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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와 참’상 이인수씨

    승당 임영신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金元卿)는 14일 2001년 ‘의와 참’상 수상자로 이인수(李仁秀)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관 이사장을 뽑았다.시상식은다음달 2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열린다.
  • “민주화운동 성지 조성을”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등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민주공원묘역추진위원회(위원장 李海東)’ 결성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핵심인 묘역조성사업은 민·관이 함께 준비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민주진영 및 유가족의 의견이충분히 반영된 민주화운동 성지가 조속한 시일내에 완공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주공원묘역은 모든 국민의 일상생활에서친근하게 살아 숨쉬는 역사의 장이 될 수 있는 곳에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날 박정기(朴正基) 유가협 회장,전태일 열사어머니 이소선(李素仙) 여사,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白基玩) 소장 등 20명을 추진위원으로 선정했다. 국무총리산하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준희)는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의 묘지후보지 용역 결과에 따라 남산 옛 안기부 터와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 일대를 후보지로 추천받아 묘지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박록삼기자
  • “”백범 암살 안두희 美 방첩대 정보원””

    1949년 6월26일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는 주한 미군방첩대(CIC) 요원이었음이 밝혀졌다. 또 안두희에게 암살을 지시한 인물은 해방 직후에 활발한 대 공산주의 테러활동을 벌인 극우 테러리스트 집단 '백의사'의 핵심인물 염응택(일명 염동진)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재미사학자 방선주 교수팀이 최근 미국 제1군사령부 정보장교인 조지 릴리가 백범 암살 3일 뒤인 1949년 6월29일자로 작성해 사령부에 보고한 문건을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발굴해 3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안두희가 CIC요원으로 드러남에 따라 백범 암살에 미국이 개입돼 있다는 그동안의 의혹을 한층 짙게 해 주고 있다. 이 문건에서 릴리는 안두희가 CIC 정보원이었고 자신의 부하로 활동했다고 회상하고 있다. 또 안두희가 '백의사' 골수단원으로 활동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 '백의사'는 해방 직전인 1944년 11월 무렵 신익희 주도로 서울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사무국'이 모태가 됐으며 해방 뒤에는 극우 테러리즘 활동을 벌인 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백의사는 1946년 3월1일 평양역 광장에서 소련 공산당 주요 인물과 김일성, 김책, 최용건, 김두봉을 비롯한 나중의 북한 정권 핵심 인물을 비롯한 7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1절 기념행사장에서 폭탄투척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북한지역 토착 공산주의자의 대표자로 지목되는 현준혁을 암살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나중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신익희와 유진산이 주도하는 가운데 염응택이라는 인물이 단장을 맡았다. 이 문건에는 '백의사'가 김구와 현준혁 말고도 여운형과 송진우, 장덕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 암살에 개입했음을 지적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구 선생 비서를 지낸 선우진 백범기념사업협회 상임감사는 “”백의사가 백범 암살사건에 관련됐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안두희가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원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안은 지난 96년 10월23일 인천 자택에서 박기서(경기 부천시 소신여객 버스운전사)씨에 의해 '정의봉'이라고 새겨진 목봉으로 살해됐으며, 박씨는 이듬해 11월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98년 3·1절 특사로 풀려났다. 이에 앞서 안은 지난 94년1월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하 '백범 김구선생 암살 진상규명 조사소위원회'에서 백범 암살 경위 등에 대해 증언했었다. 정운현기자
  • 9월의 문화인물 허균·허난설헌

    조선시대 중기의 오누이 문인 허균(許筠·1569∼1618)·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이 문화관광부 선정,‘9월의문화인물’이 됐다.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교산(蛟山) 허균은400여년 전에 평등사회를 꿈꾸며 당대의 정치·사회제도를비판하고 개혁하려 노력했다.“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며 오직 두려워할만한 자는 백성 뿐”이라고 갈파하며 왕조사회의 이념에 맞섰고 바른 정치를 이끌어나갈 호민(豪民)인 민중이 힘을 보여줄 것을 권고했다. 그의 누이인 난설헌 허초희는 여성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이보장되지 않던 시대에 탁월한 시를 남겼던 시인이다.비록 27세에 요절했지만 사후에 나온 213수 시집의 탁월함으로 대표적인 조선시대 여성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문화부는 두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허균·허난설헌 국제학술대회’,‘홍길동 만화그리기’,‘홍길동 가장행렬’(이상 22일),‘홍길동 인형극전’,‘허균·허난설헌 백일장’(23일) 등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조선 방상훈사장 또 고발

    ‘계초 방응모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방재선(方在璇)씨는 28일 조선일보 방일영(方一榮) 전 고문과 방상훈(方相勳) 사장,방용훈(方勇勳) 코리아나호텔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고발했다. 방씨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98년 미국 LA의 모 은행계좌에 537만달러를 보유하는 등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켰으며 92년에는 LA 현지 호텔 인수자금으로 차입한 돈 중 일부인 75만달러로 호화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예술로 이겨낸 육체의 장애

    “춥고 배고픈 것을 견디는데는 세계 최고”라고 자신했던작가,3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화단의 주목을 받았던 서양화가 손상기. 손상기 기념사업회와 SBS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돌출된 가슴,외봉낙타처럼 생긴 등,5척에 못미치는 키’의 작가 손상기의 서울 입성 20주년을 기념하고 13주기(周忌)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샘터화랑의 엄중구 대표는 “손상기는 10대부터 그림을 잘 그리기는 했으나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작가는 아니었다”면서 “어릴 때 뛰놀다 다친 허리로 인해 생긴 ‘척추만곡’이란 병때문에 닥쳐오는 죽음에 직면해나이가 들수록 예술혼을 뜨겁게 불태워 점점 더 훌륭한 작품을 생산해 낸 한 작가의 삶의 행적이 담겨져 있는 그림들을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나름대로 설명했다. 3년전 10주기 전시회때 선보이지 않았던 대작들도 다수 나온다.교회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손상기의 기독교 신앙을 보여주는 ‘종소리’(200호),초가집을그린 ‘인왕산 만개’(200호),쓰레기가 어지러이 널려있는 ‘난지도의 정오’(300호) 등이 그런 것들이다. 그가 남긴 유화 600점가운데 100여점이 전시된다.전시품 중 50%는 개인 소장품이고 40%는 유족들의 것이며 10%는 샘터화랑이 갖고 있는 것이다. 엄 대표는 “그의 작품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뉘어진다”면서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뜻이 짙게 풍기는 ‘공작도시’가 그 하나이고 결코 죽지 않는다는 의미의 ‘시들지 않는 꽃’과 ‘여성누드’가 나머지 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나 대학원생들이 손상기의 작품을 보여달라고 가끔 찾아 온다”면서 “안타깝게도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얼마안돼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으나이번 전시회는 미술학도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입장료는 일반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732-2919 한편 오는 9월7일부터 10월7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720-1020)에서 열리는 ‘요절과 숙명의 작가전’에도손상기의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정부위원회 49개 통·폐합

    대통령 산하 ‘새천년준비위원회’와 문화관광부의 산하의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보건복지부 산하의 ‘중앙의약협력위원회’ 등 더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운영실적이 저조한 정부 위원회들이 대폭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현재 부처별로 설치·운영되고 있는 327개 위원회중 73개를 내년 상반기까지 폐지·통합하거나위원장 및 위원의 격을 하향 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합 또는 폐지되는 위원회는 49개다.이중 위원회 기능이비슷한 ‘참전기념사업기금 운영심의회’(국가보훈처) 등15개는 다른 위원회에 통합되고,운영실적이 떨어지는 ‘중앙산업교육위원회’(교육인적자원부) 등 15개 위원회는 폐지된다. 또 올해나 내년 상반기중 설치목적이 달성돼 없어지는 위원회는 ‘서해안개발추진위원회’(건설교통부) 등 6개다. 이와 함께 ▲정책자문위로 전환하거나 흡수 가능한 ‘교육정책심의회’(교육부) 등 4개 위원회 ▲관계부처회의 등으로 대체 가능한 ‘대외경제조정위원회’(국무조정실) 등4개 위원회 ▲설치목적이 달성된 ‘컴퓨터 2000년문제 발생 조정위원회’(정보통신부) 등 3개 위원회 ▲99년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위원 구성도 되지않은 ‘국가암관리위원회’(복지부) 등도 통합되거나 폐지된다. 회의성격이나 기능에 비해 지나치게 고위직으로 구성된위원장 및 위원들의 직위가 하향조정되는 위원회는 ‘청소년육성위원회’(문화부) 등 24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주중 정비대상 73개 위원회를 각부처에 통보해 부처별로 개별 법령을 정비토록 할 방침”이라면서 “대통령령 개정이 필요한 위원회는 올해말까지,법률개정이 필요한 위원회는 2002년 상반기까지 각각 정비가 끝난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틈새상품 해외시장 넓다

    소방차,통조림용 마른 버섯,정찰용 적외선 투시경,시력검안장비,탈,스포츠용 활,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해외무역관을 통해수집한 해외바이어들의 구매의향서에는 이처럼 다양한 품목들이 포함돼 있다. KOTRA는 21일 “반도체 조선 섬유 등 전통적인 수출품목뿐아니라 틈새품목에 대한 시장개척에도 업체들이 관심을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달 1∼19일 접수된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의향서 내역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의 암만머즐사는 군견·경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를 한국에서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첫 주문량은 3,000개 정도. 미국의 한국전쟁고아협회는 휴전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오는 2003년 7월27일 한국식 목조탑을 설치할 계획으로 중국산이 아닌,한국산 석등을 원한다.아르헨티나의 한 업체는한국산 활을,독일 업체는 탈과 도자기 등 전통 수공예품을,과테말라 업체는 통조림용 건버섯의 수입을 바라고 있다.뉴질랜드 경찰은 훈련용 탄약을,벨기에 업체는 군야간 정찰용 적외선 투시경을,파키스탄 업체는 시력검안장비를 각각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특이한 수입 희망품목으로는 주민등록증 제작기술,해초,음이온 측정기,담배포장 설비,스노우보드 바인딩 등이 있다. 지역별·국가별 주요 수입희망품목 리스트는 KOTRA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KOBO(www.kobo.net)에 자세히 실려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월간 ‘사상계’ 31년만에 인터넷서 부활

    지난 53년 창간돼 70년 폐간 때까지 한국 지성계를 대변하던 월간 ‘사상계’(思想界)가 폐간 31년만인 오는 9월쯤 인터넷 매체 ‘디지털 사상계’로 거듭 난다. ‘디지털 사상계’ 준비모임(준비위원장 김도현)은 고(故)장준하(張俊河) 선생 26주기인 17일 오후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고 장준하선생 추모행사를 갖고 ‘디지털 사상계’ 출범계획을 밝혔다. ‘준비모임’측은 “모든 정보와 논의가 공개되는 인터넷시대를 맞고 있지만 권력,금력,정파적 이해에서 독립된 개방적 매체의 절대 빈곤을 느끼고 있다”면서 “‘디지털사상계’는 양식과 도덕심을 갖춘 지성인들의 대화의 방,토론의 마당,여론의 광장,국론 형성의 산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고 장준하선생의 아들 호권씨를 비롯,박경수 전사상계 편집장, 편집위원을 지낸 유경환·고성훈씨,‘디지털 사상계’의 편집고문 임재경(전 한겨레신문 부사장),편집위원장 고성광씨(전 MBC 보도이사)와 장준하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인 김진현 전 문화일보 회장,이부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조홍규 관광공사 사장 등 20여명이 참가해 장준하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디지털 사상계’의 출범을 축하했다. 준비모임은 300∼500명 규모의 발기인 대회를 가진뒤 빠르면 오는 9월 중순부터 인터넷사이트(www.sasangge.com)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사상계’는 전직 언론인과 사상계 동인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주요한 사안에 대한 칼럼을 격주로 실으며,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일 언론 교육 등 7개 분야에 걸쳐 칼럼을 게재할 예정이다. 고 장준하 선생이 1953년 4월 창간한 ‘사상계’는 독재정권에 맞서는 날카로운 칼럼으로 진보적 지식인과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종합교양지였으나 1970년 5월 군사독재를 비판한 김지하 시인의 ‘오적(五賊)’을 게재한 것이빌미가 돼 통권 205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됐다. 이종수기자 vielee@
  • 부끄러운 白凡묘역…술판 ‘전락’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강행으로 반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항일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점점 멀어지고있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 등 상해임시정부 요인 4명과이봉창(李奉昌) 의사 등 삼의사(三義士)의 묘소와 영정이안치돼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은 낮에는 노숙자들의쉼터로,밤에는 불량 청소년들의 술자리로 바뀐지 오래다. 공원 내에는 백범 묘소외에 이동녕(李東寧)·조성환(曺成煥)·차이석(車利錫) 선생 등 ‘임정요인 묘역’과 이봉창·윤봉길(尹奉吉)·백정기(白貞基) 의사를 함께 모신 ‘삼의사 묘역’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참배객들은 거의 눈에 띄지않았다.더욱이 공원관리소장 최영화씨(54)는 광복절인 15일에도 유족과 기념사업회의 참배가 예정돼 있을 뿐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차원의 공식 참배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공원 안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노인들과 조깅이나 산책을즐기는 시민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백범 묘역 뒤 쪽 숲에는 노숙자와 청소년들이 먹고 버린 소주병과 담배 꽁초가 뒹굴었다. 7인의 영정을 모셔두고 매년 4월 합동추모제전을 치르는의열사(義烈祠)는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을돌리게 했다. 또 공원 안에는 창고가 없어 의열사 뒤 후미진 곳에 폐자재가 흉물스럽게 쌓여 있었다. 김구 선생의 묘역 정문은 페인트 칠이 벗겨졌고, 철문에달려 있는 태극기 문양도 페인트 칠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지난 5월 말부터 ‘백범기념관’ 건립 공사를 시작한건립위원회측은 “99년 6월부터 기념관 건립비 모금을 시작했지만 아직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원관리자는 “올들어 효창공원에는 25만 7,000여명이 찾았지만정작 공원 안 묘역으로 들어가 참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묘역만 있을 뿐 역사자료관이나 현장체험을 할만한 볼거리가 없어 최근에는 중·고생들의 견학도 거의끊겼다. 두 딸을 데리고 ‘삼의사 묘역’을 둘러본 김혜숙(金惠淑·40·여·서울 성동구 행당동)씨는 “광복절 전날이라 공원을 찾았지만 묘소에 꽃 한송이도 놓여 있지 않아 아이들보기가 부끄러웠다”고 말했다.한편 재한 일본문화원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에는 매년 600만명의 참배객들이 몰려들어 우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류길상 안동환기자 ukelvin@
  • 8·15특집 한일 관계 갈등을 넘어/ 친일논의 현재적 의미

    친일논쟁의 끝은 과연 언제쯤일까. 광복 56년을 맞은 오늘날까지도 ‘친일논쟁’은 그칠 줄모르고 거듭되고 있다.이해당사자간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지만 뚜렷한 결론도 없고,논쟁이 정리되지도 않은 채 끝나곤 한다.겉으로 보기에는 소모적이고 분열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친일논쟁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에 대한 역사적 논쟁이라는 점에서 이른 시일안에 매듭지어져야 할 사안이라고 역사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친일논쟁중 가장 크게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은 박정희 전대통령과 미당 서정주 시인을 둘러싼 논쟁이다.이들둘을 둘러싼 논쟁은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박정희기념관’의 건립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직 그에대한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기념관을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 또 중앙일보가 추진하고 있는 ‘미당문학상’의 제정을반대하는 사람들은 미당의 문학적 업적과는 별개로, 그의친일경력 등을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강창일 배재대 교수는 “특정인물의친일행적을 둘러싼 논쟁을특정인에 대한 비방으로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어 논의 자체가 진지하게 이뤄진 경우가 드물었다”면서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논쟁은 불가피하며 이를 비난으로 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박정희 전대통령과미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들의 친일행적을 아예 도외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역사적 공과(功過)가 교차되는 인물에 대해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현대사 연구자는 “대중적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는인물일수록 역사적·민족적 평가는 엄정해야 된다”고 전제하고 “특히 식민지시대를 겪은 현대인의 경우 그가 친일 활동을 했는지 여부는 인물평가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잣대”라고 말했다. 거듭되는 친일논쟁에 대해 ‘전국민의 친일파론’을 들고나와 친일논쟁의 논점을 흐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최근 소설가 이문열씨는 조선일보와의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일제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친일파가 되지않았다는 보장이 없다는 주장을 펴,그의 역사인식 자세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기도 했다.친일문제연구가인 고 임종국씨가 “친일인사들은친일행적을 희석시키기 위해 친일문제를 전국민적 차원으로 걸핏하면 확대시킨다”고 지적한,그런 현상을 나타내는것이다. 흔히 친일논쟁을 소모적인 ‘비난전’으로 보는 사람들은공정한 평가 잣대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엄격히 말해 적절치 못하다는 게 학계의다수설이다. 많은 학자들은 제헌국회가 제정한 반민족행위자처벌법(반민법)이 하나의 기준이라고 본다.다만 이 법에따라 구성된 반민특위가 활동 도중 와해됨으로써 평가(단죄)의 잣대가 깊게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친일논쟁을 막무가내로 거부하는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자신이나 선대의 친일행적을 사죄하는 경우도있다.홍익대 총장을 지낸 이항녕 박사는 자신이 일제말기군수를 지낸 사실을 수차례에 걸쳐 글과 강연을 통해 민족앞에 사죄했었다.또 친일문인인 파인 김동환 시인의 3남김영식씨는 선대의 친일행적을 공개 사과했었다.2공화국당시 국방부장관을 지낸 현석호도 회고록에서 친일행적을사죄하기도 했다.독립운동가인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인간에게 과오는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이를 참회하고 사죄할 줄 아는 것”이라면서 “친일인사 역시 민족앞에 사죄한다면 화해의 마당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새천년의 입구에서 과거사에만 매달리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이는 우리나라가 중국 등 아시아국가나 프랑스 등 유럽과 달리 ‘역사청산’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국민적 합의를 통해 친일논쟁을마무리짓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단죄의 대상자들이대다수 사망해 법적 청산은 불가능하게 됐지만,대상자들의친일행적을 기록으로 남겨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역사적청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첫 마루타 박물관 세운다

    마루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워진다. 충남 아산시 영인군 영인산 휴양림에 들어설 3만평 규모의박물관은 아산시가 부지와 1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인김창권씨(49·서울 광진구 자양동)가 7억여원 상당의 마루타 유물 1,000여점을 기증해 설립된다. 영인산 휴양림 부지에는 내년 8월 개봉예정인 마루타 영화‘푸시케(Psyche·가제)’ 세트장과 함께 영화 상영관 및영령 분향소를 갖춘 박물관이 건축되며 이 시설들은 영화제작 후 아산시에 넘겨져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박물관에는 일본 관동군 731부대 막사를 비롯, 감옥, 사체화장터,화생방 실험실,나비채집실,사격장 등 건물 25개동이들어서 731부대의 잔혹상을 그대로 재현한다. 지난 97년 중국 하얼빈에서 ‘관동군 731부대 죄증 진열관’을 본 뒤 생체 해부대 등 마루타 유물 1,000여점을 모아온 김씨는 청소년들에게 ‘망국(亡國)의 한’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영화제작과 영구 박물관 건립을 모색했고,이소식을 접한 아산시가 동참했다.박물관이 들어설 영인산 휴양림은 청소년 수련관도 있어 청소년 역사교육장으로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씨는 “애써 모은 유물들이 청소년의 역사교육에 제대로쓰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일본의 역사왜곡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만행은 후세들에게 정확히 알려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운동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회원들은 오는 15일영인산 박물관 터에서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규탄대회 및731부대 유물 기증식’을 갖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美LA 리버사이드시에 안창호 동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시는 오는 11일 도산 안창호 동상 제막식에 맞춰 이 날을‘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한다.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는 9일 로널드 러브리지 시장과 시의원들이 도산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동상제막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정했으며 시장이 도산의 업적 등이 담긴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높이 2.2m의 동상 제막식엔 강영훈(姜英勳) 한국도산기념사업회장(전 국무총리),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권문용(權文勇)서울강남구청장(리버사이드시와 자매결연),도산의 장녀 안수산(85)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902년 샌프란시스코로 도미한 도산(1878∼1938)은 1903년 리버사이드로 이주,8년간 오렌지 농장의 한인들과 생활하며 독립의식을 고취시켰다.
  • 8월의 문화인물 오세창선생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서예가·전각가(篆刻家),근대 서화사(書畵史)연구가인 위창(葦滄) 오세창(吳世昌·1864-1953)선생이 문화관광부의 8월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위창 선생은 선각자였던 부친 오경석(吳慶錫)의 영향으로젊어서부터 개화사상에 눈떠 1902년 개화당 역모사건으로일본으로 망명했다.귀국 후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3·1운동에 앞장섰다.‘한성주보’의 기자를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만세보’와 ‘대한민보’의 사장을 지냈다.해방후에는 민족대표의 상징적 인물로 추앙받으며 서울신문(대한매일 전신)초대 사장을 역임하고 여러 정당의 고문으로추대됐다. 역관이자 서화가였던 부친으로부터 전각을 배워 10대 때부터 전각에 몰두,당시까지 신표(信標)정도로 이해되던 전각을 본격적인 예술품으로 끌어올렸다.서예에서도 단아한 서풍을 창안하는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역대서화가 문헌사료집인 ‘근역서화징’등을 편찬,귀중한 연구자료로 남겼다.문화부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기 위해 ▲기념전시회 및 전시특강(27일∼8월28일,예술의 전당) ▲가훈 써주기(8월15,25∼29,온양문화원) ▲서예전시회(8월25∼29일,온양문화원)등의 기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혁기자 jhkm@
  • “최 전대통령 주사급” 폄하 원주시장 발언 일파만파

    강원도 원주시 한상철(韓尙澈) 시장이 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을 ‘주사급 대통령’으로 폄하한 발언이 일파만파로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9일 모 정당 최고위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 원주시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당장 최 전 대통령의 모교인 원주초등학교 동문들이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최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와 강릉 최씨 원주종친회 등도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한 시장의 개혁행정에 “소신있다”며 박수를 보내던 일부 시민단체들은 목소리를 죽이고 있다. 마침내 사태가 시민들의 분노로 이어지자 한 시장도 뒤늦게 공개사과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섰다.한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본의 아니게 부적절하게 표현돼 최 전 대통령과원주시민의 자긍심에 누를 끼친 점 사과한다”며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런 원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 숙였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몽양 여운형 선생 추모제

    일제하 독립운동가로, 해방정국에서는 진보적 정치인으로활동하다 1947년 암살당한 몽양 여운형선생의 추모제가 그의 사후 54년만에 처음으로 고향인 경기도 양평에서 민간단체에 의해 열린다. 양평군 애향동지회(회장 장철균·전 경기도의원)는 18일오전 11시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묘곡 소재 몽양의 생가에서 몽양의 54주기 추모제를 갖는다.이날 추모제에는 민병채 양평군수, 정운상 군의회 의장,여운혁·여명구·여원구씨 등 몽양의 친인척,시인 이기형씨(‘몽양 여운형’ 저자)를 비롯해 관내 유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주최측은 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몽양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031)770-2475. 정운현기자 jwh59@
  • 美 이민 100년사 다큐 만든다

    오는 2003년은 한국인들이 미국에 이민을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지난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필요한 노무자로 미국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이제 미국내 빠지지 않는 민족으로 올라선 한국인들은 이민 100주년을 맞아 지난 과거를돌아보고 현재 한국인들의 모습을 바로보자는 취지에서 대규모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사업은 한인들이 가장 먼저 발을 밟았던 역사를 지닌하와이 한인들이 주축이 돼 이뤄지고 있다. 김창원 전 하와이 주립대 이사장(72)이 지휘하는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93년 90주년 기념행사 진행을 경험으로 오는 2003년 1월 미국 전역에서행해질 기념사업을 위해 이미 올 1월부터 갖가지 행사준비와 모금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김 이사장 역시 미국이민뒤 평사원에서 RM토월사 대표이사까지 오른 자수성가교포. 기념사업 종류만 39가지인 내용 가운데에는 이민 100주년기념비, 무명애국지사 기념비 건립 등 사적 사업에서부터이민사 제작, 이민 다큐멘터리 영화제작,각종 축제행사 및공연,세미나,워크숍,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다.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는 미 공영방송인 PBS가 미 전역에 방송을 예정한 상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과 미국간 놓인 차이로 인해 한국인들이 겪는 아픔을 덜고자 움직이겠다는 미주한인 재단설립이다. 총 예산 600만달러 가운데 260만달러를 할애할이 재단은 한국인들이 미국 정치·경제 등 심층부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이해시키는데 앞장선다는 운영계획을 잡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예산문제.하와이 주정부가 전례없이 25만달러를 주예산에서 기부했지만 정작 한국정부는 아직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반면 초기 이민생활고난 속에서도 1달러 임금의 3분의 1을 독립자금으로 내던뜻을 기려 미 전역 교포들 사이에서는 3달러 내기 운동이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함석헌선생 ‘그 사람을‘ 육필시 초고 발견

    만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救命袋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不義의 死刑場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그 사람을 가졌는가 탄생 100주년을 맞고 문화부의 4월 ‘문화인물’로 선정된함석헌선생의 명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의 초고가 발굴되었다.작고한 조지훈의 육필시집이 최근 출간되는 등 저명인사들의 ‘육필’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함석헌의 육필시 초고 발굴은 이 분야의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함석헌기념사업회(이사장 이문영)는 최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함석헌시비를 세우기로 종로구청과 협의를 마치고여기에 새기게 될 시를 찾던중 유품 속에서 ‘그 사람을…’의 초고를 발굴했다. 이 시는 함석헌이 1947년 7월20일 쓴 것으로 명기되었다. 같은해 3월17일 월남하였기 때문에 월남직후 서울에서 집필한 것이다.A4용지 두장에 종서로 쓴 시는 총8연으로 구성됐는데 필자가 4연과 마지막 연을 삭제한 상태로 남아있다.‘그 사람을…’은 그동안 대학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파되면서 식자들 사이에 꽤 널리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역사학자·민권운동가·사상가등으로 평가받는함석헌은 서정적인 시인이기도 했다. 1953년에 출간한 시집‘수평선너머’에는 ‘그 사람을…’등 112편을 수록하여‘시인 함석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사람을…’은 퇴고를 거듭하여 시집에 실리고 식자들사이에 애송되고 있다. 함석헌 선생은 190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나 민권운동가 겸문필가로 활동하다 1989년 8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김삼웅주필 kimsu@
  • ‘韓·멕시코 21세기委‘ 설치 합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국빈 방문중인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21세기 위원회’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9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두 나라 정상은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멕시코의 정유시설 및 조선산업 현대화,정보기술 및 중소기업 진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제사회에서의 인권 및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공동체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2005년 한국동포 멕시코 이주 100주년을 맞아멕시코내 한인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기념사업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으며,폭스 대통령은 이에 대한 협조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항공협정 개정 및 보완 협정’,‘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문화유산 식별·보존·관리·조사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된 데 대해 만족을표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현충일 6·25 유해발굴현장 잇따라 방송

    국방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취재한 방송 프로그램이 현충일을 맞아 잇따라 방송되고 있다. KBS의 ‘추적60분’은 ‘사라진 전사자,조국은 그들을 잊지 않는다’란 제목으로 지난 3일 미국의 ‘실하이(CILHI·미군유해발굴단)’부대와 6·25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유해발굴 사업을 방송했다. EBS의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될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잊혀진 10만의 유해들’은 경기도 가평,전라남도 화순등지의 유해발굴 현장을 취재했다. 지난 5월7일 경기도 가평 설악면 엄소리 352고지에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부르고 땅을 달래는 개토제(開土祭)를 시작으로 유해발굴이 진행됐다.넓은 산 어디에 무엇이 묻혀 있겠냐는 의문을 가질 새도 없이 발굴이 시작되자 6·25때 사용됐던 총탄이 나오고,호국영령이 살아 생전 지니던 유품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발굴 시작 5시간만에 20대 초반의유해는 전사 당시 앉아있던 그 모습 그대로의 뼈마디를 드러냈다.다리뼈에는 총탄이 그대로 박혀 있고,흐르는 피를 지혈하기 위해 허벅지에 묶었던 가느다란 줄까지 남아있었다. 전라남도 화순 지리산 끝자락의 너릿재 고개는 51년 4월 빨치산 공비토벌에 투입된 일개 중대가 적의 기습공격을 받아치열한 전투를 하다 26명이 사망한 현장이다.첫 삽을 들자마자 전쟁당시 비가 와 판초우의를 입은 유해,철모를 쓴 유해등이 나타나 10일 만에 모두 26구의 유해를 발굴해냈다.하지만 누가 누군지 가족을 알만한 단서가 전혀 없었다. 6·25 유해발굴팀은 단 1구라도 유가족을 찾아 가족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당시 참전자와 전사기록을 찾기 시작했다.여든을 내다보는 참전자가 박용선 소위의 이름을 어렴풋이 기억해냈다. 박 소위의 입대 당시 기록이며 보훈 기록을 모조리 뒤진 결과,아버지 박도섭씨는 93세의 나이로 경기도 의왕시에 살고있었다. 주부 안병춘씨(54)는 전쟁 당시 3살밖에 안돼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치아 사이의 틈을 메웠다는 아버지 만수씨의 신체 특징을 기억해 냈다.발굴팀은 안씨의 진술에 따라 철모를 쓰고 군화를 신은 채로 50년 동안가족을 기다렸던 유해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KBS는 6일 오전10시25분 6·25전사자 유해발굴현장을담은 다큐멘터리 ‘50년만의 진혼곡’을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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