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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환 헌재소장 임명안 가결… 6년 임기 시작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임명안을 곧바로 재가하면서 김 후보자는 이강국 전 헌재소장 이후 12년 만에 대법관을 지낸 헌재소장이 돼 6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총 투표수 264표 중 찬성 206표, 반대 49표, 기권 9표로 가결됐다. ‘농업4법’ 중 두 개 법안인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을 비롯해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3년간 다시 도입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농업재해의 범위에 이상고온과 지진을 추가했고,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병충해 등을 농어업재해보험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화물자동차법 개정안은 2022년 말 일몰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3년간 다시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 尹 거부권 ‘농업4법’ 일부 본회의 통과…지역화폐법·초중등교육법 8월로

    尹 거부권 ‘농업4법’ 일부 본회의 통과…지역화폐법·초중등교육법 8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농업4법’ 중 일부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방송4법, 지역화폐법 등 다른 쟁점 법안의 처리는 다음 달로 순연됐다. 여야는 23일 본회의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등 ‘농업4법’ 중 두 개 법안을 의결했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은 농업 재해의 범위에 이상고온과 지진 등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피해 농·어가가 재해 이전까지 투입한 생산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도록 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대통령령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손해는 보험료 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해보험이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사각지대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은 양곡법(양곡관리법)과 농안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등 남은 2개 법안을 7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다음달 4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말 일몰됐던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3년간 다시 도입하는 안도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안전운임제는 화주와 운송사 사이의 ‘안전운송운임’, 운송사와 화물차 기사 사이의 ‘안전위탁운임’ 등 최소 운임을 정하는 안이다.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과적·과속을 줄인다는 취지다. 안전운임보다 적은 운임을 지급하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밖에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 기준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에서 1.2배로 하향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올해 다수의 대학에서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학생 및 학부모 부담이 커진다는 비판이 나오자 법정 등록금 인상폭을 축소하는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구조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립대 구조개선 지원법’ 개정안,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해 지방소멸을 막는다는 취지의 ‘마을기업 육성법’도 통과됐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64명 중 찬성 206명, 반대 49명, 기권 9명으로 의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이강국 전 헌재소장(2007년 1월∼2013년 1월) 이후 12년 만에 대법관을 지낸 헌재소장이 돼 6년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여당은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 AI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처리는 다음 본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23일)은 크게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만 처리하는 걸로 합의를 봤다”면서 배경을 설명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발의, 산지전용허가기준 조례 개정안 도의회 찬반토론 속 본회의 통과

    윤종영 경기도의원 발의, 산지전용허가기준 조례 개정안 도의회 찬반토론 속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산지전용허가기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23일(수) 제38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6월 제384회 정례회에서 최초 발의되었으나, 조례의 근거 법령인 「산지관리법 시행령」의 입법상 오류가 발견되어 심사가 일시 보류됐다. 이후 산림청이 관련 시행령을 수정한 개정안을 마련했고, 이 개정안이 7월 8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오류가 바로잡혔다. 이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이번 회기에서 조례가 최종 통과된 것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정부의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2025년 1월 7일 시행)에 발맞춰,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산지전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경기도 실정에 맞게 반영했다. 특히 경기도의 지역별 지형 특성과 개발 수요를 고려하여 산지전용 허가기준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개발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한편, 본회의에서는 조례안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맞서며 토론이 이어졌다.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은 반대토론에서 “기초자치단체 조례로 소규모 개발은 이미 가능하며, 이번 개정은 대규모 산업단지나 유통시설을 전제로 한 규제 완화”라며, “경쟁력도 불투명할뿐더러 산사태 등 안전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2020년 가평 산사태 사례를 언급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안전을 양보하는 입법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종영 의원은 찬성토론을 통해 “이번 조례는 난개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사규제와 고령화로 정주기반조차 부족한 접경지역에서의 중소규모 개발을 가능하게 하려는 최소한의 대응”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조례는 인구 대거 유입을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이미 살고 있는 주민들이 떠나지 않도록 정주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청 역시 제도적 근거를 갖고 시행령을 개정한 것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지역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실효성과 정당성을 부각했다. 윤 의원은 이어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맞는 차등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안전과 발전 사이의 균형”이라며, “지방소멸을 방치하지 않고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경기도의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표결에서는 재석 의원 96명 중 찬성 85명, 반대 2명, 기권 9명으로 조례안이 가결됐다. 이번 개정으로 경기도는 인구감소지역과 그 외 지역을 구분하여 평균경사도, 입목축적, 표고에 관한 산지전용 허가기준을 차등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기존보다 최대 20%까지 기준이 완화된다. 이에 따라 접경지역이나 농촌지역의 정주기반 마련을 위한 중소규모 개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윤종영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이 연천, 가평 등 인구소멸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독재자 젤렌스키, 푸틴 뺨치네!” 우크라 첫 反젤렌스키 시위 (영상) [월드뷰]

    “독재자 젤렌스키, 푸틴 뺨치네!” 우크라 첫 反젤렌스키 시위 (영상) [월드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독재자 젤렌스키” “부패에 박수를 보낸다!”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후 처음으로 반(反)젤렌스키 시위가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서부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개됐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벌어진 첫 대규모 시위이자, 2019년 5월 출범한 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첫 대규모 반정부 시위다. 참전용사 등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시 상황을 구실로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로 만들려 한다며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는 “우크라이나는 단지 영토만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전쟁 중 두 다리를 잃은 29세 참전용사는 이번 조치는 전쟁에서 많은 희생을 치른 모든 사람에 대한 모욕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는 투명한 정부를 위해서도 싸우고 있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군인들의 동기를 손상시킨다”라고 맹비난했다. 반부패 수사·기소 기관, 검찰총장에 종속 이날 시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의 독립성을 사실상 훼손하는 법안을 공식 승인하면서 촉발됐다. 그는 이날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청(SAPO)을 검찰총장이 직접 감독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베르호우나 라다(의회)는 관련 법안을 찬성 263명, 반대 13명, 기권 13명으로 통과시켰다. 기존에 검찰총장에게는 NABU 사건 이관 또는 수사 재지정 권한이 없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추진한 이번 법안에 따라 검찰총장은 NABU와 SAPO 업무에 개입해 사건을 이관하거나 조사를 종료할 수 있게 됐다. NABU와 SAPO 수장은 대통령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독립위원회가 선출하지만,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여당이 장악한 의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된다. 지난달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루슬란 크라우첸코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다. 사실상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인 없이는 현직 고위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NABU는 표결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2015년 이후 구축된 부패 방지 인프라가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전례 없는 속도로 처리”…절차 위반 주장도 이런 우려에도 젤렌스키 정권은 법안을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처리했다. 일각에서는 절차 위반 지적도 나온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수정안 제출부터 표결, 루슬란 스테판추크 의장 승인과 대통령 서명으로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24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전례 없는 속도”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도 해당 법안이 절차를 위반해 강행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한 야당 의원은 “오늘 의회에서 일어난 일은 충격적이었다. 명백한 절차적 위반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강행 처리됐다”며 “여당 의원들은 박수를 쳤고 그것은 ‘마녀들의 집회(coven)’와 같았다”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국민의 종’ 의원조차 “수정안이 투표 15분 전 나와 어떤 내용이 바뀌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원은 “솔직히 나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다만 대통령이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을 믿는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올렉시 곤차렌코 야당 의원은 “우크라이나 내 반부패 기관의 독립성을 종식시키려는 것”이라며 “작은 민주주의 국가들은 큰 독재 국가들을 이길 수 있지만 작은 독재 국가들은 조만간 큰 독재 국가들에 삼켜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부패국 때린 보안국…“러시아 첩자” 명분“2015년 개혁의 표상, 야누코비치 시대 회귀” 법안을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이번 사안이 NABU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올렉시 체르니쇼우 전 부총리를 부패 혐의 피의자로 지목해 지난주 그가 사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시민사회의 요구로 신설한 NABU 활동에 불만을 가져 법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전날 우크라이나 검찰과 보안국은 NABU와 SAPO을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NABU 직원 가운데 1명을 러시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또 다른 직원은 마약 밀매, 친러시아 단체 연계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NABU 직원 10여명도 교통법 위반, 반역죄 등 다양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시민사회에 광범위한 항의와 우려를 야기했다. 특히 과거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던 키이우 중심가 마이단 광장에는 수천 군중이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이 법안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시대의 무법과 권위주의를 연상시킨다고 꼬집었다. NABU와 SAPO 2개 기관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과 그의 부패한 정권이 축출된 후 친서방 개혁의 일환으로 2015년 창설됐다. 과거 시위에 참여했던 무스타파 나이엠 전 의원은 “나에게는 우리가 함께 논의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우 슬프고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민 사회가 10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노력을 파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의 한 기자는 “우리는 야누코비치 시대로 회귀했다. 그 시대가 우크라이나 부패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고 한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사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민주주의와, 이를 위해 싸우는 국민을 배신했다”라고 질타했다. 주변국도 우려 표명…“우크라 EU 가입에도 영향” 우크라이나 반부패기관 권한 축소에 대한 우려는 내부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 주변국에서도 나온다. EU 가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EU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NABU 및 SAPO에 대한 조치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개혁 의제에 매우 중요하며, 부패에 맞서고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마르타 코스 유럽확대 집행위원은 “NABU의 독립성을 보호하는 핵심 안전장치를 해체하는 것은 심각한 후퇴”라면서 “NABU, SAPO와 같은 독립 기관은 우크라이나의 EU 진출에 필수적이며 법치주의는 여전히 EU 가입 협상의 핵심”이라고 피력했다. 주요 7개국(G7)의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정부 지도자들과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투명성·독립성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가지며, 반부패를 위한 협력을 중시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독일 외무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반부패 기관의 독립성과 역량은 최근 우크라이나 개혁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도 이런 노력의 진전을 바탕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부패 기관 억누르기가 유럽연합(EU) 가입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직후에 EU에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선임연구원인 나이벨 굴드-데이비스(전 벨라루스 주재 영국 대사)는 이번 문제는 “키이우의 실책”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 “윈윈합시다”…벌써 ‘당근’에 뜬 소비쿠폰, 싸게 사면 안 되는 이유

    “윈윈합시다”…벌써 ‘당근’에 뜬 소비쿠폰, 싸게 사면 안 되는 이유

    지난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가운데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선다. 이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지원금 카드 판매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선불카드 15만원짜리 13만원에 판다”며 “주소지는 서울인데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곳은 인천이라 쓸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도 유사한 판매 글이 다수 확인됐다. 한 이용자는 ‘민생소비쿠폰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권인데 일 때문에 경북에 내려와 있다. 필요하신 분 최대한 낮게 받고 보내드리겠다. 서로 윈윈해서 좋은 거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소비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지원금 쿠폰이 이같이 온라인을 통해 현금화되면 제도의 본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범위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이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으나, 현금으로 전환되면 대형마트나 대기업 직영 매장에서의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날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소비쿠폰이 본래 사업 목적대로 시중에서 사용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정유통은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또는 실제 거래 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해 환전하는 경우 등이다. 이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비쿠폰 지원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하도록 할 수 있다. 또 제재 부가금 부과와 함께 향후 보조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물품의 판매 등을 가장하거나 실제 매출 금액을 넘겨 신용카드로 거래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물품과 용역의 제공 없이 혹은 실제 거래 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하거나 환전한 가맹점은 가맹점 등록 취소 처분 및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해 당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은 ‘소비쿠폰’, ‘민생지원금’ 등 특정 검색어 제한 설정이나 게시물 삭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정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고 있다. 기본 지급액은 국민 1인당 15만원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 슬로베니아, 동유럽 첫 조력 사망 허용

    슬로베니아가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첫 동유럽 국가가 됐다. 조력 사망은 한국에 도입된 연명 치료 중단과 달리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환자가 직접 투약해 생을 마감하는 제도다. 의사가 약물을 주입해 주는 ‘안락사’와도 구분된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국회가 전날 찬성 50표, 반대 34표, 기권 3표로 조력 사망 허용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슬로베니아 의회는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유권자의 55%가 조력 사망 관련 법 제정에 찬성하면서 이날 해당 법안을 투표에 부쳤다. 법안은 의식이 있는 말기 환자가 고통을 참기 어렵고 더는 적용할 치료법이 없을 때 조력 사망을 택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는 조력 사망이 허용되지 않는다. 슬로베니아의 조력 사망 허용법은 몇 주 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슬로베니아 집권 여당인 자유운동 소속 테레자 노박 의원은 “조력 사망에 대한 권리는 현대 의학의 패배를 뜻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중랑구, 서울시‘신성장거점 사업’ 신속 추진 대상 3건 선정

    중랑구, 서울시‘신성장거점 사업’ 신속 추진 대상 3건 선정

    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26일 개최된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서울시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으로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신내차량기지 및 주변지역 개발전략 수립 ▲망우 역사·문화·휴식 클러스터 조성 ▲서울 중랑천 출렁다리 조성이다. 먼저 차량기지가 이전을 전제로 개발 전략을 마련한다. 트리플 환승역세권(경춘선·6호선·면목선 예정)과 연계해 자족형 복합도시이자 친환경 중심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수립한다. 구리,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권·강원권과 연결되는 서울 동북부 관문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한다.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야외 전시 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 애국지사, 문화예술인, 의학자 등 근현대 인물 100여 명이 안장돼 있어,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원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확장한다. 용마폭포공원, 중랑캠핑숲, 우림시장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정체성 강화가 기대된다. 또 ‘서울 중랑천 출렁다리 조성’ 사업은 중랑구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경관 다리를 설치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자치구가 공동 제안한 만큼, 향후 협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대표 명소(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개 사업의 선정은 중랑구가 서울시 내 균형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각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거제 민생지원금 지급 난항…시 “조례안 통과 계속 노력”

    거제 민생지원금 지급 난항…시 “조례안 통과 계속 노력”

    경남 거제시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전 시민 20만원 지급에서 ‘차등 지급’ 방향으로 수정했지만 이마저도 시의회 동의를 얻지 못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55회 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부결했다. 같은달 27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수정안을 직접 설명하고 조례안 통과를 거듭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정례회 4차 본회의에는 시의원 16명이 출석했다. 조례안 전자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은 전원 찬성표를, 국민의힘 소속 의원 8명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무소속 의원 1명은 기권했다. 찬성표가 과반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조례안 처리는 무산됐다. 해당 조례안이 부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집행부 요구에 따라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 심의·의결을 하고자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었으나, 담당 상임위원회인 경제관광위원회는 조례안을 부결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부의 요구로 1차 정례회 때는 상임위 심사를 건너뛰고 곧장 본회의에 부의됐지만, 재차 부결됐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변광용 시장의 대표 공약이다. 변 시장은 “새로운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정하고,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생회복지원금을 언급했다. 애초 시는 모든 거제시민에게 1명당 20만원(거제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을 지급하려 했다. 그러면서 전체 시민 약 23만명에게 20만원씩 지급하려면 47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2월 기준 약 585억 9000만원이 모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사업 예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긴급한 상황에서 쓰는 비상금 성격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으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등 국민의힘 시의원을 중심으로 반대론이 제기됐고, 관련 조례안은 부결되기에 이르렀다. 조례안 부결 후 시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시가 제안한 수정안은 ▲취약계층을 제외한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 지원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에 20만원 지원 ▲총 300억원 규모 거제사랑상품권 별도 발행· 최대 15% 할인율로 특별판매 시행이 골자였다. 이 중 거제사랑상품권은 기존 월 구매 한도와 별도로 1명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7만 5000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시는 사업 수정안과 함께 불필요한 세출 정리·예산 재구조화로 사업 예산을 350억원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부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의 중복지원, 시장 판단에 따른 반복 집행 우려 등이 제기됐고 수정안 역시 시의회 문턱을 끝내 넘지 못했다. 부결된 조례안에는 민생회복지원금 목적과 정의, 지급대상, 지급 중지·환수 조치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금액, 지급기준·범위, 지급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은 시장이 별도 정한다고 명시해 있다. 거제시가 민생회복지원금을 시민에게 주려면 시의회에서 조례안 통과가 꼭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조례안이 두 차례 부결되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두고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지역 소상공인 단체 등이 참여한 ‘거제시 민생지원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 앞서 시청 소통광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약 1만여명의 찬성 서명부를 시의회에 냈다. 앞서 변 시장은 “조선업 호황 기조 속에서도 지역경제 온기는 체감되지 않고 있고 시민 삶은 여전히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고, 어려운 시민 삶을 회복시키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불가피하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정례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의회 문을 두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반대가 계속돼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속 거제시는 시의회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반영, 조례안을 수정(일회성 정책 강조 등)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해 통과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 여야 검찰개혁 난타전… “수사 인력 없애야” “정치경찰 등장할 것”

    여야 검찰개혁 난타전… “수사 인력 없애야” “정치경찰 등장할 것”

    與 “檢, 사실상 법무부까지 장악”수사 다원화 제도 필요성 강조野 “근본 원인은 대통령 인사권”檢해체 국민 혼란·혈세 낭비 우려 9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법안 관련 공청회에서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개혁을 지지하는 쪽에선 “근본적 개혁을 위해 검찰 수사 인력을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반대쪽에선 “방향이 잘못되면 ‘정치 경찰’이 등장할 것”이라고 맞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공청회와 대체토론을 거쳐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법안심사1소위원회로 회부했다. 이날 법사위 검찰개혁 법안 관련 공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측 진술인들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개혁 역행을 지적하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권, 공소 제기권, 형 집행권 등 권한을 독점하고 법무부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며 “현재 조직을 남겨 놓는 구조하에서 법체계를 일부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고 검찰개혁에 역행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 출신인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검사 지배적인 형사사법 시스템은 분명한 한계가 있고 부작용과 폐해가 너무 크다”며 “수사권 다원화 시대에 걸맞은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진술인인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검찰을 해체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은 직접 수사에 집중하고, 검찰은 수사 통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국민 혼란을 줄이고 혈세 낭비도 방지된다”고 말했다. 지청장 출신인 김종민 법무법인 MK파트너스 변호사도 “윤석열, 한동훈 같은 최악의 정치 검사가 더 나오지 못하게 반드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면서도 “검찰을 없앤다고 그래도 대통령과 정치권력이 수사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인사권이 남아 있는 한 정치 검찰은 없어지겠지만 정치 경찰의 탄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도 날 선 공방을 이어 갔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형식적으로 공청회를 하고 법안을 올려 속도감 있게 검찰개혁을 완수하려 한다”며 “검찰개혁이라는 게 대통령 한 사람의 의지에 의해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이제 검찰개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충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이제 국회가 국민의 명을 받들어 검찰개혁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고검장 출신인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최근 3년간 표적 수사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정말 망하는 날이 와 버린 것 같다”고 언급했다.
  •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 결혼과 육아로 선수 활동 잠정 중단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 결혼과 육아로 선수 활동 잠정 중단

    2024 파리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가 결혼과 육아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8일 소속사를 통해 “사격 선수로의 삶보다는 당분간 육아와 남편의 선수 생활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은 국내외 대회 일정과 장기간 훈련이 잦아 특히 여성 선수에게 육아와 선수 활동을 함께 이어 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결정은 가족의 행복을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지는 최근 같은 종목의 사격 선수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아이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예지는 “선수 은퇴 선언은 아니다”며 “육아 이후 복귀나 다각적 활동 재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예지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땄다. 특히 이 과정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의 이름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언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선수 생활과 광고, 화보 촬영 등을 병행하던 김예지는 지난해 11월 소속팀인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한 뒤 개인 사정을 이유로 휴식기를 보냈다.
  • 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일본의 진짜 속내는?

    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일본의 진짜 속내는?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할 당시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를 설명하겠다고 했던 공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약속 이행 여부를 점검하려던 한국 정부의 시도를 무산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 요구로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 유산 관련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군함도는 일본이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린 산업혁명 유산의 하나다. 일본은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은 현재까지 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군함도의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는 약속에 따라 2020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했지만 그마저도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개관 이후 예약제로만 관람객을 받는 등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하루 관람객이 40명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유네스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 채택 여부가 논의됐는데, 일본은 위원회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며 ‘군함도 약속 불이행’ 안건이 삭제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한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표결을 요청했지만 투표 결과 일본의 수정안이 과반수 찬성(찬성 7·반대 3·기권 8·무효 3)으로 채택됐다. 결국 한국은 향후 유네스코 차원에서 군함도 관련 사안에 대한 불만과 건의를 제기하기가 어려워졌다. 공개 지적에도 ‘입 꾹 닫은’ 일본, 속내는?이번 유네스코 위원회 투표전에서 이긴 일본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투표에서 자국의 수정안이 채택돼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극도로 꺼리고 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8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네스코 또는 군함도 논의와 관련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전 기자회견 때 역시 군함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 부처는 ‘외교 성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유네스코 투표 승리에 대한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은 채 마치 ‘없었던 일’처럼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투표전 승리를 ‘자랑’했다가는 도리어 한국 등을 속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교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일본 정부는 군함도에 대해 가급적 주목 받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해 왔다”고 전했다.
  • 일본, 또 한국 뒤통수 쳤다…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진짜 속내 [핫이슈]

    일본, 또 한국 뒤통수 쳤다…군함도 관련, 대놓고 침묵하는 진짜 속내 [핫이슈]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할 당시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를 설명하겠다고 했던 공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약속 이행 여부를 점검하려던 한국 정부의 시도를 무산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 요구로 군함도 등 메이지 산업 유산 관련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군함도는 일본이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린 산업혁명 유산의 하나다. 일본은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을 포함한 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은 현재까지 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군함도의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는 약속에 따라 2020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관했지만 그마저도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개관 이후 예약제로만 관람객을 받는 등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하루 관람객이 40명에 불과할 정도로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유네스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 채택 여부가 논의됐는데, 일본은 위원회가 아닌 양자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며 ‘군함도 약속 불이행’ 안건이 삭제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한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표결을 요청했지만 투표 결과 일본의 수정안이 과반수 찬성(찬성 7·반대 3·기권 8·무효 3)으로 채택됐다. 결국 한국은 향후 유네스코 차원에서 군함도 관련 사안에 대한 불만과 건의를 제기하기가 어려워졌다. 공개 지적에도 ‘입 꾹 닫은’ 일본, 속내는?이번 유네스코 위원회 투표전에서 이긴 일본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투표에서 자국의 수정안이 채택돼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극도로 꺼리고 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8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네스코 또는 군함도 논의와 관련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오전 기자회견 때 역시 군함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외무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 부처는 ‘외교 성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유네스코 투표 승리에 대한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은 채 마치 ‘없었던 일’처럼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투표전 승리를 ‘자랑’했다가는 도리어 한국 등을 속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교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일본 정부는 군함도에 대해 가급적 주목 받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해 왔다”고 전했다.
  • 금천구 ‘대입 수시 박람회’에서 맞춤형 상담 받자

    금천구 ‘대입 수시 박람회’에서 맞춤형 상담 받자

    금천구는 오는 19일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2026학년도 대입 대비 수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천구에 따르면, 오후 1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 전현직 입학사정관과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은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경쟁률, 입시 결과, 충원율 등을 분석해 대학별 수시 지원전략을 제공한다. 가천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아주대, 안양대, 인천대, 한경국립대, 한성대 등 13개 대학교의 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또한 고려대, 건국대, 중앙대, 홍익대 4개 대학교의 전직 입학사정관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대입 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금천구의 금천고, 독산고, 문일고등학교 소속 진학 교사의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는 1부(오후 1시부터 3시까지)와 2부(오후 3시부터 5시까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금천구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 대상이다. 2부는 지역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오는 18일까지 금천구청,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근 4년간 금천구 수시 박람회에 67개 대학이 참가해 1800여건의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여러 대학의 정보를 얻고 본인에게 맞는 대학과 학과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 韓, 초유의 표 대결 패배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 韓, 초유의 표 대결 패배

    “양자 논의해야” 일본 수정안 가결외교부 “유감… 성실 이행 지속 요구”李정부의 우호적 한일관계 변수로 일본이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군함도) 탄광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공론화하려던 정부의 시도가 무산됐다. 10년째 더딘 일본의 후속 조치를 유네스코에서 정식 의제로 다룰지를 놓고 일본과 초유의 투표까지 벌였지만 패배하며 이재명 정부 초기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 가던 한일 관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는 앞서 ‘잠정 의제’로 상정된 군함도 등 메이지 근대산업유산과 관련한 ‘위원회 결정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안건의 정식 채택 여부가 논의됐다. 한국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일본의 미흡한 조치에 대해 올해 위원회 회의에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로 안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 사안은 위원회보다는 한일 양자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내놓은 ‘잠정 의제’ 안건이 삭제된 ‘수정안’을 냈다. 한국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표결을 요청해 결국 21개 회원국이 수정안에 대한 비밀투표에 들어갔지만 찬성 7, 반대 3, 기권 8, 무효 3표로 안건 채택이 불발됐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조선인 강제동원을 설명하는 관련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공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정부의 거듭된 문제 제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015년, 2018년, 2021년, 2023년 네 차례에 걸쳐 일본의 부실 조처를 지적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결정문을 채택했지만, 그때마다 일부 추가 조치를 할 뿐이었다. 이번 투표 결과는 그간 여러 차례 조치를 점검받은 만큼 이제 이 사안은 한일 양자 논의로 해법을 찾겠다는 일본 측 주장에 더 많은 회원국들이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앞으로 유네스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표가 확보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일본이 세계유산위의 관련 결정과 스스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흐름을 고려한 듯 “정부는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 나가면서도 일본과 상호 신뢰 아래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한일 표 대결 패배”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정부 “유감”

    “한일 표 대결 패배” 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정부 “유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과거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이었던 일본의 ‘군함도(하시마섬)’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전이 실패로 끝났다. 유네스코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군함도)과 관련한 일본의 후속조치 이행 문제를 회의의 공식 의제로 다룰지를 논의했다. 당초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의 관례에 따라 ‘컨센서스(전원 합의)’ 방식으로 공식 의제 채택을 시도했지만 일본이 정부의 교섭에 응하지 않아 컨센서스 도출에 실패했다. 정부는 표결을 위해 ‘일본의 미진한 조치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안건을 제출했고, 일본은 이에 대응해 우리 측의 요청을 삭제하고 ‘한일 양자 간 논의로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표결은 일본의 안건에 찬, 반 의사를 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투표 결과 찬성 7표, 반대 3표, 기권 8표, 무효 3표로 나왔다. 결국 정부가 시도한 군함도 문제의 공식 의제화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47차 세계유산위 회의에선 군함도 문제가 논의되지 않는다.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군함도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일본은 등재 당시 군함도 현지에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한 충분한 설명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날 외교부는 이러한 투표 결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 대표단은 토의 과정에서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관련해 스스로 한 약속과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고, 이러한 이행 문제를 위원회가 직접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의제 채택에 필요한 표가 확보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위원국들과 사전협의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채택한 결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원칙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고, 많은 위원국들이 공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세계유산위 회의 기간 중 적절한 계기에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결정의 이행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식으로 다시 밝히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자 및 다자차원에서 일본이 세계유산위의 관련 결정과 스스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 나가면서도 일본 측과 상호 신뢰 하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김시우 아쉬운 공동 11위…우승은 연장 끝에 브라이언 캠벨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김시우 아쉬운 공동 11위…우승은 연장 끝에 브라이언 캠벨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해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쉽게도 톱 10에 한 타차로 모자라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 그룹과는 단 1타차였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20일부터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등에 앞서 열리면서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특히 김시우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하고 지난주 로켓 클래식에서 84위에 그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를 반등의 기회로 만들고 싶어했다.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올라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두 차례 밖에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시우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우승은 연장전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누른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차지했다.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캠벨은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나란히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기록한 두 사람은 연장전을 치렀다. 캠벨은 무난하게 파를 기록한 반면 티샷을 러프로 보낸 그리요는 그린을 놓친 뒤 6m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대학생 시절인 10년 전 이 대회에 초청받아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던 캠벨은 “실감이 안 난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 내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진짜 마음 깊이 파고들어야 하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인데 실제론 어렵지만 오늘 해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는 공동 3위(17언더파 267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해 대회 2연패를 바라봤던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18위(14언더파 270타)로 내려 앉았다.
  •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매우 희귀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 소속 니콜 아이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강렬한 뇌우 위에서 형성되는 ‘스프라이트’(Sprite)를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구 위 푸르른 빛 위로 길게 붉은빛이 치솟아 있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것 같기도 한데, 주위에 인공 불빛과 함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신비롭다. 이에 대해 아이어스는 “오늘 아침 멕시코와 미국 상공을 지나다 스프라이트를 발견했다”면서 “스프라이트는 일시적인 발광 현상으로 구름 위에서 발생하며 뇌우의 강렬한 전기 활동으로 촉발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어스의 설명처럼 스프라이트는 지상에 번개가 칠 때 그와 동시에 지구 표면 약 80㎞ 상공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ISS나 항공기 등 높은 곳에서 관측되는데, 일반적인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촉수가 뻗친 형태나 기둥이 늘어선 모양을 하며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 붉은빛을 띠는 것은 대기권 상층부에 질산이 많이 떠다니다 전기가 방출돼 나오는 가스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스프라이트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기상 현상인 동시에, 1/1000초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ISS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니크가 남아프리카 상공을 지나며 스프라이트를 포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지구를 보다]

    외계 우주선의 레이저 공격?…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스프라이트’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매우 희귀한 기상 현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 소속 니콜 아이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강렬한 뇌우 위에서 형성되는 ‘스프라이트’(Sprite)를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구 위 푸르른 빛 위로 길게 붉은빛이 치솟아 있는 것이 확인된다. 마치 외계 우주선이 지구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것 같기도 한데, 주위에 인공 불빛과 함께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신비롭다. 이에 대해 아이어스는 “오늘 아침 멕시코와 미국 상공을 지나다 스프라이트를 발견했다”면서 “스프라이트는 일시적인 발광 현상으로 구름 위에서 발생하며 뇌우의 강렬한 전기 활동으로 촉발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어스의 설명처럼 스프라이트는 지상에 번개가 칠 때 그와 동시에 지구 표면 약 80㎞ 상공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ISS나 항공기 등 높은 곳에서 관측되는데, 일반적인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촉수가 뻗친 형태나 기둥이 늘어선 모양을 하며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 붉은빛을 띠는 것은 대기권 상층부에 질산이 많이 떠다니다 전기가 방출돼 나오는 가스와 결합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스프라이트 현상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기상 현상인 동시에, 1/1000초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ISS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NASA 우주비행사 매튜 도미니크가 남아프리카 상공을 지나며 스프라이트를 포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2027 침공설’ 속 대만 군사훈련기간 2배 늘어…中, 로켓 발사

    ‘2027 침공설’ 속 대만 군사훈련기간 2배 늘어…中, 로켓 발사

    대만이 오는 9~18일 중국의 공격에 방어하는 24시간 실사격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을 벌인다. 예년의 4박 5일이었던 훈련 기간이 2배 증가하자 중국은 대만방공식별구역으로 로켓을 쏘는 등 군사활동을 늘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번째 임기가 끝나는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완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에 따라 대만은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 독립성향의 민진당 정부는 라이칭더 총통 취임으로 3연속 집권을 하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의 3%로 국방예산 지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만 국방부는 5일 미국이 개발한 고기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인 하이마르스(HIMARS) 부대를 창설했다.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HIMARS 발사대 29개를 구매했고, 작년에 처음으로 11개를 받았다. HIMARS에는 사거리가 300㎞에 이르는 지대지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 장착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 데 이어 한광훈련 기간과 불이행 시 벌금도 증가했다. 중국은 한광훈련을 앞두고 지난 3일 쓰촨성의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을 발사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통과했다. 대만 국방부는 위성을 탑재한 중국 로켓이 대기권 고도 밖으로 대만 ADIZ를 지나가 위협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4일 기준 “대만 주변에서 중국 항공기 41대와 해군 함정 8척이 감지되었으며, 그중 27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대만 북부, 중부, 남서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 해협과 더 넓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할 수 있는 추가 조처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번 한광훈련에는 2만 2000명의 예비군을 포함해 15만명의 현역 병력이 총동원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00만명이 넘는다. 올해는 특히 도시방어뿐 아니라 펑후, 퀘모이(금문도), 마쭈 등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중국군 기습 공격에 대비한 훈련도 추가됐다. 수도 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 등 대도시에서는 10일간의 한광훈련 기간을 하루로 압축한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대피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시민은 민방위법에 따라 3만~15만 대만달러(약 140만~7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 ‘31.8조’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 與 주도 국회 통과

    ‘31.8조’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 與 주도 국회 통과

    31조 8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간 논란이 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조 9000억원, ‘대통령 비서실, 법무부, 감사원, 경찰청 4개 기관 특수활동비’는 총 105억원 각각 증액됐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추경안은 재석 의원 182명 중 찬성 168명, 반대 3명, 기권 11명으로 가결됐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1차 추경안 처리 이후 두 달 만이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추경안 통과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새 정부가 출범 31일 만에 추경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조속히 경기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라는 국민의 명령만을 되새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회의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조정소위를 거쳐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의결했다. 소위를 통과한 추경안은 30조 5000억원 규모였던 정부안 대비 약 1조 3000억원이 증액된 31조 7900억원 규모라고 예결위 민주당 간사 이소영 의원이 보고했다. 이밖에 무공해차 보급확대 사업 105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1131억원 등이 증액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추경안 심사가 정부·여당 주도로 이뤄졌고, 일정 자체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반발하며 조정소위 회의 도중 퇴장했다. 야당은 이번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지난해 말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던 대통령실 특활비가 포함된 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소비쿠폰 예산이 증액된 점 등을 문제삼은 바 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이자 조정소위 위원인 박형수 의원은 회의장을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마음대로 했다”며 “민주당이 요청한 증액 예산 부분은 다 반영하고, 국민의힘이 요청한 부분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한병도 예결위원장이 일정의 촉박함을 이유로 일방 처리를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조정훈 의원은 “기초연금을 3000억원 이상 삭감하고, 북한 인권 관련 예산도 다 깎아버리고, 광주 고속도로 예산은 1000억여원을 넣어놨다”며 “추경에 의한 국채 발행(규모가) 24조원에 달할 듯한데, 빚을 내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을 넣을 수가 있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소비쿠폰 관련 예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대식 의원은 “미래에 우리 젊은이들을 위해서 빚만 넘길 수는 없지 않나”라며 “국회의원들에게도 15만원을 줘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돼 정부는 이르면 주말간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달 중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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