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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이명훈 고별 회견 “다시 만나요”

    “서울 시민들과 남조선 동포들의 따뜻한 환영을 북조선에 돌아가면 꼭 전하겠습니다”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235㎝)은 25일 서울을 떠나기 10분전인 9시40분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돌연 기자회견을 자청해 통일농구대회 기간 동안 보여준 남측의 환영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명훈은 “통일농구대회에서 찬사와 박수를 보내준 서울 시민들과 남조선전체 동포에게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힌 뒤 “북조선 체육인을 대표해 남측체육인에게 인사를 전하며 남측 체육인들의 인사를 북조선에 전하겠다”고말했다. 그는 “평양에 돌아가면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 동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좋은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내용과 관련,“북과 남이 하나로 통일되면 무궁한 발전을 이룰수있다는 뜨거운 마음을 느꼈다”면서 “우리가 하나되면 온세상에 부러울 것없이 기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NBA 진출가능성에 대해서는 “장군님 품에서 운동하는 것이 영광인데 다른데로 갈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대답했다.이명훈은 “통일되는 그날 다시 만납시다”라는 인사말을 거듭 반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된 조국을 위하여 우리 서로 힘을 합쳐 힘껏 노력하겠습니다.통일농구에 참가한 리명훈 1999.12.25’라는 기념사인을 남기기도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민회의 1월19일 신당 합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3일 양당간 합당이 무산됨에 따라 공조강화에 부심하는 가운데 각각 독자적인 선거전략을 마련하고,새 인물을 영입하기로 하는등 당세 확장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법 개정을 연내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인식을 같이했다. 박총재는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야당이 끝내 반대할 경우 크로스보팅(자유투표)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자민련 복귀후 총리직 후임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며 적절한 시기에 박총재가 총리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민회의는 내년 1월19일 당무회의에서 ‘새천년 민주신당’에의 합류를 의결할 예정이며,20일 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가 신당에 흡수되는창당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신당은 23일부터 조직책 공모에 나서는 등 외부인사 영입을가속화할 방침이며 새해부터는 단배식 등 모든 당무를 국민회의가 아닌 신당주관하에 집행하기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선거전에 들어가면 연합공천이 어려워질 것이며DJP회동에서 ‘연합공천’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은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에서 두 여당의 연합공천이 제한된 지역에서만 이뤄질것임을 시사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우리 목소리를 내면서 한편으로 공조할것은 공조할 것”이라고 말해 국민회의와의 차별성 추구를 시사했다.자민련지도부는 김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내년 1월 중순 이전 보수세력 영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이한동(李漢東)고문 등 한나라당 비주류 등을 끌어들여이른바 ‘신보수 대연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기자 rm0609@
  • 특별성과급 지급한 기업 내년부터 세금 경감 혜택

    앞으로 목표초과 달성으로 기업이 근로자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사업주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은 2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 이상룡(李相龍) 노동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근로자복지기본법안을 확정,이번임시국회 회기내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성과급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법안에 세제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근로자의 제안이나 발명 등으로 회사의 생산성,매출액이 늘어날 경우 사업주가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당정은 또 ‘우리사주’ 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장 또는 유상증자할 경우 우리사주조합에 20% 범위내의 우선배정권을 주는 근거를 마련하고,비상장기업의 경우에도 소속 근로자에게 자사주 우선배정의 노력을 다하도록 규정키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김총리“2여 합당 안한다”

    [로스앤젤레스 이도운특파원]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9일 국민회의와자민련간 합당반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오는 21일 귀국하는대로 여권 수뇌부간 연쇄접촉이 예정돼 있어 이번주가 합당여부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전망이다. 김총리는 남미순방을 마치고 귀국 경유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날 (한국시간)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미 합당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밝힌 바 있다”면서 “서울에 돌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 뒤에도이같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오는 23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회동을 갖고,박총재는 전날 김총리와 만나는 데다가 김대통령과 김총리도 빠르면 22일 귀국보고 형식 등으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의견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합당을 해야 안정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내 합당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기대와 함께 김총리가 귀국하면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간담회에서 합당 불가론을 밝힌 뒤 “국민회의와의 공조는 끝까지유지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양당이 상호입장을 확인하고 타협해 보다 나은 방법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연합공천 의사를 밝혔다. 김총리는 또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자민련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인사라면 누구든 환영하며,함께 하자고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 등 외부인사의 영입 의사를 밝혔다. 내각제 개헌에 대해 김총리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바뀔 이유가 희박하기때문에 앞으로 3년내 내각제가 구현되기는 대단히 어렵다”면서 “꼭 되리라는 생각을 갖고 밀어부칠 생각은 없다”고 사실상 김대통령 임기내 내각제개헌 포기 입장을 밝혔다.후임 총리의 인선과 관련,김총리는 “귀국한 뒤 김대통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awn@
  • 千容宅국정원장 발언 파장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이 비보도를 전제로 기자들에게 한 발언 내용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정형근(鄭亨根)의원에 의해 공개되면서 ‘세밑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이때문에 정기국회 마감일을 하루 앞둔 17일예정됐던 본회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임시국회를 다시 소집,정치개혁 관련법을 처리할 것으로 여겨졌던 향후 정치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천원장의 발언 파문은 16일 오후 이부영 총무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정치자금법 개정(97년 11월)이전에 당시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으로부터 한번 돈을 받았으며 홍사장은 이후에도 삼성그룹의 돈을 싸들고 왔으나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는 천원장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이에 앞서 정형근의원은 국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천원장의 발언을 근거로 대면서 “국정원측이 나를 미행했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천원장의 사의를 반려하는 등 파문의 조기진화에 나섰다.천원장 발언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은 받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일뿐’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다.이같은 여권의 행보에도 불구,파문은 쉽게 수그러들 기미가 아니다.한나라당이 향후 정치 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확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의도는 정형근의원이 국정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미 물건너 간 ‘언론문건 국정조사’를 끄집어 낸데서도 엿볼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야당은 천원장의 사퇴 권고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정치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야당측은 한편으론 새해 예산안의 회기내 처리를 다짐하기도 하는 등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그러나 ‘언론문건 국정조사’과 임시국회를 연계함으로써 선거법 처리를 위해 소집하는 임시국회의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지게 됐다.따라서 24일 이전에 선거법을 처리하고 연내에 여야 총재회담을 개최,해가 가기전에 모든 정치현안을 털어버린다는 여권의 구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연내 선거법 개정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야당이선거법 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타협가능한 선’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이를 강행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천원장 실언’으로 정국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꼬이는 양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 정치자금법 저촉 여부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은 후원회 등 공식적인 통로를 이용해 모금되어야 하며 반드시 중앙선관위에 신고돼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97년 11월 14일 개정되면서 새로 생긴 것이다.때문에 이전까지 소급해 처벌할 수는 없다.이번에 문제가 된 김대통령에 대한 홍석현씨의 정치자금 기부행위는 법개정 이전 일이므로 법적으로 문제삼을 일이 아니다. 야당은 그러나 위법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홍씨가 자금을 전달한 시기와 액수가 보다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더라도 대선과 가까운 시기에,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고액의 자금이전달됐으며 당선이후 편의제공이암묵적으로 교감이 됐다면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견해다.대선전,그것도 정치자금법에 처벌 규정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기업으로부터 관행적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행위를 처벌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여권 “언행 조심하자” 자성론 일어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의 대선자금 관련 발언에 대해 여권은 17일 천원장이 제출한 사의를 곧바로 반려하는 등 서둘러 진화를 시도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천원장의 사퇴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서울지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했지만 사건의 당사자격인 천원장은 이날 오전 김대통령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를 방문한 천원장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자김대통령은 “처신을 똑바로 해야 한다”며 천원장을 나무랐다고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심기가 최근들어 가장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인사들의 잇단 실수와 설화가 꼬리를 물자 여권내부에서도 자성론이 일었다.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옷사건도 그렇지만 측근에서 모시는 분들이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야 되겠느냐”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나라당은 연말 정국의 호재(好材)를 잡은 듯 정치공세를 강화했다.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DJ의 대선자금이 옷자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서“청와대는 돈의 출처와 금액,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청와대는 97년 정치자금법이 개정되기 전 당시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고 해명하지만그 돈의 대가성여부는 수사기관에 의해 판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여권의 해명“대가성 없는 돈 재확인한 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7년 대선 전에 정치자금법 개정에 앞서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천용택(千容宅) 국정원장의 발언 파문이 번진 17일 여권은 말을 아꼈다.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입장을 정리하는 듯했다.“우선 지켜보자”는 식이었다. 전반적으로는 돈의 전달시기가 정치자금법 개정 이전에 생긴 일이어서 법적 문제는 없으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분위기였다.천원장의 발언내용이 보도된 직후 청와대가 즉시 시인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도덕적으로도 전혀 거리낄 게 없다는 것이다.“차라리 이번 일을 통해 김대통령이 깨끗하지 않은 돈은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화위복’론도 나왔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정치자금법 개정 후 규정에따라 불법적이거나 대가성이 있는 정치자금은 받은 적이 없으며,이는 대통령이 그동안 누차 밝혀온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대선 전에는 누구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전제한 뒤 “정치자금법 개정 이후에 정치자금을 가져온 사람이 있었지만 법에 위배될까봐 돌려보낸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치자금에 관한 한 자신 있다는 발언들이다.여권 관계자들은 홍석현회장이 탈세사건으로 구속까지 됐기 때문에 홍회장의 돈에 대가성이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한마디로 이번 건 역시 ‘실패한 로비’의 한가지 사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이 과거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에게서 20억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받은 내용도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던것을 사례로 들며 ‘돈 문제’에서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렸다.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홍회장이 야당에도 돈을 주었다면 지난 대선 당시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한나라당에 돈을 주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 관계자는 “홍회장이 야당에 건넨 돈은 ‘소액의 보험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돈이 전달됐다면 여당에 훨씬 더 많이 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한나라당이 징세권을 도용해엄청난 규모의 대선자금을 거둔 ‘전력’을 거론하기도 했다. 현재 여권의 관심사는 한나라당의 반응이다.정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충분한 ‘반격용 탄약’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세다.일부 과격파는 ‘할테면 해보자’는 식이다.“할 말은 많지만 참는다”는 당직자도 있었다. 이지운기자 jj@
  • 김대통령 당선 2주년 기념 기자단 오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지난 2년 동안 외환위기,경제난 극복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정치개혁,정치안정에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의 당선 2주년 기념 오찬에서 “정치안정을 이룩하지 못하면 현재의 개혁까지도 무너질 수 있으며 남미국가들이 대표적인 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를 일류국가로 만들고 중산층 및 서민 보호를 위한 정책의 개발·시행에 힘쓰겠다”면서 “서민들도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좋은 정부와 좋은 국민이 있으므로 모든 게 잘 될 것”이라면서 “2년 전 국난의 시기에 나라를 맡은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재임중의 평가는 퇴임후 역사 속에서 받겠다는 확실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에 서서 인권을 철저히 보장하는민주국가,일류경제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또 “국민이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생산적 복지국가를 건설하고,동서화합을 이뤄내며임기내 남북간냉전관계를 종식시키는 노력을 일관되게 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새 천년 새로운 기회가 우리 민족에게 오고 있다”며 “국민이 도와주면 준비해 온 것들을 차질없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기자단 오찬서 당선2주년 회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출입기자들과 당선 2주년 기념오찬을 갖고 당선자 시절부터 사실상 대통령직을 수행한 지난 2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다짐을 피력했다.김대통령은 출입기자 부부 초청 오찬임을 감안,청와대 생활과 고향 하의도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등 부드러운 화제로 말문을 열었다. 청와대 생활 소개= “청와대 생활이 외롭지 않으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그렇게 생각하면 그렇다.맛있는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만나고 싶은 사람도못 만나고 불편하다.그러나 두 부부만이 있으니 또 한번 신혼생활을 하는 것 같고,아내와 다정해진 편이다.” 당선자 시절 회고= “1년반 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에서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하나는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국민은 해내겠다는 생각을 했다.다른 하나는 국제적 지지였다.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면서 얻은 것이다.12월 19일 당선이 확정된 뒤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축하인사인 줄 알았는데,나라가 붕괴될 수도 있으니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였다.당선다음날부터 실질적인 대통령 역할을 수행했다.당시 정부는 리더십을 상실한상태였다.당선 이틀 뒤 미 재무차관이 찾아와 경직된 얼굴로 시장경제와 정리해고에 대한 내 생각을 물었다.나는 철저한 시장경제를 통해 정경유착과관치금융,부정부패를 막겠다고 했다.평생 노동자를 위해 살아온 사람이지만기업을 살려 8할의 노동자가 일할 수 있다면 2할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다고했다.그 뒤 미·일과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이 이어졌다.”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성과= “정부가 일관되게 기업·금융·공공·노사등 4대 개혁을 추진해 오늘의 성과를 이뤘다.39억달러였던 외환보유고가 700억달러나 됐다.미국도 606억달러이고,독일도 607억달러다.일본이 2,200억달러인데,그 다음이 우리다.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중 1위다.경제가 원상회복됐다.외환위기중 2만3,000개의 중소기업이 쓰러졌으나 3만개가 새로 생겨세계적인 경쟁력을 지향하고 있다.실업자수도 97만명으로 줄었다.4대 기업의 구조조정이 얼마나 어려웠나.빅딜도 석유화학 분야 하나만 남았는데,현대·삼성·일본 미쓰비시가 거의 다 해결해 가고 있다.대우는 기아의 10배나 되나 문제없이 해결하고 있다.” 향후 역점 사항= “경제를 일류국가로 만들고,개혁입법,중산층과 서민을위한 정책개발에 힘쓰겠다.서민들도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그러려면 정치가 안정되고 잘 되어야 한다.우리 민족은 21세기를 위해 태어난민족이다.좋은 정부와 좋은 국민이 있으므로 잘할 수 있다.천신만고 끝에 대통령이 됐다.국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받들고 준비한 것이 많지만,국민이도와주면 준비해온 것을 차질없이 이룰 수 있을 것이다.흔들림 없이 국정의중심에 서서 인권을 철저히 보장하는 민주국가,일류경제를 만들겠다.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산적 복지 나라를 만들겠다.동서화합을 위해 부끄럼 없이 노력했다.임기중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역사 속에서 노력한 사람으로 남겠다.남북관계는 임기내 냉전을 종식하고 화해·협력관계로 만들겠다. 새 천년 새로운 기회가 우리 민족에게 오고 있다.정치도 정부도 잘해야 하지만,언론도 국민에게 바르게 알려야 한다.”양승현기자 yangbak@
  • 국회 이모저모

    언론문건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여야가 재격돌하고 있다.여야는 정기국회폐회일을 하루앞둔 17일에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공방을 가속화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형근(鄭亨根)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략적 공세’라며 반대입장을 확실히했다.반면 한나라당은 “국민들은 진실규명을 원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회기내에 조사계획서를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정형근의원 방탄청문회’임을 강조하며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박총무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정의원이증인으로 나가겠다고 한 것은 검찰의 체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초 정국을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도 “내년 총선용”이라며 야당의 주장을 폄하했다. 자민련도 “정의원의 체포를 피하고 이근안 고문사건에 대한 초점을 흐리게 하려는 의도”라고 거들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실시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선 전 당시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뜻밖의 호재가 발생하자 더욱 탄력을받은 듯 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최대 걸림돌이었던 증인문제에 대해 양보한 만큼국정조사는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정조사 실시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소속 의원들은 국정조사와 함께 특검제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방송법·통신비밀보호법 막판 힘겨루기

    정기국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도 여야가 방송법과 통신비밀보호법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말도 탈도 많았던 두 법안은 현재 모두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에 계류된 상태.여야가 대립해왔던 핵심 사안들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다.본회의상정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방송법은 지난달 30일 여당 단독안이 문화관광위에서 통과된 뒤 법사위 소위에 회부됐다.3∼4차례 회의를 통해 몇가지 행정적 문제에서 합의를 도출했지만 핵심 쟁점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가운데 1명을 야당 몫으로 명기해놓자”는 한나라당주장이 걸림돌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더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방송법이 해당상임위를 통과했고,협상도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한나라당이 방송법을 통신비밀보호법과 연계하기 위해 본회의 상정을미루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의해 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이번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표결일을 17일로 정한 것은이날 본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번 정기국회 폐회일은 18일이지만 토요일이다보니 표결을 위한 안정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크다.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본회의에 상정한 뒤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이렇다보니 한나라당이 통신비밀보호법 통과에 다급해졌다.지금까지 본회의에 상정할 안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사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이 법안은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해진다. 현재 여야는 상당부분 절충을 이뤄냈다.긴급감청 폐지나 감청대상 범죄 축소 등 대부분 쟁점에서 서로 양보를 한 부분이 많다.그러나 ‘감청후 사후통지’,‘국가기관 감청설비 인가’ 등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정부가 제출한 개정안과 한나라당안이 혼합돼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 상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본회의에서 일부 반대토론이이루어지고 표결로 가면 여야 모두 모양새가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 상임위 초점] 법사위

    국회 법사위는 15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변호사법과 통신비밀보호법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이에 따라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변호사법과 관련,변호사단체와 시민단체의 입장을 각각 대변하는 율사출신의원들과 비율사출신 의원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비율사출신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은 개혁조항 삭제에 대한 시민단체의 불만을 토로했다.조의원은 “복수변호사단체 허용 조항을 삭제하고 수임비리를 막기 위해 검사출신 변호사가 최종임지에서 2년간 형사사건 수임을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법사위는 심사소위에서 이런 개혁내용을 삭제,‘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현재 비율사출신 의원들이 이 개혁내용들을 다시포함시켜 수정안을 내놓아 심의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감청대상범위 등이 아직 논란대상이지만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긴급감청 부분은 현행대로 허용하기로 합의했고 사후영장발부 시한은 현행 48시간 이내에서 36시간 이내로 축소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감청대상 범위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축소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안보목적 감청과 관련,국정원의 업무와 관련돼 있어 결론도출에 애를 먹고 있다.뇌물죄는 야당의 주장대로 감청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감청 사후통지와 관련,기소가 되지 않더라도 통지해야 한다는 야당주장과“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는 여당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박준석기자 pjs@
  • 개혁·민생법안 처리 물건너가나

    정기국회 폐회일(18일)을 사흘 앞둔 15일 개혁·민생법안 처리를 놓고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는 16·17·1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등에 계류중인 550여개 법안 가운데 70여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그러나 주요 개혁·민생 법안들을 놓고여야가 대립,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처리가능한 법안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상임위 및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의원들의 지역구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의석을지키는 의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민회의는 소속의원 전원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고나섰다.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들의 출석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특별 지시를 했다”면서 16대 총선의 공천기준이 ‘원내 활동’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이어 “출석이 부진한 의원은 총선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놓았다. 여권이 민생·개혁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하려고 애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계류중인 법안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하지 못할 경우 15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정기국회가 끝난 뒤 또는 내년에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 있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누적된 법안 처리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상당수 개혁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국민들에게 정부·여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걱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여권은 가능한 모든 개혁·민생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드시 처리해야 할 주요 개혁·민생법은 방송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민주화운동 보상법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 예우에 관한 법,영화진흥법,제조물책임법,제주 4·3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청소년 보호를 위한 특별법,지방인재 지역균등 등용 촉진법,주민투표법,영재교육진흥법,변호사법,전략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법 등을 꼽을 수 있다.이 법안들 중 5년 전부터 법개정을 추진해 온 방송법과 제조업자의 고의 과실 여부에 관계없이 피해보상을해주도록 한 ‘제조물 책임법’은대표적인 개혁·민생법안들로 본회의 처리전망이 밝은 편이다. 문제는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한 법안들이다.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이 대표적이다.여야가 법 제정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국가보안법도,전력산업구조개편에 관한법도 마찬가지다. 여권은 이 개혁·민생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선거법 합의처리’라는 대명제 때문에 다른 법안의 강행처리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집단피해 구제법 마련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민회의가 준비중인 ‘국가권력의 불법행위로 인한 집단피해자 구제 관련 법안’은 ‘과거 청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권력의 불법행위에 대한 보상 또는 배상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이같은 사안에 대해 매번 특별법을 제정,보상·배상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법 체계속에서 종합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앞으로 생길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배상의기준을 마련하자는 뜻도 있다. 당은 정책위에 법안 준비를 위한 정책기획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입법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구체적인 구제대상과 기준 등은 피해자,전문가와 함께공청회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마련할 방침이다. 법안은 사회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설치를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구제 여부를 판정하고,기존 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배상·보상액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당장 이 법안에 포함될 구제대상은 80년대 강제 해직된 예비군중대장들이거론되고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퇴직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청교육 피해자,해직 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도 이뤄질 전망이다.이들에 대한 보상·배상 등은 현재 특별법으로 발의돼 국회에 제출됐으나계류중이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고 새 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교사들 문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노근리사건 등 한국전쟁 과정에서 미군이나 국군에 피해를 본 사람들도논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상당수 피해자들이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구제대상 포함 여부는 불투명하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법 개정안이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은 이미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대로 처리될 전망이다.대신 이 개별법들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여야 쟁점법안 막판 줄다리기

    정기국회 폐회(18일)를 나흘 남겨둔 14일 여야는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했다.선거법을 제외한 민생·개혁 법안은 우선 처리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내용에서 여야간 견해차가 있는 상당수 쟁점 법안은 정기국회 회기내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특히 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은 여야 모두 기본입장을 고수,합의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권법에 대해 여야 모두 기본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인권위원회의지위등 몇가지 쟁점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위와 관련,법무부 산하 민간기구로 하자는 여당안에 대해 야당은 독립적인 국가기구화를 주장하고 있다.야당은 또 인권침해규정 사항을 대폭 확대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회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야당이 인권위의 지위문제만 해결되면 여당안을 수용하겠다는 다소 탄력적인 입장을보임으로써 전격적인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당이 제출한 ‘반부패기본법’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이 독자적인 ‘부패방지기본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혀 회기내 처리를 점치기어렵게 만들고 있다. 반부패기본법 협상에서는 특검제의 포함여부가 가장 큰 쟁점으로 등장했다. 야당은 고위 공직자의 부패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 특검제를 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도 합의도출에 애를 먹고 있다.이와 관련,정부·여야가제출한 4개의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지만 쉽게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감청범위와 관련,야당이 대폭적인 축소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예산안 계수조정 이틀째 파행새해 예산안이 국회 예결위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여당은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총선용(用) 선심성 예산의 삭감을 주장하며 지연전략을 펴고 있다. 여야가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에 공감하고 있는 데다 야당이 정치현안연계 방침을 철회한 상태여서 회기 마지막날인 오는 18일 이전 예산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그러나 계수조정 과정에서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수조정소위가 14일 오전 야당의 불참으로 이틀째 파행을 겪은 대목에서도여야간 신경전이 드러난다. 한나라당은 지방교부세 증액분의 지방교육재정 전환과 한국은행 이익잉여금의 세입 전환 등을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정부·여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지방교부세율이 13.27%에서 15%로 인상되면서 증액된 1조7,000억원이 총선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지방교육환경 개선 용도로 전환하고,한은 이익잉여금 4조원을 세입으로 돌려 국채발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특정 지역의 사업성 예산 200억∼300억원 삭감과 사회간접자본(SOC) 등 각종 투자사업 1조원을 삭감할 것 등도 요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러나 정부·여당이 난색을 표하자 전날 저녁에 이어이날 오전 또다시 소위에 불참했다가 오후들어 뒤늦게 합류했다. 때문에 이날 오전 소위는 여당의원과 정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비슷한 시각 한나라당 예결위원은 자체 대책회의와 기자회견을 갖고 요구사항 관철을 다짐했다.한나라당이 ‘회기내 예산안 처리’라는 여야 합의를존중,오후 소위에 동참하긴 했지만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선거법 접점 찾기’임박 여야의 선거법 협상이 접점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다.‘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라는 결론을 향해 한걸음씩 움직여가고 있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14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선거법 협상이 성공하려면 소선거구+정당명부제로 절충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를 전제로 신당의 법정 지구당과 조직책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선거구의 인구 상·하한선 편차는 3.76대1 수준에서 여야 절충이 이뤄지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선거구 인구기준은 각 당의 이해가 엇갈린만큼 적당한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면서 “인구 하한 8만5,000명,상한 32만명으로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준으로 따져보면 16대 총선에서는 지역구가 현행 253개에서 11∼14개가 줄어들어 239∼242개로 조정된다.충청·호남에서는 7∼10개,영남에서는 8개 가량 지역구가 통폐합된다.대신 비례대표의석은 46개에서 57∼60개로 늘어난다. 여야는 아직 인구편차 3.76대1합의설을 공식화하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여(4대1)와 야(3.5대1)가 조금씩 양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금명간 그 수준에서 최종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소선거구제 문제가 확정되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 다른 문제에 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서 절충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지운기자 jj@
  • [외언내언] 국립예술대 논란

    요즘 문화예술계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국립예술대학교로 지위변경하는 설치법의 국회심의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원래 이 법안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여야 합의에 따라 지난달 통과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예술계 대학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쳐 보류된 상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예술인재를 양성하는 실기위주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문화계 여론에 따라 지난 93년 문화관광부가 설립한 학교다.졸업생들에게 학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사’ 학위도 준다.사실상 국립대학이지만 교육법으로는 ‘각종학교’에 속해 장애인학교 등 특수학교와 같은 지위에 머물러 있다. 국립예술대 설치법은 이같은 모순을 해결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영재교육,학위없는 실기교육과 더불어 외국의 예술교육기관들처럼 실기·이론 전문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줄 수 있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 예술계 대학들이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이유는 “대학체제를 비판하며실기위주 컨서버터리로 개교한 학교가 대학이 되려는 것은설립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또 “국립대로서 독점적 지위를 갖는 것은 특혜이자 중복투자로 기존 예술계 대학들을 고사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15일 열리는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는 이 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듯싶다.기존 예술계 대학들의 반발을 감안한 수정안이 논의되는 것이다.수정안은 원안에서 대폭 후퇴해 이론과정 박사(Ph.D)는 물론실기 전문학위(석·박사)도 수여하지 않기로 했다.학교이름도 ‘국립예술대학교’가 아닌 ‘한국예술대학교’로 바꾸기로 했다.결국 법안의 껍데기만남은 셈이다. 그러나 이 ‘껍데기’라도 필요하다는 점에 바로 우리 예술교육의 문제가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李康淑)총장은 “맞춤복을 추구하는 예술을기성복 틀에 맞출 수 없다”며 “교육법으로부터 해방된 예술교육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사실 인문대·자연대 위주의 일반 교육법에 따라 종합대학 소속의 예술대나 관련 학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지난달 26일국회 공청회에서 서울대 음대 김민(金旻)학장이 “우리도 한국예술 종합학교를 닮고 싶다.그러나 교육법 때문에 안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예술교육에부적절한 현행 교육법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국립예술대 설치법이 껍데기 상태로 이번 회기중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되든간에 예술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다. 21세기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예술의 복합장르적 통합교육은 필수적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그 조건에 가장 근접한 학교다.국립예술대 설치법은 특정집단간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기존예술대가 살 길도 거기서 찾아야 할 것이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이회창 총재 기자간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4일 오전 당사 기자실을 찾아와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법 협상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자신과 당의 입장을 밝혔다. 시종 여유있게 질문도 빠뜨리지 않고 받아넘겼다. 먼저 선거법협상에 대해 “우리도 빠를수록 좋다”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보(牛步)작전’을 일단 부인한 뒤 “그러나 선거구에 손을 댄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뜸을 들였다. 이어 “소선거구제냐, 중선거구제냐 하는 논란은 이제 끝난 것 아니냐”며 소선거구제를 기정사실화하려 했다. 총재회담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여야 총재가 만나 단 번에처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우선 3당3역회의 등에서 성의있는 대화를 통해 의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상기시켰다. 이미 물건너간 것으로 판단되는 언론문건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견해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국회차원의 진실규명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반드시 마무리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예산안 처리와 관련,“민생법안과 마찬가지로 예산안은법정기한을 지키고 회기내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를 가지고 발목잡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선심성 예산을 따지는 것은 발목을 잡는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일고 있는 공천지분 경쟁에 대해서는 “크게걱정을 안하고 있다”고 짐짓 태연해했다. 이 총재는 “지분을 주장하는 계파 보스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들 모두 객관적인 공천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압박카드’를 슬쩍 내밀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선거법 회기내 처리 불투명

    여야는 13일 오후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선거법 협상을 계속했으나 자민련이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 주장을 고수하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한 여야간 이견으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선거법 협상시한과 관련,여야는 각각‘정기국회 회기내 처리’와 ‘정기국회 후 임시국회 소집’을 주장,정기국회 회기내 선거법 협상이 매듭되기는어려울 전망이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신당 실행위 회의를 주재하며“무슨 일이 있어도 선거법은 정기국회 회기내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행은 특히 “신당창당준비위 조직위에서는 일단 현행 선거법을 토대로준비를 해나가라”고 지시,여야협상이 결렬돼 현행 선거법으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새천년민주신당은 여야 선거법 협상과 상관없이 금주중위원장 1인을 포함한 조직책 선정위원회를 구성,26개 법정지구당 창당작업에착수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날 선거구제 협상과관련,“마지막 힘을 다해 도농 복합선거구제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직자들에게지시했다. 유민기자 김성수기자 rm0609@
  • 개혁·민생 10여개법안 표류

    각종 개혁·민생법안이 겉돌고 있다. 국회의 늑장 심사와 총선을 의식한 눈치보기 입법행태,이익단체의 로비 등으로 산적한 개혁·민생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정치개혁입법 협상 등 정치현안과 맞물려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도 계수조정 과정에서 여야간 진통을 겪고 있어 조속한 합의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는 법정 정기국회 폐회일(12월18일)을 닷새 남긴 13일 본회의를 열어지난 7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하지 못한 10개 안건을 비롯,영화진흥법,건설산업기본법 등 30여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개혁과 각종 인권·민생관련 법안 등은 의원들의 무성의한 입법행태로 낮잠을 자고 있다. 특히 공기업 구조조정의 상징인 한국전력의 분할·민영화를 위한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이 노조원의 반발을 의식한 여야의 미온적인 태도로 외면을 받고 있는 등 공공개혁관련 법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가보안법과 인권법 등도 여야간 엇갈린 이해관계 때문에 당초의 입법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회에서발목이 잡힌 대표적인 개혁·민생법안은 다음과 같다.▲전력산업 구조개편촉진법 ▲증권거래법 개정안 ▲선물거래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증권업법 개정안 ▲체육시설설치이용법 개정안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 ▲전기사업법 개정안 ▲발전소주변지역 지원법 개정안 ▲인권법 ▲부패방지법 ▲결함제조물책임법 ▲공인회계사법 개정안 ▲민법개정안 ▲국가보안법 개정안 등박찬구기자 ckpark@
  • 예산 계수조정 초반부터 ‘氣싸움’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9일 우여곡절 끝에 내년도 예산안의 계수조정작업에들어갔다.계수조정소위는 이날 오후 국회 회의실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첫번째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특히 여야는 내년 4월 16대 총선을 의식,항목별 계수조정 과정에서 치열한기세싸움을 벌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예산안을 정기국회 폐회일인 오는 18일 이전 처리한다는 원칙론에는 여야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향후 정치일정과 비판 여론을 감안,오는 16일을 전후해 본회의에서 합의 통과될 것이라는 낙관섞인 전망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를 선거구제 등 선거법 협상과 연계하고 있는데다 총선용 선심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어 회기내 예산안 처리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선거법 협상이 지연되면 정기국회 폐회 직후 임시국회를 소집,예산안 처리를 미루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않고 있다. 반면 여당은 92조9,2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당정간 충분한 협의와 타당성검토를 거쳤으므로 가능한한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주장이다.전년 대비 예산안 증가율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8%보다 낮은 5% 수준에서 책정됐고 적자재정 극복이라는 목표가 반영됐다는 논리다. 게다가 주세법 개정 과정에서 소주세율 인상규모가 당초 정부안보다 낮게책정돼 2,100억원 남짓 세수결손이 발생하는 등 세입 부족분이 2,300억원에이르는 점을 ‘삭감 불가’의 주요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여당은 특히 빠르면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국정원 예비비와 지방재정교부금 증액분,실업대책비,민간지원 보조금,경상경비,불요불급한 일부 사업비 등이 여야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상임위별 부별심사에서 증액 요구된 2조6,815억원은 지역민원성 뻥튀기 예산이라고 보고 계수조정 작업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막판 계수조정 과정에서 여야가 정치 논리에 치우쳐 지역사업비 등을 둘러싼 주고받기식 타협의 관행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일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클린턴“하나의 中정책” 재천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8일 금세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외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마찰문제와 국내 총기사고와 관련된 조치 등에 대해 단호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클린턴은 외교부문에서 특히 중국정책과 관련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하고 높아지는 타이완과의 마찰은 “대화를 통해 긴장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의 대중언급은 최근 이어진 중국,러시아의 외교적인 마찰에두 불구하고 원칙론에 대한 변화없는 자신의 입장을 강도있게 천명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대미외교 공동보조에 분명한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라고 풀이된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이스라엘 무기 구입,인권문제 등에서 마찰이 계속되고 러시아와도 탄도요격미사일협정(ABM)과 체첸 사태와 관련해 갈등이 노출돼왔다. 클린턴으로서는 따라서 얼마 안남은 임기내에 레임덕 현상이나 국내외 여론에 따른 자신의 입장변화는 없을 것임을 밝힐 필요성이 높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국내문제인 총기사고와 관련,그동안 안전장치 마련에 소극적이며,적극적인 로비로 보호막을 형성해온 총기류제조회사들에 대한 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했다. hay@
  • 보조금 전용 시민단체 처벌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시민사회단체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그동안은 회수하는 데 그쳤으나,내년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시민단체 보조금은 일부 시민단체에서 사업비가 아닌 인건비 등으로 사용해전용시비가 일어왔다. 실제로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은 보조금 2,000만원 가운데 1,200만원을 인건비·해외출장비·관리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아왔으며,행정자치부는최근 이 단체에 줬던 보조금을 환수조치하기로 한 바 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정안’을 심의했다.국회는 정기국회 회기내에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지원법은 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고보조금 가운데 15% 범위내에서 인건비·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등 지원을 크게 강화했다. 시민단체들은 올해부터 정부의 보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보조금의 20%를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해 왔다.법안은 개인 및 기업이 시민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개인과 기업에게 세금혜택을 주도록 해 시민단체 지원이 활성화되도록 했다.또 우편요금도 할인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123개 시민사회단체에 75억여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박정현기자 jh
  • “노조전임자 임금문제 勞使 자율 결정”

    정치권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싼 재계·노동계의 대립에 등이끼였다. 노동계는 자신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노동관계법을 개정,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을 삭제하라”는 게 주요 요구사항이다.재계도 만만치 않다.노동계 의사에 따라 법개정을 추진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문제는 7일 국민회의 고위당직자회의의 주요 의제가 됐다.이자리에서 국민회의는 확고한 입장을 정리했다. 우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노사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협의체 정부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논의할 일이지 당이 이래라저래라할 문제가 못된다는 것이다. 이어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이는 경총의 재계 정치참여론과 개혁저항세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4일 경총의 정치참여 발언이 알려졌을 때만해도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지나치다’는 정도의 반응이었다.그러나 이후 노동계의 반발격화 등에 따른 재계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는 것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재벌개혁 ‘5+3원칙’등이 다시 강조된 배경에 대해 “경총의 정치참여 발언문제도 있고,그에 앞서 옷로비사건과 관련,재벌의 반격과 저항이 계속될 수 있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재벌개혁을 추진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광옥실장 勞使갈등 불끄기청와대가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에 대한 진의 파악에 나섰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은 6,7일 이례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경제 5단체를 순방,재계가 최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조건부 정치활동을 선언한 데 대한 배경을 파악했다. 한 실장은 지난 6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김각중(金珏中)회장대행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을 만났다. 한 실장은 이 자리에서 재계가천명한 정치활동의 범위를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친노조 성향의의원들에게 총선때 불이익을 주겠다는 재계 입장이 특정 정파를 겨냥한 것인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재계의 정치활동은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에 대한 처벌문제는 법에 의해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경련 관계자는 “친노조 성향의 의원들이 국민회의에 많아 여권이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을 여당에 대한반대 움직임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어디까지나 정파차원이 아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국한한 개별의원에 대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같은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김창성(金昌星) 회장을 만났다.이어 7일 오후에는 상공회의소 김상하(金相廈) 회장,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박상희(朴相熙) 회장,무역협회 김재철(金在哲) 회장을 차례로 방문,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재계에서는 한 실장의 경제5단체 순방이 전임 노사정위원장으로서 급한 불을 직접 끄려는 ‘소방수’적인 사명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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