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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평등 삭제’ 확정… 사회적 합의 기구 취지 못 살린 국교위

    ‘자유민주주의 넣고 성평등 삭제’ 확정… 사회적 합의 기구 취지 못 살린 국교위

    ‘자유민주주의’는 포함하고 ‘성평등’은 삭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갈등과 충돌을 막고 합의에 의한 교육정책을 내놓기 위해 올해 출범한 국교위가 심의안 상정 9일 만에 표결 처리하면서 첫해부터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교위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회의를 열고 개정 교육과정 심의안을 의결했다. 국가 교육과정은 교과서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범위에 들어가는 학습 내용을 담는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새 교육과정을 고시하고 2024년 초등학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국교위가 이날 수정해 의결한 내용은 ▲보건 과목의 ‘섹슈얼리티’ 용어 삭제 ▲성적자기결정권 의미의 명확히 제시 ▲역사과 교과서 편찬 때만 제주 4·3 사건 반영 등이다. 또 주요 쟁점이었던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 용어 사용, 사회·보건 교과의 성소수자·성평등 표현 삭제, 생태·노동교육 미포함 등은 교육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교위는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 대신 표결로 의결을 진행했다. 위원 20명 중 19명이 참석해 12명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의견을 냈고, 야권 성향 위원 3명은 일방적 회의 진행에 반발해 퇴장했다.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고 수적 우위가 아닌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중요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자 탄생한 국교위가 첫 의결부터 정치적 갈등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화 상임위원 등 위원 5명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소위원회에서 두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쟁점 일부는 합의에 이르렀고 일부 이견을 확인한 상태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며 “14일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은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강행 처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심의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 상정된 교육부안에 대한 국교위 전체회의는 14일까지 세 차례 열렸다. 갈등이 큰 쟁점에 대해 논의한 소위원회 회의 2회를 포함해도 총 다섯 차례 회의로 광범위한 교육과정을 심의한 것이다. 김용일 한국교육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교위 내부에서 사회적 합의기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짚어 보고 의사 진행 과정에 대한 자기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도 국교위의 제도적 문제를 해소하도록 법 개정을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로 늘린다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로 늘린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이 여야 재논의를 통해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한전의 사채발행한도를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5년 일몰제’와 ‘재무개선 노력 조항’ 등이 추가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한전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산업통상자원특허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개최해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사채발행한도가 낮아진 한전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한도를 늘려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였던 한전의 기존 사채발행한도가 5배로 늘어나며, 긴급 상황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6배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앞서 한전법 개정안은 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뤄 지난 8일 본회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예상치 못한 부결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산자위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토론에 이어 같은 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혹은 기권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 또한 표결에 불참한 인원이 57명에 달해 양측 모두 비판을 받았다. 당시 부결된 개정안에서 여야는 두 가지 항목을 더했다. 먼저 ‘5년 일몰제’를 적용해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사채발행한도 증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시적으로 한도를 늘려 주되, 빚으로만 경영을 지속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적용한 조항이다. 재무개선 노력 조항도 넣었다. 이 조항에 따라 정부와 한전은 함께 재무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19.3원)보다 60원 더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5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한전 관계자는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 노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 늘린다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 늘린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이 여야 재논의를 통해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한전의 사채발행한도를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한 차례 부결됐던 내용에 ‘5년 일몰제’와 ‘재무개선 노력 조항’ 등이 추가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한전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산업통상자원특허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열어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사채발행한도가 낮아진 한전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한도를 늘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였던 한전의 기존 사채발행한도가 5배로 늘어나며, 긴급 상황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6배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앞서 한전법 개정안은 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뤄 지난 8일 본회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예상치 못한 부결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산자위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토론에 이어 같은 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혹은 기권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 또한 표결에 불참한 인원이 57명에 달해 양측 모두 비판을 받았다. 당시 부결된 개정안에서 여야는 두 가지 항목을 더했다. 먼저 ‘5년 일몰제’를 적용해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사채발행한도 증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시적으로 한도를 늘려주되, 빚으로만 경영을 지속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적용한 조항이다. 재무개선 노력 조항도 넣었다. 이 조항에 따라 정부와 한전은 함께 재무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19.3원)보다 60원 더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5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노력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전채 통과돼도 전기요금 최소 2배 인상 필요”…정부, 내년 50원 단계적 인상

    “한전채 통과돼도 전기요금 최소 2배 인상 필요”…정부, 내년 50원 단계적 인상

    한전 “한전채 한도 확대 수익과 관련 없어”“연료비 인상분 반영해 50원↑ 인상 필요”올해 전기요금 인상분 19.3원보다 큰폭 이상여야 합의에도 부결에 정부 민주 의원 설득전가스공사 회사채 발행한도 5배 확대도 통과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까지 갔다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기권으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개정안이 15일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내년 전기요금 인상 수준은 올해 인상분의 최소 두 배 이상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h당 19.3원)보다 두 배 이상 수준인 최소 50원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개정안의 소위 통과에 안도하면서도 또 다시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지 않도록 의원들을 향해 전방위 설명전을 펼쳤다. 개정안은 한전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되 경영위기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대 6배까지 발행한도를 늘리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전채 보험 성격, 전기요금과 달라”이창양 “내년 현실적 단계적 인상 추진” 한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전채는 보험의 성격이고 발행한도를 높인다고 해서 다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과는 다른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수익과는 관련이 없고 연료비 인상분은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50원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 기준연료비 인상 요인이 (㎾h당) 50원 정도 형성됐다”며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 장관은 이를 내년에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서민이나 소상공인, 기업에 급격한 충격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서 현실적·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앞서 한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당시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폭을 올해 인상폭(19.3원)의 3배 수준인 약 64원을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이에 따라 한전법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이 장관의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인상분의 3배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50% 인상에서 2배 이상(40~50원)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올해 연료비가 급등한 기준연료비부터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치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지난해 말 ㎾h당 9.8원 인상이 결정된 기준연료비는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됐었다. 만약 내년에 적용되는 기준연료비가 50원 인상되면 올해의 5배가 넘게 오르는 셈이다. 지난 5년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탈원전 정책을 펼친 문재인 정부에서는 산업부의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전기요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이후 올해 2월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한전은 전력생산을 위한 막대한 연료비 구입 등에 쓸수록 적자인 구조를 이어가며 올해 40조원에 육박하는 최악의 적자를 냈다.    한전채 한도 확대 5년 일몰제 적용에“경영 정상화 신속히 하라는 의미” 산업부와 한전은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추가된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한전채 발행한도를 유지하는 5년 일몰제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몰제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한전 적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일몰제 도입을 둔 것은 경영 정상화를 신속하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약 100조원 규모로 한도가 늘어나면 내년에는 괜찮을 것 같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부 장관과 공사는 금융시장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사의 사채 발행 최소화 및 재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전은 이날 오후 한전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임시회 상임위에서 한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노력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 이틀간 의원 100명 만나 법 설명반대·기권으로 부결시킨 민주 “재추진” 산업부는 이틀에 걸쳐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을 만나 국회 본회의에서의 한전법 개정안 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제오늘 산중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원회도 돌면서 100명이 넘는 의원들을 만나 한전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소위, 법사위원회 등에서 모두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된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위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앞서 여야 합의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한전법 일부 개정안은 지난 8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나 기권표를 던져 부결됐었다. 당시 민주당에서는 정책 내용이 제대로 의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숙지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며 법안 처리 재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재석 의원 203인 중 찬성은 89인, 반대는 61인, 기권은 53인으로 부결됐다. 산업부는 “한전법 개정안은 한전 경영 정상화와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올해 말 한전채 발행 잔액(약 72조원)이 현행법에 따른 한전채 발행한도(약 40조원·자본금과 적립금 합산액의 2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 경남도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규약안‘ 가결

    경남도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규약안‘ 가결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를 위해 도의회에 제출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이 15일 최종 의결됐다.경남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규약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원안 의결했다. 경남도는 부울경 3개 시·도가 부울경 특별연합을 중단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구성하기로 합의함에따라 특별연합 규약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지규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폐지규약안은 전날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뒤 이날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쳐져 가결됐다. 이날 민주당 류경완(남해) 의원이 폐지규약안에 대한 심사보류 요청을 접수해 표결을 했으나 부결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의회는 규약안 의결 찬반 표결에 들어가 표결에 참여한 도의원 61명 가운데 찬성 56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폐지규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로써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규약안은 부산, 울산, 경남 3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먼저 통과됐다. 16일 본회의가 열리는 울산시의회와 심사를 보류한 부산시의회가 폐지규약안을 의결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를 승인·고시하면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은 최종 폐지돼 부울경 특별연합은 해산하게 된다. 이날 도의회 개회에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규약안 반대 및 정상추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허성무 창원성산구지역위원장(전 창원시장)과 김지수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전 경남도의장), 한경호 진주시을위원장(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경남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전·현직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가해 도의회 본회의를 실시간 시청하며 부울경 특별연합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부울경특별연합 존속을 위해 국회차원의 입법 조치 등 법적 대응방안을 준비하며 부울경특별연합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히잡 시위’ 유혈 진압하더니…유엔 산하 기구서 쫓겨난 이란

    ‘히잡 시위’ 유혈 진압하더니…유엔 산하 기구서 쫓겨난 이란

    이란이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자국 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가 전 세계 여성의 권익 신장을 전담하는 유엔 산하 기구에서 퇴출 당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오는 2026년까지 남은 4년의 임기 동안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이란을 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사회 표결 결과 찬성 29개국, 반대 8개국이 나왔고 16개국은 기권했다. 우리나라는 서방 국가와 함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걸쳐 보고서를 제출하고 필요 사항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지난 9월 이후 이란 정부가 여성과 소년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점점 더 억압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9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혀 의문사한 뒤 이란 전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지난 8일 시위에 참여한 20대 남성을 비공개로 사형시킨 뒤, 12일에는 같은 나이대 남성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이사회 투표에 앞서 “위원회가 내부에서부터 훼손된다면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며 “이란은 위원회의 신뢰성에 추악한 얼룩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아미르 사이드 잘릴 이라바니 이란 대사는 “단호하게 거부하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반발했으나 결의안 채택을 막지 못했다.
  • 정부 안대로 교육과정 확정…“국교위, 정권 거수기인가”

    정부 안대로 교육과정 확정…“국교위, 정권 거수기인가”

    합의 대신 표결 처리···사회적 합의 기구 취지 못살려 ‘자유민주주의’는 포함하고 ‘성평등’은 삭제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갈등과 충돌을 막고 합의에 의한 교육정책을 내놓기 위해 올해 출범한 국교위가 심의안 상정 9일 만에 표결 처리하면서 첫해부터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교위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차 회의를 열고 개정 교육과정 심의안을 의결했다. 국가 교육과정은 교과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범위에 들어가는 학습 내용을 담는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새 교육과정을 고시하고 2024년 초등학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국교위가 이날 수정해 의결한 내용은 ▲보건 과목의 ‘섹슈얼리티’ 용어 삭제 ▲성적자기결정권 의미 명확히 제시 ▲역사과 교과서 편찬 때만 제주 4·3 사건 반영 등이다. 또 주요 쟁점이었던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 용어 사용, 사회·보건 교과의 성소수자·성평등 표현 삭제, 생태·노동교육 미포함 등은 교육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교위는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 대신 표결로 의결을 진행했다. 위원 20명 중 19명이 참석해 12명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 의견을 냈고, 야권 성향 위원 3명은 일방적 회의 진행에 반발해 퇴장했다.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고 수적 우위가 아닌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중요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자 탄생한 국교위가 첫 의결부터 정치적 갈등을 되풀이한 것이다. 일부 위원들 “이배용 위원장, 추가토론 요구 무시” 이에 대해 정대화 상임위원 등 위원 5명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소위원회에서 두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쟁점 일부는 합의에 이르렀고 일부 이견을 확인한 상태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며 “14일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은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강행 처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심의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 상정된 교육부안에 대한 국교위 전체회의는 14일까지 세 차례 열렸다. 갈등이 큰 쟁점에 대해 논의한 소위원회 회의 2회를 포함해도 총 다섯 차례 회의로 광범위한 교육과정을 심의한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사회적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 단 세 번의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다”며 “국교위는 정권의 거수기를 자처하며 교육과정 논의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김용일 한국교육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교위 내부에서 사회적 합의기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의사 진행 과정에 대한 자기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도 국교위의 제도적 문제를 해소하도록 법 개정을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 ‘대한민국 패션대상’ 성료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 ‘대한민국 패션대상’ 성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등 3개 행사로 구성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오프닝 무대로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 제작해 지난달 30일 출시한 메타패션 30벌 중 9벌에 대한 하이브리드(실물+디지털) 패션쇼가 진행됐다. K-패션 오디션 시상에 앞서 본선 진출 10팀(20벌)의 패션쇼도 함께 진행되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인동에프엔의 장기권 대표이사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한경애 부사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어진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정표 대은어패럴 대표, 강필성 원앤원 대표, 김두환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회장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숙희 이레샘플 대표, 김종구 카이나루 대표, 이성환 파리엔느 대표이사 3명이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총 193대1의 경쟁률을 뚫은 올해 대상(대통령상)의 주인공은 브랜드 스토리와 창의적 독자성, 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홀리넘버세븐의 최경호 대표가 차지했다. 주영준 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은 패션·봉제인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패션산업의 친환경화와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 패션은 양질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가능한 분야이므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중심으로 적극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교위, 새 교육과정 의결…‘섹슈얼리티’ 추가로 뺐다

    국교위, 새 교육과정 의결…‘섹슈얼리티’ 추가로 뺐다

    대통령 산하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본을 의결했다. 이날 최종 의결한 심의본은 교육부가 상정한 원안에서 ‘섹슈얼리티’ 용어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국교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총 20명의 위원 중 19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12명 찬성, 3명 반대, 1명 기권으로 심의본을 수정·의결했다. 참석 위원 중 3명은 심의방식과 합의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의결과정 참여를 포기하며 퇴장했다. 일부 위원의 퇴장에도 의결 절차가 진행된 데 대해 국교위는 “12월 15일까지 의결 일정을 준수하기로 한 원칙에 따라 다수 위원들 요청으로 회의를 이어간 이후 의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정된 주요 내용은 ▲보건 과목의 ‘섹슈얼리티’ 용어 삭제 ▲성적자기결정권은 성취기준이나 성취기준해설에서 의미를 명확히 제시 ▲제주 4·3사건은 역사과 교과서 편찬 시 반영 등이다. 국교위는 지난 6일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 심의본을 상정한 뒤 세 차례 회의를 열고 교육과정을 심의했으나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요 쟁점은 고등학교 한국사의 ‘자유민주주의’ 용어 사용, 사회·보건 교과의 성소수자·성평등 관련 표현 삭제, 생태·노동·민주시민교육을 넣는 문제 등이었다. 보수진영에서는 1987년 만들어진 현행 헌법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언급했다며 역사 교과서에 ‘자유’ 표현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진보진영에서는 ‘자유민주주의’가 독재정권 시절 반공주의와 동일시됐다며 반대하고 있다. 사회·보건 교과의 성 관련 표현이나 노동·생태교육 명시를 두고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접점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국교위 소위원회는 논의 결과를 이날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위원들간 의견은 첨예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교위 의결 과정까지 대립이 이어지면서 주요 쟁점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국교위가 의결한 개정 교육과정을 연말까지 고시하고 후속 업무를 추진한다. 새 교육과정은 초등학교에는 2024년부터, 중·고교에는 2025년부터 학년별로 순차 적용된다.
  • 50년 전 우주 비행사 달 발자국 그대로였다

    50년 전 우주 비행사 달 발자국 그대로였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지 50년 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새 방열판 대기권 진입 때 안전 아폴로 17호가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NASA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탐사를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NASA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우주 깊은 곳으로 향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4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선발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달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 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2024년 달 탐험자 명단 내년 발표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 한편 NASA는 이날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50년 전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 ‘김동연표‘ 경기도 조직 개편안, 도의회 통과…도의회,… ‘1표차 부결’된 후 수정안 재상정 ‘가결’

    ‘김동연표‘ 경기도 조직 개편안, 도의회 통과…도의회,… ‘1표차 부결’된 후 수정안 재상정 ‘가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신설 등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도 조직개편안이 12일 하루 사이에 부결됐다가 재가결되는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2일 오후 제36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도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민선 8기 도정 방침 실현을 위해 미래성장국과 사회경제국을 신설하고 공정국과 소통협치국은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도시재생추진단 등 핵심 공약사업의 전담조직도 신설된다. 앞서 이 조례안은 오전 본회의에서 재석 117명(재적의원 156명) 가운데 찬성 58명, 반대 45명, 기권 14명으로 부결됐다. 재석 의원 과반이 찬성에 1표가 부족했다. 소관 상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에서 큰 논란 없이 수정 가결된 안건이 본회의에서 단 1표 차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달 말 관련 조례를 공포해 내년 1월 1일자 인사부터 적용하려던 김동연 지사의 조직개편 일정과 역점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위기를 맞았다. 도의회는 정회를 거쳐 이날 오후 해당 조례안의 수정안을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 재상정한 끝에 재석의원 98명 중 찬성 88명, 반대 2명, 기권 8명으로 재가결했다. 해당 조례안 표결 직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의 반대토론이 있었는데, 이후 찬성토론 없이 표결에 들어가는 바람에 다수 의원이 반대토론에 대한 표결로 혼동했다는 것이 도의회의 설명이다. 또한 지방자치법에는 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의의 원칙’이 있지만, 행정안전부의 지방의회 운영 가이드북에 근거해 일사부재의가 적용되는‘ 동일 안건’의 기준을 안건 ‘명칭’이 아닌 안건의 ‘내용’이라고 해석했다. 즉 조례안 명칭이 같더라도 내용을 수정해서 동일 회기에 재상정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염종현 의장은 “일부 과 명칭에 대한 반대토론이 제기돼 예기치 않게 부결된 것으로, 세부 내용에 대해 여야가 모두 동의했던 사안”이라며 “시급성을 감안해 도지사가 일부 수정해 제출한 조례안을 긴급 안건으로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은 조직개편안”이라며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추진할 발판이 마련된 만큼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한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을 위해 한뜻을 모아주신 도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업무를 행정·교육으로 이원화하고 미래교육국을 폐지하는 내용의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
  • 한성대, ‘방학 중 SW・AI 교육캠프’ 서울・경기권 최우수대 선정

    한성대, ‘방학 중 SW・AI 교육캠프’ 서울・경기권 최우수대 선정

    한성대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방학 중 SW・AI 교육캠프’운영기관 모집에서 서울・경기권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 약 1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한성대 낙산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 디지털 새싹 비전 선포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는 75개 운영기관과 협약식도 진행되었으며, 대학형・기업형·특별형 대표기관의 운영계획이 발표되었다. 대학형 대표로 한성대 노광현 산학협력단장은 한성대 교육캠프의 장점 및 차별성, 타 운영기관과의 공유・협력 방안을 제시하였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이 부총리, 조 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은 한성대학교를 대표하는 창의융합 교육공간인 상상파크를 방문해 한성대 SW・AI 교육캠프의 세부 교육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캠프에 활용될 상상파크의 첨단장비, 메이커스페이스, 오픈스튜디오 등의 미래형 교육공간과 학생・학부모를 위한 휴식 공간을 탐방했다. 이번 사업은 2022학년도 겨울방학 중 SW・AI 교육캠프 운영을 통해 ‘2025년부터 시작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 전 초・중・고 학생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 제공 및 디지털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한성대는 서울 및 경기지역 초·중·고교 학생 1,620명을 대상으로 AI 교육캠프, 피지컬컴퓨팅 교육캠프, 파이썬을 활용한 SW 교육캠프, 메타버스 교육캠프, 특별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초・중・고교 수준별 교육을 위해 캠프별 초급・중급・상급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총 108개 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성대는 지난 수년간 지역사회 초·중·고교 학생 진로교육 및 SW・AI 교육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및 창의융합교육 공간인 상상파크와 상상파크 플러스를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초중고 교사의 SW・AI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수행하였고, 교육대학원에서는 현장 교원의 AI・SW융합교육전문성 향상을 위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한성대 이창원 총장은 “지역사회 초·중·고교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겨울방학 중 SW・AI 교육캠프를 내실 있게 운영, 초・중・고교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 제공 및 디지털 역량 배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오리온의 귀환…인류 달 탐험 50년의 전진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지 50년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아폴로 17호가 지난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었다. 나사는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면서 이 계획을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했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쌍둥이 남매지간이다. 나사의 수장인 빌 넬슨 국장은 “새로운 세대가 깊은 우주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024년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탐험을 떠날 것이며 승선자 명단은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넬슨 국장은 2025년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고, 장기적으로 2030년대 후반에는 화성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공개했다. 2025년 달 남극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될 예정이다.그는 “지난 아폴로의 달 탐험 시대에 인류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달에서 살고, 일하며, 창조하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체인 아르테미스 1호에 탑재된 무인 우주선으로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단채 실렸다. 달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인 오리온의 두 번째 발사에는 마네킹 대신 우주비행사가 타게 된다. 발사된 지 25일 만에 지구로 돌아온 오리온은 멕시코 인근 태평양에 낙하산을 단 채 무사히 떨어졌다. 음속의 32배인 시속 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첨단 방열판을 장착해 섭씨 2800도로 오르는 고온을 견뎌낼 수 있었다. 오리온의 새 방열판은 대기권 진입에서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해,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진전에 초록불이 켜졌다.미국과 러시아가 경쟁했던 아폴로 시대와는 달리 반 세기가 지난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여러 국가가 함께 협력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독일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달에서 인간이 돌아올 때의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다. 머스크는 대형 로켓과 우주선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달 첫 비행을 떠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은 달에서 머스크가 만든 우주선과 만나고, 이 우주선이 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귀환한 날, 일본의 민간 우주업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 로봇을 발사했다. 내년 4월 ‘하쿠토’란 이름의 이 로봇이 무사히 달에 착륙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한편 나사는 50년전 아폴로 17호의 두 우주비행사가 남긴 발자국이 지구와 달리 침식이 없는 달 표면에서는 그대로 보존된 사진을 공개해 달 탐험의 흥분을 낳았다.
  • NASA 아르테미스 1호 성공적으로 태평양 착수…달 탐사 탄력

    NASA 아르테미스 1호 성공적으로 태평양 착수…달 탐사 탄력

    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1호의 무인 오리온 캡슐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도의 해안에서 약 16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인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달 16일 발사한 무인우주선 시험비행 프로그램으로, 오리온 우주선의 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 임무이다. 상당한 양의 비행 후 분석이 남아 있지만, NASA는 이미 25.5일 동안의 아르테미스 1을 대단한 성공으로 잠정 평가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 미션 매니저인 마이크 사라핀은 “우리 중 누구도 이렇게 성공적인 미션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근본적인 심우주 운송 시스템을 갖게 되었다”고 평가했다.그 시스템은 오리온과 SLS(Space Launch System) 메가로켓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달 16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KSC)에서 달로 오리온 캡슐을 보냈다. 이는 SLS의 처녀 발사로, 이 거대한 발사 시스템은 거의 완벽하게 작동했다. 오리온 캡슐은 지난달 25일 달 궤도에 도착했으며, 설계된 궤도 비행을 모두 마친 6일 후 예정대로 지구를 향한 귀환길에 올랐다. 지난 5일, 오리온 우주선은 달을 근접 비행하는 동안 긴 엔진 분사를 시행하면서 지구로 향했다. 귀환 수순도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오리온의 5m 너비 방열판은 지금까지 비행한 유형 중 가장 큰 것으로, 이날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동안 대기와의 마찰열로부터 캡슐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또한 부표와 주요 낙하산이 제때 전개되어 오리온의 하강 속도를 늦춰 부드러운 착수를 가능하게 했다.착수한 오리온은 곧 미 해군 회수함인 USS 포틀랜드에 인양되어 샌디에이고로 운반된다. NASA는 해당 작업과 오리온의 방대한 비행 데이터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시험 비행에 대한 공식 평결을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껏 아르테미스 1에서 진행된 모든 수순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최종평가는 A+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비행 후 작업은 2024년 달 주변의 10일 임무를 위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아르테미스 2호에 대한 NASA의 계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 다음 비행인 아르테미스 3호는 2025년 또는 2026년에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할 예정이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향후 임무는 얼음이 풍부한 것으로 생각되는 해당 지역에 연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NASA는 2020년대 말까지 그 전초 기지를 가동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아르테미스 1의 성공으로 이 야심찬 목표의 달성에 한 걸음 성큼 다가간 셈이다. 아르테미스 5까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인류는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으로 가는 데 필요한 발판을 구축하게 된다. 
  • [포토多이슈]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재도약

    [포토多이슈] 달을 향한 인류의 위대한 재도약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탐사 계획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낼 미국 항공우주국(NSAS)의 아르테미스 계획 첫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11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달 궤도 비행을 마친 아르테미스 1호, ‘오리온’ 무인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오리온은 멕시코 바흐칼리포르니아 주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했다. 지난달 16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 로켓에 실려 지구를 떠난 지 25일 만이다.오리온은 궤도 비행 여섯 번째 날 달 상공 130km를 날며 최근 접점에 도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명한 달 표면의 사진 또한 지구로 전송했다.특히 이번 아르테미스 첫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히는 지구 대기권 빠른 속도(11km/s)로 진입 시 오리온 열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실증하는 시험까지 성공했다.NASA는 오리온의 하강과 착수 과정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자평했다.NASA는 아르테미스 Ⅰ 성과를 토대로 2024년에는 달 궤도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Ⅱ)에 도전한다.
  • 한전법 부결에 정부 “다시 개정안, 안 되면 전기료 3배 인상”…여야 “재추진”

    한전법 부결에 정부 “다시 개정안, 안 되면 전기료 3배 인상”…여야 “재추진”

    1㎾당 올해 19.6원 인상→내년 64원 인상 산업부·관계부처 “다시 개정안 낼 것”한전 “전기요금 인상안 조기 수립”여야, 12월 임시회 열어 재처리 합의앞서 부결시킨 민주 “최대한 빨리 처리,정책 설명 충분히 안돼 기권 많았다”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정부와 한전은 “개정을 하지 않으면 내년 전기요금이 최소 3배 이상 오를 것”이라면서 “다시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었다. 여야는 부결 다음날 1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다시 발의해 연내 통과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가격 급등에 30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은 11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한전법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단계적인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긴급회의 “한전 유동성 확보에한전법 개정 반드시 필요, 적극 대응”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법이 부결된 다음날인 9일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전과 함께 한전 재무위기 극복읠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회의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한전의 필수적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한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면서 “차기 임시회 중에 법 개정을 재추진하고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한전의 재무위기가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위기 극복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자금줄이 막힌 한전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조기 수립하고 국회에 충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현행 한전법을 위반하지 않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내년 1분기(1∼3월) 안에 전기료를 1㎾당 약 64원 올려야 한다. 통상 전기요금 1㎾h당 1원을 올리면 연간 5000억원가량의 한전 매출이 증가한다. 산업부는 내년 3월까지 한전채 발행 잔액을 약 72조원으로 추산하고, 현행법에 따른 한전채 발행 한도를 약 40조원으로 계산해 32조원의 간극을 전기요금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전기요금을 1㎾h당 64원 인상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내년 3월 뒤 한전채 신규 발행 못하면연료수입·전력생산 중단, 전력시장 붕괴” 올해 전기료는 세 번에 걸쳐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19.3원이 인상됐는데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인상분의 3배가 넘게 인상되는 셈이다. 산업부는 기준연료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 3월 이후 한전채를 신규 발행하지 못하면 연료 수입과 전력 생산이 중단돼 전력 시장이 붕괴하는 사태를 맞게 된다”면서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전기요금을 올해 인상분의 최소 3배 이상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상 한전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로 제한된다. 올해 30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로 인한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적립금에 반영되면 내년 3월 이후 신규 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업계는 한전이 내년에도 14조원가량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법 부결로 한전채 금리가 더 오르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국힘 “민주, 다시 법처리 해주겠다 해”민주 “최대한 빨리 본회의서 의결”與 “‘탈원전’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안한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할 법안” 부결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은 다시 처리하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다시 법안 처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다시 발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 공백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민주당 의원도 “법안이 최대한 빨리 상임위, 본회의에서 의결되게 해 시장 불안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앞서 산자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기권하면서 부결됐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반대토론을 하고, 법안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반대·기권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서 “임시국회 때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동안 ‘탈원전’을 하면서 한전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뒷(후임) 정권에 떠넘겼다”면서 “사실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윤관석 산자위원장도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지적된 내용은 (산자위) 법안소위원회에서 이미 검토된 것”이라면서 “정책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권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단체 출신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을 신청해 “한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유는 뛰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라면서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고 법안 부결을 주장했다.
  •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강원도가 춘천시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2050억원을 전액 변제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2050억원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9일 제31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변제액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재석 47명 중 41명은 찬성, 6명은 기권했다. 추경예산안 통과에 따라 강원도는 바로 보증채무 변제 절차를 밟아 내주 초쯤 완료할 계획이다. 변제액은 중도개발공사 자산을 처분해 돌려받는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금융시장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도개발공사 경영을 정상화해 2050억원 채권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9월 28일 김 지사는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한 뒤 채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가 일어나자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를 12월 15일까지 변제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 정부, ‘한전채 확대 무산’에 긴급회의…“법 개정 재추진”

    정부, ‘한전채 확대 무산’에 긴급회의…“법 개정 재추진”

    한국전력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정부는 한전의 재무 위기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9일 서울 여의도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한전 개정안 부결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전 등이 참석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한전법 일부 개정안은 재석의원 203명 중 찬성 89명, 반대 61명, 기권 53명으로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현재 한전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까지 허용되는데 내년 3월 결산 시점 이후 회사채 발행 한도가 줄어든다. 그 이후 회사채를 발행하면 한전법을 위배할 수 있다. 연말까지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전은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적립금에 반영되면 현행법상 회사채를 더는 발행할 수 없게 된다. 개정안은 한전의 사채발행 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5배로 상향하도록 했다. 회사채 발행 한도를 높여 경영 악화를 막자는 취지였지만, 결국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여야는 한전법 개정안을 연내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개정안은 한전 경영 정상화와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조속히 개정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관계부처들은 차기 국회 임시회 중에 법 개정을 재추진하고 본회의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정상적인 사채 발행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고, 한전에 사채 외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권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한전의 재무 위기가 경제 전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한전도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며 당면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건전화 자구노력 계획 등도 강화해달라”고 전했다.
  • 여야, 전날 부결된 한전법 연내 재추진

    여야, 전날 부결된 한전법 연내 재추진

    여야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을 연내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다시 법안 처리를 해주겠다고 하니, 다시 발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 공백 없게 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법안이 최대한 빨리 상임위, 본회의에서 의결되게 해 시장 불안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한전법 개정안은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으로, 한전은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위기 속 발전연료비가 급등하면서 1~3분기 누적 21조8000억원이란 유례없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현재 이 적자를 한전채를 발행해 메워 왔는데, 내년 4월이면 자본금·적립금의 최대 2배 이내로 묶인 한전법 때문에 그 한도가 누적 발행액을 초과하는 게 확실시된다. 한전은 현재 누적 한전채 발행액이 72조원인데 적자 누적으로 내년 4월이면 올해 91조8000억원이던 발행가능 한도가 약 40조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에 여야 합의로 그 한도를 5배, 유사시 6배까지 늘린다는 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안은 앞서 산자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전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기권하면서 부결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반대토론을 하고, 법안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반대·기권해서 그런 일이 생겼다”며 “임시국회 때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탈원전’을 하면서 한전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뒷(후임) 정권에 떠넘겼다”며 “사실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윤관석 산자위원장도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지적된 내용은 (산자위) 법안소위원회에서 이미 검토된 것”이라며 “정책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권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 소집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한전법 개정안은 다시 발의돼 상임위·법사위를 거쳐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좌파’ 대통령 16개월 만에 탄핵·체포… 찬반 갈린 페루 극심한 혼란

    ‘좌파’ 대통령 16개월 만에 탄핵·체포… 찬반 갈린 페루 극심한 혼란

    富 재분배 공약한 시골교사 출신임기 초기부터 부정부패 스캔들 첫 여성 대통령으로 부통령 승계 곳곳 찬반집회… 경찰과 무력충돌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53)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재임 16개월 만에 탄핵됐다. 세 번째 탄핵 시도에서 불명예스럽게 자리를 잃으면서 페루 정국은 찬반으로 갈려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130명) 3분의2를 넘긴 찬성 101표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반대 6표, 기권 10표다. 여당 50석과 야당 80석이란 분포를 감안하면 여당에서도 20명 이상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호세 윌리엄스 사파타 의장은 “의회를 해산하고 위헌적인 방식으로 그 기능을 방해하려 했다”며 대통령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표결을 앞둔 자정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의회 해산과 비상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야간 통행 금지령 등을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디나 볼루아르테(60) 부통령을 비롯한 내각 인사들이 이를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로 비판하며 일제히 사퇴했고, 군과 경찰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부패 없는 나라”를 공언했던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부패 의혹이 제기됐고, 직권남용 등 6건의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 의회는 그에 대한 탄핵 사유를 ‘영구적인 도덕적 무능력’으로 표현했다. 면책 특권을 잃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곧장 범죄 피의자로 전락했다. 페루 검찰은 그에게 반란 혐의뿐 아니라 공공입찰을 통제하고 특정 기업과 측근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주택부, 국영 석유회사와 같은 공공기관 방해 혐의를 제기했다. 부인 릴리아 파레데스와 처제 등 가족들도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볼루아르테 부통령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페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다. 무소속인 볼루아르테 신임 대통령은 “국가를 부패에서 구출할 수 있도록 국민 통합정부 수립을 위한 정치적 휴전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페루의 정치적 혼란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 의회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것은 일곱 번째다. 찬반으로 갈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수도 리마 곳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 급박한 상황 속에 페루 경찰이 “카스티요를 구금했다”는 트윗을 게시하자 경찰서에 몰려든 지지자로 폭력 사태도 벌어졌다. 오는 14일 리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평양동맹’ 정상회담도 연기됐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정치 무명인 시골 초등교사 출신으로 취임사에서 “농부가 처음으로 페루를 통치한다”고 외쳤다. 급진 좌파로 평가받던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개헌과 에너지 분야 국가 통제 강화,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특히 우파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의 부친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1990∼2000년 집권)에 대한 페루의 ‘반(反)후지모리’ 정서를 자극해 0.25% 포인트 차로 대선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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