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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억누르자 서울·경기 다세대·연립으로 몰린다

    아파트 억누르자 서울·경기 다세대·연립으로 몰린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규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다세대·연립·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지역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은 6186건으로, 2008년 5월(6940건) 이래 12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5748건으로 집계돼 2018년 3월(5950건) 이래 2년 3개월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오피스텔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까지 서울과 경기의 오피스텔 매매량은 각각 5312건과 3907건으로 지난해보다 56.3%, 49.2% 급증했다. 서울의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량은 이날까지 1241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계약된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아직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외 주택 매매가 늘어나는 것은 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치는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난 비(非)아파트 시장을 투자처로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의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의 매맷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로, 지난 3월과 더불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5월 소폭 하락(-0.02%)했지만, 지난달(0.03%)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민 누구나 교통비 30% 할인

    서울시민 누구나 교통비 30% 할인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17일부터 서울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7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종로구와 중구, 구로구, 서초구, 강남구 등 5개 구민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서울시 전 지역이 참여함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앞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전체는 물론 부산과 대구, 인천 등 6대 광역시와 전국 128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민간 카드사와 협업해 정기권으로 10% 할인을 받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 최대 20%의 추가 할인을 통해 교통비를 절감한다. 스마트폰 앱을 켠 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거리가 계산돼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감면 혜택은 다음달 신용카드에서 할인받는 식이다. 대중교통 이용에 특화한 알뜰카드는 20·30대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사용 방법은 일반적으로 쓰는 신용·체크카드와 동일하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드를 받은 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륜 스캔들’ 김제시 남·녀의원 모두 제명

    불륜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전북 김제시 남·녀 의원이 모두 제명될 전망이다. 김제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A 남성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제명안은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A 의원은 제명 의결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의원직 상실은 전북지역 지방의회 사상 처음이다. A 의원은 지난달 12일 동료인 B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사퇴하지 않아 징계 절차가 진행돼 왔다. 이어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이 제기된 A 여성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A 의원은 17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통과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A 의원은 동료인 B 의원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한 이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았으나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지켜 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료 女의원과 부적절한 관계’ 김제시의회, 男의원 제명

    ‘동료 女의원과 부적절한 관계’ 김제시의회, 男의원 제명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제명안 의결상대 여성 의원도 윤리특위 회부 결정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전북 김제시의회 시의원이 제명됐다. 김제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A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제명안은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A 의원은 제명 의결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A 의원은 지난달 12일 동료인 B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사퇴하지 않아 김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밟았다. 김제시의회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지목된 B 의원도 윤리특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취득세 면제된다는 1억 5000만원 이하… 서울 아파트는 겨우 1%뿐

    취득세 면제된다는 1억 5000만원 이하… 서울 아파트는 겨우 1%뿐

    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겐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서울 아파트 구입 희망자 중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10명 중 1명 정도만 가능하다. 취득세 면제 대상 주택 가격을 너무 낮게 잡은 탓인데, 수도권 거주자에겐 사실상 ‘생색내기’용 정책이란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이뤄진 9만 5067건의 아파트 거래 중 취득세 면제 기준인 1억 5000만원 이하는 1369건(1.44%)에 불과했다. 대부분 외곽지역에 연식이 오래된 소형 아파트였다. 전용 40㎡ 이하가 93.6%(1297건)였다. 앞서 정부는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 땐 나이나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취득세를 전액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고 싶은 사람은 사실상 누리기 힘든 지원책인 셈이다. 서울보단 낫지만 경기와 인천에서도 취득세를 면제받는 아파트를 구하기 힘들긴 마찬가지다. 경기는 22만 3960건의 거래 중 1만 7980건(8.03%), 인천은 5만 4324건 중 7599건(13.99%)만이 1억 5000만원 이하였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드물었고, 수도권에서도 외곽으로 분류되는 지역이 대다수였다. 평택(13.9%·2479건)과 안성(10.7%·1923건) 등에서 많았다. 서울에선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을 구입할 때도 취득세를 면제받긴 힘들었다. 최근 1년간 거래됐던 5만 815건 중 8002건(15.75%)만이 요건을 충족했다. 1억 5000만원 한도를 꽉 채워도 서초구나 양천구 등 부촌에선 반지하를 구하는 게 겨우 가능했다. 정부는 1억 5000만원 초과 4억원(수도권 한정) 이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겐 취득세를 50% 감면해주는 대책도 내놨는데, 이미 시행 중인 조치에서 대상을 소폭 넓힌 것이라 추가 혜택자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맞벌이 소득 7000만원, 외벌이 5000만원)가 60㎡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여기에 결혼 여부와 주택면적 기준을 없앤 정도가 이번에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소득 기준은 외벌이 기준을 없애되 부부합산은 그대로 유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취득세 면제 기준이 되는 주택 가격을 보면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권에서도 한참 외곽으로 벗어나야 하는 수준”이라며 “생애 최초 구매 때 혜택을 주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수도권 주택 가격들과 비교했을 때 기준이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생애 첫 내집은 취득세 면제? 서울 아파트는 고작 1%

    생애 첫 내집은 취득세 면제? 서울 아파트는 고작 1%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 혜택 대상서울 1.44% 불과… 연립도 힘들어경기 8.03%, 인천은 13.99%뿐 “강남 반지하도 안 돼… 생색내기용”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겐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서울 아파트 구입 희망자 중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10명 중 1명 정도만 가능하다. 취득세 면제 대상 주택 가격을 너무 낮게 잡은 탓인데, 수도권 거주자에겐 사실상 ‘생색내기’용 정책이란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이뤄진 9만 5067건의 아파트 거래 중 취득세 면제 기준인 1억 5000만원 이하는 1369건(1.44%)에 불과했다. 대부분 외곽지역에 연식이 오래된 소형 아파트였다. 전용 40㎡ 이하가 93.6%(1297건)였다. 앞서 정부는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 땐 나이나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취득세를 전액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고 싶은 사람은 사실상 누리기 힘든 지원책인 셈이다. 서울보단 낫지만 경기와 인천에서도 취득세를 면제받는 아파트를 구하기 힘들긴 마찬가지다. 경기는 22만 3960건의 거래 중 1만 7980건(8.03%), 인천은 5만 4324건 중 7599건(13.99%)만이 1억 5000만원 이하였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드물었고, 수도권에서도 외곽으로 분류되는 지역이 대다수였다. 평택(13.9%·2479건)과 안성(10.7%·1923건) 등에서 많았다. 서울에선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을 구입할 때도 취득세를 면제받긴 힘들었다. 최근 1년간 거래됐던 5만 815건 중 8002건(15.75%)만이 요건을 충족했다. 1억 5000만원 한도를 꽉 채워도 서초구나 양천구 등 부촌에선 반지하를 구하는 게 겨우 가능했다. 정부는 1억 5000만원 초과 4억원(수도권 한정) 이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겐 취득세를 50% 감면해주는 대책도 내놨는데, 이미 시행 중인 조치에서 대상을 소폭 넓힌 것이라 추가 혜택자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맞벌이 소득 7000만원, 외벌이 5000만원)가 60㎡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여기에 결혼 여부와 주택면적 기준을 없앤 정도가 이번에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소득 기준은 외벌이 기준을 없애되 부부합산은 그대로 유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취득세 면제 기준이 되는 주택 가격을 보면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권에서도 한참 외곽으로 벗어나야 하는 수준”이라며 “생애 최초 구매 때 혜택을 주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수도권 주택 가격들과 비교했을 때 기준이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예산군, 내포신도시가 배후에 있는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예산군, 내포신도시가 배후에 있는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충청남도 예산군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인구유입을 목표로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는 주변 산업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기업들이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다. 업종 제한 없이 모든 기업이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며, 명품신도시로 급부상 중인 내포신도시까지 5분 거리로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예산군에서는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며, 분양가도 주변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실제 이러한 혜택에 만족해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 있는 기업은 서둘러 문의해 달라”라고 전했다. 황선봉 군수는 “군은 모든 일자리를 군민이 우선된 젊은 고용인원 흡수와 함께 고령자 직업알선의 기회로 삼아 행정의 최선지원과 기업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라며 “각 산업단지를 착실히 조성해 군민에게 고용창출은 물론 인구증가,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은 민선7기 3년차 도래에 따른 군민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시기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명품 문화관광 도시 조성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환경 조성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 건설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지역 균형발전 가속화 △더 낮은 자세로 섬김 행정과 적극 행정 강화 등 6대 역점 분야를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응봉ㆍ오가면 일원 예산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대규모 광역교통망 구축사업과 내포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예산군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서비스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예산군의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으로 ‘예산제2일반산업단지’는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4개의 고속도로와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예산 수덕사 IC가 직선거리로 300m, 당진-대전-영덕 고속도로, 서부내륙 고속도로(평택-예산-부여-익산) 예산 분기점 신설 예정으로 서울, 경기권 진입이 용이하며 서해선 복선전철(2022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5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 연안산업벨트로의 진입이 24시간 이내에 가능한 평택 당진항이 약 50㎞ 이내 위치하고 있어 충남의 주요거점 산업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2030 “서울에 집 사지 말라는 거냐”...턱없이 낮은 취득세 면제 기준

    [7·10 부동산 대책] 2030 “서울에 집 사지 말라는 거냐”...턱없이 낮은 취득세 면제 기준

    “정부 관료들이 직접 수도권 부동산을 돌아다녀 보라 하세요. 1억 5000만원 하는 아파트는 절대 못 찾을 겁니다.” 10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민·실소유자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일련의 대책들을 내놨지만, 벌써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에 대한 취득세 면제 기준이 1억 5000만원인 점을 놓고 2030 청년들 사이에선 “서울에 아예 살지 말라는 얘기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하며 “현재 신혼부부에 대해서만 허용되는 생애 최초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도 생애 최초로 3~4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모두에게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령·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를 100% 감면해주고, 1억원 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취득세 50%를 감면해준다. 수도권 주택의 경우 50% 감면 기준이 4억원 이하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문제는 취득세 면제 기준이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는 부분이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9억 2581만원으로, 전월보다 550만원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득세 감면 기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시세 1분위(하위 20%) 평균 매매가도 4억 329만원으로, 여전히 수도권 취득세 50% 감면 기준인 4억원을 넘어선다. 입지 등이 좋지 않은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만 취득세 50% 감면 기준에 들어가고, 특히 100% 면제에 해당하는 1억 5000만원 이하 아파트는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다. 결혼을 앞두고 부동산을 알아보는 오모(29)씨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취득세 낮춰준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대책을 자세히 들여다봤다”면서 “하지만 기준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낮았다. 그 가격으로 서울, 수도권에 어디 집을 살 수 있는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을 위한다면서 사실은 기만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회사원 김모(30)씨도 “3억은 커녕 4억짜리 집도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서민을 위한다고 내세우지만, 현실을 생각하지 않는 탁상공론의 결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취득세 면제 기준이 되는 주택 가격을 보면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권에서도 한참 외곽으로 벗어나야 하는 수준”이라며 “생애 최초 구매 시 혜택을 준다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수도권 주택 가격들과 비교했을 때 기준이 너무도 현실과 동떨어져있다”고 지적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22번째의 부동산 대책, 발상의 전환 필요하다

    정부는 어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크게 올리는 것이 골자다. 최고세율이 현행 3.2%에서 6.0%로 높아진다. 이 경우 30억원대의 다주택자는 3800만원, 50억원대면 1억원 이상의 종부세가 부과돼 종전보다 두배 가까이 세금부담이 늘어난다는 게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설명이다. 다주택자들은 집을 내다 팔아라는 강력한 신호인 셈이다. 7월 임시국회에서 종부세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정부는 또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중과세율을 더 높여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한다. 기본세율까지 합치면 양도세율이 각각 62%, 72%에 달한다. 단기차익을 노린 2년미만의 단기보유 주택거래에 대해선 양도소득세율을 1년 미만 보유는 40%에서 70%로, 2년 미만은 기본세율(6∼42%)에서 60%까지 부과한다. 다주택자와 단기거래를 동시 겨냥한 조치이다. 다만 주택매물 잠김 부작용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설정, 내년 6월1일까지 현행 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공급확대 방안도 준비중이지만 이번 대책의 약효가 제대로 먹혀들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로 집값이 떨어지거나 안정된 사례는 없었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양도세 급등으로 매물이 잠기지나 않을지, 각종 세부담을 전세입자들에게 전가되는 것은 아닌지 등 당장 실수요자들이나 전세입자들의 불안은 여전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향후 발표될 예정인 공급확대 방안에도 용적률 완화나 용도구역 개선 등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는 김현미 국토장관의 발언에 비쳐 볼 때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은 여전히 미흡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이나 그린벨트를 풀어 집을 공급한다고 해도 최소 3~5년 이상이 필요해 공급부족은 단시일내에 해소될 수가 없다. 당장의 실수요자들은 필요한 곳에 집 한칸 마련하기가 여전히 어려울 수 밖에 없으니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과 불만은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정부는 지난번 6.17 대책 때도 갭투자 등 비정상적인 거래를 막겠다며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정책으로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1주일새 1억원 넘게 아파트 값이 폭등하는 등 상승폭을 더 키웠고 전세값도 5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부동산 시장을 규제로 진정 시키려들면 경기권이, 경기권을 옥죄면 다른 지방과 서울에서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신뢰를 잃고 있다. 이래선 백약이 무효일 수 밖에 없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 규제 중심의 대책이 아니라 재개발, 재건축과 용적률 등을 완화하는 등 주택 정책에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주문한다.
  • 부동산 부자 의원님들, ‘종부세 강화’ 또 뭉갤 건가요

    부동산 부자 의원님들, ‘종부세 강화’ 또 뭉갤 건가요

    당정, 부동산 민심 되돌릴 카드 기대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 강화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구세주’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종부세 개정안 처리는 다주택자 의원들의 반대와 지역구 이해관계 속에서 표류하다 흐지부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종부세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의원 발의 법안과 정부안을 포함해 21건이 발의됐지만 실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8년 12월 8일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의 보완 법안이었다.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세율을 0.6~3.2%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당시 이 법안은 재석 의원 213명 가운데 찬성 130명, 반대 50명, 기권 33명으로 통과됐다. 종부세 강화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표결 또는 기권을 한 것이다. 19대 국회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종부세법은 단 4건만 발의됐다. 이 중 2건은 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처리됐지만 종부세의 핵심인 세율이 아니라 납세 방법 등 부차적인 내용을 다룬 것이었다. 종부세 인상은 지역 유권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 표가 아쉬운 선거를 앞두고 세금을 올리는 법을 처리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후 민주당은 당시 김정우 의원 대표 발의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의 연간 종부세 인상 폭을 늘리는 개정안을 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 한 번 하지 못했다. 당시 민주당은 서울 강남 등 종부세에 예민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지원사격에 나선 지도부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등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권 다주택자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이러한 주장은 쑥 들어간 상태다. 투기 세력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종부세 강화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종부세 개정안은 8건으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임대주택을 종부세 합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땅부자들이 만든 누더기 종부세…21대 국회에서 오명 벗을까

    땅부자들이 만든 누더기 종부세…21대 국회에서 오명 벗을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 강화 법안이 부동산 정책으로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구세주’가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다주택자 의원들과 지역구 이해관계 속에 종부세 개정안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대부분 폐기됐기 때문이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종부세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의원 발의 법안과 정부안을 포함해 21건이 발의됐지만 실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8년 12월 8일 본회의를 통과한 종부세 개정안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의 보완 법안이었다. 3주택 이상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세율을 0.6~3.2%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당시 이 법은 재석 의원 213명 가운데 찬성 130명, 반대 50명, 기권 33명으로 통과됐지만 종부세 강화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19대 국회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종부세법은 단 4건만 발의됐고 2건은 위원회 대안 발의로 처리됐지만 세율 등 종부세의 핵심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물납제도 폐지와 관련된 내용이 처리됐을 뿐이었다. 여권 관계자는 “지역구 이해관계가 있어 종부세 법안은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보듯 지난 4·15 21대 총선을 앞두고 종부세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민주당은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정우 의원 대표 발의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2주택 이상)의 연간 종부세 인상 폭을 기존 2배에서 3배로 늘리는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 한 번 되지 못하고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민주당은 서울 강남 등 종부세에 예민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지원 사격에 나선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권 다주택자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이러한 주장은 쑥 들어간 상태다. 투기 세력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종부세 강화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종부세 개정안은 8건으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임대주택을 종부세 합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대비 부천 사이버 문화기획자 양성

    포스트 코로나 대비 부천 사이버 문화기획자 양성

    경기 부천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자생력 높일 미래 사이버 문화기획자를 모집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이달 13일까지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선발 규모는 15명 내외로 서울·경기권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지역문화 발전기반을 만들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재단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경기권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수료생 45명을 양성했다. 지역문화진흥법 제10조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한 핵심인력으로서 지역문화인력 양성과 자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돼 있다. 재단은 2017년부터 동시대 이슈를 반영한 특화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해마다 운영하고 올해는 ‘사이버’를 주제로 비대면 문화기획의 지평을 열 계획이다. N번방 사건 등 사이버 공간에서 새롭게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들을 이해하고 ‘오아시스 딜리버리’ 등과 같은 대안적 접근에 대한 미디어 해독능력과 방법론을 익히는 사이버 문화기획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오아시스 딜리버리’는 지난 2월 말 시작한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문화예술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예술가나 기획자에게 조건 없이 10만원을 송금하는 캠페인이다. 오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5개월간 무료로 교육이 진행되며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강사진은 (전)별일사무소 김유진 기획이사를 비롯해 문화용역 주성진 대표, DMZ피스트레인페스티벌 설동준 사무국장 등이 활동한다. 교육생은 활동비로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 접수를 원하는 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cfedu@bcf.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교육부(032-320-6343)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문화재단과 안양문화예술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은 경기권역 지역문화전문인력을 발굴·양성하고 자생적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권역 공동주관기관으로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의회 마이스포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기 MICE 특화 뉴노멀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마이스포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기 MICE 특화 뉴노멀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 마이스 포럼(회장 권락용 의원)은 지난 7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기 MICE 특화 뉴노멀 연구’를 주제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 마이스포럼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기도 마이스 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 시군별 MICE 특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했다. 이날 보고를 맡은 동덕여자대학교 윤영혜 교수는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원거리 참석자나 오프라인 참석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서라도 온라인 운영 병행은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밝히며, “컨벤션 센터 내 온라인 및 가상 미팅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혜영·민경선 의원은 마이스 전략에 대한 연구결과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으며, 장동일 의원은 지역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마이스 산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앞으로 의회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안혜영, 민경선, 장동일, 이선구, 이창균, 원용희, 안기권, 양철민, 김용성, 이동현, 권락용 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각 시군별 특화전략을 보고받고 질의·답변을 통해 실무적인 방안을 마련하였다. 권락용 경기 마이스포럼 회장은 “경기도 전시컨벤션은 코로나 이후 구분동선과 방역, 가상현실이 녹아든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으로 탈바꿈해야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건설될 성남 백현 전시컨벤션 센터와 고양 KINTEX 제3전시장은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적용하는 뉴노멀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 ‘가천 메이커시티’ 문 열어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 ‘가천 메이커시티’ 문 열어

    성남시와 가천대학교가 협력 구축한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자 지원 공간인 성남·가천 메이커 스페이스가 문을 열었다. 가천대가 주관하고 성남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가천메이커시티’ 개소식이 가천대 이길여 총장과 은수미 성남시장,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대학 비전타워 가천메이커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설참관, 프로젝트 그룹과의 환담, 기업지원 성과 전시, 가천메이커시티의 발전을 기원하는 ‘아포리즘 헌정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가천대는 코로나19 염려로 개소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었다. 메이커스페이스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한 국비 공모사업으로 가천메이커시티는 학생과 일반인 기업의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랩으로 2019년 선정되어 지난해 시설구축과정을 거쳐 2020년 경기권역을 대표하는 메이커스페이스(개발자 공간)로 개소하게 되었다. 가천메이커시티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분야를 특화, 지원하게 되는데 대학 비전타워 1178㎡ 규모에 19개의 전문공간과 60여종의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성남시가 전문 기자재 도입자금으로 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기업 활동과 대학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이나 창업그룹의 시제품 개발과 바이오·헬스케어제품 인허가지원 및 기술개발 컨설팅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가천메이커시티는 성남시를 중심으로 집중되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를 연계하고 성남시의 지리적 장점과 가천대가 가지고 있는 ICT, 인공지능, 바이오, 의료, 디자인 등의 역량을 집중해 기존 메이커스페이스의 공간과 개념을 뛰어넘는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은수미 시장은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의 한 축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가천대와 협력해 지역 창업 생태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실리콘밸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스탠포드 대학처럼 가천메이커시티 개소를 계기로 우리대학이 아시아실리콘밸리의 중심축이 되겠다.”며 “ 아이디어만 갖고 오면 제품화와 창업에 도전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사회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가천메이커시티가 중심이 돼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원,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허블우주망원경, 시간당 564만㎞로 이동하는 초고속 은하 포착

    허블우주망원경, 시간당 564만㎞로 이동하는 초고속 은하 포착

    시간당 수백 만㎞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은하의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현지시간으로 6일 공개한 이미지는 막대형 나선은하인 ‘NGC 7513’을 담은 것으로 지구에서 약 6000만 광년 떨어진 남쪽 하늘에 있는 조각가자리(Sculptor constellation) 인근에서 이동 중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의 소식을 제공하고 있는 NASA 허블 사이트에 따르면 이 은하는 현재 시속 563만 2700㎞로 이동하고 있으며, 초당 이동 거리는 1564㎞에 달한다. 참고로 지구는 초당 30㎞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장착된 3번 광시야 카메라(WFC3)를 이용해 포착한 것으로, 3번 광시야 카메라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취역한 지 19년째 되던 해인 2009년 5월, 우주비행사가 올라가 설치한 고성능 장비다. 허블우주망원경 연구진은 다양한 파장을 관측하기 위해 각기 다른 3개의 필터를 사용했으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각각의 필터를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NGC 7513처럼 지구에서 빠른 속도로 멀어지는 은하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주가 끊임없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외부 은하는 꾸준히 우리 은하로부터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블우주망원경 이름의 시초가 된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1889~1953)은 우주 팽창과 관련해 은하가 스스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팽창하고 있어서 은하가 달아나는 것처럼 관측되고,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적색이동이 심하다는 ‘우주팽창론’을 주장한 바 있다. NASA 역시 NGC 7513 은하가 우주 팽창의 결과로 우리 은하로부터 시간당 약 564만㎞씩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은하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성공한 허블우주망원경은 NASA가 개발한 천문관측용 우주망원경으로, 199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대기권 600㎞ 상공의 궤도에서 다양한 우주 활동을 관측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활개 치는 대전에서 민주당 독점 시의회는 진흙탕 자리싸움

    대전시의회 전체 의원 22명 중 21명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활개 치는 코로나19에도 진흙탕 자리싸움으로 날 새고 있다. 6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2차 투표까지 권중순(중구3)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이날 오전, 오후 2차례 투표에서 모두 찬성 11 대 기권 등 반대 11로 나왔다. 최소 12표는 돼야 선출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초 전반기 의장은 김종천(서구5) 의원이 하고 후반기는 권 의원이 맡기로 합의했다. 또 전반기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도 후반기에는 다른 의원들에게 모두 자리를 넘기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의원 21명은 지난달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권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상당수 의원이 무효표를 던져 과반수 득표를 저지했다. 권 의원은 즉각 시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고, 의장 교체 찬성자 등 민주당 시의원 7∼8명은 시의회 1층 로비에서 “합의를 왜 안 지키느냐”고 ‘정당 민주주의 이행’을 촉구하며 나흘째 농성을 하고 있다. 경실련, YMCA,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자리싸움으로 얼룩진 대전시의회’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원 구성조차 하지못하고 자리싸움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키운 것을 곧바로 사과하고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라”고 시의회에 촉구했다. 최영석 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당 차원에서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불신과 불협의 정치로 당 이미지를 실추하고 시민에게 큰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우려하고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21번의 대책, 정작 집값 하락기는 단 ‘두번’ 뿐이었다

    21번의 대책, 정작 집값 하락기는 단 ‘두번’ 뿐이었다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지난 3년간 부동산 대책을 21차례 발표했지만, 정작 서울 아파트 값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하락기’는 단 두 번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은 6개월(2018년 12~5월), 두 번째는 1개월(2020년 4월)로 규제 발표 후 ‘약발 지속효과’도 더 짧아졌다. 경기동향,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으로는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은 결국 ‘서울 공급’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집값을 진정시킬 대안으로는 다주택자들이 물건을 던질 수 있도록 보유세는 강화하되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를 완화하는 방안 등이 꼽힌다. 서울신문이 6일 부동산114를 통해 현 정권 출범 후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변동률 추이’를 따져봤더니 2017년 1월엔 전달보다 0.02% 오른 것으로 시작해 5월엔 전달 대비 0.71%, 6월엔 1.58% 올랐다. 2017년 6월 19일 정부가 경기 광명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6·19대책과 서울·과천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8·2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잠시 상승폭이 둔화되는데 그쳤을 뿐 2017년 12월엔 전달보다 1.36%로 오르며 다시 회복했다. 이어 2018년 고가주택 주택담보대출 금지 등 고강도 9·13대책이 나왔을 때 2018년 12월 서울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처음으로 ‘-0.05%’를 기록했다. 하지만 6개월 만인 2019년 6월 0.14%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9년 세금, 대출을 망라한 ‘역대급 종합규제’라는 12·16대책을 만난 시장은 올 4월에 -0.17%를 기록한 것을 빼곤 5월부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시장에선 이처럼 ‘누르기식 수요 규제’가 풍선효과를 낳고 있는데다, 특히 정책 내성이 생겨 22번째 추가 규제가 나와도 집값을 잡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대안으로 “공급 외엔 답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내년 ‘3기 신도시’ 하반기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전체 20만 가구의 물량 중 1만 가구 정도가 사전청약 대상이라 서울 도심의 공급이 줄어드는 와중에 수요자들의 ‘타는 목’을 충분히 적시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거기다 당첨도 쉽지 않고 거리도 멀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다. ‘서울 공급론’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은 지난달 기준 150만채를 들고 있는 임대사업자들의 현행법상 8년의 의무 임대기간을 완화해 시장에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정비사업의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용적률을 상향하되 상향한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아파트로 기부채납하거나 의무 공급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두 번째 방안은 서울 도심 수요를 분산시킬 만큼 가까운 서울 인근 신도시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 광명은 경기권이라기보단 서울로 인식되기에 유력한 4기 신도시 후보이지만 얼마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신도시 카드’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잖다. 3기 신도시만 해도 실제 입주엔 4, 5년이 걸리는 데다 2, 3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부를 수 있고 직장과 가까운 도심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전문가들이 집값 급등 해결책으로 꼽는 대안 중 이견이 없는 부분은 ‘거래세 완화’다. 다주택자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해 들고 있는 물건을 내놓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를 사고 파는 데 매기는 거래세(양도소득세, 취득세)만은 가볍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갖고 있지 못하게 해 놓고 팔기도 어렵게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나온 공통 대안은 ‘실수요자의 과감한 대출규제 완화’다. 예컨대 무주택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의 경우엔 상황에 따라 규제지역 내에 있어도 대출 규제를 예외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비규제 지역에선 70%이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선 40%만 받을 수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소득 기준에만 맞춰져 있는 청약시스템도 자산 기준으로 맞춰야 ‘금수저’ 자녀 논란을 줄일 수 있다”면서 “다만 주택청약당첨 이후 자산 증여에 대한 대비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민주 “윤석열, 추미애 지휘 수용해야”…일제히 성토

    민주 “윤석열, 추미애 지휘 수용해야”…일제히 성토

    박주민 “검사장 논의, 법에 부합하지 않아”설훈 “지휘 체계,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셈”신동근 “검찰청법 위반이고 항명, 정치행위” 여권이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에 마치 이의제기권이 있는 것처럼 장관 지휘를 수용하지 않고 검사장을 모아 대응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장관이 총장을 지휘·감독할 수 없다면 어떻게 검찰사무 최고 감독자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검언유착의 본질을 훼손하고 수사 공정성 시비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수사 지휘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총장이 장관 지휘에 따라야 하는 것은 상식이고 법 체제”라며 “그게 안 되면 지휘체계가 흔들리므로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적 근거가 없는 검사장회의를 소집해 장관 지시에 관해 반대토론을 조직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고 항명이며 정치 행위”라며 “장관의 지휘권 발동은 선출되지 않았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문민적 견제 통제수단”이라며 추 장관을 옹호했다.김종민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장관이나 대통령의 지휘·감독을 거부한다면 대한민국은 안 돌아간다”며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공적 질서를 위해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전체 검사가 장관의 지휘와 그 뒤의 대통령 지휘에 저항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버린 것인데 정치라고 본다면 잘못된 정치”라며 “윤 총장이나 검찰의 일부 분들이 대통령과 장관을 이길 수가 없다.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따르되 특임검사를 지명하고 현재 수사팀의 일부를 특임검사팀에 보내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열린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와 형사 처벌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강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장회의 소집은 측근 보호를 위한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할 뿐 아무런 법적 근거나 의결권을 갖지 않은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위력 시위를 시도한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의 구체적 지휘를 따르지 않는다면 명백히 검사징계법에 따른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착수돼야 하는 사건”이라며 “감찰 방해 및 사본 배당 등 직권남용 사례에 대한 형사처벌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실수’로 투표 잘못했는데… SNS 찾아가 공격

    ‘실수’로 투표 잘못했는데… SNS 찾아가 공격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때 기권표는 미리 의사를 밝힌 정의당 의원 6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지만 7표가 나온 것.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 기권으로 처리된 1표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민 의원이 시간 내에 표결하지 못해 기권 처리됐고 이후 현장에서 수정 신청을 해 찬성으로 정정했다. 착오나 시스템 결함으로 잘못 투표했을 때는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해프닝이었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민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민 의원이 왜 기권했느냐’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이에 민 의원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직접 설명까지 했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른 의견을 낸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과, SNS·당원게시판에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비일비재했다. 지금껏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글이 1만건 이상 게시됐고, 금태섭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은 5000건 이상 게시됐다.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과거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당론과 다르게 기권을 행사한 이유로 윤리심판원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다름’을 허용하지 않는 지지자의 기류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당 지도부가 맹목적으로 ‘원팀’을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분위기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당분간은 다른 의견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석열 이틀째 압박한 조국…“장관 지휘권 행사 당연”

    윤석열 이틀째 압박한 조국…“장관 지휘권 행사 당연”

    검찰개혁 필요성 강조한 책 인용하기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이틀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에 반발하는 검찰을 비판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거듭 압박했다. 조 전 장관은 5일 페이스북에 “2013년 국정원 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장 윤석열 검사 ≒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을 수사하려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라고 썼다. 2013년 당시 박근혜 정부와 관련된 비위를 조사했던 윤 총장의 상황과 현재 윤 총장의 측근이 연루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상황이 모두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라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당시 윤 총장의 항명 사례와 추 장관의 수사팀 독립성 보장 수사 지휘를 병렬했다. 두 사례 모두 부당한 권력의 개입을 막아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조 전 장관의 글은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해 수사팀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조 전 장관은 또 이날 오후에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책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일부를 인용하며 검찰총장에 대한 장관 수사지휘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당연히 있어야 할 민주적 통제를 기존 정치권의 부당한 개입, 간섭과 의도적으로 혼동시키려고 했다”, “법무부 장관이 헌법과 인권에 기초해 지휘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권한” 등의 책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윤 총장이 소집한 검사장 회의는 임의기구에 불과하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거부하는 건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휘권 발동은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비위에 대한 감찰 및 수사 절차에 대해 장관과 총장의 의견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총장이 지휘를 거부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의기구에 불과한 ‘검사장 회의’의 의견이 어디로 정리되었다 하더라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검사는 총장 포함 소속 상관에게 이의제기권이 있지만, 총장은 장관에게 이의제기권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통제를 받지 않는 검찰총장을 꿈꾸거나 지지하는 것은 검찰 파쇼(전체주의) 체제를 도입하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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