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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법분쟁 전담반 설치/서울지검 국제형사부

    검찰은 국제화추세에 따른 지적재산권분쟁등 국제법률분쟁이 늘어날 것에 대비,이를 전담하는 국제형사부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지검은 14일 지금까지 지적재산권 분쟁사건을 담당해온 형사6부를 국제형사부로 확대개편,국제관련분쟁을 전문적으로 처리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신설되는 국제형사부는 각종 국제법률분쟁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률지원활동도 벌이게 된다. 검찰은 또 상공자원부·전경련 등 통상관련기관·단체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전문성을 확보해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지검은 이같은 방안을 오는 17일 열리는 전국검사장회의에 제출,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 여야 원내사령탑의 임시국회 전략

    ◎이한동 민자당총무/“정치3법 타결,제도개혁 매듭”/규제완화­농어촌관련법안 입법 지원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통합선거법등 3개의 미타결 정치개혁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깨끗한 정치,생산적 정치를 위한 제도개혁을 마무리짓겠습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166회 임시국회의 당면과제를 이렇게 밝혔다. ­그 정치개혁법안의 통과에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는가. ▲깨끗한 정치풍토를 바라는 국민여론과 여야의 다짐이 큰만큼 특별한 난관은 없을 것이다.지난달부터 상당한 전권을 갖고 협상을 진전시켜온 여야 협상대표 6인은 임시국회에서 정치특위가 재구성된 뒤에도 실질적인 협상을 주도,3∼4개 조항을 빼고는 모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3역회담이나 대표 또는 영수회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견해차가 큰 일부 조항에 대해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그러나 일단은 지난해 협상멤버들로 구성된 6인대표와 정치특위 차원에서 최대한 합의를 이루는데 노력해야 한다. ­야당이 우루과이라운드(UR)재협상을 요구하며 국회비준 반대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다같이 나라를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만큼 극한대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농촌회생과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한 구체적 후속대책을 중심으로 신중하고 깊이 있게 논의해나갈 것이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타결되지 못한 농어촌관련 20개 법안과 행정규제완화를 위한 입법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지자제법 통과의 막판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방자치법은 행정구역개편의 근거만을 규율하는 모법이다.구체적인 행정구역개편은 내년의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오는 5∼6월까지 마무리되면 족할 것이다. ◎김대식 민주당총무/“물가·떼강도 등 민생문제 역점”/정치관계법·보안법 회기내 통과 최선 민주당의 김대식원내총무는 13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치관계법의 마무리와 물가등 민생문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정치관계법의 타결 전망은. ▲이번 회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빨리 마무리지어야 한다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힘을 가진 여당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주기 바란다. ­통합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에 비해 지방자치법 협상은 부진한 것 같은데. ▲협상 타결의 관건은 시간이 아니라 여당의 의지다.13대 국회 때부터 논의해왔고 전문위원들의 연구와 검토도 이미 충분히 거쳤다. ­올해 첫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여야간에 합의한 국가보안법의 개정은 어떤가. ▲이번 회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여당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는 회기내 통과가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입장은. ▲우리 당은 행정구역이 개편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UR협상의 타결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당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그리고 다시 분명히 강조하지만 서울시의 분할에는 반대다. ­중점적으로 거론할 민생현안은. ▲물가등 경제문제와 떼강도등 치안문제를 집중추궁할 예정이다.특히 떼강도사건의 연쇄 발생은 대통령의 지시가 하부 행정조직까지 전달되지 않는다는 증거라는데 심각성이 크다.
  • 일본시장 개방 독자조치 시사/호소카와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미국의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장개방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13일 시사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앞서 11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한 뒤 이날 특별기편으로 귀국도중 기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법안 성립땐 자민당 탈당”/와타나베 전외상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민당 와타나베(도변)파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전부총리 겸 외상은 정치개혁 관련 법안이 오는 29일로 돼있는 이번 국회 회기내에 성립할 경우 자민당을 탈당,신당을 창당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산경)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와타나베파 간부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와타나베 전 외상이 신당을 만들 경우 와타나베파 뿐만 아니라 미쓰즈카(삼총)파·미야자와(궁택)파 등에서 중·참의원 소장파를 중심으로 약 90명의 동조자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YS 1기 각료들 친목회 결성

    ◎11일 황 전총리 초대 첫 회동… 정기모임 갖기로/독서·강연 소일… 의원4명은 지역구관리 분주 지난 연말 개각과 함께 물러난 문민정부 제1기 각료 12명이 21일로 퇴임 한달을 맞았다. 황인성전국무총리와 이경식·한완상전부총리 이해구내무·권령해국방·오병문교육·허신행농림수산·송정숙보사·이인제노동·최창윤총무처·황산성환경처·김덕용정무1장관등 아직은 국민들의 귀에 낯익은 이름들이다. 문민정부 첫내각의 각료라는 자부심으로 이들은 지난 한해 각종 개혁작업에 앞장서 숨가쁘게 내달렸다.하지만 이제는 「개혁무대」의 막뒤로 물러앉아 각자 새로운 생활을 설계하고 있다. 재임기간동안 다 못이룬 개혁작업에 아쉬움이 남은 탓일까,아니면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막상 평범한 삶의 자리로 되돌아와 보니 적응이 잘 되지 않는 탓일까.아무래도 아직은 제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퇴임후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했다.『식사나 하자』는 황전총리의 제의에 따른 것이었다.퇴임 20일만이었다.그리고 내친김에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원활한 연락을 위해 최창윤전총무처장관에게 간사를 맡겼다.물론 좌장은 황전총리다. 모임의 이름은 붙이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굳이 이름이 필요하다면 문민정부 1기내각을 뜻하는 「문일회」가 괜찮을 것 같다는 것이 한 참석자의 말이다. 이날 모임에 대해 참석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낸 사람들끼리 안부를 묻고 지내기 위한 친목모임』이라면서 「6공」초기 장관을 지낸 사람들의 모임인 「육초회」를 예로 들었다. 실제로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지난 1년을 회고하며 서로 덕담만을 나눴다.굵직굵직한 정책들만 다루다보니 일상적인 일에 어두워 스스로의 공무원의료보험을 지역의료보험으로 바꾸는 절차가 어떤지 몰라 논의가 분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지난 19일에도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초청으로 롯데호텔에 다시 모여 오찬을 나눴다.황전총리와 이·한전부총리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들 퇴임각료들은 지난 한달동안 대체로 여행과 독서,출강등으로 소일해 왔다.아직뚜렷이 공식활동을 재개한 사람은 없다. 황전총리와 이해구·이인제·김덕용씨등 의원직을 갖고 있는 4명은 지난 한달동안 지역구를 찾아 지난해 공직에 있으면서 못다한 지역구관리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만 황전총리는 줄곧 지방에서 휴식을 취하다 18일에야 지역구인 전북 진안을 찾았다. 이경식씨는 줄곧 자택에서 독서를 하며 지내다 지난 17일 약한달 예정으로 동남아시아 여행길에 올랐으며 같은날 한완상씨는 미국에 있는 세딸을 보름가량 만나고 돌아왔다.두사람 모두 뚜렷한 향후계획은 세워두고 있지 않다. 권령해씨와 최창윤씨는 각각 국방과학연구소와 경남대부설 극동문제연구소에 적을 두고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산성씨는 신앙활동에 진력하면서 틈틈이 강연을 하고 있으며 오병문·송정숙·허신행씨등 학계 언론계출신 전직장관들은 특별한 대외활동을 벌이지 않으면서 재충전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 정치관계법 협상 착수/여야,새달 처리 의견접근

    민자·민주 양당의 정치관계법 6인 협상대표는 21일 하오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통합선거법을 비롯한 3개 정치관계법의 협상에 착수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회기내에 정치관계법을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의 순서로 이틀간씩 매주 논의해 나가되 6인이 모두 참여하는 전원협의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번째 회의는 오는 24일 하오 열려 통합선거법을 다루게 된다. 여야는 또 임시국회 개회 즉시 재구성될 정치관계법심의특위는 6인 협상대표가 개정내용에 합의하는대로 조문화 작업만 맡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공항휴대품검사 5초만에 “끝”/3월부터 입국절차 대폭 간소화

    ◎여행자 90% 세관조사 생략/이삿짐·외화만불이상 소지자만 신고 오는 3월1일부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 10명 가운데 9명은 세관으로부터 휴대품 검사를 받지 않는다.입국시의 검사제도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공항처럼 선진화되는 것이다. 관세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공항세관 검사제도의 혁신방안」을 마련,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한국 방문의 해」에 맞춰 입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다. 지금은 신분이 확실한 외교관 등 입국자의 24%만 검사가 면제되고 나머지 76%는 가방만 열어보는 간이검사나 내용물을 전부 뜯어보는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마약 및 농수축산물 밀수,위해물품 반입과 관련된 여행자,기타 범죄와 관련된 정보가 있는 사람만 정밀검사를 받는다. 10%에 해당하는 정밀검사 대상자는 X레이와 금속탐지기를 통한 과학적 검색,그리고 정보자료를 통해 선정한다. 반면 휴대품이 적거나 무역상담 방문자,유럽과 미국인 관광객 등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일반 여행자는 일체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따라서 여행자 한명에 걸리는 휴대품 검사시간은 현 2∼3분에서 5초로 줄어든다. 기내에서 쓰는 세관신고서는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소지한 사람과 30만원초과 과세물품의 소지자,이삿짐이 있는 여행객만 예외적으로 쓰면 된다. 지난 해 여행자 수는 하루 평균 2만7천9백97명으로 88년보다 79% 증가했으나 휴대품 반입량은 1인당 9.2㎏으로 39% 감소했다.휴대품 면세한도 30만원을 초과해 세금을 문 사람은 총 입국자의 0.9%에 그쳤고 부과금액은 54억8천만원이었다.
  • B형간염 오진율 14%/검사항목 재조정 시급

    ◎한양대의대 이민호교수 연구결과/항원·항체만 검사… 핵항체 측정빠져/「핵」 양성반응자 40%가 몇달뒤 발병 직장인의 신체검사나 종합건강진단때 시행되는 B형간염 검사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핵항체 측정항목」이 누락,B형간염환자 판별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핵항체 측정을 실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B형간염검사의 오진율이 무려 14%에 이르러 B형간염 검사항목의 재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양대 의대 이민호교수(소화기내과)는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현행 신체검사때 이뤄지는 B형간염 환자 판정방식이 혈청속의 표면항원및 표면항체검사에만 의존,핵항체검사를 도외시함에 따라 「정상」으로 판정받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나중에 만성 간질환 환자로 판명되고 있다』고 밝혔다.이교수에 따르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표면항체,핵항체등 3종류의 혈청검사가 필수적이다.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B형간염 검사는 간염바이러스의 내부 깊숙이 자리한 핵항체는 놔둔채 나머지 2가지만을 측정한다.따라서 핵항체에 이상이 있어도 혈청 생화학적 검사(GOT,GPT)가 정상이면 잠복감염인 환자도 건강인으로 오진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교수가 한양대병원에서 B형간염검사를 받은 1천9백여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14%인 2백68명이 핵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또 핵항체 양성반응자 가운데 40.3%가 3개월뒤 만성간염환자로 진단됐고 이중 16.4%는 간경화및 간암으로 진행됐다.즉 핵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14%는 현행 B형간염검사 결과 정상인으로 분류될수 밖에 없는 그룹이지만 사실상 언제든지 만성간염·간경화·간암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은 「만성 간질환 고위험군」인 셈이다.
  • 콜레라 유입주의보/동남아여행자중 환자 7명 발생

    보사부는 15일 콜레라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한 「콜레라 유입주의보」를 내렸다. 보사부가 콜레라 유입주의보를 내린 것은 올들어 태국등 동남아를 다녀온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콜레라환자가 7명이 발생하고 항공기내 변기에서 3차례 콜레라균이 검출되는 등 예년에 비해 콜레라 국내 유입시기가 빠르고 폭이 크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신정연휴에 이어 앞으로도 방학이나 설날 연휴기간중 해외관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끓인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는 또 귀국후 설사·구토등의 증세를 나타내면 곧바로 검역소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 사무관이상 보직 40개 축소/기획원/정부조직 개편 방향과 움직임

    ◎과인원 줄여 10∼17명으로 재배치/감사원/경제·통상부분조직 현실맞게 재편/외무부/경제·효율성 위주로 올 상반기내 개편작업 UR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조직의 대폭 개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군살빼기」가 한창이다.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정부기구 감량바람은 이제 몇개 부처로 확산,효율성이 떨어지는 행정기구는 축소되고 통상·기술개발·대국민서비스등의 분야는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는 조직감축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부 부처는 오히려 인원을 늘려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정부조직 감량작업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각 부처별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다가 개편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청와대가 직접 나서 조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무중복 통폐합 ▷총리실·총무처◁ ○…정부 전체의 조직개편을 총괄하고 있는 총리실과 총무처는 개편의 방향만 제시한채 각론은 각 부처에서 만들도록독려하고 있다. 총무처는 새해초 지난해 중지시켰던 부처안의 기구개편을 금년부터는 재개하도록 지시.총무처는 조직개편지침을 통해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대국민서비스향상 ▲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의 큰 방향을 정해주었다. 총리실과 총무처는 1∼2월 두달동안 부처별 조직개편안을 접수해 정부 전체차원에서 검토한뒤 올 상반기안에 정부조직법,부처직제령을 개정,조직개편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원부서인원 줄여 ▷감사원◁ ○…이시윤감사원장은 최근 비서실 업무를 맡던 문호승부감사관(5급)을 내무부 감사를 담당하는 3국1과로 보냈다. 현재 감사원 직원은 모두 7백70명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실제 감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5백여명에 불과. 이때문에 이원장은 가급적 지원부서의 인원을 줄이고 감사인원을 늘리려 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1개과 인원을 17명선에서 12명선으로 줄이는 소과체제로 조직을 개편,각 과마다 감사인원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인원의 재배치를 통해 감상요원의 수를 80∼90명 정도 늘릴 계획. ○투톱시스팀 전환 ▷경제기획원◁ ○…새해들어 정부조직 개편 회오리 바람을 일으킨 부처인 경제기획원은 이석채예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기구개편 실무팀을 내부적으로 구성,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개편안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떠오르지 않았으나 대국대과를 지향한다는 원칙아래 진행중이다.업무가 중복되거나 기능이 미약한 국·과는 과감히 통·폐합한다는 구상. 정재석부총리는 이미 『기획관리실장과 대외경제조정실장 등 두자리에 대한 인사를 3∼6개월 동안 유보하겠다』고 밝혔다.1급 두자리와 국장급 5∼6명을 포함해 사무관급 이상 보직 40여개 정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중. 이렇게 되면 기획원의 운영은 종전의 1급 4명이 핵심 「링커」가 됐던 4각 편제에서 앞으로 차관보와 예산실장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톱 시스템」으로 바뀔 전망.다만 기획관리실의 기능이 차관보 산하로 옮겨지는 반면 대조실은 국 단위로 축소되고 5공시절 만든 경제교육기획국은 과단위로 줄어들 것이 확실. 기획원의 핵심인 경제기획국에 정책조정국을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경제교육기획국과 다른 일부 기능을 물가정책국에 합쳐 국민생활국(가칭)등으로 확대 개편하는 논의도 진행중이다. 반면 예산실은 일부 증원이 예상된다.조직축소로 남는 인력의 일부를 방위예산 담당관실에 별도의 과를 신설하거나 또는 국 단위로 확대해 지난해 호된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율곡사업예산편성 작업을 전담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력 기능화 ▷외무부◁ ○…외무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이후 본격적인 국제화시대에 대비,경제·통상부분의 조직을 현실에 맞게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개발및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라운드(GR)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개편작업을 검토중. 현재 외무부가 추진중인 개편내용은 기존 국제경제국·통상국을 분야별로 세분,「통상국」「경제협력환경국」「경제기구국」등 3개국으로 나누는 방안.예컨대 통상국은 한·미,한·일등 양자차원의 통상관계를,경제협력환경국은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및 과학기술 교류와 환경외교를,경제기구국은 가트(GATT)와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다자간 업무를 맡겨 변하는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외교인원을 늘리거나 과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고 국을 신설해 기존의 인력과 과를 세계화 추세와 맞도록 기능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 ○은행직원 신분 전환 ▷재무부◁ ○…재무부는 아직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이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으나 국제화에 맞게 일부 국·과의 기능조정을 해야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 최근 은행·증권·보험감독원 직원의 비리와 관련,청와대와 재무부는 장기적으로 이들 직원을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 또는 신분을 전환하는 게 검사과정에서의 부조리를 막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며 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선 업무가 중복되는 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이재국과 증권국의 일부 과를 통합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으며 저축심의관실의 기능을 시대에 맞게 재조정,기획업무 등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 ○국신설 등 집중 논의 ▷상공자원부◁ ○…상공자원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등 국제통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직개편에 본격 착수. 상공자원부는 4일 상오 9시부터 하오 2시까지 김철수 장관주재로 차관과 차관보·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개편 토론회」를 갖고 산업기술국 신설문제 등을 집중 논의.토론회에서 간부들은 산업기술국 신설과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제 도입 등 조직개편안을 놓고 난상토론.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을 두는 문제와 관련,「품목별 전문가를 두어 주요국의 통상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처럼 통상회담때 전문가가 개별적으로 파견돼 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별로 통상담당을 둘 필요까지는 없다」는 견해가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산업기술국의 신설에 대해서도 일부는 『효과적인 기술정책 추진을 위해 신설해야 한다』고 한 반면 다른 간부들은 『공업국에서 기술정책을 다루고 있는 만큼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상공자원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 외에 에너지정책국을 산업정책국으로 흡수하고 통상협력국과 통상진흥국을 통상정책국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복안. ○국가 이미지 제고 ▷공보처◁ ○…공보처는 어느 부처보다 열심히 조직개편안을 만들고 있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최근 『업무의 효율성 위주로 조직개편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특히 국가이미지제고 기능이 극대화되도록 공보처 기구를 개편하는 것이 오장관의 구상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보정책실·홍보국을 강화하고 해외공보관도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신 신문행정국·방송행정국등의 기구는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는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 석유류 배달 눈금표시용기로 바뀐다

    ◎정량거래 지침 마련… 판매·소비자 시비 근절 가정에 배달되는 석유류 판매용기가 눈금이 표시된 것으로 바뀐다. 상공자원부는 6일 「석유류 정량거래 질서확립 지침」을 고시,소비자 보호와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전국 7천여개의 석유 일반판매소(부판점)가 가정용 등유나 경유를 팔 때는 반드시 공업진흥청의 검정을 받은 법정 계량용기(눈금표시가 된 탱크)를 사용하도록 했다.또 법정 계량용기로 석유류를 배달할 때 판매자와 소비자간의 합의로 적정 배달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법정계량 용기의 보급과 업계 지도 등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지금은 석유류 판매소가 등·경유를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눈금표시가 없거나 엉터리 규격의 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정량시비가 많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새 용기는 눈금이 있고 용기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어져,소비자가 육안으로 배달량을 확인할 수 있어 정량 시비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경제계대표 대화록

    ◎“노사관계 좋다는 말이 가장 반가워”/김 대통령/“근로자 사기올라 있어 수출 잘될것”/전경련회장 김영삼대통령은 5일 하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경제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상하대한상의회장과 각 경제단체장,기업인,차관보급이상 공직자,그리고 이기택민주당대표등 여야정치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자리에 참석한 경제인과 노조위원장,여야 정치인들이 합심해서 노력하면 올해가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0분 정도의 신년인사 연설을 끝낸뒤 헤드테이블로 돌아가 배석한 경제단체장및 재계 총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최회장(최종현전경련회장)이 곧 수출 1천억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주세요.(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정회장,노사관계는 잘돼 가나요. ▲정회장=작년에 (청와대 면담에서) 약속드린대로 70% 정도가 해결됐습니다.나머지도 2∼3개월내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자동차는 작년 한해 64만대를 수출했습니다.35%가 증가한 45억달러를 올렸는데 금년에는 85억달러,내년에는 1백20억달러가 됩니다.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잘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올해는 정회장이 책임지고 1백% 노사화합을 달성해 주세요.(럭키금성 구자경회장에게)구회장도 한말씀 하시지요. ▲구회장=저희 그룹은 작년에도 노사문제가 거의 없었고 올해도 잘될 것으로 예상돼 종업원들의 사기가 올라 있습니다.전자제품과 반도체 수출을 주로하고 있는데 60%가량 수출이 늘어날 것입니다.석유화학은 작년수준이 유지되리라고 봅니다. ▲김대통령=노사관계가 안정돼 자신이 있다는 얘기로군요.노사관계가 잘 될 것이라는 말이 제일 반가운 소리입니다.박위원장(박종근노총위원장)도 얘기해보세요. ▲박위원장=국제화 개방화를 맞아 노사협력과 화합이 필요한 시기가 왔습니다.이를 위해 몇가지 고칠점이 있습니다.지역별 조직형태(노사)를 산업별로 바꾸어야 합니다.또 현재 하나의 공단에수많은 기업체가 있는데 임금협상은 1월부터 10월까지 분산돼있는 것을 1·4분기내에 완전히 끝내고 다음에 일하는 분위기로 들어가야 합니다.그래야 생산성이 높아집니다.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적극 배려해야 노동계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 강택민 4∼5월 방한/북경 소식통

    【북경=최두삼특파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겸 공산당총서기가 올 상반기안에 한국을 공식 방문,김영삼대통령과 작년 11월 시애틀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한 서방 고위소식통이 5일 말했다. 중국 지도부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한­중양국은 최근 강주석의 올 상반기내공식 방한에 원칙 합의했으며 외교경로를 통해 이에 따른 구체적 사항들을 협의중』이라고 말하고 『강주석의 이번 방한은 올들어 첫 해외나들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강주석의 방한은 일본방문과 때맞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한국과 일본중 어느 나라를 먼저 방문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강주석의 방한이 북한핵문제등으로 아직까지 약간의 변수가 남아있지만 미­북한회담의 진전으로 북한핵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때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그의 방한시기는 아마도 4­5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주석의 한국방문이 실현될 경우,이는 중국 국가원수로서는 사상 처음이 되는것이다. 이 소식통은 『이번 강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중 양국 정상들은 쌍무경협 증진을 포함,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등 세계경제질서변화에 따른 공동협력 확대,동북아경제권 구축문제등을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주석의 방한이 자동차·전기통신기기·우주항공·농업등 두 나라간 산업협력 확대를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뿐 아니라 특히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당겨 실현하고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3각협력체제를 마련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무부는 5일 하오 강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북경발보도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방한설을 공식부인했다.
  • 차관·시도지사 등 25명 인사

    정부는 27일 경제기획원차관에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는등 6개부처의 차관과 차관급 8명,청장 2명,정부산하단체장 1명등 모두 17명에 이르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구직할시장에 조해령내무부기획관리실장을 승진발령하는 등 8개 시·도지사의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내무부차관에는 이효계국무총리비서실장,국방부차관에는 정준호국방대학원교수,문화체육부차관에는 김도현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사무차장이 임명됐다. 노동부차관에는 강봉균노동부대외경제조정실장,공보처차관에는 이경재전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이 기용됐다. 차관급인 법제처차장에는 박송규법제처법제조정실장이,국가보훈처차장에는 김시복청와대정무비서관,정무2장관보좌관에는 김영순민자당여성국장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관세청장에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농촌진흥청장에는 김광희농림수산부제1차관보,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이흥주총리행정조정실제1행정조정관이 임명됐다. 정부는 공정거래위원장에 오세민경제기획원기획관리실장,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윤한도경남지사,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사무차장에는 남정판국무총리정무비서관,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신동진감사원사무차장,토지개발공사사장에는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을 임명했다. 이날 대구직할시장에는 조해령내무부기획관리실장,강원도지사에는 이상용전건설부차관,충남지사에는 박태권문화체육부차관,전남지사에는 구용상전광주시장이 임명됐다. 공석중인 경북지사에는 우명규서울시부시장,경남지사에는 김혁규대통령사정비서관,제주지사에는 신구범농림수산부기획관리실장,서울시 부시장에는 이원택서울시상수도본부장이 발령됐다. 이번 인사로 최인기내무·이수휴국방·김훈기노동부차관과 김세신법제처차장,김정숙정무2보좌관,김경태관세청장,이판석농촌진흥청장,박해준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의익대구시장,함종한강원·이동우충남·이균범전남·우근민제주지사등이 각각 공직을 떠났다.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이날 『이번 인사는 정부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실무능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히고 『특히 행정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 실세형전문가 대거 포진/「1기내각」과 어떻게 다른가

    ◎지역·정치적 안배 탈피,능력·인지에 비중 김영삼정권의 제1기내각이 문민정부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색깔강조형」내각이었다면 21일 출범한 제2기내각은 개혁의 계속적인 추진과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실무추진형」내각으로 평가된다. 새내각의 면면에서 개혁추진세력으로 분류되는 국무위원으로는 이회창총리와 최형우내무·이민섭문화체육·김우석건설·황영하총무처·오인환공보처·서청원정무제1장관이 있다. 또 국제감각을 갖춘 경제실무 각료로는 정재석경제부총리와 홍재형재무·김양배농림수산·김철수상공자원·서상목보사·오명교통·윤동윤체신·김시중과기처장관이 팀을 이루고 있다. 외교·통일·안보분야에는 한승주외무장관과 김덕안기부장이 유임된 가운데 이영덕통일부총리와 이병대국방장관이 가세해 전문성을 더했다. 이는 제1기내각이 정치인·지역·경력·여성안배·참신한 이미지등을 고려한 성격이 짙었던 점과 비교해 보면 종합적인 모양보다는 실무위주로 변모한 것이다. 제1기내각은 현역의원 5명,원외인사 3명,교수 5명,경제및 각계전문가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중 여성각료가 3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내각은 현역의원 4명,원외인사 1명,교수 4명,전문가및 직업관료가 13명으로 경제·남북문제·국제관계및 통상부문 전문가들의 대거 포진이 눈에 띈다. 특히 여성장관이 3명에서 2명으로 준것은 대외과시용 배려케이스 보다는 새정부출범 2년째부터는 내실에 더욱 무게를 실은 실무형 내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개각은 지역안배차원의 고려가 없었다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 지난 내각은 60대 4명,50대 19명,40대 2명으로 평균연령이 55세였다.그러나 이번 내각은 60대 3명,50대 21명,40대 1명으로 평균연령은 56세이다. 평균연령은 한살이 많아져 다소 내각의 무게를 더했고 60대와 40대가 각각 준 것은 추진력에 중점이 두어진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일·경제부총리가 60대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국무위원이 50대 중반이라는 점은 정부내에서는 위계질서를,각 부처 운영은 경험위주로 운영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보인다. 이번 개각의 또다른 특징 하나는 각료들이 전문성과 함께 김영삼대통령과의 호흡이 맞는 경험자들이라는 점이다. 신임 각료중 최형우내무·김양배농림수산·김우석건설·서상목보사·남재희노동·서청원정무제1장관은 김대통령과 당 또는 청와대에서 같이 일한 경험이 있고 이때 이미 김대통령이 이들의 능력을 높이 샀다는 점에서 제1기내각의 진용과는 다르다. 특히 이들중 최내무장관은 대통령과 30년이 넘는 정치적동지이며 김건설·서정무제1장관은 김대통령이 여야대표시절 각각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농림수산장관은 집권후 청와대 행정수석으로 김대통령을 보좌했다는 점에서 이번 개각을 일사불란한 내각으로 평가하게 하고 있다.
  • 새내각의 역사적 책임(사설)

    새해를 열흘 앞두고 문민정부 제2기내각이 출범했다.어제 발표된 내각의 새 진용은 개혁성과 전문성이 결합되었고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이회창신임총리의 개혁의지와 장악력,그리고 해당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두 부총리에 돌파력과 균형감각을 지닌 인사들을 포진시킨 새로운 체제는 내각의 견인력을 크게 강화했음을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구체적으로,경제팀의 팀웍을 가능케한 것이라든가 안보와 남북문제 추진에 있어 안정감을 부여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거기에 개방과 개혁의 내각능력을 극대화시키고 국민적 동참과 협력의 계기를 만드는 효율적 국정운영체제를 구축했다. 우리는 곧 있을 당직개편과 함께 이번 내각개편이 세계의 혁명적 변화에 대응하고 「제2의 건국」이라는 보다 차원높은 국가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총력대응체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당정은 물론 국민각계의 새로운 결의와 헌신을 촉구한다. 우리가 오늘의 시대적 상황을 비상한 시기로 인식하는 것은 UR타결에 따른 국론의 정리와 민심수습을 위한 국정의 쇄신이 단순한 대응적 과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명운을 결정짓는 역사적 과제라고 보기 때문이다.대통령이 국정운영체제 전반을 손질하면서 「세계의 혁명적 변화에의 대응」과 「제2의 건국을 위한 국력의 결집」을 역설한 것은 세기말적 전환기를 맞아 우리의 목표를 새로운 국가건설로 잡고 있음을 말해준다. 새로운 문민정부는 20세기를 보내고 21세기를 맞는 가교역을 맡고있으며 통일과 발전의 진정한 국가건설을 지향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1기개혁이 경제개발과정에서 쌓인 도덕성의 마비를 깨고 새로운 전진의 총론적 과제를 함께 생각해본 시기였다면 지금부터 시작되는 2기 개혁은 닦여진 도덕성의 바탕위에 생산성의 제고를 통해 제2건국의 뼈대를 세우는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의 가시화시기라고 할 수 있다.새로운 세기의 국제화 과제는 국가기동성의 강화이다.경쟁력만이 무한경제전쟁에서 생존과 발전을 보장하는 열쇠가 된다는 것은 세계각국의 치열한 개혁의 몸부림이 말해준다.우리에게 있어 개혁의 성패를 결정짓는 해는 95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96년의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94년 한해라고 보아야 한다.그런점에서 우선 이회창내각은 투철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소신과 책임을 함께하는 일하는 내각이 되어야 한다.해당분야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며 완벽한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실적을 쌓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그럼으로써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이 큰 문제를 담당할 수 있는 여력을 넓혀주도록 해야 할것이다.개방에 따른 국가이익의 극대화 과제는 부처이기주의나 개인적인 인기관리등 보신주의를 용납하지 않는다. 전환기적 국가과제는 지금까지와 같은 정부주도방식으로는 실현될 수 없으며 전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속에서만 가능하다.그러한 의식전환의 여건과 분위기의 조성,그리고 제도화에 내각이 주안점을 두어야 할것이다. 금세기초 국제조류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고통과 낭비의 역사를 경험한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진정한 국민적 자각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농산물시장 사수만이 언제까지애국이 될수 있는지 정직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개방과 개혁의 국제화 노력은 지난시대와 같은 국민과 정부간의 반목과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국민의 애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정부와 국민의 공동과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겠다.
  • 국회 거듭나야 한다(사설)

    국회는 오늘 우루과이협상결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끝으로 1백일간의 회기를 마감,폐회한다.정기국회의 끝을 보면서 다시한번 실망과 안타까움을 느낀다.새해예산안,안기부법개정안,추곡수매및 일부 민생법안등을 처리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전히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구태의연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정쟁과 파행,그리고 공전등으로 길다면 긴 1백일을 허송했다는 비난을 면할수없을 것이다.정기국회의 가장 큰 과제였던 예산안처리조차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는가 하면 회기막판에 이르러 민생관련법안을 무더기로 졸속처리하는 모습은 아직도 국회만이 먼 원시속에 머물러 있다는 개탄을 금할수 없게 했다. 특히 큰 실망을 준것은 국회가 개혁을 갈망하는 국민적 염원을 외면하고 정치권이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에 안주하려했다는 점이다.우리는 정치개혁의 법적 제도화를 보장하는 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이 회기내처리의 여야공동 다짐에도 불구하고 슬그머니 미루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낀다.정치권이 정치제도개혁에 소극적이거나 내심 달가워하지 않는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는것이다.개혁의 핵심이라 할수있는 이 정치개혁법안 처리가 여야합의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며 큰 실망이 아닐수없다.선거법 개정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번 회기내 통과는 어떤 의미에서는 정치권의 개혁의지를 시험하는 것이었다. UR타결에 따른 쌀개방 문제를 다루는 과정도 어딘가 국회가 국가발전방향의 궤적에서 크게 이탈돼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하는 것이었다.6백만 농민의 시름이 담긴 쌀개방문제를 수수방관하다 회기말에야 겨우 특위를 구성하고 국회가 끝나는 마지막날에야 고작 협상결과에 대한 대정부 질문으로 맺음하려 하는데서 느끼는 의문이다. 국회는 이번에도 여야간에 합리적이고 공정한 룰을 만들어 토론을 통한 경쟁질서를 확립해 내는데 실패했다.국민들이 일상의 삶속에서 겪고있는 고통과 갈등을 수렴·해결하는 생산적 정치질서 창출의 본질적 논의도 외면했다.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고 국정을 앞장서 끌고가는 국회가 아니면 국회가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방해물로 전락할수도 있다. 우리는 국내외 상황에 대한 국회의 신속대응을 위해 국회의 상설운영을 제안한다.당장은 개혁의 입법화를 위한 정치관계법마련을 최대한 서둘러주기 바란다.스스로의 자정노력을 통해 낭비요인을 줄이고 시대에 앞장서서 적응하는 국회가 지금처럼 절박하게 요구되는 때도 없을 것이다.
  • 능동적 「개혁국정」을 바란다(사설)

    반세기에 가까운 헌정경험에서 이번 이회창신임총리만큼 큰 국민적기대를 받는 예도 흔치않다.지금이 역사적 전환기로 불릴만큼 중요한 시기이고 그자신의 강직한 인품과 강력한 추진력,그리고 능력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그만큼 문민정부의 제2기내각을 이끌게 된 그의 책무는 막중하다.우리는 이총리가 훌륭히 사명을 수행하여 국가발전에 공헌하는 국무총리상을 새롭게 만들어 갈 것으로 믿는다. 김영삼대통령은 그의 총리기용이 중단없는 변화와 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위한 것이며 『내년부터는 행정부와 당이 능동적인 추진력으로 국정운영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응하는 국제경쟁력강화와 국제화,세계화를 이루기위한 각분야의 내실있는 개혁을 강조했다. 우리는 여기서 개방과 개혁의 관계에 대한 보다 분명한 인식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한마디로 UR시대에서는 개방에 따라가는 개혁이 아니라 개방에 앞서는 개혁,최소한 동시적으로 추진 병행되는 개방과 개혁이어야 한다는점이다.시기적인 선후는 물론,추진 강도와 정책의 내용면에서도 먼저가는 개혁,함께하는 개혁이 아니고서는 개방의 국익을 제대로 챙길수 없다.가령 경제면에서 그것이 뒤바뀌면 독점자본가와 외국자본에 이익이 가게되며 소비자에게 수입가격인하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중소기업과 유통상인,농업과 농민이 집중적인 피해를 보게되는 것이다. 제2기내각의 개혁추진 기조는 문민성과 정통성이라는 문민체제의 강점을 근본 바탕으로 국가사회,행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도와 의식의 개혁에 두어야 한다.이 방향에서 이총리는 새 내각이 국민적 동참과 협력을 확보하는 논리적 설득노력과 능동적 역할을 다하도록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그런 면에서 당파적 배경이 없고 개혁성에 대한 신뢰와 아울러 강력한 장악력을 가진 이총리의 입장은 국민에 대해 높은 설득력을 가질 것이다. 1기내각은 개혁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개혁에 따라가지도,앞서지도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쌀시장개방에 관한 대통령의 사과성명에 이르게 한 무사안일과 눈치보기가 그것이다. 우리는 이총리야말로 추상같은 강직성과 비정치적 배경으로 내각의 기강을 바로잡고 다시 뛰는 정부를 이끌 것으로 믿는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대통령의 명을 받아 내각을 통할하는 행정부의 2인자적 위치에 있다.그동안 국가적 지도자들의 스타일은 각색이지만 적어도 책무를 다하는 소신보다는 인기에 영합하는 이미지 관리로 국정의 차질을 가져온 경우를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그런 점에서 대통령에게 뿐 아니라 여론을 향해서도 아닌 것은 단호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악역」을 이총리에게 기대한다.
  • 정치관계법 다음회기로 넘길듯/국회 오늘 UR질문뒤 폐회

    ◎성폭력 처벌강화 등 28개법안 의결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안등 28개 법안과 한·미 형사사법공조조약비준동의안등 4개 동의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속개,UR협상 결과와 관련한 대정부질문을 벌이는 것을 끝으로 1백일간의 정기국회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회기내 처리를 목표로 했던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안은 여야간 협상이 종료되지 않아 이번 회기내 처리는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12월말 또는 내년 1월에 임시국회를 소집,국가보안법 개정과 함께 이들 3개 정치관계법안을 다룬다는 방침이지만 민자당이 태도 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앞으로의 처리 일정은 불투명하다.
  • 정치특위 활동시한 내년으로 연장 제의/민주

    민주당은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에서 다루고 있는 선거법등 개혁입법의 회기내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로 된 특위 활동시한을 내년으로 연장할 것을 제의키로 했다. 이기택대표는 16일 『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정치관계법안의 회기내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위활동 시한을 내년으로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정치특위에서 지방자치법개정안은 거의 타결된 상태이지만 나머지 선거법 정치자금법안과 함께 처리하는게 좋다』면서 3개법안의 일괄처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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