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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국정원 윗선 수사 한계 없다… 끝까지 추적”

    “MB 국정원 윗선 수사 한계 없다… 끝까지 추적”

    검경 수사권 내년 상반기내 조정… 공수처 검사 15명 규모 바람직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윗선에 대한 수사 한계라든지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면서 “검찰이 혐의가 있는 선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검사를 최대 50명까지 두는 ‘슈퍼 공수처’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검사 15명 규모의 공수처 출범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박 장관은 28일 연합뉴스 등과 가진 취임 뒤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이 진행 중인 ‘적폐 수사’가 과거 정권을 향한 보복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잘못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된 나라로 나가려면 그런 것을 정리하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권력기관의 정치 개입은) 민주주의 기본 가치인 언론, 표현, 예술의 자유 등 온갖 것을 훼손한 행위인데 이런 행위를 그대로 두고 넘어간다면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이어 “이렇게 하면 (관련자들이) 언젠가 처벌된다는 것은 중요한 교훈으로 본다”면서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이) 그런 문제점을 지적했던 바”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 장관은 최순실씨의 부정축재 재산 진상 규명 및 환수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최씨의) 국내 재산 중 미승빌딩은 (압류로) 확보가 됐고, 해외 재산에 대해서는 특히 독일과 수사공조를 통해 환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등 수사 체계 개편에 박 장관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검찰에 중요 사건 수사권을 주되 과부하된 짐을 덜어 경찰에 행사하게 하고, 검찰은 경찰 수사활동이 잘 이뤄져 기소할 만한지 판단하고 인권침해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대통령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체로 대치 상황 벗어나야”

    文대통령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체로 대치 상황 벗어나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창의적 해법’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원적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양자회담, 3자, 4자, 6자회담을 비롯한 어떤 형태의 대화든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금처럼 남북이 대치하고, 이에 따라 동북아 전체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유럽연합(EU)처럼 동북아가 경제적 공동체, 다자적 안보협력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창의적 해법도 긴장이 완화되고 한숨 돌려야 가능하며, 지금처럼 긴장이 잔뜩 고조된 상황에선 섣불리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은 국제사회가 북한을 한목소리로 압박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큰 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대북 기조를 강조했다. 그러나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그때는 좀 더 여러 가지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재하면 북한이 도발하고, 그러면 더 강도 높게 제재하는 패턴이 계속 이어져서는 안 되며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게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 다자적 안보협력체 구상에 대해 “이렇게 가야 남북문제가 근원적으로 항구적으로 해결되고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어찌 보면 이는 좀 더 원대한, 우리가 꿈꾸는 미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는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기내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목적도 있어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오게 됐는 데 북핵 문제도 있고 그래서 잘 왔던 것 같다. 여러모로 성과가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수요 에세이] 미 항공사 구조조정에서 트럼프 현상을 보다/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수요 에세이] 미 항공사 구조조정에서 트럼프 현상을 보다/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얼마 전 미국 워싱턴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국적기가 만석인 관계로 워싱턴에서 디트로이트까지는 델타항공의 국내선을 타고 그곳에서 다시 국제선으로 인천공항까지 오는 편을 이용했다. 이 여행에서 미국 항공산업의 큰 변화를 목격했다. 우선 미국 항공사의 재편이다. 미국을 대표하던 11개 항공사가 2014년까지 순차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아메리칸, 델타 등 6개만 남았다. 1990년대 후반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저가 항공사들도 없어지고 대형 항공사의 자매 항공사로 재편되었다. 필자가 탄 국내선 비행기는 워싱턴에서 디트로이트까지 손님을 실어 나른 후, 디트로이트에서 다시 밀워키로 가는 소위 연결편 위주의 항공기이다. 이는 미국 보잉사 제품이 아닌 캐나다 봉바르디에사의 100석 미만 소형 단거리 항공기였다. 항공기 내 승객 승무원도 한 명뿐이었다. 디트로이트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는 보잉 점보기이나 우리 국적기에 비해 낡은 기종이다. 근무하는 기내 승무원 수도 우리 국적기에 비해 훨씬 적어 보였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대답은 델타항공의 기내 잡지 13페이지 ‘우리를 도와주세요. 미국의 일자리를 방어합시다’라는 광고에서 찾을 수 있었다.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자국의 국적항공사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주어 세계 항공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사들은 경쟁에 밀려 국제항로 취항지를 점차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항공사들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광고 문구가 절절하다. 미국 항공사들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동시에 소위 애국심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델타항공은 국내선 전용으로 자국의 보잉사 제품이 아닌 캐나다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중소형기를 100대 넘게 주문했다고 한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미국의 보잉사가 대형기보다 중소형기 제작에 주력하고, 유럽의 에어버스사도 지난해부터 초대형기인 A380 주문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며 중소형기 제작에 치중하고 있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나서는 이유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아뿔싸! 그런데 이런 징조는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몇 년 전부터 있었다. 6년 전 미국 언론에 젓가락을 만드는 공장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조지아주에 풍부한 포플러나무를 사용해 매일 수백만개의 젓가락을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고 8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를 호령하던 미국이 컴퓨터와 같은 첨단제품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젓가락이나 만들어 수출하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 보니 그때부터 싹수가 보였다. 3년 전 중국의 부자들이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하는 것이 붐을 이룬 적이 있다. 당시 중국은 산아 제한으로 아이를 하나만 가질 수 있었는데 15만 달러만 주면 미국의 백인 여성을 대리모로 해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유럽을 떠나 근면과 청렴 윤리의 새로운 국가를 세운 후손들이 이제 중국의 아이를 낳는 대리모로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있다니 자존심이 상할 만한 기사였다. 이러한 현상이 하나둘씩 쌓여 아웃사이더라고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지도자가 되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성향에 좌우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란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사실 미국 우선주의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19세기 말 미국이 국내적으로 국수주의, 백인 우월주의, 제국주의 등으로 정치적 리더십이 약화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은 민간 경제분야에서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술혁신이 있었다. 이때 세상에 등장한 것이 20세기 수송과 통신을 바꾼 포드의 자동차와 벨의 전화기이다. 이번에도 미국은 혁신을 통해 경제 구조를 다시 재조정(reset)하고 세계시장에 다른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도 정신 바짝 차리고 신발끈을 동여매야 한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 [메디컬 라운지] 이유 없는 복통…담석, 그놈이다

    이유 없이 복통이 생기면 흔히 소화불량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소화제를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참기 힘든 통증이 계속될 때도 있다. 특히 ‘담석증’은 소화불량으로 오인할 때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소화제 먹어도 통증땐 담석 가능성 담석증은 쓸개(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증상이다.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을 때, 약물에 의해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날 때 생긴다. 이외에도 급격한 체중 감소, 금식이나 장기간의 정맥 주사, 임신으로 인한 담낭운동 저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색소성 담석은 주성분인 ‘빌리루빈’이 늘거나 간경화, 담즙의 정체, 담도 감염 등이 원인이 돼 생긴다. 김효정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7일 “과거에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에게 콜레스테롤 담석이 문제를 많이 일으켰지만 식생활의 변화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담석은 생성된 위치에 따라 ‘담낭 담석’과 ‘담도 담석’으로 구분된다. 담낭 담석은 70~80% 환자에게서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 만약 증상이 있으면 우측 상복부와 명치가 아픈 것이 특정이다. 김 교수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오심, 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 급체나 위염으로 오인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담도 담석도 복통을 호소하지만 다른 특징이 있다. 담석이 담도를 막으면서 간에서 담즙 배출이 안 돼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 제한적… 年1회 검사를 담석이 있으면 담낭 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최소 1년에 1회 정도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담낭 담석에 의해 담낭 벽이 심하게 두꺼워지거나 담낭 기능이 줄어든 경우, 담낭 용종이 함께 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는 주로 복강경을 활용한 담낭절제술을 한다. 복막 유착 등의 문제가 있으면 개복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수술이 걱정돼 약물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많지만 대상자가 일부여서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김 교수는 “비수술적 치료로 담석을 녹이는 ‘용해요법’이 있지만 치료가 가능한 환자군이 극히 일부이고 재발률이 높아 드물게 활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담석을 부수는 초음파 쇄석술을 활용할 수도 있다. 담도 담석은 자연 배출이 어려워 내시경을 이용한 담석제거술로 치료한다. 김 교수는 “담석증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그대로 방치하기보다는 정기적 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복통이 있을 때는 담석증을 의심해 보고 전문의와 상담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젠 치질약 바르지 말고 먹으세요

    이젠 치질약 바르지 말고 먹으세요

    동국제약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치센캡슐과 함께하는 말 못할 고민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게 되는 치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보 제작물을 통해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나 변비, 잦은 음주, 비만,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임신과 출산 등 치질의 주요 원인과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치질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 태도로 인한 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치질은 국내 전체 인구의 7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출혈, 통증, 부종,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각할 경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동국제약의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성분 ‘디오스민’이 함유된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 개선 및 혈액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오스민 성분을 2주 가량 복용할 경우 대부분의 치질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치센캡슐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별도의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6%가 치질약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치질은 초기 관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질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참존 중국 온라인 쇼핑몰 본격 진출

    기초화장품 전문업체 참존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참존은 중국 강소올란거 생물과학 기술유한공사와 이달 중국 온라인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참존은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티몰’과 ‘징동닷컴’, ‘쑤닝’ 등에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참존 관계자는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의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 대목 중 하나인 광군제를 앞두고 각 쇼핑몰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과 다양한 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참존은 은행잎 성분을 함유한 ‘징코내츄럴 클렌징&기초라인’, 레드와인 성분을 함유한 ‘디에이지’, 각질·노폐물 제거 기능을 하는 ‘컨트롤 크림’ 등 기존에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온 주력 브랜드 3개를 주축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84년 창립한 참존은 2013년 중국 주요 4대 항공사인 국제항공공사, 남방항공, 동방항공, 하이난항공에 기내면세품으로 입점했다. 이후 2014년 홍콩 하비니콜스 백화점에 입점한데 이어 지난해 중국 왓슨스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승무원에 화풀이 한 20대 여성…와인 끼얹고 소리 질러

    승무원에 화풀이 한 20대 여성…와인 끼얹고 소리 질러

    대한항공의 기내에서 20대 여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와인을 끼얹고 소란을 피웠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1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기내 소란 혐의로 A(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중국 광저우발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승무원 B(23·여)씨의 몸에 와인을 끼얹고 소리를 질러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자리 승객과 말다툼을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B씨에게 화풀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뒷자리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쳐 시비가 붙었다”며 “승무원이 준 와인을 놓쳤을 뿐 끼얹은 일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일치한 진술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A씨는 혼자 중국에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이었으며 전날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호텔에서 와인 한 병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린, 스타쉽 떠나 독자회사 차린다 “씨스타 있어 가능”[자필편지 전문]

    효린, 스타쉽 떠나 독자회사 차린다 “씨스타 있어 가능”[자필편지 전문]

    가수 효린이 독자회사로 홀로서기를 알렸다.효린은 9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효린은 편지를 통해 “나의 또 다른 시작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할지, 어떤 음악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혼자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이 빛나는 자리에 있기까지는 무엇보다도 우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씨스타 멤버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씨스타는 지난 5월 계약이 종료되며 해체를 발표했다. 소유와 다솜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보라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이하 효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리고 STAR1.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요. 효린입니다. 그동안 저의 행보에 대해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 늦게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해요. 이제는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또 다른 시작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앞으로 여러분께 어떤 음악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직은 부족한 저이지만, 혼자 시작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 7년동안 가수로서 씨스타로서 효린으로서 지금의 이 빛나는 자리에 있기까지는 무엇보다도 우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씨스타 멤버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그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 올 미래가 조금은 두렵지만 새로운 시작에 설렙니다. 혼자 시작하는 만큼 힘들고 버거운 일들도 많겠지만 효린다운 모습 잃지 않으며 용기내 한 발 한 발 씩씩하게 내딛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날씨 추워질수록 환자 급증…최근 5년간 50만명 늘어나 고혈압약 변비 가능성 높여 수분·식유섬유 섭취 늘려야 사우나·코감기약 복용 주의…실내 운동하고 보온 신경써야 낮과 밤의 기온 격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요즘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언제 여름이었냐는 듯 더위가 빠르게 물러나고 바로 가을을 맞이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혈관은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작스럽게 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혈압은 여름철에 낮아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학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온도 1도가 낮아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Hg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Hg 높아집니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Hg나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수축기 혈압 140㎜Hg,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다가도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을 초입에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집계한 2015년 월별 고혈압 환자수를 분석해 보니 8월 310만 566명에서 9월 307만 140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10월에는 323만 82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2월은 331만 9404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돌아오는 가을 초입은 고혈압 환자나 고혈압 전 단계인 사람이 대비할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각종 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중년층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늘어난 고혈압 환자수가 50만명이나 됩니다. 2015년 기준 사망 원인 22%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입니다.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고혈압 환자는 변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변비는 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등 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변비가 더 잘 생깁니다.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약 중 ‘이뇨제’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변이 딱딱해지기 쉽고 ‘칼슘길항제’는 장운동을 줄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비가 생겨 무리하게 힘주면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운 겨울에 화장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하루 1ℓ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서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우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45도 이상의 너무 높은 온도는 피하고 총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냉온욕은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코감기약도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과도하게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 4~5회 규칙적인 운동 바람직 혈압을 잘 조절하려면 운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60%로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하면 됩니다. 또 주 4~5회, 1회 30~60분씩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러닝머신, 암벽등반, 역기, 축구, 농구 등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다만 때에 따라 운동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벽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급상승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실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을 추천합니다. 김수중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새벽에 찬바람을 맞는 운동은 피하고 따뜻한 햇볕이 쬐는 낮에 5~10분씩 준비운동을 한 뒤에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가을에는 식욕이 높아집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채소와 잡곡, 콩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나친 칼로리 섭취 자제해야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 번거롭더라도 외출할 때 한 겹 더 챙겨 입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밤에는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종종 잠옷을 입은 상태로 차가운 바람을 맞았다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미리 난방기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겨울 대문 밖으로 나갈 때도 겉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출할 때 장갑이나 목도리,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 뒤 젖은 몸은 욕실 안에서 충분히 닦고 머리를 즉시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게 좋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이 있으면 특히 외출 직전이나 야외에서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음주는 초기에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온기를 느끼게 해주지만 곧 내부 장기에서 열손실을 일으켜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저가항공 탄 금괴밀수 사상 최대

    밀수시도 75%가 韓·홍콩 오명 일본이 금괴 밀수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수단으로는 저가 항공이 이용되고 있다. 저가 항공사들은 대형 항공사들과 달리 국제선 항공기를 곧바로 국내선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체에 숨겨 놓은 금괴를 국내선 운항 시 찾아나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적발된 금괴 밀수 시도는 300건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의 금괴 밀수 시도는 홍콩과 한국이 전체의 4분의3을 차지했고 싱가포르, 대만 등이 뒤를 이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중국의 부유층도 금괴 밀수에 개입하고 있다고 의심한다”면서 “중국의 일부 부유층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금괴 밀수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의 금괴 밀수 증가 이유는 소비세 때문이다. 일본은 금 수입 시 소비세를 부과하고 부담을 판매자가 떠안게 되는데 밀수를 통해 소비세 8%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닛케이는 “소비세 인상은 금 밀수업자들에게는 혜택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2014년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렸다. 금 밀수업자들은 국제선으로 운항된 뒤 바로 국내선으로 투입되는 기체를 밀수 수단으로 활용했다. 닛케이는 지난 7월 9일 대만 타이베이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저가 항공사 바닐라에어의 한 승무원이 기내 화장실의 어긋난 벽에서 수십㎏의 금괴가 들어 있는 검은 가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운항 시 기내에 숨겨둔 금괴를 국내선 운항 시 되찾으려는 수법이었다. 당시 바닐라에어 비행기도 오사카 도착 직후 바로 가고시마로 향하는 국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바닐라에어는 “다른 기체에서도 (밀수 시도로) 화장실 벽이 벗겨진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의 소비세율이 내년 10월 10%로 오르면 폭력단 등에 의한 조직적 금괴 밀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금괴 밀수에 대한 벌금을 현재 1000만엔(약 1억 350만원) 이하에서 상향 조정하고 조직폭력단 등 배후 조직까지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내년 2월 개통예정이던 소사~원시복선전철이 두차례 연기끝에 시운전에 나선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전철은 당초 2016년 개통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와 토지 보상 등 문제로 인해 2018년 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행될 차량의 제작 지연으로 내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소사~원시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248억원이 투입됐다. 이 전철은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한다. 시흥내 5개역과 안산 5개역, 부천 2개역을 경유한다. 또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된다. 전철 지연에 대해 시흥내 시민들과 단체들은 차량 구매시기를 놓쳐 개통이 지연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한 시민은 1조원대 국책사업이 두 차례나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부실문제에 대해 적극 감사가 필요하고 지연개통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돼 있었으나, 사업이 지연돼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발주했다. 이로 인해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차량이 반입돼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이 전철은 4량짜리 10개 편성해 운행예정이나 현재 4량으로 된 1편성 차량만 반입됐다. 시흥차량기지에서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이다. 모든 철도 시설물에는 2만 5000v 고압전원이 공급돼 현재 시승은 어렵다.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6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이 차질없이 내년 상반기내 개통되면 시흥시청에서 부천 소사까지 평소 40~50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3분으로 30분이상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전철개통 기대가 커 국토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내년 2월 개통예정이던 소사~원시복선전철이 두차례 연기끝에 시운전에 나선다.4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전철은 당초 2016년 개통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와 토지 보상 등 문제로 인해 2018년 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행될 차량의 제작 지연으로 내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소사~원시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248억원이 투입됐다. 이 전철은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한다. 시흥내 5개역과 안산 5개역, 부천 2개역을 경유한다. 또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된다. 전철 지연에 대해 시흥내 시민들과 단체들은 차량 구매시기를 놓쳐 개통이 지연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1조원대 국책사업이 두 차례나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부실문제에 대해 적극 감사가 필요하고 지연개통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돼 있었으나, 사업이 지연돼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발주했다. 이로 인해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차량이 반입돼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이 전철은 4량짜리 10개 편성해 운행예정이나 현재 4량으로 된 1편성 차량만 반입됐다. 시흥차량기지에서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이다.모든 철도 시설물에는 2만 5000v 고압전원이 공급돼 현재 시승은 어렵다.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6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이 차질없이 내년 상반기내 개통되면 시흥시청에서 부천 소사까지 평소 40~50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3분으로 30분이상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전철개통 기대가 커 국토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중기♥송혜교, 기내서 포착 “부부 포스”

    송중기♥송혜교, 기내서 포착 “부부 포스”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함께 최근 미국으로 동반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3일 밤 송중기의 인스타그램 팬 페이지(@songjoongkionly)에는 ‘paparazzi(파파라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기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송중기는 카메라 쪽을 향해 옅은 미소를 짙고 있으며 송혜교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동반 출국은 각자의 스케줄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여정 내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고. 2016년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송혜교 송중기 커플은 지난 7월,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 덜어 먹기’의 힘…위궤양 환자 34만명 감소

    ‘국 덜어 먹기’의 힘…위궤양 환자 34만명 감소

    작년 99만명…헬리코박터균 감염률 감소 영향 국 덜어 먹기, 술잔 돌리지 않기 등 위생적인 식습관이 퍼지면서 위궤양 환자 수가 급감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 진료인원은 2011년 133만 8275명에서 지난해 99만 9242명으로 6년 만에 34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연평균 5.7%씩 줄어든 것이다. 남성 환자는 61만 8541명에서 46만 7378명으로 연평균 5.5% 줄었고, 여성 환자는 71만 9734명에서 53만 1864명으로 연평균 5.9% 줄었다. 위궤양은 염증 때문에 위장 점막이 손상돼 움푹 파이는 증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흡연, 스트레스, 진통제 복용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1990년대만 해도 성인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75%에 이르렀지만 술잔 돌리지 않기, 국 덜어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위생적인 생활습관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감염률이 60%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서정훈 건보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경제 수준 향상으로 위생 상태가 좋아져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줄어든 것이 위궤양 환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노년 환자 비율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 병원에서 진료받은 위궤양 환자 중 40대 이상이 82.7%였다. 서 교수는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여전히 높다”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 흡연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위궤양은 상복부 통증이 주 증상이다. 공복에는 가슴 부위가 타는 듯 아프다가 음식을 먹으면 잠시 통증이 사라진다. 그러다 다시 30분~1시간 동안 통증이 계속되고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면 통증이 사라진다. 치료하려면 4~8주간 위산 분비 억제제와 항생제, 위 점막 보호제를 먹어야 한다. 서 교수는 “술은 위산 분비를 유도하고 특히 도수가 높은 술은 직접 위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커피, 향이 강한 음식, 차거나 뜨거운 음식, 스트레스, 흡연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잠복 결핵 잡는 5대 생활 수칙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 1위(10만명당 80명)라는 오명을 썼다. 그래서 ‘결핵 후진국’이라는 자조적인 표현도 나왔다. 우리 주변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결핵에 감염돼 다시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결핵 확산을 막기 위해 ‘잠복결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주 이상 기침 땐 꼭 병원 체크를 잠복결핵은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몸의 면역체계에 의해 실제 결핵으로는 진행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고 특별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환자의 10~20%에서 실제 결핵이 발병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잠복결핵 감염을 예방하려면 5가지 수칙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2주 이상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의료기관 방문 ▲결핵환자와 접촉 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이나 재채기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다. 우선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자주 접촉할 경우 잠복결핵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학교, 아동복지시설에서 일하면 결핵예방법에 따라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잠복결핵 감염은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나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로 진단한다. TST는 결핵균 항원을 팔의 피부에 주사해 48~72시간 동안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크기를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진단 땐 최소 2년간 매년 X선 검사 장복순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흡연, 음주, 당뇨, 영양 결핍 때문에 잠복결핵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 10~20%에서 결핵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잠복결핵 치료는 일단 시작하면 중단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간 매일 1회 복용해야 한다.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만약 부작용이 생기면 항결핵제 복용을 중단하고 담당의사와 상담한 뒤 지시를 따르면 된다. 장 교수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2년 동안 결핵 발병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잠복결핵으로 진단받으면 최소 2년까지 해마다 1번씩 흉부 엑스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과로, 스트레스 등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표팀 타슈켄트 첫 훈련 밤 10시 30분, 기내서 영상 분석

    대표팀 타슈켄트 첫 훈련 밤 10시 30분, 기내서 영상 분석

    [타슈켄트 연합뉴스 보도 정리]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2일(이하 한국시간)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 주장 김영권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은 이날 새벽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땅을 밟은 뒤 인터뷰 없이 곧바로 숙소인 하얏트 레전시 호텔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숙면을 취한 뒤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설 계획인데 첫 훈련은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에서 진행된다.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는 6일 0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이 열리는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의 보조경기장으로 대표팀 숙소에서 차량으로 15~20분 정도가 걸려 거리도 가깝고 잔디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미리 파견된 대한축구협회 답사팀이 파악했다. 빠른 현지 적응과 시차 적응을 위해 첫 훈련부터 결전 킥오프 시간에 최대한 가깝게 잡았다. 타슈켄트는 낮 기온 30도를 웃돌아 한국의 여름 날씨와 비슷하며 다만 오후에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심해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앞서 타슈켄트행 비행기 안에서는 대표팀 코치진이 우즈베키스탄의 전력 분석에 열중했다. 김남일, 차두리, 김해운 코치는 이코노미석에 앉아 랩톱 컴퓨터를 이용해 한국 대표팀의 이란전 경기 내용 등 다양한 플레이 장면을 돌려보며 부족한 점과 개선 방향에 관해 간단한 토의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코치진도 비즈니스석을 이용해야 하지만 항공좌석이 한정돼 어쩔 수 없었다”며 “세 코치가 비즈니스석을 선수들에게 양보했다”고 전했다. 코치진은 이코노미 맨 앞줄에 앉아 약 7시간 동안 분석을 한 뒤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선수들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날 낮에 전력 분석 회의를 할 예정이다. 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석을 제공했고, 코치진과 지원팀 등 협회 직원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브란스병원, 위암 내시경치료 진정요법 개발

    세브란스병원, 위암 내시경치료 진정요법 개발

    이상길(소화기내과)·유영철(마취통증의학과)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위암 내시경치료를 할 때 환자의 각성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진정요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조기 위암 또는 위 선종으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받은 환자 72명을 3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눈 후 대조군 시험을 진행했다. A 그룹은 프로포폴과 체중 1㎏당 미다졸람 0.02㎎을 추가로 투여받았고, B 그룹은 프로포폴만 투여한 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시행됐다. 이후 연구팀은 환자들이 느낀 만족도, 통증을 느낀 정도, 시술 중 각성 여부, 추후 같은 시술을 반복할 시 같은 방식의 진정요법을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항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시술 중 각성 여부는 차이가 있었다. A 그룹은 시술 내용이나 과정을 기억하는 환자가 0명이었지만, B 그룹의 경우 일부(4명) 환자가 ‘대부분 기억한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주도로 관련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적당량의 미다졸람을 프로포폴과 함께 투여하면 각성 효과가 높아져 환자가 수술받을 때 느끼는 고통과 공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상길 교수는 “환자에 따라 시술 상황을 기억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량의 미다졸람을 추가로 투여하면 각성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외과 내시경지’ 최근호에 실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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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교육부 부이사관 최성유△한국선진학교 교장 우이구△국립특수교육원장 김은숙△교육과정운영과장 권영민△방과후학교지원과장 박희동△특수교육정책과장 이한우△교육부 서기관 김영진 송근현△군산대 서기관 이강복△외교부 서기관 강종부 박상신△동북아교육대책팀장 박종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 소은주△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박중재 이화△중앙교육연수원 장학관 김연석 ■고용노동부 △외국인력담당관 이정한△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민생경제팀장 파견 최준하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처장실 장민수△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우영택△운영지원과장 홍헌우△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옥기석△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강대진△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김유미△의약품안전국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 이호동△불량식품근절추진단 총괄기획팀장 김일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문희철△중부국세청 조사4국장 김동일△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권순박△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최상로◇전보△서울국세청 징세관 최재봉△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청룡△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이동운△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신희철△서울국세청 감사관 현석△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이판식 ■특허청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인식△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지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ICT(정보통신기술)전략연구실 디지털사회정책그룹장 이원태 ■전남도 △의회사무처 정책담당관 최우식△법무통계담당관 최병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 신현승△대외협력국장 이강오△비서실장 이광겸△정무기획과장 정철우△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창근△세정과장 직무대리 송규섭△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유기상△도립미술관장 김은영△공보행정팀장 문성철△안전행정팀장 직무대리 김홍경 ■조선일보 △이사대우 재경국장 박수명 ■서울대 △공과대학장 및 공학전문대학원장 차국헌△공과대학 교무부학장 최성현 △공과대학 학생부학장 신상준△환경대학원 부원장 김경민△박물관장 남동신△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장 이은숙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한은주△미래교육단장 겸 외국어교육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겸 ICT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최석란△교육혁신단장 겸 창의성센터장 한승준△박물관장 송미경△교수·학습센터장 겸 이러닝·MOOC센터장 이재성 ■포스텍 △부총장 정완균△대학원장 김승환△기획처장 김광재△교무처장 전상민△입학학생처장 김상욱△학술정보처장 최승문△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김형섭△산학처장 심재윤 ■중앙대 △교학부총장 류중석△행정부총장 조성일△대학원장 이희수△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장 송해덕△인권센터장 김경희 ■단국대 △취창업지원처 처장 정연승△죽전·천안캠퍼스 인권센터 센터장 이종구△조직재생공학연구원 원장 김해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정낙균△수련교육부장 인용△PI실장 박시내△감염관리실장 이동건△IRB사무국장 최범순△외래부장 배시현△입원부장 이인규△진료부장 허수영△연구부장 이지열 △심·뇌·혈관센터장 윤상섭△안센터장 양석우△BMT센터장 김동욱△세포치료센터장 박경호△진료협력센터장 최환석△인체유래물은행장 박경신△내과 임상과장 박성환△소화기내과 임상분과장 이인석△내분비내과 임상분과장 조재형△혈액내과 임상분과장 김희제△감염내과 임상분과장 이동건△신장내과 임상분과장 박철휘△류마티스내과 임상분과장 김완욱△정신건강의학과 임상과장 김대진△정형외과 임상과장 안재훈△신경외과 임상과장 손병철△흉부외과 임상과장 송현△산부인과 임상과장 김미란△안과 임상과장 양석우△이비인후과 임상과장 김수환△영상의학과 임상과장 안국진△재활의학과 임상과장 이종인 ■강남차병원 △병원장 민응기
  •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이전을 재고해주세요”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이전을 재고해주세요”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박물관 지킴이’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종철 전 한국전통문화대 2·3대 총장 등 한국박물관을 사랑하는 박물관 관계자·문화유산전문가 등 11명은 지난 21일 3시간에 걸친 회의를 가졌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문제가 핵심 논의대상이었다. 정부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을 당초 이전 대상지인 용산 미군기지 이전지가 아니라 세종으로 이전하려는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는 게 골자였다. 다음은 이 총장이 이 회의를 토대로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보낸 건의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사랑 받는 시인이시며, 도종환 국회의원님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취임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평소 남다른 국정을 펴시는 분이라 여겼으니, 기대 역시 큽니다. 저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국립광주박물관 연구실장, 국립전주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하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 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ㆍ3대 총장으로 임명되어 41년 간 공직에 봉사했던 이종철입니다. 7월 중순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보고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제 눈과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풍문에 의하면, 세종시로의 이전 이유가 문화부 소유 용산부지가 너무 좁다는 데 있고, 대안으로 세종시 박물관 단지로 이전하는 한편 용산의 이전 예정부지는 국립문학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뜬금없는 내용인데, 만일 이러한 성급한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수도권 시민의 문화 향유권이 약해지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의 한국문화 체험 명소가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국립(중앙)민속박물관은 한국인의 5천 년 생활사를 집약 전시한 문화 현장이고 서울·경기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이점이 더해져 외국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대표적 문화체험 공간으로서 명성을 떨쳐 왔습니다. 박물관미술관 진흥법 10조와 65조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문화를 대표하는 국가 대표박물관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ㆍ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서울에 두고(진흥법상의 묵시적 함의라 생각합니다) 세계 각국의 생황양식의 전시와 교육을 위한 지방박물관을 둘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보다 국제적 경쟁력이 있고 세계문화유산을 소통시킬 수 있는 국립어린이인류학 박물관(6ㆍ25참전국, 아세안 중심의 다문화이해)을 문재인 정부의 이니셔티브로 다시 추진하여 문대통령님 임기내 개관 할 것을 간곡히 건의합니다. 저는 국립전통문화대학교 총장 시절인 2006년 2월부터 세종시 어린이인류학(민족학)박물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문화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데 봉사한 바 있습니다. 이 계획은 연구용역과 건물 설계까지 마무리되어 순조롭게 추진되다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진행된 대운하 건설과 관련하여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어린이박물관 건립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경애하는 도종환 장관님 문화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어서는 아니 됩니다. 더욱이 ‘국민의 나라,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정책은 연속성을 지녀야 합니다. 이전부터 준비하고 계획했던 국립민속박물관의 용산 이전을 실행해야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용산 이전은 김대중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기획되었고, 1999년부터 2011년 12년 동안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ㆍ한국문화정책개발원ㆍ국립민속박물관ㆍ민속학회와 인류학회 등이 추진하여 한국개발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현재 진행형의 사업입니다. 2009년 3월 30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는 국가 상징거리 조성계획에 삼각지의 전쟁기념박물관 근처에 입지 계획을 발표하고, 당년 10월 20일에는 문화관광부 기획재정부 용역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ㆍ건교부 등 관련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아울러 국립민속박물관은 수장고의 부족을 메꾸기 위해 파주출판문화단지 내 개방형수장고와 경기북부의 문화향유권을 제공하기 위해 야외전시 공간시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 이전 발표로 원대한 계획은 하루아침에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리 문화인은 세계인의 문화수도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이나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스미소니안몰과 같은 문화명소를 꿈꿉니다. 문재인 정부의 하이라이트는 국민문화시설 창조이고 문화복지입니다. 숲이 있는 용산공원 내의 박물관 건립은 문화명소를 갖는다는 것이고, 이를 통해 문화적 위용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모스크바의 푸쉬킨 시비에 헌화된 공산치하 무명국민의 참배를 기억하시겠지요? 문화는 생명의 길이고 삶의 가치를 지향하는 디자인입니다. 용산이 지닌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문화가 집약된 박물관 건립으로 말입니다. 친애하는 도 장관님 문화부의 문화기반 정책국과 국립민속박물관 측에서는 도 장관님께 보고한 내용이나 국정위 결정지시 공문 일체를 소직에게 함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7월 26일부터 오늘까지 한 달 여를 고민하면서 문화유산 발굴과 창달에 평생을 바친 공직자의 신념과 양식으로서, 국정위 결정은 미래지향적인 발전 계획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장관님께 건의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어설픈 글로 청원을 올립니다. 최대다수의 국민을 위한 의미 있는 문화정책을 기대합니다. 그럴 때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이 가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세종시의 이전 계획을 재고하시고 용산공원 내의 이전 건립을 재확정해 주십시오. 지난 주 입추가 지나고 문화의 계절인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디 장관님의 용단으로 아름다운 가을, 문화가 결실을 맺는 문재인 정부의 첫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가운데 저의 청원서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장관님의 강건과 광영, 문화체육관광부의 무한 발전을 빕니다. 2017년 8월 28일 이종철 올림 *추기 아울러 저의 건의는 한국박물관을 사랑하는 박물관 관계자ㆍ문화유산전문가 등 11명이 모여 3시간에 걸쳐 논의한 끝에 합의한 내용을 간추려 만든 청원서임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신표 인재대 문화인류학 명예교수 김영종 건축가, 종로구청장 김의정 (사)국립민속박물관회 이사장,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전 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홍남 한국내셔날트러스트 공동대표,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문미옥 서울여대 아동학 교수, 한국 아해어린이박물관장 이선종 원불교 중앙본부 교무, 은덕문화원장 조유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문화재위원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아세아문화중심도시 추진위원장 이종철 전 한국전통문화대 2·3대 총장
  • “가늘기만한 허리” 제주 카페 알바생, 여성 손님 도촬 논란

    “가늘기만한 허리” 제주 카페 알바생, 여성 손님 도촬 논란

    제주의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여성 손님들을 수차례 도촬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의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 A씨의 여성 도촬 사건을 성폭력특별수사대가 맡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여성 손님들의 몸매가 드러나는 도촬 사진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유발할 수 있는 글귀도 함께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A씨는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대학원을 졸업한 36세의 남자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A씨는 민소매를 입고 커피를 마시며 일하고 있는 여성손님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올리며 “섹시, 관능, 일하는 사람의 멋짐이 동시에 느껴졌다. 매력적인 여성들을 많이 봤지만 용기내어 말 걸고 싶었을 정도. 그렇게 하기엔 키가 나만해서 (못했다)”라고 올렸다. 지난달 19일에는 노란 원피스를 입고 카페를 찾은 여성을 찍어 올리며 “나는 해변에 있는 비키니 여인들보다 원피스를 입은 하늘하늘 여인에게 더 끌린다. 다 보여주며 가릴 곳만 가린 건 참 매력없다. 원피스는 넉넉히 품어주고 드러낼 것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허리 가는 여인은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는 글을 올렸다. 파문이 확산되자 A씨는 오후 2시 41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린 뒤 트위터를 탈퇴했다. 그는 문제가 된 트윗 130여개를 삭제했다. 해당 카페의 점주는 A씨의 행위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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