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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식 화장실 용변자세 변비치료에 ‘딱’ / 강북삼성병원 조용균교수 연구

    재래식 화장실에서의 용변 자세가 변비 환자들에게는 가장 바람직한 용변 자세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팀이 용변 자세와 배변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좌변기보다 재래식 화장실에서처럼 웅크린 자세가 우리 몸의 항문직장각(角)을 크게 해 배변에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항문직장각은 직장의 중심선과 항문관의 중심선이 이루는 각도로,이 각이 클수록 꺾이는 부분이 완만하다. 골반폐쇄성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배변의 용이도를 알아보기 위해 좌변기 자세,좌변기에서 양발을 들어올린 자세,완전히 웅크린 자세 등 3가지 자세에서 직장과 항문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배변 조영술을 시행했다.그 결과 항문직장각은 좌변기 자세에서 95도,좌변기에서 양발을 들어 올린 자세에서 99도,재래식 화장실에서 완전히 웅크린 자세에서는 118도가 측정돼 웅크린 자세가 배변에 가장 효과적이었다.이번 조사에는 직장중첩증과 항문협착 등 기질적이거나 전신적 원인의 변비 환자들은 제외됐다. 변비는 의학적으로 △4번의 배변 중 한번 이상 힘을 줘야 나온다 △변이 딱딱하다 △변을 본 뒤 잔변감이 남는다 △용변 횟수가 일주일에 2번 이하이다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조용균 교수는 “우리의 재래식 화장실에서 나타나는 웅크린 자세가 변비환자들의 배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뉴스 플러스 / 盧 “이공계 최대한 돕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이공계를 나온 사람들이 사회의 의사결정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기능올림픽에서 우승한 선수단과 오찬을 통해,“임기내에 이공계가 훨씬 유리하게 가도록 제도개혁을 해놓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비타민C와 카로틴이 무진장 ‘보석 채소’ 파프리카

    달큼한 과육,화려한 색깔,싱그러운 향….파프리카가 요즘 인기 최고다. 피망으로 널리 알려진 파프리카가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는 화려한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영양 때문이다.그래서 ‘보석 채소’라고 불린다. 파프리카에는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비타민C가 280㎎이나 들어있다.무려 감귤(39㎎)의 7배 가까이 된다.채소류 가운데 비타민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비타민C의 왕국’이라 할 만하다. 하루에 작은 파프리카 1개(100g)만 먹으면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인 50㎎을 모두 섭취하고도 남는다.비타민C는 노화를 방지하고,항암효과를 높이며,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피부의 기미와 주근깨,얼굴이 검어지는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한다.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도 풍부하다.색깔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00㎍이 들어 있다.빨간색에는 리코핀이란 항암성 붉은 색소도 들어있다.이는 카로틴과 마찬가지로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이때 비타민C와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그 작용이 더욱 활발해진다. 따라서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한 파프리카는 ‘몸에 생기는 녹’ 활성산소를 청소해주는 식품이다.비타민E가 풍부한 콩기름이나 계란 등을 곁들이면 항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B1(리보플라빈)과 B2(나이아신)도 각 0.04㎎과 0.27㎎이 들어있다.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피부염과 설염,각막염을 일으키고 쉽게 피곤해진다.나이아신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 칼슘과 철분도 풍부한 편이다.칼슘은 10㎎,철분은 1.1㎎을 함유하고 있다.칼슘은 흥분을 가라앉히며 세포의 정보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인체에서 철이 부족하면 빈혈과 함께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이 외에도 미량의 원소가 많이 들어있고,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촉진하며,단맛이 강하다.당도는 7∼10브릭스.토마토와 비슷한 정도의 단맛을 낸다. 파프리카 특유의 풋내를 내는 것은 피라진이라는 성분 때문.피라진은 혈액이 응고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혈전이 원인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확인됐다. 파프리카에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별로 없다.이 성분은 조리하면 없어지므로 매운 맛이 나지 않는다.항생 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미량 존재한다. 파프리카는 단 맛이 강하기 때문에 ‘착색 단고추’라고 하며,동유럽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해 ‘헝가리고추’라고도 한다.국내에는 녹색이 먼저 도입됐는데,고추를 뜻하는 프랑스어 ‘피망’으로 불리고 있다.이후 빨강,주황,노랑,하양,자주색 등의 색깔이 들어왔는데 이를 구별해 파프리카로 부르고 있다.녹색으로 마름모 형태인 것이 피망이고,파프리카는 피망보다 크고 모양이 정사각형에 가깝다.단 맛도 피망보다 강하다. 남미가 원산지인 파프리카가 국내에 처음 재배된 시기는 1994년.초창기엔 항공기 기내식용으로 조금씩 재배됐다.하지만 도입 10년도 안된 지난해 과채류 가운데 가장 많은 3600만달러(440억원 상당)어치가 수출됐다.‘황금 알’을 낳는 채소로 변신한 것이다. 맛과 향기와 색깔에다 영양까지 풍부한 파프리카는 한식을 비롯해 여러 음식에 잘 어울린다.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강해 주스뿐 만 아니라 살짝 데쳐 샐러드나 나물로도 먹는다.색깔이 다양하고 잡맛이 없어 요리에서 사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우리의 고춧가루처럼 파프리카를 말려 갈아 향신료로도 쓴다. 파프리카는 특히 기름과 잘 어울리는 채소다.파프리카에 풍부한 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된다.생선과 육류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파프리카를 고를 때는 이용방법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샐러드나 생으로 먹을 경우 껍질이 단단하고 색상이 선명한 것이 좋다. 반면 즙이나 볶음요리에 쓸 경우 과육이 두꺼운 것보다는 오히려 크기가 좀 작은 것이 낫다.싱싱한 파프리카는 냉장고에서 1개월 이상 저장할 수 있다. ■ 도움말 최영하 농촌진흥청 부산원예시험장 연구관,한귀정 농촌생활연구소 연구관,구본길 63시티 조리팀장 이기철기자 chuli@ ■‘파프리카 요리' 직접 해볼까요 파프리카 요리는 다양하다.영양·맛·색상·향을 고루 갖춰 한식뿐만 아니라 여러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파프리카의 색소가 기름에 녹으므로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요리,고기 등 기름기가 많은 요리에선 색상이 더욱 선명해진다.이런 요리로 항암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비타민A·C·E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 서양에선 시각적 효과를 내는 데 많이 쓰이고 있으며 호텔이나 고급 식당가에선 샐러드 등에 거의 빠지지 않는다. 국내에선 파프리카 백김치,파프리카 설기떡,파프리카 칼국수 등이 개발돼 있다. ●파프리카 주스는 파프리카 2개(약 300g)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녹즙기에 넣으면 된다. 소금을 조금 넣어도 된다.얼음을 넣어 갈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파프리카에 풍부한 비타민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 ●파프리카 칼국수는 파프리카의 색상을 제대로 살려 만들 수 있다. 빨강,녹색,주황,노랑 등 색깔별로 파프리카 즙(100g)과 밀가루(800g),멸치육수,간장,달걀,대파,마늘 등을 준비한다.색깔별로 나온 파프리카 즙을 밀가루에 넣어 반죽해 칼국수 면발을 만든 뒤 일반 칼국수를조리하는 것과 똑 같이 하면 된다. 파프리카 즙은 밀가루 무게의 절반 정도가 알맞지만 색상이 너무 진하면 파프리카 즙을 줄이고 물을 넣으면 된다. ●파프리카 고기전은 파프리카를 둥글게 잘라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다져 넣어 지져내는 것이다.고기에 양파 마늘 후추 소금 등을 넣어 반죽을 치댄 다음 파프리카에 속을 꽉 채워 프라이팬에 지지면 된다. 속을 채운 파프리카에 계란·밀가루 반죽을 묻혀도 된다.속까지 잘 익히기 위해서는 센 불에 겉만 익힌 다음 약한 불에서 서서히 지지면 된다.
  • 메디컬 라운지

    ●의료인 전용 사이트개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개원의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진료·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 ‘fm.snu.ac.kr’를 개설했다.사이트에는 의사가 진료실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600여종의 질환별 환자 교육용 자료와 2000여종의 약물정보,임상진료에 도움이 되는 진료지침과 진료백과 등이 올려졌다.(02)760-3332,2919. ●‘라식·라섹수술 안전한가' 강좌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엑시머레이저,라식,라섹수술은 안전한가.’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최근의 시력 교정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각종 수술법과 수술 대상 및 결과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02)3010-3055. ●위암의 진단과 치료 무료강좌 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와 소화기외과 손태성 교수는 23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강당에서 ‘위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갖는다.(02)3410-3041,3069. ●여름방학 한방 소아비만교실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21∼22일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방 소아비만교실을 연다.선착순 20명,참가비는 10만원.(02)3457-9009. ●미국암학회서 젊은 과학도상 받아 서영록(35) 경희대의대 약리학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 억제와 연관이 있는 Gadd45 유전자의 기능’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으로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했다. ●만성피로 클리닉 개설 을지병원은 최근 ‘만성피로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클리닉에서는 만성피로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약물요법과 운동처방,생활습관 교정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평일은 오후 5시,토요일은 낮 12시까지 진료한다.(02)970-8315.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지방분권 정부 로드맵 - 정책실무 사령탑 강병규 행자부 자치행정국장

    “참여정부 출범 초기에 지방분권을 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연 될까’‘총선 전략일 뿐’이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확실히 믿는 분위기입니다.” 지방분권 정책의 실무사령탑인 강병규(사진·49)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장의 얘기다.강 국장은 지방분권 로드맵에 담긴 각종 정책들이 실제로 지방분권특별법에 담겨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야전 사령관’으로서 지난 몇달간 확실히 달라진 ‘민심’을 전했다. 이제는 지방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도 “지방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권한을)주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믿기 시작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강 국장은 정부 출범이후 지난 5개월동안 지방의 인력과 지방조직 권한을 지방으로 돌려주는 등 지방분권화를 구체화하는 데 앞장섰다.우선 표준정원제를 부활해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정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5급 이상 지방공무원들의 조직 편성권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방안도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내년초까지 지자체의예산편성 지침을 폐지하고,지방의회 기능과 주민참정권,주민감사 청구권을 활성화는 ‘타임스케줄’이 이미 짜여있다. 그는 “행자부 업무의 절반 이상을 지방으로 내려 보낸다고 보면 된다.”면서 “지방분권 로드맵에 나타난 분권방안들을 참여정부 임기내 대부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국장은 “분권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자치행정국과 산하 과(課)의 명칭변경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자치행정국을 지방분권국으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자치행정과→분권행정과,자치운영과→자치인력과,주민과→주민지원과,민간협력과→자원봉사과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들이 지방분권을 이루지 못한 이유로 강 국장은 중앙정부가 조직과 돈을 움켜쥐고 내놓지 않은 점을 꼽았다.그는 “표준정원제 부활로 조직권한이 지방으로 념겨졌고,앞으로 세목을 정하지 않는 재원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하게 돼 있어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방분권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있다.”는 강 국장은 지방공무원들의 자질을 향상하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이나 상·하급 지자체간 인사교류가 이뤄져야만 지방분권의 연착륙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인 강 국장은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국무총리 의전비서관을 거쳐 내무부 행정관리담당관,경산시 부시장,대통령 정무행정비서실 행정관,행자부 감사관 등을 거쳤다. 이종락기자
  • 경제 플러스 / 대우차 해고자 416명 재입사

    대우자동차 시절 퇴사했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정리해고자 400여명이 이달 중순 원대복귀한다.13일 대우인천차와 노조 등에 따르면 대우인천차는 정리해고자중 1차 복직대상자 416명에 대해 건강검진을 거쳐 14∼18일 재입사절차를 완료키로 했다.이번 조치는 대우인천차 노사가 최근 정리해고자중 희망자 전원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재입사시키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노사는 올해 416명에 이어 내년 3·4분기내에 200명을 복직시킨다는 방침이다.
  • 하프타임 / 2002월드컵기술보고서 출간

    대한축구협회는 9일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정몽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월드컵기술보고서 출판 기념식을 갖는다.약 7000만원의 예산이 든 기술보고서에는 기술위원들이 분석한 모든 경기내용이 수록돼 있다.협회는 1500부를 국내 지도자들에게 배포 또는 판매해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 주5일근무·외국인 고용허가제 “특검법처리후 적극 논의”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논란을 빚은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주5일 근무제 등이 대북송금 특검법 처리 이후 본격적인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7월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홍 총무는 “오는 11일 노사문제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나면 여야 정치권에서 노사관계가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는 최소한의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특검법 처리 이후 계류돼 있는 노사관련 현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총무의 발언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신중처리 입장을 밝혀온 ‘외국인근로자의 고용허가 및 인권보호에 관한 법률안’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 “돈·명성 원하면 청와대 떠나라”/ 직원조회 첫 주재 기강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최근의 청와대 기강해이와 관련,비서실 직원조회를 처음으로 주재했다.1시간을 ‘강의’했지만,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말문을 열었다.노 대통령은 “나와 여러분이 2만달러 시대의 확고한 토대를 만들어 다음 대통령에게 잘 정비되고 예열되고,시동이 걸려있어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그대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임기내에 2만달러가 실현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확실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더 이상 하자 및 보수가 필요없는 건물을 (다음 대통령에게)넘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마음 속에 작은 욕심을 씻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회의 본론을 꺼냈다. 노 대통령은 “돈을 벌거나 진급을 빨리하거나 명예를 얻으려면 청와대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총선출마에 마음을 둔 일부 직원들과,기강이 느슨해진 전반적인 분위기를 겨냥한 듯하다. 노 대통령은 “명성을 얻으려면 연예인을 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은 국민 모두가 지켜본다.”면서 마음자세와 행동을 가다듬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청와대 직원은 날이 선 칼을 가진 사람과 같다.“면서 “해이해지지 말라.”고 충고했다. 노 대통령은 ‘새만금 헬기 가족시찰’과 관련,“청와대 직원이었고,가족이 함께 갔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며 “가볍게 생각해서 틈이 벌어진 것이므로 해이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또 “분열과 대립,독선과 아집,기득권과 지역주의 등을 버려야한다.”면서 “공직사회의 선두에 선 청와대 직원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솔선수범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작은 집착을 버리고,절제하며 긴장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죽이고,교만하지 말고 자세를 낮추되 자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한배를 탔으니 같은 운명”이라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단합을 주문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유엔, 라이베리아 군사개입 시사

    라이베리아가 다시 내전의 전화에 휩싸였다.수도 몬로비아에서 반군과 정부군이 치열한 교전을 벌여 어렵게 맺은 휴전협정이 일주일만에 휴지조각이 됐다.유엔은 사태 진정을 위해 미국 주도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이베리아 최대 반군단체인 ‘화해와 민주주의를 위한 라이베리아 연합(LURD)’과 정부군은 25일 수도 몬로비아를 놓고 격렬한 전투를 벌여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양측의 격렬한 전투를 피해 수천명이 피란길에 오른 가운데 피란민이 몰려든 몬로비아 주재 미 대사관 부속건물이 25일 박격포 또는 수류탄 공격을 받아 현지 대사관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군이 몬로비아 장악을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찰스 테일러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수도 사수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제레미 그린스톡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26일 유엔이 라이베리아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아프리카 6개국 순방에 나선 유엔 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그린스톡 대사는 군사개입이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평화유지 병력을 이끌 “자연스러운 후보”라고 말했다. 정부군과 반군측은 지난 17일 4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에 합의했으나 테일러 대통령이 휴전의 조건인 임기내 권력이양을 거부,내전 재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에 의해 세워진 라이베리아에서는 총인구 3%정도인 아메리코 라이베리안의 지배에 대한 불만으로 내전과 쿠데타가 이어져왔다.내전의 주요 원인에는 ‘피의 다이아몬드’도 자리잡고 있다.다이아몬드를 팔아 무기와 군비를 조달해온 정부군과 반군은 다이아몬드 산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여왔다. 박상숙기자 alex@
  • 뉴스 플러스 / 高총리 “민생법안 회기내 처리를”

    고건 국무총리는 23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방문,국회에 계류중인 주요 경제 및 민생 법안의 이번 회기내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총리는 특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철도구조개혁법안,외국인고용허가제 법안,건강보험 재정통합 문제 등이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임은주의 킥오프]여자축구 성장 놀랍다

    지금 필자는 8회째를 맞은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심판으로 참석하고 있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는 이 대회에서는 지난 16일 남북이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마주쳐 관심을 모았다. 이긴 팀은 일본과 경기를 하지만 진팀은 세계 최강의 강팀 중국과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양팀 모두 큰 부담감 속에 경기를 맞았다. 13년전인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당시 필자는 한국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적이 있다.그당시 북한과 만나 0-7로 대패를 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물론 그 이후에도 남북은 16일 경기 이전까지 3번을 더 만났지만 번번이 패하곤 했다. 여자축구의 강호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북한과의 경기는 우리선수들에게 충분히 부담이 됐다.경기전에도 북한 코칭스태프들을 만나면 월드컵을 같이 가자고 애교공세(?)까지 펴야 하는 상황이었다. 코칭스태프도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모두 긴장 상태였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벤치멤버를 내보낼 것이라는 우리생각과 달리 북한은 11명 모두 베스트로 선발을 짰다. 그러나 예상외로 우리 선수들은 강한 압박과 파이팅 넘치는 투지로 몰아붙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북한선수들의 당황스러움이 한 눈에 들어왔다. 선제골도 예상과 달리 한국에서 터져 나왔다.북한선수들은 허둥대는 모습까지 보였다.경기가 진행되며 공방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결국 90분 동안 쉴 틈 없이 골을 주고 받은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수비의 핵인 이명화 선수가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우리선수들의 투지는 눈물겨울 정도였다.대등하기보다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심판의 판단 미스로 두개의 퇴장이 더 나와야 하는 상황일 정도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했다. 경기후 북한쪽에서는 오늘 경기는 진거나 다름없다며 한탄했다.10명이 싸운 한국측에 겨우 비긴 것에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비록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만나 아쉽게 1-3으로 패했지만 예전과 달리 향상된 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시아 여자축구계는 한국의 선전에 모두 흥분돼 있다.매경기 이전보다 달라진 경기내용으로 그동안 북한·중국·일본으로 형성된 아시아 여자축구 강국의 혈통을 한국이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보였다. 일전에도 필자가 지적한 대로 모든 국민이 지난해 월드컵때처럼만 여자 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면 남자보다 더 빠르게 세계 축구의 강호로 우뚝 설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임은주(축구 국제심판) rtiger2002@hotmail.com
  • 뉴스 플러스 / 외국인 고용허가제 통과 불투명

    국회 환경노동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외국인근로자의 고용허가 및 인권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했으나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의견이 맞서 합의에 실패,6월 임시국회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토론을 벌인 뒤 심도깊은 논의를 위해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길 것을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시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소위 회부에 반대,논란을 벌였다. 고용허가제 법률안의 회기내 국회통과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정부가 고용허가제 도입을 전제로 8월말까지 유예해온 20여만명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및 강제출국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책꽂이

    ●우리의 마음은 남쪽을 향한다(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천미수 옮김,웅진북스 펴냄)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여행편지.그의 발자취는 유럽은 물론 대서양 건너 미국에까지 이른다.말년엔 구강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로마 여행을 잊지 않았다.프로이트는 혼자서 여행을 떠난 적은 없다.주로 동생 알렉산더와 함께 다녔고 처제인 민나와 여행한 경우도 적지않지만 아내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함께 한 적은 많지 않다.1만 8000원. ●너츠(케빈 프라이버그 등 지음,이종인 옮김,동아일보사 펴냄)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와 그 회장인 허브 켈러허의 이야기.미국 항공산업계 1위를 달리는 사우스웨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성공비결은 유머경영과 파격경영.너츠(nuts)는 미친,열중하는,기발한,파격적인이라는 뜻의 미국 구어로 사우스웨스트 특유의 기내식인 땅콩을 뜻하기도 한다.1만 5000원. ●조선전기사회경제사연구(이종영 지음,혜안 펴냄) 정인보·백남운·홍이섭 등이 개척한 국학의 이념과 방법을 계승·발전시킨 저자의 유고집.국가 및 왕도의 생명선이었던 조운(漕運)의 모순 등을 다뤘다.1만 4000원. ●침묵하는 의사 절규하는 환자(김승열 지음,아이피아이커뮤니케이션즈 펴냄) 응급의학 의사인 저자가 쓴‘의학외의 의학’이야기.‘고통중심 의학을 위하여’‘글리벡과 승마치료’‘남성의 마지막 식민지,여성’등 90여편의 글이 실렸다.9000원. ●도올의 청계천 이야기(김용옥 지음,통나무 펴냄) 청계천 복원사업이 노자철학의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의 틀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는가를 밝힌다.‘유교적 풍류의 도시철학’이란 글을 통해 ‘천지(天地) 코스몰로지’‘삼간론(三間論)’‘삼초론(三焦論)’의 개념을 소개한다.8500원. ●욕망의 진화(멜린다 데이비스 지음,박윤식 옮김,21세기북스 펴냄) 이전엔 의식주나 섹스 등 육체적 욕구가 ‘원초적 욕망’을 구성했지만 앞으론 마음의 안정이나 정신적 생존,영혼의 기쁨 같은 것이 원초적 욕망을 대신한다는 주장이 담겼다.또한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이런 새로운 욕망이 어떻게 21세기의 소비행동을 이끄는가를 살폈다.1만 3000원.●소로의 오두막(스티븐 슈너 엮음,피터 피오레 그림,김철호 옮김,달리 펴냄)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지성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저 ‘월든’을 원작으로 한 환경그림책.호수와 숲을 사랑했던 소로의 이야기가 서정짙은 인상주의 그림과 함께 재현됐다.5세 이상.8500원.
  • AIDS보다 치명적인 담배 끊는 순간부터 건강 청신호 / 금연에 지각은 없다

    ‘AIDS,백혈병보다 치명적인 담배,금연에는 지각이 없다.’ 흡연자들은 “담배 끊은 사람과는 인사도 나누지 마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곤한다.그만큼 금연이 어렵다.여간 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금연후 십 수년이 지났는데 흡연욕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다.우리나라 폐암 사망률이 다른 암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데는 역시 담배의 영향이 크다.문제는 금연이다.20여종이나 되는 A급 발암물질을 함유한 담배의 해악을 상기하며,금연주간이 설정돼 있는 6월에 담배를 끊는 시도를 다시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담배는 마약 왜 그렇게 담배는 끊기 어려운가.이는 담배가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중독성을 지닌 마약의 일종이기 때문이다.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코카인,헤로인과 같은 중독성을 갖고 있으며,탐닉성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배출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한다.이밖에 세로토닌,아세틸콜린,노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잠시 기억력과 작업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한다.이런 각성효과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 또 니코틴은 폐 혈관을 따라 어떤 약물보다 빨리 뇌로 이동한다.흡연자가 담배 연기를 들이마신 순간부터 뇌에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7∼9초 정도이며 1분 안에 쾌감을 느낀다.이런 일련의 속도가 주사로 흡입된 헤로인보다 빠르다. ●금단증상 이기기 금연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금단증상 때문이다.기분이 가라앉거나,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감에다 신경질적으로 바뀌기도 한다.불면증과 두통,변비,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정도의 차이일 뿐 마약과 유사한 증세들이다. 또다른 이유는 생활습관과 연결된 조건화.예컨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담배를 피워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커피나 술을 마실 때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는 사람도 있다.니코틴 중독과 함께 이처럼 흡연이 생활습관과 연결돼 금연이 더 힘들게 된다.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 것이라는 생각도 금연 시도를 망설이게 한다.니코틴은 일시적으로 신체의 기초대사율을 높이는데 금연으로 이런 효과가 떨어져 체중이 늘 수 있다.그러나 이런 체중 증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곧 정상을 회복한다. ●금연,새로 태어나는 몸 5명 중 1명은 금연후 기침이 심해지는데 이는 망가진 기관지의 기능이 회복돼 더 많은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대개 1∼2주 사이에 호전된다. 또 금연 직후부터 심장 및 순환기의 기능이 점차 정상화된다.질환의 정도에 따라 금연후 몇 시간 이내에 정상화되는 경우도 있으나 심화된 동맥경화증같은 질환은 정상화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심장질환의 경우 1년 후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15년 후면 담배를 전혀 안피운 사람과 같게 된다. 물론 담배를 끊는다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호흡기의 경우 두꺼워진 기관지나 이미 신축성이 파괴된 폐의 허파꽈리는 회복되지 않는다.그래도 금연은 해야 한다.60대 초반에 금연해도 75세까지 폐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줄며,암에 걸려도 회복 능력이 좋아진다. ●금단증상 이기기 적어도 7∼15일 전부터 준비한 뒤 단숨에 끊는게 좋다.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은 성공률이 낮다.금연을 시작하면 과감히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술을 마시면 흡연욕이 훨씬 강해지기 때문이다. 처음 3일 정도가 가장 힘들다.흡연욕이 느껴지면 깊게 호흡을 하거나 물을 천천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영화를 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초조·불안감,손 떨림,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금연보조제를 이용하거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식사는 야채,과일,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으로 하며,군것질은 저지방·저칼로리 스낵이나 물 또는 주스를 택한다.껌은 괜찮으나 카페인이 든 커피,홍차,음료수 등은 피한다.흡연욕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나 긴장,신경과민을 산책이나 목욕으로 해소한다.명상도 금연에 도움이 된다. ■ 도움말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이창화·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금연 후 나타나는 단계별 변화 ◇8시간: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고 부족한 산소 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된다. ◇24시간: 심장마비 위험이 줄어든다. ◇48시간: 신경 말단이 다시 자라고 맛과 냄새 감각이좋아진다. ◇2주∼3개월: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진다.폐기능이 30% 이상 향상된다. ◇1∼9개월: 기침,코막힘,피로,호흡곤란 등이 감소한다.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 폐를 정화시키기 때문에 감기에 덜 걸린다. ◇1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5년: 폐암 사망률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금연후 5∼15년이 지나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10년: 폐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전암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세포)들이 정상 세포로 바뀌어 구강·후두·식도·방광·신장·췌장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15년: 심장병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 메디칼 라운지

    ●세계당뇨대회 조직위 출범 2006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9차 IDF(세계당뇨연맹) 세계당뇨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4일 결성돼 공식 출범했다.조직위는 세계당뇨대회가 열리는 2006년을 기점으로 국내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관리에 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하고 조직위 출범에 맞춰 ‘당뇨병 자기관리 개선을 위한 웹기반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등 3대 주요 연구과제와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 등 2대 특별 연구과제를 선정,본격적인 연구,조사에 착수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세계당뇨대회는 해외에서 3만여명의 당뇨병 관련 의료인이 참석하는 의료 관련 최대 국제행사로 100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여성피임의식 ‘적극적' 변해 산부인과 의사들이 운영하는 ‘피임연구회’ 홈페이지(www.piim.or.kr)의 온라인 피임상담실을 찾은 네티즌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성들의 피임 의식이 적극적,전향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상담실에 상담을 요청한이용자는 99년 2848명에서 2000년 3104명,2001년 5742명,2002년 4306명으로 집계돼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에 따른 질문 빈도도 크게 바뀌고 있다.인공유산 문제의 경우 99년 10.1%이던 것이 2000년 7.8%,2001년 5.2%,2002년 2.9%로 해마다 격감했다.반면 먹는 피임약에 대한 질문은 99년 9.8%에 불과하던 것이 2000년 15.7%,2001년 20.1%,2002년 33.3%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피임에 대한 적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제응급구호위 설치키로 경희의료원은 국내외 분쟁이나 재해 발생시 현지 구호활동을 위해 ‘국제응급구호위원회’를 병원 상설기구로 설치,운영하기로 했다.의무부총장이 위원장을 맡으며,산하 조직으로 운영·자문·재정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갖추게 된다. ●췌장암 논문 국제대회 수상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용범·김용태 교수와 중앙대의대 문우철 교수팀이 지난달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5차 국제간췌담도 유럽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논문은 DNA칩을 이용해 췌장암의 수백가지 유전적변이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검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간질 돌연변이 유전자 발견 을지대학병원 손성일 교수팀이 간질 환자 가족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전성 간질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이 간질은 수면과 관련돼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우성 유전을 하는 희귀한 유전성 간질이다.이에 따라 이제 국내에서도 유전성 간질의 조기 확진이 가능해 그동안 ‘유전’으로 오해받아온 후천성 간질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간질환자의 임신 및 출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표 내리막속 주가·소비심리 회복세 / 경기 바닥탈출 신호?

    주가가 오르고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나는 등 우리 경제에 모처럼 청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대외신뢰도를 가늠하는 척도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도 0.7%포인트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경기가 6월말까지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심지어 “임기내 7%대 성장도 가능하다.”는 청와대발(이정우 정책실장) 장밋빛 청사진까지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희망의 싹 엿보여 롯데백화점의 5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에 그쳤다.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지만 감소폭이 전월(-4.3%)의 3분의1 수준이다.홍보팀 하수연 과장은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 특성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소비심리가 점차 호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외평채 가산금리는 4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기준 0.79%포인트로 사상 처음 0.7%포인트대로 진입하며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모처럼 순발행(발행>상환)으로 돌아섰다.4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기름값과 반도체 가격도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하강은 심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표한 ‘5월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표는 여전히 하강중이다.생산·출하·재고 지수가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4월중 취업자수도 1년전에 비해 0.7% 감소했다.게다가 5월에는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화물연대 파업 후유증까지 겹쳐 각종 지표 악화가 확실시된다.실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월에 84.7로 전월보다 더 나빠졌다. ●반등 기대감 VS 샴페인 경계 재정경제부 강호인(姜鎬人) 경제분석과장은 “최소한 소비는 두 분기의 조정을 끝내고 3·4분기부터 회복될 것 같다.”면서 “최근의 주가상승도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강 과장은 “지난해 우리 경기를 떠받쳤던 소비가 살아난다는 것은 좋은 징조임이 분명하나,또다른 축인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3분기 회복을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하지만 늦어도 4분기에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SK글로벌·카드채·조흥은행 등 각종 현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물가안정으로 경제정책의 여력이 생긴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부동산시장으로 몰렸던 시중자금도 서서히 ‘역류’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댐’(부동산 투기 억제책)에 놀라 잠시 역류하는 것일 뿐,조만간 ‘범람’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하다.비관론자들은 수출 둔화세에도 크게 주목한다.5월 수출증가율은 4.4%로 전월(9.6%)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당분간 한자릿수의 저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기업들의 신규투자 계획이 불투명하고 자금시장의 선순환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은)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지자체 수해복구비 ‘SOS’

    지난해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로 사상 최대의 수해를 당한 자치단체들이 부족한 수해복구비의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복구예산이 바닥나 장마철 이전 완공이 어렵다는 게 이유다.특히 전국에서 동시에 대규모 복구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재비와 인건비,장비사용료 등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전국 16개 시·도가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한 추가 수해복구비는 1974억원에 이른다.강원도가 762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 633억원,전북 262억원,경북 187억원,충북 130억원 순이다. 강원도의 경우 설계기준 상향조정 등으로 1200억원의 추가공사비가 발생했지만 자체 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다.동해시는 교량,제방높이,하천폭 등을 50년 홍수빈도에서 100년 빈도로 올려 100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했지만 예산 뒷받침이 없는 실정이다. 지방 2급 하천인 청초천의 설계기준을 50년 홍수빈도에서 200년 빈도 기준으로 상향조정한 속초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저수지 등 수리시설은 복구비의 절반을 지방비에서 부담해야 되지만 예산이 없어 복구율이 50%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하천·도로 등 615곳이 수해를 입은 무주군은 1800여억원을 투입하고도 돈이 모자라 둑쌓기와 교량가설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무주군은 남대천 복구비에 242억원,구량천 교량복구 등에 32억원,적상천 돌쌓기에 18억원 등 모두 305억원의 추가복구비가 필요하지만 220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남원시도 사용 가능한 지방비를 모두 동원해도 42억원이 부족하다.경북도 김천시 한곳에서만 감천 등 복구에 127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다. 자치단체들은 수해복구비가 모자라 공기내 완공이 어려운 만큼 정부가 예비비 등을 긴급 지원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부족한 수해복구비를 지원하는 방안은 예비비,추경예산,낙찰차액 지원 등 3가지가 있지만 낙찰차액으로 부족분의 절반 정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메디컬 라운지

    ●제대혈 이식환자 기금 조성식 태아의 탯줄에 있는 피인 제대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메디포스트는 최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대혈 이식환자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식(사진)을 가졌다.메디포스트는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제대혈 이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이어 다음달부터 두달 동안 전국 134개 병원에서 제대혈 기증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제대혈에는 혈액과 인체의 중요 조직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간엽줄기세포가 다량 함유돼 백혈병과 소아암은 물론 재생불량성 빈혈과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 희귀·난치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다른 제대혈 기업인 ㈜라이프코드도 같은 날 어린이 백혈병 환자를 둔 가정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제대혈을 3년 간 무상 보관해 주는 ‘백혈병 환자사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아당뇨캠프 참가신청 접수 서울대병원 소아당뇨 캠프위원회는 소아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사회적응과 건강관리를 위해 제18회 소아당뇨 캠프(8월 2∼6일)를 마련,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캠프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고사리마을 고사리수련관에서 개최되며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가 대상이다.참가비 12만원. (02)760-3150. ●‘간암 최신치료법' 세미나 연세의료원은 28일 낮12시 종합관 4층 교수회의실에서 ‘간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의학정보세미나를 갖는다.간암의 최신 치료법과 경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02)361-5029. ●자원봉사자 이달말까지 모집 고대 구로병원은 이달 말까지 병원 내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20∼70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며 모집 규모는 선착순 80명.선발되면 매주 월∼토요일중 1회 3시간 이상을 활동하게 된다.식사와 음료가 무료 제공되며,자원봉사 확인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02)818-6279.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 정회원에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흉부질환 학술단체인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Fleischner Society)에 아시아인으로는 세번째로 정회원에 임명됐다.벨기에에 있는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는 흉부방사선과,호흡기내과,흉부외과,병리과,마취과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 부동산 과다보유 5만~10만명 / 재산·종토세 대폭 인상

    정부는 토지를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거나 종합토지세를 연간 10만원 이상 내는 개인 및 자영업자 등 5만∼10만여명에 대한 보유세(재산세+종토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투기지역 등으로 한정돼 있는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및 분양권 전매금지 확대 등도 검토한다. 또 부동산투기거래에 대해서는 매도 및 매수자에 대한 본인 및 가족의 금융거래 추적조사도 이뤄진다. 특히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이른바 1000여개의 ‘떴다방’을 경제사범으로 분류해 강력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이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전주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에 추가로 건설하기로 한 신도시를 상반기중에 확정·발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380여조원에 이르는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식·채권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가격안정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국세청·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와 부동산대책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투기혐의자로 분류하고 세부담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과세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재산세 최고 세율은 과표의 7%,종토세는 5% 정도이며,청와대는 지난달 30%대 초반인 재산세와 종토세의 과표 현실화율을 매년 3%포인트씩 높여 참여정부 임기내에 50%까지 올리는 등 부동산 보유세금을 매년 최고 20∼30%씩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재경부는 종토세의 경우 94%가량이 10만원 미만의 세금을 내고 있고 나머지 6%가량이 부동산을 집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만∼10만명 정도가 보유세 중과 대상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개인 및 자영업자 외에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반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납세액 50만원 이상인 고액납세자는 24만 8000명,100만원 이상은 12만명,1000만원 이상은 9000여명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정부는 우선 투기소득에 대해 세금탈루를 원천봉쇄하기로 하고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미성년자를 포함해 투기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해서는 중과세할 방침이다. 오승호 주병철 장세훈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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