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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플릭스] 러 농부, 두 반려견 물어죽인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아

    [이슈플릭스] 러 농부, 두 반려견 물어죽인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아

    리아비로비잔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극동 유대인자치주 비로비잔 남서쪽 노보트로이츠코예 마을에서 야생 늑대 한 마리가 농장을 습격했다. 당시 늑대는 개 두 마리를 물어 죽이고 말 한 마리까지 공격한 상태였다. 그리고 손전등을 들고나온 한 남성 농부에게까지 달려들었다. 러시아에서 한 농부가 늑대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모습은 농장 안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에는 이 남성이 늑대에게 습격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농부는 자신을 공격한 늑대와 함께 눈으로 뒤덮인 농장 바닥을 이리저리 뒹굴며 싸웠고 결국 늑대의 목을 졸라 죽일 수 있었다. 영상은 총 3분으로 이 농부가 늑대를 반복적으로 때리는 모습으로 끝이 나지만, 한 매체는 “농부는 총을 쥘 시간이 없었기에 늑대와 맨손으로 싸웠다”고 설명했다. 농부는 이날 늑대가 자신의 개 두 마리를 죽이고 나서 말 한 마리까지 공격했기에 농장의 소들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농부는 늑대에게 물려 다치긴 했지만 상처는 그리 심하지 않았는지 자신이 때려잡은 늑대의 사체를 들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 그는 다음 날 광견병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농장에 늑대가 습격했다는 소식에 이 마을에서는 다음날 가축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 접종이 시행됐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은 이 지역의 숲이 파괴된 뒤 개와 농장 동물들을 노리는 늑대들의 습격이 더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숲이 파괴되고 불에 타 없어지면서 늑대들은 사냥할 수 있는 먹이를 잃고 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인간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숲이 사라지는 것은 늑대들이 집을 잃은 것과 같다”면서 “이 때문에 늑대들이 숲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저명한 수의사 갈리나 주바 박사는 죽은 늑대가 광견병에 걸렸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우리는 늑대가 공격한 정확한 이유가 먹이 부족 탓인지 아니면 광견병에 걸렸기 때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대인자치주 공식 포털(eao.r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농부, 두 반려견 물어죽인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아

    러시아 농부, 두 반려견 물어죽인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아

    러시아에서 한 농부가 늑대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리아비로비잔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극동 유대인자치주 비로비잔 남서쪽 노보트로이츠코예 마을에서 야생 늑대 한 마리가 농장을 습격했다. 당시 늑대는 개 두 마리를 물어 죽이고 말 한 마리까지 공격한 상태였다. 그리고 손전등을 들고나온 한 남성 농부에게까지 달려들었다.그 모습은 농장 안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에는 이 남성이 늑대에게 습격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농부는 자신을 공격한 늑대와 함께 눈으로 뒤덮인 농장 바닥을 이리저리 뒹굴며 싸웠고 결국 늑대의 목을 졸라 죽일 수 있었다.영상은 총 3분으로 이 농부가 늑대를 반복적으로 때리는 모습으로 끝이 나지만, 한 매체는 “농부는 총을 쥘 시간이 없었기에 늑대와 맨손으로 싸웠다”고 설명했다. 농부는 이날 늑대가 자신의 개 두 마리를 죽이고 나서 말 한 마리까지 공격했기에 농장의 소들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농부는 늑대에게 물려 다치긴 했지만 상처는 그리 심하지 않았는지 자신이 때려잡은 늑대의 사체를 들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 그는 다음 날 광견병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농장에 늑대가 습격했다는 소식에 이 마을에서는 다음날 가축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 접종이 시행됐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은 이 지역의 숲이 파괴된 뒤 개와 농장 동물들을 노리는 늑대들의 습격이 더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숲이 파괴되고 불에 타 없어지면서 늑대들은 사냥할 수 있는 먹이를 잃고 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인간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숲이 사라지는 것은 늑대들이 집을 잃은 것과 같다”면서 “이 때문에 늑대들이 숲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저명한 수의사 갈리나 주바 박사는 죽은 늑대가 광견병에 걸렸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우리는 늑대가 공격한 정확한 이유가 먹이 부족 탓인지 아니면 광견병에 걸렸기 때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대인자치주 공식 포털(eao.r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천 명 운집·마스크 없이 사진...코로나 발원지 中 우한의 새해

    수천 명 운집·마스크 없이 사진...코로나 발원지 中 우한의 새해

    전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하고 적막한 2021년 새해 초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 곳이 있다.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이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세밑이던 지난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우한 곳곳에서 연말연시 행사가 열렸다. 대규모 콘서트는 물론이고, 시끌벅적한 도심 한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하려 몰려든 사람들로 우한 전체가 들썩였다.우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새해 전야 명소로 꼽히는 대형 시계탑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시계가 자정을 지나자 풍선들이 솟아올랐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았다. 이밖에도 많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는 간격으로 선 채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불렀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상당수였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거나 기념사진을 위해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장 먼저 겪은 우한은 지난 1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강력한 봉쇄에 처해졌었다. 5만 건 이상의 감염자와 380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지만, 다른 국가와 달리 5월 이후부터는 2차 팬데믹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우한은 현지인들에게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새로운 상징이 됐다. 실제로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와 텐센트 문화관광산업연구센터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우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사실상 종식 선언 뒤 중국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여행지 1위에 꼽혔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는 우한의 모습은 여전히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온도차를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다.호주의 경우 매년 시드니에서 열리던 새해맞이 행사를 TV중계로 대신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나 홍콩, 일본 등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또는 TV중계로 대체했다. 일부 국가는 경찰과 군인까지 동원돼 야간 통금이 시행됐고, 한국 역시 집회와 모임이 여전히 금지된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 CNN 방송이 최근 우한의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발원지를 둘러싼 논란에 은폐 의혹까지 더해졌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지난해 2월 7일 중국 당국이 신규 확진자 수를 2478명으로 발표했으나, 같은 날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5918명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익명의 중국 의료종사자의 제보와 문건도 공개돼 논란이 가중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첫 코로나 성탄… 미사·예배 ‘고요한 밤’ 지켰다

    첫 코로나 성탄… 미사·예배 ‘고요한 밤’ 지켰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가톨릭과 개신교 등 기독교계는 차분하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을 맞았다. 사상 처음으로 성탄 미사와 예배가 비대면으로 치러졌고, 성탄 전야 행사도 대폭 축소됐다. ●‘드라이브 스루’ 영성체 예식 등장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은 인파로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썰렁했다. 기념사진을 찍는 소수의 시민만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상징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성탄 구유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환자들을 기억하면서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위로를 청하며 구유를 제작했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24~25일 열리는 4차례 미사에 신자 참례나 현장 취재를 허용하지 않고 평화방송 TV채널과 유튜브로 중계하기로 했다. 나머지 미사도 영상 제작 인력을 포함해 15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해 신자들은 사실상 참석하기 어렵다. 다만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당과 강원 춘천 운교동 성당 등 일부 성당은 차에 탑승한 상태로 신부가 주는 성체(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빵)를 받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영성체 예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늘은 대면 예배 가능성 커… 특별 점검 개신교계도 온라인 예배로 비대면 성탄을 보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음달 3일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성탄 전야 행사도 열지 않았다. 한국교회총연합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등은 “성도 수가 20명을 넘지 않아도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라며 개별 교회들에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소형 교회 관계자는 “독창 성가대, 반주자, 영상 제작 인력, 장로, 목사만 모여 성탄절 예배를 중계할 계획”이라며 “아쉽지만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는 대면 예배 가능성이 크다”며 “25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시군구청, 각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8000여개 종교시설 가운데 1000곳이 넘는 곳을 방문하는 연말연시 종교시설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치마 입고 졸업식 갔다가 졸업장 못 받을뻔한 남학생

    치마 입고 졸업식 갔다가 졸업장 못 받을뻔한 남학생

    졸업식에 치마를 입고 간 남학생이 부적절한 복장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하마터면 졸업장을 받지 못할 뻔했다. 학생은 마지못해 다시 바지를 입었지만 뿌리 깊은 남성우월주의를 확인하게 됐다고 개탄했다. 아르헨티나 북부 투쿠만주(州)에 있는 후안베알베르디 기술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학교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2020년도 졸업식을 열었다. 학교는 사전에 학생들에게 정장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하라고 통지했다. 졸업생 루이스 비야파녜(18)는 여기에 반기를 들었다가 졸업장을 받지 못할 뻔했다. 평소 남성우월주의와 동성애 혐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이날 미니스커트를 준비해갔다. 학교에 들어갈 때는 바지를 입었지만 그는 졸업식 시작을 앞두고 그는 화장실에서 하의를 미니스커트로 갈아입었다. 순식간에 '여학생'으로 탈바꿈한 그는 졸업식이 열리는 강당으로 향하다 교장과 마주쳤다. 비야파녜의 복장을 본 교장은 "여자옷을 입고 무슨 짓이냐"면서 버럭 화를 냈다. 비야파녜는 "옷은 옷일 뿐이지 옷에 남녀 구분이 있나요?"라고 되물었지만 교장은 "당장 바지를 입으라"고 명령했다. 치마를 입은 학생에겐 졸업장을 줄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를 덧붙였다. 사태가 확대되는 걸 원하지 않은 비야파녜는 다시 바지로 갈아입고 졸업식에 참석했지만 행사가 끝난 뒤 다시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비야파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진을 올리고 학교에 깊게 뿌리를 내린 남성우월주의, 동성애 혐오를 고발했다. 그는 사진에 "학교에는 분명 마초문화가 존재하고, 여기에 대항하면 제도적 폭력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는 설명을 달았다. 인터넷에선 "차별 없는 세상을 꼭 만들어보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힘을 내라"는 등 그에게 응원이 쇄도했다. 라디오와 신문까지 사건을 보도하면서 아르헨티나 연방기관인 반차별사무소까지 반응하고 나섰다. 반차별사무소는 "학교가 복장을 이유로 학생을 차별했다는 지적에 설득력이 있다"면서 피해자가 고발을 원한다면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학교는 수습에 나섰다. 교장은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졸업식 복장은 학생들에게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었다"며 "체육복, 간편하복, 정장 중 정장을 입기로 한 건 학생들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차별로 비쳐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유감"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실상 공개 사과했다. 사진=비야파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벨기에 이어 미국서도 ‘코로나 산타’…어린이 50명 감염 노출

    벨기에 이어 미국서도 ‘코로나 산타’…어린이 50명 감염 노출

    벨기에에 이어 미국에서도 산타클로스 행사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에 처한 마을이 발생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롱카운티에 있는 도시인 루더워시에서는 지난 10일 롱카운티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날 파티의 주된 진행자는 현지에 오래 거주한 부부로, 두 사람은 산타클로스 및 산타클로스의 아내인 미세스 클로스로 분장하고 퍼레이드를 펼치며 해당 지역에 사는 소외계층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러나 퍼레이드가 열렸던 이틀 뒤인 12일, 두 사람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방역당국은 참석자 명단과 당시 사진 등을 토대로 이날 산타클로스 퍼레이드에 참가했던 어린이 최소 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역학조사 결과 부부는 검사를 받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도 없었던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 로버트 파커 롱카운티 상공회의소 의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당시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어린이 50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퍼레이드를 통해 확진자 부부와 접촉한 뒤 학교와 레크레이션 행사 및 교회에서 매일 다른 어린이 및 성인과 밀접하게 접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파커 의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산타클로스’ 부부는 개인적으로도 오래 알고 지낸 주민이다. 매년 산타클로스 부부로 변장해 자원봉사를 해 주었다”면서 “이들은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한 그 어떤 고의적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활동은 부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 이들이 이런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수많은 소외 계층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를 만나는 기쁨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확진판정을 받은 ‘산타클로스 부부’에게 고의성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조지아주 롱카운티에서 이번 일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롱카운티 지역 당국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방역지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된 어린이들이 자가격리 및 주기적인 체온 측정 등의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벨기에 북부 대도시인 앤트워프에서는 요양원을 방문했던 ‘산타클로스’ 역할의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 등 75명이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6은 마지막 등교수업… 중고교는 기말고사 보러 나간다

    “아이가 올해 마지막으로 학교에 꼭 가야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김모(38)씨는 14일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교문 앞에 세워 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씨는 “노원구에서 매일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데도 아이는 학교에 가고 싶어 해 계속 보내왔다”면서 “평소 연락하는 학부모 중 절반 정도는 가정학습을 신청해 아이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교육청이 15일부터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14일이 수도권 학생들에게는 올해 마지막 등교일이 됐다. 이날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에 이르면서 자녀를 등교시킬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았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는 “마지막 초등학교 수업이어서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면서 “사실상 졸업식도 못 하고 졸업할 거라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의 경우 기말고사와 수행평가 등을 위해 15일 이후에도 등교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수도권 교육청은 원격수업 전환 뒤에도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등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등교를 허용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는 “거리두기 3단계가 코앞인데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야 한다”며 우려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중학교 2학년까지 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수업일수의 3분의2 이상 출석하면 ‘패스’(Pass)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와 대학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내신 성적을 산출해야 해 평가를 축소하거나 생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브렉시트 협상 만찬, 왜 해산물이 올랐을까

    협상 쟁점 어업문제 해결 촉구 해석영국 존슨 총리 기념사진 제안하자EU 집행위원장 “거리 지켜라” 핀잔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만찬에 가리비와 가자미 등 해산물들이 올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만찬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어업 문제의 해결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협상을 담판 짓기 위해 이날 EU 본부를 찾은 존슨 총리는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직접 마주했다.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자는 존슨 총리의 제안에 “(코로나19 지침을 위해) 거리를 지키라”고 응수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반응은 교착상태 중인 협상 상황을 보여 주는 듯했다. 폰데어라이엔의 반응에 머쓱해진 존슨 총리는 만찬 메뉴를 보고 또다시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과거 노르망디 해역에서 영국과 프랑스 어부들을 수없이 충돌하게 만든 ‘문제의 어류’ 가리비가 첫 메뉴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피타이저로 가리비와 호박수프 등이 나온 뒤 메인 요리로는 가자미찜이 나왔다. 양측은 새로 체결할 어업협정에서 어류별로 어획 쿼터를 확대·축소하고 있는데, 영국 해협에서 많이 잡히는 가자미 역시 쟁점 가운데 하나다. 가디언은 “해산물 요리가 메인 메뉴로 나온 것은 존슨 총리를 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오는 13일까지 협상을 더 해보기로 하고 3시간 만에 헤어졌다. 총리실 측은 “존슨과 폰데어라이엔이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입장차가 여전히 커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양측은 어업 외에도 공정경쟁과 분쟁 발생 시 해결 거버넌스 등에 대해서도 협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가리비, 가자미…브렉시트 만찬에 해산물 나온 이유는

    가리비, 가자미…브렉시트 만찬에 해산물 나온 이유는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만찬에 가리비와 가자미 등 해산물들이 올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만찬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어업 문제의 해결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협상을 담판짓기 위해 이날 EU 본부를 찾은 존슨 총리는 EU 행정부 수반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직접 마주했다.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자는 존슨 총리의 제안에 “(코로나19 지침을 위해) 거리를 지키라”고 응수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반응은 교착상태 중인 협상 상황을 보여주는 듯했다. 폰데어라이엔의 반응에 머쓱해진 존슨 총리는 만찬 메뉴를 보고 또다시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과거 노르망디 해역에서 영국과 프랑스 어부들이 수없이 충돌하게 만든 ‘문제의 어류’ 가리비가 첫 메뉴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피타이저로 가리비와 호박수프 등이 나온 뒤 메인 요리로는 가자미찜이 나왔다. 양측은 새로 체결할 어업협정에서 어류별로 어획 쿼터를 확대·축소하고 있는데, 영국 해협에서 많이 잡히는 가자미 역시 쟁점 가운데 하나다. 가디언은 “해산물 요리가 메인 메뉴로 나온 것은 존슨 총리를 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오는 13일까지 협상을 더 해보기로 하고 3시간 만에 헤어졌다. 총리실 측은 “존슨과 폰데어라이엔이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입장차가 여전히 커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양측은 어업 외에도 공정경쟁과 분쟁 발생 시 해결 거버넌스 등에 대해서도 협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한도’ 기증한 손창근씨와 아들 부부 청와대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세한도’ 기증한 손창근씨와 아들 부부 청와대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국보 180호)를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가운데)씨를 청와대로 초청해 세한도 복제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손씨 아들 부부, 손씨,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은 “세한이라는 말이 공교롭게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말이기도 하다”며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께도 아주 큰 힘과 또 희망, 위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씨는 개성의 이름난 인삼무역 실업가인 선친 손세기 선생과 자신이 대를 이어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 304점을 2018년 기증한 데 이어 올 2월 ‘세한도’를 국가에 기증한 공로로 전날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스크 깜빡한 칠레 대통령 “제게 벌금형 내려 주세요”

    [여기는 남미] 마스크 깜빡한 칠레 대통령 “제게 벌금형 내려 주세요”

    최고 권력자가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본인을 보건 당국에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칠레 언론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스스로를 보건 당국에 고발했다. 보건 당국이 사건의 심각성에 따라 가장 엄중한 징계를 내린다면 피녜라 대통령에겐 최고 250만 페소(약 364만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남반구에 여름이 다가오면서 칠레에선 벌써부터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녜라 대통령은 지난 주말 수도 산티아고에서 160km 떨어진 카차구아 바닷가를 방문했다. 대통령이 휴식을 위해 바닷가로 내려간 건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한다. 피녜라 대통령은 신분 노출을 피하려 모자와 선글라스로 '위장'하고 바닷가 산책에 나섰지만 이내 정체가 드러났다. 피녜라 대통령을 알아본 피서객들은 기념사진을 찍자며 대통령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피녜라 대통령은 피서객들과 일일이 포즈를 취해줬다. 문제는 피서객들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벌어졌다. 피녜라 대통령은 선글라스만 걸쳤을 뿐 정작 마스크는 끼지 않고 있었다. 칠레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피서시즌이 다가오면서 칠레 보건부는 최근엔 바닷가 방역수칙도 공포했다.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은 개인 간 최소한 1m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이 단체로 바닷가를 찾은 경우엔 단체 간 최소한 5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바닷가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이동 중이지 않거나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두고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런 방역 규정을 모조리 지키지 않은 셈이다. 인터넷에선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정작 대통령은 지키지 않는구나" "마스크 대신 선글라스 끼면 안전한 것 맞죠?"라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피녜라 대통령이 스스로를 보건 당국에 고발한 건 비판적 여론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다. 그는 SNS를 통해 "당연히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워낙 빠르게 진행된 상황이라 미처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실수를 저지른 걸 유감으로 생각하며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이 스스로를 고발한 만큼) 이제 보건 당국이 벌금 부과 등 징계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레에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일 17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칠레의 누적 확진자는 56만2142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도 35명 발생, 누적 1만5663명이 됐다. 사진=네타네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정의선, 신동빈 만나 ‘미래차 협력’ 논의

    정의선, 신동빈 만나 ‘미래차 협력’ 논의

    鄭, 6개월 새 4대 그룹 총수 모두 회동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찾아가 만나전기차 배터리팩 경량화 가능성 검토사장단 대동 않고 기념사진 공개 안 해 기아차 9년 연속 파업… 해결 방안 주목업계 “협상 타결 후 노조와 직접 만나야”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날 신 회장까지 만나면서 6개월 사이 5대 그룹 내 자신을 제외한 총수 모두와 단독 회동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하지만 기아자동차 노조가 공교롭게도 이날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소통 경영’을 내세운 정 회장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정 회장은 이날 경기 의왕시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서 신 회장과 회동했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기능성 미래차 소재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량화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제품군을 살피고자 이날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팩은 400㎏을 초과할 정도로 무거운 까닭에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소재의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정 회장은 이날 앞서 진행된 다른 기업 총수와의 회동 때와는 달리 사장단을 대동하지 않고 최소한의 비서진만 데리고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과 악수하며 찍은 기념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다. 정 회장이 이날 조용한 행보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재계에서는 ‘기아차 파업’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기아차가 파업을 시작한 날에 정 회장의 총수 회동이 부각되면 기아차 노조의 원성을 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대차와 같은 수준인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우리사주를 지급하는 안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 낸 ‘형님’ 현대차 노조와 달리 기아차 노조는 2011년 이후 9년 연속으로 ‘파업의 전통’을 잇게 됐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이번 기아차 파업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울산공장에서 현대차 노조 집행부와 오찬 간담회를 했다.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노조 집행부와 직접 만난 건 19년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차 노조 집행부와 공식 회동한 건 기아차가 1999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아직 단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현대차 노조 집행부와 만나 의견을 교환했듯이 앞으로 협상 타결 이후 기아차 노조와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참여예산 10주년’ 은평, 구민 참여 현주소 묻다

    ‘참여예산 10주년’ 은평, 구민 참여 현주소 묻다

    서울 은평구는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을 맞아 기념사진회, 대토론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를 주민참여예산제 주간으로 잡았다. 먼저 구청 1층 로비에서는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기념 사진전에는 원탁 토론식 주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과 주민이 광장에 모여 고장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제의 한 형태인 ‘란츠게마인데’ 방식의 청소년 총회 모습, 온라인 총회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다. 대토론회에서는 임성일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와 조재학 구 협치조정관의 발제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예산 편성, 집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주민 참여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주민 제안 시스템 개편, 온라인 총회 등도 논의했다”면서 “주민 참여의 본질을 다시 짚어 보며 주민은 없고 제도만 남는 상황을 경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여러 분야의 패널들이 참석해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한 참여예산과 기억에 남는 활동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 참여예산을 시작할 당시인 1기부터 참여한 사람으로서 10년 동안 다양한 시도와 논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 모습에 뿌듯하다”며 “지금까지 함께해 준 주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평생 한번 볼까말까…거대 ‘빨간개복치’ 낚아올린 세 낚시꾼

    평생 한번 볼까말까…거대 ‘빨간개복치’ 낚아올린 세 낚시꾼

    미국의 한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들이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대 심해어를 낚아올렸다. 매일 고기잡이를 하는 사람들조차 평생 한 번 만날까 말까 할 정도로 희귀한 이 물고기를 낚아올린 본인들은 꿈만 같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고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 대도시권역 햄프턴로즈의 버지니아비치 앞바다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낚시를 하던 존 웨더링턴과 마이클 맥타가트 그리고 닉 켐프라는 이름의 세 남성은 빨간개복치(opah·어퍼)라는 이름의 거대 심해어를 잡았다.이들 낚시꾼은 버지니아비치에서 약 129㎞ 떨어진 노퍽 협곡 근처에서 황새치를 노리며 낚시를 하던 중 좀처럼 입질이 없어 포기하려는 찰나 낚싯줄이 당겨지는 감각을 느꼈다. 릴을 급히 감아 올리자 물고기의 모습이 서서히 보였는 데 빨갛고 거대한 물고기가 해수면 위로 끌려왔다는 것이다. 존 웨더링턴은 “두 동료가 ‘어퍼다!’고 외치기 시작했기에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배 위로 끌어올리면서 이들의 예상이 맞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빨간개복치는 달물고기(moonfish·문피시)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미국 서해안과 하와이 등 태평양 제도 부근 열대 심해에서 서식하고 있어 매일 고기잡이를 나가는 사람들조차 만날 확률은 극히 낮다.그런 희귀어를 만난 존 웨더링턴은 주변 배에 무선으로 빨간개복치를 낚아올렸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료 마이클 맥타가트도 그때는 정말 현실과 동떨어진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닉 켐프는 “우리 모두 돌아가며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남성이 낚아올린 빨간개복치는 인근 루디 항만으로 옮겨졌고 무게를 측정한 결과, 143파운드(약 64.8㎏)나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개복치의 평균 무게는 100파운드(약 45.3㎏) 정도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는 상당히 큰 개체가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존 웨더링턴은 “이런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인생에서 한 번 뿐이다. 아직도 꿈만 같다”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이지만, 우리에게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록은 세계 기록인 180파운드(약 81.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 낚시꾼은 버지니아주 신기록일 가능성이 커 현재 인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빨간개복치는 지난 2015년 체내의 정교한 열교환 기관을 이용해 따뜻한 피를 온몸에 순환시키는 유일무이한 온혈어류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은 어종이기도 하다. 사진=마이클 맥타가트/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보희의 TMI] 갑질은 끝났다

    [이보희의 TMI] 갑질은 끝났다

    ‘절세미녀’라 칭송받으며 국내 최정상급 걸그룹 멤버로 활약하던 그였다. 2018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에 참가한 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바로 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대 위가 아니면 웃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지만, 싸늘한 얼굴마저도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승화돼 ‘얼음 공주’라 불렸다.빳빳하던 고개를 숙이게 만든 사람은 바로 그가 ‘을’로 여기던 스타일리스트였다. 지난달 20일 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냥 사라졌다”면서 ‘#싸이코’, ‘#몬스터’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싸이코’, ‘몬스터’는 해당 가수가 활동한 곡명이었고, 갑질한 대상이 누군지는 바로 드러났다. 가수 아이린은 폭로 글이 올라온 지 이틀 만인 22일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스타일리스트는 폭로 글을 삭제했고 복수는 끝이 났지만, 아이린의 추락한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었다. 당분간 많은 가요계 팬들이 그의 얼굴을 볼 때마다 스태프에게 폭언을 하고 삿대질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지난 9월 28일에는 가수 박경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그와 서울의 한 중학교에 같이 다녔다는 한 인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박경의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그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고 폭로했다. 다음날 박경은 자신의 SNS에 “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9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류를 이끄는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생활에 관한 폭로도 나왔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퍼졌으나 그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끝내 침묵했다. 최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의 갑질이나 인성 부족, 문란한 사생활을 온라인에 폭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된 세상에서, 개개인의 글은 파급력을 지닌다. ‘소셜미디어’라는 말 그대로 모두가 자신만의 ‘미디어’를 가지고 있는 시대다. 더이상 ‘갑’과 ‘을’은 없다. 오히려 을의 눈치를 살펴야 할 세상이 된 것이다.
  • ‘WS 준우승’ 최지만 “한미 팬 여러분 감사… 소통 없으니 공허”

    ‘WS 준우승’ 최지만 “한미 팬 여러분 감사… 소통 없으니 공허”

    한국인 야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무대를 밟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미 양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2일 인스타그램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 기념사진과 함께 영어와 한글 두 가지 형태로 감사 편지를 썼다. 최지만은 “불안한 2020시즌 내내 성원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모든 팬 여러분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이에게 어려운 시기였지만 특히 팬 여러분의 성원을 들을 수 없었고 소통할 수 없어서 정말 큰 공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여러분은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더 한미 양국의 모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지만은 코로나19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 MLB에서 42경기에 나와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한 그는 다리를 찢는 호수비와 4할이 넘는 출루율로 WS 진출에 이바지했다. 또 WS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해 한국인 최초의 WS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포토] 인파로 북적이는 ‘뜨거운 핼러윈의 밤’

    [서울포토] 인파로 북적이는 ‘뜨거운 핼러윈의 밤’

    핼러윈 데이인 31일 세계 곳곳에서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들이 행진을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밤 늦게까지 유흥을 즐겼다.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최지만과 탬파베이의 머니볼 월드시리즈 우승 꿈꾼다

    최지만과 탬파베이의 머니볼 월드시리즈 우승 꿈꾼다

    “4승 남았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를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지만은 LA 다저스와의 WS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사진과 함께 “4승 남았다”는 글을 남겼다. 또 WS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WS 출격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 줬다.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290(31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2로 정규시즌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OPS 0.741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을 사나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며 탬파베이의 WS 진출에 기여했다. 최지만의 연봉을 생각하면 기여도는 연봉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연봉 85만 달러(약 9억 7000만원)로 팀 내 연봉 비중이 1.11%에 불과하지만 4번 타자로서 다른 고액 연봉 선수 못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에서 나온 ‘다리 찢기 수비’는 최지만의 수비 능력을 보여 준 장면으로 꼽힌다. 평소 필라테스로 단련한 최지만은 악송구를 잡아내는 수비로 화제가 됐다. LA타임스가 이날 두 팀의 전력을 비교하며 최지만이 버티는 탬파베이의 1루를 다저스보다 높게 평가한 이유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최지만의 수비는 올해 포스트시즌의 좋은 흥행 요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WS는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선수단 연봉 총액이 1억 791만 7397달러(약 1230억원)로 뉴욕 양키스에 이어 전체 2위다. 반면 탬파베이는 2829만 689달러(약 322억원)으로 30개 구단 중 28위다. 탬파베이는 낮은 연봉에도 WS까지 진출하며 ‘승리는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와일드카드 상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연봉 총액 19위, 디비전시리즈 상대 양키스는 1위, 챔피언십시리즈 상대 휴스턴은 4위다.반대로 다저스는 가을야구에서 저연봉팀의 거센 도전을 차례로 물리치며 ‘돈으로 승리를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있다. 와일드카드 상대 밀워키 브루어스는 연봉 총액 23위, 디비전시리즈 상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위, 챔피언십시리즈 상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4위다. ESPN은 이날 트위터에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2)와 무키 베츠(28)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과 탬파베이 선수단의 ALCS 우승 기념사진을 나란히 놓고 두 팀을 비교했다. 다저스의 두 슈퍼스타 연봉 합계가 2630만 8642달러(약 299억원), 탬파베이 선수단 총연봉이 2877만 3481달러(약 328억원)라는 설명도 함께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에도 김정은 당 창건 기념 집단체조 관람

    코로나에도 김정은 당 창건 기념 집단체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집단체조를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매스게임)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집단체조는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측 특유의 행사다. 김 위원장은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당 창건 75돌을 대정치축전으로, 일심단결의 절대적 힘을 다시 한번 만방에 과시하는 혁명적 계기로 빛내인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열병식 때처럼 집단체조 공연장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끌끌하고 미더운 우리 혁명무력의 장병들”이라며 “국가 방위의 주체로서, 인민 행복의 창조자, 새로운 문명의 개척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끝없이 충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주석단에 오르고 10일 열병식에 참가했던 군부대가 모두 도열한 가운데 촬영이 이뤄졌다.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를 지켰던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이 기념사진에서도 옆자리에 선 것으로 추정된다. 또 4·25문화회관 앞 광장에선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당 창건 기념행사에 참석한 대표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당창건 기념 집단체조 관람…열병식 참가자와 기념사진도

    김정은, 당창건 기념 집단체조 관람…열병식 참가자와 기념사진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집단체조를 관람하고 전날 열병식 참가자 및 경축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다음날 보도했다. 집단체조는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한 특유의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우려 탓에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집단체조 행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관측됐지만, 북한은 이달 말까지 공연을 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연 참가자들에게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당창건 75돌을 대정치축전으로,일심단결의 절대적 힘을 다시한번 만방에 과시하는 혁명적 계기로 빛내인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그는 지난 10일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열병식 참가자들과 11일 기념촬영을 하며 그들을 향해 “끌끌하고 미더운 우리 혁명무력의 장병들”이라며 “국가 방위의 주체로서, 인민 행복의 창조자, 새로운 문명의 개척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끝없이 충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촬영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당창건 기념행사에 참석한 대표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리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재룡·리일환 ·박태덕·김영철·박정천·최부일·김수길·태형철·오수용 등 당 정치국 간부들이 함께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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