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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귀국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는?

    文대통령, 귀국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는?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첫 지시로 마지막 방문지였던 ‘V4(비세그라드 그룹,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기조가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성남 서울공항에서 청와대로 오는)헬기가 착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관저에 도착해 채 환복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신 말씀이 틀없었다. 아마 귀국하는 기내에서 생각하셨을테고 주말이 지나는 동안 혹시 그 느낌을 잊을까 염려해 즉시 전달하셨을 것”이라며 지시사항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아쉬운 점은 V4 4개국의 역동성에 대해 우리 기업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우리 국민이나 언론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국민께 이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V4는 유럽연합(EU)내 최대 투자처이며 한국 기업도 이미 650여개나 진출한 지역”이라며 “예전에는 서유럽이 이 지역을 한 단계 아래로 내려다봤지만 이제 서유럽은 정체·하락하는데 비해 이 지역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U의 연평균 성장률이 1.7%인데 V4 국가의 성장률은 3.6%나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군부독재와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에 도달하고, 외세에 의해 고통을 겪는 등 민족의식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이번 순방은 5번의 시차 변경을 겪고 지구 반 바퀴가 넘는 2만 3000㎞를 30시간에 걸쳐 비행하는 강행군으로, 10회의 면담과 정상회담을 소화한 광폭 일정이었다”면서 “대통령의 이런 일정은 어찌보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이고 다음 대통령은 아마도 더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질서의 소비자’ 입장에서 ‘생산자’로 바뀐 대한민국의 현실을 대통령의 일정에서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 “여객기에 아픈 사람” 스페인 팔마 섬에 여객기 회항시킨 뒤 22명 달아나

    “여객기에 아픈 사람” 스페인 팔마 섬에 여객기 회항시킨 뒤 22명 달아나

    스페인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손꼽히는 팔마 드 마요르카 공항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4시간 가까이 폐쇄됐다. 불법 입국을 시도하던 수십명이 회항한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공항 담을 넘어 도주했기 때문에 이들을 찾느라 한바탕 난리가 난 것이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에어 아라비아 마록 여객기가 기내 응급 상황이 발생한 데 따라 마요르카 공항에 긴급 회항했다. 그런데 여객기가 활주로에 내린 뒤 21명의 승객들이 기체에서 내려 활주로를 가로지른 뒤 담장을 넘어 달아났다. 경찰은 나중에 9명을 체포했지만 6일까지 12명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비행기가 회항하자 갑자기 달아난 것인지, 아니면 치밀하게 기내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꾸며낸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발레아레스 제도를 관할하는 스페인 정부의 최고위 공무원인 아이나 칼보는 이번 소동이 스페인 공항에서는 전례없는 일이라면서 응급요원들이 당뇨병 코마에 빠졌다는 모로코 남성을 병원에 후송하기 위해 기내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승객들이 계단을 뛰어내려가 달아나 계류된 다른 비행기들 뒤로 숨었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모로코 남성은 건강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경찰에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됐다고 에페 통신이 전했다. 그 남자와 동반한 승객 한 명도 병원에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달아났다가 붙잡힌 이들은 대부분 스페인의 민간경찰에 검거됐는데 한 사람은 버젖이 길을 걸어가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이번 탈주극에 연루된 사람은 모두 24명이다. 기내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벌여 체포된 한 사람도 있었다. 이번 소동 때문에 60여편의 국내선, 국제선 여객기가 회항하거나 연착했다. 에어 아라비아 마록 여객기는 나머지 승객들을 싣고 터키를 향해 다시 떠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 작년 뜸했던 독감 올해는 혹시?… 이달에 백신 맞으세요

    작년 뜸했던 독감 올해는 혹시?… 이달에 백신 맞으세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면 주의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가 인플루엔자(독감)이다. 질병관리청의 통계를 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의사) 환자 수는 2019년 36주차(9월 1~7일)에 3.4명에 불과했지만 겨울철에 접어드는 48주차(11월 24~30일) 12.7명을 시작으로 19.5명, 28.5명, 37.8명, 49.8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코로나19 예방을 강조하면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환자 수가 같은 기간 1~3명대로 급감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합병증 동반 안 하면 일주일 내 호전 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또는 B형)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다. 대부분 후유증 없이 수일 내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 조선영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보통 11월에서 그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하며 특히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면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연령은 소아·청소년인 5세에서 14세 사이지만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①환자와의 직접 접촉 ②환자의 오염된 주변 환경과의 접촉 ③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의 흡입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은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에서 5분, 오염된 의류 및 휴지에서는 8~12시간, 오염된 금속 및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24~4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이며 무력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나 기침, 콧물,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 관련 증상이나 안구 통증 같은 안구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감염의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3~7일 후에 자연적으로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나 기침과 무력감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고위험군에서는 중증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기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증상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약 1~4일 잠복기를 두고 발생한다. 50% 정도는 무증상 감염이지만 소아에서는 증상 발생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감기와는 원인, 병의 경과 전혀 달라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들은 흔히 인플루엔자를 감기와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원인과 병의 경과 등이 전혀 다르다”면서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인플루엔자는 호흡기에 증상이 집중되는 감기와 달리 고열, 오한, 심한 근육통 등 전신적 증상이 뚜렷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13세 이하, 65세 이상 1460만명 무료 접종 인플루엔자의 합병증은 고령자, 심폐기능 이상, 당뇨, 신기능 이상과 같은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나타난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이외에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만성 간질환, 신부전, 심혈관질환의 악화나 중이염,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노인, 만성질환자 외에도 영유아, 임산부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중증 합병증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은 최우선으로 권고되는 인플루엔자 예방 전략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부터 생후 6개월~13세, 65세 이상, 임산부 등 1460만명을 대상으로 한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무료 접종을 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보통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0~11월에 하는 게 좋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의 경우 9월 초부터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해야 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접종을 하게 되면 유행 시기에 면역력이 낮아져서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접종을 하면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아나필락시스 반응자는 의사와 상담 필요 예방접종의 효과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의 연령, 기저 질환,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나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일치할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효과 유지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으며 다음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계란 또는 백신 성분에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와 같은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 후 심각한 발열이 있었던 경우, 이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증후군(팔다리 통증 마비 증상)을 경험한 경우에는 백신 접종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준수도 중요하다. 박종선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외출 후 귀가 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하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가려야 한다”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오징어 게임’과 정신건강 진료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오징어 게임’과 정신건강 진료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에선 너무 잔인하다고 하지만 제작진은 현실은 더 잔인하다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 ‘오징어 게임’ 속 이야기들은 정신과 진료실에서 접하는 이야기들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게임 참가자들은 다른 이들의 죽음을 보고 세상으로 다시 나가지만 현실이 더 지옥이기 때문에 게임으로 돌아온다. 정신과 진료실도 만만치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사람에게 당하거나 버림받고 실패하고 참혹한 현실에 삶의 희망을 잃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게임 설계자가 재미를 찾아 자신이 설계한 게임에 참여하는 설정은 날카롭다. 일남 할아버지는 ‘돈이 너무 많거나 돈이 너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재미가 없다는 거야’라고 말한다. 실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진료해 보면 ‘뭘 해도 너무 재미가 없어요. 외로워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다 내 돈 뺏으러 온 놈들뿐이에요’란 말을 들을 수 있다. 최상위 포식자인 설계자의 마음도 사실 텅 비어 있다. 참가자들끼리 벌이는 약육강식도 현실과 다르지 않다. 게임 설계자에게 가장 위태로운 시나리오는 참가자들의 연대이다. 이들이 뭉쳐서 게임을 중단하거나 협력으로 이기는 법을 알아간다면 최악인데, 이를 예상한 설계자는 음식을 적게 공급해 참가자의 분열을 조장하고 약육강식을 유도한다. 결국 참가자들이 경쟁자를 제거함으로써 게임을 만든 설계자의 숨은 의도가 실현된다. 진료실에서 힘있는 자가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약자들 사이를 분열시켜 서로 물어뜯게 만든 이야기가 가장 아프다. 누군가는 살기 위해 가족 때문에 동료를 처참하게 배신하고 등에 칼을 꽂는 순간이다. 현실의 지옥을 가장 정확히 보여 주는 놀라운 시나리오로 느껴졌다. ‘오징어 게임’ 속 주인공들은 외국인 노동자 알리를 빼면 대개 혼자 살거나 노모 한 명이 있을 뿐이다. 한국은 전체 가구 가운데 42%가 1인 가구다. 누구나 몇 가지 어려움이 동시에 오면 위기에 빠지는 위험사회가 된 것이다. 구슬게임에서 지영은 새벽과의 게임을 포기한다. 지영이 이기는 것보다 바랐던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지막 단 한 사람이었다. 폭력적인 아버지를 죽인 죄로 감옥에 있었던 그녀는 새벽을 통해 유일한 소원을 이뤘기 때문에 더이상 게임에서 이길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현실에선 다르다. 누구든 그 한 사람이 있으면 삶은 지속된다. 진료실에서도 요즘 부쩍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제 이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해 준다. “네 잘하셨어요. 용기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핵가족화와 산업화가 특징인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사회안전망도 정신건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도 없다면 누구에게든 지옥이 될 수 있다. 반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으로 묻는다. ‘아직도 사람을 믿나?´
  • 美 여객기서 남성 승객, 여성 승무원 두차례 얼굴 폭행

    美 여객기서 남성 승객, 여성 승무원 두차례 얼굴 폭행

    미국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캘리포니아 존 웨인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승객이 여성 승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아메리칸 항공 976편에 탑승했던 객실 승무원이 승객의 폭행으로 코와 안면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7일로 비행 중이던 아메리칸 항공 976편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 승객이 객실 승무원의 얼굴을 두차례나 가격했다.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선 승무원 노조 측은 "당시 다른 객실에서 일하던 승무원이 문제의 승객과 부딪힌 후 적어도 두차례 일방적으로 얼굴을 가격 당했다"면서 "이 폭행으로 승무원의 코와 얼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여객기는 경로를 돌려 인근 덴버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문제의 승객은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청(FAA)이 공동으로 조사에 나선 가운데 문제의 승객은 1등석 혹은 비즈니스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기내에서 벌어진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면서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 대한 어떠한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으며 수사당국에 적극 협력해 문제의 승객에 최대한 죄를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AA측은 기내에서 규칙에 따르지 않는 승객을 일절 용인하지 않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보고된 승객의 문제행동 건수는 무려 4941건에 달한다.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그로바나 ‘GMT 컬렉션’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그로바나 ‘GMT 컬렉션’

    ㈜코이컴퍼니는 ‘시간은 우리의 전통(TIME IS OUR TRADITION)’이란 슬로건과 함께 1924년 탄생한 정통 스위스 메이드 워치 그로바나(GROVANA)의 ‘GMT(투타임존) 컬렉션’(사진)을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과 눈길을 사로잡는 모던함을 지닌 이 컬렉션(모델번호 1547.1528)은 GMT 시계로, 다이얼 위에서 2개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으며 42㎜ 크기의 라운드 셰이프와 바 타입의 인덱스, 긁힘 걱정이 없는 커브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비행기 모양의 레드 24H GMT 인디게이터가 브레이슬릿과 조화를 이룬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는 게 코이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GMT는 ‘Greenwich Mean Time’의 약자로 그리니치 평균시(세계 표준 시간)를 뜻하며 이 제품은 GMT를 기준으로 제작해 분은 동일하고 시간만 바꾸는 방식으로 블루 다이얼의 레드 컬러 GMT가 여행 시 현지 시간을 표시한다.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스위스 론다(RHQ 515.24H)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블랙, 화이트 다이얼의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도 출시됐다. 3년간의 국제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로바나는 스위스 독립 시계 브랜드로 스위스 텐니켄(Tenniken)에 있는 자체 공장의 생산라인을 통해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 [뉴스분석]文대통령은 왜 마지막 시정연설 나섰을까

    [뉴스분석]文대통령은 왜 마지막 시정연설 나섰을까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604조 4000억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단결하고 협력했고, 방역 주체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으며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복과 도약의 주인공이 됐다”며 국민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것”라며 방역·경제회복의 모범이자 세계 10위 경제 대국, 수출 6위 무역 강국, 주요 7개국(G7)을 추월한 1인당 국민소득, 세계 6위 국방력, G7 정상회의 2년연속 초대, 한류를 비롯한 소프트파워 강국 도약 등 달라진 국격을 열거한 뒤 “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로, 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2017년 6월 추가경정 예산안을 포함해 문 대통령의 6번째 예산안 시정연설이다. 문 대통령의 임기 중 국회 방문은 취임식과 21대 국회 개원식을 포함해 9번째다. 역대 대통령 중 해마다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특히 임기 말에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친인척 및 측근 비리가 있거나 레임덕 상황에 휩싸였던 것과 달리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40% 안팎의 국정운영 지지율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표명으로도 해석된다.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코로나 국면에서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준 국민에 다한 예의라는 판단도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다”면서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임기내내 야권은 ‘협치 부재’, ‘불통 대통령’ 프레임을 앞세워 공격했지만, 문 대통령은 국회에도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국회가 많은 힘을 모아주셨다”면서 “매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고 여섯 번의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 주셨고,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민생법안들도 적잖이 통과됐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입법 성과에 대해 국회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면서 다음 정부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다.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여야 어느 쪽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할지 알수 없으니 야권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달라는 의미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해마다 시정연설을 직접 한 것은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특히 이번에는 손실보상법 등 역사적 법안을 통과시켜 준 모두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설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 등 대선국면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사안에 대한 언급은 등장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전력투구를 하는 종전선언도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만 했다.
  • 코로나發 ‘대사퇴’… 번아웃에 떠나고, 더 나은 일자리 찾는다

    코로나發 ‘대사퇴’… 번아웃에 떠나고, 더 나은 일자리 찾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TV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6만여명이 12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콕’ 여파로 넷플릭스 등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산업이 성장하자, 하루 노동 시간이 최대 14시간에 이르는 등 업무 환경이 열악해졌다는 것이다. 이들의 노동조합인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IATSE)이 파업 직전 메이저 제작사를 대표하는 영화·방송 제작자 연합(AMPTP)과 협상을 타결하며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뇌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선 코로나19 이후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진다. 파업뿐 아니라 노동 시장을 떠나는 이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일손 부족 사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물류 대란과 공급망 혼란, 물가 급등으로 이어져 경제를 뒤흔든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8월 직장을 그만둔 노동자가 430만명으로, 미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같은 달 구인 건수가 1044만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기업의 구인 경쟁은 치열한 반면, 노동자들은 일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다.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국에선 지난 4~6월 서비스업 부문의 결원이 10만 2000명에 이르러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9만 1000명)에 비해 12%나 늘어난 것이다. 호주의 한 레스토랑에선 셰프의 이직을 막기 위해 최대 20만 호주달러(약 1억 7600만원)를 채용 조건으로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코로나로 특정 업종 기피 늘어 이런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코로나19와 관련이 깊다. BBC는 특히 식당, 가게, 비행기 등 서비스업에서 팬데믹 이후 노동자들의 번아웃이 늘었다며 악화된 노동 조건을 견디지 못한 이들이 업계를 떠나고 있다고 짚었다. 코로나 시대 직원들은 고객이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업무도 떠맡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공격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여행객들의 심술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한 긴장된 풍경 속에서 나쁜 행동이 급증했다”며 코로나 이후 항공기 승객의 기내 난동 빈도와 심각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 한 승무원은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기침하는 승객에게 주의를 준 것만으로 심한 욕을 들어야 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자, 이에 항의하듯이 음료 캔 윗부분을 통째로 물고 있던 승객도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미성숙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기내 난동 신고는 4284건 접수됐는데, 이런 추세라면 항공 산업 역사를 통틀어 있었던 사고보다 올 한 해가 더 많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소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60%가 고객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답했다. BBC는 “현재 서비스 산업은 통제 불능 고객과 심각한 인력난,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섞여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 긴 근무 시간과 낮은 임금 같은, 노동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도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다.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기존 직원에게 더 많은 근무를 요구하고, 이는 다시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노동자의 주당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지난달 4.2시간으로 지난해 4월 2.8시간보다 많이 늘었다. 코로나 기간 고용주들의 이익은 폭증한 데 비해 노동자들의 급여는 오르지 않았다는 것도 불만의 주된 이유다. 이에 미국에선 의료계와 항공계는 물론 제조업 등 각종 분야에서 수만명이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코넬대 산업노동대학원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파업이 181건 있었는데, 10월 2주에만 38건 벌어져 역대 최대였다. 일각에서는 ‘대불황’(Great Recession)에 빗대 ‘대사퇴’(Great Resignation)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건설 중장비와 농기계를 생산하는 존디어의 노동자 1만여명은 아이오와·일리노이·캔자스·콜로라도·조지아주 등 14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고, 시리얼 제조사 켈로그 직원 1400여명은 미시간·네브래스카·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지난 5일부터 파업 중이다.●역전된 역학 관계… 처우 개선 이뤄낼까 특히 이번에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파업이 과거와 다른 건 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만큼 처음으로 노동자와 고용주의 역학 관계가 역전됐다는 점이다. CNN은 “과거 파업 노동자들이 대체 인력으로 자신의 자리가 채워질까 걱정했다면, 이젠 회사 경영진이 파업자가 대체 일자리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고 했다. 켈로그의 미시간주 배틀크릭 지역 노조위원장인 트레버 비델만은 “많은 노동자들이 주 7일을 일해야 하는데 화가 나 있다. 우리는 주말에도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내지 못한다”며 “회사는 우리를 상품 취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나 일자리가 있고, 많은 이들이 고용 보너스를 준다”며 “필요하다면 (켈로그가 아니더라도) 나가서 일할 수 있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대형 병원 네트워크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간호사 3만여명도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들은 “지금 간호사 수요는 넘쳐난다. 파업을 해도 다른 곳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회사가 더 투자하고 지원해야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같은 흐름은 사실상 처음으로 대기업이 아닌 노동자에게 힘을 실어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서 전국적 파업을 예고했던 할리우드 노동자들이 한 예다. 이들이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 대형 제작사가 포함된 AMPTP와 새로 합의한 계약 내용에는 10시간 휴식 및 주말 54시간 휴식 보장, 향후 3년간 임금 3% 인상, 최저 임금 노동자에 대한 생활 임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제작사들이 노조의 최대 협상 목표를 모두 수용한 것이다. 노조 대표인 매튜 로브는 “할리우드식 엔딩”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기술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자리의 전반적인 질이 향상될 거라 보는 움직임도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이었던 로버트 라이시 UC 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는 “노동자들은 그저 등골이 빠지고, 지루한 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코로나 대유행이 고용 시장의 노동력 수급에 영향을 미치며 노동자들에겐 ‘일의 본질’을 따져 보는 기회를 줬을 거라고 말했다. 노조를 바라보는 대중의 인식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노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럿거스대 노동교육국장이자 조교수인 토드 베이천은 CNN에 “현재 상황은 오래 지속될 변화를 위한 기회”라며 “노동자들이 근무 환경을 반드시 바꿔 낼 것으로 예측하긴 어렵지만, 이게 현실이 되게끔 하는 현상은 존재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그리스 PAOK “재영·다영 드디어 온다”… 쌍둥이 “마음 무거워…평생 반성할 것”

    학교폭력·비밀결혼·가정폭력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쌍둥이 배구선수 자매 이재영·다영(25)을 영입한 그리스의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17일(한국시간) 쌍둥이의 사진을 올리며 입단을 공식화했다. PAOK은 16일 그리스로 출발한 쌍둥이가 기내에서 찍은 사진을 이날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올리며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며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긴장된 모습으로 출국할 때와 달리 다소 편안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쌍둥이는 출국에 앞서 “저희 때문에 생긴 일로 많은 배구 팬이 실망하셨을 텐데 그 부분을 깊이 사과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해외 진출이 결정됐지만 마음이 무겁다”며 “과거 잘못된 행동을 한 책임을 져야 하고 배구팬들과 학창 시절 폭력(학폭)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16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이동했다. 이들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원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에서 퇴출됐다. 올해 중순 PAOK 입단에 합의했다.
  • 사과 없이 한국 떠난 李자매…그리스는 “쌍둥이가 오고 있다, 흥분” 들썩

    사과 없이 한국 떠난 李자매…그리스는 “쌍둥이가 오고 있다, 흥분” 들썩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재영·이다영(25) 쌍둥이 자매가 끝내 사과 한 마디 없이 한국을 빠져나갔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李)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으며,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쌍둥이가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쌍둥이 자매는 공항에 몰린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자매가 별다른 사과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출국장을 통과하는 사이, 어머니 김경희 씨가 “고개 숙이지 마”, “정신 차려”라고 외치며 쌍둥이를 책려했다.자매는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들어간 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테살로니키는 17일 두 사람의 기내 사진을 공유하며 입단을 공식화했다. 구단 측은 “이(李)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로 오고 있다. 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냐”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논란이 불거진 후 곧장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이후 쌍둥이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관련 규정을 들어 자매의 ITC 발급을 거부했다. 배구협회는 선수 국제 이적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 가로막힌 쌍둥이는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지난달 말 FIVB가 직권으로 두 사람의 ITC를 발급하면서 그리스로의 이적이 확정됐다.그 사이 이다영은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졌다. 2018년 이다영과 결혼했다가 가정 폭력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한 전 남편과 출국 직전까지 공방을 벌였다. 이다영의 법률 대리인은 “전 남편이 이혼 조건으로 부동산이나 현금 등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사생활 폭로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 후 비자를 획득한 쌍둥이 자매는 16일 출국했다. 숱한 논란을 뒤로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끝까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쌍둥이는 대신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 잘못된 행동을 한 책임을 져야 하고, 배구 팬과 학창 시절 폭력(학폭)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받는 이다영은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라며 “유명인으로서 부당하게 협박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법이 판단할 것”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서울 강동구가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 아티스트의 전시회로 장애의 ‘벽’을 깨고, 반려동물 사진전에선 올바른 입양문화 등을 장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공 문화’를 세련되게 전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행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애인미술작품 전시회인 ‘나를 그리다, 무한함의 순간들’은 오는 2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에 열린 ‘세상과 소통하는 발랄한 강동展’ 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작품 60여점(▲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수채화, 서예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공예품 ▲홀트강동복지관 아크릴화 ▲암사재활원 수채화 등 ▲한국구화학교 수채화 등)이 전시되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지체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VR체험존도 운영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일까지 강동구청 열린뜰 광장과 제2청사 카페공간에 공개된 ‘유기동물 사진전시회’는 버려진 유기견들이 강동리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모습, 입양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그리고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육 정책 현장의 스토리가 담겼다. 제2청사 카페공간에 마련된 전시공간에는 ‘미우캣보호협회’ 자원봉사단체가 ‘길냥이 어울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묘의 사진들이 전시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유기동물 UCC 영상공모전’에서는 어머니를 여읜 슬픈 두자매의 일상에 유기견 형제 2마리를 입양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용감단감팀의 ‘가족의 탄생’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0일까지는 전국 공예 주간을 맞아 강동구 곳곳에 위치한 공방(총 21개)에서 재밌고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구가 성안로 일대 변종유흥업소를 25개의 공방으로 재탄생시킨 엔젤공방거리에도 지역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천면로 일대에도 추가로 공방 조성을 추진하는 등 공예가 지역 주민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실험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공예로 떠나는 강동여행’을 주제로 공방체험, 공예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전 예약자는 공방 체험 전에 여행패키지(티켓+팸플릿+기내식 간식 등)를 제공받아 비행기 안 풍경으로 꾸민 구천면로 공방 포토존에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 이륙 중이던 美 여객기 불 활활…버드 스트라이크 아찔 사고

    이륙 중이던 美 여객기 불 활활…버드 스트라이크 아찔 사고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이륙 중이던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로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2일 오후 6시 경 뉴저지 주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질주하던 저가 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스 3044편과 새떼가 충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여객기가 공항 할주로에서 이륙하기 위해 가속하던 중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른쪽 엔진이 손상되며 연료가 새어나왔다. 특히 엔진 뒤쪽에서 불길까지 뿜어져 나오면서 기내에 탑승했던 100여명의 승객들은 그야말로 공포 속에서 이를 지켜봤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창가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일제히 "불이야!"를 외치며 기내는 큰 혼란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동요하는 승객들을 향해 "제발 좌석에 앉아달라"고 호소하며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들은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모두 안전하게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여객기의 불도 긴급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됐다. 사우스 저지 교통당국은 "사고 여객기에는 총 102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이중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당시 기장은 안전하게 기체를 정지시켰고 절차에 따라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연방항공국과 교통당국의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류충돌사고를 의미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새와 여객기가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속 300㎞ 이상으로 나는 비행기와 무게 1㎏의 새 한 마리가 부딪칠 경우 항공기는 무게 약 5t의 충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형제원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제삿날이라도 알게 해주시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형제원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제삿날이라도 알게 해주시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2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편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사망한 형제복지원 피해자 유족들의 호소 박명호(66·가명)씨의 아버지는 형제복지원에서 사망했다. 1977년 군 복무를 하고 있을 때였다. 부고를 전해준 아버지의 친구는 “형제복지원에서 돌아가셔서 시신도 못 찾을 것”이라고 했다. 짧은 휴가를 받고 나온 스물 둘 군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향으로 가 아버지의 사망신고를 하는 것뿐이었다. 아버지는 무덤도, 제삿날도 없었다. 시간이 지난 후 박씨는 형제복지원으로 찾아가 “아버지가 이곳에서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제삿날이라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경비는 부산 시립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사망 날짜를 확인했다. 이제 제사는 지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버지가 형제원에서 겪은 일을 다 알지 못하는 아들은 여전히 마음에 돌덩이가 얹혀있다. 어린 시절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가 수용생활을 했던 고 김성진(가명)씨는 스물 한 살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1984년 9세 소년이었던 김씨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다가 형제원으로 납치됐다. 어머니 이옥순(가명)씨는 “우리 큰 아들이 행방불명됐다”면서 백방으로 아들의 행방을 찾았다. 아버지는 폐인이 돼 갔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아이가 형제원에 있다는 연락이 왔다. 왜 그곳에 가게 된 것인지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간신히 아이를 데려올 수 있게 됐지만, 형제원에서의 경험은 아들의 삶을 바꿔놓았다. 김씨의 방황은 길어졌고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중학교도 채 마치지 못했다. 그래도 중장비 기술을 배워 밥벌이를 잘하는가 싶더니, 어느 날 훌쩍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를 잃은 박명호씨와 아들을 잃은 이옥순씨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유족으로서 최근 국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에 참여했다. 피해자 본인이 사망한 데다 입·퇴소를 증명할 기록을 찾는 것도 쉽지 않기에 더욱 어려운 싸움이다.그동안 유족들에게 형제복지원은 묻고 싶은 기억이었다. 텔레비전에서 형제복지원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렸다.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 아픈 가족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와 마주할 용기를 냈다. 고통으로 얼룩진 세월을 치유받고 싶다. 형제원에서 죽어간 아버지, 무덤도 제삿날도 없었다 다음은 박한길씨의 아들 박명호씨의 진술서 전문.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유가족) 진술서 진술 내용: 아버님께선 부산에 살고 계셨습니다. 1977년 제가 군 복무를 하고 있던 중에 경산에 살고 있던 작은아버지가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군 휴가를 신청해 1977년 8월 휴가를 나와 확인해보니, 아버님 친구로부터 작은아버지께 “형제복지원에서 돌아가셔서 시체를 못 찾을 것이다”라는 연락만 왔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더 알아볼 시간도 없고 해서 고향인 경상북도 XX군 OO면 면사무소에 찾아갔습니다. 현재는 OO면 △△리 5XX번지에 아무도 안 살고 있지만 아버님이 객지에 다니시다가 형제복지원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만 듣고 와서 아무런 사망서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복 입은 군인이라서 그런지, 아들로서 호적 정리를 하려고 왔다고 하니, OO면 △△동 5XX번지에서 사망했다고 호적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그후 군 복무를 마치고 부산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아버님이 형제복지원에서 돌아가셨으면 거기에 가서 제삿날이라도 알아보자고 해서 부산 주례동에 있던 형제복지원 정문 경비실에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경비실 아저씨가 그 당시 연산동에 있는 시립병원에 가서 알아보라고 했습니다.그 길로 연산동 시립병원에 찾아가서 확인해 보니 3월 30일 사망이라는 사망서류와 사진만 확인했습니다. 저는 아버님 제삿날만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와서 소송을 하려고 하고, 과거사법도 생기고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관련 서류를 챙겨 두는 건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과거사법이 통과되고 나서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생존자들의 활동에 시체도 찾지 못하고 아버님 산소도 없는 한 아들로서 생존자들과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확실한 증거 서류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저의 아버님에 대한 거짓 없는 진술서를 올리오니 잘 판단해 주시고 확인할 수 있으면 확인할 수 있는 데까지 조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9살 때 형제원 끌려갔다 온 아들, 트라우마 못 견디고 삶 놓았다 다음은 김성진씨의 이모 이옥희씨의 진술서 전문. ※소송에 참여한 어머니 이옥순씨 대신 이모가 진술서 대필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유가족) 진술서 진술 내용: 피해자 김성진은 이옥순의 장남으로서 1975년 출생했습니다. 1983년 5월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후 아버지 김OO은 아들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세월을 보냈고, 언니는 형부를 대신해 가정을 꾸려가야만 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가정의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성진이는 동네 형들과 어울리기 시작해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놀기 시작했고, 이것이 더 큰 가정불화를 불러왔습니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984년 아이가 행방불명 됐다는 언니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결국 아이를 찾지 못하고, 형부는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잘못될까 두려워 극심하게 폐인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운대 초등학교로부터 연락이 와서 가보니 성진이가 형제복지원에 수용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어떻게 거기에 가게 된 것인지는 전혀 설명이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우리는 형제복지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아이가 그래도 거기에 있다는 사실에 안도할 따름이었습니다. 이후에 둘째 언니가 형제복지원으로 찾아가서 아이를 면회했습니다. “여기 못 있겠다”고 아우성치는 아이를 하루빨리 데려오려고 노력했습니다.우여곡절 끝에 형제복지원에서 퇴소한 아이가 다시 형부와 갈등을 빚게 될까봐 염려한 우리 자매들은 성진이를 한동안 우리 집에서 머물도록 했습니다. 당시 단칸방에서 조카와 언니, 나 3명이 같이 살았는데 아이는 밤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꿈을 꾸며 깨곤 했습니다. 형제복지원에서의 생활에 대해 매를 너무 많이 맞았다는 것,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 힘든 노동에 시달린 얘기들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성진이는 어린 나이에 겪지 않아야 할 모진 고통의 시간을 보냈고, 너무나 소름끼치고 끔찍한 사건입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고 있다가 당시 경찰에 붙잡혀 갔습니다. 언니는 1년 이상 수용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해운대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상에는 1984년 당시 아이의 결석일수가 119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후 아이는 학교 생활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중학교 진학 후에도 휴학과 복학을 반복했지만 끝내 제적을 당했습니다. 이모들의 권유로 검정고시도 준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중장비 기술자격시험에 통과해 공항에 취업할 기회가 있었지만, 학력미달 문제로 또 좌절을 겪었습니다. 중장비 기술자로서 건설 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안정이 되어가는 듯했지만 결국 1996년 스물 두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모진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너무나 억울하고 불쌍한 제 조카의 짧은 생. 한 아이의 인생이, 가정과 가족이 해체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가족은 형제복지원 뉴스만 나와도 채널을 돌려버리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과거사법이 통과된 후 이제 그만 가슴 깊숙이 숨겨둔 아픈 사연을 용기내 세상에 드러내야겠다는 생각에 피해자 단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피해자들의 고통이 하루 빨리 어루만져 상처가 치유될 수 있기를 바라고, 제 조카의 짧고 억울한 인생과 언니의 피눈물을 대한민국이 보상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이어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에 앞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에 앞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지역사회에 친환경 생활을 확산하고자 다음달 말까지 ‘용기내어 그린 은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포장 주문 시 받은 개인 용기를 직접 가져오면 친환경 기념품을 주는 행사다. 캠페인에는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가게 21곳이 ‘용기내는 가게’로 참여했다. 그 중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카페 ‘더루쓰’의 황문성 사장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지역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어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조금 불편해도 개인 컵과 다회용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 내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저탄소·친환경 생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은평구청, 한국소비자원, 자원순환사회연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 함께 ‘탄소중립생활 전환 선언식’을 열고 국민의 인식 제고와 행동 전환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해피 어스, KEITI 더스(Happy Earth, KEITI Does)’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술원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다이어트, 탄소중립 브이로그, 저탄소 생활 자가진단, 저탄소 식단 체험, 잔반 남기지 않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탄소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MZ세대들을 대상으로는 생활 속 미션을 수행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탄소 바이(Bye) 그린 바이(Buy)’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2021년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탄소중립 그린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드론 택시’ 전용 하늘길 열린다

    ‘드론 택시’ 전용 하늘길 열린다

    2025년 서울 도심에 ‘드론 택시’ 항로가 생긴다. 드론 택시만 다니는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하늘길이 열리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UAM 상용화 서비스 운용 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운용 개념서 1.0’을 발간했다. 운용 개념서는 전용 하늘길인 UAM 회랑 등 3차원 도심 교통체계 운용 구상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UAM 특별법도 만들 계획이다. 드론 택시길은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에 일정 구간을 오가는 통로 형태의 회랑으로 조성된다. UAM 회랑은 기존 항공기 공역과 분리된 전용 하늘길로 소형 드론이 운항하는 높이보다 150m 이상 높은 곳을 지나도록 했다. UAM 이착륙은 활주로 없이 이착륙하는 버티포트(Vertiport)를 활용한다. 버티포트를 시·종점으로 전용 회랑이 만들어진다. UAM 상용화 초기에는 고정형 회랑 몇 개만 운영하다가 버티포트와 노선 수가 많아지면 다수의 회랑을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한다. 관제는 일반 항공기 관제를 담당하는 국가 항공교통관제 대신 UAM 교통관리자가 관리하는 관제 서비스를 받는다. 관제 통신은 휴대전화에 쓰이는 상용이동통신(4G·5G)을 활용한다. 국토부는 3단계 운용 전략을 제시했다. 초기(2025∼2029년)에는 기장이 기내에 탑승·조종하고, 성장기(2030∼2034년)에는 원격 조종이 도입된다. 성숙기(2035년∼)에는 자율비행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성장기에도 비상시 승객 안전을 우선해 기내에 안전관리자가 탑승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UAM 비행을 시연하면서 운용 시나리오를 실증하기로 했다.
  • 2025년 드론 택시 전용길 만든다 ...UAM 밑그림 제시

    2025년 드론 택시 전용길 만든다 ...UAM 밑그림 제시

    오는 2025년 서울 도심에 ‘드론 택시’ 항로가 생긴다. 드론 택시만 다니는 도심항공교통(UAM) 전용 하늘길이 열리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UAM 상용화 서비스 운용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을 발간했다. 운용개념서는 전용 하늘길인 UAM 회랑(Corridor) 등 3차원 도심 교통체계 운용 구상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UAM 특별법도 만들 계획이다. 드론 택시길은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에 일정 구간을 오가는 통로 형태의 회랑으로 조성된다, UAM 회랑은 기존 항공기 공역과 분리된 전용 하늘길로 소형 드론이 운항하는 높이보다 150m 이상 높은 곳을 지나도록 했다. UAM 이착륙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활주로 없이 이착륙하는 버티포트(Vertiport)를 활용한다. 버티포트를 시·종점으로 전용 회랑이 만들어진다. UAM 상용화 초기에는 고정형 회랑 몇 개만 운영하다가 버티포트와 노선 수가 많아지면 다수의 회랑을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한다. 관제는 일반 항공기 관제를 담당하는 국가 항공교통관제 대신 UAM 교통관리자가 관리하는 관제 서비스를 받는다. 관제 통신은 휴대전화에 쓰이는 상용이동통신(4G·5G)을 활용한다. 초기에는 음성기반 무선통신(VHF·UHF)을 사용하다가 점차 고도화된 디지털 통신체계로 대체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3단계 운용전략을 제시했다. 초기(2025∼2029) 단계에서는 기장이 기내에 탑승·조종하고 성장기(2030∼2034)에는 원격 조종이 도입된다. 성숙기(2035∼) 에는 자율비행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성장기에도 비상시 승객 안전을 우선시해 기내에 안전관리자가 탑승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운용개념서는 비정상 상황 대비계획도 포함됐다. 이용자가 UAM에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여러모로 분석해, 각 이해관계자가 수행할 역할, 상호 관계 등을 정리했다. 상업화 가능한 운용모델을 구상해 이해관계자가 할 일과 절차를 규정하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악천후, 기기고장 등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도 운용개념서에 담겼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UAM 비행을 시연하면서 운용시나리오를 직접 실증하기로 했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도심교통체계인 UAM을 조기 상용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대상자 138명 추가…총 4258명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대상자 138명 추가…총 4258명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가 138명 추가돼 피해 인정자가 총 4258명으로 늘었다.환경부는 27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2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138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32명의 피해등급 결정, 긴급의료지원 대상자 결정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20년 9월 법 개정 이전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던 피해자를 포함한 138명의 구제급여 지급과 함께 법 개정 이전 피해를 인정받았던 32명에 대한 피해등급을 의결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 등이 지원된다. 기존 호흡기계 질환만 대상으로 하던 것과 달리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전체 건강상태의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검토해 호흡기계 질환과 동반되는 피부질환, 우울증 등의 기타 질환도 피해구제를 인정했다. 또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 6명에 대한 긴급의료지원도 의결했다. 긴급의료지원은 환경노출 결과 가습기살균제와 건강피해와의 관련성, 의료적 긴급성 및 소득수준 등을 고려했으며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에 해당하는 요양급여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환경부는 제2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호흡기내과, 직업환경의학과, 환경보건, 독성학, 법학 등 전문가 11명과 관계기관 공무원 및 임직원 등 4명을 제3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8일까지로 구제급여 지급 여부 및 피해등급 등의 결정, 구제급여 지급결정 기준 및 피해등급 마련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 전석기 서울시의원, 중랑구 도로사면 보수보강사업에 특별교부금 배정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전석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4)이 중랑구 도로사면 보수보강사업에 특별교부금 배정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중랑구 신내아파트 10~12단지의 도로 사면 및 옹벽 보수·보강사업으로 19억 50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중랑구청에 교부했으며, 내년 상반기내로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신내아파트 10단지와 12단지에 접하고 있는 봉화산 쪽 도로사면은 급경사지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펜스나 옹벽 등의 방재시설이 없거나 노후화된 곳이 많아 평소 산사태나 토석류 유실, 낙석 등에 취약한 상태였다. 중랑구청은 이러한 도로사면과 옹벽의 보수보강을 위해 2020년도 3월부터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진행했고 긴급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대규모 공사규모(높이 18.5m·길이 840m)로 인해 중랑구의 예산만으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석기 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법령에 근거해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17일 중랑구청에 19억 50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이 배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 의원은 “구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및 차량주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 여야, 피해자 구제 위한 ‘반론 청구’ 공감대… ‘징벌적 손배제’는 여전히 평행선

    여야, 피해자 구제 위한 ‘반론 청구’ 공감대… ‘징벌적 손배제’는 여전히 평행선

    포털에서 즉시 ‘반론 청구 표기’ 등 검토열람차단 청구권 도입은 이견 못 좁혀靑 강행에 난색… 오늘도 원내대표 회동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만든 협의체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협의체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열람차단청구권 도입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의체 구성원인 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11차 회의가 끝난 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열람차단청구권 도입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신속하고 실효적인 피해구제를 위해서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협의체가 이견을 좁힌 부분은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 청구권이다. 김 의원은 “기존에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반론보도 등을 진행했는데 우리의 초점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포털)에서 바로 반론 청구를 표시해 주고 그 요지를 독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도 “최근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이걸 어떻게 할지, (포털에서 표출되는 뉴스에) ‘반론 청구’를 표기하고 요지를 간략하게 볼 수 있게 하자는 것 등인데 이를 언론기구에 물어보고 세심하게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당초 계획대로 27일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청와대가 강행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데다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밀어붙일 수 있는 법안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하면 언론의 자유를 짓밟은 정당으로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3일 방미 후 귀국하는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은) 청와대가 주도해서 이뤄지는 입법이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언론이나 시민단체나 국제사회에서 이런저런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충분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 공관에서 박병석 의장과 만찬을 하며 언론중재법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민주당이 일방 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야당과 협상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당 원내대표는 27일 다시 회동해 언론중재법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만찬회동에서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원내지도부 간 협상을 해 봐야 타협점이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문재인 대통령 기내 간담회

    [포토] 문재인 대통령 기내 간담회

    유엔총회와 하와이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공군 1호기로 귀국 중 기내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9.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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