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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혈증 얕보다간 심근경색·중풍 키울라

    고지혈증 얕보다간 심근경색·중풍 키울라

    직장인 나건강씨는 얼마 전 생애전환주기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들고 잠시 머리가 멍해지는 충격을 받았다. 지금껏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믿었는데, 진료결과에는 ‘고지혈증’이란 낯선 단어가 적혀 있었다. 고지혈증이 무엇이고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간단한 설명을 듣고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른 것은 ‘이러다 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처자식은 누가 돌보나’라는 불안감이었다. 그는 새해 목표 첫머리에 ‘건강관리’를 써 넣었다. 구체적인 행동계획도 짜기 시작했다. 그가 깨달은 건, 결국 건강관리에 왕도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였다. 고지혈증이란 간단히 말해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다. 콜레스테롤은 혈중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기름이나 지방 같은 물질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고지혈증이 그 자체로 어떤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증가가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 240mg/㎗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부른다. 콜레스테롤이라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니다. 우리 몸의 혈중 지질은 크게 지방산, 중성지방,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 호르몬 등을 형성하고 세포를 재생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다시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저밀도 (LDL)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고밀도 (HDL)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의 4분의3을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고지혈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나쁜 소식과 덜 나쁜 소식이 교차한다. 나쁜 소식이라면 좋지 않은 식습관과 잦은 음주 등이 원인이 되는 데다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만 해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중풍, 말초동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세를 느끼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한국인에게 고지혈증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2008년만 해도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약 75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약 129만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1.5%나 된다. 남녀 모두 60대가 진료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고, 특히 6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진료인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고령일수록 지질대사가 감소하는 데다, 특히 여성은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지혈증을 치료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다. 의료진들이 강조하는 것은 먼저 술은 고혈압과 뇌졸중 위험이 있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마시더라도 주 1~2차례 이내로 하고 1차례에 2잔 이내로 마실 것을 권한다. 하지만 직장인들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까진 없다. 당장 술자리를 줄이는 게 힘들더라도 식습관만이라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채소, 과일, 현미 같은 미정백 곡물, 저지방 우유, 생선, 올리브유, 닭고기, 견과류를 중심으로 한 식단을 추천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기름, 트랜스지방이 많은 감자튀김, 스낵류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자체가 많은 계란 노른자, 간, 곱창, 오징어, 새우, 장어, 창란젓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로 40분 이상씩 주 3~4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대사 개선 효과가 24~72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적어도 사흘에 한 번은 운동을 해야 한다. 여기서 중등도 이상의 강도는 빨리 걷기 이상의 강도를 뜻하며 약간 숨이 차오르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운동 중에 노래를 불러봐서 숨이 차지 않고 편안하다면 운동 강도가 약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총량은 140g 정도인데 그 중 음식을 통해 매일매일 섭취되는 양이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에 따르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음식 이외의 경로를 통해서도 그 농도가 조절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철저히 해도 원하는 만큼 콜레스테롤이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유전적 요인으로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기본으로 하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병용하는 것이 좋다. 곽 교수는 오메가3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을 포함한 1만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오메가3를 약 6년간 복용해도 심혈관 합병증이 감소하지 않았다”면서 “등 푸른 생선을 통해서 섭취하는 오메가3는 몸에 이로울 수 있어도, 이것이 정제 고농축된 약은 별로 효과가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 운동,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20여개국 100여곳 운항 亞 최대 규모 저가항공사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20여개국 100여곳 운항 亞 최대 규모 저가항공사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 호주 등 20여개국 100여곳을 연결하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꼽힌다. 1993년 말레이시아계 중공업 회사인 ‘DR B-하이코무’의 자회사로 출범했으나 실적 악화로 도산했고 2001년 워너뮤직 아시아의 임원 출신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인수해 말레이시아 항공의 국내선 독점을 깨뜨리며 2003년 흑자 기업으로 전환했다. 2003년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첫 국제선을 취항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본사를 두고 에어아시아X, 에어아시아 제스트, 필리핀 에어아시아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노선을 운영 중이다. 보유 항공기는 150대로 주력기는 이번에 실종된 QZ8501편과 같은 에어버스 320-200이다.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구단주로, 2012년 박지성 선수를 영입해 유명해졌다. 지난 10일 박지성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을 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을 빗대 “기내에서 허니버터칩을 봉지째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토부 조사관 구속…‘땅콩 회항’ 조사보고서 전화로 그대로 읽어줘

    국토부 조사관 구속…‘땅콩 회항’ 조사보고서 전화로 그대로 읽어줘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국토부 조사관 구속’ ‘땅콩 회항’ 조사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토부 조사관이 구속됐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한항공과 유착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속칭 ‘칼피아’(KAL+마피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임원에게 조사 내용을 수시로 알려준 혐의(공무원 비밀누설)로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김모(54)씨를 26일 구속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자다. 이날 김 조사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한성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15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국토부로 옮긴 김 조사관은 여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친정’ 격인 대한항공 측에 조사내용과 진행 상황을 수시로 흘려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 특별자체감사에서 김 조사관은 국토부 조사 시작 전날인 7일부터 14일까지 여 상무와 30회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10여 차례에 걸쳐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여 상무에게 전화통화로 국토부 조사보고서를 그대로 읽어줬고, 이 내용이 결국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상무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구한 결과 실제 국토부 조사보고서의 간략한 내용이 여 상무를 거쳐 조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또 김 조사관의 계좌를 추적해 김 조사관이 현재 감독 업무를 맡은 대한항공 자회사의 자금이 그에게로 흘러들어 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회항 사건과 관련한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는 “국토부 간부급 공무원들 다수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일상적으로 장기간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성명미상의 국토부 간부급 공무원 다수와 관련 대한항공 임원’을 대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참여연대는 “국토부 직원 3명이 올해 초 대한항공을 이용해 유럽으로 출장을 가면서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며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단순 기내 소란으로 결론 내리는 등 부실조사·봐주기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토부의 수사 의뢰는 없었지만, 검찰은 국토부 조사기간 대한항공 측과 20∼30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대한항공 기장 출신 최모 조사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국토부 조사관 구속…조사내용 전화로 읽어줘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국토부 조사관 구속…조사내용 전화로 읽어줘

    ‘땅콩 회항 조사내용 누설’ ‘국토부 조사관 구속’ ‘땅콩 회항’ 조사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토부 조사관이 구속됐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한항공과 유착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속칭 ‘칼피아’(KAL+마피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임원에게 조사 내용을 수시로 알려준 혐의(공무원 비밀누설)로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김모(54)씨를 26일 구속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자다. 이날 김 조사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한성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15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국토부로 옮긴 김 조사관은 여 상무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친정’ 격인 대한항공 측에 조사내용과 진행 상황을 수시로 흘려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 특별자체감사에서 김 조사관은 국토부 조사 시작 전날인 7일부터 14일까지 여 상무와 30회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10여 차례에 걸쳐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여 상무에게 전화통화로 국토부 조사보고서를 그대로 읽어줬고, 이 내용이 결국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상무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구한 결과 실제 국토부 조사보고서의 간략한 내용이 여 상무를 거쳐 조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또 김 조사관의 계좌를 추적해 김 조사관이 현재 감독 업무를 맡은 대한항공 자회사의 자금이 그에게로 흘러들어 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회항 사건과 관련한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는 “국토부 간부급 공무원들 다수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일상적으로 장기간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성명미상의 국토부 간부급 공무원 다수와 관련 대한항공 임원’을 대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참여연대는 “국토부 직원 3명이 올해 초 대한항공을 이용해 유럽으로 출장을 가면서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았다”며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단순 기내 소란으로 결론 내리는 등 부실조사·봐주기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토부의 수사 의뢰는 없었지만, 검찰은 국토부 조사기간 대한항공 측과 20∼30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대한항공 기장 출신 최모 조사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 “사무장 용서 구하자 욕설하면서…” 충격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 “사무장 용서 구하자 욕설하면서…” 충격

    조현아 구속영장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 “사무장 용서 구하자 욕설하면서…” 충격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24일 대한항공 조현아(40)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건 은폐·축소를 주도하고 사무장에게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증거인멸·강요)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네 가지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 전 부사장은 그동안 폭행 부분에 대해 줄곧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무릎을 꿇은 채 견과류 서비스 관련 매뉴얼을 찾던 승무원을 일으켜 세워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밀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를 본 사무장이 다가가 용서를 구하자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매뉴얼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찌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기내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규정되는 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한 데 대해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직접 기장에게 램프리턴을 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사무장이 기장에게 회항 요청을 한 것은 조 전 부사장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직원인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한 부분은 강요죄,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승객 300여 명이 탄 항공기를 되돌리게 하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은 업무방해죄가 적용됐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상황 등 전후 사정을 여 상무로부터 보고받고 사실상 묵인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영장 청구서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기재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 상무는 사건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내용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 한 혐의를 받고있다. 여 상무는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고 나서 박창진 사무장에게 ‘회사에 오래 못 다닐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여 상무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 국토교통부 김모 조사관을 체포하고 김 조사관의 자택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조사관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부터 14일까지 여 상무와 수십 차례 통화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삭제된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을 복원하기 위해 김 조사관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발부받았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 “사무장 용서 구하자 욕설하면서…” 다른 혐의는?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 “사무장 용서 구하자 욕설하면서…” 다른 혐의는?

    조현아 구속영장 조현아 구속영장 청구 “사무장 용서 구하자 욕설하면서…” 다른 혐의는? ’땅콩 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24일 대한항공 조현아(40)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건 은폐·축소를 주도하고 사무장에게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증거인멸·강요)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총 네 가지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 전 부사장은 그동안 폭행 부분에 대해 줄곧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무릎을 꿇은 채 견과류 서비스 관련 매뉴얼을 찾던 승무원을 일으켜 세워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밀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를 본 사무장이 다가가 용서를 구하자 심한 욕설을 하면서 서비스 매뉴얼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찌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기내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규정되는 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한 데 대해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이 당시 직접 기장에게 램프리턴을 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사무장이 기장에게 회항 요청을 한 것은 조 전 부사장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직원인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한 부분은 강요죄,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승객 300여 명이 탄 항공기를 되돌리게 하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은 업무방해죄가 적용됐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상황 등 전후 사정을 여 상무로부터 보고받고 사실상 묵인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영장 청구서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기재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 상무는 사건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내용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 한 혐의를 받고있다. 여 상무는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고 나서 박창진 사무장에게 ‘회사에 오래 못 다닐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여 상무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 국토교통부 김모 조사관을 체포하고 김 조사관의 자택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조사관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부터 14일까지 여 상무와 수십 차례 통화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삭제된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을 복원하기 위해 김 조사관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 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도 발부받았다.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기내식 폭풍 먹방 ‘땅콩도 먹었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기내식 폭풍 먹방 ‘땅콩도 먹었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삼둥이가 첫 해외여행을 떠난 가운데 기내식 먹방을 선보여 화제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57회 ‘러브 액추얼리’ 편이 그려졌다. 송일국은 “아내가 일본 가서 야노 시호 씨를 만나고 왔다”며 “그때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아이들도 데리고 가겠다 약속을 해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해외여행에 나선 삼둥이는 과거 힘겹게 찍은 여권을 사용하게 됐고 새로운 환경에 잔뜩 들떠했다. 특히 비행기 안에서 깜찍한 기내식 먹방을 선보였다. 삼둥이는 빵부터 시작해서 소시지까지 기내식으로 나온 음식을 열심히 다 먹으며 식욕을 자랑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내년 1월부터 기존 타블로, 하루 부녀가 하차하고 새로 엄태웅, 지온 부녀가 합류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네티즌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귀여워”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어쩜 저렇게 잘 먹을까”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엄마 미소”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나도 저런 아들 낳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연예팀 chkim@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기내식 먹는 모습봤더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기내식 먹는 모습봤더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삼둥이가 첫 해외여행을 떠난 가운데 기내식 먹방을 선보여 화제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57회 ‘러브 액추얼리’ 편이 그려졌다. 송일국은 “아내가 일본 가서 야노 시호 씨를 만나고 왔다”며 “그때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아이들도 데리고 가겠다 약속을 해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해외여행에 나선 삼둥이는 과거 힘겹게 찍은 여권을 사용하게 됐고 새로운 환경에 잔뜩 들떠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세브란스병원, 폐암환자 맞춤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센터장 김대준)는 폐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폐암 치료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환자들의 치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용뿐 아니라 환자용도 마련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어 통일된 맞춤치료가이드라인의 제정이 중요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진단 및 치료법이 발전, 세분화하면서 같은 병기의 폐암이라도 환자별 치료법이 달라 다학제에 참여한 진료과 사이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폐암센터는 이에 따라 진료과 의료진간의 원활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은 물론 담당 의료진이나 진료 장소가 달라도 환자가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 1월부터 수차례의 팀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국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가이드라인은 의료진용뿐 아니라 환자용도 마련돼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환자용 가이드라인의 경우 폐암 각 병기별로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도식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치료 후의 추적검사항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김대준 폐암센터장은 “폐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표준화해 의사의 정확한 대응과 치료는 물론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계획이나 향후 검사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위기의 대한항공] 檢,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위기의 대한항공] 檢, 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을 하루 앞둔 16일 국토교통부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조 전 부사장을 추가 고발함에 따라 적용될 혐의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 박창진 사무장을 다시 불러 거짓 진술을 강요받은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국토부에서 넘겨받은 대한항공의 항공법 위반 사실 등을 포함한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밤늦게까지 관계자 소환 조사를 벌였다. 지난 5일 뉴욕발 KE086편의 기내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린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 및 항공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사무장과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기내 난동 혐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은 확인했다. 국토부도 조 전 부사장이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23조 위반은 벌금 500만원에 해당한다. 관건은 조 전 부사장이 ‘승객이 항공기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 협박, 위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를 위반했는지 여부다. 국토부는 폭행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증거 인멸 여부도 쟁점이다. 대한항공이 회항 사건 이후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하도록 회유한 것은 항공법상 ‘검사의 거부·방해 또는 기피’에 해당한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었다. 검찰은 참고인 및 고발인 조사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회유·협박이 있었다는 진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여서 혐의 입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위기의 대한항공] 뉴욕 노선 스톱 위기… 두 국적 항공사 운항정지 초유사태 오나

    [위기의 대한항공] 뉴욕 노선 스톱 위기… 두 국적 항공사 운항정지 초유사태 오나

    대한항공이 여객기 램프 리턴 사건과 관련,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된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대한항공도 행정처분을 받는 것이다. 행정처분 혐의는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으로 크게 3가지다. 먼저 회사 차원에서 승무원들을 상대로 거짓진술을 회유(검사의 거부·방해 또는 기피)한 혐의가 적용된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박창진 사무장 등의 허위진술(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거짓을 답변) 혐의도 적용된다. 검찰 조사에 앞서 진행된 조 전 부사장과 박 사무장에 대한 조사에서 이들은 사실관계를 숨기고 검찰 조사와 동승한 승객의 증언 등과 다른 내용으로 진술했다. 안전운항을 위한 기장의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 소홀(운항규정을 지키지 아니하고 항공기를 운항) 등도 묻는다. 국토부 조사 대상자는 조 전 부사장을 비롯해 기장·부기장 4명(교체 2명 포함)과 객실 승무원, 대한항공 임원 등 모두 10명이다. 임원 조사는 회사가 조직적으로 거짓을 진술하도록 회유했는지 여부를 캐내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위반사항에 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법률자문 등을 거쳐 이른 시일에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위반 내용을 적용하면 현행 항공법으로는 운항정지 21일, 또는 과징금 14억 4000만원을 물릴 수 있다. 다만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 특정 항공기에 대해 내릴 수 있지만 보통 해당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 기간 운항할 수 없다. 만약 대한항공의 운항정지가 이뤄지면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로 이미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간 운항정지 처분을 받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두 국적 항공사가 동시에 운항정지 처분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국토부는 조사관 6명 가운데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라서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에 대해 “조사와 관련된 것은 일반직 공무원이 주도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관이 조언한다”면서 “동시에 4∼5명이같이 조사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출신이 있어도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 사무장을 조사할 당시 승무원 담당 전무 등 4명의 대한항공 임원을 19분 동안이나 동석시킨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도 “사무장을 1시간 가량 조사할 때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장에 대한 처벌과 관련, 당시 기내에서 일어난 사태의 전말을 자세히 모르고 단지 승무원 서비스 문제로 리턴했다는 진술 등을 감안해 형사처벌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전 부사장이 탑승 몇 시간 전에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가 만취상태로 난동? 사실무근” 강력대응 입장 밝혀

    대한항공 “조현아가 만취상태로 난동? 사실무근” 강력대응 입장 밝혀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 사태 당시 만취한 상태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운영되는 한인 방송 TKC는 9일(현지시각) “사고가 있었던 12월 5일(현지시각), 조현아가 만취해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 뒤에는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보도했다. 또 TKC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 안에서 소리를 질러 거의 난동 수준이었다고 관계자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고, 기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큰 소리를 쳤다는 사실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왜 없는 말이 나올까”, “조현아 대한항공, 캘수록 더 심한 게 나오네”,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만취 상태 인정하지 않았나”,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제 정신으로 땅콩리턴을 했을 리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N 캡처(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탑승전 만취 보도 “사실무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탑승전 만취 보도 “사실무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탑승전 만취 보도 “사실무근”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리턴’ 사태 당시 항공기 탑승 직전 만취 상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욕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TKC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미국 뉴욕의 한인 방송인 ‘TK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당시) 만취 상태로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 이미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뒤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고 기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큰 소리를 쳤다는 사실 또한 없다”며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대한항공 측은 불가피할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만취상태 ‘IOC 위원 다 죽여야돼’ 난동?” 사실무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만취상태 ‘IOC 위원 다 죽여야돼’ 난동?” 사실무근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 사태 당시 만취한 상태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운영되는 한인 방송 TKC는 9일(현지시각) “사고가 있었던 12월 5일(현지시각), 조현아가 만취해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부터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 뒤에는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보도했다. 또 TKC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 안에서 소리를 질러 거의 난동 수준이었다고 관계자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했고, 기내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큰 소리를 쳤다는 사실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왜 없는 말이 나올까”, “조현아 대한항공, 캘수록 더 심한 게 나오네”,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만취 상태 인정하지 않았나”, “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제 정신으로 땅콩리턴을 했을 리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N 캡처(조현아 대한항공 사실무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檢, 조현아 17일 피의자 신분 소환… ‘폭행 혐의 추가’ 기소 방침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1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애초 고발된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 외에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건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15일 박창진(44) 사무장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그가 응하지 않아 체면만 구겼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조 전 부사장에게 17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참여연대 고발장에 나온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등이 주된 수사 대상”이라며 “각 죄명이나 적용 법규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워 자세히 살펴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대상은 조 전 부사장뿐”이라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조사를 충분히 끝냈고 재소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박 사무장과 여승무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정황이 어느 정도 확인됨에 따라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등석 승객 박모(32·여)씨와 박 사무장 등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 손등을 여러 차례 찌르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폭행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박 사무장을 보강 조사하는 데 실패한 국토부는 16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 8일 국토부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행은 없었다고 말했다가 12일 검찰 조사에서 “욕설에 폭행까지 했고 회사 측이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전날 “검찰이 CVR(조종석음성기록장치) 등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은 초법적 행위”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를 운영한 사람들에 대한 행정 조치, 제재, 형사고발 조치 등을 위해 항공 정보가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해당 항공기 기장을 범죄자 취급하는 검찰과 국토부의 태도도 비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땅콩회항’ 이은 ‘라면회항’ 당시 승무원 모습 보니

    ‘땅콩회항’ 이은 ‘라면회항’ 당시 승무원 모습 보니

    ‘땅콩 회항’에 이어 중국인 커플 승객의 ‘라면 회항’사건이 발생해 중국 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승객 174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중국 난징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 안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한 20대 중국 남성이 자신과 동승한 여자친구와 떨어진 좌석을 배정 받자 이를 승무원에게 강하게 항의한 것. 당시 중국인 승객은 “저쪽 자리에 아무도 없지 않느냐. 돈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지불할테니 당장 자리를 바꿔달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승무원들은 다른 승객들의 양해를 구한 뒤 두 사람에게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제공했다. 하지만 분을 삭이지 못한 이 남성의 여자친구가 승무원에게 뜨거운 물이 든 라면을 들이 부었고, 이도 모자라 비행기를 폭발 시키겠다고 협박을 하자 결국 기장은 회항을 결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당시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사진을 찍어 중국SNS인 웨이보에 올린 것으로, 뜨거운 물세례를 받은 승무원이 얼굴을 감싼 채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기내 바닥 여기저기에는 떨어진 라면의 흔적이 역력했고 승무원이 당황한 표정으로 중국인 커플을 진정시키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과 동료 승무원이 승객의 지나친 처사에 항의하는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뜨거운 라면물을 뒤집어쓴 승무원은 이날 첫 비행에 나선 신입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중국 당국은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비(非)문명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중국인 커플 승객을 엄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인 전체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이번 행위를 법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태국 경찰에 체포된 뒤 벌금을 물고 풀려난 상태지만 중국내에서 추가적인 처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에도 불똥 튀었다” 무슨 일이?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에도 불똥 튀었다” 무슨 일이?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에도 불똥 튀었다” 무슨 일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를 남겼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15일도 사무장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해 우편함에 사과 편지를 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의 불똥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도 튀었다.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 등을 상대로 한 국토부의 이번 조사가 허술한데다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에서 조사를 받고 나흘 뒤인 12일 검찰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욕설에 폭행까지 했으며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앞서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 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무장이 국토부에서와 달리 검찰에서 폭행 등이 있었다고 진술한 데는 국토부 조사 뒤 나온 대한항공의 적반하장식 사과문 발표로 여론이 격앙되고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는 등 급변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다. 그러나 국토부는 결과적으로 자체조사가 한참 부실했으며, 대한항공에 면죄부를 주려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토부는 이 때문에 박 사무장을 상대로 15일 오전 10시 보강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무장이 응하지 않아 이날 조사가 불발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박 사무장은 KBS 인터뷰에서 회사 측이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국토부의 조사단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확인돼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 2명이 램프리턴(이륙 전의 항공기가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가는 것)의 적정성,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등 전문 기술적 부분만 담당하고 기내의 소란 여부 등은 항공사 출신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이 조사하고 있어 공정성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토부는 애초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를 의심받을 수 있는 이 회사 출신들을 조사단에서 배제하지 않아 의혹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감독관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필요하므로 항공사에서 뽑을 수밖에 없는데 항공사 출신이라고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16명 가운데 대부분이 대한항공 출신이며 아시아나항공 출신은 소수이기 때문에 인력 운용 면에서 사안별로 특정항공사 출신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그는 해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객실 분야와 운항 분야 감독관이 각각 1명씩 참여했다. 국토부 객실감독관은 모두 대한항공 출신인데 이 가운데 1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종사 경력이 있는 운항감독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1명 있지만 국토부에 온 지 1년도 안 돼 조사에 참여시키기 어려웠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진술을 다르게 한 것이지, 국토부가 진술을 제대로 못 받은 게 아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국토부 내부에서도 오해를 자초했다는 인식이 있다. 국토부의 다른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 출신을 감독관으로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급여 수준을 맞추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국토부는 사건 초기부터 조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조 전 부사장의 법규 위반 여부를 밝히려는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길을 받았다. 국토부 일각에서는 사건 초기 ‘조 전 부사장까지 직접 조사할 필요는 없다’라든가 ‘검찰 고발까지 갈 사안은 아닌 것 같다’는 등 사태의 확산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기도 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 출석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서 직접 연락을 받고 나간 것이 아니라 회사를 통해 연락을 받고 출석했다는 것이다. 이번 국토부 조사와 관련 이노근 의원은 “국민을 우롱하는 대한항공도 문제지만 국토부도 초기 대응부터 허둥대더니 조사과정에서도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관련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짜맞추기 조사’를 의식하고 폭언 폭행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다”면서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사건을 목격한 1등석 승객도 조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토부는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승객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등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객관적으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대한항공도 승객명단 자료제출 거부 등 진실을 회피하지 말고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에도 불똥 튀었다” 충격적 상황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에도 불똥 튀었다” 충격적 상황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에도 불똥 튀었다” 충격적 상황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를 남겼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15일도 사무장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해 우편함에 사과 편지를 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의 불똥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도 튀었다.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 등을 상대로 한 국토부의 이번 조사가 허술한데다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에서 조사를 받고 나흘 뒤인 12일 검찰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욕설에 폭행까지 했으며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앞서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 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무장이 국토부에서와 달리 검찰에서 폭행 등이 있었다고 진술한 데는 국토부 조사 뒤 나온 대한항공의 적반하장식 사과문 발표로 여론이 격앙되고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는 등 급변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다. 그러나 국토부는 결과적으로 자체조사가 한참 부실했으며, 대한항공에 면죄부를 주려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토부는 이 때문에 박 사무장을 상대로 15일 오전 10시 보강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무장이 응하지 않아 이날 조사가 불발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박 사무장은 KBS 인터뷰에서 회사 측이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국토부의 조사단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확인돼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 2명이 램프리턴(이륙 전의 항공기가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가는 것)의 적정성,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등 전문 기술적 부분만 담당하고 기내의 소란 여부 등은 항공사 출신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이 조사하고 있어 공정성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토부는 애초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를 의심받을 수 있는 이 회사 출신들을 조사단에서 배제하지 않아 의혹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감독관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필요하므로 항공사에서 뽑을 수밖에 없는데 항공사 출신이라고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16명 가운데 대부분이 대한항공 출신이며 아시아나항공 출신은 소수이기 때문에 인력 운용 면에서 사안별로 특정항공사 출신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그는 해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객실 분야와 운항 분야 감독관이 각각 1명씩 참여했다. 국토부 객실감독관은 모두 대한항공 출신인데 이 가운데 1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종사 경력이 있는 운항감독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1명 있지만 국토부에 온 지 1년도 안 돼 조사에 참여시키기 어려웠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진술을 다르게 한 것이지, 국토부가 진술을 제대로 못 받은 게 아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국토부 내부에서도 오해를 자초했다는 인식이 있다. 국토부의 다른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 출신을 감독관으로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급여 수준을 맞추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국토부는 사건 초기부터 조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조 전 부사장의 법규 위반 여부를 밝히려는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길을 받았다. 국토부 일각에서는 사건 초기 ‘조 전 부사장까지 직접 조사할 필요는 없다’라든가 ‘검찰 고발까지 갈 사안은 아닌 것 같다’는 등 사태의 확산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기도 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 출석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서 직접 연락을 받고 나간 것이 아니라 회사를 통해 연락을 받고 출석했다는 것이다. 이번 국토부 조사와 관련 이노근 의원은 “국민을 우롱하는 대한항공도 문제지만 국토부도 초기 대응부터 허둥대더니 조사과정에서도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관련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짜맞추기 조사’를 의식하고 폭언 폭행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다”면서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사건을 목격한 1등석 승객도 조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토부는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승객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등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객관적으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대한항공도 승객명단 자료제출 거부 등 진실을 회피하지 말고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 짜맞추기 조사 의혹으로 불똥”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 짜맞추기 조사 의혹으로 불똥”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국토부 짜맞추기 조사 의혹으로 불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를 남겼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15일도 사무장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해 우편함에 사과 편지를 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의 불똥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도 튀었다. 사건 당시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 등을 상대로 한 국토부의 이번 조사가 허술한데다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에서 조사를 받고 나흘 뒤인 12일 검찰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욕설에 폭행까지 했으며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앞서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 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무장이 국토부에서와 달리 검찰에서 폭행 등이 있었다고 진술한 데는 국토부 조사 뒤 나온 대한항공의 적반하장식 사과문 발표로 여론이 격앙되고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는 등 급변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다. 그러나 국토부는 결과적으로 자체조사가 한참 부실했으며, 대한항공에 면죄부를 주려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토부는 이 때문에 박 사무장을 상대로 15일 오전 10시 보강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무장이 응하지 않아 이날 조사가 불발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박 사무장은 KBS 인터뷰에서 회사 측이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국토부의 조사단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확인돼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 2명이 램프리턴(이륙 전의 항공기가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가는 것)의 적정성,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등 전문 기술적 부분만 담당하고 기내의 소란 여부 등은 항공사 출신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이 조사하고 있어 공정성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토부는 애초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를 의심받을 수 있는 이 회사 출신들을 조사단에서 배제하지 않아 의혹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감독관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필요하므로 항공사에서 뽑을 수밖에 없는데 항공사 출신이라고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16명 가운데 대부분이 대한항공 출신이며 아시아나항공 출신은 소수이기 때문에 인력 운용 면에서 사안별로 특정항공사 출신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그는 해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객실 분야와 운항 분야 감독관이 각각 1명씩 참여했다. 국토부 객실감독관은 모두 대한항공 출신인데 이 가운데 1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종사 경력이 있는 운항감독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1명 있지만 국토부에 온 지 1년도 안 돼 조사에 참여시키기 어려웠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무장이 진술을 다르게 한 것이지, 국토부가 진술을 제대로 못 받은 게 아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국토부 내부에서도 오해를 자초했다는 인식이 있다. 국토부의 다른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 출신을 감독관으로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급여 수준을 맞추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국토부는 사건 초기부터 조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조 전 부사장의 법규 위반 여부를 밝히려는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길을 받았다. 국토부 일각에서는 사건 초기 ‘조 전 부사장까지 직접 조사할 필요는 없다’라든가 ‘검찰 고발까지 갈 사안은 아닌 것 같다’는 등 사태의 확산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기도 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 출석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서 직접 연락을 받고 나간 것이 아니라 회사를 통해 연락을 받고 출석했다는 것이다. 이번 국토부 조사와 관련 이노근 의원은 “국민을 우롱하는 대한항공도 문제지만 국토부도 초기 대응부터 허둥대더니 조사과정에서도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관련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짜맞추기 조사’를 의식하고 폭언 폭행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다”면서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사건을 목격한 1등석 승객도 조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토부는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승객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등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객관적으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대한항공도 승객명단 자료제출 거부 등 진실을 회피하지 말고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숙취해소 준비는 음주 전부터 상습적으로 과음하는 사람의 구강암·식도암 발병률은 정상인의 수십 배에 이른다. 게다가 술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 위험이 훨씬 크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1차 대사과정에서 분해하지 못한 알코올의 양이 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짙어져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지기 쉽다. 연말연시라 술을 피하지 못한다면 숙취 해소 방법을 찾아야 한다. 효과적인 숙취 해소는 음주 전 준비에서부터 시작된다. 술을 먹기 전에는 우선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공급할 수 있는 당질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음주 회복에 가장 중요한 영양 물질이 포도당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능하면 술자리 직전에 물을 많이 마셔 두는 것이 좋다. 술에 취하는 정도는 음주량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에 비례하므로, 미리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체액을 늘리면 취하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 술 마신 뒤 과일이나 곡류를 많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사과나 감 같은 과일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유해 산소의 발생을 억제한다. 곡류는 음주 후 뇌에 부족해지기 쉬운 당질을 공급한다. 꿀물이나 국 등으로 체내 수분을 늘리고, 조금씩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요통, 수술이 답 아니다. 요통의 원인은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진단 기법이 발달해도 정확히 알 수 없는 때가 많다. 오히려 정밀 검사를 통해 자연스러운 노화의 변화가 병적인 것으로 진단돼 과잉치료를 받게 되는 일도 가끔 있다. 불필요하게 수술을 하면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으로 환자가 고생하고 수술에 따른 위험도 생길 수 있다. 요추질환자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요통과 다리 통증이 호전되는 사례가 많다. 발가락이나 발목에 힘이 빠지고 30일 이상 치료를 해도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을 때만 수술을 권한다. 요추 협착증도 100m 이상 걷지 못하고 앉아서 쉬어야 다리 저림이 풀리거나 잠을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잠을 깨는 일이 잦고 발가락이나 발목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 수술을 권한다. 그렇지 않은 협착증은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게 좋다. 보존적 치료 중 가장 신경 써서 해야 할 것은 허리 운동이다. 윗몸 일으키기와 같이 허리를 직접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누운 상태에서 다리 운동만 하며 허리를 감싸는 근육을 훈련해야 한다. 윗몸 일으키기를 심하게 하면 오히려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자칫 허리가 상할 수도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 신경외과 전상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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