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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한국교회 종교개혁 현장서 길을 묻다] 500년이 지나도 살아 숨쉬는 ‘루터의 정신’

    [위기의 한국교회 종교개혁 현장서 길을 묻다] 500년이 지나도 살아 숨쉬는 ‘루터의 정신’

    마르틴 루터(1483~1546)의 흔적을 더듬는 여정 자체는 그다지 버거울 게 없다. 루터는 1483년 독일 아이슬레벤에서 태어나 광부로 생계를 꾸리려는 아버지를 따라 만스펠트로 옮긴다. 그리고 마그데부르크, 아이제나흐, 에르푸르트 등에서 유년과 청년기를 보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과 토대를 착실히 닦는다. 그리고 장성한 뒤 비텐베르크, 보름스, 바르트부르크성 등에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1521년 로마 교황으로부터 마지막 파문장을 받은 보름스를 제외하면 모두 독일 동북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어느 도시에서건 차를 타고 한 시간 남짓이면 넉넉히 닿을 수 있는 만큼만 떨어져 있다. 그러나 그 넓지 않은 곳에서 그가 이뤄낸 업적과 생애를 따라가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종교사, 나아가 인류 역사에 광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인 까닭이다. 몇년 전 독일 정부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인류역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론의 여지 없이 압도적인 1위로 루터가 꼽혔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문에 내건 ‘95개조 명제’는 세속 권력에 대한 욕망, 금권에 대한 부패 등으로 얼룩진 중세 교회 대변혁의 신호탄이었다. 지금껏 개신교에서 종교개혁주일로 삼고 있는 이날이 2017년이면 500주년이 된다. ●신앙·믿음·개혁을 낳은 ‘정신 문화재’ 비텐베르크는 아예 ‘루터의 도시’로 통한다. 비텐베르크 교회가 대다수 루터 관광객이 찾는 첫 방문지다. 루터가 처음으로 설교를 맡아 신도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으면서 95개조 명제를 내걸고 로마 교황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준 공간이다. 500년 전 루터 생존 당시 벽보의 흔적은 화재로 없어졌다. 대신 1857년 빌헬름 황제가 부분 재건축을 하면서 새로 철문을 만들고 거기에 ‘95개조 명제’를 촘촘하게 새겨 놓았다. 세월에도 지워지지 않도록 루터의 개혁 정신을 영구히 남겨 놓은 것이다. 교회 안내자로 평생을 바친 베르나르트 그룰(75)은 “비텐베르크 교회는 종교개혁의 시작과 전개과정을 보여주며 신앙과 믿음, 개혁을 낳은 ‘정신적 문화재’”라면서 “이를 통해 오늘날 교회들은 내면적인 변화와 신앙을 향한 개선 등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마침 교회를 찾은 독일 신학자들 또한 그의 설명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교회당 안에 나란히 자리한 루터와, 종교개혁의 동료였던 멜란히톤의 무덤 등을 둘러보고 있었다. 교회에서 천천히 걸어 5분쯤 가면 시청 광장이 있다. 인구 2만의 도시에 찾아오는 연 20만명의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이곳에는 루터와 멜란히톤의 동상이 서 있다. 또다시 도보로 10여분쯤 떨어진 곳 ‘루터의 거리’ 작은 로터리 한구석에는 이른바 ‘루터의 참나무’가 있다. 루터는 1520년 12월 10일 교황의 파문장을 불태우면서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선언한다. 그로서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감행한 곳이다. ●민중들에게 새 길을 보여준 루터 1521년 보름스 제국회의 결과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 루터는 비텐베르크로 돌아오던 도중 에르푸르트 근처 바르트부르크 성으로 피해 기사 행세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숨어 지내며 1521년 12월~1522년 2월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독일어 성경과 성만찬 포도주의 나눔은 신과 민중들의 직접 만남을 가능하게 한 일대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종교개혁의 불씨가 활활 타올랐음은 물론이다. 그의 영향을 받은 토마스 뮌처(1490~1525)는 농민전쟁의 지도자로 떠오르고 종교개혁을 뛰어넘어 사회 변혁을 추진하는 세력으로 자리잡는다. 초기에는 이들에게 동정적 입장을 갖던 루터였지만 분위기가 급격히 변해가자 그들과 단호하게 결별하며 제후들의 편에 선다. 심지어 ‘반란을 일으키는 인간보다 더 유독하고 해롭고 악마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이뤄놓은 결과물의 영향으로 복음서를 자유롭게 읽은 농민들에 대한 폭력 진압과 학살을 정당화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루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대목이다. 로마 교황청이라는 거대한 세력에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갓 피워낸 종교개혁의 작은 싹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동정론과, 로마 교황에서 제후들로 종교 권력이 바뀌는 ‘제후들의 종교개혁’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루터와 헤어지느니 죽는 게 낫다” 마르크스에게는 레닌이 있었고, 피델 카스트로에게는 체 게바라가 있었다. 마오쩌둥 곁에는 저우언라이가 든든히 서 있었다. 마틴 루터에게는 멜란히톤(1497~1560)이라는 최고의 조력자가 있어 개혁 반발 세력과 급진개혁 세력 사이에서 종교개혁의 깃발을 꼿꼿이 세울 수 있었다. ‘독일의 선생님’이라고 일컬어지는 멜란히톤은 빼어난 라틴어, 히브리어 실력으로 튀빙겐 대학, 비텐베르크 대학 등에서 문학, 신학, 철학, 수사학 등을 강의했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왕자와 공작 등 귀족계급들이 오로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멜란히톤이 있어 성서의 독일어 번역은 더욱 신속하고 정교해 질 수 있었다. 또한 제후들과의 갈등, 개신교 내부의 숱한 논쟁 등 주요 지점마다 루터가 거칠고 과격하며 전투적인 말과 행동으로 방향을 제시하면, 멜란히톤은 학자적인 부드러운 성격을 앞세워 조정하고 중재하며 종교개혁의 잔가지를 다듬어갔다. 그가 죽음의 공간인 무덤마저 루터와 사이좋게 나누고 있고, 기념비적인 동상 또한 루터 곁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비텐베르크 대학 바로 옆건물인 멜란히톤의 생가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최근 공사에 들어가 직접 둘러볼 수는 없다. ●수녀와 결혼한 애처가 루터 제후와 농민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렸던 루터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모만큼은 여전히 따뜻하게 남아 있다. 비텐베르크 루터기념관 2층 전시관에는 글 하나가 눈에 띈다. ‘케테는 프랑스나 베네치아를 줘도 바꾸지 않겠다. 1531년’ ‘케테’(Kthe)는 전직 수녀였던 그의 아내 카타리나 폰 보라(1499~1552)의 애칭이다. 루터는 독신의 지옥으로부터 성직자를 해방시키고, 평범한 사람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수녀원의 수녀들을 모두 탈출시켜 결혼까지 시킨다. 그리고 1525년 마지막까지 남은 수녀였던 카타리나 폰 보라와 직접 결혼한다. 루터의 나이 42세, 보라의 나이 26세였다. 루터가 절망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장례식”이라면서 장례복을 입고 나타나 루터를 깜짝 놀라게 한 뒤 “하나님이 돌아가셨기에 당신이 지금 절망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할 정도로, 어렸지만 당찬 여성이었기에 루터 역시 끔찍이 사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글·사진 비텐베르크·에르푸르트·보름스(독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폴란드서 발명자 기리는 ‘콘돔 기념비’ 논란

    폴란드에 피임기구 콘돔의 발명자를 기리는 콘돔 기념비가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때아닌 콘돔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은 폴란드 코닌. 이곳엔 최근 콘돔 개발자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설치됐다. 마치 남자의 성기를 연상케 하는 기념비에는 발명자의 이름이 새겨진 대형 콘돔이 씌워져 있다. 기념비를 설치한 민간단체 ‘코닌 액션’은 “전 세계에서 애용되는 콘돔이 폴란드에서 개발됐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사업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지금의 콘돔은 128년 전 폴란드의 화학자 줄리우스 프롬이 개발했다는 게 코닌 액션의 설명이다. 하지만 문제의 기념비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피임에 반대하는 천주교를 비롯해 도시 주민 8만여 명 중 대다수가 세워진 콘돔 기념비를 탐탁지 않게 보고 있다. 코닌 액션은 그러나 콘돔 기념사업을 접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2015년에는 콘돔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라며 기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또 불거진 이원수 친일 논란

    또 불거진 이원수 친일 논란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원수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놓고 경남 창원시와 시민단체가 새삼 ‘친일파 논란’을 재론하고 있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원수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와 창원시는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학술세미나와 함께 ‘고향의 봄’ 어린이잔치를 개최한다. 10월에는 이원수 문학상 제정과 시상, ‘창원아동문학세계대축전’ 등 연중행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기념사업에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념사업회와 시는 앞서 이원수 선생 타계 30주기인 지난 1월 24일 의창구 서상동 ‘창원고향의 봄 도서관’에서 기념사업 선포식을 치렀다. 그러나 이런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민생민주창원회의, 마산진보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창원 지역 21개 시민단체가 이원수 선생의 친일 경력을 문제 삼아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 저지 창원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과 창원시의 사업비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 대책위는 최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세금으로 누구를 기념하는 것은 신중하게 따져 봐야 한다.”며 기념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1인 시위와 함께 기념사업 반대 서명운동도 할 계획이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최근 논평을 내고 “시민 혈세로 친일문인을 기리는 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창원시는 이원수 기념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고향이자 문학관이 있는 창원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치면 창원을 문학 도시로 전국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혀 기념사업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이원수 개인에 대한 기념사업이 아니라 고향의 봄 동요를 창원시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접근이며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원수 선생은 1911년 11월 17일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창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26년 방정환의 아동잡지 ‘어린이’에 동요 ‘고향의 봄’을 발표해 등단했다. 1935년 반일독서회모임 사건으로 체포돼 10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그는 1942년 조선금융조합연합회에서 발간하는 친일잡지 ‘반도의 빛’에 일제의 전쟁과 ‘황군병사’를 찬동하는 작품 ‘지원병을 보내며’ 등의 글을 발표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함석헌을 돌아보다

    함석헌을 돌아보다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 세워진 함석헌 선생의 시비 ‘그 사람을 가졌는가’ 가운데) 함석헌(1901~1989) 선생 탄생 110주년을 맞아 시인으로서의 함석헌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함석헌기념사업회(이사장 문대골)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함석헌의 시’를 주제로 특별 기념 강연회를 연다. 함석헌은 종교 사상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300편이 넘는 시가 실린 시집 ‘수평선 너머’를 내는 등 시인으로서도 활동했다. 때문에 이번엔 딱딱한 사상, 철학을 잠시 접어두고 시 한 수 한 수를 감상해보자는 것이다. 강사로 나선 이도 마침 시인 고은이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함 선생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씨알의 소리’, ‘함석헌 전집’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고은 시인도 ‘함 선생은 사상가 이전에 시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면서 “구어체적이라 남다른 감흥이 있다는 정도의 평가를 넘어서 문학적으로 함 선생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두고 폭넓은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출판기념회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출판기념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4일 고(故)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의 담당 수사 검사로서의 일기를 엮은 책을 다시 펴냈다. 안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항쟁’의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1996년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가 절판된 책을 재출판했다. 안 대표는 책을 다시 펴낸 이유에 대해 “당시 4만부 정도 판매한 뒤 절판됐는데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종철 열사 사건에 대한 자료가 워낙 부족해서 책을 다시 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들어왔다.”면서 “이 책을 사료로, 보존용으로 출판해야겠다는 생각을 지난해 말부터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희생됐는지 느끼지 못하는 분이 많다.”면서 “선배들이 흘린 피로 우리가 소중한 민주주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책의 수익금은 박종철 기념사업회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재오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9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승만기념사업회장 이기수총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제9대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장이 됐다. 이 총장은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이사회에서 전임 회장인 강영훈 전 국무총리로부터 회장직을 넘겨받았다. 임기는 2년.
  • [인사]

    ■특임장관실 ◇서기관 승진 △지역직능팀장 오해식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현수△물류정책과장 김준석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처장실 정관회△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이형남 이인숙△보상정책국 보상정책과 이제복△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 노원근△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 정현종△서울북부보훈지청 김광남◇서기관 전보△서울지방보훈청 박윤근△대전지방보훈청 이태용△광주지방보훈청 조춘태△국가보훈처 최기용 ■조달청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지방조달청장 이기만 ■충남도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세종특별자치시출범실무준비단장 김영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센터장 박종국△비상임이사 방옥균(한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 이정희(중앙대 교수) 김철진(한국식품연구원 선임본부장) 김홍국(하림그룹 회장)△감사 박지용(한국식품과학회 분과위원장) ■아주대의료원 △행정부원장 김윤기△내과부장 탁승제△권역응급의료센터소장 정윤석△건강증진센터〃 김광민△감염관리실장 최영화△국제진료센터부소장 김상현◇주임교수 및 임상과장△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소아청소년과 박문성△정신과 노재성△피부과 김유찬△외과 왕희정△신경외과 김세혁△재활의학과 임신영△마취통증의학과 문봉기△방사선종양학과 오영택△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병리과 김영배△순환기내과 탁승제△종양혈액내과 최진혁△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박해심△신경과 주인수△흉부외과 홍유선△성형외과 박명철△응급의학과 정윤석△가정의학과 김광민△핵의학과 안영실◇주임교수△생화학교실 조혜성△예방의학교실 장재연△인문사회의학교실 임기영◇임상과장△소화기내과 김진홍△호흡기내과 박광주△감염내과 최영화△신장내과 신규태△외상외과 이국종△정형외과 전창훈△산부인과 김행수△안과 안재홍△이비인후과 정연훈△비뇨기과 안현수△영상의학과 박경주△산업의학과 이경종△치과 백광우 ■IBK투자증권 ◇보임 <브랜치장>△안산Branch점 김정호<팀장>△E-Biz지원팀 이명주△상품지원팀 최원준△Hot-Line센터 박혜란 ■메리츠종금증권 ◇상무보 선임 △기획본부장 김수광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전무 이성원△상무 윤법노<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승진△개인고객그룹장 김정관△GIS〃 임춘수◇전무 승진△강서지역본부장 정현철△강남〃 심승진◇상무 승진△법인본부장 송상엽△경영지원〃 서영근◇전무 신임△채권운용본부장 이용우◇상무 신임△e비즈니스본부장 이석로◇상무보 신임△WM사업본부장 김종승◇상무 전보△강동지역본부장 김진태△중부〃 이재복◇상무보 전보△강북지역본부장 이병철<한국투자신탁운용>△상무 박현수 ■SPC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김경중 ■MBC <계열사(내정)> ◇사장 겸임△충주MBC 윤정식△삼척MBC 임무혁◇사장 선임△광주MBC 서경주△춘천MBC 김재형△목포MBC 김성수<자회사> ◇사장 겸임△MBC프로덕션·MBC미디어텍 황희만△ MBC스포츠 안현덕◇사장 선임△MBC아카데미 이주갑△MBC미술센터 조중현◇본부장△MBC프로덕션 홍순관(파견)△MBC미디어텍 천복용(〃)△MBC아카데미 강영은(〃)△iMBC 김윤섭(〃)◇이사△MBC미술센터 홍병의△MBC플러스미디어 정재욱△MBC스포츠 윤재근
  • 이한열 기념사업회 출범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는 15일 법인 출범식을 열고 장학금 지급과 현대사 교육 등의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회는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고(故) 이한열씨의 뜻을 기리고자 설립된 추모회가 전신으로 공익사업을 늘리려고 사단법인 체제를 도입했다. 김학민 이사장은 이날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우리의 사업은 이한열 한 사람이 아닌 민주화를 위해 몸을 불사른 모든 이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모회가 해왔던 장학금 사업을 늘려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민주 시민이 될 역량이 있는 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장학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회는 또 청소년에게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우수 아마추어 만화인을 발굴하는 ‘이한열 만화상’을 제정할 예정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구 “올 관광객 200만명 유치”

    대구시가 ‘2011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128만명)보다 56% 증가한 관광객 200만명(내국인 170만명·외국인 30만명) 유치를 내걸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에 대구관광 홍보사무소를 1곳씩 설치해 올 한해 동안 운영하며 외국 관광객 유치와 대구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홍보사무소는 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관광객 유치 전문기업과 여행사 등으로 선정했다. 상하이에는 (주)원동투자, 도쿄는 시의 일본권 전담 여행사인 (주)체스투어즈를 홍보사무소로 선정했고, 베이징은 경북관광 홍보사무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된 업체에 이달 중에 사업계획서를 받아 사무소 운영 경비와 홍보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사무소별로 실무 책임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하나투어 등 19곳과 전담여행사 체결을 하고 육상대회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오는 10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도 국내외 관광객 5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도 선보이기로 했다. 5월에는 고려시대 초조대장경이 보관됐던 팔공산 부인사에서 초조대장경 간행(1011년) 1000년기념사업을 펼친다. 이 밖에 의료관광, 노인관광, 수학여행 등 타깃별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가별 관광객 취향에 맞춰 관광상품을 패키지로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국장급 전보 △평가관리관 권동태△공보지원비서관 임충연◇과장급 전보△일반행정정책관실 행정관리과장 나치만△안전환경정책관실 안전지원팀장 이병우△평가관리관실 성과관리2팀장 정은영△공직복무관리관실 5팀장 문기웅△민정민원비서관실 민정민원1행정관 이영근<파견>△국가보훈처 행정관리담당관 전종우△녹색성장위원회 이성도△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강동기△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공병도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강승준△국제조세제도〃 장재형 ■법무부 ◇검찰직 <서기관 승진>△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김승현[집행과장]△서울북부지검 강윤형△인천지검 김형곤△춘천지검 정규수△청주지검 최완식△울산지검 김점근[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김용욱△수원지검 이학철△대전지검 이상용△창원지검 류경철[수사과장]△부산지검 동부지청 허섭△창원지검 구자승[총무과장]△춘천지검 임상화[사건과장]△전주지검 양동실[공안과장]△울산지검 박봉희<서기관 전보>△법무부(국무총리실) 강갑진[대검찰청]△검찰총장 비서관(국제협력단) 이성범△범죄정보기획관실(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팽지현△운영지원과 복두규[서울고검]△사건과장 최석봉△소송사무제1〃 유승준△소송사무제2〃 김평환[대전고검]△사건과장 최연식[광주고검]△사건과장 이득수[서울중앙지검]△기록관리과장 전홍섭△공안〃 김정△수사제2〃 최원식△검사직무대리 홍현기 이진원[서울남부지검]△조사과장 신순구[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김동석[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익규△검사직무대리 방극민△고양지청 사무과장 신태선[인천지검]△총무과장 김정봉△사건〃 허웅△조사〃 이강윤△검사직무대리 이정범[수원지검]△사건과장 장병인△조사〃 박일진△성남지청 사무과장 전수민△안산지청 〃 이용식△안양지청 〃 장해기[춘천지검]△수사과장 곽명규[대전지검]△총무과장 윤보희△수사〃 이동기△홍성지청 사무〃 박동묵[청주지검]△검사직무대리 김성식[대구지검]△집행과장 김종빈△경주지청 사무〃 김형동[부산지검]△집행과장 문희곤△기록관리〃 원용인△수사지원〃 박상욱△조직범죄수사〃 박규종△검사직무대리(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임원주△동부지청 총무과장 김종일[창원지검]△총무과장 배종궐△사건〃 진흥현△집행〃 엄익삼[전주지검]△총무과장 원도연△정읍지청 사무〃 박창수[제주지검]△총무과장 강재성△사건〃 강팔성△집행〃 함영휘 (2월 7일자)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고용정책실 인력수급정책관 한창훈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보훈선양국장 민병원△부산지방보훈청장 오진영◇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주용△보훈선양국 공훈심사과장 김선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하유성◇전보△광주지방보훈청장 안중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남일△대변인 홍인표<보상정책국>△보상정책과장 장정교△보상관리〃 김종규<보훈선양국>△나라사랑정책과장 조몽환△기념사업〃 허부성<복지증진국>△보훈의료과장 임규호<제대군인국>△제대군인지원과장 김기호<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전상심사과장 박창표△공상심사〃 홍창호<보훈지청장>△서울남부 윤두섭△서울북부 신명철△수원 손용호△춘천 문태선 ■방위사업청 ◇본부장 임용 △계약관리본부장 김대식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권혁중△정보기획국장 박정렬△전기전자심사〃 제대식△정보통신심사〃 김재홍△특허심판원 심판장 이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급 <도시건축국>△도시발전정책과장 조수창△주택건축〃 하도환<기반시설국>△사업관리총괄과장 윤성오△교통계획〃 이해영△정보인프라〃 황용길△4대강살리기지원팀장 최형욱<소·단장>△서울사무소 윤승일△공공시설건축추진단 홍순연 ■금융위원회 ◇과장급 <과장>△행정인사 정완규△금융정책 김태현△금융시장분석 이윤수△산업금융 윤창호△은행 성대규△보험 신현준△자본시장 김학수△자산운용 권대영△공정시장 김인<팀장>△정책홍보 김진홍△의사운영정보 전요섭△금융제도 손주형△국제협력 남병호△서민금융 안형익<담당관>△기획재정 최준우△규제개혁법무 박광<금융정보분석원>△기획행정실장 김근익<공자위>△운용기획팀장 박정훈△회수관리〃 박민우<파견>△국방대 교육 원중희△G20 기획조정단 윤영은△대통령실(예정) 최명수 신진창 최용호△미래기획위원회 윤상기<전출>△기획재정부 이재선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 이용덕 ■코트라 ◇전보 △고객센터장 김성수△투자종합상담〃 조정아△경기보트쇼전담반장 김건영△e-Trade 팀장 김선화△창업지원〃 김양성△신흥자본유치〃 이민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주식운용 하영호△리스크관리 장재하△채권운용 윤영목△해외증권 안효준△해외대체 이윤표 ■한전KDN ◇처장급 전보 <처장>△ICT기획 유명준△정보통신사업 최원해△정보시스템사업 박용우△배전사업 배재종<센터장>△그룹사IT 이해영△정보보호 권희제◇지사장급 전보 <지사장>△인천 이동석△경기북부 윤복한△경기 김인수△강원 이여송△충남 김석기△전남 국중관△부산 강현칠△경남 이형우 ■한국금융결제원 ◇부서장 승진 △e사업전산실장 조화건△비서〃 임재욱◇부서장 전보△고객지원실장 정길용△IT개발부장 전융△IT운영〃 서석주△e사업실장 신동원△국방대 연수파견 이근황 ■연세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상용△사회복지대학원장 김재엽△약학대학장 안영수△인문예술〃 김명복△원주의료원장(원주기독병원장 겸임) 송재만△원주의과대학장 박주영△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원주입학홍보처장 하은호△원주학술정보원장 박영철△미래융합기술연구소장 이기태△이승만연구원장 류석춘 ■경남대 △관리처장 이종근△한마생활관장 김경진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오동기
  • “이젠 죽어서 아버지 뵐 수 있을것 같아”

    “이젠 죽어서 아버지 뵐 수 있을것 같아”

    “결국, … 이런 날이 왔군요. 죽어서 아버지를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2년 만에 부친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죽산의 맏딸 조호정(83)씨는 환하게 웃었다. 미소 짓는 누나와 달리 죽산의 외아들 조규호(63)씨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딸 조씨는 2008년 동생들과 함께 재심을 청구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일까. 이용훈 대법원장이 무죄를 선고한 순간 일부 방청객들은 흐느껴 울었지만 조씨는 오히려 차분했다. 길고긴 억울함이 ‘이젠 풀렸구나’하는 안도의 표정이었다. 기도를 하듯 두 손을 깍지 낀 채 눈을 지그시 감고 판결문을 경청했다. 조씨는 “아침까지도 불안해서 ‘괜찮을까’하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하다. 이제 두 다리를 뻗고 잘 수 있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죽어서 아버지를 뵐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 세월에 대해 “많이 힘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조씨는 “저야 여자라 괜찮지만 남동생과 남편이 많이 힘들었다.”면서 “50년 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고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아들 규호씨에게 심경을 묻자 “지금은 뭐라 말을 못 하겠다.”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눈가를 훔쳤다. 지난 50년 세월을 곱씹는 듯 보였다. 조씨는 “밉다고 정적을 없애서야 되겠냐.”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반세기 만에 무죄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세상 많이 변했네요.”라며 웃어 보였다. 유족들은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와 함께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서울 망우리 공원묘지에 있는 죽산의 묘비 뒷면은 여태 텅 비어 있다. 처음에는 국가가 묘비를 세우지 못하게 했고, 나중에는 무죄를 받으면 새기려고 일부러 비워 놓았다. “(비문은) 다시 해야죠. 여러 개 생각해 둔 것이 있어요. 오늘은 일단 변호사 사무실에 들렀다가, 아버지 묘소에 다녀오겠습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여성 나혜석 생가 터 찾습니다”

    “신여성 나혜석 생가 터 찾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정월 나혜석(1896~1948) 선생의 생가가 복원된다. 경기 수원시는 2013년까지 45억원을 들여 나혜석 생가와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토지매입비 7억 6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선생이 태어난 지금의 팔달구 신풍동 47 일대를 대상으로 생가터를 찾기 위해 탐문을 벌이고 있으며, 국가기록원에 1911년 당시의 지적도 공개를 요청했다. 또 나혜석 부친 나기정의 호적 변동사항과 토지이동 내력 등을 파악하고 후손과도 접촉, 구체적인 생가위치와 규모 등을 파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생가 위치가 확인되면 토지를 매입하고 후손, 기념사업회, 미술가협회 등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 생가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의 대표적 인물인 나혜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펼친다.”고 말했다. 나혜석은 수원군 수원면 신풍리에서 군수의 딸로 태어났으며 서울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했다. 특히 3·1 운동에 연루돼 다섯 달 동안 옥고를 치렀고 1921년 남편의 부임지인 만주 안동현으로 갔을 때는 부영사의 부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독립운동가들을 도우며 야학을 개설하는 등 민족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4년에는 여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봉건적 인습에 젖은 사회를 고발하는 ‘이혼 고발장’을 발표하고 남편 최린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내면서 세간을 들끓게 했다. 이혼의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시험결혼이 필요하며 이 기간에는 산아제한이 필요하다는 혁신적인 주장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처럼 급진적인 주장에 당시 사회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고 이혼 후 절과 양로원, 딸의 집 등을 전전하며 궁핍한 가운데 미술활동을 하다가 결국 시립자제원의 무연고자 병동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국학자료원은 2001년 그가 남긴 그림과 판화작품, 소설, 희곡, 시, 수필 등을 모아 ‘원본 정월 라혜석 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듬해 8월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 도로(440m)에 동상과 분수대 등 조형물을 세우고 ‘나혜석거리’로 명명했으며 매년 나혜석 거리예술제를 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템플스테이는 전통문화 보호 위한 것 정부정책 종교 편향적이라 볼 수밖에”

    “템플스테이는 전통문화 보호 위한 것 정부정책 종교 편향적이라 볼 수밖에”

    “정부의 정책이 종교 편향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직접적 이해 관계 여부를 떠나서 그렇습니다.”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최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계종 관련 현안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정산 스님은 “천태종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은 세 곳”이라면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천명하고 있는 천태종 입장에서 정부와 무리하게 각을 세울 이유는 없고 상부상조할 일이 오히려 많다.”고 말했다. 정부와 특별한 이해 관계가 없음을 애써 강조한 뒤 정산 스님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자는 차원에서 정부가 2002년 먼저 제안한 것이 템플스테이 사업이고, 사찰 문화재 방재시스템 예산 등도 민족의 전통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이를 불교에 대한 지원으로 분류해 삭감하는 것은 종교 편향을 드러내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900여년 전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창종됐다가 1424년 선종으로 통합해 종명(宗名)이 사라진 천태종을 다시 중창한 상월대조사(上月大祖師)의 탄신 100주년이 올해다. 신도 수 250만명으로 불교 2대 종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은 형성된 만큼 유물전시관 개관, 국제학술대회, 천태차문화대회,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복지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다문화 사찰인 명락사를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의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한국인들의 다문화인식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원각불교문화원’과 경남 진해시에 노인전문요양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정산 스님은 “1980년 10·27 법란으로 인한 명예훼손과 정신적·물질적 피해 등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갈 생각”이라면서 “사교(邪敎) 취급을 받으며 박해를 받았고 조계종의 피해에 못지않았음에도 그간 세간의 인식에 묻혀 있었던 것에 대해 올해 반드시 정당한 보상을 받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헤이그특사의’ 학술강연회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재정)는 15일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선구자인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의 탄생 140주년을 맞아 ‘국치 100년, 헤이그특사의 의미와 오늘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 정부차원 6·25 납북피해 진상조사 시작

    6·25전쟁 기간 납북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 활동이 13일 시작됐다. 지난 3월 제정된 법률에 따라 설치된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가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대강당에서 출범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위원회 측은 이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전시납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국(사무국장 유종렬) 개소식도 열었다. 위원회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의 진상조사를 비롯, 납북자 및 납북가족 여부 심사·결정, 이들의 명예회복, 납북자의 생사확인·송환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 총리를 위원장으로 외교통상부·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등 정부 위원을 비롯해 통일부 장관 추천을 받아 총리가 위촉한 전시 납북자 가족 3명, 민간위원 6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1950~60년대 발간된 6·25전쟁 납북자 명부 7종을 바탕으로 전시 납북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에는 제헌의원 50여명, 2대 국회의원 27명, 언론인 230여명 등도 포함돼 있다. 납북피해신고는 내년 1월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및 151개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법정 조사활동 기간인 4년 내 진상규명을 끝내고 활동 종료 후 6개월 내 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납북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대북협의를 통한 생사확인·상봉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북측이 전시·전후를 막론하고 납북자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생사확인·송환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이산가족 상봉 등을 계기로 22명의 전시 납북자 생사확인을 의뢰했지만 북측은 2명(사망)에 대해서만 생사를 확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뜨거운 감자’ 4대강 2700억 삭감…국방비·참전수당 증액

    ‘뜨거운 감자’ 4대강 2700억 삭감…국방비·참전수당 증액

    한나라당이 8일 단독처리한 새해 예산의 규모는 총 309조 567억원이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예산안 309조 5518억원에서 2조 5718억원을 감액하고, 2조 767억원을 증액해 총 4951억원이 순감된 규모다. 새해 예산의 가장 핵심 쟁점으로 꼽혔던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은 총 2700억원이 삭감됐다. 국토해양부의 ‘국가하천정비’ 예산 2000억원을 비롯해 농식품부 영산강유역 하구둑 구조개선 예산 200억원, 농업용 저수지 둑높임사업 예산 250억원 등 450억원, 환경부 소관 하수처리장확충·공단폐수처리시설 등 총인처리시설 예산 250억원이 감액됐다. 지난해 국토부 산하 2800억원을 비롯해 전체 4대강 예산 4250억원을 삭감한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보와 준설 관련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평도 도발 효과’ 전력 증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 5도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전력 증강을 위한 국방비가 대규모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6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발표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서해 5도 발전지원’ 예산 420억원이 확보됐다. 서해 5개 도서에 배치할 다영역 위장망·방어용 장애물 등 공병물자 예산이 220억원 가까이 추가됐고, 해병대에 지원할 수리 부속비용도 37억 8600만원 증액됐다. K9 탄약고 신축에 36억 8900만원, 대청도 탄약고 신축에 5억 6400만원 등도 새로 추가됐다. 방위사업청의 경우 F15K 2차 비용으로 당초 정부안 9143억 4700만원에 600억원이 더해졌고, 대포병탐지레이더 260억 1500만원, 음향표적탐지장비 627억 3000만원이 추가됐다. K9 자주포 비용도 정부안 4850억 3900만원에서 620억원 증액됐다. 참전용사 및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규모도 대폭 늘었다. 참전명예수당은 정부안에 비해 840억원 늘어 총 3374억원, 무공영예수당도 108억원 늘어 648억원으로 확정됐다.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 운영비도 당초 99억 4500만원에서 6억 5000만원이 더 늘었다. ●대학시간강사 처우개선도 포함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은 수정안에 포함된 주요 세출 증액 이유에 대해 “서민생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여건 개선, 기타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및 문화분야 투자 확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정부안에 없었던 경로당 난방비 지원예산은 21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주요 복지예산으로는 노인요양시설 확충 예산이 70억원 증액된 584억 1900만원, 방과후돌봄서비스 예산이 380억원 늘어 총 976억 7900만원으로 조정됐다. 대학시간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예산은 정부안의 708억 2000만원에 97억 1000만원이 더해졌다.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수정안이지만 증액된 내용에는 여야 의원들의 ‘민원’이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안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 지원 예산은 정부안보다 더 늘어났다. 의원들의 공무수행 출장비가 2억 7000만원, 정책자료 발간비 및 정책홍보물 유인비가 3억원, 입법 및 특별활동비가 4억 6500만원 추가됐다. ●잇속챙기기 예산은 ‘술술’ 정부안에서 대부분 빠져 있었던 SOC 사업예산은 여야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으로 채워졌다. 의원들은 하수처리장 확충, 생태하천 복원사업,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고속도로건설 등의 명목으로 지역 예산을 대부분 챙겼다. 독립운동가 후손 의원들의 예산확보 노력도 돋보인다.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김좌진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한·중우의공원 관리예산 2억원과 청산리대장정 관련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조부인 이회영 선생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을 당초 정부안 2억 2300만원에 2억원을 더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4년 연속 ‘백봉신사상’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4년 연속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박희태)가 지난달 국회 출입기자 1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 전 대표는 리더십과 성과, 교양·지성, 의정활동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다.
  • ‘4월 혁명 사료총집’ 발간보고대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29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4월 혁명 사료총집’ 발간보고대회를 연다. 이번에 발간되는 총집은 일지 1권, 국내외 사료집 6권, 사진집 1권으로 구성됐다.
  • [부고] 한반도 구석기문화 입증 손보기 前교수

    [부고] 한반도 구석기문화 입증 손보기 前교수

    고고학 분야에서 한반도에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입증하고 인쇄술 분야에서 한국 금속활자가 서양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200년이나 앞섰음을 입증한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가 31일 오후 7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88세. 1943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 등을 거친 뒤 미국 유학을 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 귀국해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고인은 1964~74년 충남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해 한반도에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고고학적으로 입증했다. 또 1974~80년 남한에서는 처음으로 구석기 동굴 유적인 충북 제천 점말 동굴을 발굴하는 등 한국 고고학의 초석을 다졌다. 고인은 1972년 한국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의 활자보다 200년 이상 앞섰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파른 손보기 기념관’이 지난해 석장리 유적지에 세워지기도 했다. 파른은 늘 푸름을 뜻하는 고인의 아호. 외솔상 문화부문 학술상(1976), 옥관문화훈장(1990),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세종성왕상(2000), 위암 장지연 기념사업회 위암 장지연상(2003)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서영씨와 장남 명세(연세대 의대 교수), 장녀 송이(미국 매사추세츠대학 교수), 차남 경세(미국 뉴욕주립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 (02)2227-755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전 전사자, 새 생명으로 태어나소서”

    “한국전 전사자, 새 생명으로 태어나소서”

    ㈔국제평화기념사업회(공동이사장 김정훈 국회의원·박맹언 부경대학교 총장)는 유엔의 날을 맞아 2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봉사·생태 체험’ 행사를 열고 ‘도은트 수로’에 금붕어 200여 마리를 방류했다. 도은트 수로는 묘역과 녹지 사이에 있는 폭 0.7m, 길이 110m 물길. 묘역에 안장된 한국전쟁 전사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호주 병사 도은트(DAUNT)의 성을 따 붙여진 수로다. 도은트는 17살 때 한국전쟁에 참가했다가 1951년 11월6일 전사했다. 부경대 외국인 학생들과 시민 500여 명으로 구성된 유엔평화봉사단은 방류행사를 통해 도은트 병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역만리 남의 나라 전쟁에 참전, 숨진 전사자들의 영혼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도록 기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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