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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미래 바꿀 음악 혁명, 학교는 그 시작이죠”

    “아이들 미래 바꿀 음악 혁명, 학교는 그 시작이죠”

    시설 아동 합창단 4년 이끌며 장소 한계 추기경 설득해 2019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고생 60명 모아 연주 등 전문적 교육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와 자립은 동떨어진 게 아니라 동시에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척박한 환경과 삶에 내몰린 청소년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은다면 거룩한 구원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2019년 개교 목표로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노비따스음악학교 건립을 추진 중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송천오(56) 신부. 7일 서울 중구 중림동 가톨릭출판사 별관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난 송 신부는 “신뢰의 결과는 사랑이며 사랑은 거꾸로 희망을 낳는다”며 “노비따스음악학교 건립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소명이자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 신부는 가톨릭대 신학부를 졸업하고 사제 서품을 받아 서울 혜화동, 창동, 대치2동, 명동성당 보좌신부와 전농동 본당 주임을 지낸 사제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5년간 파견 사제로 살았던 신부는 귀국 후 우연히 지인 소개로 만난 고아원 수용 아이들의 처참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가정의 울타리도 느끼지 못한 채 방기된 아이들이 어른들의 일방적인 규칙과 통제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또다시 희생되는 예수의 어린양을 꼭 닮았다는 느낌이었지요.” 수동적인 생활과 사회의 편견이 버겁기만 한 아이들이 내뱉는 “창살 없는 감옥”이라는 말에 시작한 게 노비따스 어린이 합창단이다. 4년간 시설 수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절실히 느낀 게 있었다고 한다. “그 아이들은 충분히 주체적으로 살 의욕이 있고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게 아버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 주는 길을 ‘유쾌한 멍에’로 받아들이기로 했지요.” 4년간 어린이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장소의 문제와 시설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계에 부닥쳐 고심 끝에 작정한 게 바로 노비따스음악학교. 자연 속에서 결손 가정 아이들을 치유하는 태국의 ‘무반덱’과 영국 ‘서머힐스쿨’에서 착안했고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제시했던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의 음악혁명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염수정 추기경에게 대안 음악학교 설립을 제의했고 2014년 8월 음악학교 설립 전담 신부로 발령받아 분주하게 뛰는 중이다. 학교는 연건평 3000평에 모두 5개 동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우선 중고등학부 6년 과정에 60명을 수용 시설로부터 추천받아 성악·기악·작곡 등 음악전공과 일반 교과·언어 교육, 심리·진료상담, 오케스트라·어린이 합창단 등 연주 봉사활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가평군과 함께 대안학교 인가 행정 서류 제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가을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부는 잔뜩 기대하고 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베푸신 기적은 구원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라는 송 신부는 교구의 지원 없이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 본당을 찾아 모금 중이다. 부지 마련에 든 비용도 모두 신자와 독지가들의 십시일반 후원을 통해 충당했다고 한다. 그 후원에 보답하는 뜻을 담아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노비따스음악학교의 설립을 예수님께서 보여준 구원의 재현으로 본다”는 송 신부는 나날이 늘어 가는 후원자들을 만나면서 기적 같은 희망의 씨앗을 본다고 했다. 그리고 기자를 배웅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신앙이란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깨달음을 선행으로 실천하며 사는 것이지요.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 아닐까요.”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승철을 위한 이승철에 의한… 용감한 형제의 ‘일기장’

    이승철을 위한 이승철에 의한… 용감한 형제의 ‘일기장’

    이 “30년만에 가장 심혈 기울인 노래” 용감한형제 “형님 생각하며 첫 발라드” “‘일기장’의 끝 부분에 제 노래 ‘마지막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고 진짜 저를 위해 만든 노래라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데뷔 30년 만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노래가 탄생했죠.”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인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강동철)가 만났다. 이승철은 7일 발라드곡 ‘일기장’으로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요계에 깜짝 컴백했다.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사람의 조합은 용감한 형제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승철 선배를 위해 처음으로 발라드곡 ‘일기장’을 썼지만 아직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승철 선배 외에 이 곡을 줄 사람이 없다”고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승철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면서 “직접 편곡을 맡았고 노래를 녹음하는 데만 13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용감한 형제는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을 키웠지만 이승철 형님만 연예인으로 보일 정도로 평소 존경하는 가수였다”면서 “여덟 마디를 쓰고 나서 승철 형님이 떠올라 곡을 썼고 이후로 잘 풀렸다”고 말했다. 씨스타의 ‘나 혼자’, AOA의 ‘심쿵해’를 비롯해 그동안 380여곡의 댄스곡을 쓴 용감한 형제는 “제 히트곡의 대부분은 마이너 감성을 담고 있다”면서 “처음 승철 형님의 연락을 받았을 때 사랑하는 여자한테 문자를 받은 것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제작자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의 작업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는 이승철의 말처럼 3주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평소 용감한 형제는 저와는 스타일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마음이 움직였어요. 가사를 보면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알 수 있는데 막상 용감한 형제를 만나 보니 여리고 수줍음도 많더라구요. 음악을 아는 선한 제작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30년간 발라드에 일가견을 보여온 이승철은 “이 노래는 진성, 가성, 반가성을 오가는 등 모든 기교와 테크닉이 들어가 있는 교본 같은 곡”이라면서 “편곡도 드럼과 피아노, 기타 위주로 깔끔하게 해 가사의 뉘앙스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결론적으로 이승철표 감성과 용감한 형제의 세련미와 시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발라드”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승철은 이날 ‘유엔 세계 NGO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짓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는 해외 공연 때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 차드에 학교를 짓는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차드를 방문한 이후론 NGO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음악을 한다고 해도 아마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학교와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 손잡고 돌아온 이승철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 손잡고 돌아온 이승철

      “노래 끝부분에 ‘마지막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고 진짜 저를 위해 만든 노래라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데뷔 30년만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노래가 탄생했죠.”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인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강동철)가 만났다. 이승철은 7일 발라드곡 ‘일기장’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가요계에 깜짝 컴백했다.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사람의 조합은 용감한 형제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이승철 선배를 위해 처음으로 발라드곡 ‘일기장’을 썼지만 아직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승철 선배 외에 이곡을 줄 사람이 없다”고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승철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면서 “직접 편곡을 맡았고 노래를 녹음하는데만 13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용감한 형제는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을 키웠지만 이승철 형님만 연예인으로 보일 정도로 평소 존경하는 가수였다”면서 “여덟 마디를 쓰고 나서 승철 형님이 떠올라 곡을 썼고 이후로 잘 풀렸다”고 말했다. 씨스타의 ‘나혼자’, AOA의 ‘심쿵해’를 비롯해 그동안 380곡의 댄스곡을 쓴 용감한 형제는 “제 히트곡의 대부분은 마이너 감성을 담고 있다”면서 “처음 승철 형님의 연락을 받았을때 사랑하는 여자한테 문자를 받은 것처럼 기뻤다”고 말했다.  제작자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의 작업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는 이승철의 말처럼 3주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평소 용감한 형제는 저와는 스타일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마음이 움직였어요. 가사를 보면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알 수 있는데 막상 용감한 형제를 만나 보니 여리고 수줍음도 많더라구요. 음악을 아는 선한 제작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30년간 발라드에 일가견을 보여온 이승철은 “이 노래는 진성, 가성, 반가성을 오가는 등 모든 기교와 테크닉이 들어가 있는 교본같은 곡”이라면서 “편곡도 드럼과 피아노, 기타 위주로 깔끔하게 해 가사의 뉘앙스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결론적으로 이승철표 감성과 용감한 형제의 세련미와 시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발라드”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승철은 이날 ‘유엔 세계 NGO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짓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는 해외 공연때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 차드에 학교를 짓는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차드를 방문한 이후론 NGO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음악을 한다고 해도 아마 과언이 아닐 겁니다.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학교와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뮤지션 꿈꾸는 한국 시각장애 학생 위해 수익금 기부”

    “뮤지션 꿈꾸는 한국 시각장애 학생 위해 수익금 기부”

    열두 살 때 머리 부딪혀 시력 잃어 “장애 두려움 떨치게 해준 것은 음악” 새달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신에게 노래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안드레아 보첼리처럼 들릴 것이다.”(셀린 디옹) 세상을 보는 눈은 잃었지만 목소리로 세상을 사로잡은 안드레아 보첼리(58). 그가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네마 월드 투어’ 공연을 위해서다. 보첼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은 한국이라는 땅이 지닌 사무치는 매력만큼이나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관객들과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감정을 나누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첼리는 고향 이탈리아 토스카니의 하늘빛과 햇살을 닮은 청명한 목소리로 클래식 팬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까지 사랑받는 팝페라 테너다. 대표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포함해 그가 발표한 20여장의 앨범은 세계적으로 8000만장이 팔려 나갔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 발표한 영화음악 앨범 ‘시네마’ 수록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꾸며진다. 그는 “‘마리아’, ‘뮤직 오브 더 나이트’, ‘비 마이 러브’ 등 내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고, 다른 사람보다 노래의 특징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음악들을 들려주겠다”고 했다. 토스카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열두 살 때 축구를 하다 머리를 부딪혀 시력을 잃었다. 보첼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서전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을 때 두려움과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한 시간뿐이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는 일주일이면 충분했다”고 썼다. 장애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게 해준 것은 ‘음악의 힘’이었다. “노래할 수 있는 능력은 천국에서 받은 선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여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운 뒤 색소폰, 드럼, 기타, 트롬본, 트럼펫, 플루트 등 온갖 악기를 두루 거쳤다. 유모에게서 프랑코 코렐리의 앨범을 선물 받곤 테너가 운명임을 직감했다는 그는 일곱 살 때부터 유명 성악가들을 모창하기 시작했다. 피사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로 일했지만 결국 운명을 그러쥐었다. 어느덧 보첼리도 60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나이가 ‘덫’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라고 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제가 가꿔 온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저는 예술적인 면에서나 기교, 해석 등에서 균형을 잘 맞춰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스스로를 자극하고 성장하는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나이가 주는 성숙함 덕분에 레퍼토리를 선택하는 것이나 음악을 해석하는 관점 등에 있어 더 큰 자유와 힘을 얻고 있어요.” 한편 공연 주최사인 와우픽쳐스는 보첼리가 지난달 30일 “나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뮤지션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주최사는 이에 따라 티켓 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아동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시각장애인 음악가들을 공연장에 초청하기로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진경준 검사장 파문] 넥슨 주식 15만원 호가 ‘부르는 게 값’… 陳, 4만원에 헐값 매입

    [진경준 검사장 파문] 넥슨 주식 15만원 호가 ‘부르는 게 값’… 陳, 4만원에 헐값 매입

    일반인 구입 어려운 비상장우량株 38커뮤니케이션 “당시 거래 ‘0’” 캐릭터를 골라 자동차 경주를 벌이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는 ‘국민 게임’이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2005년 PC방 게임 점유율 1위를 휩쓸고 국내 동시 접속자 수가 22만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비상장 기업 가운데 넥슨은 손가락으로 꼽히는 우량주였다. 장외시장에서 넥슨 주식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카트라이더가 대박을 터뜨리기 전 넥슨 주식 거래가는 3000원 수준이었지만 2005년 들어 10만원 선까지 오르더니 15만원을 불러도 못 산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전했다. 장외주식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38커뮤니케이션’ 게시판에도 “넥슨 주식이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강남의 자산가를 상대하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도 당시 넥슨을 ‘알짜’ 투자처로 고객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이렇게 기업 가치가 오르자 넥슨 안팎에서는 자연스레 기업공개(IPO)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김정주 대표는 상장에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었다. 넥슨의 21년사를 담은 책 ‘플레이’를 보면 2004년 당시 상장을 통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싶어 하던 임직원과 김 대표 사이에 의견 차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인은 구경도 하기 힘든 넥슨 주식을 진경준 검사장은 지인 3명과 같이 그룹 투자 형태로 취득했다. 진 검사장과 함께 넥슨 주식을 샀다고 밝힌 김상헌 네이버 대표에 따르면 매매가는 주당 4만원이다. 넥슨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를 보면 진 검사장과 김상헌 대표는 같이 주식을 산 것으로 추정되는 박모씨, 이모씨와 함께 각각 85만 3700주(0.23%)를 보유했다. 넥슨 측은 이들이 주식을 사들인 가격이 ‘적정가’였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2005년 당시 진 검사장 등 4인 외에도 주당 4만원가량에 지분을 거래한 주주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진 검사장은 누구로부터 넥슨 주식을 샀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가 서울대 86학번 동기이자 친구인 김정주 대표에게서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진 검사장이 주식 취득 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파견 근무하면서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진 검사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더라도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을 사들일 당시에는 비상장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만 주식 취득 과정에서 사회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했거나 특혜 등이 제공됐다면 처벌이 가능하다. 전용훈 거래소 심리1팀장은 “진 검사장은 상장되지 않은 넥슨 주식을 매입한 만큼 미공개 정보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주식거래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홍식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은 “자본시장법에서는 ‘금융투자상품 매매 시 부정한 수단, 기교, 거짓 시세를 이용하는 행위, 풍문 유포, 위계 사용, 폭행,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여기서 말하는 금융투자상품에는 비상장 주식도 해당돼 진 검사장이 이런 위법 행동을 했다면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이런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진 검사장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그간 ‘진경준 스캔들’에 대해 주주 보호 차원에서 입을 굳게 닫았던 넥슨은 내부적으로 2005년 당시 투자 내역을 검토하며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차 정비 직접 하고 싶은 분 주목!

    자동차는 사소한 고장만 나도 비싼 수리비가 나오기 일쑤다. 마음 같아서는 내 손으로 직접 차를 고쳐 보고 싶지만 정비법을 배울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서울 노원구가 누구나 쉽게 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강의를 연다. 구는 31일 구민들에게 자동차에 관한 기본 지식을 알리고 관리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4월 25일부터 5월까지 5주 동안 매주 월·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자가정비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교통행정과에 전화(02-2116-4051~2)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노원자동차검사소, 손해보험협회, 노원경찰서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수강료와 교재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이론 강의는 ▲자동차 기본구조 및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교통사고 사례 및 안전운전 방법 ▲자동차보험의 이해와 보험 처리 방법 ▲교통사고 대처법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실기교육에서는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오일 체크 ▲부동액 등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수강생이 직접 해 본다. 구의 자가정비교실은 1999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모두 2754명이 수료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법을 배우면 간단한 고장 수리는 물론 사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원구 ‘자동차 이제 직접 고치세요’

    노원구 ‘자동차 이제 직접 고치세요’

    자동차는 사소한 고장만 나도 비싼 수리비가 나오기 일쑤다. 마음 같아서는 내 손으로 직접 차를 고쳐보고 싶지만 정비법을 배울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서울 노원구가 누구나 쉽게 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강의를 연다. 노원구는 31일 구민들에 자동차 기본지식을 알리고 관리 등에 도움 주기 위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까지 5주 동안 매주 월·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자가정비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구 교통행정과에 전화(02-2116-4051~2)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노원자동차 검사소, 손해보험협회, 노원경찰서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수강료와 교재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이론 강의는 ?자동차 기본구조 및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교통사고 사례 및 안전운전 방법 ?자동차 보험의 이해와 보험처리 방법 ?교통사고 대처법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실기교육에서는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체크 ?부동액 등 일상점검 ?비상시 응급조치 요령 등을 수강생이 직접 해보며 배운다. 노원구의 자가정비교실은 1999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모두 2754명이 수료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법을 배우면 간단한 고장 수리는 물론 사전 점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교조 ‘세월호 교과서’ 찾아나선 교육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자체 교재를 마련해 계기교육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교육부가 우려를 표명했다.교육부 관계자는 23일 “전교조가 내용이 적법하지 않은 교과서를 만들어 계기교육을 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교재를 입수해 내용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열리는 시도교육청 계기교육 담당자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관련 지침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나눠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를 내고 이를 전국 학교의 계기수업에 쓰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한 ‘기억과 공감’,‘진실 찾기’,‘정의 세우기’,‘약속과 실천’ 등 네 단원으로 구성됐다. 계기교육은 특별한 사안에 대해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계기교육을 할 때는 학교운영위원회,교육과정운영위원회에서 방향을 정해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핫뉴스] “백미러 접어라”…운전기사 발로 찬 재벌3세 ▶[핫뉴스]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돌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독주회 앞둔 피아니스트 백혜선 “내 장점은 성숙함… 후배들 무서운 성장 자랑스럽죠”

    23일 독주회 앞둔 피아니스트 백혜선 “내 장점은 성숙함… 후배들 무서운 성장 자랑스럽죠”

    “반짝이는 기교, 자극적인 타건은 젊은 연주자들이 더 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성숙과 깊이는 배워서 나오는 게 아니죠. 할 말을 간추리고 본질에 무게를 싣는 음악, 그게 저의 숙제예요.” 지난 17일 피아니스트 백혜선(51)은 미국 뉴욕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자택에서 전화를 받았다. 1994년 스물아홉에 꿰찬 서울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온 2005년. 그는 두 아이와 함께 뉴욕으로 떠났다. “연주자, 선생, 엄마 어느 역할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 11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당시의 선택에 한 점 후회도 없다”고 했다. “한국에 살 땐 해외 공연 때문에 3주 이상 머물러 본 적 없어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30일 이상 외국에 나가면 안 된다는 규정으로 연주할 길을 막았죠. 학생들도 명문대에 들어오느라 이미 지쳐버려 정말 음악가가 되겠다는 사람은 한둘뿐이었어요. 엄마, 선생으로서도 제 역할을 못하고 음악가로서도 클 수 없었던 시간이었죠.” 백혜선의 젊은 날은 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었다. 만 4세 11개월에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피아노를 운명으로 그러쥐었다. 1994년 세계 3대 국제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3위에 오르며 스타가 됐다. 이제 50대에 들어선 그는 스타를 가려내는 심사위원으로 불려나간다. 그가 국제 콩쿠르에 처음 진출했던 1980년대 후반만 해도 한국인 연주자는 존재감조차 없었다. 이젠 콩쿠르마다 휩쓰는 ‘괴물’ 취급을 받는다. 그가 최근 심사한 힐턴헤드 콩쿠르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1, 3위를 꿰찼다. “국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들어가면 중국 사람들이 농담으로 그래요. ‘요즘은 김치를 안 먹으면 콩쿠르를 할 수가 없다’고요. 한국인 연주자들 때문에 다른 나라 연주자들이 기를 못 편다는 거죠. 그러면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꼭 ‘어떻게 해야 한국인을 이길 수 있느냐’고 묻는대요. 정말 요즘 한국 아이들은 어디다 내놔도 부끄러움 없는 음악인으로 성장했어요. 제가 콩쿠르에 같이 안 나가는 게 다행이라 할 정도라니까요.”(웃음) 하지만 순간의 반짝임이 연주자로서의 오랜 생명력을 담보해주진 않는다. 지금도 연간 20~30회의 국내외 공연을 소화하고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 대구 가톨릭대 석좌교수, 부산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그에게 동력을 물었다. “음악은 끝없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계발해야 돼요. 그래서 늘 겸손하고 열려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지금 내가 위가 아니라 가장 아래에 있다고 생각해야죠. 끝이 없는 사다리를 올라가는 느낌이라 해야 맞겠네요.” 음악이라는 사다리를 성실히 오르는 그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이번 봄 두 차례 열린다. 오는 2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시와 사계’와 다음달 1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의 개막 공연이다. ‘시와 사계’에서 그는 베토벤의 ‘월광’, 차이콥스키의 ‘사계’ 등을 들려주고, 러시아 대문호들의 시도 낭송한다. 교향악축제에서는 KBS교향악단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을 협연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타 배우러 도서관 간다?

    “기타 치고 드럼 배우고… 밴드공연까지 공짜로.”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악기교육을 하고 밴드 연습실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악기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를 지원받아 시민에게 찾아가는 음악교육과 지역 곳곳을 누비는 공연, 밴드연습실 무상 대여, 악기 기증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시의 맞춤형 프로젝트다. 악기도서관 사업은 일상생활 중 음악교육을 쉽게 접하고 앞으로 문화나눔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부천 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등 18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기초·심화교육으로 이론 수업과 과제곡을, 하반기에는 공연 기획과 공연곡 연습 등을 중점 교육한다. 주로 우쿨렐레, 오카리나, 기타, 난타 등 참여단체들이 갖고 있는 생활 악기나 톤차임벨 등을 교육에 활용하고 공연시설을 갖춘 차량으로 찾아가 문화나눔 활동을 지원하며, 워크숍 공간이나 공연장 같은 ‘움직이는 강의실’도 운영한다. 또 시는 ‘악기 기증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기증받은 악기는 다시 쓸 수 있도록 수리해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연습공간이 없는 시민들에게는 건반, 드럼세트, 앰프 등을 갖춘 밴드연습실을 부천시청소년수련관, 소사어울마당 등 4곳에 마련해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악기도서관 사업 시행으로 단순한 악기교육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기는 문화공동체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와 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032-320-6333),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1).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맞춤형 음악교육 프로젝트 ‘악기도서관’ 추진한다

    “기타 치고 드럼 배우고? 밴드공연까지 공짜로.”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악기교육을 하고 밴드 연습실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악기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를 지원받아 시민에게 찾아가는 음악교육과 지역 곳곳을 누비는 공연, 밴드연습실 무상 대여, 악기 기증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시의 맞춤형 프로젝트다. 악기도서관 사업은 일상생활 중 음악교육을 쉽게 접하고 앞으로 문화나눔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부천 의료복지사회적 협동조합 등 18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기초·심화교육으로 이론 수업과 과제곡을, 하반기에는 공연 기획과 공연곡 연습 등을 중점 교육한다. 주로 우쿨렐레, 오카리나, 기타, 난타 등 참여단체들이 갖고 있는 생활 악기나 톤차임벨 등을 교육에 활용하고 공연시설을 갖춘 차량으로 찾아가 문화나눔 활동을 지원하며, 워크숍 공간이나 공연장 같은 ‘움직이는 강의실’도 운영한다. 또 시는 ‘악기 기증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기증받은 악기는 다시 쓸 수 있도록 수리해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연습공간이 없는 시민들에게는 건반, 드럼세트, 앰프 등을 갖춘 밴드연습실을 부천시청소년수련관, 소사어울마당 등 4곳에 마련해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악기도서관 사업 시행으로 단순한 악기교육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즐기는 문화공동체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와 문화재단 생활문화사업팀(032-320-6333),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1).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과 ‘라스코동굴벽화’성공 개최 협력

    광명시,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과 ‘라스코동굴벽화’성공 개최 협력

    경기 광명시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인천·경기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잇달아 만나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체험학습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지난 8일 조 교육감을 방문, 다음 달 16일 시작하는 광명동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설명한 뒤 버려진 폐광을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이자 창조경제 롤모델로 되살린 광명동굴과 업사이클아트센터, 폐자원회수시설을 소개했다. 서울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시설들이 생생한 체험학습 현장으로, 미래의 꿈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의 성공 개최와 함께 광명동굴과 업사이클아트센터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서울시) 학생 및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광명동굴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지난달 중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연이어 만나 라스코동굴벽화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두 교육감은 “라스코동굴벽화전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할 것 같아 조만간 광명동굴을 방문하겠다”, “도내 학생들이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라스코동굴벽화전은 한·프랑스 수교 130돌 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다. 초·중·고교생들은 구석기시대 인류 생활 모습을 국내에서 체험할 소중한 기회다. 광명시는 이번 라스코동굴벽화전을 계기로 광명동굴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 청소년들의 수학여행과 소풍장소 등 학습체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국선언 교사 미징계 14명 교육감 직무유기” 교육부, 검찰에 고발

    지난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은 14명의 시·도교육감을 교육부가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대구와 경북, 울산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에 대해 2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면서 “검찰 고발은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교조 교사의 시국선언이 교육의 중립성 등을 규정한 교육기본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며 17개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감에게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의 징계를 요구해 왔다. 교원인사권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위임사무로 교육감이 갖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9일까지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세부 징계 이행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대구와 경북, 울산교육청은 세부 계획을 제출했지만 서울시교육청 등은 ‘검토 중’이라거나 ‘3월 말까지 징계하겠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등의 입장만 밝혔다. 교육부가 현직 교육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과 2011년에도 각각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교사에 대한 징계를 교육청에 요구했다. 교육청이 이를 따르지 않자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각각 2013년과 2014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무유기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되기 힘들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고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고발 조치에 ‘지나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영·수에 한자까지 가르쳐… 베이비부머가 만든 ‘新치맛바람’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영·수에 한자까지 가르쳐… 베이비부머가 만든 ‘新치맛바람’

    자녀 키우며 교육열풍 주도 경험… 이전 세대보다 재력 있고 고학력 학습지·교사 등 최신 정보 수집… 모르는 문제 해결 선생님 역할 손주 가르치려고 영어 공부도 “엄마·아빠가 바쁘셔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돌봐주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저요 저요, 저는 이 세상에서 할머니가 제일 좋아요.”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 갑작스런 아이들 함성으로 교실이 떠나갈 지경이다. 옆자리 친구에게 뒤질세라 팔을 번쩍 들고, 소리도 지른다. 전체 55명(5~7세) 중에 21명이 손을 들었다. 그중 한 명인 최모(7)군은 조부모, 부모, 삼촌 내외까지 모두가 한집에 산다. 할머니가 최군, 최군의 동생, 사촌동생 등 3명을 보살핀다. 할머니는 어린이집 등·하교 및 식사뿐 아니라 학습지 교사가 내준 숙제를 착실히 하는지 감독한다. 모르는 문제도 척척 알려주는 선생님 역할도 한다. 이모(7)양의 할머니는 교육열이 높다. 1년 전 이곳으로 전학을 왔을 때만 해도 이양은 한글도 제대로 몰랐다. 이양의 담임교사 고모(41·여)씨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졸업 전에 한자능력검정시험 7~8급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더니, 할머니가 7급을 따도록 시키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이후 6개월간 이양은 한글도 떼고, 한자시험 7급에도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가 매일 공부시간을 정해서 꼼꼼히 이끌어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손녀가 집안을 어질러놔도 못하게 하기보다는 충분히 놀도록 기다려줍니다. 칭찬도 많이 해주죠. 예전에 우리들 아이 키울 땐 왜 그렇게 엄했는지….”(3세 손녀를 키우는 인천 연수구 거주 58세 여성) 베이비부머(53~61세)가 은퇴 후 손주 돌보기에 나서면서 육아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베이비부머는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고학력이고 재력을 갖춘 이들이 많으며, 이미 자녀를 키우면서 우리나라의 교육 열풍을 주도한 경험도 있다. 이들은 손주 돌보미 학교에 참여하고 최신 교육 정보를 습득하며, 손주를 가르치기 위해 영어 등의 재교육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신(新)치맛바람’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맞벌이 가정의 절반 이상이 조부모 양육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육아교육기관들은 긍정적인 형태의 ‘신(新)양육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 A어린이집 원장 임모(47·여)씨는 “최근 몇년 사이에 손주의 학습에 대한 조부모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 영어, 수학 등을 미리 가르치는 등 조기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전했다. 1일 오후 1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만난 이호승(66)씨는 손자(4)와 30분간 놀아주고 집에 들어와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10분 만에 싫증을 낸 손자의 손은 이내 블록에 갔다. 이씨는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놀 수 있도록 참을성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게 새로운 육아 트렌드”라고 말했다. 다른 어린이집의 교사 정모(43·여)씨는 “과거에는 조부모들이 아이를 외부에 맡기기보다 무조건 자신의 품에 두려고 했지만 요즘 60대 할머니들은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신뢰하고 오히려 적극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조부모가 양육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은 부모와 조부모 모두와 ‘이중 상담’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교육 상담은 조부모와 하고 금전적인 부분은 부모와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의 부모도 조부모의 교육 경험을 존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색, 생을 말하다

    색, 생을 말하다

    오방색 기하학 형태 바탕 생의 원형성 추구 단색 비움의 정신성·행위 반복… 촉각성 살려 중성색 기교 사라지고 색 제한 ‘無心’의 시기 “단색화가 재평가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 한국 현대 추상회화의 역사와 궤를 함께했던 조용익(82) 화백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전이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26일부터 열린다. 개인전은 8년 만이지만 대규모 회고전은 처음이다. ‘조용익, 지움의 비움’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구상과 추상이 어우러진 초기 작품부터 기하학 추상, 색면 추상과 단색화에 이르기까지 100여점을 통해 조 화백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1934년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조 화백은 13세에 월남해 서울대 미술대 회화과를 다녔다. 1958년 대학동기인 조규직(재미), 김현기(작고)와 ‘르퐁 3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1961년 제2회 파리 비엔날레, 1962년 악튀엘전 등 한국 추상회화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전시에 참여했다. 1967년과 1969년 파리 비엔날레의 한국 전권대표로 참여하는가 하면 한국미협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지만 아들의 사업 실패, 병환 등 개인적 불운이 겹쳐 미술계를 떠나 있었다. 그 사이 작업실과 살림집을 청산해야 했고, 강원도 사북의 폐교와 충북 음성의 반지하 등을 전전하며 어렵게 삶을 이어 가야 했던 그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버릴 수 없는 것은 분신 같은 작품들이었다. 한국 현대화의 거대한 흐름에 합류하지 못했던 작가는 2년 전부터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이고, 지고, 싸들고 다녔던 작품들 중 시대별 대표작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1960년대 초반의 앵포르멜 추상회화는 오방색에 기초해 무속적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두꺼운 나이프 자국과 강한 물질감, 삼각형이나 마름모꼴, 원 등 기하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생의 원형성을 추구하는 면모 등이 나타난다. 이후 7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단색화적 경향을 띠기 시작한다. 그의 작업은 아크릴 물감의 수용성을 활용해 물감이 마르기 전에 한 호흡으로 행위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을 취하는 게 특징이다. 엷게 색이 칠해진 캔버스 위에 손가락이나 나이프, 넓적한 붓 등을 사용해 물감을 지우듯이 유사한 패턴을 반복해 남긴다. 비움의 정신성과 행위의 반복을 통해 독특한 매체의 촉각성을 살리는 단색화의 특징이 본격화되는 1974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손가락을 사용한 점화(點畵)를 거쳐 80년대 후반의 물결 시기로 이어진다. 1990년대 초반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는 무심(無心)의 시기로 대나무를 모티프로 무심하게 붓을 놀리듯 기교가 사라지며 캔버스의 바탕색을 갈색, 베이지 등 중성색으로 제한된다. 전시장은 찾은 노 화가는 “그리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대나무의 잎이 좋고 필획이 좋아서 그림을 그릴 뿐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력을 다해 재기의 시동을 걸고 있는 그는 “단색화가 재평가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자신의 작품이 단색화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특정 유파로 분류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은 평단이나 제삼자가 분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자리를 함께한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1974년 단색화로 전환한 이후 빠른 시간에 자신을 숙성시켜 스타일을 확립했던 작가”라면서 “숨겨진 단색화 거장을 발굴해 재조명한다는 데 이번 초대전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화백의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J&S 인터내셔널아트의 임지현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단색화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홍콩의 에드워드머레이갤러리와 홍콩아트바젤에 출품하고 대만 쪽 미술관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24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신개념 금융보안솔루션 ‘FASS KEY’ 상용화 추진

    신개념 금융보안솔루션 ‘FASS KEY’ 상용화 추진

    IT 신생벤처기업 (주)지아이에스프로젝트가 엑티브엑스 및 각종보안프로그램이 없이도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는 ‘FASS Key 보안인증 솔루션’을 개발 완료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FASS Key’는 엑티브엑스를 사용하지 않고 단 한번의 QR코드 스캔으로 공인인증서, OTP를 대체할 금융보안인증솔루션이다. 미국 국방부 팬타곤의 고도의 보안기술 실현방식을 채택해 ‘FASS Key’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보안서비스 등록을 하면 공인인증서나 스마트OTP와 동일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각종 결제나 이체 시에는 보안QR코드를 스캔하고 지문인증을 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금융이체와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지아이에스프로젝트 측 설명이다. 지아이에스프로젝트 관계자는 “고도의 보안프로토콜 및 핵심 코어라이브러리를 순수하게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단 한번의 QR코드 스캔으로 인터넷뱅킹, 웹사이트의 보안로그인, 쇼핑몰결제, 각종 간편결제 등도 가능하다”면서 “해킹과 개인정보보호 기능 역시 크게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종 엑티브엑스 설치과정과 인터넷사용에 익숙하지 못했던 노년층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결제가 어려워 한국 쇼핑몰을 이용할 수 없었던 해외소비자들을 유치해 판매 증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ASS Key’ 개발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의 근간이 된 KIDC의 설계자인 존밀번 FAST DDC 회장이 ‘FASS Key’ 연구소장을 맡았고 러시아의 중앙은행의 금융보안솔루션 개발자 블라디(Vladislav Matveev)는 보안 전분야의 프로토콜 및 솔루션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보안기술의 권위자인 고려대 이희조교수(IoT 소프트웨어보안 국제공동연구센터 센터장), KT 종합기술원장을 지냈던 정보통신대학원장 홍원기교수 등이 보안 및 인터넷기술 자문을 하고 있다. 지아이에스프로젝트의 최건 회장 역시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개발 및 공급했던 ‘주식회사 인터넷제국’의 설립자로 벤처 1세대 중 한사람이다. 최건 회장은 “FASS Key 보안인증앱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솔루션으로 130 여개국 언어로 개발 됐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하여 기존 해외투자사 FASS DDC와 함께 미화 3000달러, 한화로는 약 360억원에 이르는 펀딩을 진행 중이다. 4월 중에는 국내 대형 통신사와 연합해 상용화서비스를 개시하고 해외사업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일인명사전 배포 앞두고…교육부 “교육 중립성 훼손”

    경기교육청도 새달 구입 예산 집행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배포를 추진 중인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교육부가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도 다음달 친일인명사전 구입 관련 예산 집행을 계획하고 있어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특정 단체에서 발간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사전을 구입하도록 학교에 예산을 지급한 부분이 적절한지 검토하고 법령에 근거한 절차를 준수했는지 조사해 2월 29일까지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시교육청에 내려보냈다. ●교육부 “훼손 땐 엄정 조치할 것” 교육부는 또 “학교의 교육 활동이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할 경우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교육의 중립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해 줄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현재 학교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학교도서관진흥법에 따라 일주일 동안 공포하고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583개 중·고교에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3권짜리 한 질을 구입하도록 3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서울디지텍고는 내부 검토와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관련 예산을 시교육청에 반납키로 했다. ●서울교육청 “구입 예산 시의회가 배정” 경기도교육청도 전체 1086개 중·고교 중 이미 해당 사전을 구입한 231개교를 제외한 855개교에 모두 2억 5660만원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경기도교육청은 사전 구입을 원하는 학교에만 예산을 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전 구입 예산은 서울시의회가 항목을 특정해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학교도서관진흥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국어로 춘절 축하하는 트럼프 손녀…온가족 선거전

    중국어로 춘절 축하하는 트럼프 손녀…온가족 선거전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유력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69)의 선거지원에 부인과 딸을 넘어 이제는 손녀까지 나선 모양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의 큰 딸 이반카 트럼프(3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그녀의 딸인 아라벨라(4)로 트럼프 후보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다. 춘절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풍 옷을 입고 중국어로 노래한 아라벨라는 생후 18개월 부터 중국어를 조기교육 받았다. 어린 소녀의 동영상 한 편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 트럼프의 손녀이기 때문이다. 특히 모델 뺨치는 외모를 가진 아라벨라의 엄마 이반카는 현재 임신 8개월의 만삭이지만 열정적으로 아버지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버지의 유세 현장을 함께 다니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어 트럼프 선거캠프 측도 이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삼을 정도. 반대 진영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이 남편 빌 클린턴은 물론, 둘째 아이를 임신한 외동딸 첼시까지 캠프에 합류시킨 것과 같은 전략인 셈이다. 첼시 역시 어머니의 유세현장에 동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힐러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손수 관리하고 있다. 미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반카는 트럼프와 그의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09년 ‘뉴욕 옵저버’ 발행인 제레드 쿠시너(34)와 결혼했다. 현재 트럼프는 세번째 부인인 슬로베이니아 출신의 모델 멜라니아(45)와 살고있다. 한편 미 대선의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트럼프는 35.34%를 얻어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15.81%)를 가볍게 제쳤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후보가 60.40%의 득표율을 기록해 37.95%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여유있게 앞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 도 교육감 오늘 회동, 누리과정 예산 집중 논의 “결과는?”

    시 도 교육감 오늘 회동, 누리과정 예산 집중 논의 “결과는?”

    시 도 교육감 오늘 회동, 누리과정 예산 집중 논의 “결과는?” 시 도 교육감 오늘 회동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3일 오후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 관련 현안에 대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세우지 않은 7개 시·도 교육감을 비롯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 책정한 교육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교육감들은 기획재정부장관·교육부장관 등 정부 대표와 교육감, 여·야 대표, 보육·유아 전문가, 교육재정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일부 교육감은 정부가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약속하면 일부 예산이라도 세울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해 7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합의했지만, 새누리당과 정부가 참여하지 않아 진전이 없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성옥씨 ‘태평무’ 보유자 인정 예고

    양성옥씨 ‘태평무’ 보유자 인정 예고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로 양성옥(62)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양씨는 1980년 태평무 보유자였던 고 강선영(1925~2016) 문하에 입문했다. 1996년 5월 태평무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20년간 태평무 보존, 전승에 힘써 왔다. 문화재청은 “양씨는 장단 변화에 따른 춤사위 표현과 이해가 뛰어나고 오랜 기간 전승 활동을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리더십과 교수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1988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됐다. 경기 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 한성준 등 예인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되고 있으며, 다양한 발 디딤과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태평무 초대 보유자였던 강 명인 별세 이후 이뤄지는 이번 보유자 인정 예고로 태평무의 보존과 전승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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