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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특목고 부정입학 솜방망이 처벌

    경기도 내 외고, 자사고 등의 전·편입학 부정이 경기교육청 감사에 적발됐으나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7월 13개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상대로 최근 3년 동안의 입학 및 전·편입학 전형에 대한 감사를 벌여 수십건의 부정입학 사실을 확인했다. 감사 결과 경기외고의 경우 2011~2013년 신입학전형에서 정원의 2%를 정원외로 선발하고도 전·편입학에서 8명의 특례 전·편입학생을 또다시 정원외 2%로 부당 선발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와 올해도 6명의 전·편입생이 외국에서 9년 이상 학교 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특례전형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선발했다. 특히 2011년도분 사회적배려대상자 입학서류 일체와 일본어과 18명의 일반전형 서류, 49명의 편·입학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분실했다며 내놓지 않아 의혹을 더하고 있다. 용인외고는 모집요강 공고일 이후에 해당 지역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24명의 전·편입생을 부당하게 선발한 사실이 드러났고, 징수 한도액이 3만원인 전·편입생의 자기주도학습 전형료를 6만원씩 받아 최근 3년 동안 1300만원을 과다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외고는 최근 3년 동안 무자격 입학 전형위원이 전·편입학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한 사실이 적발돼 주의처분을 받았으며, 2011년도 전·편입학 공고에서는 경기지역 고교 재학생을 모집한다고 공고한 뒤 실제는 광주광역시와 충남지역 재학생 2명을 전입생으로 선발해 주의를 받았다. 이 밖에 청심국제고에서도 2011~2012년 무자격 입학전형위원이 전·편입생들에 대한 서류 및 면접평가를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모집 공고일 8~21일 전에 전입한 3명을 전·편입생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전·편입학 부정을 적발하고도 징계 처분은 경고 및 주의에 그쳐 의혹을 사고 있다. 10여건의 입학 및 전·편입학 부정이 발각된 경기외고의 경우 4건에 대해서만 교장·교감·해당교사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고, 용인외고에는 경고 처분을, 청심국제고 교장·교감·교사에게는 주의 처분만 내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민은행 또 특별검사 굴욕…검찰수사·문책성 인사 예고

    국민은행 또 특별검사 굴욕…검찰수사·문책성 인사 예고

    자산 292조원의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잇따른 비리와 부실로 최악의 신뢰도 위기에 빠졌다. 금융당국의 특별검사를 동시에 3개나 받는 초유의 사태 속에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곧 검찰 수사가 시작된다. 금융당국은 문제의 상당 부분이 허술한 내부 통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관련 보직의 문책성 물갈이 등 쇄신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25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본점 직원들이 국민주택채권을 몰래 시장에 내다 파는 수법으로 90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최근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에 대해 이미 일본 도쿄지점 1700억원 부당대출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벌이고 있다. 보증부대출 가산금리 과다 적용에 대해서도 곧 특검에 착수한다. 현재 국민은행은 도쿄지점 비리 등 외에도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부실, 중국 베이징 법인장 조기교체 파문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벌인 도쿄지점 자체 조사에서는 지점장뿐 아니라 직원들도 비리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곧 검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국민은행에서 불거진 일련의 문제가 내부통제 미흡으로 실무진에서 행장까지 제대로 보고가 안 된 데 따른 총체적인 문제로 보고 은행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 내부통제 부실을 더 이상 묵과하기 힘든 지경”이라면서 “행장이 본부장에게 제대로 보고조차 받지 못하면서 문제가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행장은 실무진으로부터 베이징 법인 인사 파문과 BCC 부실 의혹 등에 대해 사전 보고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세력이 물러나고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들어서면서 경영진과 실무진의 업무 공백이 발생해 그동안 묵혀 왔던 문제가 봇물 터지듯 나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쇄신책 마련과 함께 다음 달 임원 인사에서 책임 소재가 분명한 임직원은 인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인사 시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올 7월 이 행장 취임 때 많은 임원이 새로 선임됐기 때문에 인사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화단신]

    현대 색 입은 오페라 ‘카르멘’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오페라극장에서 자체 제작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연출가 양정웅, 지휘자 이병욱, 무대 디자이너 임일진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손을 잡았다.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을 넘나드는 양정웅 연출은 “현대 스페인을 배경으로 관객들이 친숙하면서도 낯선 카르멘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돈 호세는 현대 군복을 입고 등장하고 카르멘은 유럽 배낭여행 중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집시로 그려진다. 집시들이 플라멩코를 추는 술집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바로 바뀌고, 투우사는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아이돌처럼 등장한다. 2만~8만원. 1577-7766. 발렌티나 리시차 피아노 리사이틀 건반 위의 검투사 발렌티나 리시차가 오는 24일 GS칼텍스 예울마루,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시간에 걸친 리사이틀을 갖는다. 화려한 기교와 강력한 파워, 유연한 타건으로 청중을 뒤흔드는 피아니스트 리시차는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프렐류드,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7번,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객석을 압도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인터미션 뒤에는 한국 관객을 위한 리시차의 특별한 선물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오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하나로 작곡가 류재준이 선정한 연주자들로 꾸며지는 프로그램이다. 5만~13만원. 1544-5142.
  •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 오는 14일 SETEC서 개최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 오는 14일 SETEC서 개최

    초기 임산부 배려 캠페인 실시…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 전시 전문 ㈜동양전람(대표 이규황)은 오는 14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ETEC에서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MBC가 주최하고 동양전람이 주관하는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제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별히 선별된 국내 외 200여 개의 유명 육아관련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태교용품, 임산부 서비스, 영유아식품, 영유아 조기교육, 도서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육아용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다. 먼저 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초기 임신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임신부 배려 엠블렘이 새겨진 카드 케이스를 자체적으로 10,000개 제작하여 행사장에 방문하는 초기 임신부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임신부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매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한 육아 정보를 작성하는 우수 수다 이벤트, SNS를 통한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mbcbaby.co.kr) 또는 전시사무국 전화(02-780-0697)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13 MBC 베이비 키즈 페어는 위메프와 함께 진행되며 위메프를 통해 무료 초청장 구매가 가능하며, 위메프에서 초청장을 구입하신 후 현장에 방문하는 관람객 선착순 500명에게 물티슈를 증정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네 꿈, 맘껏 펼쳐 우리가 함께해

    광진구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 2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능력 향상과 정서발달을 지원하는 1대1 학습 프로그램 ‘꿈을 향한 동행-광진드림스타트 멘토링 사업’을 다음 달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원봉사자가 멘토로 나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독서, 학교과제 등 학습지도 ▲음악·미술 특기교육, 공연관람, 체험학습 동행, 상담 등 정서지원 ▲양육자 부재 아동의 병원동행, 각종 복지정보제공 등 생활지원 ▲기타 멘티의 역할 모델 등 저소득층 아동의 긍정적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6개월 이상 활동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1365자원봉사포털(1365.go.kr)에서 선착순 모집해 40여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이해와 주의사항 등 자원봉사자 기본 소양교육을 받는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하고 교통비와 급식비 등 기본적인 활동 실비를 준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정서 함양과 학습능력 발달, 멘티에게는 재능 기부를 통한 자기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기교육청 내년 특수교육에 5000억 투입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교육환경이 열악한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내년에 5000억원을 투입해 공립 특수학교 9곳을 신설하고 전국 처음으로 특수교육 지원 통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5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10명 중 2명은 한 시간이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수학급 중 16.1%는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담은 제4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2013∼2017년)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는 특수교육의 교육력·성과 제고, 특수교육 지원 고도화, 장애학생 인권 친화적 분위기 조성, 장애학생 능동적 사회참여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 10개 중점 과제를 담았다. 도교육청은 현재 8곳인 공립 특수학교를 2017년까지 9곳을 신설해 1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장애 유아 특수학급도 연차적으로 신·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특수교육 지원 통합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해 장애학생 진단과 배치 등 이력 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영·유아 특수교육 지침과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평가도구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특수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9세 이하 장애아동 치료 지원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매년 600개교를 수시로 살펴 장애학생 인권을 보고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율을 매년 10%씩 높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5개년 계획 시행에 총 2조 479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허숙희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과장은 “2017년까지 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세부계획을 추진해 장애학생이 행복감을 느끼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류현진(26)을 마운드에 다시 세울까. 커쇼는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 구하기의 선봉에 선다. 에이스 커쇼가 승리를 이끌면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은 류현진이 책임진다. 류현진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구했다. 선발 상대인 다승왕(19승9패)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충격의 포스트시즌 첫 패배까지 안겼다. 류현진이 2승을 챙겨 팀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끈다면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도 기대할 수 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11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도 수상이 유력하다.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커쇼는 지난 2차전에서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번으로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좌완으로는 드물게 빠른 공에 제구력, 기교까지 모두 갖춰 약점이 없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선발 맞상대는 2차전에서 충돌했던 루키 마이클 와카(22). 2차전에서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우완 와카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번씩 마운드에 올라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0.64. 역시 텍사스 출신인 와카(198㎝)는 타점 높은 강속구가 일품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월 빅리그에 올라 정규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로 주목받았다. 이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점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에서는 커쇼를 앞세운 다저스가 7차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결국 둘 중 누가 득점, 불펜 팀 지원을 더 받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7차전은 양팀의 화려한 선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피말리는 선발 싸움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커쇼와 류현진을 앞세워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챔피언십에서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커쇼와 류현진이 다시 세인트루이스에 절망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는 보스턴이 홈팀 디트로이트를 4-3으로 꺾고 3승 2패를 기록,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올 노벨문학상에 앨리스 먼로] “우리시대의 체호프” 여성들 정체성 탐구 ‘삶의 이중성’ 통찰

    [올 노벨문학상에 앨리스 먼로] “우리시대의 체호프” 여성들 정체성 탐구 ‘삶의 이중성’ 통찰

    “앨리스 먼로의 정교한 문장들은 평범한 표면 아래 풍부한 광맥을 숨기고 있다.”(시카고 트리뷴) 올해 노벨상은 짧은 이야기 속에 인간의 삶이라는 광맥을 품은 ‘단편 소설의 대가’에게 돌아갔다. 북미 최고의 단편 작가로 꼽히는 앨리스 먼로(82)다. 10일 딸을 통해 수상 소식을 접한 먼로는 “그저 놀랍다. 내가 당선권 안에 있다는 건 알았지만 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의 단편들에서는 플롯은 중요하지가 않다. 서사는 강렬하지 않지만 느닷없는 깨달음이나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삶의 미묘한 순간들을 낯설게 보여 주는 데 집중한다. 여성의 사랑과 일, 그리고 그 안에서의 실패를 주로 다루며 삶의 이중성을 벗겨낸다. 그는 일상의 무늬들을 정교하게 세공하면서 한 인간의 삶을 넉넉하게 끌어안는다. 때문에 누구의 삶도 조롱하지 않는 따뜻한 시선을 지녔다는 평가가 따른다. 화려한 기교나 수사는 없지만 인생의 비밀에 유려하게 다가가는 솜씨로 ‘현대의 안톤 체호프’라는 수식어를 일찌감치 따냈다. 먼로의 작품은 보수적인 캐나다 시골마을 윙엄에서 자라던 때와 1960년대 반문화운동 이후로 뚜렷이 나뉜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여자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자아를 찾고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일’이라고 배우면서 컸다. 나도 무난한 삶을 살아 보려 했다. 내가 아는 여자애들 중에 대학에 간 애는 아무도 없었다. 글 쓰는 일은 때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 나는 항상 집안일을 했고 ‘언젠가 이런 짓을 다 집어치울 거야’라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작가가 됨으로써 그렇게 됐다.” 때문에 초기작들은 시대와 가족, 그가 나고 자란 시골마을이 정한 규범에 갇힌 여성의 딜레마를 주로 다뤘다. 하지만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2001), ‘떠남’(2004) 등과 같은 후기작들은 중년 혹은 노년의 여성, 독신 여성들이 겪는 진통으로 초점을 옮겼다. 그가 주로 구속과 억압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성들, 속박에서 벗어나 욕망을 따르는 여성들을 탐구하는 것은 60년대 이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읽힌다. 한기욱 인제대 영문과 교수는 “그는 여성의 삶, 정체성을 주제로 깊이 탐구했고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갑자기 소름끼치게 다가오는 문학적 깨달음이 덮친다. 사실주의에 기반하지만 사실적인 것을 넘어서는 판타지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먼로는 그간 ‘왜 장편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지겹도록 받아 왔다. 하지만 그의 단편에 농축된 성찰과 감동은 웬만한 장편 못지않다. 200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선정됐을 때 심사위원들이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밀성을 작품마다 성취해 냈다”고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한기욱 교수는 “단편이기 때문에 서사로서 한계가 있지 않으냐는 평이 있을 수 있지만 연작 단편이 많아 장편의 효과를 주기 때문에 먼로의 문학을 얘기할 때는 단순히 길이로 작품을 따질 수 없다는 평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의 작품에는 늘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도 강하게 나타난다. 문장의 구조가 복잡하지도 않고 일일이 사전을 뒤지지 않아도 될 만큼 평이한 단어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 ‘떠남’을 번역한 김명주 충남대 영문과 교수는 “소소한 일상에서 길어올린 촌철살인의 깨달음을 제시하며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을 쓰는 작가”라며 “밋밋해서 국내 독자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잘 읽어 보면 깊이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의 단편집은 대부분 수상을 했거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홉 번째 단편집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속 ‘곰이 산을 넘어오다’는 영화 ‘어웨이 프롬 허’로 만들어져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먼로는 올해 초 이미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그 결정에 대해 “기쁘다”며 “내가 글쓰기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다. 하지만 사람은 삶을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게 되는 시점이 있다. 아마 내 나이쯤 되면 소설가처럼 외로운 일을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용인경전철 소송단 “1조원 받아와”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경기 용인시장에게 “책임 있는 자들에게 경전철 사업비 1조 127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라”며 주민소송을 제기했다. 주민소송단은 10일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경전철 개통 후 100일간 운행한 결과 하루 평균 탑승인원이 당초 예상인원의 5%에 불과해 운영비만 매년 473억원 이상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지출된 돈이 5094억원이고 앞으로 지방채원리금, 신규사업자지급금, 운영비지원 등 30년간 2조 6099억원이 지급돼 총 3조 1193억원, 매년 1093억원이 들어 용인시 재정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주민소송단은 경전철 문제해결을 위해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 또는 철거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소송단은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 소장’을 수원지법 종합민원실에 제출했다. 원고는 안홍택 고기교회 목사를 포함한 주민 12명이며 피고는 김학규 용인시장 1명이다. 현근택 주민소송단 변호인단 공동대표는 “이번 주민소송은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행정소송으로 현행법상 주민이 직접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어 용인시장에게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하는 간접 소송형태로 취했다”고 설명했다. 주민소송단이 배상청구를 요구하는 상대방은 이정문·서정석·김학규 등 전·현직 용인시장 3명을 비롯해 전·현직 용인시 공무원 및 시의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용역기관과 연구원, 사업관계자 및 건설사 등 39명과 4개 기관이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4월 26일 개통 뒤 탑승객이 예상치를 밑도는 것은 물론이고 급정거 사고가 잇따라 승객이 다치는 등 앞으로도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교원평가 내실화 공정잣대에 달렸다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서 새달부터 실시된다. 교사의 능력 제고는 교육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교육부는 수업과 학생지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교원이 우대받는 풍토의 정착을 위해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원평가는 근무성적평정이 교사 승진 위주로 이뤄져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2010년부터 근무성적평정과 별개로 교원 외에 학생, 학부모도 평가에 참여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법령과 지침을 준수해 진행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해 학생, 학부모, 동료교원 등 각 평가주체별 만족도는 2011년도보다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의 평가 참여율이 절반에 그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2년간 교원·학생의 평가참여율은 80%선 이상으로 높은 반면, 학부모 평가참여율은 2011년 45.59%, 지난해에는 49.63%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학부모의 참여율을 끌어올릴 획기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학부모들이 평소 자녀와의 대화나 관찰만으로도 답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문항도 바꾸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접속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뿐 아니라 OMR 종이설문지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런 맥락의 조치로 기대를 모은다.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교원평가에 참여했으나 가시적인 교육상의 변화가 보이지 않아 평가를 포기하는 학부모들은 없는지, 전시성 공개수업이 여전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정부가 올해 평가부터 교사의 ‘자기교육활동 소개자료’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참고자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평가의 실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초중등교육법에 교원평가 근거를 담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교원단체는 교원평가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전교조는 교원평가 반대투쟁을 재고하기 바란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대안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
  • [이슈 & 이슈] 충청권 3개 시·도 내년 교육감 선거

    [이슈 & 이슈] 충청권 3개 시·도 내년 교육감 선거

    ‘한 사람은 죽고, 한 사람은 구속되고, 한 사람은 3선 제한에 걸리고.’ 세종시·충남도·대전시 등 이른바 충청권 교육감의 현주소다. 내년 6·4 지방선거 때 무조건 새 인물이 교육감으로 등장하는 구도다. 현직이 모두 다음 선거에서 사라지면서 차기 충청권 교육감 선거는 뚜렷한 맹주가 없는 ‘무주공산’ 상태에서 치러지게 됐다. 신정균 세종시교육감은 지난달 27일 과로와 지병으로 별세했다. 연기교육장을 지낸 뒤 연기군이 지난해 7월 세종시가 되면서 초대 시교육감에 당선된 신 전 교육감은 두루 신망을 얻어 내년 선거에서 재선이 유력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장학사 시험 유출 비리로 구속돼 있다. 지난 4일 대전지법 1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 8000만원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교육감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종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재출마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재판부는 “교육감의 지시 아래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모 전 감사담당 장학사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다. 매관매직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밝혀 항소심 이후에도 무죄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2011년과 지난해 장학사 선발과정에서 김 전 장학사 등이 응시 교사 22명에게 시험문제를 사전에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3억 8600만원을 받아 챙기는 과정에서 이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교육감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0년 재선했고 내년 선거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여서 3선 가능성이 높았었다. 대전시 김신호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원들이 선출하는 간선 1회(2년)와 직선 2회로 세 번째 교육감직을 수행 중이다. 한때 간선이 3선에 포함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교육부나 법적으로 ‘포함’하는 쪽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 자신도 이와 상관없이 “손뼉 칠 때 떠나는 게 좋다”며 불출마 의사를 줄곧 내비쳐 왔다. 현재 충남과 세종 두 곳은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행체제는 소신 있는 교육행정을 하기 어렵다. 주민이 직접 뽑은 교육감에 비해 권한을 행사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큰 정책결정이 미뤄지는 경우도 있다. 김 충남교육감은 ‘직무정지’ 상태지만 부교육감이 눈치를 전혀 안 보고 정책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직무정지제 도입 전에는 구속 중인 교육감이 옥중결재를 하기도 했다. 내년 새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까지 지역 교육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세 곳 모두 무주공산이 되자 벌써 교육감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주대(공주사대)와 공주교대 출신이 대부분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출마를 포기했던 ‘흘러간’ 후보자들도 무주공산 상황을 겨냥해 조직을 재규합하는 등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먼저 대전시교육감 후보로는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출사표를 던졌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도 거론된다. 지난해 8월 퇴임한 김덕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도 출마설이 나돌고 대전시의원 중 최진동 교육위원장과 김동건 교육위원도 거론된다. 충남교육감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김광희 천안 쌍용고 교장, 충남도의회 이은철 교육위원장과 김지철 교육의원, 양효진 전 논산 중앙초교 교장, 충남도의장을 지낸 정순평 한국폴리텍Ⅵ대학교 학장의 출마설이 나돈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우형식 우송대 석좌교수도 빼놓을 수 없다. 여성 후보로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보수성향인 신 교육감에게 1345표 차로 떨어진 진보진영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공동대표의 재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최 공동대표에 이어 3위를 한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도 재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오춘근 전 세종고 교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등도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특별한 재료·기교 쓰지 않고 생각하는 미술 일깨우죠”

    “특별한 재료·기교 쓰지 않고 생각하는 미술 일깨우죠”

    온통 하얀색 벽으로 둘러싸인 전시장 귀퉁이. 깨진 원목 책장이 비스듬히 놓여 있다. 금세 넘어질 듯한 책장을 위태롭게 떠받치는 건 나약해 보이는 각목이다. 나무와 합판, 못으로만 이뤄진 작품의 이름은 역설적이게도 ‘운동’. 바로 옆 바닥 위에는 관련 없어 보이는 나뭇가지, 각목, 구부러진 알루미늄 막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작품 제목은 ‘셋’. 작가는 “이 ‘셋’은 그중 한 요소인 나뭇가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고 설명한다.정서영(49)은 ‘개념 예술가’로 불린다. 백남준·김구림 등 ‘예술 테러리스트’의 맥을 잇는 국내 전위 작가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이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독일 유학을 마치고 베니스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1990년대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내 왔다. 그런데 마냥 단순해 보이는 작품이라도 그의 설명을 들으면 오히려 머리가 빙빙 돌 지경이다. 최근 서울 시내 한 미술관에서 마주한 작가는 “예전 신문 오피니언 면에 실렸던 ‘쉬운 글이 불편한 이유’라는 기고문이 딱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저는) 특별한 재료나 기교를 쓰지 않아요.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을 통해 어떤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작품도 달라지는 겁니다. 현대 미술이 지닌 요소들을 바라보면서 일종의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죠.” 현대 개념미술은 난해하지만 제대로 곱씹어 보면 의미가 남다르다. 대세는 ‘생각하는 미술’. 빼어나게 잘 그린 그림이나 아름다운 것을 원했던 관람객이라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이런 의미에서 작가는 “미술은 일반인과 전문가 구분 없이 어떤 형식의 구애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각, 드로잉, 퍼포먼스 등 16점을 선보인다. 그리고 ‘조각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인식론적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일민미술관. (02)2020-2050.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MLB] 또 초반 징크스에…

    [MLB] 또 초반 징크스에…

    류현진(26·LA 다저스)이 초반 징크스에 또 울었다.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12일 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안타(무사사구 1탈삼진)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초반 집중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0-3으로 뒤진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1-4로 져 14승 사냥에 실패하며 6패째를 떠안았다. 88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5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 3~4경기 등판을 남긴 류현진은 오는 18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은 경기 뒤 “몸 상태는 괜찮다. 12일간 쉰 것도 좋았다”면서 “다음에 애리조나와 상대하기 전에 타자들을 충분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못 던진 것은 아닌데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 그나마 점수를 많이 주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라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안타를 10개나 맞았지만 병살타도 많이 유도했다. 초반 안타를 많이 맞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류현진은 던지는 방법을 아는 투수”라며 대체로 합격점을 줬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올해의 신인왕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류현진은 최상의 패스트볼을 던지지 못했다. 볼넷을 내주지 않았지만 탈삼진은 올 시즌 가장 적은 1개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 2회 3점을 내주며 초반 악몽에 또 시달렸다. 자신을 상대로 각각 타율 .375와 .500의 맹타를 휘둘렀던 ‘천적’ A J 폴락과 폴 골드슈미트에게 이날도 안타 2개씩을 내주며 혼쭐이 났다. 직구는 힘이 없었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각도도 밋밋했다. 투구 수 88개 중 1회(21개)와 2회(17개)에만 38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7차례 등판에서 1회 평균자책점 4.67, 피안타율 .301로 다른 이닝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결국 류현진의 초반 부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경기 전 충분히 몸을 풀지 않아 초반 제구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날도 악습이 되풀이됐다. 직구 제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앞서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 코치는 “류현진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다. 기교파들은 1회에 고전하는 경우가 강속구 투수에 견줘 많다”면서 “1회는 자신의 투구 리듬을 찾는 시점이어서 집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1회 류현진은 폴락과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상대 주포 골드슈미트가 밀어친 타구가 우전 적시타로 연결돼 선취점을 줬다. 2회에도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좌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3루를 허용한 뒤 터피 고즈위시의 2루타로 3점째를 헌납했다. 타석에서는 4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2타수 1안타(시즌 타율 .212)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까지 173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옵션 계약에 따라 170이닝을 넘겨 보너스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받게 됐다. 이후 10이닝이 늘 때마다 25만 달러를 더 벌어 200이닝을 돌파하면 최대 100만 달러를 받도록 계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중 의회 “日 역사왜곡 심각한 우려”

    한국과 중국 의회가 대일, 대북 문제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과 중국 의회 교류기구인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는 5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우경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공감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다.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회장인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의회 대표단은 최근 일본의 일부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과거 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보이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국제사회의 보편적 역사 인식에 입각해 과거의 침략과 식민통치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토대에서 주변 국가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양국 의회 대표단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 부의장은 “양국 대표단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중국 측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환영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또 “우리 대표단은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명기했으며 양국은 최근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미술·전시] “본연의 예술이 가장 제 맛”

    [미술·전시] “본연의 예술이 가장 제 맛”

    너무나 간명하고 단순한 선과 면의 만남. 한국 조각계의 거물인 최인수(67)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의 작품을 찬찬히 돌아보면 두 번 놀라게 된다. 3개의 철판이 서로 다른 각도인데도 조금도 조화가 깨지지 않고 한 몸을 이룬다. 분명 하나 안에서 서로에게 원인이고 결과이며 서론과 본론이다. 평론가들은 “숨을 죽이고 단아한 조형의 세계를 구축한다”고 압축한다. 둥근 메주를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소조는 또 어떤가. 필수적이며 보편적인 재료인 흙은 간명한 의미를 담고 있다. 끊임없이 완성을 의심하고 초심으로 돌아오려는 예술 행위 전반의 성찰을 뜻한다. 매혹적인 담론 없이 오로지 포용의 힘만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서울 시내 한 갤러리에서 마주한 최 교수는 “기술(기교)이 발달할수록 (예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근본과 멀어진다”며 화두를 던졌다. “맹물이 사실 가장 맛난 법”이라며 “자칫 눈을 심심하게 만든다는 혹평에 시달릴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곳에서 예술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19세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일화를 들어 예술 사조에 물들거나 대가들의 작품을 따라 하는 것이야말로 스스로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도 말했다. 추사의 화풍을 따라 빼어나게 진경산수화를 그리던 젊은이가 추사에게 그림을 평가해 달라고 부탁하자 “밥은 먹고 살겠구나”라는 혹평을 들었다는 이야기다. 최 교수는 또 “‘미술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큰 거짓말도 없다. 미술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요, 특별한 감상법은 없다”고 말했다. 조선백자를 ‘미니멀리즘의 극치’라 부르는 예술인들을 놓고는 “1960~197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서양의 틀에 굳이 조선의 예술을 끼워 맞출 필요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고희를 목전에 둔 교수는 예술계가 오염됐다는 위기감에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스스로 이어 간다”고 고백했다. 재료에 귀천을 두지 않고 흙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980년대 독일에서 공부할 때 시골길을 걷다 우연히 어린 시절 통학길이 떠올라 ‘흙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품었다고 한다. 이어 전통 메주에서 모티브를 얻어 원시적 물방울 모양의 진흙 경단 같은 작품을 구상했다. 강단에 서던 시절에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찾아온 불규칙한 맥박 탓에 작품 활동을 접어야 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때 부정맥을 드로잉으로 연결시킨 독특한 기법을 창안했다. 이렇게 그의 작품은 모두 ‘몸’과 연관돼 있다. 촉각이 후각과 미각을 아우르는 만큼 조각은 모든 예술의 근본이라는 생각과 새로운 창작 없는 예술 활동은 동어반복의 ‘자폐증’이라는 비판도 여기서 비롯됐다. 최 교수는 지금도 서울 서초동 우면산 기슭의 작은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그 성찰의 결과물을 모아 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시몬에서 3년 만의 개인전을 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클래식 오디세이(KBS1 오전 11시) 국립합창단 이상훈 지휘자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서선영, 젊은 유망주 바리톤 김주택이 출연한다. 이상훈 지휘자가 성악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여성의 고음부를 노래하는 소프라노로 파워풀하고 화려한 기교가 인상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에 대해 알아보고, 소프라노 서선영의 무대를 만나 본다.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밤 10시 50분) 배우 한정수가 몽골 초원 유목민의 삶에 뛰어든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초원의 게르(몽골의 전통가옥).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지만 한정수와 함께 유목민으로 살아갈 뭉크씨 가족들은 그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기꺼이 맞아 준다. 그는 과연 물도 전기도 없는 유목민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20분) 9월 컴백을 앞둔 가수 박진영과 카라가 색다른 조합으로 출연한다. ‘박진영 대 카라 특집’에서는 한류스타 카라가 직접 공개하는 일본 활동 이야기, 박진영의 연기 도전 및 두 사라의 화끈한 클럽댄스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박진영은 타이틀곡 ‘놀 만큼 놀아봤어’를 방송 최초로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고속도로에서 발견한 의문의 다리 하나로 산과 산을 잇는 특이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다리로 자연보호는 물론 야생동물들의 생명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탐구대장 진지희, 궁금증 해결사 이혜인, 사차원 소년 김유빈. 척척박사 최한솔, 명랑소녀 윤선정 꾸러기 탐구 대원들이 생명의 다리인 생태통로에 대해 탐구해 본다.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는 지하벙커나 최첨단 경보장치가 설치된 건물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1’, 일명 비스트다. 비스트는 겉모습만 자동차일 뿐 실상은 탱크와 맞먹는 강도를 자랑하며 유사시에는 병원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는 막강한 다용도 장비다. 비스트의 문에는 두께 20㎝의 특수 강판이 들어 있는데…. ■리얼대탐험-인류 최초의 신전, 터키 괴베클리 테페 편(OBS 밤 9시 50분) 터키 ‘괴베클리 테페’는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건축 구조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개의 거대한 돌기둥들이 겹겹이 원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신전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이와 비교할 만한 규모의 건축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 [부고] 신정균 초대 세종시교육감

    [부고] 신정균 초대 세종시교육감

    신정균 초대 세종시교육감이 지난 27일 오후 11시 13분쯤 타계했다. 64세. 신 교육감은 지난 8일 병가를 낸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해 오다 최근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청은 28일 “시교육청 출범 후 격무에 따른 과로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신 교육감은 연기교육장을 지낸 뒤 지난해 4월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당선돼 같은 해 7월 1일부터 1년 2개월간 교육감직을 수행해 왔다. 영결식은 31일 오전 11시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식장에서 전우홍 부교육감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에는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학교 화장실 CCTV, 교무실서 생중계

    경기지역 일부 학교가 화장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거나 복도에서의 대화내용을 녹음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A중학교는 지난해 2월 학교건물 2층과 3층 남녀 화장실 4곳에 CCTV를 설치해 1년 넘도록 운영해오다 적발됐다. CCTV에는 학생들이 화장실 내부 칸을 출입하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돼 교무실에 설치된 화면으로 생중계돼 왔다. 또 B초등학교는 지난해 8월 ‘학교폭력 발생에 따른 민원해결’을 이유로 복도 등에 음성 녹음기능까지 있는 CCTV 4대를 설치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학생과 교사들의 대화내용은 고스란히 녹음 저장돼 왔다. 이 같은 행위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의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한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제2항 등을 위반하는 행위로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를 대상으로 CCTV 설치 과정 및 관리과정 등을 조사한 결과 A중학교를 비롯한 25개 학교의 위법사실을 적발했다. 이 중 CCTV설치 지원예산 200만~500만원을 부당 수령한 3곳과 분할 수의계약을 한 2곳 등 7곳을 경고 처분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없이 CCTV를 설치하거나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은 학교 등 18곳에 주의처분을 내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中베이징 자녀 1명 양육비 대학 졸업까지 5억원 필요”

    중국 베이징에서 자녀 1명을 대학 졸업 때까지 키우기 위해 평균 276만 위안(약 5억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중국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어 주목된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6일 중국 주요 도시들의 자녀 양육비 규모를 비교한 ‘중국 10대 도시 자녀 양육비 보고서’가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1인당 양육비가 276만 위안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그러나 “베이징 거주 중산층 가정인 페이(裴)모씨의 현재 두 살 자녀 양육비를 추산해 봤더니 대학졸업 때까지 80만 위안 정도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반박했다. 전날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중산층이 자녀 1명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키우는 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24만 1080달러(약 2억 7000만원)다. 베이징에서는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2배가 드는 셈이다. ‘중국 10대 도시 자녀 양육비 보고서’는 지난 7월 초 ‘인터넷 신원롄보(CCTV의 전국 뉴스 이름)’라는 아이디의 개인이 만든 것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것은 물론 주요 언론들도 보도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보고서의 양육비 내역은 ▲임신기간 비용 4만 위안▲산후 조리비 2만 위안▲기저귀·분유·이유식 등(6세까지 드는 비용) 30만 위안▲조기교육·의료·완구 등 72만 위안 ▲보험·여행 등 12만 위안 ▲대졸까지 등록금 등 학비 관련 60만 위안 ▲과외비 등 사교육비 48만 위안 ▲용돈 등 48만 위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가 널리 공감을 사는 것은 소득 대비 양육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인민일보가 반박 기사를 낸 것도 보고서 내용이 공감을 사면서 사회 불만이 커질 것을 우려해 진화에 나선 성격이 크다. 실제로 중국은 가짜 분유와 중금속·환경호르몬 범벅인 장난감 문제로 아이들이 쓰는 물건을 외부에서 비싼 돈을 내고 공수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또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문제가 빈번해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불안이 크고 대학 문턱은 높은데 공교육은 부실해 사교육비 문제가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른다는 불만이 높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무더위 들썩!

    양천구는 9일 오후 7시 30분 목동 문화회관에서 ‘월드 퍼커션 페스티벌’을 연다. 한국, 스위스, 미국을 대표하는 타악기 그룹이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신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는 다양하고 신선한 레퍼토리를 뽐내는 ‘아카데미 타악기 앙상블’, 스위스 팀은 숨막힐 듯한 기교로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는 ‘쿠어드럼’, 미국 팀은 재즈와 현대음악의 조화와 독특한 마림바 선율이 돋보이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는 ‘갤럭시 앙상블’이 출연해 시원한 무대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문화회관 홈페이지(yangcheonart.go.kr)에서 1인 4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당일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이흥옥 문화체육과장은 “열대야에 지친 주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도록 예술무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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