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무원중 김민영(15)·정원희(14)·최다연(15)양은 학교 역사 수행평가 과제를 하러 소녀상을 찾았다. 김양은 “우리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힘이 돼 드릴 테니 할머니들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양은 “일본 정부는 불완전한 합의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진짜 사과를 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에서 온 퇴직 교사 조영채(65)·김순희(60·여) 부부는 한참 동안 소녀상을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조씨는 “아내에게 의미 있는 기억을 남겨 주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면서 “할머니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상 옆에 마련된 농성장에는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들이 있었다. 이들은 2015년 한·일 합의 이튿날부터 매일 2~3명씩 나와 24시간 동안 교대로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 이소영(24·여)씨는 “피해 할머니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면서 “해결이 계속 늦춰져 혹시 할머니들이 더이상 증언하지 못하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가 동력이 돼 그분들의 기억으로 굳게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기림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후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정부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동산에는 세상을 뜬 위안부 피해자 49명이 안치돼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첫 임무는 경무국장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첫 임무는 경무국장

    경찰청이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임정 경찰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등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12일 경찰청이 공개한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시절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이다. 경무국은 오늘날 경찰청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김구 선생은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경무국장을 맡았다. 경찰청 제공
  • 독도 명예주민 4만명 돌파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첨병 역할을 하는 독도명예주민이 4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7일 오후 독도 방문객 박모(59·경기 용인시)씨에게 4만번째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이 2010년 11월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규칙’을 제정,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 발급에 나선 지 7년여 만이다. 연도별로는 첫해 2010년 44명,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올 들어 3504명이다. 주민증 발급 인원은 지난 7일까지 독도 전체 방문객 212만 1432명의 1.9%에 해당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직후인 2016년 7월 25일 독도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주민증 발급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울릉 주민과 독도 방문객들은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 독도 명예주민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증 발급은 독도 방문객이 시기를 막론하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울릉도~독도 선표 및 방문 기념사진)와 함께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신청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 또는 독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발급수수료 및 우편 발송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인 독도주민증엔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태극기와 독도 사진도 들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를 지키려는 우리 국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해마다 명예 주민증 발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반겼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자가 미니마우스에게 청혼하자 화가 난 미키마우스 (영상)

    남자가 미니마우스에게 청혼하자 화가 난 미키마우스 (영상)

    이 남자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쥐’를 화나게 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서 미키마우스의 여자친구 미니마우스가 한 남성 방문객의 청혼을 받아들였는데 그 모습을 미키마우스가 목격한 것이다. 물론 이는 기념사진 촬영 중에 발생한 장난이었지만,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그날 트위터에 공개되자 화제를 일으켰다. 지금까지 트위터에서만 46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마치 디즈니판 ‘사랑과 전쟁’을 보는 듯하다. 문제의 발단은 조니 딘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 방문객이 미니마우스와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한 쪽 무릎을 꿇으며 청혼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시작됐다. 미니마우스는 남성의 돌발 행동에도 직업 정신(?)을 발휘해 곧바로 청혼을 받아들였지만 그 모습을 미키마우스에게 들키고 만 것이다. 깜짝 놀란 미니마우스는 황급히 남성 방문객의 어깨를 두드리며 뒤쪽을 보라고 가리킨다. 이에 따라 뒤를 돌아본 남성 역시 미키마우스의 모습을 보고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미니마우스는 미키마우스에게 다가가며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어필하듯 제스처를 취한다. 하지만 미키마우스는 단단히 삐친 듯 등을 돌리고 만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미키마우스가 다시 등을 돌리더니 남성 방문객을 향해 “지켜보겠다”는 의미가 담긴 제스처로 경고한 뒤 자리를 떠난다. 물론 이 모든 광경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벌인 한 편의 연극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방문객들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다. 트위터에는 “웃기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쥐를 화나게 했다”는 재치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사진=나이로비 산도바/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동연 “일자리 20만개 넘으면 광화문서 춤추겠다”

    김동연 “일자리 20만개 넘으면 광화문서 춤추겠다”

    金 “폭우 뚫고 왔다” 李 “좋은 징조 같다” 구내식당 식판 배식에 톨스토이 책 선물 “비가 억수로 와가지구요.”(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폭염에) 좋은 징조 같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일 경기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이뤄진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국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처음이다. 김 부총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정문 앞에서 기다렸던 이 부회장은 김 부총리를 맞으며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이어 김 부총리가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써내려 갈 때도 이 부회장은 두 손을 앞에 모은 채로 기다렸다. 다만 이 부회장은 공개 석상에서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재판 중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서도 이 부회장이 아닌 윤부근 부회장이 대표로 나섰다. 윤 부회장은 “옆에 이재용 부회장입니다”고 소개해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다. 두 사람 모두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았고 삼성 직원들이 이 모습을 보고 환호성도 질렀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전에 촬영한 기념사진을 액자에 넣어 김 부총리에게 선물했다. 김 부총리는 저서 ‘있는 자리 흩트리기’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선 등 책 2권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창업 회장인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 ‘호암자전’을 봤는데 톨스토이의 책을 읽었던 덕에 노비 30여명을 해방해 준 일을 사업 전에 한 가장 보람 있던 일이라고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행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나오면 광화문광장에서 춤이라도 추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김 부총리를 배웅하면서 “어렵게 와 주셨는데 저희가 너무 불평, 불만만 늘어놓은 게 아닌가 싶다”는 말도 남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보훈처 “베델 생가 현충시설 지정해 관리”

    정부가 영국 출신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의 생가를 현충 시설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 있는 베델 관련 자료도 한국에 가져와 국가기념관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5일 “‘독립운동가 베델이 나고 자란 영국 집 찾았다’<서울신문 7월 19일자 1면> 기사와 관련해 내년부터 전문가 고증에 나서 진위 여부를 파악하겠다”면서 “베델 생가로 확인되면 이를 국외 현충 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생가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만들거나 표지석 등을 세워 역사적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신문 특별기획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취재팀은 영국 브리스톨에서 시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1872년 그가 태어난 자택을 찾는 데 성공했다. 보훈처는 또 ‘베델 유산, 한국 정부가 관리해 주세요’<서울신문 8월 3일자 27면> 기사에 대해서도 “후손들의 바람대로 영국에 있는 베델 자료를 가져와 독립기념관에서 전시하겠다”면서 “3·1 운동 발발·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베델의 후손들을 초청해 기증식 행사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주영한국문화원,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도 베델 관련 자료를 한국으로 옮겨와 전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우리에게 ‘석호필’로 잘 알려진 캐나다 출신 독립운동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를 추모하는 재단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정책·비전 실종, 친문·나이 치고받는 민주당 대표 경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의 분위기가 점차 혼탁해지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송영길(55)·김진표(71)·이해찬(66)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소 관계(친문)와 계파 논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선 초반부터 정책과 비전은 실종됐다. 송영길 후보는 그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해찬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보다 선배였고, 더 윗사람인데 대통령 입장에서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겠냐”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이해찬 후보는 “문 대통령과는 서로 격의 없는 사이여서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김진표 후보는 “개혁이나 혁신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륜과 의지로 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송 후보는 “후보 셋 중에 내가 가장 ‘친문’”이라고 주장했다. 집권당에서 정책과 노선을 둘러싼 논쟁은 건강한 경쟁이지만,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를 내세우며 편을 가르고 이를 바탕으로 계파 다툼을 하는 것은 추악한 권력 싸움이다. ‘친박’ ‘진박’ ‘원박’ 등의 논란으로 날을 새운 박근혜 정부가 몰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세 후보는 어제 공명정대한 선거 운동을 약속하는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가졌지만, 기념사진을 찍고는 이내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진력하고 있다. 이래서야 책임정치를 하는 여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 문재인 정부 중반기를 이끌 차기 민주당 대표의 책임은 막중하다. 집권당 대표로서 국정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도록 정부 정책을 견인해야 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과 일자리 감소 등으로 향후 경제 전망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 대표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1년 2개월여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 정부’였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당의 역할이 미미했다는 점을 세 후보는 뼈저리게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 리더십은 필수다.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이 속도감 있게 국회에서 처리되려면 여소야대 지형에서 야권의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여당 대표가 협치 리더십을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야당과 ‘협치내각’을 하겠다는 청와대의 구상이 성공할 수 있다. 새 대표는 2020년 총선에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는 과제도 떠안는다. 그런데도 민주당 대표 경선 초반 모습은 실망스럽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게 먼저다.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인물과 노선을 놓고 경쟁하는 대표 경선이 돼야 한다. 대표 경선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현장이 되도록 세 후보는 분발하기 바란다.
  • “IBK기업銀, 주 40시간 근무제 정착할 것”

    “IBK기업銀, 주 40시간 근무제 정착할 것”

    “비생산적 업무 관행 개선 모두 동참” 디지털 코어 뱅크로 완전 전환도 주문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주 40시간 근무제를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행장은 기념사에서 “주 40시간이라는 새 옷에 맞게 겹겹이 쌓인 군살을 없애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은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라고 강조했다. 오래 일하는 게 미덕인 시대는 갔으며 이제는 비생산적인 업무관행 개선을 위해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부터 새로운 업무 방식을 고민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없애 나가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뱅크’로의 완전한 전환도 주문했다. 김 행장은 “앞으로 ‘디지털 코어 뱅크’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시스템을 바꾸고 기술을 도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뱅킹과 온라인 브랜치, 고객 스스로 창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셀프뱅킹’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 등 해외 진출을 강조한 김 행장은 “나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남북 경협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재인·트럼프 사진 내건 주중 北대사관

    문재인·트럼프 사진 내건 주중 北대사관

    ‘친교 두터이’ 설명 등 붙여 ‘사진 외교’북한이 그동안 체제 선전 장소로 써 온 주중 북한대사관 옥외 게시판에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다. 29일 베이징 차오양구 북한대사관 정문 옆의 대형 게시판에는 최근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 도배했던 사진들이 일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난 사진들이 새로 게시됐다. 이 게시판에는 지난 4월 1차 북·중 정상회담 사진이 걸리기 전만 해도 광명성 4호 위성과 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 발사 등 군사 무기를 뽐내는 사진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북한이 드러내고 싶은 메시지를 사진으로 보여 주는 게시판 성격에 비춰 볼 때 한국과 미국 지도자의 사진들이 처음으로 걸린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남·북 관련 사진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장면부터 함께 산책하는 장면, 부부 동반 기념사진이 걸렸다. 아울러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세기의 악수 장면, 단독 회담부터 공동성명 서명 장면, 산책 사진들도 게시됐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하는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을 하며 친교를 두터이 하는 김정은 동지”라는 설명도 달았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지난 3월, 5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는 사진은 게시판의 정중앙을 차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과 동시에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조문했다. 특히 마오쩌둥의 아들로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마오안잉의 묘소에 특별히 화환을 놓고 추모해, 중국에 대한 각별한 예우를 표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낙연 총리 “비무장지대 묻힌 참전용사 유해 발굴도 곧 시작”

    이낙연 총리 “비무장지대 묻힌 참전용사 유해 발굴도 곧 시작”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은 27일 “비무장지대에 묻힌 6·25 참전용사 유해 발굴도 머지않아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정부는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고국으로 보내드리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고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 총리는 “6·25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멎어 있다”면서 “남과 북은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멈춘 채로 수 없이 충돌하며 65년을 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남과 북은 의심과 대결의 과거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미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올해 두 차례 판문점 정상회담을 통해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을 열었고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젠 ‘정전’을 넘어 ‘종전’을 선언하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면서 “그런 노력을 정부는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지난 65년은 기적이었다”면서 “산업화도 민주화도 기적처럼 이뤄졌고 그런 기적의 터전을 참전용사 여러분디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평화정착의 기적을 이루려 한다”며 “평화정착으로 가는 길에 참전용사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6·25전쟁에 파병된 16개국의 나라명과 참전용사의 업적을 열거한 이 총리는 “6·25전쟁에 의료인력을 보내거나 물자를 지원한 나라까지 합치면 63개국이나 된다”면서 “대한민국은 우방의 은혜를 기억하며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후손 교류와 장학사업을 계속 하면서 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2020년엔 나라 안팎에서 6·25전쟁의 의미를 더 깊이 새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복? 땀복!’…폭염 속 대여 한복 직접 입어 보니

    ‘한복? 땀복!’…폭염 속 대여 한복 직접 입어 보니

    입고 있던 바지 위에 두겹 치마·속치마 바람 안 통해 땀 줄줄… 여름 소재 없어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25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는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경복궁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눈에 띈 ‘한복 착용 관광객’은 50명도 더 돼 보였다. 이들은 부채나 휴대용 선풍기, 양산을 들고 더위를 쫓았지만 흘러내리는 땀은 막지 못했다. 한복 바지에 땀이 차 불편한지 엉거주춤 걷는 남성 관광객도 많았다. 일본인 히토미(40·여)는 한복을 입은 이유에 대해 “한국 전통 복장을 입고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라고 했다. 홍콩에서 온 카리(14·여)는 “한국 고유의 전통을 꼭 체험해 보고 싶었다”며 한복 입은 자태를 뽐냈다. 한복의 재질이 까끌까끌한 탓에 입으면 시원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한복을 입고선 대부분 “너무 덥다”고 호소했다. 대만 관광객 쉐린(18·여)은 “대만이 워낙 더운 지역이다 보니 한국은 덜 더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한복을 입으니 마치 대만에 와 있는 것같이 덥다”고 말했다. 관광지에서 대여하는 한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더운지 확인하고자 서울신문 김정화 기자가 직접 한복을 빌려 착용해 봤다. 치마는 두 겹으로 돼 있었고 속치마까지 있어 일반 여름 치마나 바지와 비교하면 훨씬 두꺼웠다. 반투명한 소매의 저고리가 시각적으로는 시원해 보였지만,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이 섞인 재질이다 보니 바람이 거의 통하지 않았다. 저고리는 가슴 부분과 어깨, 팔 쪽은 몸에 착 붙는 ‘슬림핏’이어서 조여 오는 느낌이 들었다. 한복을 입고 1시간 정도 경복궁을 관람하자 온몸이 땀으로 범벅됐다. 인형탈에 비교할 순 없지만 한복도 ‘땀복’ 못지않았다. 시원한 소재인 모시로 제작된 한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원단 가격과 세탁비가 비싸다는 이유였다. 서울 종로구청에 따르면 경복궁과 창덕궁 일대에는 70여 곳의 한복 대여 매장이 성업 중이다. 이처럼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경쟁 탓에 대여료가 30분에 4000~5000원으로 떨어졌다. 상인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 값싼 재질의 한복을 들여놓을 수밖에 없다. 경복궁 인근의 A매장 주인은 “기존 폴리에스터 소재는 물빨래를 하면 되지만 모시 소재는 세탁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가 더워도 반소매 저고리를 찾는 관광객은 드물었다. 이유는 바로 기념사진 때문이었다. B매장 주인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는 첫 번째 이유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서인데 한복을 반소매로 입으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해 여름에도 긴팔 저고리만 찾는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저리비켜!’ 관광객 밀쳐내는 여왕 경비병 논란

    ‘저리비켜!’ 관광객 밀쳐내는 여왕 경비병 논란

    자신의 길을 막은 여성 관광객을 밀쳐내는 여왕 경비병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윈저성에서 포착된 충격적인 짧은 영상 한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접근금지 가이드라인을 넘어 성을 뒷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 관광객의 모습이 보인다. 털모자에 총을 든 경비병이 여성 뒤로 다가와 강하게 밀쳐내자 여성은 그 충격에 비명을 지른다. 경비병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 여성 관광객은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이를 주변에서 목격한 많은 관광객들은 여왕 경비병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비병들의 이러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윈저성을 구경하다 펜스에 접근한 남성에게 “떨어져라!”고 고함치는 경비병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여왕 경비대는 영국 왕실의 거주지를 보호하며 빨간색 의복과 털모자로 유명하다. 경비대는 5개의 보병 연대 중 한 곳의 정예요원들로 선발되며 3세기 동안 왕가를 지켜왔다. 한편 여왕 경비대가 소총을 쏠 경우, 왕실 주변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억류할 수 있는 ‘최종 경고’로 간주되기도 한다. 사진·영상= Im So Bore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세계 최장신? 인도서 키 가장 큰 228㎝ 경찰관 화제

    세계 최장신? 인도서 키 가장 큰 228㎝ 경찰관 화제

    승용차를 카트처럼 보이게 할만큼 키가 큰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둔야뉴스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주(州) 유명인사 자그딥 싱 경관을 소개했다. 현재 교통 단속 임무를 맡고 있는 싱 경관은 주위에 있는 일반 성인 남성들을 어린아이들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키가 크다. 싱 경관의 키는 228㎝나 돼서 경찰 제복은 맞춰 입고 있으며 신발은 인도 내에 맞는 것이 없어 수입해서 신고 있다. 몸무게 역시 190㎏에 달하는 거구여서 싱 경관에게 걸린 운전자들은 제대로 항의 한 번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평상시 싱 경관은 사람 좋기로 유명해서 그가 지나갈 때면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통경찰은 인도 하리아나주(州)의 라제시 쿠마르 경관으로 알려졌다. 그의 키는 223㎝로, 싱 경찰관은 이보다 5㎝ 더 큰 것이다. 경찰 생활 18년 차인 싱 경관은 자신을 우러러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듯 “키가 너무 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있지만, 인도에서 가장 키가 큰 경찰관이 나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은 싱 경관은 이제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기네스 세계기록협회에 세계 기록을 위한 인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둔야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젠 어엿한 형·오빠…英조지 왕자 5살 생일 맞았다

    이젠 어엿한 형·오빠…英조지 왕자 5살 생일 맞았다

    영국의 조지 왕자가 22일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영국 왕실은 이날 켄싱턴궁 트위터 계정에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는 조지 왕자의 다섯 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사진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보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조지 왕자의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지 왕자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전체적으로 포인트로 들어간 반소매 셔츠와 짙은 감색 바지 차림으로 벽돌 벽에 기댄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왕실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 9일 왕세손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의 세례식이 끝난 뒤 찰스 왕세자가 업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클래런스 하우스에 있는 정원에서 사진작가 매트 포티어스가 촬영했다. 조지 왕자는 2013년 7월 22일 런던 시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3위다. 2015년 5월 2일에는 동생 샬럿 공주, 올해 4월 23일에는 막내 루이 왕자가 태어났다. 이제 어엿한 오빠이자 형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조지 왕자의 모습에 트위터에서는 “해맑은 표정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비슷하다”, “사랑스럽다” 등 축복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영국 켄싱턴궁/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음이 활짝 피었습니다… ‘회복의 섬’ 제주

    마음이 활짝 피었습니다… ‘회복의 섬’ 제주

    일상에 지쳤을 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제주. 1988년 최성원이 발표한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을 후배 가수들이 끊임없이 리메이크하고 그때마다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누구나 제주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어서일 것이다.사시사철 여행객으로 붐비는 제주라 항공편이 10~20분씩 연착되는 일은 예사지만 제주공항에 내리면 금세 마음이 풀어진다. 육지와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제주 ‘힐링’ 여행이 시작된다. ●‘사려니숲길’은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 서울시 면적의 3배가 조금 넘는 제주도(1849㎢)는 메인 코스로 개발된 올레길만 모두 21개다. 어디로 발걸음을 옮기든 그곳이 힐링 장소가 되는 제주지만 아직 갈 곳을 정하지 않았다면 이름난 관광 포인트부터 요즘 뜨는 핫 플레이스까지 하나씩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시 봉개동까지 10㎞ 남짓 이어지는 사려니숲길은 ‘힐링 명소’로 이름을 떨치는 길이다. 한라산 기슭 물찻오름을 끼고 도는 길 주변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울창한데 익숙한 육지의 숲과 달리 태곳적 신비가 느껴진다. 제주말로 ‘신성한 숲’이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다. ●3만 3000㎡ 해바라기 농장에서 ‘인생샷’ 사려니숲길에서 차로 20분쯤 떨어진 북쪽으로 가다 보면 해바라기가 펼쳐진 풍경을 만나게 된다. 6년 전 서울에서 귀농한 김경숙 대표 부부가 3만 3000㎡ 농지에 조성한 ‘김경숙해바라기농장’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해바라기가 피기 때문에 넓은 농장 전체가 샛노랗게 물든 장관을 볼 수는 없지만 기념사진을 남기기엔 충분하다. 잎이 떨어져 가는 해바라기에 얼굴을 그려 보는 등 소소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초기에는 무료로 운영했지만 입소문을 탄 뒤 방문객이 연간 10만명으로 늘어났고 관리를 위해 입장료 3000원을 받고 있다. 대신 같은 가격의 쿠폰을 줘 해바라기씨 아이스크림, 해바라기씨유, 볶음씨앗, 해바라기 훈제 바비큐포크 등 판매 상품을 살 때 할인받을 수 있다.활동적인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것도 힐링의 한 방법이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20분 달리면 ‘제주 오프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한초이 대표가 직접 개조한 지프 차량을 타고 도로 없는 숲과 언덕을 누비는 상품이다. 차에 몸을 싣고 영화 ‘쥬라기 공원’이나 ‘아바타’ 속 정글이 연상되는 제주의 자연 속을 탐험하면 1시간이 금방 지난다. 오름과 호수, 풀을 뜯는 말 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 1인 3만 9000원. (070)8880-3900.서귀포 색달동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착시아트, 미디어아트 등을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하는 오감 만족 박물관이다. 가족, 연인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140여점의 작품 중 매년 20~30%를 새 작품으로 바꿔 재방문 시에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명화와 제주 곶자왈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착시미술 콘텐츠 ‘백작의 방’을 새롭게 내놨다. 백작의 정원에 이르면 1920년 벨기에에서 제작된 대형 오르간이 들려 주는 신비한 합주를 경험할 수 있다. 어른 1만 2000원. ●한낮 더위 사라진 협재·쌍용굴 제주공항에서 한림읍 쪽으로 1시간가량 차를 타고 가면 한림공원을 만난다. 창업자 송봉규 한림공원 회장이 1971년 사들인 바닷가의 황무지 모래밭에 야자수와 관상수를 심어 가꾸기 시작한 공원이다. 새로운 시설을 끊임없이 개발해 제주 대표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아열대식물원과 산야초원, 제주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등 열 가지 테마공원을 둘러보는 데 넉넉잡아 2시간이 소요된다. 각양각색의 식물을 구경하면서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벼워진다. 공원 내 협재·쌍용굴에 들어가면 여름 한낮의 더위가 금세 날아간다.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연꽃축제에서는 희귀한 100여종의 연꽃과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어른 1만 1000원.●중문색달해수욕장 서핑 끝내고 한잔 어때? 한림공원까지 왔으니 도보 5분 거리의 협재해수욕장에 들르지 않을 수 없다. 에메랄드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면 2.5㎞ 앞에 봉긋이 솟은 비양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섬을 돌아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는 해변을 쓰다듬는 것처럼 부드럽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수영 초보자도 물놀이하기 좋다. 소나무숲 야영도 가능하다. 비양도 서쪽으로 해가 질 때 인근 식당이나 카페의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감상하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 된다. 제주의 협재해수욕장이 잔잔한 느낌을 준다면 서귀포의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정반대의 매력이 있다. 중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이곳에는 길이 약 560m의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다. 파도가 높아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파도에 몸을 맡기면 워터파크 파도풀보다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수영 초보자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해수욕을 마쳤다면 출구 쪽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카페 ‘더 클리프’에 들러 보자. 클럽풍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곳에서 커피나 맥주 한잔을 시키면 외국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글 사진 제주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행가방 →잘 곳:힐링을 목적으로 제주 여행을 왔다면 한라산과 중문관광단지 중간쯤 위치한 위(WE)호텔을 이용해 볼 만하다. 프리미엄 헬스리조트를 표방하는 위호텔은 지하 2000m 화산암반수 온천이 나오는 곳에 지어져 수영장 등 시설과 식음료에 화산암반수를 사용한다. 중탄산나트륨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몸속 노폐물 제거와 피부 미용에 좋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몸을 물에 띄운 상태에서 전문가가 스트레칭과 지압 마사지를 해 주는 ‘해암하이드로’, 기능성 풀을 순환 이용하는 ‘아쿠아 서킷’ 등 물을 활용한 세러피 상품이 있다. 숲 해설사를 따라 제주 원시림을 산책하는 ‘힐링 포레스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064)730-1200. →맛집:제주산 우럭으로 조림을 잘하는 집이 있다. ‘고집돌우럭’의 전복우럭조림은 단단한 뼈와 근육이 특징인 제주산 우럭의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인 메뉴다. 푹 삶은 무와 우거지 시래기를 넣고 발갛게 조려 먹는 별식으로 제주 토박이들 사이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통한다. 중문점과 제주공항점이 있다.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가족들과 기념사진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가족들과 기념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의 대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심 총장의 아들 심인재씨, 부인 이경숙씨, 문 대통령, 심 총장, 딸 심수연씨.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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