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내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가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58
  • [건강칼럼] 췌장암 예방법

    60대 남자가 최근 2개월 사이에 약 5㎏정도 체중이 줄고 지속적으로 배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았다.배가 아프기 시작하면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였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별 효과가 없었다.평소 건강했으나 오랫동안 과음과 흡연을 해왔으며 혈당이 높은 편이었다. 우선 진찰을 한 뒤 혈액검사와 함께 초음파검사를 통해 복부에서 작은 덩어리 하나를 찾아냈다.췌장의 체부(몸통부분)에서 지름이 약 4㎝ 정도인 종양이 자라고 있었던 것. 췌장은 뱃속 깊은 곳에 위치해 음식물의 소화 및 혈당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로 이곳에 생긴 혹을 췌장종양이라고 부른다.췌장종양 가운데서 가장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황달이 먼저 생겨 비교적 빨리 발견되는 수도있다.그러나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애매하고 초음파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증상이 드러난 후에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다.수술을 하더라도 종양 제거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매우높다.췌장암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진단해 수술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췌장암은 미국에 많으며 세계 전역에서 많은 연구와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조기진단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병이다.해서 췌장암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조기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판별한 뒤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라고 권장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위험요소란 예컨데 췌장암이 생기면 당뇨병이 함께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최근 2년 새 두드러지게 체중이 줄어든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의 낭성질환(췌장이 물주머니 모양으로 변하는 병)이 있는 경우도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종양의 위치가 췌장의 머리 부분인 경우 황달이 함께 오며 이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워 내시경 검사법이나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치료한다.이런 환자에게는 통증 경감책과 함께 영양을 적절히 공급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방법이나,이 환자처럼 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치료의 목적을 통증조절에 둔다.적절하게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통증 크리닉을 통해 다양한 통증관리를 병행한다. 특별한 예방책은 없으나 구미화하는 고단백·고지방 식사를 줄이고,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상당부분 발병 요인을 줄여나갈 수 있다.또 금연과 과음을 피하는 것도 췌장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이미 만성 췌장염이나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진 췌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조기발견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건강칼럼] 담낭에 생기는 혹

    담낭(쓸개)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50대 여자 환자를 외래환자로 진료한 적이 있다.초음파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으려고 내원하였는데,병세에 관해 물어보고 진찰을 해도 담낭의 종양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복부 초음파 사진을 검토해 보니 담낭에 있는 혹의 크기는 직경이 0.7cm정도 되었다.환자는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암과의 연관 가능성 때문에 몹시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담낭에 생기는 혹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종류가 콜레스테롤 폴립(물혹)이다.한개 또는 여러개가 생기는데 둥글고 크기가 작으며 초음파 사진상으로 아주 밝고 희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그 크기와 갯수,모양 등의 변화를 살피면 된다.물론 그것이 크거나 담석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암은 아니지만 선종이라고 불리는 용종(물혹)이 있는데 이 경우는 크기가 다소 크고 초음파 사진으로 콜레스테롤 용종에 비해 덜 희게 보인다.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암으로변할 수 있는 성질이 있어 자주 초음파 검사로 경과를 보거나 바로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담낭의 혹이 크고,불규칙하며,담낭의 벽 구조도 파괴되는 경우에는 담낭암을 강력히 의심하게 된다.담낭암의 경우 초기에 진단하여 수술하는 경우 아주 좋은 경과를 보이나 이미 담낭벽을 지나 진행된 경우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을 해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경과가 아주 나쁜 병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앞에서 소개한 환자의 경우로 돌아가면 우선 복부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해 보거나 3∼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해보고 판단하거나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한다면 초음파 내시경 검사라고 하는 좀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다. 담낭의 혹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 복부 CT검사를 하여 종양의 범위를 판단하여 수술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심한 경우 담도에도 영향을 주어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이 올 수도 있고,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담낭의 혹이란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는 암으로 변화되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전문의 조언에따라 경과를 보거나 정밀검사를 하고 필요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월드컵/ 3·4위전 외신 반응, 한국·터키선수 우정 극찬

    (도쿄 황성기특파원·전경하기자·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3·4위전에서 개최국인 한국을 누른 터키는 축제에 휩싸였다.수도 앙카라 거리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며 전통 음악에 맞춰 승리의 춤을 췄다.앙카라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의 타크심 광장 등 터키 전역에서 축제가 벌여졌다.터키 국민들은 “축구팀의 승리로 몇달 동안 짓눌려왔던 경제불안을 잊어버렸다.”며 감격했다. -한국과 터키전 극찬- 프랑스의 월드컵 중계권자인 TF1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과 터키 선수들이 함께 관중에게 인사하는 모습에 대해 “축구 경기장에서 보고 싶은 아름답고 훌륭한 정신”이라고 극찬했다.TF1은 한국과 터키가 이번 월드컵에서 예상 밖의 결과를 거뒀다며 양국 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이어 독일과 브라질의 결승전도 “오늘 경기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TV로는 유일하게 3·4위전을 실황중계한 후지TV도 양팀이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또 “비록 한국이 오늘 졌지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 남긴것을 세계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영국 BBC방송도 공동개최국이며 이번 월드컵의 성공에 많은 기여를 한 한국이 마지막까지 열정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재일동포들 양팀에 박수-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의 코리아타운에 모인 동포들은 경기가 끝나자 일제히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이날 신주쿠 코리아타운에는 1000여명의 재일 한국·조선인이 모였으며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대∼한민국’을 외치고 응원가를 부르며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유학생 장주희(23·여)씨는 “아시아 첫 4강에 든 것만으로도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다음의 목표가 생겨서 좋다.”고 즐거운 표정이었다.전이향(22·여·재일 한국인 3세)씨는 “지금까지 한국인으로 태어나 좋았다고 느꼈던 적이 없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말했다. -여전한 편파방송- 한국팀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해 온 일부 언론들은 이날도 같은 보도를 했다.스페인의 일간지엘파스는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누렸으나 터키는 이에 항의라도 하듯 심판의 판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력으로 한국을 이겼다.”고 보도했다.중국 최대 방송사인 중앙방송(CCTV)의 해설자도 한국과 터키간의 객관적 실력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결승전 열풍- 30일 결승전을 치르는 독일내 축구열기가 고조되면서 결승전관람 여행상품이 인기리에 매진됐다.대형여행사 데아 투어는 독일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25일부터 상품판매에 들어갔는데 불과 3일만에 600명분이 매진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8일 브라질과 독일의 월드컵 결승전은 뭔가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브라질과 독일의 축구 영웅인 펠레와 베켄바워가 그동안 자국팀 경기를 비난해 왔던 터라 경기내용이 좋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lark3@
  • 월드컵/ 터키 언론 “3위는 우리것”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패배한 터키의 국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3위를 향해 각오를 다졌다.뷜렌트 에제비트 총리는 터키팀에 27일 축전을 보내 “선수들은 월드컵에서 터키를 대표해 잘 싸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그는 “한국과의 3-4위전에서는 승리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한국전 승리를 기원했다.터키의 일간지 데일리 밀리예트도 “터키는 우승에서 멀어졌지만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제는 3위를 향해 나가야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30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결승전 관람을 위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전용기를 이용할 계획이다. 슈뢰더 총리는 G8(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후 캐나다에서 일본의 전용기를 이용,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함께 곧바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와 슈뢰더 총리간의 전례없는 기내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美·중남미 순방 이기호특보 일문일답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26일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불안은 과민반응일 뿐”이라며 “다음달부터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도 가라앉고 미국 달러약세 현상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미국 악재 탓에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54포인트나 떨어진 이날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등을 만난 느낌과 결론이라는 것이다.그는 지난 6일부터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민간경제인 30여명과 함께 멕시코·브라질·칠레에 이어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다.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깊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은 4월에 7.4% 증가했고 5월에는 그 이상 증가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당초 70억∼8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50억달러 정도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거시경제 지표는 건실하다.다음달부터는 수출이 본격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의영향이 크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그린스펀의장과 IMF의 반응은. 그린스펀 의장은 소비 등은 좋지만 기업의 수익성이 낮아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미국경제는 회복국면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달러화 약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워낙 크다는 점을 수긍했다.이들을 만난 결과 다음달부터는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미국금융시장 불안은 경제 외적인 요인이 강하다.예를 들면 반도체시장 조사,인도·파키스탄 분쟁,중동문제,회계법인의 문제 등이다. -중남미 경제위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나. IMF측도 브라질이 요청한 100억달러 자금 지원만 받아들여주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브라질의 카를로스 대통령을 만났더니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정치일정(10월대통령 선거)이 끝나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의 월드컵 평가는. 월드컵으로 우리나라의 홍보가 엄청나게 잘돼 있는 것을 느꼈다.중남미 시장은 100억달러 가까운 우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운데 7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월드컵이 끝나면 홍보효과 등으로 중남미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 진전은 있었나. 칠레와 FTA협상을 다음달부터 본격 재개할 것이다.현 정부의 임기내에 FTA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문제는 우리 농산물 예외조항 확대다.칠레에 이어 멕시코와 FTA협상을 재개할 것이다.멕시코와의 FTA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히딩크-푈러 감독 출사표

    ■히딩크 한국감독 “한발 더 나갈것” “승리에 대한 목마름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사령탑으로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독일전 승리에 대한 집념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지만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승리를 갈망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우리가 하루를 덜 쉬고 4강전을 치르지만 불평하고 싶지 않다.”며 “한국의 최대 강점은 육체적, 정신적 회복 능력이다.한국 선수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이를 재빨리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우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발한발 앞으로 나갈 것”이라는 말로 지금 목표는 오로지 결승 진출임을 분명히 했다.이와 함께 “선수들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자만은 금물이라는 의미다.그는 이어 “독일은 앞서 상대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팀”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 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독일은 강하면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하며 세트플레이에서 뛰어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지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주 큰 비만 아니라면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오히려 우리의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푈러 독일감독 “목표는 우승뿐” “목표는 우승이다.” 4강 진출 확정 직후만 해도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한 독일의 루디 푈러 감독은 목표를 우승으로 높여 잡았음을 드러냈다. 현 대표팀 전력이 부실해 독일 국민들조차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4강까지 오르면서 새로이 자신감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지역 예선 성적부진과 선수 선발 등으로 아직 독일 현지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푈러 감독의 우승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경기내용이 시원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다.지금까지의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펼쳤다. 푈러 감독은 “이제는 우리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마지막 경기가 좋았고 가면 갈수록 경기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 전략에 대해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헤딩슛에 기대를 걸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그는 클로제가 최근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데 대해 아쉬워하면서 “작은 부상에서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다.그의 헤딩슛이 터지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푈러 감독은 또 홈 팬들의 일방적 한국팀 응원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한국전 승리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에게 붉은 티셔츠가 가득찬 경기장에서 함성을 들으며 경기하는 것은 꿈 같은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건강 단신/간질환·폐질환 강좌 등

    ***간질환·폐질환 강좌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28일 오후2시 연세대 의대 대강당에서 ‘간질환의 관리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갖는다.간염과 간경화 및 간암 등 간질환 증상,그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이 병원 한광협·김순일 교수 등이 강의하고 질문도 받는다.문의(02)361-6178,6198.이 병원 호흡기내과도 26일 오후1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만성 폐질환의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만성기관지염과 기관지천식,폐기종 등 치료가 힘든 만성 폐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02)361-5420,6060∼1. ***목소리 무료검진 실시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목을 다치는 사람이 늘어나자 새달 10일까지 붉은악마 회원을 비롯,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소리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검진에서는 후두 내시경검사를 실시하고 성대 관리법도 알려준다.(02)709-9360,9364. ***영동세브란스 7월 강좌 일정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의 7월 건강강좌 일정이 확정됐다.이 기간 매주 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본관 31병동 교육실에서는 산부인과 의료진이 나서 산모교실(3497-2302∼3)을 운영하며,새달 5일 이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이 병원 간호부가 주관하는 유방 건강교실(3497-2031)이 열린다.또 새달 6일부터 격주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본관 3층 강당에서는 이 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가 나서 요통 건강교실(3497-2640)을 운영한다. ***'생명의 에너지'번역출간 서울대병원 내과 김원배·이홍규 교수와 신경정신과 신동수 교수는 세계적인 생체에너지 연구가인 가이 브라운의 ‘생명의 에너지(The Energy of Life)’를 최근 공동번역해 출간했다.인간의 생명에 관한 근원적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 의학자·의사는 물론 일반인도 ‘생명의 에너지’라는 어려운 주제를 비교적 명쾌하게 이해하게끔 했다.도서출판 한의학.1만2000원. ***'월경불순 한방치료'강연 명경의료재단의 꽃마을 한방병원은 오는 27일 오후2시 세미나실에서 ‘월경불순과 월경통 한방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한방부인3과 문현주 과장이 강연하며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장수학 주제 건강강좌 분당 서울대병원에서는 26일 오후3시 소아임상 제2강의실에서 장수학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갖는다.(031)760-3771∼2.
  • [건강칼럼] 담낭의 이상 신호

    담석증과 관련해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맥주나 물을 많이 마시면 담석이 빠져나갈 수 있는가.” 대답은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는 신장이나 요로 결석과 달리 담석은 이런 방법으로 신체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는다. 개인병원에서 담석증 진단을 받은 40대 남자가 병원을 찾아 온 적이 있다.이 환자는 평소에도 속이 거북하고 트림이 자주 났으며,식사 전에 속이 쓰리다가 음식을 먹고 나면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했다. 이 같은 환자를 처음 만나면 의사들은 통상 몇가지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중 담석증 여부와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심한 복통’이 있었는지를 묻는 것이다. 담석증은 문자 그대로 담도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즉,담낭(쓸개)에 돌이 생긴 것인데,대개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담석이 움직여 담낭의 입구에 도달하게 되면 심한 복통을 동반한다.이 통증은 중국음식 등 기름진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든 뒤 자주 발생한다.해서 ‘꼭 체한 것 같다.’거나 ‘위경련’이라고 상황을 설명하는 사람이 많다.통증 부위가 보통 명치 주변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가진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통증이 너무 심해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아야 진정이 된다.이 때의 통증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 한번 경험한 환자들은 그 실상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통상 통증은 과식 또는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갑자기 시작되며 한번 시작하면 15분 이상 계속 아프고,진통제 주사를 맞아야 진정이 된다. 앞의 남자 환자같이 증상이 심하지 않고 담석과 연관성이 없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없이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이 환자는 증상의 원인을 찾아낼 필요가 있어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위염이나 궤양,그밖의 흔한 소화기질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우선 그쪽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사례에서 보듯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주목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질환이 급속히 서양화한다는 점이다.특히 서양인에게 많은 콜레스테롤 담석이 증가하고 있다.궤양성 장염과 크론병·대장암등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서양화한 질병이 최근 많이 발견되는 것은 진단 기술이 발달해 예전에는 몰랐던 병을 찾아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서양식 음식을 자주 먹는 식생활의 변화에 있다.서양식이 널리 보급된 일본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심한 복통을 경험했거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석증 진단을 받았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모든 병이 그렇듯이 묵혀서 잘 될 턱이 없기 때문이다.사족으로,담석은 특별히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으나 과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증상을 표면화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는 있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알림/건강칼럼 필자가 바뀝니다.지난 주까지는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배정환 교수가 수고해 주셨습니다.이번 주부터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의 글을 싣습니다.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이명박 서울시장 “청계천 복원 반드시 추진”

    “청계천 복원은 서울의 미래,한국의 미래를 고려해 뛰어넘어야 할 문제입니다.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는 21일 서울 무교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계천 복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또 서울시청 앞 광장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서울을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는 복잡하지 않다.’‘말의 뜻을 어렵게 해석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등 속내를 많이 보이려고 노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청계천 복원에 대해 반발과 우려가 많은데. 선거때 생활과 관련한 공약을 많이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청계천 문제는 반대도 있을 수 있지만,서울과 한국의 미래를 고려해 생각해야 한다.서울의 지도를 놓고 보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게 된다.반발 등 오늘의 문제는 뛰어넘어야 한다.주변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재개발에 참여토록 할 것이다. -청계천 복원을 위해 종로·을지로 등을일방통행로로 지정할 경우 효과는. 청계천변에 2∼3차로를 확보하면 도심 속도는 시속 1.6∼2.9㎞ 감소된다.착공 전 2년동안 대책을 수립하겠다.도심의 남북간과 동서간 도로에 일방통행제를 확대실시하고첨단신호시스템을 운영하면 교통이 시속 4∼7㎞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대중교통을 보다 빠르고 싸고,편리하게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하고 승용차의 도심진입 억제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하면 교통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청계천 복원에 대한 별도의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이미 여러차례 수렴했다.시민 의견은 이미 다 나왔다.청계천복원위원회를 만들어 그곳에서 여러 절차를 거친다. -4년 안에 끝내겠다고 강조했는데 종합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안되는 것을 임기내에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빨리 할 수 있는 것을 일부러 늦추지는 않겠다는 것이다.한 도시를 만드는 데는 연결이 중요하다.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그 계획에 맞춰나갈 것이다. -덕수궁 옆에 미 대사관 직원 숙소를 지으려 하는데. 이 지역의 역사성,문화재 보호,관계법령의 형평성,한·미관계 등을 고려해 냉철하고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선거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고 지금도 유효하다. -향후 시정의 우선 순위는. 추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시 공무원들도 예전에맞아보지 못한 시장을 맞게 돼 궁금해하는 점이 많을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깊은 정보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평하는 것 같다.내가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해 가족도 돌보지 못할지 모른다.’고 벌써부터 걱정하는 공무원들도 있는 것 같다.그렇게 생각하면 장래가 없는 사람이다.정확한 정보와 분석을 갖고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 한 회사가 성공하는 일이 불도저처럼 밀어붙인다고 되겠나.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미국의 CEO는 의사결정은 가장 민주적으로 하면서 집행은 가장 독재적으로 한다.의사결정은 공직자의 많은 경험도 수용하고 시민들의 말을 듣는 절차도 거친다.다만 결정된 것은 질질 끌지 않는다. -서울시가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을 당선자에게 넘겼고 당선자도 규모를 줄이는 등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추모시설 같은 것은 ‘자기 것은 자기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그런 시설을 한 곳에 모아 놓으면 누가 좋아하겠나.세계적인 추세는 권역별 소규모로 짓는 것이다.얼마 전 성남시가 화장시설을 5기에서 15기로 늘렸다.강남·서초·송파까지 흡수하려는 것이다.서울시는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그러나 행정의 일관성은 존중돼야 한다.그 범위내에서 검토할것이다. -위치를 바꾸는 것도 포함되나. 위치를 바꾸면 일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위치 변경은 검토하지 않았다. -시청앞 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시청앞 광장만이 아니고 월드컵을 보면서,공약을 검토하면서 서울의 도심이 사람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걷는 사람은 정말 불편하다.취임하면 교통문제를 가장 먼저 개선할 것이다.자동차 소통 원활뿐 아니라,차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한다.우리가 한 것도 있고,서울시도 했을 것이다.들어가면 공식적으로 검토해 연내에 결론을 내겠다. -광화문과 대학로 등도 포함되나. 너무 깊이 들어가지만,하여튼 검토하고 있다. -직원 인사원칙은. 정치색을 띠지 않겠다.일 중심으로 평가한다.중요한 자리에는사람을 데리고 가지 않겠다.능력과 도덕성을 중시하겠다.열심히 하다가 실수하면인정할 것이다.그러나 작은 실수라도 고의적·의도적으로 저질렀다면 용서하지 않겠다.열심히 하면 4년간 보장받을 것이다. -건설을 담당했던 시장이 와서 스카이라인이 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도시계획은 역대 관료출신보다 가장 합리적으로 할 것이다.아마 대한민국에서 세계를가장 많이 본 사람이 김우중씨이고 그 다음이 나일 것이다.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겠다. -청계천 복원과 원지동 추모공원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청계천은 언론에서 협조하면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추모공원은 합의가 안되면 어떻게 착공하겠나.서울시가 강행하려다 못했다.이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동계올림픽 유치… 세계적 관광지로” “초심으로 돌아가 강원도 중심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지사에 재선된 김진선(金振?·56·한나라) 당선자는 19일 “도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거는 김 당선자의 기대는 엄청나다.동계올림픽만 유치된다면 ‘미래의 땅’으로 남아 있는 강원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그래서 빡빡한 일정 만큼이나 완벽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우선 “2010 동계올림픽 예비심사가 8월말로 다가온 만큼 유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영향력 있는 국내·외 인사들을 많이 만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당선자는 또 “강원 경제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별기간을 설정해 경제부문의 기틀을 잡고 궤도에 올리는 일에 적극 나설 작정”이라고 강조했다.이를위해 특성화된 10개 지방전략산업단지를 조성,단지 내에 600여개 중소기업을 임기내에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적어도 2만명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는 “중앙정부의 수도권에 대한 각종 기업규제 완화정책 등으로 당장은 지방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신용보증자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정부에 대한 대책으로 전국 시·도의 뜻을 한데 모아 지방기업을 살리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작정이다. 그는 “지난 몇년동안 고속도로 신설과 산간지역 터널 개통 등으로 도로여건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교통망 확충은 중요하다.”면서 “강원도를 ‘물류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각오로 정(井)자형 철도망 구축과 지방도로 터널화사업,동해안 항만 특성화 발전 전략에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꾸준한 교통망 확충 의지도 밝혔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도 민선 3기 강원도정이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커다란 과제다.김 당선자는 “선거를 앞두고 ‘폐광지역 개발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면서 “강원도 경제는 곧 폐광지역을 얼마만큼 살리느냐와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본 카지노 입주가 곧 시작되고 주변의 골프장,스키장 등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검은 탄광지역이 깔끔한 고원 관광·레포츠지역으로 서서히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카지노를 중심으로 대체산업 유치,개발 등 민선 2기 때 중점 추진해왔던 폐광지역 개발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가 간직한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을 가치있는 자원으로 육성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우선 “상수원 수질보전과 녹조방지사업을 확대하고 물관리시스템 기능을 보강해 ‘강원도 물은 항상 1급 청정수’라는 이미지를 심어 자원화할 계획”이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의 관리권을 강원도가 넘겨받아 생태계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공원이용 시범지역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철저한 자연환경 보전과 이용시스템 구축을 통해 강원도를 전 국민의 건강·생명지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김 당선자는 “뉴라운드 시대에 대비해 농어촌마을의 기반을 친환경·관광을 접목,집중육성하고 강원산품(産品)을 특성화,차별화,브랜드화해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한다.‘강원도 진품센터’ 대도시 지점망을 대폭 확대하고 산지와 소비자간의 자매결연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와 함께 어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구조개편과 바다목장화사업을 집중추진하고 아름다운 동해안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해 생산과 소득,문화가 공존하는 해변공간의 경영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산생물 산란번식어장 조성 등 연안어장 서식환경 개선과 대단위 육상영식단지 조성,지역별 특화배양장 건립 등을 꼽고 있다.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일대에는 해양심층수단지를 조성하고 강릉에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분원과 연계,‘해양생물자원개발연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21세기를 맞아 강원도의 세상이 활짝 열리고 있다.”면서 “공약을 실천해 나가며 ‘힘 있는 강원도’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신토불이 음식 월드컵 특수

    월드컵 16강 진출로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김치·고추장·밥·쌀음료 등 ‘신토불이(身土不二)’ 식품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그동안 일본과 미주지역에 머물렀던 수출 판로가 동남아·중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수요층도 현지 외국인의 가세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패스트푸드 쌀밥인 ‘햇반’은 월드컵 홍보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부터 수출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만개를 웃도는 ‘햇반'을 수출했으며 이달 판매량도 20만개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120만개(약 323만달러)보다 67% 가량 늘어난 200만개(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제당은 월드컵 기간에 인천공항에서 시식행사를 갖는 등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전통의 신토불이 음식인 고추장도 외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데 한 몫 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매운 음식을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면서 고추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해찬들은 올 상반기 일본의 고추장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8000달러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지난 5월 초부터 일본에서의 고추장 수입 주문이 크게 늘어 5∼6월 고추장 수출액만 3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는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도쿄의 대형백화점 식품매장 등에서 고추장 닭갈비나 낚지볶음 등의 판매가 급증했고,도쿄 시내 비빔밥 전문식당이 200여개에 달하는 등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찬들은 다음달 선보일 순한 맛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거 수출,올해 대일(對日)수출액을 120만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한국 음식 가운데 고추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김치도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일본 김치보다 한국 김치를 찾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종가집은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5억원 규모의 김치를 일본과 미국 등으로 수출했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한해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5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종가집은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내수 판매는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수출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 등 우리 김치를 찾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적극적인 수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쌀음료로 주가를 올린 웅진식품도 월드컵 특수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웅진식품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연말까지 수출액이 3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9월 쌀음료인 ‘아침햇살’을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뿐 아니라 이 회사가 선보인 ‘초록매실’‘가을대추’등도 일본·미국·홍콩 등 해외 20개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다음달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한항공이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비빔밥도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비빔밥 전문 패스트푸드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토불이 음식은 자연식이기 때문에 맛과 건강에서 외국 음식을 능가하는데도 그동안 저평가돼 왔다.”면서 “이번 월드컵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 관람석 선수가족 표정

    “우리 정환이가 해냈구나.우리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해냈구나.” 대전 월드컵경기장 관람석에 한데 모여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목이 쉬어라 응원을 하던 축구대표팀 선수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은 채 엉엉 울고 말았다.집에 남아 손에 땀을 쥐고 TV를 지켜보던 가족들도 “이제 4강도 문제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장전에서 황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국민의 ‘영웅’이 된 안정환 선수의 삼촌 안광훈(65·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는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말들로는 이 기분을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국축구의 8강을 이끈 조카가 너무 대견스럽다.”고 감격해했다. 후반전 막바지에 동점골을 터뜨린 설기현 선수의 어머니 김영자(47·강원강릉시임암동)씨는 “경기내내 애간장이 녹는 것같아 제대로 지켜 보지도 못했다.”면서“월드컵 8강에 오른 우리 선수들 모두 내 자식같다.”며 감격해 했다.김씨는 또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축구를 계속한 아들이 한없이 자랑스럽다.”면서 “먼저 간 기현이 아버지도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팀 문지기로 출전해 이탈리아의 결정적인 슛을 연달아 막아내며 8강 진출의 수훈갑이 된 이운재 선수의 누나 은주(35·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씨는 “내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몰려온 시민들과 함께 ‘이운재 만세’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른다.”면서 “동생이 편찮으신 아버님께 너무도 값진 효도를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포르투갈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터뜨린박지성 선수의 아버지 박성동(44·경기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씨는 “1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한데 8강까지 올라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오늘의 승리는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온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감격해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한국8강 이번대회 최대 파란”

    한국이 연장혈전끝에 거함 이탈리아를 침몰시키고 8강에 오르자 외신들은 ‘월드컵 최대 이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신들 ‘월드컵 최대 이변’타전= AFP통신은 “월드컵 72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변중의 하나”라며 “안정환의 골든골이 터지자 대전월드컵 경기장에 모인 4만명의 관중들이 온통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경기장의 흥분된 분위기를 타전했다. AP통신은 “월드컵 3회 우승의 이탈리아가 종전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팀에 졌다.”며 “이탈리아의 격렬한 스포츠지들이 틀림없이 팀을 난도질할 것이며 특히 트라파토니 감독이 제물이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BBC스포츠도 “페널티킥을 실패했던 안정환이 골든골로 월드컵 최대의 쇼크를 만들어냈다.”며 “1966년 북한에 패했던 아주리 군단이 46년만에 또다시 한국에 의해 흔들렸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CNN은 “일본은 무너졌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며 “공동개최국 일본이 터키에 무너진 지 불과 몇시간 뒤 한국은 안정환의 골든골로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했다.”고 전했고,ESPN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때려눕혔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과 역전을 이뤄낸 한국 축구의 끈기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표를 구하기 위해 며칠째 텐트를 치고 노숙까지 하는 한국 응원단의 열기가 이같은 변화를 가져온 바탕이 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빗장수비 어디 갔나?”이탈리아 분노= 코리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 이탈리아는 얼어붙었다. 죽느냐 사느냐는 진검승부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동안 이탈리아 전역은 숨을 죽이며 가슴을 졸였다. 결국 접전 끝에 안정환에게 골든골을 내줘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36년 전 런던 월드컵대회 16강전에서 북한에 0-1로 패해 탈락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싸안았다. 이들은 전반 초반 비에리의 헤딩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과거의 악몽은 한번으로 족하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후반전이 다 끝나갈 때까지도 1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유지되자 이들은 그대로 승리가 굳어지기를 기원하며 두 손을 꼭 잡았지만 설기현의 왼발 슛이 이탈리아 골네트를 가른 순간 손에 쥐었던 승리를 날린 안타까움에 탄성을 지르며 승부차기에까지 가면 안된다며 “한 골 한 골”을 애타게 외쳤다. 이들은 연장전에 돌입한 후에도 이탈리아가 다시 한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서로 격려했지만 연장전도 거의 끝나갈 무렵 승리의 여신이 끝내 한국팀의 손을 들어주자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이탈리아 전역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비통함에 빠진 순간이었다.이들은 북한에 이어 한국까지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았다며 두번씩이나 되풀이된 ‘코리아 징크스’에 눈물을 흘리며 코리아와의 악연에 가슴 아파하는 한편 이탈리아가 자랑해온 빗장수비가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느냐며 허탈감과 함께 분노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백만명의 축구팬들이 떼를 지어 카페와 바,가정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했다.여행객들은 기차역과 공항등 곳곳에서 멈춰서서 대형 화면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지켜보며 환호와 탄식을 되풀이했다. ●경제난 터키에 선물= 48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터키가 18일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터키 전역이 축제에 빠져들었다.터키는 최근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국민이 축구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고 있어 이날 승리의 기쁨은 어느 때보다 컸다. 터키 정부와 민간업체는 이날 오전(현지시간)을 임시 휴무로 정해 경기내내 수도 앙카라 등 주요 도시 전체에 적막감이 감돌았다.그러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거리 곳곳과 광장에는 국기물결이 요동쳤다. 또 관광업계는 일본 방송사들이 경기에 앞서 터키의 문화와 관광지를 소개한 덕에 터키 관광붐이 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95년 8만명에 달하던 일본인 관광객은 9·11테러가 발생한 지난해에 5만명으로 줄었다.터키 신문들은 이번 경기로 “공짜로 좋은 홍보가 됐다.”며 반겼다. ●탈옥은 월드컵 경기시간에= 인도네시아에서 교도관들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시청하는 사이 수감자들이 탈옥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17일 저녁 수마트라섬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48명의 수감자들이 브라질과 벨기에 16강전을 시청하느라 정신이 없던 10여명의 교도관들을 제압하고 교도소 뒷문을 통해 탈옥했다. 전경하기자·외신종합 lark3@
  • [시.도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우근민 제주지사

    “제주도정을 민선 2기의 연장선에서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우근민(禹瑾敏·60·민주)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17일 “이번에 도민들이 보내준 성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사업과 4·3문제 등 당면 현안들을 잘 치르고 이루라는 채찍질로 알고 ‘21세기 강한 제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당선자는 “3기 도정 제1목표는 역시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민선 2기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창업기라면 3기는 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근거한 투자와 민·외자 유치가 가시화될 기반 조성기인 셈이어서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날 각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자유도시 투자유치기획단 운영과 민자유치 인센티브제 도입작업은 바로 손댈 작정”이라면서 “도민의견을 수렴,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작업,역기능 저감대책과 도민주체 개발사업에 대한 우대제도를 마련하는 일 그리고 자유도시로의 선점효과를 살려 각종제도와 정부투자를 조기에 집행,시행할 수 있도록 서두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국비 7조 2507억원,지방비 4조 503억원,공사·공단 지원금 4588억원,민자 18조 2227억원 등 총 29조 9825억원이 투입되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추진되고 마무리되는 동안 ‘2만달러 소득시대 개막,일자리 9만명 창출’이라는 공약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 실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우 당선자는 기다렸다는 듯 “약속한 대로 농민들의 부채 경감을 위해 5%인 농업정책자금 이자는 오는 7월1일부터 당장 4%로 내리겠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9.5%짜리 상호금융자금 이자는 국제자유도시 수익금과 출연금 등으로 2000억원을 조성,4% 수준으로 재융자해 가급적 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고,사업성은 있으나 담보물건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담보로 대출이 이뤄지도록 신용보증재단 설립작업도 서두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임기내에 여성 정무부지사를 임명하겠다는 약속이나 스포츠산업 육성 차원에서 매년 축구 꿈나무 20명씩을 1년 코스로 브라질에 유학시키는 일,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는 공언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4·3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되려면 화해와 상생,해원의 정신에 입각해 4·3에 대한 여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4·3희생자 선정 문제는 진상보고서 작성이 완료된 후 새롭게 논의돼야 하며,명예회복과 4·3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끝나면 정부는 제주도민들에게 4·3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친화력과 포용력이 장점이자 강점인 우 당선자는 도지사 집무실에서의 성희롱 논란과 민주당 열세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재선고지에 올랐다. 특히 ‘박빙’‘접전’‘백중’이라는 시중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모든 지역에서 우위에 섰고,2위와의 차를 1만 5000여표나 벌리는 등 ‘완승’을 이룩했다. 그러나 그의 도정수행을 가로막을 ‘난관’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우 당선자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지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도민사회가 크게분열된 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면서 “도민 대통합을 이루고 봉합과 치유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상대후보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은 전격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과연 선거후유증이 제대로 치유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도 했다. 도의회 의원들도 한나라당이 우위를 차지했다.민주당 소속인 우 지사로서는 버거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그러나 그는 “의회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동반자 의식을 갖고 문제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낸다면 집행부와 의회 사이도 매끄러워질것”이라고 의회와의 관계를 낙관했다. 우 당선자는 기초단체와의 관계에 대해 “시·군간 인사교류와 정책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시장·군수 당선자들이 공약으로 내건 여러 정책들도 원만히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글·사진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월드컵/ 캠프 24시, 피구 “”비기는게 어떤가””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가 지난 14일 한국전에서 고전하자 폴란드도 미국에 이기고 있다는데 이렇게 심하게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뜻을 한국 이영표에게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15일 회복훈련을 마친 뒤 “전반전이 끝난 뒤 피구가 비기는 게 어떻겠느냐는 내용으로 영어와 몸짓을 섞어가며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이영표는 “피구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음반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하는 등 친분이 있다.”면서 “그는 제스처를 써가며 이렇게 거칠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영표는 “하지만 그때 대부분의 선수들은 폴란드가 미국을 이기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따라서 피구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고 후반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18일 한국과 16강전에서 맞설 이탈리아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15일“한국은 이탈리아가 16강에서 만날 최악의 팀”이라고 평가했다.이날 준비캠프인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은 빠르고 선수들이 경기내내 뛰어다니며 골찬스를 잘 만들어내는 팀이어서 상대하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한국 선수들은 빠르다.특히 뛰다 넘어질 수도 있을 정도로 빠르다.”며 한국의 스피드에 경계심을 표시했다. 한편 이탈리아대표팀은 이날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는 연수원 운동장에서 공개훈련을 실시했다. ●포르투갈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선수 가족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포르투갈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주앙 핀투,베투,파울루 벤투,조르제 안드라데 등의 선수 부인과 자녀 등은 인천 문학경기장 관중석에서 포르투갈의 패배를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특히 무리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핀투와 후반 이영표를 넘어뜨려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물러난 베투의 가족들은 눈 앞에서 벌어진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망연자실해했다.한편 탈락이 결정된 포르투갈 대표팀은 15일 휴식을 취한 뒤 16일 새벽 귀국길에 올랐다. ●15일 독일에져 8강 진출에 실패한 파라과이의 골키퍼 칠라베르트는 지고 나서도“단지 독일팀이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특유의 넉살을 잃지 않았다.이번 경기를 마치고 은퇴할 예정인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우리는 득점기회를 많이 놓쳤지만 뜻대로 안되는게 축구다.파라과이와 독일은 대등하게 싸웠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칠라베르트는 또 “우리를 열렬히 응원해준 한국 관중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월드컵 관전기] 우리 모두가 승리자

    이겼다.해냈다.대한민국은 48년을 기다려왔던 월드컵 16강에 진입했다.14일 저녁 8시30분,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 D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대0의 승리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국위를 한껏 드높였다.이번 월드컵 개막식 주제 ‘동방으로부터’에서처럼 개최국으로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충분히 살려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2명이나 퇴장을 당하는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주앙 핀투 선수는 유도선수처럼 박지성 선수의 다리를 양 다리 사이에 넣고 비틀어 넘어지게 하였다.후반전에서도 또 한 명이 퇴장을 당했다. 16강의 마지막 관문인 포르투갈과의 접전이 얼마나 뜨거울지는 예견된 일이었다.무승부만 이뤄도 16강에 진출하는 우리지만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피파(FIFA) 랭킹5위의 포르투갈이 필승을 다짐하는 적극 공세로 나올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우리로서는 비겨도 되는 경기였지만 무승부전략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개최국이 16강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가운데,낮 경기에서 일본이 먼저 H조 1위로 16강에 합류하여 심리적인 부담도 없지 않았다.전반 5,6분 경 대전에서 벌어진 미국과 폴란드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폴란드가 2대0으로 앞서가자 우리 관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여유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수성 작전을 피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웠다.그리고 이겼다.정정당당한 경기자세로 이내 코너킥을 박지성이 가슴으로 받아 오른 발로 고르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고야 말았다. 폴란드전과 미국전에서 황선홍 선수의 공중차기 슛,빨랫줄 같은 유상철 선수의 중거리 슛,안정환 선수의 해딩슛에 이어 박지성의 왼발 슛도 명슛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경기로 세계 속의 축구와 함께 한국의 국위를 드높였다.이제는 8강이다.우승까지도 안겨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8강을 기대하는 것부터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기에 주문하지 않는다.우리는 16강 진입 그 자체로 승리자가 되었다.그 이상의 승리를 안겨 준다면 덤으로 얻는 선물이 될 것이다.8강은,최선을 다하여 싸우기 바라고 열띤 성원을 보낼 뿐이다. 오늘의 승리로 먼저 23명의 태극전사와 명장 히딩크가 찬사를 받아야 한다.경기내내 선수들이 빠르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고,관전자들은 우리 팀이 약체라는 생각을 말끔히 지워낼 수 있었다.그리고 12번째 선수라고 하는,대한민국 도처에 자리잡은 ‘붉은 악마’를 위시한 거대한 응원 동력은 자랑할 만하다. 우리의 국호 “대~한민국”이란 외침은 인천 문학경기장만을 들어올린 게 아니다.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제주의 탑동 광장까지 전국 곳곳에서,대학로에서,공원에서,체육관에서,예술의 전당에서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나 응원폭풍이 진동했다.오늘만은 성대가 갈라지고 손바닥이 부서져도 좋았다.그 함성과 열기가 선수들한테 기를 불어넣어 주어 오늘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붉은 악마’의강한 인상을 남긴 열정의 응원 모습,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까지 치우는 성숙한 응원자세는 관전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겼다.잘 싸웠다.승리를 아무리 외쳐도 지나치지 않다.우리는 월드컵 첫 승리를 맛본 데 이어 16강까지 진입하는 데 48년이란 세월을 인내해야 했다. 히딩크.그의 장한 이름에 한때 실망했다면 그것은 우리의 염원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이다.히딩크를 계속 국가대표 감독으로 붙들어 한국인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최기인/ 소설가
  • ‘팔’ 임시국가 설립 검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라말라(요르단강 서안)AFP AP 연합)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2일 미국은 팔레스타인 임시국가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임시정부 수반을 맡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장관은 이날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외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내에서 수행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이는 그다지 새롭고 혁명적인 제안은 아니지만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논의 내용에 일치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 도착한 뒤 이같은 입장이 백악관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일부의 지적을 부인하면서 공식적인 정부 입장과 자신이 말한 것 사이에는 ‘아무런 거리나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만일 그것(팔레스타인)이 국가가 되려면 그것은 아직 완전하게 정의될 수는 없지만 영토같은 어떤 뼈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또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 하야트와 가진 회견에서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임시정부의 설립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갈등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창설을 표방해온 미국의 중동정책과는 다소 방향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알 하야트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아라파트 수반과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입장과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하나의 정부이며 아라파트도 선출된 수반임을 강조했다.
  • 월드컵/ B조 슬로베니아-파라과이, 종료5분전 기사회생 천금골

    파라과이는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단 슬로베니아를 큰 점수차로 이긴 뒤 스페인-남아공전에서 남아공이 스페인에 패하기를 기대하는 길밖에 없었다. 그러나 첫 출전한 슬로베니아는 비록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첫 승에 대한 자국국민들에 대한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예상대로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파라과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하지만 대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파라과이 공격수들은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고 슈팅은 연신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2분엔 카를로스 파레데스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까지 당해 수적으로도 열세에 놓인 파라과이는 선취골마저 슬로베니아에 빼앗겼다.전반 내내 밀리던 슬로베니아는 전광판 시간이 멎은 인저리타임 때 밀렌코 아치모비치가 상대 골대 앞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다급해진 파라과이는 후반들어 파상공세를 펼쳤다.후반 20분 넬손 쿠에바스의 왼발 강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겨우 원점에 불과했다.계속되는 공략.기회는 8분 뒤 또 찾아왔다.호르헤 캄포스가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16강을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출 수는 없었다.같은 시각 남아공은 스페인에 2-3으로 뒤지고 있는 전황이 파라과이 벤치로 전해졌다.이제 한골만 더 추가하면 다득점순으로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파라과이의 극적인 16강행은 가능할 것인가. 파라과이 선수들은 뛰고 또 뛰었다.후반 39분.동점골의 주역 쿠에바스의 날렵한 몸이 슬로베니아 문전을 가르며 스며들었다.순간 슬로베니아의 골 네트가 다시 한번 출렁였다.3-1. 파라과이 진영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남은 시간은 5분여.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골넣는 골키퍼’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의 눈에도 이슬이 고였다. ●체사레 말디니 파라과이 감독= 우리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내내 좋은 플레이를 했다.남아공과의 첫 경기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6강전에서 맞붙을 독일은 어려운 상대지만 철저히 대비하겠다. ●다닐로 포피보다 슬로베니아 감독대행= 세 경기 내내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하지못해 유감이다.오늘 경기는 힘에선 자신 있었다.그러나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서귀포 박준석 김재천기자 pjs@
  • “차기내각엔 非核 강요못해”고이즈미 애매한 발언…관방 파면도 거부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일본의 국시인 비핵(非核) 3원칙이 앞으로의 정권에서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10일 중의원 무력공격사태 특별위원회에서 “현 내각은 비핵 3원칙을 견지하겠으며 앞으로의 내각도 견지하기를 바란다.”면서 “다음에 어떤 내각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내각에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일본의 역대 정부가 “(향후)어떤 정부도 비핵 3원칙은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공언해온 입장에서 한발짝 후퇴한 것이다.고이즈미 총리는 ‘핵무장용인’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을 파면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도 “파면할 생각이 없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marry01@
  • 월드컵/ 한·미전 이모저모 - 관중들 PK실축에도 격려 박수

    ●‘붉은 악마’와 관중들은 열광적이면서도 절제된 응원태도를 보였다. 경기장 북측 스탠드에 자리잡고 있던 붉은악마가 대형 태극기를 펼치자 전 관중이 환호하며 응원은 절정을 이뤘다.미국에 실점하고 페널티킥을 실패해도 흥분하지 않고 오히려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내용상 미국을 압도하고도 1-1로 비긴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침통한 표정으로 퇴장.선수들은 자유취재가 허용된 믹스트존을 지나는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지않고 바쁘게 경기장을 떠나 마치 진 선수들을 연상케 했다.이들은 숙소인 경주 현대호텔에 도착해서도 당초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가질 계획이던 축하파티도 취소하고 포르투갈-폴란드전을 시청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부상을 딛고 선발 출장했다 후반 10분 안정환과 교체된 황선홍은 “선취골을 내준 뒤 마음이 급하다 보니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분석.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을 기회를 무산시킨 최용수는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며 “평가전에 자주 나서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고개를 떨궜다. ●황선홍을 밀어 페널티킥을 내준 미국 수비 제프 어구스는 “페널티킥은 오심”이라고 주장.어구스는 “한국은 좋은 포지션에 있을 때 상대를 넘어뜨리고 자신도 넘어진다.”면서 황선홍이 넘어진 것을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어리나 감독도 “심판 판정에 대해 말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국이 2002한·일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첫팀으로 기록됐다. 10일 미국전에서 전반 38분 황선홍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을용이 왼발슛했으나 미국 골키퍼 브래드 프리덜의 손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전날까지 페널티킥은 8개팀이 10개를 얻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대구 종합경기장에 모인 7만 관중과 300여㎞ 떨어진 서울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 모인 14만명의 응원단이 동시에 입체 응원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 경기장 관중들이 경기 도중 ‘아리랑 목동’을 부르는 모습이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방송되자 시청과 광화문에 모인 장외 응원단들도 함께 박자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성원했다. 응원단은 경기내내 선수들의 모습을 좇으면서도 관중들이 ‘필승 코리아’ 등 잘 알려진 응원가들을 부를 때면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였다. 대구 김재천기자 patric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