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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연기대상 키워드는 ‘악역’ 과 ‘눈물’

    SBS 연기대상 키워드는 ‘악역’ 과 ‘눈물’

    ’2009SBS연기대상’ 의 트로피는 ‘아내의 유혹’ 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장서희에게 돌아갔다. 장서희의 대상 수상과 관련된 키워드를 분석하면 크게 ‘악역’ , ‘눈물’ 2가지로 압축된다. 실제로 3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SBS연기대상’ 은 이들 2가지 키워드가 ‘대세’ 였다. ‘악역’ 으로 ‘영광의 얼굴’ 이 돼 ‘눈물’ 을 흘린 연기자들이 조연상, 뉴스타상, 연기상 등 연기부문 곳곳에 포진돼 있었다. ‘악역’ 은 ‘행운’ ? ‘장서희가 변신하면 시청률 오른다’ 는 ‘시청률 제조기’ 장서희. 그는 표독스러운 ‘복수의 화신’ 민소희 역을 맡아 40%가 넘는 시청률로 지난 해 상반기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방영 내내 ‘막장’ 드라마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지만 ‘대상’ 수상으로 ‘오명’ 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드라마 스페셜 남자부문 조연상 수상자인 ‘카인과 아벨’ 의 백승현도 리얼한 ‘악역’ 을 맡아 미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았으며, 여자부문 수상자인 ‘스타일’ 의 나영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그간의 ‘연기내공’ 만큼 악역이미지를 잘 소화해냈다. 연속극 여자부문 조연상 수상자 이휘향은 ‘천만번 사랑해’에서 ‘악독’ 한 시어머니로 분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휘향은 “선한역을 맡든, 악역을 맡든 늘 칭찬해 주시고 상까지 주신다” 며 “인생 최고의 동반자는 연기밖에 없다” 고 연기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 ‘찬란한 유산’ 의 김미숙은 37년만에 냉혈적인 ‘악녀’ 백성희 역으로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처음 악역에 도전했기에 올해는 꼭 상을 받고 싶었다” 며 “밖에 나가면 시선이 따가운 날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을 주는 많은 분들 덕에 용기내서 했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아내의 유혹’ 김서형도 장서희 못지 않은 ‘악역’ 으로 열연을 펼쳐 연속극 여자부문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연기자가 악역하게 되는 ‘행운’ 이 드물어 열심히 했다” 는 수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울고 싶지 않은데...” 대상 수상 후 “울고 싶지 않다” 던 장서희는 “일일드라마고 장르 때문에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면서 “3년동안 힘든 슬럼프를 겪었는데 작가, PD 덕분에 멋지게 재기했다. 11살 때부터 아역 탤런트를 시작해 아역 탤런트나 엄마를 보면 예전의 나와 엄마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늘 짠했다” 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늦깍이 스타’ 김서형은 “사실은 소지섭씨가 나오는 꿈을 꿨는데 제가 이렇게 받게 됐다” 며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가 딸 자랑 한번 못해 보시고 돌아가셔서 부모님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 며 눈물을 흘리기도. 이날 10대 스타상, 특별기획 연기상을 수상, ‘함박웃음’ 을 지었던 이승기와 달리 ‘찬란한 유산’ 의 ‘캔디녀’ 한효주는 연기상 수상 시 “내 욕심 때문에 잃은 많은 것들에 고마움을 전한다” 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장서희와 함께 연기경력 20년을 넘긴 ‘스타일’ 의 나영희에게도 ‘슬럼프’ 는 비켜갈 수 없는 ‘복병’ 이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드라마 바로 직전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많이 고민했는데 하길 잘했다” 며 “이 자릴 빌어서 슬럼프에 빠져 힘들 때 기회와 힘을 주셨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고 그간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항공 사장에 지창훈씨, 3세 조현아·조원태씨 전무로

    대한항공 사장에 지창훈씨, 3세 조현아·조원태씨 전무로

    대한항공은 30일 지창훈(56)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42명의 2010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양호 회장의 장녀 조현아(35) 기내식사업본부장과 장남 조원태(33) 여객사업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승진 인사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A 9명, 상무B 7명, 상무보 18명 등으로 지난해 30명에 비해 늘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BS 연기대상, ‘최연소’냐 ‘스타 귀환’이냐

    SBS 연기대상, ‘최연소’냐 ‘스타 귀환’이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최연소 대상 수상의 ‘이변’ 이 또 한번 연출될 것인가, 아니면 아역시절부터 연기내공을 쌓아온 스타배우의 ‘귀환’ 이 될 것인가. 한효주, 김혜수, 장서희가 SBS‘연기여왕’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문근영은 어린 나이지만 지난 해 ‘SBS연기대상’ 의 대상을 깜짝 수상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다중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결국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그 ‘족적’ 을 남겼다.반면 ‘바람의 화원’ 의 시청률은 자체 최고시청률이 16.6%(8회분)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 박신양과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 그림드라마 명성에 걸맞는 디테일을 자랑하며 명품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고 문근영의 최연소 대상 수상을 견인했다. ‘찬란한 유산’ 의 한효주는 극중 ‘캔디녀’ 고은성을 맡아 어리숙하지만 명랑하고 해맑은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면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극중 철없는 선우환(이승기 분)이 마음을 고쳐먹고 위기에 빠진 설렁탕 사업에 동참해 ‘가업’ 을 되살려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아버지를 잃고 의붓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환의 괄시도 받지만 자폐아 동생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 결국 실력으로 인정받는 은성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훈훈한 가족애와 성취감을 느꼈다. 40%를 넘나드는 ‘찬란한’ 시청률도 한효주의 대상수상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는 부분이다. 드라마 ‘스타일’ 을 통해 ‘엣지녀’ 로 떠오른 김혜수도 강력한 대상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혜수는 극중 박기자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장악’ 했다. ‘한강수 타령’ 이후 5년만의 복귀였지만 ‘엣지있게’ 라는 히트어 등 수많은 이슈와 독보적인 유행을 일으키며 왕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만 시청률이 20% 초반에 그쳐 대상 수상의 ‘발목’ 을 잡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엣지녀’ 아이콘 김혜수와 함께 ‘아내의 유혹’에서 열연을 펼친 장서희도 대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장서희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아내의 유혹’ 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펼치며 열연했다. 몇 년 전 ‘인어아가씨’ 아리영역으로 ‘빛’ 을 본 연기인생의 ‘2막’ 을 열었다는 평이다. 40%가 넘는 시청률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을 점령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인기만큼이나 ‘막장’ 드라마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된다는 비현실적인 내용이 바로 그것. 결국 ‘뚜껑’ 을 열어보기 전까지 ‘오리무중’ 이다. 한편, 그 결과는 31일 오후 9시 50분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2009SBS연기대상’ 을 통해 드러나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은 “日 비빔밥 비하, 뭘 알고나 하는 말이냐”

    김정은 “日 비빔밥 비하, 뭘 알고나 하는 말이냐”

    배우 김정은이 최근 불거진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지국장의 ‘비빔밥 비하 발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비빔밥이라는 음식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며 불쾌한 심리를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비빔밥은 기내식으로도 인기가 높고, 고(故) 마이클 잭슨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 26일 신문을 통해 “비빔밥은 숟가락으로 밥과 야채를 뒤섞은 정체불명의 음식이다.”고 폄훼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식객: 김치전쟁’에서 한국의 천재요리사 장은을 연기한 김정은은 “일단 숟가락으로 비비지 않고, 젓가락으로 비벼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비빔밥 비하 발언 뿐 아니라 우리의 김치도 일본의 기무치로 더 알려져 있는 상황이 분하다.”며 ‘김치전도사’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김정은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식들은 상당히 과학적인 음식”이라며 “한국 음식에 대한 개발에 이어 이를 알기기 위한 전문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식객: 김치전쟁’의 백동훈 감독 역시 “비빔밥에 대한 비하 발언은 구로다 지국장 개인의 문제다. 일본사람들 모두가 비빔밥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식객: 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어 최고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다.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의 김정은 외에도 진구, 왕지혜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내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발테러 기도 이모저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오달란기자│미국 수사당국은 26일(현지시간) 성탄절 여객기 폭발테러 시도 사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용의자가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예멘의 과격 이슬람 지도자(이맘)가 지난달 텍사스의 포트 후드 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범이 접촉했다는 사람과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보도를 하고 있다.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폭발 당시 입은 화상으로 현재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의대 부속병원 화상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UCL)에서 공학을 전공한 그는 고교 때부터 동급생들에게 열성적으로 이슬람교를 전도해, 이슬람 학자라는 뜻의 ‘알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나이지리아의 일간 디스 데이가 전했다. 그는 대학에 진학한 뒤 두바이로 거처를 옮긴 뒤 가족과 절연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언론들은 폭발테러 사건의 범인을 최초로 제압한 사람은 네덜란드 영화감독 야스퍼 슈링거라고 보도했다. 슈링거는 CNN등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뻥하는 마치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폭발 소리에 주변이 패닉상태가 됐고 일부는 ‘불이야.’라고 비명을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곧바로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갖고 달려와 불을 끄고, 범인을 1등석으로 데리고 가 수갑을 채웠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은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TSA는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공항과 항공사에 승객과 기내 수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주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일찍 공항에 도착해 탑승지연에 대비해야 한다. 최대한 모든 짐을 부쳐서 기내 수화물을 줄이면 보안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캐나다항공의 경우 기내수화물을 한 개로 제한하고 바퀴가 달린 트렁크는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기내 보안도 강화돼 미국 도착 1시간 전부터 모든 승객은 반드시 착석해야 하고 기내 수화물을 만질 수 없다. 무릎 위에 담요 등 어떤 물건도 올려두어선 안된다. 비행 동안 전화와 인터넷, TV 생방송과 GPS 등 모든 기내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고 항공기가 미국 영토로 들어오면 비행기의 위치와 경로에 대한 안내방송도 할 수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 연방항공청의 협조 요청에 따라 위와 같은 기내 보안 방침을 26일부터 31일 자정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제2의 9·11’ 성탄절 여객기 테러기도에 美 경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성탄절에 ‘제2의 9·11테러’를 연상시키는 여객기 폭탄테러 시도가 또다시 발생하자, 경악하고 있다. 용의자가 테러 관련 인물 데이터베이스(DB)에 올라있는 데도 고성능 폭발물질을 숨기고 공항 검색을 통과해 탑승한 것으로 밝혀져 보안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정부는 사건 직후, 모든 공항에 대해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미 수사당국은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국적의 폭발테러 용의자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를 여객기 폭발시도 및 항공기내 위험물질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미 언론들은 용의자가 연방수사국(FBI)에 예멘에서 군사훈련을 받았고, 폭발물을 예멘 알카에다 조직원에게서 전달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은 단독 범행 여부와 예멘 알카에다와 연관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25일 정오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출발한 미 노스웨스트 253편에 탑승,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속옷에 숨겨놓은 폭발물을 폭발시키려다 실패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78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미 언론들은 FBI의 1차 분석결과 용의자가 갖고 있던 폭발물에서 군용 고폭발 물질의 일종인 펜타에리트리올(PETN) 80g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형 여객기를 폭발시킬 수 있는 양으로, 2001년 영국 국적의 리처드 리드가 신발속에 숨긴 폭탄을 이용해 아메리칸항공기를 폭파하려다 미수에 그쳤을 때 사용된 폭발물이다. 압둘루탈라브는 나이지리아의 전직 장관을 지낸 저명한 은행가의 아들로 영국 대학의 공학도이다. 그의 아버지는 6개월전 아들의 극단적인 종교성향과 활동 등을 우려해 나이지리아 주재 미 대사관 등에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고, 미 정보기관은 압둘무탈라브를 테러 관련 인물 DB에 올렸다. 하와이에서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항공기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사건 추이를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 kmkim@seoul.co.kr
  • 법원 “이수근 처조카 일가에 22억 배상”

    이중간첩으로 몰려 처형된 이수근씨를 도운 혐의로 21년을 복역한 뒤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처조카 일가에게 국가가 형사보상금 외에 22억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김수천)는 이씨의 처조카인 배경옥(71)씨와 가족 등 1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배씨에게 10억원 등 15명에게 모두 22억 5000만원과 1969년 3월 이후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건 발생이후 40여년간 매년 5%의 이자를 포함하면 정부가 배씨와 가족들에게 지급해야 할 총 배상액은 68억원이 넘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중앙정보부 수사관들이 배씨를 조사하면서 각종 고문과 구타로 허위자백을 강요해 배씨는 20년 10개월 동안 무고한 수형생활을 했다.”며 “영장 없이 강제연행한 뒤 11일간 불법구금하며 진술거부권·변호인 선임권 등을 알리지 않았던 것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국가는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시효 문제에 대해서도 재판부는“재심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는 객관적 장애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국가가 어떤 조치를 하기 전까지 먼저 나서서 국가의 위법을 문제 삼기가 어려웠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국가의 소멸시효 완성 주장은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수근 이중간첩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이던 이씨가 1967년 3월 판문점을 통해 위장 귀순해 1969년 1월 위조 여권을 이용해 캄보디아로 향하다 기내에서 중정 요원에게 체포된 사건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학간학회 회장·이사장 취임

    대한간학회는 21일 최병인(왼쪽)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회장에, 유병철(오른쪽)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사장에 각각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1년, 유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 李대통령 귀국길 기내 생일파티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관저에서 수석비서관과 기획관 등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전날(19일)이 이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이면서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은 날이라 이를 기념해 가진 자리다. 오찬에는 갈비와 생선구이 등 한식메뉴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승리 2주년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를 다녀온 얘기를 주로 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 호텔에서 하루 머물렀는데, 샴푸나 비누, 로션 등 모두 리필제품을 사용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에너지 절약을 생활하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코펜하겐을 떠나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여야 의원과 참모진, 수행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일파티’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가 오랜 객지 생활을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생일을 맞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여야 의원들까지 다 여기 모여 있으니 한국의 역사적인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뜻밖에 이렇게 생일을 축하해 줬는데 내가 앞으로 (취임) 3년차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새해에는 서로를 위하면서 나라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 녹색성장을 위해 애써준 여야 의원들이 함께해 줘 오늘이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나는 순방 나갈 때 다른 정상들에게 우리 국회를 말하면서 여야를 불문하고 아쉬운 점을 말하지 않는다. 잘되는 집안은 밖에 나갈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Healthy Life] 불면증

    [Healthy Life] 불면증

    잠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생명활동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잠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얻으며, 생명을 연장한다. 만약 사람에게서 잠을 빼앗는다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불과 며칠이다. 치명적이라는 암과도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잠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한다. 너무 일상적이어서다. 잠의 소중함은 잠과 관련된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잘 안다. 그들은 “잠은 곧 생명”이라고 말한다. 이런 ‘잠의 병’ 불면증에 대해 고려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로부터 듣는다. ●불면증이란 어떤 병증인가?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잠이 불충분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자도 개운치 않다고 느끼는 등의 현상이 복합적 혹은 단독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이런 기간이 1개월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 6개월을 넘기면 만성적 불면증으로 본다. ●유형별로 구분해 달라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불면증 분류는 국제수면장애 분류와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DSM-IV)이다. DSM-IV 기준에 따르면 불면증은 일차성 불면증, 호흡 관련 수면장애, 일주기리듬 수면장애, 다른 정신질환 관련 불면증, 질병·약물로 인한 수면장애, 특정화 되지 않은 수면곤란증 등으로 나뉜다. 또 국제수면장애 분류는 일차성 불면증을 정신생리적 불면증, 특발성 불면증, 수면상태 오인 등으로 세분한다. 정신생리적 불면증은 심리적 원인에 의한 불면증을, 특발성 불면증은 수면과 각성상태를 조절하는 신경구조의 이상으로 어려서부터 충분한 수면을 못 취하는 상태다. 수면상태 오인은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은 왜 생기는가? 일차성 불면증은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 호흡 관련 수면장애는 수면무호흡증·코골이 등의 요인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또 일주기리듬 수면장애는 수면 주기가 너무 빠르거나 늦어 잠들 시간에 잠을 못 드는 경우이며, 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인한 불면증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만성 폐질환·심부전·관절염·허리통증·외상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중추신경 자극제나 기관지이완제·혈압약·코티코스테론 등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불면증도 있으며, 술·담배·커피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각 유형의 증상은 무엇인가? 유형별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은 강박적으로 잠 걱정을 많이 하며,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만성적인 불안감이나 분노표출 장애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불안·짜증·과민성·무력감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불면증 유병률과 특징적 추이를 설명해 달라 미국의 경우 성인의 47% 정도가 불면증을 가졌으며, 세계적으로는 성인의 12%가 잠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민들도 17% 정도가 주 3회 이상 불면 증상을 보이며, 나이가 들수록 이런 증상이 잦아지고 있다. 당연히 어린 아이도 불면증을 가지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특히 갱년기 여성 중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폐경 전 7∼10%이던 것이 폐경 후에는 15∼40%로 급증한다. 또 이런 불면증 유병률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특징적인 추이라고 할 수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주관적인 증상인 불면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터뷰, 자기기록 설문·수면일·야간 수면다원검사 등을 거친다. 인터뷰와 자기기록 설문을 통해 수면 양상·주간 증상·수면위생·약물 복용·의료기록 등을 점검하고, 정신과적 질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수면일기는 자신의 수면 패턴을 기록하는 것으로,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시간, 수면효율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야간 수면다원검사는 전반적인 수면상태와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데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치료는 인지행동치료·광치료·약물치료로 구분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자신의 수면 습관에 무슨 문제가 있으며, 바른 수면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인식하고 실천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런 인지행동 치료는 다시 수면위생에 대한 이해, 수면제한 치료, 자극조절 치료, 이완치료 등으로 나뉜다. 바른 수면위생이란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에 적절한 활동이나 운동을 하며, 가능한 한 낮잠을 피하는 것 등을 말한다.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자주 잠을 자려 하고, 잠자리에도 일찍 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취침시간을 길게 잡으면 수면 농도와 효율이 떨어지므로 불면증 환자는 오히려 수면시간을 제한한다. 이를 수면제한 치료라고 한다. 자극조절 치료는 졸릴 때만 잠자리에 들게 하며, 침실은 오직 잠자리로만 이용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불면증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민감해 자주 초조·불안감을 보이거나 잠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잠들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이완요법은 이런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복식호흡법, 점진적 근육이완법, 이미지 트레이닝 등이 그것이다. 광치료는 일정한 강도의 빛을 필요한 때에 비춰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치료다. 노년기 불면증은 일찍 잠들어서 일찍 일어나는 위상 전진의 특징을 보이는데, 이때는 저녁시간에 빛을 쪼여 위상을 지연시킨다.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들었다가 바로 깨는 경우에는 아침에 광치료를 해 위상을 앞당기면 불면증이 호전된다. 약물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데, 일차성 불면증에는 주로 벤조디아제핀 계열, 비벤조디아제핀 계열,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사용된다. 그러나 약제는 내성이나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불면증 예방법을 소개해 달라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하며, 휴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며 늦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또 지나친 공복 상태만 아니라면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잠을 방해하는 카페인과 니코틴도 경계해야 하며, 낮 동안 적절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신체를 피로하게 해 깊은 수면에 들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 오후 늦은 시간의 낮잠도 금물이다. 참기 어렵다면 오후 2∼3시를 전후해 잠깐 눈을 붙이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경제플러스] 아시아나 뽕잎 국수 기내식 등장

    [경제플러스] 아시아나 뽕잎 국수 기내식 등장

    아시아나항공은 18일부터 미주·유럽·대양주 10개 노선 비즈니스클래스에서 뽕잎국수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
  • 보잉의 꿈 ‘드림라이너’ 6년만에 날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에버렛의 페인필드 비행장에 날렵하고 매끈한 여객기 한 대가 등장했다. 푸른색 옷을 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였다. 기온이 2도로 떨어지고 잔뜩 흐린 데다 비까지 내리자 보잉사 직원들은 가슴을 졸였다. 마침내 드림라이너가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에 성공하자 2만 5000여명의 ‘갤러리’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보잉이 6년간 품어온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가 개발한 최신 여객기 787 드림라이너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기상 악화로 예정보다 1시간 적은 3시간의 비행을 마친 여객기는 시애틀 보잉필드 비행장에 무사히 착륙했다.드림라이너는 세계 항공업계의 지형을 바꿀 만큼 혁신적인 여객기로 평가받고 있다. 군사용 비행기 제작에 쓰이는 탄소섬유 등 복합 플라스틱 소재를 절반가량 사용해 동체와 날개를 만들었다. 알루미늄과 티타늄 등으로 구성된 기존 여객기보다 가벼워 최대 2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방음효과가 뛰어나 기내가 조용해졌고 승객들은 안락한 비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보잉의 부사장 짐 올버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료비 절감 효과로 승객들이 내는 항공권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드림라이너 개발에 지난 6년간 100억달러(약 11조 6000억원)를 투자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전했다.그러나 드림라이너는 시험 비행이 2년 동안 5번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부품에 크고 작은 결함이 발견되고 기체와 날개의 결합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애틀 공장 노동자들이 8주 동안 파업을 벌여 부품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보잉은 결국 지난 10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제2의 부품공장을 지었다.드림라이너는 개발되기도 전에 55개 업체로부터 840대를 주문받아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가 됐다. 보잉은 드림라이너로 에어버스에 빼앗긴 업계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드림라이너가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는 별명을 가진 에어버스의 고급기종 A350의 유일한 맞수라는 것이다. 업계 1위인 유럽의 에어버스는 지난달 기준 32개 항공사로부터 505대의 A350을 주문받았다. 우선 생산된 드림라이너 6대는 앞으로 9개월 동안 브레이크 시험과 극한 기온, 엔진 1개로 운행하기 등 혹독한 테스트를 거친 뒤 상용화에 들어간다. 보잉은 내년 말 일본의 전일본공수(ANA)항공에 첫 드림라이너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3명 퇴장’ 포항 1-2 패배…결승 좌절

    필드플레이어 2명에 주전 골키퍼 1명.도합 3명이 퇴장당한 포항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전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적으로 에스투디안테스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를 진행했다.그 결과 레안드로 베니테스에게 전반 47분과 후반 8분 골을 허용했다.포항 공격수 데닐손이 후반 26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포항은 경기내내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발끝에서 시작하는 상대팀의 패스를 차단하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또 마우로 보셀리,엔소 페레즈 등 공격수의 빠른 발놀림에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가장 큰 암초는 ‘경고와 퇴장’이었다.전반에만 4개의 옐로카드를 받은 포항은 후반 경고 누적으로 황재원과 김재성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후반 32분에는 골키퍼 신화용이 돌파하던 누네즈를 골문 밖에서 막으려다 충돌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8대 11의 싸움은 ‘기적의 승부사’ 포항에게도 뒤집기 힘든 승부였다. 포항은 전반이 거의 끝나고 추가 시간이 진행되던 때 선취골을 내줬다.전반 47분 베니테스는 골문 30여m 거리에서 페널티 박스안에 있는 공격수의 머리를 노리고 왼발로 프리킥을 찼다.어느 누구 하나 공을 건드리지 못했지만,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포항 골키퍼 신화용 선수가 미동도 하지 못할 만큼 아무도 예상치 못한 골이었다. 포항은 전반에만 경고 4개를 받아 베론만이 옐로카드를 받은 에스투디안테스와 극명하게 비교됐다.또 슈팅수에서도 포항이 3개를 기록한 동안 상대는 11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리아스 감독은 남궁도를 빼고 김명중을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다.데닐손이 좌우를 오가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전체적으로 주도권을 뺏긴 상황에서도 포항 선수들은 빈 공간을 활용한 찔러주는 패스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그렇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항이 모처럼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기세를 잡아가고 있는 후반 8분쯤.공격이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역습을 허용했다.에스투디안테스는 빠르게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게 공을 연결시켰다.베론은 골문 앞으로 공을 띄웠고,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엉켜 넘어지는 사이 공은 반대편으로 넘어갔다.이때 베니테스가 공을 잡고 수비수 1명만이 지키고 있던 골문을 향해 공을 차 넣어 0-2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12분 전반에 경고를 받은 황재원이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으며 퇴장당해 포항은 더욱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후반 26분 코너킥에 이은 공 경합 상황에서 골문 앞쪽으로 갑자기 튀어오른 공에 데닐손이 왼발을 갖다대 골로 연결시켜 1-2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결승행에 대한 작은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는 순간.그러나 포항은 퇴장이라는 암초에 걸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데닐손이 골을 넣은 바로 뒤 김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후반 32분 신화용이 돌파하던 누네즈를 골문 밖에서 막으려다 충돌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던 데닐손이 신화용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후반 41분 베론이 골문 앞 오른쪽을 휘저으며 슛을 했지만,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공이 다행히 데닐손에게 흘러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항은 숫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4강에서 만족해야 했다.포항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아틀란테(멕시코) 간 준결승 패자와 오는 19일 오후 10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그렇지만 준결승에서 황재원·김재성·신화용이 퇴장당함에 따라 전력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현정부 임기내 착공”

    정운찬 국무총리가 12일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충청도민 앞에 제시했다. 현 정부 임기 안에 세종시 공사를 시작하고 앞으로 10년 안에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전선을 원안이냐 수정안이냐의 ‘콘텐츠’에서 얼마나 빨리 완성하느냐의 ‘시기’로 이동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민심 설득을 위해 이날 대전·충남으로 달려간 정 총리는 대전KBS 토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퇴임 전에 대학, 연구소, 기업, 중·고교 등 수정안에서 계획하는 모든 것은 착공을 끝내고, 어떤 것은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해서 2030년까지 무얼 하겠느냐고 걱정하시는데, 2020년까지 맞춰보자는 플랜까지 갖고 있다.”며 완공시기를 당초보다 10년 앞당길 것임을 시사했다. 정권이 바뀌면 수정안이 또 바뀌는 것 아니냐는 충청 지역의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세종시라는 ‘선물’을 보다 빨리 안겨줌으로써 원안 수정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 총리를 맞은 충청 민심은 냉담했지만, 그렇다고 우려만큼 험악하지도 않았다. 이날 정 총리가 타운홀 미팅을 위해 연기군 행복도시 공사현장 사무소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 50여명의 주민이 ‘X’자 표시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펼쳤다. 이어 주민대표 9명과 1시간여 진행된 미팅에서 정 총리는 주민들에 의해 3차례나 발언이 제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주민들은 “에쿠스(원안)를 왜 쏘나타(수정안)로 만들려는 거냐. 우리를 갖고 장난하는 거냐.”고 따졌고, 그 중 4~5명은 총리의 발언 도중 “더 이상은 못 듣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이에 정 총리는 “잠깐만 더 계셔달라.”고 호소하면서 “쏘나타를 에쿠스로 만들겠다는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인경 “메이저 우승이 목표”

    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한 김인경(21·하나금융)이 유럽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인경과 1위를 놓고 다투던 재미교포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마지막 4라운드 18번홀에서 공을 물에 떨어뜨렸지만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인경은 12일(한국시간)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우승 상금 7만 5000유로( 약 1억28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대회 출전권까지 따낸 김인경은 경기를 마친 뒤 “작년보다 성숙해졌다. 내년에는 메이저대 회 우승이 목표”라고 당차게 각오를 다졌다. 김인경은 “시즌 후반기에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면서 “올 겨울에는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비거리도 늘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 김인경은 개인 통산 2승을 거뒀고, 상금 랭킹 8위를 차지했다. 미셸 위도 2010년 시즌 전망을 밝게 하는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11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은 미셸 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김인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낸 미셸 위의 추격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2타 차로 앞서던 김인경은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미셸 위도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다시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 홀(파5). 미셸 위가 작심하고 그린을 향해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에지에 떨어졌지만 강력한 역스핀 때문에 뒤로 미끄러져 물로 떨어졌다. 그러나 미셸 위는 공을 물에 빠뜨리고도 파로 막아내는 저력을 보여줘,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항공사 연말상복 터졌네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 여행·항공업계에서 잇단 수상 소식을 가져오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여행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는 상을 여러 개 거머쥐었다. 아시아나항공은 4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승무원상’과 ‘세계 최고 기내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또 ‘세계 최고 지상서비스·콜센터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소형 항공기에도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장착하고 여객기의 50%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를 크게 확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 노선 최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항공사’와 ‘최고 광고캠페인 항공사’에도 뽑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 최신 항공기 도입, 세계 최고급 기내식 서비스 등 모든 부문의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도 ‘세계 최고 공항’에 처음으로 선정돼, 세계적인 공항으로서 위세를 떨쳤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전 세계 15만명 이상의 유료 독자를 둔 여행전문지로, 매년 독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항공·호텔·여행업계 등 3개 분야 47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여해 왔다. 두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주 외국관광객 유치 한류이벤트

    경북도가 내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한류 이벤트를 개최한다. 도는 내년 10월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주시 일원에서 드라마 ‘선덕여왕’ 주인공들과 한류스타들과 함께 펼치는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방문의 해에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최대한 유치해 보자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는 선덕여왕과의 만남을 비롯해 행차 시연, 한류 스타 팬사인회, 신라복식 패션쇼, 선덕여왕 유적지 답사, 신라 달빛 역사기행, 신라 역사·문화·음식체험, 안압지 야간 상설공연, 템플스테이, 한옥체험 등으로 경주만의 특화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특히 서울과 수도권 외국인 관광객들을 경주로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시티투어 버스를 연중 운행키로 했다. 또 경북관광 홍보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공동 제작과 아시아나 항공기 기내지 홍보, 해외 특별 유치단 파견, 방한 촉진 이벤트 개최, 환대 서비스 개선사업 등도 위원회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보 도 관광산업국장은 “‘한국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을 주제로 열릴 내년 축제가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과 아시아는 물론 세계인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유치 확대는 물론 경북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문의 해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설정된 2010~2012년 3년간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타임지 선정 2009년 ‘10대 사진’

    타임지 선정 2009년 ‘10대 사진’

    2009년은 여느 해와 다름없이 다사다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의 사건사고를 기록한 ‘2009 10대 사진’을 미국 타임지가 선정했다. ▲1. 오바마의 역사적인 순간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한 1월 20일, 취임식 무대에 나가기 직전, 커튼 뒤에서 감격의 순간을 음미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은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2. 아프가니스탄은 잠들지 못한다 9월 초, 아프가니스탄의 텐기 협곡에 호송 임무차 미육군 헌병여단이 투입됐다. 접전의 긴장속에 잠들지 못하는 불침번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3. 미국 정치계의 거목이 지다 8월 29일, 미국 정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케네디가(家)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사망한 뒤, 장례식에 모인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슬픔을 달랬다. 4. 팝의 황제를 보낸 눈물 6월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전 세계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그의 사진을 품에 안은 한 여성팬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5. 기적적인 생존 1월 15일, 승객과 승무원 등 155명을 태우고 미국 뉴욕을 출발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이상으로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기내에서 빠져나와 비행기 날개 부분에 올라선 채 구조를 기다렸고,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6. 서아프리카와 마약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가난한 기니비사우는 아프리카 제1의 마약국가로, 유럽과 아프리카간의 마약밀매 거점국가로 전락했다. 기니비사우 내에서는 마약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7. 폭발한 이란 1월 16일, 야당 지도자 미르호세인 무사비를 지지하는 청년들이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수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체포됐다. 8. 가자에서의 휴식 1월 초,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해 수많은 사상자와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어린 아들을 껴안은 아버지가 폐허 속에 몸을 뉘인 채 잠시 쉬고 있다. 9. 케냐는 목 마르다 극심한 가뭄이 찾아든 케냐의 9월. 바짝 마른 기린 한 마리가 흙바닥에 죽은 채 누워 있는 사진은 당시의 극심한 상태를 짐작케 한다. 10. ‘몸짱’ 푸틴 러시아총리의 휴가 땡볕이 내리쬐는 8월, 푸틴 러시아 총리가 티바공화국을 방문해 한가로운 휴가를 즐겼다. 상의를 벗어던지고 말을 타는 그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만큼 흥미로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량만큼 천천히 즐겁게 마셔라

    주량만큼 천천히 즐겁게 마셔라

    술에 찌드는 연말연시다. 계속되는 음주로 자신도 모르게 몸은 처져 간다. 술이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피하기가 쉽지 않다. 잦은 술자리를 여유롭게 즐기려면 먼저 술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지혜롭게 술을 마실 수 있다. ●술의 종류와 영향 맥주=알코올 농도가 4도 전후인 맥주는 가볍게 마시기 좋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높이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 그러나 안주를 잘 선택하면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흔히 맥주 안주로 꼽는 땅콩이나 감자튀김, 오징어 대신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택하면 살찔 염려도 없고 술 깨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주=술자리 단골인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20% 안팍으로 여전히 독주다. 위장 부담이 크다. 빈 속에 마실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가벼운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소주를 마시려면 간식 등으로 미리 위를 채워야 하며, 안주와 함께 천천히 마셔야 한다. 위스키=40도 전후의 독주인 위스키는 급하게 마셔선 안 된다. 빈속에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위장에 경련이 생겨 장으로 내려가는 출구인 유문 부위가 순간적으로 막 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그만큼 위점막 손상 가능성도 커지며, 다른 음식물의 소화도 어렵게 된다. 독한 술을 급히 마셨을 때 구토증이나 속이 울렁거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능한 한 양주는 스트레이트로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폭탄주는 정말 순할까? 폭탄주 1잔의 도수를 계산해 보자. 알코올 양은 ‘술의 양×농도’이므로 4.5도인 500㏄ 생맥주 한 잔의 알코올 양은 500×0.045=22.5g이다. 폭탄주는 양주와 맥주를 섞은 술이다. 40도 양주 한 잔이 37㎖ 정도이므로 알코올 양은 15g이다. 여기에 섞는 맥주량이 163㎖ 정도이므로 알코올 양은 7.2g이다. 따라서 22.2g의 알코올을 폭탄주 1잔인 200㎖로 나누면 도수는 11도 정도가 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소주폭탄주도 알코올 총량이 16.7g 정도 된다. 결과적으로 폭탄주가 양주보다 ‘순한 술’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폭탄주는 다른 술보다 훨씬 빨리 취한다. 위장관에서 가장 빨리 흡수되는 도수일 뿐 아니라 맥주의 탄산가스가 알코올 흡수를 가속시키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로 들어가면 간 속의 ‘알코올 디 하이드로겐에이즈’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효소는 사람에 따라 편차가 크다. 개개인의 주량 차이는 여기에서 생긴다. 그러나 이 효소가 많은 사람도 효소의 능력을 넘는 술을 마시거나 매일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두통과 소화장애, 메스꺼움 등 숙취현상이 나타나며 간·신장 등에 2차 질병을 유발한다. ●건강 음주법 술을 마시면 10∼20%는 위에서,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되어 대부분 간에서 대사된다. 적당한 음주는 긴장 해소와 기분 전환, 식욕 증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적당한 음주가 쉽지는 않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음주량을 정해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한 차례에 적당한 알코올양은 40g, 즉 소주 반병 정도다. 알코올의 흡수 속도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위스키 등의 증류주가 맥주 등의 발효주에 비해 빠르다. 또 도수가 낮은 술이 독한 술보다 덜 해롭고, 탄산음료나 술을 섞은 폭탄주가 흡수속도가 빨라 쉽게 취한다. 술은 약한 술부터 독한 술의 순서로 마시는 게 좋으며 치즈·두부·고기·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질 안주는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알코올 대사효소의 활성도를 높여 준다. 간은 술 종류에 관계없이 섭취한 알코올 양이 많을수록 타격이 크다. 술을 마실 때 약이나 기름진 안주를 먹으면 간에 무리가 덜 가리라는 생각도 기대일 뿐이다. 기름진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억제, 취하는 속도는 늦추지만 알코올은 결국 모두 흡수돼 간에서 처리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게 적당한 주량은? 도수는 달라도 술 한잔의 총 알코올 양은 10g 정도로 비숫하다. 따라서 약한 술이라도 매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1주일에 최소 3일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 기준으로 볼 때 남자는 1회에 5잔, 여자는 3잔 정도가 적당하며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6잔 이상이면 위험한 상태로 볼 수 있다. 과음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껍고 토하는 경우도 있으며 더러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불편하거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는 과음으로 간에 지방이 끼거나 부어서 생기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술 마시기를 멈춰야 한다. 대신 1주일에 3회 정도 땀이 흠씬 날 정도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간을 지키는 음주 수칙 ▲사람마다 주량이 다름을 인정하고, 적당량만 권하고 마신다. ▲천천히 마신다. ▲즐거운 마음으로 마신다. 기분에 따라 분해효소의 배출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음주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특히 해장술은 금물이다. ▲간질환자는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 등의 안주를 많이 섭취한다. 알코올 자체가 고칼로리(소주 1잔 90㎉)여서 지방성 안주는 어울리지 않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훈·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
  • [2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 해 전국적으로 20만마리의 떠돌이 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때 사랑받았던 애완견이었지만 지금은 거리로 내몰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강아지들.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유기견의 증가는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떠돌이 개를 가족처럼 보호하고, 나아가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할 수는 없을까.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연말특집 ‘문화비평 2009’. 2010년 서울이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데 이어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석해 한국미술을 국제시장에 알린 양혜규, 김아타, 구정아씨. 그리고 옛 기무사 터에 짓고 있는 미술관 등 숱한 화제들로 2009 미술계는 다사다난했다. 2009 한국 미술계를 전격 해부한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인식을 만나 유진과 결혼계획을 굽히지 않던 민수는 돌아서는 길에 복통을 느낀다. 결국 고통을 못 견디고 바닥에 쓰러진 민수는 응급실에 실려 간다. 한편 유진은 인식 때문에 민수가 유산할 뻔했다며 더 이상 민수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마음에 걸린 옥봉은 민수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양반 도시로 알려져 있는 경상북도 안동. 식객단들이 안동의 특산품 마 체험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애칭답게 자양강장에 특효라는 마. 몸에 좋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우리의 식객단이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마 만찬을 얻기 위한 식객단의 분투가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1200℃의 불가마 앞, 보름 밤낮을 떠나지 못하고 지켜보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의 전통 옹기를 제작하는 옹기장들이다.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그릇 옹기를 만들기 위해 극한의 현장에서 365일 땀 흘리는 옹기장이들을 만나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누구나 흔히 겪는 속쓰림, 복통, 소화불량. 심각성을 못 느껴 간과하기 쉬운 이런 증상들이 소화기 건강의 적신호다. 자신도 모르게 속병을 키워 온 환자들. 그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나섰다. ‘라뽀’코너에서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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