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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지사 「사정평가」 실시/시장·군수·구청장 재산공개도

    내무부는 22일 깨끗하고 효율적인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기위해 앞으로 시·도지사를 비롯,일선기관장에 대한 사정평가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도지사는 내무부감사관이,시·군·구청장에 대해서는 시·도의 감사담당관이 사정평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내무부는 이날 공무원·교수·변호사·언론인등이 참여하는 내무행정쇄신기획단(단장 최인기내무차관)을 발족,사정평가제실시등을 포함한 각종개혁방안을 오는9월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쇄신기획단에서는 민원1회방문처리제실시방안등 민원행정분야를 비롯,▲내무부본부와 시·도정원의 조정,관변단체 조직정비·개편방안 ▲시·도와 시·군·구간의 인사교류,지방재정세정운영체계,민방위업무개선방안 ▲공직자내부 부조리척결·근절대책등을 다루게 된다. 쇄신기획단이 추진중인 기관장사정평가방안에 따르면 청렴도·대민업무처리능력,행정추진능력등을 분기마다 평가,인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또 기관장의 부정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해 일선 시·군·구청장들의 재산공개여부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감사원,세무·금융 등 7분야 특감/금주중반 착수

    ◎자료수집 매듭… 우선순위 검토/부처 정기감사도 상반기중 끝내 감사원은 이번 주 중반부터 부조리 소지가 큰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세무·금융·공사및 물자구매,건축·토지형질변경,그린벤트관리,인허가 등 7개분야를 중점감사대상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가용인원의 한계,감사의 효율성등을 고려해 이들 7개분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원은 관계기관과 협의,감사에 필요한 자료준비작업을 오는 22일까지 마무리짓고 감사의 시기·규모·내용등을 확정짓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감사대상기관에 감사일정과 규모등에 대한 과장된 소문이 퍼지면서 직원들이 정상적인 업무를 미루는등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0일 『새정부 출범이후 본격적인 감사에 대비해 부조리 다발분야를 대상으로 자료수집활동을 벌여 거의 마무리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이번주 중반쯤부터 현장감사에 들어갈 것』이라고밝혔다. 이관계자는 『특별감사와 별도로 오는 9월의 정기국회에 대비,전부처를 상대로한 정기감사도 상반기내에 끝내게 될 것』이라면서 『정기감사도 과거의 회계감사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등을 적발하는데 중점을 두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분야에 대한 감사와 관련,『감사권이 있는 한국은행 산업은행 주택은행 중소기업은행등 국책은행에 한정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방기관별로 건축허가자료·녹지보전지역·건축물허가 현황자료를 수집해 정밀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경제 맞들기” 후속정책 개발/민자당,보완역할 모색

    ◎당정협의서 각종행정규제 완화방안 마련/실명제 충격최소화… 6월이후에 구체일정 민자당은 19일 김영삼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 「신경제건설」을 위한 범국민적 동참을 호소하자 이를 경제재도약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당정일체 차원에서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중을 조용히 뒷받침하기 위한 당차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기류도 형성될 조짐이다. 물론 이같은 기류는 당정책개발 기능이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이는 적어도 현시점에서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우선순위가 경제회복에 있다는 것이 분명해진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당연한 자세이기도 하다.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김대통령이 이날 침체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핵심 처방전으로 범국민적 고통분담을 호소한데 대해 『현재로서는 그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지 않느냐』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의도당사에서 당3역과 함께 김대통령의 담화를 TV로 지켜본 김종필대표는 『김대통령이 임기 5년간 직접 선두에 서서 신경제로 제2의 경제기적을 이루겠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서상목정책조정실장은 『김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의 핵심은 모든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강재섭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접 경제 현장을 점검하고 청와대 예산감축은 물론 식단에 이르기까지 낭비적 요소를 줄이려는 의지에 공감한다』면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모든 공직자가 솔선해 규제와 통제를 통한 관주도 경제에서 자율과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신경제질서가 자리 잡도록 개혁의 고삐를 늦춰시는 안된다』고 당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민자당으로선 기술패권주의를 내세우는 선진국과 싼 임금을 앞세우고 우리를 추격하는 중국등 후발주자들의 틈새에서 단기간내에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정부·기업·가계·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당분간 허리띠를 졸라매는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 인식에 따라 민자당은 김대통령이 밝힌 신경제1백일계획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우선 각종 행정규제완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이는 행정규제완화가 일종의 정부사이드 고통분담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활동규제완화특별법」등은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농림수산부를 첫머리로 시작되는 부처별 당정협의 과정에서 분야별 규제완화방안을 압축해 4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처럼 민자당이 행정규제완화에 정책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경제활성화라는 단기 대책과 경제정의 실현 및 국제화·개방화에 따른 중장기적 제도개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공통분모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금융실명제는 일단 물밑 당정협의를 통해 오는 6월이후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제시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는 김대통령이 이날 담화로 금융실명제를 반드시 실시하되 충격을 주지않도록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원칙을 명확하게 표명한데 따른 것임은 물론이다.다시 말해 실명제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으나 단기적으로 경제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데 당정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을 뜻한다. 서정조실장은 『금융실명제를 몇단계로 나눠 실시해 김대통령의 임기내에 정착시키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실명제에 관한 최근의 당정분위기를 전달했다.이처럼 그 동안의 당정간 논의과정에서 단계적 실시로 가닥이 잡한 것은 사실이나 그 첫단추를 언제 채울 것인가에 대해선 아직 결론이 나지않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금융실명제를 갑작스레 전면실시할 경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부작용이 상승작용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민자당측은 ▲금융거래실명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주식양도차익과세 등 3단계로 나눠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치참여 싸고 내부갈등 조짐/문민시대의 재야 진로설정 고심

    ◎“전국연 해체… 제도권 참여” 주장/일부 강경파선 대중운동 고집/시민단체 활약에 위축… 노선투쟁 장기화 예고 재야및 운동권이 대선이후 활동공간이 좁아져 진로모색에 고심하고 있다.운동권의 구심점인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은 오는 21일 전체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최근 중앙집행위원회회의를 여는등 단체 안팎에서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운동권의 진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현재 운동권내부에서 일고있는 논의의 초점은 앞으로 운동권의 정치세력화를 통한 영향력확대를 어떻게 꾀할 것인가와 대선이후 급속히 활성화되고 있는 시민운동단체들의 대중운동에 대응,운동권의 입지를 어떻게 넓힐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두가지 입장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전국연합」을 해체하고 정당수준의 재야정치조직인 「정치적 국민운동체」를 만들자는 의견이다. 해체된 「민주대개혁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국민회의」의 집행위원장이었던 김근태씨 그리고 장기표·이우재씨등이 주장하는 이 입장은전국연합이 운동권단체들의 연합체수준이기 때문에 정치적 대응에 탄력성이 없고 각계 인사를 포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재야활동가·야당인사·학계·직장인 등을 망라할 수 있는 정치조직을 만들어 제도권에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입장은 이후 민주당과의 연대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흔히 「민주연합당」노선이라고 불린다. 또 하나는 현재 운동권의 역량이 대선이후 급격히 쇠퇴해 있고 문민정부의 성격도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우선 전국연합을 중심으로 운동권의 단결을 유지하며 밑으로의 대중운동을 강화해가자는 것. 주로 「전국연합」내의 강성단체들인 「전교조」·「전총련」등이 주장하는 이 입장은 시민운동에 대응하여 지역단위의 주민연대운동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정치적 활동적 강화는 「전국연합」상층부인사들에게 신축성있는 활동을 펼 수 있는 상대적 자율권을 주어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러한 운동권 내부의 논의는 올 상반기내 계속될 전망이며 하반기중 구체적인 가닥을 잡을 것으로보인다. 현재 운동권내부에서는 앞으로 지역단위에서의 탁아소운영,농산물판매등 자매결연사업과 선전활동등을 통해 대중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실 「제도권」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데는 일단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앞으로 대규모집회나 문민정부에 대한 「타도투쟁」은 상당기간 동안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문민정부의 출현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줄었고 대중운동의 영역마저 시민운동에 거의 주도권을 빼앗겨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재야및 운동권은 문민정치시대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또 다시 기나긴 내부논쟁과 이합집산을 거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통일원,청와대 업무보고내용/핵사찰 실현 등 10대공약 단계 이행

    ◎남북협력기금 95년엔 1조원 확충/핵문제 해결전제 TV개방 등 추진 통일원이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새 정부의 통일정책은 ▲민족의 복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북한을 고립·봉쇄시키지 않고 공존공영과 개방으로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 해결없이는 납북관계 개선의 돌파구 마련이 어렵다고 보고 우선 북한의 NPT탈퇴로 조성된 상황 타개에 주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다음은 통일원이 밝힌 통일정책기조및 업무내용의 요지이다. ◇통일정책 방향=신한국 건설은 궁극적으로 금세기내 통일된 선진 민주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선거공약과 취임사에서 밝힌 정책을 적극 실현한다. 「어떤 이념이나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믿음에 따라 민족복리를 우선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한다. 또 북한을 고립·봉쇄시키지 않고 공존공영과 개방으로 적극 유도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하며 문민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정부와 국민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북한의 대남분열전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민적 합의와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대통령공약사항 추진=김영삼대통령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금세기내 통일실현을 위한 10대공약추진계획으로 정리,향후 5년간에 걸쳐 단계별로 이행해 나간다. 10대공약은 ▲이산가족문제의 최우선 해결▲남북상호 핵사찰의 실현▲경제·사회·문화교류협력을 통한 신뢰및 동질화 촉진▲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남북협력기금의 확충및 통일한국의 경제적 기틀 마련▲남북연합의 제도화▲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및 남북군비통제의 적극 추진 등이다. ◇역점업무 추진계획=특히 금년도에는 핵문제의 해결을 전제로 당장 실천가능한 공약사업들을 선정,추진하되 민족복리를 위한 사업으로 ▲남북간 라디오·TV상호 교류및 개방추진 ▲94년 히로시마(광도)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참가추진 ▲대학생·언론인·종교인 등 각 분야의 인적왕래 적극 추진 ▲사회문화단체의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 공존 공영을 위한 사업으로는 ▲금년내 한국이 북한의 3대 교역상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남북직교역을 적극 추진,95년까지 제1교역상대로 발전시키며 ▲남측의 인천·부산·포항과 북측의 남포·원산·청진간 해로를 개설하고 ▲대전엑스포에 북한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며 ▲남북간 관광 교류및 외국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공동노력한다. ◇통일정책에 대한 의견수렴=▲민간 시민단체,언론,여론 선도층과의 대화 활성화 ▲국회·당과의 긴밀한 협의체제 유지 ▲통일관련기구·단체의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북한자료센터·북한관 등의 운영을 활성화,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통일업무 추진체계 개선=효율적인 통일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통일원의 기능 활성화차원에서 우선 북한의 정보 수집능력을 강화하고 국가안전기획부와 북한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제도화한다. 또 현재 1천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오는 95년까지 1조원으로 대폭 확충하며 필요시 통일기금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남북대화 적극추진=남북회담에 대비,고위급회담·분과위·공동위 대표단을 이달중 전원 재구성하고 기본합의서 이행을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남북연락체계 활성화=남북군사직통전화를 조속한 시일내에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서울·평양상주연락사무소로 발전시켜 나간다.
  • 서울대 유태우교수,「7주금연법」개발 보급 나서

    ◎7주만에 60%가 금연 성공/첫 2주동안 흡연량 7개비로 줄여/금단현상땐 수분 많이 섭취토록/“「의지금연법」보다 성공률 12배 높아” 우리나라 성인남자의 75%가 습관적 흡연자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행동의학에 기초를 둔 과학적 금연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46·가정의학)는 13일 서울대병원 강당에서 열린 「담배를 끊읍시다」라는 건강세미나에서 자신이 개발한 「7주 금연법」을 발표했다.유교수에 따르면 습관적인 흡연자 3백명에게 7주 금연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60%라는 매우 높은 금연효과를 기록했다는 것. 유교수는 『무턱대고 담배를 끊으려 하는 「의지금연법」은 실패확률이 95%나 되는 반면 「7주 금연법」은 단계적인 행동변화를 통하기 때문에 비교적 고통을 덜 받으면서도 높은 금연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건강세미나에서 유교수가 강의한 「7주 금연법」의 방법과 흡연의 폐해를 소개한다. ▷7주금연법◁ 「7주 금연법」은 금연준비기(2주),금연일,금단증상기(2주),금연유지기(3주)등 4단계로 구성된다.금연을 하는 2개월동안 술좌석 및 여행계획이 없고 스트레스가 예상되지 않는 시기를 택하는 것이 좋다. ■금연준비기(2주)=흡연량을 하루 7개비 정도로 줄이고 저니코틴 담배를 피우도록 한다.왼손으로만 담배를 피우고 라이터와 성냥을 갖고 다니지 않아야 한다.금연일을 종이에 써서 집이나 직장의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은단 및 껌을 항상 휴대한다. ■금연일=금연일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금연의 날」(5월31일)등 특별한 날을 택한다.갖고 다니던 담배·라이터·성냥은 모두 버리고 세탁하여 담배냄새가 배지 않은 옷만 입어야 한다.가족 및 동료에게 금연에 관한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단증상기(2주)=담배를 끊으면 오심·두통·근육통·변비·설사등의 금단증세가 나타나며 불안·불면증·건망증·집중력감소·시간인지력장애 등이 수반된다.금단증세는 금연뒤 2∼4일째 가장 심하며 저녁에 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 기간엔 커피·콜라 등 보다 과일·주스 등을 통해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또 술좌석은 피하고 입이 심심해지면 이쑤시개를 물거나 은단 및 껌을 씹는다.식사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고 가벼운 산책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흡연충동이 오면 냉수를 한잔 들이켜고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하며 심호흡을 10회정도 하도록 한다.또 손목에 고무줄을 차고 있다가 흡연충동이 있을 때마다 한번씩 튕겨 마음을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어떤 경우든 「한대는 괜찮겠지」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금연유지기(3주)=흡연갈망은 줄지만 스트레스,동료의 흡연,음주 등으로 다시 흡연하기 쉬운 시기. 따라서 금단증상기에 익힌 방법으로 계속 금연을 하고 금연후에 건강의 회복효과를 음미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흡연의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사교상 주는 담배도 과감히 거절하고,오히려 동료의 흡연을 만류하는 새습관을 익히도록 해야한다. ▷흡연의 폐해◁ 담배연기는 타르·니코틴 등 4천여종의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몰로니움등의 방사선 물질과 니트로사민 등 수백종에 이르는 발암물질,그리고납·수은·니켈등 30여종의 중금속도 함유되어 있다.일반적으로 흡연자의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70%이상 높고,3명의 흡연자 가운데 1명은 비흡연자에 비해 21년이상 단명하게 된다. 흡연으로 인해 가장 문제되는 질환은 뇌졸중 및 심근경색·만성감기·위장병·호흡기 이상.흡연은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소판 응집및 혈액응고를 촉진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또 호흡기내의 섬모운동과 대식세포기능을 억제하고 기관지점막 세포의 증식과 핵변화를 촉진한다.이에따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3배,만성기관지염 및 폐기종 발병률은 20배이상 높다. 또 흡연과 암은 불가분의 관계를 지녀 흡연자의 발암가능성은 폐암이 17배,구강암 13배,후두암 11배,식도암 6배,방광암은 2배이상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흡연자의 경우 폐경기이후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도 3배가량 높다.이밖에 간접흡연의 폐해도 매우 심각해서 상습흡연자를 남편으로 둔 아내는 폐암발생률이 30%,심장병 발생률이 50%이상 높아진다.
  • 식기건조기(알고 삽시다)

    ◎「강제통풍식」이 건조시간 짧아 절전/보급형 5만5천∼다기능 19만원대까지 품종 다양 「솥하나에 놋주발 몇개」만 달랑 놓여졌던 우리네 주방이 이제는 각종 전자제품의 집합장소로 변한지 오래다.특히 행주없이도 그릇의 물기를 말려주고 세균의 번식까지 막아주는 식기건조기의 등장으로 주부들의 일손은 한결 가벼워졌다. 식기건조기는 86년 중반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품목.금성과 삼성,대우등 가전3사외에 신일과 동양등의 전문업체가 양질의 국산품을 생산하고 있다.시판되는 제품의 종류는 작동스위치의 조작방식에 따라 전자식과 기계식으로 나뉘며 작동방법으로 구분하면 강제통풍식과 자연대류식의 두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다이얼을 돌려서 사용하는 기계식과 히터에서 발생하는 열이 방열판을 통해 식기를 건조시키는 자연대류식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전자식과 강제통풍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강제통풍식은 히터주위에 송풍팬이 부착돼 히터열을 건조기내로 순환시켜주므로 건조시간은 짧아지고 전기료는 적게드는 방식이다. 또 식기가 많고 적음에 따라 건조시간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식타이머가 부착된 것과 건조가 끝나면 물기가 자동으로 배수호스를 통해 빠지므로 일일이 물을 비워줄 필요가 없는 상품도 개발돼 인기를 끌고있다.용량별로는 1단식과 2단식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건조실이 넓고 많은 식기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2단짜리가 많이 팔린다.건조기의 개폐방식 또한 미닫이형 일변도에서 벗어나 좌우로 여닫을 수 있어 공간활용이 용이한 제품도 개발됐다. 가격은 5만5천원대의 보급형에서부터 자외선살균이 가능한 19만원대의 다기능 상품까지 다양하다.서랍식 수저통과 도마를 넣어두는 도마건조실이 따로 달려있고 버튼만 누르면 센서가 건조실내 온도를 스스로 감지해 건조시간을 결정해주는 6인용 제품이 7만5천원 정도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식구가 단촐한 가정이나 신혼부부라면 5만원대의 보급형 상품을 구입해도 사용에 별무리가 없다. 식기건조기를 사용할때는 가스레인지나 히터등 화기가 있는 근처에 설치하면 제품의 변질 가능성이 높다.경사진 곳에서는 물이 잘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평평한 장소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기건조기는 청결이 중요하므로 일주일에 한번씩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본체및 박스는 우선 세제를 묻힌 천으로 물때를 제거한후 마른 천을 이용해 세제를 말끔히 씻어낸다.배수호스는 1개월에 한번씩 물로 닦아내고 필터도 건조시켜 준다.
  • 조 광운대 전 총장 귀국제보에/검경,기내수색 등 확인소동(조약돌)

    ○…광운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 경찰에 수배된 이 학교 조무성전총장(54)이 3일 하오 7시 20분 태국항공편으로 미국 LA로부터 귀국한다는 허위정보로 인해 1백여명의 검찰 및 경찰·보도진 등이 기내를 뒤지는 등 20여분동안 소동. 소동은 이날 상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에 『조전총장이 귀국한다는데 사실이냐』는 제보성 문의전화가 걸려 오면서 비롯. 확인에 나선 경찰은 이날 이 항공편의 탑승자 명단에 조씨의 영문약자인 CHO M과 부인 이희원씨(43)의 약자인 LEE H가 들어 있자 그의 입국을 사실로 단정,검찰에 보고를 하면서 굳어진 것. 그러나 항공기가 도착한뒤 조씨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경찰이 기내를 뒤지고 탑승객들의 입국카드를 조사하는 등 20여분동안 소동을 벌였으며 조씨 부부와 동일한 영문 약자의 장본인은 전혀 다른 인물로 판명.
  • 과감한 국정개혁 의지 천명/김 대통령 취임사에 담긴 국정방향

    ◎국민에 적극적 지지와 동참을 호소/“자율속의 경쟁” 경제활력 보장 약속 김영삼대통령은 신한국 창조를 위한 솔선수범을 다짐하고 국민적 동참을 호소했다.김대통령은 명실상부한 문민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그동안 일관되게 강조해온 변화와 개혁,이를 통한 신한국 창조를 천명했다. 김대통령의 「우리 다 함께 신한국으로」라는 주제의 취임사는 새정부의 역사적 과제와 대통령 자신의 시대적 소명,국정개혁 과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새정부가 이끌어나갈 신한국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김대통령은 『보다 자유롭고 성숙한 사회,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문화의 삶과 인간이 존중되는 나라』라고 규정했다.또 갈라진 민족이 하나되어 평화롭게 사는 통일조국,세계평화와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 나라,누구나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나라,이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신한국의 청사진은 과거와 현실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다.김대통령은 정통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정지표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문민시대」「문민대통령」은 정권과 지도자의 탄생과정과 정치적 배경이 국민으로부터 나왔음을 의미한다.김대통령이 취임사의 서두에서 문민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것은 보다 과감한 국정개혁을 추진할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국민들이 이를 지지하고 동참할 수 있는 명분과 힘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은 신한국 창조를 위한 국정개혁의 과제로서 부정부패 척결,경제회생,국가기강확립이라는 3대목표를 제시했다.이는 우리사회의 정상회복을 의미한다.김대통령이 「한국병」으로 진단한 총체적인 우리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치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탈이념,경제전쟁의 시대를 맞아 우리는 도약이냐 생존이냐 하는 민족생존 자체가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고 강조해왔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나태,타성,가치관의 전도,이로 인한 정신적 패배주의등 내부의 병리적 현상부터 고쳐야한다고 인식해 온 것이다.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김대통령은 그동안 천명해 온 대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실천에 옮길 것이며 여기에는 어떠한 성역도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공직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국민 모두의 신뢰를 얻어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는 의미다. 경제활력의 요체는 자율과 경쟁의 보장이다.이를 통해 각 경제주체들의 자발적인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 기본 흐름이다. 국가기강의 확립은 법질서의 확립과 인간중심의 신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그러나 「권위」와 「권위주의」의 차별성은 명백히 강조했다.김대통령은 기강해이의 원인을 부정한 수단을 통한 권력의 획득에서 기인한 일반 도덕성의 상실에서 찾고 있다. 신한국이 목표로 하는 궁극적인 모습은 통일한국이다.김대통령은 금세기내에 통일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또 임기중에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피력했었다.김대통령은 이날 『김일성주석이 참으로 민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그리고 남북한 동포의 진정한 화해와 통일을 원한다면 이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김대통령의 통일비전은 민족경쟁이라는 세계적 현실에 비추어 마련된 것이며 감상주의적 통일과는 다른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한국의 창조는 김대통령과 새정부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다.김대통령은 이점에서 「고통의 분담」을 요구했다.이는 우리의 당면과제인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 모두가 사치와 낭비를 줄이고 근면하고 절약하자는 뜻을 함축한 표현이다.여기에 앞으로 추진될 개혁일정에 대해 인내하고 동참해 달라는 의미도 담겨있다.이는 경제적 분담은 물론 가치관에서 관행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자기쇄신을 포괄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미 국무총리,감사원장,비서실장의 인선과정을 통해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의지의 일단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26일로 예정된 새내각의 면모에서도 이같은 의지는 적절히 투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앞길을 전면개방함으로써 국민 모두에게「신한국」의 출발을 실감케 해주었다. 신한국에 대한 꿈과 희망은 부풀기 시작했다.그러나 섣부른 기대는 실망만을 낳기 쉽다.새정부의 앞날에도 수많은 도전과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김대통령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리고 모두의 눈물과 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항공위성전화」 새달 첫선/승객들,기내서 국제통화/KAL 미주노선

    오는 3월부터 대한항공(KAL)국제선 비행기안에서 전화통화를 할수 있게 된다. 체신부는 23일 대한항공에 인말샛(국제해사위성기구)위성을 이용,항공위성통신서비스용지구국 설치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월부터 미주노선의 일부 여객기에 위성전화를 설치,내부업무용 및 승객용으로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위성통신서비스는 비행기안에 설치된 소형의 항공지구국과 해사위성·육상지구국을 통해 일반전화망과 연결,비행기와 지상간의 전화·팩시밀리·데이터통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김 차기대통령 일 언론과 회견

    ◎“북한 핵의혹 해소돼야 남북한정상회담 실현”/위안부문제 일서 정직하게 밝혀야/미야자와총리와 조속회담도 기대 【도쿄 연합】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0일 남북한 통일문제에 대해 『금세기내에 평화공존단계인 남북 연합을 거쳐 궁극적으로 단일민족국가로서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차기 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일본 교도(공동)통신및 요미우리(독매)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남북한문제·한일간의 현안·외교문제등 각 분야에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핵의혹 해소가 임기중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일·북한 국교정상화 회담도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남북대화의 의의있는 진전이 없는 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양국의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교의 기본자세와 관련,『미국·일본과의 관계를 축으로 중국·러시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통일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러시아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대외개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미관계에 대해 『주한미군은 통일과정에서 지극히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한미안보협력관계는 통일후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빌 클린턴미국대통령과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장소에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일 시기에 대해 『될수 있으면 빠른 시기에 미야자와총리와 만날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본왕의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종군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이 정직하게 진실을 밝히고 양국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임기 전반에라도 가능하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밖에 김차기대통령은 정치의 기본 이념및 당면 목표에대해 『자유민주주의의 완전한 실현은 물론 부정부패의 근절·경제재건·사회기강의 확립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중수교 중서 제의/남북통일 금세기내 달성 확인”

    ◎노 대통령 밝혀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지난해 8월 체결된 한중수교는 빠른 수교가 필요하다고 느낀 중국측이 제의해 옴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공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우리 정부가 북방외교를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 한중수교를 서둘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91년 11월 미국무장관이 북경을 방문했을 때 남북한 교차승인을 제의,한중수교의사를 처음으로 드러냈고 이듬해 4월 북경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우리측에 수교회담을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통일이 금세기내에 달성될 것이라는 확신을 거듭 밝히고『지금 당장 통일이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감당해 낼 수 있으리라고 보지만 통일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대해 『국책사업의 효율적 추진이나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1인장기집권을 막는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우리 국민정서에 잘맞는 제도』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6공의혹」주장에 대해서는 『일부 국책사업에 대한 특혜주장이 있으나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재임중에 일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나 이문제는 사정당국에서 철저히 조사했고 이미 사법처리도 끝났다』고 말했다.
  • 노인전용 원격진료시스템 첫선/경희의료원,PC통신망 이용 의료서비스

    ◎「상담코너」 통해 건강의문 질의받고 회신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인복지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C통신망을 이용,60세이상 노인들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이 첫 선을 보였다. 경희의료원은 15일 한국PC통신의 정보통신망 하이텔시스템내 「원로방코너」에 「경희의료정보」를 신설,서비스를 시작했다. 원로방은 노년층이 새로운 사회문화에 쉽게 적응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새 통신서비스로 60세 이상 하이텔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최근들어 가정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및 전화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으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서비스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설된 「경희의료정보」는 일반 건강상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용자가 원할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의료상식」과,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진료상담코너」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담코너는 이용자가 건강에 대한 의문점을 PC통신으로 질문하면 의료원 측이 한방을 포함한 35개 진료과목별 자문교수들의 상담결과를 취합,1주일에 2∼3회 회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의료정보제공팀엔 부속병원의 최용묵교수(소아과),유명철교수(정형외과)등 15명과 한방병원의 고병희교수(사상의학과),최도영교수(침구과)등 12명이 참여한다. 의료정보제공팀에 참여한 장린교수(소화기내과)는 『이 원격진료시스템은 병원을 찾지 않고 간단한 진찰로 끝날 노인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옴으로써 생기는 의료낭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상담코너」는 번거롭게 병원에 오지 않고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완벽하게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의료원측은 앞으로 이 시스템에 대한 노년층의 호응이 클 경우 연령층을 낮춰 확대실시할 계획이며 진료예약기능도 함께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안기부법 개정안 등 9개법 시안을 확정/민주당

    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비민주법률개폐특위(위원장 박상천)를 열고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지방자치법개정안·민주질서보호법안·안기부법개정안등 정치관계 9개법률시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17일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한뒤 여야3역회담등을 통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7)

    ◎소년시절:15/「타도제국주의」 결성시기 조작/해방후 조선노동당 창건일에 맞추려/“26년 10월10일 ㅌ·ㄷ규약 등 작성” 주장/「화성의숙」 중퇴후 변칙 전·입학 거듭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의 결성이란 조선노동당의 해방전 「혁명전통」을 조작하기 위한 김일성의 날조에 불과하다. 그 증명은 이제까지 설명해 온 것으로 충분하겠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덧붙여야 할 것이 있다.70년대부터 그들이 주장하기 시작한 그 결성날짜인데 그들은 지금 이것을 1926년 10월17일이라고 하고 있다.84년에 발간된 「주체의 새시대를 펼치시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직 발표된적 없어 「김일성은 우리 혁명의 전위조직을 무을데 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1926년 10월10일 비밀리에 핵심성원들의 준비회의를 열고 조직의 명칭과 성격에 관한 문제,강령과 규약초안을 심의해 놓았다」. 이 책은 이란 명칭과 강령·규약(ㅌ·ㄷ규약은 지금껏 북한에서 발표된 일이 없다)을 김일성이 10월17일의결성에 앞서서 벌써 정해놓고있었다고 쓰고 있다. 1945년 10월10일 평양에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결성되었는데 지금 북한은 이 날짜를 조선노동당의 창건일로 삼고 있다.「전지전능한 신」인 김일성은 해방전,그것도 1926년 10월10일 을 구상한 그 날짜에 맞추어 해방후인 이 날에 조선노동당을 창건했다는 것이다. 이런 유치한 조작을 보아도 이 1926년 10월17일에 결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10월에 결성이 없었다면 김일성은 이 무렵 무엇을 하고 있었겠는가. 북한에서는 타도제국주의 동맹을 결성한후 얼마 안가서 김일성이 화성의숙을 중퇴하였다고 하고 있다.그 시기는 68년 전기에서는 26년 가을이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동년 12월초였다고 주장한다. ○전기내용 서로 달라 북한의 이러한 주장속에서 「12월초」라는 것은 을 날조한 날짜를 10월17일로 잡은 관계상 이렇게 정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들이 제멋대로 설정한 12월은 그가 중퇴한 날짜 그대로는 아니다. 이명영교수는 김일성이 길림 육문중학교에 가기 이전에 봉천(심양)의 평단중학교에 재학한 한 시기가 있었다고 하고 있다.이교수는 오가자에서 김일성과 같이 산 일이 있는 이선일씨로부터 이씨가 27년에 평단중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에 김일성이 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있었다는 증언을 듣고 그것을 기록한 것이다. 이 증언을 토대로 김일성의 화성의숙 중퇴와 평단학교 입학을 생각해 보자.당시 중국 동북(만주)의 중학교 학기 일정표는 다음과 같았다. ▲8월24일 제1학기 전기수업 개시 ▲12월20일 제1학기 전기수업 마감(그후 겨울 방학) ▲1월11일 제1학기 후기수업 개시 ▲1월31일 제1학기 후기수업 마감(그후 방학) ▲2월6일 제2학기 전기수업 개시 ▲4월3일 제2학기 전기수업 마감(그후 봄 방학) ▲4월7일 제2학기 후기수업 개시 ▲6월28일 제2학기 후기수업 마감(그후 여름방학). 따라서 이선일씨가 27년에 평단중학교에 입학했다면 그것은 27년 8월하순으로 된다.그리고 그 직전에 김일성이 이 학교를 중퇴했더라면 그는 27년 6월 하순경에 중학교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중퇴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그는 그후 길림 육문중학교 2학년에 진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일정표를 보면 김일성은 평단중학교에 겨울이나 여름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가령 26년 12월20일까지 그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학과 이수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는 육문중학교에 전학할 자격을 갖지 못할 것이다.또 그가 정식으로 시험을 친뒤 입학했더라면 이러한 자랑스러운 일을 그의 전기에서 선전하지 않을 리가 없다.이런 점으로 그는 여름이나 겨울이 아니라 이 해 가을에 학교에 들어간 공산이 큰 것이다. 김일성은 26년 6월에 화성의숙에 중도 입학하고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이 말하는 것처럼 이 해 가을에 중도 퇴학했으며 평단중학교도 역시 가을에 중도 입학하였다.그의 비정상적인 입·퇴학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재학시절 언급안해 북한에서 여태까지 나온 전기에서는 김일성이 평단중학교에 재학했다는 말이 일체 없다.이 점을 보아도 이 입학에는 무엇인가 떳떳하지 못한 구석이 있는 것같다.다른 이야기도 있지만 여기서는 당시 마골이 거느리는 마적단에 있었던 그를 이종락이 구출했다는 이교수의 학설만 들어 놓는다. 결국 김일성은 26년의 가을이나 겨울에는 화성의숙에는 없었고 화전현관가에도 없었다.은 당시 그가 있지도 않았던 화전에서 동지도 아니었던 「동지」들을 긁어모아 만든 유령조직인 것이다. ①「위대한 수령 김일성원수님의 영광스러운 청소년시절(3)」20면 ②「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49면 ③「4인의 김일성」2백69면 ④평전 1백7면 ⑤평전 1백9면 ⑥「4인의 김일성」2백43면
  • 유해식품 배격 민관공동대응 절실(수입식품 현황:하)

    ◎소비자단체 등서 감시 지원 필요/검역철저·「녹색카드제」 도입 시급/쌀 이외의 곡물 95%가 수입품… 식량자급의지 회복해야 「공포의 수입식품」은 지난 86년 출간된 이후 26판이 넘게 발행된 일본의 베스트셀러다.수입식품의 무분별한 구매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자세히 설명한 이 책이 많이 팔려나간 이유는 단 하나.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정부의 지속적인 물밑 홍보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수입식품의 위해성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지금 정부와 소비자가 똘똘뭉쳐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과 EC등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일본정부는 수입식품의 위해여부에 관한 각종 조사자료를 시민단체등에 은밀히 제공한다.이를 토대로 시민단체들은 소비자와 연대해 유해수입식품의 배격운동을 펼쳐 나간다. 여기에는 일본의 정부투자단체나 공영기관들도 단단히 한몫을 거든다.최근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특집으로 「방사선 검사식품 의혹있다」를 방영했다.미국의 플로리다등 4개주에서 수출농산물의 부패와 발효방지를 위한 방사선처리공장이 건립되고 있다는 것이 특집프로의 주내용.쉽게 썩어 수출길이 막혀있던 미국산 딸기가 앞으로 방사선 처리를 할경우 싱싱하게 장기간 수송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방사선처리공장 가동의 목적이다.미국의 곡물수출업자들이 한국과 일본,대만등 잠재수요가 큰 동북아시장을 겨냥해 미국산 농산물의 농약시비를 막기위해 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이 NHK의 주장이다.이와함께 NHK는 방사선처리된 식품 또한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곁들였다. 수입식품에 대한 일본의 이같은 적극적인 대처는 극독성 농약으로 범벅이 된 밀가루와 과일,유통기한표시조차 없는 가공식품들이 쏟아져 들어와도 변변한 대책조차 갖추지 못한 우리 실정과는 천양지차이다. 우선 안전한 수입식품의 확보를 위한 정부와 소비자단체간의 역할분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송보경부회장은 『정부 단독으로 미국의 수입식품 개방압력에 버티기는 역부족이며 이윤추구에급급한 수입상들에게 수입식품의 안전을 보장받기란 더욱 불안한 현실』이라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나 정부출연기관등의 수입식품 감시기능을 적절히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수입식품의 검역·검사시설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낙후돼 있는 것도 문제점.지난해 상반기중 전국 13개 검역소의 수입식품검사는 총4만6천6백96건이었다.이중 눈으로 살피거나 냄새를 맡는 관능검사가 43%,서류심사가 18%나 차지한 반면에 비교적 정확한 이화학검사는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식품검역체계의 허점은 전국 검역소의 검사장비와 인원이 태부족인데서 발생한다.식품검사과가 별도로 설치된 부산검역소의 경우 검사인원이 42명정도인데 비해 검사물량은 2만8천여건에 달해 한 사람당 하루평균 3.6건을 맡고있다고 한다.거기다 국내의 검역통관 제도는 첫번째 수입식품만 제대로 통관되면 동일품목은 1년동안 무검사로 들여오게 되어있어 수입업자가 농간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 중앙대 김성훈산업대학장은 『농림수산부가 담당하고 있는 수입축산물 검역검사의 경우 EC등지에서 크게 말썽을 빚었던 미국산 쇠고기의 항생호르몬제 검출이라든지 호주산 쇠고기내의 수은제 농약 검출이 전혀 보고되지 않아 이상하다』며 그만큼 국내의 검역검사 실태가 허술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사부는 연이은 「수입농약밀」사건을 계기로 올해안에 수입식품 검사를 전담할 「국립식품안전성연구원」과 「수입식품 정밀검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허나 이에 못지않게 「그린카드」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의견이다.「그린카드」제는 재배과정과 사용된 농약등을 명확하게 기재한 외국농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가하는 제도.수입농산물의 「농약파동」이 발생할때마다 도입추진이 거론되고 있으나 절차상의 문제등으로 시행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다. 수입식품의 철저한 검역과 소비자들의 각성도 중요하지만 농산물의 자급의지 역시 시급하다.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의 경우 91년 11월경 종교인 농민들이 중심이 된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가 발족,지난 한햇동안 전국 65개 마을 25만평에 밀을 파종해 2백60t을 수확했다.『우리나라의 연간 밀소비량 5백만t에 비해 아직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이지만 일방적인 식량종속에서 벗어날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라는 것이 정성헌본부장의 얘기다. 이제 외국산 농수산물 수입액은 69억달러(92년 기준)에 이른다.농산물수입자율화는 이미 88%에 이르러 쌀을 제외한 곡물의 95%가 수입품으로 대체되는 추세다.이런 현실에서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야말로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가존립과도 직결되므로 정부와 소비자의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기내금연석 분리효과 없다”/공기순환으로 실효,전좌석에 확대해야

    ◎기내산소 지상보다 적어 심장환자 등 영향 항공기내에 금연석을 따로 만들더라도 기내에서 공기가 순환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마찬가지라는 것이 의학계 지적이다.특히 기내에는 항상 지상보다 20% 정도 공기가 부족해 담배를 피울 경우 심장이나 뇌 질환자에게는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항공의학 관계자들은 현재 기내의 금연석은 칸막이라든가 특별한 장치없이 좌석만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전혀 없다면서 시급히 전 좌석을 금연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항공기가 비행하는 고도 3천5백∼4천5백피트 상공은 0·2기압밖에는 안되기때문에 인간이 30초이상 살 수 없다.따라서 여압장치를 통해 지상과 비슷하게 기압을 올려줘야 한다.그러나 항공기를 공중에서 뜨게 하기 위해서는 지상과 똑같은 1기압으로 해서는 안되고 약간 낮은 0.8기압까지밖에는 여압할 수 없어 기내는 항상산소가 정상보다 20%정도 부족한 상태가 된다. 아시아나항공 항공의료실의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들에게이 정도 기내의 산소부족 상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심장이나 뇌에 이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일산화탄소(CO)가 발생,인체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지 못하고 일산화탄소와 결합하게돼 산소부족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같은 인체의 해를 우려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해 호주회의에서 오는 96년부터 전 세계 항공기내에 전면 금연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12월부터 비행시간 3시간 30분 이내의 노선에서는 전좌석금연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9월부터 시범적으로 비행시간 1시간 30분 이내의서울∼나고야,후쿠오카 노선 등 4개노선에서 전 좌석 금연을 실시해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6공화국 5년간의 부문별 발자취(민주­화합의 시대 열다:1)

    ◎「보통사람」 존중/권위주의 불식… 대화·자율의 뿌리내려/통제→반발→재통제의 악순환 고리단절 노태우대통령의 6공화국이 이제 역사의 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민주화 열기속에 국민의 직접 선거에 의해 출범한 6공화국은 초반 사회적 무질서와 혼란등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민주화 정착,북방외교성공및 통일기반 조성,선진국으로의 도약발판 마련등 뚜렷한 업적을 성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부정적 시각도 없지않다.「민주­화합의 시대 열다」시리즈를 통해 6공 5년의 성과를 짚어본다. 총체적으로 노태우대통령의 6공화국 5년은 민주와 화해의 시대로 평가받고 있다.오랜기간 우리사회를 억눌러온 권위주의를 불식,대립과 갈등을 풀고 자유와 자율을 뿌리내리게 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역사발전적인 측면에서는 국내외 전환기적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성장의 기초를 다져놓은 시기로 이해되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정치문화의 혁신등을 통한 민주화 정착,북방외교의 성공및 남북한관계 진전,경제 재도약 기반확충,사회안정과 복지증진등 각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안정성장 기초 다져 물론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특히 각론적 시각에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다.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후한 점수를 받거나 오히려 인색한 평가를 받게되는 개연성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상과 현실의 괴리라는 측면에서 기준점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는 점도 문제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취임했을 당시와 오늘의 현실을 비교하고 6공화국이 부여받은 시대적 소명을 얼마나 어떻게 이행했는가를 따져보면 해법은 오히려 단순해진다. 노대통령의 6공화국은 「보통사람의 시대」를 내세웠다.전정권의 잘못된 점에 대한 반성의 성격을 담고 있는 국민화합,탈권위주의가 최우선 명제였다.이는 노대통령이 6·29선언에서,그리고 대통령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들이기도 했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5공청산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불가피하게 수반됐고 노사분규,대학가시위등의 혼란양상이 한동안 계속되기도 했다.이는 「아래서부터 위로」의,탈권위적 통치스타일이 지속된데 따른 전환기적현상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남북통일 기반 조성 노대통령의 이같은 통치스타일에 대해 「물대통령」이라는 말과 함께 「허약하다」「우유부단하다」라는 비판의 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몇차례의 선거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지만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우리 정치권의 「민주대 반민주」구도를 종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또 정치의 행정화,정치의 군사문화화라는 색채를 상당부분 해소시켰다. 무엇보다 국민 각자의 자율의식이 높아지고 민의에 따르는 정치가 보편화된 점이 중요한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6공이전까지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사회적 발전에 상응하는 정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데 있었다.정치권,특히 권력의 핵심권에서 통치능률의 극대화등을 내세워 국민을 도외시했기 때문이다.비록 아직까지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하더라도 국민과 이심전심형 대화가 당연한 책무로 인식될 만큼 정치문화를 쇄신한 것은 6공의 분명한 업적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 북방외교의 성과도 민주화 추진에 따른 국민적 화합과 자신감이 뒷받침 되었다고 노대통령은 밝히고 있다.이는 우리와 이념과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적대시해온 구소련,중국등 북방국가와 화해협력하는 관계를 맺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구도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을 기본목표로 했다.결과는 지난해 중국,베트남 등과의 수교로 마무리되었다.자의적 해석에서 비롯된 일각의 평가절하가 있기도 했지만 추진과정의 국내정세 등과 연관지어 노대통령이 내치보다 외치에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나왔을 만큼 성과는 화려했다고 할수 있다.노대통령은 동서로 분열됐던 올림픽을 12년만에 재결합시킨 서울올림픽이 북방정책의 성공적 출범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남북한유엔가입,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의 체결은 북방정책의 성공에 따른 값진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노대통령이 『금세기내에 통일이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여러차례 전망했지만 6공 5년동안 이루어진 남북한관계의 급진전은 앞으로 평화통일환경을 성숙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은 분명하다. ○경제엔 평가 엇갈려 6공에 대한 평가에 있어 가장엇갈리는 분야는 경제분야이다.비판론자들은 6공 경제정책의 일관성 결여가 전반적인 침체현상을 야기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분배위주에서 성장위주로,다시 분배위주로 정책이 뒤바뀌면서 경제의 흐름이 상당부분 왜곡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긍정론자들은 내외적인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국민소득이 6천7백달러로 2배이상 오르고 경제규모도 세계 19위에서 15위로,순외채 규모는 1백10억달러로 줄었다는 등의 전반적인 성과를 내세워 비판론을 일축하고 있다.그동안의 경제적 어려움은 민주화에 따른 희생과 대가였고 국제경제의 전반적 침체와 연관지어 해석해야 하며 일련의 구조조정과정을 통해 이제는 재도약의 기반이 강화되었다는 설명이다. 기타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노대통령은 공약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며 6공 국정의 기본목표였던 「민주·번영·통일」을 구체화시켰다. 전반적인 맥락에서 6공화국은 「능률성」을 다소 희생한 대신 「민주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그것도 강압적 수단이 아닌 국민의 자각과 자율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노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별개로 치더라도 「통제와 반발」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시정했다는 것은 6공의 명백한 업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 임시국회 오늘 개회/정부조직법 개정·총리동의안 등 처리

    제1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된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0일부터 토·일요일인 13·14일을 제외하고 16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5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국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회법개정안등 30여개안건을 처리하고 안기부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협상을 벌인다. 이번 국회는 특히 25일 새정부출범에 맞춰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동자부·체육청소년부를 상공부·문화부등 유관부서에 흡수통합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또 회기중 상임위활동을 통해 쌀시장개방을 포함한 UR협상대책과 중소기업대책등 당면 민생현안을 다룬다.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에 앞서 8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과 총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같은 국회운영 일정을 논의했다. 또 이날 회담에서 동자부와 체육청소년부를 폐지하기 위한 정부조직법개정과 관련,민자당은 이번 회기내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민주·국민당이 『정부조직에 대한 포괄적인 개편안이 마련된 뒤에나 검토해 볼 문제』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해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3당총무는 또 정부조직법의 개정과 맞물려 있는 국회법의 개정은 운영위원회에서 소위원회를 구성,심의하기로 했다.
  • 대통령임기의 「마지막 5분」(정경문화포럼)

    ◎역사와 민족에 대한 책임 막중한 직무/현장순시 통한 공약사업 점검은 당연 축구는 경기시작 5분과 끝날때 5분이 중요하다고 한다.전열이 미처 정비되기 전의 초반 실점과 막판의 방심이 게임을 그릇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골프도 마찬가지이다.첫 홀을 「올 보기」(All Bogey)로 적자는 너그러운(?)제의도 몸이 풀리기 전의 상황을 보아주자는 동양적 미덕에 다름아니다.매사 시작과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대통령직 수행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도 이라크와의 전쟁을 수행했다.뒤를 이은 클린턴대통령도 취임직후부터 세계를 향한 경제전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 청와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취임을 한달도 안남겨 놓은 차기대통령에 대한 「주문」도 있고 현직대통령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봉황마크는 권위의 상장이니까 사용해서는 안되겠다,청와대를 관광명소로 개방하라,직제와 기능은 어떻게 개편해야 한다는 등 문민대통령에 대한 바람이 적지 않다.그러나 아직은 「청와대」라는 명칭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하기야 이승만대통령시절의 경무대,박정희·전두환대통령때의 청와대는 「절대」에 가까운 권위의 상징이었다.청와대는 권부 그 자체였다.에스프리(esprit)가 바뀌면 그 형식도 변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진정한 문민정부시대에 있어서의 청와대를,국정수행의 실체인 헌법기관을,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변모시켜야할 것인가의 문제가 「명칭」하나로 좌우될 수는 없다.그러나 권부의 상징이었던 청와대의 개칭은 필요할지도 모른다.그것은 「대통령의 집」「효자동집무실」또는 「북악정사」등 어떤 이름이라도 좋다.그 뜻은 꼭 명칭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청와대에서 나오는 말은 언제나 신뢰성을 가져야하며,그곳에서의 업무처결은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의 표현이어야 한다는 말이다.그 이미지의 개선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김영삼정권출범 초기에 해당하는 1년이내가 그 시한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대통령의 임무가 어찌 시기를구분하여 중요성이 다를 수 있을 것인가.그럴 수 없다.불행하게도 대통령은 결과로서 평가받는 자리이다.동기의 선의나 과정의 민주적인 정당성만으로는 면책될 수 없는 결과책임을 지고 있다.따라서 대통령은 역사에 대한 책임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선택불가피한 일은 아무리 고통스럽고 인기가 없더라도 장한 결단을 내리고 줄기차게 추진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21세기를 내다보면서 국가발전과 국민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국정개혁에 전력투구하는 대통령이어야만 된다.나라의 장래는 바로 이런 개혁의 성패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세는 임기말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떠나는 대통령이 무엇이 그처럼 행사가 많으냐는 비난도 없지 않은 모양이다.노태우대통령은 임기를 불과 25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주요공약 사업의 추진사항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전국의 공사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 또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재임기간동안의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국정수행 경험을 술회하는 기회를 갖는다.임기내에 정리해야할 일을 차기정부에 넘겨 짐이 되도록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이와같은 청와대행사는 엄연한 국정수행의 일환이다.그러나 지난 25일 민주당의원 26명은 부부동반 청와대초청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퇴임을 앞두고 연일 계속되는 청와대만찬에 대해 민주당은 참석할 수 없다.한시라도 국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마당에 만찬은 불필요하다』는 당론을 앞세웠다.이에대해 청와대측은 『그동안 국정을 걱정했던 여야의원들과 한자리에 만나 식사라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어 보려는 소박한 생각에서 계획했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민주당이 이같은 순수한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를 잔치판 운운하며 불참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섭섭한 감정을 억누를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인지상정아니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청와대행사에 대한 거부감은 비단 이것 뿐이 아니었다.비근한 예가 지난해 11월 교토(경도)한일정상회담이었다. 이것은 정상들의 실무회담이라는 좋은 선례를 남긴 회담인데 대다수 신문은 이를비판했다.이에대해 노대통령은 『일관성있게 비판했다면 모르겠는데 조금 있다가 논조가 돌아서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하고 『언론의 비판에 대해 쓴약은 양약이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었으나,쓴약은 쓴약인데 양약이 안되는 것이 있더라』며 한탄한 일이 있다. 국정의 최고 책임부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클 수 밖에 없고,그에 따른 주문은 많을 수 밖에 없다.그러나 그 주문은 한마디면 족하다.임기 5년을 통틀어 간단없이 국정개혁의 성과를 올려달라는 것이다.국민의 이같은 희망은 대통령자신이 접촉하는 모든 인사들을 통해,또 그가 선임하는 「언제나 바른말을 할 수 있는 비서실장」을 통해 수렴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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