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념사업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삼국유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위기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일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44
  • ‘탄핵’과 ‘자진 사임’에 따라 달라지는 전직 대통령 예우

    ‘탄핵’과 ‘자진 사임’에 따라 달라지는 전직 대통령 예우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퇴진 일정을 국회에 넘긴 것은 눈 앞에 다가온 탄핵을 멈추고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탄핵만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권은 예정대로 탄핵 추진 입장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퇴진한 대통령과 탄핵당해 물러나는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퇴임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우가 주어진다. 제4조(연금) ① 전직대통령에게는 연금을 지급한다. 제5조의2(기념사업의 지원) 민간단체 등이 전직대통령을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제6조(그 밖의 예우) ① 전직대통령은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고, 전직대통령이 서거한 경우 그 배우자는 비서관 1명과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다.④ 전직대통령 또는 그 유족에게는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예우를 할 수 있다.1.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警備)2.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3. 본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치료4. 그 밖에 전직대통령으로서 필요한 예우 그러나 이러한 예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제외된다. 제7조(권리의 정지 및 제외 등)② 전직대통령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제6조제4항제1호에 따른 예우를 제외하고는 이 법에 따른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아니한다.1. 재직 중 탄핵결정을 받아 퇴임한 경우2.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3. 형사처분을 회피할 목적으로 외국정부에 도피처 또는 보호를 요청한 경우4. 대한민국의 국적을 상실한 경우 즉 탄핵으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은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하고는 본인과 가족에 지급되는 연금, 기념사업 지원, 비서·운전기사 지원, 교통·사무실 제공, 치료 지원 등 대부분의 예우를 받지 못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보엔 주인공… 교과서엔 들러리 국정교과서 유관순 열사 홀대 논란

    홍보엔 주인공… 교과서엔 들러리 국정교과서 유관순 열사 홀대 논란

    지난 28일 공개된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서술이 크게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유관순 열사를 내세운 동영상까지 만들어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에 나섰지만 부실한 서술에 그치자 급기야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유감’을 표명했다. 곽정현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서술이 너무 부실해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곽 명예회장은 “유 열사가 투옥된 뒤에도 굴하지 않고 만세 운동을 벌여 3000명의 재소자가 옥중 만세 운동을 한 일은 ‘제2의 3·1운동’으로 불릴 정도로 의미 있는 사건이자 약소민족의 독립운동사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지만 국정 역사교과서는 이를 전혀 다루지 않았다”며 “기존 검정교과서 서술보다 오히려 후퇴했고, 심지어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보다도 못하다”고 평했다. 국정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는 208, 209, 225쪽 등 모두 3곳에 나온다. 하지만 서술이 지나치게 평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관순과 같이 만세 운동에 참여한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시위를 주도한 이들이 많았다.’(208쪽), ‘유관순. 서대문 형무소에서 작성한 유관순의 수형 기록부이다. 유관순은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펼치다 일본 헌병에게 붙잡혀 수감되어 모진 고문을 받다가 순국하였다.’(209쪽 사진설명), ‘고향에서 만세 시위에 앞장선 유관순은 시위 도중에 부모님을 잃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고 옥중 만세 운동을 전개하다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고 순국하였다.’(225쪽)가 내용의 전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국정교과서 고시를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유관순 열사를 내세운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면서 대대적인 교과서 홍보전에 나섰다. 기존 검정 고교 교과서 8종 가운데 2종에 유 열사 관련 내용이 없어 ‘고등학생들이 유관순을 배우지 못했다’는 게 영상 홍보의 이유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촛불’ 눈치보는 육영수 숭모제

    ‘촛불’ 눈치보는 육영수 숭모제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 탄생 91주년을 기리는 숭모제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에 이어 육 여사 숭모제까지 시민들의 반발을 사는 것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29일 오전 11시 육 여사 숭모제를 축소해 열겠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악화한 여론을 고려해 문화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외빈 초청 없이 종친과 순수 추모객만 참석해 숭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숭모제에는 해마다 정수회(박정희·육영수를 기리는 모임), 민족중흥회(박정희 기념사업 단체), 박해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 모임) 등 박 전 대통령·육 여사 추모단체 및 친박(친박근혜)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도 탄신제례에 이어 육 여사 약력 소개, 생전 활동 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 왔고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행사가 아니라는 여러 단체의 의견이 있어 열기는 하지만 최소 규모로 줄였다”며 “1시간 30분 걸리던 행사 시간도 3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은 육 여사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강한 곳이다. 육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 옥천 공립 여자전수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1950년 박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육씨 종친 등은 매년 육 여사가 서거한 8월 15일과 생일인 11월 29일 추모제와 숭모제를 연다. 군은 2011년 37억 5000만원을 들여 옥천읍 교동리 육 여사 생가를 복원했고, 숭모제 때마다 예산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숭모제는 반대 시위가 예고돼 충돌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 오대성 상임대표는 행사장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박 대통령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는데 군청이 국민 혈세로 모친 탄신제를 여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역대 영부인이 여럿인데 유독 육 여사의 업적을 미화해 기리는 일이 되풀이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숭모제 논란 속 축소 개최

    박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숭모제 논란 속 축소 개최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1925∼74) 여사 탄생 91주년을 기리는 숭모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에 이어 육 여사 숭모제까지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있을 육 여사 숭모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과 문화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고려해 문화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외빈 초청 없이 종친과 순수 추모객만 참석해 숭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숭모제에는 해마다 정수회(박정희·육영수를 기리는 모임), 민족중흥회(박정희 기념사업 단체), 박해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 모임) 등 박 전 대통령·육 여사 추모단체 및 친박(친 박근혜)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도 탄신제례에 이어 육 여사 약력 소개, 생전 활동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왔고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행사가 아니라는 여러 단체의 의견이 있어 열기는 하지만 최소 규모로 줄였다”며 “1시간 30분 걸리던 행사시간도 3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은 육 여사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강한 곳이다. 육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 옥천 공립 여자전수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1950년 박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육씨 종친 등은 매년 육 여사가 서거한 8월 15일과 생일인 11월 29일 추모제와 숭모제를 연다. 군은 2011년 37억 5000만원을 들여 옥천읍 교동리 육 여사 생가를 복원했고, 숭모제 때마다 예산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숭모제는 반대 시위가 예고돼 충돌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 오대성 상임대표는 행사장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박 대통령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는데 군청이 국민 혈세로 모친 탄신제를 여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역대 영부인이 여럿인데 유독 육 여사의 업적을 미화해 기리는 일이 되풀이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일 청주 소로리 볍씨 상징탑 제막식

    내일 청주 소로리 볍씨 상징탑 제막식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만 3000년 전 볍씨가 출토된 것을 기념하는 ‘소로리 볍씨 상징탑’ 제막식이 2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남촌리 현장에서 열린다. 소로리 유적은 1994년 충북대박물관이 오창과학산업단지 건설예정지역 문화유적 지표조사에서 처음 확인해 1997~1998년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제막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박연석 청주 소로리볍씨 기념사업회장, 발굴 주역인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가 참석한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제공
  • 육영재단 전 직원 “최태민, 박 대통령과의 관계 과시”

    육영재단 전 직원 “최태민, 박 대통령과의 관계 과시”

    육영재단 전 직원이 최태민(1994년 사망)이 생전 박근혜 대통령과의 사이를 과시했다고 증언했다.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육영재단 전 직원인 A씨는 “최태민이 육영재단에서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공공연히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가 육영재단 직원 50~60명을 모아놓고 속옷이 들어 있는 봉지를 흔들어 보이며 ‘박근혜 이사장은 내가 속옷까지 직접 사다 줄 정도로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말했다. 육영재단 사업부장을 맡았던 B씨 또한 “최태민이 매주 금요일 오후에 직원들을 강당에 불러모아 정신 교육을 했다”면서 “박 이사장(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를 잘 보필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는 ‘근화보 운영 기금 확보안’을 입수해 최씨가 당시 육영재단과 박정희·육영수 기념사업회, 근화봉사단 등 박 대통령과 연관 있는 11개 재단·단체의 돈줄을 관리했다고 전했다. 근화봉사단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대외 활동의 기반으로 삼았던 ‘새마음봉사단’의 후신이다. 육영재단 전 직원 A씨는 “최태민의 지시에 따라 공문을 만들어 다섯 개 기업에 전달했고 그대로 수금이 이뤄졌다. 기업들의 팔을 비틀어 돈을 모으고 이권을 챙기는 방식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면서 “이렇게 벌어진 사업의 이권 상당 부분이 최씨 일가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 또 최순실도 육영재단 등을 통해 재산을 축적했고 했다. 최순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초이 종합학원(1985년 1월), 초이유치원(1986년 3월)을 각각 설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설가 이순원·시인 문인수 2016 동리목월문학상 수상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15일 ‘2016 동리목월문학상’에 소설가 이순원씨, 시인 문인수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각각 7000만원이다. 이 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 경주 보문단지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린다. 소설가 이순원씨는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서 ‘소’로 등단한 뒤 현대문학상(1997), 이효석 문학상(2000), 허균작가문학상(2006), 녹색문화상(2016) 등을 받았다. 창작집으로 ‘그 여름의 꽃게’, ‘말을 찾아서’, ‘첫눈’ 등이, 장편소설로는 ‘우리들의 석기시대’,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첫사랑’, ‘그대 정동진에 가면’ 등이 있다. 시인 문인수씨는 1985년 ‘심상신인상’으로 등단해 대구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미당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배꼽’ 등이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심 칼바람… ‘8분의1 토막’ 난 박정희 기념행사

    민심 칼바람… ‘8분의1 토막’ 난 박정희 기념행사

    ‘박근혜 퇴진’ 시위자 폭행까지 100돌 사업 취소 목소리 커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무겁고 침울했다. 유족 대표와 기관·단체장, 숭모단체 회원 등이 대거 불참했다. 참석자는 500여명으로 2013년 4000여명에 비해 격세지감이다. 이날 구미 생가 인근에서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여성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이 폭행해 비난이 거세졌다. 같은 날 박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교사로 묶었던 문경시 문경읍 하숙집 청운각에서도 탄신제가 열렸다. 참석자가 100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5분의1 토막이 났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박정희 신화’가 사그라지고 있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대통령에 오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대로 곤두박질치면서 박 전 대통령도 재평가되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의 불똥이 내년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으로도 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기념사업을 축소·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극심한 상황에서 박정희 기념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한다. 구미 경실련은 최근 “박근혜 반감은 박정희 반감”이라며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경북도와 구미시에 촉구했다. 구미시가 지난 7월 시민단체들의 박정희 뮤지컬(28억원) 제작 계획 취소 요구를 전격 수용한 전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방자치단체도 기념사업 반대 운동에 가세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설립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계획을 밝히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광장을 만든 취지에 어긋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최근 동상추진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운동도 거세지고 있다. 역사교과서국정화폐기시민운동본부는 “국정교과서는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최순실 교과서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정교과서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동진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박정희 신화’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구미·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탄생 99년 행사하는 ‘박정희 신화’ 흔들흔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탄생 99년 행사하는 ‘박정희 신화’ 흔들흔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무겁고 침울했다. 유족 대표와 기관·단체장, 숭모단체 회원 등이 대거 불참했다. 참석자는 500여명, 예년의 4분의 1 수준도 안됐다. 이날 구미 생가 인근에서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여성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이 폭행해 비난이 거세졌다. 같은 날 박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교사로 묶었던 문경시 문경읍 하숙집 청운각에서도 탄신제가 열렸다. 참석자가 200여명에 불과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등으로 ‘박정희 신화’가 사그러들고 있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프리미엄를 안고 대통령에 오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대로 곤두박질 치면서 박 전 대통령도 재평가되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의 불똥이 내년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으로도 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기념사업을 축소·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극심한 상황에서 박정희 기념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한다. 구미 경실련은 최근 “박근혜 반감은 박정희 반감”이라며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경북도와 구미시에 촉구했다. 구미시가 지난 7월 시민단체들의 박정희 뮤지컬(28억원) 제작 계획 취소 요구를 전격 수용한 전례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방자치단체도 기념 사업 반대 운동에 가세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설립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계획을 밝히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광장을 만든 취지에 어긋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최근 동상추진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운동도 거세지고 있다. 역사교과서국정화폐기시민운동본부는 “국정교과서는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최순실 교과서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정교과서 사용중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동진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박정희 신화’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구미·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공동의장 권영진 시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 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올해 초부터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 호남지역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여 불과 3개월 만에 124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대표 발의한 ‘2‧28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에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과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 등 여야 의원 18명이 서명하여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토론회는 식전행사로 2․28민주운동관련 영상을 상영한 후 개회식을 가지며,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주화운동을 경험해보지 못한 후세들에게 험난했던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2‧28정신이 국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박 前대통령 생가 경계 강화… 구미시 의무경찰 6명 지원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특별 관리한다. 시는 범죄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구미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일대(면적 75만 9000㎡)에 의무경찰대원을 고정 배치하는 등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구미경찰서로부터 의무경찰대원 6명을 지원받았다. 이들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하루 13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순찰한다. 시는 또 이날부터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36대를 시 본청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24시간 관리에 들어갔다. 종전에는 CCTV 관리를 박 전 대통령기념사업계에서 관리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기념사업추진위 참여 않기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려 하는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빠지겠다고 전화와 문자로 정홍원(전 국무총리) 위원장에게 전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2014년 이후 전남·경북 상생협력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려고 노력해왔고, 그 연장 선상에서 4개월 전 추진위 부위원장 자리에 이름을 올리자는데 동의했으나 광화문 동상건립 같은 과도한 우상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박정희기념사업재단이 주관한 추진위 출범식에 불참하고 축하 영상, 축사 등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일 월례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우상화 작업은 진작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실상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사실이 알려져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었다. 한편 광주·전남 농민단체들은 이날 전남도청 앞에서 농민 결의 대회를 열고 쌀값 폭락과 국정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 부위원장으로 참여한 이낙연 전남지사의 퇴진도 촉구했다. 농민회는 이 지사의 부위원장 참여는 ‘의’를 중시하는 호남 민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보도 그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동상 훼손

    [보도 그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동상 훼손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서울신문 11월 4일자 15면 보도)이 있은 직후 생가 동상이 실제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의 관리 허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4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4일 오전 7시 42분쯤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있는 동상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확인 결과 동상 왼쪽 다리 부분, 기념시비, 국민헌장비 등 3곳에 세로로 빨간 스프레이를 이용해 ‘독재’, ‘독재자’라고 써놨다. 박 전 대통령 생가관리사무소 관계자가 낙서를 지웠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낙서한 사람을 찾고 있다. 이런 실정에도 시설물 관리를 위해 현장 배치된 구미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계 직원들은 오후 4시가 넘도록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 직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사실이 있었느냐“며 반문한 뒤 “확인해 보겠다”고 뒷북을 쳤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새벽 3시쯤 남자 1명이 현장에 나타나 낙서를 하고 황급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담겨 있다”면서 “인상 및 복장 등은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날 오후 뒤늦게 박 전 대통령 생가 관리 강화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미 제작 의뢰…주물제작소 “내년 10월달에 설치”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미 제작 의뢰…주물제작소 “내년 10월달에 설치”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화문광장에 세울 박 전 대통령 동상 제작을 누군가 벌써 제작소에 의뢰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4일 TV조선은 경기도에 있는 한 주물제작소에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할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의뢰받았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제작소에는 5m 짜리 박 전 대통령의 전신 동상이 보였다. 왼 손에 벼를 들고 있고 왼쪽 가슴엔 새마을 운동 로고가 있다. 충남 당진 삽교천 주민이 주축이 된 박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가 의뢰해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 제작소는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의 전신 동상도 만들었다. 특히 이 주물제작소 관계자는 “4m. 이거보다 적게. 서울시에다 기증을 해가지고. 그런말은 들었어 광화문 쪽에 세운다. 원래는 그것이 빨리 한다하더만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하던데? 내년 10월달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분노 확산…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최순실 국정농단’ 분노 확산…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서울시 “시민 합의 없이 불가능” 구미 생가 75만㎡에 경비 2명뿐… 시민 “피해 우려… 관리 강화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도 기념물 제86호인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230㎡) 주변에는 추모관(연면적 58㎡), 민족중흥관(1207㎡), 동상, 유품보관실이 있다. 여기에 1356억원을 투입해 새마을테마공원 및 역사자료관 건립, 공원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시설물 관리를 위해 박 전 대통령기념사업계 직원 4명을 배치했고 생가보존회는 기념판매소와 안내 해설사 등 9명을 뒀다. 또 폐쇄회로(CC)TV 36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75만 9000㎡의 넓은 면적에 산재한 이들 시설물의 실제 경비 인력은 주야간 2명(공익요원)씩에 불과하다. 시설물 주변에 울타리 등 특별한 방호시설도 없어 외부인들의 침입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시민들은 “부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고조되면서 박 전 대통령 생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한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은 내부 논의와 시민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다”면서 “박 전 대통령 동상은 아직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서울시장에게 광화문광장 내에 설치된 동상 및 부속 조형물 등의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규 설치에 대한 내용은 없다. ‘서울특별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도 동상 등 신규 조형물 설치에 관한 사항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이는 광화문광장을 조성할 때 더이상 동상 등 신규 고정시설물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관리 목적으로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정홍원 前총리 등 400여명 참석 김기춘 “최순실 알지 못해” 일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국민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이 강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서울 한복판에 박정희 동상까지 세우겠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부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그는 행사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면서 “비서실장 당시 최씨를 만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고 알지 못하며 통화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잘 살아보세’를 주제로 박정희 특별기획전을 열고, 7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학술 세미나,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 및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한 국민백일장, 박정희 리더십 캠프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성금을 모아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에는 5m 높이의 동상이 있지만 서울에는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 하야 여론까지 형성된 상황에서 출범식 강행에 이어 동상 설립까지 추진할 경우 거센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주최 측은 “최근의 사태와 상관없이 올여름부터 준비해 온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박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마당에 추진위 출범도 모자라 광화문 한복판에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사업추진위 부위원장직 비난 비등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지사가 최근 직원들에게 우상화 작업은 진작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실상은 이와 다른 행태를 보이는 점도 논란거리가 된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았다. 영호남 화합과 지역 안배를 고려한 것이지만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이 지사가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동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지역의 반응이다. 더구나 이 지사는 지난 1일 월례회의에서 전 직원들을 상대로 “반세기 이상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우상이 걷어지고 새로운 질서가 태동할까 말까 하는 새로운 단계에 와 있다”며 “그 우상을 진작 없앴어야 하는 게 옳으나 그게 가진 힘에 의해 여기까지 밀려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제가 되는 우상화 작업의 부정적 의미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반대의 길을 걷는 것이다. 이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4개월 전 박 전 대통령 탄신기념사업회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고, 국민통합 분위기에서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으로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부위원장을 맡는 것은 재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태성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반역사적, 반민주적인 사업이기에 이 지사는 부위원장 직책을 즉시 사퇴해야 한다”며 “전남도는 이와 관련된 모든 연관 사업과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덕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호남의 민의를 대표하는 전남지사가 기념사업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민 의견수렴도 없이 기념사업에 동참해 마치 호남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처럼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기념사업에 전남지사 참여 논란, “호남민심 왜곡”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기념사업에 전남지사 참여 논란, “호남민심 왜곡”

    지난 2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위원회에 호남권 인사로 이낙연 전남지사(부위원장)가 참여해 지역 여론과 시기를 감안할 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부위원장은 김관용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낙연 전남지사가 맡았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도 고문으로 위촉됐다. 추진위는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도 펼친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강행하는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영호남 화합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하지만 호남에서 이낙연 지사가 참여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미덕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이 시국에 기념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낙연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지역민의 눈초리가 따갑다. 지역민 의견수렴도 없이 기념사업에 동참해 마치 호남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처럼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4개월 전 박 전 대통령 탄신기념사업회 추진위의 여러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전남과 경북이 3년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두 전직(박정희·김대중) 대통령 이름을 교환해 사용하는 등 7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호적상 2025년) 사업도 국민통합 분위기에서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으로 김 지사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결정하고 동참하며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에 노력한 사실도 참고했다”며 “부위원장을 맡는 것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근혜 물러나라” 시국선언 동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근혜 물러나라” 시국선언 동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김복동(91)·안점순(89)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파탄과 파국의 정치를 당장 멈추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라고 촉구했다. 할머니들과 단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대를 이어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면서 “그도 모자라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그 뒤에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와중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재추진을 강행한다는 것도 도저히 묵과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수장의 권리를 쥐고 있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대통령 뒤에 있었다”면서 “우리는 권력을 사유화한 꼭두각시 정부와 도둑집단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할머니들과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퇴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위안부 피해자 지원과 기념사업 실시 일본에 위안부 문제 책임 확실하게 추궁 등을 요구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대통령 때문에 이 나라가 시끄럽게 됐으니 대통령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대통령이 물러나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최순실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800억원을 훔칠 동안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100억원에 팔아넘겼다”면서 “야합을 주도한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정희 동상 광화문 설치 추진…김기춘·정홍원·박희태 등 대거참석

    박정희 동상 광화문 설치 추진…김기춘·정홍원·박희태 등 대거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광화문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일을 추진 중이다.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위원장 정홍원 전 총리)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정홍원 전 총리, 고문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진위 부위원장직은 친박 인사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맡았고,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을 맡았다. 정홍원 전 총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이제 극복돼야 한다”며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추진위는 내년부터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을 기부처로 하는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박정희 동상은 생가인 경북 구미에 5m 높이로 세워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