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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시나리오 경영 돌입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자 국내 기업들이 투자규모 축소,비용 절감 등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두바이유 현지 거래가격은 배럴당 29.61달러로 전날보다 0.13달러 상승했다.특히 10일 이동평균 유가는 전날의 28.88달러에서 29.02달러를 기록,정부의 2단계 고유가 대책 시행기준선인 29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SK 등 주요 그룹들은 올 상반기 투자 계획을 하반기로 늦추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시나리오 경영 돌입 유가 40달러를 기준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삼성은 점차 고유가 상황이 현실화됨에 따라 원가절감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유가가 1달러 상승할 때 0.3%의 원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원가절감 대책을 마련 중이다.부품업체나 하청업체에 유가 상승분을 전가하기보다 공정 단축이나 6시그마 활성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룹 차원에서도 차량 10부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가에 민감한 화학 계열사의 경우 당초 27달러를 기준으로 세운 경영계획의 전면 재조정을 검토중이다. SK도 SK텔레콤 산하 경영경제연구소에서 이미 유가 동향과 관련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작성,그룹 CEO(최고경영자)에 일괄 배포한데 이어 계열사별 상황을 감안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화도 올해 경제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아래 대규모 신규 투자를 동결했다.다만 이미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투자는 지속하기로 했다. ●정유·항공업계 비상 정유업계는 일단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가동률을 축소하고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키로 했다.석유화학업체들도 유가상승으로 나프타 등 기초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자 도입선을 다양화하고 업체간 공동 구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항공업계는 비축분을 최대한 확보하고 헤지(위험회피) 대책을 마련중이다.항공사들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가 올라갈 경우 연간 300억원 정도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기내식사업부를 늦어도 이달안으로 마무리짓고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이용과 내수판매 감소가 예상되면서 디젤차,소형차,준중형차 등 연비가 높은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다.한편으로는 중동지역 산유국이 오일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이 지역의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수판매 부진을 만회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유가를 배럴당 평균 35∼36달러로 예상해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시장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 최여경 김경두기자 golders@
  • [씨줄날줄] e혈전증

    오래도록 꼼짝않고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기게 된다.비행기 내부는 낮은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곳이다.이런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앉아 있으면 갑갑증을 느낀다.심하면 피떡(혈전)이 생겨 정맥을 막아,다리가 붓거나 호흡곤란 등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일반석인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별칭되는 병이다.심정맥혈전으로 보면 된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질환이 문제가 됐다.지난해 11월에는 장거리 항공여행 후 혈전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승객 56명이 영국 고등법원에서 보상금을 받기 위한 법정투쟁을 시작했다.국내에서도 이 병과 관련됐다고 추정되는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건교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낸 의원 요구 자료에 따르면 1998년 이후 항공기내 및 공항 착륙 직후 사망한 승객 48명 중 이 병으로 의심되는 승객은 27명에 이른다는 것. 그러나 컴퓨터도 비행기와 똑같은 질환을 인간에게 준다고 한다.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어도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과 같은 ‘e혈전증’이 생긴다는 것이다.충격적이다.영국의 BBC 방송은 최근 ‘유럽호흡기질환 저널’ 최신호를 인용,뉴질랜드에 거주하는 32세의 한 남성이 하루 18시간씩 컴퓨터를 사용한 뒤 ‘e혈전증’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이런 환자가 공식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국내서도 점차 컴퓨터와 관련된 사고가 눈에 띈다.지난해 10월 중순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10대 소년이,10월 초에는 20대 남자가 86시간 동안 인터넷 카페에서 게임을 하다 사망했다.2001년에도 밤샘 게임을 하던 30대 남자와 25살 대학생이 숨지기도 했다.모두 ‘e혈전증’과 관련된 사고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되는 세상이 됐다.눈 뜨고 잠 잘 때까지 학생은 학생대로,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내야 한다.그러나 뭐든지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모양이다.‘e혈전증’이란 용어가 ‘사이버 중독’과 함께 귀에 익을 날이 머지않았다.컴퓨터 앞이라도 가끔씩 팔다리를 움직여 보자.내 몸을 누가 챙기겠는가. 이건영 seouling@
  • 남북 9차장관급 회담 폐막 10차회담 4월7일 평양서“핵 평화해결 적극 협력”

    남북한은 24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장관급 회담에서 핵심 현안인 북한핵 문제와 관련,“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데만 합의,북측의 보다 진전된 태도를 공동보도문에 담아내는 데 실패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5시40분 회담장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와 김영성 북측 단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체회의를 연 뒤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핵 문제에 대해 쌍방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했으며,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하고 북측의 핵개발 의사가 없다는 점을 증명할 실천적 조치와 ‘보다 진전된 태도’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했으나,북측이 ‘핵문제는 미국과 논의할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남북은 또 6·15 공동선언을 계속 준수·이행해 나가기로 하고,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오는 2월11∼14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을 4월7∼10일 평양에서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의선·동해선 1단계 연결,개성공단 착공식,금강산 육로관광 등 3대 경협 현안 사업과 관련,현 정부 임기내인 2월중 구체적인 날짜를 공동보도문에 명시하자고 제의했으나,북측의 소극적 태도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 김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떠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核무기 만들 의사 없다”장관급회담서 재확인

    남북은 22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제9차 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양측 입장을 공식 거론했으나 뚜렷한 시각차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에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도 차질을 빚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분명한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 선언 ▲핵동결 해제조치 원상회복 ▲NPT(핵무기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 철회 등을 촉구했다. 또 최근 북한이 핵개발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이를 별도의 검증을 통해 입증해 보일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국제사회가 신뢰할 만한 ‘실천적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영성 북측 단장은 기본발언을 통해 핵문제는 미국이 대북 핵선제공격을 정책화하고 북·미 제네바합의 등을 묵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민족공조'로 남북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그는 또 “비록 NPT를 탈퇴했지만 우리는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다.”고 기존 북한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이날 기본 발언에 핵문제를담아 남북 회담 테이블에 올린 것은 나름의 의미있는 자세 변화란 평가다. 특히 김 단장은 이날 “핵문제 해결에 남측이 필요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수석대표접촉과 23일 2차 전체회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남측은 ▲경의선·동해선 연결 1단계 사업 ▲개성공단 착공식 ▲금강산육로관광 등 3대 현안사업을 가급적 현 정부 임기내에 성사시키기 위해 그 선결조건인 비무장지대 남북관리구역내 군사분계선(MDL) 통행 문제에 북측이 전향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수정기자
  • 금융硏 강종만연구원 주장“공기업 민영화 서둘면 안돼”

    정치권에서 ‘임기내 실적주의’에 집착해 공기업 민영화를 서두르면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철도·전력산업 등의 민영화를 놓고 재경부와 노무현 대통령자 사이에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강종만 연구원은 21일 ‘아르헨티나 공기업 민영화와 시사점’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메넴 정권은 90년대 초 정치적으로 단기간에 많은 공기업을 매각해 정부의 자금조달에는 성공했지만 민영화된 공기업의 경쟁력약화와 민간부문 기업활동위축 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또 “민영화 이후 종업원의 대량해고로 실업률이 급등했으며 경영진과 근로자간의 임금차이가 확대돼 사회적 불안요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그는 아르헨티나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공기업 민영화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가격결정을 적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유영기자
  • 與 ‘문희상 발언’ 선긋기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 지원설 현 정부 임기내 해결’ 언급에 대한 파장이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당선자가 이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수용한다면 외국의 관행처럼 새 정부에 6개월간 협조할 용의가 있지만,그러지 않으면 우리 당은 물론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노무현 정부와 민주당이 취임 직후 원만한 여야관계를 위해 이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이날 오후 열린 총무회담은 국정원장·국세청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 처리 시한 문제로 결렬됐다.이에 따라 인수위법과 인사청문회법을 동시처리하기로 한 22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설 등 ‘7대 의혹’ 규명 요구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자세는 아직은 조심스럽다.대선 패배에자숙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인상을 줘서도 부담되는 처지 탓이다.그럼에도 각종 의혹에 대한 규명을 원하는 국민적 여론만 형성된다면 몰아붙일 명분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여권은 명확한 대응방침을 정하지 못한 듯하다.문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했다.그의 발언은 현 정부 임기 중 생겨난 각종 의혹사건과 정치적 논란이 차기 정부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나,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 당선자측은 “당선자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며,오히려 당선자나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 방향일 수도 있다.”면서 뚜렷하게 선을 긋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른 핵심 관계자는 노 당선자와 문 내정자간 교감 또는 사전협의 가능성을 일축했다.이는 당선자가 자칫 정치공방에 휩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청와대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와는 관련이 없는 얘기”라고 거듭강조했다.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한마디로 사실이 아닌 얘기를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향수·스프레이 기내 반입 제한

    앞으로 분사식 화장품,향수,헤어스프레이 등의 항공기내 휴대반입이 제한되고 1회용 라이터나 성냥은 2개까지만 휴대 탑승이 가능하게 된다. 칼이 포함된 손톱깎이와 10㎝ 이상 뾰족한 물건,가위,우산,수예바늘,장난감총기,도검류 등은 반드시 위탁수하물로 처리해 기내 화물칸에 실어 운송해야 한다. 70도 이상 주류의 기내 반입도 금지된다.또 라디오,전자카메라,전기면도기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건전지나 배터리는 탑승 전 분리해 별도로 휴대해야 한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항공기내 반입제한물품(Restricted Item)’ 지침을 확정해 국내·외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시달했다. 김문기자 km@
  • 부동산 안정책 발표 안팎/불붙은 충청도땅값 긴급 진화

    15일 발표된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는 일부지역의 땅투기를 억제하고,주택공급을 늘려 중산·서민층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땅 투기가 우려되는 충청권 11개 시·군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앞 단계인 토지거래동향감시구역으로 지정,투기꾼의 발길을 차단했다.특히 수도권 2∼3개 신도시 후보지를 상반기내 선정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시장감시 강화,투기 사전억제 건설교통부는 전국적으로 집값·땅값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약과열 현상도 수그러들고 있다고 밝혔다. 집값은 3개월째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잠실 주공3단지(16평형)가 지난해 9월 6억 2000만원에서 현재 5억 3000만원으로,개포 주공1단지(13평)가 4억원에서 3억 2000만원으로,가락 시영아파트(15평)가 3억 60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으로 떨어졌다.서울 청약경쟁률도 지난해 8월 103대 1,10월 33대 1,올해 1월 21대 1로 낮아지고 있다.다만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는 대전지역은 노은지구 아파트값이 6∼10% 올랐으나 거래는 거의 없는 편이다.땅값도 충북 오창이 5∼8%,충남 장기가 15% 뛰었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투기수요가 살아날 것에 대비,충청지역에 투기꾼들의 발길을 사전에 차단했다.지난해 하반기 이곳에서 땅을 지나치게 많이 사들였거나 ‘단타’거래를 한 투기혐의자는 다음달 국세청에 통보,된서리를 맞는다.격주 단위로 거래량과 외지인 거래를 집중감시하고,3개월마다 토지전산망을 돌려 투기혐의자를 찾아내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주택공급 늘려 서민 주거안정 올해부터 5년간 250만가구가 공급된다.지난해말 100%였던 주택보급률도 2007년에는 110%로 올라간다.특히 보급률이 90%(서울 80%)에 그치는 수도권에 대해 2006년까지 153만가구를 건설,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수도권 30만가구 등 50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택지 1350만평중 150만평(수도권 570만평)을 공공택지로 공급하고,국민주택기금 9조 2000억도 지원된다. 판교신도시(280만평)는 동쪽 14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올해안에 마련,당초보다 주택공급을 1∼2년 앞당길 방침이다. 영세민·근로자에게는 장기저리 주택자금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춰주기로 했다.주거복지지표를 별도로 개발,최저주거기준 이하의 거주자는 임대주택 우선공급 등의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다음달부터 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가구,모자가정,미혼모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농어민 부채경감 특별법 추진/개방 피해 대책 마련키로 만기연장·금리인하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농림부는 개방화로 피해를 보는 농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빚 상환기간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농어민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4일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특히 개방시대를 맞아 특단의 농어민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와 농림부는 올해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농업경영개선자금의 경우 만기를 연장,5년 이상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지난 2001년 말 현재 농가부채는 27조 6000억원이다.오는 7월까지 갚아야 하는 농업경영개선자금 5700억원이 대상이다. 또 대체로 현재 연 3∼5%인 농어민 정책자금 금리를 올해부터 3%로 낮춰주기로 했다.또 노 당선자 임기내에는 1.5%로 더 낮추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의 핵심 관계자는 “개방화에 따라 피해를 보는 농어민에 대한 소득지원 등이 절실하다.”면서 “개방화로 이익을 보는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부문에 지원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수위와 농림부는 개방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라 이익이 나는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부문을 지원할 수 있도록 FTA 추진·이행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만들기로 했다.또 사과·배 등에 농작물 재해보험을 실시중인 것처럼 젖소를 기르는 축산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건강단신

    ***정기 위내시경검사 위암사망률 낮춰 위암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번식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팀은 2001년 위암 수술을 받은 612명중 증상이 없을 때 건강검진에서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5명(17.2%)은 조기 위암 비율이 78.1%였으나,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을 받은 환자 507명은 조기 위암 비율이 35.7%에 불과했다고 최근 개최된 대한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5년 생존율도 정기검진에서 암진단을 받아 수술한 환자들은 90%를 넘은 반면,증상이 나타난 뒤 수술 받은 환자들은 50%에 불과했다. 양 교수는 “증상이 없을 때 받은 정기검진만으로도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며 “40대 이후엔 적어도 2년에 한번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 보균자 콜레스테롤 높아 위 점막에 기생하면서 만성 위염과 위암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보균자는 비보균자보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철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01년 종합 건강진단을 받은 3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헬리코박터 보균자는 동맥경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총 콜레스테롤은 높게 나타난 반면,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 소사장제 도입

    대한항공은 9일 책임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객·화물·기내식·항공우주·호텔면세 등 5개 사업본부별 소사장제를 도입하고 전무 3명,상무 25명등 모두 2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총괄사장(COO),재무총괄임원(CFO),인적자원총괄임원(CHRO),IT총괄임원(CIO) 등 각 분야 전문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 경영진 팀을 운영,주요 경영이슈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팀워크 경영을 펼치게 된다.CEO는 조양호(趙亮鎬) 회장이,COO는 심이택(沈利澤) 사장이 대외적으로 대표이사 회장과 사장직을 맡는다. 소사장에는 여객사업본부 사장에 이종희(李鍾熙) 부사장,화물사업본부 사장 겸 기내식사업본부 사장에 이원영(李源榮) 부사장,항공우주사업본부 사장에 서상묵(徐相默) 전무,여객사업본부 국제업무 및 스카이팀 업무 담당에 원보희(元普喜) 전무가 임명됐다. 윤창수기자 geo@
  • 국내외 경기 불투명, 내실 다지기 삼성·LG등 부채축소 자산매각

    ‘아껴야 산다.’ 대기업들이 당분간 공격경영을 유보하고 사실상 ‘짠물 경영’에 나서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LG,동부 등 대기업들은 고유가 지속,환율하락,소비심리 위축,미·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 국내외적으로 경기불안이 지속되면서 부채비율 축소,자산 매각 등을 서두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불투명한 대외환경 때문에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까지는 과감한 투자보다는 유동성 확보 및 긴축경영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긴축경영 돌입 항공업계는 고유가 지속과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용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기내식사업부와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매각을 늦어도 다음달까지 마무리짓고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부 항공노선은 과감히 축소할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올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경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수익 중·단거리 신노선 개설과 노선 구조조정으로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비용도 아깝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8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올해 130%대로 낮출 계획이다.이를 위해 아파트 분양사업과 보유빌딩 매각으로 현금 2400억원을 확보,단계적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동부 관계자는 “금융권 이자지급 감소와 경영평점 향상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을 줄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회사채 2160억원을 올해 안으로 상환해 ‘빚없는 경영’에 도전한다.지난해에는 회사채 등 금융기관 차입금 3490억원을 갚았다. 삼성전자도 금융기관 대출금 및 회사채 상환을 앞당길 계획이다.지난해 7000억원을 상환해 현재 차입금 규모는 2조원 수준이다. ●부동산 매각 서둔다 한화는 유휴 부동산을 조속히 개발,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종합기계도 서울 영등포 공장부지 등 유휴부동산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한화 관계자는 “내실·긴축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비지출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면서 “인천공장 매립지 개발과 매각도 서두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성장과 분배의 경제학’ 대담

    ‘성장이냐,분배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성장과 분배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내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라는 선거공약이자 경제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성장은 기업 위주의 정책,분배는 서민의 복지향상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새 정부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좇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한다.대한매일은 노 당선자 경제정책자문단의 일원인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경상대학장·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와 이재웅(李在雄) 성균관대 교수(부총장)로부터 새 정부가 추진할 성장과 분배 정책의 실천과 조화방안 등을 짚어봤다.대담은 김 교수가 인수위에 참여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또 인수위에서 활동중인 김 교수는 7일 “공약사항인 경제성장률 7%는 매년 7% 성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임기중 평균적으로 7% 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고 7%의 목표치를 5%대로 하향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웅 교수 노 당선자는 성장과 분배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분배도 중요하겠지만 기업의 불안감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런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게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김대환 교수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란 말은 성장을 무시한 분배가 아닙니다.분배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성장일변도의 정책을 의미하는 게 아니란 얘기죠.양자택일의 정책이 아니라 분배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키겠다는 것입니다.개발경제 시대같은 성장이 아니라,재분배가 수반되는 성장으로 가야한다는 뜻입니다.개발시대에 성장일변도로 가다가 분배문제가 개선돼야 하는 시점에서 외환위기가 터져 구조조정 따로,복지 따로의 정책을 폈습니다.이제는 이런 것을 구조적으로 바꿔야할 때라고 봅니다.부패고리를 끊으면 0.5%포인트의 성장이 가능하고,노사분규에 따른 손실을 줄이면 0.5∼0.6%포인트의 성장효과가 있습니다.동북아 개발의 시장효과는 0.6∼0.7%포인트,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면 0.2∼0.3%포인트의 성장을 더 이룰 수 있고,그렇게 해서 공약에서는 7%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 교수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하지만 선(先)성장 후(後)분배 정책은 항상 성장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정책을 함께 펴야 합니다.분배가 성장을 이끈다는 주장도 있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재벌만 잘못됐다는 얘기는 모순이고 정치,경제,사회 등의 모든 부문에서 부패고리를 끊어야 합니다.성장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인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와 함께 분배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분배가 성장을 잠식한다는 논리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김 교수 성장과 분배의 상충관계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두 가지를 충분히 조화시킬수 있다고 봅니다.극단적으로 분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지요.사람에 투자를 하고 이런 인적자원을 산업과 연결시키면 경제 전체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인적자원개발은 아주 중요한 과제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마인드로는 아주 어려운 형편입니다.경제마인드가 없는 교육정책으로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 현 정부가 복지·서민정책을 내걸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됐습니다.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실업이 생겼고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이 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생겼습니다.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시정하려면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 교수 빈부격차는 1999년 1·4분기 최악을 기록한 뒤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복지정책의 효과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나게 마련이지요.아직 분배구조가 개선되지 못한다는 게 사실입니다.재분배를 고려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완화해야할 것입니다.근로의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 교수 국가가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은 국민 복지의 향상이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복지향상 과정에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마디로 복지정책은 돈이라는 얘기지요.재정의 범위 내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국가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시정돼야 합니다. ●김 교수 맞습니다.재정의 범위내에서 복지정책을 펴되,재정의 여유가 있을 경우에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복지정책에는 도덕적 해이가 있기 때문에 생산적 복지정책이 강조되는 것 아닙니까.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이 근로를 하지 않을 때는 페널티를 줘야 합니다.우리는 복지제도의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맞춤형 복지로 가야합니다. ●이 교수 재벌개혁에 대해 일부에서는 미흡하다고 얘기하지만 사외이사제,출자총액한도제 등 여러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이제는 대기업을 단속하는 규제법을 강화할 게 아니라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경영을 투명하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우리나라 주가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까닭은 바로 지배구조가 열악하기 때문이지요.지배구조는 인위적인 힘이 아니라,기업 스스로 시장의 규율에 따라 개선돼 나가야 합니다. ●김 교수 재계가 새 정부 출범에 우려하고 있지만 새 정부도 국민의 정부에서 했던 정책 이외에 특별한 것을 추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시장친화적인 개혁을 위해 집단소송제를 추가하는 정도일 것입니다.따라서 재계가 겁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재벌을 개혁해 건전하고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지요.현재 재벌의 기업지배구조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이 교수 외국에서는 우리를 ‘밀리턴트 코리아 유니언(한국 노조 전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강성노조가 유지되는 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고,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도 어렵습니다. ●김 교수 복지정책에서 일자리 창출과 임대주택모두 중요합니다.개인의 복지가 국가경제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것이 바로 복지정책입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자가소유가 50%밖에 되지 않는 것은 부동산투기 때문입니다.투기를 근절하려면 과표를 현실화해야 합니다.세제개혁을 임기내에 다하겠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5∼10년을 두고 추진해야 합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kdaily.com ★분배를 통한 성장론 분배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까.가능하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야 할까. 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겪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에서 비롯된다.쉽게 말해 의무교육(분배)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소득(성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인 이정우(李廷雨) 경북대교수가 저서 ‘소득분배론’에서 “학력별 소득격차는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마찬가지로 나타는데 후진국일수록 선진국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지식사회일수록 교육격차로 소득불균형이 커질 수 밖에 없지만 교육기회를 넓혀 이런 소득불균형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안종범(安鍾範) 성균관대 교수는 “분배를 공평하게 하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욕을 부추겨 성장을 가져오고 사회적 갈등요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체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찾을 수 있다는 게 분배를 통한 성장론”이라고 설명한다. 안 교수는 “진보성향의 학자들은 성장을 통한 분배는 결국 분배 불평등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있다.”면서 “분배를 통한 성장론을 이해한다고 진보성향 학자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저서 ‘효율과 공평’에서 처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오쿤 전 하버드대 교수는 1% 경제성장을 하면 실업이 0.4% 감소한다는 ‘오쿤의 법칙’으로 유명하다.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주로 선(先)분배 후(後)성장론자들의 경제논리와 터널효과 이론에 가깝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에 이르는 과정을 2차선 일방통행의 터널이라고 할 때 경찰이 한 차선을 막고 다른 차선의 차를 우선 통과시키면 다른 차선의 차들이 자신들도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참는다.하지만 어느 정도가 지나면 멈춰섰던 차량들이 끼어들어 양 차선 모두 정체된다는 게 터널효과다.바꿔말하면 경제발전 초기에는 소득 불평등에 대한 허용 정도가 높다가,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낮아지는 것을 분배 개선으로 충족시키지 못하면,경제적불안으로 비롯된 사회·정치적 불안으로 성장의 원동력마저 잃게 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 분식회계 CEO 형사처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기업들이 재무제표가 포함된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책임자(CFO)의 서명을 의무화해 분식(粉飾)회계 때 형사책임을 분명히 묻기로 했다.또 사실상 사업보고서 등 공시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지시한 대주주에 대해서는 민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인수위의 핵심 관계자는 6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 CEO의 서명란이 있으나,현재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없어 부실요인이 많은 면도 있다.”면서 “앞으로 분식회계 등 사업보고서의 내용이 실제와 차이가 심할 경우 CEO의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와 정부는 CEO와 CFO가 서명하는 인증서에 ‘공시서류를 검토한 결과 허위표시나 중요사항의 누락이 없었고 적절한 내부통제를 거쳤으며,형사상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인수위가 분식회계 등에 CEO 등의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책임을 대폭 강화키로 한 것은 기업의 투명경영과 관련이 깊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주장하는 재벌개혁과도 맥을같이하는 대목이다. 인수위와 정부는 상반기내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분식회계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대신 회계 투명성 지수를 개발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받을 때 일정기간 면제를 해주는 등의 메리트를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 VIP들 항공기 이용습관 ‘독특’

    VIP들은 유명세만큼이나 항공기를 이용하는 습관도 독특하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은 장거리인 미주노선의 경우 500만원이 넘는 일등석을 2개씩 사서 옆자리는 비워 놓는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좀더 편안한 여행과 휴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특성상 한국과 일본을 자주 오가는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은 주로 일본항공(JAL)을 이용한다.한 관계자는 “한국 항공기를 이용하면 인사하려는 사람이나 인사해야 될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고 이병철(李秉喆) 삼성 회장은 일등석이 2층에 있는 기종의 경우 2층 좌석을 통째로 구입했다고 한다. 3부 요인,국회의원, 재계 총수 등 VIP들은 출입국 절차도 공항 의전실을 통해 손쉽게 처리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아들인 건호씨도 지난달 25일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당연히 공항 의전실을 이용할 줄 알고 직원들이 비상 대기했다.하지만 경호문제로 실제 신혼여행은 부산으로 다녀왔다. 공항 의전실은 전직대통령의 자제들도 이용할 수 있다.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도 최근 신발까지 벗어야 하는 등 항공기 보안검색이 까다로워지자 입국시에는 의전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관계자는 “VIP들은 서로 기내에서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꺼린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조흥銀 매각·개성공단 착공·SOFA 개선등 35개현안 현정부서 매듭

    현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조흥은행 매각과 개성공단 착공식,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선,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특별법 제정 등의 부처별 주요 현안 35개를 현 정부의 임기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 처리 및 현대투신증권 매각,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제정,건강보험 재정통합,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 등 115개 주요 현안과제는 새 정부에서 인수,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정부측이 작성,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출한 ‘대통령직 인수위 업무추진 주요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추진해온 23개 부처의 핵심과제 174개에 대한 처리방향이 제시됐다.현 정부는 174개 과제를 현 정부 임기내 끝낼 과제(A),인수위와 협의해 추진할 과제(B),새 정부에서 시작하거나 계속 추진할 과제(C)로 분류했다. 인수위는 현 정부가 주요현안을 분류한 대로 업무를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 정부는 조흥은행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지만,조흥은행 매각은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오는 2월25일 취임하기 전까지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으며 인수위는 조흥은행 매각에 개입하지 않을 계획이다.최근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조흥은행 매각을 현정부 임기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공적자금 상환대책 추진,북한 핵문제 해결,검찰청법 개정,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수도권 신도시 건설 등 24개 현안은 인수위와 현 정부가 협의한 뒤 처리 및 해결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인수위는 174개 과제에 대한 자료를 인수위 간사와 인수위원들에게 배포,새 정부의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으며 오는 10일까지 ‘부처별 긴급 현안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74개 국정 핵심과제 교통정리 /현정부 숙제 66% 새정부로 넘겨

    현 정부가 부처별 주요현안 174개 과제를 현 정부에서 매듭지을 현안,인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완료시기를 조정할 현안,새 정부로 넘길 현안으로 교통정리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대통령은 바뀌지만,정부의 연속성에 따라 현 정부의 과제를 차기 정부가 제대로 이어받기 위한 뜻이 담겨 있다.또 현 정부의 임기 말이지만,각 정부부처가 마무리를 제대로 하라는 의미도 있는 셈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직전 차관회의를 열고,주요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174개 과제중 현 정부 임기내에 끝낼 과제는 35개다.시간을 늦출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큰 과제와 그동안 꾸준해 추진했던 과제라 문제가 별로 없는 게 주로 이 부류에 포함된다. 조흥은행을 예정대로 현 정부내에 매각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조흥은행 노조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조흥은행 매각을 늦추거나 매각방침을 아예 백지화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관계없이 계획대로 하겠다는 뜻이다. 현 정부와 인수위가 협의해 추진할 과제는 모두 24건이다.대체로 현 정부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거나,차기 정부에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현 정부와 인수위의 업무협조가 매우 필요한 부문인 셈이다.요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 핵문제 해결과 이라크 사태 대응 등 관심사안들이 이 부류에 포함된다. 차기 정부가 현 정부로부터 인수해 추진할 부처별 주요현안은 115개다.현 정부가 추진해온 핵심과제 174개의 66%나 된다.그만큼 현 정부에서 매듭짓지 못한 과제들을 새 정부가 차질없이 이행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너무 문제가 복잡하거나 미묘한 사안과 장기적인 과제여서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는 게 불가피한 과제가 여기에 포함된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공약과 직결되는 과제들도 상당수 눈에 띈다.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현대투신 매각,토공·주공 통합추진 등은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 선택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과제가 됐다.특히 하이닉스 처리는 현 정부에서 강조한 ‘시장원리에 따른 구조조정’이 새 정부에도 적용될 지 주목된다. 곽태헌 김미경기자 tiger@
  • Anycall프로농구/강동희·김영만콤비 “친정 복수”

    헤어진지 9개여월만에 LG에서 부활한 강동희-김영만 콤비가 ‘친정팀’ 모비스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시즌까지 모비스(전 기아)에서 활약하다 02∼03시즌을 앞두고 LG와 SK 나이츠로 각각 트레이드돼 헤어진지 9개월여만인 지난달 31일 김영만의 합류로 다시 만난 강-김 콤비는 팀의 선두 고수에 선봉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다시 뭉친 뒤 첫 경기인 지난 1일 SK 빅스전에서 예전의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끈 이들의 두번째 상대가 바로 4일 안방인 창원에서 마주칠 모비스.시즌 개막에 앞서 자신들을 트레이드한데 대한 섭섭함이 남아 있어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현재 20승9패로 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모비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강-김 콤비의 위력은 빅스전에서 확실히 드러났다.28득점 9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데 그쳐 기록상으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빅스의 주포 문경은을 2점으로 꽁꽁 묶고 상대 수비진을 헤집어 실책을 유도한 점 등은 이들 콤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조성원을 내주고 데려온 김영만은 적응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단 1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며 팀 전술을 잘 소화했고,수비에서도 핵심 역할을 해내 전체적인 팀 짜임새를 높여줬다. 전문가들은 LG가 모비스를 쉽게 이길 것으로 점친다.올시즌 세차례 경기에서 LG가 강동희의 분투에 힘입어 모두 승리한 바 있고,김영만의 가세로 포워드진의 높이에 힘마저 확보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다음 경기인 5일 SK 나이츠전 승리마저 점치는 전문가들은 특히 LG가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한 TG 동양 등과도 대등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2연전을 통해 LG와 동양의 양강체제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우선 5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를 질주하는 동양은 4일 서장훈의 삼성전이 고비라는 분석.삼성이 비록 들쭉날쭉한 경기내용을 보이고는 있지만 서장훈의 컨디션이 점차 살아나는데다 5일 TG전을 앞두고 동양전에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동양이 패할 경우 선두권 재편은 불가피하다.3라운드 막판 다소 주춤거린 탓에 공동선두에 2게임차 3위로 린 TG가 치고 올라올 것으로 여겨진다. 하향곡선을 긋는 코리아텐더와의 4일 경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는 TG는 5일 삼성전을 통해 선두권 재진입의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곽영완기자
  • 현정택 청와대경제수석 /4대현안 임기내 마무리

    정부는 대통령선거가 끝남에 따라 현 정부 임기 안에 구조개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새해 임시국회에서 구조개혁 관련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에 제출돼 있는 구조개혁 법안은 주5일 근무제,주택·토지공사 통합,철도구조개혁,가스공사 민영화 등 4개 현안 관련법안이다. 정부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처리에 미온적이었으나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미국 금융그룹인 푸르덴셜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현대투신증권 매각도 현정부 임기내에 끝낼 계획이다. 현정택(玄定澤)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2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2월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구조개혁 관련법안이 처리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매각심사소위를 열어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를선정한 것도 새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 구조개혁 현안 처리를 마무리짓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현 수석은 “금융구조조정 현안의 하나인 현대투신은 푸르덴셜과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해 현 정부 임기내 처리할 것임을 시사한 뒤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를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위해 노사정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지만 정치권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본격적인 심의는 미뤄둔 상태다. 철도청을,철도시설공단과 철도운영을 맡는 정부출자기업으로 분리하기 위한 철도산업구조개혁 관련 법안은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법 제정안,한국철도시설공단법 제정안,철도운영주식회사법 제정안 등이다. 가스공사민영화를 위한 가스공사법 개정안,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너지위원회법 제정안과 주공·토공을 통합하는 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도 국회에 1년넘게 계류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노조의 반발 등을 우려해 정치권에서 구조개혁관련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었지만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새해초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연대 인수위 평가/정파끼리 나눠먹기 비효율적 2중구조

    과거 정권인수위원회의 인적 구성은 주로 정치인 중심으로 정파간 이해관계를 충족시키는 나눠먹기식으로 이루어졌다.더구나,국회의원급 인수위원과 정책을 담당하는 전문위원들을 따로 두는 2중 구조로 효율적이지 못했다.따라서,합리적이고 구체화된 집권 프로그램이 완성될 수 없었다. ◆통합과 조정이 중요 당선자와 인수위원회는 혼연일체가 되어 집권 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당선자를 둘러싸고 있는 당선자 대변인,비서실장,비선조직 등이당선자와 인수위 사이에 개입하면 정권 인수과정에 혼선이 빚어진다.92년도에는 비선조직이 인수위활동에 개입하였고,97년도에는 비서실장 내정자가 인수위 활동에 개입하여 효율성을 떨어뜨렸던 경험이 있다. 인수위의 활동결과가 취임 후 국정운영의 밑그림이 되기 위해서는 인수위원회와 초기 내각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야 한다.과거에는 인수위와 초기 내각 사이의 연계성이 약했기 때문에 취임 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국민에게 다소 혼란스럽게 비쳤다.인수위 활동의 결과를 국정운영에 반영할 수있는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바로 초기내각 인사임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인수위의 구체적 활동은 각 분야별로 이루어진다.과거 인수위의 분야별 활동은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각 분야별로 충돌하거나 정부기관과의 마찰 등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그렇기 때문에 인수위 활동은 항상중앙에서 조율하여 균형을 맞추어 줘야 하며,제시된 정책들은 세부 일정까지 마련하여 실현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인수위원장 산하에 총괄기획 부서를 두어 각 분야의 정책 산출물들을 집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중요한데 역대 인수위는 이러한 통합·조정 기능이 부재했다.그리고 인수위 활동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각 분야 활동이 조화롭게 진행돼야 하는데 역대 인수위에서는 그러하지 못했다. ◆역대 인수위 및 외국 사례 97년 대통령직 인수위는 미국에서 제작돼 국내 기업체에서 실용영어능력 측정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토익(TOEIC)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실용영어인증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지시한 적이있다.즉,인수위 사회·문화분과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신력있는 정부기관이나 대학이 TOEIC과 유사한 실용영어 인증시험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할 경우 연 14억여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본격적인 정권인수작업이 진행되던 98년 1월6일 당시 김대중 당선자의 지시로 갑작스럽게 회의가 소집되었다.김 당선자는 “인수위는 과거 정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 정부가 어떻게 해야 좋은지를 당선자에게 제출하는 업무를 하는 기구지,어떤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다.”라며 인수위의 역할을 분명히 규정하면서 인수위원들을 호되게 질책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인수위 활동 가이드라인이 없을 경우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인수위 설치령에는 대통령 당선자의 총리임명권 등이 규정돼 있지 않아 차기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나 총리 임명과 내각 구성을 할 수 있다.따라서,차기정권 출범 후 총리의 인사청문회와 국회비준이 끝날 때까지 정부 부처들의 업무공백은 피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인수위의 활동영역과 권능,인계하는 쪽의 준비와 의무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제도적 틀이 없어서 ‘위헌’,‘월권시비’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98년 1월 당시 홍사덕 정무1장관은 “현재 인수위 활동은 80년대 초반 국보위를 연상케 한다.”면서 인수위의 월권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한 적이 있다. 미국은 1963년에 제정된 ‘대통령직 인수인계법(Presidential TransactionAct)’을 88년에 ‘대통령직 인수인계 효율법’으로 대폭 수정했고,2000년에도 수정하여 시행하고 있다.이 법은 정권 인수인계 기간 중 현직 대통령과당선자의 권한 문제,인수위원회의 역할 한계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관련법이 아예 없어 필요할 때마다 대통령령으로 이를 규정하고 있다.관련법이 없다 보니 인수위의 예산과 인적지원도 들쭉날쭉했다.92년에는 91명이 참가했고 예산이 4억 3000만원이었다.하지만 97년에는 92년에 비해 3배 늘어난 208명이었지만 예산은 5억 3000만원에 불과했다.87년의 7억 8500만원에 비해서 훨씬 적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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