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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신보 최초 보도… 충절의 상징 ‘민영환 혈죽도’, 광복 81년 맞아 다시 본다

    대한매일신보 최초 보도… 충절의 상징 ‘민영환 혈죽도’, 광복 81년 맞아 다시 본다

    충정공, 을사조약에 항의해 자결 뒤피묻은 옷 보관한 방서 대나무 자라‘항일’ 대한매일신보 4면에 그림 실려‘널리 칭송하라’ 보도 이후 구름 인파독립기념관 7관 재개관 기념해 공개 ‘대한매일신보의 ‘혈죽도’(血竹圖), 충절과 구국의 상징이 되다.’ 충정공(忠正公) 민영환(1861~1905)이 을사조약 강제 체결에 죽음으로 항거할 때 입은 피 묻은 의복을 보관한 방에서 자라난 대나무를 소재로 그려진 혈죽도를 게재한 대한매일신보 원본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된다.오는 15일부터 독립기념관 기획전시관(제7관)에서 진행되는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 주제 전시를 통해서다. 독립기념관은 복합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제7관 재개관을 기념해 희귀 자료 93건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물 중 대한매일신보 1906년 7월 17일 자 원본이 단연 눈에 띈다. 현 서울신문의 뿌리인 대한매일신보는 영국 출신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1872~1909)이 일제 침략상을 고발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양기탁(1871~1938)과 함께 1904년 7월 18일 창간했다. 대한매일신보는 당시 체결된 ‘영일 동맹’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치외법권을 내세우며 신문사에 “개와 일본인은 출입을 금한다”는 간판까지 달아 일제에 저항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한매일신보 7월 17일 자 4면에는 민영환의 순국에 얽힌 혈죽도가 인쇄되어 있다. 민영환은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상소를 올리며 저항했고, 같은 달 30일 의관 이완식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민영환의 유족은 이듬해 7월 4일 민영환의 피 묻은 옷과 칼 등을 보관한 마루방에서 네 줄기의 대나무가 자란 것을 발견했다. 이 대나무는 대한매일신보가 7월 5일 자에 ‘녹죽이 저절로 자라남’(綠竹自生)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절개와 충절을 나타낸다는 보도에 대나무를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렸고, 사대부들은 대나무 그림을 그리며 민영환의 충절을 기렸다고 한다. 이후 ‘녹죽’은 ‘혈죽’으로 널리 알려졌고 구국의 상징이 됐다. 혈죽은 대한매일신보 7월 17일 자에 그림으로 처음 등장한다. 당시 촬영된 기념사진을 지면에 인쇄하기가 힘들자 대한매일신보는 화가 양기훈(1843~1911)에게 한 폭의 대나무 그림을 청탁했고, 이를 목판에 새겨 광고를 싣던 4면을 비우고 인쇄했다. 대한매일신보는 혈죽도 오른쪽에 “이 그림을 인쇄하여 널리 펴내니 ‘충절’을 애모하는 여러분들은 즐겨 감상하며 칭송하라”는 문구를 실어 국권 회복을 위한 항일 의식을 고취했다. 이 대한매일신보 원본은 독립기념관이 1983년 정낙평 선생으로부터 구한말 태극기를 비롯한 근대 사료와 함께 기증받았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대한매일신보는 황무지 개간권 요구 등 일제 침략을 비판하고 의병투쟁 등을 상세히 보도하며 한국인의 저항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구한말 민족지이자 항일 언론의 거점이었다”며 “베델은 대한매일신보의 발행인으로서 한국독립운동을 지지했던 주요 통로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소방병원 찾아 “영웅 지키는 게 국민 지키는 일…안식처 되길”

    李대통령, 소방병원 찾아 “영웅 지키는 게 국민 지키는 일…안식처 되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소방공무원을 향해 “여러분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지킬 때 정부는 또 다른 아픔과 싸우고 있는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가장 위험한 곳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치료받는 것이 국가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이 마땅히 존중받고, 또 제복에 대한 자부심이 한없이 높아질 수 있도록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책무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길 속에서, 또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를 헤쳐가며 생명을 구해내는 여러분이야말로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국민들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위험과 위협이 존재하는 아비규환의 현장 속으로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오늘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국립소방병원에 대해서는 “어느 곳보다 여러분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치료하는 든든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의 몸과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치료해 주실 의료진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웅을 지키는 것이 곧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립소방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역량을 갖춘 서울대학교 병원과 소방의학연구소의 축적된 데이터가 결합해 소방의학의 중심으로 든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충북에서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동시에 책임지는 국가의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응급의료 체계가 24시간 풀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 태극기 바람에 시원했던 그날

    태극기 바람에 시원했던 그날

    제81주년 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태극기 바람에 가장 시원했던 1945년 그날’이라는 기념 문안이 걸려 있고, 한 시민이 꿈새김판 속 태극기를 직접 쥔 듯한 자세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참석 추미애, “국제적 시민 연대로 계속 외쳐야”

    ‘日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참석 추미애, “국제적 시민 연대로 계속 외쳐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억을 잇기 위한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어제(7일)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었고 오늘은 위안부 할머님들을 기리고 있다. 나눔의 집에 오게 되면 늘 죄스럽고 송구스럽다”며 “나라가 힘들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어린 소녀들이 이 보금자리에서 늦게라도 위안을 찾았지만 그들의 마지막 소원은 당당하게 세상에 목소리를 내보고 싶은 그 마음을 국가가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목표는 연대다. 국가가 제대로 나서지 못한다면 국제적 시민 연대를 통해 계속 외쳐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런 외침을 연대의 목소리로 더 크게 울려 퍼지게 하는 각오가 생겼으면 좋겠다. 오늘 강일출 할머니의 흉상을 우리가 보게 되는데, 할머니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추 지사는 2024년 9월 철거 위기에 처한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아 한국의 여론을 독일 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 베를린 소녀상은 2020년 9월 베를린시 미테구에 설치된 이후 2025년 10월 강제 철거됐다가 올해 1월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갔다.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경기도는 2016년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기억 계승을 위해 활동해 온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가 기념사업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올해 처음 마련한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 대상은 음악 작품 ‘바람’이 수상했다. 또 지난 3월 28일 별세한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삶과 용기를 기리는 흉상이 세워졌다.
  • “반도체 팹 유치에 사활… 제2 애니콜 신화 창조할 것”

    “반도체 팹 유치에 사활… 제2 애니콜 신화 창조할 것”

    “전국 최적의 반도체 팹 조건 갖춰AI·식품·로봇 중심 성장에 집중” “구미는 한국에서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를 처음 만든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앞으로 41만 시민과 함께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창조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66.78%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미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과학 기술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먼저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늘 현장에서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낙동강처럼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성과로 보답하겠다.” -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소개하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확고히 했다. SK실트론·LG이노텍 등 1000여 개 기업으로부터 총 16조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1만 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선 9기 중요 정책 과제는. “‘더 큰 구미’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할 작정이다. 우선 투자 유치와 첨단 전략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분야별로는 투자에서 민생까지 챙기는 경제혁신, 생활 속 변화로 완성하는 정주혁신, 구도심부터 신공항까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공간혁신을 이뤄내겠다.” -반도체 팹(제조시설)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구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0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대규모 반도체 팹 투자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유치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 구미는 당장 대규모 팹이 들어와도 가동될 수 있는 전국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의 전력 자립도는 228%로 전국 1위이며, 구미를 관통하는 낙동강 수계의 풍부한 공업용수와 3.3㎡(1평)당 1000원 수준의 파격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사활을 걸고 반드시 반도체 팹을 유치해 구미의 낙동강 기적을 재현하겠다.” -어려운 민생은 어떻게 챙길 계획인지. “우선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여성 창업가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체감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확대하겠다.” -구미의 미래산업 핵심 성장동력은. “구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로봇·인공지능(AI), 반도체, 방산,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키우겠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각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구미 첨단산업 혁신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구미 19조원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구미시가 로봇 산업 특화도시로의 완전한 체질 전환을 꾀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다. 기존 박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관련 시설의 통합 관리와 연구·교육·전시·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박 대통령이 구미시 상모동에서 태어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인 내년 출범할 계획이다.”
  • 중국인, ‘청계천에서 흡연’ 걸리자 반응이…서울시, 단속 못하나 안하나 [라이프+]

    중국인, ‘청계천에서 흡연’ 걸리자 반응이…서울시, 단속 못하나 안하나 [라이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의 명소인 청계천이 일부 방문객의 몰지각한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채널A가 지난 3일 청계천 일대의 관리 실태를 취재한 영상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계천 돌계단에 앉아 흡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취재진이 다가가 한 남성에게 “여기서 담배 피우면 안 된다”라고 말했으나 이를 알아듣지 못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취재진이 다시 한번 영어로 “노 스모킹 존”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이 “팅부동”(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중국어로 받아쳤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청계천 돌계단에 앉아 바가지로 물을 떠 몸을 씻고 빨래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당 여성은 젖은 옷을 짜내더니 음료를 마신 뒤 페트병을 청계천에 버렸다. 또 다른 여성도 청계천을 걷던 중 갑자기 바지를 걷고 물 안으로 들어가 몸을 씻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지난달 25일 SNS에는 청계천 물가에서 목욕용품을 늘어놓고 몸을 씻는 중년 여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일명 ‘청계천 목욕 빌런’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을 보면 원피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청계천 수변 돌담길에 앉아 몸에 물을 끼얹더니 준비해 온 비누와 때밀이 수건으로 목욕을 한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쯤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영상 속 인물은 노숙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같은 달 17일에는 청계천 시작 지점에 있는 분수 팔석담에서 중년 남녀가 물속에 들어가 동전을 주머니와 가방에 쓸어 담다가 시민 신고로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을 가로채려다 덜미가 잡힌 것이다. 지난 3월에는 한 외국인이 청계천을 거닐던 백로를 붙잡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일도 있었다. 야생 조류를 함부로 붙잡는 행위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서울시, 단속 못 하나 안 하나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급증한 데 비해 현장 관리 인력과 제재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서울시설공단은 안전요원 40명을 배치해 청계천 총 8.12㎞ 구간을 교대 순찰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청계천에서 음주와 흡연, 입수, 반려동물 출입 등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설사 현장 관리 요원과 안전요원이 금지 행위를 하는 방문객을 발견해도 계도 조치가 최선인 상황이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하루 동안 음주 12건, 흡연 5건 등 금지 행위 수십 건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천변에 앉아 맥주를 마시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들도 포함돼 있으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현재 계도 중심인 청계천 질서 관리를 제재까지 가능하도록 법령 및 조례 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 규정만으로 제재가 어렵다면 조례를 개정해 금지 행위와 처분 기준을 구체화하고, 과태료 부과 등 실질적인 제재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평화·인권·기억’ 주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전시 찾아

    김용성 경기도의원, ‘평화·인권·기억’ 주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전시 찾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지난 3일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작품 전시를 관람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가 ‘평화·인권·기억’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역사를 예술 작품에 담아 도민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3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후, 광주시 나눔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8일 열리는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가 주관한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기억의 메시지 공모전’에는 총 15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 20점과 그림 10점 등 총 30점의 수상작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전국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수채화로 기록해 온 김세진 작가의 작품 10점도 함께 전시됐다. 김 작가는 104일 동안 전국을 돌며 74곳의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찾아 그림으로 남겼다. 작품에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조성된 평화의 소녀상과 각 소녀상이 간직한 역사적 배경과 기억의 의미가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며 “이번 전시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역사적 진실을 올바르게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역사적 진실을 계승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도 관련 정책과 기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매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함께해 왔다. 아울러 해외 평화의 소녀상 보존 활동에도 힘을 보태며,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 제주개발공사 홍관홍 과장, 광복80년 기념사업 추진 유공 ‘국민포장’ 수상

    제주개발공사 홍관홍 과장, 광복80년 기념사업 추진 유공 ‘국민포장’ 수상

    제주도개발공사 홍관홍(47) 과장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홍 과장이 광복80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과의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주도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국민 참여형 기념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광복80년 기념사업 추진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홍 과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시상은 한성숙 국무총리가 맡았다. 광복80년 기념사업 추진 유공 정부포상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통합과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기리는 정부 포상이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복80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복80년 제주삼다수’ 한정판 라벨을 출시하고,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한 온라인 기부 캠페인 ‘삼다수 한 모금, 나라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또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 제주삼다수 홍보부스 운영과 제주삼다수·공항철도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프로그램도 이어갔다. 공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먹는샘물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활용해 광복의 의미를 국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알리고, 공공브랜드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국가기념사업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관홍 과장은 “이번 국민포장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직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에 더욱 부응하고,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1동 어르신 복달임 행사서 건강한 여름나기 응원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1동 어르신 복달임 행사서 건강한 여름나기 응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상일1동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건강기원 상일1동 어르신 복달임 나눔 행사’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상일1동 직능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행사장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챙겼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직능단체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참석한 주민 및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깊이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보내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상일1동 직능단체협의회와 관계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을 더욱 이로운 공동체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공경은 거창한 제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살피고 안부를 묻는 이웃의 관심에서부터 출발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우리 동네 어르신을 공경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평소에도 지역 경로당 방문과 주민행사 참석, 교육·환경·교통 등 생활밀착형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함께&가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참석자들은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나눔 꾸러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 청계천에서 목욕하는 이 여성 누구?…‘때밀이 민폐 빌런’ 논란에 정부도 나섰다 [라이프+]

    청계천에서 목욕하는 이 여성 누구?…‘때밀이 민폐 빌런’ 논란에 정부도 나섰다 [라이프+]

    청계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던진 동전을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비누와 때밀이 용품까지 동원해 몸을 씻는 행위에 대해 서울시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SNS에 확산한 영상은 청계천 물가에서 목욕용품을 늘어놓고 몸을 씻는 중년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명 ‘청계천 목욕 빌런’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을 보면 원피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청계천 수변 돌담길에 앉아 몸에 물을 끼얹더니 준비해 온 비누와 때밀이 수건으로 목욕을 한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쯤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영상 속 인물은 노숙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청계천 시작 지점에 있는 분수 팔석담에서 중년 남녀가 물속에 들어가 동전을 주머니와 가방에 쓸어 담다가 시민 신고로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시민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을 가로채려다 덜미가 잡힌 것이다. 이 동전은 서울시가 매주 한 차례씩 수거해 한국장학재단 등에 기부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한 외국인이 청계천을 거닐던 백로를 붙잡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일도 있었다. 야생 조류를 함부로 붙잡는 행위는 야생생물보호관리법 위반이다.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급증한 데 비해 현장 관리 인력과 제재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서울시설공단은 안전요원 40명을 배치해 청계천 총 8.12㎞ 구간을 교대 순찰하고 있다. 청계천 방문객은 2021년 975만 명에서 2025년 2022만 명으로 4년 사이 2배로 늘었다. 청계천에서 금지 행위를 해 단속된 건수도 2022년 1만 7587건에서 2024년 2만 2797건으로 늘었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음주 12건, 흡연 5건 등 금지 행위 수십 건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천변에 앉아 맥주를 마시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 룰라 일하던 금속노조 찾은 李대통령 “노동 존중 세상 만들기…브라질이나 한국 다를 거 없어”

    룰라 일하던 금속노조 찾은 李대통령 “노동 존중 세상 만들기…브라질이나 한국 다를 거 없어”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과거 일하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찾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의 노조 사무실을 찾은 뒤 엑스(X)에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일하던 노조 사무실에 방문했다”며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브라질이나 대한민국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내일 상파울루에 제가 방문하면 우리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에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볼 생각”이라며 “그곳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노동자들의 현실을 잊지 않고 또 끊임없이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그곳에서 대통령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있는 단출한 건물인 금속노조 사무실을 찾은 이 대통령은 웰링턴 다마스세누 노조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사무실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이 노조 조합원 규모 등을 묻자 위원장은 “브라질 전역에 노조가 1만 1000개가 있고 6000개 정도는 회사 노조이며 조합원들의 주된 직종은 자동차 업종”이라고 답했다. 이어 “1974년 지어졌으며 노조 조합원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 땅을 구매해 건물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이 근무하던 집무실에는 책상과 노조위원장이던 시절 실제 쓰던 오래된 전화기와 연필깎이 등이 그대로 있었다. 자료집과 룰라 대통령의 당시 활동 사진도 놓여 있었다. 이 대통령은 위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물건을 차례로 만져보기도 했다. 위원장이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모두들 에너지를 재충전하던 곳”이라고 소개하며 수납함 안쪽을 열어 보였고 술 7병과 술잔이 등장하자 이 대통령은 “아주 재미있네요”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어떤 직종에서 일했고 변호사가 된 건지 물어보자 이 대통령은 “나는 시계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일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 트럼프 “굳건한 한미동맹, 악에 맞설 약속”…‘북핵’은 왜 지웠나

    트럼프 “굳건한 한미동맹, 악에 맞설 약속”…‘북핵’은 왜 지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 정전협정 73주년을 맞아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다만 지난해까지 메시지에 담겼던 북한 비핵화와 2019년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은 사라졌고, 대신 ‘공산주의’, ‘자유 수호’,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이 중심을 차지했다. 북핵 협상 성과를 강조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국전을 자유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대결로 재조명하며 한미동맹을 인도·태평양 안보의 전략적 기반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메시지에서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넘었지만 미국과 한국은 공동의 희생으로 단련되고 자유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굳건한 동맹 아래 단합돼 있다”며 “이러한 유대는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의 전략적 기반이며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악과 억압의 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는 아시아 동맹에 대한 엄숙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를 정복하려 했던 공산주의 야욕은 이번에는 서방에서 다시 추한 고개를 내밀려 하지만 우리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공산주의는 자유 시민의 맹렬한 적이며 나의 행정부는 이러한 위협에 흔들림 없는 힘으로 맞서 미국 안팎의 자유를 수호하고 자유가 전 세계의 폭정에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핵 외교에서 전략 환경으로…달라진 초점지난해 기념사에는 북한 비핵화와 미국인 억류자 석방,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위한 대북 최대 압박 정책이 포함됐다. 2019년 판문점에서 현직 미국 대통령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던 북미 정상회동도 주요 외교 성과로 소개됐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내용이 모두 빠졌다. 대신 한국전쟁을 자유와 공산주의의 대결이라는 역사적 상징으로 다시 불러내고, 공산주의의 위협이 “이번에는 서방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표현을 새롭게 넣었다. 북핵 협상보다 자유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의 경쟁을 강조하는 최근 미국의 전략 담론이 기념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의 한국전 아닌 현재의 전략 경쟁”이번 기념사는 한국전을 과거의 전쟁으로 회고하기보다 현재 진행형의 전략 환경 속에서 다시 해석했다는 점에서도 이전과 차이를 보인다. 냉전 시기 자유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충돌이 오늘날 권위주의 국가들과의 장기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기념사 전반에 투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국가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공산주의’와 ‘자유세계’를 반복해 언급한 것도 한국전을 현재의 안보 환경과 연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는 최근 미국 외교·안보 정책이 북핵 문제만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안보와 유럽 안보, 중동 정세를 하나의 전략 환경으로 연결해 바라보는 흐름과도 맥을 같이한다. 한미동맹을 넘어 ‘역내 전략자산’으로 본 한국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메시지에서 한미동맹의 의미도 한반도 방어에 국한하지 않았다. 그는 한미동맹을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의 전략적 기반”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한국을 단순한 양자동맹 상대가 아니라 미국의 역내 전략을 떠받치는 핵심 거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주한미군을 통한 대북 억제뿐 아니라 미사일방어체계, 첨단 반도체 공급망, 조선산업 협력, 역내 해양안보가 동시에 연결되는 국가다. 최근 북러 군사협력 심화와 중국의 군사력 증강 속에서 한미동맹의 의미도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전략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정치와 외교 메시지 동시에 겨냥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념사에서 미국 국내 정치와 대외 전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담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최근 민주사회주의 세력을 겨냥해 ‘공산주의’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내 정치 수사를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상징과 결합했다. 한국전을 자유세계 수호의 출발점으로 다시 소환하고, 이를 현재의 자유와 권위주의의 경쟁으로 연결하면서 국내 정치 메시지와 동맹국을 향한 외교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 것이다. “자유는 거저가 아니다” 미군 희생 강조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치른 희생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비교할 수 없는 힘과 불굴의 결의로 미국은 공산주의의 자유세계 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를 들었고 그 숭고한 목적은 승리 속에 충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자유는 거저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우리 공화국은 이 신성한 진리를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한 이후 재임 기간 매년 기념 포고문을 발표해 왔다. 올해 포고문은 한국전을 북핵 협상의 역사로 소환하기보다 자유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의 장기 경쟁이라는 현재의 전략 환경 속에 다시 위치시켰다는 점에서 이전 기념사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한미동맹 역시 한반도 방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질서를 떠받치는 전략적 기반으로 재해석됐다는 점이 이번 메시지의 핵심 변화로 읽힌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대표의원, 부민관 폭파 의거 81주년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대표의원, 부민관 폭파 의거 81주년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대표의원이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개최된 ‘부민관 폭파 의거 8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후세에 온전히 계승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945년 7월 24일 조문기·유만수·강윤국 지사의 대한애국청년당이 친일파 박춘금 주최의 ‘아세아민족분격대회’가 열린 부민관(현재 서울시의회 본관)에 폭탄을 던진 사건이 바로 부민관 폭파 의거이다. 이는 광복 직전 일제의 억압에 정면으로 맞선 항일 독립운동사의 마지막 의열투쟁으로 평가받는다.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윤경로 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 상임이사, 김민철 소장 등 관계자와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이상훈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81년 전 항일 독립투쟁의 역사적 현장이자, 930만 서울시민의 민의가 모이는 서울시의회에서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가슴 깊은 울림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의원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독립영웅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역사의 현장이자 시민의 민의가 모이는 서울시의회에서 올바른 역사를 세우고, 민주주의·평화·국민통합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의원은 “부민관 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이 미래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부부, 美샌프란 명소 피어39 찾아 현지 시민들과 소통

    李대통령 부부, 美샌프란 명소 피어39 찾아 현지 시민들과 소통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명소인 ‘피어 39’를 찾아 현지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피어 39를 방문해 현지 시민들과 세계 각국 관광객을 직접 만나 인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피어 39는 바다사자 서식지와 식당, 상점, 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상업 공간으로, 과거 산업시설이었던 부두가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한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대통령 부부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부터 피어 39의 도시재생 역사와 해양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길가의 상점과 해안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 부부를 만난 현지 시민들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거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해안가에 있는 오래된 레스토랑에서 클램차우더와 파스타 등 현지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안 부대변인은 “격식 있는 공식 행사장을 벗어나 현지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세계 각국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양국 국민 간 우호를 한층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 이 대통령 “우리는 식구”, 젠슨 황 “용산 전자상가 다닌 시절 큰 에너지원”…샌프란 ‘깐부회동’

    이 대통령 “우리는 식구”, 젠슨 황 “용산 전자상가 다닌 시절 큰 에너지원”…샌프란 ‘깐부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리더들과 샌프란시스코판 ‘깐부 회동’을 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의 AI 연구자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현지 식당을 방문해 글로벌 AI 리더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앞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여해 투자·협력을 약속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등 모두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만찬은 황 CEO가 지난 방한 당시 ‘치맥 회동’과 ‘삼겹살 회동’을 하며 한국 기업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유대감을 가졌던 것처럼 양국의 AI 기업 리더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현지 음식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미로 열렸다. 피시앤칩스를 비롯해 칼라마리 튀김, 크랩 케이크, 클램차우더 등 캘리포니아 현지 음식과 함께 가벼운 맥주도 곁들였다.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버드와이저 병맥주를 각각 들고 야외 테라스 쪽으로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치킨이 필요할 텐데”라며 가벼운 농담을 건넸고 참석자들은 병맥주를 들어 가볍게 부딪히며 건배했다. 황 CEO는 구경하는 식당 손님들에게 맥주를 들어 보이는 등 분위기를 띄웠다. 황 CEO가 이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버거를 먹은 게 언제인가” 묻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맛있네”라며 음식을 즐겼다. 이 대통령은 “젠슨 황 대표님 제가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우리나라에선 가족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식구’라고 한다. 가족을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고 한다”라며 “내가 ‘우리는’ 하면 ‘식구다’ 한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우리는”이라고 외치자 참석자들은 “식구다”로 답하며 웃음 짓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또 “밥을 같이 먹는다고 하는 건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한국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이 다 그렇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이라고 말했다. 또 “젠슨 황 대표님은 서울의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던 그 젊은 시절이 정말로 큰 에너지원이 됐냐”고 묻자 황 CEO는 “그렇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호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배 부총리는 “오늘 밥값은 제가 내겠다”고 했고 참석자들은 “고맙다”며 환호했다. 또 황 CEO는 “맥주 하나 더 마셔도 되느냐”고 물은 뒤 여기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를 다 쏘라고 한마디 하자 이 대통령은 “공무원이라서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황 CEO는 “한국은 매우 부자다”라고 농담했고 이 대통령은 “맞는데 그래도 공무원이라 안 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황 CEO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묻자 이 대통령은 “4만 가까이 된다”며 “지난해는 1% 근처, 올해는 3%를 넘길 것 같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가상승률은 3% 정도인데 AI,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면서 명목상의 GDP 성장률은 다시 올라가는, 수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황 CEO는 “그러면 맥주 한 병 더 해도 되느냐”고 말하는 등 참석자들은 만찬 회동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친목을 도모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최근 약간 조정을 받고 있다”고 했고 황 CEO는 “다시 오를 겁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만찬 비용은 배 부총리가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배 부총리가 냈다. 과기부 행사였기 때문”이라며 “많은 농담이 오고갔다”고 했다.
  • “배재고 학생들, 민주교육 때 다 잤다고?” 강연했던 이재오 “완전히 잘못됐다”

    “배재고 학생들, 민주교육 때 다 잤다고?” 강연했던 이재오 “완전히 잘못됐다”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들의 ‘스타벅스 응원구호’ 파문을 계기로 배재고 학생들이 민주시민 교육을 받은 가운데, “강의 시간에 학생들 대부분이 잠을 잤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당시 강연을 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정면 반박했다. 이 이사장은 2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러한 내용의 기사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강의 주제는 한국 민주주의 전개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이 어떤 기여를 했느냐였다”며 “혐오 표현이라든지 야구 이런 건 내 강의 요청 주제가 아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강의 대상이 1학년 400여명”이었다며 “자는 학생보다 안 자는 학생들이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강의를 시작하기 전 ‘잘 사람은 자고 들을 사람은 잘 들으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자지 말고 열심히 들으라’라고 하면 학생들이 ‘꼰대’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잘 사람은 자지만 들을 사람은 열심히 들으라’고 해 학생들이 ‘자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언론에서 내가 ‘자라’고 하자 학생들이 다 잔 것으로 보도한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청소년 언론사 ‘토끼풀’은 배재고 학생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이사장의 민주교육 강연 당시 학생들 대부분이 잠을 잤다고 보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재학생 A군은 “30명이 넘는 반 학생들 가운데 나를 포함해 2명만 깨어 있었다”면서 “(이 이사장이) ‘자도 상관없는데 들을 학생들은 확실히 들으라’고 말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자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이사장의 강의 내용에 혐오 표현에 대한 것은 없었으며, “강연은 하는 둥 마는 둥 했고, 학생들도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갖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박정희 정부 시절 학생운동에 몸담았다 옥고를 치른 이 이사장은 이후 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근무했다. 이 이사장은 “내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이 없겠나. 문제는 안 자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교사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며 “배재고 자체를 완전히 가해자로 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김태용♥’ 탕웨이, 결혼 12년 만에 둘째 출산 “네 식구 여행 시작”

    ‘김태용♥’ 탕웨이, 결혼 12년 만에 둘째 출산 “네 식구 여행 시작”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배우 탕웨이가 둘째 출산 소식을 전했다. 탕웨이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족 모두가 손을 맞잡고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서 그는 “썸머(첫째 딸)가 망아지(둘째 아들)와 함께 네 식구 여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탕웨이는 유명 화가인 아버지가 손자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정성스럽게 그려 선물한 망아지 그림을 함께 게재했다. 탕웨이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눈에 띄는 D라인이 포착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둘째 임신설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정말 깜짝 놀랐고, 매우 기쁘다. 우리 집에 또 다른 망아지가 더 생기게 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며 직접 임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첫째 딸 출산 10년 만이자 47세의 나이에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전역의 팬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만삭의 몸인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함께 홍콩으로 향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포착되면서 현지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첫째 딸 역시 홍콩에서 출산했던 탕웨이는 둘째도 홍콩에서 출산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탕웨이는 지난 2011년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2014년 결혼했다. 감독과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2014년 결혼해 결혼 2년 만인 2016년 첫째 딸 썸머를 품에 안았다. 탕웨이는 출산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앞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인 ‘더 브리건즈 오브 래틀크리크(The Brigands of Rattlecreek)’ 출연을 확정 지은 바 있다.
  • 금종례 경기도의원 “평생교육시대에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정활동 펼칠 것”

    금종례 경기도의원 “평생교육시대에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정활동 펼칠 것”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금종례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여성가족국 및 이민사회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정교한 통계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 설계와 사업 수행 후 철저한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6대와 제8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금종례 의원은 제12대 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여성과 가족, 아동·청소년, 이주민과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원회”라며 “그동안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주요 연구과제의 결과물 및 중간보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특히 재외동포와 이주민 가족 관련 연구는 정책 대상자의 규모와 지역별 분포 등 정확한 통계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국 소관 가족친화기업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신규 인증과 재인증, 사후관리에 투입되는 세부 예산 내역 및 재인증률 현황을 점검했다. 금 의원은 “연 1회 모니터링에 그치지 말고 현장점검과 근로자 의견 수렴을 통해 실제 기업문화와 근로환경이 개선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민사회국 대상 질의에서는 출범 이후 약 2년간의 사업계획과 예산, 추진 실적을 구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외국인 주민 및 이주민 관련 주요 통계를 도내 31개 시·군별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기도 재외동포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있음에도 관련 단체와의 업무협약 실적이 부진한 점을 지적하며, 재외동포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파독간호사 60주년 기념사업, 세계한인여성대회 등 국제교류 사업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제안했다. 금종례 의원은 “정책 대상이 소수라는 이유로 관심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정확한 데이터와 균형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광주, 광복 81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다채

    전남광주, 광복 81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다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7월과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박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가슴에 새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배우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행사는 8월13일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 기억공간 ‘기억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7월 25일과 8월8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청소년과 가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제 강점기 전쟁 유적 및 강제동원 현장인 화정동 일제전쟁유적 동굴, 옛 505보안부대(5·18역사공원), 임동방직공장 터(발산마을 조망) 등을 방문한다. 전남광주특별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8월 3일부터 9일까지는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6개 기관이 연합해 청소년들이 광주청사 시민광장, 동구 금남공원, 서구청 앞, 남구 양림동, 북구청 앞,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앞 등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6곳을 찾아 소녀상을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와 게임, 미션수행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림의 날’ 전날인 8월13일 오후 5시부터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실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추모공연과 추모사, 기념 발언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숭고한 외침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피해자들의 뜻을 기억하고 평화를 이어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8월14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 ‘센터 본능’ 트럼프…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껴들어 눈총

    ‘센터 본능’ 트럼프…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껴들어 눈총

    “우~~우우~~~~~.” 스페인이 세계 축구 정상에 복귀했음을 알린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 8만여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 일순간 야유가 터져 나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인 순간이었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78데시벨 수준이었던 현장 소음은 야유가 터지면서 84데시벨까지 올라갔다. 가뜩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에 개입해 FIFA의 징계 1년 유예 결정을 끌어낸 사실이 드러나며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이 터져 나오는 터라 야유가 없을 수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축구 잔치에 주인공 노릇까지 하려 들었다. 월드컵은 물론 축구 대회에서 우승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는 오롯이 선수단만의 시간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조차 한쪽으로 비켜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선수단 앞에 자리 잡은 뒤 자신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라는 듯 취재진을 바라보며 당당히 서 있었다. 보다 못한 인판티노 회장이 황급히 뛰어와 팔을 잡아끌며 단상 바깥쪽으로 이동할 것을 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스페인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의 일부를 가져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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