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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쟁 중지·정치개혁 촉구/김종필 총재 국회연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3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이성을 되찾아 싸움을 중지하고 정치개혁 입법에 당장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정쟁중지를 촉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깨끗하고 돈 적게 드는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완전공영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신한국당의 내분사태와 관련,“집권당은 패배할 수 없다는 독재적 금기를 폐기할 때 스스로도 살고,민주주의도 살아난다”면서 “대붕괴 전야의 횡포를 그만 부리고 대통령 선거를 더이상 혼란속에 몰아 넣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각제를 해야만 한국정치의 원죄인 독재와 독단,무책임,레임덕현상,금권정치,정경유착,부정부패,지역분열의 질곡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15대 국회 임기내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
  • “야 후보단일화 타결 단계”/자민련 김용환 부총재 밝혀

    ◎독일식 내각제·양당 공동정부 구성 합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실무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2일 DJP단일화 협상과 관련,“대선 후보를 내는 정당과 내지 않는 정당간의 역할 분담 및 정치적 역할의 보장책에 대한 표현상 문제 등 약간의 협의 사안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15대 국회 임기내 독일식 순수내각제로 개헌하고 이를 대선 공약에 반영키로 국민회의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보고해 단일화 협상이 실무차원에서는 타결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김부총재는 또 “양당이 동일 지분의 원칙아래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데도 합의했다”면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대목은 후보를 내는 정당과 내지 않는 정당을 결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따라 합의문 시안 마련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후보를 양보하는 측이 내각책임제 아래 2년반 동안 총리직을 맡는 문제가 막판 쟁점으로 남아 있다. 양당은 합의문 작성이 마무리되면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양당총재 회동을 갖고 단일후보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음식쓰레기’ 표어에 담긴뜻(사설)

    “차릴때는 알뜰하게,식사때는 남김없이” 서울신문사가 환경부와 함께 벌인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을 위한 표어모집에서 당선한 표어다.“알뜰하게 차려 남김없이 먹자”는 뜻이다.매우 평범하고 평이한 표어다.표어로서의 완성도에는 이견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 안에 담긴 보편적 의미는 오늘의 우리가 깊이 새겨볼 만하다.우리의 음식쓰레기가 좀처럼 줄지않는 것은 남기는 문제 이전에 차릴 때부터의 문제인 것이다. 손님을 초대하면 “상다리가 휘도록”푸짐하게 차려야 예의이고 환대라는 생각을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해왔다.초대받은 사람 또한 “떡 벌어진 한 상”을 받아야 제대로 대접받았다는 생각을 한다.이렇게 상호적이어서 ‘알뜰한 상차림’을 용기내지 못한다. 손님만 그런 것이 아니다.집안의 어른상을 너무 조촐하게 차리는 것도 우리는 송구스럽게 여겨왔다.그래서 대주상을 너무 초라하게 차리거나 단작스럽게 담아내면 집안에 가난이 든다는 맹신까지 있다.특히 제사상을 차릴 때에는 “진메를 곯게 담으면 자손이 가난하단다”면서 시어머니는 메(제삿밥)를 빈곳없이 꾹꾹 눌러담는 법부터 전수한다. 이렇게 푸짐한 것을 가계의 풍요함과 연관시키며 생각해온 우리이므로 음식을 차릴 때부터 알뜰하게 하는 일이 좀처럼 습관으로 정착하지 못한다.먹는 쪽에서도 그릇을 비워가며 싹싹 쓸어먹는 일은 가난하거나 점잖지못해서 체면을 챙길줄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져 왔다.‘물장수상’을 만든 상스런 손님으로 모는 것이다.그러잖아도 상다리가 휘게 차려진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일’은 무리다. 이런 생각을 바꿔 알뜰하게 차리는 것은 결례가 아니며 남김없이 먹는 일은 덕목이라는 생각을 우리의 의식에 확실하게 심는 일은 음식찌꺼기 줄이기의 핵심이다.당선된 표어에는 그 뜻이 집약되어 있다.음식 쓰레기 줄이기는 국력을 위한 길이다.표어의 뜻을 다시한번 새겨볼 만 하다.
  • 고 총리 “각부 소관법안 회기내 처리” 당부(국무회의:14일)

    ◎최 복지 “129응급구조공단 관리체계 점검” 14일 국무회의는 입법 추진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이 논의됐다. ○…고건 국무총리는 “현재 개회중인 정기국회는 회기가 1개월이나 단축되고 법률안 처리일정도 촉박한 실정”이라며 소관법안들이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 고총리는 “회기내 정부가 제출키로 계획한 법안이 59건인데도 현재 제출된 법안이 22건에 불과하는 등 정부의 입법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며,국회에 미처리돼 계류중에 있는 법안도 26건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고총리는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법률안들이 회기내에 원만하게 통과돼 정부의 정책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 ○…고총리는 또 최근들어 국무위원을 비롯해 관계관들의 노력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사고발생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과 쌀쌀해지기 시작한 계절을 맞아 행락지·유기시설·공항·항만·철도·가스 등 각종안전사고 및 화재예방을 위해 다시한번 실질적이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해달라”고 당부. ○…고총리는 특히 최근 문제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129 응급구조공단 문제 해결방안을 최보건복지부장관에게 물었으며 최장관은 “제도보다 관리에 문제가 있고 유사업체도 나타나고 있어 비리차원에서 단속할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 △한국교육방송원법 개정안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안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시행령 개정안 △98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차입 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 △97년 발행 부실채권 정리기금 상환원리금 상환에 대한 동의안 △공공차관 도입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안 △대한민국 정부와 카자흐스탄공화국 정부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안 △98년도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안.
  • ‘햇반’생산 제일제당 김재철 연구원 인터뷰

    ◎즉석밥 개발 불황중 히트/‘다된 밥’ 무균 처리… 특수포장뒤 시판/갓지은 밥맛 유지… 기내식으로 인기 올 같은 불황에 매출을 1백% 상향 조정한 제품이 있다.제일제당의 ‘햇반’.갓지은 밥이란 뜻의 햇반은 “밥은 지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깸으로서 대히트를 기록중이다.전자레인지에 2분,끓는 물에 10분만 데우면 막 지은 밥맛이 나온다.기내식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햇반’의 개발주역,제일제당 건강식품연구소 김재철 수석연구원(43)을 만났다. ­기존에도 즉석 밥형태의 상품이 있습니다만. ▲꼬두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찰기가 없어 푸석푸석하다는 소비자불만이 많아 시선을 끌지 못했습니다. ­유통기한이 긴데 어떻게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까. ▲햇반은 상온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입니다.오랜 유통기간에도 밥맛을 살릴수 있으려면 방법은 한가지예요.무균처리입니다.집에서도 밥을 지은뒤 뚜껑을 열지 않으면 며칠이 지나도 밥이 쉬지 않고 맛이 유지됩니다.같은 원리입니다.청결미와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무균실에서 ‘다된 밥’을 진공포장해 밥맛을 살리고 유통기한을 늘릴수 있지요.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을 사용해서 군내를 줄이기 위해 도정을 조금 더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개발의 계기라면. ▲햇반을 개발하기 전에 즉석 미역국·북어국 등을 생산·판매해왔습니다.이런 제품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영업쪽에서 “국만 즉석식이어서 되겠느냐,밥도 있어야지”하는 의견이 많이 접수됐습니다.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집에서 한 것처럼 맛있는 밥을 만들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밥맛은 쌀의 질도 좋아야 하지만 수분의 양이 중요합니다.아무리 밥을 잘 지어도 포장·유통과정에서 수분량이 변화하면 밥맛이 달라집니다.수분량 조절을 위해 특수포장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햇반은 신세대 부부들이나 독신자,학생층의 아침식사로,또 등산이나 낚시,여행 등 야외나들이용으로 인기다.지난 7월부터는 월 20만개씩 대한항공 기내식으로도 공급돼 여행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올 매출목표는 당초 목표보다 배 늘어난 80억원. 김박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80년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 태국산 닭고기에도 리스테리아

    ◎검역당국,2만t 전량 반송·폐기 지시 【방콕 연합】 태국산 닭고기에서 병원균이 검출돼 2만2천368t에 이르는 태국산 닭고기의 한국 반입이 거부당했으며 태국은 한국의 검역기준과 검사방법 등을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의 파견를 검토중이다. 태국 농업부 가축개발국(DLD)의 수위타야 폴란 국장은 7일 “한국에 전문가들을 보내 닭고기내의 박테리아기준에 관한 한국측의 설명을 듣고 검사방법 등을 알아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태국산 닭고기는 지난 8월16일 인도됐으나 우리나라 검역당국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즈균을 검출했다며 수입회사에 전량 반송 또는 폐기처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균이 g당 1백마리 이상일 경우 수막뇌염과 수막염,분만기패혈증및 기타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 95년의 16만7천158t에서 작년엔 40만2천301t으로 급증했었다.올 첫 8개월동안 수출물량은 이미 53만9천434t에 달했다.
  • 민생관련법 위반 처벌 강화/정부 시행령 정비

    ◎교통·환경 등 벌금·과태료 대폭 인상키로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도로교통법과 건축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각종 민생관련법 시행령을 대폭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현행 민생관련법 시행령의 경우 이를 위반할 때 부과되는 벌금과 과태료가 시행령을 지키는 것에 비해 경제적 비용이 적게 들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대부분 사문화되어 있다고 보고 벌금과 과태료를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지난주말 서종환기획조정비서관 주재로 11개 분야 관련비서관 회의를 열어 정부 각 부처의 민생관련법 시행령 가운데 사문화된 조항들에 대한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민생관련법 시행령의 경우 이를 위반할 때 부과되는 처벌내용이 법을 지키는데 드는 경제적 비용에 비해 훨씬 적기때문에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법을 지키는데 드는 경제적 비용을 과학적으로 산출,위반시 부과되는 벌금과 과태료를 그보다 훨씬 높이는 쪽으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일단 정부 각 부처를 중심으로 사문화된 조항들을 모두 추려낸 뒤 비교적 문제가 단순한 조항들은 김대통령의 임기내에 개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시아 내년 금세기 최악 식량난/FAO,엘니뇨재앙 경고

    ◎극심한 가뭄으로 농경지 황폐화/인니·태·비 등 곳곳서 피해 속출 【방콕·런던 AFP 연합】 엘니뇨 현상이 동남아에 50년래 최악의 가뭄을 초래,농경지를 황폐화함으로써 올해와 내년 식량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6일 경고했다. FAO 아시아·태평양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형성된 이번 엘니뇨 현상이 전문가들에 의해 “금세기 최악의 것”으로 간주된다며 “현재 인도네시아,파푸아 뉴 기니,필리핀,태국 등의 가뭄이 엘니뇨 현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AO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피해는 수개월후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AO는 동남아국가들을 검은 연기로 뒤덮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삼림화재도 가뭄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 반세기내 최악의 가뭄은 이미 30만㏊의 논을 황폐화시킨데 이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반세기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파푸아 뉴 기니에서도 고지대를 중심으로 70만∼1백만명이 극도의 피해속에 식량난에 직면해 있다.파푸아 뉴 기니의가뭄은 내년 1월 혹은 3월까지 계속되고 핵심 수출품목인 커피의 수확이 절반으로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필리핀 북부도 지난 5월 이후 강수량이 예년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대규모 논과 옥수수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은 97∼98년 옥수수 생산이 전년 동기의 4백22만t에서 3백92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식량난에 대비해 30만t을 수입키로 결정했다. 세계 주요 쌀수출국의 하나인 태국도 지난 4∼7월 강수량이 적어 6월 발표했던 97∼98년 쌀과 옥수수의 예상 생산량 1천8백18만t과 4백52만t을 각각 1천7백84만t과 4백15만t으로 하향 수정했다.
  • “당선땐 반드시 내각제 개헌”/김종필 총재 TV토론

    ◎후보단일화 더 논의해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6일 야권후보 단일화문제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15대 임기중 반드시 내각제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양보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8면〉 김총재는 이날 문화방송이 주관한 대통령후보 초청 TV토론회에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 “대통령을 맡아 내각제로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는 일을 마무리할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또 “내각제 개헌은 대통령 취임 40일전까지만 하면 된다”고 김영삼 대통령 임기내 내각제 개헌을 거듭 촉구한 뒤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은 9월30일까지 할려고 했는데 주요 정책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해서 며칠더 얘기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JP,대학 찾아 내각제 강연/책임총리·이원집정부제는 미봉책 주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오랜만에 대학을 찾았다.25일 수원 협성대에서 강연정치를 재개했다.처음에 2천5백여명을 예상했지만 1천명 가까이 참석했다.‘상아탑유세’라고 할 만했다. JP는 이날 내각제 홍보에 주력했다.주제는 “21세기 전망과 학생의 역할”이었지만 내각제로 강연을 시작했다.그는 먼저 “지금의 정치부재는 한국식으로 변질된 대통령제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는 내각제를 채택해야 하는 이유로 일곱가지를 들었다.대통령제는 독재로 필연되고,5년동안 책임을 지지 않고,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원천이 되고,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없다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여권일각에서 제기됐던 이원집정부제나 책임총리제 등에 대해 반대의사를 재확인했다.JP는 “이는 허구이자 현실을 호도하는 미봉책”이라고 잘라 말하고 “아직도 시간이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 임기내 내각제 개헌을 촉구했다. JP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개천절 사면설에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그는 “국민이 용서해주는 날 사면해야 한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순리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 동양백화점 특혜분양 은폐 ‘의혹’/검찰,내사 사실 전면 부인

    동양백화점 둔산점 ‘타임월드’ 특혜임대의혹과 관련,내사에 들어갔던 대전지검이 24일 검찰 관계자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돌연 내사사실을 부인하고 나서 축소 및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지검 유국현 차장검사는 이날 차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체조사한 결과 “B모 과장 등 대전지검 고위 관계자 2명이 코너를 임대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대전지검관계자 2명 등 입점 공무원들의 기관별 숫자와 제의를 거절한 인사들까지 기술한 ‘지역민심동향’이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차장은 또 “입점자 명단을 넘겨받은 적도 없으며 이 사건에 대해 내사한 적도 내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백화점측은 “검찰의 협조요청으로 명단을 넘겨줬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초기내사단계에서 검찰공무원 관련설이 제기되면서 부담을 느끼고 사건을 서둘러 매듭 지으려는 인상이 짙다. 한편 기관원 2명과 대전시의회 K모의원도 백화점 코너를 임대받은 것으로 추가로 알려졌다.
  • JP “김 대통령이 나서야”/여권과의 연대시한 이달말로 제시

    ◎청와대에 ‘임기내 개헌’ 간접 압박 자민련이 20일 여권과의 연대시한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나섰다.야권후보 단일화협상 1차 시한인 이달말까지로 했다.그러면서 조건을 달았다.김영삼 대통령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안택수 대변인은 이날 신한국당측이 자민련과의 내각제 연대를 희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관심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우리당과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유사조건으로 이회창 대표를 도와주는 연대는 생각해볼 가치조차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는 국민회의처럼 50대50의 공동정권 운영을 보장해주더라도 이대표와는 직접 거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대신 김대통령을 끌어당겼다.안대변인은 “김대통령 임기내 개헌을 위한 김대통령의 직접적인 움직임이 있어주기를 촉구한다”며 시한을 이달말까지로 설정했다. 이같은 시한은 최후 통첩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야권후보단일화 협상 시한과 맞물린다.자민련 협상창구인 김용환부총재는최근 단일화 협상시한을 이달말에서 10월 중순으로 미루는 발언을 계속해오고 있다.이달말까지 여권의 태도를 지켜보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이처럼 선택의 날이 숨가쁘게 다가오고 있다.김종필 총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은 이에 대비한 전열정비 차원이다.김총재는 내주부터 당 직할체제를 강화한다.석달 남짓 김복동 수석부총재에게 맡겨놓았던 당직자회의,당무회의 등을 주재하며 당무를 직접 챙기는 것이다. 안대변인은 김총재가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서게 된데 대해 “최근 지지율 하락도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 교원봉급 대기업수준으로/신한국 교육공약 발표

    ◎사대지원기금 1조 조성·학생선발 대학 일임 신한국당은 19일 사립대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출연금,민간기부금 등으로 차기정부 임기말까지 1조원의 재정지원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대표,이해귀 정책위의장,함종한 제3정조위원장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교육공약을 담은 ‘교육정책 실천약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 따르면 학사운영,등록금 책정,정원조정 등 대학운영전반에 대한 자율권을 각 대학에 부여하고 학생선발권도 일임해 교과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따른 다양한 전형방법에 의해 선발토록 했다. 또 사회 각분야의 인재양성 요구에 부응키 위해 다양화·특성화된 프로그램의 대학모형을 개발,대학 스스로 운영 발전시킬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서울소재 우수대학중에서 희망하는 대학은 대학원 중심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하고 학부는 지방이전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교육의 질 제고와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해 2005년까지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내로 줄이고 학년당 학급수도 초등 6학급,중등 8학급이하로 축소할 방침이다.교원처우개선을 위해 교원봉급을 99년부터 5년동안 연차적으로 대기업 평균수준이상으로 올리고 초과수업수당을 신설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차기정부 임기내에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6%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밖에 ▲학생들이 과중한 학습부담을 덜도록 2000년부터 학습내용의 30% 감축 ▲소규모 특성화고교 설립확대 ▲자립형 사립고교 선정 및 신설 ▲전문대 수업연한의 1∼3년 범위내 신축적 운영 등을 교육공약으로 제시했다.
  • 교육재정 GNP대비 6% 확보/여 교육관련 공약 주요내용

    ◎모든학교 교육전산망으로 연결/지방대·연구중심 대학 집중 육성/여교사 승진·연수 차별대우 폐지 신한국당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대표와 윤형섭 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시리즈 제2탄 ‘교육정책 실천약속’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사교육비 해소방안◁ 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이내로 줄이고 학년당 학급수도 초등 6학급,중등 8학급이하로 감축,학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이를 위해 교육재정도 과감하게 증액,차기정부 임기내에 GNP대비 6%를 확보한다.모든 학교를 교육전산망으로 연결,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해 교실수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예컨대 디자인고,대중음악고처럼 다양하게 특성화된 소규모 고교설립을 확대해 입시위주의 획일환된 교육을 지양하고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부응하는 교육선택의 폭을 넓힌다. ▷대학교육의 질향상◁ 대학의 학사운영,등록금책정,대학조직,정원조정 등 대학운영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탈규제정책으로 명실상부한 대학의 자율권을 부여한다.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지방대를 집중 육성해 지역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성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체의 인력채용시 지역출신자가 우대받도록 한다.연구중심대학을 선정,집중 육성하고 국책공대와 우수대학원 및 국제전문인력양성대학을 중점 지원해 세계적인 우수대학으로 발전시킨다.장애아,소년소녀가장,생계가 어려운 국가독립유공자,농어촌출신자들의 특례입학을 대학마다 독자적인 전형방법으로 선발인원을 늘려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대학진학기회를 확대한다.전문대 교육과정과 자격증 연계를 통해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대 위상을 확립한다. ▷교원 처우개선◁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교사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현재 국무총리 지시사항으로 돼 있는 ‘교원예우에 관한 지침’은 선언적 의미밖에 없어 이를 없애고 대신 대통령령으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을 제정,교원을 실질적으로 예우하도록 한다.여교사의 승진·연수 등에 있어 차별을 폐지해 여교사가 교육전문직과 관리직에 오르는데 아무런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여교사들을 위한 탁아시설도 크게 늘린다.
  • 장석주씨 명상소설 ‘세도나 가는 길’

    ◎미 소도시 세도나서 겪는 영적 세계 중견작가 장석주씨의 신작 장편 ‘세도나 가는 길’(단)이 색다른 느낌의 명상소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30대의 시나리오 작가인 주인공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작은 도시 세도나의 매력에 이끌려 그곳을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초자연적인 세계가 소설의 기둥줄기.한때 인디언 부족들의 신성한 거주지로 유명했던 세도나는 영적인 세계에 관심을 가진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몰려드는 신비한 곳이다.그 한 예로 세도나에는 세계적인 보텍스(vortex)가 밀집해 있다.보텍스는 우주로부터 에너지가 들어오거나 지구 내부에서 방대한 음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장소를 가리킨다.그곳에 들어가면 정신이 맑아지고 의식이 고양된다고 한다.또한 세도나 지형은 등고선으로 연결하면 비상하는 새의 형상을 띤다.작가는 이 모든 세도나의 신비로부터 자기내적인 고요와 신성을 발견하고 이를 소설로 형상화한다.작가는 이 소설을 “내 절망이 인화해낸 영혼의 지리학”이라고 규정한다.
  • ‘내각제 개헌 불가’ 거듭 확인/여 정계개편론 반응

    ◎청와대­물밑교감 억측 단호히 일축/신한국­“전략적 발언일뿐” 평가절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개헌을 전제로한 정계개편 추진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제안한데 대한 여권의 반응이 한때 혼선을 빚었으나 김대통령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주례보고자리에서 ‘대통령제 유지’입장을 정리,자민련 김총재 제안을 분명히 거부했다. ▷청와대◁ 대부분 고위관계자는 자민련 김총재의 제안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매몰차게 일축하면 자민련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듯 싶었다. 조홍래 정무수석 등 일부 관계자들이 이날 아침 조심스런 태도를 취한 탓에 “청와대와 자민련 간 물밑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왔다.조수석은 “정식제의가 오면 신한국당 당기구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그러나 김대통령을 면담하고 내려온 조수석은 “임기내 개헌을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항상 밑을 맴도는 인사가 하는 얘기를 너무 비중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자민련 김총재가 ‘보수연합’을 거론하면서 DJP연합에 연연하지 않을 뜻을 시사한데 주목하고 있다.김총재가 현 정치판에 대한 ‘김대통령의 영향력’을 인정한 점도 청와대로서는 싫지않은 대목이다. ▷신한국당◁ 당은 자민련 김총재 발언의 진의와 배경을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임기중 내각제 개헌 불가’라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특히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 총재인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달라진 상황이 없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발표됐다.이와함께 당 지도부는 김총재의 발언이 여권 내부를 교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성격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하고 “김총재의 발언 내용이 그의 바람일수 있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임기중 개헌불가라는 당론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분명히 했다.그는 “권력구조개편 문제는 단순히 득표전략차원에서 접근할 성질이 아니며 내부적으로 깊은 토론을 거쳐야 한다”며 김총재 발언의 진의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여당 전체를 흔들려는 의도”라며 평가절하했다.신경식 의원은 “자민련 김총재가 대선에서의 승산이 희박해지자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강재섭 정치특보는 “정치란 것이 원래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니까…”라고 전제하면서도 “신중히 논의할 사안”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대표의 또다른 측근은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김총재의 명확한 의도를 당의 공식기구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여 후보교체 없다”/김종필 총재 내각제연대 제의 거부

    ◎김 총재 “임기내 개헌 결심땐 협조”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개헌을 위한 대선연기 제의’와 관련,“대통령 중심제를 표방하는 우리 당의 정강정책 기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로써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수대연합·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구상의 실현 가능성은 물론 공론화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당내 일각의 대선후보교체론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굳게 결속해 대처해 나가야 하며 후보교체론 등이 나오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이사철 신한국당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이 이대표체제 지지의사를 거듭 표명함에 따라 8일로 예정된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민주계 일부와 이인제 경기지사 지지파 등 비주류 인사들의 후보교체론에 대한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우리의 당론은 김대통령의 임기중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당론을 변경할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개헌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자민련 김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나서서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다면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런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총재가 내각제 관철을 위해 어느 정파,어느 정당과도 손잡을수 있다고 밝혀 왔지만 김대통령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대해 같은 야권인 국민회의와 민주당도 이날 제의를 자민련의 활로 모색을 위한 당리적인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 JP의 양다리 걸치기?(사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5일 느닷없이 대통령선거 연기를 거론하며 김영삼 대통령이 내각제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친다면 연대하여 개헌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신한국당과 연대한 내각제개헌론을 제기,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총재의 제의는 대선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있고 주요 정당이 대선 후보를 이미 확정한 마당에 나온 것이어서 우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이 시점에 여당과 연대한 내각제 개헌을 환영할 리 없고,또 그의 동참없는 개헌은 어렵다는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더욱이 모든 국민이 현행 헌법에 따라 대선을 치르는 것을 당연한 정치일정으로 알고있는 마당이고 보면 김총재의 제의는 현실성 없는 엉뚱한 주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내각제 개헌이 김총재의 일관된 입장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그는 그동안 야당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추구해왔고 국민회의와 단계적 내각제로의 이행방안까지 논의했었다.그런 김총재가 왜 갑자기 방향을 바꿔“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대통령과 연대한 정계개편을 제의했는지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그는 같은날 국민회의 창당2돌 기념식에서는 종래의 후보단일화와 공동정권 창출을 역설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김총재는 여건 야건 아무나 손잡고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이 ‘양다리 걸치기’나 기회주의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현재 신한국당은 후보교체론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여론조사 지지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총재는 이 틈새를 파고들어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생각인지 모른다.그러나 누가 이 진실성 없는 정략적인 책략에 말려 들겠는가.그렇잖아도 혼란스러운 선거정국을 더욱 어지럽히고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킨 그의 주장은 비싼 정치적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 유족에 항공편 제공/‘캄’입국절차 간소화/외무부

    외무부는 3일 프놈펜 인근에서 추락한 베트남항공기 사고와 관련,유족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캄보디아정부 및 베트남항공사와 협의,항공편을 제공하고 비자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중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입국비자는 평상시에도 입국비행기내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바로 비자를 받을수 있다”면서 “유족들을 위해 더욱 간소한 입국절차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무부는 주캄보디아대표부와 베트남대사관,호치민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인 사망자에 대한 시신발굴,수습,보관 등 사고수습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 베트남 여객기 추락­현지표정·구조활동

    ◎지상충돌 순간 폭발… 기체 산산조각/불길 1시간… 곳곳에 뒤틀린 시신/일부 구조대원들 귀중품 약탈행위/관제탑 “교신두절 3분만에 추락” ○…3일 프놈펜 포첸통 국제공항 부근 논바닥에 추락한 베트남 항공 소속 사고기는 추락 1시간여가 지난 이후까지도 불꽃을 내뿜고 있었으나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길이 비좁고 인근 곳곳이 침수돼 있어 소방차와 구조반원들이 접근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 가까스로 현장에 접근한 구조반원들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된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이 1명을 구급차로 긴급 이송. 구조대원들은 우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희생자의 여권과 메모 조각들을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 ○…베트남기 추락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중 일부는 “구조 작업이 아무런 사전 조정 없이 이뤄졌다”며 수습대책 부재를 비난.이들은 또 시체 일부가 몸이 꼬이고 비틀려지는 등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전언. 다른 목격자들은 얼굴이 찢어지고 부상을 입은 두개골이 드러난 채 누워 있는 사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면서 신발과 옷들도찢어진채 비행기 안전 수칙 책자,기내 지도 등과 함께 현장 주위에 마구 나뒹굴고 있었다고 설명.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 급파된 공항 구조대원과 경찰관중 일부가 죽거나 혹은 죽어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귀중품을 약탈하는 한편 심지어 희생자의 옷까지 벗겨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이 폭로. 여객기 추락당시 프놈펜의 국제공항에 있었던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는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면서 “그들은 희생자들 사이로 비집고 다니며 귀중품을 약탈했다”고 말하고 단지 5명의 구조대원만이 불타고 있는 기체안에 들어가 생존자들을 끌어내고 있었다고 분개. 또다른 목격자들은 약탈자들 가운데는 일부 경찰관들까지 끼여 있었으며 또다른 경찰관들이 호각을 불며 이들을 쫓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설명. ○…구조대원들은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했을때 현장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면서 비행기와 부근 마을 가옥들이 격렬하게 불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한 목격자는 “사고 당시 엄청난 폭음과 함께 비행기가 지상에 추락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폭우로 시계가 “극히 불투명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를 목격한 한 12세 소년은 “놀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면서 “비행기가 논으로 추락해 약 200m 가량 미끄러졌다”고 증언. 추락 지점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밭을 갈던 한 농부는 “가스 탱크들이 터지는 것 같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비행기가 완전 파괴돼 동체중 한 부분도 온전히 남지 않았다”면서 “비행기 날개,엔진,꼬리 부분이 다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인 포첸통 국제공항의 한 관리는 사고 비행기가 스콜이 내리는 악천후속에서 첫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의 원인은 날씨탓”이라고 말한뒤 “사고기가 악천후로 첫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떠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지상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당시 상황과 관련,캄보디아 국가정보부의 관리인 키우 칸하리스씨는 “사고기가 폭우속에서 지상 2천 피트 이하로 하강하고 있을 당시 관제탑으로부터 고도를 높이라고 지시받았다”고 전한뒤 “그러나 사고기는 충분한 고도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항 관제탑 책임자인 티스 찬타씨도 관제탑과 사고기간 교신이 이뤄지다 사고 직전 두절됐으며 이후 3분만에 비행기가 나무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거의 지상에 닿았을 무렵 비행기가 미친듯이 흔들렸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목격자들은 “꼬리 부분이 주변의 야자나무를 들이받은 것 같았다”면서 그런 다음 기체가 동강이나면서 곧바로 폭발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비행기 잔해중 온전하게 남아 식별이 가능한 부분은 비행기의 꼬리 부분 뿐이라며 사고뒤 기체 잔해들이 활주로에서 200백m 밖에까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등 많은 외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중에는 서울에서 이 비행기를 탄 한국인 21명을 포함,대만인,일본인,독일인 등이 다수 끼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놈펜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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